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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는 연봉 2억 시대인데… 옛 위상 그리운 금융당국·거래소 [경제 블로그]

    증권사는 연봉 2억 시대인데… 옛 위상 그리운 금융당국·거래소 [경제 블로그]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국은행에서 최근 2030 직원들의 줄퇴사가 늘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산업은행 등까지 금융권에서 명성을 날리던 곳들도 ‘예전과 같은 위상이 아니다’라는 한숨소리가 새어 나온다. 모두 ‘고액 연봉’과 ‘고용 안정성’ 등으로 금융권 취업 준비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던 기관들인데 무슨 일일까. 물론 여전히 이들 기관의 평균 급여 수준은 높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은의 1인당 평균 보수는 1억 62만원, 금감원은 1억 658만원, 한국거래소는 1억 1496만원, 산은은 1억 1200만원이다. ‘억’소리 나는 연봉에도 불만이 터져 나오는 것은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최근 말했듯 ‘타 기관, 민간기업 등에 비해 낮은 급여 수준’ 때문이다. 특히 최근 2년여간 증시 호황으로 성과금을 두둑이 챙긴 증권사 등 민간 금융사들과 비교하자니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커졌다는 것이다. 일부 증권사는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2억원대에 진입했다. 반면 중앙행정기관인 금융위를 제외하고도 한은과 금감원, 거래소 등의 연봉은 정체 수준이다. 한은 등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에 따라 임금을 5% 일괄 삭감했다. 한은은 아직도 당시 삭감분을 회복하지 못했고, 금감원은 지난해부터서야 겨우 단계적 정상화에 들어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취업 준비를 할 때는 금감원이 더 들어오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이제는 일반 증권사나 은행에 다니는 친구들과의 연봉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과거 방만 경영이 문제가 된 터라 2015년 공공기관 지정이 해제되면서 공무원 임금인상률을 넘어서지 않도록 하는 경영협약을 금융위와 맺었고, 자녀 학자금 등 복지 혜택도 축소됐다. 금융 관련 기관들이다 보니 주식 등 직접 투자에 제한이 많아 증시가 호황일 때도 ‘그림의 떡’처럼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 와중에 집값은 물론 물가는 뛰고 돈의 가치는 떨어지다 보니 높다고 느끼던 연봉도 상대적으로 줄어든 느낌이라는 푸념이다. 게다가 과거에는 보지 못한 파격 대우를 내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들까지 나타나면서 지난해부터 금융위·금감원 등의 직원 이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산은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으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옮길 처지에 놓이면서 직원 이탈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러나 억대 연봉자들의 이 같은 푸념에 중소기업 등에서는 ‘배부른 소리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 ‘59억 보험금’ 남긴 채 사망한 동창생…法 “의심스러운 계약”

    ‘59억 보험금’ 남긴 채 사망한 동창생…法 “의심스러운 계약”

    거액의 사망보험에 가입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보험금 수령자로 등록된 중학교 동창은 “보험금을 달라”고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보험 사기를 의심하며 패소 판결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남 창원에서 민속 주점을 운영하던 김모(사망 당시 54세·여성)씨는 2017년 9월 13일 주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당시 김씨의 목에는 쑥떡이 걸려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 결과 떡이 사망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사인 불명’으로 판정했다. 김씨는 지난 2013~2017년 16개 보험사에 사망보험 상품을 20건이나 가입했다. 보험금 합계가 59억원에 달하는 만큼 김씨는 매달 142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했다. 김씨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보험금 수익자는 김씨의 중학교 동창이자 법적 자매지간인 A씨였다. 김씨는 2016년 53세의 나이에 A씨의 모친에게 입양됐다. 이 시기를 전후로 보험금 수령자는 김씨의 자녀 등에서 A씨로 바뀌었다. A씨는 “망인이 떡을 먹다가 질식해 사망했으므로 재해 사망에 해당한다”며 새마을금고중앙회를 비롯한 16개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그러나 새마을금고중앙회 상대 보험금 청구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민사96단독 이백규 판사는 사건에 수상한 정황이 여럿 있다며 보험계약 자체를 무효로 판단하고 A씨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사망 이외 별다른 보장이 없는 보장성 보험에서 법정상속인이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중학교 동창을 보험수익자로 지정해 변경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대출금까지 쓰며 김씨의 보험료를 매달 126만원씩 대신 납부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망인의 조기 사망을 확신하지 않는 경우 설명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했다. 이밖에 의사소통이 어려운 김씨의 모친에게 입양 동의를 받은 과정이 석연치 않고 김씨에게 특별한 질병이 없었던 점, A씨가 보험설계사 근무 경력이 있는 점 등을 ‘수상한 보험 계약’의 판단 근거로 삼았다. 경찰은 A씨가 김씨의 사망 전 ‘독이 든 음식’을 검색하는 등 수상한 행적을 보인 것에 대해 보험 사기 가능성을 열어두고 약 4년 동안 수사를 벌였지만 지난해 12월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내사 종결했다. 재판부는 “형사 처벌에 필요한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의 증명이 없다는 의미일 뿐”이라며 “경찰이 장기간 수사를 벌였다는 것 자체가 단순 보험사고로 보기 어렵게 한다”고 지적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번 사건 결론을 기다리며 계류 중이었던 나머지 15개 보험사 상대 소송은 1년 만인 오는 5월 10일 변론이 다시 열린다.
  • 거리두기 전면 해제… 제주 문화예술공연 기지개

