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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시리즈/ “승부는 이제부터…”현대, SK 9대3 누르고 2승2패

    ‘구세주’ 정민태(현대)가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승을 일궈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민태는 21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1볼넷 3실점으로 버텨 값진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한국시리즈에서 2연승한 정민태는 포스트시즌 통산 9승째를 기록,선동열·조계현(이상 전 해태)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최다승 투수가 됐다.또 한국시리즈 5연승을 포함,포스트시즌 최다 연승을 ‘7’로 늘렸다. 1승2패로 뒤지던 현대는 에이스 정민태의 역투와 이숭용의 맹타를 앞세워 SK를 9-3으로 누르고 2승2패의 호각을 이뤘다.승부의 분수령이 될 5차전은 23일 오후 6시 잠실에서 치러진다. 이날 현대는 그동안 침묵했던 주포 심정수(4타수 2안타 1타점)와 이숭용(4타수 3안타 3타점)의 방망이가 살아나 승리의 실마리를 풀었다.반면 SK는 초반 난조를 보인 상대 선발 정민태를 조기에 강판시키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SK 이진영은 2루타 2개 등 5타수 4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고 김정수는 포스트시즌 첫 30경기째 출장했으나 6회 상대 전준호의 머리에 공을 맞혀 아쉽게 퇴장(한국시리즈 2번째)당했다. 현대의 출발은 상큼했다.1회초 1사후 박종호가 상대 김영수의 5구째 포크볼을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가볍게 넘겼다.하지만 김영수도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낚는 위력투를 과시했다.공수가 교대된 1회말 SK의 집중력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1사후 이진영·김기태의 연속 안타와 이호준의 볼넷으로 맞은 만루 때 박경완의 내야땅볼로 동점을 이룬 뒤 디아즈와 채종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순식간에 3-1로 역전시켰다. 하지만 현대도 집중력을 보이며 반격했다.3회 박진만의 안타와 박종호의 절묘한 번트안타로 1사 1·3루의 찬스를 잡았고 SK는 김원형을 한국시리즈에 첫 투입하는 강수로 맞섰다.현대는 정성훈의 3루땅볼로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돼 득점이 무산되는 듯했으나 곧바로 심정수와 이숭용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3-3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자신감을 회복한 현대는 5회 정성훈이 볼넷으로 나간 뒤 심정수의 좌전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무사 2·3루의 찬스를 잡자 이숭용이 짜릿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기세가 오른 현대는 7회 1사 1·3루때 브룸바의 2루타로 1점을 추가한 뒤 9회 2사 만루에서 전준호의 싹쓸이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현대 김재박 감독 중심타자들이 적시타를 때려줬고,그동안 터지지 않았던 연타가 나와 이길 수 있었다.타자들이 점차 SK 투수들의 변화구에 적응하고 있다. 정민태가 초반 위기를 맞아 구원투수들을 준비시켜 놓았지만 1,2점씩 따라가는 분위기여서 그대로 밀고 나갔다.권준헌은 신철인,이상열과 함께 계투요원으로 계속 활약할 것이다. ●패장 SK 조범현 감독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친 것이 패인이다.이승호도 준비시켰지만 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등판시키지 않았다. 추가점이 필요할 때 중심타선이 터지지 않았지만 타순을 크게 변동시키지는 않을 계획이다.4차전에서 이승호가 나왔다면 5차전 선발은 제춘모로 정할 생각이었지만등판하지 않았기 때문에 코치들과 상의해 둘 중 한 명을 선택하겠다.
  • 하프타임 / 최희섭, 윈터리그서 홈런 폭발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윈터리그에서 장타력을 과시하며 맹활약을 펼쳤다.미국프로야구에서 포스트시즌 멤버에 끼지 못한 최희섭은 21일 베네수엘라의 발렌시아에서 열린 윈터리그에서 마가야네스 소속으로 출전,아길라스 팀을 상대로 2점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마가야네스의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한 최희섭은 1-3으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동점홈런을 날린 데 이어 7회에도 2루타를 터뜨려 내년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최희섭의 활약에 힘입어 마가야네스는 12회 연장 끝에 6-5로 이겼다.
  • 한국시리즈 /‘SK 돌풍’ 재·점·화

    SK가 ‘돌풍’을 재점화하며 한국시리즈 첫 제패를 향해 한발 앞서 나갔다. SK는 19일 문학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채병룡-조웅천의 ‘황금 계투’와 8회 터진 김민재 조원우의 연속 안타로 현대를 5-3으로 뿌리쳤다. 삼성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5연승을 구가한 SK는 첫판을 내준 뒤 내리 두판을 따내 다시 상승세를 타며 남은 4경기에서 ‘반탁작’만 하면 창단 4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정복하게 됐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이 8번 모두 패권을 차지했고,개막전 패배 뒤 2연승한 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1989년(해태)과 95년(당시 OB),2001년(두산) 등 세차례. 고졸 2년차인 SK의 선발투수 채병룡은 3회 이후 단 2안타만 내주며 7과 3분의 1이닝을 6삼진 6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았다.8회 구원 등판한 조웅천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현대시절인 96년 10월17일 해태전 이후 두번째 한국시리즈 구원승을 챙겼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1·2회를 무안타로 쾌투했지만,3회 이진영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자신감을 잃어 5회도 버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3과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6볼넷 3실점.현대는 21일 오후 6시 문학에서 열리는 4차전에 에이스 정민태를 선발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승부처는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8회말.SK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섭게 몰아붙였고,현대는 지난해 구원왕 조용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안간힘을 쏟았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SK는 선두타자 채종범이 우전 안타로 나가자 보내기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후속 김민재가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4-3으로 앞선 뒤 곧바로 조원우의 짜릿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현대는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1사 뒤 이숭용의 우전 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심정수의 3루 땅볼을 SK 3루수 안재만이 2루에 악송구,1·3루의 행운을 얻은 뒤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날 경기에서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현대.1회초 2사 뒤 채병룡의 제구력 난조 속에 이숭용의 안타와 심정수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정성훈과 브룸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SK가 반격에 나선 것은 0-2로 뒤진 3회말.이때까지 김수경에 무안타로 눌린 SK는 2사 뒤 조원우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이 첫 안타를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로 연결,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SK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여 4회 2사 2루때 안재만의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SK 조범현 감독 이기긴 했지만 공격 연결이 잘 안되는 등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아 조금 아쉽다.안재만 양현석 등 대타 기용이 잘 들어맞고 있다.특히 양현석은 순간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라 찬스 때 많이 활용하고 있다.상대 마무리 조용준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채병룡이 생각보다 오래 버텨줬다.4차전 선발은 내일 결정하겠다. ●패장 현대 김재박 감독 대타 양현석한테 마무리 조용준이 너무 쉽게 안타를 내준 것 같다.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우리 팀이 5회 이후점수를 잘 내지 못하는데 아무래도 상대 포수 박경완이 투수리드를 잘 하기 때문인 것 같다.권준헌과 조용준 등 마무리 요원들이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다.타순은 변화를 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전술 변화는 없을 것이다.
  • 보스턴 삼킨 ‘밤비노 저주’/양키스, 11회 끝내기 홈런… WS 진출

