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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림길 선 대우조선

    갈림길 선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과 함께 ‘조선 한국’의 트로이카 체제를 이끌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그러나 최근 대우조선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남상태 사장의 임기가 오는 3월 만료되는 데다 2대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분매각 작업에 착수하는 등 ‘새 선장’과 ‘새 주인’을 맞는 갈림길에 서 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캠코가 매각하려고 하는 대우조선 지분은 전체의 19.1%, 약 9000억원대로 추산된다. 1대 주주는 31.26%를 보유한 산업은행이다. 캠코는 공적자금특별법상 정해진 부실채권정리기금 마감일인 오는 11월 22일까지 지분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다만 흥행 여부는 불투명하다. 캠코 지분만으로는 대우조선의 경영권을 확보할 수 없어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다. 현재 시장에는 하이마트, 동양생명 등 ‘알짜 물건’들까지 많이 나와 있다. 이에 반해 산업은행은 급할 게 없는 입장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경영권 프리미엄을 보장해 줄 인수 후보가 마땅찮은 상황이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초대형은행(메가뱅크) 신봉자라는 점도 이번에 산업은행이 매각 작업에 나서지 않는 배경으로 해석된다. 메가뱅크의 전제는 몸집을 최대한 불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우조선 지분을 헐값에 매각할 이유가 없어 대우조선 매각은 다음 정권 때야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캠코 매물이 대우조선의 최종 인수를 위한 교두보가 될 수도 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캠코 지분을 사들인 투자자가 2대 주주로서의 영향력을 행사하면 향후 산업은행이 보유한 지분 인수전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우조선의 새 사장 선임은 아직까지는 ‘안갯속’이다. 다음 달 중순 이후 열릴 이사회에서 사실상 정해진 뒤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돼야 하지만 재연임 의사를 밝힌 남 사장 외에 별다른 유력 후보가 보이지 않는다. 남 사장은 2006년 3월 대우조선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 2009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남 사장은 재임 기간 매출을 3배 가까이(2005년 4조 7000억원→2011년 추정치 12조 6000억원) 늘리는 등 전문경영인으로서 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과거 연임 로비 의혹에 휩싸인 데다 대우조선의 시가총액이 재임 동안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사장 선임의 열쇠를 쥐고 있는 산업은행 등은 사장 인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우리가 대주주지만 남 사장의 퇴임을 거론하는 것은 부담스럽고, 더 좋은 후보가 나타나면 (새 사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노조 강령에 ‘낙하산 인사 반대’라고 명시돼 있어 외부에서 오는 건 쉽지 않다.”면서 “모기업의 지원 없이 순전히 기술력과 영업력으로 승부를 봐야 하는 만큼, 업종을 잘 이해하는 사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여러 변수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대우조선은 업계 최고 수준의 해양플랜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2~3년 뒤 조선 시장이 다시 회복된다면 업종을 바꿔 경쟁력을 갖추려는 회사에는 여전히 매력적인 매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오달란기자 douzirl@seoul.co.kr
  • 금호가 3세들 나란히 상무보 승진

    금호가 3세들 나란히 상무보 승진

    금호가 3세들이 연말 임원 인사에서 나란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호석유화학은 28일 금호석유화학과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계열사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박찬구 회장의 장남 박준경(오른쪽·33) 해외영업 1·2팀 부장과 고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장남 박철완(왼쪽·33) 해외영업 3·4팀 부장이 나란히 상무보로 승진했다. 박철완 상무보는 현재 금호석화 지분 9.98%를 보유, 산업은행(14.4%)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박찬구 회장과 박준경 상무보의 지분율은 각각 6.48%와 7.17%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능력 있는 인사를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산저축銀서 1280억 불법대출… ‘2대주주’ 박형선회장 징역 6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염기창)는 13일 은행으로부터 1280억원의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산저축은행그룹의 2대 주주인 박형선(59) 해동건설 회장에게 징역 6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또 추징금 1억 5000만원도 부과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전부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박씨는 개인적 이익을 얻을 욕심으로 부산저축은행 임원들에게 이면계약의 이행을 요구했다.”면서 “결국 개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사용한 은행예금 약 1억 2800만원이 부실화돼 피해가 예금채권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박씨는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며 오히려 신문의 왜곡된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하는 점 등을 볼 때 자신의 책임을 부인하고 변명만을 일삼는 사회 지도층의 왜곡된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따끔하게 다그쳤다. 결국 “범행으로 인해 부산저축은행의 예금채권자에게 끼친 막대한 피해 규모, 박씨의 비윤리의식과 무책임함이 초래한 시장경제질서의 큰 혼란을 야기한점 등을 고려할 때 중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부산저축은행 2대 주주인 박씨는 경기 시흥 영각사 납골당 사업권을 인수한 뒤 부산저축은행에 영향력을 행사, 1280억원의 불법대출을 받고 대전 관저지구 아파트 건설 사업과 관련해 지인 명의로 매입한 사업부지를 부산저축은행 특수목적법인(SPC)에 되팔아 9억 4000만원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삼성카드, 에버랜드 지분 17% KCC에 매각

