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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최순실 딸 정유라 친구 부모 사업까지 직접 챙겼다

    박 대통령, 최순실 딸 정유라 친구 부모 사업까지 직접 챙겼다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친구 부모 사업까지 손수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구속기소된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소장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안종범 전 수석에게 “KD코퍼레이션은 흡착제 관련 기술을 가진 훌륭한 회사다. 현대자동차에서 그 기술을 채택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KD코퍼레이션은 흡착제 제작·판매업체로 정유라의 초등학교 친구 부모 이모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최순실은 2013~2014년 이씨로부터 자사 제품을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속적으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통해 회사 소개 자료를 박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자료를 받은 박 대통령은 2014년 11월 안종범 전 수석에게 현대차그룹이 해당 기술을 채택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지시했다. 안종범 전 수석은 대통령과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이 있는 자리에서 KD코퍼레이션 납품 계약 추진을 언급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KD코퍼레이션으로부터 10억 5990여만원의 제품을 납품받았다. 이 대가로 최순실은 이씨로부터 2013년부터 올해까지 명품가방, 현금 등 5162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는가 하면 올해 5월 대통령 프랑스 순방 때 이씨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최순실이 금품을 수수한 부분은 사인 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법적 처벌이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소장에서 드러난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혐의

    공소장에서 드러난 박근혜 대통령의 범죄혐의

    박근혜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이 됐다. 박 대통령은 20일 검찰이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 등 핵심 피의자 3명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이 이들과 상당부분 공모관계에 있다고 밝히면서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 심문조서를 작성해야 하는 처지로 바뀌었다. 검찰은 40여쪽에 달하는 공소장에서 최씨,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피고인 3명에 이어 박 대통령의 지위, 역할 등을 설명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박 대통령에 대해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이라고 한 뒤 “2013년 2월 25일부터 대한민국 헌법에 따른 국가원수 및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국민경제의 성장과 안정을 위해 도시, 주택, 군사시설, 도로, 항만 기타 사회 간접시설 등 대형건설 사업 및 국토개발에 관한 정책, 기업의 설립, 산업구조조정, 기업집중 규제, 대외무역 등 기업활동에 관한 정책, 부동산 투기억제, 물가 및 임금 조정, 고용 및 사회복지, 소비자 보호 등 국민 생활에 관한 정책, 통화, 금융, 조세에 관한 정책 등 각종 재정, 경제 정책의 수립 및 시행을 최종 결정함과 아울러 이와 관련해 소관 행정 각부의 장들에게 위임된 사업자 선정, 신규 사업의 인허가, 금융지원, 세무조사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 직접적·간접적 권한을 행사함으로써 각종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체들의 활동에 있어 직무상 또는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에 대한 설명은 한 문장이나 최고 통치권자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 대통령의 역할이 광범위한데다 이번 사건에 관련된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등의 과정에서 국내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음을 부각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공소장에 담은 박 대통령의 혐의는 다음과 같다. -박 대통령, 2015년 7월 안종범에게 ‘전경련 산하 기업들에게 갹출해 300억원 규모의 문화와 체육 관련 재단 설립하라고 지시. -박 대통령, 최순실에게 ’전경련 산하 기업들로부터 갹출해 문화재단 만드려고 하는데 재단의 운영 살펴봐달라고 요청. -박 대통령, 2015년 10월 안종범에게 ‘10월 하순 예정된 리커창 총리 방한 때 양국 문화재단 간 MOU 체결해야 하니 재단설립 서두르라고 지시. -박 대통령, 2015년 10월 안종범에게 ’재단 명칭은 용의 순수어로 신비롭고 영향력 있다는 뜻 가진 미르라고 하라. 이사장과 이사진은 이렇게 하고, 사무실은 강남 부근으로 알아보라‘고 지시. -박 대통령, 2015년 12월 안종범에게 ’K스포츠재단 임원진은 이렇게 정하고, 사무실은 강남 부근으로 알아보라‘고 지시. 재단의 정관과 조직도 전달. -최순실, 2014년 10월 딸 정유라의 초교 학부형이 운영하는 케이디코퍼레이션으로부터 대기업 납품을 받을 수 있도록 부탁받고, 정호성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 -박 대통령, 2014년 11월 안종범에게 ’케이디코퍼레이션은 훌륭한 회사인데 외국 기업으로부터 부당 대우받고 있으니 현대차에서 기술 채택할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 서울 종로에서 대통령은 현대차 정몽구 회장 등과 독대하고 ’현대차에서 케이디코퍼레이션 활용이 가능하다면 채택해 주었으면 한다‘고 언급. 이후 2015년 2월부터 2016년 9월까지 10억원 상당의 제품 납품. -이를 대가로 최순실은 케이디코퍼레이션 대표로부터 샤넬백과 현금 등 5162만원 상당 받고, 2016년 5월 대통령 프랑스 순방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 -박 대통령, 2016년 2월 안종범에게 최순실이 만든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커뮤니케이션즈의 회사 소개 자료 등을 건네고 위 자료를 현대차에 전달하라고 지시. 대통령은 그 즈음 이뤄진 현대차그룹 등 회장 단독면담이 마무리될 무렵 안종범에게 ’플레이그라운드는 아주 유능한 회사로 미르 일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어 기업 총수들에게 협조를 요청하였으니 잘 살펴보라‘고 지시. 그 결과 플레이그라운드는 2016년 4월부터 5월까지 현대차로부터 70억원 상당의 광고 5건 수주, 9억 1807만원 상당 수익 얻도록 해. -박 대통령, 2016년 3월 안종범에게 ’롯데 신동빈과 단독 면담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이어 직후 이뤄진 독대 직후 안종범에게 롯데그룹이 하남시 체육시설 건립과 관련해 75억원을 부담하기로 했으니 지시 상황 챙기라고 지시. 결국 롯데는 75억원 부담. -박 대통령, 2016년 2월 포스코 그룹 회장 독대 때 ’포스코에서 여자 배드민턴팀 창단해 주면 좋겠다. 더블루케이가 거기서 자문 해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요청. -박 대통령, 2015년 1월 안종범에게 ’이모라는 홍보전문가가 KT에 채용될 수 있도록 KT 회장에게 연락하라‘고 지시. 대통령은 또 2016년 2월 안종범에게 ’플레이그라운드가 KT 광고대행사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 -박 대통령, 안종범에게 ’GKL에서 장애인 스포츠단을 설립하는 데 컨설팅할 기업으로 더블루케이를 소개시켜줘라‘고 지시. 이같은 공소장 내용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에게 검찰은 직권남용과 강요 또는 강요미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를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 수사팀을 지휘했던 노승권 1차장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비공개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공모여부 및 수사방향에 대해 “공모관계가 인정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절차를 거쳐서 피의자로 공식 입건했다. 앞으로는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사실관계 중심으로 공소장을 작성했고 거기에 기재된 게 100%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99%는 저희가 입증가능한 것만 적시했다.”고 박 대통령 수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문혁은 진행형… “20세기 냉전사의 일부”

