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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선거 후보 내정 착수/민자/1천7백명 조사 끝내 내년2월 확정

    민자당은 30일 내년 6월27일에 실시되는 시·도및 시·군·구의 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에 출마할 5천4백여명의 후보자에 대한 기초조사를 마무리,일부 후보에 대한 내정작업에 사실상 착수했다. 민자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기조국 심사부와 당내 여론조사기구인 사회개발연구소가 전국 15개 시·도지부및 2백37개 지구당의 협조를 받아 지난 9월부터 벌인 기초조사와 지난달에 마무리된 지구당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여야의 시·도지사 출마예상자 1백42명,기초단체장 출마예상자 1천6백60명에 대한 기본평가가 마무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자당은 지방선거 출마가 가능한 8만여명 가운데 2만여명이 자천·타천으로 여야 후보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고 1월말까지 모두 3차례의 당정 내정협의회를 열어 우선 시·도지사 후보 선정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군·구의 단체장은 12월 중순까지 현직공직자 가운데 출마 희망자와의 협의를 마치고 연말까지 종합평가를 거쳐 내년 2월까지 후보확정지역,경합지역,보완지역 순으로 당정 내정협의회 심사를마무리한다는 것이다. 광역및 기초의원은 12월말까지 현직 의원가운데 부적격자를 가려낸뒤 각각 시도지부및 해당 지구당의 추천을 받아 2월말까지 최종 선별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민자당은 특히 전직 공무원과 대기업 임원등 행정·경영에 경험을 가진 인사들 가운데 개혁의지와 지역신망이 높은 인사를 적극 발굴해 나가되 재산축적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사람은 철저히 배제한다는 인선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하나의 유럽」 계획에 차질/「EU가입 부결」과 향후 전망

    ◎“잘사는데 EU가입 필요 있나”/젊은층·농어민서 반대표 많아/새해 통합체제 출범땐 경제고립 심화 예상 노르웨이가 27,28일 이틀동안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유럽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연합(EU) 가입을 반대,EU의 회원국이 되기를 거부했다. 이에따라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돼온 하나의 유럽 계획은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EU는 새해 1월1일부터는 이미 가입이 결정난 오스트리아,핀란드,스웨덴등 3개국과 함께 15국 체제로 출범하게 됐다. 노르웨이는 지난72년 유럽경제기구(EEE) 가입에 대한 국민투표에서도 하나의 유럽이 되기를 거부한 적이 있다.노르웨이가 통합 유럽의 일원이 되지 않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는 사회복지와 풍부한 천연자원때문이다. 『잘살고 있는데 구태여 EU에 들어갈 까닭이 없다』는 것이 반대 논리다.「부국」 노르웨이는 내년에는 하루 3백만 배럴의 석유를 양산해 사우디 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제2의 산유국이 된다. 이런 특혜를 EU에 가입함으로써 침해당하지 않겠다는 것이다.특히 젊은층이 이런 점을 들어 EU가입을 반대했으며 여성들은 사회보장제도가 약화될 것을 우려해 반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총연장 8백㎞에 달하는 피요르드 해안에 풍부한 어장을 갖고 있는 어부들도 어장을 공유하지 않기 위해 대부분 찬성하지 않았다.2만여명의 농민들도 2차대전 종전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시위를 갖고 EU가입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 투표결과를 보면 남북 분열현상이 두드러진다.반대계층이 주로 북부에 위치했던데 비해 남쪽의 산업지대에서는 찬성표가 많이 나왔다.스웨덴과 핀란드에서도 반대여론이 많았다가 막판에 찬성한 점이나 주변국으로부터의 도미노현상으로 강한 반대속에 근소한 차이로 가입할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돼 왔다. 이런 점들은 EU가입 거부이후 노르웨이의 위상을 알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우선 노르웨이는 주변국과 공동보조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북유럽뿐 아니라 유럽전체에서 정치·경제·안보등 모든 면의 고립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합유럽을 지향하는 국제사회에서 제목소리내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을 것같다.노르웨이가 속해 있는 유럽자유무역연합(EFTA)도 아이슬란드를 제외한 스웨덴,핀란드,오스트리아등 회원국들이 탈퇴해 버린 상태이다. 따라서 노르웨이는 단기적으로 천연자원등을 바탕으로 권역에 속하지 않고도 독자적인 경제체제를 유지해 나갈수 있겠지만 EU국가의 투자위축등으로 멀지않아 EU가입의 필요성을 절감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투표를 하던 28일 공교롭게도 EU외무장관들은 체코,폴란드등 구공산권국가들의 EU가입 계획초안을 마련했다.노르웨이의 거부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전반적인 EU확대계획은 계속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EU국가 가운데는 보수적인 노르웨이가 가입해 사사건건 트집을 잡느니 오히려 15국체제가 낫다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진다.그러나 단일통화,통합군,통합외교권에서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이민문제등에 공동보조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EU에 노르웨이의 거부는 또다른 상처로 남을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 새해 광복 50년… 어떻게 맞아야 하나/특별대담

