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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총리 “의료계 집단행동 시 비상 진료 체계 가동… 비대면 진료 허용”

    한 총리 “의료계 집단행동 시 비상 진료 체계 가동… 비대면 진료 허용”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사들이 집단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집단행동 시 공공의료 기관의 비상 진료 체계를 가동하고, 집단행동 기간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대응 관계 장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집단행동이 본격화하면 의료 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전국 409개 응급 의료 기관의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 진료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며 “응급·중증 수술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필수 의료 과목 중심으로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체계를 갖추며, 상황 악화 시 공보의와 군의관을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5개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한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의사 단체가 지금이라도 집단행동 계획을 철회하고 국민과 의사 모두를 의한 정부의 의료 개혁에 동참한다면 더 빠르고 더 확실하게 의료 개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약 2만명으로 추산되는 전국 의대생도 20일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는 시기에 맞춰 학교를 떠날 예정이다. 앞서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35개 대학 대표자는 15일 긴급회의를 열고 20일 전국 의대생들이 함께 휴학계를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 알리에서 샀더니 보이스피싱 전화가? 국내법 무시 中 이커머스 업체들

    알리에서 샀더니 보이스피싱 전화가? 국내법 무시 中 이커머스 업체들

    초저가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무섭게 파고드는 중국계 이커머스 업체들이 국내법을 무시한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최근까지 ‘광고’라고 표기하지 않고 광고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앱 푸시, 이메일 등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50조)과 그 시행령(제61조)에선 전자적 전송매체를 이용해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를 전송하려면 정보가 시작되는 부분에 ‘(광고)’라고 표시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제 국내 일부 이커머스 업체는 광고 표시 없이 광고성 앱 푸시를 보냈다가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명백한 광고성 글이어도 광고라고 안내하는 표시를 찾기 어렵다. 이에 더해 테무는 앱을 설치·실행할 때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 고지도 안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상 온라인쇼핑몰 앱을 내려받아 실행하면 가장 먼저 앱 접근 권한 관련 페이지가 표출된다. 앱 접근 권한 고지 역시 정보통신망법(제22조의2)상 의무 사항이다. 개인정보 침해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로 인해 국내 유통업계에선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같은 중국계 이커머스를 이용할 때 개인정보가 중국 현지 판매자에게 넘어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들 업체가 ‘짝퉁’(가품) 논란 외에 온라인쇼핑몰에서 팔아서는 안 되는 의약품이나 사람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무기류 등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다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다.문제는 이들이 국내법을 어겨도 제재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해외 이커머스 사업자의 불법 영업 행위를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이들을 이용하는 이용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앱 사용자 수는 717만 5000명으로 지난해 1월(336만 4000명)보다 113% 증가했다. 테무 앱 이용자 수도 지난해 8월 52만명에서 지난달 570만 9000명으로 10배 이상 늘어났다.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소비자 피해 신고도 급증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연맹에 접수된 알리익스프레스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는 465건으로 전년(93건) 대비 5배로 늘었다. 배송 지연, 오배송, 상품 누락, 배송 중 분실을 포함한 계약불이행이 226건(49%)으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해지 이후 환불 거부 등이 143건(31%), 가품이나 제품 불량·파손과 같은 품질 불만이 82건(18%)으로 집계됐다.
  • ‘국제빙상장’에 사활 건 춘천…“빙상 본고장”

    ‘국제빙상장’에 사활 건 춘천…“빙상 본고장”

    강원 춘천 시민들 사이에서 국제스피드스케이트장 유치 열기가 확산하고 있다. 춘천시의회는 최근 김보건 기획행정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춘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춘천은 빙상의 역사성을 가진 본고장으로, 1929년 일제강점기 시절 빙상대회부터 2024년 전국동계체육대회 개최까지 약 100년간 우리나라 빙상을 이끌어 온 도시다”며 “넓은 시유지와 잘 갖춰진 빙상·체육시설의 활용이 가능한 춘천에 국제스케이트장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결의문을 정부와 대한체육회, 지역 국회의원실 등에 발송했다. 춘천 유치를 응원하는 릴레이 캠페인도 시민들 사이에서 전개돼 시이통장연합회를 비롯한 사회단체, 경제, 문화, 종교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온오프라인으로 서명운동을 벌이며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내고 있다. 서명운동에는 현재 2만명이 넘는 시민이 동참했다. 육동한 시장은 시민들의 유치 염원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토크콘서트와 간담회를 여는 한편 화천 산천어축제장과 홍천강 꽁꽁축제장 등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을 찾아 춘천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앞선 지난 8일 시는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부지 공모를 주관하는 대한체육회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는 송암동 시유지 6만㎡를 건립부지로 확보한 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연장으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개선되는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에는 춘천을 포함 전국의 7개 시·군이 뛰어들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현지답사와 심사를 거쳐 이르면 4월 건립부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건립에 드는 2000억원은 전액 국비이고, 완공 목표 시기는 2030년이다. 육 시장은 “빙상의 본고장인 춘천에 국제스케이트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령층 35만↑ 청년층 8.5만↓… 1월 취업자 10개월만 최대 증가