    삼성카드가 에버랜드 지분을 KCC에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12일 에버랜드 보유 지분 중 17%를 주당 182만원에 KCC에 팔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총 7739억원이다. 금융산업 구조개선 법률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에버랜드 지분을 5%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나온 조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KCC는 삼성카드의 법인카드, 개인카드, 할부리스 등 카드 영업 확대에도 도움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을 자산 건전성 재고와 영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쓸 방침이다. 또 이번에 매각되지 않은 에버랜드 지분 3.64%는 추후 투자자를 찾아 내년 4월 이전에 팔 계획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KCC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25.1%)에 이어 에버랜드 2대 주주가 됐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영권 갈등에 포기… 제4이통 차질

    경영권 갈등에 포기… 제4이통 차질

    현대그룹이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제4이동통신 사업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현대그룹의 참여 철회로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과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 등 양자대결으로 전개됐던 제4이통사 기간통신사업자 심사도 차질을 빚게 됐다.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이동통신에 기대를 걸었던 현대그룹도 사업계획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그룹 계열 현대유엔아이는 12일 제4이동통신 사업의 기간통신사업자 허가를 신청한 IST 컨소시엄 투자 참여를 전면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유엔아이 관계자는 “제4이통사업이 성장 가능성이 높고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일부 투자키로 했으나 컨소시엄 내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로 원만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대유엔아이와 함께 현대증권도 컨소시엄 투자를 철회했다. 앞서 현대유엔아이는 IST 컨소시엄에 직접 주주로 350억원가량을 출자하고, 현대증권은 투자를 위해 조성되는 사모펀드에 출자해 간접 참여키로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총 투자규모는 1450억원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그룹의) 자체 자금 조달 문제는 아니고 검토 과정에서 추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고심 끝에 부득이 투자를 포기한 것으로 안다.”며 “주요 구성원들이 딴 목소리를 내면서 갈등을 키워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업계에선 컨소시엄 내 구성원 간의 경영권과 추가비용 분담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IST 컨소시엄 안에서 현대그룹의 2대 주주 지위를 인정하지 않기로 의견이 모아지면서 갈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갈등이 현대그룹의 전면적인 투자 철회를 부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IST 컨소시엄은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 주도하에 중소기업중앙회와 1800여개 중소업체, 현대그룹과 중동계 금융기관 등이 참여해 7000억원 상당의 자본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현대그룹의 참여 철회가 공식적으로 확인되는 대로 법률 자문을 받아 현재 진행 중인 사업승인 심사를 지속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방통위는 지난달 18일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IST 컨소시엄이 적격 심사를 통과하면서 본심사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대그룹이 투자를 철회하기로 하면서 IST 컨소시엄이 공중 와해될 수 있는 상황에서 방통위의 본심사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주요 주주 이탈 자체가 심사 탈락의 요인이 될 수 있는 데다 현대그룹이 IST 컨소시엄에서 빠지게 되면 외국계 지분이 규정 한도를 넘을 수 있다. 기간통신사업에서 외국인 지분은 49%로 제한돼 있으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자동 탈락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현대그룹의 투자 참여 철회가 확인되는 대로 제4이통사 심사 지속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KT, 올 M&A 1조 투자 ‘IT 공룡’ 변신

