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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룡 “경찰 인권행동강령 매뉴얼에 성적지향 차별금지 명시”

    김창룡 “경찰 인권행동강령 매뉴얼에 성적지향 차별금지 명시”

    김 후보자 “(쌍차 손배)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아 볼 필요 있어”김득중 쌍용차 지부장 “청장 되시면 적극적 역할 해달라”호소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가 20일 경찰관 인권행동강령 매뉴얼에 성적지향과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 사항을 명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이 지난달 10일 민주항쟁 기념일에 맞춰 발표한 인권행동강령의 초안에 담겼던 ‘성적지향’이 최종안에서 제외되면서 논란이 있었지만, 해설서인 매뉴얼에는 온전히 내용을 담겠다는 것이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서면질의답변서에서 “경찰관 인권행동강령에는 ‘성별, 종교, 장애, 병력, 나이, 사회적 신분, 국적, 민족, 인종, 정치적 견해 등’을 차별금지 사유로 명시되어 있는 반면, 초안에는 포함되어 있던 ‘성적지향’은 강령에서 최종 제외됐다”는 정의당 이은주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김 후보자는 답변서에서 “경찰관 인권행동강령의 매뉴얼 격인 해설서에는 성적 지향과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금지 사항을 명시하여 이를 토대로 경찰활동 과정에서 부당한 차별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권행동강령은 경찰이 시행하고 있는 ‘경찰인권보호 규칙’의 상위 개념으로, 헌장과 같은 역할을 한다. 김 후보자는 성적지향을 강령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찰관 인권행동강령 제6조에 열거된 차별금지 사유는 예시 규정으로 차별금지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열거할 수 없어 조항에 반영되지 않은 사항들은 ‘등’에 포함되는 것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을 참고인으로 신청해 10년 넘게 해결되고 있지 않는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문제를 거론했다.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는 2018년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정책 개선을 권고했지만 소 취하는 이뤄지지 않았다. 김 지부장은 “경찰청장의 사과와 (과오에 대한) 인정이 있으면 상응 조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 이후 조치는 없었다”면서 “현재 25개 달하는 손배소송 진행되고 있고, 지연이자는 쌓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노동자들이 오늘까지 갚아야 할 금액은 25억원이고 이자는 하루에 62만원씩 붙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10년 동안 손배문제로 고통 받고 있다. 해고자와 노동자 가족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해주면 좋겠다. (김 후보자가) 청장이 되시면 손배가압류 문제의 해결을 촉구드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답변서에서 “소 취하는 배임죄에 해당될 우려가 있는 등 신중하게 검토하여야 할 사안으로, 현재 2심까지 사실심리를 마치고 대법원에 계류 중인 만큼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08년 대법원 판결문을 근거로 “재산상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유형·무형의 모든 이해관계와 파급 효과를 고려한 정책 판단은 배임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소 취하를 촉구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허드렛일·쥐꼬리 임금·소모품… 화려한 조명 뒤에 그들이 운다

    허드렛일·쥐꼬리 임금·소모품… 화려한 조명 뒤에 그들이 운다

    지난달 원로배우 이순재씨의 전 매니저가 이순재씨와 그 가족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배우 신현준씨의 전 매니저도 어려움을 털어놓는 등 매니저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씨는 전 매니저에게 법적 대응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사과했지만 신씨는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화려한 연예인들의 모습 뒤로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갑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방송산업의 피라미드 구조에서 가장 밑바닥을 차지하는 이들이다. 방송산업의 무대 뒤편에서 눈물을 삼키며 일하는 패션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패션어시)·매니저·보조출연자 등 직군 종사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의상 업무 이외 잡무까지 하는 패션어시 “저는 그냥 하녀예요.” 패션어시 일을 하고 있는 김서연(가명·24)씨는 자신을 하녀나 노예에 빗댔다. 패션어시는 대행사나 브랜드를 돌며 협찬을 얻고, 이에 맞춰 연예인의 스타일링을 짜서 의상 착장을 돕는 것이 기본적인 업무다. 그러나 패션어시들은 본연의 업무뿐만 아니라 현장의 ‘막내’로서 온갖 잡무를 떠맡는다. 연예인이 찾으면 언제든지 가져다줄 수 있도록 물, 담배, 대본 등을 들고 대기한다. 심지어는 매니저가 해야 할 업무까지 패션어시에게 시키기도 한다. 새벽까지 운전을 해야 하는 매니저는 차에서 잠을 자고, 패션어시가 매니저의 업무를 대신하는 식이다. 연예인의 일정에 맞춰 일을 하기 때문에 근무 시간도 들쭉날쭉하다. 패션어시는 기본적으로 대행사가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출근한다. 출근하면 잠시 사무실에 들렀다가 하루종일 대행사나 브랜드를 돈다. 대행사를 돌면 패션어시의 손에는 의상이 50~60개가 쌓인다. 의상으로 가득한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탄다. 이들에게 택시는 사치다. 현장을 나가는 날에는 현장 일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달라진다. 새벽 3시에 출근해서 자정 가까이 퇴근할 때도 있다. 휴일도 일정하지 않다. 이렇게 일해서 손에 쥐는 돈은 최저임금에도 한참 못 미친다. 패션어시로 일하다 잠시 일을 그만둔 이지영(가명·22)씨는 한 달에 40만원을 받으면서 일했다. 이씨는 “패션어시로 일할 당시 스스로를 ‘환승의 달인’이라 불렀다”면서 “하루에 버스를 몇 십 번씩 타는데 버스 한 번 탈 때 내는 1200원도 아까웠다”고 말했다. 환승으로 교통비를 최대한 아낀 이씨지만 한 달 월급 대부분이 교통비와 식비로 나간다. 다행히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주거비는 아낄 수 있었지만 손에 남는 돈은 얼마 없었다. 이씨는 “많은 패션어시들이 사무실 근처 작은 고시원 원룸을 3~4명이 돈을 모아 잠만 자고 나오는 삶을 산다”고 귀띔했다. 패션어시로 5년 이상 일한 김씨는 차츰 월급이 올라 현재는 월 100만원을 받지만 여전히 저축은 꿈도 못 꾼다. 청년유니온이 지난 6일 발표한 ‘2020년 패션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 노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96.6%가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응답자의 월평균 임금은 97.3만원, 하루 평균 노동 시간은 약 11.5시간, 한 달 평균 휴일은 4.8일이었다. 응답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을 계산해보면 3989원에 불과하다. 이들은 대부분 ‘실장’이라 불리는 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와 1대1 고용 관계를 맺는다. 계약은 거의 구두로 이뤄진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가 94.4%에 달했으며 4대보험에 모두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5.2% 정도다. 불합리한 노동환경은 “나 때는 ‘0원’ 받고 일했다”라는 실장들의 무용담으로 계속 반복된다. 패션어시의 신분은 ‘교육생’이다. 패션어시는 실질적으로는 직원이지만 겉으로는 실장이 패션어시들에게 일을 가르쳐주는 모양새를 띤다. 그러나 패션어시들은 입을 모아 ‘일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갓 입사해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바로 근무에 투입된다. 흔히 말하는 도제식 교육이다. 이씨는 패션어시 근무 시절을 “일은 눈치로 배우고, 실수하면 욕 먹기를 반복했다”고 떠올렸다.●“우린 소모품”… 매니저·보조출연자 울분 매니저로 9년 넘게 일했던 박정민(가명)씨는 매니저 일에 학을 떼고 그만 뒀다. 박씨에게도 갑질과 저임금·장시간 노동은 일상이었다. 박씨는 “하루는 카페 하나 없는 깡시골에서 아침 7시부터 야외 촬영이 있는데 배우가 커피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차를 타고 20분 넘게 걸리는 거리의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왔더니 ‘다 식었다’며 눈앞에서 버리더라”면서 “그 뒤로는 드립커피를 차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갖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 밖에도 박씨는 연예인의 자녀를 학교에 통학시키거나 쉬는 날 마트에 동행해 카트를 끌고 다니기도 했다. 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제대로 된 노동 실태 조사는 아직 없다. 매니저는 평균 월 150만원 내외의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급 200만원을 넘기기 힘들다. 대기 시간이 긴 근무 특성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 배우를 맡고 있는 매니저의 경우 1~2주 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4대 보험도 실장급 이상 매니저에게만 적용되고, 그 밑의 일반 로드매니저들은 잘 적용되지 않는다. 보조출연 배우 일을 하는 최선우(가명)씨는 계약서도 없이 20시간이 넘게 대기하고 촬영하면서 18만원을 받았다. 최씨는 “방송 현장에는 아직도 주연배우가 아닌 보조출연자들에게 ‘야, 너’라고 부르며 손가락질 하고 폭언하는 문화가 남아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장의 소품보다도 못한 취급을 당하면서 방송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이 몇 시에 끝나든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보조출연자가 알아서 해야 한다. 근처 지하철역에 데려다주는 게 이들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호의다. 이들의 낮은 보수와 업무 만족도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문화예술로 버는 평균 월 소득은 128.2만원이었다. 구간별로는 ‘100만~200만원 미만’이 31.2%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30만~100만원 미만’(28.0%), ‘200만원 이상’(24.3%) 등이 뒤를 이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중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만족도 중 ‘작업환경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4.9%, ‘보수 및 소득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5%에 그친다.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 업계의 실장급 역시 수입이 불안정하기는 마찬가지다. 실장도 연예인 또는 엔터테인먼트사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일을 받는다. 최정점인 연예인에서 실장 등 주변부, 실장에서 다시 밑바닥인 패션어시나 로드매니저로 수익이 내려올 때쯤이면 남아 있는 파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문서희 청년유니온 기획팀장은 “이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의 배경에는 일을 줄줄이 용역을 맡기고 외주화하는 방송업계의 하도급 구조가 있다”면서 “이들도 근무를 하는 노동자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진재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열악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직군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고 그 문제에 대해서 함께 목소리를 모으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패션어시·매니저·보조출연자 모두 “아무리 말해봤자 부조리한 업계 관행은 바뀌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부당하다’고 항변하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식이다. 좁은 업계 특성상 같은 사람들 얼굴을 계속 봐야 한다는 점도 이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일에 대한 애정만은 깊었다. 최씨는 “작고 사소한 목소리일지라도 더 많아져야 널리 알려질 수 있다”면서 “깨끗한 예술계가 되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갑질·저임금·장시간노동에…화려한 조명 뒤 눈물 삼키는 사람들

