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대 주주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평상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개척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4월 보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나눔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15
  • 60∼90년대 ‘민주화운동 역사’ 복원

    ‘더이상 늦기전에 민주화운동 자료를 모아 후세에 남깁시다’ 지난해말 국회에서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법’‘의문사진상규명 특별법’이 통과된데 힘입어 학계에서 민주화운동자료관 건립이 본격 추진되고있다.과거 독재정권하 민주화운동에 동참했던 일군의 진보성향의 대학교수들은 최근 60∼90년대 한국현대사의 큰 줄기 가운데 하나인 민주화운동을 생생한 역사자료로 복원할 계획을 내놓았다.이는 그동안 우리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미국·일본 등 외국의 기록보존소나 자료관에 의존해온데 대한 학계차원의 반성도 담고 있는 것으로,자료관이 건립되면 민주화운동에 대한 학술적 재조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번 민주화운동 자료관은 각계의 논란속에 추진되고 있는 ‘박정희기념관’건립과 거의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역사적 의의가 사뭇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민주화운동 자료관 추진위원회’는 서울 종로구 안국동 참여연대빌딩에서 결성식을 갖고 활동에 돌입했다.이날 결성식에서는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김진균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등 원로교수 3명이 공동대표로 선출됐으며 실무진에는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민교협)와 학술단체협의회(학단협)소속 중진교수들이 대거 참여했다.안병욱가톨릭대 국사학과 교수(학단협 공동대표)는 상임 운영위원장을 맡았다.강정구(동국대·사회학·학단협 공동대표),박호성(서강대·정치학·학단협 상임대표),유초하(충북대·철학·전 민교협 공동의장),김정기(서원대·역사학·역사문제연구소장),최갑수(서울대·서양사·민교협 공동의장)·손호철(서강대·정치학·민교협 공동의장)교수와 이부영 전교조 위원장은 공동 운영위원장으로 참여하였다.전체 추진위원은 60여명. 민주화운동자료관 건립은 이미 지난해 초부터 몇몇 소장학자들에 의해 시작된 바 있다.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조희연·김동춘 교수와 한국정치연구회 정해구 부회장 등이 주인공.이들은 작년 1월 16일 학단협 소속 소장연구자들과 함께 ‘민주주의기념관 건립을 위한 민주화운동자료관 건립준비모임’을 발족,자료수집 등 자료관 건립의 기초활동을 진행해왔다.이들은 작년 7월부터성공회대측의 지원을 받아 자료수집에 나선 후 현재 약5만여 건의 민주화운동 관련자료들을 수집,현재 일부 자료는 분류·데이타베이스화 작업을 마친상태다.그동안 수집한 자료는 ▲성명서·회의자료·소식지·기관지 등 각종합법·비합법 문건자료 ▲플래카드·포스터·팜플릿·깃발·판화·걸개그림등 물건자료 ▲각종 사진·녹취·영상자료 등으로 이 가운데는 ‘6·10항쟁’ 당시 정의구현사제단의 선언문도 포함돼 있다.추진위는 자료관이 완공될때까지 임시로 이 자료들을 성공회대 신축도서관내 임시자료관에 전시,공개할 계획인데 임시자료관및 상설전시장 개관식은 3월 7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추진위는 결성식에서 ‘새천년 12대 사업과제’를 발표,향후 사업계획을 내놓았다.기본적인 자료수집 이외에도 ▲민주화운동 관련인사의 구술·녹취작업 ▲민주화운동 역사현장 표지판 부착사업 ▲민주화운동 역사현장 답사코스개발및 역사기행단 운영 ▲시기·지역·인물별 민주화운동단체 변천도작성 ▲민주인사및 독재인사 인명사전 제작 ▲민주화운동 연구서 발간 ▲해외민주화운동 관련자료 수집및 국내반입추진 등이 눈길을 끌었다.자료수집은 과거자료는 물론 현재 진행중인 민주화 관련단체의 활동자료도 지속적으로모아나갈 계획이며 또 체계적·조직적인 자료축적과 관리를 위해 전문 아키비스트(기록자료전문가)들의 도움도 받고 있다. 실무책임자인 안병욱 상임운영위원장은 “우리는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자랑스러운 민주화투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기념관은 물론 제대로 된 자료관 하나가 없는 실정”이라면서 “민주화운동자료관은 민주주의 교육의 장이자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대한시론] 바뀌는 세상, 변화하는 삶

