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대 주주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다승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비전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연장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 상습
    2026-07-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15
  • 만도 기업분할안 통과… 한라그룹 지주사 체제로

    한라그룹이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만도는 28일 경기 평택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한라홀딩스와 사업회사인 만도로 분할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만도를 비롯한 한라그룹 계열사들은 지주회사인 한라홀딩스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분할 계획이 완료되면 만도의 투자회사인 만도차이나홀딩스와 만도브로제-만도신소재 등은 만도 자회사로 남고, 한라마이스터와 만도헬라-한라스택폴 등은 한라홀딩스 자회사가 된다. 한편 만도와 한라(옛 한라건설)의 연결고리는 끊어진다. 신사현 만도 부회장은 “지주사 체제 도입으로 부실 계열사에 대한 지원을 차단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순환출자 문제도 해결하겠다”면서 “만도는 기술개발과 미래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책임경영 체제를 보다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는 전체 주주의 66%가 참석, 참석자 74%의 찬성으로 안건을 통과시켰다. 만도의 2대 주주(지분율 12.95%)인 국민연금은 유상증자로 이미 거액의 현금을 쓴 상황에서 다시 회사채 발행으로 조성한 자금을 사업분할에 활용하는 것이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 그러나 ㈜한라가 17.29%, 정몽원 회장 7.71%, 우리사주조합 2.47% 등 최대주주의 우호 지분이 우세해 분할안은 원안대로 승인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투표시간까지 연장하며… 각본대로 권좌 오른 그들

    ■ 이집트 시시, 대통령 당선 확정… 최종 투표율 50%도 안 돼… 정당성 얻으려다 출발부터 ‘굴욕’ 압둘팟타흐 시시(60) 전 이집트 국방장관이 결국 새 대통령이 됐다. 선거일을 하루 연장하면서까지 투표율을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결과에 시작부터 ‘굴욕’을 겪었다. 3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집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6~28일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 시시가 득표율 96.9%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안와르 엘아시 선관위원장은 유권자 5400만명 중 시시가 2378만 표를 획득했으며 유일한 경쟁자인 함딘 삽바히는 3.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종 투표율은 47.4%에 불과했다. 2012년 대선 투표율 52%보다도 4% 포인트가량 낮다. 당초 시시는 대선 투표율이 74% 정도는 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전 대통령을 몰아낸 그는 이번 투표율을 통해 전 정권 축출의 정당성을 인정받고, 국민의 지지를 확인하려고 했으나 되레 정치적 타격만 입었다. 시시는 첫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제 이집트 재건을 위해 일해야 할 시간”이라며 자축했지만 당장 해결할 과제가 산더미다. 무르시 지지파는 ‘제3의 혁명’을 촉구하며 벌써부터 반발하고 있다. 빈약한 경제도 걱정이다. 낮은 외국인 투자와 관광객 축소로 이집트는 수년간 빈곤 상태다. 아랍의 봄 이후 가계경제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못 느낀 이집트인들이 민주화보다 경제 부흥을 외친 시시를 선택한 만큼 경제난 타파가 시급하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 속에서 시시가 공포정치를 펼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미 이집트 내무부는 인터넷 감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 “정치적으로 제약된 상황에서 선거가 치러졌다는 주장이 나오는 만큼 대통령이 국민의 보편적 권리를 보호하는 개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시리아 알아사드 3선 연임 확실시… 투표자 많단 이유로 5시간 연장… 동·북부선 투표 못해 ‘반쪽 대선’ 3년 넘게 이어진 내전으로 16만명이 숨진 시리아에서 3일(현지시간) 대선이 실시됐다. 결과는 5일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샤르 알아사드(48) 대통령의 3선 연임이 확실시된다. 어차피 이번 선거는 알아사드가 당선될 수밖에 없도록 설계된 ‘반쪽짜리’ 선거이기 때문이다. 반군이 장악한 동·북부 지역에 투표함조차 설치되지 않아 수백만명의 표가 공중에 날아갔고, 상대 후보들은 인지도가 낮아 경쟁력조차 없었다. 투표는 당초 오후 7시 종료 예정이었지만 “투표 대기자가 너무 많아 시간을 연장한다”는 선거관리위원회의 ‘원칙 없는’ 발표에 밤 12시쯤 끝났다. 시리아 국영 사나(SANA) 통신 등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유권자들이 전국 9601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앞으로 7년 동안 시리아를 통치할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내무부는 유권자가 1580만명이라고 밝혔지만 알레포를 비롯해 약 60%에 이르는 정부군 통제 밖의 지역에선 투표가 진행되지도 않았다. 난민 270만명 가운데 20만명만 투표권이 허용됐다. 이에 대해 CNN은 “역사상 가장 괴이한 민주주의의 패러디”라고 촌평했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부대변인도 이번 대선에 대해 “불명예스러운 선거”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대선 후다. 알아사드가 또다시 당선되면 아버지 하페즈 알아사드 전 대통령에 이어 일가가 60년 동안 시리아를 통치하며 2대째 장기 독재를 이어가게 된다. 이미 알아사드 일가의 독재 정권 타도를 내걸고 2011년 3월부터 이어진 내전으로 시리아 국민 3분의1이 난민이 됐다. 특히 선거를 통해 명분을 쌓은 알아사드가 대대적인 반군 진압에 나설 것으로 예측돼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에버랜드 내년 상장] KCC·삼성카드 관련株 덩달아 급등

