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라운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쓴소리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여학생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사우디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진료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873
  • 음바페 정말로 PSG 합류하나, 메스 원정명단에서 제외

    음바페 정말로 PSG 합류하나, 메스 원정명단에서 제외

    정말로 네이마르와 18세 샛별 킬리앙 음바페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될까? 프랑스 프로축구 AS 모나코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불거진 음바페를 19일(이하 한국시간) FC 메스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 모나코는 19일 오전 3시 45분 메스의 생 생포리앙을 찾아 벌이는 메스와의 2017~18시즌 리그앙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BBC는 18일 “음바페가 메스전 원정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이달 초 무릎을 다쳤지만 레오나르도 자르댕 감독은 “이삼일이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고 실제로 14일 디종과의 2라운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4-1로 이긴 경기에 나서진 않았다. 다수의 프랑스 언론도 음바페의 추가적인 부상 소식이 없었다며 메스전 제외가 최근 PSG와 이적 관련 협상에 진척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모나코 구단이 1억 8000만 유로(약 2436억원)를 제시한 PSG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음바페의 PSG행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음바페의 계약기간이 5년이라고 구체적인 내용까지 들먹였다. 그의 아버지 역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보고 있으며, 음바페 역시 자신의 미래가 하루 빨리 결정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자르댕 감독의 말을 전하고 있다. 그는 “당신들 기자들도 다른 신문사가 지금 받는 것보다 15배 많은 월급을 주겠다고 제안하면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면서 그렇게 편한 기분만은 아닐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18세 꼬마”란 표현을 동원하며 “그를 잘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할일”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8온스 글러브에 기가 산 맥그리거 “메이웨더 2R 버티기 힘들 것”

    8온스 글러브에 기가 산 맥그리거 “메이웨더 2R 버티기 힘들 것”

    “8온스(약 226.8g) 글러브를 끼게 되면 메이웨더는 2라운드 이상 버티기 힘들 것이다.”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는 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의 초유의 복싱 대결을 열흘 앞둔 17일 종합격투기 취재진과의 화상전화 회견을 통해 “12라운드까지 전쟁을 치를 준비가 돼 있으며 몇 초 안에 그를 눕힐 준비도 돼 있다. 준비 안된 채로 참호 깊숙이 들어갈 수는 결단코 없는 노릇”이라고 큰소리를 쳤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이날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둘의 대결 때 8온스 글러브를 사용해도 좋다고 승인해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게 됐다. 그는 지난주에도 미국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8온스 글러브라면 1라운드에도 몇 차례 다운을 빼앗을 수 있다”고 장담한 바 있다. 원래 네바다주 규정에 따르면 웰터급(66.67㎏) 이상 복싱 경기에서는 10온스(약 283.5g) 글러브를 써야 한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슈퍼웰터급(69.85㎏)으로 맞붙기에 규정상으로는 10온스 글러브를 착용해야 하지만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예외를 인정했다. 그동안 맥그리거가 난생 처음 복싱 경기에 나서는 것이라 메이웨더의 절대적 우세를 꼽은 이들이 많았는데 글러브 솜이 얇아지면서 주먹 한 방의 위력이 높아져 승부가 갈릴 수도 있어 맥그리거의 승운이 조금은 올라갈 것으로 점쳐진다. 가벼운 글러브는 그만큼 솜이 덜 들어가 펀치로 인한 충격은 더 커지고, 글러브를 이용한 상대의 가드를 더 잘 뚫을 수 있다. 8온스 글러브를 먼저 쓰자고 제안한 것은 메이웨더였다. 그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8온스 글러브로 싸우자. 맥그리거가 링에서 좀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면 맞춰줄 용의가 있다. 복싱과 격투기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보여주자”고 적었다. 당초 이슈 만들기, 티켓 팔아먹기 책략 정도로 치부되던 8온스 글러브 얘기가 현실이 됐다. 맥그리거는 곧바로 ‘더 맥라이프 닷컴’을 통해 성명을 내고 “위원회의 결정에 매우 기쁘고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메이웨더도 손해 볼 게 없다는 분석도 있다. 메이웨더의 복싱 경력 대부분이 8온스 글러브와 함께였기 때문이다. 맥그리거를 배려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익숙한 글러브를 쓰겠다고 제안한 것이라고 분석하는 외신도 있다. 아무튼 점점 재미있어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존심 되찾은 최현만, 순익 끌어올린 유상호

    자존심 되찾은 최현만, 순익 끌어올린 유상호

    최현만(왼쪽)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2분기 업계 최고 실적을 내며 ‘1등 증권사’ 자존심을 되찾았다. 지난 1분기 미래에셋대우를 앞질렀던 유상호(오른쪽)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1위 자리를 넘겼으나 탄탄한 내실을 과시했다.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순이익 163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656억원) 대비 149.6%나 늘었다. 한투증권(1405억원)을 제치고 업계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2월 30일 옛 대우증권과 합병해 출범한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7조 2000억원의 국내 최대 증권사임에도 지난 1분기 첫 실적 발표에서 한투증권에 밀려 2위에 그쳤다. 하지만 ‘2라운드’라고 할 수 있는 2분기에는 절치부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코웨이와 한라시멘트의 인수금융 업무, 삼양옵틱스와 ING생명의 기업공개(IPO) 등을 주관하며 투자은행(IB) 부문 수익이 크게 늘었다. 위탁매매와 자산관리 등 다른 부문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한투증권은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443억원) 대비 216.9%나 증가하는 실적으로 1위 자리를 놓친 아쉬움을 달랬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주식시장이 박스권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전 부문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상반기에만 급여 4억 2400만원, 성과급 20억 2200만원 등 총 24억 5200만원을 받아 금융권 최고 연봉의 영예를 누렸다.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자기자본 2위인 NH투자증권(4조 7000억원)은 106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세 번째에 자리했다. 전년 같은 기간(671억원) 대비 59.1%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980억원)과 키움증권(724억원), 삼성증권(667억) 등 대형사들도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자기자본 5위인 KB증권(4조 2000억원)은 매각 예정인 현대저축은행의 사업중단 손익이 특별손실로 반영되면서 11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살충제 달걀 파문] 유럽 등 18개국으로 확산… 오스트리아서도 발견

