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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3 총선] 與 친박 vs 비박 당권 내전·野 ‘재통합’ 다툼… 정계개편 회오리

    [4·13 총선] 與 친박 vs 비박 당권 내전·野 ‘재통합’ 다툼… 정계개편 회오리

    ‘포스트 4·13’은 여야의 내부 지형 재편과 동시에 2017년 대선을 향한 차기 주자들의 레이스가 사실상 시작되는 시점이다. 엇갈린 여야의 총선 결과로 정당별로 정계 개편의 회오리도 휘몰아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수도권 참패로 당장 조기 전당대회가 가시화됐다. 이미 김무성 대표가 총선 결과에 관계없이 사퇴를 선언한 만큼 전당대회는 20대 국회 개원 이후 7월 14일 대표 임기 만료 이전에 치러져야 한다. 이번 당 지도부는 내년 대선을 치를 ‘관리형 지도부’다. 당권의 헤게모니를 친박근혜계·비박근혜계 중 어느 계파가 쥐느냐에 따라 향후 대권 경쟁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친·비박계의 당권 쟁탈 혈투가 예상돼 왔다. 여기에 이번 선거 결과까지 더해져 새누리당은 당장 ‘새판 짜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친박계 핵심으로 당에 복귀한 최경환 의원이 TK(대구·경북) 지역 지지를 바탕으로 당권 출마를 기정사실화했지만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 신박계 당권 후보인 원유철 원내대표·이주영 의원, 친박계 홍문종 의원 등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친박계는 레임덕 방지를 위해 친박계 당 대표 심기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 비박계 역시 대권을 향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당권을 양보할 수 없다. 김 대표 사퇴 이후 비박계에 뚜렷한 주자가 없는 점도 고민거리다.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론은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첨예한 계파 갈등의 불씨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박계는 ‘진박’ 후보에 대한 무리한 공천을 민심 이반의 원인으로 돌리며 친박계를 몰아세울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도 김 대표가 감행했던 옥새투쟁 등을 문제 삼아 비박계를 압박할 공산이 크다. 무엇보다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탈당파의 복당이 주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말기로 접어든 시점에 노동개혁 등을 완수하기 위해 과반 의석은 필수적이지만, 친박계 입장에선 탈당파의 복당이 달가울 리 없다. 앞서 최경환 의원 역시 “내가 있는 한 복당은 안 된다”고 불가 입장을 확실히 했었다. 반면 비박계 입장에선 유 의원 등을 당권 전면에 앞세워 동력을 확보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수직적이었던 당·청 관계에서 내년 대선 시계가 가까워질수록 청와대의 주도권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선진화법 자체 개정을 위한 의석(180석) 달성이 턱없이 모자람에 따라 새누리당으로서는 제3당으로 부상한 국민의당과의 전략적 제휴 필요성이 높아졌다. 반면 야권은 ‘새누리당 압승’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으며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포스트 총선’을 맞게 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야권 주도권 경쟁 2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해 12월 더민주를 탈당한 안철수 대표의 ‘창당 실험’은 5개월 만에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국민의당은 안 대표의 대권 가도에 힘을 실으며 중도통합·확장론 또는 야권 재통합론에 불씨를 댕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민주는 수도권 개혁세력 및 영남권 등 ‘비호남 지분’을 바탕으로 야권 재통합 과정에서 주도권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더민주의 앞날은 ‘문재인’의 문제를 풀어 가는 일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무현계의 얼굴, 문 전 대표가 평당원으로 복귀한 상황에서 김부겸·송영길 등 원내 진입에 성공한 인사들이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구주류와 치열한 당권 경쟁을 펼 것으로 보인다. 공천 및 총선과정에서 더민주 내 ‘친노’ 색채는 옅어졌지만 ‘친문’(친문재인) 색채는 더욱 짙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류가 다시 당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앞서 문 전 대표 체제에서 구성된 ‘10만 온라인 당원’ 등 당내 환경 역시 구주류 측에 더욱 유리하게 재편된 측면도 있다. 국민의당도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에 돌입하면 당권을 놓고 충돌이 불가피하다. 호남과 수도권 의원 간 경쟁구도가 예상되나, 총선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은 만큼 파열음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야권 관계자는 “더민주에 비해 국민의당은 규모가 작고, 사실상 안 대표가 유일한 대권 주자이기 때문에 당권 구도도 상대적으로 간명하다”고 내다봤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야권 통합 논의는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이미 이번 총선에서 야권 연대 논의의 휘발성이 얼마나 큰지 확인됐다. 친노 패권주의 논란이 또다시 불거질 수도 있다. 국민의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 및 호남 ‘제1당’의 위상을 등에 업고 야권 재편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원내에선 제3당으로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야권 내에선 안 대표의 대선행을 뒷받침하며 영향력 확대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과정에서 더민주에 남은 비주류 의원들이 동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노·장·불·멸