    삼성 지배 구조의 정점인 삼성에버랜드의 내년 1분기 상장이 예고되면서 지분 보유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또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의 대주주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단숨에 주식 부자 3위에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이 부회장이 주당 7700원에 매입한 삼성에버랜드의 장외 시장 주가가 200만원을 웃돌고 있어 투자 대비 최소 260배의 수익을 낸 셈이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KCC(17.00%)를 비롯해 삼성카드(5.00%), 삼성전기(4.00%), 삼성SDI(4.00%), 제일모직(4.00%), 삼성물산(1.48%) 등 모두 6개사다. 삼성전기를 뺀 5개사의 이날 주가는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호재를 타고 급등했다. 이 부회장(25.10% 보유)에 이어 2대 주주인 KCC의 주가는 10.92%(6만 5000원) 오른 6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KCC 주가는 연초 45만 8000원에서 지난달 삼성SDS 상장 소식에 50만원대로 올라섰고 이번 삼성에버랜드 상장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면서 60만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삼성카드와 삼성SDI, 제일모직, 삼성물산 주가도 4% 이상 뛰었다. 특히 삼성카드 주가는 52주 신고가(4만 1300원)에 육박한 4만 250원을 기록했다. 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도 지배 구조 개편과 경영권 승계가 맞물리면서 주가가 8만원대 고지를 바라보고 있다.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의 상장이 현실화되면 삼성그룹의 증시 영향력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현재 삼성그룹 계열사 중 주식시장에 상장된 계열사는 총 24개사로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8% 수준이다. 비상장사의 ‘최대어’인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가 올해와 내년에 상장되면 삼성그룹 비중은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이 삼성그룹주와 동조화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장으로 ‘초대박’을 맞는 이 부회장은 부친인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에 이어 국내 주식 갑부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은 각각 11.30%(870만 4312주)와 25.10%(62만 7390주)로, 시장에서는 이 부회장의 지분 가치가 최소 3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주가가 최고 365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는 증시 전문가도 있다. KCC는 2011년 삼성에버랜드 주식을 주당 182만원에 매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다음 거래정지 언제까지?…다음-카카오 주식매수청구권 변수로 떠올라

    다음 거래정지 언제까지?…다음-카카오 주식매수청구권 변수로 떠올라

    ‘다음 거래정지’ ‘카카오 주식’ ‘주식매수청구권’ 다음 거래정지 소식이 전해졌다. 다음 커뮤니케이션의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우회상장여부 및 요건충족확인을 사유로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만료 일시는 우회상장 여부 통지일까지다. 거래소가 충족요건을 확인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어 보여 거래는 27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는 합병 계약을 체결하여 통합법인 ‘다음카카오’의 출범을 알렸다. 양사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의 합병에 대해 결의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8월 주주총회 승인을 얻어 연내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통합 법인인 ‘다음 카카오’가 순조롭게 출범하기 위한 과정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이 변수로 떠올랐다. 합병을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이 과도하게 행사될 경우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과 카카오는 지난 23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계약을 맺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합병 계약서에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합병 결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는 조항이 달렸다. 주식매수청구권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보유주식을 회사에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인데 일정 금액이 넘어가면 계약이 어그러질 수 있다. 이번 양사의 계약에서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에 따라 다음과 카카오가 주주에게 지급할 수 있는 대금의 상한선이 각각 2000억원, 1000억원으로 제시됐다. 지난 3월 말 기준 다음의 최대주주는 이재웅 전 대표(13.67%)다. 2대 주주인 KB자산운용(12.19%)을 포함한 5% 이상 주주의 지분율은 44%가 넘고 소액주주의 지분율도 40% 이상이다. 다음의 주식 매수 예정가는 7만 3424원인데 합병 반대 기준금액(2000억원)에 해당하는 주식 수는 272만주가량 된다. 이는 다음의 현재 발행주식(1356만 229주)의 20%에 해당한다. 주요주주의 절반이 합병에 반대하거나 소액주주들이 대거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합병이 틀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일단 2대 주주인 KB자산운용은 투자 목적으로 다음의 지분을 보유한 만큼 합병 기간을 틈 타 차익 실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다음의 주가가 주식매수 청구 가격(7만 3424원)을 밑돌 경우 차익을 노리고 반대의사를 내는 소액주주들이 대거 쏟아질 수도 있다. 지난 23일 종가 기준 다음의 주가는 7만 8100원으로 일단 매수 청구가를 웃돌고는 있다. 다만 합병 소문에 최근 주가가 급등한 측면이 있어 앞으로의 주가 흐름이 중요하다. 카카오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카카오는 주식 매수 예정 가격으로 11만 3429원을 제시했다. 합병 반대 기준금액(1000억원)에 해당하는 주식 수는 88만 1000주 수준으로 카카오의 발행주식(2699만 6580주)의 3.26%에 불과하다. 전날 장외시장에서 양사의 합병 소식에도 카카오의 주식은 하락했다.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증시 전문가들과는 달리 장외시장 참여자들은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었다. 소액주주들의 거취에 따라 합병 무산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분의 과반을 김범수 의장(29.9%)과 케이큐브홀딩스(23.7%)가 갖고 있으며 소액주주의 지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진다. 양사는 8월 12일부터 임시주주 총회가 예정된 전날인 8월 26일까지 반대 주주 의사를 받을 계획이다. 주식매수 청구권의 행사 기간은 8월 27일부터 9월 16일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탤런트 전양자, 검찰 소환 조사…나들이 가는 듯한 옷차림 눈길