    ‘밤비노의 저주’도 풀리지 않았다. 17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미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최종 7차전.통산 27회 우승에 도전하는 양키스의 8회말 공격이 시작되자 홈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밤비노의 저주’는 계속된다.”고 외쳤다.양키스가 2-5로 뒤진 상황.전날 플로리다 말린스가 58년 묵은 ‘염소의 저주’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쓴 시카고 컵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른 장면을 의식한 듯했다. 그들은 ‘밤비노(베이브 루스의 애칭·이탈리아어로 아이)’라는 위대한 선수를 몰라보고 양키스에 헐값으로 팔아치운 이후 보스턴에 내려진 저주가 이번에도 양키스를 구해낼 것이라는 믿음에 가득 차 있는 것 같았다. 지난 1918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보스턴은 이듬해 루스를 트레이드한 뒤 무려 85년간 단 한번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와일드카드를 얻은 지난 99년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섰지만 양키스에 1승4패로 무릎을 꿇었고,양키스의 벽을 넘어 네 차례진출한 월드시리즈에서도 모두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쓴 잔을 들었다.2000년부터는 3년 연속 양키스에 막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으며,올해는 와일드카드로 어렵게 포스트시즌에 나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2연패 뒤 3연승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또다시 양키스의 벽에 막혔다. 홈팬들의 함성이 양키스타디움을 휘감는 순간 마치 주술이 효험을 발휘하듯 상황은 급변했다.7회까지 보스턴 선발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양키스 타선은 8회말 1사 뒤 데릭 지터의 2루타에 이은 버니 윌리엄스의 중전안타로 1점을 뽑고,마쓰이 히데키의 2루타로 1사 2·3루의 찬스를 이어갔다. 보스턴으로선 투수 교체를 단행해야 할 시점.하지만 보스턴의 그래디 리틀 감독은 구위가 떨어진 마르티네스를 고집했고,그것이 화근이었다. 타석에 들어선 양키스의 호르헤 포사다가 주자 일소 2타점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든 것.2회초 트롯 닉슨의 우중월 2점홈런과 수비 실책을 묶어 3득점 한 뒤 4회 케빈 밀러의 홈런으로 4-0까지 내달은 보스턴으로선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고,양키스는 11회말 터진 선두타자 애런 분의 끝내기 홈런 덕에 6-5로 역전승,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뤘다.보스턴으로서는 17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 꿈을 접는 순간이었다. 양키스와 플로리다의 1차전은 1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SK 돌풍’ 수원서 멎다/현대 정민태, SK타선 봉쇄… 한국시리즈 첫판 승리

    정민태(현대)가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으로 팀에 귀중한 첫승을 안겼다. 정민태는 17일 수원에서 벌어진 SK와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으로 2실점(1자책),승리를 챙겼다.이로써 정민태는 지난 98년 10월23일 인천에서 열린 LG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한국시리즈 4연승 등 포스트시즌 6연승을 질주,염종석(롯데)·조계현(전 해태)·이혜천(두산)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또 포스트시즌 통산 8승째를 올려 선동열(전 해태)·조계현과 최다승 타이. 현대는 단 3안타(한국시리즈 최소안타 승리 타이)를 치고도 정민태의 호투로 3-2로 승리,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18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는 바워스(현대)와 스미스(SK)가 선발로 나선다. SK는 중반까지 정민태에 눌린 데다 내야수 실책 2개가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돼 뼈아픈 패배를 불렀다.포스트시즌 5연승 마감.김정수는 7회 포스트시즌 29경기째 출장,김용수(전 LG)를 따돌리고 최다 출장 신기록을 세우고 최고령 등판도 41세2개월23일로 늘렸으나 빛을 잃었다. 이날 경기 초반은 선수들이 긴장한 탓인지 투수전 양상이었다.올시즌 다승왕(17승) 정민태는 1회 2사 1·2루,3회 1사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하게 무실점으로 버텨 관록을 뽐냈다.반면 SK 이승호는 2회까지 강속구로 삼진 4개를 낚는 등 상대를 힘으로 몰아붙이는 패기가 돋보였다.2회까지 0-0. 득점의 물꼬를 먼저 튼 것은 현대.3회 선두타자 김동수의 안타로 맞은 1사2루 때 전준호의 좌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곧바로 박종호의 유격수 강습 안타가 이어져 2점째를 올렸다.어깨에 힘을 실은 정민태가 4·5회를 무실점으로 넘기자 현대 타선은 5회 볼넷 2개 등으로 만든 1사 1·3루 때 심정수의 3루 땅볼을 에디 디아즈가 잡아 더듬는 바람에 행운의 결승점을 올렸다. 그러나 SK의 반격은 거셌다.앞선 플레이오프에서 보인 무서운 집중력이 0-3으로 뒤진 7회 되살아난 것.6회까지 2안타에 허덕이던 SK는 1사후 상대 실책과 디아즈의 빨랫줄 2루타로 맞은 2·3루 때 정경배와 김민재의연속 안타로 2점을 빼내 단숨에 1점차 승부로 몰고갔다.그러나 계속된 2사 2·3루에서 정민태 대신 마운드에 선 권준헌 공략에 실패,역전 기회를 놓쳤다. 수원 김민수기자 kimms@ ●현대 김재박 감독 1차전을 이겨서 매우 기쁘다.양팀 모두 긴장해 안타가 적게 나왔다.선취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번트를 많이 댔고 마침 전준호 등이 적시타를 터뜨려준 덕분에 승기를 잡았다.연습 경기도 많이 하고 훈련도 충분히 해왔지만 선수들이 긴장해 타선이 부진했다. ●SK 조범현 감독 선취점을 낼 찬스에서 번번이 점수를 못 낸 것과 에러를 범해 추가 실점한 게 아쉽다.선수들이 플레이오프와 달리 한국시리즈에서는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며칠 쉰 탓도 있는 것 같다.정민태에 대한 공략법을 연구했는데 성공하지 못한 것도 아쉽다.
  • [김광림의 플레이볼] 한국시리즈 기상도

