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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소세 대상 25만명 증가한 575만명

    지난해에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 등 종합소득이 있는 납세자는 이달 31일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한다. 국세청은 2011년 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대상자는 575만명으로 작년보다 25만명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납세자는 국세청 홈택스(www.hometax.go.kr)나 스마트폰으로 전자신고하거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를 방문해 종소세 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내야 한다. 근로·연금·사업 소득만으로 생활하는 납세자는 연말정산을 했거나 분리과세 이자·배당 소득만 있다면 신고 대상이 아니다. 사업자가 아니더라도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 4000만원 초과자 ▲부동산매매 해약에 따른 해약금·위약금 수령자 ▲기타소득금액 300만원 초과자는 신고해야 한다. 신고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물게 된다. 국세청은 신고 편의를 위해 올해부터 영세납세자가 스마트폰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는 172만명이다. 해당 납세자는 스마트폰에서 국세청 모바일 통합 앱을 다운받아 미리 안내한 인증번호 등을 입력하고서 사전 작성된 신고서를 확인하고, 수정사항이 없으면 원-클릭으로 전자신고를 끝낼 수 있다. 이번 신고분부터 달라지는 내용은 기준 수입금액이 업종에 따라 7억 5000만~30억원 이상인 사업자는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성실신고확인서를 첨부해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들의 신고·납부 기한은 7월 2일까지이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올림픽 잔여입장권 90만장 추첨 판매

    7월 27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 잔여 입장권 판매가 11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그러나 지난해 두 차례 판매에서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자국민에게 우선 개방될 예정이어서 여전히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될 전망이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영국 내 잔여 입장권 90만장을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판매는 지난해 두 차례 판매에서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우선 지정 고객과 사전 신청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각각 11~12일과 13~17일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남자 육상 100m 결승과 개회식, 폐회식 입장권 5000장씩이 판매될 예정이다. 1차 판매는 11~12일 우선 지정 고객 2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개회식과 폐회식을 포함해 종목당 4장의 티켓까지 신청을 받는다. 2차 판매는 13~17일 지난해 추첨에서 표를 구하지 못한 일반인 100만명을 대상으로 종목별로 이뤄진다. 조직위는 1, 2차 판매 후 남은 입장권은 오는 23일부터 올림픽 파크 입장권과 함께 사전 신청에 참여하지 못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팔리기 시작한 880만장의 티켓 중 75%는 영국 국민에게, 25%는 해외 팬과 스폰서 등에 배정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권익위 ‘청렴도 측정’ 제도, 유엔 공공행정 大賞 수상

    권익위 ‘청렴도 측정’ 제도, 유엔 공공행정 大賞 수상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부패 현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청렴도 측정’ 제도가 유엔 공공행정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렴도 측정 제도는 민원인과 공직자 등 22만명을 대상으로 부패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관별 청렴도 점수와 등급을 산출하는 근거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2002년 71개 기관에서 지난해 684개 기관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유엔 공공행정상은 2003년부터 매년 6월 세계의 우수 정책과 제도에 수여되는 상이다. 권익위는 올해 ‘공공행정의 부패 방지 및 척결’ 분야에서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도 국민신문고 제도로 유엔 공공행정상(정부지식관리 향상 부분) 우수상을 받았다. 김영란 위원장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평가를 통해 부패 현황 자료를 산출하는 제도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앞으로 공직자의 이익 충돌 상황을 포함한 새로운 부패 유형도 측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도봉구, 심폐소생술 교육

    우리나라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매년 2만명이나 숨진다. 4~5분 이내에 적절한 응급조치만 취해도 생명을 건질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대부분 심폐소생술을 몰라 발만 동동 구르기 십상이다. 이에 도봉구는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나 하나로 소중한 생명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도봉산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실시 중인 이동체험관을 활용한 교육이 눈길을 끈다. 차량의 형태로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현장에서의 교육할 수 있어 좋다. 차량에 장착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응급처치 동영상을 상영한다. 심폐소생술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서울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응급구조 및 간호사가 강사로 참여하여 실습용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방법과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등을 교육한다. 지난 6일 처음 도봉산에서 실시한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엔 참가자가 200명을 웃돌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야외 활동이 많은 10월까지 심폐소생술 교육을 계속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 오전 9시~낮 12시 도봉산 광륜사 뒤쪽에 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인천만조력발전 民·民 갈등 한수원이 배후?

