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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드온] 스펙 되지 외모 되지…카~ 엄지척

    [라이드온] 스펙 되지 외모 되지…카~ 엄지척

    기아차 ‘스팅어’, 톡 쏘는 질주본능 세단르노 ‘클리오’, 예쁜 소형차의 정석쉐보레 ‘말리부’, 탄탄한 근육질 세단 많이 팔리는 차가 좋은 차일 가능성이 큰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공식이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누가 봐도 좋은 차인데 판매 실적은 이상하리만큼 저조한 차도 있다. 그런 차는 경쟁 차종에 밀렸거나, 공략 대상이 마니아층이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잘 팔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운데 평가는 좋은데 판매량은 참담한 ‘숨어 있는 명차’를 골라봤다.●기아차 ‘스팅어’ 주행 성능·가속력 굿… ‘질주본능’ 기아자동차의 중형 스포츠 세단 ‘스팅어’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늘 긍정적이다. 한 번 타 본 사람의 십중팔구는 ‘정말 잘 만들어진 차’라며 엄지를 치켜세운다. 최근 기아차의 도움으로 ‘스팅어 3.3 GT AWD’ 가솔린 모델을 시승했다. 가속력은 시원시원했다.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등받이가 운전자의 등을 힘껏 밀어주었고, 차는 밟으면 밟는 대로 쭉쭉 나갔다. ‘톡 쏘는 것’, ‘찌르는 것’이라는 스팅어 본연의 의미를 몸으로 체험하는 느낌이었다. 제한속도를 넘겨 달릴 수 없다는 게 아쉬웠다. 코너를 돌 때에는 흔들림 없이 바닥에 딱 붙어 달렸다. 시트의 높이는 낮게 설계됐다. 뒷좌석 공간도 꽤 여유로웠다. 이렇듯 칭찬 일색인 스팅어이지만 판매량은 안타까운 수준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스팅어는 올해 1월 324대, 2월 292대, 3월 438대, 4월 339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와 이미지·포지션이 겹치는 제네시스 G70이 출시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G70의 판매대수는 지난 1월 1408대, 2월 1310대, 3월 1757대, 4월 1662대로, 스팅어보다 4배 더 많았다. 두 차량은 크기, 연비,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 마치 현대차의 쏘나타와 기아차의 K5 관계와 흡사하다. 하지만 G70이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라인업에 포함돼 있다 보니 스팅어보다 더 많은 선택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최근 2020년형 스팅어를 출시했다. 전 모델에 ‘윈드 쉴드 차음 글라스’를 탑재해 풍절음을 완전히 차단했고, 공기청정모드도 새롭게 적용했다. 가격은 3524만~4982만원이다.●르노 ‘클리오’ 연비 동급 최강… 출퇴근용으로 딱 르노의 소형 해치백인 클리오는 유럽의 소형차 시장에서 3년 연속 판매 1위를 기록한 베스트셀링카다. 지난해 유럽 판매대수만 32만 8860대에 달한다. 30만대를 돌파한 차종은 클리오가 유일했다. 하지만 큰 차를 선호하고 해치백의 무덤이라는 국내에서는 클리오가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95대, 2월 158대, 3월 140대, 4월 61대 판매에 그쳤다. 클리오를 수입·판매하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도움으로 시승해 본 클리오는 엔트리카(입문용 차)로 제격이었다. 출퇴근용으로도 안성맞춤이었다. 1.5ℓ 디젤 엔진에 연비는 17.1㎞/ℓ로 동급 최강이라 불릴 만했다. 운전석에 앉으니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했다. 소형차다 보니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m의 성능도 약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클리오의 외형은 아기자기하고 예쁜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해 보였다. 또 소형차인데도 풍성한 보스(BOSE)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음악을 틀면 디젤차 특유의 소음도 차단된다. 아울러 클리오는 르노의 마름모꼴 ‘로장쥬’ 엠블럼을 부착한다. 가격은 1954만~2298만원이다.●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터보엔진 장착… 수준급 성능 강점 한국지엠의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도 현대차 쏘나타라는 막강한 경쟁차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는 모델 중 하나다. 말리부는 지난 1월 1115대, 2월 1075대, 3월 1183대, 4월 1151대가 팔렸다. 반면 쏘나타는 1월 4541대, 2월 5680대, 3월 6036대, 4월 8836대로 말리부보다 최대 8배 이상 더 많이 판매됐다. 하지만 말리부의 성능은 결코 쏘나타에 밀리지 않는다. 특히 말리부는 터보엔진을 대거 적용해 엔진 하나만큼은 동급최강이라 불릴 정도다. 2.0 터보엔진을 장착한 말리부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253마력에 최대토크 36.0㎏·m의 성능을 자랑한다. 160마력에 20.0㎏·m의 쏘나타 2.0 가솔린 모델보다 월등하다. 다만 해당 모델은 쏘나타가 평균 2000만원대 중후반인 반면 말리부는 3000만원대 초반이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서 말리부가 쏘나타를 앞서지 못하는 건 사실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4월 구직급여 수급자·지급액 역대 최고

    4월 구직급여 수급자·지급액 역대 최고

    52만명에 7382억… 3월보다 985억 늘어 1인당 수급액 작년보다 22만원 더 받아정부가 실직자의 구직활동을 돕고자 제공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 총액이 지난달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우리 경제가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으로 뒷걸음질치면서 수급자 수도 가장 많았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738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5452억원)에 견줘 35.4% 증가했다. 이는 폭염 등으로 건설현장 업무가 중단돼 ‘취업 대란’이 발생한 지난해 8월 지급액(6158억원)보다 1200억원가량 많은 것이다. 지급액 규모가 가장 컸던 올해 3월(6397억원)보다도 1000억원 가까이 불었다. 월 구직급여 지급액이 7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고용 한파로 실직자가 늘면서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도 가장 많은 52만명을 기록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구직급여 지급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구직급여는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가 직장을 잃은 뒤 재취업 기간에 지급되는데, 최저임금의 90% 선에서 하한액이 결정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지난해(7530원)보다 10.9% 올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수급자 1인당 지급액은 142만원으로 지난해 4월(119만 8000원)보다 22만 2000원 늘었다. 정부가 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3월 52만 6000명에 이어 지난달 51만 8000명으로 두 달 연속 가입자가 50만명대를 기록했다. 자연스레 구직급여 신청자도 늘어났다. 하지만 ‘역대 최대’ 수치가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의 현실을 보여준다는 시각도 있다. 지난달 건설업 구직급여 수급자는 6만 3000명으로 전년 동월(4만 7000명) 대비 32.7% 급증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낮은 요금·인상 시기 감안했지만… 시민들 “내 주머니 털어 해결”

