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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오제훈 개인전 주변의 익숙한 풍경을 찍은 사진과 오브제들을 콜라주한 낯선 풍경들을 통해 절대 고독과 우울한 청춘 등을 표현한 ‘Dear J’ 연작(작품)이 소개된다.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 (02)543-1663. ●윤두진 개인전 대표적인 저부조 작품 ‘프로텍팅바디’부터 컬러를 입힌 ‘껍질의 유혹’ 시리즈까지 2013년 이후 작품의 변화 과정을 보여 준다. 경기도 장흥 가나아트파크 내 가나어린이미술관, 5월 29일까지. (031) 877-0500. 대중음악 ●안녕바다 4집 발매 기념 콘서트 ‘밤새, 안녕히’ ‘별빛이 내린다’ 등 감성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모던 록밴드가 3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고 펼치는 무대. 8일 오후 8시·9일 오후 7시,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 6만 6000원. (02)511-0380. ●정미조 콘서트 ‘37년’ 37년 만에 화가에서 음악인으로 돌아온 ‘개여울’의 주인공이 가수 최백호,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함께 펼치는 복귀 무대. 10일 오후 7시,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6만 6000~8만 8000원. (02)3143-5480. 연극·뮤지컬 ●뮤지컬 ‘마타하리’ 파리 물랑루즈의 무희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삶과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6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만~14만원. 1577-6478. ●연극 ‘터키블루스’ 여행과 음악을 통해 서로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두 남자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두 남자가 들려주는 자기 고백적 내용과 다양한 음악이 매력적이다.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전석 3만 5000원. (02)744-7090. 클래식·국악 ●풍류사랑방 금요공감-신한악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대중음악과 접목한 국악을 선보이는 민영치, 판소리 스타 이봉근, 재일교포 재즈 피아니스트 하쿠에이 김이 국악과 재즈가 만난 신한악(新韓樂) 공연 한바탕을 펼친다. 8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2만원. (02)580-3300. ●예술의전당 2016 교향악축제 수원시립교향악단, 경기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19개 지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장기를 담은 레퍼토리로 교향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22일까지. 1만~4만원. (02)580-1300.
  • 성동구, 아파트 비리 차단 위해 계약업무 대행합니다

    ‘난방열사’라는 별명도 얻은 배우 김부선이 제기한 난방비리 폭로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관리비 불신이 생겼다. 여기에 지난 달 국무조정실은 ‘공동주택 회계감사’에서 전국 중대형 아파트단지 5곳 중 1곳이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불신이 꼬리를 무는 사황에서 서울 자치구가 비리 근절을 위해 직접 나섰다. 서울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계약업무 대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구청에서 아파트 공사와 용역 등 각종 계약업무를 대행해주는 것으로,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위한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지역 아파트 단지들도 관리비 사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사·용역 계약과 예산 회계상 문제로 행정처분을 받은 곳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성동구는 다음달부터 5000만원 이상의 용역 물품구매, 1억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 계약업무 대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아파트에서 구청으로 계약 의뢰가 들어오면 구청이 나라장터를 통한 입찰 공고과 계약 체결을 진행한다. 1만~2만원의 수수료는 아파트에서 부담해야 한다. 구청에서 결과를 회신하면 아파트에서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구는 주민자치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희망하는 아파트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계약 대행이 필요하다는 주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시범 운영 후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문가 자문과 관계자 회의을 거쳐 마련한 서비스”라면서 “주민들의 신뢰가 구출될 수 있도록 비리 없는 아파트 운영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언제 어디서 결제해도 포인트 적립”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출시

    “언제 어디서 결제해도 포인트 적립”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출시

     네이버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오프라인 실물카드로 확장한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전국 어디서 결제하든 사용처에 관계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연회비나 실적에 제한없이 결제금액의 1%를 월 최대 1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가입한 사용자들에게는 올 한해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2% 혜택을 제공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온라인에서 네이버페이로 쇼핑을 하거나 콘텐츠 구매,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네이버페이 등록 가능 계좌라면 어떤 은행과도 연동 가능하다. 해당 카드로 오프라인에서 결제한 내역이 네이버페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후불 교통카드 기능도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계 5000여종 주류가 한 자리에…미리 가 본 2016 서울 국제와인&주류박람회