    탤런트 전양자, 검찰 소환 조사…나들이 가는 듯한 옷차림 눈길

    ‘탤런트 전양자’ 탤런트 전양자(72·여·본명 김경숙)씨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0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현 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이자 국제영상 대표인 탤런트 전양자씨를 소환했다. 전양자씨는 이날 오후 2시 40분쯤 인천지검 청사 앞에서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기서 말하지 않겠다”며 “검찰 조사에서 모두 대답할 거니까 좀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전양자씨는 또 “경영지시를 받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고 부인한 뒤 “걱정 말라”고 덧붙였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전양자씨는 피조사자 신분으로 소환됐다”면서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양자씨는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국제영상 외에 노른자쇼핑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의 대표도 맡고 있다. 전양자씨는 지난 1991년 오대양사건 당시 자신이 구원파 신도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유병언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떠올랐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2010년쯤 국제영상 지분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과대평가해 계열사들에 넘겼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차액을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 2대 주주였던 유병언 전 회장이 처분한 국제영상 주식은 ㈜천해지, 청해진해운, ㈜다판다, ㈜세모, ㈜아해, 문진미디어 등에 각각 4∼5% 정도 분산됐다. 이와 별도로 전양자씨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전달 과정에 연루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수원 및 구원파 소속 교회 등이 유병언 전 회장 일가와 수상한 자금거래를 하고 유씨 일가의 부동산을 차명으로 보유한 의혹에 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양자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구속영장 청구 등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오는 11일 유병언 전 회장의 형 병일씨와 온지구 대표인 채규정(68) 전 전북 행정부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최근 병일씨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매달 250만원 가량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또 2008년부터 온지구 대표를 맡은 채 전 부지사가 계열사 자금을 빼돌려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채 전 부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전신인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출신으로 2001년 전북 행정부지사와 2002년∼2006년 익산시장을 지냈다. 육군사관학교 25기 출신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측근 탤런트 전양자씨 내일 소환

    유병언 측근 탤런트 전양자씨 내일 소환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이자 국제영상 대표인 탤런트 전양자(72·본명 김경숙)씨에게 10일 오후 3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고 9일 밝혔다. 전씨는 국제영상 외에 노른자쇼핑과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의 대표도 맡고 있다. 올해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도 맡아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와 함께 유 전 회장 일가 계열사의 핵심 경영인으로 떠올랐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2010년쯤 국제영상 지분을 처분하는 과정에서 주가를 과대평가해 계열사들에게 넘겼고 이 과정에서 상당한 규모의 차액을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 2대 주주였던 유 전 회장이 처분한 국제영상 주식은 ㈜천해지, 청해진해운, ㈜다판다, ㈜세모, ㈜아해, 문진미디어 등에 각각 4∼5% 정도 분산됐다. 이와 별도로 전씨는 유 전 회장의 비자금 조성 및 전달 과정에 연루된 의혹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전씨를 피조사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면서도 “조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알짜 계열사 지분만 보유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알짜 계열사 지분만 보유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이사가 공교롭게 이익이 나는 계열사의 지분만을 보유하며 상당한 금액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는 부도난 세모그룹이 여러 회사로 나뉘었던 2000년대 초반부터 이들 회사에서 10억원에 가까운 배당금을 받았다.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는 2대 주주로 있던 다판다에서 2002∼2008년까지 7년간 매년 1억원 안팎의 배당금을 받아갔다. 3대 주주로 참여한 아이원아이홀딩스에서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받은 현금배당액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 평균 1500만원 정도에 달했다. 이들 회사는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한 회사들 가운데 흑자를 보는 곳이다. 반면, 손실 위험이 있는 일부 계열사의 보유 주식은 사전에 정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1998년 인천∼백령도 간 여객선 운항사업을 위해 설립된 온바다에서 최대주주 겸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다 2001년 이사직과 지분 전량을 대균씨에게 넘겼다. 온바다는 설립 이후 3년간 영업손실을 내 2005년 자본잠식에 빠져 출자전환 끝에 청해진해운에 인수됐다. 자동차 부품회사 온지구에서도 지분 10% 이상 보유했던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는 이 회사가 2010년 말 기존 주식 대부분을 소각·무상감자하기 이전인 2008년 보유 지분을 대부분 정리했다. 온지구 측은 “금융위기와 계열사 부도 등으로 2009년 자본잠식이 되면서 회사가 매우 어려워져 기존 주식을 소각·무상감자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온지구는 유병언 전 회장 일가가 실소유주인 법인 중심으로 주요 주주가 재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제약 김혜경, ‘유병언 비자금’ 핵심인물…유병언 “김혜경 배신하면…”

    한국제약 김혜경, ‘유병언 비자금’ 핵심인물…유병언 “김혜경 배신하면…”

