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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2만명’ 벨라루스 대규모 열병식 강행

    ‘확진 2만명’ 벨라루스 대규모 열병식 강행

    참전용사 등 참가자 대부분 마스크 미착용 독재자 루카셴코 6선 연임 위한 치적쌓기코로나19의 전 세계 대유행으로 유럽 각국이 2차 세계대전 종전 75주년 기념일을 차분하게 보낸 가운데 구소련의 위성국가였던 벨라루스는 유일하게 대규모 군사 열병식을 포함한 기념식을 거행해 세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최근 확산세가 거세져 공공 행사를 금지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가 있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행사를 강행했다. 하루 확진자가 1만명씩 증가하는 등 사태가 심각한 러시아가 주요 행사를 연기한 가운데 5선째인 독재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대선을 겨냥해 치적 쌓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9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수도 민스크 중심가에서 군인 3000명과 군사장비 180여대가 동원된 군사 열병식이 열렸다. 특별 단상엔 군복 차림으로 등장한 루카셴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고위인사와 가슴에 훈장과 배지를 주렁주렁 매단 참전용사들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참석했다. 지상 열병식 이후 상공에선 전투기와 헬기 40대가 항공 퍼레이드를 펼쳤다. 러시아를 비롯한 다른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차분하게 기념일을 보냈다. 러시아는 40여개 도시에서 항공 퍼레이드를 진행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전쟁 영웅 추모 시설인 ‘영원한 불꽃’에 헌화한 뒤 TV 연설을 하는 것으로 갈음했다. 영국에서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대국민 메시지로 국민을 위로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파리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에 있는 전직 대통령들과 무명용사비를 찾는 것으로 기념행사를 대체했다. 독일의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은 베를린 전쟁 희생자 추모관 노이에 바헤에서 조촐하게 기념식을 치렀다. 벨라루스 확진자는 이날 2만 2000명, 사망자는 120명을 넘어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국경통제, 주민 이동제한은 물론 축구 등 대규모 스포츠 관람도 중단시키지 않은 정부의 무대응 탓이 크다. 그러더니 급기야 감염 위험성에도 군중 수만명을 운집시킨 가운데 군사 퍼레이드까지 강행한 것이다. 여기에는 독재자 루카셴코의 재집권 야욕이 서려 있다. 집권 기간(26년)이 푸틴보다도 긴 루카셴코는 코로나19로 경제가 악화하면 8월 대선에서 불리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가 앞서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전 세계적인 광란이자 정신병”이라고 폄하한 것도 감염병 사태가 자신의 재선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여겼기 때문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관광 트랜드 소규모, 청정, 비접촉으로 바뀐다-전주시 새로운 관광전략 마련

    코로나19 이후에는 관광 트랜드가 소규모, 청정, 힐링, 스마트, 언택트(비접촉) 등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됐다. 전북 전주시는 6일 관광경영학회, 한국관광학회, 전북도관광협회, 전북도 문화관광재단, 한국 스마트관광협회, 국내 관광여행사 등 전문가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관광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변화할 관광 트렌드에 맞는 홍보마케팅과 차별화한 전주형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소규모 국내 관광 및 청정, 힐링, 스마트 관광이 대표적인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런 경향에 맞는 관광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관광객 수용태세를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류인평 관광경영학회장은 “해외 입국이 어려운 현시점에서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전북지역 6천명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252만명가량”이라며 “이들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 서포터즈를 구성해 홍보하고 국내 학회 등 회의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일정 기간 마스크 제공 등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관광 방안이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영근 한국 스마트관광협회장은 “코로나19 이후 관광상품은 소규모 여행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여 과거 대규모 관광의 대명사였던 45인승 버스, 4인 기준 테이블 등의 관광 기준 역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런 트렌드에 맞춘 관광 운영 매뉴얼, 모바일 중심의 스마트 관광, 관광기업과 단체 등이 협업한 스마트관광플랫폼사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광업계도 “코로나19 종식 이후 각 학교의 수학여행이 본격화할 것에 대비해 전주의 ‘안전’과 ‘청정’ 이미지를 사전에 홍보하고, 소규모 가을 수학여행단을 위한 관광자원과 관광코스를 만드는 등 선제적 조처를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관광객 유치와 환대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진해 전주시의 관광 붐업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국車 ‘코로나 선제적 대응’ 도약 기회로

    한국車 ‘코로나 선제적 대응’ 도약 기회로

    中 44%·유럽 28%·日 25%·美 21% 감소 점유율 1.1%P 확대… 내수시장도 회복“우리만 문을 닫았으면 힘들었겠지만 전부 다 닫았으니까 괜찮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계가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도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가 해외 자동차 브랜드보다 코로나19에 더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국내 자동차 산업이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20년 1분기 해외 주요 자동차시장 및 정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브랜드의 올해 1분기 판매는 지난해 1분기 대비 15.9% 감소했다. 이 수치는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생산국 가운데 가장 낮은 감소폭이다. 중국 브랜드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4.4%, 유럽은 28.1%, 일본은 25.0%, 미국은 20.6%씩 감소했다. 한국 브랜드의 1분기 점유율도 8.4%로 지난해 7.3%에서 1.1% 포인트 확대됐다. 정만기 협회장은 “한국은 선제적인 방역으로 공장 가동의 차질을 최소화함으로써 실적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가 동유럽이 아닌 서유럽에서 폭발적으로 확산한 것도 국내 자동차 업계엔 불행 중 다행이었다. 현대차 공장이 있는 체코와 러시아, 기아차 공장이 있는 슬로바키아 모두 동유럽 국가다 보니 가동 중단 기간은 한 달을 넘기지 않았고 재가동도 다른 해외 브랜드의 공장보다 훨씬 빠른 편이었다. 현재 서유럽 국가에서는 코로나19로 2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지만 동유럽에서는 사망자가 1000명 이상인 나라가 하나도 없는 상태다. 국내 내수 시장이 살아 있는 것도 자동차 업계엔 희망적이다. 현대차 그랜저·쏘나타·아반떼·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80·GV80, 기아차 K5·쏘렌토·셀토스, 르노삼성차 XM3, 한국지엠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신차들이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실적 폭락을 막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코로나19를 잘 극복한 국가’라는 이미지가 한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中 때려서 표 모으는 트럼프… ‘코로나 관세’ 땐 세계경제 휘청