    SK가 삼성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기아마저 3연승으로 누르고 한국시리즈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이는 거의 없다.감독의 철저한 분석과 선수단의 정신력이 한데 어우러져 한수 위로 평가받던 팀들을 제압했다고 볼 수 있다.이같은 맥락에서 기아의 패인을 진단하고 한국시리즈를 예상해 보자. 필자는 기아의 가장 큰 패인을 좌투수 부재라고 단언한다.기아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LG의 좌타자 라인에 일격을 맞으면서 좌완 투수의 필요성을 충분히 느꼈음에도 올시즌을 앞두고 이에 대비하지 못했다.결국 또다시 SK의 좌타자 라인에 뭇매를 맞고 3연패로 무너져 버렸다.기아가 우승을 목표로 했다면 노장 김정수(전 한화)나 김영수(전 롯데) 등 확보 가능한 좌투수를 SK보다 한발 앞서 영입했어야 했다.이러한 아쉬움은 최종전이 된 3차전에서 확연히 드러났다.3-2로 앞선 기아는 3회말 2사 2·3루의 위기에서 좌타자 양현석을 대타로 맞이했다.이때 기아벤치는 잠수함 투수가 좌타자에 약하다는 점을 감안,좌투수를 투입했어야 했다.다만 마땅한 좌투수가 없어사이드암 신용운으로 교체해 초구에 2루타를 맞고 4-3으로 역전당했다.양현석의 2타점 적시타가 결승 타점이 된 점을 감안한다면 기아로서는 투수 로테이션에 승부수를 던졌어야 했다. 그렇다면 한국시리즈는 어떻게 될 것인가.필자는 이번 한국시리즈야 말로 최고의 명승부가 될 것으로 본다. 명장 현대 김재박 감독은 예상치 못한 작전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것이 특기다.게다가 한국시리즈의 우승 경험도 두차례나 있어 한국시리즈를 처음 치르는 조범현 감독보다는 벤치워크에서 앞선다고 할 수 있다. 투수력에서는 현대 정민태,바워스로 이어지는 ‘원투펀치’에 SK는 채병룡,스미스 등이 당일 컨디션에 따라 맞설 전망이다.하지만 양팀 모두 대타 요원이 풍부한 점을 감안하면 선발투수보다는 미들맨의 선택과 투입 시점이 승부의 최대 변수로 여겨진다.기아가 SK의 좌타자를 막지 못한데 비해 현대는 풍부한 경험의 조규제,묵직한 공의 마일영,속구의 이상렬이 불펜에서 대기한다.결국 투수력에 있어서는 플레이오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SK김원형과 이승호의 구질을 현대 타자들이 얼마나 분석했느냐가 관건이다.공격력에서는 한국시리즈가 펼쳐질 수원·문학·잠실 구장이 크다는 특성과 단기전 특성상 철저한 분석이 선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타력보다는 기동력이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광주방송 해설위원 kkl33@hanmail.net
  • 양키스 ‘너클볼 악몽’/보스턴 웨이크필드에 8K 헌납… 2승2패

