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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사랑카드, ‘설 명절 맞이’ 2월 한 달간 최대 20% 혜택

    안성사랑카드, ‘설 명절 맞이’ 2월 한 달간 최대 20% 혜택

    안성사랑카드(지역화폐) 인센티브 10%, 소비지원금(캐시백) 10% 경기 안성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 위축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월 한 달간 안성사랑카드 혜택을 최대 20%로 올린다. 안성사랑카드 인센티브는 기존 8%에서 10%로 상향하고 1인당 충전 한도 역시 기존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해 1인당 최대 7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충전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 형태로 지원하는 소비지원금(1인 한도 5만원) 사업도 함께 운영해 시민들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최대 20%(1인 최대 12만원)로 대폭 확대해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단 예산이 소진될 경우 사업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화폐라는 경제 마중물을 통해 골목상권에는 활력을, 가계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드려 모두가 함께 웃는 설 명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사장 성매매로 월급 못 받아”…‘헐값 판매’의 반전, 매출용 자작극 [핫이슈]

    “사장 성매매로 월급 못 받아”…‘헐값 판매’의 반전, 매출용 자작극 [핫이슈]

    중국의 한 의류 판매장이 “사장이 성매매 혐의로 붙잡혀 자금이 막혔다”며 직원 월급을 주기 위해 옷을 헐값에 판다는 영상을 공개했다가 허위로 드러나 당국 조사를 받게 됐다. 27일 중국 관영 환추망 등에 따르면 쓰촨성 난충시 랑중의 한 의류 판매장은 최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에 관련 영상을 게시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 여성은 “사장이 성매매 혐의로 체포돼 자금이 끊겼다”며 “직원 월급을 주기 위해 남성용 패딩을 한 벌당 99위안(약 2만원)에 판매한다”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은 짧은 시간 안에 조회 수와 공유 수가 급증했고, 매장 주문량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처럼 보이는 서사’와 ‘월급을 주기 위한 떨이 판매’라는 설정이 더해지며 누리꾼들의 동정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헐값 판매의 실체…자작극에 당국 조사 하지만 이른바 ‘눈물의 헐값 판매’는 사실이 아니었다. 시장감독 당국이 영상의 진위를 의심해 현장 조사에 나선 결과, 영상에서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여성은 직원이 아닌 매장 실소유주로 확인됐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 운영자는 사장의 성매매 체포와 자금난, 직원 임금 체납 주장 모두가 판매를 늘리기 위해 꾸며낸 허위 설정이었다고 시인했다. 그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재고를 빠르게 소진하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했다”며 관심을 끌어 매출을 올리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를 허위 사실을 이용한 기만적 마케팅으로 판단하고 정식 입건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광고법은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허위·과장 광고를 금지하고 있으며, 가짜 사건을 만들어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 역시 불공정 경쟁에 해당한다. 시장감독 당국은 해당 영상이 온라인 플랫폼 상시 모니터링 과정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설 연휴를 앞둔 소비 성수기를 노려 허위 서사를 만들어 재고를 소진하려 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감독국은 “저속한 허구로 여론을 호도하고 법적 경계를 넘는 마케팅은 반드시 책임을 묻게 된다”며 “판매는 자극이 아닌 신뢰와 품질로 경쟁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 위반 여부를 놓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 경북 포항시, 설 명절 맞아 숙박 할인 행사…“체류 관광 유도”

    경북 포항시, 설 명절 맞아 숙박 할인 행사…“체류 관광 유도”

    경북 포항시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포항시는 27일 다가오는 설 명절 연휴 동안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설 맞이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로모션은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침체된 지역 숙박업계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인 ‘놀(NOL)’과 ‘여기어때’와 협력해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항 관내 숙박업소에서 5만원 이상 객실 이용 시 2만원, 펜션·풀빌라 등 고급 숙박시설은 10만원 이상 객실 이용 시 4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31일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실제 숙박 이용 가능한 기간은 다음 달 7~28일까지다. 또한 설 연휴 기간 포항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페이스워크와 이가리닻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는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한다. 구룡포과메기문화관 등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윷놀이 대항전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가 진행돼 명절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소를 이용하고, 포항의 푸른 바다와 풍성한 설맞이 행사로 명절 분위기를 함께 즐기며 따뜻한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 달서구 아파트서 불…주민 1명 화상, 6명 연기 흡입

    대구 달서구 아파트서 불…주민 1명 화상, 6명 연기 흡입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다쳤다. 27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5분쯤 달서구 도원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발생 당시 아파트 일부 층 복도에는 연기가 가득 차 있었으며, 대피 과정에서 주민 1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6명은 연기를 마셔 현장에서 구급 조치를 받았다. 이와 함께 1692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소방관 110명과 소방차 등 장비 37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발화세대 안에서 충전하고 있던 전기자전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 뛸 때 지방은 마이너스… 아파트값 상하위 격차 14.5배

