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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달라지는 것들

    27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자에게 안심밴드가 도입되고 1인당 2장인 공적 마스크 구매 분량이 3장으로 늘어난다. 무급휴직 노동자에 대한 신속 지원 프로그램도 이날부터 시행된다. 안심밴드는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지침 위반 시 적용된다. 방역당국은 26일 “자가격리지침을 위반하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경찰과 함께 출동해 위반사실을 확인하고 남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안심밴드 착용을 거부하면 자가격리를 시설격리로 바꾸고 이에 따른 비용도 본인이 부담한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기능도 무단이탈 여부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GIS(지리정보시스템) 상황폰을 활용해 격리 장소와 위치 정보를 파악한다. 자가격리자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할 때는 전담공무원이 직접 확인전화를 한다. 자가격리자 수는 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4만 4725명이다. 한때 5만 9000명을 웃돌았으나 매일 1000~2000명씩 줄고 있다. 공적 마스크 수급량을 1인당 2장에서 3장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추진에 따라 마스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주일 정도 마스크 재고량을 모니터링한 뒤 수급에 문제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마스크 대리구매 시 요일별 5부제 적용도 완화한다. 구매 대리자와 대리 구매 대상자의 구매 요일이 다르면 지금까지는 약국 등 판매처를 두 차례 방문해야 했지만 이날부터는 어느 한 명의 구매 요일에 맞춰 한 번만 방문해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부모가 구매 요일이 다른 자녀의 마스크를 함께 구입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무급휴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1인당 월 50만원씩 최장 3개월 동안 지급한다. 총 4800억원의 사업 규모로, 지원 대상은 32만명이다. 노동부는 “기존의 무급휴직 지원 사업은 3개월 이상 유급휴직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개월의 유급휴직을 한 뒤 무급휴직에 들어간 기업도 지원하도록 했다. 고용 급감 우려로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된 경우에는 유급휴직 없이도 지원을 받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1인당 최대 150만원”…‘무급휴직 신속 지원’ 내일 시행

    “1인당 최대 150만원”…‘무급휴직 신속 지원’ 내일 시행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에 대응해 정부가 내놓은 대규모 ‘고용안정 패키지’가 내일(27일)부터 시행된다. 26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22일 정부가 발표한 고용안정 패키지의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27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무급휴직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를 위한 사업으로, 1인당 월 50만원씩 최장 3개월 동안 지급한다. 사업 규모는 4800억원이고 지원 대상은 32만명이다. 기존 무급휴직 지원 사업은 3개월 이상 유급휴직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 실효성에 한계가 있었다.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은 1개월의 유급휴직을 하고 무급휴직에 들어간 기업도 지원한다. 고용 급감이 우려돼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된 업종의 경우 유급휴직을 하지 않고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주 신청받아 노동자에 직접 지급 특수고용직 종사자·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대상 노동부는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일반 업종에 대해서는 다음 달 관련 시행령 개정을 거쳐 지원할 계획이다. 신속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신청은 사업주가 하지만, 지원금은 노동자에게 직접 지급된다. 이 점에서 유급휴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용유지지원금과는 구별된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사업주가 노동자에게 휴직 수당을 지급하면 정부가 사업주에게 수당의 일부를 주는 것으로, 노동자에 대해서는 간접 지원 방식이다. 간접 지원 방식은 일부 사업장에서 사업주가 지원금을 노동자에게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일 수 있지만, 직접 지원은 논란의 소지가 작다.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금은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된다. 정부가 사실상 무급휴직을 ‘부분 실업’으로 인정해 실업급여를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업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속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을 못 받는 무급휴직자는 고용안정 패키지에 포함된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은 학습지 교사와 같이 노동자로 분류되지 않는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무급휴직자 등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한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유급휴직 부담이 줄었지만, 이마저도 부담할 수 없는 기업은 무급휴직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파견·용역 등 비정규직은 무급휴직으로 사실상 소득이 끊기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노동부는 무급휴직 신속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고용안정 패키지 사업을 속속 시행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계 코로나19 사망 20만 넘어, 우한 첫 희생 후 107일 만

    세계 코로나19 사망 20만 넘어, 우한 첫 희생 후 107일 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전 세계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월 9일 중국 우한에서 첫 사망자가 나온 뒤 107일 만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26일 오전 7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사망자는 20만 2270명이다. 미국이 5만 3911명으로 전 세계 희생자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이탈리아 2만 6384명, 스페인 2만 2902명, 프랑스 2만 2648 순이었다. 영국은 2만 381명으로 세계 다섯 번째로 2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10일 10만명을 상회한 지 보름 만인데 우한 첫 사망자가 나온 지 84일 만인 지난 2일 5만명을 넘겼다. 또 그로부터 8일 만인 10일 10만명을 넘겼고, 17일엔 15만명을 상회했다. 전 세계 감염자 수는 288만 6408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미국이 93만 30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스페인(22만 3759명), 이탈리아(19만 5351명), 프랑스(15만 9952명), 독일(15만 6126명), 영국(14만 9559명), 터키(10만 7773명) 순으로 모두 일곱 나라가 10만명을 넘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확산세는 진정되는 모양새지만 아프리카, 동유럽, 중남미에서는 고개를 쳐드는 형세라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서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안정세에 들어서거나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이들 나라에서는 이제 막 감염이 시작하는 단계라고 지적했다. 또 초기 방역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들은 싱가포르에서는 외국인 이주 노동자 단지를 중심으로 재확산하고 있어 문제로 지적된다. 중국은 25일까지 열흘 연속 사망자가 없다고 보고했으며 한국은 신규 사망자가 이틀째 보고되지 않았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단순 숫자 비교만으로는 한 나라의 전체 감염 실태를 온전히 전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미국은 3억 3000만명의 인구로 그 다음 순위에 이름을 올린 영국, 독일,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섯 나라의 인구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 그런데 다섯 나라 모두가 인구 10만명당 사망자 수에서 미국을 넘어선다. 물론 유럽 전체 희생자 수도 미국을 넘어선다. 사망자 집계는 누가 집계하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데 일부 국가는 요양원 집계까지 포함하는데 어떤 나라는 그러지 않는다. 영국은 집이나 요양원에서 숨진 이들은 제외하고 병원에서 숨을 거둔 이들만 산입하므로 실제 숫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반면 프랑스는 요양원에서 숨진 이들까지 집계되는데 25일에만 369명의 신규 사망자가 보고됐다. 지난달 초 집계 시작 후 2만 2648명의 사망자가 기록됐는데 병원 사망률이 떨어지고 있으며 응급실 환자 수도 17일 연속 떨어졌다고 보건 관리들은 전했다. 벨기에는 1140만명 인구에 6917명의 사망자를 보고했는데 절반 이상이 고령자 요양원에서 숨진 이들까지 포함하고 특히 코로나19 감염이 의심스러운 사례까지 산입해 실제 희생자 규모보다 훨씬 상황이 나빠져 보이게 만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금·토 각 2만명” 제주 찾는 관광객 …당국 “가장 큰 위험은 방심”

