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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마규제 완화… 레저산업 본격 육성

    도시 주변에서 시민들이 말을 탈 수 있는 500평 남짓의 승마장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5㎞가 넘는 숲길이나 해안도로 등에서 말을 탈 수 있는 ‘산책승마’도 활성화된다. 농림부는 8일 승마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 승마를 레저산업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마필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현재 ‘1000평 이상, 말 10마리 이상’으로 정한 야외 승마장 설치 기준을 ‘500평 이상과 5마리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체육시설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현재 전국에 등록된 야외 승마장 47개 이외에 설치 기준에 미달한 80여개의 승마장이 무허가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2만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승마 인구를 감안할 때, 야외 승마장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땅값이 비싼 계획관리지역에 한해 승마장 설치를 허용하고 있으나 땅값이 상대적으로 싼 생산관리지역으로 확대하고 목장 등의 초지를 승마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관련법 시행령을 고치기로 했다. 숲길이나 산길, 해안도로 등에서 말을 탈 수 있는 공간을 지자체와 함께 조성하고 농촌체험마을이 승마장을 설치할 경우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 제주 이외에 강원 평창, 경북 영천, 전북 장수, 전남 신안 등이 ‘산책승마’ 등의 승마장 운영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국에서 초·중·고 10개 학교를 선정, 승마 프로그램을 특별활동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경마산업을 건전화하기 위해 마주의 자격요건을 완화하고 기수와 조교사 시장도 개방체제로 전환, 외국 면허도 인정해 주기로 했다. 과천 경마장의 경주마 수용 능력을 현재 1400마리에서 2011년까지 2000마리로 늘리기로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오늘의 눈] 4700만명을 끌어들이려면/ 김미경 문화부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요? 아직 못가봤어요. 지금은 관람객이 많다고 하니 좀 한가해지면 찬찬히 구경하려고요.” 지난해 11월 말, 재개관 한달을 맞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한 평가를 들으려고 통화했던 어느 문화재 전문가의 말이다. 이 박물관의 자문활동도 했던 그의 이런 말은 뜻밖이었다. 하지만 곰곰이 따져보니, 인파에 휩쓸리기보다는 한가해질 때 박물관을 구석구석 둘러보는 게 낫겠다는 그의 의견이 옳겠거니 싶었다. 지난해 10월28일 서울 용산으로 옮긴 국립중앙박물관이 2개월여의 무료 관람을 끝내고 3일부터 성인 2000원씩의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다. 어느 조간 신문이 ‘역사보다 힘센 2000원’이라는 타이틀로, 장사진을 친 개관 첫날과 한적해 보이는 유료화 첫날의 박물관 입구 사진을 나란히 내보냈다. 지난해 중앙박물관에 몰려든 인파는 대대적인 홍보효과에,‘공짜일 때 한번 가보자.’는 군중심리도 작용했을 것이다. 그렇지만,2000원 때문에 입장을 포기할 만큼 한국 국민들의 문화욕구가 낮은 수준은 아니다.3일 관람객 1만 3200여명은 유료화 이전 평일 평균 관람객 2만명의 65% 수준이었지만 이는 통계의 착시현상일 뿐이다. 무료화 기간 중에도 1만 4000명 수준인 날도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신문의 보도는 호들갑스럽기까지 하다. 물론 지난 2개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관람질서가 유지되지 못하면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국민과 함께 숨쉬는 중앙박물관’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박물관 운영진은 지난 2개월여간 지적받은 여러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눈길을 끄는 기획전시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유료화와 관계없이 문화를 즐기려는 시민들은 있기 마련이다. 재개관 무료화 기간에 찾은 사람이 130만여명에 불과하지 않은가. 아직도 4700만명의 국민은 용산을 찾지 않았다. 김미경 문화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기업도시 면적 최소100만평 가용토지 10~15% 주거지로