    한국제약 김혜경, ‘유병언 비자금’ 핵심인물…유병언 “김혜경 배신하면…”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있어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김혜경 대표는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으로 검찰이 소환을 통보했지만 현재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김혜경 대표는 한국제약과 함께 다판다의 2대 주주이자, 청해진 해운의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3대 주주도 맡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김씨가 보유한 온바다의 지분 45%가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씨에게 고스란히 넘어간 것도 김씨가 유 전 회장 일가의 비자금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김혜경 대표는 유병언 전 회장의 비서 출신으로 유병언 일가의 재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TV조선은 일각에서 김혜경 대표가 유병언 전 회장의 내연녀라는 이야기가 돌았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김혜경 대표는 세월호 참사 직후 가족이 머물고 있는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현재에도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경 대표는 1997년 세모그룹이 어음 16억원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됐을 때 검찰 수사를 피해 미국에 체류하기도 했다. 특히 유병언 전 회장은 “김혜경 대표가 배신하면 우리가 모두 망한다”는 말을 달고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이 김혜경 대표의 이름을 빌려 상당한 재산을 빼돌리는 등 김혜경 대표가 비자금 조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증시 전망대] 삼성 계열사 지분 변동… 수혜주를 찾아라

    [증시 전망대] 삼성 계열사 지분 변동… 수혜주를 찾아라

    최근 갑작스레 이뤄진 삼성계열사 간 지분 변동으로 수혜주는 어느 곳이 될까.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제기되는 만큼 이에 따른 희비도 엇갈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진행된 부문은 비(非)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삼성생명 지분을 정리하는 것과 삼성생명의 금융 계열사에 대한 지분 확대다. 지난 22일 삼성전기와 삼성정밀화학, 삼성SDS, 제일기획 등이 갖고 있던 삼성생명 지분을 팔면서 그룹 내에서 삼성생명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삼성에버랜드만 남게 됐다. 중간금융지주사 도입 등 국회 입법을 앞두고 비금융과 금융 계열사 간 지분 고리를 끊어 최대한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이 우선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지분 4.1% 보유)와 삼성SDS(17.1%), 삼성에버랜드(1.5%) 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계열사 지분을 보유해 수혜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삼성 계열사의 지분 변동 이후 지난 23~24일 이틀간 소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오너가(家)가 많은 지분을 보유한 삼성SDS가 결국엔 기업 공개를 통해 자금줄 역할을 맡을 것”이라면서 “여기에 삼성에버랜드가 지배구조 개편에 정점인 만큼 이 두 회사에 지분을 갖고 있는 삼성물산에 눈길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보유한 삼성카드와 KCC도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에버랜드의 지분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삼성카드와 KCC의 에버랜드 보유 지분은 각각 5.0%, 17.0%다. KCC의 지난 23일 주가는 ‘삼성의 지배구조 개편’ 호재로 전일 대비 3.1%(1만 6000원)가 올랐다. 삼성카드도 지난 23~24일 이틀간 각각 1350원, 800원이 올랐다. 삼성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연결고리인 삼성생명에 대해서는 장·단기로 나눠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이태경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분구조 정리에는 수개월이 걸리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수급 호재가 있는 계열사 주식을 매입하고, 장기적으로는 삼성금융지주(삼성생명) 역할할 곳의 주식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의 매수 타이밍은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정리할 때”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이 보유한 비금융 계열사는 삼성전자(7.6%·2대 주주)를 비롯해 삼성물산(5.1%), 삼성SDI(0.3%), 삼성중공업(3.6%), 제일모직(0.2%), 삼성테크윈(0.6%) 등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계열사 대표·이사 서로 돌아가며 맡아 ‘세모그룹 - 신협 - 구원파’ 3각 고리 연결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 회장 일가의 핵심 측근 7인방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핵심 계열사의 대표를 맡거나 대주주로 있다. 이들의 연결고리는 세모그룹 창업 관련이거나 세모신용협동조합(세모신협) 출신, 종교(구원파)라는 얘기가 나온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 전 회장 가족이 운영하는 청해진해운의 지주회사 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는 계열사 12곳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청해진해운과 천해지(조선플랜트), 아해(도료 제조), 다판다(방문판매), 세모(건강식품제조), 문진미디어(영어교육 출판), 온지구(자동차부품), 국제영상(영상물 제작), 금오산맥2000(한식 음식점), 온나라(농수산물 유통), 트라이곤코리아(주택건설) 등이다. 유 전 회장 일가의 핵심 측근 가운데 눈에 띄는 인물이 김혜경(52)씨다. 김씨는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최대주주인 유대균(19.44%)·유혁기(19.44%)씨 다음으로 많은 지분(6.29%)을 갖고 있다. 유대균(44)·혁기(42)씨는 유 전 회장의 아들이다. 한국제약 대표인 김씨는 다판다의 지분도 24.4% 보유해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김한식(72) 대표는 이 회사의 지분 11.6%를 보유해 천해지(39.4%)에 이은 두 번째 대주주다. 아이원아이홀딩스와 천해지의 대표를 겸하는 변기춘(42) 대표도 그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송국빈(62) 다판다 대표와 황호은(63) 새무리 대표, 고창환(67) 세모 대표, 이순자(71) 전 한국제약 이사 등도 유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이순자 전 이사는 현재 문진미디어의 최대주주(25%)이기도 하다. 이들은 계열사를 서로 돌아가면서 이사를 맡고 있다. 김혜경 대표는 다판다 이사를 지냈고, 이순자 전 이사도 문진미디어 대표를 맡은 경험이 있다. 황호은 대표는 세모 대표에서 자리를 옮겼고 고창환·송국빈 대표는 이전에 각각 세모신협 이사장직을 맡았다. 특히 김한식 대표는 청해진해운의 대표를 하면서 세모와 온지구, 국제영상 감사를 겸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기춘 대표도 두 곳(아이원아이홀딩스·천해지)의 대표를 맡으면서 한국제약의 이사에 올라 있다. 세모신협은 유 전 회장 일가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아이원아이홀딩스를 비롯해 상당수 계열사들이 세모신협으로부터 장·단기 차입금을 끌어쓴 것으로 확인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세모그룹 계열사서 유병언 전 회장 일가 거액 ‘배당잔치’