    갑질·저임금·장시간노동에…화려한 조명 뒤 눈물 삼키는 사람들

    패션어시, 하루 11시간, 평균 시급 3989원꼴 “커피 식었다며 눈 앞에서 버려” 매니저들 설움보조출연자 “폭언은 일상 소품보다 못한 취급” 지난달 원로배우 이순재씨의 전 매니저가 이순재씨와 그 가족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배우 신현준씨의 전 매니저도 어려움을 털어놓는 등 매니저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씨는 전 매니저에게 법적 대응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사과했지만 신씨는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화려한 연예인들의 모습 뒤로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갑질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방송산업의 피라미드 구조에서 가장 밑바닥을 차지하는 이들이다. 방송산업의 무대 뒤편에서 눈물을 삼키며 일하는 패션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패션어시)·매니저·보조출연자 등 직군 종사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패션 어시 아닌 나는 그냥 하녀였다” “저는 그냥 하녀예요.” 패션어시 일을 하고 있는 김서연(가명·24)씨는 자신을 하녀나 노예에 빗댔다. 패션어시는 대행사나 브랜드를 돌며 협찬을 얻고, 이에 맞춰 연예인의 스타일링을 짜서 의상 착장을 돕는 것이 기본적인 업무다. 그러나 패션어시들은 본연의 업무뿐만 아니라 현장의 ‘막내’로서 온갖 잡무를 떠맡는다. 연예인이 찾으면 언제든지 가져다줄 수 있도록 물, 담배, 대본 등을 들고 대기한다. 심지어는 매니저가 해야 할 업무까지 패션어시에게 시키기도 한다. 새벽까지 운전을 해야 하는 매니저는 차에서 잠을 자고, 패션어시가 매니저의 업무를 대신하는 식이다. 연예인의 일정에 맞춰 일을 하기 때문에 근무 시간도 들쭉날쭉하다. 패션어시는 기본적으로 대행사가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출근한다. 출근하면 잠시 사무실에 들렀다가 하루종일 대행사나 브랜드를 돈다. 대행사를 돌면 패션어시의 손에는 의상이 50~60개가 쌓인다. 의상으로 가득한 무거운 짐을 들고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탄다. 이들에게 택시는 사치다. 현장을 나가는 날에는 현장 일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달라진다. 새벽 3시에 출근해서 자정 가까이 퇴근할 때도 있다. 휴일도 일정하지 않다. “나 때는 0원서 시작”…고통의 대물림 이렇게 일해서 손에 쥐는 돈은 최저임금에도 한참 못 미친다. 패션어시로 일하다 잠시 일을 그만둔 이지영(가명·22)씨는 한 달에 40만원을 받으면서 일했다. 이씨는 “패션어시로 일할 당시 스스로를 ‘환승의 달인’이라 불렀다”면서 “하루에 버스를 몇 십 번씩 타는데 버스 한 번 탈 때 내는 1200원도 아까웠다”고 말했다. 환승으로 교통비를 최대한 아낀 이씨지만 한 달 월급 대부분이 교통비와 식비로 나간다. 다행히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주거비는 아낄 수 있었지만 손에 남는 돈은 얼마 없었다. 이씨는 “많은 패션어시들이 사무실 근처 작은 고시원 원룸을 3~4명이 돈을 모아 잠만 자고 나오는 삶을 산다”고 귀띔했다. 패션어시로 5년 이상 일한 김씨는 차츰 월급이 올라 현재는 월 100만원을 받지만 여전히 저축은 꿈도 못 꾼다. 청년유니온이 지난 6일 발표한 ‘2020년 패션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 노동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96.6%가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응답자의 월평균 임금은 97.3만원, 하루 평균 노동 시간은 약 11.5시간, 한 달 평균 휴일은 4.8일이었다. 응답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을 계산해보면 3989원에 불과하다. 이들은 대부분 ‘실장’이라 불리는 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와 1대1 고용 관계를 맺는다. 계약은 거의 구두로 이뤄진다.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가 94.4%에 달했으며 4대보험에 모두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5.2% 정도다. 불합리한 노동환경은 “나 때는 ‘0원’ 받고 일했다”라는 실장들의 무용담으로 계속 반복된다. 패션어시의 신분은 ‘교육생’이다. 패션어시는 실질적으로는 직원이지만 겉으로는 실장이 패션어시들에게 일을 가르쳐주는 모양새를 띤다. 그러나 패션어시들은 입을 모아 ‘일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갓 입사해 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바로 근무에 투입된다. 흔히 말하는 도제식 교육이다. 이씨는 패션어시 근무 시절을 “일은 눈치로 배우고, 실수하면 욕 먹기를 반복했다”고 떠올렸다.보조출연자, 계약서 없어… ‘야, 너’는 다반사 매니저로 9년 넘게 일했던 박정민(가명)씨는 매니저 일에 학을 떼고 그만 뒀다. 박씨에게도 갑질과 저임금·장시간 노동은 일상이었다. 박씨는 “하루는 카페 하나 없는 깡시골에서 아침 7시부터 야외 촬영이 있는데 배우가 커피를 달라고 했다. 그래서 차를 타고 20분 넘게 걸리는 거리의 카페에 가서 커피를 사왔더니 ‘다 식었다’며 눈앞에서 버리더라”면서 “그 뒤로는 드립커피를 차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게 갖고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 밖에도 박씨는 연예인의 자녀를 학교에 통학시키거나 쉬는 날 마트에 동행해 카트를 끌고 다니기도 했다. 매니저를 대상으로 한 제대로 된 노동 실태 조사는 아직 없다. 매니저는 평균 월 150만원 내외의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급 200만원을 넘기기 힘들다. 대기 시간이 긴 근무 특성을 고려하면 최저임금에 못 미친다. 배우를 맡고 있는 매니저의 경우 1~2주 동안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4대 보험도 실장급 이상 매니저에게만 적용되고, 그 밑의 일반 로드매니저들은 잘 적용되지 않는다. 보조출연 배우 일을 하는 최선우(가명)씨는 계약서도 없이 20시간이 넘게 대기하고 촬영하면서 18만원을 받았다. 최씨는 “방송 현장에는 아직도 주연배우가 아닌 보조출연자들에게 ‘야, 너’라고 부르며 손가락질 하고 폭언하는 문화가 남아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장의 소품보다도 못한 취급을 당하면서 방송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촬영이 몇 시에 끝나든 집으로 돌아가는 것도 보조출연자가 알아서 해야 한다. 근처 지하철역에 데려다주는 게 이들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호의다. 이들의 낮은 보수와 업무 만족도는 통계로도 드러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19 대중문화예술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인이 대중문화예술로 버는 평균 월 소득은 128.2만원이었다. 구간별로는 ‘100만~200만원 미만’이 31.2%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30만~100만원 미만’(28.0%), ‘200만원 이상’(24.3%) 등이 뒤를 이었다.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중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만족도 중 ‘작업환경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4.9%, ‘보수 및 소득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5.5%에 그친다. 매니저나 스타일리스트 업계의 실장급 역시 수입이 불안정하기는 마찬가지다. 실장도 연예인 또는 엔터테인먼트사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고 일을 받는다. 최정점인 연예인에서 실장 등 주변부, 실장에서 다시 밑바닥인 패션어시나 로드매니저로 수익이 내려올 때쯤이면 남아 있는 파이는 얼마 되지 않는다. 업계 하도급 구조 문제…실태조사부터 시작해야 문서희 청년유니온 기획팀장은 “이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의 배경에는 일을 줄줄이 용역을 맡기고 외주화하는 방송업계의 하도급 구조가 있다”면서 “이들도 근무를 하는 노동자라는 것을 인식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진재연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사무국장은 “열악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서는 무엇이 문제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직군 자체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고 그 문제에 대해서 함께 목소리를 모으는 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패션어시·매니저·보조출연자 모두 “아무리 말해봤자 부조리한 업계 관행은 바뀌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부당하다’고 항변하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식이다. 좁은 업계 특성상 같은 사람들 얼굴을 계속 봐야 한다는 점도 이들이 목소리를 내기 어렵게 만든다. 그러나 일에 대한 애정만은 깊었다. 최씨는 “작고 사소한 목소리일지라도 더 많아져야 널리 알려질 수 있다”면서 “깨끗한 예술계가 되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대법 “국제선 승무원 ‘어학수당’은 통상임금에 해당”