    거리두기 전면 해제… 제주 문화예술공연 기지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제주도 문화예술공연과 체육행사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 문화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2년 넘게 움츠린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먼저 오는 26일 제주아트센터에선 ‘제주하모니’ 대면공연을 시작으로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펼쳐진다. 클래식과 제주어토크콘서트를 비롯, 국악과 민요, 재즈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귀포예술의 전당에서 피아니스트 조재혁 리사이틀 공연이 열린다. 특히 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가 눈길을 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무료 공연으로 펼쳐질 예정으로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3시 청년예술인 어울림 문화공연이 그 첫 테이프를 끊는다. 제주지역에서 클래식을 전공하고 활발히 활동하는 청년예술인 단체 벨아벨, 제니크 퀸텟, 소호마 타악 듀오, 에뚜왈앙상블이 출연할 예정이다. 벨아벨은 ‘시네마 천국(Cinema Paradiso)’, ‘캐논(Canon)’ 등을 선사하며 제니크 퀸텟은 ‘인터메조(Intermezzo)’ ‘사계’ 중 ‘여름’ 3악장, 소호마 타악 듀오는 ‘더 라스트 댄스(The last dance)’ 등을, 에뚜왈 앙상블은 ‘사계’ 중 ‘겨울’ 2악장 등을 들려준다. 예약은 18일 오전 9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www.eticketjeju.co.kr)에서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27일 오후 3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대형스크린을 통해 2022년 삭온스크린(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첫 번째 작품인 로맨틱 코미디 오페라 ‘춘향탈옥’ 공연을 상영한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고전 속 캐릭터 춘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으로 전라도 사투리의 감칠맛 나는 가사와 달콤한 멜로디로 관객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기획공연으로 6월 8일부터 9일간 57개단체가 참여하는 뜨락페스티벌도 준비중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축제로 밴드, 기타, 난타, 댄스, 마술 등 다양한 팀들이 나와 열띤 무대를 선사한다. 도는 지역 공연예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활동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제주청소년밴드 발굴 및 거리공연 활성화 사업, 예술인과 함께하는 도민 음악 교육사업, 찾아가는 소규모 공연사업, 제주 소극장 연극축제, 제주컬 제작 및 공연사업 등이 올해 새롭게 추진된다. 또한 올해 특색있는 문화콘텐츠 사업을 집중 발굴한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꿈꾸는 예술터’, ‘김창열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한편 도는 지역주민의 건강 및 체력 증진을 위해 각종 체육행사 지원 등 도민 일상회복 체육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장애인·비장애인 종목별 스포츠대회 개최 지원 사업으로 총 198개 대회·행사에 9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체육시설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4월 1일부터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민간체육시설 골프와 당구장·수영장 등 10개 종목의 이용료 10%(월 2만원 이내)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고춘화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일상회복에 맞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을 위해 문화예술활동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앞장서겠다”며 “체육시책과 더불어 도민들이 일상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불법사채 평균 이자율 연 229%… 피해자 이자 원금 2배 넘어섰다

    지난해 불법사채 피해자가 낸 평균 이자가 원금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지난해 사법기관과 피해자로부터 의뢰받은 2933건의 불법사채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불법사채 피해자의 평균 대출금액은 1302만원, 평균 거래 기간은 72일, 평균 이자율은 연 229%로 조사됐다. 연 이자율이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를 넘으면 모두 불법이다. 대출 유형은 급전대출(신용)이 280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일수 대출 112건, 담보대출 18건 순이었다. 대부금융협회는 불법사채 피해자가 채무 조정을 신청하면 사채업자와 접촉해 법정금리 이내로 채무를 조정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협회는 지난해 487건(10억 9756만원)의 불법사채 피해에 대해 법정금리 이내로 이자율을 재조정했다. 또 법정 최고금리를 넘긴 이자를 낸 대출 27건에 대해선 초과 이자 1억 389만원을 채무자에게 돌려주도록 했다. 협회는 “최근 대출중개 직거래 사이트 등 온라인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저소득자·자영업자를 속여 고금리 사채를 받도록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불법사채로 피해를 입었다면 거래 내용과 계약 관련 서류를 준비해 협회 소비자보호센터로 연락하면 상담을 통해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포착] 185억원 러軍 최강 헬기 박살…“단돈 12만원으로 격추”

    [포착] 185억원 러軍 최강 헬기 박살…“단돈 12만원으로 격추”

    러시아 최강 공격헬기가 우크라이나군 반격에 가루가 됐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인테르팍스는 우크라이나 육군이 러시아 최강 공격헬기 Ka-52를 박살 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밤 우크라이나 제93 기계화보병여단(이하 93기보여단)은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서 러시아군 공습을 받았다. 93기보여단은 “늦은 밤 적군 헬기가 매우 낮게 우리 쪽으로 진입했다. 머리 바로 위에서 매섭게 소용돌이를 일으켰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최신예 공격헬기 Ka-52를 몰고 나타났다. 러시아 카모프사가 만든 정찰·전투용 헬기 Ka-52는 다른 공격헬기들과 달리 특별한 회전익 방식과 외형을 자랑한다.Ka-52는 현존 공격헬기 중 유일하게 동축 회전익(rotary wing) 방식을 사용한다. 꼬리날개 없이 하나의 축에 두 개의 회전날개가 서로 반대방향으로 돌며 양력 및 추진력을 동시에 조절한다. 일반 공격헬기들은 하나의 회전날개로 비행에 필요한 양력과 추진력을 만들고 꼬리날개로는 헬기의 자세를 제어한다.  2008년부터 본격 양산된 Ka-52 공격헬기는 레이더와 레이저 경보장치는 물론 로켓탄과 대전차 미사일, 공대공·공대지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30㎜ 2A42-1 기관포 1문과 이글라 공대공 미사일, ‘아따카’(Ataka)와 ‘비흐리’(Vikhr)-1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한다. 또 지상 표적 제압을 위해 S-8 로켓포드를 장착한다. 지금까지 생산된 100여대가 러시아 해공군에 실전 배치됐으며, 2015년 시리아 내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러시아 공격헬기 중 단연 최강으로 꼽히는 Ka-52는 그러나 우크라이나군 미사일 한 방에 힘없이 추락했다. 93기보여단은 “미국제 FIM-92 스팅어 미사일은 쓸 필요도 없었다”면서 “소련제 9K38 이글라(SA-18) 지대공 미사일 두 발 중 한 발이 러시아군 헬기에 명중했다”고 설명했다. 93기보여단은 이튿날 드론을 띄워 산산조각이 난 러시아군 헬기를 포착했다. 93기보여단은 “1기당 1500만 달러(약 185억원)짜리 러시아 공격헬기를 단돈 100달러(약 12만원)짜리 구소련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우리끼리 농담한다”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하르키우 군사 행정관 올레 시네후보우는 “러시아군 헬기가 추락 후 폭발했으며, 조종사는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 Ka-52 헬기를 격추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은 스투흐나-P 국산 대전차 미사일로 하늘에 떠있는 Ka-52 헬기를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쏜 미사일은 발사 10초 만에 헬기에 명중, 폭발했다.
  • 중국 검찰 “취업 사이트·데이팅 앱에 외국 간첩 있다”

