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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완벽한 무대에 극찬 이어져 ‘눈길’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완벽한 무대에 극찬 이어져 ‘눈길’

    ’K팝스타4’ 정승환의 ‘사랑은 빠지고 싶다’ 노래가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이하 ‘K팝스타4’)에서는 본선 1라운드 마지막날을 거쳐 6명이 추가로 2라운드에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승환은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선곡,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무대를 꾸몄다. 박진영은 “이렇게 노래하는 가수가 없기 때문에 가요계에 나와야한다. 전형적인 발라드인데 누구도 생각이 안난다. 그런 가수를 찾는 거다. 새롭게 표현하는 사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희열은 “남자 참가자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빼앗은 건 정승환 군이 처음이다. 그냥 가수다. 제가 만약에 발라드 남자가수 특집을 ‘스케치북’에서 한다면 정승환 군을 마지막으로 내세워 스페셜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극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심사위원 마음 흔들었다 ‘눈길’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심사위원 마음 흔들었다 ‘눈길’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본선 2라운드 랭킹오디션이 그려졌다. 이날 정승환은 랭킹 오디션 1조로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열창했다. 정승환 무대 후 박진영은 “이렇게 노래하는 가수가 없기 때문에 가요계에 나와야 한다”고 칭찬했다. 유희열은 “내가 진행하는 음악 프로그램 ‘스케치북’이라고 있는데 발라드 남자 가수 4대천왕을 뽑는다면 정승환을 마지막으로 스페셜 무대를 꾸밀 것 같다. 그럴 정도로 없는 색깔이 나와서 반갑다”고 극찬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심사위원들 극찬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심사위원들 극찬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K팝스타4’는 본선 1라운드 마지막날을 거쳐 6명이 추가로 2라운드에 진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랭킹오디션인 2라운드의 ‘감성보컬조’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K팝스타4 정승환은 가수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열창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진영은 “이렇게 노래하는 가수가 없다. 전형적인 발라드인데 누구도 생각이 안 난다”며 “‘기존 가수처럼 노래하지 말라’는 말은 이렇게 하라는 거다. 아주 꼭 필요한 새 목소리, 새 노래인 것 같다”며 극찬했다. 유희열은 “남자 참가자가 심사위원의 마음을 뺏은 건 정승환 군이 처음이다. 지금 그냥 가수다”며 “이렇게 음반을 내도 (이런 가수가) 없다”고 K팝스타4 정승환을 극찬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길 日 없는 그린

    이길 日 없는 그린

    지난 6일 고산지대인 일본 북알프스를 머리에 이고 있는 아이치현의 미요시골프장(파72·6495야드)에서 시작된 2014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하 한·일 대항전) 1라운드. 18번홀에서 만난 갤러리 김영수(29)씨는 한국 선수들의 압도적인 승리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첫날 스코어는 6개 조 가운데 4승1무2패로 9-3. 그는 잔뜩 찌푸린 하늘이 쏟아내는 눈을 맞으며 여자 친구와 함께 태극기를 펼쳐 들고 일본 갤러리 사이에서 목청껏 “한국 파이팅”을 외쳤다. 첫 주자인 안선주-이보미 조를 맞고 마지막으로 경기를 펼친 박인비-유소연이 홀아웃한 뒤 클럽하우스로 사라질 때까지 그의 응원은 계속됐다. 골프를 시작한 지 2년이 조금 넘었다는 김씨는 집이 대구라고 말했다. 전날 아침 서둘러 부산에 도착해 나고야 주부공항까지 비행기를 타고 온 뒤 지하철과 버스, 택시로 갈아타면서 나고야시 북동쪽 50㎞ 남짓 떨어진 대회장 미요시골프장까지 한걸음에 달려왔다. 그는 “좋아하는 선수들을 직접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게다가 한·일전이기에 꼭 가야겠다고 여자 친구를 설득했다. 이번에도 반드시 일본의 콧대를 꺾을 것”이라고 말했다. 12번째 맞은 한·일 대항전의 전적을 들춰 보면 두 나라 여자골프의 부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1999년 제주에서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초반 두 대회, 그리고 2007년 연장패를 빼고는 일본에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두 명이 한 조를 이루는 포볼 매치플레이(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에 이어 둘째 날 일대일로 승부를 겨루는 싱글 스트로크의 점수를 얼핏 봐도 한·일 간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진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1라운드 포볼 매치플레이 압승을 거둔 데 이어 7일 2라운드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도 12명 가운데 김효주(19·롯데)를 비롯한 7명이 이기고 이민영(한화) 등 2명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16점을 보태 1, 2라운드 최종 합계 25점으로 11점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3개 대회 연속 패권을 지켰다. 역대 상대전적 7승2무3패로 절대 우위를 지킨 한국은 총상금 6150만엔 중 1인당 300만엔씩 총 3900만엔의 상금을 가져갔다. 최우수선수(MVP)에는 이날 첫 주자로 나서 베테랑 오야마 시호(37)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한 김효주가 뽑혔다. 일본팀 경기를 지켜보던 기자 출신의 프리랜서 쓰키하시 아야미(53·여)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20대 초반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지켜본 그는 “이제 양국 여자골프의 무게중심은 완전히 한국으로 넘어갔다”면서 “이제 두 나라의 전력 차는 당분간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쓰키하시는 이어 “결국 한·일 대항전에 임하는 두 나라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가져온 결과다. 응원을 위해 먼 길도 마다하지 않고 대회장을 찾는 팬들의 뜨거운 열정이 12번 대회의 전적에 고스란히 녹아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나고야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유희열, 사랑에 빠졌나?’ 표정보니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유희열, 사랑에 빠졌나?’ 표정보니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 참가자 정승환이 ‘사랑에 빠지고 싶다’를 열창해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4’에서는 본선 2라운드 랭킹오디션이 펼쳐진 가운데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무대가 전파를 탔다. 정승환은 담백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곡을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 박진영은 “이렇게 노래하는 가수가 없다. 전형적인 발라드인데 누구도 생각이 안 난다. 아주 꼭 필요한 새 목소리, 새 노래인 것 같다”고 극찬했다. 양현석 역시 “듣는 내내 정승환한테 빠졌다. 대단한 흡입력을 갖고 있다. 울컥울컥 하는데 혼자 들으면 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유희열은 “내가 진행하는 음악프로그램 ‘스케치북’이 있는데, 발라드 남자가수 4대 천왕을 뽑는다면 정승환을 마지막으로 스페셜 무대를 꾸밀 것 같다. 그럴 정도로 없는 색깔이 나와서 반갑다”고 호명했다. 한편 ‘사랑에 빠지고 싶다’ 작곡가 윤일상도 정승환의 무대에 소감을 전했다. 윤일상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에 빠지고 싶다.’ 예상 못한 올 킬. 담백하면서 호소력을 놓치지 않은 정승환군 멋집니다. 잘 소화해줘서 고마워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정승환의 무대를 칭찬했다. 현재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8일 오전 7시 기준 멜론, 벅스, 지니 등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노래 정말 잘 하더라”,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1등 해라”, “K팝스타4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 얼른 데뷔해서 음반 내줘”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배구] 굳히기냐 반격이냐

