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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년 연속 대박난 임실N치즈축제…사상 최대 관광객 기록

    9년 연속 대박난 임실N치즈축제…사상 최대 관광객 기록

    ‘2023 임실N치즈축제’가 역대급 방문객을 기록, ‘대한민국 대표 명품 축제’로 등극했다. 한글날 연휴 기간에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향토축제가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됐음에도 불구하고 임실N치즈축제에 사상 최대 방문객이 몰려 성공 요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0일 전북 임실군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열린 임실N치즈축제를 찾은 방문객이 55만 9500여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52만명 보다 3만 9500명이 증가했다. 이는 임실군 전체 인구 2만 6000명의 21.5배에 이르는 대기록이다. 축제장으로 가려는 차량 행렬이 줄을 이어 전주~순천간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정체를 빚을 정도였다. 임실N치즈축제의 성공 요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의 치즈 테마 축제이기 때문이다. 볼거리·먹거리·살거리·체험거리가 풍성해 다시 찾고 싶고, 기다려지는 가을축제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주민들의 참여도 높아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축제 주무대인 알프스풍 치즈테마파크를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 코스모스, 구절초로 단장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시켰다. 축제장 일대를 화려하게 장식한 형형색색의 천만송이 국화꽃은 야간에도 환상적인 경관을 연출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50kg 대형숙성치즈, 임실 치즈의 아버지 고 지정환 신부를 기리는 벨기에의 날 행사. 태극 취타대를 선두로 한 화려한 퍼레이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개막 드론쇼, 키즈트롯 선발대회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임실군 12개 읍·면 생활개선회가 정성껏 준비한 ‘집밥’같은 향토 음식은 바가지 없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인심과 더할 나위 없는 맛을 선사해 관광객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질서정연한 안내, 셔틀버스 운영, 주차장 확대 등 체계적인 교통 시스템도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임실군은 축제가 끝났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계속 찾아 올 것으로 보고 이달 말까지 축제장 일대 국화꽃 경관을 그대로 전시할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내년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개선점을 꼼꼼하게 점검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글로벌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관 이미지
  • 급습당한 축제서 시신 260구…사흘 만에 1300여명 숨졌다

    급습당한 축제서 시신 260구…사흘 만에 1300여명 숨졌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급습한 이스라엘 동남부 네게브사막의 야외 음악축제 현장에서만 260구의 시신이 쏟아져 나왔다. 8일(현지시간) 시체 처리를 담당하는 응급구조단체 자카에 따르면 전날 유대 명절인 초막절(수코트)을 맞아 개최된 슈퍼노바 콘서트에 난입한 하마스 요원들의 잔인한 공격으로 참담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이스라엘 내 희생자가 80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전날 300명이던 사망자 수가 곱절 이상 늘어난 것이다. 부상자도 2240여명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국경 근처인 축제 현장 인근 들판에서 무장 괴한들의 총격을 피해 혼비백산하며 달아나는 축제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하마스 대원들이 축제 참가 여성을 트럭 짐칸에 싣고 행진하듯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돌아다니는 영상이 공개됐는데, 22세 독일 여성 샤니 루크로 확인됐다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가 전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다리에 새겨진 문신을 보고 딸임을 확인했지만 생사 및 위치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같은 축제에 갔다가 실종된 동생을 찾던 남성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는 이번에 완전히 가자지구를 부숴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제에 참여했던 길리 요스코비치는 영국 BBC에 악몽 같았던 현장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사방에서 눈에 띄는 대로 총을 쏴 대는 가운데 3시간 동안이나 꼼짝없이 바닥에 누워 있었다고 밝혔다. 요스코비치는 “내 아이들과 친구들, 모든 것을 생각했고 아직은 죽을 때가 아니라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었다”며 “가장 미칠 일은 그렇게 긴 시간 동안 군대도, 경찰도,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축제 참가자 에스더 보로초프는 로이터통신에 어떤 젊은 남자의 차에 함께 타 현장을 빠져나가려다 그가 총에 맞아 숨졌고, 자신은 구조될 때까지 죽은 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면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우리를 구해 덤불로 데리고 갔다”고 했다. 한 어머니는 병원을 찾은 하원의원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과 그의 여자친구를 찾아 달라고 애원하며 가자지구에 대한 가장 강력한 보복을 주문했다. 이날 텔아비브공항 근처 경찰서에 세워진 실종자센터에는 수백 명이 잃어버린 가족의 이름과 유전자(DNA) 샘플을 등록하겠다며 찾아왔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뒤따른 가자지구 사망자와 부상자도 이날 저녁까지 526명과 2830명을 기록했다. 양측을 합한 사망자는 약 1320명, 부상자는 약 5070명에 이른다. 인구 230만명이 사는 가자지구에서는 12만명 이상이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피해 피란길에 올랐다.
  • ‘창살없는 감옥’ 가자…이스라엘, 알샤티 난민촌까지 폭격 (영상)

    ‘창살없는 감옥’ 가자…이스라엘, 알샤티 난민촌까지 폭격 (영상)

    가자지구 12만명 이상 난민 신세피란길 올랐지만 결국 창살없는 감옥이스라엘군 “8일 밤 500개 이상 목표물 타격”9일 아침 가자지구 내 알샤티 난민촌도 폭격가자지구 ‘맨몸 항전’ 의지…전쟁 장기화 우려도 그야말로 ‘창살 없는 감옥’(open-air prison)이다. 가자지구에 갇힌 230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다. 벌써 12만명 넘는 주민이 난민 신세가 됐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8일) 오후 9시 현재 팔레스타인 사람 12만 3538명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4개의 대형 빌딩을 포함해 총 159채의 주택이 파괴됐고 1210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RWA)도 “안전한 곳을 찾아 집을 떠나야 하는 사람의 수가 밤 사이 크게 늘었다”며 “약 7만 4000명이 난민구호기구 대피소 64곳에 머물고 있고 공습이 계속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구는 “225명 이상의 피란민을 수용한 학교가 여러 차례 직접 공격을 당했다”며 “대피소를 포함한 학교와 민간시설은 절대로 공격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365㎢ 면적에 약 230만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가자는 세계에서 3번째로 인구 밀도가 높다. 이스라엘의 육해공 봉쇄 속에 이곳 주민들은 맨몸으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을 감내하고 있다.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허를 찔린 이스라엘은 8일 전쟁 공식 선포 후 밤낮없이 가자지구에 포격을 퍼붓고 있다. 9일 이스라엘군(IDF)은 “8일 야간 작전으로 가자지구 내 테러조직의 전략 목표물 500개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IDF는 전투기와 헬기를 동원, 하마스의 작전본부 7곳과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작전본부 1곳 등도 파괴했다고 전했다. 급기야 이스라엘군은 이날 아침 가자지구 내 알샤티 난민캠프를 폭격했다. 가자지구 주민 절반이 어린이인데다, 2021년 이스라엘이 알샤티 난민캠프를 폭격했을 때도 어린이 8명이 숨진 바 있어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그러나 가자지구 주민들은 ‘맨몸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모하메드 사크 알라(23)는 8일 AFP 통신에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여기에 머물 것이다. 이곳은 우리 땅이고 우리는 우리 땅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이스라엘은 지난 40년 동안 레바논과 가자지구와 전투를 치르면서도 전쟁을 공식 선포한 적이 없다. 그러나 이스라엘 정부는 8일 “중대한 군사 조치”를 승인했다. 중대 군사 조치가 무엇인지는 규정하지 않았으나 이 선언으로 군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보다 큰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국영 방송에 출연해 하마스가 “전에 없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쟁이 길어지고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총리실은 성명에서 하마스의 “군사력과 통치 능력” 파괴해 향후 “여러 해 동안” 이스라엘인들을 위협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하필이면…” 남아시아 최악 분쟁지역 덮친 재앙 [지구촌 소사]

