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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 동계올림픽 폐막] 꿈같은 사흘간의 외출

    │밴쿠버 조은지특파원│선수를 넘어 슈퍼스타가 된 김연아(고려대)가 올림픽 선수촌에서 즐거운 2박3일을 보냈다. 김연아가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간 것은 지난 27일. 밴쿠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우승한 이튿날이었다. 입촌 첫날, 김연아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선수촌 식당이었다. 경기장에서 쇼트트랙 경기를 응원하느라 저녁을 제대로 먹지 못한 김연아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선수촌 식당에서 과일로 가볍게 배를 채웠다. 다른 종목 선수들을 만난 건 28일 아침식사 자리였다. 갈라쇼 연습 때문에 일찍 일어난 김연아는 마침 식당을 찾은 이정수(단국대), 이호석(고양시청) 등 쇼트트랙 선수들과 동석해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이날 저녁에도 ‘태극전사’들끼리의 만남은 계속됐다. 김연아는 ‘한국선수단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이상화(한국체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둘은 2005년 합동 포토타임을 가진 적이 있다. 이상화는 세계종목별선수권에서 당시 한국여자 최고성적인 스피드스케이팅 동메달을 땄고, 김연아는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 은메달을 딴 직후였다. 유망주로 만났던 둘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조우한 순간이었다. 이 행사가 끝난 뒤엔 새벽까지 스피드스케이팅 및 쇼트트랙 선수들과 어울려 카드게임을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선수들끼리 통하는 고충은 크게 다르지 않아 말이 잘 통했다. 새벽녘에야 잠자리에 들었다. 김연아가 다른 종목 선수들과 함께 출전한 대회는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다. zone4@seoul.co.kr ☞밴쿠버 동계올림픽 사진 보러가기
  • 자연과 문학 어울린 실레마을길 등 발굴

    자연과 문학 어울린 실레마을길 등 발굴

    “춘천의 뱃길과 산길에 얽힌 사연을 스토리텔링한 걷는 길이 각광 받을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사)문화커뮤니티 ‘금토’ 신용자(57) 이사는 춘천의 잊혀진 길 찾기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호수의 고장’답게 물길을 따라 이어진 길과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이어진 걷기 좋을 길을 찾아 3년 전부터 춘천 인근을 누비고 있다. 수년전 세계를 돌아보는 여행길에 나섰다가 춘천의 길 찾기에 나서면 아름다운 길이 될 것이라는 확신에서 시작했다. 혼자 혹은 시민들과 함께 찾고 발굴한 길이 벌써 서너곳에 이른다. 작게는 김유정 문학촌 주변을 돌아보는 8㎞거리의 ‘실레마을길’부터 길게는 4박5일의 일정으로 걸어야 하는 ‘소양강 물깨길’을 답사해 걷는 길로 만들었다. 3년 전에 만든 실레마을길은 김유정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지역을 돌아보는 코스. 문학답사길이 더 잘 어울리는 길로 주말이면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소양강 남단의 첫 물길부터 춘천 관천리(관내울)까지의 300리 물길을 따라 걷는 소양강 물깨길도 인기다. 이 길은 소양강을 이용해 뗏목을 타고 다니던 사람들의 옛길을 다시 살렸다. 춘천에서 서울을 오가던 석파령 옛길~곡운서원까지의 2박3일이 소요되는 ‘화악청람길’도 지난해 답사했다. 춘천호숫길과 석파령과 화악산 산줄기로 이어지는 고갯길을 연결해 길을 냈다. 등산객들과 걷기동회원들에게 인기다. 특히 올 들어 의암호에 묻혀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뱃길을 어떻게 수면 위로 끌어 올릴까 고심이다. 뱃길을 복원한다기보다 묻혀진 옛 이야기를 살려 주변 길에 접목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신 이사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춘천의 속살 같은 길을 찾고 잘 다듬어 명품 길을 만들어 내겠다.”고 활짝 웃어 보였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은평구 “공무원 친절 1등구 만들자”