    보스턴 레드삭스가 홈런 2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보스턴은 14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팀 웨이크필드의 호투와 토드 워커,트롯 닉슨의 짜릿한 홈런포로 뉴욕 양키스를 3-2로 꺾었다. 1차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한 보스턴은 이로써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보스턴과 양키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승부처인 5차전에 데릭 로와 데이비드 웰스를 각각 선발로 내세워 유리한 고지 선점에 나선다.1차전 승리의 선봉장 웨이크필드는 이날도 위력적인 너클볼로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4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보스턴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웨이크필드가 1회 무사 1·2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고 보스턴 타선은 양키스의 선발 마이크 무시나에게 3회까지 2안타를 뽑는 데 그쳤지만 4회 선두타자 워커의 통렬한 1점포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5회 1사후 데이비드 델루치와 알폰소 소리아노의 연속안타로 맞은 1·2루때 데릭 지터의 3루 베이스를 맞고 튕기는 2루타로 1-1동점을 만들었지만 보스턴은 공수교대 뒤 닉슨의 중월 1점포로 다시 앞서갔다.이어 7회 1사 만루에서 대타 제이슨 배리텍의 유격수앞 땅볼 때 밀러가 홈을 밟아 3-1로 달아났다. 양키스는 9회 1사때 대타 루벤 시에라의 솔로홈런으로 3-2까지 추격했지만,보스턴은 마무리 스콧 윌리엄슨이 후속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다. 김민수기자
  • 시카고, 딱 1승 남았다/양키스도 보스턴 연파… 2승 1패로 앞서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컵스가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양키스는 12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숙적 보스턴을 4-3으로 이기고 1패 뒤 2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한 발 앞서 나갔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시카고 컵스가 플로리다 말린스를 8-3으로 대파,1패 뒤 3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에이스들이 격돌한 양키스와 보스턴의 경기에서는 사이영상 6회 수상에 빛나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양키스)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2점만 내주는 호투를 보이며 보스턴의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에 완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1회말 먼저 2점을 내주며 끌려갔으나,2회 카림 가르시아의 1타점 적시타와 3회 데릭 지터의 1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4회에는 무사 1·3루에서 마쓰이 히데키가 2루타를 날리고,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알폰소 소리아노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닉 존슨이 홈을 밟아 4-2 역전에성공했다. 이날 양팀 선수들은 4회 보스턴의 마르티네스가 양키스 가르시아의 머리를 맞히는 공을 던져 충돌 일보 직전까지 가는 험악한 분위기를 빚어 경기가 10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마이애미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NL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컵스는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1회 기선을 제압하는 만루홈런과 7회 1점홈런을 떠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컵스가 남은 경기에서 1승을 보태면 58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야구 / 거침없는 SK,기아 삼켰다

    ‘현대 나와라.’ SK가 파죽의 3연승으로 창단 네시즌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SK는 12일 문학구장에서 시즌 첫 만원(3만 400여명)을 이룬 가운데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이진영의 선제 2점포와 박경완의 쐐기 3점포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기아를 10-4로 물리쳤다. 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SK는 준플레이오프에서 강호 삼성을 완파한 데 이어 난적 기아에 예상밖의 3연승을 거둬 포스트시즌 5전 전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쁨을 맛봤다.준플레이오프에 올라 한국시리즈까지 전승으로 진출한 것은 지난 1990년 삼성 이후 처음.또 4위에서 한국시리즈까지 간 것은 통산 네번째. 이로써 오는 17일 수원에서 시작되는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는 페넌트레이스 1위인 수원의 현대와 4위인 인천 SK간의 이른바 ‘수인 전철시리즈’로 펼쳐지게 됐다. SK 이진영은 홈런 1개를 포함 10타수 8안타(타율 .800) 2타점의 맹타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SK는근성있는 플레이와 짜임새있는 마운드 운용으로 줄곧 상대를 압도한 반면 기아는 고비마다 헛방망이질을 해 특유의 기동력 한번 발휘하지 못한 채 맥없이 주저앉았다. 3차전에서도 SK는 찬스를 놓치지 않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기아를 일거에 무너뜨렸다.먼저 득점의 물꼬를 튼 것은 SK.1회 조원우가 2루타로 출루하자 이진영이 통렬한 우월 2점포를 뿜어 기선을 제압했다. 벼랑에 선 기아는 역시 홈런으로 응수하며 반격을 가했다.2회 1사 1루때 이재주의 좌중월 2점포로 동점을 일궈내고 3회 1사 뒤 김종국 장성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홍세완의 1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어 희망을 부풀렸다. 그러나 SK는 3회말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대거 4점을 뽑는 무서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김기태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이룬 SK는 이어진 만루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나고 계속된 2사 2·3루에서 대타 양현석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6-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 1사 1·2루때 김기태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SK는 계속된 1·2루에서 박경완이 시원한 3점포를 쏘아올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기아는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이미 추격 의지는 실종된 상태였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조범현 SK감독 기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처음에는 큰 경기여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앞으로 상대할 현대는 타선이 고르고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특히 심정수와 이숭용의 홈런에 대비하겠다. 패장 김성한 기아감독 주전 대부분이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1·2차전에서는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3차전에서는 공격이 다소 활기를 띠었으나 투수들이 무너져 속수무책이었다.이번 플레이오프 패배 책임은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
  • 플레이오프 1차전/ ‘자신감’ SK 먼저 웃었다

    SK가 먼저 웃었다.SK는 9일 만원(1만 4000석)을 이룬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에서 채병용-김원형의 특급 계투와 안재만의 2점포를 앞세워 기아를 4-1로 눌렀다.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SK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겨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발 앞서갔다.SK는 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 2연승에 이어 포스트시즌 3연승. 10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 선발은 기아 마이크 존슨,SK 트래비스 스미스다.경기 전 SK 조범현 감독으로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아 4이닝만 소화해 줄 것을 주문받았던 고졸 2년차 채병용은 뜻밖의 호투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채병용은 1·2·4회를 삼자범퇴로 묶는 등 5이닝 동안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 투수의 기쁨을 맛봤다.6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 김원형은 4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내 포스트시즌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견줘 기아 선발 김진우는 긴장한 탓인지 제기량을 펼치지 못한 채 팀이 0-4로 뒤진 5회 선두타자 이진영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강판당했다.김진우는 4이닝 동안 삼진 2개를 낚았지만 2점포 등 7안타 2볼넷 4실점으로 기대를 저버렸다.기아 타선도 찬스 때 쉽게 방망이를 내밀며 병살타를 3개나 기록해 패배를 불렀다.이날 SK도 3개의 병살타를 쳐 양팀 모두 6개로 포스트시즌 사상 최다 병살타의 졸전을 펼쳤다. SK 타선은 김진우를 깊이 연구한 듯 1회부터 그의 직구 대신 스트라이크성 변화구만을 집중 공략해 착실히 점수를 벌었다.SK는 1회초 김민재·이진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3루때 상대 김진우가 2루 주자를 견제하는 사이 3루주자 김민재가 재치있게 홈스틸(포스트시즌 1호)을 감행,선취점을 올렸다.김진우 공략에 자신감을 얻은 SK는 2회 2사후 안재만의 안타에 이은 조원우의 시원한 2루타로 1점을 보탠 뒤 2-0으로 앞선 4회 1사1루에서 안재만이 통렬한 좌중월 2점포를 뿜어 승기를 잡았다.안재만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에 앞장섰다.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SK 조범현 감독 이종범과 김종국을 묶은 것이 주효했다. 선발 김진우에 대해서는 공배합을 보면서 한 개를 노려 치라고 타자들에게 주문했다.김원형 이승호 조웅천을 승부처에서 번갈아 투입하겠다. ●패장 기아 김성한 감독 이종범과 김종국 등 발빠른 타자들이 출루하지 못해 기동력을 발휘할 수 없었다.또 믿었던 김진우의 초반 페이스가 나빠 공수에서 패인이 됐다.다음 경기 선발은 존슨인데 존슨이 무너지면 가장 구위가 좋은 신용운을 조기 등판시키겠다.
  • 너클볼에 홀린 양키스/보스턴, 뉴욕타선 봉쇄… 1차전 승리 시카고도 플로리다에 반격의 1승