    노·장·불·멸

    ‘미스터 피트니스’ 플레이어 파3 콘테스트 최고령 홀인원 오거스타에서 은퇴한 톰 왓슨 클라레 저그 5개 모은 노신사 2007년 시니어투어 데뷔 랑거 챔피언스투어 ‘우즈’로 군림 2013년 6월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이 매체 기획잡지인 ‘보디 이슈’(Body Issue)에 스타 플레이어 21명의 아름다운 누드 화보 소식을 전했다. 스포츠 각 분야에서 정상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의 단련된 몸을 보여주는 사진으로 꾸민 별쇄물이었다. 당시 미국프로농구(NBA) 드와이트 하워드, 필리핀 복싱영웅 매니 파키아오, 독거미’로 불린 한국계 여자 당구의 재닛 리,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 등이 조각 같은 몸매를 자랑해 화제가 됐다. 이 가운데 단연 ‘핫이슈’가 된 인물은 당시 77세의 한 할아버지 스포츠맨이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로는 남자프로골프 세계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섭렵한 ‘골프의 전설’ 게리 플레이어(80)의 사진이었다. 그는 1959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모두 9차례나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던 인물이다. 플레이어의 누드 사진에 대해 USA투데이는 “플레이어의 몸을 보는 순간 독자들은 그의 나이에 절반도 안 되는 자신의 허접한 몸매에 기분이 나빠질 것”이라고 극찬했다. 플레이어는 현역시절에도 피트니스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꾸준히 몸 관리를 해온 선수다. ‘흑기사’, ‘골프홍보대사’ 외에 ‘미스터 피트니스’라는 또 하나의 별명이 붙었다. 플레이어는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다. 아널드 파머(87·미국), 잭 니클로스(76·미국) 등과 함께 골프계 ‘빅3’인 그는 1라운드 시타로 80번째 맞은 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플레이어는 또 전날 치러진 파3 콘테스트에서도 홀인원을 해 니클로스를 밀어내고 이 부문 최고령 달성 기록을 새로 썼다. 50·60대 선수들이 20·30대 혈기왕성한 선수들과 겨룰 수 있는 유일한 스포츠가 골프다. 플레이어가 상징적인 인물이었다면 ‘노신사’ 톰 왓슨(70·미국)은 실전의 인물이다. 올해 시타 티박스에서 모습을 감춘 파머를 대신해 ‘빅3의 막내’로 시타에 참가한 왓슨은 63세이던 2009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연장까지 올라 화제가 됐다. 지난해 “마지막 브리티시오픈은 죽음과도 같다”며 자신이 다섯 개나 수집한 ‘클라레 저그’와 영원히 작별한 왓슨은 역시 마지막 출전이었던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최고령 3라운드 컷 통과가 기대됐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오거스타와도 이별을 고했다. 그는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81타를 친다는 것은 골프를 그만둘 때가 됐다는 걸 의미한다”며 올해 대회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걸 암시했다. ‘랑거 그립’이라는 해괴한 모양의 퍼팅 그립으로 한때 세계 1위까지 오른 베른하르트 랑거(59·독일)는 올해 마스터스에서 가장 성공한 노장이었다. 그가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한 1985년은 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28·호주)가 태어나기 2년 반 전이었다.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도 4년 후에야 세상 빛을 봤고, 조던 스피스(22·미국)는 1993년 랑거가 두 번째 그린재킷을 입고 나서 몇 달 후 비로소 태어났다. 2라운드 컷을 통과해 메이저 최고령 우승 기록(줄리어스 보로스·48세)을 깰 것이라는 ‘주연급’ 기대 속에 랑거는 3라운드에서 자신보다 30살이나 적은 데이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힘보다는 관록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2007년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 랑거는 무려 7차례나 상금왕에 오르며 ‘챔피언스 투어의 타이거 우즈’로 군림하고 있다. 올해도 벌써 3승을 수확했다. 이 밖에 우즈의 스승 마크 오메라(59·미국)를 비롯해 데이비스 러브 3세(52·미국), 비제이 싱(53·피지) 등 시니어 투어에서 뛰는 50·60대의 관록파들이 여전히 마스터스를 빛냈다. 빛이 바래질지언정 결코 노장들은 죽지 않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피말리는 승부, 주파수 경매 세부일정 나왔다