    고령층 35만↑ 청년층 8.5만↓… 1월 취업자 10개월만 최대 증가

    1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8만 늘며 3개월 만에 30만명대 증가세를 회복했다. 늘어난 취업자 대부분은 60세 이상(35만명)이었고, 20대(-4만 7000명)와 40대(-4만2000명)에서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774만 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8만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8월(26만 8000명)부터 9월(30만 9000명), 10월(34만 6000명)까지 증가폭이 커졌다가 11월(27만 7000명) 축소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28만 5000명)과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다시 확대됐다.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해 3월(46만 9000명)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이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한 반면 청년층 고용은 위축됐다. 60대에서 19만 2000명, 70세 이상에서 15만 8000명 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30대와 50대는 각각 8만 5000명, 7만 1000명 늘었다. 하지만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8만 5000명 줄었다. 2022년 11월(-5000명)부터 15개월 연속 감소세다. 40대는 19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0만 4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7만 3000명), 건설업(7만 3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2만명 늘었다. 반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은 4만 5000명 줄었다. 부동산업과 교육서비스업에서도 각각 2만 8000명, 1만 3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0%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1월 기준 역대 최대다. 실업자는 107만 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만 8000명 늘었다. 지난해 11월(1만 1000명)부터 세 달 연속 증가세다. 실업자 규모는 2022년 1월(114만 3000명) 이후로 가장 많았다. 실업률은 3.7%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실업률은 2022년 1월(4.1%) 이후 가장 높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2022년과 지난해 실업자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한 부분이 있다”면서 “정부의 노인 일자리 확대, 조사기간 중 일부 공공기관 공채 진행에 따른 구직 활동으로 실업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 마산로봇랜드 4월 재개장…‘공공기관 직영’ 체제 시동

    마산로봇랜드 4월 재개장…‘공공기관 직영’ 체제 시동

    지난 1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간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4월 5일 ‘공공기관 직영 운영’ 체제로 재개장한다. 개정 이후 줄곧 적자에 시달렸던 로봇랜드가 새 체제에서 경영정상화를 꾀할지 주목된다. 경남도 출연기관인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직접 운영하고자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민간에 맡겼던 위탁 운영은 지난달 31일 끝났다. 재단은 1~2년 정도 짧은 위탁 용역 기간 탓에 인력 채용과 책임성 강화 등에서 한계가 있었고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재단은 휴장 기간 조직을 재정비하고 12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 개발·상품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 매출통합(놀이시설·체험관)시스템 구축 등도 추진한다. 2019년 개장한 로봇랜드 테마파크는 입장객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연간 손익분기점을 넘은 적이 없다. 방문객은 개장 첫해(9~12월) 12만 7000명, 2020년 17만 2000명, 2021년 32만명, 2022년, 49만명, 지난해 47만 7000명이었다. 재단은 올해 60만명 돌파 후 2027년까지 68만명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입장객 1명당 평균 입장료를 1만 7000원으로 잡았을 때 68만명을 돌파하면 흑자 전환된다. 경남도는 마산로봇랜드 2단계(호텔·콘도·펜션 숙박시설) 사업 정상화에도 나선다. 2단계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2019년 실시협약 해지를 선언하고 관련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중단됐다. 도는 1단계(테마파크 운영권)과 2단계 사업을 통합해 민간투자 유치를 꾀하고, 2단계 준공이 아닌 용지 조성만으로도 토지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조성실행계획 변경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 하나은행 청년도약계좌 이벤트

    하나은행 청년도약계좌 이벤트

    하나은행은 청년들의 중장기 자산 형성 및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도약계좌 탑승’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나 청년도약계좌’는 계약 기간 5년, 매월 7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부할 수 있다. 금리는 최고 연 6.0%다. 하나은행은 청년도약계좌 탑승 이벤트를 통해 16일까지 청년도약계좌 가입 신청을 한 고객에게 메가MGC커피 쿠폰 2장을 준다. 다음달 15일까지 가입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해외여행 지원금 100만 하나머니(5명), 청년 비상금 10만 하나머니(50명), 5만원 상당의 배달쿠폰(100명) 등을 제공한다. 일반(적립식) 청년도약계좌 가입 고객은 햄버거 세트(2만명) 쿠폰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유권자 2억명’ 인니 대선… 조코위 후광 국방장관 승리 선언

    ‘유권자 2억명’ 인니 대선… 조코위 후광 국방장관 승리 선언

    인도와 미국에 이어 인구 기준 ‘세계 3위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14일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을 뽑는 선거가 치러졌다. 전체 인구 2억 8000여만명 중 군인과 경찰을 제외한 17세 이상 2억 500만명이 유권자다. 이렇게 많은 수가 단 하루 동안 투표에 참여하면서 ‘세계 최대 1일 선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대선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집권당이 아닌 야당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72)를 지지했고 프라보워는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 선거 기간 내내 논란과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오후 1시까지 전국 82만여개 투표소에서 선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통령과 부통령, 상·하원 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 2만명이 넘는 선출직을 뽑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오후 7시 33분 기준 현지 여론조사 기관 4곳의 표본 개표가 78~93% 진행된 결과를 인용해 현직 국방장관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가 약 58%가 넘는 득표율을 확보해 결선투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2위 아니스 베스웨단(54) 전 자카르타 주지사는 약 25%, 간자르 프라노워 전 중부자바 주지사는 약 17%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기준 약 6% 개표가 진행된 인도네시아 선관위 예비 집계에 따르면 프라보워는 57.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프라보워는 비공식 개표 결과를 토대로 승리를 확신하며 “인도네시아 민주주의가 잘 작동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사람들로 구성된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인도네시아 선거법상 유효표의 과반(50%), 전체 38개주 중 과반인 20개주에서 20% 이상의 표를 얻으면 대통령에 당선된다. 통상 개표 완료까지는 최장 35일이 소요되는 인도네시아는 ‘퀵 카운트’의 선거 예측 결과가 공신력이 높다. 공식적인 선거 결과는 다음달 20일 발표된다. 최종 개표 결과에서 1위 후보가 기준에 미달하면 오는 6월 26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새 대통령은 오는 10월 20일 취임한다. 특수부대 사령관이자 인도네시아 최장기 독재자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90년대 최측근이었던 프라보워는 2014년, 2019년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에게 연이어 밀려 낙선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시작과 함께 야당 대표였던 그를 국방장관에 기용하는 파격을 보이면서 정치적 동반자가 됐다. 프라보워는 이번 세 번째 도전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36)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며 지지층을 결집했다. 헌법상 3연임이 불가능한 조코위 대통령이 프라보워와 자신의 아들 기브란을 내세워 ‘수렴청정’에 나서려 한다는 논란도 따라붙었다. 여기에는 인도네시아 5대 대통령이자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딸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77)와 조코위 대통령의 깊은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여당인 투쟁민주당 내 영향력이 큰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자신과 아들 기브란에 적대적이라고 여긴다. 이 때문에 그는 정적이던 프라보워와 권력 세습을 택했다. 학계나 시민단체, 대학생들은 “조코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 의원 580명과 상원 의원 152명도 뽑는다. 하원 자카르타 2선거구에 한인 출신 김종성 변호사가 출마해 이민자 출신 첫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 ‘유권자 2억 500만명’ 인니 대선…조코위 후광 입은 국방장관 유력