    中 문혁은 진행형… “20세기 냉전사의 일부”

    혁명후기/한사오궁 지음/백지운 옮김/글항아리/ 408쪽/2만원 1966년 8월 8일. 중국공산당 11차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는 ‘무산계급 문화대혁명에 관한 결의’(약칭 ‘16조’)를 통과시켰다. ‘16조’는 이렇게 규정한다. “우리 목적은 자본주의의 길을 걷는 당권파를 무너뜨리고 자산계급의 반동적 학술 권위주의를 비판하며 자산계급과 모든 착취계급의 이데올로기를 비판하는 것이다.” 본격적인 문화대혁명의 시작이었다. 중국공산당에 의해 정치적 과오로 규명됐으며 ‘10년 대동란’, ‘좌경적 오류의 극치’로 불리는 문화대혁명이 종결된 지 40년이 지난 지금에도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문혁을 악인들의 소행이라거나 일종의 비이성적 정치 광란으로 간주하지만 중국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한사오궁은 ‘혁명후기’에서 문혁을 역사적 복합성 속에서 불가피하게 도출된 현상으로 바라본다. 한사오궁은 책에서 서구 ‘문혁학’의 오류들을 지적한다. 맥파거 하버드대 종신교수는 문혁을 마오쩌둥 개인 책략의 결과라며 그의 범상치 않은 권위의식, 포퓰리즘 등이 이 운동의 방법과 성격 그리고 모든 과정을 결정했다고 결론 짓는다. 그러나 한사오궁은 마오쩌둥이 가장 영향력 있고 가시성이 큰 인물로 주요한 책임이 있지만 지나치게 화려한 궁정 이야기와 우연한 계기로 가득찬 이 역사는 제도와 문화를 검토하는 것을 잊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문화혁명이 마오가 권력을 탈환하려고 발동한 운동에 불과하다고 본 시몬 레이스의 분석도 당시의 중국 정치 상황에 대한 무지에서 온 견해라고 지적한다. 앤드루 월더의 책 ‘베이징 홍위병 운동’이 온갖 정치적 입장이 당사자의 사회적 이익의 제약을 받았다고 한 점은 장족의 발전이지만 역시 상대적, 동태적, 다양한 시각이 결핍돼 있다고 분석했다. 저자는 이같이 비판을 하는 이유를 “‘문혁학’이라는 흙탕물을 여과하고 궁정화, 도덕화, 하소연하기 같은 서사의 거품을 걷어내어 국민에게 정치권력 및 이익의 분포와 그 유동에 대한 약도, 조금이라도 알기 쉬운 생활의 실상을 돌려주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면서 “문화혁명은 불가해한 광기의 분출이 아니라 20세기 냉전사의 지극히 정상적인 일부이며 나아가 전체 자본주의 역사의 불가피한 이면”이라고 평한다. 문화혁명을 생생하게 경험한 그에 따르면 도시와 농촌, 부자와 가난한 자, 농민·노동자·관료와 지식인 등 복잡하게 얽힌 이익관계 속에서 각자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문혁’을 방치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광기와 폭력을 경계한다”는 그는 “문혁은 회고적 화제라기보다 미래에 관한 의제이며 중국에 국한된 화제라기보다 인류의 현대 역사 경험에 전적으로 열려 있는 광범한 시야”라고 강조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온라인 속보] 중계권 배부른 EPL 3분의 2가 입장권 동결하거나 인하

    [온라인 속보] 중계권 배부른 EPL 3분의 2가 입장권 동결하거나 인하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의 원정 팬들의 입장권 가격이 프리미어리그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83억파운드(약 12조원)란 경이적인 중계권료 수입을 올린 첫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평균 입장권 가격이 조금 내려간 덕이라고 영국 BBC는 17일 전했다.    유럽축구 23개 리그의 223개 클럽을 전수조사해 이 분야 조사 가운데 가장 방대한 이 방송의 ´프라이스 오브 풋볼´ 조사 결과 영국 전체 클럽의 3분의2가 입장권 가격을 동결하거나 내렸다.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시즌권 구입자의 남녀 비율을 조사했는데 14개 클럽이 응답한 가운데 사우샘프턴이 5명 중 한 명이 여성이라고 답한 반면 리버풀이 여성 팬이 11%라고 답했다.    EPL에서 가장 싼 홈 매치데이 성인 입장권 가격은 지난해 30.95파운드(약 4만 5000원)에서 29.05파운드(약 4만 2000원)로 6% 내렸다. 원정 티켓의 평균값을 30파운드(약 4만 4000원)에 묶어야 해서 가장 비싼 입장권 평균 가격은 46.44파운드에서 29.44파운드로 내려가 37%가 인하됐다. 이에 따라 챔피언십의 가장 비싼 원정 입장권 31.57파운드보다 싸게 됐다.    EPL에서 입장권 가격을 올린 곳은 14%에 그쳤으며 34%는 지난해보다 내렸으며 53%는 동결했다. 번리와 미들즈브러, 레스터시티 세 곳만 가장 싼 매치데이 입장권 가격을 인상했으며 헐시티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는 인하했다. EPL에서 가장 싼 시즌권은 평균 480파운드여서 2013년의 489파운드보다 아래였다.   가장 비싼 매치데이 입장권 가격은 아스널의 97파운드인데 이 구단은 2014년 이래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다. 헐시티와 리버풀은 9파운드로 가장 값싼 매치데이 입장권을 팔고 있었다. 시즌권 비싼 상위 3개 구단은 모두 런던을 연고지로 둔 구단들이었다. 아스널이 2013파운드(약 294만원), 토트넘이 1895파운드(약 277만원), 첼시 1250파운드(약 182만원) 순이었다. 그러나 세 구단 모두 지난해 가격에서 동결됐다. 시즌권이 가장 싼 헐시티는 252파운드(약 37만원)밖에 되지 않았는데 챔피언십 구단의 88%보다 더 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남자 상위 5개 리그 중에서 가장 싼 시즌권은 내셔널리그(5부리그)의 서튼 유나이티드로 86파운드였는데 이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포르투의 100유로와 거의 같았다.    다른 나라 클럽들과 비교하면 어떨까?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 경기 중 가장 인기 있는 매치데이 티켓 값은 372파운드(약 57만원)였지만 같은 구단의 가장 싼 시즌권은 114파운드(약 17만원)밖에 되지 않았다. 반면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맹(PSG)의 가장 비싼 시즌권은 2588파운드(약 377만원)나 됐다. 포르투의 가장 싼 시즌권은 86.31파운드(약 12만 5000원)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홈어웨이, 커피 여행 적합한 해외 3개 도시 선정