    獨·네덜란드 등 수백만개 회수 유럽에서는 ‘살충제 달걀’ 파문이 2라운드로 접어들고 있다. 대규모 ‘달걀 리콜’에 이어 네덜란드 당국이 9개월 전인 지난해 11월 달걀에서 피프로닐 성분을 검출했음에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오는 9월 26일 사태 해결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열겠다고 밝혔다. ‘살충제 달걀’ 파문은 지난달 말, 1주일에 수백만개의 알을 생산하는 네덜란드의 양계장 180여곳과 벨기에 일부 양계장에서 생산된 달걀이 맹독성 물질인 피프로닐에 오염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곳들은 폐쇄됐지만 이미 달걀이 유통돼 각국은 오염 달걀을 추적해 관련 식품 등을 수거하고 있다. 독일은 즉시 슈퍼마켓 알디(ALDI) 등에서 판매된 달걀을 전량 수거했고, 네덜란드와 벨기에에서도 수백만개의 달걀이 회수됐다. 오염된 달걀 70만개가 수입된 영국에선 식품안전국(FSA)이 오염된 달걀이 샌드위치, 샐러드, 마요네즈 등 다른 냉장식품의 재료로 사용됐다며 해당 식품과 판매처의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해당 식품을 매장에서 거둬들이고 있다. 네덜란드, 벨기에 경찰은 네덜란드의 양계장 청소회사에 피프로닐 소독제를 판 것으로 추정되는 벨기에의 해충 방제회사를 수사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에는 오스트리아가 수입 달걀 일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식품안전청(AGES)은 “(오염 달걀이 사용된) 해당 제품들은 모두 회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EU 내에서 ‘살충제 달걀’이 발견된 나라는 네덜란드·벨기에·독일·프랑스·스웨덴·영국·오스트리아·아일랜드·이탈리아·룩셈부르크·폴란드·루마니아·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덴마크 등 15개국이다. EU 밖에서는 스위스·홍콩·한국 등 3곳으로, 총 18개국에서 오염된 달걀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니스 뒤카르므 벨기에 농업부 장관은 최근 청문회에서 네덜란드 당국이 지난해 11월 작성한 살충제 달걀 보고서를 입수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벨기에 정부 역시 지난 6월 살충제 달걀의 유통 사실을 알았으나 한 달이 넘도록 공표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하프타임]

    네이마르 PSG 데뷔전 1골 1도움 최근 FC바르셀로나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 2억 2200만 유로(약 2970억원)에 파리생재르맹(PSG)으로 옮긴 네이마르(25)가 14일(한국시간) 스타드 드 루두루에서 열린 EA갱강과의 2017~18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라운드 홈 경기에 첫 출전, 후반 17분 카바니의 골을 어시스트한 뒤 후반 37분 골을 터트렸다. PSG는 3-0으로 2연승을 달렸다. 20세 즈베레프, 페더러 꺾어 20세 신예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랭킹 8위·독일)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막을 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2-0(6-3 6-4)으로 꺾었다. 즈베레프는 올 5월 이탈리아오픈에서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를 누르고 우승한 데 이어 ‘차세대 선두주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K리그 강원·광주 감독 사퇴 최윤겸(55) 프로축구 K리그 강원FC 감독과 남기일(43) 광주FC 감독이 14일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최 감독은 최근 1승4패의 부진 탓에 약속했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서 밀리자 용퇴를 선택했다. 남 감독도 팀이 클래식 12개 구단 중 최하위로 밀리자 사퇴를 결심했다. 두 팀은 감독대행체제로 상·하위가 갈리는 스플릿 라운드에 대비한다.
  • PSG 데뷔전 세 골에 모두 관여 네이마르 “새 팀에서 살아있네”

    PSG 데뷔전 세 골에 모두 관여 네이마르 “새 팀에서 살아있네”

    “사람들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걸 죽는 것처럼 여기지만 아니다. 그 반대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세계에서 (이적료가) 가장 비싼 축구선수’ 네이마르(25)가 새 팀에서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루두루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EA갱강과의 2017~18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 원정 경기를 3-0 완승으로 마친 뒤 “난 그 어느 때보다 살아있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공격 삼각편대 ‘MSN’의 한 축을 이뤘던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2억 2200만 유로(약 2970억원)란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PSG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그는 이날 데뷔전에서 후반 17분 에디손 카바니의 골을 어시스트하고 20분 뒤 팀의 세 번째 골이자 자신의 PSG 데뷔골을 터뜨려 3-0 완승을 이끌어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것에 대해 “그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팀이 승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다 똑같다. 나라와 도시, 팀이 바뀔 뿐 축구는 똑같다”면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게 어려운 일이었다는 점은 알지만 여기서 무척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사실 이날 PSG의 세 골 모두에 간여한 것이 네이마르였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7분 갱강 수비수 조르단 이코코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앞서 나갔는데 네이마르가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에서 내준 전진 패스가 갱강 수비수의 발끝에 걸린 것이 첫 득점의 시발이었다. 흘러나온 공을 이코코가 골키퍼에게 백패스한 게 자책골이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돌아온 ‘대세’ 고진영, 제주 비바람 뚫었다