    세계 5000여종 주류가 한 자리에…미리 가 본 2016 서울 국제와인&주류박람회

    와인과 맥주, 전통주, 사케 등 다양한 전 세계 주류들을 한 자리에 모아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비즈니스 정보를 교환하고 주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주류 전문 전시회 ‘2016 서울국제와인&주류 박람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매년 규모를 자랑하며 주류 산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주류 박람회의 내용을 ‘가상 전시 관람’ 형태로 미리 소개한다. ● 전 세계 주류의 만남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Hall C. 2016 서울 국제와인&주류박람회 마지막 날이다. 앞서 21일과 22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운영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은 23일은 일반 관람객의 참관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입장료 2만원을 구입해 박람회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약 24개국 250개사가 참가해 400여 부스의 규모로 꾸며졌다. 전시된 주류의 종류는 5000여 종이 넘는다. 비즈니스 데이 중에는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각종 세미나와 이벤트가 펼쳐졌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도 전시 및 시음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6개의 특별관이다. 데일리 레드와인관, 소믈리에 특별관, 맥주 페스티벌, 서울 바 쇼, 사케 페스티벌,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 등 종류별로 구분됐다. ● 나만의 데일리 와인 리스트는? 데일리 레드와인관을 먼저 찾았다. 종류도 국적도 모두 다양한 와인 시장에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드와인을 찾을 수 있는 특별관이다. 푸드매칭을 통한 최고의 데일리 레드와인을 선정하고,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한 미니 품평회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다양한 레드와인의 체험은 곧 나만의 데일리 와인 리스트를 작성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은 무엇? 소믈리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현직 와인 소믈리에들로 구성된 (사)한국소믈리에협회가 추천하는 베스트 와인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소믈리에들이 직접 와인을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관련업게 종사자들에게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된다. ●전 세계 맥주를 비교 시음하고 싶다면? 20, 30대 젊은 층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는 곳은 단연 맥주 페스티벌 특별관이다. 크래프트 비어를 포함해 전 세계 100여종의 맥주를 한 자리에서 시음할 수 있다. 또 맥주 시장이 어떻게 변화했으며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른 추세도 이해할 수 있다. 맥주 시장의 변화에 따른 법률 개정 현황 및 방향 등 관련 업계 종사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이 ‘비어 심포지움’에서 공개된다. 맥주 업계 전문가들과 맥주 애호가들이 대담을 나누는 형식의 ‘비어토크쇼’를 통해 맥주에 대한 보다 재미있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한민국 ‘바’ 문화의 모든 것 주류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인 바(Bar)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관인 ‘서울 바 쇼’에서는 화이트스피릿, 하드리커, 리큐르 등 다양한 주종은 물론 관련 식품, 액세서리 등 바 산업을 대표하는 제품들이 모였다. ●사케 참 맛을 알는가? 사케 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사케 수입업체 및 제조업체들이 참여해 자사의 대표 브랜드와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시음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다. ●세계 70여개 전통주 페스티벌 약 70여개 전통주 제조업체가 참가해 각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를 홍보하는 특별관이다. 전통주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세계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참가자들을 위한 시음 행사 및 관련 업체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주류박람회를 주최한 ㈜한국국제전시 관계자는 “한국 주류산업의 성장과 함께 해온 서울 국제와인&주류 박람회는 참가업체에게는 제품 홍보와 바이어 발굴의 기회를, 바이어에게는 좋은 제품을 다양하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대한민국의 올바른 주류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월 내수시장 봄바람 꿈틀거리는 경제지표

    3월 내수시장 봄바람 꿈틀거리는 경제지표

    소비자 심리지수 100 회복 제조업 지수 메르스 후 최고 내수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각종 소비 유인 요인으로 내수의 바로미터 격인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유통 업계 매출도 탄력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3월 내수 판매는 14만 88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완성차 업체들이 각종 신차를 속속 출시한 가운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조치가 더해지면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지난 1월 출시한 준대형 신차 K7을 3월 한 달 6064대 팔았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3월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도 지난 3월 출시한 중형 신차 SM6를 한 달 만에 6751대 팔았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의 전체 3월 판매(1만 235대)가 전년 동월 대비 70.5%나 증가했다. 한국GM은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한 1만 6868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월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각종 마케팅 행사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1일부터 전국 단위의 대규모 SM6 시승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GM은 이달 중 현금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차종별 최대 282만원을 깎아주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봄 정기세일이 매출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일제히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 백화점 3사의 주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8% 이상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8.2%, 신세계백화점은 8.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부문별로 가구·홈패션(21.5%), 정장(20.5%), 골프(17.6%), 식품(15.1%), 스포츠(11.9%), 여성 패션(11.1%) 등 순으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에서도 가전·가구 등 가정용품 매출 증가율이 1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는 결혼, 이사 등 계절적 요인 이외에 세일이 끝나기 전인 오는 13일 총선 휴일까지 예고돼 있어 봄 정기세일에 따른 매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수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지표들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제조업 매출지수 중 내수판매는 80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한은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2월(98)보다 2포인트 오르면서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신차 효과, 정기 세일 등 정부 정책과 기업 마케팅이 힘을 합해 소비 유인 요인을 제공하자 소비자들이 반응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내수 회복을 위해서는 4월 이후에도 이 같은 호조세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포폰 구입 10분이면 충분… “주민번호도 드려요”

    대포폰 구입 10분이면 충분… “주민번호도 드려요”