    낮은 요금·인상 시기 감안했지만… 시민들 “내 주머니 털어 해결”

    수도권 2007·2011·2015년 4년마다 인상 홍남기 “지자체, 원칙적으로 버스 지원 교통 취약 분야는 정부 지원 강화할 것” “4인 가족 환승 감안 땐 月 10여만원 추가” 정부, 조만간 M버스 요금도 인상 가능성 인상 금액 국가·지자체가 함께 떠안아야14일 버스 요금 올린 것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우리나라 요금 수준은 일본의 73%, 영국의 26%, 미국의 38%다. 또 수도권의 경우 4년 주기(2007·2011·2015년)로 요금을 인상했다. 선진국에 견줘 낮은 요금, 평균 인상시기를 감안할 때 인상 적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칙적으로는 정부가 지금까지 견지한 것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커버해서 나가되, 교통 취약 분야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M버스(광역급행버스)처럼 국가가 광역교통 차원에서 커버해야 할 부분은 지원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로서는 버스 운영 지원은 지자체가 하는 게 맞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공영차고지 운영·설치, 오지·도서 지역의 공영버스 운영, 벽지 지역 공공노선 운영, 적자 예산 문제는 지금도 지자체 소관이지만 버스에 공공성을 부여해 저희(정부)가 지금 일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버스 노조 면담에서 이런 대화를 했다고 소개한 뒤 “(노조에) 여러 차례 국민의 발인 버스가 멈춰서는 안 된다고 요청했고, 그런 식으로 노조위원장이 생각해 주리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젠 불가피해졌다는 요금 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실소비자인 국민 근심이 커졌다. 고양시민 박모(47)씨는 “결국 시민 부담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이어 “카풀로 촉발된 택시파업 해결도 요금 인상으로 풀더니, 향후 지하철 파업을 예고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노사 고통분담은 무엇이냐”고 되물었다. 또 다른 시민 이모(52)씨는 “4인 가족인데 환승을 감안하면 월 10여만원을 더 써야 한다”며 “요즘처럼 심각한 경제난엔 적은 부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맞받았다.버스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지역 거주자는 더하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김모(42)씨가 주로 이용하는 광역급행버스인 M7111은 기본요금 2800원에 하차 때 200원을 추가로 내 3000원 정도 부담한다. G7111은 기본요금 2400원에 내릴 때 추가요금은 없다. 김씨가 한 달에 20일 출근한다고 치면 출퇴근 교통비는 9만 6000~12만원 사이다. 경기도는 직행좌석 요금을 400원 올린다고 했다. 조만간 M버스 요금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 상당수 노선이 적자에 시달려서다. M버스와 G버스가 모두 400원씩 오른다고 가정하면 김씨의 출퇴근비는 1만 6000원 늘어 11만 2000~13만 2000원이 된다. 한 집에서 성인 3명이 서울로 출퇴근할 땐 교통비만 40만원에 육박한다. 비교적 지하철(경의선)이 저렴하긴 하지만 운정신도시 내 운정역과 야당역이 외곽지역이라 접근성이 떨어진다. 광화문이나 시청에 가려면 서울역이나 용산역에서 갈아타야 해 번거롭기도 하다. 반면 최윤정 충북경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운수회사 적자, 근무시간 변화 등에 따라 불가피해 보이지만 인상분을 교통약자인 시민들에게 모두 부담시키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떠안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줄다리기를 벌이다 타결된 곳이 눈길을 끈다. 인천시가 이날 체결한 ‘2019년 임금인상 합의서’에 따르면 기사 임금은 월 354만 2000원으로, 준공영제를 시행하는 6개 특별·광역시 중 가장 낮다. 따라서 노조는 임금을 현실화하고 주 52시간 시행에 따른 임금 감소분을 보전하려면 서울시 수준인 23.8%의 임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왔다. 사측은 올해 공무원 임금 인상 수준인 1.8%를 고수했다. 큰 견해차는 지난 3월부터 5차례 진행된 노사 협상을 무력화시켰다. 이에 파업할 경우 대란을 걱정한 인천시가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를 마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노사 중재에 나섰다. 시는 일단 버스요금 인상 없이 준공영제 예산을 늘려 임금 인상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서울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초등생 초호화 생일파티 유행…5성급 호텔서 돈 펑펑

    5성급 호텔 입구에 서 있는 기념 아치, 벽에 걸린 대형 사진들, 출입구부터 무대까지 이어진 레드카펫. 사회자 소개에 이어 주인공이 레드카펫을 밟고 등장하면, 축사에 이어 샴페인이 터진다. 결혼식장으로 오해하기에 십상이지만 실상은 최근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시(太原市)에서 열린 12살 아이의 생일파티 현장이다. 이 지역의 100인 참석 기준 생일파티 비용은 평균 5만 위안(8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처럼 어린 자녀의 호화 생일 파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생일파티 비용이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달한다. 호화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자녀의 부모는 이에 걸맞은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최근 이 같은 고충에 골머리를 앓던 난징의 한 학부모는 교장에게 하소연을 담은 편지를 보내 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매주 아이 친구의 만 10세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는데, 일부 생일 파티 비용은 10만 위안(1720만원)에 달한다”면서 “이 같은 호화 생일 파티는 아이에게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고, 공부에는 관심이 없어져 심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자녀의 만 10세를 기념하는 생일파티가 다양한 형태로 화려함을 더해가고 있다. 난징의 한 생일파티 업체는 “아이들의 생일 파티 케이크이 나날이 거대해지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보통 기념 아치와 테이블 위에 풍선을 꽂는 등 비용이 2000~3000위안(52만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사진 촬영, 동영상 녹화, 무인기 촬영, 밴드, 가수 및 마술사를 초대해 비용이 많게는 20만 위안(3441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에서는 디즈니랜드에서 자녀의 생일파티를 여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측은 생일파티 패키지를 제공 중이다. 12인 기준 1만4888위안, 30명 뷔페 이용 금액은 1만6888위안(29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답례품까지 제공하면 생일 파티 비용은 수백만 원에 달하기 일쑤다. 이처럼 중국의 어린이 생일파티 시장은 웨딩산업을 잇는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5성급 호텔에서 생일 파티를 여는 경우가 늘면서 앞다투어 관련 상품을 내놓는 호텔이 늘고있다. 웨딩 전문업체들은 어린이 생일파티를 진행하면서 결혼식 비용에 맞먹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초호화 생일파티는 오히려 아이의 물질적 허영심을 부추긴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난징 학부모의 서신에 교장은 이 같은 답장을 올렸다. “인생의 첫 10번째 생일은 기념할 만한 일이나, 생일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기념하는 지는 아이가 어떤 인물로 성장해 나갈 지와 연관되는 문제”라면서 “학부모들은 자녀의 모범이 되어 소박하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토다이, 랍스터&점보새우 플래터 단품 메뉴로 출시