    대법 “국제선 승무원 ‘어학수당’은 통상임금에 해당”

    아시아나 항공이 국제선 승무원들에게 외국어 공인어학자격시험 취득점수와 구술시험 합격 여부를 기준으로 매월 지급하던 어학수당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는 A씨 등 24명이 회사를 상대로 미지급 법정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하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일부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을 돌려보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국제선 캐빈승무원들을 대상으로 영어·일본어·중국어 공인어학자격 시험(TOEFL·JPT· HSK) 취득점수와 구술시험 합격 여부를 기준으로 매월 지급되던 이른바 ‘캐빈어학수당’을 통상임금으로 보고 퇴직금을 다시 산정해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회사는 승무원들에게 1급에서 5급의 어학자격을 부여한 후 1급 소지자에게는 매월 3만원을, 2급 소지자에겐 2만원, 3급 소지자에겐 1만원을 지급했다. 1·2심은 어학수당을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다는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1심 재판부는 “어학수당이 지급여부와 지급액이 개별 근로자들의 승급 시기마다 치러지는 시험 성적에 따라 달라져 고정성을 가진다고 보기 어려우므로 통상임금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도 “어학수당은 소정근로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외국어 능력 향상과 격려 차원에서 지급하는 것이라고 봄이 상당하다”며 회사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어학자격 등급 유무와 취득한 등급 수준에 따라 원고들이 피고에게 제공하는 외국인 고객 응대 등과 같은 소정근로의 질이나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단순히 동기부여나 격려 차원에서만 지급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원고들은 이러한 어학수당과 더불어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를 토대로 재산정한 퇴직금과 실제 지급액과의 차이 분을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2심은 통상임금에는 해당하지만 회사 측의 어려운 경영 사정에 비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퇴직금을 지급하는 것은 ‘신의성실의 원칙’을 위반한다고 봤다. 여기서 신의성실의 원칙이란 서로 상대의 이익을 배려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법원도 상여금에 대해서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긴스버그(87) “은퇴 안해”-영국 여왕(95)은 100세 참전용사에 기사 작위

    긴스버그(87) “은퇴 안해”-영국 여왕(95)은 100세 참전용사에 기사 작위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87) 미국 대법관이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95) 영국 여왕은 국민건강서비스(NHS) 의료진을 위해 3279만 4701 파운드(약 496억 657만원)를 모금한 톰 무어(100) 예비역 육군 대위 겸 참전용사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전해진 노익장들 소식이다. 이번 주 병원에 입원했다가 하루 만에 퇴원해 또다시 ‘오뚝이 투혼’을 보여준 긴스버그 대법관은 간암이 재발해 화학 치료를 받고 있지만 지난 5월의 입원과 최근 입원한 것은 암과 관련이 없으며 다만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취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법원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5월 19일부터 시작한 항암 치료 결과 간에서 병변을 줄이는 데 성공했으며 앞으로도 2주에 한 번씩 화학요법 치료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을 통해 “난 내가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한 법원 구성원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해 왔다. 나는 여전히 일을 할 수 있다”면서 “지난 7일 가장 최근의 검사에서 간 병변이 상당히 감소하고 새로운 질병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암치료를 잘 견디고 있으며 현재 치료의 성공에 고무돼 있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임명해 1993년 대법관이 된 긴스버그는 암 치료를 네 차례나 받았다. 지난해 췌장 종양 외에도 1999년 대장암, 2009년 췌장암으로 치료를 받았다. 그녀는 2018년 12월에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폐 수술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두 명의 대법관을 보수 인사로 채워 5-4로 기울어진 대법관 진용에서 그래도 꿋꿋하게 맨 왼쪽에서, 27년을 건강한 현역으로 버티고 있다.바다 건너 영국 런던 서부의 윈저성에서는 아버지 조지 4세의 검을 힘겹게 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보행기를 밀며 잔디 정원으로 나온 무어 할아버지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하고 어깨에 검을 얹어주는 특별한 장면이 연출됐다. 여왕이 코로나19 봉쇄 이후 처음 민간인을 대면한 행사란 의미도 있었다. 다만 무어 할아버지의 가족만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고 사진만 공개됐다. 무어 할아버지는 “절대적으로 각별한 날이다. 이렇게 지체 높은 상을, 그것도 여왕 폐하께 직접 받다니, 누가 이보다 더한 것을 바랄 수 있겠는가? 오늘은 내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날”이라고 들떠 말했다. 여왕은 “당신이 그렇게나 많은 돈을 모금해 매우 고맙다”고 짤막하게 치하했다. 할아버지는 지난 4월 100번째 생일을 앞두고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NHS 의료진을 위해 모금을 하기로 했다. 자신의 엉덩이 골절과 암 치료를 헌신적으로 도왔던 고마움에 답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1000 파운드(약 152만원) 모금을 목표로 보행 보조기에 의존해 집 뒤 25m 길이의 정원을 100바퀴 걷기로 했는데 150만명의 마음을 움직여 목표 금액의 3만 2000배 이상을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한편 이날 아침 윈저성의 로열 롯로지에서는 베아트리스(31) 공주와 부동산 재벌 에두아르도 마펠리 모치(35)의 결혼식이 열렸다. 둘은 원래 지난 5월 29일 예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봉쇄령 탓에 연기했다가 이날 사전 예고 없이 여왕과 부군 필립(99) 공, 아버지 앤드루 왕자, 어머니 사라 퍼거슨 등 가까운 가족들만 참석한 채 조그만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장소는 왕위 계승 서열 9위인 신부가 어릴 적 살았던 곳이며 지금도 부모들이 지내는 곳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4일부터 30명 미만의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치를 수 있게 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성년자 성착취 구속 배준환 얼굴 드러내 제주경찰 신상공개

    미성년자 성착취 구속 배준환 얼굴 드러내 제주경찰 신상공개

    미성년자 성 착취물 1300건을 제작해 음란사이트에 연재한 배준환(37·경남·유통업)씨의 신상정보가 17일 공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날 배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배씨를 검찰에 넘겼다.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배씨는 이날 오후 1시쯤 검찰로 가는 호송차에 타는 과정에서 얼굴이 공개됐다.배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고개를 떨군 채 “인정한다”고 말했다,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반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지난 14일 위원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배씨는 ‘n번방’과 ‘박사방’ 사건을 제외하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피의자 신상정보가 공개된 첫 사례다. 경찰은 “피의자는 ‘n번방’과 ‘박사방’으로 성 착취물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을 때 오히려 범행을 집중적으로 저질렀으며, 청소년 피해자가 44명에 이르고 이들 영상 수천개 유포되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며 “공공의 이익과 국민의 알권리를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9일 구속됐다. 전직 영어 강사라고 밝힌 배씨는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알게 된 불특정 다수 청소년에게 접근, 4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 총 1293개를 제작하고 이 중 88개를 음란사이트에 유포했다. 배씨가 가지고 있던 성 착취물 용량만 66.5GB에 달했다. 범행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생부터 고등학교 2학년생까지 다양했고 ‘미션 성공하고 깊콘(기프티콘)·깊카(기프트카드)·문상(문화상품권) 받아 � ?遮�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1000번 이상 개설하면서 피해자를 유인했다. 배씨의 범행은 올해 1월부터 최근 사이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배씨는 일명 행위 수준별로 보상을 달리하는 ‘수위 미션’으로 사진과 영상 속 피해자 행위에 따라 1000원부터 2만원 상당의 기프티콘 등을 제공했다. 배씨는 여성 피해자 8명과 성관계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907개도 모두 음란사이트를 통해 유포했다.청소년 피해자 중 2명에 대해 성 매수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하기도 했다. 경찰은 “배씨는 금전적 이유가 아닌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고 온라인에서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했다”며 “현재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포된 성 착취물을 신속히 삭제·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이인영 “아들 룸쉐어 했다”…스위스 1년 유학에 4200만원(종합)