    앞으로 기업도시를 조성하려면 총 면적이 최소 100만∼200만평은 돼야 하고 가용토지의 10∼15% 이상을 주거용지로 확보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기업도시의 자족성과 지속가능한 환경·문화를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업도시 계획기준’을 마련,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기준에 따르면 지식기반 및 혁신거점형 기업도시의 최소 도시면적과 인구, 주용도 토지비율은 330만㎡,2만명, 가용토지의 30% 이상이다. 산업교역형은 500만㎡,2만명, 가용토지 40% 이상이며, 관광레저형은 660만㎡,1만명, 가용토지 50% 이상이다. 기업주도의 지역혁신을 이루기 위해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는 산·학·연·관이 복합된 혁신시설지구를 설치, 산·학·연 네트워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주거용지는 관광레저형이 10% 이상, 나머지는 15% 이상 마련토록 하고 교통편의를 위해 대중교통분담률 40% 이상,5만명 이상 도시의 간선급행버스(BRT) 시스템 구축 등을 권장토록 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국제플러스] 워싱턴 DC 인구 5년간 2만명 감소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인구가 지난 5년 동안 2만여명 줄어 시 당국을 당혹케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지난 2003년 앤서니 윌리엄스 시장이 2010년까지 10만명의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 도심에 수천 가구의 아파트와 콘도미니엄을 건설하고 쇼핑센터와 극장을 유치했지만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에 더욱 충격을 받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DC 인구는 지난해 55만 521명으로 2000년부터 5년 동안 2만 523명이 줄었다. 이같은 인구 감소 폭은 미국내 어느 다른 지역보다 높다.
  • 잠재파산자 120만명

    우리나라의 `잠재파산자´가 최대 120만명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잠재파산자란 사실상 파산상태이거나 파산 가능성이 높지만 파산신청을 하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29일 한국은행 금융연구원의 유경원 연구원이 작성한 ‘최근의 개인파산 급증 현상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불량자 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비공식 파산 상태에 있는 사람은 43만명에서 112만명 정도로 추정됐다. 가계 및 파산자 조사자료를 이용할 경우 전체 가구의 2∼7% 정도가 잠재파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파산신청자 가운데 약 20% 정도가 배우자와 함께 파산하는 가족파산인 점을 감안하면 잠재파산 규모는 36만∼12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신용불량자(361만명)의 3분의 1에 달하는 인원이다. 비공식 파산이란 실질적인 파산상태에 있으나 법원에 공식적인 파산을 신청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006년 경제운용 계획] 기초생활보장수급자 20만명 늘어

    정부가 밝힌 2006년 경제운용계획에는 저소득층의 소득향상을 위한 대책이 많이 포함돼 있다. 성장이냐 분배냐는 논란 끝에 ‘동반성장을 위한 분배’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직접 지원 확대 가족의 사망이나 사고 등으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에게 담당 공무원의 현장 확인만으로 먼저 지원하고 나중에 심사하는 긴급복지지원제도가 내년 3월 도입된다. 주거·의료·생계 등에 대해 돈이나 현물로 지원하며, 이를 위해 의사·교사·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에게 신고협력 의무가 주어진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부양해야 하는 사람의 소득기준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에서 130% 이하로 조정됨에 따라 수급자가 143만명에서 162만명으로 늘어난다. 중증 장애인에 대한 장애수당이 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 생활시설이 현 18개에서 62개로 늘어나며 장애인에 대한 액화석유가스(LPG) 보조금은 재산 등을 고려해 지급되는 방향으로 바뀐다.●근로 의욕 독려 개인의 자활의지 등을 융자 기준으로 삼아 은행권의 휴면예금을 이용한 무보증소액대출사업(마이크로크레디트)이 활성화된다. 지난 2004년 현재 은행권의 휴면예금은 1594억원이다. 내년에 20억원의 예산이 배정된 자활공동체 창업자금지원사업과도 연계돼 추진된다. 자활근로사업도 현재의 근로유지형에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시장진입형 중심으로 바뀐다. 차상위계층의 근로의욕을 높일 수 있는 근로소득지원세제(EITC)를 2007년 시범 도입하기 위해 소득파악 인프라 구축과 관련 법률의 입법화가 추진된다. 중소기업 근로자나 비정규직 등 능력개발에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고용주가 비정규직 직원에게 훈련기회를 주면 훈련비 보조 외에도 임금도 일부 보조해 준다. 비정규직 등이 자비(自費)로 직업훈련을 받을 경우 고용보험기금을 지원할 수 있는 근로자 훈련계좌제도가 내년 하반기중 시범실시된다. 영세자영업자 5000명에 대해서도 내년에 62억원을 투입, 전직훈련이 실시된다. 비정규직 고용개선 5개년 계획, 보험모집인·학습지교사·골프장캐디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보호대책 등이 마련된다. 공공부문의 비정규직에 대한 합리적 인력관리체계도 마련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일생 걸린 일인데” 항의 빗발