    토다이, 랍스터&점보새우 플래터 단품 메뉴로 출시

    토다이가 스페셜 플래터로 선보인 랍스터와 점보새우 플래터를 단품메뉴로 출시했다. 5월 한 달간 주말과 공휴일에 매장 방문 고객에게 스페셜 플래터로 랍스터와 점보새우를 제공한 토다이는 고객 호평이 이어지면서 랍스터와 점보새우를 주중에도 맛볼 수 있도록 단품 메뉴로 내놨다. 새롭게 출시된 단품 메뉴는 2인 세트 플래터로 2만원에 판매된다. 랍스터 하프컷 2개와 점보새우 2개가 제공되며 신선한 랍스터와 점보새우에 갈릭버터 소스를 발라 더욱 고소한 풍미를 자랑한다. 단품 메뉴는 토다이 분당점을 비롯해 목동점, 명동점, 중계점, 반포점에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5월 한 달간 반포점을 제외한 전 매장에서는 만 65세 이상 실버고객을 대상으로 실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실버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토다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특별한 스페셜 메뉴와 토다이 이벤트로 고객 만족도를 향상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적인 뷔페 브랜드 토다이는 1985년 스시와 해산물 뷔페를 콘셉트로 하여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이후 30년 이상 사랑받으며 세계적으로 성장해왔고 2006년 한국에 론칭되어 씨푸드 뷔페 및 패밀리 다이닝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토다이의 운영 철학은 총 3가지로, ▲신선하고 좋은 천연의 재료로 맛을 내는 ‘비움’, ▲청정 지역의 안데스 산맥 핑크솔트만을 사용한 저염식레시피, 유기농 밀가루를 이용한 튀김, 전 요리로 몸에 이롭도록 줄인 ‘줄임’, ▲몸에 이로운 다양한 식재료로 건강하게 채운 ‘채움’의 철학이다. 이러한 철학을 기반으로 현재 토다이에서는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등 250여가지의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합] 제주항공 중대발표, 참여자 전원 “국제선 2만5천원 할인”

    [종합] 제주항공 중대발표, 참여자 전원 “국제선 2만5천원 할인”

    ‘제주항공 중대발표’ 이벤트가 화제다. 제주항공은 14일 오전 9시 ‘제주항공 중대발표’를 검색해, 럭키박스 정답을 맞춘 이들 중 추첨해 국제선 항공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럭키박스 퀴즈는 ‘제주항공이 국내 몇 개의 공항에서 출발할까요?’다. 정답은 ‘제주항공 국내 8개 공항에서 제공’이다.이벤트 기간은 14일 오전 9시부터 오는 15일 오전 11시 50분까지며, 31일 제주항공 새소식 메뉴에서 당첨자 확인 및 개별통보 예정이다. 경품은 청주, 대구, 무안, 부산 출발 국제선 왕복항공권이며 15명 한정이다. 단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5위 이상을 달성하면 항공권 15매를 추가로 추첨한다. 뿐만 아니라 참여자 전원에게 BC카드 전용 청주, 대구, 무안, 부산 출발 국제선 왕복 2만5천원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한편 제주항공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항공사 최초 평일~주말 내내 ‘요일 무관’ 특가를 오픈한다. 일본, 중국, 중화권, 러시아 노선이 편도 운임 1만원부터, 동남아, 대양주 노선이 편도 운임 2만원부터 오픈된다. 주의할 점은 이벤트에 해당하는 노선은 청주, 대구, 무안, 부산 등 지방 출발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금 1조 더 드는데… 버스비 동결한다면 지자체 지원·노선폐지뿐