    피말리는 승부, 주파수 경매 세부일정 나왔다

    4월 말 진행될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의 라운드별 최소 입찰증분과 제한시간이 결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4월 말 진행될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의 세부시행 계획을 확정하고 입찰증분은 2013년 경매 때와 같은 0.75%로, 제한시간은 오름입찰 40분, 밀봉입찰 4시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매 참가자들은 직전 라운드의 승자 입찰액에 입찰증분(0.75%)이 더해진 금액(최소입찰액) 이상으로 입찰할 수 있다. 앞서 미래부는 입찰증분을 3% 이내에서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경매 최저경쟁가격이 지난번보다 오른데다 경매가 과열될 것을 우려해 입찰증분을 결정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주파수 경매는 동시오름입찰 방식으로 50라운드까지 진행하다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가는 혼합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시오름입찰은 단계적으로 가격을 올려 최고가 제시자가 낙찰자로 선정되는 방식으로 더이상 승자가 바뀌지 않을 때까지 진행된다. 가령 1라운드에서 A, B, C가 동시에 가격을 적어 내고 A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다면 1라운드의 승자가 된다. 2라운드는 A를 제외한 B, C가 가격을 적어 내고 1라운드 A의 가격과 비교해 승자가 결정된다. 승자가 더이상 바뀌지 않으면 낙찰자가 선정되며 50라운드까지 진행해도 낙찰자가 나오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전환된다. 라운드별로 입찰서를 작성·제출해야 하는 제한시간은 40분으로 결정됐다. 30분을 줬던 2011년 경매 때보다 늘어났지만 1시간을 줬던 2013년보다는 20분 줄었다. 최종 밀봉입찰에서는 4시간 안에 가격을 써 내야 한다. 미래부는 제한시간을 감안할 때 오름 입찰은 하루에 약 7라운드 안팎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되면 8일이 소요된다. 경매장의 보안도 강화된다. 경매장은 기본으로 24시간 출입통제와 도청장치 유무를 매일 점검한다. 사전 등록해 보안검사를 마친 경매용 사무기기(휴대전화 2대, 팩스 1대, 노트북 1대) 외에는 입찰실 내 반입이 금지된다. 기존에 없던 CCTV도 설치된다. 경매 운영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전성배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경매가 공정하고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매에 참여하는)사업자들도 경매 규칙과 제반 준수사항을 숙지해 경매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레스터시티 5000분의1 기적, 4승 남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가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레스터시티는 지난 3일(현지시간)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을 1-0으로 꺾었다. 4연승을 내달리며 20승9무3패(승점 69)가 된 레스터는 전날 리버풀과 1-1로 비긴 2위 토트넘(17승11무4패·승점 62)과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남은 여섯 경기에서 4승2패만 거두면 토트넘이 전승을 거둬도 창단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린다. 레스터시티 구단주의 생일을 맞아 관중에게 공짜 맥주와 도넛을 제공한 이날 전반 38분 주장 웨스 모건의 결승골을 잘 지켜 맨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상대 왼쪽 진영에서 크리스티안 푸흐스가 골문을 향해 왼발로 크로스한 것을 수비수 모건이 머리에 맞혀 골망을 갈랐다. 한편 베팅 사이트인 윌리엄 힐의 그레이엄 샤프 대변인이 시즌 개막 당시 우승 확률 5000분의1에 불과했던 레스터시티가 우승의 꿈을 이루면 영국 도박업체들이 지급해야 하는 배당금이 1400만 달러(약 160억 55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샤프 대변인은 우승 확률이 5000분의1이었을 때 레스터시티에 25명이 돈을 걸었으며 우승 가능성이 높아지자 해당 내기를 사들이려 시도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일 1.42달러(약 1628원)의 내기를 4019달러(약 461만원)를 주고 사들이려 했는데 2일이 되자 4121달러(약 472만 6000원)로 뛰었고 3일 승리 직후에는 4659달러(약 535만 1000원)로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ESPN “레스터시티 우승하면 1400만 달러 돈잔치”

    ESPN “레스터시티 우승하면 1400만 달러 돈잔치”

    남은 여섯 경기에서 4승만 거두면 창단 후 첫 우승을 거두는 레스터시티가 우승하면 높은 배당을 얻는 복권 값이 폭등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시티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킹파워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전반 38분 주장 웨스 모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내달리며 20승9무3패(승점 69)가 된 레스터는 전날 리버풀과 1-1로 비긴 2위 토트넘(17승11무4패·승점 62)과의 간격을 7로 벌려 거짓말같았던 우승 가능성에 성큼 다가섰다.  시즌 개막 무렵 5000분의 1이었던 레스터시티의 우승 확률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세계적인 베팅 업체 윌리엄힐의 대변인 그레이엄 샤프가 레스터시티의 우승이 1400만달러(약 160억 5000만원) 이상의 횡재를 복권 구매자들에게 안겨줄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미국 ESPN이 4일 전했다. 샤프는 “동화같은 얘기가 차츰 생생해지고 복권업자들의 악몽이 현실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힐은 당첨 확률이 5000분의 1일 때 25장의 복권을 매수했는데 1.42달러짜리 복권 한 장을 지난 1일에는 4019달러에 매집하려 했고 2일에는 4121달러, 3일 승리 직후에는 4659달러에 매집하겠다고 나섰다. 영국의 복권업체 래드브로크스에 따르면 이 팀의 우승 당첨 확률은 4분의 11이 됐다. 윌리엄힐은 몇몇 도박꾼들에게 조금 더 솔깃한 거래도 제안하고 있다. 일례로 레스터에 거주하는 리 허버트란 남성은 지난 1일 7.10달러 베팅 중 2.84달러를 8028달러에 팔아치워 막대한 이문을 남겼다. 맨체스터에 거주하는 다른 남성은 28.4달러 베팅 중 절반을 4만 144달러에 팔아치웠다. 하지만 윌리엄힐은 레스터시티가 우승하면 3만달러를 더 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약 개막 초반 5000분의 1 당첨 확률이 현실화한다면 역사적인 일이 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카지노의 스포츠복권 담당인 존 아벨로는 “이런 당첨 확률은 어느 다른 스포츠에서도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래드브로크스의 데비이드 윌리엄스는 레스터시티가 우승하지 못하면 “엄청난 충격”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축구 베팅 역사에서 가장 비싼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 규모인지 밝히지 않았다.  이날 관중들은 공짜 맥주와 도너츠를 얻어 먹었다. 구단주의 생일을 축하하는 취지였는데 이 정도면 정말 소소한 즐거움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기회는 7경기 뿐…‘손’맛을 보여줘