    세모그룹 계열사서 유병언 전 회장 일가 거액 ‘배당잔치’

    ‘세모그룹 계열사’ 세모그룹 계열사에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두 아들이 소유한 지주사 아이원아이홀딩스가 거액의 배당금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청해진해운과 지분 관계로 얽힌 관련 회사들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아이원아이홀딩스에 약 18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천해지는 2008년 12억 6000만원, 2011년 3억원, 2012년 1억 4000만원 등 지난 5년간 모두 17억원을 아이원아이홀딩스에 배당했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 대균(19.44%)씨와 차남 혁기(19.44%)씨 등 유씨 3부자가 최소 45% 이상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대균씨가 최대주주인 화장품·건강식품·전자제품 판매회사 ㈜다판다는 아이원아이홀딩스에 지난 2008년 1천80만원을 배당했다.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설립돼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유씨 일가가 개인주주 자격으로 직접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판다의 1, 2대 주주인 유씨 일가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매년 다판다에서 모두 15억 5000만원을 배당받았다. 1997년 ㈜세모의 최종부도 뒤 유씨 일가가 아이원아이홀딩스를 중심으로 그룹을 ‘재건’했는데 이 배당액이 종잣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다른 아이원아이홀딩스 계열사인 ㈜아해는 2012년 아이원아이홀딩스에 약 9000만원을 배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아들, 지주사 통해 5년간 18억 현금 배당 받았다

    유병언(73) 전 세모 회장의 두 아들이 소유한 지주사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천해지, ㈜다판다 등 핵심 계열사로부터 거액의 배당금을 받아 온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청해진해운과 지분 관계로 얽힌 관련 회사들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아이원아이홀딩스에 18억원을 현금 배당했다.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천해지는 2008년 12억 6000만원, 2011년 3억원, 2012년 1억 4000만원 등 지난 5년간 모두 17억원을 아이원아이홀딩스에 배당했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19.44%)씨와 차남 혁기(19.44%)씨 등 유씨 3부자가 45% 이상의 지분을을 보유한 회사다. 대균씨가 최대주주인 화장품·건강식품·전자제품 판매회사 ㈜다판다는 아이원아이홀딩스에 2008년 1080만원을 배당했다. 아이원아이홀딩스가 설립돼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유씨 일가가 개인주주 자격으로 직접 배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판다의 1, 2대 주주인 유씨 일가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다판다에서 모두 15억 5000만원을 배당받았다. 1997년 ㈜세모의 최종부도 뒤 유씨 일가가 아이원아이홀딩스를 중심으로 그룹을 재건했는데 이 배당액이 종잣돈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또 다른 아이원아이홀딩스 계열사인 ㈜아해는 2012년 아이원아이홀딩스에 9000만원을 배당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메가스터디, M&A 시장에 나온다

    국내 1위의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 메가스터디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손주은 대표와 2대 주주가 보유 지분(총 32.56%)과 함께 경영권까지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22일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추진설과 관련한 조회 공시 요구에 “최대주주와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는 모건스탠리를 주간사로 해 보유 주식의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지난해 말 기준 메가스터디 지분 19.83%(125만 7057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와 특수관계인을 합한 지분은 23.35%이며, 2대 주주인 코리아에듀케이션홀딩스는 9.2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시장에서는 사교육 시장이 침체이지만 메가스터디를 매력적인 매물로 보고 있다. 온라인 교육시장 1위 업체인 데다 보유 현금이 1000억원을 웃돌고, 대입 수능을 강화하려는 교육업체에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박신애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학습지나 성인 교육에 강점이 있는 교육업체에는 좋은 매물이 될 수 있고, 보유 현금도 풍부해 사모투자펀드(PEF)도 관심을 가질 만한 매물”이라고 말했다. 다만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포함한 매각 가격이 M&A의 성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의 시가총액(4500억원대)과 보유 현금(1000억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하면 매각가는 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사교육 시장의 침체로 해마다 줄어드는 실적을 감안하면 이보다는 낮아야 매각이 성사될 것으로 분석된다. 메가스터디의 영업이익은 2012년 592억원, 지난해 502억원을 기록했다. 메가스터디는 M&A 기대감에 주가가 소폭 올랐다. 이날 종가는 7만 2000원으로 전일 대비 1.12%(800원) 상승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정몽준, 막내아들 막말 사과에도 ‘정몽준 테마주’ 급락