    정부 인천만조력발전 계획에 찬성과 반대로 갈린 주민들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갖는 등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게다가 반대 측은 조력발전 사업자인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수력원자력이 찬성운동을 배후 조정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민·민 갈등’에 공기업까지 가세하는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한수원과 GS건설이 3조 9000억원을 들여 강화도∼장봉도∼영종도∼강화도를 방조제로 연결하는 시설용량 1320㎽ 규모의 세계 최대 조력발전사업을 놓고서다. 강화도, 영종도, 옹진군 북도면 주민들로 구성된 ‘인천만조력발전소 유치추진협의회’는 9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앞 광장에서 찬성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선흥(전 강화군수) 협의회장은 “주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만큼, 반대를 위한 반대로 일관하는 사람들 때문에 지연, 또는 중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조력발전 방조제 건설로 생기는 제방도로가 강화도∼장봉도∼영종도를 잇기 때문에 낙후된 인천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했다. 강화도와 영종도를 총 길이 18.3㎞의 3개 방조제로 연결하기에 인천시가 건설을 추진하다 난관에 부딪힌 영종도∼강화도 간 연륙교의 대안이 된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이날 주민 2만 1435명의 찬성 서명을 시와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맞서 ‘조력발전반대 경인북부어민대책위’도 시청 본관 앞에서 모여 “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서울 여의도 면적의 곱절을 웃도는 갯벌 감소로 해양생태계를 파괴해 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 특히 김정숙 대책위 간사는 “한수원이 주민들의 유치위원회 발족을 지원한 뒤 시위, 탄원서 제출 등을 조장하고 있어 지역공동체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에게 식사대접, 현수막 설치비 지원, 시화호 견학 등으로 회유한 증거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이통사, 여수박람회 LTE경연

    이통사, 여수박람회 LTE경연

    이동통신업체들이 12일 개막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서 롱텀에볼루션(LTE) 망 구축을 통해 ‘빵빵한’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6일 차량관제 시스템 구축을 완료, 박람회 운행 차량에 실시간으로 운행 정보와 교통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통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금호고속 소속의 600여대의 차량과 교통관제센터에 실시간 운행정보 및 교통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최적의 교통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KT는 박람회장을 비롯해 행사 관계자 숙소인 엑스포타운, 여수 시내 및 공항 등에 유·무선 통신을 서비스한다. 이에 따라 3G 용량을 기존 대비 17배 증설, 음성통화 기준 최대 2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TE 기지국도 28개로 확충했으며 30여명의 통신 전문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24시간 통신지원을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전시관을 운영하는 SK텔레콤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간적 감성을 융합한 특별전시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복-구름’(we-cloud)이라는 주제로 3층 건물에 마련된 전시관 1층에서는 생활 속에 스며든 첨단 ICT를 보여줄 예정이다. 2층은 감성적 테크놀로지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로 꾸몄다. 3층에는 1000명의 일반인들이 영상 ‘아름다운 강산’을 감상할 수 있는 4면체 초대형 영상관을 마련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못난 수컷들…“원시인보다 힘·미모·성적 능력 못한데… 솔직하지도 못해”

    못난 수컷들…“원시인보다 힘·미모·성적 능력 못한데… 솔직하지도 못해”