    中 때려서 표 모으는 트럼프… ‘코로나 관세’ 땐 세계경제 휘청

    트럼프 “우한 바이러스 증거 봤다” 명분 없는 배상금 주장에만 열올려 中 “美 인성 범주 벗어난 농간 부려…감염 먼저 발견했다고 발원지 아냐”올해 초 ‘1단계 합의’로 어렵사리 봉합한 미중 무역전쟁이 또다시 전면전으로 비화할 공산이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얼굴) 미 대통령과 참모들이 “중국에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묻겠다”며 1조 달러(약 1200조원) 규모의 보복관세 부과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두 나라가 ‘2차 무역전쟁’을 감행하면 감염병 대유행으로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전 세계에 전대미문의 후폭풍이 도래할 수 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CNBC방송 인터뷰에서 “중국은 (코로나 사태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그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제재의) 구체적 내용은 대통령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사들인 미 국채를 무효화하자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커들로 위원장은 “국채 상환 의무는 신성불가침한 영역”이라고 일축했다. 중국에 국채를 상환하지 않으면 미 정부의 국제적 신용이 떨어져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지위에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 결국 미국의 대중 압박 카드는 ‘보복관세’ 쪽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이 ‘바이러스가 우한의 실험실에서 나왔다는 증거가 있느냐’고 묻자 “나는 (증거를) 봤다”고 두 차례 반복한 뒤 중국에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묻고자 1조 달러 상당의 관세를 매길 수 있음을 내비쳤다. 미국 내 감염병 대응 실패로 11월 치러지는 대선에 ‘빨간불’이 켜지자 감염병 초기대응 실패로 인한 비난 여론을 희석시키고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고자 ‘중국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가 실제로 관세 부과를 강행할지는 미지수다. 중국이 바이러스를 의도적으로 퍼뜨린 것이 아닌 이상 배상금을 받아낸다는 주장은 명분이 떨어진다. 2009년 미국에서 확산한 신종플루로 전 세계에서 160만명 넘게 감염돼 2만명가량 숨졌지만 국제사회에서 ‘미국 책임론’에 근거한 제재 요구는 없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상식에서 벗어난 주장도 서슴지 않다 보니 그가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막을 방법은 없다. 중국도 이를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기에 한층 격화된 무역전쟁이 시작될 수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3일 칼럼 코너인 ‘종성’에서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의 일부 정객이 도의의 마지노선을 침범하고 인성의 범주를 벗어나는 농간을 부리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감염병이 먼저 발견됐다고 해서 바이러스 발원지가 우리나라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글로벌타임스도 “코로나19가 (중국이 아닌) 외부에서 시작됐다는 강력한 증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며 책임론 불식에 나섰다. ‘우리도 피해자인 만큼 배상 요구는 어불성설’이라는 속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기간 내내 중국에 대한 ‘감염병 보복관세’를 내세워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1단계 무역 합의에서 다루지 못한 국가보조금 문제와 국영기업 개혁, 사이버보안 등 이슈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 할 것으로 내다본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일자리부터 돌봄까지… 장애인 복지 선도하는 중랑

    일자리부터 돌봄까지… 장애인 복지 선도하는 중랑

    활동지원·바우처 등 돌봄 기능도 확대 “지역 장애인 2만명 자립·조화 도울 것”서울 중랑구가 교육부터 일자리, 돌봄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장애인복지 인프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의 민선 7기 핵심 공약의 하나다. 중랑구는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2024년 9월 중랑구 신내동 1만 2511㎡ 부지에 연면적 약 1만 2000㎡ 규모로 장애인 특수학교인 ‘동진학교’를 개교한다고 3일 밝혔다. 18개 학급으로 구성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직업교육 과정 등 모두 111명이 다니게 된다. 구는 지역 장애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 체육관 등 연면적 3550㎡ 규모의 복합시설도 함께 들어서 지역 주민과 장애아동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구는 복합시설 건축비 150억원 중 약 60%인 90억원을 분담한다. 구는 지난해 9월 중화동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10월에는 망우동에 상담, 사례 관리,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애인가족지원센터도 문을 열었다. 올해 하반기에 가족지원센터를 신내동으로 확장 이전해 더 많은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공공시설에 보완대체의사소통(AAC)존도 만든다. AAC란 의사 표현을 잘 못하는 장애인들이 대체 가능한 매체를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는 것을 말한다. 구는 동주민센터 16곳, 구립도서관 5곳, 구청 민원부서 등에 사진, 그림 등을 손으로 가리켜 생각을 전달할 수 있도록 의사소통판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올해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를 전년 대비 약 20.7% 증가한 134명 선발하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장애인일자리박람회를 하반기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직업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지역 장애인연합회 등 모두 8개 단체와 함께 이달을 목표로 장애인체육회 설립도 진행 중이다.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장애인 바우처 사업, 장애아동 가족지원사업 등 장애인 돌봄서비스 기능도 확대에 나섰다. 구의 장애인복지 사업 확대에는 류 구청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2018년 민선 7기 출범 직후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해 인력과 조직을 강화한 데 이어 관련 예산을 차례로 확대해 올해 예산을 전년 대비 20.5% 증가한 353억원을 편성했다. 류 구청장은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 전체 등록 장애인 39만 4843명 중 중랑구의 등록 장애인은 2만 361명으로 25개 자치구 중 네 번째로 장애인 인구가 높은 지역”이라면서 “장애인복지 사업에 선도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가 장애인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자립생활이 이뤄지도록 돕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일본 긴급사태 선포 때 고베시 이미 4만명 코로나19 감염 의심”