    정몽준, 막내아들 막말 사과에도 ‘정몽준 테마주’ 급락

    정몽준 아들 막말 사과 정몽준, 막내아들 막말 사과에도 ‘정몽준 테마주’ 급락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이 ‘막말 논란’에 휩싸이면서 사과 기자회견에도 불구하고 정몽준 테마주가 동반 급락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현대통신은 전 거래일보다 10.52% 내린 4510원에 장을 마쳤다. 코엔텍은 11.86% 하락한 36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통신은 현대건설 사장을 지낸 이내흔씨가 대표이사라는 이유로, 코엔텍은 2대 주주가 정몽준 의원이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이라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들 테마주는 장 초반에만 해도 1%대 약세를 보이다가 정 의원 아들의 ‘막말 논란’이 확산하자 낙폭을 키웠다. 현대중공업은 0.48% 내린 20만 9500원에 장을 마쳤다.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 예선(19)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글을 올려 비난 여론을 자초했다. 정몽준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사과 기자회견과 사죄문을 통해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며 유감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투기 구매도 투표… 국민에 의한 스위스

    전투기 구매도 투표… 국민에 의한 스위스

    다음 달 18일 스위스에서는 ‘스웨덴 전투기 22대 구매’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가 실시된다. 스위스 여론조사기관 gfs.베른의 설문 결과 52%의 응답자가 스웨덴 전투기 구매를 반대하는 반면 42%만이 이를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결정을 못한 6%조차도 찬성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글로벌 포스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위스 국민은 전투기 구매 찬반 국민투표 결과에 관심이 많겠지만 스위스 이외의 국가들은 전투기 구매까지 국민투표에 부치는 스위스의 ‘직접 민주주의’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위스는 비단 정치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낙태, 이민, 원자력 존속 문제, 줄기세포 연구 허용 등 정치·문화·사회적으로 영향이 큰 주요 사안이 생길 때마다 국민제안을 통해 국민투표에 부친다. 국민의 의견과 요구를 바로 국정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대다수 민주주의 국가는 승자 독식으로 치닫는 ‘대의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 극한의 정쟁을 겪고 있다. 스위스는 영세중립국으로서 오랜 직접 민주주의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1874년 헌법 개정 여부를 직접 국민에게 물은 게 국민투표제의 기원이 됐다. 4만 1277㎢의 작은 땅덩어리에 806만 1500여명에 불과한 인구도 투표를 용이하게 만들었다. ‘5년간 1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만 충족하면 국민투표가 이뤄진다. 영향력도 만만찮다. 결과가 나오면 정부 역시 그 여파를 무시할 수 없다. 스위스 국방부도 이번 전투기 구매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하지 못하면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 목소리가 투표를 통해 고스란히 정치와 법에 투영되는 것이다. 지난해 3월 스위스에선 기업 경영진의 과도한 보수를 제어하는 ‘최고경영자(CEO) 연봉 규제법’이 국민투표에서 68%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다. 주주들이 기업 CEO의 보수를 정하고, 기업 인수·합병 후 임원들이 퇴직하면서 거액의 특별 보너스를 받는 것을 금지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재계가 국민투표 통과를 막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경영자들의 임금이 터무니없이 높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퍼지면서 호응을 얻었다. 지난 2월엔 유럽연합(EU) 시민의 자유로운 이민을 제한하는 법안이 국민투표를 통과해 EU와 갈등을 빚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가 악화되자 통제되지 않는 이민자들이 자국민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국가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높은 임차료 및 범죄 증가 등 여러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은 것이다. 극우정당 스위스국민당(SVP)이 제안한 ‘EU 시민권자 이민 금지안’이 찬성 50.3%, 반대 49.7%로 통과됐지만 ‘CEO 연봉 규제법’과 달리 이 법안은 세계 여러 나라의 우려를 사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무인기 침투 몰랐나” 여야 구멍난 영공 질타

    “무인기 침투 몰랐나” 여야 구멍난 영공 질타

    여야는 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한 무인항공기의 침투와 관련, 정부의 ‘안보 무능’을 집중 추궁했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파주와 백령도에 추락한 소형 무인정찰기 2대가 북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단정하긴 어렵지만 여러 정황상 강력하게 추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석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영공에 구멍이 난 것 아니냐. 침투를 몰랐느냐”며 질타했다. 정 총리는 “현재 추정되는 것은 북한에서 발진된 것으로 아주 극소형인 데다 저공비행을 해서 식별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북한 무인항공기에 송수신장치가 있었느냐”고 묻자 정 총리는 “송수신용은 아니고 진행에 도움이 되는 장치인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공약과 국가정보원의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 의혹 등에도 질의가 집중됐다. 유성엽 새정치연합 의원은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에 정당 공천제 폐지를 요청해야 한다”면서 “당이 끝내 거부한다면 대통령이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군현 새누리당 의원은 “기초선거 공천 폐지 대선 공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두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조작 의혹에 대해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은 “유우성씨가 2011년 서울시청에서 탈북자 지원업무를 담당한 이후 탈북자 재입북이 갑자기 늘었다”며 유씨의 탈북자 송금 브로커 활동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박범계 새정치연합 의원은 “국정원 대공수사팀장 수준에서 민주주의 근간과 사법질서를 훼손하는 문서조작 사건을 주도했는지 의문”이라면서 “국정원 2차장, 국정원장까지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이에 대해 “간첩 조작사건이 아니라 간첩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이 공소장을 다시 제출한 것”이라면서 “검찰이 국가정보원과 함께 증거조작을 했다고 속단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간첩사건이 위조됐다는 부분은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금호家, 아시아나항공 주총장 충돌