    “하필이면…” 남아시아 최악 분쟁지역 덮친 재앙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사건 10걸 /2005.10.8 카슈미르 대지진 발생1998년 5월 인도, 파키스탄은 차례로 핵 실험에 성공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서로를 증오한 결과다. 두 나라의 앙숙 관계는 아이러니컬하게 1947년 8월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하며 도드라졌다. 힌두교를 중시하는 인도로부터 이슬람교를 떠받들던 파키스탄이 떨어져나온 것이다. 남북한을 합친 면적과 비슷한 전체 카슈미르(약 22만㎢) 지역 주민 중 대부분이 이슬람계였다. 그런데 독립 때 힌두계 통치자는 중국 지배하에 있던 동부 일부를 빼고 모조리 인도 편입을 선언했다. 파키스탄은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조처라고 맞서면서 지금도 끝나지 않은 길고 날카로운 대립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양국은 1948년과 1965년 두 차례나 전쟁을 치렀다. 결국 1972년 사실상의 국경선인 통제선(Line of Control)이 무려 750㎞에 걸쳐 그어졌다. 중국령 외에 남부는 인도령, 북부는 파키스탄령으로 갈라졌다. 이처럼 세계에서도 가장 위험한 대표적 분쟁지역으로 꼽히는 카슈미르 북부 파키스탄령에서 2005년 10월 8일 새벽 3시 50분(현지시간) 리히터 규모 7.6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인도 뉴델리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대지진이었다. 그리고 옆에 위치한 아프간과 북인도, 북부 파키스탄에 광범위한 파괴를 일으켰다. 지진은 국경 통제선을 강타했다. 통제선을 따라 인도령 카슈미르에만 70만 군대가 배치돼 있었다. 파키스탄 역시 100만 대군의 3분의 2를 자국령 카슈미르에 주둔시켜 두었다. 가뜩이나 안전장비 등 모든 부문에서 열악한 형편에 폭우와 우박까지 쏟아져 어려움을 겪었다. 관리들은 “지구 최후의 심판을 맞은 것 같다”며 울부짖었다. 주민들은 거리에 널린 시신엔 눈을 돌릴 겨를도 없이 막대기와 맨손으로 건물 잔해를 뒤졌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주도인 무자파라바드 시가지의 75%가 파괴됐으며 아프간 접경지인 만세라의 여학교 건물 붕괴현장에서도 250여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시민들도 고층건물이 무너져내리는 광경을 보고 공포에 질려 대피를 서둘렀다. 지진으로 인도령 1350여명 등 8만 7300여명이 숨졌다. 이밖에 부상자 10만 60000여명, 이재민 280여만명 등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어린이 사망자가 2만명에 육박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카슈미르 지진은 인명피해 규모로 20세기 이후 세계 네 번째다. 2010년 1월 12일 카리브해 중앙 아이티에서 리히터 7.0 지진으로 31만 6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2004년 12월 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에선 지진해일(쓰나미)을 동반한 9.1 강진으로 22만 7800여명이 숨졌다. 또 2008년 5월 12일엔 중국 남서부 쓰촨성을 할퀸 규모 7.9 지진으로 8만 7500여명이 사망했다. 인도령을 포함한 카슈미르의 경우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마주한 지역이라 자주 지진을 일으킬 뿐더러 인근 국가에서 일어난 지진에도 피해를 입기 일쑤여서 국제정치 분쟁에다 자연재앙으로 인한 희생까지 겹겹이 위협을 받는 처지다. 때묻지 않은 풍광 덕택에 지상낙원으로 불리던 곳이 짙은 한숨으로 뒤덮여 신음하고 있는 셈이다.
  • ‘유럽의 지붕’ 몽블랑 2년새 2m 줄어…강우량 적어진 탓