    은평구가 ‘공무원 친절 1등구’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구는 전화민원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120전화민원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1월부터 각 자치구 콜센터와 서울시 120다산콜센터가 통합돼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직원들의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구정업무에 능통한 구직원을 통합콜센터 교육강사로 선발해 구 산하 58개 부서관리자와 9개 분야 33개 현장 민원처리 직원을 대상으로 120다산콜 이관 전화친절응대 요령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19일에는 51개 전 부서와 시설관리공단, 장학재단 등 7개 산하기관의 부서관리자, 23일에는 교통, 도로, 하수, 청소 등 9개 분야 33개 현장민원 처리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 동안 변경된 제도 ▲인사이동 등에 따른 표준상담 데이터베이스(DB)의 수정 및 유지관리 방법 ▲자치구 이관 전화 친절응대 ▲신속하고 친절한 현장민원 처리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이번 교육으로 직원들이 전화민원 응대에 대한 부담을 해소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와 함께 현장민원을 처리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4월 중에 2박3일간의 교육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자카르타 ‘소년 오바마’ 동상 공원서 철거

    자카르타 ‘소년 오바마’ 동상 공원서 철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시 멘뗑공원에 서 있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동상이 비판 여론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공원에서 철거돼 그의 모교인 멘뗑원 초등학교 근처로 15일(현지시간) 옮겨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소년 시절 모습을 표현한 이 동상은 지난해 12월 들어섰다. 하지만 ‘오바마 동상을 철거하고 인도네시아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념물로 대체하자.’고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에 5만 7000명이 동참하는 등 논란의 대상이 됐다. 결국 자카르타시 당국은 이달 초 동상을 멘뗑공원에서 철거해 오바마의 모교인 멘뗑원 초등학교 인근으로 옮기겠다는 방침을 발표, 여론에 백기를 들었다. 아크마드 솔리킨 멘뗑원 초등학교 교감은 “동상을 학교 근처로 옮겨 시민들이 오가며 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어린이들에게 오바마처럼 큰 꿈을 품게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어린 시절 애칭을 따 ‘작은 배리(Little Barry)’라 이름 붙은 110㎝ 높이의 이 동상은 인도네시아 예술가들이 디자인했다. 10살 때 찍은 사진을 바탕으로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은 어린 오바마의 손 위에 나비 한 마리가 앉아 있는 모양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어머니가 인도네시아인과 재혼한 지난 1967년부터 4년간 자카르타에서 유년 생활을 보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동상 철거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여전히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그가 다음달 20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영덕 차유마을~ 대소산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영덕 차유마을~ 대소산