    KT, 올 M&A 1조 투자 ‘IT 공룡’ 변신

    KT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공룡’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인수합병(M&A) 및 합작사 출자 등에 1조원 이상 쏟아부으며 공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어서다. 5일 KT에 따르면 올해 인수합병 및 합작사 설립 기업 수는 모두 8개사다. 현재 KT그룹의 계열사는 44개(손자회사 포함)로 매년 늘고 있다. 올해 초에는 31개사였다. ‘덩치 키우기’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석채 KT 회장은 “KT의 그룹 경영 확장은 문어발식 사업 확대가 아닌, 모바일 시대의 융합 콘텐츠 개발을 위한 탈(脫)통신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포석”이라고 말했다. ●“자고 일어나면 한 건씩 인수” 업계에서는 ‘자고 일어나면 KT가 한 건씩 인수하고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이다. 그만큼 파죽지세다. KT의 인수·합작 사업은 통신-정보기술(IT) 융합, 클라우드 컴퓨팅, 탈통신 플랫폼에 집중되고 있다. 통신-IT 융합 사업 중 가장 주목받는 건 지난달 계열사로 편입된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BC카드 인수와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데이터서비스 합작사이다. BC카드는 ‘KT 색채’를 강화하고 있다. IT 결합 상품 개발을 서두르며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BC카드를 국내 차세대 모바일 지급결제의 표준화로 정착시키려는 구상도 밀어붙이고 있다. 소프트뱅크와의 합작은 김해에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수출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 5월 합작사 설립에 합의한 데이터센터는 오는 8일 개관한다. 올 초 대용량 데이터 분산처리 기술 업체인 넥스알을 인수한 것도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였다. 플랫폼 사업은 동영상 콘텐츠 유통으로 특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글로벌 온라인 방송 플랫폼 기업인 ‘유스트림’과 합작해 ‘유스트림 코리아’를 설립하기로 한 것도 국내 동영상의 해외 유통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동영상 콘텐츠를 ‘오픈 페이퍼뷰(PPV)’ 상품으로 유료화할 계획이다. KT가 200여억원에 인수한 엔써즈도 동영상 콘텐츠 구매·저장·관리·시청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동영상 유통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엔써즈는 600만명이 가입한 글로벌 한류 커뮤니티 ‘숨피’를 갖고 있다. ●남아공 텔콤도 경영권 행사 추진 KT 인수·합작의 가장 큰 특징은 경영권 확보. KT는 올해 합작한 대부분 기업에서 지분 51%를 갖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합작한 ‘KTSB데이터서비시즈’, ‘유스트림 코리아’, 시스코와 공동으로 스마트스페이스 사업에 투자하는 합작사 ‘kcss’ 등에서 50% 이상의 지분을 확보했다. 피인수 기업의 경우 모두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는 1대 주주가 됐다. 현재 마무리 단계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신사 텔콤도 KT가 경영권 확보를 전제로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KT가 텔콤 지분 20%를 6억 달러에 인수하면 남아공 정부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KT 관계자는 “2015년까지 비통신 영역의 매출 비중을 전체의 45%인 18조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인수·합작 시너지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어 경영권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하이마트 대타협 하루 만에 결별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해 경영을 분담하기로 막판 대타협을 본 지 하루 만에 유진그룹과 하이마트 선종구 대표가 나란히 하이마트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하는 등 ‘갈지자 행보’를 보여 빈축을 사고있다. ●4년 만에 새주인 찾기 하이마트 최대주주인 유진그룹과 2대 주주인 선 대표는 경영권 분쟁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재무적투자자인 H&I컨소시엄과 함께 각자 보유한 하이마트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1일 밝혔다. 유진그룹은 31.34%, 선 대표는 17.37%, H&I컨소시엄은 8.88%의 지분을 각각 보유 중이다. 이들은 공개 매각 방식으로 제3자에게 하이마트 지분을 팔아 회사를 넘길 계획이다. 하이마트 우리사주 지분은 직원들이 원하면 법에 허용되는 범위에서 동반 매각토록 할 방침이다. 유진그룹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보다 나은 하이마트의 미래를 위해 지분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번 사태로 주주, 고객, 협력업체 등 이해 관계자들에게 많은 염려와 상처를 줬기에 하이마트의 안정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가진 주인을 찾고자 매각을 결심했다.”고 발표했다. 하이마트 매각 결정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앞두고 심각한 경영권 다툼을 벌이던 유진그룹과 선 대표가 막판 합의하는 과정에서 전격적으로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그룹 관계자도 “합의 과정에서 봉합보다는 그 이후에 대한 걱정이 컸다.”며 “서로 감정적으로 치달으면서 너무 골이 깊어져 이런 동거가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유진과 선 대표 모두 책임 있는 경영자로서의 신뢰가 훼손된 상태라는 데 양측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신세계·SK 등 인수전 치열할 듯 하이마트 매각은 가능한 한 빨리 공개 매각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국내 최대 가전유통사인 하이마트는 4년 만에 다시 새 주인을 찾아 나서게 됐다. 2007년 인수전 당시엔 GS리테일, 롯데 등이 참여했었다. 이번엔 신세계, SK 등 국내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도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벌써 나온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MBK, 獨 비즈니스 총괄 ‘실세’ 부사장 신임 대표에 내정