    돌아온 ‘대세’ 고진영, 제주 비바람 뚫었다

    지난해 ‘대세’였던 고진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 2000만원)에서 화려한 버디쇼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올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의 통산 8승이다.지난해 3승과 함께 대상포인트 1위였던 그는 올해도 평균 타수(70.07) 2위에 오를 정도로 안정된 샷 감각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상하리만치 우승 인연이 없었다. 그러던 그가 부활을 알리며 올해 ‘대세 3강’(김지현·이정은·김해림)을 위협하게 됐다. 고진영은 13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알토란’ 버디 6개만 쓸어 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 김해림(28·13언더파)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강한 바람에 이어 오후엔 비까지 내린 궂은 날씨에도 견고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는 전날 11번홀부터 18번홀까지 8개홀 연속 버디로 KLPGA 연속 버디 타이기록을 작성한 가운데 이날 1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아 이틀에 걸쳐 9개홀 연속 버디쇼를 뽐냈다. 오지현(21)의 2번홀 보기로 단독 선두에 오른 고진영은 3번홀 티샷 실수로 바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3m짜리 파 퍼팅을 성공해 선두를 지켰다. 9번홀에선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고, 12번홀에서도 6m 거리의 버디 퍼팅으로 공을 홀컵에 떨어뜨렸다. 챔피언조로 동반 플레이한 이승현(26)도 5·6·11번홀 버디를 낚으며 고진영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와 2위 그룹 간 1타 차 팽팽하던 승부는 최고 난이도의 14번홀에서 갈렸다. 고진영을 1타 차로 바짝 뒤쫓던 이승현이 이날 두 번째 보기를 기록한 반면 고진영은 5m짜리 버디를 성공해 3타 차까지 벌렸다. 그는 15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가름했다. 이후엔 2위 경쟁으로 바뀌었다. 김해림이 15·16·17번홀 연속 버디로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을 중반까지 옥죄던 이승현이 12언더파 204타로 이정은(21)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오지현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5개로 합계 8언더파 208타 공동 11위로 내려앉았다. 고진영은 “드라이버샷이 자주 러프로 들어갔는데 운 좋게도 공들이 러프에 떠 있었고, 특히 제 스윙을 믿었다”고 말했다. KLPGA 출전 18번째 만에 첫 우승을 노렸던 박인비(29)는 이날 5오버파 77타로 무너지며 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56위에 머물러 오는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을 기약하게 됐다. 제주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국내 첫 승 잡아라… 인비 여제의 ‘17전 18기’

    국내 첫 승 잡아라… 인비 여제의 ‘17전 18기’

    박인비, KLPGA 준우승만 6번 “올해 초부터 우승 생각해 와… 해외 경기 수까지 조절할 것” 김지현·이정은과 동반 플레이 “국내 골프대회에서도 부담감을 팍팍 갖고 경기를 해야겠다. 이제는 작전을 바꾸겠다. 지금껏 아무 생각 없이 너무 편안하게 경기를 하지 않았나 싶다.”‘여제’ 박인비(29)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골프대회(총상금 6억원)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변 분들이 외국에서 이룰 것은 다 이뤘으니 이제 국내 대회 우승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많이 얘기한다. 솔직히 지난해까지 국내 대회 우승에 대한 생각 자체가 없었지만 올 초부터는 우승을 생각하고 있다”며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대회에 17차례 출전해 준우승만 6차례 기록했다.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자영에게 패해 첫 우승의 기회를 또 놓쳤다.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딴 골든 그랜드슬래머에다 ‘골프 여제’의 명성을 생각하면 다소 초라한 성적이다. 그는 “한국에 오면 내 플레이 자체를 즐겼고 골프팬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지금부터 도전하더라도 늦은 게 아닌 만큼 해외 경기 수를 조절해 가며 좋은 컨디션으로 국내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후원사인 제주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쌓은 좋은 기억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부상 복귀전인 이 대회에서 ‘웜업’(준비운동)을 잘해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며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하면 무엇보다 좋을 것 같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한 달 전부터 샷과 퍼팅이 들쭉날쭉이어서 고생했는데 다행히 지난주부터 샷감이 올라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과 관련해 “에비앙도 국내 대회 우승과 비슷한데 한 가지 남은 숙제라고 본다”며 “그린을 읽는 게 까다로워 우승한 해를 빼고는 모두 고생했다. 코스 자체가 나와 잘 맞는 게 아니지만 이를 잘 해결해 우승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안되는 시기가 더 긴 게 골프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며 “그동안 잘해 왔으니 이런 시련도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이겨 내려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메이저 7승을 거둔 박인비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메이저 10승 기록에 3승을 남겨 뒀다. 그는 “메이저대회가 1년에 5개로 늘어났으니 충분히 기회가 있다”며 “잘하면 한 해에 가능할 것이고, 못하면 은퇴 때까지 안 될 수도 있다. 나 하기에 달렸다”고 마음을 다졌다. 박인비는 11일 오전 8시 30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대세’ 김지현(26), 이정은(21)과 1·2라운드 동반 플레이에 나선다. 17전 18기 끝에 생애 첫 국내 대회 우승을 해낼지 주목된다. 제주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메이웨더 “맥그리거전, 전 세계 흑인들을 위한 싸움 될 것”

    메이웨더 “맥그리거전, 전 세계 흑인들을 위한 싸움 될 것”