    “일본 긴급사태 선포 때 고베시 이미 4만명 코로나19 감염 의심”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당시 고베시 인구의 약 3%가 이미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것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 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고베시립의료센터 중앙시민병원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난달 7일까지 8일 동안 외래진료를 받은 1000명의 혈액을 검사했다. 구급 및 발열 환자를 제외하고 이 검사를 받은 33명의 혈액에서 코로나19 감염 후에 생기는 항체(면역글로불린G·IgG)가 검출됐다. 실제 파악된 확진자 수의 수백배 달하는 4만여명 감염 추산 연구팀은 성별과 연령 분포를 보정해 이 검사 결과를 고베시 전체 인구(약 152만명)에 대입해 추산한 결과 긴급사태 선포 전에 이미 고베시 전체 인구의 2.7%에 해당하는 4만 1000명이 감염력을 갖고 있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는 당시 고베에서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통해 파악된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수백 배에 달하는 것이다.기하라 야스키 중앙시민병원장은 “파악되지 않은 불현성감염(무증상감염)이 상당수 있다는 얘기”라며 앞으로 전체 인구를 대상으로 한 계획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베시가 속한 효고현에서는 전날(2일)까지 PCR 검사를 통해 총 655명의 감염이 파악됐고, 이 가운데 28명이 사망했다. 일본 전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관련자(712명)를 포함해 1만 5589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황금연휴 제주 여행객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22만명 넘을듯

    황금연휴 제주 여행객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22만명 넘을듯

    황금연휴에 제주를 찾는 여행객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인다. 1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제주방문 관광객은 내국인 4만6759명, 외국인 181명 등 4만69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이 경계단계로 격상된 2월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제주 관광객은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는 하루 평균 4만여명이 입도했으나, 지난 2월부터는 1만5000~2만명 내외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다.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달 22일 입도객은 1만6974명에 그쳤다. 지난 주말인 25일은 2만1937명, 일요일인 26일은 2만 2648명으로 집계됐다.황금연휴를 앞둔 지난달 29일 3만6000명이 입도했다. 도는 어린이날인 5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기간 제주 여행객은 당초 18만명보다 4만명이 늘어난 22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제주공항에서 발열자 검사 기준을 기존 37.5도에서 37.3도로 낮춰 코로나19 검사 대상 범위를 넓히고, 모든 입도객을 1대 1 수준으로 발열 감시중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美 보건당국, 올가을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 경고....미 사망자, 베트남전 희생자보다 많아

    美 보건당국, 올가을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 경고....미 사망자, 베트남전 희생자보다 많아

    미 보건당국이 28일(현지시간) 올가을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을 경고한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베트남전 희생자를 넘어섰다. 확진자는 100만명을 돌파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소장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내 생각엔 바이러스가 돌아올 것이 불가피하며 절대로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면서 “미국이 나쁜 가을과 겨울을 맞을 수 있다”며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을 경고했다. 이어 파우치 소장은 올 하반기 2차 유행이 닥친다면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 19 백신개발 노력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낙관적”이라면서도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파우치 소장은 미국 각 주의 경제활동 재개 움직임에도 회의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그는 “수 주전 우리가 타고 있었던 같은 배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코로나 19로 겪었던 최악의 상황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다.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겼으며 사망자도 베트남전 희생자 수를 추월했다. 존스홉킨스대 코로나19 실시간 통계사이트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확진자는 101만 717명, 사망자는 5만 8365명으로 집계했다. 사망자는 1975년에 끝난 베트남 전쟁에서 약 10년간 전사한 미군 수 5만 8220명보다 많다. 또 다른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는 확진자를 전날보다 2만명 넘게 증가한 103만 618명, 사망자는 1885명 증가한 5만 8682명으로 집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봄만 되면 ‘에이취~’… 알레르기비염엔 ‘항히스타민제’ 효과

