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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 확인증은 할인 쿠폰이죠!…당신의 한 표 경제 굴린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13일 투표를 마치고 투표소에서 꼭 ‘투표 확인증’을 챙기는 게 좋겠다. 유통업계가 투표 확인증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33개 점포에서 13일 투표 확인증을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에게 돗자리를 준다고 12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3일부터 17일까지 투표 확인증을 지참한 고객에게 ‘고메이 494’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2000원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수원점에서는 8층 전문 식당가 전 메뉴를 10% 할인 판매한다. 13일 전 지점의 개점 시간을 오전 11시로 30분 늦춰 임직원과 협력사원의 투표 참여도 독려한다. 한식뷔페 풀잎채는 13일 저녁 고객이 계산 시 카운터에서 투표 사실을 인증하면 1000원을 할인해 준다. 신발 편집숍 레스모아에서는 투표 확인증이나 투표 인증 사진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레스모아 제품 10%를 할인해 준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투표 확인증 혹은 투표 인증 사진을 제시한 고객에게 13~17일 1인당 4만 5000원인 시설 이용료를 2만원으로 깎아 준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평창올림픽 개회식 ‘특석’ 150만원

    평창올림픽 개회식 ‘특석’ 150만원

    평균 14만원… 1740억 수입 목표 노약자 등 반값·소외계층 좌석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특석 가격이 150만원으로 확정됐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빌딩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올림픽 종목별 입장권 가격을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림픽 최대 이벤트인 개회식의 입장권은 A등급 좌석 150만원, B등급 80만원, C등급 60만원, D등급 22만원으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과 비슷한 수준이다. 경기 입장권의 약 절반은 8만원 이하로 책정됐으며 평균가격은 약 14만원이다. 최고 인기 종목인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입장권은 15만원부터,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등 슬라이딩 종목을 비롯한 일부 종목은 2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입장권은 개·폐회식과 종목별 경기에서 총 117만매가 발행될 예정이며, 국내에서 70%, 해외에서 30%가량 판매된다. 이 가운데 90%가량인 105만매를 판매해 약 1740억원의 판매수입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예상 판매수입은 밴쿠버(약 2619억원), 소치(약 2304억원) 때보다 약간 떨어진다. 입장권은 오는 10월부터 예매를 시작하고, 2017년 11월부터 오프라인 판매, 2018년 2월부터 현장 판매를 할 예정이다. 국가유공자와 독립유공자, 장애인(1~3급), 65세 이상 경로자, 청소년은 5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비인기종목에 한해 후원사를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좌석을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공식판매대행사(ATR)와 협력해 해외 관중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반응이 좋아 목표인 90%의 판매율을 충분히 달성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정선, 강릉 일원 12개 경기장에서 7경기, 15종목, 102세부종목이 펼쳐진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63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대회 기간 중 총 200여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부동산 재테크] 우정혁신도시 등 공공기관 이전지역, 오피스텔·상가 ‘들썩’

    [부동산 재테크] 우정혁신도시 등 공공기관 이전지역, 오피스텔·상가 ‘들썩’

    투자할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부동산 투자 초보라면 분양·매매가격이 비싼 수도권의 아파트나 상가에 돈을 넣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지방에 투자하려니 수익률이 걱정이다. 이에 최근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공공기관 이전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을 주목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금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고 조언한다. 11일 서울 강남의 한 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투자 자금이 공공기관 이전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공공기관 이전 지역을 중심으로 개발 단위가 큰 사업이 속속 추진되고 있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기대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석유공사, 산업인력공단 등 9개 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울산 중구의 우정혁신도시의 경우 3000여명이 근무하는 관공서가 들어선다. 4000여명이 일하게 될 신세계라이프복합센터(백화점 등)도 완공될 예정이어서 부동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울산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우정혁신도시는 공공기관과 함께 지방대, 연구소, 산업체,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통해 성장 거점 미래형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공공기관 이전으로 관련 민간기업들도 이사를 오게 돼 인구 유입이 늘면서 집값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우정혁신도시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월 평당 758만원에서 올해 1월 812만원으로 1년 새 7.1% 올랐다. 전세도 같은 기간 평당 531만원에서 567만원으로 6.7% 상승했다. 우정혁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혼자 이사오는 공공기관 직원 등으로 수요가 많은 오피스텔도 좋은 투자 대상”이라면서 “오피스텔은 월세를 받을 수 있어 저금리 시대에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귀뜸했다. 이 지역에는 ‘타워더모스트 우정혁신도시’ 등 오피스텔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타워더모스트에는 오피스텔 648세대와 상가가 입주한다. 지상 1~3층에는 유럽형 테라스 상가, 지상 3~21층에는 오피스텔, 지상 22~23층은 오피스로 구성된다. 다만 우정혁신도시의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에 투자할 계획이 있다면 최근 젊은층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춰 조망권과 수납공간, 빌트인 가전·가구 등의 시설이 있는 지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면서 “이 지역도 타워더모스트 우정혁신도시처럼 태화강 조망권과 넓은 수납공간 등을 갖춘 오피스텔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공인중개사는 “혼자 내려오는 공공기관 직원들이 많기 때문에 안전 문제도 주요 체크 대상”이라면서 “타워더모스트 등 이 지역 오피스텔처럼 비상벨이 설치된 주차장, 무인택배 시스템, 입주민 출입 보안 시스템 등이 갖춰져 있는 지 투자 전에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공공기관 이전 지역의 경우 신도시로 주변에 편의시설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오피스텔 안에 상가가 있는 지도 투자의 기준이 된다”면서 “우정혁신도시에서는 타워더모스트에 ‘TTM 스퀘어 그랑테라스’라는 상가가 들어서는 점 등을 고려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수도권 전세가율 3년째 70%대 고공행진