    이인영 “아들 룸쉐어 했다”…스위스 1년 유학에 4200만원(종합)

    이인영, ‘아들 호화 유학 의혹’에스위스 체류비 내역 국회에 제출통일부 “한 달에 220만원 정도 사용”“체류비 억측 난무…명백한 허위 주장”전날 ‘1년 학비 1200만원’ 공개 이어 “아들 체류비 14개월간 3000만원”‘아들 호화 유학’ 의혹이 제기됐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이 스위스 유학 동안 사용한 체류비가 14개월간 총 3000만원이라고 16일 공개했다. 전날 1년 간 학비가 1200만원이라고 밝힌 데 이어 1년 2개월 간 머문 체류비를 공개함으로써 이 후보자 아들의 총 유학 비용은 4200만원이 됐다. 이 후보자는 비싼 스위스 물가를 감안할 때 집세 등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일자 “룸쉐어(공간 일부 임대)를 했다”고 해명했다. “한 달 집세 50만원, 생활비 170만원”“총 월세 580만원, 생활비 2482만원” 통일부는 이날 이 후보자 아들의 해외 체류 생활비 관련 자료를 내고 “월세와 생활비를 포함한 체류비는 전액 후보자 측의 송금으로 충당했다”면서 “송금한 금액은 월세 580만원(5102.5 스위스프랑)과 생활비 2482만원을 합쳐 총 3062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 측이 밝힌 아들의 스위스 체류 기간은 2017년 8월∼2018년 10월까지다. 이어 “이는 집세로 월평균 50여만원을 지불하고 생활비로 월평균 170여만원을 사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일각에서는 물가가 비싼 스위스에서 1년에 학비와 체류비를 포함해 4200만원에 유학을 했다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의문들이 일제히 제기됐다.“4200만원 스위스 유학 정보 좀 공유하자”누리꾼들, 李 해명에 ‘현실과 안 맞다’ 지적 포털사이트 댓글에서는 “‘4200만원으로 스위스 유학 보내기’ 책을 내면 베스트셀러가 되겠다. 정보를 공유해달라”(cxj8***)는 조소까지 터져 나왔다.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내가 스위스 옥탑방에 살 때 한 달에 300만원 이상 집세를 냈다”(viol****)는 댓글도 달렸다. 집세가 비싸기로 유명한 스위스에서 월세 50만원은 터무니 없이 적은 금액이라는 주장이다. 스위스는 지난해 세계 빅맥지수 1위 국가다. 빅맥지수는 각국의 통화가치가 적정 수준인지 살피기 위해 각국의 맥도널드 빅맥 햄버거 현지 통화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가격으로 햄버거 가격을 통해 국가간 물가가 비싼지 여부를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 스위스의 햄버거 가격은 세트 기준 한화 2만원(단품 1만원 안팎) 정도로 비싼 편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학교 친구의 집에 방 1개를 ‘룸쉐어’(공간 일부 임대) 방식으로 빌려 거주했다”고 추가 설명했다. 통일부는 “후보자 자녀의 스위스 체류비와 관련해 지나친 억측이 난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면서 “앞으로는 악의적 왜곡 주장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 측은 송금내역 등 증빙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 전날 이 후보자 측은 아들이 1년간 스위스 학교에 다니면서 지출한 학비는 1만 220스위스프랑으로 당시 한화로 약 1200만원이라고 밝혔다.전날엔 아들 학비 공개 “3000만원 아닌 1200만원”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확인한 결과라며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 학교를 다니면서 연 2만 5000달러(한화 약 3000만원)를 지출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의 자녀는 학위교환협약에 따라 1년간 (스위스) 해당 학교에 다녔고, 두 학기 동안 지출한 학비는 1만 220스위스프랑으로 당시 한화로 약 1200만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비가 연 2만 5000달러가 아니라 학기당 5000 스위스프랑, 연간 1만 스위스프랑이라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 내역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기현 “학비 포함 전체 체류비 제출하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측은 학비뿐만 아니라 전체 체류비 관련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가 ‘민감하다’는 이유로 인사청문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 측이) 야당 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불성실하다”면서 “자녀의 병역의무 이행, 불분명한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자료, 납세 등 각종 금전 납부 의무와 관련된 기본 체크 사항도 못 주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왜 못 주냐고 했더니 너무 민감해서란다. 민감한 사항인지 아닌지는 국회가 확인할 사항이라고 했더니, 국회가 너무한 것 아니냐며 오히려 큰 소리”라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누가 청문위원이고 누가 후보자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李배우자, 아들 디자인학교 이사진 포함스위스 유학 선발 과정 특혜 의혹 제기 앞서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을 둘러싸고 ‘호화 유학’ 의혹이 제기됐다. 후보자 아들은 2013년 파주의 디자인 교육기관인 타이포그래피배곳(파티)에 입학했고, 이후 파티와 학사·석사과정 편입 협약을 맺은 스위스 바젤의 북서 스위스 응용 과학예술대학에서 학사 과정으로 1년간 공부했다. 또 당시 파티 이사진에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이 후보자의 부인이 포함돼, 스위스 유학 선발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여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부인이 파티 이사진에 포함된 부분에 대한 해명 요청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추가 발표가 있을 거로 생각된다”고만 답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최악의 코로나 위기 日도요타, 유례없는 車가격인하 고육책

    최악의 코로나 위기 日도요타, 유례없는 車가격인하 고육책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전례 없는 가격 할인의 고육책까지 쓰기로 했다. 재고가 넘쳐 공장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최대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의 이례적인 위기탈출 대응에 다른 경쟁사들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일본 내에서 판매되는 소형차 ‘아쿠아’와 고급 승용차 ‘렉서스’ 등 일부 신차 가격을 5만~10만엔(약 56만~112만원) 인하하기로 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도요타의 가격인하는 2008년 리먼브러더스 사태에 따른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에서도 실시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코로나19에 따른 판매 부진을 만회해 국내 생산을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도요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150만대에서 130만대로 낮췄던 올해 국내판매 목표를 이번 가격인하를 통해 140만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도요타가 약 4만개의 협력업체와 함께하는 공생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간 국내 생산량 300만대를 유지하면서 이 중 절반인 150만대를 국내에서 판매해야 한다. 지금과 같은 판매 침체가 계속되면 ‘국내 300만대 생산’ 체제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도요타의 지난달 국내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동월 대비 23% 줄어든 10만대에 그쳤다. 33%나 감소했던 5월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앞으로 상당기간 부진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닛산, 혼다 등 다른 회사들도 판매 부진을 겪고 있기 때문에 업계에 가격인하 경쟁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인영, 아들 스위스 1년 유학에 4200만원 들었다…체류비도 공개