    임금 1조 더 드는데… 버스비 동결한다면 지자체 지원·노선폐지뿐

    15일 전국 1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263개 버스 회사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각각의 주체가 여론전을 펴면서 사실과 주장이 뒤섞이고 있다. 버스 파업의 원인과 대응,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한 버스기사들의 임금 변화 등을 중심으로 주요 사안의 사실관계를 정리해 봤다. -15일 버스파업이 주 52시간 때문이다? “일정 부분 그렇다. 15일 파업을 예고했던 13개 지역 버스노조 중 200여곳은 준공영제·1일2교대제가 시행돼 주 52시간제 도입의 영향이 적다. 나머지 업체도 300인 미만으로 내년부터 적용 대상이다. 하지만 주 52시간제로 급여가 줄면서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가 커졌다는 점에서 영향을 미쳤다. 또 주당 근무시간이 평균 50시간인 일부 지자체는 실제 근무시간이 주 52시간을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주 52시간제 도입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버스기사 급여 수준이 너무 낮다? “지역에 따라 다르다.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버스기사(월평균 근로시간 214.5시간)의 평균 임금은 404만원이었다. 부산(227.5시간)은 401만원, 대구(216.3시간) 356만원, 인천(221시간) 335만원, 광주(209.2시간) 335만원, 대전(216시간) 390만원, 울산(234시간) 402만원 등이었다. 반면 경기도(262시간)는 345만원, 강원도(275.6시간)도 305만원을 받아 다른 곳에 비해 근무시간에 대비 임금이 낮았다.” -주 52시간제를 도입하면 버스기사 월급이 100만원 준다? “임금은 줄지만 100만원까지는 아니다. 버스 노동자의 전체 평균 임금은 346만원으로 기본급이 49%, 연장근로·초과근무수당 32%, 상여 19%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자동차노련은 주 52시간 시행 땐 초과근무수당 등이 줄면서 월 60만~100만원의 임금 감소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정부의 근로지원금(월 최대 40만원)이 주어지므로 최종적으로는 대략 20만~60만원이 줄게 된다.” -주 52시간제로 버스기사가 부족하다? “아니다. 주 52시간제가 도입되면 국토교통부 추산으로 내년까지 대략 전국에 7100명이 필요하다. 정부는 버스 운전기사 양성을 지원하고 있는데 올해 5월 기준 1만 2000명이 신규로 버스운전면허를 땄다. 때문에 버스기사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는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운전기사들이 처우가 좋은 서울 등 대도시를 선호해 지방은 수급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전국 버스 준공영제 도입에 1조원이 든다? “아니다. 주 52시간제 도입에 따라 예상되는 인건비를 준공영제 도입에 따른 비용으로 오해한 것이다. 참고로 한국교통연구원은 신규 버스기사 인건비 추산액 7300억원, 기존 버스기사의 임금보전에 27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버스요금 인상 이외에 답이 없다? “일정 부분 그렇다. 당장 임금인상과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인한 인력 충원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이 없다. 현재 버스 관련 업무는 광역급행버스(M버스)를 제외하고 지자체 위임사무로 돼 있어 중앙정부의 직접적인 재정 지원도 어렵다. 이는 이번에 정부가 M버스에 대한 지원 확대와 교통취약지역 주민의 교통권 확보를 명분으로 재정 지원을 하겠다고 한 이유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재정 부담이 늘 수 있다. 장기적으로 고용 인원을 늘리기 위해선 단계적인 준공영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 국토부와 지자체, 사업자, 노조, 전문가 등의 공통 의견이다.” -경기도 버스요금은 서울과 연동돼야 한다? “그렇다.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통합요금제를 운영하면서, 환승 횟수에 따라 각 요금을 나눠 갖는다. 예를 들어 경기도에서 1450원을 내고 버스를 탄 승객이 서울에서 1회 환승한 경우 경기도 버스가 740원, 서울 버스가 710원을 갖게 된다. 때문에 경기도가 요금을 올리면 서울시는 가만히 있어도 덕을 보게 된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서울·경기·인천 중 어느 한 지자체만 버스요금을 인상한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파업 대응은 지자체가 해야 하나? “기본적으로는 맞다. 버스가 지자체 위임 사무이기 때문에 1차적으로 지자체들이 책임져야 한다. 하지만 이번 파업이 주 52시간제의 영향 때문이라는 점에서 국토부와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도 적극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버스 파업은 국토부의 안일안 대응 때문이다? “일부만 맞다. 먼저 국토부가 교통 관련 주관 부처라는 측면에서 책임이 크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수석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토부 책임론을 제기한 이유다. 하지만 이번 파업은 주 52시간제 도입이 직간접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1년 전 여당이 주 52시간 적용 특례 업종에서 버스를 제외했기 때문이다. 당시 버스업계와 국토부는 유예 기간이 1~2년 더 필요하다고 했는데, 여당이 밀어붙인 측면이 있다. 또 시내버스와 일반 광역버스가 지자체 위임 사무라는 측면에서 국토부도 억울한 측면이 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정은과 절친’ 데니스 로드먼, LA서 절도 혐의로 수사받아

    ‘김정은과 절친’ 데니스 로드먼, LA서 절도 혐의로 수사받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진 전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데니스 로드먼(57)이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절도 혐의를 받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12일(현지시간) LA타임스와 USA투데이 등은 로드먼이 LA 인근의 한 요가 스튜디오에서 물건을 훔친 사건을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LA 남쪽 뉴포트비치 바이브스 핫요가 스튜디오 소유주 알리 샤는 LA타임스에 “로드먼과 일행 3명이 지난 7일 스튜디오에 왔다가 로비에 있던 자수정 크리스털 제품을 들고 갔다”고 주장했다. 업주는 도난당한 물건이 3500달러(412만원) 상당이라고 말했다. 로드먼과 일행들이 직원들에게 접근해서 한눈을 팔게 하고선 의류를 훔치는 장면도 이 스튜디오 로비에 설치된 CCTV에 포착됐다고 알리 샤는 주장했다.이에 대해 로드먼은 연예매체 TMZ에 “절도 혐의는 터무니없다”면서 “스튜디오 소유주에게서 일을 도와준 대가로 받은 선물”이라고 반박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며,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2013년 북한을 방문해 농구팬인 김정은 위원장과 친분을 쌓았고, 2017년에도 북한에 간 적 있다. 지난해 6월 1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던 때 싱가포르를 방문하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76만원 가진 어린부모… 92만원 드는 양육고통