    홈어웨이, 커피 여행 적합한 해외 3개 도시 선정

    커피향과 함께하는 하는 감성 가을 여행을 할 만한 곳은 없을까. 글로벌 여행 숙박 임대 사이트인 홈어웨이(HomeAway®)는 커피 향 가득한 오스트리아,타이페이,호주 3개국의 8개 카페를 16일 선정·발표했다. ▷달콤한 비엔나 커피의 탄생지, 오스트리아 ‘빈’커피 애호가라면 누구나 다 아는 비엔나 커피. 커피에 휘핑크림을 항상 얹어 놓는 게 한 때는 유행이 될 만큼 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풍미를 담고 있는 비엔나 커피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아왔다. 비엔나 커피의 본 고장인 오스트리아 빈(비엔나)에는 ‘카페아우제(Kaffeepause)’라는 독특한 커피 문화가 있는데, 바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커피를 즐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과거 오스트리아에서 택시 역할을 하던 마부들은 왼손으로 말 고삐를 잡아야 해서 다른 한 손에는 설탕과 생크림을 한번에 담은 커피를 들고 마셨는데 그 커피가 바로 ‘비엔나 커피’라고 한다. 우리에겐 ‘비엔나 커피’라는 명칭이 익숙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 비엔나 커피는 ‘한 마리의 말이 이끄는 마차’라는 의미의 ‘아인슈패너(Einspannr)’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이번 가을,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한 빈에서 3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빈의 카페 문화를 체험해보자. 가볼만한 카페 센트럴카페: 빈의 3대 카페 중 하나인 센트럴 카페는 1876년 개업한 이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될 만큼 역사 깊은 장소다. 미술작가 클림트와 그의 연인 에밀리, 심지어는 히틀러까지 생전에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하다. 누보 스타일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카페 센트럴에서는 모카 블랙부터 럼주를 곁들인 아이스 커피까지 20여종에 이르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 데멜카페: 센트럴카페와 함께 빈의 대표적인 카페로 명성을 유지해온 데멜 카페는 1786년에 지어져 오랫동안 철학가 및 부르주아를 위한 모임 장소로 이용되었다. 데멜 카페는 커피뿐만 아니라 초콜릿과 케익으로도 유명해서 테라스에 앉아 오픈 주방에서 케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구경할 수도 있고, 디저트를 곁들인 따뜻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홈어웨이(HomeAway®) 빈 숙소 추천빈 Inner Stadt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형태의 숙소를 추천한다. 1박에 약 22만원 정도면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빈 도심 중심에 위치한 위치한 침대 2개의 4인실 아파트를 빌릴 수 있기 때문에 볼거리가 넘쳐나는 빈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이다. 특히 빈의 명소 센트럴 카페, 데멜 카페 근처의 숙소는 커피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 꼭 추천하는 곳이다. ▷다양한 시그니처 커피로 가득찬 대만 ‘타이페이’ 차(茶)문화의 중심지로 유명하지만, 대만의 커피 수입량과 커피 산업은 매년 빠른 성장률을 보이며 고유한 커피문화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고 있다. USA Today가 선정한 세계 최고 커피도시 10 곳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한 대만 타이페이의 중산에 가면 유명한 카페거리가 있다. 낮에는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거리가 밤에 가면 멋진 야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번화가에서 한 두 골목만 벗어나면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타이페이 여행 중 잠시 쉬고 싶을 때 중산의 카페거리를 걸으며 대만 고유의 커피향을 느껴보는게 어떨까? 가볼만한 카페:멜란지 카페: 대만 여행자라면 꼭 둘러본다는 멜란지 카페는 유명한만큼 언제나 관광객과 현지인으로 붐비는 곳이다. 오너가 커피 무역업을 직접 하고 질 좋은 커피콩을 매입해 커피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어 품질에 있어서도 신뢰할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멜란지 카페에서는 특히 13시간에 걸쳐 내리는 더치커피가 유명하고, 더치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딸기 와플이 대표 메뉴다. 카페 85℃: 대만에서 스타벅스보다 더 유명한 카페 85℃의 소금커피를 놓칠 수 없다. 소금과 생크림, 설탕이 커피와 어우려져 오묘한 맛을 내는 바닷소금 커피로 유명한 카페 85℃는 1,5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며, 체인점이라서 도시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SPOT 타이페이 필름하우스: 중산 여행객들에게는 필수 코스가 된 필름하우스 카페는 예쁜 정원에 둘러싸인 건물로 실내 영화관을 갖추고 있어, 손님들이 영화를 즐기면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하기 좋은 곳이다. 과거엔 미국의 영사관이었던 공간이 카페로 탈바꿈해 현재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커피의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홈어웨이(HomeAway®) 타이페이 숙소 추천타이페이 메인 역 인근의 스튜디오 형태 숙소를 추천한다. 공항, 지하철, 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집결된 금융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습도가 높고 더운 날씨의 타이페이를 관광하는 여행객들이 지칠 때 잠시 숙소에 들러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침실 1개를 갖춘 2인실 스튜디오를 1박 약 9만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커피홀릭의 천국 호주 ‘멜버른’세계 커피 도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호주. 호주의 커피 문화는 호주 초기 이민자들인 이탈리아 사람들에 의해 유럽 커피 문화를 기반으로 발달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커피 메뉴도 미국 등 다른 서양 국가와 조금 차이가 있다. 예를 들면, 호주에서는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다면 진한 커피를 일컫는 ‘롱 블랙’이라는 커피를 주문해야 한다. 호주의 멜버른 골목에는 스트리트 아트와 앙상블을 이루는 유명한 카페 거리 ‘디그레이브 스트리트(Degraves Street)가 있다. ‘세상에서 커피를 가장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경험 할 수 있다는 디그레이브 스트리트에서 만나는 현지인들은 거의 대부분 한 손에는 커피를 다른 한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노천카페 앞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롭게 책을 읽는 모습은 멜버른 시민들의 여유를 보여준다. 국내 유명 TV프로그램에도 등장한 케이크샵 과 야외 카페들이 펼쳐지는 골목에서 멜버니(멜버른 현지인)처럼 진한 모닝커피 한 잔과 함께 여행의 하루를 시작해보자. 가볼만한 카페:마켓레인커피: 호주인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 온 손님들로 늘 북적이는 멜버른의 대표 카페 ‘마켓레인커피’에서는 품질 좋은 원두의 커피를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멜버른 시티 퀸 빅토리아 마켓 앞에 위치한 마켓레인커피는 원두를 직접 선별하여 바로 로스팅 해 줄 뿐만 아니라 주문한 커피에 대한 정보지도 함께 제공해서 알고 마시는 커피의 즐거움 또한 더해 준다. 카페 안디아모: 디그레이브 스트리트 초입에 있는 카페 안디아모는 커피뿐만 아니라 피자와 파스타가 맛있기로 유명한 곳이어서 거리를 걷다 출출해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여행하다 지칠 때 디그레이브 스트리트의 야외 테이블에서 맛있는 한 끼 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가져보자. 홈어웨이(HomeAway®) 멜버른 숙소 추천:멜버른 브런스윅 지역에 위치한 아파트 형태의 숙소를 추천한다. 1박에 22만원 정도에 넓은 테라스를 갖춘 4인실 고층 아파트에서 머물 수 있다. 멜버른에서 손꼽히는 유명 카페 및 레스토랑에 인접할 뿐만 아니라 숙소 내 테라스에서 바비큐 등 여가 생활도 즐길 수 있어 한층 더 유익한 여행을 만들어 줄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KLPGA ‘장외 상금왕’은 김효주