    ‘유럽의 지붕’ 몽블랑 2년새 2m 줄어…강우량 적어진 탓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몽블랑의 높이가 지난 2년 동안 2m 이상 줄어들었다고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몽블랑 측량위원회 위원장인 드니 보렐은 지난 달 중순 기준 몽블랑의 높이가 4805.59m로, 2년 전보다 2.22m 줄었다고 밝혔다. 측량위는 여름철 비가 적게 내린 것이 산 높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보고 있다. 몽블랑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국경을 따라 뻗어있는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으로, 4807m의 높이를 자랑해 왔다. 측량팀은 2001년부터 2년마다 몽블랑 높이를 측정해 왔다. 지난달 20명의 요원들이 여덟 팀으로 나뉘어 눈 속에 송신기가 달린 장치를 심어 이를 관제센터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강설량에 따라 산의 높이는 그때그때 달라지는데, 2011년 9월엔 4810.44m로 정점을 찍었다. 보렐 위원장은 “하룻밤 사이에 1m에서 1.5m의 눈이 정상에 내릴 수 있어 그사이 높이가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측량팀은 몽블랑 높이를 측정하기 위해 산 정상을 덮고 있는 신설층(파우더층)과 약 20m 두께의 얼음층으로 유명한 ‘만년설’을 측정한다. 19세기 학자들은 삼각 측량 시스템을 사용해 몽블랑의 높이를 4807m로 고정했으나, 그 뒤 GPS 기술의 발달로 정확도가 높아졌다. 이번 측량 땐 처음으로 무인기(드론)까지 동원됐다. 측량팀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몽블랑의 눈은 기온 상승과 반복되는 폭염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받지 않는다고 한다. 보렐은 “만년설 위는 마치 냉장고와 같아서 온도가 섭씨 영하 10도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폭염이 점점 빈번해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보렐은 “지구 온난화가 산 정상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측정하려면 수십 년에 걸쳐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드 가렛은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우리는 설명하기 위해 여기 있는 것이 아니며, 우리는 그것들을 미래 과학자들에게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 역시 “낡은 것을 말하기 위해” 산 높이 측량을 이용해선 안된다고 못박았다. 몽블랑의 암석 정상은 해발 4792m로 추정된다. 여기에 눈과 얼음이 뒤덮여 높이가 수시로 달라진다. 바람과 날씨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비가 적게 내리고 바람이 덜 불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몽블랑만 걱정할 일이 아니다. 지난 주 스위스 빙하의 크기가 사상 두 번째로 많이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몽블랑에는 매년 2만명에서 3만명까지 등반객이 찾아와 등정을 시도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따라서 가장 많은 이들이 찾는 루트는 하루에 214명으로 제한을 가하고 있다. 2013년 한 등반객이 에머랄드와 루비, 사파이어 등이 들어 있는 보석함을 찾아내 화제가 됐다. 그는 2021년에 박스 내용물 절반을 판매했는데 12만 8000파운드의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 아무도 몰랐던 이경규 ‘본명’…데뷔 42년 만에 공개된 이름은

    아무도 몰랐던 이경규 ‘본명’…데뷔 42년 만에 공개된 이름은

    개그맨 이경규가 개명 전 이름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이경규·홍진경·김영철, 웃다가 눈물콧물 쏟은 대환장 토크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 개그맨 김영철이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개설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겼다. 13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홍진경은 “유튜브가 방송이랑 제일 다른 점이 방송국은 제작비를 방송국이 내지만 유튜브는 자급자족해야 한다. 광고를 잘해야 광고가 또 들어오고 제작비로 쓸 수 있다”고 초보 유튜버 이경규에게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이경규 선배님은 제 데뷔 은인”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경규는 “예전에 MBC ‘특종TV연예’라는 굉장히 오래된 프로그램이 있었다. 당시 모델들이 나와 한마디씩 하고 들어간 적이 있었는데 진경이가 가장 특이하고 잘하더라. 그래서 내가 담당 PD에게 ‘진경이를 고정출연자로 쓰는 게 어떻겠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그때부터 마음의 은인으로 모시고 있다. 선배님을 축하하러 오는 자리라 선배님 약력을 조사해봤다. 선배님 본명이 뭔지 아느냐?”고 옆에 있던 김영철에게 물었다. 이에 김영철은 “본명이 이경규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경규는 “내 원래 이름은 이명규다. 어릴 때 별명이 맹꽁이였다. 경상도 사람들은 ‘명’ 자 발음이 잘 안돼서 맹규라고 불렸다. 근데 사촌 중에 이명규라는 이름이 있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 ‘임실’ 천만송이 국화향에 취하고, 짭짤고소 치즈 맛에 빠지고

    ‘임실’ 천만송이 국화향에 취하고, 짭짤고소 치즈 맛에 빠지고

    “대한민국 치즈 수도 전북 임실에서 국화의 향연과 고소한 치즈 맛에 빠져 보세요.” ‘2023 임실N치즈축제’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우리나라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고장에서 개최된다. 임실군은 올해 치즈축제가 ‘임실N사랑 Dream, 치즈N건강 Dream’을 주제로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열린다고 3일 밝혔다. 임실N치즈축제는 2015년 제1회부터 대박을 터뜨린 대한민국 대표 가을 축제다. 산지가 유난히 많은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서양의 먹거리인 치즈 생산에 도전, 지역의 특산물로 키워 낸 저력을 과시하는 한마당 잔치다. 존재감 없던 ‘임실 관광’을 전국에 알린 향토축제다. 국내 유일의 치즈 테마 축제로 차별화된 프로그램, 풍성한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살거리, 적극적인 주민 참여가 성공 요인이다. 지난해 축제 기간에는 임실군 인구(2만 6000명)보다 20배 많은 52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샀다.‘가을 추억 쌓기 명소’로 자리매김한 임실읍 치즈테마파크는 축제를 앞두고 국화꽃 세상으로 변신했다. 12만㎡의 초지를 뒤덮은 형형색색의 천만 송이 국화가 환상적인 축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국화, 구절초, 코스모스 등 가을꽃 3종 세트는 알프스풍의 이국적인 건물들과 어우러져 동화 속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가슴 깊이 파고들어 오감을 마비시키는 향기는 치즈테마파크를 잊을 수 없는 장소로 각인시킨다. 올해 축제 기간에는 10개 테마, 7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축제장 어디서나 치즈와 관련된 놀이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축제장 공간도 확장됐다. 장미공원인 유럽형 테마공원이 조성됐고 치즈역사문화관 등 치즈 관련 체험도 보다 다양해졌다.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국가대표 쌀피자 만들기, 쿠킹쇼, 치즈요리 나눔행사, 치즈 경매, 관광객이 참여하는 임실N치즈 에끌로 퍼레이드는 타 지역 축제에서 찾아보기 힘든 체험 프로그램이다. 야간에는 화려한 경관 조명과 임실N치즈 드론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이번 축제에서는 ‘50㎏ 대형 숙성 치즈’와 브랜드화에 성공한 ‘루꼴라 쌀 피자 밀키트’가 처음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명품 임실치즈 맛을 알리기 위한 무료 시식회도 진행된다. 특히 7일에는 임실을 ‘대한민국 치즈 수도’로 만든 벨기에 출신의 ‘고 지정환 신부’를 기리는 ‘벨기에의 날’ 행사가 열린다. 벨기에대사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벨기에의 맛과 멋을 보여 준다. 작년 관광객 52만명 축제 다녀가임실군 인구보다 20배 많은 규모올해는 10개 테마·70개 프로그램야간엔 화려한 조명·드론쇼 마련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구역 눈길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등 연계관광객 발길 끊이지 않는 축제로 임실군은 지정환 신부 가족을 축제에 초청했다. 벨기에 전통 과자인 와플 나눔 등 뜻깊은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벨기에 공영방송사 티에리 로로 음악감독도 방문해 지정환 신부의 일대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향토음식 구역에서는 지역 대표 음식인 ‘치즈 손두부찌개’와 ‘임실 암소 한우육개장’ 등이 착한 가격에 판매된다. 임실에서 자란 50개월 미만의 암소 한우와 임실치즈가 시중보다 10% 저렴하게 판매된다. 친환경 제품을 구경하고 업사이클링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구역도 설정된다.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미래세대들이 친환경적인 삶을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치즈테마파크와 인접한 치즈마을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치즈마을은 지정환 신부가 처음 농민들과 함께 치즈를 생산하기 시작한 장소다. 청정 자연 속에서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공간이다. 바른 먹거리와 아이들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마을 사람들이 낙농체험과 농촌체험을 진행한다. 젖소 우유 짜기, 송아지 우유 먹이기,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고 피자, 햄버거 등을 맛볼 수 있다.올해 임실N치즈축제는 치즈테마파크뿐만 아니라 지난해 개통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까지 확대해 ‘임실 관광 천만시대’를 앞당긴다는 구상이다. 420m의 출렁다리는 ‘비밀의 정원’ 붕어섬에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옥정호 관광의 새로운 명물이다. 붕어섬 생태공원은 6만여㎡로 축구장 9개 크기다. 사계절 여러 가지 색의 꽃과 숲이 어우러진 커다란 산림욕장이다. 가을꽃의 대명사인 국화꽃 화분 1만 2000개와 코스모스가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린다. 심민 임실군수는 “올 축제는 더 차별화되고 좀더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같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천만 송이 국화꽃과 함께하는 임실N치즈축제장에서 잊지 못할 가을날의 멋진 추억을 많이 담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12만 유튜버’ 억달이형 사망… 사과 영상 마지막으로 남긴 채