    흑인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는 ‘격투기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의 일전이 “전 세계 흑인들을 위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메이웨더는 10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의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되새기며 이같이 밝혔다.메이웨더는 “그(맥그리거)가 우리(흑인)를 원숭이라고 불렀을 때 기분이 안 좋았다”며 “그건 완전히 무례한 말이었다”고 지적했다. 맥그리거는 지난달 미국 ABC 방송 ‘지미 키멜 라이브’에 출연해 메이웨더를 ‘춤추는 원숭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맥그리거는 최근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프로모션 투어에서 메이웨더를 ‘보이(Boy)’라고 불러 입방아에 오르기도 했다. ‘보이’는 인종차별이 온존할 때 흑인을 모욕적으로 부르던 호칭으로 현재 미국에서는 금기어 중 하나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의 발언은 나를 미치게 할 정도로 참기 힘든 것은 아니었지만 정말 싫었다”면서 “나는 마틴 루서 킹, 맬컴 엑스 등 우리의 리더들을 떠올렸다. 그들은 나와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전면에 나섰던 사람들이다. 맥그리거가 27일에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프로복싱에서 49전 전승을 거둔 메이웨더와 격투기에서 21승 3패를 기록한 맥그리거는 오는 2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12라운드 슈퍼웰터급(69.85㎏) 복싱 대결을 펼친다. 그는 “이 경기는 대의를 위한 것이다. 이 경기는 미국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또 이 경기는 전 세계 모든 흑인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파링 그만 둔 복싱 챔프 “내게 맞고 맥그리거 울더라”

    스파링 그만 둔 복싱 챔프 “내게 맞고 맥그리거 울더라”

    “몸통을 몇 대 얻어맞자 그가 낑낑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죠.” 지난주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스파링 사진이 인터넷 공간에 확산되는 바람에 스파링 파트너 역할을 그만 둔 폴리 말리그나기(미국)가 다시 직격탄을 날렸다. 두 체급 세계챔피언을 지내다 지난 3월 샘 애깅턴(영국)에게 패배한 뒤 선수 생활을 은퇴한 정통 복서 말리그나기는 종합격투기 전문 프로그램 ‘MMA 아워’에 출연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그 친구는 자기애에 대한 집착 밖에는 없다. 실제로는 더 나아지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다섯 체급 세계챔피언을 지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 세기의 대결을 앞둔 UFC 라이트급 챔피언 맥그리거는 지난 주 전속 사진작가가 촬영한 사진 두 장을 온라인에 공개했는데 하나는 말리그나기가 캔버스에 드러누워있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맥그리거의 주먹이 말리그나기의 얼굴에 명중되는 장면이었다. 말리그나기는 스파링에 관한 사진은 어떤 것이라도 공개해서는 안된다고 맥그리거에게 사정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등을 돌리더니 샤워하러 들어가더군요. 마치 ‘하하. 난 몰라 폴리. 이번 두 라운드 중 좋은 장면도 몇 있었잖아. 난 그딴 것 잘 몰라’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12라운드를 스파링하게 될까봐 전전긍긍했다고 털어놓은 말리그나기는 “이런 급강하 와중에 재미있는 일은 지금이 그의 최악인 시점이기 때문”이라며 “그는 제발 좀 쉬자며 날 잡아 끌어 플로어에 앉히기도 했어요. 난 좀 이따 곧바로 일어났고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난 그에게 좀 똑바로 해보자고 했어요. 그에게 ‘여기서 쉴 틈이 어디 있어’라고 말했어요. 그리고 조금 더 많은 몸통 공격을 시작했어요. 내가 말했어요. ‘당해봐. 기분이 좋지 않을거야.’ 그러고나서 난 그가 몸통 가격에 낑낑 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매킬로이 우승 텃밭서… 스피스 ‘위대한 도전’

    스피스 우승 땐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퀘일할로의 제왕’ 매킬로이 넘어야… 코리안 브러더스도 이변 노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오는 11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총상금 1050만 달러(약 119억원)를 놓고 156명이 최고의 승부를 벌인다. 대회 전통에 따라 올해 마스터스와 US오픈, 디오픈에서 각각 우승한 세르히오 가르시아(37·스페인)와 브룩스 켑카(27·미국), 조던 스피스(24·미국)가 한 조로 동반 플레이한다. 먼저 스피스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스피스는 2015년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잇달아 우승한 데 이어 지난달 디오픈 우승컵인 ‘클라레 저그’를 품었다. 역대 PGA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일군 사람은 5명(진 사라센, 개리 플레이어,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뿐이다. 1993년 7월 27일생인 스피스가 우승한다면 우즈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24세 7개월) 기록을 바꾸며 새 ‘골프 황제’ 대관식을 치르게 되는 셈이다. 스피스는 “올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꼭 달성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만큼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8일 연습 라운드에선 자폐증을 앓는 여동생 엘리(16)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2남 1녀 중 장남인 스피스는 엘리를 각별히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PGA 투어 공식 인스타그램엔 퍼터를 옆구리에 끼고 무언가를 가리키며 엘리에게 설명하는 스피스의 모습이 실렸다. 그는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엘리의 오빠이기 때문에 하루하루를 겸손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라스베이거스 업체 웨스트게이트 등 도박사들은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다. 퀘일할로 골프클럽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했기 때문이다. 2010년 최종 라운드에서 62타를 쳐 투어 첫 우승을 일군 뒤 2015년엔 마지막 날 무려 61타를 기록하며 2위와 7타 차 완승을 거뒀다. 퀘일할로 골프클럽에서 열린 7차례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6차례나 ‘톱10’에 들었다. 더욱이 지난주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 1·2라운드에서 매킬로이와 함께 플레이한 스피스는 “(매킬로이가) 지금의 드라이버샷 감을 유지한다면 가장 강력한 상대”라고 지목해 눈길을 끈다. ‘제2의 양용은’을 꿈꾸는 ‘코리안 브러더스’ 김경태(31)와 강성훈(30), 안병훈(26), 송영한(26), 왕정훈(22), 김시우(21)와 2009년 대회 우승으로 평생 출전을 보장받은 양용은(45)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맥그리거의 스파링 파트너 말리그나기가 타올 던진 이유는