    ‘영덕 블루로드’란 말에 푸른빛 내뿜으며 일렁거리는 바다가 떠올랐다. 수려한 해변과 야트막한 언덕이 절묘하게 어울릴 것이란 예감은 적중했다. 영덕의 산과 바다를 아우르며 50㎞ 이어진 블루로드는 기암괴석의 갯바위와 드넓은 해수욕장, 목은 이색 유적지 등 청정 자연과 문화유산이 한바탕 어우러진다. 그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는 대게원조마을인 차유에서 대소산까지 이어진 길이다. ●작고 아담한 포구 - 대게원조마을 차유 전국을 휩쓸고 있는 걷기 열풍이 점입가경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도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를 만들었다. 전국 7개 코스로 길이는 340㎞에 이른다. 경북 영덕에서 강원도 삼척까지 이어지는 ‘동해 트레일’ 74㎞도 그 안에 속해 있다. 동해 트레일의 영덕 구간인 ‘블루로드’는 강구항에서 시작해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약 50㎞ 이어진다. 그 길을 2박3일 동안 걸었다. 마치 싱싱한 학꽁치가 되어 영덕의 푸른 바다를 실컷 헤엄친 기분이다. 그중 추천하고 싶은 아름다운 코스는 차유마을에서 축산항까지 해변을 걷고, 대소산을 올라 목은 이색의 생가로 내려오는 길이다. 거리는 약 9㎞, 4시간30분쯤 걸린다. 출발점인 차유마을은 대게원조마을로 유명하지만, 손바닥만 한 포구를 품은 소박한 어촌마을이다. 마을 입구 해변에는 대게의 원조임을 알리는 비석과 대게 형상의 해학적인 장승이 서 있다. 고려시대부터 이곳에서 잡은 게의 다리가 마치 대나무 마디를 닮았다 하여 대게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추운 날 바다는 영하 20℃가 넘어요.” 작은 배 서너 척이 정박한 포구에는 화톳불을 피우고 노부부가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다. 할아버지 성함은 김돌산. 40년 넘게 바다를 일터 삼아 생계를 꾸려왔다. “게 맛 아는 사람은 이곳 대게를 최고로 친다 아닙니까. 다른 곳보다 값도 비싸요.” 무심코 지나쳤던 영덕의 작은 포구들에는 김씨처럼 늙은 어부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었다. 언덕 비탈에 총총히 자리 잡은 마을을 지나 본격적으로 해안길에 오른다. 이 길은 도로와 산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조용하고 자연에 가까운 길이다. 허연 파도가 몰려와 해안을 잇따라 때리지만, 절벽은 요지부동이다. 푸른 바다, 검은 돌, 부서진 파도가 어울려 기막힌 풍경을 빚어낸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축산항 축산항이 가까워지자 갯바위와 해안 절벽 사이에 숨어 있던 작은 모래사장들이 드러난다. 여름철이라면 그대로 옷을 훌훌 벗고 뛰어들면 좋겠다. 축산항의 상징인 죽도산이 점점 다가오더니 어느덧 코앞이다. 수백년 동안 이곳의 작은 대나무는 화살로 쓰였다. 해안에서 죽도산으로 이어진 길에는 커다란 다리를 놓고 계단을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다. 2월 말 완공 예정. 나무 데크를 놓은 죽도산 산책로는 소문처럼 절경의 연속이었다. 축산항은 강구항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포근하고 백사장과 포구를 두루 갖춘 멋진 곳이다. 축산항 버스정류장 뒤편의 야산으로 올라붙으면 산길이 시작된다. 월영정 정자터를 지나면 솔숲 우거진 능선길이 이어진다. 30분쯤 지나니 하늘이 열리며 대소산(282m) 봉수대가 나타난다. 대소산은 인근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조선 초기의 봉수대가 거의 그대로 남아 있다. 봉수대 앞에서 뒤를 돌아보니, 전망이 기막히다. 아담하고 예쁜 축산항 오른쪽으로 차유마을, 석리, 그리고 멀리 풍력단지까지 블루로드의 해안선이 한눈에 펼쳐진다. 반대쪽으로는 영해가 낙동정맥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고, 멀리 울진 후포가 아스라하다. ●주세붕과 목은 이색이 올랐던 망일봉 봉수대에서 내려와 한동안 능선을 따르면 느닷없이 정자가 앞을 막는다. 망일봉(152m)으로 예전 선비들이 일출을 즐기던 곳이다. “밀려오던 물결 소린/수레바퀴 구르는 소리처럼/땅 뿌리를 쪼개누나…/만약 겨드랑이에 날개 생겨날 수 있다면/아득히 먼 만장 구름 위로 한 번 날아 보련만.” 안내판에 적힌 주세붕의 ‘망일봉’ 시를 읽어보니 절로 호연지기가 느껴진다. 정자 뒤로 세찬 바람이 할퀴는 망망대해를 날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망일봉을 내려와 구름다리를 건너면 목은 이색 등산로가 이어진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산길이 끝나는 지점에 고려문학을 대표하는 목은 이색 생가터와 기념관이 서 있다. 기념관을 내려오면 고택 30여채가 잘 보존된 괴시리 전통마을이다. 필자가 소개한 블루로드는 여기서 끝나지만, 길은 목은 이색이 고래들이 하얀 분수를 뿜으며 노는 것을 보고 이름 붙인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쭉 이어진다. 글 사진 여행전문작가 mtswamp@naver.com ■ 가는 길 & 맛집 자가용은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나들목으로 나온다. 안동에서 영덕까지 1시간이 좀 넘는다. 대중교통은 동서울터미널에서 07:00~18:00, 9회 운행한다. 영덕까지 4시간 20분쯤 걸린다. 영덕에서 강구항 가는 버스는 수시로 있다. 영덕에서 해안을 따라 석리, 차유, 축산을 운행하는 버스는 08:00, 09:30, 11:00, 13:10, 14:30, 16:30, 17:20, 18:20에 있다. 하산 지점인 괴시리에서 영해까지 걸어서 10분쯤 걸린다. 영해택시 (054-732-0358). 차유마을 돌산횟집(054-732-9550, 같은 이름의 식당 두 곳 중 작은 집)의 자연산 물가자미(이곳 사투리로 미주구리) 막회와 대게찜이 별미다. 축산항에서는 주민들이 애용하는 백반집 실비식당(054-732-4042)이 점심 먹기에 좋다.
  • [메디컬 팁]