    ‘12만 유튜버’ 억달이형 사망… 사과 영상 마지막으로 남긴 채

    유튜버 억달이형(본명 김태우)이 사망했다. 향년 38세. 억달이형은 지난 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984년생인 고인은 12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다. 개그맨 김형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웹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슬기로운 숙소 생활’에서 건달 역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고인이 약 두 달 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억달이형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마지막으로 올렸다. 최근 지인을 폭행한 사건으로 질타를 받았고, 이에 대한 사과 영상을 올린 것이다. 고인은 영상에서 “감추지 않고 숨기지 않겠다. 친구와 제수씨에게 진심으로 정말 죄송하다. 말로만 하는 반성이 아니다”라며 “각별한 친구와 사소한 시비가 있었고 그리하여 상황이 있었으며 그 결과 다툼이 있게 됐다. 자괴감이 정말 크다”고 고백한 바 있다. 고인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잘못은 잘못이고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었지만 힘듦의 무게가 얼마나 컸으면 그리 허망하게 가시나. 명복을 빈다”, “죽을 정도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주변에 알아주는 사람만 있었어도…”, “강하게만 보였던 사람이라 이렇게 허무하게 떠난 것이 뭔가 마음이 더 아프다” 등 댓글로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오산장례문화원 30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지난해 ‘원인불명’으로 4만 4000명 죽었다… 25년 만에 최다

    지난해 ‘원인불명’으로 4만 4000명 죽었다… 25년 만에 최다

    원인불명 사망자 전년 대비 16% 증가2020년 이후 3년 연속 10% 이상 급증급사 986명, 11%↑… “고령화 영향” 코로나 여파… 재난심리상담 67% 껑충 지난해 숨진 원인을 알 수 없는 ‘원인불명’ 사망자 수가 4만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5년 만에 최다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보다도 훨씬 많았다. 2000년대 이후 꾸준히 감소했던 원인불명 사망자에 대해 여러 가지 분석이 제기되지만 고령화 외엔 명확한 결론이 아직 없는 상태다. ●원인불명 사망, 코로나死 3.1만명 넘어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원인불명 사망자 수는 전년보다 6205명(16.4%) 늘어난 4만 4038명으로 집계됐다. 1997년 4만 4100명을 기록한 뒤로 25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해 원인불명 사망자 수는 코로나19 사망자 수(3만 1280명), 수년째 사망원인 2위인 심장질환 사망자 수(3만 3715명)보다도 많았다. 원인불명 사망은 세계보건기구(WTO) 사인분류 지침에 따라 ‘달리 분류되지 않은 증상, 징후와 임상 및 검사의 이상 소견’ 항목으로 분류된다. 이 항목은 식별분류 코드로 알파벳 ‘R’이 부여되는데 이런 이유로 흔히 ‘R코드’ 사망으로도 불린다.1990년대 4만명을 웃돌던 원인불명 사망은 200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 2014년 2만 3800명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0년부터는 3년 연속 10%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해 다시 4만명을 넘어섰다. 대표적인 원인불명 사망 유형으로는 고령화에 따른 ‘노쇠’가 꼽힌다. 지난해 노쇠에 따른 사망자는 2만 1485명으로 전체 원인불명 사망의 절반에 달했다. 전년보다 3832명(21.7%) 늘어난 결과다. ●‘원인 미상 급사’ 986명…영아 39명 ‘원인 미상의 급사’는 전년보다 96명(10.8%) 늘어난 986명이었다. 급사 증후군으로 사망한 영아는 39명이었다. 나머지 2만 1528명은 R코드 사망 중 급사·노쇠에도 해당하지 않아 원인을 추정할 수 없는 ‘나머지 달리 분류되지 않은 증상·징후’ 사망으로 집계됐다. 노쇠·급사 외 원인불명 사망은 1992년(2만 8162명) 이후 30년 만에 다시 2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 관계자는 “원인불명 사망은 사망자가 늘어나면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라면서 “최근 증가세는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코로나 등 감염병 상담 급증에 작년 재난심리상담건수 70% 증가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상담이 급증하면서 재난심리상담 건수가 전년보다 7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이날 2022년 상담이 1만 7268건으로 2021년(1만 313건)보다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난심리상담은 2007년 시범 사업으로 시작한 이래 꾸준히 늘었다. 특히 최근 10년간 상담 건수는 연 수천건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1만 1314건)부터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담 내용을 분야별로 보면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상담이 1만 710건으로 전체 상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감염병 관련 상담은 2021년 전체 상담 건수보다 많았다. 코로나 상황이 3년째에 접어드는 등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이 많이 지치고, 이 때문에 심리회복지원센터 상담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행안부의 분석이다. 이어 풍수해 상담이 1084건, 화재가 1018건, 산불 918건, 혹서·혹한기 874건, 교통사고 398건, 기타 사회재난 2236건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일어난 이태원 사고 관련 상담은 별도로 집계되지 않고 ‘기타 사회재난’으로 분류됐다. 지난해는 19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상담 건수가 6052건으로 3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상담은 3331건이었다.
  • “아기가 생겼습니다!!!”…임신 소식 알린 ‘흔한남매’