    이인영, 아들 스위스 1년 유학에 4200만원 들었다…체류비도 공개

    이인영, ‘아들 호화 유학 의혹’에스위스 체류비 내역 국회에 제출 통일부 “한 달에 220만원 정도 사용”“체류비 억측 난무…명백한 허위 주장” ‘아들 호화 유학’ 의혹이 제기됐던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이 스위스 유학 동안 사용한 체류비가 14개월간 총 3000만원이라고 16일 공개했다. 전날 1년 간 학비가 1200만원이라고 밝힌 데 이어 1년 2개월 간 머문 체류비를 공개함으로써 이 후보자 아들의 총 유학 비용은 4200만원이 됐다. “한 달 집세 50만원, 생활비 170만원”“총 월세 580만원, 생활비 2482만원” 통일부는 이날 이 후보자 아들의 해외 체류 생활비 관련 자료를 내고 “월세와 생활비를 포함한 체류비는 전액 후보자 측의 송금으로 충당했다”면서 “송금한 금액은 월세 580만원(5102.5 스위스프랑)과 생활비 2482만원을 합쳐 총 3062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 측이 밝힌 아들의 스위스 체류 기간은 2017년 8월∼2018년 10월까지다. 이어 “이는 집세로 월평균 50여만원을 지불하고 생활비로 월평균 170여만원을 사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후보자 자녀의 스위스 체류비와 관련해 지나친 억측이 난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면서 “앞으로는 악의적 왜곡 주장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자 측은 송금내역 등 증빙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 전날 이 후보자 측은 아들이 1년간 스위스 학교에 다니면서 지출한 학비는 1만 220스위스프랑으로 당시 한화로 약 1200만원이라고 밝혔다.전날 “학비 3000만원 아닌 1200만원”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팀에 확인한 결과라며 “후보자의 자녀가 스위스 학교를 다니면서 연 2만 5000달러(한화 약 3000만원)를 지출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자의 자녀는 학위교환협약에 따라 1년간 (스위스) 해당 학교에 다녔고, 두 학기 동안 지출한 학비는 1만 220스위스프랑으로 당시 한화로 약 1200만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학교의 홈페이지만 확인하면 학비가 연 2만 5000달러가 아니라 학기당 5000 스위스프랑, 연간 1만 스위스프랑이라는 것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등록금 고지서와 송금 내역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기현 “학비 포함 전체 체류비 제출하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측은 학비뿐만 아니라 전체 체류비 관련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자가 ‘민감하다’는 이유로 인사청문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 측이) 야당 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불성실하다”면서 “자녀의 병역의무 이행, 불분명한 스위스 유학 자금 출처, 후보자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자료, 납세 등 각종 금전 납부 의무와 관련된 기본 체크 사항도 못 주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왜 못 주냐고 했더니 너무 민감해서란다. 민감한 사항인지 아닌지는 국회가 확인할 사항이라고 했더니, 국회가 너무한 것 아니냐며 오히려 큰 소리”라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누가 청문위원이고 누가 후보자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李배우자, 아들 디자인학교 이사진 포함스위스 유학 선발 과정 특혜 의혹 제기 앞서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을 둘러싸고 ‘호화 유학’ 의혹이 제기됐다. 후보자 아들은 2013년 파주의 디자인 교육기관인 타이포그래피배곳(파티)에 입학했고, 이후 파티와 학사·석사과정 편입 협약을 맺은 스위스 바젤의 북서 스위스 응용 과학예술대학에서 학사 과정으로 1년간 공부했다. 또 당시 파티 이사진에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이 후보자의 부인이 포함돼, 스위스 유학 선발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여 대변인은 이 후보자의 부인이 파티 이사진에 포함된 부분에 대한 해명 요청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추가 발표가 있을 거로 생각된다”고만 답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인영 측 “아들 스위스 체류비는 14개월간 총 3천만원”

    이인영 측 “아들 스위스 체류비는 14개월간 총 3천만원”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후보자 측이 스위스 체류비가 14개월간 총 3000여만원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16일 관련 자료를 통해 “월세와 생활비를 포함한 스위스 체류비는 전액 이인영 후보자 측의 송금으로 충당했다”면서 “송금한 금액은 총 월세 580만원(5102.5스위스프랑)과 생활비 2482만원을 합쳐 총 3062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인영 후보자 측이 밝힌 아들의 스위스 체류 기간은 2017년 8월∼2018년 10월까지다. 이어 ”이는 집세로 월 평균 50여만원을 지불하고 생활비로 월 평균 170여만원을 사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부 ”악의적 왜곡 주장 나오지 않기를“ 앞서 이인영 후보자 측은 아들이 스위스 유학을 하면서 지출한 학비가 1만 220스위스프랑으로 당시 한화로 약 12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 측이 학비뿐만 아니라 전체 체류비 관련 기록도 제출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통일부는 ”후보자 자녀의 스위스 체류비와 관련해 지나친 억측이 난무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면서 ”앞으로는 악의적 왜곡 주장이 나오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인영 후보자 측은 송금내역 등 증빙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 선발과정 및 비용과 관련해 ‘호화 유학’, ‘부모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스위스 유학 선발 과정 특혜 의혹에 “추가 발표 있을 것” 후보자 아들은 2013년 파주의 일종의 대안학교이자 디자인 교육기관인 타이포그래피배곳(파티)에 입학했고, 이후 파티와 학사·석사과정 편입 협약을 맺은 스위스 바젤 디자인학교에서 유학하며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파티 이사진에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과 함께 이 후보자의 부인이 포함돼, 스위스 유학 선발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날 여 대변인은 이인영 후보자의 부인이 파티 이사진에 포함된 부분에 대한 해명 요청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마 추가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만 답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르노삼성 SM6, 강력한 엔진 달고 재탄생

    르노삼성 SM6, 강력한 엔진 달고 재탄생

    르노삼성자동차가 15일 중형세단 SM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SM6’를 4년 만에 출시했다. 성능이 향상된 가솔린 터보 엔진 2종을 새로 탑재했다. TCe 300은 르노의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과 고성능 모델 ‘R.S.’(르노 스포츠)에 장착되는 엔진으로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11.6~11.8㎞/ℓ, 가격은 3073만~3422만원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걷고 싶고, 살고 싶은 영등포… 제2 르네상스 펼칠 것”

    “걷고 싶고, 살고 싶은 영등포… 제2 르네상스 펼칠 것”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경인로·문래동 일대 도시재생,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을 통해 서남권 종갓집으로서의 서울 영등포의 위상을 다시 세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여간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서부터 쪽방촌 개선사업까지 영등포의 숙원사업들이 해결되는 변화를 실감했다”면서 “남은 2년 동안도 현안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펼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채 구청장은 아울러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며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는 게 소통이고 협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청소, 주차, 보행환경 등 구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기초행정에 충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2주년을 맞은 소회와 함께 그간의 성과를 꼽는다면.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간 지나온 길을 다시 한번 점검해 잘한 부분은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임 이후 ‘구민과 함께! 더나은 미래, 탁트인 영등포’라는 기치 아래 달려왔다. 2년 동안 향후 영등포 100년 미래에 대한 주춧돌을 세웠다고 본다. 취임 이후 역점을 둔 부분은 바로 청소, 주차, 보행환경, 주거환경 등 생활행정이었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분을 생활행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등 현안 사업들이 상당히 많다. 하나하나 사업들을 추진해 가면서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로 하반기를 이끌어 가겠다.” -구민 만족도가 전년 대비 22.6% 포인트 상승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주된 요인은. “영등포 행정에 대해 주민들의 상당수인 8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생활 속 환경이나 주거환경, 청소, 보행환경, 교육 부문에서 아이들 통학로 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변화를 체감하신 것 같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도 90.3%가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확진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한 게 주민들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조사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해 온 정책은. “지난 1월 28일부터 서울시 최초로 심각 단계에 준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매일 한 차례 이상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124회(6일 기준)를 개최했다. 그동안 민관이 합심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복지관이나 체육시설,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도 선제적으로 폐쇄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를 했다. 타 지자체보다 한 달 이상 앞섰다.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도 5개로 다른 구보다 많아서 구민들이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예방키트로 만들어 9만 6000여개를 노인, 임신부, 초중고학생들에게 제공한 것도 언론에서 주목받은 모범사례다. 무증상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비용과 관계없이 밀접접촉자 외에 확진자가 머물던 공간에 있었던 모든 사람을 검사한 것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효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 추가 확산은 없었다.”-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데. “영등포구는 하반기에 총 79억원을 들여 희망일자리 1400개를 창출했다. 청년뿐 아니라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해 생활방역, 환경정비 등의 업무에 투입한다. 청년 대상으로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청년이 운영하는 식당 6곳을 선정한 뒤 4440개의 도시락을 주문해 취약계층 300여명에게 배달하는 서비스도 했다. 타임스퀘어 뒤편 GS 주차장 부지에는 청년희망 복합타운을 조성한다. 지상 20층 규모의 주거공간과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을 제공해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영중로 노점 정비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영등포역 앞 영중로는 영등포 진입을 위한 간판이다. 70여개 노점이 50여년 동안 방치돼 있어 안전에 위협을 줄 정도로 걷기조차 힘든 공간이었는데 대화와 소통으로 8개월 만에 정비해 지역의 명소가 됐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지역상권이 살아나는 효과도 있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타임스퀘어뿐 아니라 영등포삼각지, 전통시장도 활성화됐다.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도 있는 것 같다. 청소, 일자리 등 영등포의 변화와 도약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영중로 노점 정비가 다시 한번 제2의 르네상스로 도약하는 상징이자 시작이 아니었나 생각된다.”-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등의 진행 상황은. “쪽방촌 사업은 360여가구가 거주하는 쪽방촌 1만㎡를 공공주택사업으로 정비하는 것이다. 기존 쪽방은 0.5~2평(1.65~6.6㎡) 정도 공간에 평균 22만원 정도의 월세를 주고 산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 화재위험도 있다. 이 주민들에게 영구적으로 살 수 있는 주택, 아파트를 제공하려고 한다. 2~3배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현재의 2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3만원)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20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 국토교통부와 영등포구가 힘을 합쳐 진행한 사업으로 다른 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 영등포로터리는 서울시에서 가장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 통행체계가 문제다. 이에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로 전환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교통 흐름이 좋아진다고 한다. 교통체계의 변화뿐 아니라 녹지공간이 들어갈 것 같다. 구민들의 휴식·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영등포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 같다.” -청소, 주차, 보행환경 등 기초행정을 강조하고 계신데 앞으로도 기초행정에 매진할 것인가. “청소, 보행환경, 주거환경, 주차 문제는 구민들의 피부에 가장 와닿는 정책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생활행정을 지속적으로 챙길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구민들과의 소통이다. 앞으로도 사업 설명회를 열거나 주민 요구 사항을 들으면서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사업들을 하고자 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채현일 구청장은 ▲광주 출생(1970)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국회보좌관(2007~2015)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2016~2017)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2017~2018) ▲민선 7기 영등포구청장(2018~) ▲부인 이희경씨와의 사이에 1녀.
  • 올여름도 주택용 전기요금 월평균 1만원 줄어든다

