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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률 100ppm 운동을(사설)

    우리나라 공산품의 질이 선진국에 비해서는 물론이고 대만이나 중국보다 못한 것으로 세계 각국의 소비자가 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미국의 유수광고대행사인 보젤월드와이드와 갤럽이 19개국 소비자 2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제품의 품질은 중위권(11위)으로 중국(9위)보다 뒤쳐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외국소비자 대부분이 한국상품의 품질이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우리제품의 품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세계소비자는 일본제품을 1위,독일제품을 2위로 꼽았다.품질면에서 1위와 2위 평가를 받은 일본과 독일은 공산품의 불량률을 과거 100분율(%)개념에서 1백만율(ppm)개념으로 바꿔 「1ppm 달성운동」을 벌이고 있는 나라다.「100ppm 달성운동」은 제품 1백만개 가운데 불량률을 100개이하로 줄이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품질혁신운동을 말한다. 이 운동은 「불량률 제로」에의 도전이다.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도 100분 개념에 의해 불량률을 계산하고 있고 지난 87년 정치의 민주화와 격렬하던 노조파업사태 이후 불량률이 늘어나고 있고 제품의 질이 더 떨어지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품질이 더 나빠짐으로써 후발개도국인 중국보다 상품의 품질이 낮다는 평가를 받기에 이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기업은 일본과 독일 등의 「100ppm 달성운동」 등 선진품질관리기법을 도입할 것을 촉구한다.동시에 정부·기업·대학 등이 공동으로 범국가적인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특히 대기업과 협력업체인 중소기업은 제품의 질향상을 위해 신공정 개발,기술인력의 양성 등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기업간 협력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근로자의 정신자세다.근로자가 정성과 열의를 갖고 제품을 만들기 바란다.특히 제품의 끝마무리에 보다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긴요하다.
  • 여야 “정신무장 전쟁”/대선겨냥 당직자 연수·단합대회 봇물

    여야의 「정신무장 전쟁」이 막이 올랐다.내년 대선을 13개월 앞둔 시점에서 여권은 「정권재창출」을,야권은 「정권교체」의 신념을 당직자들에게 불어넣고 있다. 신한국당은 금년말까지 당직자와 중앙상무위원,직능단체회원 등 핵심요원 2만여명의 연수교육을 계획하고 있다.이에따라 지난달 13일부터 천안 중앙연수원에서 모두 34회로 나눠 「대선승리」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국민회의도 매월 3주 금요일을 정신무장일로 잡았다.근무시간도 1시간 연장하는 「비상체제」를 선언했다.소속의원과 당직자 전원의 책상과 승용차에도 「정권교체­해야한다.할수있다」는 문구의 스티커를 붙였다. 자민련의 대대적 단합대회도 눈에 띈다.8일 부여 청소년 연수원에서 2천여명이 참가한 연수를 가진데 이어 오는 14일과 21일에는 충북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1천400여명의 수도권 지구당 당직자 단합대회가 열린다.
  • 자이르­르완다 전면전 조짐/유엔,중재특사 곧 파견

    ◎박격포 동원 포격전/투치반군,고마 공격… 난민 30만 피란 【시안구구(르완다)·나이로비 로이터 AFP 연합】 자이르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세력간 내전이 자이르­르완다간 전면적인 국제전으로 치달을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유엔이 중재에 나서는 등 국제기구들이 자이르 사태의 종식을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 르완다의 피르민 카가메 사령관(중령)은 30일 자이르 접경 마을인 시안구구에서 기자들에게 자이르가 군막사에 포격을 가해 다수의 군인및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날 해질녘에 「상당한 규모의」 병력이 자이르로 침투,중화기와 박격포로 자이르군을 공격한 뒤 귀대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자이르 사태가 더욱 악화될 기미를 보이자 이날 레이몽 크레티앵 주미 캐나다대사를 이 사태를 중재할 특사로 임명,적극적인 사태 진정에 나섰다. 【고마·우비라 AFP 로이터 연합】 자이르 동부 르완다 국경지대에서 31일 자이르정부군과 반군간 전투가 치열하게 전개됨에 따라 난민 30여만명이 이 지역을 집단 탈출하는대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유엔 구호 관계자들이 말했다. 주로 후투족인 난민들은 투치족 반군이 부카부를 장악한데 이어 국제구호활동 중심 거점인 고마 공략에 나섬에 따라 이 지역 수용소를 탈출,이미 42만여명이 운집해있는 인근 지역 집단시설로 쏟아져나가고 있다고 이 관계자들은 전했다.
  • 장묘문화 개선해야 한다/김동익 새문안교회 목사(서울광장)