    중국 검찰 “취업 사이트·데이팅 앱에 외국 간첩 있다”

    “서방과의 관계 악화하면서 방첩 활동 강화”중국 최고 검찰기관이 취업 사이트와 데이팅 앱 등에서 외국 간첩들이 활동한다고 경고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이 지난 16일 “인기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비롯해 취업과 데이팅 사이트가 점점 더 외국의 적대세력이 침투하는 온상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고인민검찰원은 “국가안보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학생과 이주 노동자, 미취업 젊은이들이 외국 범죄자들의 먹잇감이 되기 가장 쉽다”고 지적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 전문대 학생은 온라인 데이팅 앱을 통해 외국 간첩에 고용돼 다섯 달 동안 1만위안(약 193만원)을 받고 군사 기지와 군사 장비 사진 등을 위챗을 통해 제공한 혐의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중국 공항의 한 직원은 2만 6000위안(약 502만원)을 받고 정부 고위 관리의 여정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넘긴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 직원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외국 간첩에 고용됐다는 설명이다. SCMP는 “중국과 미국 등 서방의 관계가 홍콩, 대만, 남중국해, 우크라이나 위기 등을 놓고 악화하면서 방첩 활동은 중국 당국의 최우선 사항이 됐다”면서 중국 관영 매체들이 지난 15일 제7회 ‘국가안전교육의 날’을 전후로 잇달아 ‘국가 기밀’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다만 ‘국가 기밀’의 정의는 모호하다고 SCMP는 지적했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집권 이후 국가보안, 방첩을 강화하는 조치를 연이어 내놓았다. 2014년 11월 기존의 국가안전법을 대체하는 반간첩법을 제정하고 2017년 12월에는 간첩 행위 이외에 국가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행위를 규정한 ‘반간첩법 실시 세칙’을 제정했다. 국가안전 위해 행위의 범위를 대폭 확대해 간첩 행위가 아니라도 자의적 해석에 따라 외국인의 자국 내 활동을 한층 더 옥죌 수 있게 만든 셈이다.
  • 경기, 불법 하도급 제보한 1명에게 2537만원 지급

    경기, 불법 하도급 제보한 1명에게 2537만원 지급

    경기도는 공익침해 행위 제보자들에게 보상금과 포상금 6264만원을 지급한다. 도는 지난 6일 공익제보지원위원회를 열어 공익 제보로 과태료, 과징금 등을 부과해 경기도에 재산상 이익이나 공익 증진을 가져온 12명의 제보자에게 보상금 2537만원(1건), 포상금 3727만원(13건)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불법하도급 제보(1건 2537만원), 건설업 명의대여 제보(1건 1000만원), 건설기술경력증 대여 제보(1건 1000만원), 현장대리인의 건설공사 이탈 제보(1건 50만원) 등 건설 분야 5건에만 4666만원의 보·포상금이 지급된다. 동물학대 신고(1건 660만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허위등록 신고(1건 270만원), 대기오염행위 신고(3건 310만원), 폐기물관리법 위반 신고(4건 358만원) 등 9건에는 포상금 1598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170억원 상당의 도시개발 사업을 수주한 B건설사가 무등록 건설사업자에게 불법 하도급을 줘 건설산업기본법을 위반한 사실을 제보했다. 도는 이를 확인해 2020년 원청 업체에 1억 4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A씨에게 부과금의 30%인 4235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했고, 경찰 수사에서 불법행위가 추가로 확인되면서 2537만원의 보상금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씨는 총 6772만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 넷플·구글, 韓영업이익 2배↑…망이용료·수수료 논란은 나몰라라