    “금·토 각 2만명” 제주 찾는 관광객 …당국 “가장 큰 위험은 방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음달 5일까지 권고되는 가운데 25일 주말을 맞아 2만명에 가까운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 1만 90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전날인 24일에도 2만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로 들어왔다. 지난 2월 말부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제주 방문객 수가 감소해 주말 하루 1만 5000∼1만 6000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8% 이상 증가했다. 제주시 한담 및 월정 해변에는 오랜만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30일부터 다음 달 어린이날까지의 황금연휴가 닷새 앞으로 다가와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오전 제주공항으로 들어온 관광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제주국제공항에서 진행하는 발열 감시 등의 방역 절차를 따랐다. 그러나 제주도는 관광객이 대거 찾을 경우 코로나19 확산 불안감이 높아진다며 당분간 관광객들의 방문 자제를 요청했고 의심 증상자가 제주를 방문할 경우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코로나19 훨씬 이전인 지난해 4월 주말에는 하루 5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했다. 한편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리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큰 위험신호는 방심”이라며 현재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명 내외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 순간에도 조용한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트럼프 5만명 죽어도 “잘 막았다” 큰소리 치는 이유는

    트럼프 5만명 죽어도 “잘 막았다” 큰소리 치는 이유는

    25일(현지시간)은 여러 모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굵직굵직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81만 5347명, 사망자는 19만 7506명으로 각각 300만명, 20만명을 앞두고 있다. 미국은 90만 5333명이 감염돼 5만 1949명이 숨을 거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숫자들을 기록하고 있으며, 스페인(21만 9764명, 2만 2524명)과 이탈리아(19만 2994명, 2만 5969명), 프랑스(15만 9952명, 2만 2279명), 독일(15만 5054명, 5767명), 영국(14만 4640명, 1만 9567명)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미국은 감염자 90만명을 넘어섰고, 이탈리아는 20만명을 앞에 두고 있다. 영국은 사망자 2만명이 가까워졌다. 특기할 만한 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4840억 달러 규모의 네 번째 코로나19 대응 예산 법안에 서명하면서 미국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선 데 대해 책임을 질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니다.우리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알다시피 (당초 사망자 예측) 최소 숫자는 10만명이었지만 그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희망한다. 우리가 신속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면 수백만명을 잃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많은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고 답했다. 보통 미국인이라면 느꼈을 참담함과 거리가 먼 발언이었다. 이런 자신감 내지 뻔뻔함은 나름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영국 BBC는 이날까지 인구 10만명당 15.3명 꼴로 목숨을 잃은 낮은 치명률 때문이라고 했다.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이 수치에 관련해 “미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낮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래 그래픽에서 보는 것처럼 실제로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영국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 최근 미국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숫자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에 감염돼 숨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까지 통계에 포함시키기 때문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14일 집계 방식을 이처럼 바꿨다고 밝혔다. 경미한 증상만 느끼며 그냥 넘어가는 환자도 많아 정확한 치명률은 아니다. 3억 3000만명의 인구를 거느린 미국은 지금까지 490만건을 검사했는데 이것으로도 모자라 이날 서명된 네 번째 경기부양 법안에도 검사 건수를 늘리는 데 필요한 재원이 포함돼 있다.미국과 비슷한 것이 벨기에다. 이 나라에서도 감염이 의심되는, 심지어 검사도 하지 않은 환자까지 사망자 통계에 산입하고 있어 10만명당 56.8명이 감염돼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英 일란성 쌍둥이, 코로나19로 한 병원에서 사흘 간격 운명

    英 일란성 쌍둥이, 코로나19로 한 병원에서 사흘 간격 운명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2013년까지 함께 일할 정도로 모든 것을 함께 했던 영국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같은 병원에서 사흘 간격으로 세상을 등졌다. 비운의 주인공들은 사우샘프턴 종합병원에서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숨을 거둔 사우샘프턴 어린이병원의 간호사 캐티 데이비스(37)와 역시 간호사이며 24일 일찍 세상을 떠난 엠마라고 BBC가 전했다. 막내여동생 조이는 “언니들은 늘 세상에도 함께 나왔으니 세상을 떠날 때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제 그렇게 했다”며 그들은 함께 살았으며 같은 만성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고 조금 건강 상태는 달랐을 뿐이었던 “대단한” 한 쌍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언니들이 얼마나 특별한 존재들이었는지 표현하기가 힘들 정도”라면서 ”그들은 항상 다른 이들을 돕고 싶어 했다. 어렸을 때도 인형들을 돌본다며 의사와 간호사 놀이를 하곤 했다. 그들은 돌보는 모든 환자들에게 모든 것을 주고 떠났다. 그들은 독보적이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사우샘프턴 대학병원 NHS 재단트러스트의 폴라 헤드 최고경영자(CEO)는 “캐티는 동료들이 묘사한 바에 따르면 간호사라면 무조건 닮고 싶어하며, 간호 일이 그녀에게는 단순한 일자리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며 “우리 환자들과 우리가 봉사하는 지역사회를 포함해 여기에서 일하는 모든 이를 대신해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립간호대학은 엠마에 대해 “빼어나게 환자를 돌보기 위해 자신의 기량과 지식을 모든 이와 공유한 헌신적이고 이타적인 간호사로 묘사돼 왔다”고 추모했다. 캐티는 얼마 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가 지난 21일 숨을 거뒀고, 엠마는 같은 사우샘프턴 어린이병원의 결장 수술실에서 2013년까지 9년 동안 캐티와 함께 일했다. 기저질환이 갈수록 심해져 엠마는 7년 전에 병원 일을 그만 뒀고, 캐티는 간호 일을 그만 두고 원무 일을 봐왔다. 이 병원의 수간호사 게일 번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엠마는 캐티와 같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 허락을 받기 전까지 몸이 좋지 않았다”며 “가족과 그들을 알던 모든 이에게 얼마나 황당하고 비극적일지 말로 다할 수가 없을 것이다. 엠마 역시 조용하고 흥에 넘치고 좋은 지도자 자질을 갖춘 간호사로 기억돼 왔다. 모두가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며 우리와 함께 한 시간 내내 한 팀의 가치있는 구성원이었다”고 애도했다. 병원 직원들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의료진과 응급요원에게 감사를 표하는 박수 시간에 맞춰 캐티를 위해 손뼉을 마주쳤는데 몇 시간 뒤 엠마가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는 코로나19에 간호직 50명이 세상을 떠났다. 25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185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78만 9315명, 사망자는 19만 5775명인 가운데 영국은 각각 14만 4635명과 1만 9566명으로 세계 여섯 번째 15만명과 다섯 번째 2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영업 중단’ 36개 CGV 극장, 29일부터 영업 재개 나선다