    검색 통해 SNS로 판매자 연결 충전 때 필요한 개인정보도 제공 ‘내국인으로 유심 명의자 정보 포함이고요, 22(만원)고요. 폴더 2G폰은 5(만원), 스마트폰 메신저 가능한 건 10(만원) 더 주시면 됩니다.’ 지난달 31일 카카오톡을 통해 대포폰 구매를 의뢰하자 판매업자가 이런 답을 보내왔다. 인터넷 포털에 ‘대포폰 개통’으로 검색해 얻은 수십개의 연락처 중 2곳에 연락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대화를 나눈 후 고객의 신원이 확실하다고 여겨지면 보이스톡으로 통화를 하는 식이었다. 인터넷 검색부터 거래 성사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많은 범죄자들이 쉽게 대포폰을 구해 이용하는 이유다. 특히 선불폰은 당국의 감시가 소홀해 더 손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카카오톡으로 연락한 2개 업체 중 한 곳이 선불 대포폰을 판매한다며 즉시 답을 해 왔다. 유심(USIM)칩을 사고 싶다고 하자 22만원을 불렀다. 그는 3분 정도 메신저로 대화를 하더니 신원이 확인됐다고 여겼는지 보이스톡으로 통화할 수 있느냐고 물어 왔다. 그는 “최근 스마트폰은 3G 전화의 유심칩과 호환이 안 될 수 있다”며 “10만원을 더 내고 ‘3G 스마트폰’을 함께 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유심칩과 3G 스마트폰을 함께 사면 2만원을 깎아 30만원에 주겠다”고도 했다. 그는 “대포폰에 우선 1만원을 충전해 놓았으며 지속적으로 선불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명의자의 주민등록번호도 준다”고 했다. 기자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이라고 위치를 밝히자 이 업자는 “동작구에 사무실이 있는데 오늘 안으로 퀵서비스 배송이 가능하다”며 “전화를 먼저 걸어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에 배달원에게 돈을 주면 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이동통신 3사의 후불제 전화는 대포폰으로 판매하지 않았다. 그는 “정부에서 대포폰 단속을 강화하면서 일반 전화는 대포폰 개통이 매우 어려워졌다”며 “특히 일반 휴대전화를 대포폰으로 개통하면 원주인에게 확인 문자가 가기 때문에 적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포폰이 극성을 부리자 2013년 8월 ‘휴대전화 부정 사용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휴대전화에 가입할 때 대리인 개통을 허용할지 여부를 가입자가 직접 설정하게 했다. 또 자신의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개설할 때 본인에게 문자를 보내 주는 기능을 모든 통신사로 확대했다. 이동통신 3사의 대포폰 피해 건수는 지난해 1281건(피해액 7억 8900만원)으로, 2011년 3847건(피해액 23억 5400만원)보다 66.7%나 줄었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선불폰에서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선불폰을 취급하는 별정통신사(MVNO)가 30여개가 되다 보니 관리 감독이 어렵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경찰청이 지난해 3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대포폰 집중 단속’에 적발된 별정통신사의 선불 대포폰은 2486대로 2014년 적발된 152대보다 16배나 많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선불 대포폰에 대한 관계기관의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4대금융 사외이사…3주 일하고 연봉 5000만원

    국내 4대 금융지주인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농협금융의 사외이사가 지난해 3주 정도 일하고 보수로 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급여로 계산하면 47만원이다. 최저임금인 6030원의 약 78배이다. 이쯤 되면 신도 부러워할 일자리다. 3일 각 금융지주의 지난해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종합하면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농협금융 등 4대 지주사의 사외이사 29명은 작년 1년간 136.3시간을 일하고 5253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시간당 47만 2000원 꼴이다. 시간당 금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KB금융 이사들이 가장 후한 대접을 받았다. 최영휘 이사를 비롯한 KB금융 사외 이사 7명은 연간 평균 61.3시간을 일에 쓰고 5342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시간당 88만 6000원을 받은 셈이다. 이른바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20대 비정규직의 한 달 월급과 비슷한 금액이다. 총액으로는 최영휘 이사가 60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이 받았다. 이병남 이사는 시간당 105만원을 챙겼다. 신한금융 사외이사 10명도 KB금융 이사들과 비슷한 평균 524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시간당 32만2천원 정도를 받았다. 하나금융 사외이사 8명은 155.8시간을 일하고 4981만원을 수령했다. 시간당 급여는 32만원 수준이다. 농협금융 사외이사 4명은 158.5시간을 일하고 5450만원을 챙겼다. 시간당 34만 9000원 정도이다. 4대 금융지주 전체 사외 이사 중에서는 남궁훈 신한금융 이사가 6800만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금융권 사외이사들이 이렇게 ‘돈잔치’를 벌이던 지난해 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은행권은 순이자마진(NIM)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국내은행의 2015년 중 영업실적(잠정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014년(6조원) 대비 2조 5000억원 줄어든 3조 5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억 이상’ 등기임원 748명 경기 불황에도 28명 늘었다

    ‘5억 이상’ 등기임원 748명 경기 불황에도 28명 늘었다

    지난해 퇴직금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현직 경영인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약 150억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2014년 보수총액 145억 7200만원을 받았던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해 67.1% 준 47억 9900만원을 받아 10위로 밀렸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를 들여다보면 권 부회장은 2014년 93억 8800만원보다 59.3%(55억 6600만원) 증가한 149억 54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순이었다. 이들은 각각 98억원, 80억 9500만원, 64억 1075만원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8억 322만원을 받아 5위를,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55억 8634만원을 받아 6위를 차지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53억 4800만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48억 1008만원이었다.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여성 임원들은 모두 재벌가 출신이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5억 3200만원을 받았고,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32억 6799억원을 받아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이 24억 90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억 3100만원,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14억 8078만원,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11억 2200만원을 받았다. 적자 기업들의 경영진도 고액의 연봉을 챙겼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회사로부터 각각 17억 6100만원과 15억 1100만원을 받아 갔다. 두산그룹의 지난해 적자 규모는 연결 기준으로 1조 7000억원대였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역시 지난해 2500억원대 적자를 낸 회사에서 7억 4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퇴직금, 스톡옵션, 기타근로소득을 포함해 지난해 국내 기업에서 5억원 이상을 보수로 받은 등기임원은 모두 7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20명보다 3.9%(28명)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현직 또는 퇴직 임원은 192명으로 전체의 24.5%를 차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49명(6.3%)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그룹이 29명(3.7%), SK그룹이 26명(3.3%), LG그룹이 22명(2.8%)이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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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정천구 지음, 산지니 펴냄) 한비자의 해석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현상을 살피고, 한국 사회를 흔들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며 깊이 있는 비판과 통찰력을 보여준다. 256쪽. 1만 5000원. 사토 마나부, 학교 개혁을 말하다(사토 마나부 지음, 손우정·신지원 옮김, 에듀니티 펴냄) 배움의 공동체를 통해 세계 학교 개혁의 바람을 불러 일으킨 저자가 학교 개혁을 어떻게 할지와 학력의 문제를 통찰력 있게 다루고 있다. 204쪽. 1만 5000원. 부탄(단정석 지음, 김성철 사진, 두르가 펴냄) 국내 최초로 부탄의 국토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횡단하면서 부탄의 문화와 역사를 총체적으로 담았다. 부분적인 여행서가 아니라 부탄에 대한 모은 정보를 담은 종합안내서다. 544쪽. 2만 8000원. 취업준비생을 위한 NCS 사용설명서(송하식 지음, 광문각 펴냄) 최근 대기업과 공공기관 공채에 적용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대한 정보와 활용 가이드를 상세하게 다룬 전문 서적이다. 316쪽. 2만원. 인문학 따라쓰기-명문으로 묻고 필사로 답하고(고정욱 엮음, 스크린영어사 펴냄) 고정욱 작가가 현대인의 외로움과 상처에 위안이 되는 동서양 인문학 고전 속 명문장들을 골라 따라 써보도록 한 필사책. 256쪽. 1만 4800원. 도둑왕 아모세(유현산 지음, 조승연 그림, 창비 펴냄) 3400년 전 이집트에서 도둑 소년 아모세가 사라진 보물을 찾는 신비한 모험을 촘촘하고 활기찬 서사로 직조한 이야기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초등 고학년 부문 대상작. 184쪽. 9800원.
  • [내러티브 리포트] ‘3조 시장’ 패스트패션 열풍 뒤 급증하는 헌 옷 폐기물