    김병현이 소속된 보스턴 레드삭스가 ‘밤비노의 저주’를 풀기 위한 첫 단추를 잘뀄다.최희섭의 시카고 컵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보스턴은 9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데이비드 오티즈(2점),토드 워커,매니 라미레스(이상 1점)의 홈런 3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5-2로 눌렀다. 보스턴의 선발 팀 웨이크필드는 6이닝동안 양키스의 타선을 2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999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양키스에 1승4패로 완패한 보스턴은 4년만의 재대결에서 예상을 뒤엎고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한 첫 발을 가볍게 내디뎠다.보스턴은 양키스의 마이크 무시나(올 시즌 17승8패)에 견줘 다소 밀리는 듯한 웨이크필드를 내세웠지만 호투한데다 타선도 폭발했다.4회초 무사 1루때 오티즈가 오른쪽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2점 홈런을 만들며 균형을 깨뜨렸다.7회초 2사 1·2루에서는 케빈 밀러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양키스는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에 농락당하다 7회말 제이슨 지암비와 버니 윌리엄스의 연속 볼넷 뒤 호르헤 포사다가 바뀐 투수 앨런 엠브리로부터 2루타를 뽑아내 첫 득점을 올렸고,마쓰이 히데키의 희생플라이로 2-5까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시카고는 이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알렉스 곤살레스의 연타석 홈런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2-3의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만들었다. 시카고 선발 마크 프라이어는 7이닝 동안 8안타 3실점(2자책점)으로 잘 막아 포스트시즌 2승째를 거뒀다. 시카고는 활발한 타격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1회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랜들 사이먼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아낸 뒤,2회 새미 소사의 투런홈런,3회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솔로홈런 등을 묶어 8-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플로리다 먼저 웃었다/연장 11회 로웰 결승포… 컵스 울려

    플로리다 말린스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최희섭이 소속된 시카고 컵스를 꺾고 먼저 1승을 올렸다. 플로리다는 8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 원정경기에서 연장 11회에 터진 마이크 로웰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시카고를 9-8로 제압했다. 플로리다는 전문가의 예상을 깨고 NL 디비전시리즈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준우승팀 샌프란시스코를 물리 친 상승세를 이어갔다.로웰은 8-8로 맞선 연장 11회 초 투수 어게스 어비나 대신 선두타자로 나와 6구째에 가운데 담장을 넘는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양팀은 모두 홈런 7개를 터뜨리는 치열한 타격전을 펼쳤고,승부도 홈런으로 결정됐다. 먼저 기선을 잡은 팀은 시카고.1회 마크 그루질라넥의 중월 1타점 3루타와 모이세스 알루의 2점 홈런,알렉스 곤살레스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플로리다는 곧 반격에 나섰다.3회 이반 로드리게스의 3점 홈런과 2사 뒤 미겔 카브레라,후안 엔카르나시온의 연속 홈런을 합작해 5-4로 역전한 것.6회에는 제프 코나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시카고도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6회 2사 뒤 랜들 사이먼이 2루타를 때렸고,다음타자 곤살레스가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는 2점 홈런을 날려 승부를 6-6 원점으로 되돌렸다. 플로리다는 9회 1사 1·2루에서 루이스 카스티요의 평범한 땅볼을 상대 2루수 그루질라넥의 에러로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로드리게스의 2타점 우전 안타로 8-6으로 다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시카고는 9회 말 1사에서 케니 로프턴이 2루타를 치며 반격의 실마리를 잡았고,이전까지 1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던 소사가 2사 뒤 2점짜리 장외 홈런을 날리며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프로야구 / OK! SK 삼성 꺾고 창단후 첫 PO무대에