    명가 삼성화재가 선두를 굳힐 것인가, 아니면 현대캐피탈이 대반격에 나설 것인가.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가 6일 충남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OK저축은행의 경기로 시작한다. 지난 시즌 2위에서 올 시즌 5위로 2라운드를 마친 현대는 강적 OK저축은행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흐름은 나쁘지 않다. 2라운드 중반까지 2연패하며 부진했던 현대는 새 용병 케빈을 영입한 뒤 상승세를 탔다. OK저축은행을 3-0으로 무너뜨렸다. 이어 만만치 않은 상대 대한항공을 3-1로 격파했다. 김호철 현대 감독은 “케빈 영입 후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케빈 스스로도 팀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팀워크도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은 2라운드 6경기를 모두 이겼다. 1라운드부터 따지면 8연승이다. 그러나 낙관할 수만은 없다. 군입대로 팀을 떠난 박철우의 빈자리가 크다. 레오가 한국 최고의 용병이기는 하지만 혼자서 모든 공격을 책임질 수는 없다. 삼성은 박철우 없이 치른 두 경기에서 고전했다. 모두 이기기는 했지만 대한항공전에서는 두 차례 듀스 접전을 벌였고 우리카드와는 풀세트 끝에 승점 2를 챙겼다. 신치용 삼성 감독은 라이트 박철우 자리에 세터 황동일을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황동일은 고등학교 시절까지 공격수로 활약했다. 황동일은 우리카드를 상대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57.14%로 준수했다. 일단 가능성은 보였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배구] 시몬 너는 힘 빠졌냐

    [프로배구] 시몬 너는 힘 빠졌냐

    프로배구 OK저축은행 ‘시몬스터’ 시몬의 힘이 벌써 다한 것일까. 2014~15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최고의 선수는 시몬이었다. 시몬은 지난달 21일 서브에이스 6개와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43득점으로 리그 최강 삼성화재를 격침하며 충격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시몬의 등장으로 OK저축은행은 단숨에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시몬은 1라운드 득점 2위(223점)와 서브 1위(세트당 1.04개)를 차지했다. 게다가 3차례 트리플크라운(후위공격, 서브에이스, 블로킹 각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라운드 MVP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하락세를 그리기 시작했다. 1라운드에서 세트당 8.57점을 폭격했던 시몬은 7.68점을 내는 데 그쳤다. 세트당 1개 이상 성공했던 서브는 0.5개로 반토막 났다. 트리플크라운 기록도 주춤했다. 1라운드 3개에서 2라운드 1개로 뚝 떨어졌다. OK저축은행의 상승세도 꺾였다. 5승1패로 1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한 OK저축은행은 2라운드에서 3승3패로 삼성에 선두 자리를 내주며 끝냈다. 한편 4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는 삼성화재가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을 이어간 끝에 세트 스코어 3-2(19-25 25-17 25-27 25-23 15-7)로 승리했다. 8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다. 2라운드를 6전 전승으로 마치고 승점 2를 추가하며 2위 OK저축은행(승점 23·8승4패)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지는 게 어색한 드림팀 뜬다

    지는 게 어색한 드림팀 뜬다

    ‘이겨야 본전?’ 한국·미국·일본의 태극 자매들이 2년 만에 열리는 일본과의 국가대항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6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미요시골프장(파72·6495)에서 열리는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가 무대다. 첫날 각 팀 12명씩 6개 조가 포볼 방식으로, 둘째 날에는 12명 각자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세계 랭킹만 놓고 보면 일본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춘 한국에 한참 뒤진다. 한국대표팀 13명 중 지난 1일 기준으로 세계 랭킹 1위의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비롯해 7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9위 김효주(19·롯데) 등 세계 한 자릿수 랭킹을 가진 선수만 3명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의 박인비는 말할 것도 없고 2승의 이미림, 1승의 유소연 등이 쟁쟁하다. 여기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관왕 김효주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정상까지 올랐다. 다음 시즌 김효주와 LPGA 투어를 동행할 KLPGA 신인왕 백규정(19·CJ오쇼핑)도 가세한다. 23.53세로 한층 젊어진 대표팀 내 ‘일본파’ 가운데 한국팀 주장을 맡은 안선주(27·모스푸드서비스)는 일본이 가장 껄끄러워할 만한 상대다. 2년 만에 다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왕에 복귀한 데다 평균타수 1위로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이보미, 신지애(이상 26)와 함께 올 시즌 37개 일본 대회 중 15승을 합작했다. 반면 일본대표팀 가운데는 37세의 베테랑 오야마 시호의 랭킹(43위)이 가장 높다. JLPGA 투어 통산 15승에다 무엇보다 2003~06년 4년 연속 한·일전에 출전한 경험이 풍부하다. 2006년 1라운드에서 최나연을, 2라운드에서 한희원을 차례로 꺾기도 했다. 일본팀의 평균 나이는 25.61세다. 이 밖에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일본 선수 중 가장 상금을 많이 번 나리타 미스즈를 비롯해 사이키 미키, 와타나베 아야카, 하라 에리나, 기쿠치 에리카 등 JLPGA와 LPGA 투어에서 뛰었던 정예들이 나선다. 일본의 전력은 2년 전보다 더 약해진 느낌이다. LPGA 멤버인 미야자토 아이, 미야자토 미카가 이번에도 빠졌고 간판급인 세계 랭킹 44위 요코미네 사쿠라(29)도 LPGA 퀄리파잉스쿨 도전을 위해 불참했다. 나리타와 사이키 정도가 눈에 띈다. 그러나 실력과 랭킹 외 ‘한·일전’이라는 크나큰 변수가 있다. 두 나라의 자존심 싸움이다. 게다가 일본은 코스에 익숙한 안방 경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다 보니 져도 크게 잃을 게 없다. 그러나 한국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자칫 경기를 그르칠 수도 있다. 1999년 첫 대회 이후 12차례 동안 역대 전적은 6승2무3패로 한국이 앞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3경기 출전정지, 이유 알고보니 ‘포칼 경기 중 상대방 걷어차 퇴장’