    “아기가 생겼습니다!!!”…임신 소식 알린 ‘흔한남매’

    과거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에서 진행한 코너 ‘흔한남매’를 바탕으로 남매 시트콤 영상을 촬영하는 개그우먼 정다운과 개그맨 한으뜸이 2세 소식을 전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흔한남매’는 “흔한쀼 아기가 생겼습니다!!!” 영상을 올렸다. 정다운·한으뜸 부부는 약 10년 연애 끝에 결혼했다. 부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흔한남매’는 구독자 262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유튜브 콘텐츠로는 개그로 영어를 배우는 콘텐츠인 ‘개글리쉬’, 신기한 과학적 사실을 알려주는 ‘꽉꽉이의 과학과학’ 등 청소년을 위한 콘텐츠가 많다. 정다운은 남편 한으뜸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려고 깜짝 이벤트를 계획했다. 그는 한으뜸에게 산책을 가라고 한 뒤, 임신 사실이 담긴 임신 테스트기를 옷장에 붙여놔 남편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으뜸은 임신 테스트기를 보고 말을 잇지 못했고, 그 자리에 주저 앉기도 했다. 둘은 2세가 생겼다는 기쁨에 서로 부둥켜안고 방방 뛰었다. 네티즌들은 “채널명하고 영상 일부만 보면 사고친 줄 알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흔한 남매 임신했대”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와 네티즌들이 혼란스러워 하기도 했다.
  • 아르메니아계 주민 90%가까이 카라바흐 떠나, 주유소 희생자 170명

    아르메니아계 주민 90%가까이 카라바흐 떠나, 주유소 희생자 170명

    아제르바이잔에서 30년 넘게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자치세력을 형성해왔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90% 가까이가 최근 아제르바이잔과 무력 충돌을 겪은 후 터전을 버리고 아르메니아로 빠져나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르메니아 정부는 30일(현지시간)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살던 아르메니아계 주민 10만 417명이 자국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12만명으로 추정되는 지역 주민 가운데 대부분이 삶의 터전을 떠나온 것이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인정되지만 주민은 아르메니아계가 대다수인 지역이다.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1991년 자칭 공화국을 세우고 군대를 운영하며 아제르바이잔과 여러 차례 무력 분쟁을 빚었는데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공습하자, 자치세력은 사실상 아제르바이잔에 통제권을 빼앗겼다. 자치세력은 휴전에 합의한 뒤 무장해제를 조건으로 주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협상을 벌였지만 신변 안전에 위협을 받는다고 느낀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대탈출은 이어지고 있다. 무력 충돌 및 휴전 합의 후 열흘째를 맞은 이날 오후까지 아르메니아계 주민 80% 이상이 떠나 텅 빌 지경이 됐다. 자칭 아르차흐 공화국을 세운 자치세력은 올해 말까지 해산한다고 전날 선언했는데 그보다 훨씬 앞당겨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을 맞을지 모르게 됐다.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피란 과정에 벌어진 주유소 연료탱크 폭발 참사의 인명피해는 더 늘어났다. 지난 26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중심 도시인 스테파나케르트 외곽의 한 주유소에서 연료탱크가 폭발하면서 피란민들을 태운 채 연료를 넣으려던 차량들에 옮겨 폭발하는 바람에 엄청난 참사가 빚어졌다.사고 직후 ‘수십명 부상’으로 알려졌던 피해 규모는 가파르게 커졌고, 부상자 가운데 사망자가 계속 나왔다.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 관계자는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폭발 사고 사망자가 170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아르메니아는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나고르노카라바흐 내 민간 시설에서 병력을 철수할 것을 청구하는 소송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기했다. 아르메니아는 유엔이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접근해 이를 감시할 수 있도록 명령해 달라는 것도 청구 사항에 포함시켰다.
  • 30년 독립 추구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 해산 선언…카라바흐 탈출민 60% 넘어

    30년 독립 추구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 해산 선언…카라바흐 탈출민 60% 넘어

    30년 넘게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분리독립을 주장해 온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이 28일(현지시간) 아르차흐 공화국을 해산할 것이며 내년 1월 1일 이후 공화국이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과 무력 충돌 이후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아 지역 주민 60% 이상이 터전을 버리고 본국 아르메니아로 떠난 것도 해산 선언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이곳은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인정되지만 주민은 아르메니아계가 대다수인 지역이다. 1924년 이 지역을 편입한 옛 소련이 1991년 붕괴하자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자칭 공화국을 세우고 군대를 운영하며 세력을 형성해 왔다. 이들의 분리 독립을 인정하지 않는 아제르바이잔과는 여러 차례 무력 분쟁을 빚었다.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포격하자 자치세력은 맥없이 아제르바이잔에 통제권을 뺏겼다.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휴전에 합의했고, 무장해제를 하면 주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 측의 제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슬림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이 추진하겠다는 ‘지역 재통합’이 약속과 달리 기독교를 믿는 아르메니아계 주민에 대한 탄압이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이날까지 아르메니아계 주민 중 60% 이상이 삶의 근거지를 버리고 아르메니아로 줄지어 대피했다. 나젤리 바그다사리얀 아르메니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8시를 기준으로 7만 6407명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떠나 아르메니아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주민 12만명 가운데 63%가 이미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떠난 셈이다. 바그다사리얀 대변인은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타고 온 차량 1만 5914대가 새로 등록됐다고 전했다. 니콜 파니샨 아르메니아 총리는 이날 “앞으로 이 지역에 있는 아르메니아 민족은 모두 떠나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가 국제사회에 경고해 온 ‘인종청소’ 행위이며 조국을 박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파니샨 총리의 발언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과 지역 재통합 과정을 방해하는 것”이라며 “주민들이 떠나는 것은 개인적 결정일뿐 강제이주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에게는 “거주지를 떠나지 말고 다국적 국민들의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의 일부가 돼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 ‘아르차흐 공화국’ 등 명칭을 바꾸며 이 지역에서 실효적으로 존속해 왔다. 아제르바이잔과 무력 분쟁이 끊이지 않아 ‘캅카스의 화약고’라고도 불렸다. 아제르바이잔 영토에 섬처럼 존재하며 명맥을 이어온 자치세력은 사실상 소멸하고 역사 속에만 남게 됐다.
  • god 콘서트 이름 ‘ㅇㅁㄷ’ 뜻은…김태우 “반대 많았다”

    god 콘서트 이름 ‘ㅇㅁㄷ’ 뜻은…김태우 “반대 많았다”