    ‘유권자 2억 500만명’ 인니 대선…조코위 후광 입은 국방장관 유력

    인도와 미국에 이어 인구 기준 ‘세계 3위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14일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을 뽑는 선거가 전체 인구 2억 8000여만명 중 군인과 경찰을 제외한 17세 이상 유권자 2억 500만명이 단 하루 동안 투표에 참여하면서 ‘세계 최대 1일 선거’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대선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은 집권당이 아닌 야당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72)를 지지한 데다, 프라보워는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면서 선거 기간 내내 논란과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부터 오후 1시까지 전국 82만여개 투표소에서 선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통령과 부통령, 상·하원 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 2만명이 넘는 선출직을 뽑는다. 대선 1차 투표에서 득표율이 50%를 넘고 전국 38개 주 가운데 과반에서 20% 이상 득표하면 대통령에 당선된다. 이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1·2위 후보가 6월 26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최근 여론조사회사 LSI가 실시한 조사에서 국방장관인 프라보워 후보가 51.9%의 지지율로 경쟁자들을 크게 앞선 상태다. 프라보워는 2014년, 2019년 대선에서 조코위 대통령에게 연이어 밀려 낙선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야당 대표였던 그를 국방장관에 기용하는 파격을 보이면며 정치 동반자가 됐다. 프라보워는 이번 세 번째 도전에서 조코위 대통령의 후광을 등에 업고 유리한 고지에 섰다.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36)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하며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그러나 헌법상 3연임이 불가능한 조코위 대통령이 프라보워와 자신의 아들 기브란을 내세워 ‘수렴청정’에 나서려 한다는 논란도 따라 붙었다. 여기에는 인도네시아 5대 대통령이자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딸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77)와 조코위 대통령의 깊은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 조코위 대통령은 여당인 투쟁민주당 내 영향력이 큰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 자신과 아들 기브란에 적대적이라고 여긴다. 이 때문에 그는 정적이던 프라보워와 손잡고 아들을 야당의 부통령 후보로 내세워 권력을 세습하는 방안을 택했다. 학계나 시민단체, 대학생들은 “조코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프라보워와 경쟁한 아니스 바스웨단(54) 후보와 간자르 프라노워(55) 후보는 어떻게 해서든 이번 선거에서 과반 득표를 저지해 결선투표까지 끌고 가려는 계산이다. 공식적인 선거 결과는 다음달 20일 발표된다. 새 대통령은 오는 10월 20일 취임한다.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 의원 580명과 상원 의원 152명도 뽑는다. 하원 자카르타 2선거구에 한인 출신 김종성 변호사가 출마해 이민자 출신 첫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 구급대원 1명당 6만 3476명 맡아… ‘하루에 5500명’ 119구급차 탔다