    서울 뛸 때 지방은 마이너스… 아파트값 상하위 격차 14.5배

    상위 20% 13.4억 vs 하위 9292만원강남 3구서 한강벨트로 상승세 확산양도세 회피 매물이 영향 줄지 관심 서울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만 가파르게 오른 결과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5분위 중 최고가와 최저가의 격차가 14.5배로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부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똘똘한 한 채’를 보유하려는 경향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저가 매물만 쏟아질 경우 외려 주택 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은 지난달을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고가 주택과 저가 주택 간에 평균 가격차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이 14.45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크다는 의미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5분위 가격은 13억 4296만원, 1분위 가격은 9292만원이었다. 5분위 배율은 지난해 1월에 12.8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년 말 대비 8.98% 올랐지만, 비수도권은 울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해 1.08% 하락했다. 특히 강남 3구를 비롯해 상급지에서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이러한 상승세가 한강 벨트로도 확산하며 비수도권과의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만 보면 지난달 5분위 배율은 7.38이었다. 5분위 가격은 29억 3126만원으로 1분위 가격(3억 9717만원)의 7.38배였다. 정부가 오는 5월 9일까지 유예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를 부활하기로 하면서 일부 다주택자들이 세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매물을 내놓을 경우 격차 해소에도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집합건물(아파트·빌라)을 2채 이상 소유한 사람의 비율을 나타내는 다소유지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16.38로 2023년 5월(16.37)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정부의 규제 강화로 다주택자 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도세 중과를 회피하기 위해 상급지를 제외한 주택을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과 고가 주택에 대한 장기특별공제 축소 등으로 일시적으로 매물을 내놓는 등 세제 변화에 따른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초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지역 분산 등 세제와 별도의 노력이 맞물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 고양은평선 도래울역 출입구 단 2개… 주민들 부글부글

    2031년 개통 예정인 고양은평선 광역철도의 가칭 ‘도래울역’ 출입구가 기본설계 심의 과정에서 단 2곳으로 결정되자, 창릉 3기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 ‘반쪽짜리 역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신도시에 들어설 전철역으로는 이용 편의와 보행 안전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고양시는 그동안 도래울역 출입구를 4곳 이상 설치해 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해 왔으나, 기본설계 심의 과정에서 2곳만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면서 실시설계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추가 출입구 설치와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래울역은 창릉신도시와 기존 도래울 마을, 대형 상업시설이 맞닿은 교차로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고 보행 동선이 복잡한 곳이다. 시는 이런 입지 여건을 고려할 때 출입구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시의회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임홍열 고양시의원은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광역교통개선부담금을 부담한 지역에 출입구 2개짜리 역사를 만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시골 간이역 수준의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창릉신도시 입주민이 부담하는 가구당 광역교통개선부담금은 약 7366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남양주 왕숙지구 약 3282만원, 하남 교산지구 약 5518만원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주민들 사이에서 부담금 규모 대비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거세진 이유다. 출입구 증설을 둘러싸고 사업 지연 우려가 제기되나, 시의회에서는 물가와 지가 상승분을 제외하면 실제 사업비 증액 폭은 제한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고양은평선 광역철도는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고양시 덕양구를 잇는 연장 15㎞ 노선이다.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사업으로, 모두 8개 역이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1조 7167억원이다. 2027년 착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시설계 단계에서 도래울역 이용 여건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도록 도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박완수 경남지사 ‘광역자치단체 통합 기본법’ 제정 제안