    ‘영업 중단’ 36개 CGV 극장, 29일부터 영업 재개 나선다

    코로나19 여파로 영업을 중단했던 CGV 36개 극장이 영업을 재개한다. CGV는 24일 홈페이지에 오는 29일부터 이들 극장의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상 지점은 서울 6곳, 경기·인천 6곳, 대전·충청 4곳, 부산·울산·경남 3곳, 대구·경북 8곳, 광주·전라 7곳, 강원·제주 2곳이다. CGV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처한 영화산업과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영업을 재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방역지침에 따른 철저한 방역은 물론, 자체적으로 위생관리(앞뒤 띄어앉기, 손소독제 비치, 임직원 체온 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를 진행하고 있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관람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GV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8일부터 직영 극장 116개 가운데 30%에 해당하는 극장의 휴점을 선언했다. 극장 관객은 지난달 183만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4월 들어서도 63만 2054명(23일 기준)이 드는 데 그쳤다. 평일 하루 관객도 여전히 2만명 안팎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서울 중구·구로구 등 전국 7개 시군구서도 최대 30% 할인되는 광역알뜰교통카드

    24일부터 서울 중구·구로구, 충남 천안·아산, 전북 군산, 경남 통영·고성 등 7개 시군구 주민도 대중교통 비용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지역이 기존 13개 시도 101개 시군구에서 14개 시도 108개 시군구로 확대된다고 23일 밝혔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로,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국비로 진행하던 광역알뜰교통카드사업은 올해부터 재원의 절반을 지방비로 충당한다. 국비 29억원과 지방비 29억원 등 총 58억원가량의 마일리지 예산을 책정했다. 예산 규모를 감안하면 7만~10만명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게 대광위의 설명이다. 지난 22일 기준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자는 6만명으로 지난해(2만명)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 전체 사업대상지 가운데 경기도의 사용자가 3만명으로 가장 많다. 인천(6889명)과 부산(6434명) 등 주로 대도시권 주민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광위는 앞으로 사업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용자들의 경우 월 평균 1만2246원을 절감했다. 이 가운데 마일리지가 7840원, 카드할인이 4406원이다. 희망자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누리집(http://alcard.kr)에서 카드를 신청·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장구중 대광위 광역교통요금과장은 “앞으로 서울시 전 지역을 포함해 보다 많은 지역 주민이 알뜰카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오늘도 ‘빈차’… 택시도 안 탔다

    오늘도 ‘빈차’… 택시도 안 탔다

    T맵 택시·타다 이용자도 코로나 이후 뚝 택시업계 “체감 매출 60%↓… 휴직 속출”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택시를 타는 사람도 크게 줄었다. 재택근무 강화, 외출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진 탓이다. 22일 국내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의 지난 3월 월간 순 사용자 수(MAU·안드로이드 사용자 기준)는 399만여명으로 집계 됐다. 지난해 3월(533만여명)에 비해 134만여명(약 25%) 줄어든 수치다. 지난 1월 카카오T의 MAU는 642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약 17% 높고, 2월(520만명)에는 예년보다 2.4% 감소했는데 전 사회적으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진 3월에는 카카오T를 통한 택시호출·주차안내·내비게이션 등의 이용 숫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카카오T 사용자 중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운영체제 이용 비율이 6대4 혹은 5대5 정도 되는데 업계에서는 iOS를 통한 이용자 수도 비슷한 추세로 감소했다고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택시호출 앱인 ‘T맵 택시’도 안드로이드 이용자 기준으로 지난해 3월 순 이용자가 74만여명이었는데 올해 3월은 33만여명으로 약 55% 감소했다. 최근 일부 서비스 영업을 중단한 ‘타다’는 지난 3월 이용자가 오히려 지난해 동기(10만여명)보다 1만여명 늘었지만 이러한 현상은 타다가 1년 사이 서비스 인지도를 꾸준히 늘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타다 월간 순 이용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1월에는 21만여명이었는데 2월에는 16만여명, 3월에는 11만여명으로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택시 업계 관계자는 “체감상으로는 40 ~60%까지 매출이 줄어든 것 같다”면서 “택시 기사 중에 휴직이나 이직을 하는 이들이 많다. 일부 법인 회사들은 사원들 월급 주기도 힘들어하는 곳이 있다”고 말했다. 모빌리티 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출장을 자제하는 분위기로 인해 기업 고객들의 이용이 많이 줄었다”면서 “아직 구조조정까지 할 정도는 아니지만 장기화되면 큰 문제”라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국 세계 감염 19-사망 26번째 열흘 뒤에 26-33번째