     벤츠 국내 수입법인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MBK)가 독일내 벤츠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그룹내 실세를 신임 사장에 내정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MBK 신임 대표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세일즈 부사장 겸 메르세데스 밴 사업 총괄인 토마스 우르바흐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MBK는 상당 기간 대주주인 한성자동차의 딜러십 확대를 둘러싼 특혜 논란과 하랄트 베렌트 현 사장의 해임 결정으로 곤경을 겪어 왔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세일즈는 독일내 1500개의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벤츠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법인이다. 우르바흐는 이 법인의 7인 이사회 중 일원으로 그룹내에서 역량을 인정받는 실세로 통한다.  베렌트 현 사장의 퇴임 이유는 2대 주주이자 최대 딜러인 한성차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임기는 내년 1·4분기까지이다.  말레이시아 화교 재벌 계열인 레이싱홍이 설립한 한성차는 국내 벤츠 판매 점유율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MBK의 지분 49%를 보유한 대주주 지위를 이용, 자사에 유리한 쪽으로 판매 정책을 몰아가고 있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논란을 겪어 왔다.  수입차 업계 한 관계자는 “한성차의 불공정 행위로 인해 한국에서 벤츠 브랜드는 BMW에 밀릴 정도로 경쟁력을 상실했다.”면서 “그룹내 실세로 평가받는 인물이 오는만큼 한성차와 관계를 비롯해 여러가지 측면에서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한·미 FTA 비준 무효” 서울도심 시위

    “한·미 FTA 비준 무효” 서울도심 시위

    한·미 FTA 비준안의 국회 통과에 반발하는 시민단체들이 22일 서울 도심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경찰이 시위에 참가하는 시민 등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경찰은 또 지난 10일에 이어 물대포를 쐈다. 한·미 FTA 비준안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시민 등 2500여명은 이날 오후 9시쯤 중구 명동 일대에서 예고 없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오후 FTA 비준안 통과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를 통해 ‘명동에서 모이자’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집결했다. 시위대는 명동성당에서 삼일대로로 진출, 경찰 저지선을 뚫고 삼일대로를 점거했고, “비준무효 명박퇴진”, “한나라당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을지로2가 사거리 쪽으로 진출을 시도했다. 경찰은 살수차 2대로 물대포를 쏘며 해산을 시도했다. 시위대 19명도 연행했다. 앞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이날 오후 5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한나라당의 FTA 비준안 날치기 통과를 규탄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한·미 FTA 비준안을 처리한 것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폭거이자 의회 쿠데타로서 원천무효”라면서 “FTA 폐기 투쟁에 나서는 한편 FTA를 통과시킨 반민주 세력을 내년 총선에서 전원 낙선시키는 전면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은 이날 오후 7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범국본의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 “서민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할 협정문을 처리하면서 국회의원들도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생각으로 최루탄을 터뜨렸다.”면서 “서민들 앞에서 거짓으로라도 눈물을 흘리고 처리하라는 심정으로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FTA 협정문은 곳곳에서 대한민국 헌법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비준 무효를 위해 야당 공동으로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안철수硏 2대 주주 금융당국 조사나서

    안철수연구소의 2대 주주인 원종호씨에 대해 금융 당국이 지분공시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원씨는 2009년 3월 안철수연구소 주식 9.2%(91만 8681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한 이후 추가로 공시한 내용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 3분기 분기보고서에 10.8%(108만 4994주)를 가진 것으로 나왔다. 현행 규정상 상장사는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투자자가 주식 보유량에 변화가 생기면 변동일로부터 5일 이내에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 원씨는 최근 3년간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섰고, 최근 800억원대의 평가차익을 거둬 관심을 끌었다. 관계자는 “아직 원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단순히 보고 위반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것은 본인과 연락한 후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연구소의 주가가 최근 최대 주주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영향력으로 인해 급등한 가운데, 주요 경영진이 자사주를 대거 처분해 거액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제4이통 사업권 IST·KMI 맞대결