    [내러티브 리포트] ‘3조 시장’ 패스트패션 열풍 뒤 급증하는 헌 옷 폐기물

    ‘유니클로’, ‘자라’, ‘H&M’ 등 SPA 브랜드(의류 기획·생산·유통·판매를 모두 하는 기업)가 증가하면서 싼 가격에 한철 입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이 유행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8년 하루 평균 161.5t(연간 5만 4677t)이었던 의류 폐기물은 2014년 213.9t(연간 7만 4361t)으로 32.4%가 증가했다. 버려진 옷의 재활용과 환경오염 등 문제를 의류 폐기물의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전 지금 베트남에 있습니다. 한 패스트패션 업체에서 생산한 여성용 원피스인데 세상에 나온 지 2년도 안 돼 한국에서 버려지고 말았습니다. 결국은 돌고 돌아 제가 처음 만들어진 고향 땅에 찾아왔네요. 절 만든 SPA 브랜드는 인건비 절약을 위해 인도,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등에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유행에 따라 매월 한두 번은 신제품을 찍어냅니다. 한국의 SPA 시장 규모도 2008년 5000억원에서 2014년 3조 4000억원으로 거의 7배까지 성장했습니다. 사람들은 저렴한 가격에 SPA 브랜드 옷을 구입하지만 유행이 지나면 금세 버립니다. 저도 2만원대의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금방 팔렸는데 단 4~5차례 바깥 구경을 한 후에 줄곧 옷장에만 갇혀 있었어요. 그리고 이듬해 버려지고 말았답니다. 요즘은 저희들이 의류 폐기물의 주범이라고 불리더라구요.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은 “패스트패션이 유행하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의류 폐기물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소비 습관이 바뀐 만큼 헌 옷에 대한 재활용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더군요. 우리는 동네마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의류수거함에 버려집니다. 중고물품으로 방문수거 업체에 팔려나가기도 합니다. 방문수거 업체에는 ㎏당 300원 정도에 팔리고, 의류수거함이나 재활용 쓰레기로 버려지면 의류 폐기물로 분류돼 헌 옷 수거업체에 전해집니다. 재활용이 불가능할 정도도 해지거나 망가진 옷들은 수거 이후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의류 폐기물은 수리·수선해서 재사용하거나 분쇄 이후 섬유제품이나 플라스틱제품 원료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죠. 진형조 강서구 의류재활용협회장은 “버려진 옷 가운데 80% 이상은 필리핀, 동남아 등으로 수출되고, 나머지가 벼룩시장이나 구제시장 등 국내로 다시 유통된다”고 말했어요. 2014년까지만 해도 헌 옷을 동남아 바이어에게 팔면 ㎏당 800원 정도를 받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당 300원밖에 안 됩니다. 저희를 외국으로 팔면 돈이 된다는 소문에 헌 옷 유통업체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기 때문이죠. 이권 다툼도 상당하다고 해요. 헌 옷을 수거하거나 재활용하는 일은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대행을 맡은 업체들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문수거 업체에 옷을 파는 경우 의류 폐기물이 아니라 중고물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법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환경부에 신고한 폐섬유 재활용 업체만 해도 2008년 149곳에서 2014년 17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저는 운 좋게도 ‘옷캔’이라는 단체에 기부된 뒤 고향으로 돌아와 새 주인을 만났습니다. 옷캔은 동남아나 아프리카 등 가난한 나라에 헌 옷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그 나라 아이들을 돕는 비영리기관입니다. 이 단체가 설립된 2009년 20t에 불과했던 기증 헌 옷은 지난해 200t으로 증가했습니다. 버려진 옷은 해지고 닳으면 언젠가는 소각되거나 매립돼야 합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기아차, 가성비 최고 소형SUV ‘니로’ 공식 출시