    기업이 외국회사에 넘어간 뒤 외국인 사장이 취임하였다.이제 연공서열식급여체계보다는 능력에 따라 보상받는 시대이다.유능한 젊은이들이 대기업에서 뛰쳐나와 벤처기업을 차린다.대량생산에 익숙한 대기업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으며 금융부실을 키울 뿐이다.관료주의가 경제를 멍들게 하였다.학교교육이 무너진다…. 이는 한국의 현실을 빗대어 하는 말이 아니다.이웃 일본의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그들 자신에 관한 기사내용이다.종전 후 세계 2대 경제대국으로서발돋움하면서 일본은 자신의 것을 오랫동안 고집해 왔다.그 일본은 지난 10년간 장기침체를 겪으면서 자신의 문제를 반성하고 마침내 글로벌 표준을 그 대안으로 삼은 것 같다. 지금 세계는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 발전을 동력으로 하고 급격한 글로벌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1994년 말에 일어났던 멕시코 외환위기를 IMF 총재 캉드쉬는 21세기 현상이라고 부른 바 있다.그렇게 빠른 시간에 멕시코 경제가파국으로 내몰리고 한 나라의 경제위기가 국제자본시장에 그렇게 큰 파급효과를 미치는 것은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21세기의 문턱에 우리는 올라섰고 우리의 삶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주식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도시,농촌 어디서나 봉급자,주부,대학생 가릴 것 없이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그러나 정작 돈을 버는 이들은 ‘소익부 노익빈(少益富 老益貧)’이라는 요즈음 유행어가 말해 주듯이 정보에 대한 접근이 수월한 젊은 세대들이다.장이 서기 전 지난 밤에 일어났던 세계뉴스를점검하고 소화한 투자자가 그렇지 못한 투자가들보다 훨씬 유리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해 말 재벌기업의 사장단에 40대 이공계 출신이 대거 등용되었다.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사건이다.봉급자가 예전같이 대학을 나와 순탄한 직장생활을 20년정도 할 수만 있다면 지금으로서는 큰 행운인 것 같다. 연초 한 통신회사가 무료로 전화서비스를 제공하였다.많은 이들이 공짜의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지만 해피엔딩일 수만은 없다.이 통신회사는 무료서비스를 광고수입으로 메울 것이고 결과적으로 무료서비스의 혜택을 받을수 없는 이들이 광고비를 부담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더욱이 기존 통신회사의 경우 살아남기 위한 감량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며칠전 유명 시민단체가 이른바 국회의원 공천후보 부적격자 160여명을 발표하여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또 다른 시민단체가 동조할 것이라는 소식이다.여기서 그 당위성을 따지자는 것은 아니고 마우스를 몇 번클릭 하면 모든 내용을 알 수 있다는 것이 충격적이다.전자(電子) 민주주의는 더 이상 식자들의 미래에 대한 예언이 아니고 이미 우리 눈 앞에서 시작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한국 사회는 변혁의 시대에 있다.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세상이 자신보다 앞서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것처럼 느끼고 있다.어떤 세상이 펼쳐질지,그리고 자신은 그 세상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에 관하여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더욱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으로 이 불안감은 더 크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역동적인 혼란스러움은 현대자본주의가 시작된 100년전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전환기적 현상이다.글로벌화와 정보통신의혁명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하며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의 기능이 보다 활발하게 발휘되게 한다.능력있는 이들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경제의 파이(π)를 키우게 된다.궁극적으로 새로운 시대는 우리에게 보다 나은 삶을 가져 줄 것이다. 지금 정부가 우리 시대의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신속하고 강력한 경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이다.이 시점에서는 신속하고 강력한 구조조정만이 모든 구성원이 변화하는 시대를 하루빨리 준비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수 성균관대교수·경제학
  • 제일 이어 한미銀 지분 인수

    뉴브리지캐피털의 제일은행 인수에 이은 도이체방크의 한미은행 지분인수로외국계은행 자본의 국내 침투가 가속화하고 있다. 국내 은행권에 M&A(인수·합병) 등을 통한 2차 구조조정 바람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계 은행의 잇단 진출 도이체방크에 앞서 독일계 코메르츠은행은 외환은행의 지분인수로 2대 주주로 등장했다.코메르츠은행은 여신체계 등에서 선진금융기법을 도입하고 있다.대주주인 정부는 외환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을회수할 방침이고 코메르츠은행은 지분을 더 늘릴 태세다. 제일·한미·외환은행 말고도 주택·국민은행이 외국 합작은행이어서 외국계 은행의 입김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외국 자본의 국내 진출은 반길 일이다.한국의 대외신인도가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다.자본유입으로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는 선순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선진경영 도입 외국계 은행의 진출은 자본 유입뿐 아니라 선진 경영기법이 도입되는 긍정적 효과도 몰고 온다.국내 외국합작은행들은 선진 경영기법을잘 접목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일은행을 인수한 뉴브리지는 차장·과장급을 대거 지점장으로 배치해 소매금융 분야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알려졌다.뉴브리지의 전략은 국내에 진출한 씨티은행의 영업전략에 제일은행의 인프라를 결합시킨 형태다. ●은행간 경쟁 격화 제일은행과 한미은행이 선진금융기법으로 무장해 금융시장 공략에 나섬으로써 국내 토종은행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른 은행들도 보험회사들과의 제휴 등을 통해 맞서고 있다.주택은행은 ING베어링 금융그룹을 파트너로 받아들여 경영노하우 교환에 나섰다.한빛은행은 지주회사를 통해 한빛증권,한빛투신운용 등을 겸비한 종합 금융그룹으로의변신을 꾀하고 있다.국민은행도 우위인 소매금융을 지키고 골드먼삭스의 자본참여에 힘입어 투자은행 분야를 적극 개척하고 있다. 손성진기자 sonsj@
  • 도이체방크, 한미銀 인수

    총 자산규모로 세계 1위인 독일 도이체방크가 한미은행의 주식예탁증서(DR)5,000억원 어치를 인수,최대 주주로 부상했다. 독일계 은행이 국내은행의 자본이나 경영에 참여한 것은 외환은행의 2대 주주인 코메르츠은행에 이어 두번째다. 한미은행은 지난 7일 열린 이사회에서도이체방크가 DR 발행물량 전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인수가격은 한미은행의 지난 6일 종가(8,850원)보다 150원 높은 주당 9,000원이다. 이로써 도이체방크는 한미은행 지분 36%를 보유,종전의 16.8%에서 10.7%로각각 줄게 되는 기존 대주주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삼성,대우를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지분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BOA 지분까지 감안하면 한미은행의 외국인 지분율은 55% 이상이 된다. 한미은행 고위 관계자는 “도이체방크는 일단 장기투자 목적에서 DR을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최대 주주인만큼 10명으로 된 한미은행의 이사회에 지분율에 해당하는 3명의 비상임 이사를 파견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는 3∼4월중 DR대금이 납입된 뒤에는 직접 경영에 참여할 것으로보인다.다음달 BOA측 자레 미셀리언 한미은행 부행장의 임기가 만료될 경우부행장을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 또 BOA가 49%의 지분을 갖고 있을 당시 만들어진 한미은행이란 이름도 바뀔공산이 크다. 한미은행은 이번 DR발행으로 납입자본금이 7,483억원에서 1조261억원으로늘고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도 16%대로 높아진다. 도이체방크는 지난해말 총 자산이 7,325억달러로 세계1위이다.자기자본은세계12위인 186억달러에 BIS 비율이 11.5% 수준이며 독일 내외에서 2,310개의 지점과 7만5,300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는 슈퍼은행이다. 손성진추승호기자 sonsj@
  • SK텔레콤 신세기통신 인수 ‘제동’