    산자(생자)를 위한 땅은 점점 좁아져가는데 비해 죽은자(사자)를 위한 땅은 점점 넓어져가고 있다.이런 상태로 계속되다가는 국토의 묘지화가 우려된다.한 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의 묘지수는 1천9백만기로서 전국토의 약 1%인 9백60만㎡를 차지하고 있다.서울 면적의 1.7배에 달한다.해마다 25만명의 사망자중 85%인 22만여명이 매장됨에 따라 여의도의 1.3배 규모인 10㎢의 땅이 묘지화되고 있다. 한국장묘연구회의 보고에 의하면 산 사람이 1인당 차지하는 대지면적이 44.5㎡(13.5평)인데 비해 죽은 자가 차지하고 있는 1인당 묘지면적은 50.5㎡(15.3평)나 된다고 한다. 수도권 지역의 산세가 완만하고 경관이 좋은 곳은 묘지 아니면 골프장으로 채워지고 있고,특히 일부 몰지각한 저명인사와 부유층은 호화분묘를 만들어 사회의 빈축거리가 되고있다.이들은 매장에 관한 법률을 아예 외면하고 있는듯 하다. 현행 묘지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분묘의 면적은 기당 20㎡(6평)이내이고,합장의 경우도 25㎡(7.5평)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그러나이러한 법률이 특권층에 의해 사문화되고 있음이 안타깝다. 묘지문제는 법률적 규제 이전에 국민의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한다.동양의 풍수지리설과 유학의 조상숭배 사상의 영향으로 명당자리에 호화묘지를 만드는 것이 효도이고,가문을 빛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선조의 정신을 이어 받으려는 내용 보다는 좋은 묘지를 만들려는 형식에 치우치는 경향이 많다. 고대 인도의 설화에 나오는 이야기가 생각난다.젊은 왕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명당자리에 묘지를 잘 마련하였다.한 해가 지난뒤 기일이 되어 왕은 어머니의 묘지에 가 보았다.묘지만 쓸쓸히 있는 것 같아서 석등을 비롯하여 여러 동물들의 조각상들을 묘지주변에 세웠다.그 다음해에도 어머니 묘지에 가 보았다.묘지 주변이 허전한 것 같아서 담을 쌓고,묘지옆에 대궐도 지었다.나무도 심었다.여러해 세월이 흘렀다.왕이 다시 묘지를 찾아 갔었다.묘지 뒷동산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묘역의 경관도 좋고 대궐도 웅장하고 망부석도 담장도 아름다운데 잡초가 우거진 가운데 부분이너무 초라하게 보여 눈에 거슬렸다.왕은 신하에게 명령하기를 담장안에 있는 볼품없이 잡초로 덮여있는 부분을 파 없애버리라 했다고 한다. 외양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결국 본질을 상실하고 만다는 의미의 설화이다.그래서 인도사람들은 이 설화에서 교훈을 찾아 사람이 죽으면 매장하기 보다는 화장한다고 한다. 성경은 하나님이 흙으로 육체를 만든후 그 속에 영혼을 넣어주어 하나의 인격체가 되게 했다고 가르치고 있다.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하늘나라로 가고,육체는 썩어 흙이 될 뿐이다.흙이 될 시신을 위해 호화분묘를 만든다는 것은 사실 사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유가족 자신들의 위세를 드러내려는데 불과하다.묘지를 잘 만드는 것이 곧 효도라는 인식의 개혁이 있어야 하겠다. 당장 사망자 모두를 화장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우리의 전통이나 관습,정서가 화장에 호의적이 아니다.또한 종교에 따라 화장을 허용치 않는 경우도 있다.그렇다고 현행 분묘의 폐습을 그대로 방치해 둘수는 없다.몇가지 개선점을 생각해 본다. 첫째,모든 묘지는 규격화,평준화해야 한다.현행법이 허용한 묘지규격(6평)도 너무 크다. 유럽의 대다수 나라에서는 묘지 크기가 대개 3평(10㎡)이내이다.이탈리아의 경우는 기당 1∼2평에 불과한다.법적규격을 절반정도로 축소해도 묘지로서 충분하다.「국민 누구도 예외없이 평준화된 묘역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만약 위반한 묘지에 대해서는 개선될때까지 해마다 벌과금을 중과해야 한다」 한가지 부연하고 싶은 것은 국립묘지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점이다.국립묘지에 갈 때마다 마음이 개운치 않은것은 계급이나 신분에 따라 묘지 크기가 다르다는 점이다.국립묘지부터 규격화,평준화되어 다른 사설 묘지의 본이 되고,교육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둘째,납골당을 각 지역별로 세워서 적극 활용토록 해야 한다.정부에서는 사회복지,국토이용의 측면에서 납골당을 전국 각지에 건축해야 할 것이다.납골당을 건축하되 음산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현대식으로 아름답고 경건한 모습으로 지어야 하고,특히 각종 종교의식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셋째,한시적 묘지제도를적극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일부 종교계에서 전개하고 있는 한시적 묘지제를 적극 권장할 필요가 있다.10년이상 매장된 시신은 거의 부식되게 마련이다.따라서 15년 이상된 묘는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할 수 있는 제도를 개발,발전시켜야겠다.모든 관립과 사설 묘지단지에는 반드시 납골당을 의무적으로 건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히 종교계가 앞장서서 묘지개선을 위한 의식 개혁운동을 전개해야 한다.전국에 3만여 교회가 있는데,자립하는 교회는 1만여곳 된다.대다수 자립하는 교회들은 자체 묘지를 가지고 있거나,가지려고 계획하고 있다.장례나 묘지제도는 종교의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각 교회가 묘지를 가지려고 하고 있다.이러한때 교회가 묘지제도 개선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 신한국/대선대비 조직정비 본격화

    ◎새달까지 2차지구당 조직정비 마치기로/당원교육·청년조직 지역별 창립대회 한창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신한국당의 조직정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8∼9월 13개 지구당 개편대회에 이어 다음 달에는 10개 안팎의 사고·궐위지구당을 대상으로 2차 지구당 조직정비가 마무리된다. 충북 제천·단양(위원장 송광호)은 영입한 김영준 의원의 교체가 확정됐다.포항북은 윤해수 위원장이 사퇴서를 제출,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이병석 당부대변인이 내정단계에 있다. 구본태 국회의장 비서실장이 맡고 있던 양천을지구당에는 최후 집전위원장과 박진청와대 정무비서관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최한수 위원장의 교수 복직으로 공석이 된 송파병 지구당 위원장으로는 전국구인 윤원중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영등포을(최영한)에는 구청장 출마경력을 지닌 박영묵씨가 유력하고 충북 청주 흥덕(윤석민)은 윤경식 변호사와 민주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진태씨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충남 보령(최일영)은 당정책국장 출신의 김경두씨와 윤흥식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등이,대구 수성을(윤영탁)은 박창달 경북도사무처장이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최인기 위원장이 여수수산대 총장으로 임명된 전남 나주와 전남 함평·영광도 교체 대상지역구에 속한다. 지도부는 다음주 당무회의에서 신임조직책에 대한 최종 인선안을 보고할 계획이다. 지구당 정비와 함께 당원들의 정신교육도 한창이다.지난달 13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천안 중앙연수원에서의 당원교육은 오는 12월까지 모두 34기 2만여명을 상대로 실시할 예정이다.특히 대선을 앞두고 중앙상무위원들과 전국 지구당 주요당직자들의 각오를 다잡는다는 방침이다. 또 당 청년조직인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가 22일 전국대의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차 임시총회를 가진데 이어 다음달 20일까지 지역별 창립대회를 마칠 계획이다. 오는 27일에는 김형오 기조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대선참관단을 미국에 파견,효율적인 선거관리를 위한 자료수집을 벌인다.〈박찬구 기자〉
  • 외교 이용하는 선거전(해외사설)