    SK가 지난해 챔프 삼성을 무너뜨리고 창단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SK는 5일 문학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트래비스 스미스와 김원형(4회) 조웅천 등이 이어 던지며 ‘이승엽의 삼성’을 3-2로 따돌렸다.전날 1차전에서 6-5로 이긴 SK는 이로써 2연승을 기록,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SK는 오는 9일 오후 6시 광주에서 기아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진출을 위한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SK의 선발 스미스는 상대 고지행에게 1점포를 맞았지만 3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았고 4회 바통을 넘겨받은 김원형은 4이닝 동안 5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김원형은 포스트시즌 12번째 등판 만에 첫승을 낚으며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상금 2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김기태는 3타수 3안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 포스트시즌에 무려 17번째 오른 삼성은 지난 1992년 롯데전 이후 11년 만에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의 쓴잔을 들었다.삼성은 전날 포스트시즌 사상 첫 삼중살의 수모로 패전을 당한 데 이어 이날도 4회와 6회 마해영과 이승엽이 병살타를 쳤고,7회 무사 1·2루에서도 무기력하게 물러나 탈락을 불렀다.특히 페넌트레이스에서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이승엽은 1차전 1홈런,2차전 1안타 등 7타수 2안타의 빈공을 보였다.이날 문학구장에는 올시즌 두번째로 많은 2만 1500여명의 관중이 몰려든 반면 전날 대구구장에는 포스트시즌 역대 세번째 최소 관중인 3700여명이 찾아 응원전에서도 삼성이 뒤졌다. SK는 김기태 김원형 김민재 조웅천 등 노장들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눌렀다.SK는 0-0이던 2회 김기태의 중전안타와 상대 김진웅의 보크로 맞은 1사 2루의 찬스에서 조경환의 타구가 3루수 키를 넘는 행운의 안타로 연결돼 선취점을 뽑았다.기세가 오른 SK는 3회 1사 2루때 이호준의 적시타로 1점을 빼낸 다음 디아즈 김기태 박경완의 연속 3안타로 2점째를 올려 3-0으로 달아났다. 3회까지 스미스에게 눌려 무안타에 허덕이던 삼성은 선두타자 고지행이 좌월 1점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자 이승엽 양준혁이 연속 안타로 스미스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삼성은 9회 강동우의 안타에 이은 진갑용의 2루타로 1점차로 따라붙었지만 계속된 1·2루에서 고지행이 평범한 플라이로 물러나 올시즌을 마감했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패장의 한마디 ●승장 조범현 SK 감독 삼성을 꺾을 수 있다는 신념과 의지가 승리의 요인이다.삼성의 공격력이 막강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심할 수 없었는데 선수들이 잘해 줬다.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기아는 기동력의 팀이다.기동력을 차단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다.기아전 선발은 김영수나 김원형을 내세우겠다.목표는 우승이다. ●패장 김응용 삼성 감독 3번이나 무사의 찬스를 맞았지만 모두 놓쳐 승리할 수 없었다.찬스에서 강공을 편 것은 중심 타선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경기 일정이 엉키는 바람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부상 선수도 많았다.외국인선수 농사도 망쳤다.내년 시즌에도 감독으로 남는 것이 불투명해 내년 대비책을생각하지 않고 있다.
  • 이·승·엽 신화를 쐈다/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56호 폭발

    ‘따악’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공은 달구벌의 밤하늘을 가르며 가운데 담장쪽으로 날았다. 홈런을 뜻하는 포물선이라기보다는 좌중간을 뚫을 듯한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였다.순간 모두가 숨을 죽였다.그것도 잠시,이내 지축을 뒤흔드는 듯한 함성이 스탠드를 휘감았다. 청명한 날씨 속에 삼성 이승엽의 마지막 홈런을 염원하며 몰려든 팬들로 북새통을 이룬 2일 롯데와의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가 열린 대구구장은 순식간에 축제의 도가니에 빠졌다. 기다렸다는 듯이 축포와 폭죽이 밤하늘을 수놓는 사이 홈런의 주인공 이승엽은 전광판에 크게 아로새겨진 ‘56’이라는 숫자를 확인하며 힘차게 그라운드를 돌았다. “나는 웬만해서는 독기를 품는 사람이 아니다.그러나 오늘은 독기를 품었다.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다짐을 지킨 그는 행복해 보였다. 지난달 25일 55호 홈런 이후 7일만에 맞은 6번째이자 시즌 마지막 경기.하지만 최소한 4∼5차례의 타석이 기다리고 있어 기회는 반드시 있을 터.기회는 그동안의 기다림에 비하면 의외로 빨리 찾아왔다. 0-2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마치 마음을 비운 듯 담담해 보였다.상대는 올해 두번째 등판이며 시즌 첫 선발로 나선 대졸 2년차 이정민.빠른 공을 주무기로 한 롯데의 기대주. 볼카운트 1-1에서 세번째 투구.가운데 조금 낮게 깔려오는 직구.순간 이승엽의 방망이가 바람을 갈랐다. 공은 거침없이 큰 원을 그린 방망이에 맞고 쭉쭉 뻗어가 아치(120m)를 그려냈다.‘국민타자’가 마침내 아시아의 ‘홈런 지존’으로 우뚝 서는 순간이었다. 이승엽은 이로써 일본의 야구영웅 오 사다하루(왕정치·다이에 호크스 감독)가 지난 1964년 세운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기록을 무려 39년 만에 갈아치웠다. 일본에서는 2001년 외국인선수 터피 로즈(긴테스 버펄로스)와 지난해 알렉스 카브레라(세이부 라이언스)가 거푸 오 사다하루에게 도전장을 던졌으나 모두 타이에 그쳤다. 한시즌 세계 최다홈런은 2001년 메이저리그의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운 73개.미국과 일본의 정규리그 경기수가 한국(133경기)보다 각각 29경기와 7경기가많은 점을 감안하면 이승엽의 기록은 더욱 값지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에 이어 볼넷과 안타,2루타 등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하지만 삼성은 롯데에 4-6으로 졌고,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은 이정민은 데뷔 첫승을 챙겼다. 프로 9년차인 이승엽은 올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메이저리그에서 ‘라이언 킹’의 진가를 선보이게 된다. 대구 김민수 이창구기자 kimms@
  • 프로야구/잠자리채 경보