    현대그룹과 중소기업계가 주도하는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이 1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4이동통신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IST는 지난 8월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적격심사를 통과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제4이동통신 사업권을 놓고 양자 대결을 벌이게 됐다. IST는 1대 주주인 중소기업계 컨소시엄 ‘SB모바일’과 2대주주인 현대그룹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큐리어스 등 중견·중소기업, 중동계 투자금융기관 등이 참여해 7038억원 규모의 납입자본금을 확정했다. KMI는 초기 자본금 6300억원으로 출범했으며 동부CNI와 삼성전자 등이 참여했다. 업계는 IST와 KMI 중 어느 컨소시엄이 최종 승자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IST와 KMI 모두 와이브로에 기반한 음성·데이터 이동통신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양사 모두 기존 이통 3사 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음성·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다음 달 양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 등을 통해 심사항목별로 60점 이상, 총점 70점을 넘으면 적격 판정을 내리게 된다. 두 법인 모두 적격 판정을 받으면 총점이 높은 1개 사업자가 제4이통사로 최종 선정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제4이통사 새달 초 첫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은 제4이동통신사가 12월 첫선을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기간통신사업 허가심사 기본계획안을 의결하고, 다음 달 초 제4이동통신사를 선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허가심사는 오는 18일까지 주파수 할당 허가 신청을 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동시에 진행한다. 그동안 제4이통사에 2차례 도전했다가 실패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과 현대그룹이 참여한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KMI에는 동부그룹이 정보기술(IT) 서비스 계열사인 동부CNI를 통해 주주로 참여했다. KMI는 초기 자본금 6300억원으로 출범해 내년 상반기까지 자본금을 1조 2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ST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최대 주주이고, 현대그룹이 2대 주주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IST는 초기 자본금으로 7000억∼7500억원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가 대상 사업자는 주파수 할당 경매에 참여하지만 단독 입찰하게 돼 최저경쟁가격에 주파수를 낙찰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현대그룹 제4이통 참여 확정

    현대그룹이 제4이동통신 참여를 놓고 투자 규모를 조율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지난주 제4이동통신 참여를 확정하고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과 구체적인 투자 액수와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ST 컨소시엄에선 중소기업중앙회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 최대주주, 현대가 2대 주주의 지위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IST 컨소시엄 측은 이번 주까지 최종 출자금 규모를 확정하고, 주요 주주 출자 문제가 일단락되는 오는 14∼16일쯤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현대그룹의 1800억원 투자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으나 현대그룹은 구체적인 액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조달 방식은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인 현대유엔아이의 직접 투자와 사모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가 뒤섞일 전망이다. 현대유엔아이는 현정은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전무가 몸담고 있다. IT 전문가인 오영수씨를 최근 현대유엔아이의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한 것도 이를 방증한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유엔아이는 규모 확대를 위한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고, 현대그룹도 현대건설 인수 실패로 쌓인 상처를 씻어낼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그룹은 “제4이동통신에 대해 공식 입장이 없다.”며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확인을 거절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류 콘텐츠 플랫폼 세계 6700만 On Air