    SK텔레콤(011)의 신세기통신(017)인수에 신세기통신 3대 주주인 미국 에어터치사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신세기통신 지분 11.3%를 보유한 에어터치측 이사인 알렌 바워스씨는 지난23일 서울지법에 이사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그는 신세기통신의 지분을 SK텔레콤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지난 20일 이사회결의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에어터치측은 “신세기통신 최대주주인 포항제철(지분 27.66%)과 2대주주인 코오롱(23.52%)의 지분을 SK텔레콤에 양도하기로 한 지난 20일 이사회 결의는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에어터치는 이어 “‘이사회 소집 통보는 개최일로부터 1주일 이전에 각 이사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해야 한다’는 정관을 어긴 채 불과 3일 전인 지난 17일에 통보됐다”고 주장했다. 신세기통신이 이사회를 급하게 연 것은 주요 주주들간의 합작투자계약서에‘신세기통신과 경쟁이 될만한 업종을 경영하거나 지분을 다른 회사 지분과바꿀 때에는 이사회를 거쳐야 한다’는 경업(경쟁업종)금지조항을 피하기위해서였다. 이와 관련,신세기통신측은 일주일 전에 이사회 개최를 통보한 뒤 29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경업금지조항을 삭제키로 의결했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신세기통신은 “절차적인 문제 외에 SK텔레콤과 포항제철간의 주식 양수도계약은 두 회사 이사회의 결의사항이기 때문에 에어터치측의 문제제기는 설득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명환기자 river@
  • SK, 신세기통신 인수 확정

    SK텔레콤(011)이 신세기통신(017)의 1,2대 주주인 포철과 코오롱의 지분을모두 인수,신세기통신의 경영권을 넘겨받게 됐다.손길승(孫吉丞)SK회장과 유상부(劉常夫)포철 회장은 2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갖고 주식 인수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인수할 신세기통신 주식은 최대주주인 포철 지분 27.66%와 코오롱 지분 23.53% 등 모두 51.19%다.SK텔레콤은 대신 자사 지분 6.5%를 포철에넘겨주고 코오롱에는 현금 1조800억원을 지급한다. 조명환 김태균기자 river@
  • SK텔레콤,신세기통신 인수 추진 배경·파장

    신세기통신의 2대 주주인 코오롱이 SK텔레콤에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어떤 식으로든 국내 통신업계에 회오리바람이 몰아칠 전망이다. 현재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가입자는 각각 990만명과 323만명.두 회사가 합쳐지면 시장점유율이 60%에 육박하게 된다.특히 향후 통신업계의 판도를재편할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이 내년으로 예정돼 있어 인수전의 결과에 따라 통신업계 전체의 구조조정도 예상된다. 코오롱의 지분매각=추진 현재 신세기통신의 지분비율은 포철 27.4% 코오롱 23.52% 보다폰-에어터치 11.68%.코오롱은 미국 에어터치와 지난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지분매각 협상을 벌여왔다.그러나 당초 신세기통신의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다던 에어터치가 경영권을 상당부분 요구하고 나서면서 협상이 난항에 빠졌다.이에따라 코오롱은 SK텔레콤쪽에 지분매각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걸림돌 많다=SK텔레콤이 코오롱의 지분 23.52%를 전량 인수한다 하더라도당장 경영권을 행사할 수는 없다.지분이 포철보다 적은데다 포철도 이미 통신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선포한 상태여서 경영권을 쉽게 포기할 것으로보기는 힘들다.때문에 SK텔레콤으로서는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현대 삼성 LG등 35% 가량의 지분을 가진 소액주주들로부터 지분을 추가매입해야 한다.또지분 우선매입권을 갖고 있는 포철이 코오롱의 지분을 사들이겠다고 주장하면 코오롱은 반드시 포철에 이를 매각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두 회사의 통합을 승인할지 여부도 미지수다.SK텔레콤이시장지배적 사업자라는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과점체제를 굳힐수 있기 때문이다. 신세기통신의 반발도 상당할 전망이다.신세기통신 관계자는 “지난해부터흑자를 내기 시작,올해에도 20억∼30억의 흑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굳이 다른 회사에 경영권을 넘길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가입자 통합은 쉬워=두 회사의 물리적인 통합에는 별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모두 800㎒대역의 주파수를 쓰는 셀룰러방식을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하더라도 당장 서비스하는데 문제가 없다는게 두회사 관계자들의 말이다.SK텔레콤은 A대역을,신세기통신은 B대역을 쓰고 있으나 소프트웨어만 일치시키면 된다는 설명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SK텔레콤, 신세기통신 인수 추진

    이동통신업계 1위인 SK텔레콤(011)이 업계 3위인 신세기통신(017)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거래위 관계자는 17일 “SK텔레콤측이 이날 기업결합 승인절차 등을 문의해왔다”고 말했다. SK측은 “신세기통신의 2대주주인 코오롱그룹이 신세기통신의 지분(23.52%) 인수를 제의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기업결합 신고 전에 경쟁제한성 여부를 심사할 수 있도록 사전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SK측이 신고서를 제출하는 대로 공정거래법상의 독과점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다. 조명환 김균미기자 river@
  • ‘황제주’SK텔레콤 액면분할하나