    김태우가 ‘ㅇㅁㄷ 지오디’라는 콘서트 이름을 지으며 반대가 많았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에선 KBS 50년, god 25년 특집 콘서트 ‘ㅇㅁㄷ 지오디’가 방송됐다. 이날 god 멤버들은 화려한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소개 인사를 시작했다. 데니안은 “지금 이 자리에 2만명의 관객분들이 모여계신다. 티켓팅은 3분 만에 끝났다”라며 콘서트를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손호영은 “‘ㅇㅁㄷ’ 이름을 창조해 낸 김태우 씨에게 어떤지 물어보고 싶다”라며 콘서트가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김태우는 ‘ㅇㅁㄷ 지오디’라는 콘서트 이름을 짓기까지 굉장한 반대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무리수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궁금증을 자아내는 작전이 성공한 것 같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god 멤버들은 김태우가 작명한 ‘ㅇㅁㄷ’의 뜻을 무엇으로 유추했는지 전했다. 손호영은 “저는 우면동이라고 생각했다. 저희의 첫 숙소였다”라며 생각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외에도 멤버들은 월미도, 왕만두, 이메다 등으로 유추했다고 털어놨다. ‘ㅇㅁㄷ 지오디’의 뜻은 ‘국민(이 만든) 지오디’에서 초성의 일부분인 ‘ㅇㅁㄷ’으로 밝혀졌다.
  • “1월 1일부로 모든 국가기관 해산” 아르메니아계 아르차흐 공화국 해체 선언

    “1월 1일부로 모든 국가기관 해산” 아르메니아계 아르차흐 공화국 해체 선언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이 아제르바이잔과 영토분쟁 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 세운 ‘아르차흐 공화국’은 28일(현지시간) 국가 해체를 선언했다. A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르차흐 공화국은 “2024년 1월 1일부로 모든 국가기관을 해산한다”며 국가 해체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이 이른바 ‘반테러 작전’에 돌입, 아르메니아계 자치군과 러시아 평화유지군 거점을 공습하며 통제권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계 자치군에 무기를 내려놓고 스스로 해산할 것을 요구했다. 아르차흐 공화국은 주민의 ‘자유롭고 자발적이며 방해받지 않는 이동 허용’을 조건으로 하루 만에 항복하고 무장 해제에 합의했다. 해당 합의에 따라 삼벨 샤흐라마냔(44) 아르차흐 공화국 대통령은 국가 해체 법령에 서명했다. 그는 아르차흐 공화국 제5대 대통령으로, 지난 1일 아라이크 하루튜냔 임기 종료 후 지난 9일 취임했다. 국제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 자치공화국이었지만 해체 합의 서명에 따라 아르차흐 공화국은 2024년 1월 1일 소멸, 아제르바이잔에 흡수된다.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국제적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의 일부로 인정되지만, 주민 12만명 중 대다수가 아르메니아인들이다. 기독교계 아르메니아와 무슬림 아제르바이잔은 소련 붕괴 후 1991년 독립했고,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같은해 이 지역에 국제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을 수립한 분리독립을 요구해 왔다. 2017년에는 국가명을 ‘아르차흐 공화국’으로 바꿨다. 양측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영유권을 두고 1994년 이후 두 차례 대규모 전쟁을 치렀다. 특히 아제르바이잔은 2020년 6주간의 전쟁에서 지역 대부분을 장악했다. 당시 양측 교전으로 약 6500명이 사망했다. 전쟁은 러시아의 중재로 같은 해 11월 평화협정이 체결되면서 마무리됐다. 이후 러시아는 충돌 방지를 위해 이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했다. 하지만 양국의 산발적 교전은 계속됐다. 평화협정 2년 만인 지난해 9월에는 양국 교전으로 군인 210명이 사망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의 위상이 흔들린 틈을 타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자신들의 영토로 인정해달라고 아르메니아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었다. 지난 6월에는 아르메니아 측 자치군 부대와 아제르바이잔 군인들 사이에서 총기 발포와 대응 포격이 오가는 등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지난해 12월에는 아제르바이잔이 아르메니아에서 나고르노-카라바흐로 이어지는 유일한 ‘라친 통로’를 봉쇄해 대규모 인명피해 우려가 커졌다. 라친 통로를 움켜쥔 아제르바이잔은 지난 4월 검문소를 세운 뒤 7월에는 통로를 완전히 틀어막았다. 통로 봉쇄로 식량과 의약품 접근에 제약이 생기면서 아제르바이잔 산악 지대에 갇힌 아르메니아 민간인 수만명은 아사 위기에 직면했다. 뉴욕타임스(NTY)는 아제르바이잔이 제노사이드(대량학살)을 저지르고 있는데도,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외에 다른 글로벌 위기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결국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를 배제한 채 자국으로 통하는 아그담 도로를 ‘인도주의 통로’라며 개방했고, 지난 18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라친 통로로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그러나 하루 만인 19일 아제르바이잔이 이 지역에 다시 군사 작전을 펼쳤고 28일 아르차흐 공화국 해체 합의에 서명을 받으면서 나고르노-카라바흐를 완전히 손에 넣게 됐다.현재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아제르바이잔의 ‘인종 청소’를 우려하며 ‘대탈출’을 감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인테르팍스통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 밤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본국으로 탈출하려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장거리 운전 연료를 사기 위해 긴 줄을 서있던 주유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 사고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스테파나케르트 외곽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사고로 30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 3년 전 수류탄 파편 뽑아준 간호사 사지 탈출하자 품어준 병사 어머니