    ◎민족역량 이젠 통일에 모으자/일제 36년 원망에 너무 긴 세월 보내/민주정치·경제발전 성취… 우리 실상 재점검을 광복 50주년이 내년으로 다가왔다.지난 반세기에 우리나라는 세계의 주목을 받을 만큼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역량을 높여왔다.장년한국의 자랑스러운 모습 뒤에는 급속한 발전의 그늘에서 파생한 문제점 또한 없지 않다.서울신문은 창간 49주년을 맞아 다가온 광복 5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보고 아직도 남아 있는 식민잔재의 청산과 성숙한 대일관계의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21세기 바람직한 한국의 모습을 전망하는 대담을 마련했다. ▲이만열교수=광복 50년은 일제통치 36년만을 원망하기엔 너무 긴 시간이지요.기독교계에선 50주년을 희년이라고 하는데 광복 반세기는 우리 민족사 측면에서도 뚜렷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용하교수=일종의 성년을 넘어섰다고 볼 수 있지요.따라서 광복당시의 상황을 다시 짚어보면서 지난 50년간의 발자취를 검토,성과를 음미·반성해볼 때입니다.지난 시절의 검토와 반성을 통해우리의 현위치를 정확히 점검하고 21세기를 구체적으로 전망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됩니다. ▲이교수=역사학도의 입장에서 볼 때 지난 50년은 민족사에서 3가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첫째 최초의 근대화국가를 성립,발전시켰고 둘째 봉건적인 사대관계와 식민지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자주국가의 단계로 진입했다는 점입니다.셋째는 과거 국제관계에서 중국과의 관계 이외는 거의 폐쇄적이다가 지난 50년간은 세계사에 개방적으로 진출하여 이제는 세계사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입니다. ○50년발전상 괄목 ▲신교수=많은 일본인 학자들은 광복후 50년간의 우리의 근·현대화 성과를 일제 식민지정책의 역사적 산물로 주장하고 있지만 터무니없고 황당무계한 억지이지요.일본이 36년간의 식민통치에서 정치적으로는 우리의 주권을 빼앗아 소멸시켰고 경제적으로는 한국인의 산업발전을 극도로 억압하면서 반봉건적 지주제도를 적극 엄호했으며 사회적으로는 한국인은 어떠한 시민권도 갖지 못한 것이 사실이니일제의 식민지정책은 한국의 근대화를 저극 저지했습니다. ▲이교수=성과측면에서 볼 때 무엇보다도 문민정부의 출범이란 정치적 업적을 달성했고 제3세계에 대한 원조등 경제적인 성장과 함께 자유·평등권 신장등 사회·교육및 문화적 성과가 괄목했지요. ▲신교수=그중에서도 「건국」을 그 시초라고 볼 수 있습니다.당시 우리의 건국은 민주공화국체제의 출발을 의미합니다.한국전쟁으로 타격을 받고 61년 군사정변이후 오랫동안의 군사통치와 독재의 양상을 띠었지만 93년 문민정부 출범으로 정치적으론 일단 민주체제를 확립했다고 보여집니다.경제적으로도 1인당 국민소득이 62년 82달러에서 지난 연말 8천달러에 육박한 수준이고 보면 그간 한국의 경제적 성취는 인류사에 기록할만한 업적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물론 문제점도 많았지만 말입니다. ▲이교수=그처럼 괄목할만한 업적을 성취한 동인은 여러가지가 있지요.무엇보다도 저는 36년간의 식민통치와 동족상잔의 6·25전쟁등 민족적 비극을 자기발전의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는 우리 민족의 지혜와 변통성을 꼽고 싶습니다.전통사회와 식민통치시절,그리고 해방이후에 일관되게 나타난 교육열도 큰 역할을 했고요.여기에 근면성이 뒷받침했다고 볼 수 있지요. ▲신교수=사회·문화측면에서 각계각층이 모든 사회활동의 전면에 나섰다는 점과 여성의 사회참여도 적지 않은 부분입니다.이젠 정치민주화에 사회민주화가 병행되지 않으면 국민의 합의를 이루어내지 못하게끔 됐다는 점에서 한국민주주의는 낙관적으로 예견되기도 합니다. ○사회도덕 큰 위기 ▲이교수=흔히 문화발전의 지표로 간주되는 출판만 보더라도 지금은 연 2만6천여종의 책이 출판되면서 아시아권에서 절대·상대적으로 일본과 비슷하거나 다음을 차지하고 있는 수준이니까요.그럼에도 반성할 부분이 많습니다.과거미청산문제 말고도 빈부격차 심화나 지역·집단이기주의의 극성등 해결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말입니다. ▲신교수=건국직후 친일파척결을 못한 점은 가장 큰 과오라고 할 수 있지요.친일파의 해악은 자유당 집권시절 만연한 부정부패 말고도 이후 정·관계에 진출해대일자주외교를 방해한 점이나 민족이익과 자주성·민족정기확립에서 결정적인 저해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 아닙니까. ▲이교수=반민특위 조사대상 6백80여명 가운데 집행유예 5명,실형 7명,공민권제한 18명등 처벌대상자가 30명에 머문 것은 식민잔재청산노력이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4년밖에 안된 나치점령에 대해 프랑스는 사형과 수감 2천여명,공직제한 2만여명 수준이었습니다. ▲신교수=경제적으로 한국경제의 대일종속도는 심각한 수준입니다.미국등 여타지역에서 벌어들여 일본에 쏟아붓는 실정이니까요.국내적으로도 중소기업의 취약성과 농업대책의 소극성,실직자나 극빈자등 최저변층에 대한 사회복지대책의 빈약함이 피부에 와닿을 정도입니다. ▲이교수=맞습니다.사회통합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요.거시적으로 볼 때 통일문제까지가 당면문제임에 틀림없구요.지방색과 집단이기주의 만연,심지어는 종교간 갈등까지 대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신교수=현재 사회적으로 군데군데 보기 흉한 반점이 생겨난 데는 고도발전에 기생하여 나온 불로소득층이 가장 큰 원인이지요.이 과정에서 정당한 절차와 규범이 무시된 채 일확천금등 일시적인 성취욕구와 군사문화가 혼합돼 불로소득층이 생겨났고 이들이 생산적인 생활양식을 침범한 채 퇴폐문화등 모든 문제를 일으켜온 셈입니다. ○일본알아야 극일 ▲이교수=대가족주의에서 서양문화 유입에 따른 핵가족주의로의 이행도 이런 부작용과 연결돼 있지 않을까요.이것은 바로 우리사회의 공동체의식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서양문화를 받아들이는 데는 제도와 함께 정직·근면·절약등 그 정신도 제대로 수용해야 한다고 봅니다. ▲신교수=과학기술지식등 고급문화는 배우되 퇴폐·향락적인 측면은 심각하게 걸러내는 문화정책을 적극 수립해야 할 때입니다. ▲이교수=흔히 대일관계에서 「극일」을 거론하지만 일본의 부모들이 자녀교육에서 가장 강조하는 「정직」은 우리도 배워야 할 덕목입니다.정직은 정밀공업등의 각종 산업활동에서 양심의 척도로서 제품을 생산토록 합니다.그런 점에서 최근 성수대교참사등은 시사하는 바가 크지요.▲신교수=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도덕과 규범이 도전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위기임엔 틀림없습니다.도덕과 규범에 관한 감각이 마비된 상태에서 사회교육을 철저히 강화할 필요가 있음은 당연하지요.더욱이 일본이 아시아를 자국의 철저한 영향권아래 두려는 「신대동아공영권」구상을 공공연하게 들먹이는 분위기에서 정신을 바짝 가다듬어야 할 때입니다.일본의 정책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말려들지 않는 국가·대외정책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국제사회 흐름 능동대응 기틀 마련 ▲이교수=최근 활발히 논의중인 일본대중문화개방도 같은 맥락에서 숙고할 필요성이 있겠지요.일본은 「신대동아공영권」구상을 순탄하게 실행하려는 차원에서 정서적으로 거부감이 적고 접근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대중문화개방을 들이밀고 있다는 인상입니다. ▲신교수=일본은 대중문화개방을 요구하면서 보편적인 관계를 들지만 한·일 양국은 결코 보편적인 관계가 아닌 특수한 관계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이교수=특수관계라는것은 무엇보다도 양국간에 식민지시대의 청산이 안됐고 재일한국인차별대우나 문화재반환등 양국간의 특수한 현안처리가 답보상태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예겠지요.따라서 한·일관계는 아직도 세계사적인 보편적 원리를 적용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지요.비단 대일감정의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일본대중문화의 속성상 개방이후의 파급효과와 대책은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신교수=일본의 호혜주장에도 문제가 있지요.호혜는 양쪽이 모두 헤택을 본다는 뜻이지만 시장성을 앞세워 경제적인 침투를 염두에 둔 일본대중문화개방압력은 호혜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이것 말고도 한 영화에서 칼로 사람을 30∼50명씩 참혹하게 죽이는 사무라이·야쿠자영화는 현실적으로 모방가능한 위험성을 동반하여 어쩌면 우리 청소년교육을 송두리째 망칠 우려가 짙지요. ▲이교수=문제는 일본을 철저하게 알아내려는 노력입니다.1876년 강화도조약 당시 통상조약에서 우리가 핵심조항인 치외법권과 관세권에 문외한인 채 일방적으로 당한 것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손해가 적지 않은 만큼 일본의 핵심을 철저하게 파악해내려는 노력을 배가해야 합니다.정서적인 거부감을 이유로 「일본탐구」를 외면하거나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신교수=일본문화개방만 하더라도 일본정부의 숨겨진 의도와 정책을 충분히 검토끝에 추진중이냐 하는 데는 회의적이지요.진정한 의미의 자주독립과 선진대열 합류,남북통일등 현재 추진중인 정책은 계속 추진하되 실속 있는 실상점검과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교수=지난 50년간 민족적 역량이 커진 만큼 대일관계를 포함해 세계를 보는 우리의 시각도 변화·성숙해야 합니다.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민족사적인 과제로서 민족통일의 문제가 있습니다.분단은 우리 세대가 후손에게 남겨주어서는 안될 것입니다.통일문제와 관련,정부가 취해온 창구단일화의 논리는 지양해야 합니다.우리가 성장한 만큼 지금부터는 제3세계와 약소국에 대한 적극적인 원조등 세계에 대한 우리의 책임도 지혜롭게 감당해야 합니다.21세기 한국은 우리와 이웃과 세계를 다같이 풍요롭게 하는 데에 공헌하는 진정한 문화국가를 이룩하기 위해 더욱 전진해야 한다고 봅니다.
  • 제2노총 창립준비/경희대 노동자대회