    국제협력특별공로상 공모 대한의사협회와 한국화이자제약은 3월 5일까지 제5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응모 대상은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사업에 공헌했거나 보건의료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국가 이미지를 제고한 인사 등으로, 추천서와 이력서 및 국제협력활동 증빙자료를 대한의사협회(www.kma.org) 대외협력팀(02-794-2474)에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4월25일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 CEO 건강프로그램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해외의 최고위급 VIP를 위한 ‘인터내셔널 CEO 건강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외국인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 맞춰 해외 최고위급 의료수요층을 겨냥한 상품이다. 그런 만큼 최고급 2박3일 숙박검진 비용이 1000만원을 넘는다. 병원 측은 향후 외국인 환자가 더 늘 것에 대비, 병원 맞은편에 국제진료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설립추진본부(단장 송재훈 교수)도 발족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해외환자 유치가 합법화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외국인 286명, 해외교포 1163명 등 모두 1449명의 외국 국적자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갑상선암 핵의학클리닉 개설 이대 여성암전문병원(원장 김승철)은 갑상선암 환자의 방사성 요오드치료를 위한 핵의학클리닉을 최근 개설했다. 방사성 요오드치료는 갑상선암 환자의 수술 후 잔여 조직을 없애거나 재발치료에 주로 이용되는 방식으로, 치료 전 갑상선 호르몬제 투여를 중단하는 등 4주가량의 준비기간을 거쳐 치료하게 되며,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은 2∼3일 정도다.
  • 포천 등 경기북부 6개시군의회 의장 구제역 비상속 제주행 구설

    구제역 비상이 걸린 가운데 포천시를 포함한 경기북부지역의 6개 시·군의회 의장이 제주도로 연찬회를 다녀와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경기북부의회의장협의회에 따르면 경기북부 10개 시·군의회 의장 가운데 양주, 포천, 연천, 의정부, 가평, 구리 등 6개 시·군의회 의장 6명이 지난 13∼15일 2박3일간 제주도에서 연찬회를 가졌다. 경비 1000여만원은 각 시·군에서 240만원을 지원해 마련한 의장협의회 회비로 충당했다. 경기북부지역은 지난 7일 포천시 창수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이 걸려 있는 상태였다. 이들이 제주도로 떠난 13일은 2차로 구제역 의심 젖소가 신고돼 추가 살처분하고 다음날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를 방문해 대책회의를 갖는 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또 15일에는 3차, 4차 구제역 의심 젖소가 신고돼 다음날 모두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구제역 확산우려가 현실화됐다. 게다가 이들의 방문 일정도 첫날과 마지막날 모범적인 의장협의회 운영방안, 임기말 성공적인 의장직무수행 전략 등 전체 일정 중 5시간만 교육 프로그램이고 나머지는 올레길 탐방 등으로 짜여져 관광성 연찬회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기북부권 의회의장협의회 관계자는 “일정이 미리 잡혀 있는 데다 출발 전까지 구제역과 관련한 특이사항이 없어 부득이 참석했다.”며 “중간에 구제역 2차 발생 사실을 보고받았지만 별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일정을 마무리하고 왔다.”고 해명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고객에 영업조언도… 매상늘자 거래텄죠”

    “고객에 영업조언도… 매상늘자 거래텄죠”

    “점심을 먹으러 음식점에 갔는데 거기 직원들 표정이 하나같이 다 어두운 거예요. 이래서야 어디 장사가 되겠나 싶더군요. 그래서 본점 고객서비스(CS) 팀장을 초청해 종업원들 교육을 무상으로 시켜줬지요. 얼마 후 그 집 매상이 쑥쑥 올랐고 덕분에 음식점 사장과 거래를 틀 수 있었습니다.” ●진심 통할때까지 마음 두드려라 지난 16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09 경영평가 대상에서 정희석(51) 남부영업본부장은 개인금융 부문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지난해 하나은행 고덕역 지점장으로 있으면서 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경기침체로 많은 점포들이 고전하는 가운데서도 오히려 위기 이전인 2007년(45억원)보다도 13억원 많은 실적을 거뒀다. 1인당 영업이익 달성률은 208%, 적립식상품 유치 달성률은 239%, 순 신규고객 증대 달성률은 153%였다. 대부분 지점들이 목표 100% 달성이 고작인 데 비하면 부촌도 아닌 곳에서 이 정도 실적을 올린 것은 놀라운 성과다. 비결은 무엇일까. 그의 대답은 아주 간단하다. “저 사람에게 내 돈을 맡겨도 되겠다.”는 고객의 믿음을 얻을 때까지 찾아가고 또 찾아간다는 것이다. ●금리로 끌기보다 발품 팔아 유치 실제로 그는 어지간해서는 지점장실에 앉아 있는 법이 없었다. “오전 8시쯤 출근해 직원들과 그날 일정을 체크하고 1시간 후 밖으로 나갑니다. 하남 일대 중소기업들을 돌아다니면서 대출을 유치합니다. 대출금리 0.1%, 0.2% 올리는 것보다 신뢰를 쌓겠다는 것이지요. 어려운 부분이 뭔지 물어보고 가급적 그들의 입장에 서보려고 애썼습니다.” 그가 거래를 성사시키면 23세 신입 직원에서 베테랑 차장급까지 16명의 직원들이 확실하게 마무리를 했다. 그래서 직원 팀워크를 유지하는 것도 고객유치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 “지쳐 있을 때 격려하고 잘할 때 칭찬하는 균형감이 가장 중요해요. 젊은 직원들은 감정적인 부분도 살펴봐야 합니다. 생일 때는 고깔 모자를 쓰고 나타나기도 했어요. 한 배를 탄 식구라는 생각이 들어야 시너지 효과가 나기 때문이지요.” ●독려·칭찬으로 16명 직원 하나로 지난해 11월에는 한 퇴직연금 담당직원 실적이 ‘0’인 적이 있었다. 백방으로 뛰어 간신히 부자고객 한 명에게 상품을 설명할 기회를 잡았다. 이를 위해 프레젠테이션 자료 작성 등 16명 전 직원이 2박3일을 매달렸다. 결국 고객이 거액의 퇴직연금을 맡겼을 때 모든 직원이 얼싸안고 환호했다. 고객이든 직원이든 마음을 터놓고 믿음을 갖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은 순간이었다. 그는 지난 4일 하나은행 인사에서 임원인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메디컬 팁]