    기회는 7경기 뿐…‘손’맛을 보여줘

    A매치 덕분에 2주 동안 휴식을 취한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다시 한번 주전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험대에 선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일찌감치 와일드카드로 낙점받으면서 이번 A매치 기간에 월드컵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정규리그 웨스트햄과 아스널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 기회를 잡았던 손흥민은 직전 30~31라운드 애스턴 빌라와 본머스전에는 잇따라 결장했다. 아직 토트넘에서 확실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손흥민으로서는 남은 7경기에서 존재감을 증명해야 한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한국인 트리오가 활약하는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와 맞붙는다. 이 경기는 구자철이 전 소속팀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는 의미 말고도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를 고민 중인 신태용 감독이 직접 지켜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던 홍정호는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와일드카드로 뽑힐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 밖에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과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일 오후 11시 각각 웨스트햄과 스토크시티전을 준비하고 있다.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최근 출전 시간을 얻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호(도르트문트)와 김진수(호펜하임)는 각각 3일 오전 1시 30분과 4일 오전 0시 30분에 브레멘과 쾰른을 상대로 기회를 노린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K리그 시즌 첫 ‘경인선 매치’…승리 목마른 인천 갈증 풀까

    A매치 ‘봄 방학’을 끝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4월의 첫 주말 다시 열전에 들어간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경기는 최용수, 김도훈 감독이 각각 이끄는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시즌 첫 대결이다. 2일 서울의 홈구장인 상암벌에서 펼쳐지는 이 경기는 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출신의 두 감독이 맞서는 ‘경인선 매치’로 불린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1-3으로 무릎 꿇은 인천이 절치부심하는 리턴매치이기도 하다. 객관적인 전력을 비교하면 서울이 한발 앞선다. 개막전에서 전북에 0-1로 졌지만 2라운드에서 이번 시즌 클래식에 올라온 상주 상무를 4-0으로 격침시켰다. 특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는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무려 14골을 꽂아 넣은 역대 최강의 화력이 돋보인다. 특히 ACL에서 9골을 뽑아낸 아드리아노와 이번 시즌 K리그로 복귀한 데얀의 콤비 플레이가 위력적이다. 지난 2라운드까지 데얀은 1골, 아드리아노는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갈 길 바쁜 인천으로서는 서울이 버거운 상대임이 틀림없다. 1라운드에서 제주에 1-3으로, 2라운드에서는 포항에 0-2로 패해 클래식 팀 중 유일하게 2패를 기록 중이다. 따라서 승점을 단 하나라도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31일 경기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도중 “‘도 아니면 모’식으로 지더라도 깔끔하게 지고 이길 땐 화끈하게 이길 것”이라며 “4월 중에는 무승부를 피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인천은 처절할 정도로 승리에 목말라 있는 분위기”라면서 “인천이 이번 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릴 것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더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1승1무)은 제주를 ‘안방’으로 불러들이는데 지난 시즌 전북에 임대됐던 이근호가 K리그 추가등록 기간에 제주 유니폼으로 갈아입자마자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지 주목된다. 나란히 1승1무를 기록 중인 성남과 포항도 탄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경기 세 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광주 정조국은 3일 수원FC를 상대로 세 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막장 공화… 이번엔 ‘크루즈와 5명 정부’ 불륜설