    손흥민 3경기 출전정지, 이유 알고보니 ‘포칼 경기 중 상대방 걷어차 퇴장’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인 포칼 경기 중 상대 선수를 걷어차 퇴장 당하고 거친 항의도 했던 손흥민(22·레버쿠젠)에 대해 DFB가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확정했다. 레버쿠젠은 3일(한국시간)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손흥민에 대한 포칼 3경기 출전정지 징계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0월30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FC 마그데부르크(4부리그)와의 2014-2015 DFB 포칼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3분 볼 다툼을 벌이다 넘어진 상대 선수를 발로 걷어차는 행동으로 퇴장당했다. 그는 퇴장 지시를 받고서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DFB는 이런 행동을 한 손흥민에게 지난달 초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고, 이를 그대로 확정했다. 징계에 따라 손흥민은 내년 3월 첫째 주로 예정된 FC 카이저슬라우터른(2부리그)과의 3라운드(16강)에도 출전할 수 없다. 2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가운데 마그데부르크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진땀승을 거두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바 있다. 레버쿠젠은 팀이 결승에 올라야 손흥민이 이번 시즌 안에 다시 포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6일부터 열려…박인비·유소연·김효주 총출동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6일부터 열려…박인비·유소연·김효주 총출동

    여자골프 드림팀, 국가대항전서 일본 격파 나선다 올 시즌 세계 골프 무대를 화려하게 빛낸 한국 여자 프로골퍼들이 일본과의 국가대항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일본 미요시컨트리클럽(파72·6495)에서 펼쳐지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총상금 6150만 엔)에서 한국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춘 만큼 일본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3명의 한국 대표선수를 살펴보면 세계 랭킹(12월1일 기준)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필두로 7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9위 김효주(19·롯데) 등 세계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가 4명이다. 이 가운데 박인비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정상의 컨디션을 뽐냈고,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도 2승을 올리며 세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유소연도 LPGA 투어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대상·평균타수·다승 등 4관왕에 오른 김효주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KLPGA 신인왕이자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우승자 백규정(19·CJ오쇼핑)도 대항전에 가세한다. 국가대항전 한국팀 주장을 맡은 안선주(27·모스푸드서비스)는 일본 대표팀이 가장 껄끄러워할 만한 상대다. 안선주는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1위와 평균 타수 1위에 오르며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여기에 JLPGA 투어 상금 3위인 이보미(26)와 4위인 신지애(26)도 출전해 일본을 위협한다. 이들 한국 트리오는 올해 JLPGA 투어 37개 대회 중 15승을 합작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나연(27·SK텔레콤), 최운정(24·볼빅)도 대표팀에 합류해 무게감을 더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고 상금 3위에 오른 이정민(22·비씨카드)과 3승을 거둔 상금 4위 전인지(20·하이트진로), 2승을 올린 상금 7위 이민영(22) 등 KLPGA 투어 스타들도 출동한다. 1999년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한일국가대항전에서 한국은 6승 2무 3패의 전적으로 일본에 앞서고 있다. 이 대회는 2012년 일본측 스폰서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가 2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일본 대표팀 중에서는 37세의 베테랑 오야마 시호의 세계랭킹 순위(43위)가 가장 높다. 오야마 시호는 JLPGA투어 통산 15승을 기록했고,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 연속 한일국가대항전에 출전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다. 특히 2006년 1라운드에서 최나연을, 2라운드에서 한희원을 차례로 꺾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밖에도 올 시즌 JLPGA 투어 3승을 거두며 일본 선수 중 가장 높은 상금을 확보한 나리타 미스즈를 비롯해 사카이 미키, 와타나베 아야카, 하라 에리나, 기쿠치 에리카 등 JLPGA와 LPGA 투어에서 활동한 정예 선수들이 대표로 나선다. 이전 대회까지 한일국가대항전에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는 신지애(5회)다. 뒤를 이어 최나연과 오야마 시호가 4회, 유소연과 하라 에리나는 3회씩 출전했다. 한일전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는 한국 7명, 일본 5명이다. 올해 한국팀의 평균연령은 23.53세, 일본팀 평균 연령은 25.61세다. 1라운드는 국가별로 2인1조를 이뤄 총 6개 조가 출전하는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2라운드는 12명이 각각 맞붙는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프로농구] 3연패 탈출 삼성

    [여자프로농구] 3연패 탈출 삼성

    삼성이 역전 드라마를 펼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일 인천 도원체육관을 찾아 벌인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신한은행에 63-59로 역전승했다. 모니크 커리가 23득점으로 앞장서고 박하나가 11득점으로 힘을 보탠 삼성은 4승6패를 기록하며 3위 KB스타즈(5승4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신한은행은 6승3패가 되면서 선두 우리은행(9승)과의 승차가 3경기로 벌어졌다. 우리은행 외 다른 팀에 시즌 처음 무릎을 꿇은 신한은행은 내상이 꽤 클 것 같다. 1쿼터를 13-25로 뒤진 삼성은 2쿼터 추격에 나서 경기 종료 1분 40여초를 남기고는 55-57까지 따라붙었다. 상대에 공격권을 넘겨 위기에 몰렸으나 하은주의 공격자 파울로 다시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런데 이때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이 심판에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로 자유투를 삼성에 헌납한 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되고 말았다. 삼성은 박하나가 자유투 둘을 모두 집어넣고 이어진 공격권을 켈리 케인이 골밑에서 득점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아들뻘’ 복서에 TKO승 미키 루크 ‘승부 조작’ 가능성