    구급대원 1명당 6만 3476명 맡아… ‘하루에 5500명’ 119구급차 탔다

    201만명 이용… 전년비 2만명 이상↑ 노년층 55% 급증세… 5년 만에 최다“사회적 고령화에 노년 구급 대책 필요”오락문화·운동시설서 이송 20%↑ 껑충10세 미만 이용자 9.4만명… 8% 증가119신고 1195만건… 1분에 23번꼴“인력 부족… 비응급시 신고 자제 부탁” 119구급대원 1명당 담당 인구가 6만 347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한 해 하루 평균 5500명 이상의 국민이 119구급차를 이용했다. 특히 고령화에 따른 60대 이상 노년층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해 55%에 육박했다. 소방청은 14일 지난해 119구급차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만 7004명이 119구급차를 이용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전년(199만 6688명)보다 2만명 이상 늘어난 수치로, 하루평균 5526명이 119구급차를 탔다. 119구급차 1대당 평균 1228명을 이송한 것으로 전체 인구수(5132만 5329명) 대비 구급대원 1명당 맡고 있는 인구수는 6만 3476명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구급대원 수는 1만 4212명, 119구급차는 1643대다.이용자의 절반 이상인 54.7%는 60~70대 이상의 노년층으로 110만 3366명이 119구급차를 탔다. 전년 대비 4만 771건(3.8%)이 늘어난 수치로 60대는 3.7%, 70대 이상은 3.9% 이용자가 증가했다. 노년층 이용자는 2019년 45.9%에서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에는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소방청은 전망했다. 또 10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의 119구급차 이용 건수도 9만 3732명으로 전년보다 8.0% 급증했다. 10대(8만 2648명) 이용자도 소폭 늘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사회적 고령화에 따른 노년층의 구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구급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자 발생 장소는 집이 6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로 등 교통 지역(16.3%), 상업시설(5.8%) 순이었다. 코로나 이후 야외 활동 증가에 따라 오락·문화시설과 운동시설 이송 건수가 전년 대비 각각 30.6%, 20.3% 증가했다. 심혈관, 뇌혈관, 심정지, 중증외상 등 4대 중증응급환자는 1년새 2만 2000명(5.4%)이 더 늘어 42만 4453명이 이송됐다. 심·뇌혈관 의심 증상 환자 수가 88.9%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119신고 접수 건수는 1195만 6459건, 1분에 23번 꼴로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소방청 공상 승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소방관 1334명이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소방 활동 업무를 수행하다 부상을 입었다. 특히 구급 업무를 하다 다친 경우가 2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구급·구조 활동을 벌이다 부상을 입은 소방관은 2404명, 7명은 순직했다. 지난달 31일에도 경북 문경 육가공 공장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 불이 난 ‘샌드위치 패널’ 공장으로 인명 검색을 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순직한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고 김수광 소방장과 박수훈 소방교도 구조대원 출신이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119구급차에는 통상 구급대원 3명이 탑승하고 3교대를 해야 하지만 인력 부족으로 일부선 2명으로만 대응해야 해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면서 “고령화로 인한 노인 구급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와 관련된 전문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시민들도) 비응급의 경우 119 신고를 자제해주시면 업무 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 3곳 이상서 빚 돌려막기… 다중채무자 450만명 ‘역대 최대’

    3곳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 수가 45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이들이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해 연체하는 비율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다중채무자 가계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국내 가계대출 다중채무자는 45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보다 2만명 증가한 수치다. 전체 가계대출 차주(1938만명) 중 다중채무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2.7%로 사상 최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채무자의 평균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지난해 3분기 말 현재 1.5%로 추산됐다. 2019년 3분기(1.5%)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중채무자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58.4%로 나타났다. 월소득의 약 60%를 대출 원리금 상환에 쓰고 있다는 이야기다. DSR은 대출자가 한 해 갚아야 하는 총원리금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차주의 부담 수준을 가늠하기 위한 지표다. DSR이 70%가 넘는 다중채무자도 26.2%(118만명)에 달했다. 갚아야 할 원리금이 소득보다 많은 DSR 100% 이상 채무자도 14.2%(64만명)를 기록했다. 다중채무자 가운데 취약 차주로 분류되는 저소득자(소득 하위 30%)와 저신용자(신용점수 664점 이하)가 늘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전체 가계대출자 중 취약 차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6.5%이다. 직전 분기(6.4%)보다 0.1%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2020년 3분기(6.5%) 이후 3년 만에 최대 기록이다.
  • 기본급의 50% → 0% … 성과급에 뿔난 대기업 직장인, 연휴 이후 진통 예고

    기본급의 50% → 0% … 성과급에 뿔난 대기업 직장인, 연휴 이후 진통 예고

    지난해 반도체·전기차 등 주력 수출품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대기업들의 ‘성과급 잔치’가 주춤해지자 대기업 직원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예년보다 얇아진 성과급 봉투를 받아들게 된 직원들의 노동조합 가입이 줄을 잇는가 하면 트럭시위 등 집단행동에 나서기도 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조합원 수가 지난 5일 기준 1만 6600여명에 달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12만명)의 약 14% 수준이다. 지난해 9000명 수준이었던 전삼노 조합원 수가 급증한 것은 반도체 사업을 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터져나온 성과급 불만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급 예상 지급률이 공지된 지난해 12월 말에 노조원이 처음 1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한달 여만에 66%가량 증가했는데, 특히 DS부문 조합원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DS부문의 지난해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은 연봉의 0%로,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평균 월 기본급의 12.5%로 책정됐다. DS부문은 거의 매년 OPI로 최대치인 연봉 50%를 받아왔으며 TAI는 지난해 상반기 25%를 받았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DS부문이 지난해 14조 90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면서 올해 성과급은 ‘언감생심’이 된 셈이다. 반면 경쟁사 SK하이닉스가 ‘위기 극복’의 의미로 구성원들에게 1인당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 지급을 결정하면서 DS부문의 불만에 불이 붙었다. 전삼노조가 경계현 DS부문 사장에게 격려금 200% 지급 등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성과급을 둘러싼 불만에 직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직원 1700명이 익명 모금을 통해 오는 29일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트럭 시위’를 이어간다. 사측은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를 이유로 지난해 기본급의 870%에 달했던 성과급을 전체 평균 362%로 대폭 삭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을 냈지만,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사측이 성과지표에 반영하지 않았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차그룹 노조도 사측에 특별성과급을 요구하며 노사 간 신경전을 예고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현대차 노조에 이어 7일 기아 노조가 공문을 통해 사측에 특별성과급을 공식 요청했다. 2022년 도입된 특별성과급은 경영진 재량으로 지급하는데,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이 26조 734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이번 특별성과급으로 600만원에 자사주 15주(약 360만원 상당) 정도가 책정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그럼에도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특별성과급에 대한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 ‘막바지 귀성’에 ‘귀경 전쟁’도 본격화…부산→서울 7시간30분, 광주→서울 6시간30분