    ●중·고교생 학습증진프로그램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화병스트레스클리닉은 방학을 맞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4주간 학습증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평소 산만하거나 컴퓨터게임에 중독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약과 침구치료, 의학적 두뇌훈련(뉴로피드백 치료) 등을 통해 학습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이다. 병원 측은 “참가 학생들에 대한 정밀검사를 거쳐 주2회 상담과 치료를 병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02)440-7141. ●인터내셔널 CEO 건강프로그램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해외의 고위급 VIP를 위한 ‘인터내셔널 CEO 건강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해외 최고위급 의료수요층을 겨냥한 상품이다. 그런 만큼 최고급 2박3일 숙박검진 비용이 1000만원을 넘는다. 병원 측은 향후 외국인 환자가 더 늘 것에 대비, 병원 맞은편에 국제진료센터를 건립키로 하고 설립추진본부(단장 송재훈 교수)도 발족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해외환자 유치가 합법화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외국인 286명, 해외교포 1163명 등 모두 1449명의 외국 국적자가 건강검진을 받았다.
  • 산림청 행정인턴 23명 공모

    산림청의 녹색일자리 창출사업이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 및 취약계층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림청은 연말 녹색일자리(2만 5220명)에 이어 녹색 행정인턴 23명을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하는 행정인턴은 경제상황을 고려해 장애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30%를 우선 배정했다. 특히 행정인턴 채용자는 조직 적응 및 취업 지원을 위해 2박3일간 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현장 체험기회가 많은 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성공 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1대1 멘토가 지정된다. 행정인턴은 5개월간 근무하며 주 4일 탄력근무에 월 70만원을 받는다. 지원자는 오는 19일까지 개별적으로 산림청에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 32명을 채용했던 녹색 행정인턴 중 11명이 취업했다. 청년 구직자는 행정인턴 외에 전공을 살려 녹색일자리에서 일할 수도 있다. 산림기사·산림산업기사·산림기능사 자격증 취득자는 숲가꾸기에 참여할 수 있고 학교숲코디네이터와 수목원코디네이터 등은 전문대학 이상 관련학과 졸업자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도 된다. 이들 분야 취업자는 10개월간 고용되며 일당과 부대비가 지급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원에 머물며 선비 되어볼까