    ‘아들뻘’ 복서에 TKO승 미키 루크 ‘승부 조작’ 가능성

    자신보다 무려 33세나 어린 복싱 선수를 때려눕혀 화제가 된 할리우드 배우 미키 루크(62)의 승리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언론 데일리메일은 루크의 상대 선수인 엘리엇 세이무어(29) 측근의 말을 인용해 이번 시합이 사전에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단독보도했다. 세간을 놀라게 한 이번 시합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렸다. 이날 루크는 프로복싱 시범경기에 나서 1승 9패 전적의 엘리엇 세이무어의 복부에 펀치를 작렬시켜 2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아들뻘 선수를 링에 눕힌 루크의 실력에 세상이 깜짝 놀랐고 곧이어 나이를 잊은 그의 투혼에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데일리메일의 보도는 이 시합에 '검은 거래'가 있었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매체가 보도한 의혹의 중심은 세이무어가 루크와 할리우드의 같은 체육관에 다녀 서로 잘 알고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다. 또한 세이무어가 비전없는 복서로 18개월을 길거리 노숙자로 생활하며 망상장애라는 정신적 질환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세이무어 가족의 측근은 "체육관 사람들은 세이무어가 정말이지 끔찍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면서 "그런 상황에 있는 그를 루크쪽 사람들이 링에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시합은 명백히 사전에 짜여진 경기" 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세이무어의 모친은 펄쩍 뛰었다. 그녀는 "나도 인터넷으로 경기를 봤으며 물론 유쾌한 결과는 아니다" 면서 "절대 아들이 그런 짓(승부조작)을 할리 없다"며 반박했다. 한편 루크 측은 아직 이같은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안선주 ‘60대 평균타수’ 다음 기회에…

    안선주 ‘60대 평균타수’ 다음 기회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왕 안선주(27)가 일본 골프투어 사상 최초로 ‘60대 평균타수’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에 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실패로 끝났다. 안선주는 30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골프장(파72·6428야드)에서 끝난 시즌 최종전 리코컵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에 그쳐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를 적어 내면서 공동 1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은 연장 끝에 역전 우승한 테레사 루(대만·10언더파)에게 돌아갔다. J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을 비롯해 이미 4관왕을 확정한 뒤 또 다른 도전에 나선 안선주는 1라운드에서 74타를 쳐 종전 평균타수가 69.99타에서 70.04타로 상승했다. 이튿날 2라운드에서는 4언더파 68타로 타수를 회복해 불씨를 살렸지만 3라운드도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해 시즌 최종 70.13타를 기록, 대기록 달성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3개월 가까이 이어진 손목 부상 탓이었다. 안선주는 지난 8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경기 도중 깊은 러프를 빠져나오려다 왼쪽 손목 인대에 염증이 생겼고 이후 내내 통증에 시달렸다. 정연주(22·CJ오쇼핑)는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무리뉴 “완벽한 상태의 첼시, 1월 영입 없다”

    무리뉴 “완벽한 상태의 첼시, 1월 영입 없다”