    “지금 이 책을 읽는 남자나 이 책을 선물로 받을 남자는 역사상 가장 ‘못난’ 남자다. 아, 토 달지 말라. 당신은 못난 남자다. 이상.” 이렇게 포문을 여는 ‘남성퇴화보고서’(피터 매캘리스터 지음, 이은정 옮김, 21세기북스 펴냄)는 읽는 내내 배꼽을 잡게 만든다. 저자는 제목 그대로, 오늘날 남성이 옛 시절 원시인 남자만도 못한데다, 그럼에도 감히 옛 조상보다 진화했다고 잘난 척해대고 있다고 논증하는 호주의 고고인류학자다. 첫 포문에서 짐작하듯 저자의 입담은 보통 아니다. 마지막 결론도 이런 식이다. 호모 에렉투스를 현대 세계에 데려와 마이크를 쥐어준다면 예수의 목소리를 비틀어 “아들들아, 아들들아, 어찌하여 나를 버리느냐.”라고 할 것이라 해뒀다. 그렇다면 각론으로 들어가서, 어떤 분야로 비교해볼까. 저자는 두운도 맞췄다. Brawn(힘), Bravado(허세), Battle(싸움), Balls(운동능력), Bards(말재주), Beauty(미모), Bairns(육아), Babes(성적 능력) 등 8개 분야다. 힘, 허세, 싸움, 운동능력이야 그럴 만도 하다. 영화 ‘300’, 미드 ‘스파르타쿠스’를 떠올리면 된다. 근육이 너무 현대적이고 인위적으로 부각됐고 남녀 가릴 것 없이 모두들 늘씬 쭉쭉빵빵하다는 것만 제외한다면, 옛 남자들이 현대 남자에 비해 육체적 힘에서는 월등할 것이라는 점은 능히 짐작할 수 있다. 생존이 달렸으니 말이다. 다만, 저자가 풀어놓은 다양한 사례들을 쭉 읽은 뒤 다시 ‘300’과 ‘스파르타쿠스’를 본다면, 잔혹하고 야한 장면들이 흥행을 위해 적당히 과장을 섞어넣은 게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처럼 보이게 될 것이라는 차이점은 있다. 문제는 그 다음에 나오는 말재주, 미모, 육아, 성적 능력 분야다. “그래 원시인이라면 힘은 강할 테지. 그러나 우리 문명화된 남자들은 그런 거 가지고 으스대는 유치한 짓 따윈 안 한다구.”라면서 거듭 자기위안해왔던 남자들을 처절하게 짓밟아 나간다. 아니, 철따라 유행따라 옷 맞춰 입고 화장품 바꿔가며 피부관리하고, 여자 앞에만 서면 목소리 톤을 바꾸고 부드럽게 배려하는 태도로 환심사려고 불철주야 노력을 하고, 결혼 뒤엔 다정다감한 아빠가 되기 위해 분골쇄신하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낮에는 짐승들 쫓아다니다가 밤에는 툭하면 강간하듯 여자를 취하던 원시인들만 못하다고? 이 가운데 흥미로운 대목 두가지만 뽑자면, 하나는 미모. 저자는 영국의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을 불러낸다. 베컴은 10년간 89가지 헤어스타일을 갈아치웠을 정도로 멋을 부린 남자다. 여성스럽다는 비난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하고, 동성애 잡지 기자로부터 당신이 동성애자의 우상이라는 얘기를 듣고도 “찬사를 많이 받아서 좋다.”고 응수했다. 그런데 아프리카 니제르의 우다베족이 치르는 게레올축제에 비하자면 베컴의 치장은 새발의 피다. 게레올 축제는 3명의 미녀가 최고의 남자를 뽑는 행사다. 이를 위해 우다베족 남자는 화장을 하고, 구슬로 만든 의상과 벨트를 차고, 깃털머리장식을 한다. 남성적 아름다움을 이으려 잘생긴 아들을 얻기 위해 아내가 잘생긴 남성과 동침하는 것도 허락한다. 아프리카 중부 투아레그족은 아예 남자들이 온몸을 베일로 감싸고 다닌다. 여자가 남자의 아름다움에 충격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고대 타히티족 남자는 백옥 같은 피부를 위해 사춘기가 지나면 아예 바깥 출입을 하지 않았다. 여자가 아닌 남자가. 다른 한 가지는 성적 능력. 저자가 이번에 불러오는 인물은 LA레이커스 센터로 활약하면서 한 경기당 100 득점 등 NBA 기록만 72개를 보유하고 있는 농구선수 월트 체임벌린이다. 체임벌린은 농구실력 못지 않게 난잡한 파티를 즐기는 실력이 유명했고, 스스로도 2만명의 여자와 즐겼다고 떠벌렸던 사람이다. 늘 그랬듯, 저자는 체임벌린 따윈 상대가 안 된다는 이런저런 사례를 제시하는데, 이건 직접 읽는 게 좋겠다. 저자가 이 같은 얘기들을 늘어놓는 이유는 뭘까. 빨리 포기하라는 거다. “우리는 여러 가지 면에서 사람 속(屬) 가운데 ‘몸집이 작은 수컷’에 속한다. 다만, 오랑우탄처럼 솔직하지는 못하다. ‘몸집이 작은 수컷’ 오랑우탄은 적어도 자신의 2등급 지위를 인정하고 활용할 용기를 가지고 있다. 그에 비하면 우리는 ‘덩치 큰 수컷’의 가면만 쓰려고 한다.” 인간, 그것도 선조에 비하자면 힘쓰는 일은 물론, 아이 돌보기와 여성 만족시키기 등에서 선배들에게 한참을 못 미치는 주제에 킹콩 가면 쓰고 으스대며 돌아다니지 말라는 얘기다. 그래서 대한민국 중년 남성의 실체를 홀라당 벗긴 김정운 교수가 떠오른다. 모였다면 정치 얘기에 핏대 올리다가, 밤이면 룸살롱에 가서 폭탄주나 돌려돌려 하다가, 어쩌다 쉬는 날엔 우르르 산에 몰려다니면서 막걸리나 퍼마시다보니, 은퇴해서 명함 떨어지고 나면 할 일이 없다는 거다. 그러고보니 김 교수의 주장도 결국 한시 바삐 덩치 큰 킹콩 수컷의 가면을 벗어던지라는 제안이다. 그게 씁쓸한 일인지, 아니면 바람직한 일인지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1만 50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MIT-하버드 명강의 안방서 무료 클릭!