    봄만 되면 ‘에이취~’… 알레르기비염엔 ‘항히스타민제’ 효과

    꽃가루·집먼지진드기 등 노출돼 발병 원인 물질 완벽 차단 어려워 약물 치료 면역물질 투여·스테로이드 분무제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거쳐 사용해야 염증 과도하면 수술 후 계속 치료 필요 환자 2018년 703만명… 年 2.6% 증가 부모 질환 있으면 자녀 40~80% 생겨4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아침마다 휴지가 필수품이다. 수도꼭지에서 물 나오듯 맑은 콧물이 흘러나와 달리 방법이 없다. 한번은 지하철로 걸어가는데 자기도 모르게 콧물이 주르륵 턱까지 흘러나와서 깜짝 놀란 적도 있다. 시간이 좀 지나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콧물이 멎는다. 몇 년 전부터 갑작스레 생긴 새로운 증상에 놀라서 병원에 한번 가 볼까 생각도 해 봤는데 병원에 갈 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냥 휴지나 잘 챙기기로 했다. 코안에 있는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면 콧물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고 코막힘이 심하게 느껴지고 재채기를 하게 되는 등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비염이라 한다. 알레르기비염은 호흡 중 콧속으로 흡입된 특정한 항원(알레르겐)에 대해 콧속 점막에서 일련의 면역반응이 일어나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알레르기비염은 흔히 ‘코감기’라고 잘못 알고 넘어가는 사람도 있지만 둘은 엄연히 다르다. 끈적끈적하거나 누런 콧물이 나오는 감기와 달리 알레르기비염은 맑은 콧물이 나오고 다른 알레르기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알레르기비염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703만명이나 되고 연평균 2.6%씩 늘어날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 알레르기 질환이다. 특히 이 중 10대 이하가 266만명으로 37.8%나 차지했다. 30대(92만명·13.1%)나 40대(88만명·12.5%)보다 3배가량 높은 비중이다. 알레르기비염의 4가지 주요 증상은 맑은 콧물, 재채기, 코가려움, 코막힘이다. 이는 주로 아침에 나타나는데 어떤 사람은 30분에서 1시간 동안 콧물이 줄줄 나오다가 그 시간만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는 사람도 많다. 반면에 증상이 하루 종일, 1년 내내 지속되는 사람도 많고 어떤 경우는 만성 기침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알레르기비염이 심해지면 대인활동이나 집중력 유지, 심지어 수면장애를 호소할 정도로 악화되기도 한다.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1년 내내 있다면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항원 등 1년 내내 노출이 되는 ‘알레르겐’이 주요 원인이라고 봐야 한다. 특정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난다면 봄에는 나무 꽃가루, 여름에는 잔디 꽃가루, 가을에는 잡초 꽃가루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유전 요인도 있다. 조형주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28일 “부모가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녀에게 알레르기 질환이 생길 확률이 적게는 40%, 많게는 80%에 이른다”고 말했다. 봄철 황사도 영향을 미친다. 알레르기 체질이 있는 사람이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포자, 애완동물의 비듬 등 알레르기 원인인 알레르겐에 노출되면 ‘감작’이라는 단계를 통해 ‘면역글로블린E’라는 알레르기 항체가 생기게 된다. 이 항체는 우리 몸의 ‘비만세포’라고 하는 알레르기 세포에 붙어 있다가 공기 속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들여 마시면 코점막에서 알레르겐과 결합해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 등 알레르기 물질을 분비한다. 이어 알레르기 염증 반응이 시작되면서 맑은 콧물, 재채기, 코가려움,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염증이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온도 변화, 찬바람, 담배 연기, 자극적인 냄새 등에 노출되면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발생하거나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알레르기비염을 오랫동안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전형적인 알레르기 증상 대신에 끈적하고 누런 코가 목 뒤로 넘어가고, 코가 심하게 막히고, 입에서 구취가 나는 등의 소위 축농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발육기에 있는 소아나 청소년들의 경우 절반 이상에서 부비동염이 유발되며, 코로 호흡하지 못하고 입으로 호흡하게 되므로 혀가 상악골보다는 하악골에 압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얼굴 발육이 위아래로 길쭉한 기형이 되기 쉽고 치아교합의 불균형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알레르기비염 치료는 크게 원인과 악화 인자를 피하는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등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확실하고 완전한 치료법은 항원의 침입을 방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장윤석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완전히 피하는 것은 쉽지 않아서 대부분 약물요법을 시행하게 된다”면서 “‘항히스타민제’라는 약물을 기본으로 해 비강 내 국소 스테로이드, 류코트리엔 조절제 등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비염의 약물 치료에 가장 기본이 되는 약제는 항히스타민제다. 알레르기 반응에 중요한 히스타민의 작용을 미리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조기에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알레르기비염에 의한 증상 중 비점막충혈과 비폐색보다는 재채기, 소양감, 맑은 콧물 등에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이 거의 제거된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개발돼 널리 사용되고 있다. 스테로이드 분무제는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을 억제하므로 전반적인 증상의 호전을 유도하며 코막힘 증상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코막힘을 조절하기 위해 충혈제거제 스프레이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며 약제에 의한 비염을 추가로 야기해 치료가 더욱 어려워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필요할 경우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단기간 사용해야 한다. 면역요법은 정확히 진단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조금씩 체내에 투여해 내성을 기르는 치료인데 의학용어로는 ‘면역학적 관용’을 유도한다고 한다. 피하주사를 놓는 방법과 혀 밑으로 투여하는 설하요법이 있는데,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투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야 한다. 장용주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오랜 염증으로 인해 코가 아주 심하게 막히거나 코안에 염증이 과도하게 생기는 증상이 계속되면 수술을 생각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이어 “이러한 수술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알레르기성비염을 완치시키는 것은 아니며 수술 후에도 꾸준히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4월 건보료 왜 많이 부과되나

    Q. 월급명세서를 보니 4월 건강보험료가 올랐네요. 보험료가 오른 건가요. A. 4월은 해마다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를 정산하는 달입니다. 이는 전년도 보수 변동 금액에 전년도 보험료율을 적용해 개별 정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년도 보수가 줄어든 319만명은 이미 납부한 보험료를 돌려받고, 보수가 증가한 892만명은 보험료를 더 납부하게 됩니다. 물론 보수 변동이 없는 284만명은 보험료가 그대로입니다. 따라서 건보료 인상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Q. 건강보험료 정산은 왜 하나요. A. 사업장별로 보수 지급 체계, 시기,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공평하게 보험료를 부과하려면 정산을 해야 합니다. 직장가입자는 당월 보수월액에 보험료율을 곱해 건보료를 산출합니다. 호봉 승급, 임금 인상, 성과금 지급 등 보수월액이 바뀌면 그달에 납부해야 하는 건보료도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해마다 4월에 정산을 합니다. Q. 추가 정산보험료를 10회로 분할 납부할 수 있나요. A. 맞습니다. 과거에는 최대 5회 분할 납부할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추가 정산보험료가 9300원 이상 발생한 직장가입자는 10회 분할 납부가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물론 사업장을 통해 한번에 납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사망자 5위’ 영국, 아직도 ‘마스크 착용 권고’ 결정 못 내려