    비수도권 전세가율 3년째 70%대 고공행진

    지난해 9월 이후 수도권의 전세가율이 비수도권 전세가율을 압도하는 현상이 벌어지면서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비수도권 지역의 전세가율 역시 3년째 70%대로 높게 유지되고 있다. 부동산114는 3월 말 현재 비수도권 지역 아파트 전세가율을 73.16%로 집계했다.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로 2013년 5월 70.08%를 기록한 이후 70%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전세가율이 높을수록 매매가와 전세가의 가격 차는 줄어든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3월 현재 비수도권 지역의 전용면적 85㎡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억 8022만원, 평균 전세가는 1억 3338만원으로 4684만원의 격차가 있었다. 수도권의 전용면적 85㎡ 평균 매매가가 3억 2411만원, 전세가가 2억 4825만원으로 7586만원의 격차가 생기는 데 비해 폭이 작다. 이에 비수도권 지역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를 선택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비수도권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5만 815건으로 3년 전인 지난 2012년(28만 2051건)보다 24.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85㎡ 초과 비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거래량 증가율(8.45%)을 3배가량 웃도는 수치다. 전세가율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들의 청약 성적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 2월 동원개발이 부산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금정구(77.7%)에서 선보인 중소형 아파트 ‘온천장역 동원로얄듀크’는 1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6670명이 몰려 3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0일 “전세는 실수요자 중심 시장이기 때문에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실수요층이 두텁다는 얘기와 통한다”면서 “건설사들이 올봄 충남 천안, 광주 광산구, 대구 수성구, 경남 진주, 전북 전주 등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기 남부 전세가율 올라 동탄2 미분양 소진

    경기 남부 전세가율 올라 동탄2 미분양 소진

    실수요자들 차익 기대 매수 전환 … 자이파밀리에·어울림레이크 완판 경기 남부권의 전세난이 동탄2신도시 분양 실적을 밀어 올리고 있다. 수원·용인 등지의 전세 거주자들이 높은 전셋값을 견디지 못한 채 동탄2신도시에 터를 잡는 현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4주 차 경기도의 입주 5년 차 이내 새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셋값(전세가율)인 72.97%를 넘는 15개 시군 가운데 11곳이 한강 이남 남부권에 집중됐다. 경기 시군별 전세가율은 광명시(86.36%)가 가장 높고 의왕시(85.15%), 파주시(79.75%), 오산시(79.70%), 이천시(79.44%), 안산시(78.79%), 용인시(77.86%), 안양시(77.06%), 군포시(76.63%), 남양주시(75.88%), 시흥시(75.13%), 구리시(74.82%), 김포시(74.26%), 수원시(74.08%), 의정부시(73.86%) 순이다. 입주 5년 차 새 아파트의 최근 전셋값 상승을 주도한 곳도 남부권이다. 지난 2년 동안 새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시·군은 남양주시, 안산시, 안양시, 하남시, 양평군, 의왕시, 파주시, 수원시, 김포시, 고양시 순인데 이 중 7곳이 수도권 남부에 위치했다. 특히 동탄2신도시와 생활권이 겹치는 수원이나 용인의 새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이미 1000만원대를 넘어섰거나 육박했다. 3월 말 수원의 3.3㎡당 전셋값이 1049만원대이고, 용인시의 3.3㎡당 전셋값은 974만원에 달한다. 높은 전세가율은 실수요자들을 동탄2신도시로 밀어내고 있다. 전셋값 수준이면 옮길 수 있는 단지들이 적지 않은 데다 시세차익 기대감이 형성되어서다. 실제 지난해 동탄2신도시 분양 단지들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48만~1192만원이었다. 최근 1순위 마감 단지들의 경우 화성시 외 권역의 청약이 증가하는 등 동탄2신도시 아파트를 구입하는 외부 수요도 늘고 있다. 예컨대 2012년과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았던 단지들의 당해지역(화성)과 기타 경기지역 청약자 비율 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동탄2신도시에서 처음 공급을 받기 시작한 2012년에 총 2만 8635명이던 청약자 중 기타 경기권 청약자는 1만 1516명으로 비중이 40.22%였다. 반면 지난해엔 19만 8602명의 청약자 중 9만 9276명이 기타 경기권 청약자로 비율이 49.9%까지 높아졌다. 이런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미분양으로 남았던 일부 단지도 최근 완전히 소진되는 사례가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GS건설과 신동아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3.3㎡당 평균 980만원에 분양한 ‘동탄자이파밀리에’는 8개 주택형 중 5개 주택형에서 미분양이 나왔던데 비해, 현재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같은 달 금호산업이 동탄2신도시 A91블록에서 분양한 ‘금호 어울림레이크’도 계약 진행 뒤 3주 만에 모두 팔렸다. 전세난을 견디지 못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일어난 동탄2신도시에 대한 선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변 지역 전세난과 개발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아파트 매매가가 소폭이지만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면서 “지난해부터 동탄2신도시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올 한 해 분양물량이 많은 만큼 수도권 남부 전세 거주자들이 동탄2신도시로 이동하는 방안은 염두에 둘 여지가 많다”고 내다봤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사장 거리·전입 시기 등 고려 1인 최대 60만원·가구 300만원