    막장 공화… 이번엔 ‘크루즈와 5명 정부’ 불륜설

    민주 샌더스, 하와이 등 3곳 완승 ‘클린턴 대세론’ 뒤집기는 어려워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후보들 간 진흙탕 싸움이 2라운드로 접어들면서 막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후보 부인에 대한 인신공격에 이어 불륜 보도까지 나오면서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미 연예 주간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공화당 대선 주자인 테드 크루즈(45·텍사스주) 상원의원이 적어도 5명의 정부와 불륜 행각을 벌였다”는 폭로 기사에서 워싱턴 정가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그의 성관계가 대선 캠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사설 탐정이 크루즈 의원이 관여된 최소 5건의 불륜을 캐고 있다”며 관련 여성 5명의 사진까지 실었다. 이들은 검은 띠로 눈이 가려져 있지만 한 명은 공화당의 다른 후보 도널드 트럼프(69) 캠프의 여성 대변인 카트리나 피어스와 닮았다. 잡지는 또 ‘창녀, 여교사, 동료들’이라는 선정적 사진 제목과 함께 “적어도 한 명은 섹시한 정치 컨설턴트이자 워싱턴DC의 고위 변호사”라고 주장했다. 기사의 주인공이 된 크루즈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기사는 쓰레기다. 완전히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타블로이드의 중상모략이며, 트럼프와 그의 측근들에게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서로의 부인을 놓고 인신공격성 험담을 주고받은 트럼프가 자신을 비방하기 위해 엉터리 공작을 펼쳤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트위터에 “내셔널인콰이어러와 관련된 크루즈의 문제는 그 자신의 문제”라며 “이 잡지의 OJ 심슨이나 존 에드워즈 등의 기사는 맞았지만 ‘거짓말쟁이’ 크루즈의 기사는 맞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미 언론은 두 후보의 이전투구를 다루면서 크루즈의 불륜 의혹이 사실인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공화당은 후보 간 여성 관련 비방이 거세지자 여성 유권자 표심을 잃어버릴까 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한편 26일 미 서부 워싱턴·알래스카·하와이 등 3개 주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74·버몬트주)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68) 전 국무장관을 누르고 완승을 거뒀다. 샌더스는 이날 선전으로 최소 55명의 대의원을 챙겼다. 반(反)무역협정과 경제개혁을 앞세운 ‘샌더스 돌풍’이 건재함을 보여준 것이지만 클린턴의 대세론을 뒤집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클린턴은 이날까지 슈퍼대의원을 포함해 대의원 1700명 이상을 확보,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매직넘버’(2382명)의 70%를 넘었다. 샌더스는 40% 수준에 그쳤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LPGA ‘이글 여신’ 김세영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이글’ 풍년이다. 홀 기준 타수보다 2타 적게 치고 홀아웃하는 이글은 실력에 운까지 따라줘야 나오는데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이글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현재 장하나(23·비씨카드)는 이글을 6개나 뽑아내 LPGA 이글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하나는 지난해 6개의 이글을 잡아냈는데, 벌써 지난 시즌과 같은 개수의 이글을 뽑아낸 것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대로 가면 장하나는 올 시즌 이글을 20개 넘게 잡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LPGA 투어에서 이글을 가장 많이 잡아낸 선수는 김세영이다. 김세영은 102라운드를 치르면서 이글 14개를 뽑아냈다. 김세영은 라운드당 0.137개꼴로 이글을 잡고 LPGA 이글왕을 차지했다. 김세영이 쓸어 담은 버디는 무려 406개로 그만큼 이글은 버디에 비해 나오기 어렵다. 이글은 실력파 장타자들이 유리하다. 장타를 치면 파5홀에서 이글 기회가 많아지는데 두 번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이글 퍼트를 시도하는 일도 잦고, 투온이 아니라도 세 번째 샷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치기에 이글 수확이 많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축구] ‘깃발 더비’ 관중 대박

    수원 홈경기 1만 2825명 매진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한 시민구단 수원FC는 개막전을 앞두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같은 연고지에 강력한 서포터스를 보유한 수원 삼성이 버티고 있었다. 수원FC로서는 관중 동원이 막막하기만 했다. 개막전 무료 입장까지 고려했지만 축구팬들한테 ‘근시안적인 대책’이라며 욕만 먹었다. 그랬던 수원FC가 지난 19일 개막전에 1만 2825명이나 불러모으며 수원종합운동장 전 좌석이 매진되는 대박을 터뜨렸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관중은 1432명이었다. 기적을 만든 건 ‘깃발’이었다. 수원FC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성남FC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진 팀 경기장에 이긴 팀 깃발을 꽂자’는 도발적인 내기를 했다. 시민구단끼리 맞붙는 경쟁구도에 두 도시 시민들은 ‘깃발 더비’라는 이름을 붙여 주며 어느 팀이 승리할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했다. 경기를 관람한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할 정도였다. 원정팀인 성남은 지역 내 한 백화점의 후원을 받아 대형버스 30대를 동원해 원정 응원단을 꾸렸다. 성남 서포터스 중 하나인 ‘줌마 서포터즈’는 시민의 사인을 빼곡히 담은 깃발까지 준비했다. 이 시장과 염 시장은 나란히 구단 유니폼을 입고 와 열기를 높였다. 염 시장은 수원 인구가 130만명을 돌파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등번호 130번을, 이 시장은 12번째 선수로서 힘을 실어 주고 싶다는 뜻으로 등번호 12번을 새겼다. 경기 결과는 공교롭게도 1-1 무승부였다. 성남은 후반 16분 수원 골대 혼전 상황에서 얻어낸 코너킥 때 티아고가 찬 공이 절묘하게 휘어들어 가며 골대를 넘었다. 프로축구 통산 19번째이자 클래식 통산 2번째 코너킥 골이었다. 수원FC는 후반 21분 김병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깃발 더비’의 내기는 오는 7월 24일 성남에서 열리는 다음 경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 시장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두 번째 승부에서는 결판을 짓겠다. 다음은 시장실을 점령할까”라며 웃었다. 이에 염 시장은 “경기에서 패한 쪽이 상대편 유니폼을 입고 시장 업무를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축구팬들이 아이디어를 주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열린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에서 서울은 상주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아드리아노가 1골 1도움으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K리그에서도 이어 갔다. 포항은 인천을 2-0으로 이겼고, 전북과 울산은 득점 없이 비겼다. 전남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2-0으로 뒤지다가 막판 극적인 연속골로 2-2 동점을 기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지은희 ‘부활 샷’

    지은희 ‘부활 샷’