    맥그리거의 스파링 파트너 말리그나기가 타올 던진 이유는

    두 체급 세계 챔피언을 지낸 뒤 올해 초 은퇴한 복서 폴리 말리그나기(37·미국)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의 스파링 파트너를 못하겠다고 타올을 던졌다. 발단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와의 대결을 앞두고 생애 첫 복싱 경기를 12라운드 치러야 하는 맥그리거와 열심히 스파링을 해왔는데 3일 마치 자신이 일방적으로 얻어맞는 것 같은 사진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것이었다. 잔뜩 화가 치민 말리그나기는 3일 밤 미국 ESPN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더 이상 스파링 일을 하고 싶지 않으며 비행기로 집에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말리그나기는 맥그리거와 두 차례만 스파링을 했는데 지난 1일 두 번째 스파링을 마친 다음날 첫 번째 스파링보다 많은 진전이 있었으며 거친 장면이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이날 밤부터 온라인에 유포된 사진은 맥그리거의 왼손 어퍼컷이 자신의 얼굴에 명중되는 사진과 맥그리거는 서 있는데 뒤에 자신이 캔버스에 누워 있는 사진뿐이었다. 둘다 맥그리거의 전속 사진작가가 촬영한 것이었다.말리그나기는 “이 대결의 일부분이 되고 싶었는데 이제 그 얘기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아졌다. 물론 게임 플랜 같은 것을 발설하거나 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이 일은 난장판이 되고 있다. 이건 서커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스파링 동영상 전체를 공개하라. UFC는 분명히 동영상을 갖고 있을 것이다. 코너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번은 맥그리거가 격투기에서나 있을 법하게 자신을 밀어붙여 넘어뜨린 일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맥그리거와 자신의 관계를 ‘프레네미’(친구였다가 원수로 돌변한 사이)였다고 돌아봤다. 맥그리거의 스파링 파트너 중 한 명인 티어난 브래들리는 “말리그나기가 처음 캠프에 왔을 때 모두를 모아놓고 ‘이건 스파링이 아니다. 난 싸우길 원한다. 난 전쟁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아이리시 뉴스와의 주초 인터뷰에서 밝혔다. 스파링 세션 심판을 봤던 베테랑 레퍼리 조 코르테즈는 싸움꾼들을 통제하느라 여러 차례 개입할까 말까 망설였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이웨더의 도발 “맥그리거, 널 위해 8온스 글러브도 OK”

    메이웨더의 도발 “맥그리거, 널 위해 8온스 글러브도 OK”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가 ‘격투기 최강자’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의 일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글러브 규정을 바꿔도 좋다고 도발했다. 프로복싱 49전 전승의 메이웨더는 오는 2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종합격투기(MMA) 전적 21승 3패를 기록한 맥그리거와 12라운드 복싱 대결을 펼치는데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글러브의 무게를 기존 10온스(약 283.5g)에서 8온스(약 226.8g)로 낮추자고 제안했다. 그는 “맥그리거, 8온스 글러브로 한 번 붙어보자. 맥그리거가 원하는 어떤 브랜드의 글러브라도 상관없다. 맥그리거가 링에서 조금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면 이에 맞춰줄 용의가 있다. 복싱과 MMA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보여주자”고 썼다.가벼운 글러브는 그만큼 글러브 안의 솜이 덜 들어가 펀치로 인한 충격은 더 커지고 KO가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 맥그리거는 왼손 카운터 펀치로 UFC를 평정했으나 4온스(약 113.4g)짜리 글러브를 낀 채여서 10온스짜리 두툼한 글러브로 바꾸게 되면 주무기의 위력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메이웨더는 2온스를 덜어주면서 많이 양보하는 것처럼 한껏 생색을 낼 요량인 셈이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아직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 경기를 관할하는 네바다주 체육위원회(NSAC)도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밥 베넷 NSAC 전무이사는 CBS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맥그리거와 메이웨더가 8온스 글러브에 합의한다고 하더라도 규정을 바꿀 수는 없다”며 “체급에 따른 적절한 글러브의 무게는 이미 규정에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마음 비운 이미향, 악재를 행운으로 바꿨다