    미국 하버드대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공동으로 무료 온라인 강의를 개설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두 대학은 올 가을부터 공동으로 ‘에드엑스’(edX)를 통해 전 세계 학생들을 상대로 무료 온라인 강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MIT는 지난해 12월 본격적으로 무료 온라인 강의 MITx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하버드대학이 공동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들 대학은 edX 설립에 각각 3000만 달러(약 338억원)를 출자했다. 지난 3월 개강한 MIT의 온라인 강의에는 12만명이 등록했으며 이 중 1만명이 최근 중간고사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강의를 끝까지 수강하면 성적을 매기고, 인증서를 주지만 정식 학점으로 인정하지는 않는다. ‘edX’도 이와 마찬가지로 운영된다. edX는 이번 가을학기에 5개 과목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 대학은 무료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습방법과 관련 첨단 기술에 대해서도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스탠퍼드대와 프린스턴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미시간대학도 이달 중 공동으로 1600만 달러를 조성해 ‘코세라’(Coursera)프로그램을 만들어 온라인 무료 강의를 개설할 계획이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캐나다 온라인애서바스카대학의 저지 지멘스 교수는 “세계 각지의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양 대학에 맞서 중위권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개설하려면 부담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울시 9호선 사장 해임절차 착수

    서울시는 오는 9일로 예정된 정연국 메트로9호선 사장 청문회와 관련해 최근 질의서를 보내는 등 사실상 해임 요구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정연국 대표이사 해임 요구 처분’ 청문회에 앞서 정 사장으로부터 사실관계와 입장을 듣기 위한 질의서를 지난달 28일 메트로9호선에 보냈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최근 빚어진 돌발 요금 인상 이유와 책임을 묻는 48개 질의 문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하철 9호선 개통 직전에 열렸던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9호선 교통수요 예측 및 요금책정의 타당성에 대해 시의회 측의 문제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09년 7월 9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당시 민주노동당 소속이었던 이수정 의원은 “시는 2009년 추정 이용자 수요로 (하루 평균) 16만 5000명 , 2010년 19만 2000명, 2011년 22만명, 2039년 32만 9000명으로 예측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작년(2008년)에는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총 10만명의 이용객이 늘었을 뿐이다.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덕수 행정2부시장은 “민자사업자(메트로9호선)가 개통 15년이 지나면 이용객이 48만명이 될 것으로 제시했는데 2005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예측 자료에서는 30만명으로 나와 63%나 줄였다.”고 설명했다. 지하철9호선 측이 부풀린 이용객 추정 수치를 서울시가 대폭 줄여 오히려 성과를 거뒀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지난해 이용객 수는 19만 5000여명에 그쳤다. 오세훈 당시 시장도 서울시의 성과를 옹호하는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제주 中노동절·日골든위크 특수… 새달 6일까지 약 2만명 찾을 듯

    28일부터 중국 노동절과 일본 골든위크가 시작되면서 제주 관광이 반짝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1만 2000명의 중국인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직항 국제선 3600명 및 국내선 경유 8000명, 선박 400명 등이다. 또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일본 골든위크에는 일본인 7800명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본 관광객은 직항 국제선 5100명, 국내선 경유 1200명, 선박 1500명 등으로 집계됐다. 일본 골든위크는 29일(일왕 생일), 5월 3일(헌법기념일), 5월 4일(녹색의 날), 5월 5일(어린이날) 등 공휴일과 주말 등을 포함해 10일간 연휴가 이어진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역사적 단죄… ‘피 묻은 다이아’ 찰스 테일러

    10만명 이상이 숨진 이웃국 내전에 개입해 반군을 돕고 그 대가로 ‘피 묻은 다이아몬드’를 챙겼던 찰스 테일러(64)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유죄 선고를 받았다. 국제 재판소가 전직 국가 정상을 단죄하는 것은 2차 대전 후 처음 있는 일로 역사의 새 장이 열리게 됐다. 유엔의 시에라리온 특별법정은 2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재판에서 테일러 전 대통령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테일러는 1991년부터 10년간 이웃나라 시에라리온 내전에 개입해 반인륜 범죄를 도운 혐의로 2006년 체포됐다. 검찰은 그가 살인, 강간, 아동 강제 징집, 테러 등 11개 죄목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왔다. 리처드 루시 재판장은 평결문에서 “심리부는 피고인이 반인륜 범죄와 전쟁 범죄를 방조한 데 형사법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테일러에 대한 최종 형 선고는 다음 달 30일 내려진다. 영국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테일러 전 대통령이 영국 형무소에서 징역형을 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은 양복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테일러 전 대통령은 판결이 내려지는 동안 묵묵히 들었다. 평결의 일부 내용을 메모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그는 그동안 “나에게 덮어 씌워진 모든 혐의는 거짓말이고 나는 아프리카의 평화를 위해 일했다.”며 결백을 주장해 왔다. 전쟁 피해국인 시에라리온 국민들도 수도 프리타운의 법원 건물에서 생중계된 재판을 모니터로 지켜봤다. 나비 필라이 유엔인권 최고대표는 “국제 정의의 진전에서 역사적 순간”이라면서 “이번 평결은 폭압적 통치자가 더 이상 피 묻은 돈을 챙긴 채 물러날 수 없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라이베리아에서 1948년에 태어난 테일러는 1972년부터 미국 대학에서 공부한 뒤 고향으로 돌아가 1997년 대통령이 됐다. 그는 앞서 1991년부터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지인 이웃국 시에라리온 내전에 개입해 반군인 혁명연합전선(RUF)에 무기를 제공했고 그 대가로 다이아몬드를 받았다. 당시 시에라리온에서는 내전으로 10년 동안 12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RUF는 수천명에 달하는 민간인들의 팔다리를 자르는 등 잔혹한 만행을 저질렀다. 테일러는 2003년 라이베리아 내 반대 세력에 의해 축출된 뒤 나이지리아로 망명했으나 2006년 3월 체포됐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이후 시에라리온 특별법정을 구성해 이 사건을 다뤄 왔다. 재판 과정에서 테일러가 세계적 모델인 나오미 캠벨에게 다이아몬드를 선물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발족