    한국 세계 감염 19-사망 26번째 열흘 뒤에 26-33번째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코로나19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감염자 수는 257만 8930명으로 260만명이 멀지 않으며, 사망자 수는 17만 8096명으로 18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기자가 마지막으로 집계 현황을 표로 만들었던 것이 지난 12일 오전 4시 30분이었다. 당시 한국은 감염자 수 1만 480명으로 세계 19번째였고, 사망자 수 211명으로 세계 26번째로 많은 나라였다. 열흘 넘게 시간이 흘러지만 감염자 수는 1만 694명으로 210명 정도 늘어 세계 26번째로 주욱 밀려났고, 사망자 수는 238명으로 27명 밖에 늘지 않아 세계 33번째로 내려앉았다. 감염자 수에서는 스웨덴, 아일랜드, 인도, 에콰도르, 칠레, 페루, 일본 등에 추월 당했고, 사망자 수에서도 일본, 이집트, 도미니카공화국 등이 한국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한국인이라면 자랑스러워 할 만한 표라고 본다. 다만 한때 세계 최고의 방역을 자랑하며 모범 사례로 엄지 척 세례를 받던 싱가포르가 어느새 1만 141명으로 한국의 턱밑까지 따라붙은 사례에서 보듯 방심하면 금물이다. 미국 일부 주에서 경제활동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독일 등 유럽에서 봉쇄령을 완화하고 있어 2차 파고를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도 유념할 대목이다.표에 감염자 순위와 사망자 순위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상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독일이 14만 8453명의 감염자 중에 5086명의 희생에 그친다든가, 9만 5591명이 감염된 터키에서 희생자가 2259명에 그친 것, 러시아(5만 7999명, 513명), 싱가포르(1만 141명, 11명) 등이다. 물론 반대의 예도 있다. 프랑스가 16만명에 가까운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가 2만명을 훌쩍 넘고, 영국은 13만명의 감염자 가운데 희생자가 1만 7000명을 넘겼다. 벨기에 역시 4만 1000명을 넘긴 감염자 가운데 6262명이나 희생됐다. 집단 면역 운운하며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를 자율에 맡긴 스웨덴은 1만 5322명이 감염됐는데 1765명이 벌써 목숨을 잃었다. 그에 견주면 확실히 한국은 희생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어차피 코로나19는 여름에 수은주가 올라가는 것과는 상관도 없고, 항체가 형성된다 해도 100% 감염을 막아주는 것도 아닌 것으로 판명되고 있고, 대체 치료제로 언급되는 약물들의 임상 시험 결과가 나오려 해도 시간이 걸리고, 백신 개발은 1년 6개월 이상 걸릴 수도 있으며, 가을에 다시 만연할 위험성이 농후하므로 개인 위생 수칙과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 방역 체제로 들어가야 한다. 위 표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한국이 저 위로, 한참 저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중국에 코로나19 소송 걸 수 있게” 미국 의원들 법안 발의

    “중국에 코로나19 소송 걸 수 있게” 미국 의원들 법안 발의

    WHO 호도한 국가 ‘국가 면제’ 박탈 내용美사망 4만명 넘어 세계 최대…확진 78만명각국 중국 상대 줄소송 이어질 지 주목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80만명에 육박하며 최악의 피해를 입은 미국이 미국인이라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중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미국 의원들이 발의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4만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이 법안을 시작으로 각국에서 중국을 상대로 코로나19 희생자와 경제 피해 등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이 이어질 지 주목된다. 美의원들 “중국, WHO에 고의적 허위 보고”“中 정부 거짓말로 많은 미국인 목숨 잃고 사업 피해” 21일 트리뷴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인 론 라이트,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중국을 비롯해 의도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를 호도한 국가의 ‘국가 면제’를 박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국가면제는 한 국가의 법원이 다른 국가를 소송 당사자로 삼아 재판할 수 없다는 국제법의 원칙이다. 중국의 국가면제를 박탈한다는 것은 미국인이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뜻이다.두 의원은 성명을 통해 “중국이 WHO에 대한 고의적인 허위 보고를 통해 코로나19를 전 세계로 퍼뜨려 죽음과 고통, 경제 위기를 초래했기에 소송을 통해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코로나19가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지난 1월 중순까지 WHO에 ‘어떤 예방책도 필요하지 않으며, 모든 게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는 사실과 달랐다”고 비판했다. 두 의원은 “중국 정부의 거짓말로 인해 많은 미국인이 목숨을 잃거나 장애를 입고 사업에 피해를 보았다”면서 “이 법안은 미국인들이 중국 때문에 잃어버린 것 가운데 일부를 되찾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이 법안이 9·11 테러 희생자 유족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한 ‘테러리즘 지원에 맞서는 정의법’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제기했다.“코로나19 중국 비난 상징적 시도”전세계 248만명 확진…사망 17만명 이번 법안 발의가 중국을 비난하는 상징적 행위라는 평가도 있다. 짐 리들스퍼거 텍사스크리스천 대학 교수는 “이 법안 발의는 중국을 비난하기 위한 상징적인 시도”라면서 “국민에게 자신들이 법률적 측면에서 뭔가를 하고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20일(현지시간) 78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7시 44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78만 4326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4만 2094명으로 집계됐다.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는 21일(한국기준) 오전 10시 기준 248만10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17만명이 숨졌다. 스페인에서는 20만명이 확진돼 2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이탈리아에서는 18만명이 감염돼 2만 4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프랑스도 15만명, 독일 14만명, 영국 12만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프랑스 2만여명, 영국 1만 6000명, 독일 4800명 이상 숨졌다. 한국에서는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총 1만 683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37명이 사망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4만명 추가 모집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4만명 추가 모집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1일부터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근로자 4만명을 추가 모집한다. 침체에 빠진 국내 여행업계를 지원하고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올해 총 12만명의 근로가자 휴가비를 지원 받게 됐다. 이 사업은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이 10만원, 정부가 1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호텔, 펜션, 공연, 항공 등 40개 여행사의 9만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근로자,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근로자로 국한됐던 참여 범위가 중견기업에까지 확대된다. 아울러 참여기업에 사업 참여증서가 발급되고, 가족친화인증·여가친화인증·근무혁신 인센티브제 등 정부의 각종 인증 신청 시 가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올해엔 한국서부발전을 비롯한 6개 기업이 35개 협력사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연계 프로모션도 이뤄진다. 사업 참여 신청서류 제출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누리집(vacation.visitkorea.or.kr)에서 할 수 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유지 사이… 신중한 지자체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유지 사이… 신중한 지자체들