    "나는 선수들이 떠나는 것도 새로 들어오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지금 이대로 완벽한 상태다." 2014/15 EPL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지난 시즌 우승경쟁팀들의 고전속에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 그런 첼시의 수장인 주제 무리뉴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지도 내보내지도 않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선수들이 떠나는 것도 새로 들어오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며 "지금 이대로 완벽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팀들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하는 것은 그들에게 좋은 일이지만 나에겐 아무 문제도 없다"며 "첼시는 1월 이적시장을 눈 앞에 두고 긴급히 보강해야 할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팀들이 첼시를 따라잡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들은 이기고 이기고 또 이기며 연승행진을 해야만 할 것이다"라며 "현재의 첼시라면 어려운 시기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현재 첼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12라운드까지 진행된 EPL에서 첼시는 승점 32점으로 2위 사우스햄튼에 6점,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에 8점을 앞서 있다. 그들은 30일 새벽 2:30분, 선더랜드와 맞대결을 준비중이다. 사진설명. 현지 매체와 인터뷰중인 무리뉴 감독(BBC 인터뷰 캡쳐) 이성모 객원기자 London_2015@naver.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inlondon2015 트위터 https://twitter.com/inlondon2015
  • 1. ‘제비족’과 ‘꽃뱀’의 어제와 오늘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1. ‘제비족’과 ‘꽃뱀’의 어제와 오늘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 단어 및 문장 표현은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편집자註>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1. ‘제비족’과 ‘꽃뱀’의 어제와 오늘 7명에 15억 뜯고 날아간 제비…8년동안 수배중에도 사기 ‘덜미’ 2012년 김모(40·전과 1범)씨는 내연녀 오모(39)씨를 임신시켜 아이까지 출산하게 한 뒤 돈을 불려 주겠다며 8억원을 빼돌려 달아났다. 김씨에게 속은 건 오씨만이 아니었다. 그는 훤칠한 외모와 재력가인 양 꾸민 이미지를 앞세워 여성들에게 환심을 산 뒤 투자 유치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기를 반복했다. 2006년부터 8년 동안 경찰 추적을 따돌려 온 김씨는 지난 7월 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검거될 당시 또 다른 여성과 동거하며 그 여성의 동생이 소유한 BMW 차량을 몰고 다녔다. 그에게는 사기 혐의 등으로 8건의 수배가 내려져 있었고, 피해자 7명이 김씨에게 뜯긴 것으로 확인된 금액만 15억 5000만원에 달했다. 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도 사기 행각을 멈추지 않은 김씨를 붙잡은 것은 서울 강남경찰서 악성수배자 전담팀이다. 전담팀장 권영만(49) 경위는 “수배자 검거에는 ‘첨단’과 ‘무식’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담팀은 한 손에는 휴대전화 위치추적단말기를, 다른 한 손에는 자신들의 소변을 받을 빈 페트병을 들고 불 꺼진 아파트 계단이나 골목에서 꼼짝 않고 수배자를 기다리기를 반복했다. (후략) 11월 28일자 서울신문 사회면에 실린 기사입니다. 요새는 빈도가 많이 줄었지만 예전에는 신문, 잡지에 ‘제비족’이나 ‘꽃뱀’이 들어간 기사와 제목이 참 많았습니다. 제비족과 꽃뱀은 적당한 ‘재주’를 이용해 순진한 여자와 남자를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유린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은어입니다. 과거 선데이서울에서도 다양한 ‘제비족’과 ‘꽃뱀’의 기사들이 다뤄졌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0여년 전 그들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 [카사노바 “후회는 없다”…한달 사이 6명의 아가씨 울려놓고 여자는 인기인에 약해] -선데이서울 1971년 10월 3일자 유명 아나운서를 사칭하며 한달 동안 6명의 양가집 아가씨들을 떡주무르듯 요리한 한국판 ‘카사노바’가 쇠고랑을 찼다. 주인공은 서울의 한 대학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한 국군 방송국에서 6개월동안 아나운서 생활을 했다는 백모(29·부산)씨. 백씨는 사문서위조 동행사 등 혐의로 부산 중부경찰서에 구속됐다. 백씨는 대학을 졸업하고도 밥벌이를 못해 형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는 실업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백씨는 부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아나운서인 부산 M방송국 송모씨를 사칭하기로 하고 지난 8월 10일 부산 동구 범일동 K인쇄소에서 큼직한 명함 100장을 찍었다. 이틀 후에는 위조된 신분증까지 인쇄했다. 그에게 처음으로 걸려든 미끼는 부산 시내 이름난 양장점의 ‘디자이너’ 김영숙(21·가명)양. 대낮에 하릴없이 남포동 거리를 헤매던 그에게 늘씬한 미녀가 지나쳤다. 미녀가 M양장점으로 들어가는 것을 눈여겨본 후 다음날 다시 M양장점 앞에 숨어서 지켜봤다. 그녀가 M양장점 직원이라는 것을 확인한 후 작전을 세밀히 세웠다. 다음날 낮 1시쯤 한가한 시간을 틈타 그는 조용한 다방을 선택, M양장점에 전화를 걸었다. “거기가 M양장점이죠? 미스 김 좀 바꿔주실까요?” 단순히 이씨보다는 김씨 성(姓)이 더 흔해서 김양을 찾았다. 아니나 다를까, 김양이라면서 고운 목소리가 전화를 받았다. M양장점에는 김양이 3명이나 됐지만 공교롭게도 백씨가 찾던 김양이 전화를 받았다. 그의 사기극은 이렇게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됐다. “나 M방송국 아나운서 실장 송XX올시다. 미스 김을 전부터 잘 알고 있습니다. 한가한 시간이니 차라도 한잔 합시다.” 김양은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더니 이내 한없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그 유명한 ‘송XX 아나운서’가 프러포즈를 하다니….” 이렇게해서 첫날 데이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첫날 벌써 김양은 백씨에게 반해 밤 12시가 되도록 따라다녔다. 그는 그날로 단숨에 그녀를 ‘정복’할 수도 있었지만 일부러 여유를 두고 다음날을 기약했다. 다음날은 데이트 장소를 해운대로 옮겼다. 북적대던 한여름이 지난 조용한 해변을 거닐면서 그는 사랑한다고 능청스럽게 김양의 손을 잡은 후 결혼해 달라고 점잖게 프러포즈했다. 그날밤 해운대 고고·클럽에서 밤늦게까지 춤을 춘 후 호텔로 직행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김양에게 자기 신분증과 명함을 내보인 후 “결혼할 몸이니 같이 잠자리에 들어도 괜찮다”고 얼러 첫시험을 성공리에 끝맺었다. 다음날 행복해하는 김양에게 “늘 아나운서실에서 녹음 중이어서 전화해도 만날 수 없다. 내가 먼저 전화를 할테니 방송국에는 절대 전화하지 말라”고 일렀다. 백씨는 그후 김양과 세 번 더 만나 즐긴 후 결혼 비용조로 10만원을 우려낸 다음 자취를 감췄다. 다음으로 걸려든 여인은 동구 수정동 김단아(23·가명)양과 박복순(22·가명)양. 둘은 한 동네 사는 절친한 친구 사이로 하루 사이로 백씨의 제물이 됐다. 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이들은 지난 9월 2일 시내 충무동 S다방에서 처음으로 백씨를 만났다. 한가하게 음악을 즐기고있는 이들에게 백씨가 나타나 명함을 건네면서 데이트를 신청했다. 처음에는 둘이 같이 만났으나 며칠 후 둘은 서로 질투 끝에 싸운 후 따로 따로 만나는 기회를 만들었다. 백씨는 둘을 차례로 유인한후 정복했다. 4번째 희생자는 부산진구 범천2동 김영순(24·가명)양. 명함을 보고 눈이 동그래진 김양은 그날로 자진해서 몸을 바쳤다. 그녀는 백씨와 하룻밤을 즐긴 것을 평생의 영광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하며 기분좋게 헤어졌다. ”지금도 눈에 삼삼한 여인은 5번째 여인인 김성희(22·가명)였다”고 백씨는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4번째 여인을 거친 다음날 시내 초량동 M식당에서 만나 김양은 백씨가 처음 대한 순수한 숫처녀였다고. 15일동안 무려 5명의 아가씨를 거쳐간 백씨는 이제 부산 아가씨에 물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 지방을 원정갈 계획을 세웠다. 