    4년 가까이 주택 재개발 구역 철거와 아파트 신축공사로 소음 등 피해를 입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집단소송 끝에 1인당 최대 60만원, 가구당 최대 300만원 등 총 5억여원의 배상을 받게 됐다. 재개발 구역과 거주 동 사이의 거리 및 전입시기 등에 따라 배상금이 달리 책정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윤강열)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A아파트 주민 1850명이 인접한 부지에 B아파트를 신축한 재개발조합 및 철거업체·시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들은 총 5억 1457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0일 밝혔다. B아파트 지역에서는 2011년부터 이듬해 12월까지 기존 건물이 철거되고,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3월 말까지 아파트가 새로 지어졌다. 이곳과 A아파트는 너비 약 6m의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다. A아파트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 피해 등으로 여러 해 동안 고통을 받았다며 재개발조합과 공사업체들을 상대로 2013년 12월 소송을 냈다. 법원이 정한 배상액은 공사 현장과의 거리에 따라 A아파트 동별로 다르게 산정됐다. 현장과 가장 가까운 103동 주민들 중 2011년 6월 말부터 살기 시작한 주민들은 철거·공사 피해 위자료로 1인당 60만원, 5인 가구 기준으로 가구당 최대 300만원을 받게 됐다. B아파트와 멀리 떨어진 101·104동 주민들은 철거·공사 피해 위자료로 1인당 최대 12만원, 가구당 최대 60만원을 인정받았다. 앞서 해당 구청은 현장 소음도를 측정해 다섯 차례나 법령 기준을 넘은 것을 적발하고, 시공사 등에 시정명령과 과태료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휴일에도 오전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한 달 중 24일간 하루 134회의 발파 작업이 이뤄지는 등 참을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침해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특히 아파트 철거·신축공사의 경우 통상 7.5m 떨어진 거리까지 90㏈ 이상의 고소음이 발생해 해당 지역의 고통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단원 작품은 민생 취재하라는 정조 밀명의 산물

    단원 작품은 민생 취재하라는 정조 밀명의 산물

    조선의 아트 저널리스트 김홍도/이재원 지음/살림/496쪽/2만원 조선왕조실록에 단 3줄의 기록만 전할 뿐이지만 조선 최고의 화가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1745~1806)의 그림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김홍도는 정조의 총애를 받으며 왕의 초상을 세 번이나 그렸지만 용안을 그리는 영예로운 ‘어용화사’는 아니었다. 정조는 김홍도에게 다른 도화서 화원과 달리 한 가지 명을 내린다. “단원, 네 붓 끝에 내 꿈을 실어도 되겠느냐.” 바로 백성들의 삶을 밀착 취재하고 그림으로 그려 국정 참고 자료로 쓰고, 정조의 눈과 귀 역할을 하라는 어명이었다는 게 저자가 팩션으로 복원시킨 퍼즐의 한 조각이다. 김홍도는 실제로 정조의 가장 의미 있는 일상들을 그리며 정조의 역사를 기록했다. 1765년 세손 정조의 간청에 영조 즉위 40주년을 기념한 수작연희 의궤인 ‘경현당수작도’(景賢堂授爵圖) 병풍을 그렸고, 1795년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 화성으로 옮기는 행사를 진두지휘하며 ‘반차도’(班次圖)를 남겼다. 저자는 김홍도뿐 아니라 당대에 활약한 스승 강세황을 비롯해 개혁을 추진하며 정조 곁을 지킨 채제공과 군신의 의리를 보여준 정약용, 예술가 장혼과 김응환 등과의 인연도 씨줄과 날줄로 엮어냈다. 저자는 “뜻하지 않게 인연이 된 한 장의 ‘아집도’를 통해 새로운 인문학에 물꼬가 터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단원의 ‘징각아집도’로 추정되는 이 그림은 경상도 관찰사 이병모의 관사인 징청각에서 열렸던 아회를 화폭에 담은 것으로 그동안 존재만 알려졌을 뿐 그림의 행방은 묘연했다. 저자는 한 수집가로부터 알게 된 징각아집도 추정 그림을 책을 통해 처음 공개하고 진본 가능성을 연구 노트로 서술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회재난 부상당한 가구주 500만원 지원