    한류 콘텐츠 플랫폼 세계 6700만 On Air

    지난 5월 한국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신곡 발표회. 미국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원더걸스의 신곡은 글로벌 온라인 방송 플랫폼 업체인 ‘유스트림’을 통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등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유스트림은 2009년 7월 마이클 잭슨 장례식, 지난해 10월 칠레 광부 구출 36시간 실시간 방송, 트위터 생방송 서비스 등으로 전 세계 67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업체로, ‘한국어 플랫폼’ 탄생을 목전에 두고 있다. KT는 26일 유스트림과 합작 법인인 ‘유스트림 코리아’를 설립해 내년 상반기부터 국제적으로 한류 콘텐츠 유통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합작과 별도로 유스트림에 1000만 달러도 투자한다. 유스트림 코리아 지분은 KT가 51%,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유스트림 아시아가 49%로 각각 나눠 갖는다. KT와 유스트림의 합작은 ‘한국인 2세들이 뭉친 의기투합’의 산물이다. 주인공은 유스트림 공동 창업주인 존 햄(왼쪽)과 재일 한국인 손정의(오른쪽) 소프트뱅크 회장. 존 햄은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재미 한국인이다. 그는 2003년 고국인 한국으로 와 주한 미군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유스트림은 존 햄과 육사 동기인 브래드 헌스터블이 함께 만든 사진 공유 서비스가 시초였다. 두 사람은 2006년 실시간 비디오 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인 유스트림을 설립했다. 손 회장 역시 유스트림과 찰떡궁합인 비즈니스 파트너다. 매년 급성장하는 글로벌 실시간 스트리밍 시장의 가능성에 매료돼 유스트림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지분 16%를 가진 2대 주주가 됐다. 손 회장은 지난해 5월 유스트림 아시아를 설립한 데 이어 올 2월에는 소프트뱅크 2분기 실적 발표를 유스트림으로 생중계해 화제를 모았다. KT의 합작사 설립도 손 회장이 다리를 놓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손 회장이 존 햄을 소개했고 KT에 직접 투자뿐 아니라 합작사 설립도 조언했다는 얘기다. KT는 한국어 플랫폼을 통해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평가한다. 특히 한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글로벌 시장에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됐고, 유료로 운영되는 ‘오픈 페이퍼뷰’(PPV) 방식을 통해 국내 영상 콘텐츠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유스트림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일반인이 만든 동영상도 유튜브처럼 실시간으로 방송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존 햄 대표는 “생방송과 소셜네트워크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KT, 소프트뱅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플랫폼을 갖게 됐다.”고 의미를 뒀다. 유스트림은 온라인 생중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결합한 생방송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방송하며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송정희 KT 부사장은 “KT는 콘텐츠의 단순 구매자에서 탈피해 콘텐츠 제작과 유통에도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스트리밍 트래픽 규모는 모바일의 경우 연평균 107% 성장해 2014년 2억 9000기가바이트(GB)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관급사업 미끼로 공기업 ‘뇌물잔치’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 최재호)는 20일 관급사업 수주를 미끼로 금품을 받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차장 박모(48)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차장 오모(47)씨와 한국농어촌공사 차장 고모(41)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회사 돈을 횡령해 이들에게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제공한 지리정보시스템(GIS) 제작업체 선도소프트 대표 윤모(69)씨와 비서실장 이모(48·여)·사업본부장 윤모(40)씨를 업무상 횡령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박씨는 대표 윤씨로부터 2005년 4월 4500만원 상당의 렉스턴 차량을, 2007년 1월 현금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지난해 10월 1000만원을, 오씨는 지난 8월 1000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윤씨는 조카며느리인 이씨와 공모해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억 1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5월에는 회사 2대 주주의 주식을 사들인 뒤 조카인 사업본부장 윤씨와 함께 시세를 조종해 고의로 회사 주식값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S-오일 아시아 최대 PX 공급자로

