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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투어 닛산오픈] 우즈 “비가 미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닛산오픈을 계기로 ‘제위 탈환’을 노리던 타이거 우즈(미국)가 뜻하지 않게 악천후라는 ‘복병’을 만났다. 대회 조직위는 지난 19일 폭우로 2라운드가 제대로 치러지지 못한 데 이어 20일에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필드를 밟지 못하자 급기야 “대회를 36홀로 축소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장인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골프장(파71)에는 이날 6시간 이상 폭우가 퍼부어 벙커가 연못으로 변했고, 페어웨이 곳곳에는 개울이 형성됐다. 이렇게 되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친 뒤 2라운드 4번째 홀까지 1타를 더 줄여 공동5위를 달리고 있는 우즈로서는 랭킹 1위 탈환의 기회조차 갖지 못할 상황이 됐다. 대회가 2라운드 36홀로 끝나면 PGA 규정상 우승과 세계랭킹 산정은 공식기록에서 빠지는 것. 대회 기간을 22일까지 5일로 연장할 수도 있지만 당장 24일부터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이 열려 가능성이 낮다. 다만 상금은 당초대로 지급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미켈슨 2주연속 우승 ‘GO’

    ‘왼손잡이의 지존’ 필 미켈슨(미국)과 ‘새 황제’ 비제이 싱(피지)의 명암이 페블비치 해변에서 극명하게 갈렸다. 미켈슨은 13일 샌프란시스코 페블비치링크스(파72·68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사흘째 선두를 고수했다.2위 그렉 오웬(잉글랜드)을 무려 7타차로 앞선 미켈슨은 이로써 지난주 FBR오픈에 이어 생애 첫 2주 연속 우승과 생애 첫 1∼4라운드 선두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반면 디펜딩챔피언 싱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 버디 3개로 1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291타로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컷오프 기준타수인 3언더파와는 무려 6타차. 싱이 컷오프의 수모를 당한 것은 29경기 만이다. 54홀을 치르면서 버디 22개를 잡고 보기는 2개에 그친 미켈슨은 지난 97년 데이비드 듀발(미국)이 세운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을 2타 줄였다. 미켈슨은 4라운드에서 1언더파만 쳐도 97년 마크 오메라(미국)가 작성한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을 깨게 된다. 앞서 미켈슨은 첫날 가장 어려운 스파이글래스힐코스에서 10언더파로 코스레코드를 세웠고,2라운드 합계 129타로 대회 36홀 최소타 기록(131타)도 2타 경신했다.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나란히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공동30위로 컷을 통과했다. 최경주는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에 버디 5개를 솎아냈다. 위창수는 1번홀(파4) 버디로 출발했다가 5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6번홀(파5)과 8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고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北 核보유 공식선언 파장] 美, 對北 비료지원·6자회담 연계?

    비료 지원 등 대북 지원이나 남북 경협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점점 위축되는 양상이다. 13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대북 지원이나 남북 경협 문제는 정해진 게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최근 기자들과의 비공식 간담회에서 ‘이런 상황에 북한에 온건 정책을 계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에 “‘회담 개최에 도움이 된다면….’이란 조건이 붙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11일 미국에서 “쌀과 비료는 인도적 차원의 문제”라면서도 지원의 지속 여부에 대해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으면…”이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반 장관은 개성공단 사업에 대해서도 “그대로 해 나간다는 방침이지만 상황이 달라지면 정부 내에서 협의해 봐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모두 ‘대북 정책 재조율’의 전단계로 받아들여질 만한 대목들이다. 정부가 공식 부인하긴 했지만,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의 ‘대북지원 중단 요구설’이 여진을 남기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부의 반응은 일단 상대방이 있는 대화에서 오간 내용을 ‘공식 부인’ 했다는 점에서, 체니 부통령이 직접적으로 ‘지원 중단’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을 설득력 있게 한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이 대북 지원에 불만을 표출했을 것이라는 관측까지 잠재우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체니 부통령이 미국 내에서 보수·강경 진영의 수장격이고, 보수 진영에서는 대북 지원을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지금 미국과 일본에서는 대북 제재론이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기문 장관은 체니 부통령과 회동 직후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과 취할 단기적인 조치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향후 상황을 관계국들과 협의, 평가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프로세스를 의미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해석과 함께 “조치를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분석도 대두된다. 만약 한국과 미국이 대북 정책을 조율하고 그 결과로 정부가 대북 지원이나 남북경협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게 되는 상황은, 그 자체로 북한에는 ‘압박’으로 작용할 여지가 많다. 이는 북한으로 하여금 추가 ‘조치’ 내지는 ‘반응’을 유도할 개연성이 높아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 국면을 2라운드로 이끄는 기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클릭 이슈] 김민수교수 vs 서울대 공방 2라운드