    ‘이승엽의 홈런성 타구를 잠자리채로 걷어낸다면.’ ‘국민타자’ 이승엽(27·삼성)의 홈런포가 29일 현재 3경기째 침묵한 가운데 그의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6호) 공을 건지기 위해 잠자리채와 뜰채 등으로 ‘무장’한 관중이 삼성경기가 열리는 구장마다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다.관중이 잠자리채 등으로 이승엽의 타구를 낚아챌 경우 홈런 여부를 둘러싼 판정 시비 등 돌발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요즘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는 상태다. 최근 자주 눈에 띄는 길이 2∼3m의 장대를 이용한 잠자리채와 뜰채 등을 들고 야구장에 입장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미국 메이저리그나 일본 프로야구에도 이를 막는 규정은 없다.다만 미국 대학야구나 풋볼 경기때 안전상의 이유로 대학측에서 이를 규제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다. 야구규칙 3조 16항은 “타구 또는 송구에 관중의 방해가 있을 때 방해와 동시에 볼데드가 되며 심판은 방해가 없었다면 경기가 어떤 상태가 됐을까를 판단해 볼데드 뒤의 조치를 취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펜스 근처에서 잠자리채 등으로 홈런성 타구를 낚아챘을 때 심판의 전적인 재량으로 홈런 여부를 가린다는 얘기다. 그러나 빨랫줄 타구 등으로 심판의 판정 자체가 애매할 경우 거센 항의는 물론 관중의 동요를 부를 우려가 없지 않다. 지난 5월20일 LG-현대의 잠실경기 8회 2사 1·2루때 LG 최동수의 좌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관중이 손으로 잡았다.관중의 방해가 없었다면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을 상황이지만 심판의 판정으로 2루타가 인정돼 1루 주자는 홈을 밟지 못했고,결국 LG는 홈팬의 방해로 패한 셈이 됐다. 반면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1996년 뉴욕 양키스-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 1차전 당시 양키스 데릭 지터가 우익수 깊숙한 타구를 날렸을 때 상대 토니 타라스코가 펜스에 붙어 공을 잡으려 했으나 12살 꼬마팬이 글러브로 공을 낚아챘다.우익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임에도 리치 가르시아 심판은 홈런을 선언했고,후에 오심으로 판명났다.양키스는 연장전 끝에 승리했고,월드시리즈에서 우승까지일궈냈다. 이처럼 잠자리채 등으로 인해 이승엽의 홈런과 첨예한 승부가 단숨에 반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금조 KBO 운영팀장은 “잠자리채 등으로 경기의 순조로운 진행을 방해할 가능성은 있지만 뚜렷한 규제 방안은 없다.”면서 “현재 홈 구단이 이같은 경기 방해와 불상사에 대비해 경찰 병력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삼성과 시즌 마지막 2연전을 치르고 있는 LG도 29일 4개 중대(480여명) 규모의 경찰 병력을 요청했다.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이 끝내 홈런을 때리지 못하자 흥분한 관중이 물병 등을 그라운드 안으로 집어 던져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김민수기자 kimms@
  • 서재응 ‘9승 피날레’/플로리다전 쾌투… 9승12패로 시즌 마감

    서재응(사진·뉴욕 메츠)이 9승째를 따내며 올시즌을 마감했다. 불운 속에 최근 4연패에 빠졌던 서재응은 28일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6이닝 동안 5안타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승리를 챙겼다.이로써 서재응은 지난 8월27일 애틀랜타전 이후 승리를 추가하며 올시즌을 9승12패,방어율 3.82로 마쳤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서재응은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뒤 마이크 레드먼드에게 2루타,미겔 카브레라에게 적시타를 허용,첫 실점했지만 카브레라를 2루에서 견제구로 잡고 래니 해리스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5회 제럴드 윌리엄스,앤디 폭스에게 연속안타,후안 페에레의 고의 사구로 맞은 2사 만루의 위기에서 2루수 마이크 모르데카이의 실책으로 점수를 내주고 레드먼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서재응은 6회를 삼자 범퇴로 넘긴 뒤 2-2로 맞선 7회 교체됐고,메츠 타선이 모처럼 5안타로 7점을 뽑는 집중력을 보여 9-3으로 이겼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봉중근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쫓기던 5회 2사 뒤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와 지미 롤린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넘겼다.애틀랜타는 6-7로 역전패했다. 한편 최희섭의 시카고 컵스는 14년 만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디비전시리즈에 합류했다.컵스는 이날 홈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연속경기에서 1차전을 4-2,2차전을 7-2로 이겼다.컵스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따돌리고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민수기자
  • 프로야구 / 승엽아 힘내 4경기나 남아 있잖아

    임재철(한화)이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벼랑에서 구했다.이승엽(삼성)은 2경기째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한화는 28일 대전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9회말 임재철의 끝내기 안타로 선두 현대에 7-6의 극적인 재역전승을 일궈냈다. 5연승을 달린 한화는 이로써 5위 SK와의 승차없이 4위를 굳게 지켜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치명타를 입은 선두 현대는 올시즌 마지막 경기인 29일 광주 기아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정규리그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한화는 선두타자 이영우의 2루타와 이도형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임수민의 천금같은 적시 2루타로 동점을 일궈냈다. 6-6이던 9회 1사 뒤 김수연의 내야안타와 상대 투수 실책으로 맞은 2루때 이날의 ‘영웅’ 임재철이 상대 특급마무리 조용준으로부터 우중간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임재철은 1회 1점포에 이어 3회 2점포 등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역전의 일등공신이 됐다. 전날 수원 LG전에서 시즌 53호 홈런을 폭발시킨 현대 심정수는 이날 4타수 1안타로 홈런을 보태지 못했다.심정수는 한 경기를 남겨 이변이 없는 한 이승엽의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여겨진다.기아는 잠실에서 강철민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으로 LG를 11-3으로 대파하고 3연승했다.기아는 삼성에 2승 차로 달아나 플레이오프 직행 전망을 한층 밝게 하며 한국시리즈 직행의 불씨를 댕겼다.기아의 강철민은 5이닝 동안 4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버텨 시즌 6승째를 챙겼다. SK는 만원(1만 2000석)을 이룬 대구에서 김영수의 호투와 이호준의 쐐기 2점포로 삼성을 5-1로 누르고 2연패를 끊었다.롯데에서 이적한 SK 선발 김영수는 5와3분의2이닝 동안 2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귀중한 1승(시즌 3승째)을 올렸다. 아시아 신기록(56호)을 1개 남긴 이승엽은 볼넷 2개와 병살타,2루타 등으로 홈런없이 2타수 1안타에 그쳤다.삼성은 이날 한 팀 한 경기 최다 타이인 5개의 병살타를 기록해 패배를 자초했다.SK는 0-0이던 5회 1사 뒤 박경완 조경환 양현석 김민재의 연속 4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6회 상대 진갑용에게 1점포를 허용한 SK는 3-1로 앞선 8회 이호준의 통렬한 중월 2점포로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신나는 기아 속타는 SK