    생업50% 피해 땐 생계비 113만원 다중시설 붕괴 사망 땐 1500만원 다중밀집시설 붕괴로 4인 가족 중 가구주 1명과 자녀 1명이 사망한 경우 구호금 1500만원, 생계비 113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동해안 산불로 고교생 1명을 포함한 4인 가족의 주 생계수단인 표고버섯 산림작물이 50% 이상 피해를 입고, 주택이 소실된 경우 주거비 900만원, 구호비 192만원, 교육비 47만원(강원 일반고 기준)을 받을 수 있다. 6일 국민안전처가 발표한 ‘사회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운영지침’ 제정안에 따르면 사회재난으로 장해등급 7급 이상 부상을 당한 가구주에겐 500만원, 가족에겐 250만원을 지원한다. 주 생계수단인 농·어업 시설이 50% 이상 피해를 봤거나 주 소득자가 사망·실종·부상, 또는 휴폐업·실직한 경우 4인 가족 기준으로 생계비 113만원을 지원한다. 주택 전파 땐 900만원, 반파 땐 4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세입자에게도 300만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이와 별도로 주택이 전파된 경우 가족 1인당 하루 8000원씩 60일분, 반파된 경우 30일분의 구호비를 준다. 재난의 영향으로 거주지에서 생활하기가 곤란해진 경우 1인당 하루 8000원씩 15~30일분을 지원한다. 학자금은 주 생계수단인 농·어업 시설의 50% 이상 피해를 입었을 때 73만원(서울 기준)을 지원한다. 안전처 관계자는 “사회재난의 경우 자연재난과 달리 객관적 보상 기준이 미비해 지원 항목과 금액을 결정하기까지 오래 걸리는 데다 재난 유형별로 제각각이어서 형평성 논란을 불렀다”며 “다양한 사회 재난 유형과 피해 양상을 고려해 대통령령에서 규정하지 않았지만 필요한 지원사항에 대해선 심의를 거쳐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안전처는 오는 27일까지 행정예고한 뒤 관련 대통령령 시행일인 5월 31일 이전에 지침 제정절차를 마치고 고시하기로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IT 재테크] 최신 스마트폰 ‘G5’ 돌풍…30만원대에 사는 ‘꿀팁’

    [IT 재테크] 최신 스마트폰 ‘G5’ 돌풍…30만원대에 사는 ‘꿀팁’

    지난달 31일 출시된 LG의 최신 스마트폰 ‘G5’가 이동통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7일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G5는 출시된 뒤 하루 평균 1만~1만 2000대씩 팔려나갔다. G5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기존 스마트폰과 다른 이용방법과 ‘프렌즈 제품’ 효과로 분석된다. G5는 스마트폰 아랫부분을 잡아 빼면 배터리를 갈아 끼울 수 있는 새로운 배터리 탈부착 방식을 선보였다. 특히 다른 부품과 합치면 손잡이가 달린 카메라나 고급 오디오로 변신한다. 일명 프렌즈 제품으로 6개가 함께 출시됐다. 프렌즈 제품에는 360도 가상현실(VR) 촬영 카메라와 VR 헤드셋도 있다. 하지만 G5의 국내 출고가는 83만 6000원으로 꽤 비싸다. 삼성전자가 지난 11일 출시한 ‘갤럭시S7’과 같은 가격이다.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G5를 30만원대에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 할인혜택과 모바일통에서 진행하는 ‘LG G5 이벤트’를 활용하면 G5를 최대 48만원가량 할인 받을 수 있다”면서 “G5를 사려는 소비자는 각종 할인 행사를 꼼꼼이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할인 행사를 하고 있는 모바일통에 확인해보니 LG G5 이벤트는 증권사에 위탁계좌를 하나 만들어서 10만원을 입금하고 6개월 동안 잔액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10만원의 잔액을 유지하면 한달에 최대 3만 7000원씩 6개월 동안 총 22만 2000원이 증권계좌에 들어온다. 여기에 LG G5 공시지원금 혜택까지 받으면 할인폭은 더 커진다. 소비자가 5만원대 데이터요금제를 쓰면 SK텔레콤에서는 11만원, KT에서는 12만원, LG유플러스에서는 13만 5000원을 추가로 할인 받는다. 공시지원금 대신 요금할인 중 하나인 ‘선택약정할인 20%’를 받으면 최대 26만원의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다. 이런 할인 방법과 함께 LG전자에서 오는 15일까지 진행하는 ‘16일 간의 특별한 구매혜택’도 반드시 받아야 한다. G5를 사고 ‘G5 기프트팩’ 앱을 신청하면 카메라 모듈과 추가 배터리팩, Hi-Fi 모듈, B&O 이어폰의 할인 쿠폰이 따라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성동, 관리비 비리 없앤다… 전국 첫 ‘아파트 계약 대행’

    서울 성동, 관리비 비리 없앤다… 전국 첫 ‘아파트 계약 대행’

    ‘난방 열사’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김부선의 난방비 비리 폭로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관리비 불신이 생겼다. 여기에 지난달 국무조정실은 ‘공동주택 회계감사’에서 전국 중대형 아파트단지 5곳 중 1곳이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불신이 꼬리를 무는 상황에서 서울 자치구가 비리 근절을 위해 직접 나섰다. 서울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계약업무 대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구청에서 아파트 공사와 용역 등 각종 계약업무를 대행해 주는 것으로,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위한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지역 아파트 단지들도 관리비 사용 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사·용역 계약과 예산 회계상 문제로 행정처분을 받은 곳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성동구는 다음달부터 5000만원 이상의 용역 물품 구매, 1억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 계약업무 대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아파트에서 구청으로 계약 의뢰가 들어오면 구청이 나라장터를 통한 입찰 공고와 계약 체결을 진행한다. 1만~2만원의 수수료는 아파트에서 부담해야 한다. 구청에서 결과를 회신하면 아파트에서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구는 주민자치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희망하는 아파트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계약 대행이 필요하다는 주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시범 운영 후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문가 자문과 관계자 회의를 거쳐 마련한 서비스”라면서 “주민들의 신뢰가 구축될 수 있도록 비리 없는 아파트 운영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법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 김종익에 5억 배상”