    76만원 가진 어린부모… 92만원 드는 양육고통

    5살 아들과 단둘이 사는 남지현(24·가명)씨는 매월 가계부를 쓸 때마다 고민이 깊다. 보험회사 사무직으로 일하는 남씨의 주머니에 세금 떼고 들어오는 임금은 월 136만원이다. 여기에 아동수당 10만원, 청소년 한부모 자녀양육수당 15만원, 모자가정 아동양육비 20만원을 다 더하면 181만원쯤 된다. 문제는 지출이다. 허리띠를 졸라 매도 180만원은 나간다. 월세 34만원, 교통비 12만원, 어린이집 준비물 등 교육비에 최소 12만원이 든다. 대출금 이자도 매월 35만원씩 갚아야 한다. 공과금과 식비까지 더하면 남는 돈이 없다. 하루하루 버티고는 있지만 아이가 크면 무슨 돈으로 키워야 할지 막막하다. 아이를 함께 키우자고 했던 생물학적 아빠는 이별 후 양육비를 준 적이 한 번도 없다. 지현씨의 사정은 특별하지 않다. 서울신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가 4월 9일부터 5월 9일까지 청소년 부모(24세 이하 때 출산 경험자) 100명을 상대로 서면·대면·전화 등으로 심층 조사한 결과 응답 가정의 ‘가구원수 대비 균등화 월소득’은 76만원이었다. 가구 전체 월소득 중 가족 1명당 쓸 수 있는 몫(가처분소득)이 76만원이라는 얘기다. 조사에 응한 청소년 부모 가정은 대부분 2인 가족이어서 가구 총소득은 150만~160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전체가구 월평균 가처분소득(365만원·가구원수 평균 3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 가정 영유아(0~6세) 월평균 양육비가 91만 9000원(육아정책연구소 조사)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육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평균 19.3세에 첫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조사된 청소년 부모 100명은 가장 힘든 점으로 ‘경제적 어려움’(72%)을 꼽았다. 이필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취재에 응한 청소년 부모 100명은 그나마 사회와 완전히 단절되지 않은 이들이라 형편이 낫다”면서 “꼭꼭 숨어버린 어린 부모들은 소득 수준이 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여성가족부의 2016년 연구결과를 보면 청소년 부모의 46.3%가 월 50만원 이하로 생활했다. 소득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았다. 청소년 한부모의 75.4%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지원 등 정부 지원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갔다. 절반의 양육 책임이 있는 일부 남성들의 무책임한 행태는 청소년 엄마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청소년 엄마의 75%는 상대방으로부터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었다. 59%는 아이의 아빠와 헤어진 이후 아예 연락조차 닿지 않는다고 했다. 김은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저출산연구센터장은 “청년 실업률이 높아 사실상 30세까지는 취업을 준비하는데, 이런 생애주기와 달리 일찍 부양 가족이 생긴 이들은 사회적·경제적으로 쉽게 고립된다”면서 “청소년 부모가 학업과 취업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괴짜지만… 인간적인 과학자, 다윈

    괴짜지만… 인간적인 과학자, 다윈

    의학·신학보다 자연·생명에만 관심 집 뒷마당서 비둘기 사육 등 ‘바보 실험’ 7명 자녀·주변인들과 소통하며 연구 ‘종의 기원’은 새로운 시각에서 시작신이 자연을 설계했다는 자연신학에 맞선 진화론으로 근대 과학계를 뒤흔든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1809~1882). 사람들은 그를 ‘위대한 과학자’라 부른다. 심지어 미국 철학자 대니얼 데닛은 다윈을 뉴턴, 아인슈타인보다 더 위대한 사상가로 치켜세운다. 에든버러대에서 의학공부를 한 지 2년도 못 돼 낙향하는가 하면 케임브리지대에서 신학 공부를 하면서도 생명에만 관심을 가졌던 다윈. 그는 어찌 보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문제아이자 이단아였다. 미국 웨스턴캐롤라이나대 생물학 교수인 저자는 지금까지 알려진 다윈보다 더 솔직한 다윈을 추적했다. 오랜 천착의 결실인 이 책을 통해 다윈은 이렇게 정의된다. ‘끊임없이 관찰, 실험하고 주변사람들과 소통한 인간적인 과학자’.비글호에 몸을 싣고 5년여에 걸쳐 진행했던 남아메리카 탐방은 다윈의 인생 행로를 결정지은 단초임에 틀림없다. 다윈은 좁은 선실에서 우상인 찰스 라이멜의 저서 ‘지질학 원리’를 탐독했고 정박지마다 열대림과 해안의 온갖 동식물을 관찰, 채집했다. 19세기 과학계를 뒤집어놓은 진화론의 결정체인 ‘종의 기원’은 바로 갈라파고스를 포함한 그 탐험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종의 기원’을 비롯한 큰 업적이 어디서 발현했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책은 다윈이 40년간 살며 위대한 발견을 도출해 낸 다운하우스의 시골집 뒷마당에 현미경을 들이댄다. 그 뒷마당 실험실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이들과 교류하고 고민했는지를 세밀하게 소개한다. 다윈은 아버지로부터 외면당한 과학자다. 줄창 생명과 자연에만 관심을 쏟는 다윈을 향해 아버지는 ‘가족과 네 자신에게 부끄러운 존재가 될 것이다’는 폭언을 했다고 한다. 대신 다윈은 할아버지의 기질을 더 많이 받았다. 영국의 유명 시인 콜리지가 ‘다윈화하기’(darwinizing)라는 단어를 만들만큼 대담한 창의력을 지닌 의사 겸 시인이었던 할아버지 이래즈머스 다윈. 저자는 할아버지의 기질을 물려받아 평범한 것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숨겨진 의미를 발견하려 한 것이 위대한 ‘종의 기원’의 시작이라고 잘라 말한다. ‘발견을 위한 진정한 항해는 새로운 풍경을 찾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갖는 데 있다.’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일갈처럼 다윈은 당대의 주류인 자연신학에 의심을 품고 자연의 진리를 밝히기 위해 실험을 멈추지 않았다. 바로 그 의심과 실험의 역사적 장소가 집 뒷마당 실험실이다. 종의 이동 실험을 위해 오리발로 만든 달팽이 사육장과 갖가지 농도의 소금물 항아리들, 실험용 씨앗을 얻기 위한 잡초 정원, 변이 실험을 위해 만든 따개비밭과 비둘기 사육장….그곳에서 다윈이 진행한 온갖 관찰과 실험 과정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비둘기를 키우고 온실에서 덩굴식물을 키우며 아이들과 함께 벌들을 쫓아다닌다. 파리지옥에 손톱과 머리카락을 먹이로 주는가 하면 지렁이에게 합주곡을 들려주는 등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진화론이라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실험했다. 저자는 특히 그 기발하고 독특한 실험이 세상과 동떨어져 혼자만의 연구로 이루어진 게 아님을 강조한다. 7명의 자녀가 다윈 곁에서 언제나 기꺼이 조수 역을 맡았다고 한다. 사촌과 조카는 물론 집사와 가정교사까지 자신의 연구에 끌어들이는 데 능숙했으며 친구와 지인들을 동원해 표본을 구하거나 실험에 필요한 도움을 구했고 동료들에게도 수시로 조언을 받았다. 다윈 자신도 그 실험들을 가리켜 ‘바보실험’이라 부르곤 했다고 밝힌 저자는 이렇게 쓰고 있다. “다윈은 한때 새로운 풍경을 찾아 세계를 여행했지만 나머지 시간은 자신의 주변을 새로운 시각으로 살펴보는 법을 터득하면서 보냈다. 우리도 실험가 다윈을 알아 가다 보면 친숙함 속에서도 친숙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충남도 신혼부부 등에 파격적 ‘더 행복한 주택’ 공급한다