    서울대 대학본부 앞에는 지금도 김민수 전 미대 교수의 항의 농성용 천막이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잘 알려진 대로, 지난달 28일 김 전 교수의 재임용 탈락을 취소하라는 신청에 법원은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천막은 거둬지지 않았고, 지난 3일에는 오히려 천막에서 겨울을 나겠다는 듯 비닐이 하나 덧씌워졌다. 이틀 전 정운찬 총장이 “3월1일까지 김 전 교수를 재임용하고 7년 동안 받지 못한 봉급도 보상하겠다.”고 말했지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학교 측 언론에만 입장발표” 김 전 교수가 가장 못마땅해하는 것은 학교측의 ‘무반응’이다. 김 전 교수는 6일 “학교측은 나에게는 어떤 제안도 내놓지 않았으면서도 언론에만 전향적으로 결정하겠다는 뜻을 흘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학교는 3월1일 나를 강단에 세우겠다고 하지만 법원 송달에 10일, 행정처분에 14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수강신청기간이 지난 뒤 강의실을 내준다면 학생 없이 수업을 하라는 말이냐.”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세부적인 결정이 내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타협안을 제시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면서 “우리도 최대한 신속하게 결론지을 수 있도록 학칙과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대는 판결 이후 학장회의 등을 잇따라 갖고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29일에는 총장 주재로 무려 6시간에 걸쳐 회의를 열어 김 전 교수의 재임용을 ‘전향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공식 발표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안은 여전히 논의 중”이라는 말로 설명을 대신했다. ●“7년 무시하고 조교수 자리 주겠다니…” 판결 이후 학교측과 김 전 교수는 법원의 결과를 놓고 논쟁을 펼쳤다. 김 전 교수는 “법원의 판결에 따라 당시 심사는 명백하게 잘못됐던 것으로 드러난 만큼 ‘재임용’이라는 단어 대신 ‘원직 복직’이라는 용어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교수의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고유창 변호사는 “김 전 교수의 동료들은 이미 부교수를 거쳐 정교수의 자리에 올랐다.”면서 “학교측은 형식적으로 재임용 심사를 거쳐 조교수 자리를 주겠다는 부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변호사는 “이미 6개월 전부터 교수지위확인소송과 피해배상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논쟁이 길어지자 교수협의회(회장 장호완)도 나섰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3일 “대학당국은 김 전 교수의 교단 복귀와 희생보상을 위해 법과 학칙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양측이 ‘재임용’과 ‘복직’이라는 지엽적인 문제에 매달리지 말라는 당부도 했다. 교수협의회는 “정 총장이 김 전 교수가 정상적으로 교수직을 수행했다면 기대할 수 있는 정상적 지위에 대한 개연성을 고려해 달라는 제안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김 전 교수측은 그러나 “복직에 관련된 사항은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고, 또 대학은 사법부를 무시하는 행정처분을 내리고 있다.”고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김 전 교수는 “학교측에서 형식논리에 따라 재임용 심사를 받으라고 한 뒤 곧바로 미대에서 승진심사를 받으라고 하면 다시 탈락하는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미대 교수들과 김 전 교수는 이미 감정의 골이 깊게 패어 있다. 권영걸 미대 학장은 최근 ‘김민수 교수 공동대책위원회’가 1998년 심사 당시 김 전 교수에 낮은 점수를 주어 탈락시킨 당사자로 자신을 지목한 데 유감을 갖고 있다. 지난해 12월 김 전 교수측은 “권 학장이 사실상 서울대 교수로 내정된 내부인사이면서 외부인사 자격으로 심사에 참여했다.”고 의혹을 제기했으나 권 학장은 “심사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학생들 의견도 엇갈려 학생들도 생각이 서로 달랐다. 인문대 한성신(21)씨는 “대학측이 무관심하다가 법원판결이 있고 나서야 결정을 존중하는 양 언론에 생색을 내려고 하는 것 같다.”면서 “교수지위 확보와 명예회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기 전에는 이 문제에 관심을 보였던 학생들도 판결이 나자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반면 사회대 김종권(21)씨는 “김 전 교수의 싸움이 정의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원한을 풀기 위한 것 같다.”면서 “김 전 교수도 승소 판결이 났으니 다른 학교로 가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삼성레이디스마스터스] 송보배 ‘이글·버디쇼’