    201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박성현의 상금왕 등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국외 투어 선수들의 이른바 ‘장외 상금’ 순위도 눈길을 끈다. 초청료를 제외한, 대회 성적에 따른 순수한 상금랭킹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가 단 한 차례 출전으로 장외 상금왕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지난해 말 2016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 출전해 박성현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준우승 상금 6만 3250달러를 받았다. 당시 환율로 약 7447만원이다. 이 금액을 올해 상금랭킹에 대입하면 71위에 해당한다. 장외 상금랭킹 2위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무대인 김하늘이다. 국내 대회에 두 번 나와 6820만원을 챙겼다. 이 가운데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위로 받은 6400만원이 특히 컸다. LPGA의 전인지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4위 상금 3238만원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4위 상금 3333만원을 보태 총 6571만원을 손에 넣었다. 김세영도 미래에셋 대우 클래식에 딱 한 번 출전해 3위 상금 3400만원을 받았다. 반면 백규정은 가장 많은 7개 국내 대회에 출전했지만 2080만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2차례 컷오프를 당한 데다 나머지 5차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공동 33위였던 탓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장하나가 무려 3억 9389만원을, 김효주가 2억 7122만원, 유소연이 1억 6000만원을 각각 국내 대회에서 챙겨 갔다. 2014년 장외 상금왕은 유소연(9148만원), 2013년에는 최나연(1억 7000만원)이 차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올해 서울 시내 김장비용 시장 24만원·마트 27만원

    올해 서울 시내에서 직접 재료를 사서 김장하려면 전통시장은 24만원, 대형마트는 27만원이 각각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에서 김장 재료를 사면 대형마트보다 10%가량 저렴했다. 15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7∼8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경동시장·남대문시장 등 시내 전통시장 50곳과 대형마트 10곳을 방문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김장 성수품 13개 품목 구매 비용(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에서 24만 696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9만 3690원보다 27% 상승한 비용이다. 공사 관계자는 “가격인상 원인으로는 배추, 무, 쪽파, 미나리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쪽파와 미나리는 폭염과 태풍 등 날씨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 배추와 무는 지난해보다 가격은 올랐지만 출하 지역이 넓어지고 작황이 양호해 정부가 비축분 공급을 확대하면 가격이 점차 안정될 전망이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 김장 비용은 27만 2410원으로, 지난해보다 27%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 종로구·노원구·관악구가 평균 27만원대로 전통시장 평균 비용보다 비쌌다. 서울 서대문구·용산구는 평균 22만원대로 낮은 편이었다. 공사는 홈페이지(www.garak.co.kr)에서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 동향을 상시 제공한다. 오는 22일 김장 비용 조사 결과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기남부경찰청, 대출 빙자해 253억 ‘카드깡’해주고 76억 챙긴 조직 검거