    기아차, 가성비 최고 소형SUV ‘니로’ 공식 출시

     기아자동차는 29일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기아차는 이날 서울 광진구 광장동 W호텔에서 니로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기아차 최초의 소형 SUV이자 친환경 전용 모델인 니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국내 SUV 중 가장 높은 19.5km/ℓ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아울러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으로 구매시 정부지원 혜택을 받아 표시가격 대비 최대 92만원이 저렴하다고 기아차는 강조했다.  니로의 가격은 럭셔리 2327만원, 프레스티지 2524만원, 노블레스 2721만원이고, 정부지원 혜택을 반영하면 실구매가격은 럭셔리2235만원, 프레스티지2445만원, 노블레스2655만원 수준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최고의 연비와 상품성, 경제성까지 갖춘 가성비가 뛰어난 소형 SUV”라면서 “니로가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니로의 판매 확대를 위해 ?배터리 평생 보증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인 모터, 전력제어모듈 등에 대한 ‘10년 20만km 무상 보증’ ?중고차 가격을 최장 3년간 최대 62%까지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 보장’ ?일반 개인 고객이 차량 구입 후 30일 이내 차량 불만족 시 기아차의 타 SUV로 교환해주는 ‘30일 차종교환’ 등 4가지 특별 보증·보장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3억 집 절반이 대출인 40대, 60세부터 빚 없이 월 32만원 받아

    3억 집 절반이 대출인 40대, 60세부터 빚 없이 월 32만원 받아

    정부가 내놓은 ‘내집연금 3종 세트’는 주택연금 가입을 가로막던 ‘진입 장벽’(중도 인출금 50%→70% 인상)을 낮추고 ‘혜택’(우대형 신설+보금자리론 연계 시 금리 인하)을 더 얹어준 게 특징이다.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이 국가에 집을 담보로 맡기고 매월 연금을 받는 역모기지론이다. 선택폭이 넓어진 주택연금으로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사례를 통해 짚어 봤다. ①주택연금 연계 보금자리론 40세 동갑내기 A씨 부부는 올해 3억원짜리 집을 장만했다. “최대 0.15% 포인트 금리를 깎아 준다”는 말에 향후 주택연금에 가입하기로 약정하고 보금자리론(30년 만기·분할상환)으로 1억 5000만원을 대출받았다. A씨가 60세가 되는 20년 동안 매달 원리금 63만원을 갚으면 원금 8500만원(이자 6600만원)을 상환하게 된다. 이후엔 주택연금으로 전환해야 하는데 이때 남은 대출금은 6500만원이다. A씨는 이때 주택연금 일부를 일시금으로 받아 대출 잔액을 한번에 갚고 이후부터 원리금 63만원을 내는 대신 연금 32만원을 받게 된다. 또 깎아 준 이자 426만원도 일시에 지급받고 재산세(연간 27만원→20만원)도 감면받는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올 2만 2000명을 포함해 2025년까지 총 10만 3000명이 가입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②우대형 주택연금 1억원짜리 집 한 채를 소유한 80세 B씨 부부가 만일 제도 변경 전인 현재 주택연금에 든다면 매달 48만원을 받게 된다. 하지만 다음달 25일 이후 가입하면 13.2%가량 늘어난 월 55만원의 연금을 받을 수 있다. 고령에 가입할수록 월 지급금도 늘어난다. 예컨대 집값 1억원을 기준으로 60세에 가입했을 때 월 24만원을 받는다면 가입 시 70세이면 35만원, 80세 55만원, 90세 101만원 등 연금액이 는다. 금융위는 올 한 해 2200명이 우대형 주택연금에 가입할 것으로 추정했다. ③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 현재 시가 3억원짜리 주택에 살고 있는 72세 C씨가 있다. C씨는 이 집을 사기 위해 6년 전 15년 만기로 대출 1억 5000만원(금리 3.48%, 원리금 분할상환)을 받아 현재 매달 107만원을 갚고 있다. 이 경우 C씨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용 주택연금에 가입하면 연금액 중 일부인 1억원을 일시금으로 받아 남아 있는 빚 1억원을 싹 상환하고 매달 31만원을 주택연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대출금을 갚을 때와 비교해 보면 매달 쓸 수 있는 돈이 138만원(원리금 107만원+연금 31만원) 확보되는 것이다. 손 국장은 “주택 가격 오름세가 둔화하고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통상 연금 지급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주택연금) 가입 시점이 빠를수록 유리하다”며 “또 일단 가입하면 주택 가격이 얼마나 내려가든지, 기대수명이 얼마나 증가하든지 지급액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100억대 재력 4명… 광주고검장은 -4억