    서울 교회 6400곳·유흥업 2146곳 문 열려 경북은 고위험 시설 운영 중단 권고 지속 홍역 앓은 대구, 자체 범시민대책위 출범 제주는 연휴 대비 발열체크·진료소 유지 서울·경기 등 지방직 시험 6월에 치를 듯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도 정부 방침에 따라 종교·실내체육·유흥업소·학원 4대 밀집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를 운영자제 권고로 전환했다. 다만 코로나19로 홍역을 겪은 대구·경북이나 제주, 인천, 전남, 광주 등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 20일 전국 지자체를 종합하면 서울시를 포함한 대부분 지자체가 밀집시설에 대해 운영중단을 해제했다. 서울시내 교회 6400여곳, 룸살롱 등 유흥업소 2146곳 모두 예배와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여직원이 확진 판정됐던 역삼동 룸살롱도 마찬가지다. 단 방역수칙은 철저히 지켜야 한다. 방역수칙을 어길 경우 영업중단 등 행정명령은 여전히 내릴 수 있다. 서울시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함에 따라 공원, 테니스장 등 공공시설 중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실외 분산시설은 운영을 재개한다. 관계자는 “정부 기조에 맞춰 집회금지와 집합금지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외입국자 자가격리는 계속된다. 광주시는 되레 자가격리를 강화했다. 18일부터 외국 입국자 전원에 대해 시설 격리한 뒤 이곳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 범위를 확대했다. 이전에는 유럽과 미국 입국자에 대해서만 실시했으나, 이번에는 입국자 전체를 시설에 격리해 하루 두 차례 실시되는 검체 검사를 받도록 강제했다. ●대구·경북·제주 ‘고강도 거리두기’ 유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대구는 ‘대구형 사회적 거리두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시민사회단체 대표 200명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 대구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21일 출범시킨다. 위원회는 대구시장과 주요 분야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방역대책 등 10개 분과로 나눠 분야별 추진과제 발굴 및 세부 예방지침을 수립한다. 대책위원회는 주 1회 영상회의로 한다.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안동과 예천, 도청 신도시 지역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6일까지 연기했다. 또 20일부터 5월 1일까지 2주간 도청 근무 전 직원은 3분의1씩 재택근무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 이들 지역 PC방, 노래방, 목욕탕 등 고위험 집단시설과 업소에 대해서는 운영중단 권고를 이어 갔다. 제주도는 정부의 방침과는 별개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를 당분간 유지키로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도가 완화되면 제주 관광객이 급작스럽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4월 말부터 5월 어린이날까지의 연휴가 있어 제주는 긴장과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하루 2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공항, 항만에서 승객 전원에 대한 발열체크를 비롯해 모든 해외 체류 이력 입국자와 유증상 입도객까지 대상으로 하는 제주공항 및 제주항 워크스루 진료소도 당분간 그대로 운영한다. 정부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인천시도 ‘인천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무원·공공기관 시험은 5월 하순부터 재개 2020년 제1회 서울시 공무원임용 필기시험은 6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시는 두 차례 연기해 6월 13일 토요일에 전국 공통으로 실시되는 제2회 지방직 정기시험과 병합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6월 13일로 예정된 지방행정직 채용시험 진행여부에 대해선 정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경기도는 일단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보고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원서접수를 모두 끝낸 상태다. 경기도교육청은 당초 5월 9일에 시행하려던 2020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를 5월 23일로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도 교육청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집단 감염 확산 방지와 응시자를 비롯한 국민 건강 보호, 초·중졸 검정고시 합격자의 상급학교 진학 일정 등을 고려한 조처”라고 말했다. 반면 전남도는 무기한 연기했던 전남개발공사 등 8개 기관의 상반기 출자출연기관 통합시험과 전남도 지방공무원 경력경쟁 임용시험 일정을 아직 잡지 않았다. ●‘부녀 확진’ 부산은 거리두기 완화 동참 불특정 다수의 인파가 몰리는 지방축제 등 행사가 대부분 하반기로 연기된 만큼 5월에도 지자체에서 개최하는 축제는 없다. 전북에서는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인 남원 춘향제, 익산 서동축제, 부안 마실축제 등을 모두 9월로 연기했다. 다음달 29일 개최될 예정이던 전주대사습놀이도 10월로 연기된 상태다. 부산시도 주요 축제 행사는 이미 대부분 하반기 개최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달 개최 예정이었던 기장 멸치축제는 6월로, 다음달 개최 예정이었던 조선통신사축제와 감천문화마을골목축제는 10월로 연기한 상태다. 한편 부산시는 전날 코로나19 확진 부녀 2인이 나왔으나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다. 조사 결과 간호사인 딸이 병원에서 감염된 뒤 아버지가 2차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들과 접촉한 900여명을 전수조사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부산의료원 간호사인 129번 확진자가 병원 내 접촉으로 감염된 뒤 가족 간 밀접 접촉으로 아버지인 128번 확진자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129번 간호사는 대구 요양병원에서 옮겨 온 확진자 9명이 입원한 병동에서 근무해 이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들과 접촉한 900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간호사가 일하는 부산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856명 중 835명이 음성으로 나왔으며 나머지 56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버지인 128번이 지난 12일 에배를 본 교회에서 접촉한 사람 199명 중 부산 거주자 138명을 검사한 결과 82명은 음성,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국종합·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관중 500명’ 투르크메니스탄 축구하는 나라 합류…亞 세번째