    대입원서 접수시간이 인터넷 서버 다운으로 연장된 사고는 교육부와 대학의 준비성 부족과 안이한 대처를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어이없는 서버 다운에 격렬하게 항의했다.●왜 서버 다운됐나? 대입 원서접수는 막판에 눈치작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았으나 교육부와 일선 대학들은 대응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올해 정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2만명이 줄었다. 여기에다 수능 채점결과,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등 선택 과목에 따라 표준점수가 큰 차이가 나면서 1∼2점 차이로도 당락이 바뀔 가능성이 높아져 어느 정도 눈치작전은 예상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부 대처는 안이했다. 교육부는 대학별로 자체 서버와 원서접수 대행업체 서버 등을 함께 사용하도록 했다. 하지만 각 대학들은 자체 서버를 구축하기보다는 대부분 대행업체에 원서접수를 맡긴 상태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막판 눈치작전이 개시되면서 이들 대행업체의 서버에 과부하가 걸렸고 결국 낮 12시로 정했던 마감시한은 오후 5시로 일차 늦췄졌다가 이마저도 효과가 없어 결국 하루 더 연기하게 된 것이다.●전국 대학서 우왕좌왕 서울 등 전국 대학들에서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연장하거나 아예 마감일을 하루 늦추는 등 큰 혼란이 일었다. 이날 낮 12시까지 원서접수를 받을 예정이었던 수원 아주대는 학교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띄워 “원서접수 폭주로 접수시간을 오후 5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경기대도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올려 원서접수 마감을 오후 1시에서 오후 5시로 연장했다. 경기대 입학처 관계자는 “인터넷 접수업체의 서버 용량에는 문제가 없지만 응시료 결제 부분에서 ‘병목현상’이 생기고 있어 부득이 마감 시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수험생들 격렬 항의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는 대학과 교육부의 안이한 준비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다.수험생 안모(18)군은 “일생이 걸린 일인데 대학측의 준비가 너무 미흡한 게 아니냐.”고 말했다. 정모(18)양은 “원서접수 대행업체가 3∼4곳밖에 안되면 미리 대책을 세워놓았어야 하지 않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911no’는 “지난해도 접수사이트 서버가 다운될 수 있다고 했는데 1년 동안 무슨 준비를 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학부모들과 수험생들은 앞으로는 원서접수를 현장창구 접수와 온라인 접수로 병행하는 한편 대형서버를 확보하고 마감일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수원 김병철 김재천 이효연기자 patrick@seoul.co.kr
  • 경기 1000만명 돌파… 서울 첫 추월