    금호가(家) 형제의 해묵은 갈등이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서 다시 표출됐다. 27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의 제26기 정기주주총회장에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측은 아시아나항공이 내놓은 의안에 사사건건 이의를 제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날 법무법인 관계자로 구성된 대리인 3명을 주총에 참석시켜 의안을 의결할 때마다 금호산업의 주총 의결권 행사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12.6%를 쥔 2대 주주이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폐회 직전에도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안 통과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 관계자는 “2대 주주가 반대의사를 표시했는데 (의장이)어떤 근거로 과반이 찬성했다며 가결을 선포했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법률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석유화학이 말도 안 되는 억지를 쓰고 있다”며 “금호산업 지분 매각 거래는 채권단에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 사안이고, 박삼구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선임은 채권단 요청에 따라 책임경영을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또 “박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산업 대표이사를 맡은 만큼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이사를 맡는 것은 타당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시니어는 창업보다 일자리 찾는 ‘창직’…젊은이들과 협업하고 돈 욕심은 버려야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시니어는 창업보다 일자리 찾는 ‘창직’…젊은이들과 협업하고 돈 욕심은 버려야

    잘나가던 대기업 임원, 퇴사 후 두 번의 실패, 은퇴 컨설턴트로의 변신. 은퇴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봉중(63)씨의 2003년 이후 삶의 궤적이다. 그는 일을 하며 제2의 인생을 모색하는 50~60대에게 “시니어는 창업(創業)이 아니라 창직(創職)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면서 “젊은이들과 협업을 하되 욕심을 내지 말라”고 충고한다. 1977년 신동아화재에 입사한 김씨는 18년 6개월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손해보험업계에 소문날 정도로 초고속 승진이었다. 그러나 회사는 경영 악화로 예금보험공사로 넘어갔다 한화그룹에 인수되는 등 부침을 거듭했다. 주인이 세 번 바뀌었지만 계속 임원으로 살아남은 그는 2003년 스스로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다. 새 일을 하려면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의욕적으로 여가정보사업에 뛰어들었다. 명지대 대학원에 들어가 당시로선 생소한 ‘휴(休)테크’에 대해서도 배웠다. 막 주 5일제가 도입되던 시점이었다. 놀 줄 모르고 일만 해 오던 우리 사회가 휴식에 대해 관심을 돌리던 때여서 잘될 것이라 생각했다. 극장, 축제, 날씨 등 대기업에 여가정보를 공급하는 등 사업이 될 조짐이 보이자 모 언론사 인터넷 매체가 뛰어들었고, 결국 주요 고객이 이탈해 사업을 접어야 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달리 우리나라는 소기업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도 대기업이 달려들면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다.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주변 사람이 선택적 복지사업을 하자고 해 2대 주주로 동업을 했다. 뮤지컬 관람, 국내외 여행, 도서 구입, 상해보험 가입 등 사원들의 기호에 맞는 부가 복지서비스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본력 부족으로 사업을 매각해야 했다. 1대 주주는 주식을 싼 가격에 처분하고 빠져나갔지만 그는 빈털터리가 됐다. 아무리 친해도 동업하지 말라는 말을 새삼 실감했다. 2008년 새 사업을 찾기 위해 아프리카로 갔다. 케냐, 탄자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70여일간 돌아다녔다. 탄자니아 커피 맛이 좋아 수입하면 돈벌이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커피는 여러 산지의 원두를 잘 블렌딩해야 더욱 맛이 난다. 유통업자들의 손에 놀아날 것이란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 퇴직 당시 그의 재산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아파트와 퇴직금 1억원이 전부였다. 그나마 아파트는 융자금이 남아 있었다. 아파트를 담보로 돈을 빌려 사업에 투자했으나 사업 실패로 빚만 지고 말았다. 대학을 다니던 딸은 그럭저럭 졸업했으나 고등학생이던 아들은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을 마쳐야 했다. 그는 꽤 공부를 하던 아들에게 남들처럼 지원을 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 아들은 직장에 들어가 지난해 학자금을 모두 갚았다. 2009년 다시 보험업계로 돌아왔다. 친구가 놀고먹을 수 없지 않느냐며 보험 영업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지인들의 도움으로 2년간은 그럭저럭 벌이가 괜찮았으나 도와주던 사람이 하나둘 퇴사하면서 사정이 어려워졌다. 여러 차례의 실패를 통해 그는 준비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에 뛰어든 것이 얼마나 무모한지를 뒤늦게 깨달았다. 이 때문에 그는 퇴사를 앞둔 베이비부머들에게 은퇴 준비를 하고 회사를 그만두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는 새로운 일을 하더라도 자기가 해 오던 분야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아니라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에는 자신이 평생 해 오던 분야와 관련된 자격증을 취득하라. 