    ‘관중 500명’ 투르크메니스탄 축구하는 나라 합류…亞 세번째

    리그 중단 약 한 달 만에 재개···코로나19 확진자 0명 주장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이 축구하는 나라에 합류했다. 아시아에서 세 번째다. 투르크메니스탄 프로축구 요카리 리가가 지난 19일 알틴 아시르와 아시가바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유관중 재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된지 약 한 달 만이다. 요카리 리가는 지난달 초 개막해 8개 팀이 2∼3경기씩을 치른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지난달 23일부터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1-1로 무승부가 난 이날 경기에는 2만명 규모의 경기장에 약 500명의 관중이 찾아왔다고 AP는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현재 아시아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은 타지키스탄과 대만에 이어 투르크메니스탄이 세 번째다. 8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란과 국경을 맞닿아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론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는 상태다. 하지만 정보 공개가 투명하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국경없는기자회(RSF)는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공공장소에서 코로나19를 이야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쓰고 있거나 코로나19를 언급만 해도 사복경찰에 잡혀갈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축구협회도 리그 중단이나 재개에 대해 발표할 때 코로나19라는 말은 직접적으로 사용되지 않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처참한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4만명 넘어…8일 만에 두배 급증

    처참한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4만명 넘어…8일 만에 두배 급증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사망자가 19일(현지시간) 4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첫 희생자가 나온 지 50일 만이다. 미국은 지난 11일 누적 사망자 2만명을 넘기며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나라가 됐고, 8일 만에 누적 사망자가 두 배로 증가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이날 오후 5시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4만 461명, 환자는 75만 5533명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 41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드오미터가 집계한 미국의 환자 수는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보다 많은 76만 1379명이었다.트럼프 “주지사들 속도 높여 일해야”주지사들, 경제 재개 채근에 반발 코로나19 사망자가 4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은 경제활동 재개와 연방정부 및 주 정부의 역할론을 둘러싸고 극심한 혼란을 노출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CNN 방송에 따르면 백악관은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으며 주지사들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반면 주지사들은 성급한 경제활동 재개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코로나19 진단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백악관의 주장은 “망상”이라고 반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가 인공호흡기에서 옳았던 것처럼 검사에서도 옳다”면서 “주지사들은 속도를 높이고 일을 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주지사들의 노력 제고를 촉구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지지층의 경제 활동 재개 촉구 시위와 관련해 “우리가 보는 것은 그들의 주지사가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경제를 재개할 방법을 찾길 희망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뉴욕주지사 “야수 여전히 살아 있다”버지니아주지사 “백악관 주장은 망상” 그러나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야수를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고, 우리는 야수를 아직 죽이지 못했다”면서 “야수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의 입원율과 일일 사망자 숫자 하락을 근거로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성급한 경제 활동 재개는 코로나19 확산의 재발을 불러올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금은 단지 하프타임”이라며 아직 코로나19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경제 재개 계획은 환자 데이터와 코로나19 진단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뉴욕을 구할 것인가, 아니면 급사하도록 내버려 둘 것인가”라고 물으면서 뉴욕시에 대한 연방정부의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다른 주지사들도 일제히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선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는 지난 17일 펜스 부통령이 1단계 경제 재개를 위한 충분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망상”이라면서 버지니아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면봉마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경제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진단이 많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도 “(진단) 시약과 면봉이 절대로 필요하다”면서 “(진단을 할) 역량은 있지만, 물자가 없다”고 꼬집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브로드웨이 스타 코더로 다리 잘라내, 美 사망 4만명 넘어

    브로드웨이 스타 코더로 다리 잘라내, 美 사망 4만명 넘어

    미국 브로드웨이의 유명 배우인 닉 코더로(41)가 코로나19에 따른 합병증으로 오른쪽 다리를 잘라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그의 아내 어맨다 클루츠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코더로는 2014년 뮤지컬 ‘브로드웨이를 쏴라’로 연극계 최고 권위의 토니상 최우수 배우 후보에 올랐고, 비평가 그룹이 선정하는 외부비평가상을 받은 브로드웨이 스타 가운데 한 명이다. 인스타그램에는 불과 한달 전만 해도 그가 생후 9개월 된 아들을 무동 태우고 환하게 웃는 사진이 올라와 있다. 지난 1일 폐렴 증상으로 로스앤젤레스의 한 병원에 입원한 코더로는 첫 검사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나왔지만, 세 번째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세가 급속도로 나빠졌다. 최근에는 오른쪽 다리에서 피가 굳는 혈전 현상이 발생했고, 혈전 응고 억제제를 투여했는데도 혈압 상승과 내장 출혈의 부작용을 보여 결국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쿳츠는 남편이 생명 보조장치를 딴 다음부터 계속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는데 수술 경과는 좋은 편이라고 했다. 그녀는 “남편의 건강이 매우 약한 상황에서 큰 수술을 받았다”며 “부디 남편이 안정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9일에는 결혼식 동영상을 올리며 “우리는 다시 춤을 출 것”이라고 적었다. 코더로의 친구들은 병원 비용을 대고 휠체어를 마련하고 10개월 난 아들을 돕기 위해 35만달러(약 4억 2500만원)를 목표로 인터넷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모금 운동을 시작해 현재 28만 9000달러(약 3억 5100만원)를 모금했다. 20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185개 나라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39만 4278명으로 24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사망자는 16만 4937명으로 늘었다. 미국은 각각 75만 5533명, 4만 461명이다. 지난 11일 2만명을 넘은 지 여드레 만에 곱절이 됐다. 지난 2월 29일 워싱턴주에서 미국인 첫 희생자가 나온 지 50일 만이다. 최대 진원지인 뉴욕주에서는 입원율과 일일 사망자 숫자 하락을 근거로 정점을 지났다는 분석을 내놓았지만 성급한 경제 활동 재개는 코로나19의 부활을 불러올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앤드루 쿠오모 지사는 “뉴욕주의 입원 환자가 1만 6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추세가 유지된다면 우리는 정점을 지났고, 모든 지표는 (코로나19) 하강기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뉴욕주의 일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507명으로, 전날 540명보다 줄었다. 그는 “지금은 단지 하프타임”이라며 아직 코로나19 전투에서 승리하지 못했고, 경제 재개 계획은 환자 데이터와 코로나19 진단을 기반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 야수를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고, 우리는 야수를 아직 죽이지 못했다”며 “야수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쿠오모 지사는 다음주 주 전역에 걸쳐 “가장 공격적인”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른 주지사들도 경제활동 재개를 위해선 광범위한 코로나19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백악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했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주 지사는 지난 17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1단계 경제 재개를 위한 충분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고 언급한 것을 “망상”이라면서 버지니아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면봉마저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 지사도 “(경제 재개를 위해) 코로나19 진단이 많이 이뤄졌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독일 유력지 “中 최대 수출히트 코로나…시진핑, 멸망할 것”