    경기 1000만명 돌파… 서울 첫 추월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 사회는 고령화와 핵가족화, 도시화와 수도권 집중화, 주택의 아파트화 현상이 더욱 가속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원 수 전남 2.63명 최저 1990년만 해도 평균 가구원 수는 3.7명으로 ‘4인 가족’의 명맥을 이었으나 95년 3.4명에 이어 올해에는 2.9명으로 ‘3인 가족’ 구조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미혼 등 독신가구의 비중은 지난해말 15.5%에서 올해 17%로 추정된다. 농촌지역의 평균 가구원 수는 2.6∼2.8명에 그치고 있다. 노부부 중심의 ‘2인 가족’으로 재편되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63명으로 가장 낮다. 반면 광역시 대부분과 경기 지역은 2.9∼3명 수준이다. ●총인구 4725만 4000명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11월1일 기준 4725만 4000명으로 세계 인구 64억 6500만명의 0.73% 수준이다. 성별로는 지난 35년간 남자가 여자보다 10만∼20만명 많았으나 2000년 이후 남아선호 사상이 줄면서 여초(女超)시대가 예고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처음으로 서울 인구를 앞질렀다. 서울은 5년 사이 9만 9000명이 줄었으나 경기는 143만명이 늘었다. 이에 따라 시·도별 인구와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경기도 1041만명(22%), 서울 979만명(20.7%), 부산 352만명(7.4%), 경남 305만명(6.5%), 경북 263만명(5.6%) 등이다. 특히 수도권 인구의 비중은 95년 45.3%에서 올해 48.1%로 계속 증가했다.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모여 사는 셈이다. ●인구밀도 아시아 평균의 4배 우리나라의 인구밀도는 ㎢당 474명으로 5년전 464명보다 10명(2.2%) 높아졌다. 방글라데시(985명)와 타이완(632명)에 이어 세계 3위이며 아시아 123명의 4배에 이른다. 대륙별 인구밀도는 유럽 32명, 아프리카 30명, 남미 27명, 북미 15명, 오세아니아 4명 등의 순이다. 서울의 인구밀도는 1만 6181명으로 강원 88명보다 183배나 높지만 5년전보다는 161명이 줄었다.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 양천구로 2만 7234명,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 인제군 19명이다. ●아파트 5년새 138만가구 증가 아파트는 2000년 523만 1000가구에서 올해 661만 6000가구로 138만 가구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주택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47.7%에서 52.5%로 높아졌다. 반면 단독주택은 406만 9000가구에서 404만 4000가구로 0.6% 줄어들었다. 지역별 아파트의 비중은 광주(70%)가 가장 높고 대전과 울산(63%), 경기(62%), 대구(59%), 부산(56%), 인천(55%), 서울(53%) 등이다. 제주(25%), 전남(31%), 경북과 충남(38%) 등이 낮았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한가족 평균 2.9명… 35년만에 ‘女超’

    한가족 평균 2.9명… 35년만에 ‘女超’

    핵가족화 영향으로 평균 가구원 수가 사상 처음으로 3명 미만으로 떨어졌다.‘4인 가족’은 옛말이고 ‘3인 가족’에서 다시 ‘2인 가족’으로 치닫는 추세다. ●여성 평균수명 더 늘고 남아선호 준 탓 또 여자의 평균수명이 남자보다 훨씬 길어진 데다 남아선호 사상이 줄어들면서 35년 만에 여자 인구가 남자 인구를 추월하는 ‘여초(女超)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경기도 인구는 서울 인구를 처음 앞질렀다. 통계청이 지난달 실시해 27일 발표한 ‘인구주택 총조사’ 잠정집계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11월1일 현재 4725만 4000명으로 2000년 4613만명보다 2.4%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2362만명, 여자가 2363만 4000명으로 1970년 이후 처음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다. 통계청은 “고령화와 함께 여성의 수명이 남성보다 더 길어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면서 “실제로 여자가 남자보다 더 많은지 여부는 내년 5월 최종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여자의 평균수명은 80.8세로 남자 73.9세보다 7년 정도 길다. ●3.7명당 집 1채… 아파트가 52.5% 전국의 가구 수는 1590만 가구로 5년전 1431만 가구보다 11.1% 늘었다. 평균 가구원 수는 미혼이나 이혼 등 독신가정의 증가로 5년전 3.1명에서 2.9명으로 줄었다. 전국의 주택 수는 1259만채로 평균 3.7명당 주택 1채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비중이 52.5%를 차지,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저소득 만5세 보육료 내년 전액 무상

    저소득 계층 어린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난다. 기획예산처는 27일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기 위해 저소득·요보호계층 아동 재정지원을 올해 4444억원에서 내년 8237억원으로 85.4%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저소득층 육아비용 지원을 전체 아동의 30%에서 50%로 확대, 내년에 92만명에게 혜택을 볼 수 있게 하고 만 5세아 지원대상에게는 보육·교육료를 전액 무상 지원한다. 또 차상위계층 아동에 대한 의료급여 혜택을 올해 12세 미만에서 내년 18세 미만으로 확대, 적용대상이 5만 2000명에서 7만 8000명으로 늘어난다. 주요전염병 14종에 대한 예방접종도 무상으로 실시하며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접종률도 올해 70%에서 내년 80%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가정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을 양육하기 위해 기존의 시설위주 보호정책을 가정위탁, 그룹홈 보호위주로 전환유도하고 국내입양 활성화를 위해 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제주관광 500만명 돌파할까