    신용카드로 물품을 구매한 것처럼 꾸며 불법 대출을 중개하고 수수료를 챙겨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15일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 혐의로 불법대출을 알선한 카드깡 콜센터 운영자 김모(43)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유령 신용카드 가맹점 대표 정모(38)씨 등 4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2014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수원시 한 오피스텔에 콜센터를 차려놓고, 5300여명에게 신용카드로 253억원 규모의 허위 결제를 해주고 수수료로 76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급히 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신용카드 결제 금액의 70%를 현금으로 주고 30%를 수수료로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콜센터로부터 대출희망자의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1인당 1만∼2만원에 구입했다. 이어 무작위로 전화를 건 뒤 범행 대상이 특정되면 카드깡 중간브로커를 통해 유령 가맹점에서 가구나 여행상품을 구입한 것처럼 결제하는 수법으로 불법 카드깡 대출을 해왔다. 대출이 성사되면 콜센터가 대출금의 9%, 총책이 9%, 중간브로커 3%, 가맹점 브로커 9% 등 총 30%의 수수료를 나눠 챙긴 후 나머지 70%만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급했다. 이들은 수사기관이나 금융당국의 수사망을 피하려고 온라인 쇼핑몰 등 유령 가맹점 110여개를 범행에 활용했다. 이번에 구속된 가맹점 브로커 김모(75)씨는 혼자서만 80여개의 유령 가맹점을 관리해왔다. 김씨는 오픈마켓 등에서 쇼핑몰 운영 전반을 모니터링한다는 것을 알고, 대출희망자에게 신문지가 든 빈 상자를 택배로 보내 송장번호를 생성시키는 수법으로 유령 쇼핑몰이라는 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영업자인 이모(50)씨 등 2명은 김씨 일당에게 대출을 받으려다가 카드깡 제의를 받고 자신의 영업장 카드결제 단말기를 활용해 범행을 도왔다. 일반은행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은 30%의 높은 선이자를 제한다는 설명을 듣고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200만∼2000만원 카드깡 대출을 받았다가 연체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도로시 쥬얼리, 모바일 앱 리뉴얼 기념 할인·경품 이벤트 진행

    도로시 쥬얼리, 모바일 앱 리뉴얼 기념 할인·경품 이벤트 진행

    쥬얼리 브랜드 ‘도로시 쥬얼리(DOROCY Jewelry)’가 모바일 앱 리뉴얼을 기념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새로운 모습으로 리뉴얼된 도로시 쥬얼리 모바일 앱은 보다 나은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다채로운 이벤트와 상품들을 고객의 시선에 맞춰 구성했다. 한층 넓어진 와이드한 메인뷰와 제품군, 기획전들을 보다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 또한 최근 쇼핑 트렌드를 반영해 접근성과 편리함을 강화하기 위해 네이버로그인 및 페이스북, 카카오계정으로도 도로시쥬얼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베스트 아이템을 모바일 전용 특가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는 ‘모바일 특가매장’이 신설돼 더 착한 가격으로 도로시 쥬얼리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 11월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리뉴얼 기념 특별 이벤트에서는, 도로시 쥬얼리 모바일 앱을 설치하는 모든 고객에게 1, 2만원 쿠폰이 100% 제공된다. 쿠폰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해 실질적인 할인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도로시 쥬얼리 모바일앱에서 진행되는 댓글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적립금 1,000원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도로시 쥬얼리 세트(목걸이+귀걸이)를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 중 15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에도 도로시 쥬얼리 세트를 받아볼 수 있다. 리뉴얼 이벤트 기간에는 ‘모바일 특가매장’에서 더욱 파격적인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모바일 접속 시에만 할인되는 ‘모바일 특가 상품’에 최대 56% 추가할인 혜택까지 더해 초특가로 도로시 쥬얼리를 만나볼 수 있다. 도로시 쥬얼리 관계자는 14일 “합리적이고 편리한 온라인 소비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 구축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리뉴얼 이벤트 기간에는 모바일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 선물과 파격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로맨틱한 도로시 쥬얼리를 만나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으~米’ 쌀 1가마 13만원대 무너져 21년 만에 최저

    ‘으~米’ 쌀 1가마 13만원대 무너져 21년 만에 최저

    쌀값이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농민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가마(80㎏)당 13만원 선이 무너졌다. 농가의 쌀값 하락 손실을 메워 주는 정부 예산 지출이 1조 5000억원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20㎏ 정곡(낱알) 기준 3만 2337원으로 조사됐다. 열흘 전인 지난달 25일(3만 2407원)보다 0.2% 하락했다. 80㎏ 기준으로 환산하면 12만 9348원이다. 쌀값은 지난달 말(12만 9628원)부터 1995년 이후 21년 만에 13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해 동기(15만 1644원)와 비교하면 2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수확기의 잦은 비와 이상고온으로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가 커져 쌀 예상 생산량이 당초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는데도 쌀값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농민들에 대한 직불금 지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올해 산지 쌀값을 14만원대로 예상하고 내년 예산안에 변동직불금 9777억원을 반영했다. 쌀값이 더 떨어지면 변동직불금 지출 규모는 더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 안팎에서는 내년 변동직불금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무역기구(WTO)가 정한 농업보조 총액한도 1조 4900억원을 넘어서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세무조사 무마 청탁 대가로 1000만원 받은 공무원 파면”

    직무 관련 업체 대표로부터 회식 경비 명목으로 32만원을 받아 챙긴 공무원에게 감봉 1개월에 징계부가금 64만원이 부과됐다.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대가로 1000만원을 수수한 공무원에게는 가장 수위가 높은 파면 징계가 내려졌다. 또 직위를 이용해 지인에게 도움을 준 대가로 78만원 상당의 한과세트 15개와 55만원 상당의 치킨세트 35개를 받은 공무원에게는 감봉 3개월에 징계부가금 266만원이 부과됐다. 인사혁신처는 11일 대전 서구 KT인재개발원에서 중앙행정기관 복무·징계 담당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관련 워크숍을 열고 금품 및 향응 수수 위반에 따른 공직자 징계 사례를 소개한다. 또 부정청탁이나 금품 수수 등 청탁금지법 위반에 따른 징계 절차와 기준을 안내한다. 지난 9월 28일 청탁금지법 시행 후 처음이다. 정만석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부정청탁’과 ‘부정청탁에 따른 직무수행’을 별도 비위 유형으로 명시한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의 입법예고 기간이 오는 21일 끝나면 다음달 말부터는 청탁금지법 위반 징계가 본격 시행된다”며 “비위 행위의 적극성 등에 따라 징계 양정이 달라지지만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복무·징계 담당자에게 징계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처는 각 부처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 심의를 담당하는 국무총리 소속 중앙징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짧지만 강렬한 단막극… 둘이서 꽉 채운 2인극… 거리로 뛰쳐나온 무대