대구는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곳. 여섯번째의 박미숙양(22·가명)은 바로 대구행 고속버스 내에서 사로잡혔다. 명함을 들여다보고는 홀딱 달라붙더라고. 그날로 대구에서 같이 하룻밤을 즐긴 후 부산으로 내려왔다. 다음날 대구 박양 집에 전화를 걸어 급한 일로 대구에 갈 일이 있다고 마중을 나오게 했다. “바쁜 일정이기 때문에 낮엔 만날 수 없다”고 능청을 떨고는 밤에 만난 박양에게 돈 5만원을 요구했다. 갑자기 회사일로 서울을 다녀와야 하는데 돈이 필요하다고 얼버무렸다. 2일 후에 반드시 갚겠다고 약속하고는 박양의 통장에 모아둔 5만원을 빼앗아 부산에 내려왔다. 그의 꼬리는 엽색행각 한달만인 23일 들통났다. 첫번째 여인인 김영숙양이 그동안 너무 소식이 없자 전화하지 말라는 백의 당부를 알면서도 방송국에 전화를 걸었다. 실제 송 아나운서와 통화를 하게 된 것. 실체를 파악한 첫번째 김양은 분노에 치를 떨었다. 우연히 다음날 백씨가 김양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다. 송 아나운서와 대기하고 있던 형사들이 다방을 들어서는 백의 덜미를 낚아채 수갑을 채웠다. ▒▒▒▒▒▒▒▒▒▒▒▒▒▒▒▒▒▒▒▒▒▒▒▒▒▒▒▒▒▒ [서울 과부 후려먹은 양주(楊州) 춤솜씨…사업자금 안댄다고 죽도록 매질까지] -선데이서울 1971년 4월 18일자 서울의 춤꾼들과 플레이보이들을 부끄럽게 만든 사건이 났다. 경기도 양주군 화두면 하산리의 시골신사가 서울로 진출, 미끈하고 날씬한 춤 솜씨로 내노라하는 30대 미인들을 후려잡아 명성을 드날린 것. 그런데 이 시골 신사의 솜씨는 결국 ‘돈 우려내기’였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8일 김모(36·무직)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의 고소인은 성동구 신당동에서 미장원을 경영하고 있는 강옥초(34·가명)씨. 김씨는 양주군 화두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춤의 명수로 명성이 자자한 백수건달. 경찰 조서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 1월 2일 신당동 소재 D카바레에서 처음으로 강 여인을 알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강 여인은 34살 한창 나이에 수수한 미모의 소유자. 거기다가 돌아다니며 놀기에 적당할 만큼 돈도 벌리고 하여 춤을 배운 소위 ‘유한마담’으로 통하는 처지였다. 1월 2일 밤 신나게 두 사람은 한바탕 돌고나서 바로 이튿날 다시 만나게 됐다. 그만큼 김씨의 춤 솜씨는 나무랄 데 없이 훌륭했고, 강 여인은 김씨의 용모와 사나이다운 태도에 마음이 끌렸던 것. 이날 밤의 춤은 오래가지 않았다. 피차 숨가쁜 호흡 소리로 이미 의사를 소통하게 됐다. D카바레의 바로 옆골목에 붙은 E여인숙의 방에 들어가 이들은 제2라운드의 춤을 즐겼다. 이때까지만 해도 강 여인은 김씨가 홀아비인 것으로 알았다. 그래서 돈도 인색하지 않게 썼다. 한번 트인 뱃길은 파도도 없다는 옛말처럼 이들은 거의 매일 밤 만나서 춤추고 여관에 가는 짓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김씨의 내심은 강 여인의 그것처럼 순수한 것이 아니었다. 돈깨나 쥔 과부를 우선 춤과 육체교섭으로 녹다운 시킨 뒤 적당한 기회를 봐서 돈을 우려낼 심보였다. 김씨는 고향에 두 눈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본처는 물론 자그마치 5남매를 거느린 가장이었다. 춤을 밑천으로 돈깨나 있는 여자를 꾀어 ‘즐기고 돈도 버는’ 양수겸장의 사기꾼이었다. 영화 구경, 교외 드라이브 등으로 이들의 뜨거운 관계는 무르익어갔다. 지난 2월 25일쯤. 이들의 분방한 애욕행각은 장소를 가리지 않을 만큼 발전했던 것인지 이날은 강 여인의 미장원 안방에서 회포를 풀었다. 정사가 끝난 뒤 드디어 김씨는 마각을 드러냈다. 사업자금이 필요한데 30만원을 빌려주어야 하겠다고 강요를 한 것. 강 여인은 일언지하에 “안된다”고 거절했다. 그리고 정사와 사업을 혼동하지 말라고 충고 비슷하게 타일렀다. 이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김씨는 벌떡 일어나 팬티 바람으로 가게에 나가 미장원 거울과 창문을 몽땅 때려 부수고 말았다. 이날 피해 추산액이 3000원. 이때부터 그의 정체를 알게된 강 여인은 집요한 김씨의 요구를 거절하며 만나주지도 않았다. 2월 26일 밤 10시쯤 또 다시 미장원을 습격한 김씨는 새로 비치한 거울과 화분을 모조리 깨뜨려 4800원어치의 피해를 입히고 사라졌다. 그러고도 김씨는 끈덕지게 그녀를 따라 다녔다. “사랑하기 때문에 너를 손댄 게 아니냐”는 등 달콤한 사탕발림에 30대 여자의 마음은 너무도 허약했던 것일까? 3월 6일부터 제기동에 전셋방을 얻더 동거생활에 들어가 버렸다. 이후 강 여인은 날이 갈수록 김씨의 화려한 엽색행각의 전모를 알게 됐다. 시골에 본처와 자식들이 있는 것은 물론 때로 첩이라는 여자를 끌고 들어와 한방에서 거북한 잠자리를 같이 하기 일쑤. 그 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제3의 여자도 있었고, 숱한 유부녀와 춤솜씨를 발휘해서 여전히 교섭 중인 것을 알게 됐다. 3월 15일 저녁. 김씨는 느닷없이 본처와 이혼하고 너와 결혼하겠으니 그 위자료 150만원을 내놓으라고 강요했다. 강여인은 이 요구를 묵살하면서 “이젠 그만 헤어지자”고 했다. 이 소리에 미치광이처럼 흥분한 김씨는 부엌의 칼도마를 들고 들어와 강여인의 얼굴을 여지없이 후려갈겼다. 피투성이가 된 그녀는 이날 밤으로 전셋집을 탈출, 미장원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김씨은 미장원까지 뒤쫓아와 “네가 미장원을 해먹나 보자. 모조리 죽이고 만다”고 미쳐 날뛰었다. 이튿날 강 여인은 신당동의 K다방에서 김씨를 만나 8만원을 위자료로 지불하고 헤어지기로 했다. 이날 하오 그녀는 8만원이라는 위자료아닌 위자료를 김씨에게 주며 이제 이것으로 우리는 그만이라고 당부했다. “지긋지긋해요. 그 사람이 그렇게만 나오지 않았더라도 이렇게 최악의 사태에는 이르지 않았을 거예요. 저만이 아니고 10명 이상의 여자들을 그런 식으로 우려서 먹고 살아가는 치사한 사람이에요.” 강 여인이 아직도 치가 떨리는 듯 경찰신문에서 토로한 말이다. 4월 7일 오후 5시. 아주 헤어진 줄 알았던 김씨가 다시 미장원에 나타났다. 무턱대고 사업자금을 내놓으라는 요구. 이를 거절당한 김씨은 미장원의 의자와 기물들을 모조리 두들겨 부쉈다. 종업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결국 쇠고랑을 찼고, 악마적인 엽색행각의 종지부를 찍기에 이르렀다. “춤을 즐기는 것을 말릴 수는 없어요. 그러나 현재의 여건으로선 그게 사회악으로 빠져들어갈 요인이 얼마든지 많습니다. 이번 강여인의 예가 가장 대표적인 것인데, 피해자들이 창피해서 어물어물하기 때문에 결국 드러나지 못하고, 이런 백수건들이 활개질치고 다니는 겁니다” 성동서 형사과장의 말이다. 춤 한번 잘못 추었다가 돈 털리고, 두들겨 맞은 강여인. ‘춤 좋아하다 패가망신 하였네’라고 해아할까?  ▒▒▒▒▒▒▒▒▒▒▒▒▒▒▒▒▒▒▒▒▒▒▒▒▒▒▒▒▒▒ [유혹하곤 트집 잡는 밤길의 여인] -선데이서울 1972년 5월 7일자 1972년 4월 26일 아침 서울 중부경찰서 형사실에 중년여인이 어떤 사나이의 멱살을 잡고 들어와 “이놈이 내 몸도 빼앗고 돈도 훔쳐갔다”고 아우성을 쳤다. 경찰은 남녀를 모두 즉결에 넘겼는데, 여인은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모 스웨터 공장직공 이모(36) 여인이고 남자는 코로나 택시 운전사 김모(30)씨. 사연은 25일 밤 11시 45분쯤 충무로의 한 호텔 앞길에서 이 여인이 김씨의 택시를 탄 데서 비롯된다. 택시가 정릉 쪽으로 달리던 중 중구 오장동에서 고장이 나 두 남녀는 같은 여관에 들었다. 처음에는 여자는 마루에, 남자는 방에 잠자리 채비를 했으나 어떻게 된 영문인지 결국 방에서 동침하고 말았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뜬 여인은 핸드백 속에 넣어뒀던 현금 800원이 없어졌다며 김씨를 의심했다. 김씨는 자기가 훔친 것은 아니지만 없어졌다고 하니 800원을 여인에게 주고 차고 주소를 알려준 뒤 이 여인과 헤어져 일하러 직장으로 나갔다. 이 여인은 김씨와 헤어진 뒤 곧 경찰에 김씨를 도둑으로 신고, 형사들이 차고로 달려가 김씨를 잡아왔던 것. 이 여인의 주장에 의하면 마루에서 자고 있는데 김씨가 자꾸 방에 들어와 함께 앉아서 밤을 새우자고 하는 바람에 춥기도 하고 해서 방에 들어갔다가 그만 정을 통했다는 것이나 김씨는 이와는 반대로 이 여인이 알몸으로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 왔다고 주장. 경찰은 이 여인을 밤거리에서 운전사들을 유혹한 후 트집을 잡아 돈을 우려내는 상습범으로 보고 있다. 영등포경찰서에서도 27일 이 여인과 비슷한 케이스로 최모(38) 여인을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최 여인의 혐의 내용은 1월 6일 0시 20분쯤 영등포구 흑석동 연못시장 앞길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택시 운전사 박모(28)씨를 “집도 없는 몸”이라며 여관으로 유인하여 동침, 박씨가 곤히 잠든 사이 박씨의 옷가지, 구두, 시계, 현금 7000원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 이런 일은 피해자들에게도 창피스러운 일인지라 피해자들의 신고가 없어 이런 여인들을 엄격히 다루지 못하고 있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배구] 도로공사 거침없이 4연승