    |싱가포르 이창구 특파원| 섭씨 33도를 웃도는 무덥고 습한 날씨속에 클럽 헤드를 맞고 떠오른 공이 앞다퉈 워터 해저드로 퐁당퐁당 빠졌다. 골퍼들의 가슴은 타들어갔다. 그러나 송보배(19·슈페리어)에게 더위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틀 연속 소나기 같은 ‘이글·버디쇼’를 연출하며 시즌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송보배는 4일 싱가포르 라구나내셔널 CC(파72·601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겸 레이디스유러피언(LET) 투어 공식대회인 삼성레이디스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연속 이글을 기록하고,‘무보기’행진까지 이어간 송보배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단독선두를 지켰다.2위에 오른 안니카 소렌스탐의 동생 샤롯타(스웨덴)에 5타나 앞서 마지막 3라운드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시즌 첫 승을 챙기게 됐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이날도 송보배는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4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친 아이언샷이 깃대를 맞고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간 것. 송보배는 특히 2온을 노리기에는 워터 해저드 때문에 무리가 따르고,3온을 하기에는 거리가 짧아 아쉬운 4개의 긴 홀(파5)에서 과감한 그린공략으로 버디 3개를 낚는 완벽한 경기를 뽐냈다. 생애 첫 승에 도전하는 나미예(21·쌈지)도 보기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3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로 3위에 올랐고,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는 1타 뒤진 공동4위로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window2@seoul.co.kr
  • [FBR오픈대회]‘탱크’ 최경주 재발진

    ‘탱크’ 최경주(사진 오른쪽·35·나이키골프)가 4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FBR오픈(총상금 520만달러)에 시즌 두 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최경주는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신 골프황제’ 비제이 싱(피지·세계 1위)과 동반 라운드를 펼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달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올시즌 첫 출격했던 최경주는 공동 37위로 흡족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겨울 내내 갈고 닦았던 스윙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던 것. 드라이버 정확도와 그린 적중률이 각각 62.5%와 66.7%로 지난해 평균(61.2%,65.9%)보다 다소 향상됐지만, 홀당 퍼트 수는 1.77개에서 1.813개로 많아졌다. 뷰익 이후 일주일 가량 훈련에 매진하며 샷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던 최경주는 총상금 500만달러가 넘는 A급 대회인 FBR오픈에서 상위권 진입을 달성, 스코츠데일의 쓰라린 기억을 털어버린다는 각오다. 스코츠데일TPC는 2001년 마크 캘커베키아(미국)가 PGA 투어 72홀 최소타 신기록(28언더파 256타)을 세울 정도로 비교적 쉬운 코스. 하지만 최경주는 2002년부터 3년 연속 컷 오프의 수모를 겪었다.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는 나오지 않지만 싱이 올시즌 상금 랭킹 1위 탈환을 노리고 있고, 필 미켈슨, 존 댈리(이상 미국), 마스터스 챔피언 마이크 위어(캐나다)와 이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 캘커베키아 등 쟁쟁한 골퍼들이 우승컵을 다툰다. 한편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등 통증으로 기권했고, 귀가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던 나상욱(사진 왼쪽·21·코오롱엘로드)도 충격을 털고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BS 김동광감독 아들지명 프로농구 父子 ‘한솥밥’

    ‘고려대졸업-포인트가드-키 183㎝-등번호 7번.’ 닮은 점이 너무나 많은 부자(父子) 농구인 김동광(사진 왼쪽) 감독과 김지훈(오른쪽·고려대 졸업예정)이 프로농구 SBS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SBS가 2일 열린 2005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로 김지훈을 지명한 것.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난 것은 프로농구 사상 처음 있는 일. 저마다 알아주는 실력파 35명 가운데 23명만이 ‘취업의 문’을 여는 데 성공한 이날 지명권자이자 학부모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김 감독은 “2시간30분 동안 가시방석에 앉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이 “고려대 김지훈 선수를 지명합니다.”라고 발표한 순간 겸연쩍은 표정으로 무대로 나간 김지훈도 “솔직히 SBS가 아니었으면 했는데 이름이 불리는 순간 잠시나마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지명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김 감독은 “토종 빅맨이 필요해 1라운드에서 김광원을 뽑았고, 이정석을 받쳐줄 리딩가드가 꼭 필요해 지훈이를 선발했을 뿐”이라면서 ‘부자 한솥밥’에 대한 껄끄러운 시선에 선을 그었다. 김지훈 역시 “얼떨떨하고 부담스럽지만 실력으로 자격이 있음을 입증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의회]수도이전 반대 재점화