    이명박 정부 때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를 당했던 김종익(62) 전 KB한마음 대표에게 국가와 담당 공무원들이 5억원대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최종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김 전 대표가 국가와 이인규 전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 등 7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피고들은 김 전 대표와 그의 가족에게 5억 2092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대법원은 “김 전 대표에게 직위에서 물러나고 지분을 이전하도록 한 행위는 위법한 공권력 행사인 만큼, 그가 입은 손해를 국가가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본 원심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언제 어디서 결제해도 포인트 적립”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출시

    “언제 어디서 결제해도 포인트 적립”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출시

     네이버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오프라인 실물카드로 확장한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전국 어디서 결제하든 사용처에 관계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연회비나 실적에 제한없이 결제금액의 1%를 월 최대 1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다. 오는 13일까지 사전 신청을 통해 가입한 사용자들에게는 올 한해 월 2만원 한도 내에서 2% 혜택을 제공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온라인에서 네이버페이로 쇼핑을 하거나 콘텐츠 구매,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는 네이버페이 등록 가능 계좌라면 어떤 은행과도 연동 가능하다. 해당 카드로 오프라인에서 결제한 내역이 네이버페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후불 교통카드 기능도 신청해 사용할 수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세계 5000여종 주류가 한 자리에…미리 가 본 2016 서울 국제와인&주류박람회

    세계 5000여종 주류가 한 자리에…미리 가 본 2016 서울 국제와인&주류박람회

    와인과 맥주, 전통주, 사케 등 다양한 전 세계 주류들을 한 자리에 모아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비즈니스 정보를 교환하고 주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국내 유일의 주류 전문 전시회 ‘2016 서울국제와인&주류 박람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매년 규모를 자랑하며 주류 산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주류 박람회의 내용을 ‘가상 전시 관람’ 형태로 미리 소개한다. ● 전 세계 주류의 만남 23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Hall C. 2016 서울 국제와인&주류박람회 마지막 날이다. 앞서 21일과 22일은 비즈니스 데이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운영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이날은 23일은 일반 관람객의 참관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입장료 2만원을 구입해 박람회에 들어간다. 이번 전시회는 약 24개국 250개사가 참가해 400여 부스의 규모로 꾸며졌다. 전시된 주류의 종류는 5000여 종이 넘는다. 비즈니스 데이 중에는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각종 세미나와 이벤트가 펼쳐졌다고 한다. 일반인들에게도 전시 및 시음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6개의 특별관이다. 데일리 레드와인관, 소믈리에 특별관, 맥주 페스티벌, 서울 바 쇼, 사케 페스티벌, 세계 전통주 페스티벌 등 종류별로 구분됐다. ● 나만의 데일리 와인 리스트는? 데일리 레드와인관을 먼저 찾았다. 종류도 국적도 모두 다양한 와인 시장에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드와인을 찾을 수 있는 특별관이다. 푸드매칭을 통한 최고의 데일리 레드와인을 선정하고,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한 미니 품평회에도 참여해 볼 수 있다. 다양한 레드와인의 체험은 곧 나만의 데일리 와인 리스트를 작성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은 무엇? 소믈리에 특별관에서는 국내 현직 와인 소믈리에들로 구성된 (사)한국소믈리에협회가 추천하는 베스트 와인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소믈리에들이 직접 와인을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관련업게 종사자들에게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기회가 제공된다. ●전 세계 맥주를 비교 시음하고 싶다면? 20, 30대 젊은 층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는 곳은 단연 맥주 페스티벌 특별관이다. 크래프트 비어를 포함해 전 세계 100여종의 맥주를 한 자리에서 시음할 수 있다. 또 맥주 시장이 어떻게 변화했으며 최근 소비자들의 기호에 따른 추세도 이해할 수 있다. 맥주 시장의 변화에 따른 법률 개정 현황 및 방향 등 관련 업계 종사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들이 ‘비어 심포지움’에서 공개된다. 맥주 업계 전문가들과 맥주 애호가들이 대담을 나누는 형식의 ‘비어토크쇼’를 통해 맥주에 대한 보다 재미있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대한민국 ‘바’ 문화의 모든 것 주류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인 바(Bar) 문화를 소개하는 특별관인 ‘서울 바 쇼’에서는 화이트스피릿, 하드리커, 리큐르 등 다양한 주종은 물론 관련 식품, 액세서리 등 바 산업을 대표하는 제품들이 모였다. ●사케 참 맛을 알는가? 사케 페스티벌은 국내 대표 사케 수입업체 및 제조업체들이 참여해 자사의 대표 브랜드와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다. 시음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다. ●세계 70여개 전통주 페스티벌 약 70여개 전통주 제조업체가 참가해 각 지역의 우수한 전통주를 홍보하는 특별관이다. 전통주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세계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참가자들을 위한 시음 행사 및 관련 업체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주류박람회를 주최한 ㈜한국국제전시 관계자는 “한국 주류산업의 성장과 함께 해온 서울 국제와인&주류 박람회는 참가업체에게는 제품 홍보와 바이어 발굴의 기회를, 바이어에게는 좋은 제품을 다양하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대한민국의 올바른 주류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월 내수시장 봄바람 꿈틀거리는 경제지표