    ‘미키마우스’ 지은희(30·한화)가 80개월 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부활을 알렸다. 지은희는 20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38야드)에서 열린 JTBC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가 된 지은희는 전날 선두 김세영(23·미래에셋)을 1타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려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소식을 전할 기회를 맞았다. 2007년 LPGA 투어에 발을 들인 지은희는 이듬해 6월 웨그먼스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고 2009년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을 석권했지만 이후 우승컵을 보태지 못했다. US여자오픈 우승 때에는 수상스키 대표팀 코치 출신인 아버지 지영기씨가 청평댐에 띄운 부표를 표적 삼아 아이언샷 훈련을 시켰던 ‘청평댐 부표 훈련’ 일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는 전날 컷 탈락했다. 이틀 동안 2언더파 142타를 친 박인비는 컷 기준에 한 타가 모자랐다. 박인비가 1,2라운드 경기를 다하고 컷 탈락한 것은 2015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깃발라시코’ 누가 웃을꼬

    프로축구 성남FC와 올 시즌 처음으로 클래식(1부) 무대를 밟은 수원FC가 ‘깃발 더비’를 펼친다.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두 팀의 K리그 클래식 2라운드서 맞대결을 두고 팬들은 ‘깃발더비’라는 별칭을 붙였다. 각 팀 구단주인 이재명 성남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의 내기에서 유래했다. 이 시장은 시즌 개막전 트위터를 통해 “이긴 팀 시청 깃발을 진 팀 시청에 걸자”고 제의했고 염 시장이 “시청 기보다는 구단 기로 하자”고 수정 제안했다. 내기가 성사되면서 진 팀의 시청에는 이긴 팀의 구단 깃발을 휘날리게 됐다. 판세는 성남이 조금 더 우세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지난 12일 개막전에선 지난 시즌 준우승팀 수원을 2-0으로 제압하는 등 지난해 강팀들을 줄곧 괴롭혔던 전력을 다시 내비쳤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지난 13일 클래식 데뷔 첫 경기에서 전남과 0-0으로 승점 1씩을 나눠 가지는 성과를 냈지만 지난 시즌 챌린지(2부)에서 보여준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21골을 몰아넣은 골잡이 자파와 시시의 공백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막전 때처럼 단단하게 빗장을 걸어 잠글 경우 성남을 상대로 역습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없는 살림에 ‘김’빠지고… 여야 안가리고 세불리고

    없는 살림에 ‘김’빠지고… 여야 안가리고 세불리고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에 대해서도 적극 구애에 나서며 세 불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더민주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부좌현(경기 안산단원을) 의원이 17일 탈당과 함께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전날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호준 의원에 이어 부 의원이 입당함으로써 국민의당 의석은 21석으로 늘면서 원내교섭단체(20석 이상) 구성에 안착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극심한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에게 노골적으로 눈독을 들이고 있다.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박근혜 정부에서 공천 학살을 당한 진영·이재오·조해진·주호영·안상수 의원, 임태희 전 의원 가운데 우리 당에서 모시고 싶은 분들이 꽤 있다”며 “적어도 1~2명 정도 오신다면 우리의 개혁적 보수, 중도적 입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성식 최고위원의 지지자 중 한 명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 최고위원과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함께 찍힌 사진을 올리고 “선택을 했으면 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반면 김이 빠지는 장면도 나타났다. 국민의당에서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함께 3두(頭) 체제를 이뤘던 김한길(서울 광진갑) 의원이 이날 야권 연대를 성사시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으로 4·13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김 의원은 “저는 집권 세력의 압승이 불러올 끔찍한 상황을 막기 위해 당 차원의 야권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며 “이를 성사시키지 못한 데 스스로 책임을 물어 20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탈당 가능성을 배제한 채 “후보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선거 지원에 나서는 등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야권 연대 주장을 펼치며 ‘공동 창업자’였던 안철수 공동대표와 대립해 왔다. 특히 더민주가 김 의원의 지역구에 전혜숙 전 의원을 공천해 3자 구도가 됨에 따라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판단 아래 불출마 선언으로 출구를 찾은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 대표는 김 의원의 총선 불출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당내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불출마 결정을 반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윤철 공관위원장은 “김 의원은 수도권 유력 후보이기도 하고 행정부 경험도 있는 중진 의원이기 때문에 지도부에서 출마를 다시 권유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의 측근들이 대거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하면서 공천 과정에서 나타났던 계파 대리전 ‘2라운드’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 대표 측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과 김지희 직능위원장 등이 비례대표 출마를 위해 공관위원직을 사퇴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전 공관위원장은 “공천 업무가 남았는데 비례대표에 출마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격노하며 중앙당에 관련 당규에 대한 유권해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본부장, 김 위원장을 포함해 박선숙 사무총장, 김근식 당 통일위원장 등 안 대표 측 인사들이 비례대표 앞 순위에 배치받을 경우 ‘사당화’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복면가왕 ‘봄처녀’ 정체는 효린…‘음악대장’ 4연속 가왕 등극