    올여름 모든 가구의 주택용 전기요금이 월평균 1만원가량 줄어든다. 올 7~8월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택용 전력요금 누진제 개편안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여름철(7~8월) 전력 사용분에 대해 누진 구간을 완화해 전기요금을 할인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력요금 누진제 총 3단계 구간 중 1단계 요금(1㎾h당 93.3원)은 원래 사용량 0~200㎾h에만 적용되지만 누진제 개편으로 7~8월엔 300㎾h까지 확대 적용된다. 2단계 요금(1㎾h당 187.9원) 적용 구간도 당초 201~400㎾h에서 301~450㎾h까지 늘어난다. 3단계 요금(1㎾h당 280.6원·401㎾h 이상)도 7~8월엔 한시적으로 451㎾h 구간부터 적용된다. 한전은 지난해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여름철(7~8월) 사용분에 대해 누진 구간을 매년 상시적으로 완화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난해엔 약 1472만 가구가 할인 혜택을 적용받아 총 2843억원의 할인 효과가 발생했다. 가구당 월평균 9600원꼴이다. 여름철 주택용 누진제 완화는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별도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 전기요금에 적용되는 ‘복지 할인’도 여름철에 한해 확대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상이·독립유공자, 장애인은 매달 1만 6000원에서 2만원으로, 차상위계층은 매달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된다. 취약계층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지급 금액도 5000원에서 7000원(1인 가구 기준)으로 늘어난다. 오는 9월 말까지 쓸 수 있으며, 여름 냉방바우처 사용 후 잔액은 겨울 바우처로 사용할 수 있다. 한전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전기요금 올 4~6월분 납부 기한을 3개월씩 연장한 데 이어 7~9월분 전기요금도 3개월씩 납부를 연장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부부 1채씩’ 김외숙·이호승·진영도 세금폭탄 피한다

    “서울 강남북에 시세 30억~40억원대(합계)의 아파트 2채를 가졌다면 내년 보유세가 4000만원 가까이 오른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이런 분석이 나왔다. 대책에는 집을 3채 이상 가졌거나 조정대상지역 내 2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현행 0.6~3.2%에서 1.2~6.0%로 크게 오르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 노른자 땅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 중인 다주택 가구는 모두 ‘세금 폭탄’을 맞게 될까. 서울신문은 세무사들의 도움을 받아 차관급 이상 공직자 중 고가 다주택 보유자인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례를 대상으로 내년 보유세(종부세·재산세·도시지역재산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가 대략 얼마나 오를지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이들이 짊어질 세 부담은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이 처장은 서울 강남구 한양5차 아파트(82.55㎡)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알파리움2단지 아파트(142.01㎡)를 가지고 있다. 2채 모두 투기과열지구에 있는데, 공시지가 합계는 32억 3600만원(올해 기준)이고 시세(한국감정원 기준)는 41억 7000만~46억 5000만원이다. 분석 결과 이 처장의 가정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2919만원으로 예측됐다. 한 해 전보다 884만원가량 올랐다. 부담이 안 되는 액수는 아니지만 ‘세금 폭탄’이라고 표현할 만한 금액은 아니다. 청와대 참모 중 강남 다주택자인 김 수석도 예상보다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지는 않을 듯하다. 김 수석은 강남구 도곡한신아파트(84.74㎡)와 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 C동(123.29㎡) 등 2채를 가지고 있다. 이 아파트의 공시지가 합계는 23억 7100만원이고 시세는 30억~33억원쯤 된다. 시뮬레이션 결과 김 수석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1327만원으로 전년보다 400만원쯤 늘어난다. 이 처장과 김 수석의 세금 부담이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건 ‘세테크’(절세법) 덕분이다. 두 사람은 아파트 2채를 배우자와 1채씩 나눠 가지고 있다. 이 처장의 분당구 아파트와 김 수석의 송파구 아파트는 배우자 명의다. 현행 종부세는 가구별로 합산해 세금을 매기지 않고 인별 과세를 한다. 보통 한 가구가 집을 2채 이상 보유하면 다주택자로 여기지만, 과세 기준으로는 부부 중 한 사람 명의로 주택 여러 채를 가졌을 때만 다주택자로 보고 무거운 세율을 적용한다. 금융기관 소속 한 세무사는 “다주택 가구에서 부부가 1채씩 나눠 등기하는 건 대표적인 세테크 방식”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처장이 2채 모두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7·10 대책으로 종부세 7341만원을 포함해 약 9982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김 수석도 2채 모두 본인 소유였다면 내년 보유세가 약 5980만원으로 뛴다. 종부세율 인상으로 다주택자가 고가 매물을 쏟아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처럼 다양한 세테크 수단을 활용해 ‘잠그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지만 부부가 1채씩 나눠 가진 이들이 많았다.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대표적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 수천만원 오른다던 다주택 보유세, 수백만원만 더 내는 이의경·김조원

    [단독] 수천만원 오른다던 다주택 보유세, 수백만원만 더 내는 이의경·김조원

    아파트 2채, 배우자와 각각 소유 ‘稅테크’현행 개인별 과세 영향… 매물 안 나올 듯“서울 강남북에 시세 30억~40억원대(합계)의 아파트 2채를 가졌다면 내년 보유세가 4000만원 가까이 오른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이런 분석이 나왔다. 대책에는 집을 3채 이상 가졌거나 조정대상지역 내 2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현행 0.6~3.2%에서 1.2~6.0%로 크게 오르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 노른자 땅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 중인 다주택 가구는 모두 ‘세금 폭탄’을 맞게 될까. 서울신문은 세무사들의 도움을 받아 차관급 이상 공직자 중 고가 다주택 보유자인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례를 대상으로 내년 보유세(종부세·재산세·도시지역재산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가 대략 얼마나 오를지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이들이 짊어질 세 부담은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이 처장은 서울 강남구 한양5차 아파트(82.55㎡)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알파리움2단지 아파트(142.01㎡)를 가지고 있다. 2채 모두 투기과열지구에 있는데, 공시지가 합계는 32억 3600만원(올해 기준)이고 시세(한국감정원 기준)는 41억 7000만~46억 5000만원이다. 분석 결과 이 처장의 가정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2919만원으로 예측됐다. 한 해 전보다 884만원가량 올랐다. 부담이 안 되는 액수는 아니지만 ‘세금 폭탄’이라고 표현할 만한 금액은 아니다. 청와대 참모 중 강남 다주택자인 김 수석도 예상보다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지는 않을 듯하다. 김 수석은 강남구 도곡한신아파트(84.74㎡)와 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 C동(123.29㎡) 등 2채를 가지고 있다. 이 아파트의 공시지가 합계는 23억 7100만원이고 시세는 30억~33억원쯤 된다. 시뮬레이션 결과 김 수석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1327만원으로 전년보다 400만원쯤 늘어난다. 이 처장과 김 수석의 세금 부담이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건 ‘세테크’(절세법) 덕분이다. 두 사람은 아파트 2채를 배우자와 1채씩 나눠 가지고 있다. 이 처장의 분당구 아파트와 김 수석의 송파구 아파트는 배우자 명의다. 현행 종부세는 가구별로 합산해 세금을 매기지 않고 인별 과세를 한다. 보통 한 가구가 집을 2채 이상 보유하면 다주택자로 여기지만, 과세 기준으로는 부부 중 한 사람 명의로 주택 여러 채를 가졌을 때만 다주택자로 보고 무거운 세율을 적용한다. 금융기관 소속 한 세무사는 “다주택 가구에서 부부가 1채씩 나눠 등기하는 건 대표적인 세테크 방식”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처장이 2채 모두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7·10 대책으로 종부세 7341만원을 포함해 약 9982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김 수석도 2채 모두 본인 소유였다면 내년 보유세가 약 5980만원으로 뛴다. 종부세율 인상으로 다주택자가 고가 매물을 쏟아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처럼 다양한 세테크 수단을 활용해 ‘잠그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지만 부부가 1채씩 나눠 가진 이들이 많았다.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대표적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단독]수천만원 오른다던 다주택 보유세-이의경·김조원, 수백만원만 더 낸다