    4년마다 치르는 미국대통령선거가 채 두달도 남지 않았지만 지구 전체가 선거열풍을 앓고 있다.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현시점의 여론조사에서 아무리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도 다시 백악관의 주인이 될지는 막판에 가서야 판가름이 날 것이다.세계의 「위대한 조정자」인 미국의 대통령은 외교를 철저히 선거전에 이용하고 있다. 클린턴은 이라크를 공격하면서 유권자들과 그의 상대자인 보브 돌 공화당후보에게 자신은 91년 조지 부시가 했던 것처럼 사담 후세인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미국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구확대 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점은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슈투트가르트에서 최근 확인한 점이지만 역시 선거용이다.클린턴이 쿠바와 이란에 취한 금수조치도 같은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이란에 대한 반투자 법률은 공화당의 알폰스 다마토 상원의원이 제안한 것이다. 보스니아의 14일 선거도 미국으로서는 뉴스거리 중의 하나다.보스니아 선거는 지난해 미국이 중재한 데이턴 합의를 축하하는 행사기 때문이다.미국은 보스니아선거의 모든 조건이 충족되지는 않았지만 날짜가 정해져 선거가 치르는 것 자체가 의미있다고 주장한다.반면 서방국가들은 계속해서 선거 연기를 요구해 왔다.선거가 성공을 한다면 미국은 2만여명의 주둔 미군을 철수할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총리의 미국방문은 미국에서는 국내의 정치적인 사건이다.미국은 지난 선거에서 시몬 페레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나 네타냐후는 미국에 대해 보복을 하지 않았다.그는 망설이지 않고 야세르 아라파트와 손을 잡았다.네타냐후도 여론조사 결과를 알고 있으며 그로서는 클린턴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을 것이다.하지만 클린턴이 성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이라크 공격은 솔직히 국제적으로 성공하지 못했으며 미국은 쿠르드족내의 미중앙정보국(CIA) 협조자들을 내팽개쳤다는 비난을 해명하는데 급급했다.앞으로 남은 두달 동안 불확실성이 커질 수도 있다.
  • 올 「수능」응시 82만3천명/어제 원서마감

    ◎작년보다 1만7천명 줄어/복수지원 확대… 재수생 크게 감소/4년제대 평균경쟁률 1.7대1/지원기회 많아 실질경쟁률 5대1 넘을듯 오는 11월13일 치러지는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를 14일 마감한 결과 재학생과 재수생 등 모두 82만3천3백14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지원자수 84만6백61명보다는 1만7천3백47명이 줄어 든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총 지원자중 재학생은 54만6천1백72명(66.3%)으로 지난해보다 1만9천6백14명이 늘었으나 재수생은 26만5천8백17명(32.3%)으로 3만5천7백4명 줄었다.검정고시 등 기타도 1만1천3백25명(1.4%)으로 역시 1천2백57명이 줄었다. 이처럼 지원자수가 줄어든 것은 이번 입시부터 학교생활기록부가 새로 도입되는 등 대입 제도가 바뀌는 점을 고려,지난해 재학생과 재수생 등이 입시에 대거 응시한데다 복수지원 기회의 대폭 확대로 재수생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교육대 포함)의 단순 평균 경쟁률은 모집정원을 96학년도보다 2만여명 늘어난 29만여명으로 잡고 수능 지원자의 60.6%인 50만여명이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지난해(1.9대1)보다 다소 낮은 1.7대1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특차 및 정시모집을 포함해 최소한 6회 이상의 복수지원을 할 수 있어 실질경쟁률은 5대1 정도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또 일부 대학의 인기학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대1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올 수능시험은 문항수가 종전 2백문항에서 2백30문항으로,배점은 2백점에서 4백점으로 각각 늘어나고 수리·탐구Ⅰ(수학)의 주관식 6문항과 외국어영역(영어)의 말하기 5문항이 처음 출제된다. 특히 올해부터 본고사가 폐지되고 주요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의 실질 반영비율을 크게 낮춰 수능 점수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 ‘96대입 이중지원 24명에 합격 취소/교육부 전산검색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입시일이 같은 대학에 복수지원하거나 전기대에 합격한뒤 후기대 등에 이중지원한 신입생 24명의 입학이 취소됐다. 교육부는 8일 대입 지원자 1백22만여명(연인원)을 전산 검색한 결과,44개대 81명 합격자가 복수 및 이중지원 금지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정밀 조사,고의 또는 본인 과실로 규정을 위반한 20개대 24명을 입학 취소시켰다고 발표했다.지난해 18개대 43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이들 부당 합격자의 원서작성 등 진학지도를 소홀히 한 1백5개 고교 1백11명 교사 및 학교장 등에 대해 직무수행 중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있었는지 여부를 가려 주의·경고 등의 징계조치를 취하도록 시·도 교육청에 지시했다. 이들 중 국립대는 4명,사립대는 20명이며 유형별로는 입시일이 같은 대학 복수지원이 7건,전기대 합격후 후기대 지원 등 이중지원이 17건이다.
  • 올 수능응시 80만∼86만명 예상/작년보다 2만여명 증가

    ◎교육 평가원/재학생 대입 초강세 게속될 듯 오는 11월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는 재학생과 재수생 등 모두 80만∼86만여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에는 84만여명이 응시했다. 특히 재학생지원자가 많이 늘고 재수생은 줄어 고득점자를 중심으로 재학생들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국립교육평가원은 3일 올 수능시험지원자는 최대 86만명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입시전문기관들은 재학생지원자가 지난해 53만여명에서 58만명선으로 늘고 재수생은 30만여명에서 22만∼25만여명으로 줄어 모두 80만∼83만명가량이 지원할 것으로 예측했다.
  • 대학운동권 계보(한총련의 실체:5)