    ‘사망자 5위’ 영국, 아직도 ‘마스크 착용 권고’ 결정 못 내려

    유럽에서 맹위를 떨치던 코로나19가 최근 주춤한 가운데 일부 국가들은 일상 속 마스크 착용 권고에 대해 아직도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스코틀랜드와 같은 얼굴 가리개 착용과 관련한 지침을 마련할 것인지를 묻자 내각이 여전히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제한된 장소에서 천 가리개’ 권고 BBC방송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이날 가게 안이나 대중교통 등 폐쇄된 공간에서는 스카프 등으로 얼굴을 가릴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도 얼굴 가리개를 하는 것이 다른 봉쇄조치나 지침을 대체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조차 의료 전문가 등이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가 아닌 스카프 같은 천 의복과 관련된 설명이었다.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얼굴 가리개의 유용성은 한계가 있다”면서도 “제한된 공간에서 여러 사람을 접촉하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행하기 어려울 경우 얼굴 가리개를 하는 것이 어느 정도 유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외에서는 얼굴을 가리는 것은 유용하다는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얼굴 가리개 착용이 의무나 강제적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제한된 공간에서 얼굴 가리개를 ‘하면 좋다’의 수준에 그쳤을 뿐 ‘적극 권장’까지 않은 것이다. 영국 정부, 전문가 조언 받고도 2주간 결정 못해 그러나 영국 정부는 이마저도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있는 셈이다. 앞서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은 지난주 회의를 갖고 코로나19와 관련한 마스크 착용 여부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정부 최고과학보좌관인 패트릭 발란스 경은 지난 1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의 변화에 따른 증거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마스크는 쓴 사람의 감염을 막기보다는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옮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좀 더 설득력 있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그동안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 감염을 막는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반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영국 외 여러 나라가 일반인의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꾸자 재검토를 진행해왔다. 그런데도 보름이 지난 현재까지도 영국 정부는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입장을 정하지 못 하고 있다. 이날 영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전 세계에서 5번째로 2만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마스크 권고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방심’ 우려 이탈리아에서는 상당수 시민들이 정부 권고에 따라 공공장소에서 대체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편이다. 그러나 이탈리아에서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마스크 상시 착용 의무화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다.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보건당국자인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의 실비오 브루사페로 소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스크는 부가적인 요소”라며 “마스크보다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 두기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마스크는 다른 사람들과의 안전거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통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스크가 되레 안전 불감증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마스크가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의 건강을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 아래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취지의 우려다. 이탈리아 정부 역시 마스크는 공공장소에서의 전면적인 의무 사항으로 두지 않고 대중교통과 실내 등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쉽지 않거나 밀폐된 곳에서만 제한적으로 착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독일·프랑스 등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한편 영국과 달리 독일, 프랑스 등은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독일은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슈퍼마켓이나 약국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써야 한다. 프랑스 정부는 봉쇄 조치의 단계적 완화에 맞춰 대중에 마스크를 나눠주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또 전국 이동제한령이 다음달 11일 해제되면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채철 의원, 성남시 중앙도서관 시설노후 현황 관련 간담회 실시

    임채철 의원, 성남시 중앙도서관 시설노후 현황 관련 간담회 실시

    임채철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5)이 4월 27일(월) 성남시 중앙도서관에 방문하여 시설노후 현황을 살펴보고 도서관 시설개선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간담회를 가졌다. 장현자 도서관사업소장은 연간 112만명(2019년 기준)이 이용하고 있는 성남시 중앙도서관이 2001년 개관 이후 19년이 지나 시설노후화 문제가 있음을 이야기하였다. 이에 따라 쾌적한 도서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중앙도서관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에 필요한 2억원을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전체 시설이 휴관 중이어서 시설개선공사에 필요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예산집행이 가능하다며 조기에 지원이 가능했으면 하는 점도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성남시 공공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 활동에 참여했던 문경화 부단장(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도 함께하여 중앙도서관 화장실개선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임채철 의원은 “지역 도의원으로서 평소 도서관을 자주 이용해왔고 화장실 리모델링의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었다”며 “성남시 중앙도서관의 노후시설 개선에 필요한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으로 오디오북 대출수요가 늘어 대출이 어려워진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예산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한편, 성남시 중앙도서관은 ‘사전예약 드라이빙도서관’을 최초로 시행하여 사전 예약 후 드라이브스루 혹은 워킹스루를 통하여 대출하는 시스템을 추진하여 코로나19에도 안전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사방 성착취 영상물 재유포…피카츄방 유료회원 수사

    박사방 성착취 영상물 재유포…피카츄방 유료회원 수사

    경찰은 최근 ‘박사방’의 성착취 영상물을 재유포한 20대 남성(구속기소)이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의 유료회원 80여명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0)씨가 과거 운영한 대화방의 유료회원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텔레그램 대화방을 운영하며 ‘박사방’이나 ‘n번방’에 올라온 미성년자 성착취물 등을 재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텔레그램에서 유료 대화방 1개와 무료 대화방 19개를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잼까츄’라는 대화명을 쓴 A씨가 운영한 20개 대화방 모두 ‘피카츄’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근 경찰의 계좌추적을 통해 확인된 유료 대화방의 회원 수는 80여명이다. 나머지 무료 대화방 회원 수는 2만명이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 대화방 회원들은 1인당 4만∼12만원의 회원 가입비를 A씨에게 내고 성착취물과 음란물을 내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회원 가입비를 은행 계좌로 받은 A씨는 무직 상태에서 4개월 가까이 대화방 운영으로만 400만원을 벌었다. 경찰은 A씨가 짧은 음란 영상을 무료 대화방에서 공유하는 방식으로 유료 대화방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료 대화방 회원들은 모두 소환 대상”이라며 “차례로 소환 조사 후 혐의가 인정되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소지죄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118일 만에 300만 넘어…사망 21만명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 118일 만에 300만 넘어…사망 21만명