    [단독]수천만원 오른다던 다주택 보유세-이의경·김조원, 수백만원만 더 낸다

    “서울 강남북에 시세 30억~40억원대(합계)의 아파트 2채를 가졌다면 내년 보유세가 4000만원 가까이 오른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부담을 높이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이 나오자 시장에서는 이런 분석이 나왔다. 대책에는 집을 3채 이상 가졌거나 조정대상지역 내 2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종합부동산세 세율이 현행 0.6~3.2%에서 1.2~6.0%로 크게 오르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다. 실제로 서울 노른자 땅에 2채 이상의 집을 보유 중인 다주택 가구는 모두 ‘세금 폭탄’을 맞게 될까. 서울신문은 세무사들의 도움을 받아 차관급 이상 공직자 중 고가 다주택 보유자인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례를 대상으로 내년 보유세(종부세·재산세·도시지역재산세·지방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가 대략 얼마나 오를지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이들이 짊어질 세 부담은 예상만큼 크지 않았다. 이 처장은 서울 강남구 한양5차 아파트(82.55㎡)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알파리움2단지 아파트(142.01㎡)를 가지고 있다. 2채 모두 투기과열지구에 있는데, 공시지가 합계는 32억 3600만원(올해 기준)이고 시세(한국감정원 기준)는 41억 7000만~46억 5000만원이다. 분석 결과 이 처장의 가정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2919만원으로 예측됐다. 한 해 전보다 884만원가량 올랐다. 부담이 안 되는 액수는 아니지만 ‘세금 폭탄’이라고 표현할 만한 금액은 아니다. 청와대 참모 중 강남 다주택자인 김 수석도 예상보다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지는 않을 듯하다. 김 수석은 강남구 도곡한신아파트(84.74㎡)와 송파구 갤러리아팰리스 C동(123.29㎡) 등 2채를 가지고 있다. 이 아파트의 공시지가 합계는 23억 7100만원이고 시세는 30억~33억원쯤 된다. 시뮬레이션 결과 김 수석이 내년에 낼 보유세는 약 1327만원으로 전년보다 400만원쯤 늘어난다. 이 처장과 김 수석의 세금 부담이 예상보다 소폭 증가한 건 ‘세테크’(절세법) 덕분이다. 두 사람은 아파트 2채를 배우자와 1채씩 나눠 가지고 있다. 이 처장의 분당구 아파트와 김 수석의 송파구 아파트는 배우자 명의다. 현행 종부세는 가구별로 합산해 세금을 매기지 않고 인별 과세를 한다. 보통 한 가구가 집을 2채 이상 보유하면 다주택자로 여기지만, 과세 기준으로는 부부 중 한 사람 명의로 주택 여러 채를 가졌을 때만 다주택자로 보고 무거운 세율을 적용한다. 금융기관 소속 한 세무사는 “다주택 가구에서 부부가 1채씩 나눠 등기하는 건 대표적인 세테크 방식”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 처장이 2채 모두 본인 명의로 소유했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진다. 7·10 대책으로 종부세 7341만원을 포함해 약 9982만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김 수석도 2채 모두 본인 소유였다면 내년 보유세가 약 5980만원으로 뛴다. 종부세율 인상으로 다주택자가 고가 매물을 쏟아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처럼 다양한 세테크 수단을 활용해 ‘잠그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했지만 부부가 1채씩 나눠 가진 이들이 많았다.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대표적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정부, 다주택자 주택 증여 늘면 취득세율 인상할 수도

    정부, 다주택자 주택 증여 늘면 취득세율 인상할 수도

    정부, “장기보유 1주택자 종부세 부담 늘지 않아” 기획재정부는 13일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하고, 주택을 장기 보유한 1주택자는 세부담 증가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올해 시가 30억원, 공시지가 31억원의 주택이 내년에 시가 40억원, 공시지가 34억원으로 오르더라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세액은 126만원 밖에 증가하지 않아 내년 882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부세 과세대상인 9억원 이상 주택은 전체 주택의 1.6%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2주택자의 경우 올해 시가가 33억원, 합산 공시가격이 28억원인데 내년에 시가 36억원, 합산 공시가격 30억 5000만원으로 오르면 종부세액이 6856만원으로 세부담이 4206만원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보유세 부담을 높이는 상황에서 거래세인 양도소득세율도 올려 집을 사고 파는 거래를 묶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금번 조치는 주택 투기에 대한 기대수익률을 낮춰 투기수요를 차단하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보여주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다만 양도소득세율 인상은 내년 6월 1일 종부세 과세기준일부터 양도하는 주택에 적용되어 그 전에 실거주 목적이 아닌 주택을 내놓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다주택자들이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우회수단으로 증여를 택하거나 전세를 끼고 집을 증여하는 부담부 증여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제시했다.양도세율보다 증여세 부담 커서 증여할 우려 낮아 먼저 단순히 양도세율이 높다고 우회수단으로 증여를 택할 우려는 일반적으로 증여세 부담이 크기 때문에 높지 않다고 강조했다. 양도세 최고세율 개정안은 5억원 이상 주택은 72%지만 증여세는 주택가격 전체에 부과되기 때문에 증여세 부담이 더 크다는 것이다. 시가 20억원이고 양도차익이 8억원인 주택의 경우 증여세는 6억 4000만원, 양도세는 3억원(일반지역)~5억 4000만원(조정대상지역 3주택이상)이 부과된다. 이어 “시장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증여시 취득세율 인상 등과 같은 보완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3일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지역에서 아파트 공급 물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한두 달 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물량을 조합원이 다 가져가는 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도 들어가게 해, 늘어난 물량을 공공목적으로 활용하는 게 공공 관리형 모델”이라며 “늘어난 물량을 공공목적으로 활용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호하는 지역에 물량을 더 공급할 수 있겠지만 실제 공급이 이뤄지기까지는 3∼5년이 걸린다”며 “이 기간에는 기존에 한 사람이 과도하게 많이 소유하고 있는 물량이 시중에 풀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듯… 멋있어진 ‘SUV 맏형’

    항공기 조종석에 앉은 듯… 멋있어진 ‘SUV 맏형’