    마음 비운 이미향, 악재를 행운으로 바꿨다

    ‘전화위복’. 이미향(24)이 31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대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과정을 줄인 표현이다. 올 시즌 첫 승이자 2년 8개월 만에 LPGA 통산 2승을 거두기까지는 험난한 길을 걸었다.지난주 초 이미향은 대회에 나가기 위해 미리 영국으로 떠나려 했지만 현지 기상 상태 때문에 보스턴에서 하루를 묵었다. 뜻밖의 관광으로 시간을 흘린 이미향은 지난 25일에야 영국에 닿았다. 그런데 이번엔 골프백이 함께 도착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항공사에선 골프백 행방에 ‘모르쇠’였다. 이미향은 골프채를 빌려 겨우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찜찜하기만 했다. 골프백은 결국 개막 하루 전에야 주인을 만났다.준비 부족으로 이미향은 마음을 비우고 경기를 시작했다. 오는 3일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을 앞두고 너무 짧게 형성됐던 퍼팅을 좀더 길게 교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자는 심산이었다. 대회 초반 성적도 좋지 않았다. 1~2라운드 합계 6오버파부터 컷 탈락인데 4오버파로 아슬아슬했다. 반전이 일어난 것은 3라운드였다. 공동 39위에 머물던 터에 샷 감각이 살아나며 4언더파로 선두에게 6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라섰다. 4라운드에선 6타를 줄이는 괴력을 뿜었다. 백전노장 캐리 웹(43·호주)도 이미향의 기세를 막지 못하며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미향은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대회를 참가한 것만도 다행인데 더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미향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21개 대회 가운데 11승을 쓸어 담았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대니엘 강(미국), 텍사스 슛아웃 우승컵을 가져간 노무라 하루(일본) 등 한국계 선수들을 빼고도 압도적 성적이다. 올해 아직도 13개 대회를 남겼다는 것을 고려할 때 한국 국적 선수들의 최다승 기록(2015년 15승)을 훌쩍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스코티시오픈 우승’ 이미향 “내가 우승할 지 몰랐다”

    ‘스코티시오픈 우승’ 이미향 “내가 우승할 지 몰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가 함께 주관한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깜짝 우승’한 이미향(24·KB금융그룹)이 “내가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우승 소감을 털어놨다.이미향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노스 에어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이미향은 허미정(28)과 카리 웹(호주)을 1타 차로 제치고 2014년 미즈노 클래식 이후 LPGA 투어에서 2승째를 기록했다. 이미향은 2라운드까지 4오버파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1타, 2라운드에서 3타를 잃으면서 선두와 무려 9타 차이나 났다. 컷 통과 기준선 5오버파를 힘겹게 통과했을 정도로, 이미향은 2라운드까지 순위가 공동 39위였다. 이미향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내가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사실 오늘도 선두와 6타 차이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미향은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공동 선두였던 웹, 김세영(24)과는 여전히 6타 차이였다. 그는 “2라운드가 끝난 뒤 다음 주 열리는 브리티시 오픈의 연습이라도 한다는 심정이었다”며 ‘우승 욕심’을 완전히 비웠다고 털어놨다. 이미향이 초반에 부진했던 이유 중 하나로 골프 백이 제때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대회가 열린 스코틀랜드에 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24일 미국에서 출발한 비행기의 이륙이 지연됐다. 예정됐던 연결편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한참 기다린 뒤 다음 비행기를 타고 뒤늦게 스코틀랜드에 도착했다. 그는 “골프 백이 수요일에야 도착해서 화요일 연습 라운드는 클럽을 빌려서 치러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미향은 “1, 2라운드에서 샷 감은 좋았지만 퍼트가 잘되지 않았다”며 “3라운드부터 퍼트가 잘 되면서 오늘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종라운드에서도 이미향은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이며 선두를 따라잡았으나 웹이 14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는 바람에 다시 2타 차 2위로 밀려났다. 하지만 웹이 16번 홀 보기, 17번 홀(이상 파4) 더블보기로 3타를 한꺼번에 잃은 덕에 역전 우승이 성사됐다. 이미향은 “웹이 7언더파까지 간 것을 봤기 때문에 나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이글이 필요한 줄 알았다”며 “그때는 별로 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는 웹이 16, 17번 홀에서 스스로 무너져 4언더파가 되면서 이미향과 허미정이 5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고, 이미향은 18번 홀 버디로 6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상황이었다. 이미향도 웹처럼 17번 홀에서 위기를 겪을 뻔했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보내지 못했지만 세 번째 칩샷이 홀 약 2.5m 거리로 날아가 파를 지켰다. 그는 “캐디(채드 페인)가 거리 계산을 제대로 했지만 내 생각대로 했다가 낭패를 봤다”며 “이 캐디와는 호흡을 맞춘 지 석 달이 채 안 됐는데 팀워크가 매우 잘 맞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내보였다. 이미향은 “다음 주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며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이미향은 1993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2011년 프로로 전향, 2012년에는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활약했으며 그해 시메트라 투어 신인상을 받았다. 2013년 LPGA 투어에 데뷔, 2014년에 미즈노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3라운드까지 6타 차 열세를 이겨내고 우승, 이번 시즌 LPGA 투어 최다 타수 차 역전승을 기록한 이미향은 우승 상금 22만 5000 달러(약 2억 5000만원)를 받아 시즌 상금 56만 8013 달러로 상금 순위 19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FC] 존 존스 3R 헤드킥으로 코미어 캔버스에 누이고 타이틀 쟁취