    「전노협」 산하 지역별 노조,「현총련」 등 대기업그룹별 노조와 사무금융노련 등 전국업종노조회의 소속 조직원 2만여명(경찰추산)은 13일 낮 12시 경희대 대운동장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민주노총건설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 전국 노동자대회/오늘 경희대학교에서/민주 노총추진위

    「민주노총건설추진위원회(공동대표 양규헌)」는 13일 낮12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 대운동장에서 「민주노총건설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 건설추진위원회」는 서노협등 지역별 노조대표와 현총련 등 기업그룹별 노조대표,사무금융노련 등 업종회의대표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를 갖고 기존의 한국노동조합총연맹에 노선을 달리하는 「제2노총」 건설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 애서 석유저장탱크 폭발… 58명 사망

    ◎50년래 최악 폭우로 누전발생… 사망자 늘듯 【두룬카(이집트) AP AFP 연합】 이집트 남부도시 아시우트시 인근 두룬카 마을에서 2일 이른 아침(현지시각)석유저장시설의 원유탱크 3개가 폭발하면서 대형화재가 발생,최소한 1백22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이집트경찰이 2일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내린 폭우로 원유탱크에 누전이 발생,이같은 대형참사가 일어났다고 밝히고 소방관들은 아직도 불길을 완전히 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이 석유저장시설에서 일하는 한 엔지니어는 AP통신 기자에게 이 시설내에 있는 주연결교량이 폭우로 무너지면서 송유관에 불이 나고 이어서 상오6시30분쯤 원유탱크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사고로 연기에 질식하거나 불에 탄 숨진 이들 외에 아시우트시에서 서쪽으로 9㎞ 떨어진 두룬카 마을 주민 2만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적어도 80여채의 가옥이 전소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당국은 현재까지 사망한 사람들은 화재가 난 후 미처 집을 빠져나가지 못한 노인과 어린이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사상자들이 여러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에 아직 정확한 수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두룬카에 있는 9개 원유탱크에는 모두 9만t의 원유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우트시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3백6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이곳 주당국은 50년래 최악의 폭우로 이날 아침 다른 마을에서 3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후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었다.
  • 우리밀 라면 시판