    ◎강경주사계 「자주파」가 조직 장악/강력 반정투쟁 주장… 분파싸움 승리/한총련 조통위·정책협 등 실질 주도/온건NL파·PD파완 앙숙… 조직 별도 운영 지난 93년 전대협의 후신으로 출범한 한국 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학생운동을 주도하는 전국적인 조직이다. 운동권내의 모든 계파는 물론 비운동권도 포함,전국의 거의 모든 대학의 총학생회를 산하에 거느리고 있다. 한총련은 출범 당시부터 민족해방(NL)계열이라는 학생운동권내의 다수파가 장악해 왔다. 이번 연세대 폭력시위를 주도한 현 제4기 한총련의 지도부는 NL계 가운데서도 북한 김일성의 주체사상을 맹신하며 강경파로 분류되는 「자주파」다. 「자주파」의 한총련 장악은 학생운동의 쇠퇴와 이에 따른 운동권 내부의 치열한 분파투쟁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생운동은 지난 87년 「6·29」선언 이후 민주화가 진전되면서 줄곧 쇠퇴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반독재 투쟁이라는 명분이 퇴색하면서 학생운동은 학생들의 관심권으로부터 급격히 멀어지기 시작했다. 지난 94년 제2기 한총련 출범 직후 서강대 박홍 총장의 운동권 실체폭로도 운동권을 위축시키는 데 적잖은 기여를 했다.물론 대외적으로 소련 등 동구권의 몰락도 운동권의 사상적인 기반을 와해시키는 데 일조했다. 이에 따라 90년대 초반만해도 전체 대학생의 5% 수준까지 달했던 운동권 추종학생들이 올해는 0.5%도 안되는 3만여명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 당국의 분석이다. 지난해의 「8·15 통일 대축전」에는 2만여명이 참가했으나 올해는 그 규모가 8천여명으로 줄어든 것이 이를 반증한다. 학생운동이 이처럼 몰락의 길을 치닫자 「과감한 정치투쟁에 의한 운동권의 위상제고」를 내건 「자주파」가 운동권내 분파투쟁에서 승리,올해 한총련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현재 운동권에서 「자주파」 등 NL계열과 대립하는 분파는 우리 사회를 계급사회로 규정,계급투쟁을 우선시하는 「민중민주주의」(PD)계열이다. 80년대초 삼민투시절 운동권을 장악했던 PD계는 지난 86년 건국대 사건 때 지도부가 대량 검거되면서 87년부터 주도권을 NL계에 빼앗겼다.소수파로 전락한 PD계는 한총련에 가입해 있으면서도 92년부터 「전국 학생연대」라는 별도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이들의 영향력은 극소수의 조직원과 서울·대전·부산지역 11개 대학 학생회에만 국한돼 있다. 이들은 지난해 한총련 의장자리를 놓고 NL계와 표대결을 벌인데 이어 올해는 한총련의 차기 주도권을 겨냥,꾸준히 세력을 규합 중이다.이들은 올 한총련 대의원대회 및 출범식 때는 NL계의 간부독점과 친북적 투쟁노선 결정에 반발해 독자적인 대회를 가졌다.이번 연세대 「통일축전」에도 참가를 거부,서강대에서 독자적인 8·15 기념행사를 가질 정도로 NL계와는 앙숙관계다. NL계내에서도 2개의 분파가 있다.지난 94년 김일성사망이후 NL계에서는 김정일체제 추종문제로 분파투쟁이 일어나 「자주파」와 「사람사랑파」로 분열됐다. 「자주파」는 학생운동이 온건노선으로 방향을 틀면서 쇠퇴했다며 운동권의 입지확보는 강력한 정치투쟁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논리를 내세운다.김일성·김정일 세습체제도 사실상 인정하고 있다. 타 계파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총련의 주요 목표를 반미반정부 투쟁과 연방제·국가보안법 철폐 등 친북적 정치투쟁으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한총련의 단결을 위해 간부의 일정수를 다른 운동권 분파에 배분하던 전례를 무시하고 각 지역 총련의장·조통위원장은 물론 정책협의회·중앙상임위 등 요직을 독식했다. 「사람사랑파」는 주체사상에서 한발 비켜서는 대신 정당형태의 합법운동을 지향한다.따라서 「자주파」에 비해 온건파로 분류된다. 이들은 지난 15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자주파」가 주도한 「통일 대축전」과는 별도의 기념행사를 가질 정도로 「자주파」와는 담을 쌓고 있다. 이밖에 NL 및 PD계 양쪽에서 이탈한 세력들이 결성한 「21세기 연합」이 6개 대학 총학생회를 장악하고 있다.
  • 얻은건 혼란·남은건 상처뿐…/폭력시위 9일의 「잔해」들