    [UFC] 존 존스 3R 헤드킥으로 코미어 캔버스에 누이고 타이틀 쟁취

    존 존스(20)가 설욕을 벼르던 대니얼 코미어(28 이상 미국)를 캔버스에 드러눕히고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존스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혼다 센터에서 열린 UFC 214 메인카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매치에서 3라운드 3분01초 만에 왼발 킥으로 챔피언 코미어의 머리를 가격해 쓰러뜨린 뒤 무지비한 파운딩 세례를 시도했다. 심판은 경기를 뜯어말려야 했다. 존스의 통산 전적은 23승1패가 됐고, 코미어는 19승2패가 됐다. 존슨은 지난 2015년 1월 3일 코미어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누르고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찼으나 뺑소니 사고에 연루돼 타이틀을 잃은 뒤 지난해 7월 재대결에 합의했으나 자신이 약물 도핑에 걸려 취소돼 2년 만에 성사된 이번 재대결을 다시 이겨 코미어 상대 2연승을 기록했다. 그는 또 2013년 차엘 소넨을 꺾은 뒤 이날까지 14연승을 거둬 UFC 역사에 두 번째로 긴 기간 연승을 달린 선수란 명예를 얻었다. 아울러 코미어의 생애 종합격투기(MMA) 커리어에 단 2패를모두 빼앗는 기염을 토했다. 커리어 10번째 KO의 기쁨을 만끽한 그는 예상했던 대로 전 UFC 헤비급 챔피언 출신으로 레슬링으로 복귀해 WWE에서 활약하고 있는 브록 레스너(40)와의 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순간 먼저 위대한 라이벌이며 동기를 부여하는 ‘DC(대니얼 코미어)’에 대한 감사를 표해야겠다”며 “그는 머리를 절레 흔들 이유가 없다. 모델이 되는 챔피언이며 난 그처럼 더 닮고 싶어한다. 우리는 적이지만 링 밖에서나 남은 삶의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브록 레스너, 당신은 몸무게가 18kg이나 덜 나가는 누군가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이면 어떤 기분이 들지 알고 싶다고? 나랑 옥타곤에서 만나자”라고 정조준했다. 레스너는 최근 “존 존스랑 붙어볼 수 있다. 언제든 어디서든”이라고 쿨하게 받아들여 존스와의 대결 성사 여부가 비상한 관심을 끈다. 하지만 ESPN은 레스너와 WWE의 계약 기간 때문에 대결이 성사되려면 2년 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브렛 오카모토 ESPN 기자는 1라운드는 존스의 10-9 우세, 2라운드는 반대로 존스의 9-10 열세로 19-19 균형을 이뤘다고 채점했다. 하지만 같은 회사의 필 머피 기자는 2라운드까지 존스가 20-18로 앞섰다고 다른 채점 결과를 내놓았다. 대체로 2라운드까지는 존스가 근소하게 앞섰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한편 타이론 우들리(18승3패)는 데미안 마이아(25승7패)와의 타이틀 방어전에서 3-0(50-45 49-46 49-46)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둬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크리스 사이보그 유스티노는 토냐 에빙거와의 여자 페더급 경기를 압도적인 경기 운영 끝에 3라운드 1분56초 만에 TKO로 승리, 공석이었던 타이틀을 차지했다. 사이보그가 UFC 챔피언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특검팀 ‘조윤선 집행유예’ 항소 방침…‘블랙리스트’ 공방 2라운드 예고

    특검팀 ‘조윤선 집행유예’ 항소 방침…‘블랙리스트’ 공방 2라운드 예고

    박근혜 정부 집권기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 작성·관리 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법원이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르면 오는 31일 항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특검팀 관계자는 “주말 중 판결문을 면밀하게 검토해 이르면 31일 항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30일 전했다. 앞서 특검팀은 조 전 장관에게 결심공판 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황병헌)는 조 전 장관의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하고 국회에서의 위증 혐의는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조 전 장관의 직권남용 및 강요 혐의가 1심에서 모두 무죄로 판결나자 당혹스러워 하면서 일찌감치 항소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구형(징역 7년 구형)에 비해 형량이 크게 낮아진(징역 3년 선고) 김기춘(78·구속)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도 1심 법원의 판결문 분석을 마친 뒤 항소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한편 징역 3년이 선고된 김 전 실장 측은 직권남용 혐의를 인정한 법원의 판단이 부당하다며 지난 28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조 전 장관도 위증죄가 유죄로 결정 난 것과 관련해 항소할 방침이어서 블랙리스트 사건 공방은 2심에서 다시 이어지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 사브르도 세계선수권 첫 메달… ‘펜싱 코리아’ 인증

    여자 사브르도 세계선수권 첫 메달… ‘펜싱 코리아’ 인증

    사브르 메달 3개·남녀 결승행 亞게임·올림픽 메달 기대 높여남자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여자 사브르도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신고했다. 김지연(29·익산시청), 서지연, 윤지수(이상 24·안산시청), 황선아(28·익산시청)로 이뤄진 대표팀은 26일 독일 라이프치히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27-45로 져 준우승했다. 아쉽게 1위를 놓쳤지만 국제무대 경쟁력을 뽐냈다. 여자 사브르에서 2006년 김혜림과 2013년 김지연이 각각 개인전 동메달을 딴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기도 하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사브르 종목에서만 남자 개인전 은메달(구본길)을 포함해 3개 메달을 따내 ‘펜싱 코리아’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남녀가 결승에 동반 진출함으로써 내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전망도 밝게 했다. 16강전에서 중국을 45-27로 누른 대표팀은 미국과의 8강전을 접전 끝에 45-41로 따냈고 이어 한·일전에서 45-32로 이겨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전에선 출전 선수 4명이 세계랭킹 7∼12위에 분포한 난적 이탈리아를 만났다. 1라운드 윤지수가 1-5로 밀린 데 이어 2라운드에서 김지연이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인전 16강전 패배 당시 상대였던 로레타 굴로타를 상대로 두 점을 뽑는 데 그치는 바람에 3-10으로 더 벌어졌다. 5라운드까지 12-25로 밀린 가운데 6라운드에서 이레네 베치와 맞선 김지연이 21-30까지 쫓아갔지만 판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하루 22골·한 달 108골… 소문난 골잔치