    ‘막바지 귀성’에 ‘귀경 전쟁’도 본격화…부산→서울 7시간30분, 광주→서울 6시간30분

    설날인 10일 오후 막바기 귀성 행렬이 계속되는데다 귀경 행렬도 본격화되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요 도시 간 차량 흐름은 대부분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에서 부산·광주·목포까지는 ‘혼잡’, 서울에서 대전까지는 ‘매우 혼잡’이 예고됐다. 서울(남양주 출발)에서 강릉·양양까지는 각각 ‘다소 혼잡’, ‘혼잡’이 예상된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1~2시 절정에 이른 뒤 오후 8~9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3~4시 절정에 달한 뒤 다음날 새벽 2~3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죽전 부근~수원 7㎞, 동탄분기점~남사 부근 12㎞, 천안~옥산 32㎞에서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선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용담터널 8㎞, 비봉 부근~화성휴게소 10㎞, 서평택 분기점~서해대교 9㎞에서 정체가 지속하고 있다.중부선 남이 방향은 하남분기점~산곡분기점 부근 11㎞, 마장휴게소~마장분기점 11㎞, 진천 부근~진천터널 부근 10㎞, 오창부근~남이 분기점 10㎞에서 정체가 극심하다. 영동선 강릉 방향은 용인~양지터널 부근 6㎞, 반월터널 부근~부곡 9㎞, 월곶분기점~군자요금소 5㎞에서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설 차례를 지내고 귀경행렬이 시작되면서 정체도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 방향은 금토 분기점~반포 11㎞, 입장휴게소 부근~안성 8㎞, 청주 부근~옥산 부근 7㎞, 죽암휴게소~남청주 7㎞, 도동분기점~칠곡 분기점 인근 17㎞, 건천휴게소~영천분기점 13㎞ 등이 붐비고 있다. 서해안선 서울 방향은 광명역~금천 6㎞, 매송휴게소~팔곡터널 6㎞, 서평택 분기점~팔탄 분기점 15㎞, 당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18㎞, 서산휴게소~운산터널 부근 6㎞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인다. 영동선 인천 방향은 덕평휴게소~용인 18㎞, 북수원 부근~둔대 분기점 9㎞에서 정체가 지속 중이다. 중부선 하남 방향은 동서울요금소 부근~하남분기점 5㎞, 음성휴게소 부근~모가 17㎞, 오창~진천터널 부근 11㎞에서 붐빈다. 오후 2시 요금소 출발 기준 서울에서 지방까지 승용차로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40분, 울산 6시간10분, 강릉 3시간40분, 양양 3시간(남양주 출발), 대전 3시간40분, 광주 5시간20분, 목포 5시간20분, 대구 5시간40분이다. 같은 시각 지방에서 서울까지는 부산 7시간30분, 울산 7시간, 강릉 3시간30분, 양양 2시간40 분(남양주 도착), 대전 4시간20분, 광주 6시간30분, 목포 6시간30분, 대구 6시간30분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8~12일) 중 총 2852만명, 하루 평균 570만명(전년 대비 2.3% 증가)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은 설 전날인 9일 오전, 귀경 출발은 설 다음 날인 11일 오후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 설 연휴 해외여행 국민 대폭 증가… 경기 침체 中 관광객 수 대폭 감소

    설 연휴 해외여행 국민 대폭 증가… 경기 침체 中 관광객 수 대폭 감소

    올 설 연휴 해외로 나가는 국민이 대폭 증가했지만,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 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투어는 설 연휴 기간인 9∼12일 출발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지난해 설 연휴인 1월 21∼24일 대비 106%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56%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일본 26%, 중국 7%, 유럽 5% 등 순이다. 모두투어도 같은 기간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85% 늘었고 노랑풍선은 60% 증가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베트남과 일본 인기가 가장 높고 최근 들어 대만 여행 인기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 설문조사에서도 설 연휴 해외여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아고다는 지난달 15일 기준으로 집계한 이달 9∼10일 체크인하는 2박 이상의 자사 숙박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설 연휴 해외여행객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클룩도 설 연휴 기간 한국인의 해외여행 예약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보다 70% 늘어났다고 밝혔다. 긴 설 연휴를 보내는 중국 등에서 한국을 찾는 수요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전인 2019년에는 미치지 못 할 것으로 보인다.트립닷컴은 설 연휴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예약이 지난해 설 연휴보다 약 40% 정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홍콩, 대만, 태국, 미국 등 순으로 높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 춘제 연휴 기간인 10∼17일 8일간 약 8만∼8만 5000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월 4∼10일 7일간의 춘제 연휴 기간 약 10만 8000명과 비교해 2만여명 줄어든 것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최근 경기침체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대외관계가 악화하며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가 침체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해외여행을 가는 여행객이 방한 외국인 관광객보다 많다.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우리 여행객은 2272만명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 1103만명의 두배를 넘었다.
  • 日언론 “한국, 국가소멸 위기감”…‘한국 망했네요’ 진단