    박완수 경남지사 ‘광역자치단체 통합 기본법’ 제정 제안

    전국적으로 광역지자체 행정통합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광역자치단체 통합 기본법’ 제정을 제안했다. 박 지사는 26일 경남도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경남·부산 행정통합에 대한 원칙을 밝히며 중앙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 일반법 제정 등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박 지사는 현행법상 지자체 폐지·설치·분할·통합은 중앙정부 권함임을 밝히며 “정부가 단순히 지자체 간 협의를 지켜보는 수동적인 대응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지방자치 미래상을 설계하고 통합 자치단체 위상과 로드맵을 정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박 지사는 “중앙정부가 지방을 여전히 하부 기관으로 보는 시각부터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일시적인 재정 혜택에 그칠 것이 아니라 독립성·자율성을 과감하게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장치로 ‘광역자치단체 통합 기본법’을 언급했다. 각 지역이 개별법을 추진하면 권한의 불균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통합 자치단체 위상·자치권 확대를 규정한 일반법을 통해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논리다. 박 지사는 “광주전남, 대전충남이 각각 개별법을 제정해 통합하려 한다”며 “통합 자치단체마다 위상, 권한을 다르게 할 것이 아니라면 정부가 일반법을 제정해 통합 자치단체에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가 통합 절차, 통합 지자체 위상, 자치권을 일반법에 반드시 넣어야 각 지자체가 그 일반법을 근거로 주민에 통합을 설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의 가장 중요한 전제로는 주민투표를 통한 정당성 확보를 뽑았다. 주민투표로 도민 뜻을 확인해야만 향후 발생할 갈등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박 지사는 실효성 있는 지방분권 실현에 ‘헌법 개정’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장기적으로 지방분권의 강력한 의지를 담은 헌법 개정까지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행정통합 논의가 국가 구조를 혁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박 지사는 경남도민연금 확대 방안도 주문했다. 도가 도민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고자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남도민연금’은 신청 접수 사흘 만에 조기 마감됐다. 경남도민연금은 가입자가 월 8만원씩 10년 동안 960만원을 내면 경남도와 시군 지원금 240만원에 이자 2%까지 약 1302만원이 적립되고, 가입자가 만 60살이 되거나 가입일로부터 10년이 되면 5년 동안 매월 21만 7000원을 받는 방식이다. 도는 자격심사 결과가 부적격하거나 2월 28일까지 계좌를 개설하지 않은 인원만큼 3월 초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여기에 앞으로 매년 1만명씩 10년간 총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게 애초 도 계획이었다. 박 지사는 이날 “도민들의 가입 의지가 확인된 만큼, 애초 10년에 걸쳐 추진하려던 계획을 앞당기거나 가입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도는 시군과 조속히 협의해 추가 모집·대상 확대 등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중랑의 지도를 바꾼다... 공원·상권·학교 예산 ‘최종 확정’

    이영실 서울시의원, 중랑의 지도를 바꾼다... 공원·상권·학교 예산 ‘최종 확정’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중랑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연말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공원 녹색복지 ▲지역상권 활성화 ▲학교 시설개선 예산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 공원·녹지 분야에서는 약 34억원 규모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주요 사업으로 ▲용마산 근교산 등산로 정비(7억원) ▲서울둘레길(망우·용마산) 정비(2억원) ▲용마폭포공원 ‘걷고 싶은 명소길’ 조성(5억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용마폭포공원 시설정비(4억원)와 용마산근린공원 환경개선(5억원), 공원 내 CCTV 설치(5억원) 등 예산이 반영된 사업들이 조속히 집행되도록 해, 주민들이 ‘안전’과 ‘휴식’을 누리는 시기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축제 및 지역경제’ 사업도 시동을 건다. 예산이 편성된 ‘중랑구 소상공인 축제(5000만원)’를 필두로 ▲사가정51길 맥주축제(5000만원) ▲면목시장 우리동네 요리대회(3000만원) 등 상인과 주민 주도형 행사가 연중 기획될 예정이다. 또한 ▲도시농업축제(5000만원) ▲가을꽃축제(5000만원)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외부 방문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교육 환경 개선’ 사업도 새 학기 준비 등에 맞춰 속도를 낸다. 약 18억원 규모의 시설 개선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용마중학교는 관리실 및 학생 개인학습시설 개선(2억 8000만원)과 현관 출입구 환경개선(5400만원) 예산이 반영됐고, 중화중학교는 교사동 외벽 보수(7억 5412만원)와 학생 휴게시설 개선(1억원) 예산이 확정됐다. 혜원여중 CCTV 설치(1억원), 면남초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5500만원) 등 안전·위생 관련 예산도 함께 편성돼,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치열한 예산 심의 과정을 통해 확정된 소중한 예산들이 올해 주민들의 삶 속에서 실제 효능감을 주는 정책으로 구현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사업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집행되는지 꼼꼼히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계속 담아내겠다”고 강조했다.
  • 깐부치킨 먹던 젠슨황, 상하이 시장서 과일사고 ‘홍바오’ 세례

    깐부치킨 먹던 젠슨황, 상하이 시장서 과일사고 ‘홍바오’ 세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 H200 칩의 중국 판매를 허용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6년 첫 중국 방문에 나섰다. 황 CEO는 24일 중국 상하이 푸둥 지역 루자쭈이의 진더 재래시장에 나타나 네 종류의 과일을 사고 2200위안(약 46만원)을 냈다. 밤을 파는 가게에서는 65위안어치를 샀으며 시장 상인에게 ‘홍바오’라고 불리는 붉은 봉투에 사인을 하고 돈을 담아 건넸다.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을 찾은 그는 설날에 ‘홍바오’를 주고받는 중국의 명절 풍습을 따랐으며, 상인들은 봉투에 600위안(약 12만원)이 들어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도 황 CEO는 설 연휴 직전 중국을 방문해 1월 20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했다. 이번 방문에서 그는 엔비디아 상하이 연례회의에 참석하며 베이징과 선전, 대만에도 들를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찾았던 때는 서울 삼성동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함께 치킨과 맥주를 먹는 서민적 행보를 연출했다. 중국에서도 마찬가지로 시장에서 먹을 것을 사고 상인들과 어울리는 서민 행보로 현지 시장에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인들에게 ‘홍바오’라는 감사의 돈 봉투를 건네는 것은 황 CEO가 자주 하는 일로 대만에서도 식사를 마친 뒤 식당 점원들에게 돈을 나눠 준 일이 여러 차례 목격됐다. H200 칩은 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치열하게 설득한 끝에 중국 판매가 허용됐지만, 미 의회의 반대가 여전하며 중국 당국도 엔비디아 칩 대신 국산 칩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2023년 11월에 출시된 H200 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25% 판매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지난 13일 중국 수출을 공식 승인했다. 하지만 중국 규제 당국은 반도체 생산 자급자족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 기업들이 국내산 칩을 사용하도록 장려하고 있으며 군과 공공기관의 H200 칩 사용은 금지했다. 게다가 중국 세관 당국은 미국 정부의 H200 칩 사용 허가가 나온 날 선전의 물류 회사들을 소환해 H200 칩에 대한 통관 신청을 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이에 엔비디아의 부품 공급업체들은 규제 불확실성에 따른 재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이들 업체는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 재개를 앞두고 미리 생산량을 늘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 “샤넬백女 아웃” 경악했는데… ‘인생 일곱 달’짜리 가방 됐다