    [프로배구] 도로공사 거침없이 4연승

    도로공사가 거침없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는 27일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주포 니콜 포셋의 강타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3-2로 제치고 2라운드 4경기째 전승을 거뒀다.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4연승은 2012년 11월 15일∼12월 2일 5연승 이후 약 2년 만이다. 승점 16점이 된 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승점 17점)에 1점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 상위권 도약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 풀세트 패전으로 승점 1점을 얻은 IBK기업은행은 18점이 돼 현대건설을 밀어내고 단독 1위에 복귀했다. 도로공사는 니콜이 4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고 문정원이 10득점, 김선영이 8득점으로 뒤를 받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먼저 가져왔지만 박정아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에 2, 3세트를 거푸 내준 도로공사는 4세트 초반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5세트까지 몰고 간 뒤 13-13의 팽팽한 동점 상황에서 니콜의 역전타와 오지영의 강력한 서브에이스로 IBK기업은행을 따돌렸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안방인 천안 경기에서 부진 탈출을 위한 극약 처방으로 교체한 외국인 공격수 케빈 레룩스와 문성민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3-0으로 일축하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13점을 쌓은 현대캐피탈은 4위 한국전력(17점)을 향한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3세트 32-31의 매치포인트에서 후위 공격을 꽂아 넣어 팽팽한 접전에 마침표를 찍은 케빈은 블로킹 5개와 서브에이스 2개를 포함해 26득점으로 기대 이상의 기량을 보여주며 한국 코트 데뷔전을 마쳤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올 FA ‘600억 돈잔치’ 전망