    짧지만 강렬한 단막극… 둘이서 꽉 채운 2인극… 거리로 뛰쳐나온 무대

    그동안 연극이 멀게만 느껴졌다면 11월 서울 대학로에 한번 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 늦가을 대학로 일대에서 다양한 형태의 연극 축제가 펼쳐진다. 티켓 가격은 2만원 안팎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이 많다. 다음달 25일까지 소극장 혜화당에서 펼쳐지는 ‘단단(短鍛) 페스티벌’에서는 대학로의 기성 극단과 신진 아티스트 집단 등이 함께 꾸미는 50분짜리 단막극을 선보인다. 축제의 이름은 ‘단막극을 통해 서로 함께 단단해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협업을 통해 극단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된 연극 축제로, 짧지만 강렬한 단막극의 매력과 새로운 연극인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극단 미드나잇 블루, 극단 아토, 극단 물속에서 책읽기, 뾰족한 상상뿔, 극단ZIP, 드라마팩토리+한걸음, 극단 경험과상상, 극단 행 등 총 14개팀이 참가하며 한 주에 2개팀이 연속으로 공연한다. 소극장 혜화당은 배우, 작가, 연출가 등 9명이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하는 소극장이다.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 2000원. (02)734-7744. 무대 위에서 두 배우의 힘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2인극 축제도 찾아온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은 예술공간 혜화, 스튜디오76, 아트홀마리카2관, 휴먼씨어터 등 대학로 극장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중국의 ‘삼차구’, 그리스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르-진혼곡’, 필리핀의 ‘그래 너가 맞아’, 일본의 ‘수업’ 등 해외초청작 4편을 포함해 모두 20편이 공연된다. 성인 2만 5000원, 학생 1만 5000원. (02)3676-3676. 무대와 객석 간 경계가 사라진 공간에서 펼쳐지는 독특한 형태의 연극도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11∼13일 관객 참여형 공연인 ‘로드씨어터 대학로’를 선보인다. 연출가와의 다툼으로 극장을 뛰쳐나간 배우들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관객이 직접 이동하며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신개념 공연인 ‘이머시브 연극’(Immersive Theater)의 형태를 띠고 있다. 관객들은 술집, 자취방, 연습실 등 대학로 일대 6곳을 돌아다니며 배우들의 공연을 즐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공연이 벌어지는 장소와 관련 정보 등을 알려준다. 2만원. (02)3668-0007.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카드 혜택, 소비패턴 알아야 챙긴다

    소득공제엔 ‘체크카드’ 유리 가정주부 김미라(45·가명)씨는 지갑 속에 3장의 신용카드가 있다. 자녀들 학원비 결제 카드와 마트 장보기용 카드, 온라인 쇼핑몰에 특화된 카드 등이다. 그런데 카드 명세서를 꼼꼼히 살펴보던 김씨는 실제로는 카드 할인 혜택을 거의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러 장의 카드를 분산해 이용하다 보니 ‘전월실적 조건’을 채우지 못해서다. 금융감독원은 8일 김씨 같은 금융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꿀팁’을 소개했다. 우선 카드를 새로 발급받을 때는 자신의 월평균 지출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혜택이나 부가 서비스를 받으려면 전월 사용 금액이 일정량 이상이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혜택만 보고 여러 장의 카드를 발급받은 후 사용 조건을 채우지 못하면 부가 서비스를 아예 받을 수 없다. 전월 사용 실적을 채웠더라도 ‘월 통합 할인 한도 2만원’ 등의 조건을 붙이기도 한다. 이 때문에 카드를 선택하기 전 상품안내장의 부가 서비스 이용 조건을 반드시 읽어 봐야 한다. 주로 사용하는 카드를 선택할 때 소득공제와 포인트 등 부가 서비스 중 어디에 주안점을 둘지 결정해야 한다. 체크카드(30%)는 신용카드(15%)에 비해 연말정산 때 돌려받을 수 있는 소득공제 혜택이 크지만 부가 서비스 혜택은 작아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공황장애 환자들 “최순실 아픈 척 말라” 무속인도 화났다 “최순실이 명예 훼손”

    공황장애 환자들 “최순실 아픈 척 말라” 무속인도 화났다 “최순실이 명예 훼손”

    30만 무속인 “전통 신앙 폄훼” 명품 브랜드 ‘프라다’도 불똥 “최순실씨가 진짜 공황장애 환자라면 검찰에 출두할 때 몰려든 취재진을 보고 공황발작을 일으켰을 겁니다. 그런데 최씨는 두 발로 걸어서 들어갔잖아요. 말이 안 돼요.”(공황장애 환자 정모씨) “신내림을 받지도 않았는데 최순실씨가 어떻게 무당이 됩니까. 무당 명예 실추시키는 겁니다. 기분이 아주 나쁘죠.”(무속인 이모씨) 비선 실세였던 최순실씨에 대한 분노가 높아지면서 조금이라도 그와 관련되는 것조차 꺼리는 풍조가 나타나고 있다. 최씨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변호인의 말에 이 병을 앓는 환자들이 분노했고, 최씨가 무속인이라는 풍설에 대해 무속인협회가 명예훼손이라며 들고 일어났다. 최씨가 신거나 입었던 명품들에 대한 품귀 현상도 없었다. 7일 공황장애 환자 김모(40)씨는 “공황장애 환자들은 전철도 잘 못 타는데 최씨는 비행기를 타고 독일을 제집 드나들 듯 오갔다”며 “공황장애를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변명으로 삼으려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 그래도 ‘연예인병’으로 알려지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편견이 적지 않은데, 최씨 때문에 더 심해질까 걱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오랜 시간 공황장애로 투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최씨가 오랜 기간 복용한 것으로 알려진 신경안정제 ‘자낙스’는 공황장애 환자뿐 아니라 불안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게도 처방하는 약”이라고 말했다. 무속인들도 최씨 때문에 심기가 불편하다. 무속과 관련이 없는데도 최태민씨의 딸이라는 점,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오방낭’을 사용했다는 것 때문에 최씨를 ‘무당’, ‘무속인’으로 불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원복 한국무신교총연합회 총재는 “최씨는 신내림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무당이 아니다. 최씨를 무당과 연결하는 것은 우리 전통 민속신앙을 폄훼하고 30만 무속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최씨를 무당, 무속인으로 표현하지 말라는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최씨를 무당 또는 무속인이라고 쓴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에도 불똥이 튀었다. 지난달 31일 검찰에 출두하는 과정에서 벗겨진 최씨의 프라다 신발이 언론과 온라인에 확산됐고, 영화 제목인 ‘악마는 프라다를 신는다’라는 조롱도 유행했다. 가격이 72만원으로 고가인 점도 화제가 됐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유명 인사가 착용한 옷, 신발, 가방 등이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품귀 현상을 빚는 ‘블레임 룩’(Blame Look)은 없었다. 앞서 학력 위조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씨의 재킷과 군수 로비스트 린다 김의 선글라스, 도박에 연루된 가수 신정환씨의 점퍼 등이 유행한 바 있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씨의 경우 다른 경우들과 비교할 수도 없는 큰 충격을 줬기 때문에 블레임 룩이 발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혼돈의 시대 비추고, 구원의 메시지 전한다