    올해 제주도 관광객이 500만명을 돌파할까. 내년까지 일주일 남은 25일 현재 이 목표치를 채우려면 6만 7000여명이 더 와야 한다. 제주도는 25일 “지난 22일까지 올해 제주도에 온 관광객은 외국인 37만 1411명을 포함해 491만 562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대를 모은 토요일이자 크리스마스 전날인 24일 1만 662명,25일 7600여명이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년 연말이면 제주공항 등을 통해 하루에 1만∼1만 2000여명이 들어왔으나 요사이 폭설과 기습 한파로 여객기가 결항하면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03년 제주도 관광객은 491만 3000여명(외국인 22만명),2004년 493만 2000여명(외국인 32만여명)이었다. 도는 공무원과 관광협회, 여행사 직원 등 17명으로 된 마케팅팀을 꾸려 여행사와 기업체 등을 방문, 겨울방학과 연말연시에 제주도를 찾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영남권, 대구·울산권으로 달려가 읍소작전을 편다. 도는 이 팀과는 달리 항공사와 여객선사도 찾아가 연말에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해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 크리스마스 때까지 관광객 500만명 돌파를 예상했던 제주도는 때아닌 폭설과 조종사 파업에 따른 돌발변수로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12월 한 달동안 제주도에 온 골프 인구만 해도 5만명가량이었으나 올해는 유난히 춥고 눈이 많아 이 숫자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제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내년초 이라크 미군 7000명 철수”

    미국은 내년 초 이라크 주둔 미군 가운데 최대 7000명을 철수시키기로 했다. 또 내년 이라크 새 정부가 자리를 잡는 대로 추가 철수도 계획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미군의 추가 철수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미 캔자스 포트릴리에 주둔 중인 제1보병사단의 1개 여단과 현재 쿠웨이트에 주둔중인 제1기갑여단 등 2개 여단을 이라크에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럴 경우 5000∼7000명의 미군이 줄어 이라크 주둔 미군은 올 평균수준인 13만 8000명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럼즈펠드 장관이 이라크 주둔 미군을 13만 8000명 이하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라크 주둔 일부 미군의 철수 결정은 이라크 주둔군에 대한 재조정 작업이 시작됐음을 의미하며, 이는 추가적인 미군 철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조되는 이라크전에 대한 국내외 반대 여론과 철군 압력에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결국 굴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를 이라크에서의 전면적인 철군으로 보기보다는 일부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미국은 이라크 주둔군의 조정과 함께 역할도 저항세력 소탕 등 치안 유지에서 이라크 군과 경찰 훈련 등 지원업무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라크 총선을 앞두고 치안 확보를 위해 추가로 파병했던 미군 2만명을 내년 1월 모두 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니파 아랍족과 세속 시아파 등으로 구성된 이라크내 35개 정치단체는 지난 15일 실시된 총선 결과를 거부하기 위한 공동전선을 구축하고 선거부정 주장이 적절히 검토되지 않으면 새로 구성되는 의회 참여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Hi-Seoul 잉글리시