    [의회]수도이전 반대 재점화

    ‘수도이전 반대운동을 다시 한다.’ 서울시의회가 정부의 행정중심도시 계획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가고 있다.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난 27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추진중인 행정중심도시 건설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임 의장은 성명서에서 헌재의 위헌결정 이후 불과 3개월만에 정부의 18개 부처 가운데 외교, 국방을 제외한 16개 부처를 충남 공주·연기로 옮기는 것은 사실상의 수도이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의 주요부처가 이전하면 서울은 급격히 공동화되어 수도로서의 제 기능을 잃고 국가 경쟁력은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임 의장의 이 같은 성명서 발표는 서울시의회가 지난해 펼쳤던 수도이전반대운동의 재점화를 의미한다. 임 의장은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서울시의회는 지역이기주의가 아닌 진실로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행정도시안을 반대하는 것이다.”며 성명서 발표때 이미 종전보다 더욱더 강도높은 반대운동을 천명했다. 현재 서울시의회에는 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있다. 특별위원회는 그동안 수도이전문제가 헌재의 위헌판결로 종결된 것으로 판단하고 다음달 15일로 예정된 제153회 임시회에서 해체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서울시의회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행정중심도시안은 사실상 수도이전으로 판단, 또다시 반대운동에 나서게 된 것이다. 다만 현재 서울시의회는 회기가 시작되지 않아 구체적인 반대운동 계획 등 반대의 수위는 정해진 게 없다. 그렇지만 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처럼 범시민운동을 전개하려면 이들이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난해 1000만명 서명운동, 대규모 집회, 의원들의 삭발항의, 자치구별 반대집회 등 수도이전반대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특히 이들은 창원, 수원, 인천 등 전국을 돌며 정부의 수도이전 정책의 부당성을 알리는 등 헌재의 위헌결정전까지 수도반대운동의 첨병역할을 다했다. 명영호 수도이전반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좀더 지켜본 후 정부가 행정중심도시안을 고집한다면 반대운동을 다시 펼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도이전을 둘러싼 정부와 서울시의 2라운드 격돌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PGA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무명 오길비 생애 첫승 눈앞

    무명의 돌풍은 4일째도 계속됐다. 조 오길비(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나흘째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오길비는 30일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26언더파 262타로 단독선두를 지켰다. 첫날 공동선두에 오른 데 이어 2라운드부터 단독선두로 나선 오길비는 라운드당 26.5개에 불과한 빼어난 퍼팅으로 한 번도 리더보드의 맨 윗자리를 양보하지 않은 채 최종라운드를 맞게 됐다.2003년 2부투어에서 4승을 거둔 여세로 지난해 PGA 투어에 합류한 오길비는 ‘톱10’에 4차례 입상하며 상금랭킹 49위(144만달러)에 올랐지만 우승은 아직 없다. 오길비는 이날 아이언샷이 핀에서 먼 곳에 자주 떨어지면서 5∼8개씩 쓸어담던 버디를 2개밖에 챙기지 못했으나 11번홀(파5) 이글로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지난 시즌 내내 3개의 이글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오길비는 이 대회에서만 4개의 이글을 뽑아냈다. 역시 우승 경험이 없는 피터 로너드(호주)가 2타 뒤진 2위로 오길비를 따라 붙었고, 저스틴 레너드(미국)는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3타차 3위로 올라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하프타임] 미켈슨, 2년 연속우승 청신호

    필 미켈슨(미국)이 28일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아내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공동2위에 올라 2년 연속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나상욱(21·엘로드)은 9개홀을 마친 뒤 등 통증이 생겨 기권했다.
  • [하프타임] 금호생명, 국민은행 제물로 공동3위

    금호생명이 2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김지윤(28점 4어시스트)과 샤론다 이니스(20점 14리바운드)의 콤비플레이로 국민은행을 77-72로 격파, 공동3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우승후보’로 꼽힌 국민은행은 공동 꼴찌.
  • [여자프로농구] 16개월만에 앙갚음