    100억대 재력 4명… 광주고검장은 -4억

    25일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을 보면 법원의 고위법관 등 160명의 재산 평균은 20억 4043만원,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등 13명의 재산 평균은 19억 4599만원, 법무부·대검찰청의 검사장 등 41명의 재산 평균은 19억 2048만원으로 집계됐다. 법조계 최고 재력가는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 나타났다. 156억 560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상장주식 매각 등으로 전년 대비 39억 6732만원이 늘었다. 진 본부장을 포함한 법조계의 100억원대 재력가는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153억 8465만원), 김동오 인천지법원장(144억 7039만원), 조경란 서울고법 부장판사(126억 8356만원) 등 4명이다. 법무부·검찰에서는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47억 6793만원으로 진 본부장 다음이었다. 법조계 전체에서는 12위였다. 헌재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공직자는 김헌정 헌재 사무차장(43억 1273만원)이었다. 판사 중에서는 윤성원 서울고법 부장판사(2억 2186만원), 검사 중에서는 오세인 광주고검장(-4억 75만원)의 재산이 가장 적었다. 양승태 대법원장은 39억 9066만원, 박한철 헌재 소장은 15억 2996만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5억 6126만원, 김수남 검찰총장은 22억 620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이야기 우리문화(김진섭 지음, 지성사 펴냄) 까마귀는 왜 흉조가 됐을까. 누전 차단기는 왜 ‘두꺼비집’이라고 부를까. 우리 민족과 오랜 시간 함께한 신화와 전설, 민담, 고전 문헌을 근거로 우리 문화의 겉과 속을 이해하게 하는 교양서다. 352쪽. 2만 7000원. 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안토니오 그람시 지음, 김종법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이탈리아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그람시(1891~1937)의 글과 강연, 의회 발언을 엮어 정치에 대한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펼친다. 204쪽. 1만 5000원. 중난하이(이나가키 교시 지음, 이용빈 옮김, 한울아카데미 펴냄) 중국 최고지도자가 거주하는 정치 1번지이자 베일에 싸인 권력의 핵심부인 중난하이(中南海)에 얽힌 일화와 차세대 지도자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했다. 288쪽. 1만 3000원. 사장의 길(서광원 지음, 흐름출판 펴냄) 직장 생태계의 최상위층에 있는 사장이라는 존재의 근본적인 속성과 본질을 파헤친 보고서적인 책이다. 사장에 대한 질문의 답들을 안내한다. 392쪽. 1만 6000원. 로봇의 부상(마틴 포드 지음, 이창희 옮김, 세종서적 펴냄)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인 저자가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짚어보며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우리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480쪽. 2만원.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신현정 지음·그림, 길벗어린이 펴냄) 우연히 맛본 딸기 맛에 반한 아기 펭귄들의 성화에 ‘딸기 구하기’ 여정에 나선 아빠 펭귄. 유머가 알알이 깃든 그림과 아빠 펭귄의 분투가 유쾌하고 흐뭇하다. 40쪽. 1만 2000원.
  • 안철수 1629억… 금배지 중 1위, 김무성 138억·문재인 14억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의 재산이 지난 한 해 동안 841억 7861만원이 늘어나며 1629억 2792만원에 달했다. 재산 총액과 증가액에서 모두 국회의원 290명 중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安, 안랩 주가 올라 841억 늘어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15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안 대표는 자신이 최대주주(186만주 보유)인 ’안랩’ 주가가 수직 상승하며 유가증권 평가액만 669억여원에서 1510억여원으로 급등했다. 안 대표는 또 본인과 부인 김미경씨의 예금으로만 103억여원을 신고했다. 안 대표의 재산은 차기 대선주자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보다 12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보다는 무려 114배 많은 것이다. 김 대표의 재산은 5294만원 늘어난 138억 894만원이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여의도 대우트럼프월드 아파트 평가액이 12억 6400만원에서 13억 4400만원으로 뛴 덕분이다. 김 대표 역시 예금 보유액만 100억 9100만원에 달했다. 문 전 대표의 재산은 1억 2874만원 증가한 14억 2949만원이었다. 문 대표는 2011년 출간한 ‘문재인의 운명’ 등 저서 5권의 저작재산권도 신고했지만 저작권 수입은 7만 6000원에 그쳤다. 안 대표의 재산이 크게 늘면서 전년도 랭킹 1위였던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1550억 9522만원)은 2위로 밀렸다. 김 의원은 DRB동일의 최대주주이자 동일고무벨트의 대주주로, 보유 주식 평가액만 1327억여원이다. 수도권 등에 266억여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한 ‘부동산 갑부’ 박덕흠 의원의 재산은 총 539억 4258만원으로 3위에 올랐다. ●富 원천 부동산… 보석·그림 신고도 여야 의원들의 ‘부의 원천’도 부동산이 꼽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평균 20억 6600만원 상당의 부동산과 8억 3500만원의 예금을 보유했다. 더민주 의원들은 평균 9억 6200만원의 부동산, 5억 2500만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국민의당 의원들이 보유한 부동산과 예금도 각각 17억 7300만원, 12억 230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의원들의 재산 목록에서는 부동산과 주식, 예금 같은 전통적 자산은 물론 보석류와 미술품, 지식재산권 등 특이 소장품도 다수 포함됐다. ●직계존·비속 재산 공개 거부 39.7%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은 조각 7점, 사자와 버펄로를 포함한 동물 박제 6점 등을 1억 2900만원에 신고했다.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은 본인 소유의 1캐럿 다이아몬드와 에메랄드를 3800만원에 신고했고, 장 의원의 배우자는 2015년식 포르셰(6970만원)를 갖고 있었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의 배우자는 5000만원 상당의 김종학 화백 그림을, 더민주 이찬열 의원은 6000만원 상당의 첼로를,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은 노래 4곡과 저서 3권의 지식재산권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도랑·묘지·특허권… 잔고 1000원 통장