    혼돈의 시대 비추고, 구원의 메시지 전한다

    ‘국정농단 블랙홀’에 휘말린 우리 현실을 비추고, 혼돈의 세계에 구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11월 클래식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오페라들의 단면이다. 특히 구자범, 성시연, 헤닝 브록하우스, 고선웅 등 국내외 실력파 지휘자와 연출자들이 포진해 있어 오페라 팬들의 호기심과 설렘을 더욱 돋운다. ●구자범 지휘자의 ‘맥베드’ 묵직한 울림 서울시오페라단이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오는 24~2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맥베드’는 최근 대한민국의 상황과 맞물려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지휘를 맡은 구자범은 “‘맥베드’는 우리 시대의 거울과 같은 작품”이라며 “권력을 향한 탐욕으로 왕을 죽인 맥베드 부부가 아무것도 모르는 듯 ‘암살자를 처단해 달라’고 하는 가증스러운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고 의미를 짚었다. 이번 작품으로 구자범은 성희롱 누명을 쓰고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감독에서 물러난 뒤 3년 반 만에 지휘 활동을 재개한다. 구자범은 국내 데뷔 이전 유럽에서는 독일 하노버 국립극장, 다름슈타트 극장 등에서 오페라 지휘자로 활동했다. 연극, 뮤지컬, 창극을 넘나드는 스타 연출가 고선웅은 이번 작품으로 오페라에 처음 발을 내딛는다. 2만~12만원. (02)399-1000. ●바그너리언 불러 모을 ‘로엔그린’ ‘파르지팔’(2013), ‘방황하는 네덜란드인’(2015) 등으로 바그너 시리즈를 이어온 국립오페라단은 올해 ‘로엔그린’으로 ‘바그너리언’들을 다시 불러 모은다. 16, 18, 20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릴 이번 작품은 오케스트라 110명, 합창단 90명 등으로 바그너 작품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화성을 펼치는 바그너 낭만주의 오페라의 결정판으로, 3막에서 흐르는 ‘혼례의 합창’이 잘 알려져 있다. 성배의 기사 파르지팔의 아들이자 백조의 기사 로엔그린의 여정을 담는 이번 작품은 배경을 중세에서 현대로 옮겨 국내외 정치 압박으로 붕괴 위기에 처한 나라를 보여 준다. 올해 한국인 테너 최초로 ‘바그너 오페라의 성지’인 독일 바이로이트 축제에 데뷔한 김석철이 로엔그린 역으로 열연한다. 1만~15만원. (02)580-3540. ●성시연 지휘자 데뷔 무대 ‘카르멘’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단단한 기량을 선보여 온 성시연 지휘자의 국내 첫 오페라 데뷔 무대도 마련된다. 성남아트센터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공동 제작한 ‘카르멘’이다. 성시연 지휘자는 “기악 협연보다 성악가와의 협연이 세 배는 힘들다”는 말로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17~20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라갈 이번 작품에서는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전체 그랑프리를 거머쥔 몽골 성악가 아리운바타르 간바타르가 투우사 에스카미요로 등장해 ‘대륙의 음성’을 들려 준다. 유럽 주요 극장에서 카르멘 스페셜리스트로 불려다니는 메조 소프라노 엘레나 막시모바가 짝을 이룬다. 2만 5000~22만원. 1544-8117. ●헤닝 브록하우스 연출 ‘라 트라비아타’ 독일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헤닝 브록하우스는 한국오페라단과 함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안겨 줄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무대에 올린다. 8~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 위에는 가로 22m, 세로 12m의 대형 거울이 세워져 무대 바닥에 깔린 화려한 작화막(무대 배경을 그린 막)과 등장인물을 ‘내려다보는’ 색다른 시점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이에 대해 헤닝 브록하우스는 “거울로 생겨나는 두 개의 관점으로 관객은 평소 볼 수 없고 보지 말아야 할 무언가를 보게 된다”며 “이는 다른 구조, 다른 관점에서 극을 바라보게 하면서 이야기 자체를 더욱 부각시켜 준다”고 소개했다. 3막이 끝나갈 무렵에는 거울이 50도에서 90도 각도로 완전히 들어 올려지며 관객들이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3만~28만원. (02)399-1000.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공짜 배달 해주고 사은품 주고… ‘선물할 맛’도 더한 빼빼로데이