    SK텔레콤 주식은 과연 언제쯤 ‘세포분열’할 수 있을까. ‘황제주’의 액면분할 시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소액투자자에게 주당 250만원대를 오르내리는 주식은 그림의 떡일 따름이다.1주에 25만원 정도라면 투자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2대주주인 한국통신(18%)를 비롯해 시민단체,외국계 주주들도 액면분할에적극 찬성하고 있다.액면분할로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면 주가가 올라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이유다.그 결정은 어차피 최대주주인 SK그룹(36.5%)의 몫으로남아있다. ■지공작전 펴는 SK 증권가에선 내년초 액면분할설이 꾸준이 나돌고 있다. 액면분할안은 지난 8월27일 주총에서 근소한 차이(찬성 48.4%,반대 51.1%)로 부결됐었다.당시 조정남(趙政男) 사장은 “액면분할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아직 때가 아닌 것 같다”며 “가장 빠른 시간내 적정한 비율로 액면분할을 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SK측의 요즘 분위기는 다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액면분할을 하려면 이사회 개최,주주총회 소집,주권교환 배부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액면분할을 준비하는 데만도 3개월 이상이 걸린다”고 설명했다.다른 관계자는 “계획이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장(場)이 좋고 대우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영진간에도 의견 분분 영업·재무담당 쪽은 “액면분할해도 상승여력이충분하다”며 조기 실시를 주장한다.건전한 재무구조(부채비율 63.7%,금융비용부담률 4.2%)를 앞세워 주가관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기획·홍보담당쪽은 다소 부정적이다.현재 황제주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폭발적인 광고·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황제주의 권력상실에 따른 기업이미지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IMT-2000도 변수 액면분할이 IMT-2000 사업권 획득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IMT-2000은 SK텔레콤 뿐 아니라 국내 거의 모든 통신업체들이사활을 걸고 사업권확보를 노리는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다. IMT-2000과 연관짓는 쪽은 치열한 사업권 쟁탈전을 눈앞둔 상황에서 액면분할로 괜히 ‘사세의 기운을 뺄’ 필요가 있겠느냐고 지적한다.SK텔레콤은 일본통신업체인 NTT에 주식 일부를 넘겨주는 방식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라도 사업권을 반드시 따내겠다고 벼르고 있다.이런 맥락에서 액면 분할이 IMT-2000사업권의 향배가 결정되는 내년말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점치는 쪽도 있다. 박건승기자 ksp@ *액면분할 효과와 성공사례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금액을 작은 금액으로 나누는 것이다.현재 대부분 상장사의 주당 액면가는 5,000원.이를 100원(50대1)이나 500원(10대1),1,000원(5대1),2,500원(2대1)으로 쪼갠다. 액면을 적게 나누면 주가를 그만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250만원짜리는너무 비싸 못사던 투자자들도 5만원이나 25만원으로 낮아지면 한번 투자해볼 수 있다.그만큼 주식의 유동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지난해 상법개정으로 액면분할이 가능해지면서 액면분할한 종목도 크게 늘고 있다.올들어 지난달 22일까지 모두 56개 종목이 액면분할을 했다.이들 종목은 대부분 액면분할을 전후해 주가가 크게 올랐다.회사가치는 그대로인데주당가격만 떨어뜨려 수요기반을 확대한 덕분이다.기존 주주들은 총액가치의변동없이 주가상승에 따른 혜택을 보게 된다. 액면분할로 재미를 본 대표적 종목은 대덕전자,한미약품,대덕산업,한솔CSN,한별텔레콤,영원무역이 꼽힌다. 지난달 8일 주당 6,610원을 10분의1로 액면분할(661원)한 한솔CSN의 경우지난 3일 종가는 1만7,200원.한달이 채 안돼 실질 주식가치가 26배가량 뛴셈이다. 한별텔레콤도 지난 9월20일 당시 주당 2,665원이던 주식을 10분의1로 액면분할했다.지난 3일 종가는 4,170원으로 실질가치가 15배이상 치솟았다.대덕전자도 지난 4월26일 액면분할을 한뒤 주가가 12배이상 상승했다.다만 지난7월5일 10분의1로 액면분할한 삼성화재는 아직 기대치에 못미친다.액면분할전 주당 82만100원이던 주가는 지난 3일 현재 4만8,250원을 기록,실질가치가58%선에 머물고 있다. [박건승기자]
  • 한강구조조정기금 새달 공모주 청약

    한강구조조정기금이 다음달 1∼4일 300만주 규모의 공모주 청약을 실시,관심을 모으고 있다.‘구조조정기금’이란 말이 주는 생소함 탓인지 선뜻 투자하길 꺼리는 이가 많으나 청약해 볼 만하다는 게 중론이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이란 지난해 9월 산업은행 등 22개 금융기관에서 출자한4대 기업구조조정기금중 하나.일시적으로 자금난에 처한 유망 중소·중견기업 및 벤처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된 주식회사 형태의 펀드다.유망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거나 전환사채를 발행하면 그것을 매입해주는 방식으로 돕는다. 기업이 회생,주가가 오르면 그만큼 수익을 올리게 된다.만기 3년이 지나면주주들이 수익을 나눠갖고 해산한다.운용은 세계적인 자산운용회사인 스커더켐퍼사가 맡기 때문에 안심할 만하다.자본금이 3,333억원이나 이번에 100%증자하면 6,780억원으로 늘게 된다. ■청약절차 일반기업과 다른 점이 많다.우선 공동주간사인 대우·현대·LG증권에서만 할 수 있다.최저 청약단위는 10주이고,최대 청약한도는 없다.공모가는 오는 30일 결정되며 12만원(기준가격 10만원+지난 1년간 펀드수익률 20%적용)에 이를 전망이다.청약증거금률이 100%여서 최저 10주를 청약하더라도120만원이 든다.환불일은 다음달 10일쯤. ■청약할 만한가 이 기금은 다음달 중순 증권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으로 상장후 주가전망이 투자의 초점이다.대우증권 이종학(李宗學)차장은 “내년 1∼2월 기금이 보유한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이 허용되면 그동안 나타나지 않은 주가상승분이 한꺼번에 반영되기 때문에 공모가보다 주가가 2만∼3만원 정도는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공모규모가 커 경쟁률이 높지 않으리란 전망(대우증권 2대1 예상)도 유리한 조건이다.며칠전 가스공사 청약에 넣은 사람은46만여원(상장후 주가 4만원 예상,경쟁률 30대1 적용)의 차익이 예상되지만이 기금에 2,000만원의 청약증거금을 내면 160여만원(내년 1∼2월 주가 14만원 예상,경쟁률 2대1 적용)을 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 1,000P전후 투자유망 종목