    복면가왕 ‘봄처녀’ 정체는 효린…‘음악대장’ 4연속 가왕 등극

    복면가왕 ‘봄처녀 제오시네’(이하 봄처녀)의 정체는 씨스타 멤버 효린이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22, 23, 24대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이하 음악대장)에게 도전하는 준결승전 진출자 4인의 25대 복면가왕 결정전이 그려졌다. 이날 ‘봄처녀’는 2라운드 ‘독을 품은 백설공주’(가수 유미)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챙긴 뒤, 3라운드에서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정인의‘장마’를 부르며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VOS 박지헌)까지 제압했다. 하지만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더 크로스의 ‘돈 크라이‘(Don’t Cry)를 열창하며 소름끼치는 무대를 꾸몄고, 결국 25대 가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4대 연속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이후 가면을 벗게 된 ’봄처녀‘의 정체는 씨스타 효린으로 밝혀졌다. 효린은 “아무래도 가면을 쓰니까 제가 평소에 들었던 ‘효린은 쎄다’라는 말들과 편견들을 깨고 바라봐주시는 것 같아 노래하는 동안 행복했다”면서 “경청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1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MBC ’복면가왕‘의 시청률은 13.4%로, 전주 시청률 14.9% 보다는 1.5%포인트 떨어졌지만 일요일 예능 2위 자리는 지켰다. 영상=MBC 복면가왕/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이세돌 vs 알파고 4국 생중계☞ 박보검 ‘응팔’ 오디션 영상…돌아가신 엄마 생각에 눈물
  • [2016 K리그 미리보기] 새롭게 달라지는 것들

    득실 차 대신 다득점 우선 재활 선수 기량 유지 기대 오는 12일 막을 올리는 프로축구 K리그는 어느 해보다 많은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승점이 같으면 종전에는 득점과 실점의 차이를 따져 순위를 가렸으나 올해부터는 득점을 많이 한 팀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 그것마저 같으면 다음으로 득실 차를 따져 ‘승점-다득점-득실 차-다승-승자승-벌점-추첨’ 순이 된다. 당연히 모든 팀의 공격 우선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2014년 K리그 순위를 예로 들면 서울이 승점 38에 42득점 28실점으로 득실 차 14였고, 포항이 같은 승점에 50득점 39실점으로 골 득실 11이었다. 서울이 3위, 포항이 그다음이었다. 그런데 다득점을 우선해 순위를 따지게 되면 3위는 포항, 4위는 서울로 바뀐다. 물론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유럽 등 선진 축구의 흐름과 배치돼 장기적으로 리그에 도움이 안 된다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 방식을 시행해 보고 문제점이 드러나면 내년에 보완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 2012년 폐지됐던 R(Reserve) 리그가 4년 만에 부활한다. 챌린지와는 별도로 진행되며 올해는 클래식 6개 구단, 챌린지 8개 구단이 참여한다. 1군에서 뛰기에 역부족인 유망주나 부상이나 재활 중이어서 당장 1군에서 활약하기 힘든 선수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조는 2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모두 56경기(팀당 14경기)를 소화하고 B조는 3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45경기( 팀당 15경기)를 치른다. 교통이나 숙박 비용을 아끼고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두 조로 나눈다. 또 두 구단이 새 시즌을 맞아 개명했다. 안산 경찰청 축구단이 안산 무궁화 FC로, 고양HiFC는 고양 자이크로 FC로 이름을 바꿨다. 마지막으로 K리그는 아디다스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공인구 계약을 맺었는데 지난해 커넥스트 모델에서 올해 에레조타 모델로 바뀐다. 팬들의 응원 문구를 선정해 매치볼에 새기는 것도 눈에 띈다. 골킥, 프리킥, 코너킥을 하는 선수들은 팬들의 간절한 염원을 발끝에 모아 공을 차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판 커진 안방 “새 주인 나야”

    판 커진 안방 “새 주인 나야”

    내일 월드레이스챔피언십 이정민·고진영 우승 후보… ‘영건’ 김민선·조윤지 도전장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마침내 2016년 첫 기지개를 켠다. 10일부터 나흘간 중국 광둥성 둥관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올라사발 코스(파72·6158야드)에서 열리는 월드레이스 챔피언십에서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KLPGA 투어 정규대회로 열리는 이 대회는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와 유럽여자골프투어(LET)가 KLPGA와 공동 주관한다. 총상금은 70만 달러다. 한국과 중국, 유럽 투어에서 각 40명이 출전한다. 지난해 12월 미리 열린 2016시즌 개막전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는 2015시즌 상금랭킹 2위 박성현(23·넵스)이 우승, 이번 시즌에도 강세를 예고했지만 정작 박성현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휩쓸었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로 이 대회에 나오지 않아 이번에는 누가 되든 새로운 여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이정민(24·비씨카드)과 고진영(21·넵스)이다. 이정민은 지난해 3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4위, 대상 포인트 2위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냈다. 고진영도 지난해 이정민과 똑같이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5위에 올랐다. 둘은 대회 기간 이벤트로 열리는 단체전에도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조윤지(25·NH투자증권)와 김민선(21·CJ오쇼핑)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조윤지는 지난해 E1채리티 오픈 마지막 3라운드에서 8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진기록을 세웠고, 상금랭킹에서도 3위에 올라 샷 끝이 기대된다. 2014년부터 두 시즌 동안 각각 1승씩을 신고한 김민선도 한국여자골프의 ‘영건’ 멤버다. 한편 이달 초 베트남에서 열린 2라운드짜리 이벤트대회를 통해 워밍업을 마친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16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33개 대회, 총상금 212억원을 기록하면서 LET를 제치고 세계 3대 투어로 자리매김했다. 선수들에게 주어질 대회당 평균 상금은 6억 4000만원이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29개 대회보다 4개, 상금은 종전 185억원에서 27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10년 이상 꾸준히 열리는 대회가 7개, 5년 이상 지속 중인 대회가 17개로, 올해 전체 4분의3에 가까운 대회가 ‘장수’를 준비 중이다. 규정도 선수들에게 유리하도록 크게 달라졌다. 4가지 가운데 첫 번째는 어드레스를 한 뒤에 볼이 바람 등에 의해 움직였을 때는 종전과 달리 벌타를 받지 않는다. 두 번째는 스윙보조기구를 사용했을 때 실격이 아니라 2벌타를, 스코어카드를 오기했을 때도 역시 실격이 아닌 벌타를 받는 것으로 규정이 완화됐다. 다만 롱퍼터 사용은 금지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데이비스컵 예선 뉴질랜드 격파