    경기 안산시는 다문화정책 및 관련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가칭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에는 수원, 안산, 시흥시 등 11곳(외국인 주민 2만명 이상 거주)과 고양, 창원, 김해, 천안시 등 4곳(외국인 주민 1만명 이상 거주) 등 모두 15개 자치단체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다음 달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구성을 위한 실무회의를 갖고 7월 창립할 계획이다. 시는 협의회가 출범하면 다문화정책에 대한 정보공유와 해마다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10년 전부터 다문화도시협의체를 구성해 외국인과 관련한 각종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안산시 관계자는 “외국인 범죄예방과 한국어 교육, 인권 등 다양한 다문화 정책을 공조하고 우수시책을 발굴, 도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여수엑스포 교통대책 마련

    여수엑스포 교통대책 마련

    정부가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여수엑스포 기간에 교통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를 조기 개통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내놨다. 하루 최대 32만명의 방문객 가운데 60%가 넘는 인원이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되면서 박람회 기간 승용차의 박람회장 인근 도로와 주변도로 진입이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25일 여수엑스포에 1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KTX의 주말 운행을 2배 늘리고, 전세버스 이용을 유도하는 내용의 특별교통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교통연구원에 의뢰해 관람객 수요를 조사한 결과, 박람회 기간인 5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93일간 총 1082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기는 석가탄신일 연휴기간(5월 26~28일)으로 하루 32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목포~광양(107㎞) 등의 고속도로를 조기 개통한다. 또 주말마다 여수행 철도 9회, 고속버스 28회, 시외버스 45회, 항공기 1편이 늘어난다. 전세버스도 1500여대가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7월부터는 KTX-산천을 투입해 주말 운행횟수가 6회가량 늘어난다. 남해 서상항과 여수 행사장을 잇는 300인승 규모의 여객선도 도입된다. 박람회장 진입도로와 인근 주변도로에선 승용차 운행이 통제되며 장애인 자동차 표지발급 승용차와 25인승 이상 버스만 운행이 가능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구시 엉터리 수요예측, 범안로뿐 아니었다

    대구시가 민자도로인 범안로를 건설하면서 통행량 수요예측 잘못으로 1000억원 이상을 민간사업자에 지원해 비난이 이는 가운데 건설 중인 또 다른 민자도로도 수요예측이 과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내년부터 5년간 연간 100억여원의 재정지원금을 민간사업자에게 지원해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시는 지난 2007년 상인~범물 간 4차순환도로를 건설하면서 민간사업자인 대구남부순환도로㈜와 통행료수입 보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실제 교통량이 예측보다 적은 경우 도로 개통 시부터 5년간 추정 운영수입의 80%를 보전해 주기로 했다. 그러나 대구남부순환도로가 삼보기술단에 의뢰해 조사한 예측 교통량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비판받고 있다. 도로가 개통되는 내년 상인~파동 구간의 하루 통행량은 5만 4783대에 이르며 2017년엔 6만 8100대로 점차 늘어난다고 예측했다. 또 파동 IC~ 범물 구간은 내년에 5만 4844대가, 2017년엔 6만 7893대가 통행한다는 것이다. 2002년 개통한 범안로의 경우 개통 첫해 통행량이 5만 3733대에서 매년 증가해 올해 8만 972대로 예측했었다. 그러나 실제 통행량은 2만대를 넘지 못해 시는 연간 200억여원을 민간사업자에게 주고 있다. 상인~범물 간 차량 통행료는 대당 400~1200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예측 통행량에 따른 연간 통행료 수입은 내년 225억 8200만원, 2014년 238억 3200만원, 2015년 251억 5600만원, 2016년 265억 5800만원, 2017년 280억 4300만원에 이른다. 따라서 통행량이 예측의 80%를 넘지 않을 경우 시는 민간사업자에게 내년에 최대 93억 9280만원을, 2017년엔 112억 172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 이에 대해 시측은 “운영수입 보전 기간이 5년으로 짧은데다 통행량이 50%가 미치지 않을 경우 재정지원금을 한푼도 주지 않아도 돼 1000억원을 지원한 범안로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2007년 착공 당시에도 이 도로가 20년 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계획을 수립할 때 대구 인구를 380만명(현재 252만명)으로 추정한 데다 교통량과 주변지형 변화 등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도로는 달서구 상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에 이르는 10.4㎞ 구간으로 총 공사비는 4654억원이 들어갔으며 오는 12월 말 완공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준공 2년… 새만금 관광객 ‘썰물’