    주가가 1,000포인트 안팎에서 출렁거리면서 향후 투자유망 종목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새 천년을 앞두고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첨단기술주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고 있다고 진단한다.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정보통신 관련주가 포철·한전 등 전통 블루칩을 밀어내고 주도주로 급부상하고 있다.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첨단기술주 한국통신·SK텔레콤·데이콤 등 ‘빅3’만 있는게 아니다.이들은 워낙 고가여서 소액투자자들로선 손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시야를 넓히면 성장세가 돋보이는 종목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유망종목으로 삼보컴퓨터·하나로통신·팬택·다음커뮤니케이션·LG정보통신 등을 꼽았다. 삼보컴퓨터는 인터넷서비스 관련 성장성이 부각되는데다 국내 첫 나스닥에직상장된 두루넷의 최대주주라는 것이 강점이다.팬택은 2대주주인 모토로라에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폰을 공급중이며 GSM(범유럽 이동전화)휴대폰과 IMT-2000(차세대이동통신)단말기를 곧 선보일 것이란 점이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하나로통신은 수요가 급증하는 ADSL(최첨단 인터넷서비스용 디지털 가입자라인)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한데 이어 IMT-2000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인터넷인구의 급증에 따른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LG투자증권은 통신장비부문의 성미전자·자넷시스템,소프트웨어업체인 한글과컴퓨터·비트컴퓨터,네트워크부문의 다우기술·콤텍시스템,인터넷상거래업체인 한솔CSN을 꼽았다. ?증권주 대우사태 이후 가장 소외돼왔다.대우문제가 일단락된 만큼 이제는호전된 실적보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게 평가된 증권주를 주목할 만하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올해 사업연도 추정실적보다 50%이상 저평가된 증권주로한화·신영·부국·하나·한빛·신흥·일은·유화·동부증권 등을 들었다.20∼50%미만 저평가종목으론 대신·동양·대유·서울·세종증권 등을 꼽았다. LG증권측은 “증권주는 거래대금이 연일 9조원을 웃도는 증시활황의 최대수혜주로,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예상순이익이 높은 현대·삼성·LG증권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올해 예상순이익은 현대증권 4,500억원,삼성증권 3,774억원,LG증권 5,421억원으로 추정된다. 박건승기자 ksp@
  • 이동통신업계 양극화 심화

    이동통신업계의 ‘힘의 불균형’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자금력과 브랜드 인지도 등에서 월등한 SK텔레콤(011)이 숨가쁜 독주 가도를 달리는 반면,후발 4개사에는 매서운 삭풍이 몰아치고 있다.가뜩이나 ‘반(半) 독점’이란 말을 듣는 SK텔레콤에만 너무 힘이 실려 시장 균형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SK텔레콤의 가입자는 930만명.한달 새 34만7,000명이늘었다.이 추세대로라면 올해안에 1,000만명 달성이 무난할 전망.그러나 한통프리텔(016)이 지난달 2만5,000명 감소한 것을 비롯,LG텔레콤(019) 2만명,신세기통신(017) 7,000명 등 3개사는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한솔PCS(018)는 4,000명이 늘었다.4개 업체의 10월 증가분 가운데 상당수가 9월에 가(假)개통을 해놓은 물량이어서 10월 실적에 잡히지 않았지만 그래도 후발업체의 10월 성적표는 사상 최악이다. 4개사의 사정이 갑자기 어려워진 것은 그동안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지출해온 보조금을 한꺼번에 전액 비용으로 처리하라는 지난 8월 금융감독원 지시에서 비롯됐다.그전까지는 보조금을 의무가입기간 동안 나눠서 회계처리할 수 있었기 때문에 비용부담을 덜 수 있었다.때문에 업체별로 부채비율이 500∼1만3,000%까지 뛰어오르는 초비상 사태에 빠졌다.현재 업체들은 증자나 자산매각 등을 추진중이지만 이를 통해 적정 부채비율을 맞출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신세기통신은 증자를 추진중이지만 2대주주인 코오롱이 미국 에어터치와 지분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어 올해 안의 증자는 사실상 불가능하고,5대 그룹계열사로 ‘부채 200% 이하’를 달성해야 하는 LG텔레콤은 자산 매각 및 3,000억원 가량의 증자를 계획중이다.한통프리텔은 5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고한국통신에 발행한 전환사채 2,000억원어치를 최대한 빨리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柳時烈행장 ‘얄궂은 3년’

    한보 기아 대우.97년부터 3년간 우리 경제를 주름지게 한 그룹들이다.이들그룹 모두 주채권은행이 제일은행이고 뒷처리를 맡은 사람도 유시열(柳時烈·61) 제일은행장이다. 제일은행은 부도 그룹들을 뒤치다꺼리하다 감자,주식소각,공적자금 투입 등파란만장한 일들을 겪었다. 은행이 팔리면 물러나 쉬려던 유 행장의 희망은제일은행의 매각협상이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이는데다 지난달에 대우사태 까지 터져 물거품이 될 것같다.임기 3년을 다 채울 일만 남았다. 유 행장은 97년 3월7일 한국은행 부총재에서 제일은행장으로 부임했다.한보가 97년 1월 부도처리되고 신광식(申光湜)·이철수(李喆洙) 전 제일은행장이구속되는 등 제일은행이 만신창이가 된 뒤였다. 당시 은행 안팎에서는“중앙은행 부총재가 행장으로 왔다”며 큰 기대를 걸었다. 부임하던 해 유 행장은 한국은행의 특별융자 1조원을 받으면서 사표가 첨부된 경영개선안을 내는 등 은행정상화에 노력했다.그러나 97년 7월 기아사태가 터졌다. 한보와 기아 ‘수렁’에서 허우적대던 제일은행에 97년 12월 해외매각이 결정되고 98년 1월 공적자금 1조5,000억원 투입과 8.2대1의 감자가 진행됐다.98년 한해동안 점포 72개 폐쇄,3,000여명 퇴직 등 구조조정을 거쳐 12월 뉴브리지캐피털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면서 제일은행과 유 행장의 고난은 끝나는 듯했다. 그러다 협상이 지지부진해 지난 6월 5.5대1의 감자,소액주주 주식 유상소각,공적자금 4조2,000억원 투입으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으나 다시 대우사태를 맞았다. 유 행장은 제일은행 안팎에서 논리로 무장된 협상력 등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로 평가돼왔다.그렇지만 그의 능력도 파상적인 ‘부도파도’에는 빛을 잃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대우 신세기통신 지분…포철·코오롱 공동인수