    기아가 4년차인 대타 김경진의 데뷔 첫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의 꿈을 부풀렸다.기아는 26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8회말 김경진의 극적인 3점포로 갈길 바쁜 SK를 6-5로 따돌리고 2연승했다.2위 기아는 이로써 선두 현대에 2승차를 유지하며 3위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4위 SK는 5위 한화와의 승차가1경기로 좁혀졌다. 기아는 4회 신동주의 3점포로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3-2로 앞선 8회초 1사 1·2루때 양현석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3-4로 역전당했다.그러나 기아는 8회 1사 1·2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김경진이 짜릿한 역전 3점포를 작렬,승부를 갈랐다. 선두 현대는 수원에서 브룸바의 3점포를 앞세워 LG를 6-2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브룸바는 홈런을 포함,4타수 4안타 4타점의 맹타로 공격의 선봉에 섰다.시즌 52호 홈런을 기록중인 심정수는 3경기째 홈런없이 4타수 1안타에 그쳤다. 김민수기자
  • 기록으로 본 이승엽/세계최연소 300홈런·100타점-100득점 4차례

    이승엽은 경이적인 홈런 페이스로 ‘기록 제조기’라고 불릴 만큼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사를 무수히 새로 썼다.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최우수선수(MVP)에 뽑혀 한국야구위원회(KBO) 선동열 홍보위원(1986·89·90년)을 뛰어넘는 통산 4회 수상을 기록,역대 선수 중 최다 페넌트레이스 MVP에 올랐다.올해도 MVP가 유력시된다. 지난 6월 22일 세계 최연소 300홈런(26세10개월4일) 기록을 세우는 등 각종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다시피했다.시즌 최연소(99년·23세15일),최소경기(2003년·108경기) 50홈런 기록도 보유하고 있고,월간 최다홈런(15개·99년5월과 2003년 5월),연타석 홈런(19차례),만루 홈런(8개·김기태 신동주와 타이),끝내기 홈런(5개·마해영과 타이) 부문도 모두 역대 1위. 연속경기 홈런도 6경기(99년7월19∼25일)로 찰스 스미스(삼성) 이호준(SK)과 동률 선두를 기록 중이고,7년 연속(97∼2003년) 30홈런 이상을 쳐낸 것 역시 처음.홈런타자를 대표하는 기록 가운데 하나인 100타점-100득점도 역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네차례나 기록했다. 역대타점,득점 부문 등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올시즌 현재 141타점으로 지난해 자신이 세운 126타점의 종전 최다기록도 깼고,최다 득점(99년·128점)과 루타(99년·356),출루(99년·281),장타(2002년·91) 기록도 모두 갖고있다. 통산 첫번째로 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 연속 세자리 득점을 올렸고,7년 연속 30개 이상의 2루타를 친 것도 처음이다. 개인통산 600,700,800,900타점까지 모두 역대 최연소,최소경기로 도달했으며 600,700,800득점도 역시 최연소,최소경기에 달성했다. 박준석기자 pjs@
  • 프로야구 /심정수 52호

    심정수(현대)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승엽(삼성)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이승엽은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 심정수는 23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3회 1사3루 때 상대 3번째 투수 권명철의 5구째 슬라이더를 통타,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뿜어냈다. 이로써 심정수는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52호를 기록,선두 이승엽에 다시 2개차로 따라 붙었다. 심정수는 남은 6경기에서 홈런 4개를 보태면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55개)를 갈아 치우게 된다.심정수는 최근 7경기에서 홈런 6개를 폭발시키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 이승엽과의 막판 ‘대포 전쟁’이 더욱 불을 뿜게 됐다.선두 현대는 정민태의 호투와 심정수·박진만·브룸바의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7-1로 꺾고 5연승했다. 선발 정민태는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6승째를 따냈다.정민태는 다승 2위 이상목(한화)에 2승차로 달아나 3년 만에 다승왕의 꿈을 가시화시켰다. 현대는 0-0이던 3회 김동수·이택근의연속안타와 정성훈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박종호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3점을 뽑은 뒤 심정수의 2점포가 이어져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관심을 모은 광주경기에서는 기아가 마이크 존슨의 완투와 장성호의 만루포 등으로 삼성을 11-4로 대파하고 2연승했다.기아는 삼성을 1승차로 제치고 다시 2위에 복귀하며 현대와의 승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존슨은 9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5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완투,파죽의 8연승으로 올시즌 4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됐다.장성호는 5타수 3안타 6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단 2개 앞둔 이승엽은 홈런없이 3타수 1안타에 그쳤다.기아는 1-0으로 앞선 2회 신동주·김종국의 2루타 등 집중 4안타와 1볼넷을 묶어 4득점한 뒤 8회 장성호의 만루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한화는 문학에서 에밀리아노 기론의 호투와 이도형·김태균의 홈런 2방으로 SK를 2-1로 따돌렸다. 김민수기자 k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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