    “샤넬백女 아웃” 경악했는데… ‘인생 일곱 달’짜리 가방 됐다

    ‘클래식 맥시 핸드백’ 2000만원 돌파손바닥만 한 ‘미니 백’도 800만원대한국 인상률 유독 커…원화 약세 영향 최근 한 짝짓기 예능 프로그램 남성 출연자 발언을 통해 ‘샤넬백’이 여성들의 허영과 사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가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인 가운데 럭셔리(사치품) 브랜드 샤넬의 대표 핸드백 가격이 2000만원을 넘어서면서 이른바 ‘샤테크’(샤넬백+재테크)는 여전히 통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코리아는 지난 13일 가방 등 주요 제품 가격을 7% 안팎 인상했다. 국내에서 예물 가방으로 인기가 높은 ‘클래식 미디엄 플랩백’(11.12백)과 ‘클래식 라지 플랩백’은 각각 1666만원에서 1790만원으로 7.4%, 1795만원에서 1929만원으로 7.5%으로 올랐다. 샤넬을 대표하는 플랩백 라인에서 가장 큰 제품인 ‘클래식 맥시 핸드백’은 1892만원에서 2033만원으로 7.5% 인상되며 샤넬백 2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가로 길이 13.5㎝, 높이 17㎝, 두께 8㎝의 손바닥만 한 ‘미니 클래식 백’도 ‘램스킨 골드 메탈’ 기준 768만원에서 825만원으로 7.4% 올랐다. 앞서 최근 마무리된 ENA·SBS플러스 인기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 29기 연상연하 특집의 방송 초기 영철(가명)이 여성 출연자들이 샤넬백을 들고 온 모습을 보고 “제 속에서 다 아웃”이라고 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영철은 “(먼저 온 여성 출연자 3명이) 샤넬백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 다 샤넬백이었나 보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철은 “샤넬백이 800만~1000만원 하나요? 300만원 월급 받는 사람의 인생 두 달”이라며 “겉치레가 중요하다고 생각 안 하는데 (샤넬백 든 여성들은 겉치레에 치중한 것 같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해당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저런 남자 거르게 샤넬백 사야겠다”, “사줄 능력 안 된다는 걸로밖에 안 들린다”, “(남자들은) 외제차, 고가의 시계는 능력의 상징이라고 하면서 왜 가방만 갖고 난리냐. 가방이 더 싼데” 등 비판 여론이 거셌다. 반면 “샤넬백은 한국인들의 허영심, 서열 문화가 담겨 있는 소비다”라는 의견도 일부 나왔다. 샤넬은 지난해에도 1월과 6월 두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주요 제품 가격이 매년 인상되고 있는데 올해 2000만원을 넘어선 ‘클래식 맥시 핸드백’은 5년 만에 가격이 무려 2배가 됐다. 이 제품 가격은 같은 기간 프랑스에선 65%, 미국 60%, 중국 68% 올라 한국에서의 인상률이 유독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내 럭셔리 브랜드 제품의 가파른 가격 상승에는 원화 약세 장기화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하반기 신세계백화점 명품 카테고리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명품 매출 증가율(15.6%)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치다.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아예 사치품 쇼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女 나이·키·성적 취향까지…“연락처 사실 분?” 경매 소개팅 유행에 ‘비상’

    女 나이·키·성적 취향까지…“연락처 사실 분?” 경매 소개팅 유행에 ‘비상’