    #1. 국립 박물관 100만 번째 고객 맞이 The new National Museum of Korea welcomed its one millionth visitor Friday,after it reopened in its new home in Seoul’s geographical center. 서울의 중심에 새로이 문을 연 국립 박물관이 1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이했습니다. The nation’s central museum has received over an average 20000 visitors daily since reopening at the Yongsan site. 국립 박물관은 용산으로 이전한 후에 하루 평균 2만명의 관람객들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ousewife An Seoun-sik,the millionth visitor to the museum who arrived at the complex with her 12-year-old son in tow,received a lifetime free pass to the museum. 100만번째 관람객인 가정주부 안승식씨는 12살인 아들과 박물관을 찾았다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고 평생 무료 입장권을 선물받았습니다. #2. 한국- 스페인 직항노선 개설 Korea is to start regular direct flights to Spain,stated the Ministry of Construction and Transportation. 건설교통부는 한국과 스페인 간의 정기 직항노선을 개설한다고 밝혔습니다. The agreement came during two-day Korea-Spain aviation talks that started on the 14that the government complex in Gwacheon,Gyeonggi Province. 이번 결정은 과천 정부 청사에서 열린 한-스페인 항공 회담에서 나왔습니다. They agreed to operate four flights a week.“The direct flights to the Spanish capital of Madrid or to Barcelona will be arranged in the near future.” a ministry spokesman said. 양국은 일주일에 네번씩 마드리드 또는 바르셀로나로 운항하는 직항 편을 개설하는 데 합의했다고 건설교통부 대변인이 말했습니다. ●어휘풀이 *geographical 지리적인 *average 평균 *flight 비행 *agreement 합의 *aviation 항공 *ministry 부처 *spokesman 대변인 제공 TBS 교통방송, FM 95.1 MHz, ‘Hi Seoul’(9:06∼9:09), ‘I Love Seoul’(21:06∼21:09)
  • 아프간 미군 내년 3월 3500명 감축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을 내년 봄까지 약 3500명 감축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아프간 미군의 감축이 결정됨에 따라 앞으로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는 당초 내년 3월 아프간에 파견할 예정이던 제4여단과 제10 산악사단 병력을 미 본토에 계속 잔류시킴으로써 올해 2만명 수준에 달했던 아프간 미군 규모를 1만 6500명으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그 대신 1개 대대 800명 규모의 병력을 내년 중반 아프간에 보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병력의 남부지역 장악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이번 아프간 주둔군 감축 결정이 존 아비자이드 미 중부군 사령관 등 지휘관들의 건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각각 2만 6800명과 5만 5000명에 달한 아프간 군·경 병력의 증강과 ▲새 의회 구성 등 정치상황의 진전 ▲나토군의 역할 확대 등에 따라 미군의 이 같은 감축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같은 아프간 미군의 감축 방식이 이라크 주둔 미군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나토가 주도하는 연합군은 줄어드는 미군의 역할을 떠맡기 위해 현재 1만 2000명 수준에서 1만 5000명 선으로 증강될 예정이다.dawn@seoul.co.kr
  • “사학법 투쟁 갈데까지 간다”

    한나라당이 ‘개정 사학법 무효화’ 장외투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황우석 파동’ 등의 악재가 불거지자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도 있다. 당 ‘사학법 무효화 및 우리아이지키기 투쟁본부’는 18일 대책회의를 열고 19일 부산,22일 수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확정하고 대구·인천·대전 등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규택 투쟁본부장은 “국내에 친북·좌경 핵심세력이 1만 2000명, 동조세력이 32만명이고 일부는 청와대와 국회, 언론사, 학교 및 학원에서 맹활약한다고 한다.”며 “사학에 전교조 출신, 친북 세력을 개방형 이사로 침투시켜 사학을 분쟁의 장으로 만들고 초·중·고에 좌파 이념을 교육하기 위한 것이 사학법 처리 의도”라고 색깔론 공세를 강화하면서 ‘전의’를 다졌다. 박근혜 대표도 17,18일 국회의장실을 점거농성하는 의원들을 두 차례 격려 방문한 뒤 부산집회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같은 강경 드라이브는 지난 16일 서울시청 앞 광장의 대규모 집회에서 어느 정도 여론 환기에 성공했고 종교계가 ‘우군’이라는 판단에 바탕한다. 한 의원은 “종교계가 18일부터 미사, 강론, 법회 등의 형식으로 개정 사학법의 문제점을 알리며 홍보에 나선 것도 큰 힘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속내는 단순하지 않다.‘황우석 파동’과 호남 폭설 피해, 예산안 처리 시한 등이 주는 부담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홍보본부측은 ‘황우석 파동’으로 전국이 떠들썩하면서 ‘사학법 투쟁’이 관심을 끌지 못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아울러 폭설피해에 시달리는 호남 지원문제와 예산안 처리 등도 짐이다. 전국 순회집회에서 호남 지역을 제외한 것도 이런 고민의 방증이다. 그러나 정병국 홍보본부장은 “일단 갈 데까지 간다.”며 “이 문제는 국가 정체성이 걸린 문제이기에 양보할 수 없는 사안이기에 ‘딜’ 형식으로는 풀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기조 속에 오는 23일 노무현 대통령의 ‘재의 요구권’행사 여부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하지 않으면 한나라당의 ‘투쟁 파고’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홍준표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통령이 지난 96년 12월의 ‘노동법 날치기 파동’을 반면교사삼아 개정 사학법에 대해 ‘재의 요구권’을 행사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 문제를 다시 헌법재판소로 가게 내버려 둔다면 재임 중 난제 대부분을 헌재에 떠넘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에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해 등원을 촉구키로 하는 등 압박 강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이라크 미군 2만명 철수”