    3월 내수시장 봄바람 꿈틀거리는 경제지표

    소비자 심리지수 100 회복 제조업 지수 메르스 후 최고 내수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면서 경기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각종 소비 유인 요인으로 내수의 바로미터 격인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유통 업계 매출도 탄력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완성차 5개사의 3월 내수 판매는 14만 88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완성차 업체들이 각종 신차를 속속 출시한 가운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조치가 더해지면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지난 1월 출시한 준대형 신차 K7을 3월 한 달 6064대 팔았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3월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다. 르노삼성차도 지난 3월 출시한 중형 신차 SM6를 한 달 만에 6751대 팔았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의 전체 3월 판매(1만 235대)가 전년 동월 대비 70.5%나 증가했다. 한국GM은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한 1만 6868대를 판매하며 지난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월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자동차 업체들은 각종 마케팅 행사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달 1일부터 전국 단위의 대규모 SM6 시승행사를 벌이고 있다. 한국GM은 이달 중 현금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차종별 최대 282만원을 깎아주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봄 정기세일이 매출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일제히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 백화점 3사의 주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8% 이상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 올랐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8.2%, 신세계백화점은 8.0%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부문별로 가구·홈패션(21.5%), 정장(20.5%), 골프(17.6%), 식품(15.1%), 스포츠(11.9%), 여성 패션(11.1%) 등 순으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에서도 가전·가구 등 가정용품 매출 증가율이 1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는 결혼, 이사 등 계절적 요인 이외에 세일이 끝나기 전인 오는 13일 총선 휴일까지 예고돼 있어 봄 정기세일에 따른 매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수경기가 호전되고 있다는 지표들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의 제조업 매출지수 중 내수판매는 80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작년 6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한은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0으로 2월(98)보다 2포인트 오르면서 4개월 만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신차 효과, 정기 세일 등 정부 정책과 기업 마케팅이 힘을 합해 소비 유인 요인을 제공하자 소비자들이 반응하고 있다”면서 “진정한 내수 회복을 위해서는 4월 이후에도 이 같은 호조세가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포폰 구입 10분이면 충분… “주민번호도 드려요”

    대포폰 구입 10분이면 충분… “주민번호도 드려요”

    검색 통해 SNS로 판매자 연결 충전 때 필요한 개인정보도 제공 ‘내국인으로 유심 명의자 정보 포함이고요, 22(만원)고요. 폴더 2G폰은 5(만원), 스마트폰 메신저 가능한 건 10(만원) 더 주시면 됩니다.’ 지난달 31일 카카오톡을 통해 대포폰 구매를 의뢰하자 판매업자가 이런 답을 보내왔다. 인터넷 포털에 ‘대포폰 개통’으로 검색해 얻은 수십개의 연락처 중 2곳에 연락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대화를 나눈 후 고객의 신원이 확실하다고 여겨지면 보이스톡으로 통화를 하는 식이었다. 인터넷 검색부터 거래 성사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많은 범죄자들이 쉽게 대포폰을 구해 이용하는 이유다. 특히 선불폰은 당국의 감시가 소홀해 더 손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카카오톡으로 연락한 2개 업체 중 한 곳이 선불 대포폰을 판매한다며 즉시 답을 해 왔다. 유심(USIM)칩을 사고 싶다고 하자 22만원을 불렀다. 그는 3분 정도 메신저로 대화를 하더니 신원이 확인됐다고 여겼는지 보이스톡으로 통화할 수 있느냐고 물어 왔다. 그는 “최근 스마트폰은 3G 전화의 유심칩과 호환이 안 될 수 있다”며 “10만원을 더 내고 ‘3G 스마트폰’을 함께 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유심칩과 3G 스마트폰을 함께 사면 2만원을 깎아 30만원에 주겠다”고도 했다. 그는 “대포폰에 우선 1만원을 충전해 놓았으며 지속적으로 선불폰을 충전할 수 있도록 명의자의 주민등록번호도 준다”고 했다. 기자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이라고 위치를 밝히자 이 업자는 “동작구에 사무실이 있는데 오늘 안으로 퀵서비스 배송이 가능하다”며 “전화를 먼저 걸어 이상 유무를 확인한 뒤에 배달원에게 돈을 주면 된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이동통신 3사의 후불제 전화는 대포폰으로 판매하지 않았다. 그는 “정부에서 대포폰 단속을 강화하면서 일반 전화는 대포폰 개통이 매우 어려워졌다”며 “특히 일반 휴대전화를 대포폰으로 개통하면 원주인에게 확인 문자가 가기 때문에 적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포폰이 극성을 부리자 2013년 8월 ‘휴대전화 부정 사용 피해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휴대전화에 가입할 때 대리인 개통을 허용할지 여부를 가입자가 직접 설정하게 했다. 또 자신의 이름으로 휴대전화를 개설할 때 본인에게 문자를 보내 주는 기능을 모든 통신사로 확대했다. 이동통신 3사의 대포폰 피해 건수는 지난해 1281건(피해액 7억 8900만원)으로, 2011년 3847건(피해액 23억 5400만원)보다 66.7%나 줄었다. 하지만 이런 대책이 선불폰에서는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선불폰을 취급하는 별정통신사(MVNO)가 30여개가 되다 보니 관리 감독이 어렵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경찰청이 지난해 3월부터 2개월간 진행한 ‘대포폰 집중 단속’에 적발된 별정통신사의 선불 대포폰은 2486대로 2014년 적발된 152대보다 16배나 많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선불 대포폰에 대한 관계기관의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해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이주의 문화 레시피]