    넷플·구글, 韓영업이익 2배↑…망이용료·수수료 논란은 나몰라라

    넷플, SK브로드밴드와 망 이용료 소송 中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포함 안된 수치망 이용료 납부 문제와 인앱결제 의무화 등으로 국내 지적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와 구글이 지난해 국내에서 2배 가까운 영업이익을 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넷플릭스의 한국법인 구글코리아와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전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해 국내 실적을 공개했다. ●넷플 “망 이용료 낼 수 없어”…영업이익은 94%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6316억 7853만원을 기록하며 전년(4154억 5005만원) 대비 약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1억 2887만원으로 전년(88억 2048만원) 대비 94%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09.7% 증가한 132억 7762만원을 기록했다. 스트리밍 수익도 6295억 5041만원으로 57.9% 늘어났다.  현재 넷플릭스는 SK브로드밴드(SKB)와 망 이용 대가를 내는 문제를 두고 법정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SKB는 넷플릭스가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면서 별다른 이용 대가를 내지 않고 콘텐츠 수익만 챙긴다고 주장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는 망 중립성 원칙(통신망 제공사업자는 모든 콘텐츠 및 인터넷 기업을 차별 할 수 없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넷플릭스가 망 이용 비용을 치르지 않으면서 수익은 모두 챙긴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망 이용대가 관련 법안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소위에 상정돼 있다. ●구글 영업이익 88%↑…구글플레이 수수료는 쏙 빼 구글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2.8% 늘어난 2923억 5214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93억 7441만원으로 전년보다 88.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2.1% 증가한 155억 7443만원을 기록했다. 구글코리아는 “검색과 유튜브에서 발생하는 광고 수익, 모회사인 알파벳의 계열사에 대한 마케팅 용역 지원 및 연구개발(R&D) 용역 수익, 하드웨어 판매 수익 등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구글코리아 실적에 앱 마켓 구글플레이 결제 수수료에 대한 수익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국에 서버를 두고 있지 않아서다. 앱 마켓인 구글플레이스토어 법인은 싱가포르법인에 귀속돼 있다. 앞서 한국모바일산업협회는 구글플레이가 한국에서 창출한 결제 수수료를 5조원대로 추산한 바 있다. 최근 구글은 인앱결제와 인앱결제 내 3자 결제 방식을 제외한 다른 결제 수단의 이용을 막았다. 또, 결제 금액의 최대 30%를 수수료로 가져가게 되면서 앞으로 더 많은 수수료가 모일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지난해 마련한 ‘구글 갑질 방지법’이 지난달 15일부터 시행됐지만, 구글 독주를 막지 못한 셈이다. 정부는 다국적기업이 실제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 세금을 내는 ‘디지털세’를 올해 세법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스포츠 티켓 ‘반값 할인’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스포츠 티켓 ‘반값 할인’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전면 해제에 맞춰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 4개 종목에 반값 할인 티켓을 공급하고 최대 3만원의 숙박료 할인권을 지원한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정책점검회의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스포츠·숙박 할인 행사는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활발해질 소비·여가활동을 정부가 지원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스포츠 반값 할인 티켓은 올해 7월까지 회당 최대 7000원 한도로 40만장을 지원한다. ‘대한민국 숙박대전’ 행사를 통해 숙박요금도 지원한다. 전국 등록 숙박시설 7만여곳과 연계해 6월 초까지 숙박료 7만원 이하 숙박시설은 2만원, 7만원 초과 시설은 3만원의 할인권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녹색금융 활성화도 이어가기로 했다. 정부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시범사업을 올해 추진한다. 은행, 기업 등 부문별로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선정하고 녹색분류체계가 적용된 녹색채권을 연중 시범발행한다. 녹색채권은 탄소 감축 등 환경 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채권이다. 산업은행 등 주요 정책금융기관의 전체 지원자금 중 녹색 부문에 대한 지원비중을 2030년까지 2019년 말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차관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공급망 차질,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중국의 일부 봉쇄 조치 등으로 국내 경제도 내수 회복세가 제약되고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선제적인 물가 관리 등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대외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고공행진 이어져…미국 동부 3.3배 인상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고공행진 이어져…미국 동부 3.3배 인상

    고유가에 해상 물류 비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수출입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관세청이 15일 발표한 ‘3월 수출입 컨테이너 운임 현황’(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출발해 미국 동부로 가는 수출 컨테이너의 2TEU(40피트 표준 컨테이너)당 평균 신고운임은 1535만 7000원으로 전년동월(464만 9000원)대비 230.3%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 물동량이 늘면서 1년 새 3.3배 해상 운임이 올랐다. 지난 2월(1415만 1000원)과 비교해서도 8.5% 인상됐다. 지난 2월 최고가(1512만원)를 기록한 미국 서부는 1448만 8000원으로 전년동월(566만 7000원)과 비교해 155.7% 올랐다. 유럽연합(EU) 운임은 1377만 6000원으로 1년 전보다 201.4%, 전월보다 1.6% 오르는 등 매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근거리 노선도 전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144만 6000원)은 69.5%, 일본(116만 5000원)은 26.8%, 베트남(245만원)은 77.7% 각각 상승했다. 관세청이 2월 첫 공개한 수입 컨테이너의 해상 운임도 주요 6개 항로에서 1년 전보다 올랐다. 미국 서부가 289만 6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7.5%를 상승한 가운데 미국 동부(35.8%), EU(9.9%), 중국(54.4%), 일본(32.3%), 베트남(99.1%) 등이다. 수출입 운임 격차는 수출 컨테이너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자사주 4억여원 매입…“책임경영 강화”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자사주 4억여원 매입…“책임경영 강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42만원으로 총 4억 2000만원어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이런 내용을 공시했다. 회사 측은 “권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보다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신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약속”이라면서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기업 가치를 한층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2월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19조 20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으며 “가장 기본인 품질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투자를 과감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역사상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주가 하락으로 고전했다. 상장 이후 고점인 59만 8000원(1월 27일) 이후 줄곧 하락해 한때 35만 5000원(3월 15일)까지 곤두박칠쳤다. 그러나 올 1분기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기차 반도체 부족 등으로 수익성에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나름 실적을 선방했다는 평가를 들으며 주가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4조 3423억원에 영업이익 2589억원이다. 현재 주가는 40만원대 중반대까지 회복했다.
  • “한국 딸기, 두바이 왕실서 2㎏에 12만원”

    “한국 딸기, 두바이 왕실서 2㎏에 12만원”

    코미디언 장도연이 우리나라 딸기가 두바이 왕실에서 사랑받는다고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3년차 미국에서 온 데이비드 가족이 봄 체험학습으로 딸기 농장을 찾았다. 데이비드, 스테파니 부부와 아들 올리버(7), 딸 이사벨(5)이 한국 딸기 맛에 푹 빠졌다. 올리버와 이사벨은 딸기를 따는 속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딸기를 먹어치우며 딸기 사랑을 드러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장도연은 “우리나라 딸기가 당도도 높고 풍미가 풍부해 두바이 왕실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2kg 딸기가 두바이 왕실에서는 12만원에 파는데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한다”고 전했다. 알베르토는 “딸이 16개월인데 할 수 있는 말이 엄마, 아빠, 딸기다. 세 가지 밖에 없다”고 우리나라 딸기의 맛을 극찬했고, 도경완은 “엄마, 아빠 다음에 딸기냐. 그만큼 맛있다는 거다”고 공감했다.
  • 우리 자기 애간장 녹이는 맛… 게 섰거라! [김새봄의 잇(eat) 템]