    우리 밀로 만든 라면이 나왔다. 우리 밀 살리기 운동본부(본부장 정성헌)산하 우리 밀 사업단은 우리 밀로 만든 라면을 개발,26일부터 시판하고 있다.삼양식품이 생산하며 수프도 화학조미료는 전혀 쓰지 않고 미역과 다시마·멸치 등의 우리 농수산물로 만들었다. 밀의 자급도가 1%도 안 되기 때문에 당분간 우리 밀 살리기 운동본부가 운영하는 전국 2백30개의 우리 밀 제품 판매장에서 12만여명의 회원들에게만 판다.누구든 출자만 하면 회원이 될 수 있다. 올해에 월 1백만개,내년 하반기부터 월 1천만개의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며 가격은 개당 6백원.
  • 단풍인파 10만

    【춘천=조한종기자】 주말과 휴일인 22∼23일 이틀동안 설악산을 비롯,강원도내 유명산에는 10만여명의 관광 인파가 몰려 늦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국립공원 설악산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설악산에는 22일 2만여명에 이어 23일에는 4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 단풍과 고산지대에서 설화를 즐겼다는 것이다. 이밖에 오대산과 치악산등 도내 유명산에도 이틀동안 4만여명의 단풍객들이 몰려 들었다.
  • 전문대 평균 2대1 경쟁/모집인원 올보다 1만6천명 늘려

    ◎1백35곳 1월10일∼2월23일 입시 95학년도 전문대의 정원이 크게 늘어 입시 평균경쟁률이 올해의 2.7대1에서 2대1로 낮아진다. 또 전문대나 대학졸업자 가운데 뽑는 인원이 2만여명으로 취업재수를 희망하는 수험생의 진학길이 넓어진다. 전문대는 4년제대학과 달리 본고사를 치르지 않으며 복수지원기회도 올해의 18회에서 27회로 많아진다. 교육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전국 1백35개 전문대학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모집인원은 올해보다 1만6천57명(8.3%)이 늘어난 20만8천8백29명(주간 14만8천5백29명,야간 6만3백명)이다. 시험날짜는 내년 1월10일부터 2월23일까지여서 명목상의 복수지원기회가 27회로 늘게되나 입시일이 같은 전문대나 4년제 대학에 복수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는 대부분의 일반대학과 달리 수능에 지원한 계열과 다른 계열에 응시하는 것을 제한하거나 불이익을 주지 않으며 동양·인하공전·광주여전·청주전문대만이 수능성적에 가산점내지 영역별 가중치를 부여한다. 선발방법은 본고사없이 일반·특별·우선·정원외 특별전형 등으로 다양하나 한번 합격하면 또 지원할 수 없다. 모든 전문대가 내신·수능·면접·실기고사로 「일반전형」해 13만7천7백40명을,85개대가 고교내신 1∼5등급 이내자를 뽑는 「우선전형」으로 1만2천9백92명을 선발한다. 또 1백16개대가 실업계 동일계학과 지망자 가운데 「주간특별전형」으로 3만1천6백35명,89개교가 산업체 18개월이상 근무자 가운데 「야간특별전형」으로 2만6천4백62명을 뽑는다. 전문대졸업자나 학사학위소지자를 선발하는 「정원외특별전형」은 1백27개교가 전체정원의 10%이내를 뽑는다. 계열별 정원은 공업계가 10만1천9백69명,사회실무계 5만2천4백명,보건계 1만4천9백90명,가정계 1만4천9백80명,예능계 1만3천10명,간호계 6천7백80명,체육계 2천1백40명,농업계 1천8백40명,수·해양계 7백20명이다. 한편 2년제인 계원조형예술·광주예술·부산예술학교는 내년 2월8∼22일사이 올해보다 1천명 늘어난 2천8백40명을 우선·일반·특별전형의 방식으로 선발한다.
  • 공익요원 2만여명 확정/병무청/행정관서 등 12개분야서 근무

    공공분야에 근무함으로써 병역의무를 대신하는 「공익근무요원」은 3개부문 12개분야에서 모두 2만3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이 14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업무보고에 따르면 공익근무요원은 행정관서요원 2만3천2백15명과 국제협력요원 30명 및 상당수의 예술·체육요원들로 돼있다. 이중 행정관서요원은 내무부 6천45명,산림청 1만3천1백73명,체신부 2천1백62명등 10개 부처 2만3천2백15명이며 국제협력요원은 의료지원 및 기술직업훈련요원등 30명으로 중국 몽골 필리핀등에 파견근무를 하게 된다. 또 예술체육요원은 국제대회에서 입상,문화체육부장관의 추천을 받은 자로 해당분야에서 3년간 종사하면서 병역을 대신하게 된다.
  • 기동대 2만여명 방범 투입/경찰청장 국감답변

    ◎출소 강력범 1천명 동향관찰 김화남경찰청장은 12일 『강력범죄 출소 우범자 1천1백13명에 대해 밀착동향 관찰을 통해 보복심리를 차단하고 법무부와 협조,「증인및 피해자보호법」의 입법을 빠른 시일안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이날 국회 내무위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직범죄등 보복이 예상되는 범죄에 대해서는 조직계보를 면밀히 파악,사전와해 조치를 취하고 조직원등 파악된 우범자에 대한 동향을 철저히 관찰해 재범을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장은 또 『시위진압 기동대 2만6천여명에게 평상시에는 방범활동 임무를 맡기고 내근경찰관 1천3백58명을 감축해 민생치안에 투입하는등 방범치안체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청장은 이어 『범죄와의 전쟁때 구속된 조직폭력배들이 대부분 출소함에 따라 조직 재규합및 신흥폭력조직과의 연계움직임을 지속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김청장은 『지난 2월부터 중요 조직폭력 수배자 56명을 포함,모두 4천96명을 검거해 3천4백13명을 구속했으며 이 가운데 신흥조직폭력배는 33개파 3백22명을 검거,2백94명을 구속했다』고 말했다.
  • 2만여명 임경업장군 충정 기려/서울신문사·금성주최 「출진행렬」