    日언론 “한국, 국가소멸 위기감”…‘한국 망했네요’ 진단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가 최근 부쩍 해외 주요 언론의 관심을 받는 가운데, 일본 마이니치신문도 8일 외국인 이민자 수용 대책에 초점을 맞춰 한국의 인구 문제를 다뤘다. 이 신문은 이날 ‘한국 국가소멸 위기감’이라는 제목으로 1면과 3면에 걸쳐 한국의 인구 상황과 한국 정부의 대응책을 소개했다. 신문은 우선 한국 통계청이 2022년 약 5167만명인 인구가 50년 뒤 3652만명으로 줄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단순한 출산율 제고 방안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윤석열 정부는 이민자 수용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경남 김해시의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정부의 보조금 중단 결정으로 지난달 초 폐쇄된 사례처럼, 한국 내 뿌리 깊은 반이민 정서와 외국인 이주민 지원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정책들이 충돌하는 경우들도 있다고 짚었다. 또 한국의 외국인 비율은 현재 약 5%로 일본의 2배에 가깝고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민자 수용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현 정권이 지지하는 보수층에서는 이민자 수용에 부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동훈 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법무부 장관 시절 ‘출입국이민관리청’의 신설을 역설하면서도 무조건적인 외국인 수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여론과 외국인 노동자를 수용하려는 일본 등과의 경쟁을 넘어서서, 한국이 ‘이민 국가’로 한층 더 변모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외국인 노동자 확보 문제에 대해 신문은 “동남아 국가도 합계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고, 조선족도 고령화가 진행돼 쉬운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말한 통계청장 출신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의 진단을 덧붙였다.앞서 지난해 12월 2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은 소멸하는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의 인구감소 상황을 14세기 흑사병이 유럽에 몰고 온 인구감소를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우려한 바 있다. 또 미국 CNN 방송은 같은 달 29일 한국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때문에 충분한 군인 수를 유지하기 어렵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평생을 여성과 노동, 계급 문제 연구에 헌신한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EBS ‘다큐멘터리 K-인구대기획 초저출생’에서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8명이라는 사실에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다. 그 정도로 낮은 수치의 출산율은 들어본 적도 없다”고 머리를 움켜쥐며 탄식하기도 했다.
  • 올해는 ‘청룡 과부의 해’…미신에 중국 출산율 비상

    올해는 ‘청룡 과부의 해’…미신에 중국 출산율 비상

    청룡의 해인 2024년이 ‘과부의 해’로 올해 결혼하면 불운하다는 내용이 중국 소셜미디어에 떠돌고 있다. 과부의 해에 결혼한 여성은 남편을 잃을 확률이 높다는 미신이 있기 때문이다. 2024년이 과부의 해가 된 것은 입춘이 음력 설날보다 먼저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설보다 입춘이 먼저 있는 해를 ‘무춘’(無春), 즉 봄이 없다고 해서 ‘과부의 해’로 부른다. 풍요와 탄생을 의미하고 남성 에너지와 연관된 봄이 없기 때문에 ‘과부년’에 결혼하면 남편을 일찍 여의거나 자녀 출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또 입춘이 없는 것은 풍수에 좋지 않아 과부의 해에 새집을 짓거나 묘를 쓰는 것을 불길하다고 본다. 올해는 입춘이 2월 4일이고 설날이 2월 10일로 음력으로는 입춘없이 새해가 시작된다.음력 상 일부 연도는 입춘이 두 번 있거나 어떤 해에는 입춘이 없을 때도 있다. 입춘이 없는 음력 해는 드문 일이 아니어서 2019년과 2021년도 음력으로 따지면 ‘과부의 해’에 해당했다. 중국 미신에서는 입춘이 두 번 있는 해에 결혼해야 하고, 과부의 해에는 결혼을 피해야 한다고 하지만 과거 결혼 통계를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과부의 해이기도 한 2013년 뱀의 해는 중국에서 통계가 공개된 1978년 이후 가장 많은 결혼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중국 민정부의 홈페이지에는 ‘과부년’이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인식의 잠재적인 파급 효과를 지적한 글이 올라왔다. 한 익명의 중국 시민은 ‘과부년’에 대해 “이는 생활상식과 과학적 이성에서 심각하게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이 미신에 동요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년 동안 중국의 출생률이 감소하는 데다 ‘과부의 해’란 미신까지 인터넷을 통해 번지자 민정부는 이 시민의 제안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답변했다.중국 결혼율은 10년 연속 감소세를 보여 2013년 1347만건을 기록했던 혼인 건수가 2022년에는 절반 수준인 683만건에 그쳤다. 출산율 또한 2012년 1600만명 이상이던 신생아가 2023년 902만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중국 중앙(CC)TV는 무춘과 불운은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며 ‘미신 잡기’에 나섰다. 입춘이 설날보다 빠른 건 드물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의 신혼부부들은 과부의 해 같은 특정 연도보다는 특정 별자리의 아기를 낳고 싶어 한다. 특히 용의 해에 태어난 아기는 전통적으로 운이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인구통계학자인 자이젠우 중국 인민대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를 통해 “청룡의 해에 아기를 낳고 싶어하는 신혼부부들 때문에 올해 출산율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문체부, 예술인 2만 3000명 예술활동준비금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올해 1067억원을 편성해 예술인들을 돕는다고 8일 밝혔다. 모두 2만 3000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을 주고, 사회보험 가입, 주거, 자녀돌봄 등을 위한 복지사업을 운영한다. 예술활동준비금은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267만 4000원) 이하 예술인 2만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돌아간다. 신진예술인 3000명에게는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준비금으로 200만원씩을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생애 1회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 명칭을 기존 ‘창작준비금’에서 ‘예술활동준비금’으로 변경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한 번에 지급한다. 신청 안내는 다음 달 문체부 홈페이지(mcst.go.kr)와 복지재단 홈페이지(kawf.kr)에서 공고한다.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을 위한 안내 창구를 운영하고, 예술인이 납부한 산재보험 보험료(50%)와 국민연금 보험료(30~50%)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예술인들의 주거·창작 공간도 뒷받침한다. 지난해 8월 서울 서초동 ‘예술인 테마형 공공임대주택’에 예술인 60가구가 입주했고 올해는 6월까지 입주자 공모를 통해 북가좌동에 96호를 추가로 공급한다. 야간·주말에 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예술인 자녀돌봄센터 2곳(서울 종로구, 마포구)도 계속 운영한다. 24개월 이상 10세 이하 자녀를 둔 예술인은 각 돌봄센터에 문의한 후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각 사업에 관한 내용은 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서울 기후동행카드, 지하철 4호선 과천 구간까지 확대