    도랑·묘지·특허권… 잔고 1000원 통장

    도로 팔아 600여만원 손해 보기도 롤렉스·서양화… 빚만 46억 눈길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고위공직자 1813명의 재산공개 내역에선 특이한 목록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먼저 토지 항목에 포함된 ‘구거’가 낯설다. 구거(溝渠)란 쉽게 말해 ‘도랑’, ‘개울’을 뜻하는 전문용어다. 김성조 한국체대 총장은 경북 구미시 임은동에 구거 269.0㎡(81.4평)를 소유했는데 공시가격을 7179만원이라고 적었다. 전년보다 594만 5000원 올랐다. 구자훈 한국중부발전 상임감사는 지난해 구거 465.0㎡(140.7평)를 1648만 4000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유경준 통계청장은 구거 122.0㎡(622만 2000원)를 포함시켰다. 허영범 대구지방경찰청장은 토지 세부항목에 ‘제방’을 넣어 눈길을 끈다. 101.8㎡에 399만원이다.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도 제방 23.6㎡(114만 3000원)를 갖고 있었다. ‘묘지’를 재산으로 공개한 공직자는 유경준 청장과 김회재 광주지검장 등 4명이다.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충리 4884.0㎡(2427만 3000원)를 본인 명의로 얻었다. 허엽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에 묘지 122.0㎡를 사들였는데 ‘0원’으로 표기됐다. 도로도 73건에 이른다. 김종호 서울과기대 총장은 배우자와 장·차남 명의로 된 9건 중 2238만원에 사들였던 경기 남양주시 삼패동 178.5㎡를 600여만원이나 깎인 1600만원에 팔았다고 신고했다. 현재 가격은 1119만 1000원이다. 강영철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6억원짜리 단독주택을,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미국 버지니아에 본인 명의로 된 9억 4500여만원짜리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김학균 금융위원회 상임위원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버지니아에 10억 6000만원짜리 단독주택을 갖고 있었다. 허경태 산림청 녹색사업단장은 지식재산권만 49건을 공개했다. 특허권 23개와 의장권 26건이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딸에게 힘이 되는 아빠의 직장생활 안내서’라는 제목의 서적에 대한 저작권을,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루나레나의 비밀편지’란 서적에 대한 저작권을 신고했다. 이금순 통일교육원장은 본인과 배우자의 동·서양화 10점, 1억 2000만원 상당을 보유했지만 채무 45억 8600만원과 함께 재산 총액을 -14억 2700만원으로 알렸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본인과 배우자의 롤렉스 손목시계를 합쳐 2700만원과 다이아몬드 반지 1캐럿 등 보석류 4400만원을 공개했다. 정진섭 해군교육사령관은 장녀의 독일산 호른(1700만원)을 목록에 넣었다.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부인 소유의 상장주식 2주를 2만원으로 기록했다. 김황록 국방정보본부장은 차남의 은행 통장 잔고 1000원을 신고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朴대통령 3억 늘어… 우병우 394억 1위

    공개 대상 51명 중 41명 재산 증가 이병기 28억… 김상률 마이너스 25일 2016년도 고위 공직자 정기재산 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재산은 지난해 신고 때보다 3억 5000만원가량 늘었다. 부동산과 예금 등을 합해 35억 192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 4973만원 증가했다. 관저에서 홀로 생활하며 2억원가량의 급여 대부분을 저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취임 직후인 2013년 25억 5861만 4000원에서 3년 연속 늘었고 총증가액은 9억 1400만원이다. 부동산은 강남구 삼성동의 대지 484㎡에 건물 317.35㎡의 사저가 23억6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 올랐다. 예금은 대우증권과 외환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 금융기관에 맡긴 재산으로 9억 8924만원이었다. 지난해 신고액보다 1억 7973만원 증가했다. 예금 변동 사유는 저서의 인세 등에 따른 수입이었다.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비서진의 재산은 평균 21억 7537만원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우병우 민정수석을 빼면 비서진의 재산 평균은 관가 평균 13억 3100만원보다 1억원가량 많은 14억 3152만원이었다.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경호실 소속 재산 공개 대상자는 모두 51명으로 이 가운데 41명(80%)의 재산이 이전 신고 때보다 늘었다. 13명은 보유 재산이 20억원 이상이었다. 우병우 수석은 재산이 393억 6754만원이었고, 지난해 10월 비서진에 합류한 정연국 대변인이 55억 9728만원으로 비서진 중 2위였다. 이어 유일준 공직기강비서관 35억 197만원, 이병기 비서실장 28억 3089만원, 김동극 인사비서관 28억 1149만원, 조신 미래전략수석 26억 4835만원, 전성훈 국가안보실 안보전략비서관 25억 8146만원, 곽병훈 법무비서관 24억 7173만원, 정진철 인사수석 23억 8826만원 등이었다.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와대 비서진 중에서는 유일하게 -1억 4621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의 아파트 2채, 부부 소유의 자동차 3대 등의 재산이 있으나 금융기관 채무, 건물 임대 보증금 등 채무가 더 많아 재산이 마이너스가 됐다.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3억 4213만원 증가한 13억 96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변동 사유로 서울 잠원동 아파트 매도 등을 들었다. 정호성 부속비서관은 작년보다 7351만원 증가한 12억 7225만원,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은 7227만원 늘어난 8억 47만원을 신고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3억 8463만원 증가한 18억 5614만원을, 박흥렬 경호실장은 2억 3482만원이 감소한 13억 1873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박원순 -7억 꼴찌… 김기현 70억 1위

    박원순 -7억 꼴찌… 김기현 70억 1위

    서울시 채무를 7조원 이상 줄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도 약 7억원의 빚을 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5년째 최하위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69억 8067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광역자치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21억 3053만원으로, 1년 새 재산이 평균 1억 650만원 증가했다. 25일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 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시장의 재산은 -6억 8629만원으로 전년보다도 136만원 감소했다. 채무는 7억 9292만원으로 837만원 증가했다. 고향인 경남 창녕군의 본인 명의 토지 가액과 가족 예금은 소폭 증가했지만, 부인 강난희씨의 인테리어업체 폐업에 따른 채무 상환 등이 원인이다. 아들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명예훼손 소송 비용 등으로 지난해 다시 줄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건물 실거래가를 정정하며 전년 대비 재산이 1억 7450만원 늘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년 만에 재산이 약 11억원이 증가한 42억 8425만원으로 두 번째 자산가이다. 공시지가 17억 1920만원이던 상가 건물을 지난해 29억 8237만원에 판 덕분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37억 8443만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34억 5738만원, 이춘희 세종시장 31억 8100만원 순이다. ‘잠룡’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8억 8625만원(2910만원 증가)으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억 1734만원(2913만원 증가)을 각각 신고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지난해보다 4억 424만원 준 25억 3763만원으로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결혼한 장남의 재산 고지 거부와 생활비 사용 및 부동산 가액 변동 등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40억… 불황 모른 고위 공직자, 10명 중 7명 재산 불려