    [이주의 문화 레시피]

    전시 ●오제훈 개인전 주변의 익숙한 풍경을 찍은 사진과 오브제들을 콜라주한 낯선 풍경들을 통해 절대 고독과 우울한 청춘 등을 표현한 ‘Dear J’ 연작(작품)이 소개된다.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 (02)543-1663. ●윤두진 개인전 대표적인 저부조 작품 ‘프로텍팅바디’부터 컬러를 입힌 ‘껍질의 유혹’ 시리즈까지 2013년 이후 작품의 변화 과정을 보여 준다. 경기도 장흥 가나아트파크 내 가나어린이미술관, 5월 29일까지. (031) 877-0500. 대중음악 ●안녕바다 4집 발매 기념 콘서트 ‘밤새, 안녕히’ ‘별빛이 내린다’ 등 감성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모던 록밴드가 3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놓고 펼치는 무대. 8일 오후 8시·9일 오후 7시, 마포구 서교동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 6만 6000원. (02)511-0380. ●정미조 콘서트 ‘37년’ 37년 만에 화가에서 음악인으로 돌아온 ‘개여울’의 주인공이 가수 최백호,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와 함께 펼치는 복귀 무대. 10일 오후 7시,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 6만 6000~8만 8000원. (02)3143-5480. 연극·뮤지컬 ●뮤지컬 ‘마타하리’ 파리 물랑루즈의 무희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삶과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무대를 연출한다. 6월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6만~14만원. 1577-6478. ●연극 ‘터키블루스’ 여행과 음악을 통해 서로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두 남자의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두 남자가 들려주는 자기 고백적 내용과 다양한 음악이 매력적이다.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전석 3만 5000원. (02)744-7090. 클래식·국악 ●풍류사랑방 금요공감-신한악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대중음악과 접목한 국악을 선보이는 민영치, 판소리 스타 이봉근, 재일교포 재즈 피아니스트 하쿠에이 김이 국악과 재즈가 만난 신한악(新韓樂) 공연 한바탕을 펼친다. 8일 오후 8시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2만원. (02)580-3300. ●예술의전당 2016 교향악축제 수원시립교향악단, 경기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19개 지역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장기를 담은 레퍼토리로 교향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22일까지. 1만~4만원. (02)580-1300.
  • 성동구, 아파트 비리 차단 위해 계약업무 대행합니다

    ‘난방열사’라는 별명도 얻은 배우 김부선이 제기한 난방비리 폭로로 아파트 입주민들의 관리비 불신이 생겼다. 여기에 지난 달 국무조정실은 ‘공동주택 회계감사’에서 전국 중대형 아파트단지 5곳 중 1곳이 회계 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불신이 꼬리를 무는 사황에서 서울 자치구가 비리 근절을 위해 직접 나섰다. 서울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계약업무 대행서비스’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구청에서 아파트 공사와 용역 등 각종 계약업무를 대행해주는 것으로,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위한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일환이다. 성동구 관계자는 “지역 아파트 단지들도 관리비 사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공사·용역 계약과 예산 회계상 문제로 행정처분을 받은 곳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성동구는 다음달부터 5000만원 이상의 용역 물품구매, 1억원 이상의 공사에 대해 계약업무 대행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아파트에서 구청으로 계약 의뢰가 들어오면 구청이 나라장터를 통한 입찰 공고과 계약 체결을 진행한다. 1만~2만원의 수수료는 아파트에서 부담해야 한다. 구청에서 결과를 회신하면 아파트에서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이다. 구는 주민자치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희망하는 아파트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계약 대행이 필요하다는 주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며 “시범 운영 후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전문가 자문과 관계자 회의을 거쳐 마련한 서비스”라면서 “주민들의 신뢰가 구출될 수 있도록 비리 없는 아파트 운영에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4대금융 사외이사…3주 일하고 연봉 5000만원