    서울시가 출시한 6만원대 무제한 교통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과천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 인근 지자체 가운데 인천, 경기 김포·군포에 이어 경기 과천시도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7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과천 구간은 수도권 시민의 통행이 많은 구간이다. 과천시의 평균 대중교통 이용객은 일일 약 2만명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이 서울~과천을 오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과천지역 지하철 4호선 5개 역(선바위·경마공원·대공원·과천·정부과천청사)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5개 역사의 운영기관인 코레일 등과 협의해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과천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 남부 지자체 간 길목에 있다”며 “이번 과천시의 참여는 서울로 통근, 통학하는 경기남부 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부터는 인천과 김포 주민들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김포골드라인 경전철과 광역버스 등을 탈 수 있게 된다. 지난달 31일에는 군포시가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달 23일 판매를 시작한 뒤 현재까지 약 33만장이 팔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참여를 원하는 인접 지자체들과 적극 협력해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韓유튜버 “하루두번 납치폭행”…여행하기 가장 위험한 ‘이나라’

    韓유튜버 “하루두번 납치폭행”…여행하기 가장 위험한 ‘이나라’

    2010년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한국인 유튜버가 여행 중 하루에 두 번이나 택시강도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여행유튜버 ‘제로슈거’는 최근 “남아공에서 2시간 동안 두들겨 맞았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피투성이가 된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택시강도를 두 번이나 당해 핸드폰(아이폰13 프로), 신용카드, 애플워치, 재킷, 반지, 신발까지 모조리 빼앗겼다. 그래도 건강하게 살아 돌아와서 다행이긴 한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우버(차량 호출 서비스)가 안 잡혀 거리에 서 있는 그에게 백인이 ‘가는 방향이 비슷하면 타라’며 차에 탈 것을 제안했고, 차에 오르자마자 흑인 4명이 따라 타서는 무차별적인 폭행을 시작했다. 유튜버는 맞대응하다가 손이 찢어지고 핸드폰, 신용카드를 강탈당했다. 그리고 그들은 유튜버를 어느 논밭에 내동댕이치고는 유유히 도주했다. 그렇게 시내로 가서 택시를 잡겠다고 걸어가던 유튜버 앞에 차가 한 대 섰고, 운전사는두 팔 벌려 환영하면서 타라고 이리로 타라고 재촉했다. 정신이 온전히 되돌아오지 않은 유튜버가 탑승하니 다른 승객들이 숨어 있었고, 또 다시 2시간가량 세게 맞았다. 애플워치, 반지, 윗옷, 재킷, 모자에다 신발까지 털렸다. 천신만고 끝에 숙소에 도착한 유튜버는 신용카드를 정지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SOS를 쳤고, 다행히 지인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유튜버는 “현지인이 ‘너 절대로 맞대응해선 안 됐었다’고 하더라. ‘걔네들 칼 들고 있고 총 쏘는 애들인데 너 죽을 뻔했다. 두 번이나 그랬다는 건 진짜 살아있는 게 행운이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핸드폰, 신용카드가 없으면 (다음 행선지인) 인도여행을 어떻게 하지”라고 한숨을 쉬더니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갈비뼈도 부러진 거 같다”고 탄식했다.1000명 중 8~9명 강도 경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에서 여행하기 가장 위험한 국가로 꼽힌다. 남아공은 약 6000만 인구 중 매년 약 2만명이 살해될 정도로 세계에서 강력 범죄율이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지난해 보안업체 ‘에이디티’(ADT) 조사 결과, 남아공은 전점수(SA) 10점 만점에서 0.81점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여행 국가 1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국가로는 일본이 꼽혔다. 에이디티는 영국 통계청 자료에서 2017∼2019년 휴가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국가를 기준으로 조사를 진행해 최근 결과를 공개했다. 안전점수는 인구 10만명당 강도 및 살인 비율을 분석한 세계인구리뷰(WPR)의 ‘국가별 범죄율’을 바탕으로 매겼다. 남아공 매체 ‘더스타’는 “문화적 다양성과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남아공의 매력이 76.9점(100점 만점)에 이르는 범죄율로 훼손돼 세계에서 범죄를 가장 많이 경험하는 여행지 1위”에 올랐다고 했다. 조사결과 남아공의 강도 비율은 10만명당 852.8명으로 집계됐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위험한 여행 국가는 2.17점을 받은 미국이었다. 에이디티는 “미국은 상징적인 랜드마크와 관광 명소로 인기 있는 여행지”라면서도 “그럼에도 미국의 강도 비율은 10만명당 714.4명으로 높아 가족 휴가를 계획할 때 주의해서 고려해야 할 국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웨덴, 프랑스, 자메이카가 각각 2.28점, 2.40점, 2.42점으로 뒤를 이었다. 에이디티는 “일본에서 강도 등에 대해 걱정하는 사람은 20%도 되지 않는다”며 “반면 남아공에서는 77%의 사람들이 강도 등 범죄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별 범죄율, 절도율 등을 자세히 살펴 꼭 가봐야 할 휴가지와 약간의 주의가 필요한 여행지를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 [유재웅의 이슈 탐구] ‘잘 늙는’ 사회의 덕목, 염치/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유재웅의 이슈 탐구] ‘잘 늙는’ 사회의 덕목, 염치/한국위기커뮤니케이션연구소 대표