    [프로축구] 하루 22골·한 달 108골… 소문난 골잔치

    조나탄·데얀 같은 날 해트트릭 염기훈 원클럽 통산 72개 도움 서울 추가시간 ‘극장골’만 5개 울산 리그 첫 500승 고지 밟아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23라운드에 이르는 숨가쁜 여정을 마치고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갔다. 전북의 독주가 이어진 가운데 최근 5연승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수원의 약진이 도드라진다. 기록과 무관치 않다. 사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기록이 쏟아지면서 순위 레이스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따가운 날씨에 K리그 그라운드는 더 뜨거웠다. 주요 득점 기록이 7월 한 달에 몰렸기 때문이다. 7월 19일 22라운드 6경기에서는 무려 22골이 터져 올 시즌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수원의 조나탄과 FC서울의 데얀이 같은 날 해트트릭을 신고하는 클래식 최초의 진기록을 연출했다. 7월에 열린 36경기에서는 모두 108골이 터져 한 경기 평균 3.00골의 풍성한 ‘골 잔치’를 펼쳤다. 조나탄은 12일 인천전(2골), 15일 포항전(2골), 19일 전남전(3골)에 이어 23일 상주전(2골)에서도 ‘멀티골’을 터트려 최다 연속 다득점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2001년 김도훈, 2011년 데얀이 기록한 3경기를 따돌렸다.조나탄과 동반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얀은 김도훈, 샤사 등과 함께 K리그 통산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역대 최고령 선수 해트트릭(35세 11개월 22일) 기록도 썼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김도훈(35세 1개월 10일)이었다. 데얀은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이 부문에서도 최다기록을 세웠다. 전반기에는 유난히 후반 막판에 골이 쏟아졌다. 후반 40분 이후 터진 골은 전체 371골 가운데 47골이었다. 가장 많은 득점을 한 팀은 서울, 포항, 제주, 수원으로 6골씩이다. 특히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에만 5골을 넣어 ‘서울극장’으로 불렸다.염기훈은 7개의 도움을 추가해 수원 소속으로만 통산 7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원클럽’ 선수론 최다다. 6월 28일 대구전에서 골 2개를 배달해 신태용(당시 성남)의 68개를 제치고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염기훈은 K리그 통산 95개의 도움을 기록해 100도움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 한 골만 더 넣으면 ‘60(골)-60(도움)’클럽에도 가입하게 된다.전북의 로페즈는 7월 16일 상주전에서 전반 시작 18초 만에 클래식 역대 두 번째 최단시간 득점을 기록했다. 최단시간 득점 1위는 방승환(2007년 5월 23일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의 포항전 전반 11초다. 1998년 10월 1일생인 수원의 유주안은 6월 25일 강원전에서 이번 시즌 최연소 득점(18세 8개월 24일)을 뽑았다. 키 170㎝에 불과한 FC서울의 고요한은 7월 19일 인천전에서 올 시즌 최단신 헤딩골을 기록했고 강원FC 이근호는 모두 2122분을 뛰어 76분을 제외한 23개 전 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누벼 강철 체력을 뽐냈다. 울산이 K리그 최초로 500승 고지를 밟은 가운데 전북은 전반기 최다 슈팅을 쏴 특유의 ‘닥공’(닥치고 공격)을 과시했다. 23경기에서 322회(유효 171회) 슈팅을 때려 그중 43개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5-22 압승… 끝내준 ‘첫 金’

    45-22 압승… 끝내준 ‘첫 金’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첫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구본길(28), 김정환(34·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21·대전대), 김준호(23·국군체육부대)로 이뤄진 대표팀은 25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22로 크게 따돌려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펜싱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은 2010년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원우영 이후 7년 만이다. 단체전에선 2005년 남현희, 정길옥 등의 여자 플뢰레 우승 뒤 12년 만이다. 특히 남자 사브르의 핵심 구본길과 김정환은 ‘10년 콤비’로 주요 4대 국제대회 단체전을 모두 휩쓸며 ‘동반 그랜드슬램’을 일궜다. 2008년과 2005년 각각 태극마크를 단 구본길과 김정환은 2012 런던올림픽,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7 아시아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수집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을 얻지 못하던 둘은 호흡을 맞춘 지 10년째인 올해 정상에 오르게 됐다. 구본길은 이번 대회에서 사브르 개인전 은메달을 따냈다.16강전에서 중국을 45-20으로 가볍게 물리친 대표팀은 8강전에서는 루마니아를 45-32로 꺾고 4강에 진출, 미국과 접전을 펼친 끝에 45-44로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오상욱, 구본길, 김정환이 나선 헝가리와의 결승전에서 한국은 첫 라운드 오상욱을 내세워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안드라스 사트마리를 5-1로 눌러 기선을 제압했다. 2라운드에서 구본길이 2회 연속 올림픽 개인전 우승자인 아론 실라지에게 8-10으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맏형’ 김정환이 3라운드에서 15-12로 전세를 다시 뒤집었다. 다시 나선 구본길은 개인전 결승 상대였던 언드라시 사트마리(24)와의 재대결에서 20-15로 점수를 벌렸다. 이어 오상욱이 한 점도 내주지 않아 25-15로 달아났다. 김정환이 나선 6라운드에선 30-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정환은 사트마리와의 8라운드에서 한 점만 내주고 40-19로 격차를 벌려 헝가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정환은 “런던올림픽 멤버들과 뛰던 기억을 자주 떠올렸다. 오늘도 런던 때와 많이 비슷했다. 모두 하나로 뭉쳐 각자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남현희(36·성남시청), 전희숙(33), 홍서인(29·이상 서울시청), 김미나(30·인천 중구청)를 앞세운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중국에 38-45로 무너져 8강에 진출하지 못했고, 11~12위 결정전에서 홍콩을 45-20으로 꺾어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9∼12위 순위전에서도 폴란드에 39-45로 무릎을 꿇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