    ‘첫째 낳으면 월세 절반, 둘째 낳으면 무료’ 충남도가 신혼부부 등에게 파격적인 ‘더 행복한 주택’을 공급한다. 저출산 극복을 공약한 양승조 지사가 전례없이 강한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양 지사는 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산은 국가 존망의 문제로 500조원이라도 투자해야 한다”며 이같은 계획을 내놓았다. 양 지사는 “유치원과 산부인과 등이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 퍼퓰리즘이라고 비난하더라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아산시 배방면 월천지구 600세대 등 2022년까지 아파트 1000세대(사업비는 국고 보조금 389억, 주택도시기금 504억, 임대보증금 369억, 도비 1068억 등 2330억원)를 짓고 이후 수요에 따라 5000세대의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을 건설한다. 입주 대상은 예비 신혼부부, 결혼 7년이 안된 신혼부부, 청년, 저소득층이다. 파격적인 건 아이를 낳았을 때 제공되는 혜택이다. 월 임대료가 59㎡형(25평형) 15만원, 44㎡형 11만원, 36㎡형(18평형) 9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이는 정부가 LH를 통해 제공하는 표준 임대료 59㎡형 32만원, 44㎡형 24만원, 36㎡형 20만원의 절반도 안되는 것이다. 게다가 첫째를 낳으면 이 임대료도 절반, 둘째를 낳으면 당초에 낸 보증금 3000만~5000만원만 두고 10년까지 살 수 있다. 정진호 충남도 더행복한주택팀장은 “전국 시·도에서 더 행복한 주택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이처럼 임대료가 싸고 면적이 넓은 곳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면적이 충남도처럼 방 3개와 거실 등을 갖춘 59㎡형을 행복주택으로 공급하는 곳이 아직은 없다고 덧붙였다. 충남도 출자 공기업인 충남개발공사가 건설할 충남형 행복주택은 친환경 자재 사용, 바닥 충격음 차단 시공 등에 단지 안에 물놀이 시설, 모래 놀이터, 실내 놀이방, 작은 도서관 등 각종 육아시설을 설치하고 부부·출산·육아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할 참이다. 양 지사는 “2017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0.98명까지 떨어졌다. 전쟁과 기근을 겪는 국가를 제외하고 1.0명 아래로 내려간 나라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 평균 2억… 서울 아파트 3억 8432만원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 평균 2억… 서울 아파트 3억 8432만원

    종부세 내는 10가구 중 9가구는 ‘인 서울’ ‘30억 초과’ 1224가구… 99.6% 서울에 전국 공동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이 평균 2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종합부동산세 대상 공동주택 10가구 중 9가구는 서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가 결정·공시한 전국 공동주택 1339만 가구의 평균 공시가격은 1억 976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5.2% 오른 것이다. 평균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3억 8431만 6000원이었다. 이어 세종 2억 2010만원, 경기 2억 418만 8000원, 대구 1억 8636만 8000원, 부산 1억 6243만 4000원, 제주 1억 5070만 3000원 등의 순이었다. 공시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경북으로 8822만 9000원이었다. 종부세 대상이 되는 공시가격 9억원 이상 공동주택은 전국에 21만 8163가구, 이 중 93.2%인 20만 3213가구가 서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에 1224가구인 공시가격 30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서울에 1219가구(99.6%)가 있었고, 나머지는 경기(3가구)와 부산(2가구) 등에 위치했다. 한편 입주 물량 증가로 전월세 가격이 꺾이면서 자가주거비가 13년여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자가주거비 지수는 104.10(2015년=100)으로, 1년 전(104.12)보다 0.02% 하락했다. 자가주거비 지수는 자기 집이 있는 사람이 같은 집에 세 들어 사는 것을 가정해 매달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지수화한 것이다. 이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06년 3월(-0.10%) 이후 처음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대차, 준중형 세단 ‘2019 아반떼’ 출시

    현대차, 준중형 세단 ‘2019 아반떼’ 출시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새로운 모델이 나왔다. 현대차는 차량 앞부분에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고객 선호 옵션을 패키지로 묶은 ‘2019 아반떼’를 7일부터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가 더 고급스럽고 강렬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1411만~2214만원, 1.6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 1803만~2454만원, 액화석유가스(LPG)를 연료로 하는 ‘1.6 LPi’ 모델이 1698만~2192만원, 1.6 터보 엔진 모델이 1964만~2365만원 등이다.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로 시작해 올해로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한편 현대·기아차의 지난 4월 미국 시장 합산 점유율이 8.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4월 8.2%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의 최고치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1대꼴이라는 의미다. 미국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데에는 텔루라이드 등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 G70 등의 판매 호조가 원동력이 됐다. 미국 대표 브랜드 ‘GM’, ‘포드’, ‘크라이슬러’의 점유율은 45.1%, 일본 대표 브랜드 ‘도요타’, ‘혼다’, ‘닛산’은 32.8%를 차지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DB금융투자 김평모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의 산업 수요 둔화가 지속되면 판매 경쟁이 과열될 수밖에 없다”면서 “일본 도요타 하이랜더 등 신차 출시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의 판매 회복보다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판매 부진의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LG 첫 5G폰 V50 출시임박... 장단점은