    28일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 27명이 발생했다고 보고된 지 118일 만이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스’(worldometers)에 따르면 28일 오전 5시34분(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305만5375명이다. 지난 15일 누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선 뒤 12일 만에 100만명이 늘었다. 이 중 목숨이 위태로운 중증 환자는 5만7548명이다. 185만8163명은 일반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거나 가벼운 증상으로 자가 격리 중이다. 누적 확진자 중 완치자는 89만4759명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1만103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가 5만명을 넘어선 미국 외에 이탈리아(2만6644명), 스페인(2만3521명), 프랑스(2만2856명), 영국(2만732명)의 사망자 수도 2만명을 넘겼다. 이날 미국의 환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6만명에 육박했다. 전 세계 확진자 중 3분의 1, 사망자 중 4분의 1에 이르는 수치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매일 2만~3만명 이상 환자가 늘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환자 수가 20만명 넘게 추가됐다. 미국 정부는 정점을 이미 지났다는 입장이지만, 여전히 증가세도 가파르다. 워싱턴주에서 첫 지역 감염 사례가 보고된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확진자 수가 1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약 두 달(3월28일)이 소요됐다. 하지만 20만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5일, 40만명 6일, 80만명까진 2주밖에 걸리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 최대 발병지인 뉴욕과 뉴저지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다. 같은 시각 뉴욕주가 29만7224명, 뉴저지가 11만1188명으로 가장 많고, 매사추세츠 5만6462명, 일리노이 4만5883명, 캘리포니아 4만3942명, 펜실베이니아 4만3155명 등의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 사망자도 이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주가 2만2612명으로 가장 많고, 뉴저지 6044명, 매사추세츠 3003명, 일리노이 1983명 등이다.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 수가 23만6199명으로 가장 많고, △이탈리아(19만7675명), △프랑스 (16만2100명), 독일(15만7946명), 영국(15만2840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8만2830명으로 10번째로 많았다. 한때 세계 2위 발병국이었던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38명으로 34위까지 떨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고] 코로나19 이후, 관광을 상상한다/이훈 한양대 교수

    [기고] 코로나19 이후, 관광을 상상한다/이훈 한양대 교수

    암울한 뉴스의 연속이다. 거리에 사람이 줄어들고 기업이 멈춰 서는 등 바이러스의 공격은 광범위하게 다가오고 있다. 소매업과 유통산업을 비롯해 제조업에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사람의 이동을 전제로 한 관광산업은 더 심각하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지혜롭게 해결한 이후는 어떨까. 한가한 허세로 보일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 보는 것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기도 한다. 리더십 있는 정책과 현명한 시민 행동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만들어질 한국 관광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상상 하나. 한국은 ‘CNN Travel’ 등 전 세계 매체가 선정하는 가장 안전한 관광지가 됐다. 방문객을 이방인이 아닌 ‘관광 시민’으로 대우했기 때문이다. 전염병 위험에도 방문객을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우하고 보호하는 개방적인 태도는 세계인을 환영하는 포용력 있는 나라로 각인시켰다. 상상 둘. 한국의 세계경제포럼(WEF) 관광경쟁력 순위가 16위에서 5위로 올라갔다. 국가가 ‘관광 우선’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에 관광산업의 파급력을 다시 깨닫게 해 주는 계기가 됐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약 202만명의 외래 관광객이 줄어들어 약 2조 9000억원의 관광수입이 감소했다. 이제는 정책적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국가 성장의 핵심이슈가 됐다. 상상 셋.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광산업 비중이 10%로 상승하게 됐다. 기업은 지속가능경영을 하게 됐고 관광산업 생태계 전반을 활성화시켰기 때문이다, 글로벌 온라인 트래블 에이전시(OTA)에 잠식당하던 여행 산업은 오히려 위기 과정에서 산업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 역량을 갖추게 됐다. 창의적 아이디어로 많은 벤처기업이 양성되고 강소기업과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발전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도시와 국가 차원에서 잘 극복됐을 때를 그려 본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 산업계와 함께 빠른 대책안을 마련했고 정부도 다양한 지원책을 준비했다. 힘든 상황이지만 정책 리더십과 전염병을 극복하기 위한 의료진 및 시민의 공동체연대로 빨리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원한다. 지금은 어렵지만 희망을 품자. 그리고 상상을 하자. 현재의 고통을 현명하게 극복한다면 우리가 그리는 미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피카소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보았던 글귀다.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실현 가능하다.’
  • 마스크 쓴 채 눈싸움, 선수 몸에 소독제… 이것도 복싱이다