    3년 전 수류탄 파편 뽑아준 간호사 사지 탈출하자 품어준 병사 어머니

    아제르바이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중심 도시 스테파나커르트 외곽 마을의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던 타마라는 지난 19일 아제르바이잔군의 포격에 다친 자치세력 군인들을 치료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녀는 “무서웠다. 부상자가 많았다. 화상 입은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은 실종된 이들을 찾아 헤맸다. 아이들을 찾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충격적이었고 견딜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자치세력의 군대가 무장을 해제하면 현지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지만 타마라는 그들의 약속을 믿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해서 아제르바이잔이 열 달 만에 라츤 회랑 봉쇄를 풀자마자 옛 소련제 소형 지프에 가재도구를 잔뜩 싣고 국경을 넘는 길고긴 차량 행렬에 가담했다. 국경을 넘으며 3년 전 전쟁 때 자신이 치료해준 아르메니아 병사가 기억 나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이제 고리스란 국경 도시에서 그 병사의 가족과 함께 머무르고 있다. 그 병사의 가족은 빚을 갚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타마라는 “여기까지 오기 정말 힘들었다. 무서웠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기도했다. 진심 기도했고…하느님이 우리를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당시 징집에 동원됐던 그 병사는 수도 예레반에 살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고리스에 사는데 기꺼이 타마라를 집에 들였다. 그의 어머니는 수류탄 파편이 머리에 박힌 아들이 타마라 등의 돌봄 덕분에 신체적으로는 완전히 나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전쟁 때 또래 병사들이 겪은 일들을 봤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힘겨워 한다고 했다.타마라를 보겠다며 국경으로 달려온 병사처럼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탈출한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5만명 이상으로 불어나 전체 12만명의 절반 가까이가 되면서 형제자매 같은 이들을 돕겠다며 달려오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고리스 당국은 중심가 영화관에 난민 지원 센터를 설치, 밀려드는 난민을 맞이하며 숙소 등 등록을 접수했다. 난민 수가 많아지자 일부 가족은 등록 절차를 기다리며 차 안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그러자 현지 호텔들은 난민들에게 객실을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고, 곧 객실이 모두 찼다고 BBC는 전했다. 정식 숙소를 찾을 때까지 고리스에 있는 학교를 난민들 숙소로 바꾸자는 제안도 나왔다. 고리스뿐 아니라 아르메니아 전역에서 소셜미디어에 난민들에게 숙소를 제공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고리스의 메인 광장에는 난민들을 위한 음식 텐트와 구호 물품 등이 비치됐다. 제공되는 식량 중 일부는 지역 당국이 제공했고, 상당수는 기부된 것이었다. 이곳에서 과일을 자르고 커피를 나눠주는 10대 소녀 마리아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고 돕고 싶었다”며 “계속 사람들이 도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라바흐 산지를 넘어오는 난민들의 차량 행렬이 이어지자 아르메니아인들은 길가에 서 있다가 차창 너머로 샌드위치와 음료를 건네기도 했다. 보금자리를 버리고 피란 길에 오른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모든 것을 잃은 기분이라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카라바흐를 떠난 스베타라는 60대 여성은 “울음이 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것을 남겨두고 왔다”며 “집 네 채, 모든 것을 두고 왔다”고 호소했다. 스베타 가족에게 누군가 4시간 거리에 있는 숙소를 찾아줬지만, 이미 거의 이틀을 꼬박 이동한 탓에 가족은 너무 지쳐 있었다. 요양시설에 머무르다 사지를 탈출한 어르신들을 다른 지방으로 옮기는 버스편을 알아보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들도 있었다.
  • 피부양자 1700만명대로 줄어도… 3명 중 1명 건보 ‘무임승차’

    직장가입자에 얹혀 건강보험 혜택을 누리는 피부양자가 지난해 1700만명대로 감소했다. 경제적 능력이 있는데도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는 ‘무임승차’를 줄이고자 건보 당국이 피부양자 자격 요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27일 건강보험공단의 ‘2022년 건강보험 주요 통계’를 보면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는 2017년 1683만명, 2018년 1748만명, 2019년 1812만명으로 지속 증가했고 2021년에는 1909만명, 지난해에는 1959만명으로 늘었다. 반면 피부양자는 2017년까지 2000만명대를 유지하다 2018년 1951만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이후 2019년 1910만명, 2020년 1861만명, 2021년 1809만명으로 감소하더니 지난해는 1704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5년간 직장가입자가 276만명 증가하는 동안 피부양자는 303만명이 줄었다. 특히 2020년까지는 보험료를 내는 직장가입자보다 피부양자가 더 많았지만 2021년부터는 직장가입자가 많아졌다. 이제 직장가입자 1명이 짊어진 피부양자가 채 1명도 되지 않는다. 피부양자가 되려면 근로소득과 이자·배당 수입 등을 합친 연간 합산 소득이 2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지난해 9월부터 피부양자 기준이 연 소득 3400만원 이하에서 2000만원 이하로 강화돼 27만 3000여명이 피부양자에서 추가로 탈락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5141만명) 중 피부양자의 비중은 33.1%로, 3명 중 1명꼴이다. 보험료를 내는 지역가입자(1478만명)보다도 많다. 재외국민을 포함한 외국인 가입자는 134만명으로, 2021년보다 6.2% 늘었다. 외국인 직장가입자는 73만명으로 전년 대비 5.2% 늘었고 지역가입자는 62만명으로 같은 기간 7.4% 증가했다. 국회는 외국인이 국내 입국 후 6개월이 지나야 건강보험 피부양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논의 중이다.
  • 아르메니아계 4만여명 대탈출… 주유소 폭발 125명 사망