    ◎연행자 5천7백명… 건대사태 3배/시설피해 수십억… 교통마비 큰 불편 「한총련」소속 학생들이 당국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하고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을 강행하면서 촉발된 연세대 시위 및 점거농성 사태가 20일 경찰의 진압작전으로 9일만에 일단락됐다. 이로써 문민정부 출범이후 최대규모의 학생소요로 기록될 이번 사건은 사법당국의 대규모 사법처리와 「한총련」 와해작업 등의 수순만을 남겨놓게 됐다. 이번 「연세대 사태」는 운동권 학생들의 맹목적인 북한 추종과 극에 달한 폭력시위 양상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다.이전 시위에서 나타났던 「방어성」 폭력이 아니라 조직적인 훈련을 통한 「공격성」 폭력 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졌다. 연행학생 및 진압경찰 수 등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행자수는 20일 연행된 3천2백25명을 포함,5천5백97명으로 지난 86년 「건국대 사태」 때의 1천5백25명보다 3배이상 많은 수치다.현재까지 86명인 구속자 수도 조사가 계속되면서 크게 늘어나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위를막기 위해 동원된 전경만도 2만여명이었다.다연발탄·일반 최루탄·사과탄 등 화학탄도 3만1천여발이 사용됐다.시가로 7억4천만원어치다. 참가 학생수도 최근의 시국관련 시위에서 가장많은 8천여명(경찰추산),화염병은 5천여개,쇠파이프도 3천7백여개가 등장했다.남학생 한사람이 한개씩의 쇠파이프를 소지했던 셈이다. 시위 진압과정에서 학생과 경찰의 부상도 속출했다.학생 2천여명이 부상 또는 탈진했고 경찰도 6백82명이 부상을 입었다. 학생들이 시위·집회 및 농성장으로 이용했던 연세대의 피해도 막심하다.종합 강의동인 종합관 일부가 심하게 불탔고 각종 집기류가 파손되거나 불타는 등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연세대는 지난 16일까지 과학관을 뺀 피해액이 4억5천여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그러나 이후 피해액과 과학관 피해액을 합치면 수십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학교측은 정확한 피해 집계에만 한달이 넘게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더욱이 개강을 10여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2학기 수업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격렬한시위가 시작됐던 12일부터 경찰이 마지막으로 교내에 들어온 17일까지 연세대 주변 신촌 일대의 교통이 사실상 완전히 마비돼 시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또 상당수의 상가가 철시,재산상의 손해도 컸다. 이번 사태는 올해초 「한총련」 가운데 가장 과격한 단체로 분류되는 「남총련」소속 전남대 총학생회장 정명기군이 제4기 「한총련」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예견돼 왔다.「남총련」은 연방제 통일,국가보안법 철폐,북·미 평화협정 체결,주한미군 철수 등 북한노선에 동조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한총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세력약화를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한총련 연대시위 일지 ▲8.11=경찰,「범청학련 통일대축전」 행사장으로 예정된 연세대 주변 출입통제 시작(20개 중대 2천여명의 병력동원) ▲8.12=한총련소속 대학생과 경찰,연세대 앞에서 극력대치 ▲8.13=김우석 내무 등 3부장관,합동담화발표­한총련 주동자 및 배후세력 사법처리방침 천명. 한총련,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 전야제행사 강행(하오7시 연세대 노천극장) ▲8.14=한총련,판문점 진출시도(상오7시). 한총련,통일대축전 개막식 강행(상오10시30분 연세대 노천극장). 경찰,연세대 병력 투입 강제해산 시도(1차·하오2시) ▲8.15=경찰,연세대 병력투입(2차·상오10시35분). 경찰,연세대 병력투입(3차·하오4시).학생,과학관 및 종합관건물 점거농성 시작 ▲8.16=경찰,연세대 병력투입(4차·하오7시) ▲8.17=경찰,고려대 등 한총련 본부 및 지역총련 사무실이 있는 8개 대학에 대한 압수수색 실시 ▲8.18=안병영 교육부장관,연세대에서 대책회의 ▲8.19=이수성 총리,주동자 엄벌 담화문 발표. 박일룡 경찰청장,폭력시위자에 대한 총기사용 등 강력대응입장 발표. ▲8.20=경찰,종합관에 진입해 농성학생 연행,과학관 농성학생 도주.
  • 경찰,연대 재진입/주동자 검거 나서/한총련 5일째 격렬시위

    경찰은 「제6차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이 끝난 16일에도 연세대를 점거한 학생들이 쇠파이프와 화염병으로 해산에 불응하며 저항을 계속함에 따라 하오 7시10분쯤 헬기 10대와 1백개 중대 1만여명의 병력을 동원,강제 해산에 나섰다.전 날에 이어 세번째다. 경찰은 그러나 야간에 빚어질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몰린 이과대 과학관으로 추가 진입하지 않고 대형 조명등 2대를 동원,불을 밝히며 밤새도록 학생들과 대치했다. 이날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선 것은 시위를 주동하는 「한총련」 지도부와 추종세력들을 검거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상오 10시쯤 「한총련」 소속 대학생 2백여명은 연세대 정문에서 경찰에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약 30여분동안 시위를 벌였으며 서문에서도 학생 3백여명이 다연발탄을 쏘는 경찰에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하오 4시쯤에는 학생 1천2백여명이 신촌로터리에서 연세대 진입을 시도하다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연세대 주변은 하루종일 시위가 끊이지 않았다.연세대에 남은 학생 4천여명도 이과대 건물을 비롯,문과대·종합관·체육관 등에서 점거농성을 계속했다. 경찰은 이 날 행사참가자 전원을 연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가운데 1백77개 중대 2만여명을 연세대 정문과 북문·서문 등 학교 출입구 4곳에 배치,검문검색을 강화했다.
  • 어떤 조직인가(한총련의 실체:1)