    독일 유력지 “中 최대 수출히트 코로나…시진핑, 멸망할 것”

    “코로나로 인한 경제 손실 보상하라” 주장최다 부수 일간지 ‘빌트’, 시진핑에 공개 편지중국대사관 “외국인 혐오 조장”…중국 발끈전 세계 233만명 감염… 16만명 목숨 잃어독일의 최다 부수 일간지인 ‘빌트’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상대로 공개 편지를 보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당신의 정치적 멸망을 의미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수출 최대 히트 상품은 코로나”라고 맹비난했다. 이에 중국은 “선동 보도이자 외국인 혐오 조장”이라며 발끈했다. 발단은 빌트의 최근 기사에서 비롯됐다. 빌트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대해 중국 정부에 책임을 묻고 세계 경제에 끼친 막대한 경제적 손실에 대해 보상할 것인지 물었다. 이에 주독 중국대사관은 지난 15일 성명에서 “본질적인 사실관계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저널리즘과 공정성이 부족하다”면서 “빌트가 민족주의와 편견, 외국인 혐오를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빌트는 17일 자로 ‘친애하는 시진핑 주석에게’라는 제목으로 편집장 율리안 라이헬트 명의의 공개 편지를 싣고 “당신은 감시를 통해 통치한다”면서 “감시가 없었더라면 당신은 주석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시진핑, 中을 지적재산 탈취 챔피언 만들어…최대 히트작은 코로나” 빌트는 “당신은 모든 국민, 모든 것을 감시할 수는 있지만, 전염위험이 큰 동물시장에 대한 감시는 거부한다”면서 “비판적인 신문이나 인터넷매체는 폐쇄하지만 박쥐 수프를 판매하는 상점은 폐쇄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는 코로나19가 박쥐를 식용 상품으로 먹는 중국에서 비롯된 질병임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빌트는 특히 “당신은 당신 국가를 지적재산 탈취 분야에서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었다. 당신이 당신 나라의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하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이라면서 “전 세계를 돌고 있는 중국 최대의 수출 히트상품은 코로나”라고 주장했다. ‘지적재산 탈취 분야 챔피언’의 표현은 이른바 ‘짝퉁’ 상품이 범람하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사람 대 사람 전염 알면서도 안 알려”“박쥐 코로나 독성 실험, 왜 안전하게 안했나” 빌트는 이어 “당신, 당신 정부와 과학자들은 코로나가 사람 대 사람으로 전염된다는 사실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세상에 알리지 않았다”라면서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우한연구소는 최고의 안전기준 없이 박쥐의 코로나바이러스를 실험했다고 보도했다. 왜 독성 실험을 정치범 감옥처럼 안전하게 하지 않았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슬퍼하고 있는 코로나 희생자들의 아내, 딸들, 아들들, 남편, 부모들에게 한 번쯤 설명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요구했다. 빌트는 “당신은 전 세계에 대량의 마스크를 보내면 훌륭한 우정으로 간주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이것을 우정이라 부르지 않고 ‘웃고 있는 제국주의’라고 부른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당신은 중국에서 온 전염병으로 중국을 강화하길 원한다. 나는 이를 통해 당신이 개인적인 권력을 꾀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서 “코로나가 조만간 당신의 정치적 멸망을 의미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중국대사관 “거짓·명예훼손 포함 선동 보도”“중국은 공개·투명·책임감 있게 대처했다”“성공적 대처로 다른 나라에 시간 벌게 해” “실험실 유출 주장은 근거 없다고 WHO서 지적” 반박 중국대사관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거짓과 정치적 명예훼손을 포함하는 선동적 보도”라면서 “중국은 신종 코로나 전염병 발병 이후 공개적이고,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대처했다”고 반박했다. 또 “가능한 한 빨리 세계보건기구(WHO)에 전염병을 보고하고 다른 나라와 협력했고, 매우 포괄적이고 엄격하고 철저한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중국대사관은 “우리는 차근차근 중요한 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이 경험을 얻고 시간을 벌도록 했다”면서 “이는 국제사회에서 널리 인식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WHO와 저명한 의학 전문가들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반복적으로 지적해왔다”고 반박했다. 빌트는 독일에서 판매 부수에서 140만부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디지털 유료독자도 40만명에 달한다. 우파적 성향의 독일 최대 미디어그룹 악셀 슈피링거의 매체로 황색 저널리즘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지난 19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33만명이며 이 가운데 16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국의 확진자는 74만명에 육박하며 3만 9014명이 숨졌다. 이어 스페인 19만명, 이탈리아 17만명, 프랑스 16만명, 독일 14만명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다. 사망자 수는 미국에 이어 스페인, 이탈리아가 2만명을 넘겼으며 프랑스 1만 9000명, 영국 1만 5000명 순으로 많았다. 독일은 4538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19 진단 키트’ 중국 기업에 당한 영국 정부…“환불 추진”

    ‘코로나19 진단 키트’ 중국 기업에 당한 영국 정부…“환불 추진”