    대우가 신세기통신 지분(1.65%)을 포항제철과 코오롱에 넘긴다. 신세기통신 최대 주주인 포철은 6일 대우가 보유하고 있는 신세기통신 주식198만4,437주 전량을 다음달 2일까지 2대 주주인 코오롱과 공동인수키로 하는 기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포철과 코오롱은 각각 현재의 지분 비율대로 주식을 인수하게 되며 인수금액은 앞으로 3자간 합의를 통해 결정한다.인수가 끝나면 포철 지분율은 현재의 20.05%에서 22.91%,코오롱은 20.58%에서 21.38%로 올라간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삼성 李회장 私財출연 ‘양위’ 수순밟기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의 삼성생명 주식 출연이 삼성그룹의 후계구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와 관심을 모은다. 1일 신한증권은 삼성생명의 지분구조를 분석한 결과,이번 이 회장의 사재출연으로 이 회장의 아들인 재용(在鎔)씨가 삼성그룹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추론했다. 이같은 분석은 지금까지 26%의 지분을 보유,삼성생명의 최대주주였던 이 회장이 이번에 자신의 지분 중 20%를 내놓음으로써 지금까지 2대주주였던 삼성에버랜드(20.6%)가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된다는 데 근거한다.98년말 현재 삼성에버랜드의 최대주주는 바로 재용씨여서 그동안 별다른 지분변동이 없었다면 재용씨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신용정보에 따르면 98년말 현재 삼성에버랜드의 지분현황은 재용씨가 31.4%로 최대주주이고 삼성카드가 10%로 2대주주였다. 또 삼성생명은 그룹계열사의 지분을 거의 대부분 갖고 있어 그만큼 삼성그룹내에서 재용씨의 입지가 확대된다는 것이다. 지난해말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삼성생명의 삼성그룹 계열사 유가증권 보유현황에 따르면 삼성물산 지분 9.1%를 비롯해 삼성전자(7.1%) 삼성증권(9.9%) 삼성화재(11.0%) 에스원(9.7%) 삼성항공(7.8%) 제일모직(2.2%) 삼성정밀화학(3.3%) 삼성중공업(4.7%) 삼성엔지니어링(5.7%) 삼성전관(2.9%) 삼성전기(1.8%) 호텔신라(7.8%) 제일기획(1.0%) 등이다. 김균미기자
  • 조흥증권, 대만 쿠스그룹에 매각될듯

    조흥증권이 대만의 금융재벌인 쿠스(KOOS)그룹에 매각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과 쿠스그룹은 그동안 진행해 온 조흥증권 지분매각 협상을 곧 마무리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방침이다. 조흥은행은 조흥증권 지분 59.76% 중 51%포인트를 쿠스그룹에 넘겨 최대주주에서 2대 주주 자격으로 공동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쿠스그룹은 대만의 차이나증권과 홍콩의 KGI 등 아시아 각국의 증권사 지분을 갖고 있는 금융재벌이다. 박은호기자
  • 타이거펀드,SK텔레콤 증자 금지 가처분 신청

    ‘타이거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외국계 투자법인 TEI사는 25일 SK텔레콤의 유상증자 계획과 관련,“SK측이 자사를 포함한 다른 대주주들과 적법한 협의절차 없이 증자를 강행하려 한다”면서 SK텔레콤을 상대로 신주발행금지가처분신청을 25일 서울지법에 냈다. TEI사는 신청서에서 “SK측이 최근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등의 반대를 묵살한 채 표결처리로 유상증자 안건을 통과시켰다”면서 “이는 2대,3대 주주인 한국통신,타이거펀드와의 협의가 없었던 만큼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소집,시설투자 및 재원조달 목적으로 166만여주의 유상증자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나 타이거펀드측은 “지분감소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증자에 반대해 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韓通, SK텔레콤 유상증자 반대 표명

    SK텔레콤의 유상증자문제를 놓고 2대 주주인 한국통신이 SK텔레콤을 노골적으로 견제하고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23일 사외이사 전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측을 대표하는 상임이사들만으로 결의된 유상증자는 사외이사제도의 취지를 전적으로 무시한 처사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현재 SK텔레콤은 SK측이 25%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고 한국통신은 18.28%로 2대주주이다. 김병헌기자 bh123@
  • [제2공화국과 張勉](29)-金대통령 특별회고(下)/사료적 가치