    마스크 쓴 채 눈싸움, 선수 몸에 소독제… 이것도 복싱이다

    주심·라운드걸·관중 모두 마스크 착용 선수들은 링 오른 후 마스크 벗고 경기 관중석은 두 자리씩 띄워 10%만 채워 주최 측 “복서들도 가족 먹여 살려야”복싱에서 계체량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선수들이 체급에 맞는 체중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자리이지만 두 선수가 서로 눈싸움을 벌이며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이때 몸에 걸치는 건 달랑 팬츠밖에 없는데 지난 주말 니카라과에서 열린 계체량에서는 복서들이 마스크를 쓴 채 서로를 노려보는 진기한 모습이 연출됐다.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는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는 생전에 이런 장면을 상상이나 했을까.영국 BBC는 25일 밤(현지 시간) 니카라과의 수도 마나과의 알렉시스 아르게요 스포츠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선수부터 세컨드, 주심, 부심, 링 아나운서, 라운드걸, 기자, 의료진, 관중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가운데 복싱 대회가 열렸다고 27일 보도했다. 선수들은 전날 계체량에서 마스크를 쓴 채 이마와 코가 거의 닿을락 말락 서로를 노려본 데 이어 이날 탈의실에서 글러브에 테이프를 감으며 몸을 풀고, 또 링으로 이동할 때까지는 줄곧 마스크를 쓰고 있다가 링에 오르며 마스크를 벗었다. 또 공이 울리기에 앞서 선수들의 온몸에는 소독제가 뿌려졌다. 링에 함께 올라간 주심은 마스크를 낀 채 이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가 끝난 뒤에 선수들은 다시 마스크를 쓴 채 인터뷰를 했다. 관중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은 발열 체크와 손과 신발을 소독한 뒤 체육관에 입장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링 사이드에 매우 가까웠던 관중석도 이날은 4~5m 정도 거리를 두고 설치됐다. 또 관중들은 두 자리씩 자리를 띄우고 앉아 8000석 규모의 체육관은 10% 정도만 채워졌다. 원래는 이날 모두 8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부 선수는 출전을 포기했다. 메인 이벤트에서 로빈 자모라는 라이트급 라이벌전에서 라미로 블랑코를 물리쳤다. 경기는 무료로 열렸다. 주최 측은 “스포츠는 계속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회를 열었다”고 했다. 세계 챔피언 출신 프로모터 로젠도 알바레스는 “복서들도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한다”면서 “집에만 갇혀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니카라과 정부는 코로나19에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엄격하게 실시하거나 스포츠 이벤트 등을 금지하지는 않고 있다. 때문에 축구 리그도 중단되지 않고 계속 열려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야구 경기도 열리고 있다. 인구 662만명의 니카라과에서는 27일 오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가 11명,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금연휴에 18만명 몰리는 제주, 생활방역 시험대에 오르다

    황금연휴에 18만명 몰리는 제주, 생활방역 시험대에 오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첫 주말인 지난 26일 제주에는 2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왔다. 황금연휴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는 전국에서 18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대거 제주로 몰려온다. 제주는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방역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더구나 관광객은 한곳에 머물지 않고 여행 기간 계속 돌아다니는 특성으로 제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생활방역의 전국적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관광산업이 붕괴 위기에 처한 제주는 여행객을 환영해야 할 입장이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판단, 제주여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코로나 진정세에 하고 싶은 것 1위 ‘국내여행’ 코로나19가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관광 1번지 제주는 앞으로 관광객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국민들은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로 ‘국내여행’을 꼽았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7577명(여성 4885명, 남성 2692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생활,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라는 설문 조사에서 코로나19 종식 후 가장 하고 싶은 것 1위로 국내여행(47%)을 꼽았다. 국내여행을 간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에 39%는 강·바다·산·호수 등 자연을 꼽았다. 국내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반면, 해외는 아직 확산 중이어서 응답자 상당수가 국내여행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여름은 대다수 국민이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된 국경이 조금씩 풀릴 조짐을 보이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현재 상황에선 일반 국민의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24일 지난달 23일부터 시행 중인 ‘해외여행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달 23일까지 1개월 연장했다. 또 정부는 올가을과 겨울에 재유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해외여행제한 조치를 대폭 해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제주도 등에 여행객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던 신혼부부들도 국내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제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하지만 제주가 지금처럼 다른 지역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제주는 이번 황금연휴에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계속 유지한다.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급감하면서 정부가 감염병 전담병원을 단계별로 해제하기로 결정했지만 제주는 섣부른 전환은 시기상조라며 이를 유지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가 수용하지 않더라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도지사의 행정명령으로 현 체제를 유지, 여행객으로 인한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제주공항과 항만에서 입도객 전원을 대상으로 발열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해외 방문 이력자는 제주공항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는 특별입도 절차도 계속 시행한다. 하지만 도는 무증상 감염자를 걸러내는 현실적인 방안이 없어 고민도 커지고 있다. 혹시나 여행객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면 제주가 코로나19 화약고로 돌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는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여행객들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관광지와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일정 거리를 유지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공공미술관 등도 계속 폐쇄 조치한다. 도 관계자는 “여행객이 마스크만 써 주셔도 방역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이상 증세가 있는 여행객은 다음 기회로 제주여행을 미뤄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선제 방역, 위반 강경 대응, 정보 공개 주효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2~4월 제주에는 대구는 물론 전국에서 하루평균 1만 2000~1만 5000명의 여행객이 드나들었지만 지역감염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 13명은 모두 국내 다른 지역, 또는 외국 등지에서 입도한 사례다. 제주도의 선제 방역이 주효했다. 제주는 1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창궐하자 발 빠르게 2월 4일부터 제주 무사증 입국을 전면 중단시켰다. 당시 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야만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빠르게 외국인 관광시장을 회복할 수 있다며 무사증 입국 중단을 결정,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시켰다.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된 대구발 입도객 관리도 선제 방역시스템을 가동해 대처했다. 지난달 5일부터 대구발 제주행 항공기 탑승객 대상 전원 발열검사를 하고 대구~제주노선 탑승객 전용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지정, 기내방송 및 문자로 선별진료소 이용을 안내했다. 특히 대구발 입도객은 무증상이더라도 검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귀국하는 유학생 등이 늘어나자 제주는 지난달 30일 제주공항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해외방문 이력자는 입도 시 공항에서 즉시 진료 및 진단검사하고 격리 조치하는 원스톱 관리체계를 가동했다. 이를 통해 제주지역 10번째 확진환자(유럽 유학생)와 12번째 확진환자(유럽 방문 이력)를 찾아내 지역 감염을 사전에 차단했다. 정부에 앞서 지난 1일부터 해외방문 이력자가 코로나19 검사 등 입도절차를 거부하면 벌금 300만원을 부과하는 특별행정명령도 가동했다. 특히 유증상이 나타났지만 제주 여행을 강행한 강남 모녀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 개인 방역수칙을 어긴 무책임한 행동에 경종을 울렸다.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도 지역감염 차단에 큰 몫을 했다. 한밤중이나 새벽에도 시간을 가리지 않고 확진환자 발생 사실과 파악된 동선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수시로 제공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300만명 눈앞…미국 압도적 1위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300만명 눈앞…미국 압도적 1위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300만명에 육박했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오전7시(한국시간 기준) 현재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298만9420명이다. 확진자수는 미국이 98만 명으로 압도적 1위이며, 스페인이 22만으로 2위에 기록돼 있다. 그 뒤를 이탈리아(19만), 프랑스(16만) 독일(15만) 터키(11만)가 잇고 있다. 정작 발원지인 중국은 8만명대로 9위에 랭크돼 있다. 한국은 1만728명으로, 30위권 밖에 머물고 있다. 사망자도 20만 명을 넘어섰다. 이날 현재 사망자는 20만6736명을 기록하고 있다. 사망자 또한 미국이 5만5365명으로 압도적 1위이며, 그 뒤를 이탈리아 (2만6000명) 스페인(2만3000명) 프랑스(2만2000명) 영국(2만명)이 잇고 있다. 중국의 사망자는 4632명이며, 한국은 242명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중랑 명물 서울장미축제… 올해는 온라인으로