    서원에 머물며 선비 되어볼까

    사찰생활을 체험하는 불교의 템플스테이는 이미 세계적인 문화상품이 됐다. 수도원을 활용한 천주교 피정(避靜)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유교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서원(書院) 스테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사단법인 한국서원연합회는 서원에 머무르며 유교 문화와 선비생활을 체험하는 서원 스테이 프로그램을 31일까지 4차에 걸쳐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성균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소수서원, 병산서원, 도산서원 등 10여개 전국 주요 서원에서 진행된다. 조선 중기부터 세워진 서원은 유교 성현의 제사를 모시고 유생들을 모아 가르치던 곳. 향촌 질서 유지 및 유림(儒林)의 여론 형성 기능을 하며 성장해 한때는 수백개에 이르렀으나 19세기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47개소만 남게 됐다. 지금은 복원과정을 거쳐 전국에 580여개가 남아 있다. 초·중·고교생 및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은 1박2일 또는 2박3일 일정으로 서원에 머무른다. 먼저 유교 고유 예식에 따라 입재식을 가진 후 각 서원 시설을 순례한다. 선비 복장을 한 채 유교 경전 공부, 유교식 정신 수행인 일일삼성(一日三省) 정좌, 선비들의 심신단련법, 붓글씨 배우기 등 프로그램에도 참가한다. 서원 주변 역사 유적을 돌아보는 시간도 있다. 서원스테이는 서원 및 유교문화권 자료를 재발굴하기 위한 ‘서원활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서원 스테이 외에도 일일 체험 프로그램인 ‘서원 엿보기’ 등도 진행된다. 여문필 서원연합회 사무처장은 “그동안 서원은 문화재로서 주로 보존의 대상으로만 여겼지 활용 방법은 찾지 못했다.”면서 “향후 좀 더 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원이 지역 관광상품은 물론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가 신청은 서원스테이 홈페이지(ww w.sewonstay.com)에서 받는다. 숙박은 서원 내 난방이 곤란해 인근 시설을 활용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역시 배용준!… 여행에세이 50억 대박

    역시 배용준!… 여행에세이 50억 대박

    한류스타 배용준이 여행에세이로 50억을 벌었다.배용준 측은 25일 “지난 9월 출간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하 ‘한아여’)이 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한아여’는 24일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6만5000부와 6만부가 팔려 한때 에세이 부문 주간 1위에 오르는 등 베스트셀러가 됐다.한국판은 권당 가격이 1만8000원이므로 약 12억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권당 2835엔(한화 약 3만7100원)에 팔리는 일본판의 총매출은 22억원에 달하며, 양국의 매출 합계만 34억원을 뛰어넘는다.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연계된 키투코리아는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아여’에 등장하는 명소를 기반으로 한 관광 상품 4가지를 내놓았다. 11월초부터 시작된 2박3일 일정의 ‘한아여’ 여행상품은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여행 상품의 매출이 10억원을 상회하는 터라 ‘한아여’의 전체 매출은 50억원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사진 = 서울신문NTN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국회 레드카펫 밟은 ‘아이리스’

    21일 국회 의원회관의 ‘레드카펫’이 ‘아이리스’를 맞았다. 국회 연구단체인 ‘대중문화와 미디어 연구회’(대표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가 주최한 ‘2009 대한민국 국회대상’ 특별상에 최근 종영된 드라마 ‘아이리스’가 선정돼 주연배우 이병헌, 김태희 등이 초대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국회대상’은 영화, 대중음악 등 10개 부문에 걸쳐 한 해를 빛낸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인기가요 ‘Gee’와 ‘소원을 말해봐’의 소녀시대가 대중음악 분야에서 뽑혔다. 영화부문에서는 ‘국가대표’, 연극에는 ‘친정엄마와 2박3일’, 뮤지컬은 ‘뮤지컬 대장금’ 등이 수상작이다. 이병헌, 김태희가 시상식장에 나란히 앉았고 소녀시대 유리, 윤아, 태연이 참석했다. 시상식장에는 여야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중 1000여명이 몰려 통로까지 넘쳐났다. ‘레드카펫’ 양쪽으로는 카메라 기자진과 취재진으로 위장(?)한 보좌진 등이 늘어서 입장하는 수상자들에게 플래시 세례를 퍼부으며 환호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12월14~20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12월14~20일)

    ●기후변화협약 정상회담 폐막 이번 주(12월14~20일)에는 제15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110개국 정상들이 모여 지구온난화 문제와 자국의 이익을 놓고 최종 저울질을 할 예정이다. 총회 마지막 날인 18일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무사히 합의문이 채택될지 이견만을 확인한 채 구호만 외치고 끝날지 주목된다. 또 중국의 차기 주석으로 유력한 시진핑 부주석이 한국 등 아시아 4개국을 순방한다. 한국에는 2박3일간 머물며 이명박 대통령, 김형오 국회의장을 면담한다. ●미·일 올 마지막 기준금리 발표 미국과 일본은 각각 16일과 18일 올해 마지막 기준 금리를 발표한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7일 한 연설에서 제로(0) 금리를 고수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3%에서 0.1%로 내린 이후 계속 제로 수준 금리를 유지하는 일본 역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은 15일 3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찾는다. 그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를 차례로 면담하고 아프가니스탄과 관련, 무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무장세력 하마스의 반발로 내년 1월로 예정된 팔레스타인 대선·총선 연기가 불가피한 가운데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중앙위원회가 헌법적 공백 등 예상되는 혼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사설] 보즈워스가 확인한 6자회담 동력 살리길