    28회에 이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회고 증언 가운데 장면(張勉)박사를 만나 가톨릭 영세를 받은 과정 등 5가지 질의에 대한 답변을 싣는다. 장 박사를 만나기 전에도 성당에 나간 것으로 압니다.영세를 받은 과정을들려주십시오. 제 전처의 처가가 가톨릭 집안이기 때문에 자주 성당에 나갔지만 정식으로영세를 받은 것은 1957년이었습니다.그때 저는 유명한 신학자이기도 한 윤형중(尹亨重)신부로부터 교리강독을 받았고 노기남(盧基南)대주교의 방에서 김철규(金哲奎)신부라고,그때 우리 민주당과 매우 가까운 신부님으로부터 영세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최서면(崔書勉)씨라고,그때 서울교구 사무국장으로 있던 제 친구가 주선했는데 장 박사를 대부로 소개해준 사람도 그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는 장 박사하고 영적으로 대부·대자의 관계가 되었고,그 인연으로 저는 신파의 총수인 장 박사 밑에서 젊은 엘리트로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관계로 자연히 장 박사 가족하고도 잘 알게 되었는데 특별히 인연이 깊어진 것은 장 박사가 5·16을 겪고 잡혀갔다가 돌아와서 명륜동 자택에 칩거할 때였습니다.과거에 교류가 있던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장 박사를 외면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6대 국회의원이던 저는 장 박사를 찾아뵈면서 관계를 유지했고,그 분이 돌아가신 후에도 가족과 긴밀한 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한번은 장 박사 추도식을 동성고등학교에서 대대적으로 했는데 그것을 제가 전부 주선한 일이있습니다.이런 일들로 해서 장 박사님 가족하고는 더욱 절친하게 되었습니다.제가 1980년 사형 언도를 받아 있을 때 장 박사 사모님께서 제 사형 언도가 풀릴 때까지 매일 그 추운 겨울에 성당에 나가 저를 위해서 기도하셨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께서는 경제전문가이기도 합니다.장면정부가 내세운 경제제일주의와 구체적으로 추진한 ‘국토건설사업’ ‘경제개발5개년계획’의 실현가능성을 어떻게 보셨는지요. 저는 이 문제에 깊이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당시 경제개발5개년계획은 김영선(金永善)재무장관이 중심이 되어서 입안했습니다. 그리고 국토건설단은 사상계를 발간해 지식인들에게서 많은 존경을 받던 장준하(張俊河)씨가 맡아줌으로써 큰 활기를 불어넣게 되었습니다.국토건설단에 젊은 청년들이 정말로 나라를 한번 다시 세운다는 의욕으로 적극적으로참여하는 분위기가 크게 일어났던 것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토건설5개년계획이 얼마나 좋은 안(案)이었나 하는 것은 그후 군사쿠데타로 들어선 박정희(朴正熙)정권이 추진한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의 토대가되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경제제일주의는 장면정권의 양대 모토였는데 여기에 대해서 당시 우리나라 경제에 압도적인 영향을 끼치며 예산의 절대적 액수를 원조해주던 미국까지 적극적으로 지지한 바 있습니다.미국으로부터 경제지원을 받도록합의가 돼 장면총리가 미국을 방문하고자 출발하려는 찰나에 군사쿠데타가일어난 것입니다. 대통령께서는 민주당 신파 계열을 지켜온 사실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는다는 표현을 가끔 하십니다.신파의 특성,또는 장점을 설명해 주십시오. 일제시대 관료 출신들이나 은행가들이 해방 후 2대 국회를 중심으로 대거 정계에 등장했습니다.자유당에 의한 사사오입개헌이 일어난 후 이들이 민주국민당과 손을 잡고 민주당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민주국민당 계열이 구파를 이루게 되었고 과거의 관료계층이신파를 이루게 되었습니다.과거 관료 대부분은 이승만(李承晩)정권에 협력을 했지만 신파에 참여한 관료 출신들은 양심을 가지고 민주주의와 자유경제,그리고 남북간의 평화적 교류,이런 것을 생각하는 세력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당시 신파는 구파에 비해 개혁적이었고 민주주의에 대해서도더 철저한 면이 있었습니다.실제 이승만의 권위주의 통치에 대해서 신파는매우 강하게 투쟁했고,이 점에 있어서 구파하고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4·19가 일어날 무렵 구파는 대거 자유당에 입당했고 신파는 자유당정권으로부터더욱 미움과 박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신파의 반독재·민주화투쟁의 정신을 이어받았고 그리고 시장경제라고 할까,자유경제에 대한 정신도 이어받게 되었습니다.저는 그 후로 일생의 정치생활을 통해서 일관되게 그때 받은 영향을 그대로 견지해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5·16쿠데타 발생 후 장 총리는 수녀원으로 도피했고,윤보선(尹潽善)대통령은 쿠데타를 추인했습니다.두 분의 행위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장 박사와 윤보선 두 분에 대한 평가는 역사의 몫이지 제가 여기에서 말할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2공화국 당시의 내각책임제를 어떻게 보십니까.제2공화국,그리고 장 박사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해주십시오. 정국을 책임지고 잘 장악해 안정을 유지해서,그런 쿠데타를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책임은 일차적으로 총리였던 장 박사에게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그러나 거기에는 앞에 말씀드린 것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장 박사가 제대로 정치를 하지 못하도록 괴롭힌 면이 있었습니다.저는 과거에 내각책임제를 열렬히 지지한 바 있지만 5·16을 겪고 나서 내각책임제에 대해 큰 회의를 갖게 되었습니다.그 이유는,당시 경험으로 정당과 국회의원이 성숙하지 않고서는 내각책임제가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5·16 당시 나라가 공산화 직전에 있었다든가,장정권이 지나치게 부패했다는 쿠데타 명분에 대해서 상당 부분 공정한 주장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왜냐하면 5·16 직전 정국은 아주 안정이 되었고 오히려 매일같이 일어나던 시위도 거의 가라앉은 상태였습니다.정치 역시 안정상태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패 역시 사실이 아니었습니다.5·16 후에 장정권의 부패를 대대적으로 조사를 해가지고 신문 양면에 걸쳐 깨알 같은 글씨로 가득 채워서 발표를 했지만 재판결과 부패로서 처벌받은 것은 김영선재무장관이 출장 중 중고품 냉장고 하나를 어느 공무원에게서 선물받았다는 것뿐이었습니다.나머지는 다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모처럼 학생들이 피를 흘려 이룩한 민주주의를 정치인들이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사분오열해서 가뜩이나 약한 정권을 잡고 흔드는 일을 한 데다 언론까지 가세해 결국 장정권이 유지될 수 없게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저 역시 장면정권의 간부였던 한 사람으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지만 역시 정치가 안정되고 정권이 성공하려면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특히 정치인은 스스로가 책임 있는 자세로서 도와줄 것은 도와주고,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그런 건전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당시 뼈저리게느낀 바가 있었습니다. - 3·15부정선거 규탄시위 증언 통설 뒤집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증언은 현직 대통령이 신문 연재물에 직접 참여했다는 의미말고도 증언 자체가 갖는 사료적 가치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김 대통령은 먼저 장 박사와 관계를 맺게 된 계기를 “장 박사가 1956년 부통령으로 출마했을 때 무소속인 제가 장 박사 지지를 선언한 것이 신문에 보도돼서”(28회에 게재)라고 공개했다.이 말은 언뜻 이해하기에 쉽지 않다.김 대통령은 54년 제3대 국회의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으므로 56년 당시에는 일개 정치 지망생에 불과했다.그런 그가 장 박사를 지지했다고 해서 신문에 보도되기란 어려웠으리라고 짐작된다. 하지만 김 대통령은 그때 이미 주목받는 논객이었다.55년 9∼10월에만 동아일보에 다섯 차례 ‘시론’을 실었고,당시 지식인 사회를 대변하는 월간지‘사상계’ 55년 10월호에도 장문의 논설을 발표했다.제목은 ‘노총(勞總)분규와 우리의 관심’ ‘한국 노동운동의 진로’ ‘노조는 유해한가’ 등으로모두 노동운동을 주제로 했다.따라서 ‘장면 부통령후보 지지 선언’이 보도될 만한 여건은 충분했던 셈이다. 60년 4월6일 민주당이 주도한 서울 중심가 시위를 구체적이고 세밀하게 밝힌 것(28회 게재)도 상당히 소중한 역사적 증언이다.그날 시위의 전개와 이후‘4·19혁명’에 끼친 영향 등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흔히들 제2공화국의 민주당정부를 4월혁명에 ‘무임승차한’정권이라고 하지만 민주당 인사들의 주장은 다르다.민주당이 4월혁명을 일정 부분 이끌어냈다는 것이다.‘3·15부정선거’ 당일 마산에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지만 막상 서울에서는 3월17일 성남고생 400여명이 거리에 나섰을 뿐 학생·시민의집단적인 움직임은 없었다.이처럼 잠복한 민심을 민주당이 촉발했다는 주장이다.그런데도 그 증거로 ‘4·6민주당 시위’를 내세우고 이 시위를 생생하게 되살린 증인은 여태껏 없었다. 김 대통령의 증언을 보면 학생들이 시위에 동참하는 과정,일단 시위대에 끼자 경무대를 목표로 삼으려고 한 사실들이 명백하게 밝혀진다.학계에서 집중적으로 검토해볼 만한 부분이다. 당 대변인이 된 과정(28회 게재)도 그 무렵 김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을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60년 ‘7·29총선’에서 민주당은 민의원 172석을 차지했다.그야말로 제제다사(濟濟多士)라 할 만큼 인재가 넘치는 상태였는데 김 대통령은 선거에서 떨어지고도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았다.유망한 청년 정치인에게 거는 민주당 지도부의 기대와 신뢰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김 대통령은 장면 박사와 제2공화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에서 “정치인은스스로 책임 있는 자세로서 도와줄 것은 도와주고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건전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을 당시 뼈저리게 느꼈다”고 결론내렸다.지금의정치권에도 적용되는 주문일 것이다. 이용원기자
  • LG, 통신大戰 판정승…총 보유지분 54.93%될듯