    최근 온라인상에서 여성의 연락처를 두고 후원액 경매를 진행하는 이른바 ‘경매 소개팅’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을 도구화한다” 등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 유튜브 방송 진행자(BJ)는 화면 속 초시계를 보며 ‘20초 남았다. 카운트 들어가겠다’라고 외쳤다. 화면에는 여성의 노출 사진과 함께 나이, 키, 몸무게, 거주지 등 프로필이 올라왔으며, 여성과 소개팅을 원하는 시청자는 시간 내 BJ의 계좌번호로 후원금을 보내야 한다. BJ가 “이분은 실물이 더 예쁘다”, “더 없냐”며 후원을 독려하는 2분 사이 채팅창은 흡사 사설 경매장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 시청자가 2만원을 후원하자 BJ는 “현재 선두”라고 말했다. 다른 시청자가 질세라 5만원을 후원하자 순위가 금세 바뀌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채팅방에서 “드디어 돈 쓰네”, “시원하다”며 환호했다. 후원금이 치솟으며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15만원을 낸 시청자가 최종 1위가 됐다. BJ는 이 시청자에게 여성의 연락처를 전달했다. 획득한 데이트권은 본인이 사용하거나 물건처럼 제삼자에게 ‘양도’되기도 한다. 이 같은 ‘경매 소개팅’은 경매와 비슷하지만, 실제와 달리 낙찰받지 못한 나머지 참여자들은 돈을 전혀 돌려받을 수 없다. 오로지 연락처를 얻기 위해 경쟁이 붙으면 후원금은 순식간에 100만원 단위까지 치솟는다. 이성과의 만남 기회를 경매에 부치는 방식도 문제지만, 성매매 등 음성적 만남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점은 더 큰 문제다. 실제로 방송을 보면 여성 프로필에 성감대 등 ‘성적 취향’ 등 노골적인 내용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채널은 출연 여성에게 후원금의 20%를 ‘배당’한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이 같은 방송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BJ가 매개 역할을 했다면 성매매 알선 혐의가 성립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금품이 오가는지, 대가성이 있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런 경매식 소개팅 방송이 불건전 콘텐츠로 판단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접속 차단 요청 등을 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콘텐츠가 여성을 철저히 도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성들을 병풍처럼 세워두고 후원금 순위를 매기던 ‘엑셀 방송’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이제는 여성과의 접촉 권한 자체를 판매 상품으로 전락시켰다는 것이다. ‘성매매 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의 신지영 활동가는 “유튜브라는 대중적 통로를 통해 성매매를 일상적·오락적 행위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문제”라며 “해당 여성들이 불공정한 계약을 맺고 있거나 감금·협박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 전북 먹거리 복지 ‘그냥드림’ 두 달 만에 1591명 지원

    전북 먹거리 복지 ‘그냥드림’ 두 달 만에 1591명 지원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표 복지 사업인 ‘그냥드림(먹거리 기본보장)’ 시범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시행 두 달 만에 1591명이 도움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그냥드림’은 전주, 익산, 정읍, 김제, 진안, 무주, 부안 등 도내 7개 시·군 푸드마켓·뱅크에서 운영 중이다. 5월부터는 군산과 남원이 추가돼 총 9개소로 확대된다. ‘그냥드림’은 신청 절차나 소득 기준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복지제도 접근이 어려운 도민도 문턱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초 방문 시에는 이름과 연락처 등 최소한의 정보만 확인한다. 신청서 작성이나 소득 증빙은 요구하지 않는다. 2회 이상 재방문하는 이용자에 대해서는 기본 상담을 통해 결식 우려 여부를 비롯해 주거, 채무, 건강 문제 등 위기 신호를 살핀다. 이후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과 연계해 긴급복지지원, 기초생활보장, 사례관리 등 공적 지원으로 연결한다. 지원 물품은 1인당 2만원 상당의 쌀, 라면, 통조림 등 기본 먹거리와 휴지, 세면용품 등 생필품을 포함한 3~5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이며, 이용은 원칙적으로 월 1회 가능하다. 방상윤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그냥드림은 ‘누가 자격이 되는지’를 묻기보다 ‘오늘 누가 도움이 필요한지’를 먼저 살피는 정책”이라며 “먹거리라는 가장 기본적인 삶의 요소를 통해 도민의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고, 촘촘한 복지로 연결하는 전북형 먹거리 안전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낯선 존재를 향한 공포 극복법… 나도 같은 낯선 존재임을 깨닫기