    지난 달, 영국 정부가 중국 기업 2곳에서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코로나19 가정용 진단 키트 200만개를 매입할 의향이 있느냐였다.가격은 2000만달러(243억원 상당). 조건은 두 가지로, 선불 지급과 구매자가 중국 공장에서 진단 키트를 가는 것이었다.가격은 높았고, 기술은 입증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대응에 잘 대처하라는 국민의 압력은 거셌다. 영국은 솔깃한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적어도 2주 뒤에는 약국에서 판매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달 20일 “임신 검사처럼 간단히 코로나19 항체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여기까지는 좋았다.그런데 문제가 하나 발생했다. 진단 키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것이다. 옥스퍼드대학 실험실에 조사한 결과 정확성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진단 키트 50만개는 창고에 먼저를 쓴 채 쌓여있다. 비슷한 가격에 샀던 또다른 150만개는 뜯지도 않은 채 방치되 있다. 당혹한 영국 공무원들은 적어도 돈을 되받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6일(현지시간)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진단 키트의 최소한 숫자를 주문했고, 돈을 돌려받고자 하다고 밝히면서도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영국이 중국 기업의 항체 진단 키트에 도박을 건 것은 코로나19 대응에 늦어지면서 국민적 분노와 압박이 거세졌기 때문이다. 독일이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하루 5만명을 검사하다 요즘엔 12만명으로 늘렸다. 반면 영국은 하루 2만명이 되지 못한다. 영국 공무원들을 4월 말까지 하루 10만명, 그 이후엔 25만명으로 늘리겠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이나 독일은 수십만개의 진단 키트를 제조할 공장들이 있지만 영국은 이런 공장이 부족한 탓에 검사 능력을 높이고자하다 중국 기업에 당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기업들에게 이런 물자의 해외 수출을 하지 못하도록 했고, 부유한 산유국들은 입찰 형식으로 참여하면서 가격을 높여놓은 실정이다. 이와 관련된 중국 기업 올테스트바이오테크와 완도포는 “제품은 유럽연합(EU)이 설정한 보건·안전·환경 기준에 맞는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중국에 이런 회사가 존재하는지, 그들이 생산 제품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외교관을 중국에 급히 파견하는 한편 보건 공무원들은 서류상의 명세서를 다시 살펴보고 있다. 두 회사는 그러나 가격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고 NYT가 전했다.영국이 진단 키트 문제를 표면화하자, 이들 중국 기업은 기타의 용도에 대해 영국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이 오해했거나 과장했다고 화살을 돌렸다. 완도포는 환구시보를 통해 “자사 제품은 이미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보충물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올테스트바이오테크는 자사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진단기는 환자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 의료인들만이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일을 겪은 지난달 29일 존슨 총리는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처리에 분노한다며 회웨이와 단절을 암시했다. 총리 자신도 코로나19로 확진판정을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 기준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517명이 증가한 10만 3093명, 사망자는 861명이 늘어난 1만 3729명을 기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코로나19에 식당·서비스업 대량 실직 사태

    코로나19에 식당·서비스업 대량 실직 사태

    일자리 상황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준으로 곤두박질 치고 있다. 3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만5000명 감소하며 10년 2개월만에 감소로 전환했고, 15세 이상 고용률은 59.5%로 전년 대비 0.9%포인트나 떨어졌다. 특히 열악한 영세 서비스업·자영업과 아르바이트생의 일자리 감소폭이 두드러지면서 취약계층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을 먼저 덮쳤지만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제조업을 비롯한 전 산업분야에서 실업자가 늘 수 있다고 말한다. 3월 취업자 19만 5000명 감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3월 고용동향’을 살펴 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19만5000명 감소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던 2010년 1월 이후 10년 2개월만에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소비자 대면이 많은 도소매업(-16만8000명) 숙박및음식점업(-10만9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명) 등에서 두드러지게 감소했고, 자영업자도 6만2000명(무급 가족 종사자 포함) 줄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이 가게를 직접 방문하기를 꺼리면서 서비스업·아르바이트생 위주로 고용이 급감했다. 비용절감을 위해 자영업자들이 아르바이트생을 해고 하고, 대신 가족을 근무하게 하면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2만2000명 줄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만1000명에 늘었다. 서비스업 불황에 거리로 내몰린 아르바이트생들 연령별로 보면 실제 고용 상황은 더욱 나쁘다. 전체 취업자 수가 20만명 가까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60세 이상 취업자는 33만6000명 증가했다. 이 중 상당수는 노인일자리 참가자로 분석된다. 노인일자리가 없었다면 일자리 수 감소폭은 40만~50만명에 달할 수 있었단 얘기다. 60세 이상을 제외한 20대(-17만6000명) 30대(-10만8000명) 40대(-12만명) 50대(-7만5000명) 등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취업자가 감소했다. 일시휴직자는 16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363.4%) 증가했다. 1983년 7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다. 일시휴직자는 통계상 취업자로 계산된다. 이 때문에 실업률은 4.2%로 되레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3월 구직활동 계획이 아예 없어 ‘쉬었음’이라고 답한 사람도 23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6000명(18.3%) 증가했다.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공식 실업률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사실상 ‘백수’로 분류된다. 쉬었음과 달리 구직활동을 희망했으나 채용 중단 등 노동시장의 이유로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구직 단념자는 5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4000명 증가했다. 항공 운수 등 중심으로 대규모 구조조정 가능성 일각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실업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들에 적절한 지원을 하지 않는다면 일시휴직자들이 그대로 실업자가 되면서 경제 전체로 파장이 번질 것”이라면서 “제조업 등 산업에 대한 고용 지원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안정됐지만 미국과 유럽은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면서 “수출 기업과 항공·운수 등에서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코로나19발 고용 한파… 3월 취업자 감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코로나19발 고용 한파… 3월 취업자 감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코로나19가 내수 경기를 타격하면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3월 취업자 수 감소폭이 20만명에 육박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친 4월에는 지표가 더욱 나빠질 수도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9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 5000명이나 급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되던 2009년 5월(-24만명) 이후 최대치다. 특히 서비스업의 타격이 컸다. 도매·소매업(-16만8000명), 숙박·음식점업(-10만9000명), 교육서비스업(-10만명) 등에서 일자리가 크게 사라졌다. 반면 농림어업(13만4000명),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8만2000명), 운수·창고업(7만1000명)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지만 서비스업 급감의 빈틈을 메우지 못 했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대면 접촉이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크게 감소한 반면, 코로나19로 운수·창고업 등 (고용이) 나아진 산업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저소득층이 많은 임시근로자가 대폭 감소했다. 임시근로자는 42만명 줄었는데 이는 1998년 12월(-44만7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일용근로자도 17만3000명 감소했다. 반면 상용근로자는 45만9000명 증가했다. 식당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직원을 줄이면서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9만5000명 감소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2만4000명 증가했다. 코로나발 고용 한파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은 국장은 “향후 고용 전망이 쉽지 않지만, 정부가 여러 정책을 통해 고용 충격을 완화하려고 노력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음달에는 그런 영향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다음주 고용안정 패키지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에는 고용유지대책, 실업 대책, 긴급일자리·새로운 일자리 창출 대책, 사각지대 근로자 생활 안정 대책 등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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