    우리 자기 애간장 녹이는 맛… 게 섰거라! [김새봄의 잇(eat) 템]

    기다리고 기다리던 꽃게철이 찾아왔다. 주로 봄과 가을에 잡히는 꽃게는 봄에는 암꽃게를, 가을에는 수꽃게를 먹는다. 뾰족한 등딱지 안에 빠알간 알을 품은 암꽃게는 게장을 담기에 제격이다. 진한 풍미의 바다향에 간장이 배어든 말캉한 살, 명실상부 밥도둑 간장게장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주 김새봄의 잇템은 간장게장이다.짜지 않고 은은한 ‘40년 프로의 맛’ ①신사동 프로간장게장 자타공인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간장게장 전문점. 외국인들이 한국에 놀러와서 들르는 맛집이자 일본, 중국에도 분점을 두어 간장게장으로 국위선양을 한 자랑스러운 집이기도 하다. 신사동 아귀찜골목에서 1980년대 ‘호남아구찜’으로 시작해 아귀찜과 함께 간장게장을 선뵀는데, 반응이 좋아 간장게장 전문점으로 변신했다. ‘프로’라는 이름이 붙은 건 1982년 프로야구가 시작하고 야구선수들이 많이 찾으면서 ‘역시 게장은 이곳이 프로’라고 엄지를 치켜세웠기 때문이라고. 간장게장은 게장을 담가 숙성한 뒤 남은 간장에 새 간장을 넣어 다음 게장을 담는 ‘접장’이 맛을 크게 좌지우지한다.프로간장게장은 1980년 개업해 벌써 40년이란 세월이 축적된 간장 맛으로 누구도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진정한 ‘프로’의 맛을 낸다. 이곳 간장게장은 첫인상이 아주 유하고 산들하다. 짜지 않고 은은하게 적당히 밴 간장양념 맛이 일품. 제철 활게의 맛을 오롯이 느끼다 보면 뒤이어 오는 달달함과 짭짤함이 아주 복합적이다. 사악한 가격이 흠이라면 흠이지만 월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달려가고 싶은, 돌아서면 자꾸 생각나는 마약 같은 곳이다.청양고추·감태 더한 ‘서울 3대 맛’ ②마포 진미식당 최상급 서산꽃게 전문점인 마포 진미식당. 세간에는 ‘서울 3대 간장게장’으로 알려져 있다. 한 상 가득 상다리 휘게 차려 주는 반찬들과 게장. 대파 솔솔 올린 고봉 계란찜과 단골들이 이 집의 별미라고 하는 김칫국까지. 넉넉함과 푸짐함에 먹기 전부터 만족도는 최고치에 이른다. 진미식당의 간장게장은 게장의 달고 짭짤한 맛에 청양고추의 청량함과 깔끔함이 돋보인다. 푸른 청양고추와 대비되며 선홍빛 알이 더욱 빨갛게 도드라진다. 진미식당의 또 다른 포인트는 감태. 등딱지에 따끈한 밥을 살살 비벼 감태 위에 척 올리고 게장에 있던 청양고추를 하나 얹어 싸 먹으면 촉촉, 아삭, 스르륵 입안에서 풍요로운 잔치가 벌어진다.주말만 가능 서해안 꽃게 ‘실한 맛’ ③고창 우정회관 ‘전북 고창에서 만난 인생 간장게장.’ 우정회관을 다녀온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이다. 금, 토, 일 주말 3일만 운영하는 어마어마한 곳. 메뉴는 간장게장 단 하나다. 예전에 굴밥이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다. 서해산 제철 꽃게를 이용해 간장게장을 만든다. 간장게장을 주문하면 게장과 함께 총각김치, 파김치, 애호박볶음 등 찬이 동그랗게 깔린다. 전라도답게 반찬 하나하나도 맛있다. 특히 콤콤하게 잘 묵은 파김치는 예술의 경지다. 게딱지를 떼어 놓고 내장과 알, 살이 빵빵하게 차오른 몸집은 차곡차곡 수북이 쌓여 아름다운 자태를 이룬다. 껍데기의 식감도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무난하게 씹어 목으로 넘기는 맛이 아주 좋다. 우정회관의 간장게장 역시 짜지 않고 삼삼하게 게살과 어우러지는 장 맛이 대단하다. 게장을 다 먹으면 밥을 비벼 먹는 것은 물론, 반찬으로 나온 김을 그릇 바닥에 적셔 간장게장을 남김없이 흡입하게 된다.돌게장·10여가지 반찬 ‘고마운 맛’ ④여수 중앙게장백반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 인근의 좌수영음식문화거리. 횟집과 백반집이 줄을 이은 이곳 골목 중간에 위치한 중앙게장백반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게장과 푸짐한 반찬까지 즐길 수 있는 고마운 곳이다. 2만원 남짓인 꽃게장백반을 주문하면 열 가지가 넘는 기본 반찬과 간장게장, 시원한 게 된장찌개까지 맛볼 수 있다. 여수의 시그니처 돌게장도 반찬으로 함께 먹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저렴한 가격이지만 내어 주는 양이 푸짐하다. 배를 4등분해 수북이 쌓은 게장에는 빨갛고 푸른 빛의 싱그러운 고추를 흩뿌렸다. 은은한 한약재 향이 어우러진 게장은 넉넉히 흩뿌린 깨소금의 고소함과 만나 새로운 조합을 이뤄 낸다. 서비스로 내어 주는 시원한 된장찌개 역시 중앙게장백반을 다시 보게 하는 킬링포인트. 푸드칼럼니스트
  • [책꽂이]

    [책꽂이]