    중랑 명물 서울장미축제… 올해는 온라인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서울 중랑구가 대표적인 지역축제 ‘2020 서울장미축제’를 ‘언택트(비대면) 축제’로 진행한다. 중랑구는 당초 다음달 15~31일 개최 예정이었던 서울장미축제를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 축제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초 인디밴드 공연팀이 중랑구 유튜브 채널에서 ‘희망꽃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8개 팀의 노래, 연주, 퍼포먼스 등을 담은 영상 ‘중랑아티스트 랜선 버스킹’도 다음달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중랑구 공식 유튜브, 페이스북, 서울장미축제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된다. 구민 참여 프로그램인 ‘방구석 장기자랑 이벤트’도 개최한다. 5분 이내 길이의 장기자랑 영상을 제작한 뒤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내부 심사 및 구민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해 상품권, 기프티콘 등을 준다. 또 축제 기간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로 장미 개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별도의 현장 행사는 마련되지 않는다. 방문객의 출입 제한 여부는 논의 중이다. 서울장미축제는 해마다 장미 약 1000만 송이가 어우러진 중랑천 묵동교~장평교 약 5.15㎞ 구간의 장미터널과 중랑장미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축제다. 지난해에만 202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중랑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청년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구민들에게는 공연과 장미를 즐기며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무급휴직자 150만원 지원…자가격리 위반 땐 안심밴드…공적마스크 1인당 3매

    무급휴직자 150만원 지원…자가격리 위반 땐 안심밴드…공적마스크 1인당 3매

    27일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자에게 안심밴드가 도입되고 1인당 2장인 공적 마스크 구매 분량이 3장으로 늘어난다. 무급휴직 노동자에 대한 신속 지원 프로그램도 이날부터 시행된다. 안심밴드는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지침 위반 시 적용된다. 방역당국은 26일 “자가격리지침을 위반하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경찰과 함께 출동해 위반사실을 확인하고 남은 자가격리 기간 동안 안심밴드를 착용하게 된다”고 밝혔다. 안심밴드 착용을 거부하면 자가격리를 시설격리로 바꾸고 이에 따른 비용도 본인이 부담한다.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 기능도 무단이탈 여부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GIS(지리정보시스템) 상황폰을 활용해 격리 장소와 위치 정보를 파악한다. 자가격리자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할 때는 전담공무원이 직접 확인전화를 한다. 자가격리자 수는 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4만 4725명이다. 한때 5만 9000명을 웃돌았으나 매일 1000~2000명씩 줄고 있다. 공적 마스크 수급량을 1인당 2장에서 3장으로 확대하기로 한 것은 ‘생활 속 거리두기’ 시행 추진에 따라 마스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1주일 정도 마스크 재고량을 모니터링한 뒤 수급에 문제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마스크 대리구매 시 요일별 5부제 적용도 완화한다. 구매 대리자와 대리 구매 대상자의 구매 요일이 다르면 지금까지는 약국 등 판매처를 두 차례 방문해야 했지만 이날부터는 어느 한 명의 구매 요일에 맞춰 한 번만 방문해 함께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부모가 구매 요일이 다른 자녀의 마스크를 함께 구입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무급휴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를 지원하기 위해 이날부터 1인당 월 50만원씩 최장 3개월 동안 지급한다. 총 4800억원의 사업 규모로, 지원 대상은 32만명이다. 노동부는 “기존의 무급휴직 지원 사업은 3개월 이상 유급휴직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해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개월의 유급휴직을 한 뒤 무급휴직에 들어간 기업도 지원하도록 했다. 고용 급감 우려로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된 경우에는 유급휴직 없이도 지원을 받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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