    준공 2년… 새만금 관광객 ‘썰물’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새만금 방조제(33㎞)가 준공 2년 만에 방문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북도와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1995년 새만금 방조제를 부분 개방한 이후 올해까지 누적 방문객은 3061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방조제 부분 개방 첫해인 1995년 7만명이었던 방문객은 2000년 42만명, 2005년 80만명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2010년 4월 27일 방조제가 준공돼 완전 개방된 이후 방문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관광특수를 누리는 듯했다. 그러나 새만금 방문객은 2010년을 정점으로 해마다 크게 감소해 방조제 개통 효과는 반짝 특수에 그쳤다. 실제로 2010년 845만명이던 새만금 방문객은 지난해 570만명으로 줄었다. 방조제 개통 한 해 만에 33% 275만여명이 감소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 22일 현재 12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여만명이나 줄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새만금 방문객은 4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2일 방문객은 2만 7000여명에 그쳤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휴일이면 10만여명의 방문객이 줄을 이었다. 새만금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인접 관광지와 상권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북 부안 변산반도국립공원은 2010년 탐방객이 408만명에 이르렀다. 2009년보다 132%인 232만명이 늘어난 것으로 새만금 방조제 개통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지만 지난해는 탐방객이 238명으로 2010년보다 42%인 170여만명이 줄었다. 수도권에서 새만금 방조제로 진입하는 입구인 군산 비응도 관광어항은 상권 위축이 매우 심각한 실정이다. 방조제가 처음 개통되던 2010년 450곳에 이르던 횟집 등 각종 상점은 지난해 말까지 348곳이 휴폐업했다. 올 들어서도 20곳이 더 문을 닫아 현재 80여곳만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새만금 방조제 개통 효과가 줄어든 것은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전혀 없고 편익시설도 부족해 스쳐가는 관광지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에 3조 3000억원을 들여 국제해양레포츠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던 미국 패더럴 디벨롭먼트사와 옴니홀딩스그룹의 투자협약은 물거품이 됐다. 전북개발공사가 추진해 온 부안지구 관광단지 조성사업도 착공 3년 만에 공사를 중단한 채 소금먼지만 날리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황해남도 최악 기근… 두달간 2만명 아사”

    북한의 황해남도에서 최악의 기근이 발생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2개월 동안 2만명이 굶어 죽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쿄신문은 22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김정은 제1비서가 보고를 받고 군용으로 비축해둔 쌀을 풀어 배급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 신문에 따르면 특히 기아가 심각한 지역은 서해 쪽의 백천, 연안, 청단 등 3개 군. 이들 지역에서는 올 들어 1000명 이상이 굶어 죽는 날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인구는 약 2400만명이다. 황해남도는 지난해 6월 말에서 7월 초에 걸쳐 태풍에다 집중 호우까지 겹치면서 농경지의 침수 피해가 확대돼 농작물 수확량이 급감했다. 지난달 25일까지 계속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애도 기간에는 각지의 시장이 폐쇄되고, 교통기능이 마비됐다. 또 각 지역의 전력 사정이 열악해 기아에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사망자가 급증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황해남도 노동당이 당 중앙에 지원을 요청했고, 보고를 받은 김정은 제1비서는 호위총국에 지원을 지시해 구호요원이 파견됐다. 3월 말부터는 평양시도 지원에 나섰다. 이달 중순 현지에서 평양에 돌아온 노동당 관계자는 “역사상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참상을 전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대북인권단체 ㈔좋은벗들이 운영하는 북한연구소의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449호)도 황해남도에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지는 해외에 나가 있는 대표들에게도 ‘먹고 죽지 않을 정도의 식품이면 다 된다.’며 식료품 긴급지원 요청 사실을 알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국내 장애인 252만명