    LG 첫 5G폰 V50 출시임박... 장단점은

    듀얼스크린 22만원, 탈착 가능 스냅드래곤855 국내최초 탑재 방열능력 2배, 넉넉한 배터리 내장메모리 작고 확장엔 비용 LG전자의 첫번째 5G 스마트폰인 ‘V50씽큐(ThingQ)’ 출시가 임박했다. 7일 LG전자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신제품 출시일은 오는 10일로 잠정됐다. 출시일은 8일 전후 가질 제조사와 통신사 간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V50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화면 두개를 이어 붙인 형태의 ‘듀얼스크린’이 공개되며 충격을 줬다. 경쟁사가 화면 자체가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을 내 놓을 때 등장한 듀얼스크린은, 두툼한 베젤(화면 테두리)을 가진 스마트폰 하나를 투박한 경첩으로 덧댄 모양이었다. 당시 “V20+V30=V50”, “모듈로 실패한 ‘G5’가 부활했다”는 등 비판이 일었다. 하지만 V50은 삼성전자 ‘갤럭시S10 5G’에 이은 두번째 5G 스마트폰으로, 국내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진다는 건 분명하다. 듀얼스크린 빼고도 소비자들이 제품을 선택하는 데 기준 삼을만한 장단점이 V50엔 많다. 먼저 듀얼스크린을 사용자가 선택 가능하다는 건 장점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형태로 탈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거추장스럽거나 특별히 쓸 데가 없으면 구매하지 않으면 된다. 듀얼스크린은 별매품으로 21만 9000원이다. 국내 출시 스마트폰 최초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했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냅드래곤 855는 시판 중인 최신 AP(스마트폰의 CPU)로, 삼성전자 ‘액시노스 9820’보다 기능이 앞선다. ‘갤럭시S10 5G’가 지원하지 않는 외장 메모리 확장 슬롯이 최대 2테라바이트(TB)까지 지원된다는 건 장점이다. 하지만 내장메모리 용량이 128GB로 비교적 작아, 확장을 위해선 추가 비용이 든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배터리 용량이 4000mAh로 넉넉하고 방열 능력을 2배 이상 키운 수냉식 쿨링파이프는 5G 상용화 초기 스마트폰에 적당하다. LTE와 5G 망 사이를 자주 오가야 하는 상용화 초기엔 배터리 소모와 방열이 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듀얼스크린, 최신 AP, 넉넉한 배터리와 향상된 방열 설계는 스마트폰을 게임용으로 쓰기에도 좋다. 자사 ‘G8’에서 호평을 받은 후면 카메라 디자인도 그대로 적용됐다. 카메라 모듈 부분이 돌출되지 않고 뒷면이 매끄럽다. LG전자 제품의 오랜 장점인 음향 기술도 계승됐다. 출고가는 119만 9000원으로, 경쟁사 제품보다 비교적 저렴하다. 다만, 듀얼스크린과 외장 메모리를 별도로 구매하면 비용은 훌쩍 높아진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북 농가소득 증가율 전국 1위

    전북의 지난해 농가소득 증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농가 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가구당 농가소득은 평균 450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소득은 2017년 3523만 5000원 보다 28% 증가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전국 농가소득 증가율은 10%였지만 전북 증가율은 2.8배 높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농가소득 증가율은 전북에 이어 충남 20.7%, 경기 14%, 경북 13.8% 순이다. 농가소득 순위도 2017년은 전국 9위였으나 지난해는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전북의 농가소득이 늘어난 것은 파프리카, 토마토, 딸기 등 시설원예 작물이 다양화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농가소득은 제주도가 4863만원으로 가장 높고 경기 4850만 5000원, 전북 4509만원, 충남 4351만원, 경북 4092만원 1000원 순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상장사 직원 평균연봉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 2억 4000만원

    상장사 직원 평균연봉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 2억 4000만원

    김은수 차장 79억 7700만원 최고연봉에쓰오일, 메르츠종금증권 각각 2·3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사 가운데 직원 평균 연봉 순위에서 2억 410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스톡옵션 대박’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일정수량의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한을 인정해 영업이익 확대나 상장 등으로 주식값이 오르면 그 차익을 볼 수 있게 하는 보상 제도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전체 상장사(지주사 등 제외) 중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원 평균 급여가 2억 41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전체 직원 130명이 총 313억700만원의 급여를 받았다. 전체 직원 중 김은수 차장의 연봉은 79억 7700만원으로 서정진 회장 등 임원까지 포함해 최고 연봉을 받았다. 김 차장은 급여·상여 등 근로소득은 1억 1000만원이었지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총 78억 6700만원을 받았다. 이희두 과장은 스톡옵션 행사 43억 3200만원, 근로소득 4100만원 등 총 43억 7300만원을 벌었다. 이밖에 최주식 차장이 24억 3100만원(스톡옵션 23억 1700만원), 현태은 차장이 24억 2900만원(스톡옵션 23억 1700만원)을 받았다. 이처럼 스톡옵션 대박을 터뜨린 직원들이 속출하면서 이 회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전년(1억 3500만원)보다 78.5%나 늘었다. 평균 연봉 2위는 에쓰오일(S-Oil)로 직원 3258명이 평균 1억 3760만원씩 받았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억 3535만원), 부국증권(1억 3359만원), SK이노베이션(1억 2800만원), 제넥신(1억 2500만원), 스튜디오드래곤(1억 2454만원), 코리안리(1억 2200만원), 삼성증권(1억 2171만원), NH투자증권(1억 2100만원) 등이 직원 연봉 톱10 명단에 들었다. 또 SK증권(1억 2062만원), 삼성전자(1억 1900만원), 대한유화(1억 1900만원), SK텔레콤(1억 1600만원) 등 총 31개사가 ‘직원 평균 연봉 1억원 이상 직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국립자연휴양림 숙소 가격 3년 만에 인상