    ◎오룡굿 무속팀 영정앞 검무로 초혼제/강신한 임장군 대형북 치자 시민 환호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및 금성이 공동주최한 충민공 임경업장군 출진행렬식이 11일 하오2시 충절의 고향인 충주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매년 이맘때쯤 「우륵문화제」의 식후행사로 열리는 임경업장군 출진행렬행사는 이곳 충주 달천출생으로 조선시대 인조때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으로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을때 친명반청을 표방하며 청나라의 정벌을 주창하던 공의 우국충정과 충절의 넋을 기리기 위해 치러지는 것으로 올해로 5번째이다. ○…이날 출진행렬은 하오2시 충주시내 고교 학생들의 우리 고유 전통무술인 택견시범과 여고생들의 매스게임이 끝난뒤 하오 3시15분부터 2만여명이 운집한 충주종합체육관에 입장하면서 시작.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가운데 말 두마리를 선두로 입장한 2백m의 출진행렬은 시민들의 환호속에서 운동장을 일주한 뒤 곧바로 정위치. ○…임장군 출진팀이 영정을 앞세우고 정위치하자 무신 또는 군웅신으로 추앙받는 임경업장군을 맞이하기 위한 영신굿이 서막을 열었다.10명의 이 지방 무녀들과 악사들로 구성된 오룡굿 무속팀이 영정앞에서 현란한 군복차림에 검무로 장군의 혼을 부르는 초혼제를 진행. ○…지난해 행사에는 없던 오룡굿은 예로부터 이곳에는 충주의 명소인 탄금대에 오룡을 모시는 양진명소라는 사당이 있어 국태민안을 빌 때마다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왔다고. ○…이어 강신한 임장군이 자신의 영정앞에서 예를 갖추고 20여명의 충주여상 학생들이 화관무를 추며 임장군신을 즐겁게 하기위한 오신굿(오신회)을 펼칠 때는 2만여명의 관중이 부채춤에 매료돼 박수갈채. ○…굿이 모두 끝나고 단상에 오른 임장군이 『백성이 나를 부르니 이 한몸 나라에 바쳐 조국을 수호하자』고 외치자 운동장에 모인 4백여명의 출진행렬과 2만여 시민들이 함께 연호하며 화답. ○…임장군이 단상에서 내려와 직경 1백50㎝의 대형북을 치자 우렁찬 소리와 함께 폭죽이 터지며 이곳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이 환호성. ○…본격적인 출진에 나선 행렬은 임장군을 따라 40명의 취타대와 3백여명의군졸들이 2백여m의 행렬을 이루며 서서히 운동장을 빠져 나갔고 10일 선발된 사과아가씨들이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행렬이 교현2동∼대가미로터리∼시청로터리∼중앙공원에 이르는 3·7㎞구간을 지날때 이를 지켜보던 연도의 수많은 시민들도 함께 연호하며 뒤를 따라 축제분위기는 절정. ○…한편 이날 행사에는 허태열 충북도지사와 이석의 충주시장,유병현 중원군수,신대우 충주시의회 의장,이윤진 한국예총충주지부장등 많은 지역인사들이 참가해 성황.
  • 임금인상 결의대회/한국통신 노조

    한국통신 노동조합은 8일 하오 서울지역 45개 전화국등 전국 3백19개 전화국 앞마당에서 노조원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제히 「경제기획원의 부당간섭규탄 및 노사자율교섭쟁취 결의대회」를 갖고 사측의 성의있는 임금협상과 정부의 부당한 개입철회 등을 요구했다.
  • 중동에 다시 긴장고조/이라크군 국경 집결… 미국 항모 급파

    ◎쿠웨이트는 예비역 동원령 【워싱턴·쿠웨이트 외신 종합】 5만∼6만명의 이라크군이 8일 쿠웨이트 국경지대에 집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이에 대응,유엔안보리 소집을 요구하고 항모 1척을 걸프지역에 급파함에 따라 걸프전이후 중동지역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기계화사단을 앞세운 공화국수비대 2개사단(1만5천여명)은 7일 3만5천여명의 부대가 배치돼 있는 이라크 남부 접경지대인 바스라·아마라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했으며 이라크군 2만여명은 이미 쿠웨이트 국경 10여㎞ 지점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의 이러한 부대이동은 쿠웨이트를 침공하기 위한 군사이동인지 경제제재 해제를 겨냥한 국제적 관심을 끌기위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이라크는 이날 정부대변인 성명을 통해 쿠웨이트 접경지역으로의 병력이동은 확인했으나 쿠웨이트 재침공 기도설은 강력히 부인했다.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와 관련,7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라크는 쿠웨이트를 침공했던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할수 있다고 오판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하고 걸프지역 주둔 미군에 경계령을 내림과 동시에 현재 아드리아해에 배치된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를 홍해로 급파할 것을 지시했다. 클린턴대통령은 또 미국 해병대원 2천명을 태운 군함 4척도 걸프해 북쪽으로 이동하라고 명령했으며 인도양과 태평양의 미국 수송선 12척도 이라크를 향해 이동하거나 비상대기토록 지시했다. 한편 쿠웨이트는 예비역 병력에 대해 조기 동원령을 내리고 전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 개혁고삐 다시 죄는 민자/지방선거 대비 대대적 당원교육