    혐오의 과학(매슈 윌리엄스 지음, 노태복 옮김, 반니출판사 펴냄) 인간의 혐오는 타고나는 것일까? 세계적인 범죄학자인 저자가 20년간의 연구를 통해 얻은 ‘혐오하는 마음’의 실체를 풀어낸다. 한 개인이 편견에서 혐오 행동(범죄)으로 넘어가는 계기를 신경과학, 심리학, 사회학, 통계학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으로 분석했다. 496쪽. 2만 2000원.생각의 축제(이어령 지음, 사무사책방 펴냄)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숫자의 시대, 정량과 도식화의 시대에 숫자와 함께 살며 또 숫자를 넘어서는 삶의 지혜를 전한다. 주민번호를 시작으로 학번과 군번 등 끊임없이 부여받는 숫자 속에서 ‘진짜 자신’을 잃어버리기도 하는 젊은 세대가 끊임없이 상상력과 언어, 감성으로 세상을 항해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252쪽. 1만 6000원.정치 전쟁(강준만 지음, 인물과사상사 펴냄)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고 비판받던 대선을 복기하고 여전히 전쟁 같은 한국 정치의 과제를 내다본다. 특히 “진보의 자해극이 누적된 결과”라고 꼬집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충성 경쟁’을 물리치고 ‘내로남불’을 저질러선 안 된다고 강조하며, 정치를 전쟁으로 만드는 승자 독식 체제를 어떻게 깰 수 있는지 고민도 덧댄다. 348쪽. 1만 7000원.8초 인류(리사 이오띠 지음, 이소영 옮김, 미래의창 펴냄)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진은 인간이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평균 8초에 지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실시간으로 모든 지식에 접근할 수 있게 돼 오히려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쇠퇴하는 지금, 스마트폰과 소셜미디어가 우리의 뇌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288쪽. 1만 6000원.사소한 기쁨(최현미 지음, 현암사 펴냄) 출근해 마시는 커피, 친구와의 편안한 수다, 가벼운 산책과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너무 평범해서 소홀하게 여기거나 지나치기 쉬운 삶의 요소들이 소설이나 영화 속 소재와 만나면 마치 작품 속 주인공처럼 조금은 특별해진다. 일간지 기자로 오랫동안 일하며 수많은 책을 읽어 온 저자가 일상에서 찾은 사소하지만 큰 기쁨을 주는 것들로 완성해 가는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다. 248쪽. 1만 4000원.시끌벅적 세계의 시장(유경숙 지음·한호진 그림, 봄볕 펴냄) 어려운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눠 주던 수도원 자리에 생겨난 스페인 산타 카테리나 시장, 지구촌 최대의 낙타 전문 시장인 인도 푸쉬카르 낙타 시장, 성벽 안에 숨어 있어 미로 게임처럼 찾아다녀야 하는 모로코 메디나 가죽 시장 등 세계 곳곳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전통 시장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뤘다. 200쪽. 2만원.
  • 지방 소멸한다고?… 도시재생 사업으로 마을이 살아났다

    지방 소멸한다고?… 도시재생 사업으로 마을이 살아났다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해결하며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관광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만든 숙박시설인 게스트하우스가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가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조성한 게스트하우스는 옛 엽연초생산조합 건물과 목욕탕 등을 활용한 ‘엽연초하우스’, ‘목화여관&다방’, ‘칙칙폭폭999’ 등 세 곳이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이후 이용자가 9000명을 넘었다. 각각 하루 이용 가능 인원은 26명이다. 이용료는 객실마다 달라 2만원에서 6만원 사이다. 게스트하우스의 영향력은 이뿐만이 아니다. 주민들이 조합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한 곳당 5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수익금의 일부는 연탄·도시락 봉사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소문이 나자 제천으로 도시재생을 배우러 오는 자치단체들도 많다. 지난달에는 울산 남구, 지난 5일에는 청주시가 다녀갔다. 지난해에는 경기 여주시와 부산 연제구에서 방문했다. 시 관계자는 “게스트하우스 이용객의 방문 후기를 보면 만족도가 높아 제천에 대한 호감도도 같이 상승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게스트하우스가 큰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군산시가 째보선창 일대에서 진행 중인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거점시설은 옛 수협어판장을 리모델링해 수제맥주사업장으로 변신시킨 ‘째보스토리 1899’다. 1899년은 군산이 개항한 해다. 지난해 12월 문을 열자 수제맥주 관광지로 인기를 얻으며 코로나19 확진자 폭증 속에서도 3개월간 8000여명이 다녀갔다. 이곳에는 지역청년들이 창업한 4개 업체가 입주해 맥주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한 잔(330㎖)에 5000원이다. 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도 있다. 맥주에 사용되는 보리는 전량 군산에서 생산돼 농민들의 소득 창출에도 기여한다. 지역 주민공동체인 ‘째보선창번영회’는 맥주를 만든 후 버려지는 부산물인 맥아박을 활용해 에너지바를 만들어 팔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째보선창 일대는 일제강점기 어항으로 개발돼 번영을 누렸지만 어업 환경이 바뀌면서 쇠락의 길을 걸어왔던 곳”이라며 “광장 조성, 행복주택 건설 등 남아 있는 세부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지속가능한 동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잠실·수원 1채씩’ 이종섭 재산 23억… 이종호 본인 예금만 118억

    국토부 원희룡 제주에 주택 한 채추경호 도곡 아파트 등 40억 신고여가부 김현숙 5년새 20억 늘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초대 내각 장관 후보자 명단을 모두 발표한 가운데 8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송부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차녀 재산으로 총 23억 1152만원을 신고했다. 이 후보자 본인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송파구 잠실 아파트(15억 4000만원), 경기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7억 9900만원)를 보유한 다주택자다. 이 중 잠실 아파트를 5억 8800만원에 전세를 줬다. 이 후보자는 합동참모본부 차장 시절 서울 용산구 관사에 살며 아파트 두 채를 모두 임대해 ‘관사 테크’ 특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만일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관사에 입주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아들과 딸 재산으로 총 160억 8290만원을 신고했다. 117억 9012만원에 달하는 본인 명의의 예금은 대부분 특허 수입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20억 4400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본인과 가족 명의의 재산으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총 44억 5084만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가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지낼 당시인 2017년 3월 신고한 재산은 24억 8856만원이었다. 당시와 비교하면 김 후보자 부부의 재산은 5년 만에 부동산과 현금이 각각 10억원씩, 총 20억원 정도 늘어난 셈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총 40억 8825만원 상당을 신고했다.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22억 1500만원)를 보유하고 있고, 예금은 17억원에 달한다. 19억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제주시 소재에 7억 5096만원의 단독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총 31억 23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 “팔수록 손해” “공사 중단” 현실화된 원자재값 쇼크