    저출산과 더불어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70대 이상 인구가 20대 인구를 추월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3년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재작년에 70대 이상 인구는 약 608만명, 20대 인구는 641만명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조사에서는 70대 이상 인구는 전년 대비 약 23만명 증가한 반면 20대 인구는 약 22만명 줄어 2014년 주민등록 인구통계 조사 이래 처음 역전됐다. 우리 사회의 빠른 고령화는 최근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 폐지 논란에서 보듯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유발하는 데다 세대 간 갈등 조짐까지 나타나 여간 염려스럽지 않다. 일명 ‘노 시니어 존’(no senior zone), ‘노 실버 존’(no silver zone)이 늘고 있다는 언론 보도들이 그것이다. 제주도의 한 카페 출입문에는 ‘노 시니어 존’이라는 글자와 함께 ‘60세 이상 어르신 출입 제한’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고 한다. 카페뿐만 아니라 음식점, 미용실 등 여러 서비스 업종에서도 시니어들의 출입을 기피한다는 것이다. 이유는 각양각색이다. 대표적으로 꼽는 것들이 고성, 흡연, 안하무인의 태도, 다른 손님들과의 부조화, 노쇼(no show) 등이다. 시니어 입장에서는 정당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소 출입을 거부당하는 것이 여간 불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업소 측에서 주장하는 사유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젊은 세대의 정서를 반영한 업주의 선택권을 존중해 줘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젊은 세대의 이 같은 정서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다른 연령대 사람들과는 섞이지 않겠다는 개인주의 심리로 해석하기도 한다. 세대 간 갈등은 어느 시대나 있었다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뭉개고 넘어갈 일만은 아니라고 본다. 젊은 세대 인구는 줄고 장차 이들이 대신 경제적 부담을 짊어져야 할 시니어들의 인구는 계속 늘어난다면 세대 간 갈등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을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도 선제적 대처가 필요하다. 세대 갈등은 상대가 있는 문제이므로 상호 양보와 타협으로 풀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서로가 함께 달라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이상론일 뿐 현실적이지 못하다. 굳이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세상을 좀더 오래 살고 다양한 경험을 먼저 한 시니어들이 먼저 달라져야 한다. 시니어들 입장에서 요즘 젊은 세대는 오로지 자기만 알고 어른에 대한 예의가 부족하다고 보일 수 있다. 평생 가족과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 온 삶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존경심은 상대가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어야지 강요해서 될 일이 아니다. 더욱이 시니어 스스로 과거의 희생과 업적을 거론하며 존경을 바라는 것은 계면쩍은 일이다. 그보다는 시니어들 스스로 젊은 세대가 꼽는 문제점들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일상에서 상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말과 행동을 지금부터라도 고칠 일이다. 시니어들이 달라지면 젊은 세대들이 시니어를 기피하기보다 존경하는 마음이 생길지도 모른다. 변화에는 계기가 필요하다. 되돌아보면 한국 사회가 본격적으로 선진화된 결정적인 계기는 88서울올림픽이 아니었나 싶다. 관제 성격으로 시작했지만 화장실 문화 바꾸기 등 시민운동이 선진 의식을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계기가 됐다. 70대 인구가 20대를 뛰어넘었다는 것은 우리 사회를 위해 시니어들이 해야 할 몫이 더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좀더 오래 살고 경험이 많은 세대라면 젊은 세대와 다른 것이 있어야 한다. 그중 하나로 염치(廉恥)를 꼽고 싶다. 부끄러움을 아는 자기반성의 마음이 염치다. 당장 이번 설 명절을 계기로 시니어들이 각 가정에서부터 젊은 세대를 따뜻하게 대하고 염치없는 일은 삼가 보자.
  • 설 연휴 귀성 9일 오전, 귀경 11일 오후 가장 막힌다

    설 연휴 귀성 9일 오전, 귀경 11일 오후 가장 막힌다

    이번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570만명이 고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설 전날(9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다음날(11일) 오후에 가장 막힐 것으로 관측된다. 설 전후 나흘(9~12일)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6일 한국교통연구원의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설 명절 5일간 전국의 귀성·귀경 이동 인원은 2852만명으로 지난해 설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57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설 당일(10일)에 예상 이동 인원이 최대 663만명으로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91.9%로 대부분이고 버스와 지하철은 각각 2.9%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 26.2%, 서해안선 12.8%, 호남선(논산~천안) 11.3% 순이다. 귀성길은 평균 서울~부산이 9시간 10분, 서울~목포 8시간 20분, 서울~광주는 7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귀경길은 부산~서울 8시간 25분, 목포~서울 7시간 20분, 광주~서울 6시간 55분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증가하는 교통수요에 대비해 8~12일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했다. 원활한 교통 유도를 위해 국도 40호선 보령~부여, 국도 48호선 누산~제촌 등 11개 구간을 새로 개통하고 상시 갓길차로와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가 각 10개 구간씩 운영된다. 고속버스 운행 횟수는 4305회, 철도는 138회 늘린다. 국내선·국제선 항공도 운항 횟수를 987회 증회한다. 귀성·귀경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3000원 이하 중저가 간식 3~5종을 판매하며 간식 꾸러미를 최대 33% 할인한다. 역귀성, 4인 가족동반석 철도 운임은 최대 30% 할인한다. 충전 시간이 긴 전기차 이용객을 위해서는 오창(남이), 치악(춘천), 고창고인돌(서울), 군위(부산), 예산(대전) 등 11개 휴게소에서 이동형 충전기 총 19기를 무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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