    S-오일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파라자일렌(PX) 공장을 준공했다. 이로써 석유화학 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연간 2조원 이상의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오일은 20일 울산 울주군 온산공장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맹우 울산시장,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최고경영자(CEO),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공장 확장 프로젝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18만 4500㎡(5만 5800여평) 부지에 1조 3000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간 이번 확장 공사 준공으로 온산공장의 PX 생산 능력은 기존의 연간 74만t에서 170만t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폴리에스터섬유나 페트(PET)병 등의 원료로 쓰이는 PX를 생산하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S-오일은 이번 시설 확장으로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연간 20억 달러(약 2조 2800억원)의 수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세계 PX 수요의 80%를 차지하는 아시아에서 최대 공급자로 부상하게 됐다. 온산공장의 연간 생산량 170만t은 34억벌의 옷을 생산할 수 있는 화학섬유의 원료가 된다. 동일한 수량의 면화를 생산하려면 서울 면적의 40배에 달하는 목화농장이 필요하거나 양 3억 4000만 마리의 털을 깎아야 한다. 이번에 확장된 시설은 ‘제2아로마틱 콤플렉스’로 이름 지어졌다. S-오일은 1990년대 이후 고부가가치 시설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정유·윤활 부문에서 세계 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데 이어 이번 프로젝트로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고도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S-오일의 확장 준공으로 우리나라 정유산업이 수입 원유 정제를 넘어 고부가가치 석유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형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이자 S-오일의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와 2대 주주인 한진그룹의 합작품이다. 2007년 11월 양측은 이사회에서 당시 S-오일 자기자본의 절반이 넘는 1조 3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결단’을 내렸다. 수베이 CEO는 “이번 시설은 S-오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석유화학 하류 부문과 폴리실리콘 제조 등 태양광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S-오일과 사우디 아람코의 협력은 산유국과 소비국이 맺은 이상적인 경제 협력 모델이자 아람코의 수많은 프로젝트 중 가장 성공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용어 클릭] ●파라자일렌(PX) 화학섬유인 폴리에스터를 만드는 기초 원료.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나프타로 만들어진다. 80% 이상이 폴리에스터섬유 등 화학섬유의 원료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액정표시장치(LCD) 화면 부착용 필름, 페트(PET)병, 음식 포장재 등에 쓰인다. 전 세계 생산량의 79% 정도를 중국이 소비한다.
  • 국민연금, KB·신한금융 최대주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최근 KB금융과 신한금융의 지분을 대거 늘려 최대 주주가 됐다고 10일 공시됐다. 국민연금은 이미 하나금융의 최대 주주로, 이제 4대 금융지주사 중 우리금융을 제외한 3곳의 최대 주주가 됐다. 예금보험공사가 1대 주주인 우리금융에서도 국민연금은 4.69%의 지분을 확보, 2대 주주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연금이 주주권 행사에 본격적으로 나설 경우 외국계 투자자의 견제세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관치금융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됐다. 가뜩이나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의 곽승준 위원장이 지난 4월부터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광우 국민연금 이사장도 지난 5월 “주주권 행사는 세계적 추세”라며 공감을 표시한 바 있다. 김희석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은 “특별히 의도를 갖고 금융지주사 지분을 늘린 것은 아니고, 폭락장 국면에서 투자하다 보니 저가매수를 통해 지분이 확대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이 금융지주 주주권 행사에 매력을 느낄 것이라는 관측은 끊이지 않았다. 금융지주사 주주권 행사를 통해 채무기업에 대한 간접적인 지배력까지 기대할 수 있는 등 일반 기업의 주주권 행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금융지주사 최대 주주가 갖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인기 걸 그룹 ‘소녀시대’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의 주식도 무더기로 사들여 대주주 반열에 올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최근 장내 대량매수를 통해 에스엠 주식 103만 4802주(지분율 6.24%)를 보유 중이며 ▲에스엠 이수만 회장(24.43%) ▲파트너스벤처캐피탈(7.35%) ▲KB자산운용(6.94%)에 이어 4대 주주가 됐다. 국민연금의 해외 부동산 투자액 역시 올해 상반기 현재 5조 86억원으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5642억원보다 9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 투자액 역시 2008년 말 8조 6408억원에서 해마다 증가해 올해 7월 말 현재 13조 3185억원을 기록, 54%가량 늘었다. 해외주식 투자 규모는 같은 기간 9조 9166억원에서 18조 4437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해외부동산과 엔터테인먼트 주식 투자는 위험 가능성이 큰 만큼 보다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박상은 한나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의 2007~2010년 연평균 해외 부동산 투자 수익률이 -7.6%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현정은 회장 제4이통으로 ‘돌파구’

    현정은 회장 제4이통으로 ‘돌파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해운업 불황과 남북관계 경색의 이중고를 털어내기 위한 ‘출구전략’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낙점했다. 지난해 현대건설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적극적인 유상증자로 쌓아 놓은 자금은 든든한 실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 회장의 이번 선택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 시절 현대전자를 통해휴대전화 제조사업을 하다가 철수한 뒤 통신사업에 재도전한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20일 재계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 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주도로 준비 중인 제4 이동통신 IST(인터넷스페이스타임) 컨소시엄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제4 이동통신 컨소시엄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전달해 실무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투자액 등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컨소시엄에 2000억~2300억원을 출자해 2대 주주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금주 내에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양승택 IST 컨소시엄 대표와 만나 컨소시엄 구성과 운영 등에 대해 최종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 측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 회장에게 이동통신 참여는 쉽사리 포기할 수 없는 카드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이 중기중앙회와 함께 이동통신 시장에 참여한다면 SK·KT·LG 등 국내 10대 그룹이 주도하는 국내 통신시장에서 본격적인 요금인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동통신 사업이 과거처럼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김회재 대신증권 통신서비스 연구위원은 “이동통신사업 추가 참여에 대해선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지만 정부가 와이브로 사업을 정치적으로 밀어주는 게 변수”라고 전망했다. 만약 현 회장이 성공한다면 현대그룹은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주력사업인 해운업(현대상선)이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으나 이동통신 참여로 추후 해운시황 호황 때까지 시간을 벌고, 동시에 그룹 경영권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또 현대건설 인수 실패와 대북사업 재개 좌절로 입은 상처를 치유하고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포석도 지닌다. 그룹의 재무사정도 그다지 나쁘지 않다. 현 회장은 지난해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계열사에 적극적인 유상증자를 주문했고, 이 과정에서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현대그룹은 올해부터 재무구조약정 체결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2009년 말 277%이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199%로 크게 낮아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텔레콤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텔레콤