    국내 등록 장애인 수가 10년 새 2.7배나 증가했다. 고령화로 노인 장애인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등록장애인은 251만 7000명으로 국민 1만명당 561명이 장애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90만 7000명보다 2.77배나 늘어난 것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혜택이 늘면서 장애인 등록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중 90.5%는 후천적으로 장애를 얻은 경우였다. 장애인 10명 중 9명은 비장애인으로 태어났지만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장애를 얻었다는 뜻이다. 후천적 장애의 원인은 질환이 가장 많은 55.1%였고, 사고가 35.4%였다. 특히 빠른 고령화에 따라 장애인 중 노인의 비율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장애인 중 65세가 넘는 사람의 비율은 2005년 32.5%에서 2008년 36.1%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38.8%까지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장애노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데스크 시각] 자스민, 오원춘과 재외동포/김성곤 산업부 전문기자

    [데스크 시각] 자스민, 오원춘과 재외동포/김성곤 산업부 전문기자

    1980~90년대 일본 정계에 아라이 쇼케라는 정치인이 있었다. 본래는 대장성 관료였지만 정치에 입문, 재수 끝에 중의원에 당선돼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정치 스캔들에 연루돼 1998년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그의 부친은 장례식에서 “우리들은 부초(浮草)와 같습니다. 고향도 조국도 없습니다.”라는 고별사를 하며 울먹인다. 아라이 쇼케의 본명은 박경재, 제일동포 3세다. 결혼은 일본 여인과 했고, 이름도 일본 이름을 썼다. 그때 이름은 아라이 다케시였다. 국적은 한국이었다. 하지만 때론 드러나거나, 드러나지 않은 차별과 이미 일본인으로 성장해 버린 그의 정체성 갈등 등 여러가지 이유로 1962년 일본으로 귀화를 신청, 우여곡절 끝에 5년 만에 일본인이 된다. 이후 그는 우리의 고시에 해당하는 공무원 시험에 합격, 대장성에서 근무를 하다가 정치로 방향을 전환해 중의원에 당선(1986년)된다. 하지만 그 이면은 그리 간단치 않았다. 선거전에서 그가 한국인이라는 가계도가 나돌고, 첩자라는 흑색선전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런 시련을 극복하고 그는 정치에서도 한동안 잘나갔지만 증권투자 스캔들은 극복하지 못한다. 도쿄지검 특수부가 수사에 나서고, 당 안팎의 비난이 그에게 집중되자 죽기 전 “다들 했는데 유독 왜 나만…민족차별 아닌가.”라고 울분을 쏟아내기도 했단다. ‘4·11 총선’에서 한 정당의 비례대표로 결혼이주 여성인 필리핀계 이자스민이 당선됐다. 선거 전엔 오원춘이라는 조선족 교포가 행한 엽기적인 20대 여인 살해사건이 알려지면서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비난과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지지한 정당의 패배, 그리고 경찰의 안이한 대응 탓에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 잔인한 범죄의 희생자가 된 데 따른 분노라는 점은 이해한다. 따라서 일과성으로 그치고 시간이 흐르면 일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칫 이번 일을 계기로 외국인 혐오증(제노포비아)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외국인 국적 취득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지 오래다. 외국에서 들어오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100년이 넘는 이민역사에다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의 재외동포는 700만명을 헤아린다. 이른바 국제화 시대이다. 어느 나라든지, 심지어 북한까지도 외국인을 배척하고 살 수 없게 국제 환경은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순기능도 있고, 역기능도 있다. 하지만 외국인 거주자 증가는 장점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다. 또 싫다고 내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우리나라 거주 외국인 가운데 상당수가 폐수배출업종이나 건설현장, 서비스업 등 3D 업종에 종사한다. 특히 건설업 종사자도 20여만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이들이 일거에 빠져나간다면 우리 경제가 지탱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5000만명의 인구에 120만~130만명의 외국인은 그리 많은 수는 아니다. 한 도시의 20%를 넘는 이주 외국인 때문에 정체성 위기를 겪는 유럽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820만명의 인구 가운데 자국민은 100만명이 채 안 된다. 카타르는 92만명 중 자국민은 20여만명에 불과하다. 바람직한 것은 아니지만 이런 상태에서도 큰 탈 없이 이들은 국가를 유지한다. 이달 초 중동에 다녀왔다. 한 산유국을 방문할 때 입국장에서 길게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던 제3국 근로자들을 볼 수 있었다. 이에 비해 한국인은 간편하게 입국절차를 밟을 수 있었다. 일부 국가는 비자도 필요 없었다. 30여년 전 우리 근로자들이 중동현장에 나갈 때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는 게 현지 주재원의 얘기다. 외국인 범죄자에 대한 단죄와 외국인 관련 치안의 허점 등 정부의 실책은 따져야 한다. 하지만 극소수 때문에 대다수 선량한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해져서는 안 된다. 지금 이 순간 어느 나라에선가 편견 때문에 고통받는 우리 교포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자. sunggone@seoul.co.kr
  • 통폐합 주도권 잡기… 지자체 전운 고조