    우리은행과 삼성생명과 질긴 악연은 2003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리은행이 여름리그 챔프전에서 삼성생명을 꺾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 뒤 16개월여 동안 단 한번도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2004겨울리그에서 6전전패로 맥없이 무너진 데 이어 올시즌 첫 대결에서도 73-75로 무릎을 꿇은 것. 이렇게 삼성생명만 만나면 작아졌던 우리은행이 7전8기만에 설욕을 하고 2라운드를 공동선두로 마감했다. 우리은행은 2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이종애(21점 11리바운드)-김계령(16점 18리바운드) ‘트윈타워’의 활약으로 삼성생명을 76-65로 꺾었다. 이전 2경기에서 16점,19점의 대패를 당한 탓에 이기겠다는 마음이 지나쳤는지 턴오버를 거듭하면서도 간신히 앞서던 우리은행 승리의 실마리는 엉뚱한 곳에서 풀렸다. 삼성생명의 용병센터 애드리언 윌리엄스가 1쿼터 2분을 남기고 발목부상으로 실려나간 것. 일방적인 리바운드의 우위와 이종애의 확률높은 골밑 공격으로 15점까지 앞섰던 우리은행은 변연하(24점·3점슛 4개)와 박정은(17점·3점슛 4개)에게 3점포를 허용해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5점차까지 쫓겼지만, 김계령의 연속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춘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하프타임] 금호생명, 우리銀 꺾고 공동3위

    금호생명은 2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합창한 샤론다 이니스(24점 21리바운드)와 정미란(15점 10리바운드)을 앞세워 79-63으로 이겼다. 금호생명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우리은행을 연파하며 4승5패로 공동 3위가 됐고, 우리은행은 2연패에 빠졌지만 선두 삼성생명에 1경기 뒤진 2위(5승4패)를 유지했다.
  • [뷰익인비테이셔널] 우즈 “안개쯤이야”

    타이거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총상금 480만달러) 3라운드에서 안개를 헤치고 공동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우즈는 23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파72·70568야드)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다섯번째 홀까지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로 톰 레먼(미국)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우즈는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뒤 11번홀(파3)에서 벙커샷이 홀컵에 빨려들어가는 행운을 잡는 등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짙은 안개로 경기가 다음날로 연기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우즈는 앞서 전날 안개로 끝내지 못한 2라운드 18번홀(파5)을 버디로 장식,2라운드에서만 9타를 줄였다. 어니 엘스(남아공)는 다섯번째 홀(14번)까지 버디 2개를 잡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5위에 포진했고,1번홀을 출발한 비제이 싱(피지)은 12번홀까지 보기 없이 4개의 버디를 솎아내 합계 8언더파로 공동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3라운드 13번째 홀까지 마친 최경주(35·나이키골프)는 중간합계 4언더파로 공동 32위까지 떨어졌다.2라운드 잔여 홀에서 보기 1개를 범한 최경주는 3라운드 첫 홀(10번)부터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다음 홀에서 보기를 저지른 데 이어 13·14번홀 버디도 15·16번홀 더블보기와 보기로 까먹었다.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합계 3언더파로 공동 44위를 달렸고, 위창수(33)는 3라운드 여섯번째 홀까지 3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로 공동 77위까지 떨어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니오픈] 마루야마 통산 4승 ‘순항’

    미셸 위(16)가 맥없이 컷오프된 가운데 일본의 간판 마루야마 시케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마루야마는 16일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계속된 PGA 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때려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켰다. PGA 투어 대회에 220차례나 출전하고도 우승이 없는 브렛 퀴글리는 2타를 줄여 마루야마에 1타 뒤진 2위를 지켰고, 세계랭킹 1위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6언더파 204타로 공동6위까지 치고 올라와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편 미셸 위는 전날 2라운드에서 4오버파 74타를 쳐 2라운드 합계 9오버파 149타로 컷오프됐다. 그러나 미셸 위는 “절망하지 않고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나상욱(21·엘로드)도 2라운드 합계 12오버파 152타로 탈락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강석, U대회 첫메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기대주’ 이강석(20·한체대)이 제22회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강석은 대회 3일째인 15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올림피아월드 빙상경기장에서 벌어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2라운드 합계 72초70으로 나가시마 게이치로(72초52·일본), 장중치(72초67·중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36초37의 1라운드 2위로 결선에 올라 일찌감치 메달 기대를 부풀린 이강석은 2라운드에서 스타트를 늦게 끊었지만 중간 지점부터 스퍼트,36초33으로 결승선을 끊어 결국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문준(23·한체대)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12초93으로 3위 엔리코 파브리스에 불과 0.1초 뒤져 동메달을 놓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프타임] 삼성생명, 신세계 꺾고 단독선두