    낯선 존재를 향한 공포 극복법… 나도 같은 낯선 존재임을 깨닫기

    낯선 존재를 향한 적대와 공포는 본능에 속한다. 하지만 불가피하다고 그저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오늘날 인류가 공멸을 앞둔 이유가 바로 이 적개심 때문이니까. 낯선 것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나’조차 누군가에게 낯선 존재라는 당연한 이치를 몸으로 알아차릴 때 사랑의 혁명은 비로소 이뤄질 수 있다. ●美 발표 39년 만에 국내 번역 미국 소설가 옥타비아 버틀러(1947 ~2006)의 소설 ‘새벽’이 마침내 한국어로 번역됐다. 미국에서 1987년 발표된 지 39년 만이다. 버틀러의 ‘제노제네시스 3부작’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출판사 허블은 후속작 ‘성인식’과 ‘이마고’도 곧 출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1970년대 활동을 시작한 버틀러는 SF문학의 역사에서 전설과도 같은 존재다. 명문대를 나온 엘리트 백인 남성이 주름잡던 당시 SF문학계에 등장해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버틀러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낮에는 임시직 노동자로 일했고 밤에 야간 전문대학에 다니며 글을 썼다. 흑인 여성으로서 인종·젠더·환경 문제에 집중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SF소설 세계관을 만들어 냈다. ‘새벽’을 시작으로 하는 ‘제노제네시스’는 이종(異種)을 뜻하는 접두사 ‘제노’(Xeno)와 창세, 기원 등을 의미하는 ‘제네시스’(Genesis)의 합성어다. “우리가 보기에 당신들은… 합의를 이룬 것 같았거든요. 다 같이 죽기로.”(30쪽) ●외계인의 눈으로 인간 조명 소설은 줄곧 외계 생명체의 눈으로 인간을 조명한다. 그들의 시각에서 인간이 지금 세계 곳곳에서 벌이는 행위의 목적은 분명하다. 함께 멸망하는 것. 멸망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 이야기는 핵전쟁 이후 살아남은 인간 주인공 ‘릴리스’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인류는 자멸의 길을 택했지만, 외계 종족 ‘오안칼리’는 그 중에서 일부를 구조한다. 릴리스도 그중 하나다. 그리고 릴리스를 비롯해 살아남은 인간에게 ‘거래’를 요청한다. 오안칼리에게 거래란 유전자를 교환하는 행위를 뜻한다. ‘배’로 불리는 거대한 생명체를 타고 우주를 떠도는 오안칼리는 새로운 종을 만나면 그들한테서 우수한 유전자를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진화를 거듭했다. 낯선 것을 적대시하는 인간과는 다르다. 오안칼리는 낯선 것에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고, 그 낯선 존재의 일부를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인다. “당신들은 매혹적이에요. 당신들은 두려움과 아름다움의 희귀한 결합이거든요. … 당신들 스스로의 개성과 문화가 곧 당신들이에요. 우리는 그런 것들에도 관심이 있어요. 당신들을 힘닿는 데까지 많이 구하려고 했던 이유도 바로 그거예요.”(274쪽) ●정상성의 신화에서 벗어나야 주인공의 이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릴리스는 성경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고대 유대·메소포타미아 신화에서 아담의 첫 번째 아내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브가 아담의 갈비뼈에서 창조된 것과 달리 릴리스는 아담과 마찬가지로 흙으로 만들어진 인물이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버틀러는 실제 이 릴리스에서 주인공의 이름을 따왔다고 밝힌 바 있다. 남성에 순종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악마화된 낯선 존재. 버틀러가 자신의 창세기에서 릴리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에는 지금의 문명을 뒤집어서 보겠다는 비판적 메시지가 담겨있다. “난 그때쯤 우리가 뭐가 돼 있을지 궁금해요. 인간은 아니에요. 더 이상 인간은 아닐 거예요.”(351쪽) 오안칼리에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제3의 성(性) ‘울로이’가 있다. 두 성을 오가며 중재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릴리스는 울로이 ‘니칸지’를 통해 새로운 존재로 거듭난다. 성별의 이분법에 익숙한 우리는 소설이 쓰인 지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남(男)과 여(女) 외에 또 다른 정체성을 가진 존재가 우리 사이에 있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 여기서 ‘퀴어’를 생각한다. 완벽하게 ‘정상적인’ 존재가 존재할 수 있는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모두 어느 정도 ‘퀴어한’ 존재다. 그렇다면 퀴어는 포용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상성의 신화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가 누군지 깊이 성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 200만원짜리 캐리어 터졌는데…제주항공 ‘달랑 2만원’ 보상 논란