    ◎“개혁성과 자만,매너리즘 빠졌다” 반성/“내부의 무기력 등 「민자병」 몰아내야” 민자당이 2단계 개혁의 고삐를 당겼다. 인천 북구청 지방세 횡령사건과 전남 영광의 「지존파」 연쇄살인사건을 계기로 김영삼대통령이 중단없는 개혁의 강도높은 추진을 천명한지 하루만에 중앙당 사무처 요원 2백17명을 모두 한자리에 「집합」시킨 것이다. 23일 서울 강동구 길동 두산그룹 연수원에서 시작된 1박 2일 일정의 사무처 요원연수는 최근 잇따라 터져나온 사회의 병리현상을 「밑으로부터의 개혁」을 통해 극복하지 않고는 내년도 지방자치선거에서 승리를 이끌어낼 수 없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문정수사무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위로부터의 개혁의 성과에 자만,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던 집권당의 일대 혁신』에 힘을 주었다. 문총장은 『역대 정권들이 성장과 팽창,그리고 능률만을 앞세운 정책에만 매달린 나머지 우리 사회에서는 왜곡된 윤리의식과 흑백논리가 판을 치게 됐다』고 현실을 진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의 충격적인 사회병리현상들은 새정부 들어 강도높은 사정을 통해 추진해온 개혁의 성과들이 하위 공직자와 사회전반에 뿌리박지 못한 증거』라고 지적하고 『국민들의 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집권당원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의사가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집도하는 의사의 손부터 깨끗해야 하는 만큼 당원들이 김대통령의 개혁의지로 무장,국민속으로 들어가라는 요지로 끝맺음한 문총장의 인사말에는 비장함마저 풍겼다. 두산그룹 정영석연수원장의 「민자당병이여 안녕」이라는 주제강연에서는 치열한 국제경쟁을 이기는 12가지의 비결에서부터 고객의 구매욕구에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의 비참한 미래등이 강조됐다. 품질개선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는 기업만이 상품판매를 통한 이윤을 남길수 있듯 도덕성의 혼란을 우려하는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정당만이 집권이라는 열매를 따먹을 수 있다는 교훈을 강조한 것이다. 민자당의 「특별주문」에 따라 마련된 김찬규교수(경희대)의 「밖에서 본 민자당」이라는 주제강연에서는 『개혁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현안에 뒷북만 치는 무기력한 집권당」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있었다. 이날 연수에 참가한 사무처의 한 간부는 『의식개혁운동을 통해 2단계 개혁의 불씨를 집권당 안에서부터 당기지 않고는 지방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주저앉고 말 것』이라고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민자당은 이번 연수에 이어 내년 4월말까지 사무처 당직자,중앙상무위원,기초의회의원,지구당간부,지방선거공천예정자등 모두 2만여명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연수를 계속할 예정이다. 내년도 지방선거의 무기를 「밑으로부터의 개혁을 통한 도덕사회의 비전제시」로 정한 민자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느낌이다.
  • 세무담당 3만명 내년 재산등록/당정 방침

    ◎공직비리 뿌리뽑게 증뢰자도 구속수사/“잡초같은 부패공무원 발본/선량한 다수의 명예 지켜야”/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7일 다수 공무원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잡초같은 부패공무원들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박관용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과 오찬을 나누면서 『박봉에 시달리면서도 공직을 천직으로 알고 일생동안 몸바쳐 일하는 공무원들이 얼마나 많으냐』고 되묻고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이런데도 소수의 악덕공무원들이 전체공무원들을 욕먹게 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전체 공무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이런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모든 조치를 동원해서 이런 잡초들을 뽑아냄으로써 선량한 다수 공무원들의 명예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를 위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안에서 부패공무원에게는 최대한의 중형을 내리도록 해야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정부와 민자당은 곧 공직비리 척결 관련 당정회의를 갖고 공무원의 뇌물수수 사건이 발생하면 공무원뿐 아니라 뇌물을 준 일반인도 검찰에 고발,구속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당정은 세무종합전산화가 이루어질 때까지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징수하는 세금을 공공기관에서 직접 징수하는 것을 일체 피하고 은행이나 카드결제,인지등을 통해서만 수납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이 각 기관의 자체감사만으로는 비리적발에 한계가 있음을 드러냈다고 보고 감사원 인력을 대폭 확대,민원분야에 대한 감사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감사원이 자체감사 부적격자에 대한 「교체요구권」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관계부처의 반발로 감사원법개정안에서 삭제했던 비위공무원에 대한 예금계좌추적요구권을 다시 개정안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정은 내년에 국세청및 관세청 2만여명,시·도 1만여명등 모두 3만여명의 세무직 공무원 전원에 대해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단계적으로 다른 민원분야 공무원의 재산등록도 받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이날 『공무원의 뇌물수수사건이 발생하면 아주 예외적인 케이스를 빼고 뇌물을 준 일반인은 불구속입건정도로 끝나는게 상례』라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일반인의 책임도 철저히 물어 뇌물을 받는 풍토와 함께 주는 풍토도 근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미,빠르면 21일 아이티 침공

    ◎항모 아이티해역 곧 파견 “무력시위” 【워싱턴·뉴올리언스 로이터 AFP 연합】 미국은 빠르면 오는 21일 아이티를 침공하기 위한 여러가지 준비를 진행중이라고 한 고위 군사관리가 9일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국의 아이티침공은 빠르면 오는 21일,늦어지게 될 경우 11월말까지는 실행에 옮겨질 것이라면서 여성 전투조종사를 포함해 2만여명의 병력이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가병력에는 아이티의 전략거점을 장악할 특수부대와 해병대 요원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들은 일년이나 그 이상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날 추가로 5척의 대형 민간수송선에 대해 군사편제를 갖출 것을 지시함으로써 아이티침공 준비를 한층 강화했다.앞서 미국은 8일 7척의 대형 수송선에 대해 같은 명령을 내린바 있어 아이티침공이 단행될 경우 병력,중무기,군수물자를 운반할 수송선 수는 모두 12척으로 늘어났다.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한편 미국방부는 9일 아이젠하워호가 며칠내로 임무를 수행중인 해역에서 버지니아주 노포크로 귀항한뒤 병력과 전쟁물자들을 싣고 유엔다국적군을 지휘통제하게 될 마운트휘트니함과 함께 카리브해로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젠하워호 파견은 아이티에 대한 침공이 예견되는 가운데 미국이 보일 수 있는 가장 가시적인 무력의 상징으로서 아이티 군부지도자들에 대한 퇴진 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안무장군/봉오동·청산리대첩의 얼굴없는 주역(이달의 독립운동가)