    공짜 배달 해주고 사은품 주고… ‘선물할 맛’도 더한 빼빼로데이

    11월은 막대과자 연 매출의 절반가량이 발생하는 달이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때문이다. 제과업계와 유통업체, 특히 편의점 업계는 연중 최대 대목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상품을 내놨다. 제품 다양화는 기본이다. 일정 금액 이상 사면 배달해 주고,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을 겨냥해 포장용기를 손가방으로 쓸 수 있게 하는 등 아이디어 경연장을 방불케 한다. ●2시간 단위로 배달 시간도 선택 BGF리테일의 CU는 서울 지역에서 1만 5000원 이상 빼빼로 관련 상품을 사면 배달해 준다. 배달료가 3000원이지만 2만원 이상 사면 무료다. 배달시간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2시간 단위로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시간이 없거나 거리가 멀어 선물을 줄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CU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내 맘대로 꾹’ 설치 화면을 캡처해 CU 공식 페이스북에 댓글로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CU모바일상품권(10명), 빼빼로상품권(1111명) 등을 증정하는 등 관련 행사도 열고 있다. GS25는 포장에 차별화를 뒀다. 상품 포장용기를 파우치나 간편한 손가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선물에 재미도 더했다. 복불복뿅망치빼빼로, 권투글러브빼빼로, 스프링베어빼빼로 등이 있다. 구글플레이의 모바일 앱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총 2억원 상당의 행사도 진행한다. ●SNS 이용 땐 일부 50% 할인 행사 세븐일레븐은 제품을 다양화했다. 자사의 ‘PB요구르트젤리’와 빼빼로로 구성된 상품, 세계 지도 모양이 그려진 옛 서적을 형상화한 상품, 최근 인기를 크는 리락쿠마 패키지를 활용한 상품 등이 마련돼 있다. 또 카카오톡의 ‘선물하기’ 코너에서 일부 상품을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행사도 11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진형 세븐일레븐 상온식품팀장은 “부담 없는 가격에 함께 웃을 수 있는 재미가 더해진 이색 패키지 상품의 인기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상품권 등 증정행사 대형마트도 가세했다. 롯데마트는 행사상품을 3만원 이상 사면 5000원 상품권을 준다. 롯데카드 등 특정 카드로 결제하면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행사도 한다. 홈플러스는 3만원 이상 살 경우 ‘행복하자’, ‘열공하자’ 등의 문구가 새겨진 보조배터리를 준다. 다양한 상품과 각종 할인 행사 등으로 올해 빼빼로데이에는 ‘바빠서’라는 핑계가 궁색할 전망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길섶에서] 같이 밥 먹는 공덕/서동철 논설위원

    호남지역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친구들을 만나면 꼭 네 사람을 채워 가라고 충고한다. 순전히 이 고장 음식을 제대로 즐기기 위함이다. 개인적으로는 목적지로 가는 길에 30~40분 돌아가더라도 들렀다 가는 밥집이 강진에 있다. 한정식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게 푸짐하지만, 밥값은 백반 정도다. 사람 숫자에 관계없이 4인분을 한상으로 내 부담스러웠던 적도 있었다. 두 사람이 가도, 세 사람이 가도 한 상을 먹어야 했다. 그런데 언젠가 두 사람은 2만원, 세 사람부터는 일인당 8000원씩으로 밥값을 고쳐 놓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혼밥족’에게는 언감생심이다. 이 고장에는 4인분을 한 상으로 내는 밥집이 지금도 적지 않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엊그제 점심에는 메기매운탕이 생각났다. 함께 사무실을 나선 동료에게 그동안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던 이 새로운 메뉴를 던졌더니 다들 좋단다. 대(大)자 메기탕은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는 맛이었다. 동료도 다르지 않았던지 ‘점심 아이디어’에 칭송이 이어졌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더 고마워해야 한다. 나 혼자였다면 이걸 먹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게 아닌가.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3억 원짜리 슈퍼카 과속하다 산산조각

    3억 원짜리 슈퍼카 과속하다 산산조각

    미국의 한 운전자가 스포츠카를 타고 과속을 하다 비참한 결말을 맞았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우드랜드 힐스의 한 도로 위에서는 녹색의 ‘2015 맥라렌 650 스파이더’가 보도 벽을 들이받아 후드와 문, 타이어 등이 반파됐다. 이 사고로 맥라렌에 운전자와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2명이 다치고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가 난 현장은 최고 제한속도가 시속 40km인 구역으로, 당시 맥라렌 운전자는 시속 100km로 과속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가 난 ‘맥라렌 650 스파이더’의 가격은 26만5000달러(약 3억302만원)다. 사진·영상=Storyful 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김영란법 이후 한우값 급락? 도매상만 웃었다

    김영란법 이후 한우값 급락? 도매상만 웃었다

    한우 도매가격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급락하고 있지만 정작 소비자 가격은 ‘요지부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유통업체들이 축산농가와 소비자 사이에서 도매가가 하락하는 틈을 타 중간마진을 다 챙기고 있다는 의미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리서치센터가 3일 발간한 ‘축경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청탁금지법 시행 한 달인 지난달 28일 기준 한우 지육(도축한 소의 머리·털·내장 등을 제거한 상태) ㎏당 도매가격은 1만 5845원이었다. 2015년 6월 15일(㎏당 1만 5577원) 이후 17개월 만에 1만 5000원대로 떨어진 것이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도매가가 2만원에 육박했던 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셈이다. 청탁금지법 시행 전주인 9월 셋째주(9월 19~23일) ㎏당 1만 9189원이던 지육 도매가격은 10월 넷째주(10월 24~28일)에 ㎏당 1만 6784원으로 한 달 사이 12.5% 하락했다. 그러나 문제는 소매 가격은 법 시행 이후에도 변화가 거의 없거나 되레 올랐다는 점이다. 등심 가격은 9월 셋째주 100g당 8046원에서 10월 넷째주 7996원으로 0.6%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갈비는 법 시행 이전(100g 4904원)보다 가격이 4% 오른 5101원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한우 선물세트 판매 부진 등을 가정용 판매로 만회하려는 유통업체의 마케팅 전략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 결과 한우 농가는 소득이 줄었고, 소비자는 여전히 비싼 한우를 먹고 있다. 황명철 농협 축산경제리서치센터장은 “향후 한우의 가정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도소매 가격을 연동시키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00만원 미만 보험금 청구, 진단서 사본 인정

    내년부터 병원 진료를 받거나 입원 후 보험사에 건당 100만원 미만의 보험금을 청구할 때는 진단서 원본을 내지 않아도 된다. 금융감독원은 30만원 이하 소액 보험금을 청구할 때만 가능했던 사본 진단서 인정 기준을 100만원으로 상향하는 ‘보험금 청구절차 간소화 방안’을 3일 발표했다. 사본 인정 기준을 올린 건 진단서 발급 비용 같은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보통 진단서 원본을 발급받는 데 1만∼2만원, 상해 진단서는 5만∼20만원의 비용이 든다. 이 때문에 “진단서 발급 비용을 빼면 남는 게 없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또 불필요한 보험금 청구 서류는 받지 않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지금까지는 통장 사본을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수익자의 사전등록 계좌나 입출금 내역이 있는 계좌 등 본인 계좌가 확인되면 제출할 필요가 없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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