    200만원짜리 캐리어 터졌는데…제주항공 ‘달랑 2만원’ 보상 논란

    200만원 상당의 고가 캐리어가 심하게 파손됐으나, 항공사 측은 2만원 수준의 보상만을 제시했다는 승객의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승객은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직후 파손된 캐리어를 받았다고 밝혔다.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나온 캐리어는 잠금 장치가 완전히 깨져 있었다. 벌어진 캐리어에는 짐이 터져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임시방편인 듯 테이프와 정체 모를 주황색 밴드가 칭칭 감겨 있었다. 특히 벨트 안쪽에는 다른 사람의 이름표가 붙어 있었다. 하지만 항공사 측은 언제 어디에서, 어쩌다 파손된 것인지 정확한 경위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답변만 반복했다고 한다. 승객은 원상 복구 또는 수리비 보상을 요구했으나 항공사 측은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신 2000엔(약 1만 8000원)의 보상금을 제시했다. 구매 후 5년이 지난 캐리어라 그 이상의 보상은 어렵다는 게 항공사 측 입장이었다. 파손된 캐리어는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소속 브랜드이자 독일의 명품 항공용 캐리어 브랜드인 ‘리모와’의 203만원짜리 제품이다. 망가진 잠금 장치의 별도 구매 가격은 약 8만원이다. 항공사 측 “파손 경위 알 수 없어…추가 보상은 어렵다” 피해 승객은 이후 항공사가 보낸 공식 답변 메일도 공개했다. 제주항공 측은 메일에서 “캐리어 파손으로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린다”면서도 인천공항과 나리타공항 양측 모두에서 캐리어 개장 이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수하물 수령 당시 캐리어는 승객이 촬영한 사진 속 모습과 같이 테이프가 칭칭 감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어떤 절차에서 어떤 경위로 파손이 발생했는지 정확한 규명은 어려운 상태”라며 “구매 시점이 5~6년 전으로 정확한 구매 시기를 확인할 수 없어 감가상각 기준 적용이 곤란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규정에 따른 수리비 대용 보상만 가능하며, 추가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 성동구, ‘고향사랑기부금’ 역대 최고 달성…4억 6000만원 돌파

    성동구, ‘고향사랑기부금’ 역대 최고 달성…4억 6000만원 돌파

    서울 성동구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제도 시행 이후 가장 높은 모금액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목표액 2억 8000만원의 165%에 해당하는 총 4억 6000여만원을 모았다. 성동고향사랑기부제는 2023년 1억 4622만원, 2024년 2억 4116만원에 이어 지난해 4억 6194만원을 모으며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자립 청년 지원을 위한 지정기부금도 목표액 1억 9800만원을 웃도는 2억 614만원을 기록했다. 모금액은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에 나서는 자립 준비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1년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구는 제도 활성화를 위해 연말정산 세액공제, 답례품 제공 등 제도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참여 기반을 넓혀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CGV 왕십리 전용 패키지, 마장동 한우 세트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을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수제청, 핸드드립 커피 등 다양한 상품도 추가해 선택 폭을 넓혔다. 또 민간 플랫폼과 협업해 소셜미디어(SNS) 홍보와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20~30대 젊은 층의 참여도 끌어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모금 결과를 자양분 삼아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의 주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성동고향사랑기부제’가 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달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 북구에 보낸 온정, ‘축구 꿈나무’로 피어난다

    북구에 보낸 온정, ‘축구 꿈나무’로 피어난다

    대구 북구가 떡볶이, 막창 등 지역 대표 먹거리 등을 활용한 답례품과 프로축구 대구FC 유소년 축구선수를 육성하는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북구에 따르면 지난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총 1억 6602만원이며, 기부 건수는 1772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17%(1억 1377만원) 증가한 수준이다. 답례품으로는 축산물과 가공품, 공예품, 생활용품 등 총 40여개 품목을 구성했다. 한돈과 한우를 주요 구성품으로 한 캠핑세트도 젊은 기부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전국적인 축제로 떠오른 ‘떡볶이 페스티벌’과 지역 대표 먹거리 막창을 활용한 떡볶이·막창 밀키트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회적 협동기업이 제작한 공예품을 비롯해 참나무 도마, 머그컵 등 실생활에 유용한 생활용품도 답례품으로 마련해 기부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북구에 대구FC 홈구장인 ‘대구 iM뱅크 파크’가 있다는 점에 착안한 지정기부사업인 ‘대구FC 유소년 축구선수 육성지원사업’은 주목할 만 하다. 경로당에 안마의자를 지원하는 ‘우리 동네 효심 충전소’ 사업도 모금이 진행 중이다. 
  • 3040이 선택한 청주… 3년 만에 13억 돌파

    3040이 선택한 청주… 3년 만에 13억 돌파

    충북 청주시는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5억 2308만원을 기록해, 목표액인 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청주시가 연간 모금액 5억원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2023년은 3억 192만원, 2024년은 4억 8407만원을 모금했다. 시의 고향사랑기부제는 3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시행 3년 만에 누적 기부금 13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부 건수는 5360건으로 집계됐다. 기부자 연령대는 30·40대 직장인이 6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기부 금액은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한 10만원 기부가 83.8%로 가장 많았다. 기부자 거주 지역은 경기, 서울, 충북, 세종, 충남 순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활발한 참여가 이뤄졌다. 가장 큰 인기를 누린 답례품은 3만원 상당 지역사랑상품권이다. 청주시는 지역의 우수 농·축산물과 가공품, 관광상품, 지역화폐 등 다양한 답례품을 마련해 기부자 만족도를 높였다. 축제장과 기관 방문 등 현장 중심 홍보와 각종 이벤트를 통해 기부 참여를 유도했다. 또 지난해에는 첫 지정기부사업으로 ‘동물 의료 사각지대, 청주동물원이 찾아갑니다!’를 추진해, 10월에 목표금액 1억 400만원을 조기 달성했다. 시 관계자는 “소중한 기부금이 가치있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답례품은 청원생명쌀, 무항생제 한돈 삼겹살, 육거리 소문난만두, 청주보리직지글빵, 청원생명 유색현미 잡곡선물세트, 청원김치 등 총 47개다.
  • ‘큰손’은 30대… 답례품 1위는 ‘고양페이’