    ◎국민회군 조직,김좌진·홍범도와 연합/회령·강양동 일군 습격… 국내 진입 시도/모아산서 일기습받아 피랍… 42세 순국 안무장군(1883년 6월29일∼1924년 9월7일)은 김좌진·홍범도장군등과 함께 독립운동사에 길이 남을 대표적인 무장항일투사이다. 호가 청전인 안장군은 함북 경성에서 출생,1889년 대한제국 진위대 병사로 입대해 하사관을 거쳐 교련관으로 근무한 정규군인이다. 안선생은 1907년 8월1일 일제가 대한제국군을 강제해산한데 따라 잠시 고향에서 체육교사로 일하다 1910년 8월 경술국치를 맞아 북간도로 망명,독립운동가로 나서게 됐다. 선생은 이동휘가 활약하고 있던 북간도 명동에 도착한뒤 동지들과 대한국민회를 조직하고 예하에 국민회군 3백명을 편성,사령관으로 취임했다. 선생은 1919년 만세운동으로 독립운동의 열기가 높아지자 다른 독립운동 지도자들과 힘을 모아 본격적으로 무기반입·독립군 훈련을 펼쳤다. 당시 대한국민회는 북간도 각지에 10여개의 지방회와 80여개의 지회를 두는등 한창 세력을 확대해가고 있었다. 대한국민회는 세력이 확산됨에 따라 산하 군사조직으로 홍범도의 대한독립군과 선생의 국민회군등 2개 조직을 두게 된다. 바로 이 부대들이 항일무장투쟁사에서 가장 빛나는 전투의 하나로 손꼽히는 북간도 봉오동 전투를 치른 주역이다. 봉오동 전투는 일제가 중화기를 동원,국내진입을 꾀하는 독립군부대를 토벌하려는데 맞서 독립군이 일제를 일패도지시킨 전투이다. 1920년 5월28일.무장독립단체들은 국내진입작전을 펼치기 위해 대한군북로도군부를 조직하고 병력을 화룡현 봉오동에 집결하기 시작했다. 당시 모인 병력은 홍범도와 안무계의 5백50명등 모두 1천2백명이었으며 무기는 기관총 2문·총기 1천1백정·수류탄등 1백개등에 불과했다. 먼저 이들 무장독립군은 같은해 5·6월 두차례에 걸쳐 함북 회령과 강양동의 일제초소를 공격,국내진입 가능성여부를 타진했다. 일제는 이에 따라 나남 주둔 19사단의 보병대대 및 기관총대 1개대대로 「월강추격대대」를 편성,중국땅으로 건너와 「독립군토벌작전」을 감행했다. 독립군은 공격에 나선 일제의 주력을봉오동으로 유인,4시간여에 걸친 포위전 끝에 일제를 물리치는데 성공한 것이다. 당시 상해 임시정부 정무원은 『적군의 사자 1백57명·중상 2백여명·경상 1백여명이요,아군의 사자 4인·중상 2인』이라고 피아 피해상황을 밝혔다. 안장군이 이 전투에서 맹활약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 봉오동 전투는 일군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일제는 이 전투를 계기로 독립군의 전력을 재평가,이른바 「간도지방 불령선인 초토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하게 됐다. 일제의 대대적 작전을 감지한 독립군은 안장군의 국민회부대를 화룡현 이도구지역으로 이동시키고 김좌진의 북로군정서와 홍범도의 대한독립군등도 이도구와 삼도구 서북지방의 밀림지대로 기지를 옮기도록 했다. 당시 집결한 병력은 사상 최대규모인 2천여명에 이르렀다. 독립군은 이런 배치로 유명한 청산리대첩에 대한 준비를 갖춘 것이다. 청산리대첩은 김좌진·홍범도·안무 3장군의 부대등이 연합,이·삼도구 서북쪽 심산 밀림지대에서 일제 「토벌군」2만여명과 밤낮 구별없이 6일동안 치른 전투이다. 독립군은 이 청산리대첩에서 일제를 철저히 괴멸시키는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일제 19사단이 추가로 출동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다시 더멀리 밀산으로 이동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독립군은 밀산이 너무 비좁은 지역이라 장기주둔하기 곤란하다는 판단아래 러시아 연해주 자유시(하바로스크 위쪽 알렉세호스크)로 이동했다가 일제와의 불화를 우려한 러시아로부터 큰 타격을 받고 주력을 잃는 비극을 겪게 됐다. 러시아는 1921년 6월 일제의 요구에 따라 독립군을 무장해제키로 하고 장갑차를 동원해 갑자기 독립군부대를 공격한 것이다. 당시 피해상황에 대해 간도지방 한국독립단에서 발표한 「자유시사변에 대한 성토문」은 『독립군 2백72명이 전사하고 9백17명이 포로로 붙잡히는 대참변을 당했다』고 적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안장군의 부대는 별다른 피해를 받지 않고 북간도로 돌아왔다. 안장군은 독립군의 재기를 위해 활약하던중 1924년 9월6일 일경의 습격으로 모아산부근에서 총격전을 벌이다 총상을 입고 체포된뒤 다음날 42세의 일기로장렬하게 순국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80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영정마저 남기지 못하고 조국광복의 제단에 목숨을 받친 선생의 일생은 무장독립운동사에 길이 빛나리라.
  • 첨단산업 위주 국제경쟁력 강화 역점/내년 대학정원 조정내용과 의미