    아르메니아계 4만여명 대탈출… 주유소 폭발 125명 사망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재통합을 공언하며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거듭 다짐했지만, 이들 3명 중 한 명꼴로 본국인 아르메니아로 넘어갔다. 탈출을 위해 주유하려던 차량 행렬을 덮친 주유소 폭발 사고 희생자 수는 계속 불어나고 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중심 도시인 스테파나케르트 외곽 주유소에서 전날 발생한 연료탱크 폭발 사고 희생자가 125명에 이른다고 아르메니아 보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6일(현지시간) 오후 보도했다. 연료탱크가 폭발하며 주유소 주변에 몰려 있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의 차량 행렬에 불이 옮겨붙는 바람에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졌다. 사고 직후 현지 소식통들은 하루 뒤인 이날 낮 시간에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사망자가 20명 이상이며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는 290명 정도라고 밝혔다고 했다. 하지만 몇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사망자는 125명까지 급증했다. 아르메니아계 자치세력은 병원 입원자 가운데 위중한 환자들이 많아 희생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을 암시했다. 아제르바이잔이 지난 19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를 포격해 사실상 이 지역을 장악한 이후 12만명쯤 되는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일제히 집을 버리고 아르메니아로 피란을 떠나는 상황이다. 아르메니아 정부에 따르면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떠나 본국으로 들어간 아르메니아계 이주민은 27일 오후 4만 2500명으로 늘어 3명 중 한 명꼴이 됐다. 아제르바이잔은 라츤 회랑을 통과하는 이주 희망자 가운데 전쟁범죄를 저지른 이를 가려낸다는 미명 아래 엄격한 검문을 실시 중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에게 “민간인들의 자유 왕래를 무조건 보호하고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인도적인 지원을 무제한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양측 모두 인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20일 자치세력이 휴전을 받아들이고 무장을 해제하겠다고 선언한 이래 이 지역에 인도주의 물품이 전달된 것은 70t에 불과했다. 아제르바이잔은 40t의 밀가루와 꼭 필요한 위생용품이 운반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르메니아계 지도자들은 몇천 명이 음식 없이 지하실과 학교 건물, 거리에서 밤을 보낸다고 했다. 한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유럽연합(EU)의 주선 아래 이날 처음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대좌했다. 지금까지는 아제르바이잔과 자치세력이 협상해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
  • 45개월째 인구 감소

    45개월째 인구 감소

    지난 7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7월 출생아 수는 올해 처음 2만명 아래로 떨어졌고 인구는 45개월째 자연 감소세를 이어 갔다. 통계청은 27일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서 출생아 수가 1만 910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감소했다고 밝혔다.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최소치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계속 줄어들다가 지난해 9월 13명이 늘며 잠깐 반등했다.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째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도 7월 4.4명으로 지난해보다 0.3명 줄며 같은 달 기준 가장 낮았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 8239명으로 지난해보다 8.3%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 5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3개월째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7월 인구는 9137명 자연감소했다. 인구는 2019년 11월부터 45개월째 자연 감소하고 있다. 7월 혼인 건수는 1만 4155건으로 지난해보다 5.3% 줄었다. 같은 달 기준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다. 7월 혼인 건수는 모든 달을 통틀어 2021년 9월 1만 3733건 이후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혼인 건수는 올해 1월과 2월, 3월에 전년 동월 대비 21.5%, 16.6%, 18.8% 증가했으나 4월에는 8.4% 감소했다. 5월 1.0%, 6월 7.8% 반등했으나 7월 증가세가 다시 꺾였다. 7월 이혼 건수는 지난해보다 0.5% 감소한 7500건이다.
  • 닉슨·트럼프 집권 예견 못 했던 흑역사… 尹정부 대미외교 반면교사로[한미동맹 70주년]

    닉슨·트럼프 집권 예견 못 했던 흑역사… 尹정부 대미외교 반면교사로[한미동맹 70주년]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 올인한 윤석열 정부의 대미 외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과거 미국의 정권교체 흐름을 읽지 못해 정책 혼선을 겪었던 과오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에서다. 미국의 정권교체에 따른 급격한 대외정책 궤도 수정으로 한국 외교가 홍역을 치른 최근 사례로는 지난 2016년 말 공화당 트럼프 후보의 당선 직후가 꼽힌다. 공화당의 주류가 아니던 트럼프 인맥과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던 탓이다. 반면 일본은 기민했다. 트럼프의 맏사위이자 유대계인 재러드 쿠슈너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발 빠르게 가동시킨 것이다. 덕분에 아베 신조 당시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을 뉴욕 자택에서 만나 비공식 회담을 진행하고 골프채를 선물하며 신뢰를 쌓았다. 리처드 닉슨의 집권을 예견하지 못하고 홀대했다가 뼈저리게 후회한 박정희 전 대통령 사례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닉슨이 1960년 대선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에게 패하고 1962년 고향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도 낙선하자 ‘이미 끝난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1966년 ‘낭인’이던 닉슨이 서울에 왔을 때 이동원 당시 외무장관은 “사람 팔자 알 수 없다”며 만찬을 권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커피 한 잔을 나누는 데 그쳤다. 닉슨이 1968년 11월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상황은 반전했다. 아시아 동맹국들을 향해 핵 공격을 제외한 위협에 대한 1차적 방위책임은 알아서 하라는 ‘닉슨 독트린’이 1969년 7월 발표되자 박 전 대통령은 이듬해 닉슨의 휴가지까지 찾아갔다. 이 전 장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비통함의 연속이었다”고 자책했다. 결국 닉슨은 1971년 동두천 캠프 케이시에 주둔하던 주한미군 7사단 2만명을 철수시켰다. 이 전 장관은 박 전 대통령의 실수가 주한미군 철수를 낳았고 이후 10월 유신, 핵개발 추진 등 ‘악수’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 정신질환 외래치료지원 이용률 0.19%…요건 까다로워 유명무실

    정신질환 외래치료지원 이용률 0.19%…요건 까다로워 유명무실

    정신질환자가 외래치료를 받으며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외래치료지원제도가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이용 건수가 116건에 불과하다. 정신질환자 강제 입원에만 주력할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부터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보건복지부가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중 비자의 입원(강제입원)을 한 환자는 2020년 2만 735명, 2021년 2만 365명, 2022년 1만 9766명으로 연간 2만명 수준이다. 반면 외래치료지원제도 이용 건수는 2020년 20건, 2021년 32건, 2022년 64건으로 3년간 비자의입원 정신질환자의 0.19%에 불과했다. 이 제도는 정신병적 증상으로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해쳐 강제 입원한 사람, 자·타해 행동으로 입원 또는 외래치료를 받았던 사람 중 치료를 중단한 사람에게 진찰료, 약제비, 검사료 등 외래치료비를 연간 45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퇴원한 환자가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우려면 스스로 외래치료를 받도록 지원 제도를 강화해야 하지만, 현행 제도는 요건이 까다로워 이용률이 극히 낮은 실정이다. 외래치료지원제 혜택을 받으려면 환자가 자·타해로 입원한 이력이 있어야 하고 보호자의 동의까지 받아야 한다. 정 의원은 “지역사회 유입이 정신질환자 치료의 핵심 과정이어서 외래치료명령제가 중요하다”며 “제도가 활성화돼 조기에 정신질환 개입이 이뤄지도록 전반적인 치료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간의 인식과 달리 범죄자 중 정신장애범죄자의 비율은 0.7%에 불과하며,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자·타해 위험성은 현저하게 낮아진다”며 “정신질환자가 치료를 받을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모두의 안전을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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