    [프로야구] 올 FA ‘600억 돈잔치’ 전망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사상 최대 돈 잔치를 예약한 가운데 ‘쩐의 전쟁’ 2라운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원 소속 구단과 우선 협상에 실패한 11명의 선수는 27일부터 나머지 9개 팀(10구단 KT 포함)과 마음대로 협상 테이블을 차리고 몸값을 평가받을 수 있다. 한 푼이라도 더 받으려는 선수와 아끼려는 구단이 다음달 3일까지 밀고 밀리는 줄다리기를 벌인다. 원 소속 구단 우선 협상 마감일인 지난 26일 야구판에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돈 보따리가 풀렸다. FA 사상 역대 최고액 기록을 세운 최정(SK·86억원)을 필두로 윤성환(80억원)과 안지만(65억원·이상 삼성), 김강민(SK·56억원), 박용택(LG·50억원) 등 ‘대어’들이 잇따라 잭팟을 터뜨리며 팀에 남았다. 준척급으로 분류된 조동찬(삼성)과 조동화(SK)도 각각 28억원과 22억원의 거액을 받는 데 성공했고 김경언(한화·8억 5000만원)도 고심 끝에 잔류를 택했다. 이날 하루 8명의 FA에 풀린 돈은 무려 395억 5000만원. 역대 최고 돈 잔치가 펼쳐진 지난해 523억 5000만원(15명)에 벌써 근접했다. 최정과 윤성환은 강민호(롯데·75억원)를 밀어내고 역대 최고액 넘버원, 투 자리를 나란히 꿰찼다. 안지만은 불펜임에도 지난해까지 투수 역대 최고액이었던 장원삼(삼성·60억원)을 제쳤다. 지나치게 시장이 과열됐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각 구단은 간판과도 같은 선수를 빼앗길 수 없다는 자존심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에 실패한 배영수·권혁(이상 삼성)·이성열(넥센)·박경수(LG)·이재영·나주환(이상 SK)·장원준·김사율·박기혁(이상 롯데)·송은범·차일목(이상 KIA)이 새 팀과 계약을 마치면 올해 FA 시장에 풀리는 돈다발은 6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장원준과 배영수, 송은범은 선발 투수 자원이라 상당한 몸값이 예상된다. 귀한 좌완 불펜 권혁, 한 방이 있는 이성열 등도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외부 FA 영입 가능성이 있는 팀은 두산과 한화, KIA, LG 등이 꼽힌다. 모두 감독을 새로 교체했거나 최근 선임한 팀으로 ‘선물 보따리’를 안겨 줄 가능성이 있다. 반면 내부 FA를 모두 놓친 롯데는 일찌감치 시장 철수를 선언했고 넥센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KT 역시 당초 예상과 달리 FA 영입보다 특별 지명에 신경 쓰는 모습이다. KT는 이날 롯데에서 방출돼 은퇴를 고민하던 베테랑 장성호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손흥민 시즌 최다 12골 기대되네

    손흥민 시즌 최다 12골 기대되네

    시즌 절반도 안 돼 한 시즌 최다 득점과 어깨를 나란히 할까. 손흥민(22·레버쿠젠)이 27일 오전 4시 45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골나에서 열리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승점 9를 쌓아 모나코에 지지만 않으면 다음달 10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6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한다. 팀에서 가장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는 손흥민이 앞장선다. 지난 22일 하노버96과의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3-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 다섯 골은 분데스리가 득점 7위에 해당하며 팀에서 카림 벨라라비와 나란히 리그 최다 득점이다. 올 시즌 각종 대회를 통틀어 11골로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에 한 골만 남겨뒀다. 손흥민은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던 2012~13 분데스리가에서만 12골을 남겼고 레버쿠젠으로 옮긴 2013~14시즌에도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을 합해 12골을 기록했다. 시즌 절반을 소화하지 않았는데도 꾸준한 득점으로 이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이번 시즌 챔스리그 플레이오프(PO)와 본선 다섯 골로 큰 무대에 강한 면모를 뽐내 이번 모나코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챔스리그 PO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본선에서도 세 골을 넣어 레버쿠젠 선수 가운데 본선 최다 득점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5일 제니트(러시아)와의 4차전에서 팀의 두 골을 모두 책임진 그가 대회 두 경기 연속골을 이어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오빠 감독 세 번째 맞대결

    [프로농구] 오빠 감독 세 번째 맞대결

    연세대 1년 선후배이자 ‘영원한 오빠’ 문경은 SK 감독과 이상민 삼성 감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감독대행 시절까지 포함해 4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문 감독은 올해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초보 사령탑 이 감독은 꼴찌의 수모를 겪고 있다. 6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문 감독은 최근 선수들을 칭찬하고 있다. 지난 23일 연장 접전 끝에 동부를 꺾은 뒤 “세게 칭찬해 주고 싶다”고 벙글거렸고, 20일 모비스를 잡았을 때는 김민수를 한껏 치켜세웠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SK는 문 감독의 칭찬 세례 속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회복, 예년의 모습을 되찾았다. 최부경이 안면 골절로 빠졌는데도 빈자리가 드러나지 않는다. 선두 모비스와는 1.5경기 차. 반면 이 감독은 24일 LG전 패배로 8연패 수렁에 빠졌고 얼굴도 많이 어두워졌다. 외국인 드래프트 1순위로 리오 라이온스를, 신인 드래프트 2순위로 김준일을 뽑아 6강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선수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심리치료까지 동원했지만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두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시즌 세 번째로 만난다. 1~2라운드 모두 ‘형’이 여유 있게 이겼다. 이 감독은 배수진을 쳐야 한다. 이날도 지면 2011~12시즌 14연패에 이어 구단 역대 두 번째인 9연패 수모를 당한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25일 원주종합체육관을 찾아 동부를 84-69로 따돌려 지난해 2월 5일 이후 동부 원정 5연승을 이어 갔다. 지난 23일 SK에 연장 접전 끝에 패배했던 동부는 2연패로 주저앉았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손세이셔널’ 손흥민, 챔스리그서 한 시즌 최다골·타이기록 동시에 노린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과 한 시즌 개인 최다골 타이기록을 동시에 노린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2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부터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5차전에 나선다. 레버쿠젠은 조별리그 4차전까지 승점 9를 획득, 모나코(승점 5)를 제치고 C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지지 않는다면 레버쿠젠은 다음 달 10일 벤피카(포르투갈)와의 6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C조 1위를 확정하게 된다. 중요한 한 판을 앞두고 손흥민은 팀 내에서 가장 매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22일 하노버96과의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그는 레버쿠젠의 3-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정규리그 5호골을 기록했다. 5골은 분데스리가 전체 득점 순위 7위에 해당하며, 레버쿠젠 내에서는 카림 벨라라비와 더불어 정규리그 최다 득점이다. 하노버전 결승골까지 손흥민은 올 시즌 각종 대회를 합해서 11골을 넣어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에 한 골만을 남겨뒀다. 그는 함부르크에서 활약하던 2012-2013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12골을 남겼고,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2013-2014시즌에는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을 합해 12골을 뽑아냈다. 올 시즌은 아직 절반도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꾸준한 골 감각을 이어가며 이 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와 본선에서 5골을 꽂으며 큰 무대에서도 강한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연속 득점을 폭발한 손흥민은 본선에서도 3골을 넣어 레버쿠젠 선수 중 본선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5일 열린 제니트와의 4차전에서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지며 레버쿠젠의 조 선두 수성을 이끈 바 있어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같은 날 영국 런던에서는 국내 리그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아스널(잉글랜드)이 D조 1·2위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26일 오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이 E조 5차전에서 격돌한다. G조의 첼시(잉글랜드)는 샬케(독일)를 상대로 조 1위 확정에 도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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