    SK텔레콤은 내수 산업이라는 통신의 한계를 넘어 전 사업 영역의 글로벌 진출이 차기 10년의 성장 전략이다. 차세대 성장의 핵심 화두는 ‘플랫폼’.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이다. SKT가 올해를 플랫폼 사업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오는 10월부터 플랫폼 부문은 혁신과 스피드 강화를 위해 100% 자회사로 분사해 플랫폼 비즈니스 개발에 주력한다. SKT의 해외 교두보격인 플랫폼은 ‘T스토어’. 2009년 9월 출범 후 2년여 만에 콘텐츠 12만개, 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한 애플리케이션 장터이다. 아시아 공략도 시작됐다. 중국의 경우 최대 PC 제조사인 레노버의 스마트폰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진출하고 중국 포털 1위인 텐센트QQ에 T스토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 타이완의 스마트폰 유통사인 이스트파워와 제휴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중심으로 ‘독립 앱스토어’도 구축했다. T스토어의 콘텐츠는 타이완의 5개 이동통신사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네트워크 서비스의 해외 진출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통신기업인 ‘패킷원’에 1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했다. SKT는 패킷원의 2대 주주로 무선 브로드밴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SKT는 말레이시아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06년 76만명에 불과했던 브로드밴드 시장은 2009년 260만명, 2012년 590만명으로 예측되고 있다. SKT의 말레이시아 투자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패킷원은 브로드밴드 시장에서 가입자 27만 4000명을 확보해 연간 97%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6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점유율도 6.6%로 늘었다. 국내 통신사업자가 해외에서 단기간에 5%대를 돌파한 것이다. SKT는 올해 말레이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오피스, 헬스케어 등 산업생산성 향상(IPE) 사업을 창출하고 동남아시아의 거점 국가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미래 성장성이 큰 근거리통신(NFC) 결제 서비스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SKT는 전자지갑서비스(Smart Wallet), T캐시, 스마트결제서비스 등을 글로벌로 수출한다는 게 목표이다. 지난 2월 일본 이통사인 KDDI, 소프트뱅크모바일과 공동 모바일 결제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했고 연내 상호 호환성을 완료한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 이통사와도 제휴해 모바일 커머스, 광고, 결제 서비스 등을 ‘개방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접목한 모바일 텔레매틱스(MIV) 서비스는 올 연말 첫선을 보인다. MIV는 ICT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원격 제어하고 콘텐츠 서비스를 한다. SKT는 새로 출시되는 차량에 MIV 서비스를 탑재하는 ‘빌트인’ 방식(비포 마켓)을 도입한 후 기존 차량 서비스로 확대한다. MIV는 중국에서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 SKT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주력 네트워크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전환해 기존 3세대 망보다 데이터 수용 용량도 3배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성민 사장은 “올해는 SKT의 미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플랫폼 사업의 원년으로 성장력을 육성하는 게 큰 목표”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극대화하는 데 전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부산저축, 캄보디아 투자금 2000억 빼돌려 정치인 3~4명에 일부 유입 포착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이 그룹 박연호(61·구속 기소) 회장과 특수목적법인(SPC) 간부들이 캄보디아의 각종 개발사업을 위해 대출한 자금 중 2000억여원을 빼돌려 현지에서 부동산을 구입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검찰이 그간 행방이 묘연했던 부산저축은행그룹의 캄보디아 투자금 용처를 파악한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박 회장 등이 빼돌린 대출금으로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내 신도시 캄코시티 인근과 휴양지로 유명한 관광도시 등에서 대규모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회장과 SPC 간부들은 각종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회계장부를 허위로 작성, 돈의 행방을 교묘히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외국인의 토지 취득을 허용하지 않는 캄보디아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현지인 명의를 빌려 땅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회장 등이 캄코시티 개발사업 완료로 땅값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부산저축은행의 캄보디아 투자금 중 일부가 정치인 3~4명에게 흘러들어 간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2대 주주이자 호남지역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박형선(59·구속기소) 해동건설 회장이 캄보디아 개발사업에 개입한 사실을 이미 파악, 그가 부산저축은행과 정·관계 인사들 사이에서 모종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정치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2005∼2007년 캄코시티 개발 등을 위해 현지 SPC에 4195억원을 불법 대출하는 등 총 5000억원 가까이 투자했지만, 현재 사업 대부분이 중단되면서 투자금 3000억원가량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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