    한편 럼즈펠드 장관은 의회에서 이라크 총선이 끝나면 미군 병력 2만명을 우선 철수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이라크 주둔 미군은 13만 7000명 이하로 줄어들 전망이다. 어느 정도 철군은 예상된 것이지만 구체적인 규모가 나오기는 처음이다. 그는 “이라크 내 치안 상황이 좋아지면 추가로 철수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dawn@seoul.co.kr
  • [씨줄날줄] 동티모르 산타/육철수 논설위원

    한해가 또 속절없이 저물어간다. 이맘 때쯤 천지사방에서 울려퍼져야 할 크리스마스 캐럴과 탄일종 소리도 예전같지 않게 뜸하고…. 그런 중에 멀리 적도 아래 조그만 나라, 동티모르에서 날아온 편지 한 통이 눈길을 끈다. 동티모르 주재 한국대사관의 유진규 대사가 서울신문 홍희경 기자에게 보낸 것이다. 대사관에 연락처를 남긴 한국인 70여명에게도 같은 내용이 전달됐다고 한다. 유 대사의 편지에는 잦은 출산으로 고통을 겪는 동티모르 여성들을 도와달라는 호소가 구구절절이 담겨 있다. 이 나라는 한 집에 아이들이 예닐곱명씩 되는데, 병원시설은 물론이고 배냇저고리·포대기·기저귀·비누 같은 해산용품이 턱없이 모자라 산모들이 이만저만 어려운 게 아닌 모양이다(서울신문 12월9일자 1면 보도). 동티모르는 인구 92만명에 남한면적의 7분의1에 불과한 독립 3년차 신생국이다. 우리나라는 1999년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국군 430명을 파병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 나라의 독립과 인권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동티모르의 구스마오 대통령은 한국을 다녀가는 등 두터운 친분을 쌓아가고 있다. 포르투갈과 인도네시아의 통치에서 겨우 벗어난 동티모르에, 한국은 지구촌에서 둘도 없는 우방국인 셈이다. 그런데 하루 평균 800원의 생활비로 연명하는 동티모르 국민이 ‘부자이웃´ 한국민에게 크리스마스의 ‘산타’가 돼 달라며 손짓을 해온 것이다. 지구촌은 이제 혼자만 잘 살 수 없는 인류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남아시아에서 발생한 쓰나미가 18만명의 생명을 앗아갔을 때, 세계 각국이 보여준 성원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지구촌 곳곳에서는 한 시간에 4000명이 굶어 죽는다고 한다.8억 5000만명은 기아에 시달린다. 세계인구의 20%인 12억명이 하루 1달러로 목숨을 부지한다는 것이다.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면서 연간 구호기부액이 국민 1인당 8달러에 불과해 국제사회에서 눈총을 받고 있는 우리다.100원이면 굶주리는 아프리카 주민 1명을 이틀간 먹여살릴 수 있다고 한다. 지구촌의 불행을 외면 말고 평화와 인류애에 대한 새로운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다. 마침 기회는 왔다. 올해는 성탄 노랫말처럼, 동티모르의 ‘깊고 깊은 산골 오막살이’까지 한국민의 온정이 스며들었으면 좋겠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한·말聯 中企협력약정 체결