    [단독]국립자연휴양림 숙소 가격 3년 만에 인상

    산림청 여름성수기 앞두고 인상 예고... “국정감사 때마다 손실 지적”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산림청이 국립자연휴양림 안에서 운영되는 숙소 가격 인상에 나섰다. 현재 42개 자연휴양림에 운영 중인 숙소는 1000여개로, 이들의 가격 조정에 들어간 것은 2016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산림청은 3일 관보에 ‘국유자연휴양림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 국립자연휴양림의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시설사용료를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일례로 ‘숲속의 집’ 4인실(19~28㎡) 개인요금은 3만 7000원에서 4만원으로 단체요금은 6만 7000원에서 7만 3000원으로 각각 8.1%, 9%씩 오른다. 8~9인실(45~57㎡) 개인요금은 7만 7000원에서 8만 7000원으로 1만원(13%)이 인상되고, 단체요금은 13만 4000원에서 15만 4000원으로 2만원(14.9%)이 오른다. 12인실(68㎡ 이상)의 경우 개인요금은 10만 7000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단체요금도 18만 4000원에서 21만 4000원으로, 각각 3만 8000원(35.5%)과 3만원(16.3%)이 상향 조정됐다. ‘산림문화휴양관’의 경우 12인실(68㎡ 이상) 개인요금은 10만 7000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2만 8000원(26.2%), 단체요금은 18만 6000원에서 21만원으로 2만 4000원(12.9%)이 각각 오른다.전체적으로 숲속의 집은 3인실(18㎡ 이하)를 제외하고 4인실부터 12인실까지 모두 이용료가 상승한다. 산림문화휴양관은 10~11인실과 12인실 이상 타입만 비용을 올린다. 자연휴양림 입장권과 주차료는 그대로다. 산림청 관계자는 “국정감사 때마다 국립자연휴양림 숙소가 적자를 본다는 지적이 이어져 3년만에 인상을 하게 됐다”며 “그래도 원가보전비율은 90% 수준으로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남미 슬럼가에 민박집 낸 이유? 인생은 어차피 모험이니까

    남미 슬럼가에 민박집 낸 이유? 인생은 어차피 모험이니까

    ‘숙박 집 앞에는 망고와 수박이 1200페소(450원), 맞은편에는 치킨과 감자가 한 팩에 4000페소(1500원), 그리고 맥주는 마트에서 1500페소(600원)부터입니다. 말술이 아닌 이상 2만원이면 다음날 ‘떡’이 될 수 있어요. 술자리가 심심하면 저도 함께하겠습니다.’ 마약과 갱으로 유명한 콜롬비아의 메데인 지역. 이곳에서 바라본 저녁 풍경이 아주 마음에 들었던 정윤호(40)씨는 여행 경비를 벌 겸 빈집을 임대해 한국인 대상 민박을 시작했다. 마을에 갱이 득실거리는 터라 ‘메데인 갱스터 민박’이라 이름 붙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고를 올리자 관광객이 줄을 섰다. 숙박객이 밀려들어 ‘한 달에 2주만 운영한다’는 공지를 내걸어야 했을 정도다. 월세 13만원을 비롯한 초기 창업비용 40만원은 뽑은 지 오래. 정씨는 여유롭게 콜롬비아 여행을 즐겼다. 신간 ‘세계 창업 방랑기’(꼼지락)는 2015년 2월 17일부터 2018년 4월 13일까지 정씨가 3년 남짓 78개국을 돌아다니며 겪은 일을 담았다. 멋진 곳, 맛있는 음식, 안락한 숙소 이야기는 별로 없다. 페루의 수제 러그, 인도의 코끼리 카펫, 브라질의 신발, 베트남 컵 빙수 등 현지에서 찾은 창업 아이템을 사고판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회사 다닐 때 중소기업의 외국 진출을 돕는 일을 5년 정도 했습니다. 경쟁력 있는 제품도 브랜딩이 미흡하면 단 한 개도 팔리지가 않더군요. 갱스터 민박도 브랜딩의 승리였던 것 같습니다.”처절한 실패도 꽤 있다. 중국을 여행할 무렵 “돈 될 만한 아이템을 골라 보내 달라”는 도매업자 부탁을 받고 중국 최대 도매시장 이우에서 나무와 비닐로 만든 한 개 1500원짜리 장난감 새를 3000마리나 샀다. 그런데 도매업자가 1000마리만 받겠다고 하면서 재고를 떠안았다. 덕분에 아직도 장난감 새를 팔고 있지만, 정씨는 “어차피 모험이라고 생각한다”고 웃는다. “우리는 학교에서 공부만 하는 거 같아요. 그렇다고 무작정 여행을 하라고 권하진 않습니다. 저처럼 ‘목적 있는 여행’을 떠나 보라고, 책을 통해 알려 주고 싶었어요.” 그는 요즘 액션캠(아웃도어용 미니캠코더) 액세서리를 수입해 파는 일을 비롯해 여러 부업을 한다. 자신의 여행 경험을 콘텐츠 삼아 유튜브 채널도 운영한다. 앞으로 올드카를 타고 온라인으로 살 수 없는 독특한 물건을 사고파는 일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려 준비 중이다. 남미 슬럼가에서 핫도그를 팔아 볼까 고민도 한다. 인터뷰 내내 늘어놓은 아이디어가 차고 넘친다. “미래가 두렵지 않으니 내일이 기다려집니다. 그러니, 얼마나 재밌는 인생입니까.”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제37회 교정대상-교정 참여 인사] 자애상- 이승정 수원구치소 평택지소 교정위원

    [제37회 교정대상-교정 참여 인사] 자애상- 이승정 수원구치소 평택지소 교정위원

    1996년부터 292회에 걸쳐 4794명에게 천주교 집회를 열었고 과일·떡 등 간식(632만원)을 지원하고 불우 수용자를 도왔다. 2003년부터 38회에 걸쳐 260명에게 천주교 교리를 지도했다. 2006년부터는 매달 1회 이상 징벌위원회 외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제 수용자들과 지속적으로 서신을 주고받으며 1대1 상담을 통해 수용자들이 마음을 열고 생활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있다. 2009년부터 독거노인 방문 상담을 하는 데 이어 2016년부터는 장애우 관광 활동 지원 등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고 있다.
  • [제37회 교정대상-교정 참여 인사] 자비상- 최순심 서울동부구치소 교정위원

    [제37회 교정대상-교정 참여 인사] 자비상- 최순심 서울동부구치소 교정위원

    2004년부터 176회에 걸쳐 2580명의 수용자에게 불교 교리를 지도하고 음식과 교재(1765만원)를 지원했고, 2005년부터 125회에 걸쳐 5283명의 수용자들과 불교집회(2892만원)를 가졌다. 2006년부터는 멘토로 수용자들과 결연을 맺고 56명에게 금전적 지원(73만원)을 하고 교화상담, 진로상담 등을 통해 수용자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교리지도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출소자 중 10여명과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물질적·정신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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