    “팔수록 손해” “공사 중단” 현실화된 원자재값 쇼크

    광물·곡물·원유 등 상승세 지속“이대론 제품 가격 인상 불가피”철근콘크리트연합 “단가 인상”현대건설 시공 50곳 공사 중단“원자재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타 기업과의 가격 경쟁 등을 생각하면 그 부담을 제품 가격에 다 반영할 수도 없다. 그래서 올해는 수익성이 악화돼 팔아도 남는 게 없을까 봐 걱정이 크다.”(가전업계 관계자) “철강, 반도체, 배터리 소재 등의 가격이 다 올랐고, 주 연료인 에너지값까지 뛰고 있으니 자동차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자동차업계 관계자) 원자재값 급등으로 제조기업들 사이에서 “팔면 팔수록 손해다”, “팔아도 남는 게 없다”는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철강, 광물, 곡물, 원유, 석탄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원자재 조달 가격 부담이 커지며 올해 기업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조기업 304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8%의 기업이 원자재값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영업적자가 날 것으로 우려했다. 기업 4곳 중 3곳(75.6%)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제품 생산 단가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금 증가했다’는 응답도 21.4%로 대부분(97%)의 기업이 제품 생산단가 상승의 영향권에 들었다. 하지만 매출이 줄어들까 봐 거세진 원자재값 압박을 제품 판매가에 반영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밀가루, 설탕 가격이 계속 오르는 데다 물류비 부담까지 커져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기업 10곳 중 8곳(78.9%)은 원자재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입장이라 결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게 됐다. 건설 현장도 혼란에 빠졌다. 이날 철근콘크리트 업계에 따르면 전국 5개 지역 철근콘크리트 사용자연합회는 공사비가 증액되지 않을 경우 다음주 초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전국 50여개 현장에서 골조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20~30% 올랐다며 공사 계약 단가 인상을 요구했고 전국 30여개 건설 현장에서 공사 중단을 통보했으나 협상이 진행되자 철회했다. 이후 협상에 진전이 없자 다시 ‘보이콧’을 결정한 것이다. 철콘 업계는 원자재값과 인건비가 급등해 기존 계약 금액으로 공사를 진행하면 손실이 극심하다고 주장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3월 철근 1t당 가격은 112만원으로 1년 전보다 49.3%, 레미콘 가격은 15% 올랐다. 자재 수급 불안으로 공사기간이 연장되고 외국 인력 수급까지 막히면서 인건비 상승 압박도 커졌다는 것이다. 수도권 철콘연합회 회원사 86개사가 계약 단가 증액을 요구한 현장 348곳 가운데 185곳에서만 시공사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나머지 163곳은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관계자는 “현대건설 측 반응에 따라 보이콧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며 “나머지 시공사에 대해선 협상 결과를 보면서 대응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원자재값 급등에 기업 실적도 ‘빨간불’..결국 제품값 인상 불가피

    원자재값 급등에 기업 실적도 ‘빨간불’..결국 제품값 인상 불가피

    “원자재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타 기업과의 가격 경쟁 등을 생각하면 그 부담을 제품 가격에 다 반영할 수도 없다. 그래서 올해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팔아도 남는 게 없을까봐 걱정이 크다.”(가전업계 관계자) “철강, 반도체, 배터리 소재 등이 다 가격이 오르고 있고, 주 연료인 에너지값까지 뛰고 있으니 자동차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자동차업계 관계자) 원자재값 급등으로 제조기업들 사이에서 “팔면 팔수록 손해다”, “팔아도 남는 게 없다”는 아우성이 빗발치고 있다. 철강, 광물, 곡물, 원유, 석탄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원자재 조달 가격 부담이 커지며 올해 기업 실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제조기업 304개사에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기업 영향을 조사한 결과 98%의 기업이 원자재값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66.8%는 최근 상황이 지속되면 올해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고, 31.2%는 제품을 팔수록 손해가 커져 영업적자가 날 것으로 우려했다.기업 4곳 중 3곳(75.6%)은 원자재 가격 급등에 ‘제품 생산 단가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금 증가했다’는 응답도 21.4%로 대부분(97%)의 기업이 제품 생산단가 상승의 영향권에 들었다. 하지만 매출이 줄어들까봐 거세진 원자재값 압박을 제품 판매가에 반영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몇년간 제품 가격을 동결해 왔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로 밀가루, 설탕 가격이 계속 오르는 데다 물류비 부담까지 커져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면서도 “소비자들 시선이 곱지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기업 10곳 중 8곳(78.9%)은 원자재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제품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입장이라 결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게 됐다.건설 현장도 혼란에 빠졌다. 현장에서 직접 공사를 담당하는 전문건설업계는 원청인 종합건설사에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며 공사 중단도 불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철근콘크리트 업계에 따르면 전국 5개 지역 철근콘크리트 사용자연합회는 다음주 초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전국 50여개 현장에서 골조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달에도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20~30% 올랐다며 공사 계약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전국 30여개 건설 현장에서 공사 중단을 통보했으나 협상이 진행되자 철회했다. 이후 협상에 진전이 없자 다시 ‘보이콧’을 결정한 것이다. 철콘 업계는 원자재값과 인건비가 급등해 기존 계약 금액으로 공사를 진행하면 손실이 극심하다고 주장한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3월 철근 1t당 가격은 112만원으로 1년 전보다 49.3%, 레미콘 가격은 15% 올랐다. 자재 수급 불안으로 공사기간이 연장되고 외국 인력 수급까지 막히면서 인건비 상승 압박도 커졌다는 것이다. 수도권 철콘연합회 회원사 86개사가 계약단가 증액을 요구한 현장 348곳 가운데 185곳에서만 시공사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나머지 163곳은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회 관계자는 “현대건설 측 반응에 따라 보이콧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며 “나머지 시공사에 대해선 협상 결과를 보면서 대응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 “내려줘!” 기내 난동 美 승객 테이프 결박…사상 최고 1억원 벌금 폭탄