    한·말聯 中企협력약정 체결

    |쿠알라룸푸르 박정현특파원|우리나라의 기업과 말레이시아 중소기업간 협력이 강화된다.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신행정도시인 푸트라자야의 총리실에서 압둘라 마흐마드 바다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중소기업협력약정 등으로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를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데 큰 기대를 표시했다고 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삼수딘 관리청장으로부터 푸트라자야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행정도시를 둘러보면서 깊은 관심을 보였다. 노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국민들이 행정도시 건설을 성공적이라고 보는가.”라면서 “잘못된 점이라든지 건설하면서 아쉬운 점은 없었느냐.”고 질문했다. 삼수딘 청장은 “초기에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나 건설되면서 가치를 평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푸트라자야는 수도권 인구 과밀과 산재돼 있는 연방국가 기관을 모으기 위해 건설 중인 행정도시다. 마하티르 전 총리가 1995년에 본격 추진해 1999년부터 총리실을 비롯한 부처 이전이 이뤄지고 있다. 신행정도시 사업은 멀티미디어 복합단지 건설계획과 맞물려 동남아 지역 정보통신의 중심지로 추진되고 있다. 푸트라자야는 정부, 상업, 시민·문화지구 등이 들어설 중심지역(380만평)과 거주지구, 외교단지 등이 있는 주변지역(1114만평)을 모두 합쳐 1494만평 규모다.2010년에 완공되면 현재 5만여명의 인구는 32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고, 개발 비용은 80억달러다. jhpark@seoul.co.kr
  • 이라크전 날선 공방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이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날선 공격을 주고받았다.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서기도 했던 딘 의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WOAI 라디오와의 회견에서 “미국이 이라크전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라며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를 촉구했다. 딘 의장은 특히 “민주당도 이라크전에 협력한다는 입장이지만 현 상황은 베트남전 당시와 같다.”고 주장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전을 베트남전에 비유하는 것을 극심하게 싫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딘은 또 이라크 주둔군 가운데 주 방위군과 예비군 8만명을 즉각 철수하고 나머지 병력도 향후 2년 동안 모두 물려야 하며 아프가니스탄에는 주둔군 2만명을 증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부시 대통령은 6일 “정치적 점수 따기에만 급급한 비관주의자”라고 딘 의장을 강력히 비난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면서 “우리 군은 그들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고 이라크전에서 승리할 전략을 갖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오는 15일 이라크 총선이 치러지고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사실은 이라크 사태가 진전되고 있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켄 멜먼 공화당 전국위원회 의장도 “딘 의장의 터무니없는 예측은 우리 군과 적, 그리고 역사적인 선거를 불과 열흘 앞둔 이라크 국민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딘 의장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섰을 때 미국 정치인 가운데 처음으로 이라크전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던 인물이다.dawn@seoul.co.kr
  • 노대통령 ‘밥그릇 맹세’ 이뤄질까

    노무현 대통령이 ‘밥그릇 맹세’를 할까…. ‘내 밥그릇을 비워 음식쓰레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공개적으로 서약하는 ‘빈그릇운동’이 100만번째 서약자로 노 대통령을 초빙해 눈길을 끌고 있다. 빈그릇운동은 불교 수행공동체인 정토회(이사장 법륜 스님)가 지난해 9월부터 벌여온 대중 환경운동으로 6일 현재 92만 9000여명이 서약에 동참한 상태다. 요즘 들어 하루 평균 1만∼2만명씩 가입하는 추세여서 이번주나 다음주면 100만명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토회는 이런 가운데 ‘빈그릇운동’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 대통령이 100만번째 서약자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협조공문을 최근 청와대 비서실 등에 제출했다. 이재용 환경부장관도 지난 5일 시민사회수석실에 “대통령께서 참여하시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비서실 측은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일정 조정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이다. 정토회 백혜은 사무국장은 “대통령 일정을 잡으려면 최소한 한달 정도는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시간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답변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토회 측은 사뭇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다.“대통령이 아니면 100만번째 서약자는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박은호기자 uno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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