    ◎주사파 주도… 노선·이념 “북의 나팔수”/전국 1백여대 장악… 강·온파 대립/범청학련 연계… 연방제 통일 주장 많은 사람들이 이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을 폭력시위의 주역처럼 여긴다.그들이 내건 통일의 기치에는 관심도 없다.주장과 행태 모두가 시대착오적이라고 생각한다.과거 권위주의시대 때의 학생운동에 대한 평가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한총련」은 북한의 노선과 주장을 답습하며 이미 실패로 끝난 이데올로기의 실험에 집착하고 있다.북한은 요즘들어 이들의 「투쟁」을 선동하는데 열을 올린다.북한의 꼭두각시 놀음을 계속하는 꼴이다.「한총련」의 조직과 성격,학생운동의 실상 등을 시리즈로 점검한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정명기 전남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93년 5월 한양대에서 출범,현재 제4기를 맞고 있다.대학 총학생회 회장들의 연합체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후신이다. 「한총련」은 출범 당시 「생활·학문·투쟁의 공동체」라는 기치를 내걸었다.이는 87년 6월의 민주화 투쟁 이후로 「민주 대 반민주」라는 대결구도가 깨지면서 학생운동에서 멀어져가는 학생들을 겨냥,대중성을 담보해 내기 위한 것이었다.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강·온건파 등 이념과 노선을 달리하는 다양한 세력들로 구성돼 있다.크게는 절대 우세를 차지하고 있는 민족해방(NL)계열에서부터 민중민주(PD)계열 및 「21세기 진보학생연대」로 분류된다. 하지만 이들의 노선 및 이념이 북한의 통일전략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것은 한총련이 93년 4월 창립대의원대회에서 북한의 주장과 동일한 「연방제」를 공식강령으로 채택한 점에서 잘 드러난다.활동내용도 북한과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있어 「이적성」을 띠고 있다는 것이 공안당국의 판단이다. 검찰과 경찰은 올해 전국 1백69개의 4년제 대학 총학생회 가운데 이른바 운동권이 장악한 곳은 1백17개 대학으로 파악하고 있다.김일성 주체사상을 사상적 토대로 삼는 주사파 NL계열이 학생회장으로 당선된 곳은 연세대·전남대 등 94개 대학이다.압도적인 수치다.NL계열이 한총련의 주도권을 거머쥠에 따라 연방제 통일안(1민족 1국가 2체제 2정부)·혁명전략(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 등 북한의 대남혁명노선과 일치하는 투쟁노선이 자연스럽게 정해졌다. 공안당국은 그러나 「한총련」이 전국 대학 총학생회의 모임이라는 점에서 「한총련」 자체를 이적단체로 규정하는데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다만 산하의 일부 기구를 「이적단체」로 규정,사법처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성」의 근거로는 「한총련」이 지난 93년 9월 이적단체로 확정판결이 난 「조국통일 범민족 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는 것 등이다.주한미군 철수,국가보안법 철폐 등 범청학련의 노선 및 이념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범청학련」은 지난 92년 8월15일 판문점과 서울대에서 동시에 발족됐다.당시 「전대협」은 박성희씨(26·여·경희대 4년 제적) 등 2명의 학생대표를 밀입북시켜 남북한의 공동결성을 제의했다.북한이 대남적화전술에 따라 설립한 「범청학련」은 남측본부와 북측본부 및 미국·일본 등의 교포·유학생들이 주축이 된 해외본부 등 3개로나눠져 있다. 공안당국은 「한총련」의 의장이 「범청학련」의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필연적으로 「한총련」의 노선이 「범청학련」의 그것과 궤를 같이 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한총련」은 해마다 「범청학련」의 운영을 위해 일정액의 보조금을 내고 있으며 「한총련」의 중앙위원이 「범청학련」의 대의원을 겸임하고 있다.결국 이적단체인 「범청학련」을 떼놓고는 한총련을 평가할 수 없는 것이다.말 그대로 「동전의 양면」인 셈이다. 한총련은 조직체계상 「조통위」 산하에 범청학련 남측본부를 두고 있지만 스스로도 한총련이 범청학련의 하부조직이라는 점을 명시적으로 규정하고 있다.지난 94년의 한총련 제2기 대의원대회 자료집에 따르면 『범청학련은 한총련의 상급조직이다.범청학련과 한총련은 생사를 같이 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87년 1천3백여명이 구속되고 4백여명이 기소돼 90여명이 실형선고를 받은 이른 바 「건대사태」이후로 규모와 내용면에서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인 이번 「통일대축전」 행사를 두고 공안당국은 「최대한의 엄벌」 방침을 강조하고 있다. ◎막대한 피해 남긴 「통일축전」/경찰차 15대·진압장비 7백28점 파손/화염병 5천개·쇠파이프 3천개 “난무” 운동권학생이 주도한 「범청학련 통일대축전」은 「축전」이 아닌 엄청난 물적·인적 피해만 남겼다. 대회의 강행과정에서 5일동안 계속된 학생의 과격시위는 그 규모나 격렬함에서 문민정부 출범이후부터 「최대」로 꼽힌다. 특히 학생들이 각종 화공약품 등 위험물질이 산재한 연세대 이과대건물을 아지트로 삼고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을 벌임에 따라 경찰도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12일부터 대회 다음날인 16일까지 동원된 전경은 하루평균 1백77개 중대 2만여명에 이른다. 연세대 안팎에서 시위를 벌인 학생수는 지난 13일의 8천2백명(경찰추산)을 정점으로 평균 4천5백명선을 유지했다. 이번 시위로 인한 인적 피해를 보면 학생이 휘두른 쇠파이프와 화염병 등으로 부상당한 경찰관과 전·의경은 이날 현재 6백77명이다.이 가운데 전치 4주이상의 중상을 입은 경찰은 두개골 골절상으로 6주이상의 중상을 입은 강원경찰청 기동2중대 소속 장성국상경 등 26명이다. 타박상·골절·최루액에 의한 수포 발생 등의 부상을 당한 학생도 1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자체집계됐다.이 가운데 3백여명은 인근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나머지는 자체 응급치료소를 이용했다. 학생이 던진 화염병과 돌에 전경 호송버스 12대와 지휘차량 3대 등 15대가 파손됐으며,방석복·방석모·방독면·방패 및 진압봉 등 진압장비도 모두 7백28점이 학생에게 탈취됐거나 파손됐다. 학생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이 5일동안 쏜 최루탄·다연발탄 등 화학탄은 1만6천23발이다.또 최루액 살포를 위해 헬기가 무려 12대나 동원되는 기록을 세웠고 15일 밤에는 시위현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조명탄 50여발이 발포됐다. 이번 시위에서 학생이 투척한 화염병은 5천개,쇠파이프는 3천개를 동원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이 세번이나 교내에 진입했음에도 진압에 실패한 것도 보기드문 사례로 기록될 것 같다.
  • 새마을·바살협 등 「홀로서기」 작업 한창

    ◎수익사업으로 재정난 극복/지역봉사 적극 참여… 공익단체 면모일신 새마을운동협의회·바르게 살기 운동협의회 등 이른바 「관변단체」들이 순수 국민운동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홀로서기」가 한창이다.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농산물 직거래 등 각종 수익사업을 펼치고 있다.회원들을 대거 동원,모내기 등 영농작업을 몸으로 지원하는 등 활동 양상도 뚜렷하게 달라졌다. 이들 단체는 지난 94년부터 정부지원이 크게 줄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아예 해체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 일각에서 나오기도 했다. 올해 국고 보조금은 새마을운동협의회가 20억원,바르게 살기 운동협의회가 10억원에 그쳐 전에 비해 70∼80% 가량 줄었다.8백24곳에 이르렀던 관공서 안의 무상 임대사무실도 70% 가량이 유상으로 바뀌었다. 2백32개 지부에 회원이 3백만명인 새마을운동협의회는 지난 해를 「홀로서기 원년」으로 삼았다. 과거 지역개발운동에 앞장섰던 경험을 살려 낙후된 농어촌의 수익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도시­농촌간의 농산물 직거래가 대표적이다.올 들어서만 4백80개소에서 66억7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모내기·밭작물 파종·과수 수확 등에 2만여명의 봉사단을 지원했고 34만평의 휴경지에 대한 경작운동을 펼쳤다.또 국토청결 작업에도 24만여명이 참가했고,수집한 재활용품도 1백41t(31억원 상당)에 이른다. 특히 서울 중앙회는 지난 4월 강서구 화곡동 중앙본부의 강당을 개조,1천5백여평 규모의 예식장을 개관했다.일반 예식장에 비해 가격이 훨씬 싸다.내년에는 자동차 운전교습소를 지어 운영할 계획이다.주부를 상대로 한 컴퓨터·노래 연습실 등 시민교양문화센터도 개설한다. 중앙협의회 화영근 홍보실장은 『지금까지 민간업체의 파행운영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사업을 우선 선정해 공익단체로서 이미지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3천8백31개 지부에 11만2천여명의 회원을 둔 바르게 살기 운동협의회는 지부 통합과 불필요한 인원의 감축을 통해 「체중감량」을 했다. 불우청소년 자매결연과 학교폭력 추방,근검절약·도덕성 회복운동 등 정신개혁 캠페인도펼쳐 왔다. 이들 단체는 전국에 산재한 각 지부를 독립 법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지부의 자율성도 높이면서 중앙집중식의 조직 때문에 받았던 오해에서도 벗어나려는 몸부림으로 풀이된다.
  • 스페인 관광지 산사태… 62명 사망