    대통령 소속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원회’에 의해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된 지자체들 간에 주도권을 둘러싸고 힘 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통합 방법이나 통합 지자체 명칭, 통합청사 위치 등을 놓고 ‘소리 없는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인천시 동구는 인천의 8개 자치구 가운데 면적과 인구가 제일 적어 중구와 통폐합 대상으로 분류되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자존심마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인천 역사와 문화의 뿌리가 담긴 지역인데, 구도심으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해서 통폐합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한다. 조택상 동구청장은 19일 “동구는 인천의 발상지이자 민중의 뿌리인데 단순히 인구가 적다고 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인구 위주의 행정개편을 비판했다. 반면 중구 측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내년 1월이면 영종하늘도시에 2만 5000명이 입주해 인구가 12만명에 달하는 데다, 재정자립도가 56%로 동구(37%)보다 월등히 높다. 나봉훈 중구 부구청장은 “두 지역의 생활문화권은 거의 같다.”면서 “굳이 통합을 안 해도 되지만 하게 되면 중구로의 흡수 통합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대구의 경우 통폐합 대상인 중구와 남구 모두 반발하고 있다. 중구는 인구·면적만을 통합 원칙으로 삼는 것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유동인구나 관광객이 많은 중구는 특별구로 특화시키는 게 세계적 추세와 부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구는 통폐합은 행정 효율성과 복지문제 해결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구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남구 관계자는 “인구는 적지만 도심 유동인구가 많은 중구와 노후주택이 많은 남구는 도시특성상 통폐합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중·동구와 수영·연제구 모두 통합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주민 의견 수렴이나 동의 없이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개편안을 의결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충남 홍성군과 예산군의 경우 홍성군과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통합에 찬성하는 반면, 예산지역은 반대로 흐르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충남도청이 이전할 ‘내포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도권 싸움이 내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내포시는 홍성·예산 경계에 있지만 홍성읍에서는 4㎞, 예산읍과는 20㎞ 떨어져 있어 두 지역 통합 시 자연히 홍성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계산이 작용하고 있다. 때문에 홍성군은 2009년 처음 통합론이 대두됐을 때부터 발빠르게 움직인 반면, 예산군은 통합에 미온적이다. 전남 광양만권 3개 도시도 복잡하다. 여수시와 광양시가 적극적인 반대 입장인 데 반해, 순천시는 찬성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수와 광양은 3개 시가 통합될 경우 중간지점에 위치한 순천시만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에 반대하고 있다. 특히 여수시의회와 광양시의회가 통합에 대한 강한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통합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추진위는 이러한 문제점을 의식한 듯 통합 대상 자치구 등을 여론조사 실시 예외지역으로 결정하는 등 갈등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 입안 과정에서 관련법에 따라 주민투표 또는 지방의회 의결 등을 거쳐야 해 지자체 통폐합에 따른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6등급 이상 성인만 신용카드 발급

    오는 8월부터 400만명에 달하는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시중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이들로 전체 금융이용자의 16.8%를 차지)들의 신규 신용카드 발급이 어려워진다. 신용카드 발급 연령기준은 만 18세에서 만 20세로 높아진다. 금융위원회는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시행규칙·감독규정 일부 개정안’을 18일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저신용자 중 신용카드가 없는 392만명이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어려워진다. 7등급 이하 680만명 중에 기존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288만명은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정부는 대신 7등급 이하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월 30만원까지 소액신용결제가 가능한 겸용(직불+신용카드)카드를 발급해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카드사들은 앞으로 사용자의 소득에서 채무를 제외한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신용카드 한도를 정하게 된다. 그간 명목소득으로 이용한도를 책정했기 때문에 과다채무로 인해 소득을 모두 이자로 써도 높은 한도까지 카드 사용이 가능했던 허점을 막겠다는 것이다. 카드사가 회원에게 이용한도를 늘리라고 권유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1년 이상 쓰지 않은 휴면카드는 카드사용자의 해지 의사 없이도 신용카드를 해지할 수 있게 된다. 휴면 상태가 된 지 한달 이내에 사용자가 의사를 표하지 않으면 카드 사용을 정지시키고, 3개월 후까지 정지 해제를 신청하지 않으면 아예 계약해지로 이어진다. 사용자가 카드 해지 의사를 밝히더라도 전화를 빙빙 돌리는 등 이를 지연시키는 행위도 제한된다. 금융위는 개정안을 5월 28일까지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등을 거쳐 8월에 시행할 계획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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