    삼성생명이 신세계를 누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변연하(28점), 박정은(17점), 애드리언 윌리엄스(19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신세계를 98-80으로 꺾었다. 삼성생명은 이로써 5승 2패로 우리은행(4승2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신세계는 3승4패로 5위로 주저앉았다.
  • [소니오픈-1R] 미셸 위 바람에 ‘휘청’

    ‘천재 소녀’ 미셸 위(16)의 야망이 바람에 발목을 잡혔다. 미셸 위는 14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706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480만달러)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5타를 때려 144명 가운데 공동 120위로 처졌다. 버디 1개에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 지난해 2라운드 합계 이븐파를 기록,1타차로 아깝게 탈락했던 미셸 위는 2라운드에서 3∼4타를 줄여야 컷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성 골퍼로서 60년 만의 PGA 투어 컷 통과가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초속 12m를 넘나드는 바람이 문제였다.10번홀(파4)에서 출발한 미셸 위는 장기인 장타를 포기한 채 정확도를 살리기 위해 페어웨이우드를 잡고 티샷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공은 번번이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드라이브샷 평균 비거리 255.5야드.32개에 이르는 퍼트도 부진의 원인이 됐다. 바람은 미셸 위에게만 심술을 부린 게 아니었다. 지난해 첫 라운드에서는 58명이 언더파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절반인 29명에 불과했다. 브렛 퀴글리(미국) 등 4명이 4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고, 비제이 싱(피지)은 1언더파 69타로 공동 17위,3연패에 도전하는 어니 엘스(남아공)는 1오버파(공동 47위)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시즌 첫 출전한 나상욱(22)은 4오버파로 공동 104위에 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대한항공 속앓이…KOVO·대학연맹 드래프트 마찰

    대한항공 속앓이…KOVO·대학연맹 드래프트 마찰

    “고래들 싸움에 새우등만 터지게 생겼습니다.” 요즘 남자배구 차주현(대한항공) 감독의 속은 말이 아니다. 프로배구 원년 V-리그 개막을 한 달 남짓 남겨 놓고도 ‘새내기’들의 얼굴을 당최 구경할 수 없기 때문. 지난 5일 열릴 예정이던 신인드래프트가 대학배구연맹의 보이콧으로 무산된 이후 재개 소식은 감감하다.“고교 졸업생들에 대한 드래프트 조항이 백지화되지 않는 한 절대로 참가하지 않겠다.”는 대학연맹과 “최악의 경우 드래프트 없이 원년리그를 치르겠다.”는 한국배구연맹(KOVO)의 입장이 워낙 팽팽한 것. 프로 원년 개막을 앞두고 벼르던 ‘젊은피’ 수혈이 자칫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물론 새내기들에 대한 기대와 걱정은 다른 감독들에게도 마찬가지. 그러나 차 감독의 경우는 좀 특별하다. 대한항공은 2년 전 ‘드래프트 파동’ 때 거포 이경수를 LG화재에 양보하는 대신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를 보장받았다. 여기에 지난해 V-투어 성적에 따라 2순위까지 틀어 쥔 상태다.1,2라운드에 오를 ‘알짜배기’ 8명 가운데 2명을 입맛대로 고를, 그야말로 ‘천재일우’인 셈이다.‘최대어’로 꼽히는 신영수(한양대·라이트) 구상윤(인하대·레프트) 등 막강 좌우엔진을 한꺼번에 달 수도 있다. 그러나 보이콧 사태가 지속된다면 시즌 성적은 불 보듯 뻔하다. 삼성화재의 9연패 저지는 둘째 문제. 주포 윤관열(레프트)과 문성준(센터)이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데다 지난해 신인왕 장광균(레프트)의 부상도 회복될 기미가 없다. 차 감독은 “지난번엔 드래프트 1,2순위를 가져간 것을 놓고 다른 팀에서 왈가왈부 하더니, 이번에는 드래프트 무산으로 프로 첫 해 전력보강은 산 넘어 산”이라며 한숨만 내쉬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신생 신한은행 2연승 질주

    신생 신한은행이 금호생명을 제압하고 2연승을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트레베사 겐트(33점 21리바운드) 김나연(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인천 금호생명에 80-79로 역전승했다. 개막 후 내리 4연패했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2연승하면서 2승4패를 기록,3연패한 금호생명과 나란히 공동 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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