    스티븐 보즈워스 미 대북특사의 북한 방문 결과는 6자회담의 동력이 살아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록 북의 6자회담 복귀라는 구체적 성과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으나 보즈워스 특사가 “6자 프로세스의 재개 필요성에 대한 공통 이해에 도달했다.”고 밝힌 것은 유의할 대목임이 분명하다. 북핵 폐기와 국제 사회의 대북지원을 핵심으로 하는 2005년 9·19 공동성명을 북한이 이행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고무적이다. 물론 보즈워스 특사가 공개한 내용이 2박3일간 북측 인사들과 나눈 대화의 전부는 아닐 것이다. 그동안 북측은 여러 차례에 걸쳐 직간접으로 평화협정 체결을 포함한 북·미 관계의 전면적 개선을 북핵 폐기의 전제로 요구한 바 있다. 이는 북핵 폐기 후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6자회담 9·19성명의 해법과 배치되는 대목이며,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6자회담 참가국들이 수용할 수 없는 요구이기도 하다. 따라서 북측이 북핵 폐기와 북·미 관계개선의 조합에 대해 보즈워스 특사에게 어떤 입장을 피력했는지가 관심이 아닐 수 없다. 향후 북·미 관계를 넘어 6자회담의 향배와도 직결되는 사안인 까닭이다. 보즈워스의 방북으로 확인된 북측의 의사를 바탕으로 이에 상응한 6자회담 참가국들의 맞춤전략과 철저한 공조가 필요하다. 우리 정부의 그랜드바겐 구상을 포함해 ‘북핵 폐기 후 과감한 대북 지원’이라는, 단호하고 일치된 메시지로 북을 설득해야 한다. 나아가 북·미 대화가 6자회담의 틀을 흩트리는 일이 없도록 세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충북도의원 단체외유 추진 논란

    정부와 여당의 세종시 수정으로 충청권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충북도의원들이 단체 외유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전체 도의원 32명 가운데 20명이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열리는 빙등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새해 1월5일부터 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중국 여행을 갔다 올 예정이다. 경비는 1인당 50여만원으로 도의원들이 매달 적립하고 있는 상조회비로 쓸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헤이룽장성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적절치 못한 처신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세종시 무산저지 충북비상대책위원회 이두영 집행위원장은 “충남 지방의원들은 세종시를 지키기 위해 사퇴를 결의하고 있다.”며 “충북도의원들은 이제라도 외유계획을 백지화하고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헤이룽장성의 초청이라 외교 관례상 거절할 수 없었다며 이해해 달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대원 도의회 의장은 “가는 날과 오는 날을 빼면 중국 일정은 사실상 하루뿐”이라며 “이번 방문은 사비를 들여 가기 때문에 사적 영역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보즈워스 “북·미, 6자회담 재개 공통이해”

    보즈워스 “북·미, 6자회담 재개 공통이해”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0일 6자회담 재개 여부와 관련, “미·북 양국이 6자회담 프로세스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공통의 이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2박3일간 평양을 방문하고 이날 서울로 돌아온 보즈워스 대표는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이 6자회담 프로세스의 중요성과 9·19 공동성명 이행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한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6자회담에 복귀할지는 좀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이는 6자 당사자 간에 추가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보즈워스 대표는 방북 기간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한 차례 회동하고 김계관 부상 등 외무성 고위관리들과 수차례 만나 6자회담 복귀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촉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한은 6자회담 재개의 필요성과 9·19 공동성명 이행의 중요성에 일정한 공감대를 표시하면서도 한반도 평화협정과 북·미 관계정상화 논의가 우선돼야 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도 원칙적으로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북·미 대화에서 6자회담 재개 시점 등 구체적인 합의가 나오지 않음에 따라 앞으로 추가적인 북·미 대화가 추진되거나 6자회담 참가국 간 개별적인 의견교환이 있을 전망이다. 보즈워스 대표는 11일 중국, 12일 일본, 13일 러시아 등을 차례로 방문해 방북 결과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보즈워스 대표는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협정 논의와 관련, “6자회담 당사국들은 한반도에서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언젠가 대체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6자회담이 재개되면 비핵화에 대한 논의에 추진력이 생기고 우리 모두 한반도 평화체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측에 9·19 공동성명의 모든 요소의 완전이행에 대해 확인하고 의지를 확인시켜줬다.”며 “모든 요소는 비핵화, 평화체제, 6자회담 당사국의 관계정상화와 경제지원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주장과 관련, “(그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북측의 발표가 있었지만 우리가 대화를 재개하게 되면 중요한 문제로서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만남을 요청하지 않았고, 만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소지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 자신이 바로 메시지”라고 답했다. 이날 보즈워스 대표와 면담한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기자들에게 “유용한 대화였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그것이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상연 김정은기자 carlos@seoul.co.kr
  • 美 “北 6자복귀 인센티브 없다”