    2000년에 처음 출시된 현대자동차 싼타페는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가운데 맏형이다. 두 살 아래인 기아차 쏘렌토(2002년 출시)와 함께 가족형 SUV 시장을 활짝 열어젖힌 공로로 지금은 국산 SUV의 대명사가 됐다. 이런 배경에서 4세대 싼타페가 2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재출시된다는 소식은 자동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기에 충분했다. 더 뉴 싼타페는 출시일이 예정보다 늦어져 지난달 30일 사전계약 없이 출시됐다. 먼저 2.2 디젤 모델부터 선보였고,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몇 달 뒤 출시된다. 더 뉴 싼타페는 요즘 신차 출시 트렌드가 된 ‘완전변경에 가까운 부분변경’을 그대로 이행했다. 자동차 고객의 눈높이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부분변경 모델도 큰 변화가 없으면 시장에서 주목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가장 큰 특징은 부분변경인데도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15㎜, 전폭은 10㎜, 2열 다리 공간은 34㎜ 길어졌다. 적재 공간은 9ℓ 늘어났다. 파워트레인도 달라졌다. 엔진은 ‘스마트스트림 D 2.2’가 탑재됐고 변속기는 응답성이 뛰어난 습식 8단 더블클러치 변속기(DCT)가 적용됐다. 복합연비는 14.2㎞/ℓ로 13.6㎞/ℓ였던 기존 모델보다 4.4% 개선됐다.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02마력, 45.0㎏·m로 똑같이 세팅됐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프리미엄 3122만원, 프레스티지 3514만원, 캘리그래피 3986만원이다.얼굴도 싹 바뀌었다.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각적인 날렵함)가 더 뉴 싼타페에 적용된 건 처음이다. 헤드램프는 날카로운 ‘독수리의 눈’을 형상화했고 주간주행등은 ‘T’자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후면 램프는 요즘 유행하는 얇고 길게 이어진 모습을 갖췄다. 실내는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 콘솔이 높아지고 전자 버튼식 변속기가 적용돼 마치 항공기 콕핏(조종석) 같은 느낌을 준다. 무드램프는 64가지 색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2.3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은 편하게 보기에 적당한 크기였다. 현대차가 지난 3일 개최한 미디어 시승회에서 더 뉴 싼타페를 타고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출발해 북한산 근처 한 카페까지 왕복 65㎞를 돌았다. 시승 차량은 프레스티지 트림이었다. 센터 콘솔에 있는 각종 버튼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깔끔했다. 하지만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이외에 실내 온도와 송풍 상황을 보여 주는 화면이 따로 없다는 점은 조금 불편했다. 또 햇볕이 강한 날이면 버튼에 빛이 반사돼 적힌 글자가 운전자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다소 아쉬웠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량은 도로 위를 시원시원하게 달려나갔다. 최고출력이 200마력을 넘다 보니 달리기 능력에선 부족함이 없었다. 같은 엔진을 쓰는 4세대 쏘렌토와 비교했을 땐 20㎏ 가벼워서인지 가속페달의 응답성은 쏘렌토보다 조금 더 빠른 듯했다. 물론 가속력, 엔진·노면 소음 등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 결국 싼타페와 쏘렌토 사이 선택의 문제는 차량 디자인에 대한 개인의 취향에 좌우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두 모델의 제원을 비교해 보니 크기는 쏘렌토가 더 컸다. 전장은 25㎜, 높이는 10㎜, 축간거리는 50㎜가 싼타페보다 더 길었다. 트렁크 공간도 쏘렌토가 싼타페보다 71ℓ 더 넉넉했다. 복합연비 역시 쏘렌토가 미세하게 우세했다. 하지만 2열 다리공간은 두 모델이 똑같았다. 더 뉴 싼타페에는 첨단 안전 기능도 대거 적용됐다. ‘차로 유지 보조’(LF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이 새로 추가됐다.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노면의 주행 환경에서 구동력과 엔진 회전, 제동을 제어해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제공하는 ‘험로 주행 모드’도 처음 적용됐다.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해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가운데 하나로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세계 최초로 탑재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콜 더 잡으려 질주…신호 위반 밥 먹듯…횡단보도 위 ‘아찔’

    콜 더 잡으려 질주…신호 위반 밥 먹듯…횡단보도 위 ‘아찔’

    1시간에 20건 적발… 대개 배달 종사자배달 경쟁 치열해져 교통사고도 급증올 5월까지 이륜차 사고로 216명 숨져날씨 더워지자 안전모 안 쓴 채 주행도안전운전 불이행 등 8월 말까지 단속“형광색 옷 신호위반. 배달대행 오토바이 2차로 주행. 검정차 뒤에 있습니다.”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사거리.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집중 단속에 나선 영등포경찰서 경찰관 8명에게 무전 하나가 공유됐다. 사거리에서 영등포로터리 방면으로 200m 떨어진 장소에서 함께 단속 중이던 경찰관이 횡단보도 정지신호를 무시한 이륜차 운전자를 발견하고 동료들에게 단속 신호를 보낸 것이다. 집중 단속 구간인 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하는 이륜차 운전자는 거의 없었지만, 이처럼 인근에서 신호를 무시한 이륜차 운전자들은 백이면 백 단속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5월까지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는 총 23만 8490건으로 지난해 5월(13만 2600건)보다 10만 5890건(78.5%) 급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륜차 사고도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이륜차 사고로 사망한 이들은 총 186명에서 216명으로 16.1% 증가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7~2019년 사고로 이어진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 항목을 보면 안전운전의무 불이행(53.3%)이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18.8%), 안전거리 미확보(6.6%) 등의 순이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이달 1일부터 8월 말까지 이륜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 교통법규 위반 집중 단속에 나섰다.서울신문이 이날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이륜차 집중단속에 동행한 결과 총 20건(도로교통법 위반 17건, 자동차관리법 3건)의 단속이 이뤄졌다. 이곳은 골목 식당과 영세업체가 밀집해 있어 영등포서 관내에서도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이 많기로 손꼽히는 장소다. 단속된 이들을 보면 배달 플랫폼에서 일하는 배달 종사자들이 많았고, 그 외에도 배달을 생업으로 삼는 이들이 많았다. 신호위반뿐만 아니라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아 단속된 이들도 상당했다. 적발 유형을 보면 신호위반이 3건(범칙금 4만원·벌점 15점)이었고, 인도주행 1건(범칙금 4만원·벌점 10점), 안전모 미착용이 10건(범칙금 2만원)이었다. 아울러 번호판 가림 1건(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과 소음기 구조변경도 2건(2년 이하 징역, 2000만원 이하 벌금) 적발됐다. 함께 단속에 나선 최영수 영등포서 교통과장은 “날이 더워진 탓인지 안전모를 쓰지 않고 주행하는 이륜차 운전자들이 많아졌다”며 “뒷자리에 탄 동승자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으면 과태료 2만원이 부과된다. 스스로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꼭 안전모를 착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상습 교통법규 위반 지역과 사고 잦은 곳을 중심으로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인도주행,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 중요 법규 위반을 중점 단속할 예정”이라며 “배달원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사고 다발 지역에 들어서면 알람이 울리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관련 정보를 안전보건공단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보좌진에 격려금 1100만원… 퇴직 의원들 남은 후원금 ‘땡처리’

    보좌진에 격려금 1100만원… 퇴직 의원들 남은 후원금 ‘땡처리’

    정치자금법상 퇴직위로금 문제 없지만정치후원금 사용 취지에 맞는지는 논란재단·기념사업회 기부 통해 처리하기도지난 20대를 끝으로 국회를 떠난 의원 상당수가 보좌진에게 많게는 1000만원대 퇴직금을 지급하는 방법으로 정치후원금을 ‘땡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의원이 후원회 기부금 잔액을 남기면 국고에 귀속되지만 대다수가 다른 길을 찾은 셈이다. 12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2020년 국회의원 임기만료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은 임기 만료 전 후원금 전액을 사용했다. 미래통합당 김명연 전 의원은 지난달 12일 입금된 선거보전비용 1억 1500만원 대부분을 보좌진 퇴직격려금 명목으로 지급했다. 1100만원씩 2명, 1000만원씩 2명, 800만원 1명 등 모두 10명에게 지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명에게 퇴직위로금 1400만원과 1032만원을 지급했다. 20대 국회의원을 지내다가 장관으로 임명된 민주당 소속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보좌진 업무지원 격려금 및 퇴직위로금’으로 8명에게 총 1000만원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보좌진 8명에게 총 1400만원을 줬다. 퇴직위로금 지급은 정치자금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명확한 기준이 없어 퇴직금 지급이 정치후원금 사용의 취지에 맞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재단이나 기념사업회 기부를 통해 남은 정치후원금을 처리한 경우도 있었다. 민주당 김정우 전 의원은 김대중·이희호 기념사업회에 2000만원,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사업회에 1500만원, 민주화추진협의회에 1000만원을 기부하고 남은 정치후원금 705만 154원을 노무현재단에 기부해 잔액을 0원으로 만들었다. 김 전 의원은 보좌진 10명에게도 총 5200만원의 퇴직위로금을 지급했다. 다른 정치인 후원도 눈에 띄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김영주·김진표·박용진·박정·설훈·윤관석·윤호중·정성호·조정식 등 21대에 당선된 민주당 의원 9명에게 100만원씩 후원했다. 통합당 여상규 전 의원은 김기현·김도읍·정점식 의원에게 후원금을 300만원씩 보냈다. 불출마한 민주당 백재현 전 의원은 총선 전인 지난 3월 강병원·김영진·김종민·박수현·안규백·양기대·임오경·조승래·진선미·홍영표 후보에게 총 2000만원을 후원했다. 당에 인계하는 것으로 후원금을 정리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996만원을,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794만원을 민주당에 넘겼다. 조원진 전 의원은 3838만원을 우리공화당에 냈다. 통합당 김진태 전 의원은 막판에 환급받은 문자메시지 발신비용 등 70여만원을 특별당비 명목으로 당에 내면서 잔액을 0원에 맞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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