    ◎피레네산 폭우로/영·불인 등 8백여명 야영중/중,하남성 강물 범람… 72만명 대비 【마드리드·북경 로이터 AFP 연합 특약】 관광지로 유명한 스페인 북부 우에스카주 피레네산맥 지역에 7일 밤 폭우로 불어난 강물이 야영지를 덮쳐 영국인과 프랑스인 등 외국인관광객을 포함해 적어도 62명 이상이 사망하고 1백80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의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스페인 당국이 밝혔다. 관계자들은 이날 하오 7시부터 시작된 폭우로 제방이 무너지면서 강물과 산사태가 북부 아라곤 지방 비에스카 인근의 산기슭에 있던 야영지를 휩쓸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사망자의 대부분이 스페인 사람들이지만 독일과 네덜란드 등 외국인 야영객들도 끼어있다고 밝혔다. 그는 희생자들의 신원이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정확한 실종자 수도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 야영지에는 홍수가 날 당시 약 8백명이 야영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의 황하강 유역인 하남성에서는 홍수로 강물이 범람하기 시작해 무려 72만여명이 집을 버리고 고지대로 피신했다고 하남성 관리가 이날 밝혔다.
  • 아·태 잼버리대회 개막/53개국 2만여명 참가/고성서

    【고성=김태균 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청소년 축제인 제17회 아·태 잼버리대회가 53개국 2만3천5백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가운데 7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세계잼버리 수련장에서 개최됐다.오는 13일까지 7일동안 계속된다. 「푸른 자연,푸른 내일」을 주제로 한국보이스카우트연맹(총재 박건배 해태그룹 회장)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익히고 국제교류의 폭을 넓히는 등 우정과 협력을 다지는 한마당 축제이다. 7일 밤 전야제에 이어 8일에는 개영식을 비롯해 우정의 밤,아시아 청소년 축제,분단 영화제,폐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9일부터 11일까지는 참가국을 대표하는 청소년 1백20명이 한 자리에 모여 관심사를 영어로 토론하는 「유스포럼」도 마련된다.
  • 피서지 초만원 전국이 북새통/전국 도로 체증 몸살… 도심 텅텅

    ◎올 최대 3백여만명 대이동/불볕 더위속 도시 탈출 절정 8월 첫 휴일인 4일 전국의 해수욕장,산과 강 등 피서지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3백여만명의 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다.피서지 주변 도로는 피서차량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었다. 반면 도심지는 차량통행이 눈에 띄게 주는 등 대체로 한산했다. ▷피서지◁ 해수욕장 등 피서지와 도시 주변 유원지는 피서인파로 발디딜 틈 없이 붐볐다. 해운대·광안리 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에는 1백여만명의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몰렸다.특히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50여만명이 몰려 초만원을 이루었다. 피서객들은 밤에도 백사장을 메우며 밤바다의 정취를 만끽했다. 부산의 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연안부두 등은 아침 일찍부터 장사진을 이루었고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진입도로는 한꺼번에 몰린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80여개의 크고 작은 해수욕장이 있는 동해안에는 경포대 해수욕장 18만명 등 개장 이래 가장 많은 50여만명의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겼다. 서해안의 대천 해수욕장에도 50여만명의 인파가 몰렸다.특히 지난 달 31일부터 바닷길이 열리면서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펼쳐진 무창포 해수욕장에는 20여만명의 피서객들로 붐볐다. 제주에서는 5만여명의 국내외 피서·관광객이 해수욕장과 계곡을 찾았다. 설악산과 지리산 등 전국 유명 산에도 더위를 식히려는 수만명의 등산객들이 휴일 등산을 즐겼다. 지리산의 피아골·뱀사골 등에는 15만여명의 등산객들이 줄을 이었고 월출산 등 인근 산과 온천 등도 20여만명의 행락객으로 붐볐다.설악산 국립공원에는 4만여명,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에는 각각 2만여명이 몰렸다. 미처 피서를 떠나지 못한 서울시민들은 한강 시민공원의 옥외 수영장이나 호텔의 수영장,서울 인근의 계곡과 공원 등을 찾아 땀을 식혔다. ▷도로◁ 고속도로와 국도 상행선은 이날 하오 피서를 마치고 돌아오는 귀경차량들로 크게 붐볐으나 밤늦게부터 대체로 원활한 소통상태를 보였다. 그러나 평소 4시간30분 거리인 서울∼속초간 44번 국도의 상행선은 평균 12시간이 걸릴 정도로 하루종일차량들이 꼬리를 물었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도 현천∼원주천교 마성정류장∼신갈 구간 등에서 심하게 밀려 강릉에서 서울까지 오는데 10시간 이상 걸렸으나 하오로 접어들면서 7시간이면 도착했다. ▷물놀이사고◁ 이날 하루 동안 전국에서 모두 20건의 익사 및 실종사고가 일어나 2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 올림픽테러/김성익 논설위원(외언내언)