    ■ 북·미 공식대화 시작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정부는 8일 평양을 방문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미 대화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해 인센티브를 제시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이 6자회담 복귀 의사를 분명히 하지 않을 경우 6자회담 참가국 등과의 협의를 거쳐 대북제재 강화 조치 등을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7일(미국시간) 북·미 대화와 관련한 전화 브리핑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단지 돌아왔다고 해서 보상을 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 “보즈워스 평양 체류 연장될 수도” 이 당국자는 “이번 북·미 대화의 목표는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9·19 공동성명 이행에 대한 진정한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보즈워스 대표가 별도의 유인책이나 인센티브를 갖고 가지는 않는다.”고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2박3일 예정인 보즈워스 대표의 평양체류 일정이 현지상황에 따라 길어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번 대화의 의제는 간단하기 때문에 굳이 연장 필요성을 느끼지는 않는다”면서도 “모든 것을 대표단을 이끌고 있는 보즈워스 대표의 재량에 맡길 것”이라고 말해 평양 체류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즈워스 대표의 면담 상대에 대해서는 실명은 거론하지 않은 채 “보즈워스 대표가 만날 북측 대표는 북한 정부 입장을 권위있게 얘기할 수 있는 상당한 고위급 인사들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6자회담 복귀 약속 등 미국이 원하는 대답을 하지 않을 경우 후속 조치에 대해 “현재 이행 중인 유엔 결의 1874호 외에 추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지 다른 나라들과 협의해야 할 것”이라며 “최소한 1874호를 비롯, 안보리 결의를 더욱 강력하게 이행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방북 미국 대표단은 보즈워스 대표를 비롯해 성 김 6자회담 미국측 대표, 마이클 시퍼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대니얼 러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보좌관, 찰스 루터스 NSC 비확산 담당 보좌관 등 5명과 기록요원, 통역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 “평화체제는 이번 의제 아니다” 앞서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보즈워스 대표의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추진 여부에 대해 “그는 적절한 (북한) 관리들과 면담을 추진하고 있지만, 김정일과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북한과 평화체제 문제를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은 우리의 의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MB, 17일 코펜하겐 방문 기후변화회의 참석

    이명박 대통령이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7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을 방문한다. 청와대는 6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대한민국의 선도적 노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내년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국가로서, 이 대통령의 회의 참석은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7~13일)

    월드뉴스 위클리 프리뷰(7~13일)

    이번주(12월7~13일) 국제 사회의 시선은 단연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가 열리는 덴마크의 코펜하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글로벌 경제의 ‘출구 전략’ 논쟁이 거센 가운데 중국의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도 이번주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아래 기사 참조> ●보즈워스 美대표 방북… 6자재개 주목 이와 함께 북핵 6자회담 재개의 분수령이 될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평양 방문과 미국-러시아 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1) 후속 협정 체결 등 국제안보 관련 뉴스들도 대기하고 있다. 6일 서울에 도착한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틀간 한국 정부와 조율을 거친 뒤 8일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을 찾는다. 현재로서는 방북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미·러 전략무기감축 새 협정체결 전망 지난 4일 만료 하루 전 연장된 START-1 대체 협정은 7일 양국 차관급 실무 회의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11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체코에서 새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오자와 간사장 대규모 사절단과 방중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아시아 중시 외교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정권의 실세인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이 여당 의원 140여명을 포함, 6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사절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는다.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인 시진핑 국가부주석도 곧 도쿄를 방문하는 등 중·일 관계 변화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미국과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아프가니스탄에 추가 병력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이 밖에 중남미에서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정상회담 등 다양한 정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칠레 대선의 경우 우파 야당 후보인 세바스티안 피네라 후보가 집권당의 에두아르도 프레이 전 대통령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하지만 과반 획득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내년 1월 결선 투표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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