    한국 남자테니스가 뉴질랜드를 잡고 8년 만의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을 겨냥한다. 노갑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테니스 대표팀은 6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Ⅰ그룹 1회전(4단1복식)에서 뉴질랜드를 3승1패로 따돌리고 2라운드 진출 티켓을 따냈다. 한국은 오는 7월 인도와 2회전을 펼치는데, 여기에서도 이길 경우 2008년 이후 8년 만에 2017년 월드그룹(본선 16강)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매킬롤이 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선수

    매킬롤이 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선수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북 아일랜드)가 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543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2언더파로 단독선두가 됐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던 호주의 애덤 스콧는 한타를 잃어 지난해 우승자 미국의 더스틴 존슨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에서 올들어 첫 우승이자 PGA 투어로서는 12번째, WGC 시리즈에서는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11월 유럽프로골프투어 월드투어챔피언십 우승이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크로스 핸드’로 퍼팅 그립을 바꿨다. 크로스 핸드는 퍼터의 그립을 왼손을 오른손보다 아래로 내려 잡는 것으로 일반적인 퍼팅 그립과 반대다. 매킬로이는 이날 경기를 끝낸 뒤, “전에는 너무 많은 실수를 저질렀는데 그 실수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며 “노 보기 기록에서도 보듯이 오늘은 어떠한 실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2언더파 214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스피스와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3타를 잃고 공동 46위(4오버파 220타), 안병훈(25·CJ그룹)은 54위(6오버파 222타)에 머물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이트 디아즈, 2R 서브미션 승…맥그리거 16연승 도전 막았다

    네이트 디아즈, 2R 서브미션 승…맥그리거 16연승 도전 막았다

    UFC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체급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16연승 도전의 막을 내렸다.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6 메인 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UFC 페더급 챔피언인 맥그리거는 네이트 디아즈(미국)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당초 이번 경기는 페더급 챔피언인 맥그리거와 라이트급 챔피언인 하파엘 도스 안요스9브라질)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를 2주 앞두고 안요스가 훈련 도중 발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가 무산될 위기에 몰렸고, UFC가 급히 상대를 물색해 디아즈가 출연하면서 새로운 경기가 펼쳐지게 됐다. 특히 당초 예정됐던 라이트급 경기가 아닌 웰터급 경기로 치러지게 됐다. 맥그리거는 한계 체중이 65.8㎏인 페더급 선수이지만, 원래 체급 보다 두 단계 높은 웰터급에 도전했다. 반면 디아지는 웰터급과 라이트급을 오가는 선수여서 큰 문제가 없었다. 맥그리거는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초반부터 디아즈를 몰아 붙였다. 신체 조건이 불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진 스텝을 밟으며 디아즈를 아박했다. 과감한 돌려차기도 선보였다. 맥그리거의 펀치가 적중하면서 디아즈는 오른쪽 눈 위가 찢어져 출혈을 일으키기도 했다. 디아즈는 1라운드 막판 그라운드에서 서브미션 기술을 시도했지만 이 역시 맥그리거가 완벽하게 방어했다. 자신감을 찾은 맥그리거는 2라운드에서 디아즈를 더욱 몰았고, 디아즈는 얼굴에 피를 흘린 채로 뒷걸음쳤다. 그러나 맥그리거에게도 위기가 닥쳤다. 2라운드 중반부터 디아즈가 전진하면서 펀치를 적중시켰고, 완전한 주도권을 잡은 디아즈가 결국 맥그리거를 무너뜨렸다. 맥그리거는 2분 22초를 남겨놓고 연타를 허용하며 순간적으로 다리가 풀렸다. 디아즈는 맥그리거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이겨내고, 탑 포지션에 자리했다. 디아즈는 결국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최종 승리를 따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너 맥그리거, 경기 전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 공개… “Fight Night”

    코너 맥그리거, 경기 전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 공개… “Fight Night”

    UFC 월드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가 당당한 모습을 선보이며 경기에 들어갔으나 ‘16연승’ 도전이 문턱 앞에서 좌절됐다. 맥그리거는 6일 자신의 SNS을 통해 “Cruising to the office. #FightNight #UFC 196”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맥그리거가 말끔하게 정장을 차려 입고 차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맥그리거는 특히 왼쪽 손가락에 힘을 준 채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6 메인 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맥그리거는 네이트 디아즈(미국)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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