    삼성과 LG의 ‘데이콤전(戰)’이 LG의 판정승으로 끝나게 됐다. LG는 4일 동양이 보유한 데이콤 지분 16.68%를 넘겨받기로 최근 총수간 회동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다. LG는 정보통신부가 6일 정보통신정책 심의회를 열어 데이콤 지분보유 5% 제한규정을 풀면 동양과 현대의 지분을 즉각 넘겨받아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행사할 예정이다. 현재 LG는 LG반도체(2.86%) LG정보통신(1.05%) LG전선(0.77%) LG상사(0.19%) 등 계열사를 통해 4.87%의 공식적인 지분을 갖고 있다. 그러나 현대가 LG반도체 인수대금으로 지급할 5.25%와 그동안 확보한 우호지분 33% 및 동양의 16.68%를 합치면 LG의 데이콤 보유지분은 54.93%가 된다. 삼성은 대우중공업과 KBS,연합뉴스로부터 사들인 데이콤 지분을 포함해도 24.4%에 불과하다.2대주주로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나 경영권은 LG에 넘겨줄 수 밖에 없다. LG는 현대와의 반도체 빅딜을 추진하면서 데이콤 지분 50% 확보계획을 세웠다.정부는 보상빅딜 차원에서 데이콤의 ‘LG행’을 양허했고 구본무(具本茂) 회장이 직접 나서동양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청와대에서 ‘데이콤을 경영하고 싶다’고 밝혔을 때는 이미 ‘작전은 종결된 상태’였다는 게 LG측의 설명이다. 삼성은 2개월 전부터 계열 금융기관을 통해 데이콤 지분을 매집했으나 10%정도 확보하는데 그쳤다.뒤늦게 대우중공업 등으로부터 데이콤 지분을 사들였으나 역부족이었다. 동양은 삼성으로부터 매각제의를 받았으나 LG와의 약속 때문에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지 못했다.다만 인수가격은 동양이 당초 제시한 주당 14만원에서 다소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 삼성이 69년 당시 금성사와의 ‘전자전’에서는 승리했으나 30년 뒤 세대를 이어 벌어진 ‘데이콤전’에서는 패배의 쓴 잔을 마시게 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