    ◎이공·국제분야 8천명 증원/야간학과 늘려 입시난 해소/교수부족·입시부정 9개엔 증원 불허 내년도 대학입학 정원조정은 21세기에 대비한 국제경쟁력의 강화에 역점을 두고 짜여졌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가 대학교육의 수준향상이 시급하다며 이를 추진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번 정원조정의 특징은 무엇보다 사상 3번째의 대폭증원이란 점과 수험생의 고질적인 입시지옥 해소,학사운영의 합리화등 3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로 증원의 초점을 첨단산업·국제화·야간기술학과에 맞춰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것이다.이는 전체 2만여명에 달하는 증원인원 가운데 41.2%인 8천2백10명을 이공계열과 국제관련분야에 배정한 것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이공계열의 증원인원을 보면 정보·통신분야에 가장 많은 2천2백명을 늘렸고 기계조선 4백85명,신소재 3백명,에너지 1백20명,우주해양 6백35명,기타 1천6백75명이다. 이들분야가 우리수출의 주품목인데다 최근 256 메가D램 반도체의 개발사례에서 보듯 이에대한 집중적인 투자가국가경쟁력 확보의 관건이기 때문이다.또한 UR타결과 이에따른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대비,개방시대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어학분야 1천8백65명,국제통상 4백30명,지역연구분야에 5백명을 늘렸다.한편 대폭증원의 이면에는 한계상황에 있는 소규모 사립대의 정원을 크게 늘려줌으로써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재원을 조달토록 하는 측면이 깔려있다. 종합대로서 최소한 갖춰야할 정원 5천명을 채워주기 위해 한서대등 16개대에 모두 5천명을 늘려준 점이 바로 그것이다.여기에는 96년이후 닥칠 대학시장 개방에 맞춰 경쟁력을 갖추도록 배려하는 의도도 깔려있다. 두번째로 수험생의 절반가량이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중도탈락,청소년의 비리를 낳는 입시지옥의 해소를 겨냥했다는 점이다. 올해 재수생을 포함,대학진학 의사가 있어 수능시험을 치를 수험생은 75만여명이나 4년제대학과 전문대·개방대가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50만명선.그나마 올해 대폭적인 증원으로 그 정도가 덜해진 셈이다. 이와관련,정부는 이번에 4년제 대학의 야간학과정원을 9천70명이나 늘려 산업체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확대했다.특히 야간학과와 개방대의 대폭적인 증원은 상공부가 추진하다 무산된 기술대학의 개념을 기존틀안에서 수용했다는 점에서 부처간 합의가 돋보이는 대목이다.또한 노동부가 추진하는 노동대학의 신설주장을 전문대 정원 2만3천명을 늘려 해소했다. 셋째로 정원조정에 있어 대학의 자율성이 커진 만큼 책임을 엄격히 물었다는 점이다. 교육부가 올해 입시에서 수도권대학이 이공계 정원내에서 대학별로 학과신·증설을 자율적으로 하도록 한 것은 정원자율화를 한단계 앞당긴 조치이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96학년도에 수도권 이공계대의 정원자율화를 시작으로 점진적인 정원자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반면 교수확보율이 법정기준 62%에 미달하거나 입시부정등으로 제재를 받은 19개 대학에 대해서는 정원증원을 불허,자율풍토를 다졌다.또한 대학의 유사학과 통·폐합을 강력히 유도,대학측의 신청안을 전면수용하는 대신 단과대 개편이나 학과세분화를 일체불허했다.그러나 중하위권 대학에 대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신종학과의 신설을 허용하는 탄력적인 정원정책을 선보였다. 그러나 이번 대폭적인 증원의 90%가 사립대에 집중돼 있어 교육수준의 향상보다는 자칫 사학의 뱃속을 불리고 교육여건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다. ◎신설되는 이색학과/명지대 북한학과·숭실대엔 중기학과/호서대 소방행정·중부대 인쇄공학과 내년에 북한학과가 명지대에,중소기업학과가 숭실대에,소방행정학과가 호서대에 개설된다. 교육부는 6일 전국 33개 대학이 40개학과를 신설,내년부터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이 생소한 신종학과는 시대변화에 따른 신규인력의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으로 교육부는 이번에 직업교육이나 학부중심으로 돼있는 대학에 중점적으로 학과신설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학과는 명지대의 북한학과(야간)로 최근의 주사파 논쟁이나 통일에 대비,북한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설치됐다. 숭실대의 중소기업학과(야간)는 경제력 집중억제와 산업간 균형성장을 위해 중소기업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갈수록 그 입지가 약해진다는 점에서 신설의의가 자못 크다. 소방행정학과는 인근에 내무부 소방행정학교가 있어 산·학협동 차원에서 신설됐다.언론매체의 발달에 따라 중부대에 인쇄공학과가,숙대에 정보방송학과가,이대에 정보디자인학과가 신설된 것은 21세기 정보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국제화와 관련,국제통상학과(경기대)산업재산학과(경기대)해외개발학과(호서대)가 눈에 띈다.
  • 불법이민 알바니아인 희,2만여명 축출

    【아테네 AFP 연합】 그리스는 최근 불과 3주간에 걸쳐 2만5천명의 알바니아 불법이민을 축출했다고 그리스경찰이 5일 발표했다. 이같은 대거 축출은 지난 8월중순 시작됐으며 수일전부터 감소,하루 수천명씩이 통과하던 주요 국경초소 카카비아를 통해 지난주말 축출된 사람은 1천3백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리스정부는 이번 불법이민의 축출이 경찰의 단순한 질서회복 조치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 살고 있는 그리스계 주민단체 지도자 5명이 그리스를 위해 간첩행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데 대한 보복으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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