    ‘큰손’은 30대… 답례품 1위는 ‘고양페이’

    지난해 경기 고양시의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1억 5900여만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기부 건수는 1677건으로 2023년보다 늘었고, 2024년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12월 모금액이 전체의 약 67%를 차지하는 등 연말정산을 앞두고 기부가 집중했다.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한 10만원 기부가 전체의 96%를 웃돌았으며 10만원 미만 기부는 144건으로 3% 수준에 그쳤다. 10만원을 초과한 고액 기부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이 활발한 30대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7832만원을 기부해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24%, 20대 13%, 50대 9%, 60대 4% 순이었다. 답례품으로는 지역화폐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고양페이 신청이 100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더채움의 하루견과 204건, 고양축협의 행주한우불고기 194건, 온스 농업회사법인의 꿀 124건 순으로 나타났다. 고양시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답례품 공급업체를 추가 공모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홍보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9월 경주에서 열린 고향사랑의 날 박람회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이벤트를 진행했고, 시 누리집과 고양관광정보센터 전광판 등을 활용한 홍보도 이어왔다. 시는 앞으로도 기부자 선호도가 높은 답례품을 지속 발굴해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모금된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에 활용할 수 있는 고양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 전국 첫 경남도민연금, 사흘 만에 1만명 달성

    경남도가 도민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고자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남도민연금’이 신청 접수 사흘 만에 조기 마감됐다. 은퇴 후 국민연금 수령 전 소득 공백을 메워주겠다는 취지가 40~50대의 바람과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경남도는 21일 도민연금 신청자 수가 1만명에 달해 올해 목표치를 채웠다고 밝혔다. 앞서 도는 인구 비율을 기준으로 18개 시군마다 가입자 수를 배분하고 지난 19일 연 소득 3896만원 이하 도민부터 가입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첫날 모집 시작과 동시에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지연과 전산 처리 지체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당일 오후 4시 불가피하게 모집을 중단했다가 시스템 개선·검증 절차 변경 작업 등을 거쳐 다음날 접수를 재개했다. 이후 신청자는 빠르게 증가했고 출시 3일 차인 이날 낮 12시 21분 올해 모집 정원이 다 찼다. 신청자들은 자격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가입 완료’ 통보를 받으면 2월 28일까지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 중 한 곳을 골라 경남도민연금(IRP)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경남도민연금은 가입자가 월 8만원씩 10년 동안 960만원을 내면 경남도와 시군 지원금 240만원에 이자 2%까지 약 1302만원이 적립되고, 가입자가 만 60살이 되거나 가입일로부터 10년이 되면 5년 동안 매월 21만 7000원을 받는 방식이다. 앞서 도가 인용한 보험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은퇴를 앞둔 50대의 64.4%는 소득 공백기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거나 들어 본 적도 없고, 83.9%는 소득 공백기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었다. 도는 자격심사 결과가 부적격하거나 2월 28일까지 계좌를 개설하지 않은 인원만큼 3월 초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이어 앞으로 매년 1만명씩 10년간 총 1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경남도민연금은 노후 빈곤 방지는 물론 지역 사회 전반의 복지 비용 감소·노년층 구매력 유지 등으로 이어져 지역의 선순환 구조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취약층 품은 고령… 기부자 명예까지 챙긴다

    취약층 품은 고령… 기부자 명예까지 챙긴다

    경북 고령군의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총 2억 9980만원(1072건)이었다. 목표액 2억원을 초과한 액수로 전년도 대비 61% 증가했다. 답례품 제공액도 8402만원에 달했다. 답례품은 ▲고령사랑상품권 ▲딸기 ▲친환경쌀 옥미 등 26개 품목으로 다양하다. 지역 명품 농특산물로 특색있고 다양하게 꾸민 것이 특징이다. 고령사랑상품권과 딸기, 옥미, 한돈이 단연 인기다. 고령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제1호 기금사업으로 ‘뽀송뽀송 고령버스’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식 세탁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기부자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명예의 전당도 운영되고 있다. 2023년 군 홈페이지에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개설한데 이어 군청 로비에 ‘기부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 이곳에는 일정액 이상 교육발전기금, 이웃돕기성금 등을 낸 기탁자 이름과 사진이 올라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자매도시, 이웃 시군과의 상호기부 행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홍보이벤트, 범농협 임원 및 재경고령군향우회·경북도청 대가야회 등 고령 출신 단체들을 대상으로 제도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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