    테러리즘은 프랑스혁명 직후만해도 공포정치의 행패를 가리키는 뜻으로 사용됐다.요즘은 무작위의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얼굴없는 폭력을 뜻한다.68년부터 95년까지 약30년동안 국제테러리즘으로 인한 사망자는 8천7백명.그것이 갖는 효율성때문에 85년에는 8백건까지 발생건수가 올랐다가 93년에는 4백건으로 내려와 감소추세에 있다. 올림픽테러로는 72년 뮌헨 올림픽때 이스라엘선수단 11명이 선수촌에서 아랍게릴라 검은 9월단에게 피살된 사건이 가장 처참했던 악몽으로 남아있다.분단지역에서 처음 열린 88서울올림픽은 안전문제가 최대의 현안이 되었던 케이스.냉전체제가 종식되기 전이었고 통상적인 테러위협요인이외에 북한에 의한 올림픽방해책동과 일본 적군파의 테러가능성 때문이었다.올림픽안전문제에 최대의 협력을 제공한 국가는 미국.서울올림픽테러방지를 위한 미·소외무장관회담을 갖는가하면 북한의 테러및 공격을 억제하기위해 항공기와 항공모함의 배치계획까지 세웠고 올림픽 경비총책임자였던 전문가를 파견하기도 했었다. 금메달로 꼽히는 서울올림픽의 안전부문의 수훈은 뭐니뭐니해도 한국의 철통같은 경비태세와 능력.군·경을 합친 12만여명이 경호·경비요원으로 투입되었고 1백30여종,11만 7천여점의 장비가 동원되었다.기동타격대 1만여명을 포함한 군·경 정예요원 6만여명의 합동경비대가 핵심이었지만 온국민이 모두 안전요원역할을 맡은 셈이었다. 이번 애틀랜타 올림픽공원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폭발참사는 개막 이틀전에 일어난 TWA기 공중폭발사건과 더불어 미국의 자존심에 먹칠을 했다.88서울올림픽때 미국이 보여주었던 경계심과 성의있던 자세와는 딴판이다.세계제일의 정보력과 방위력을 자랑하는 미국이 두차레의 테러가 연속적으로 일어날만큼 애틀랜타올림픽 안전을 위한 경비망에 구멍이 뚫렸으니 말이다. 그렇지않아도 이번 올림픽이 너무나 상업주의에 집착해 행정,보안,교통,정보서비스등의 체계가 엉망이라는 평이었는데 서울올림픽을 잘 치른 우리입장에서는 안타까움이 더 크다.
  • 일본우익의 무모한 테러(사설)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일본 우익단체 소속 한 청년이 백주에 도쿄주재 한국대사관에 차량테러를 감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으나 이 사건 직후 일본외무성이 낸 논평에 언급된것처럼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겨우겨우 봉합해놓은 한·일관계가 이번 일로 다시 악화되지 않을까 염려된다.더구나 범인의 범행동기가 바로 독도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은 한 청년의 우발적인 행동이 아니라 그 배후에 막강한 힘을 지닌 일본 우익단체들이 버티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무엇보다 일본의 우익단체가 공개적으로 대한 테러에 나섰다는 점을 우리는 중시한다. 60년대 일본대학가를 중심으로 일어난 신좌익운동에 대한 반작용으로 시작된 일본의 우익운동은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 92년 현재 8백50여단체에 모두 12만여명이 가입해있는 것으로 집계되고있다.그중 극렬폭력단만도 3백20여개에 4천2백여명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일본치안당국은 보고있다.그러나 이들이 아직까지는 공개적으로 대한 테러를 한 일은 없었다.따라서 이번에 비록한 단체원의 소행이라고는 하나 테러를 감행했다는 것은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사실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우기는 일이나 시도 때도없이 터져나오는 일부 일본 보수정객들의 「망언」이 따지고보면 모두 일본의 잘못된 역사인식에서 비롯되고 있다.한·일문제는 기본적으로 이같은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보다 본질적으로는 일본지도층의 의도적인 역사왜곡에서 출발하고 있으므로 한·일관계의 개선은 일본의 역사인식을 바로잡는 일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한국과 일본은 경제,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또 당장에는 월드컵축구를 공동개최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이번 사건과 같은 일본 극우단체들의 테러행위는 월드컵은 물론 한·일관계를 또다시 그르칠 우려가 있다.일본 당국은 차제에 이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
  • 극한 치닫는 일 우익 근성/도쿄 한국대사관 테러 계기로 본 실태

    ◎92년현재 850단체 조직원 12만여명/과거사 규명 등 불안감이 폭력 “부채질” 일본 우익들이 발호하고 있다.주일한국대사관에 12일 우익단체 「황국헌정당」 차량이 돌진한 사건은 우익들의 한국에 대한 발호가 테러성 폭력으로까지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의 우익단체는 지난 92년 6월 8백50여개 단체,12만명의 조직원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우익이 공통적으로 표방하는 것은 「천황」숭배 반공주의에 입각한 국가주의이다. 우익단체들은 전전부터 계보를 이어받은 조직도 있지만 70∼80년대에 걸쳐 급격히 늘어났다.배경에는 60년대 대학에서의 신좌익운동에 대항하기 위해 신우익이 탄생했고 70년대 들어서는 폭력단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총회꾼이나 폭력단들이 우익 정치단체로 간판을 바꿔 달고 활동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우익단체들 가운데 활동적인 단체가 7백50여개,조직원은 1만5천명정도로 보고 있다.특히 이 가운데 앞서 말한 폭력단 계열의 우익은 3백20여개 단체에 4천2백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대사관에 차량을 돌진시킨 황국헌정당도 일본경찰은 폭력단이 앞세우고 있는 우익단체일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우익단체 가운데 그다지 이름이 알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지난 6일 16명이,8일에는 3명이 구일본군 군복차림으로 대사관 앞에서 독도반환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85년 결성된 이 단체는 에히메현(시코쿠지방) 도요(동자)시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회원수는 10∼20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 단체의 총재는 지하정명(56)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93년 10월 5일 러시아대사관에 연막통 5개를 투척,단원 2명이 체포된 바 있다. 최근들어 우익들은 일본사회의 전반적인 보수 우경화에서 힘을 얻는 반면,과거사에 대한 최소한의 진실등이 교과서에 반영되는 실태에 초조감을 느껴왔다.이것이 우익정치인들로 하여금 줄을 이어 망언하도록 만들고 단체들로 하여금 테러성 행동에 나서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또 우익들에게는 뒷돈을 대는 세력도 있다. 이들은 한국 공관뿐 아니라 러시아와의 북방영토문제,프랑스의 핵실험,중국의 핵실험과 군비증강등 국가주의적 요소가 개입될 여지가 있는 문제가 있는 경우 해당국 대사관에 몰려 가 시위를 벌이곤 한다.〈도쿄=강석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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