    +40억… 불황 모른 고위 공직자, 10명 중 7명 재산 불려

    1억 이상 증가 492명·10억 이상 16명 재테크 수단은 부동산·주식·저축 꼽아 부모·자녀 고지 거부 30% 5년새 최대 우리나라 행정부 고위공직자 1인당 평균 재산이 지난 1년 사이 5500만원 늘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행정부 고위공직자 1813명의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25일 관보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장차관급 고위공무원, 국립대학총장, 부처별 고위공무원단, 공직유관단체 임원, 광역·기초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립대 총장, 시·도 교육감 등이다. 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들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3억 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신고에서는 12억 7600만원이었다. 행정부 고위공직자의 74.6%인 1352명은 전년도보다 재산이 늘었다. 1억원 이상을 불린 공직자가 492명(36.4%)으로 가장 많았다. 재산이 10억원 이상 증가한 공직자는 16명(1.2%)으로 집계됐다. 2014년 12월 31일 재산등록 의무자의 1인당 평균 재산 증가액이 1400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폭이 3배 이상 커졌다. 경기 불황 속에서도 부동산 시장 부양에 따른 개별 공시지가와 공동·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 종합주가지수 상승 등이 이들의 재산 증식 요인 가운데 36%(2000만원)를 차지했다. 부동산 상속과 급여저축에 따른 증식분이 재산 증가액의 64%(3500만원)였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진경준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검사장)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39억 6732만원이 늘어 156억 5609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고위공직자 10명 중 2명(461명, 25.4%)은 재산이 감소했다. 주원인은 생활비 지출로 분석됐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393억 6700만원)은 재산이 15억 5845만원 줄었지만 여전히 전년도에 이어 행정부 최고 자산가로 꼽혔다. 우 수석을 포함한 50억원 이상 자산가는 전체의 3.2%인 58명이었다. 행정부 고위공직자 10명 중 3명(548명, 30.2%)은 부모, 자녀 가운데 1명 이상의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고지 거부율은 5년 만에 가장 높았다. 독립생계를 유지할 능력이 있는 직계존·비속의 경우에 재산 고지를 거부할 수 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박원순 시장은 ‘빚쟁이’?…김기현 울산시장 69억 광역단체장 중 1위

    박원순 시장은 ‘빚쟁이’?…김기현 울산시장 69억 광역단체장 중 1위

    박원순 서울시장의 재산은 -7억원으로 5년째 주요 공직자 가운데 가장 적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70억원으로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각 지자체 공직자윤리위원회 등이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박 시장 재산은 -6억 8629만원이다. 전년도 재산 신고액보다 136만원 감소했다. 채무는 7억 9292만원으로 837만원 증가했다. 법률 비용 등으로 인해 사인간 채무가 1000만원 늘어난 탓이다. 박 시장 재산은 2011년 -3억 1056만원에서 2012년 -5억 9474만원, 2013년 -6억 8601만원으로 매년 줄다가 2014년에는 100만원가량 늘어난 -6억 8493만원을 기록했다. 2013년 아들 박주신씨가 축의금 없는 결혼식을 올리고, 부인 강난희씨는 인테리어업체를 폐업하면서 채무 상환을 해 빚이 큰 폭으로 늘어난 뒤 현상 유지를 하고 있다. 서울시를 포함한 광역자치단체장 17명 중 김기현 울산시장이 재산총액 69억 8067천원으로 자산가 1위에 올랐다. 전년도보다 1억 7450만원 늘어난 규모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재산 총액이 42억 8425만원으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부동산 매각 등 발생한 신규채권 증가 등으로 11억 596만원이 늘었다. 2014년 말 기준 신고 때 공시지가 17억 1920만원이었던 상가 건물을 지난해 29억 8237만원에 팔렸기 때문이다. 이어 권선택 대전시장이 37억 8443만원(↑1억 3625만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4억 5738만원(↑8065만원), 이춘희 세종시장이 31억 8100만원(↑1억 8582만원)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여섯번째로 재산이 많은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재산 감소액이 가장 컸다. 신고 총액은 4억 425만원이 줄어든 25억 3763만원이다. 결혼한 장남이 재산 고지를 거부하고, 생활비 사용, 부동산 가액 변동 때문에 재산이 줄었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1년 전 신고한 장남 재산이 5억 8248만원이었던 것을 따지면 홍 지사의 재산이 소폭 늘어난 셈이다. 이낙연 전남지사의 재산은 9177만원이 감소한 14억 6802만원이다. 이 역시 1억원에 달하던 장남 재산을 고지 거부한 영향이 컸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경우 어머니 명의 토지 가격 오류를 정정한 결과 전체적으로 재산이 2199만원이 줄어 16억 1699만원이었다. 공개된 수치로는 독특한 경우인 박 시장을 제외한 시·도지사 16명 중 3명의 재산이 감소한 양상을 보였지만 실제로 재산이 줄었다고는 보기 힘들다. 광역단체장 17명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 송하진 전북지사, 이낙연 전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 등 6명은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세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과 배우자 모두 수도권에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세를 얻지 않은 비수도권 광역단체장은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유일했다. 재산공개 내역은 대한민국 전자관보와 각 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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