    국내 4대 금융지주인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농협금융의 사외이사가 지난해 3주 정도 일하고 보수로 5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당 급여로 계산하면 47만원이다. 최저임금인 6030원의 약 78배이다. 이쯤 되면 신도 부러워할 일자리다. 3일 각 금융지주의 지난해 지배구조 연차보고서를 종합하면 KB국민ㆍ신한ㆍ하나ㆍ농협금융 등 4대 지주사의 사외이사 29명은 작년 1년간 136.3시간을 일하고 5253만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시간당 47만 2000원 꼴이다. 시간당 금액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KB금융 이사들이 가장 후한 대접을 받았다. 최영휘 이사를 비롯한 KB금융 사외 이사 7명은 연간 평균 61.3시간을 일에 쓰고 5342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시간당 88만 6000원을 받은 셈이다. 이른바 ‘88만원 세대’라 불리는 20대 비정규직의 한 달 월급과 비슷한 금액이다. 총액으로는 최영휘 이사가 60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이 받았다. 이병남 이사는 시간당 105만원을 챙겼다. 신한금융 사외이사 10명도 KB금융 이사들과 비슷한 평균 524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시간당 32만2천원 정도를 받았다. 하나금융 사외이사 8명은 155.8시간을 일하고 4981만원을 수령했다. 시간당 급여는 32만원 수준이다. 농협금융 사외이사 4명은 158.5시간을 일하고 5450만원을 챙겼다. 시간당 34만 9000원 정도이다. 4대 금융지주 전체 사외 이사 중에서는 남궁훈 신한금융 이사가 6800만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금융권 사외이사들이 이렇게 ‘돈잔치’를 벌이던 지난해 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은행권은 순이자마진(NIM)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국내은행의 2015년 중 영업실적(잠정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2014년(6조원) 대비 2조 5000억원 줄어든 3조 5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억 이상’ 등기임원 748명 경기 불황에도 28명 늘었다

    ‘5억 이상’ 등기임원 748명 경기 불황에도 28명 늘었다

    지난해 퇴직금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현직 경영인은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약 150억원을 받아 ‘연봉킹’에 올랐다. 2014년 보수총액 145억 7200만원을 받았던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해 67.1% 준 47억 9900만원을 받아 10위로 밀렸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사업보고서를 들여다보면 권 부회장은 2014년 93억 8800만원보다 59.3%(55억 6600만원) 증가한 149억 54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이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순이었다. 이들은 각각 98억원, 80억 9500만원, 64억 1075만원을 받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58억 322만원을 받아 5위를,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55억 8634만원을 받아 6위를 차지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53억 4800만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48억 1008만원이었다.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여성 임원들은 모두 재벌가 출신이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45억 3200만원을 받았고,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32억 6799억원을 받아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이 24억 9000만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억 3100만원, 정성이 이노션 고문이 14억 8078만원,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이 11억 2200만원을 받았다. 적자 기업들의 경영진도 고액의 연봉을 챙겼다.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회사로부터 각각 17억 6100만원과 15억 1100만원을 받아 갔다. 두산그룹의 지난해 적자 규모는 연결 기준으로 1조 7000억원대였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역시 지난해 2500억원대 적자를 낸 회사에서 7억 4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퇴직금, 스톡옵션, 기타근로소득을 포함해 지난해 국내 기업에서 5억원 이상을 보수로 받은 등기임원은 모두 74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20명보다 3.9%(28명) 늘어난 수치다. 이 중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현직 또는 퇴직 임원은 192명으로 전체의 24.5%를 차지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49명(6.3%)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그룹이 29명(3.7%), SK그룹이 26명(3.3%), LG그룹이 22명(2.8%)이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정천구 지음, 산지니 펴냄) 한비자의 해석을 바탕으로 우리 시대의 현상을 살피고, 한국 사회를 흔들었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며 깊이 있는 비판과 통찰력을 보여준다. 256쪽. 1만 5000원. 사토 마나부, 학교 개혁을 말하다(사토 마나부 지음, 손우정·신지원 옮김, 에듀니티 펴냄) 배움의 공동체를 통해 세계 학교 개혁의 바람을 불러 일으킨 저자가 학교 개혁을 어떻게 할지와 학력의 문제를 통찰력 있게 다루고 있다. 204쪽. 1만 5000원. 부탄(단정석 지음, 김성철 사진, 두르가 펴냄) 국내 최초로 부탄의 국토를 서쪽에서 동쪽으로 횡단하면서 부탄의 문화와 역사를 총체적으로 담았다. 부분적인 여행서가 아니라 부탄에 대한 모은 정보를 담은 종합안내서다. 544쪽. 2만 8000원. 취업준비생을 위한 NCS 사용설명서(송하식 지음, 광문각 펴냄) 최근 대기업과 공공기관 공채에 적용되고 있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대한 정보와 활용 가이드를 상세하게 다룬 전문 서적이다. 316쪽. 2만원. 인문학 따라쓰기-명문으로 묻고 필사로 답하고(고정욱 엮음, 스크린영어사 펴냄) 고정욱 작가가 현대인의 외로움과 상처에 위안이 되는 동서양 인문학 고전 속 명문장들을 골라 따라 써보도록 한 필사책. 256쪽. 1만 4800원. 도둑왕 아모세(유현산 지음, 조승연 그림, 창비 펴냄) 3400년 전 이집트에서 도둑 소년 아모세가 사라진 보물을 찾는 신비한 모험을 촘촘하고 활기찬 서사로 직조한 이야기다.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초등 고학년 부문 대상작. 184쪽.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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