    “내려줘!” 기내 난동 美 승객 테이프 결박…사상 최고 1억원 벌금 폭탄

    미국 항공당국이 기내 난동 승객에 1억원 벌금 폭탄을 안겼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이 운항 중인 여객기 문을 열어 달라며 소란을 피우고 승무원을 폭행한 승객에게 벌금 8만 1950달러(약 1억원)를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7월 6일 새벽 1시 30분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국제공항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더글러스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1774편 여객기에서 소란이 일었다. 여객기 승객이었던 아리아나 메세나는 “승무원들이 갑자기 화장실 문을 잠그고 기내를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승무원들을 보며 무슨 일이 벌어진 게 틀림없다고 직감했다”고 밝혔다. 그 시각, 승무원들은 여객기 비상구를 열겠다고 몸부림치는 승객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었다. 아메리칸항공 관계자는 “승객이 ‘비행기에서 내려달라’며 앞쪽 문 개방을 시도했다.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을 때리고 깨물기도 했다. 다른 탑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난동 승객을 제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승무원들은 좀처럼 안정을 되찾지 못하는 승객을 강제로 좌석에 앉힌 후 테이프로 칭칭 묶어 제압했다. 난동 승객의 팔과 다리를 여러 번 테이프로 감아 결박하고, 입에도 테이프를 붙여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했다. 목격자는 “하차하면서 보니 여성 승객의 입과 몸이 테이프로 결박돼 있었다. 그 승객은 울면서 몸부림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난동 승객 포박 후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킨 항공사 측은 공항에 대기 중이던 법 집행 기관과 비상 요원에게 해당 승객을 인계했다. 승객은 정신 건강을 위해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아메리칸항공 비행금지 명단에 올랐다. 이후 조사에 착수한 FAA는 13일 해당 승객에게 8만 1950달러, 한화 1억원이 넘는 벌금을 부과했다. 이는 미국 항공 역사상 최고 벌금이다. 이와 별개로 FAA는 또 다른 기내 난동 승객에게 7만 7272달러(약 9492만원)의 벌금을 물렸다. 해당 승객은 지난해 7월 1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애틀랜타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옆좌석 승객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려 시도한 혐의를 받았다. FAA는 지난해 1월 기내 난동을 부리며 항공 안전을  위협하는 승객에게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관련 원칙 시행 후 FAA가 기내 난동 승객에 부과한 벌금은 200만 달러(약 24억원)에 달한다.
  • 김의겸 “한덕수 배우자 현금성 재산 10년간 12억원 증가”…韓 “증여·상속분”

    김의겸 “한덕수 배우자 현금성 재산 10년간 12억원 증가”…韓 “증여·상속분”

    김의겸 “배우자 재산 증식 과정 투명하게 밝혀야”한덕수 “증여·상속받아 세금 다 내…청문회에서 설명”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배우자의 현금성 재산이 최근 10년간 12억원이 늘어났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자의 배우자 최아영씨의 재산 형성과 관련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 제출된 자료를 들여다보면 볼수록 의문투성이”라면서 “(최씨의) 재산이 어떻게 증식된 건지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최씨의 재산은 23억 6725만원이다. 이 중 6776만원 상당의 임야를 제외한 22억 9949만원은 현금성 재산이다. 특히 예금 보유액은 19억 448만원으로 최씨 재산의 약 80.5%를 차지한다. 이를 한 후보자가 2012년 4월 주미대사를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신고한 최씨의 현금성 재산 10억 6342만원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현금성 재산이 12억원 이상 늘었다. 당시 최씨의 현금성 재산은 예금 보유액 10억 5258만원과 헬스회원권 1084만원을 합쳐 10억 6342만원이었다. 매년 매년 1억 2000만원씩 늘어난 셈이다. 김 의원은 최씨가 지난 1년 동안 19억 133만원이 든 5개의 신규 계좌를 계설했다면서 “만기가 된 예전 계좌를 해지하고 계좌를 신설했더라도 1년 새 19억 목돈이 든 계좌가 줄줄이 만들어졌다는 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최씨는 최근 5년간 소득 총 1억 6769만원을 신고했다. 연 평균 3353만원 수준이다. 김 의원은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 요청안에서 배우자 직업을 ‘가사’라고 밝혔다”면서 “실제로 최씨는 2012년과 2021년 한 차례씩 개인 전시회를 연 화가로 알려져 있을 뿐 고액을 버는 직업을 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비 등 필요한 비용을 모두 한 후보자 수입으로 지출하고 최씨의 수입은 모두 저축했다 하더라도 10년간 12억원이 넘는 재산 증식은 이뤄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씨의 납세내역을 보면 2019년 3월 14일 증여세를 97만원 납부한 사실이 확인된다”며 “누구로부터 어떤 재산을 어떤 사유로 증여받았는 지에 따라 과세표준과 세액계산 방법이 다르므로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의원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최씨가 보유한 미술품을 따로 보관하는 수장고가 한 후보자 자택에 마련돼 있다는데, 재산을 공개하면서 미술품은 단 한 건도 포함하지 않았다”면서 “미술품 보유 현황과 매매 내역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자는 이런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증가분의) 절반 정도는 총리 후보자가 배우자에게 증여한 부분”이라면서 “후보자는 이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세무당국에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했으며, 후보자의 재산에서 그에 해당하는 금액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증가분은 배우자의 어머니가 별세해 상속받은 재산과 예금이자 증가분 등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도 후보자 부부는 정확하게 세무당국에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했다”며 “청문회에서 국민이 궁금해하는 모든 내용을 소상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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