자격증을 따면 좋지만 못 따도 괜찮다. 공부하면서 그 분야를 종합, 정리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틈새 아이디어도 나온다. 그래도 안 되면 도서관으로 가라고 권한다. 이 책, 저 책 뒤적거리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길이 보이고 아이디어도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는 2011년 공인중개사 시험에 매달렸다. 공부하면 시간이 잘 가고, 자격증을 따 젊은이와 공동으로 사무실을 내면 노후에 갈 곳도 생긴다.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9개월 만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협동조합이 시니어들에겐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해 강의를 들었다. 2012년 6월에는 ‘우선은 휴식이 필요해’라는 책을 냈다. 직장 생활을 하다 그만두면 일단 머리를 식히고 다가올 20~30년의 노후를 위해 재충전(공부)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사업 실패의 경험담도 녹였다. 베이비부머들이 쏟아져 나오던 때여서 책은 제법 팔렸다. 강의 요청도 들어왔다. 앞서 여가정보사업을 하던 2005년에도 ‘주말을 잘 공략해야 인생이 성공한다’라는 책을 냈다. 시니어는 겸손하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 두 차례 사업에 실패했기 때문인지 창업에 대해선 조심스럽다.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 아니냐고 묻자 보수적인 것은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 디지털과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는 쏠림 현상이 심해 1등 기업에 모든 것이 집중된다. 2등 기업도 3년을 보장할 수 없다. 시니어가 창업을 하려면 젊은이들과 협업하고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시니어는 두뇌를 팔기에 한계가 있는 데다 체력적으로 처지기 때문이다. 창업은 젊은이에게 맡기고 시니어는 일자리를 찾는 창직에 만족해야 한다. 돈을 벌어야겠다는 과욕을 버리고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보상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래서 협업을 하라는 것이다. 그는 매일 아침 서울 광진구 능동 손해사정 사무실로 나간다. 직장 후배가 손해사정 자격증이 있는 그에게 도와 달라고 해 한 귀퉁이에 책상을 갖다 놓았다. 후배는 6개월이 지나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는 1년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을 하다 보면 의외의 변수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매출을 신장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용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사무실에 자리를 내준 것만 해도 고맙다며 급여는 수익이 발생하면 그때 줘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25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보험 영업을 통해 80만원 정도 벌고 강연이나 글 쓰는 것 등을 통해 70만원 안팎, 국민연금 100만원 등이다. 다행히 어려운 형편을 알게 된 지인이 기업체 감사 자리를 줘 2012년 12월부터 별도의 보수를 받고 있지만 이 돈은 모두 융자금과 이자를 갚는 데 들어간다. 감사 임기가 끝나기 전에 아파트를 처분해 빚을 청산할 계획이다. 그는 요즘이 가장 행복하다. 뭔가에 쫓기지 않고 하고 싶은 일에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연초에 국립중앙박물관회가 주관하는 ‘2014년 박물관대학 특설강좌’에 등록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역사에 대해 강의하는 것으로 연 32회에 회비는 48만원이다. ‘고대 동아시아 세계와 한국 고대사회’ 강의를 듣고 자신의 블로그 ‘시니어 도서관’(www.100w.kr)에 ‘오늘 김춘추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렸다. 선덕여왕 때 김춘추가 당 태종에게 중국 문화 수용, 고구려 침략 방안 등을 제시해 삼국을 통일했다며 여성 대통령이 남북통일에 관심이 높은 만큼 김춘추 같은 명 전략가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5시간 걸려 이 글을 썼다. 힘들지만 글을 쓰는 것은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생각을 정리하다 보면 생활이 의미 있게 되기 때문이다. 또 나이 들어서 혼자 할 수 있는 최고의 여가 활동은 책 읽고 글 쓰는 것이다. 돈이 들어가지 않고 젊은이 등 다양한 계층과 대화를 할 수 있다. 그가 은퇴 컨설턴트가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자세가 몸에 뱄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동국대 행정대학원에 나가 은퇴학 강의를 했다. 올해는 고려대 평생교육원에 나가 ‘스타강사되는 법’에 대해 강의한다. 그는 항상 노란색 넥타이에 노란색 손수건을 가슴에 꽂고 강의를 한다. 노란색은 어린이를 상징한다. 시니어는 어린이로 새로 태어난 것과 다름없으니 어린이처럼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서다. 그는 명함이 6개나 된다. 손해사정 등 업무와 연관된 것이 3개이고 나머지 3개는 글 쓰는 것과 관련돼 있다. 시니어들의 은퇴 생활을 안내해 주는 시니어파트너즈 앙코르 스쿨의 강사를 하며 글을 쓴다. 또 KDB 시니어브리지센터 두드림 기자단의 일원이며 서울시의 서울인생이모작센터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85세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처럼 여행 중 짧게 병을 앓다 숨지는 상상을 해 본다. stslim@seoul.co.kr
  • 서로 재추천… 신한지주 ‘그들만의 사외이사’

    서로 재추천… 신한지주 ‘그들만의 사외이사’

    4대 금융지주사 가운데 신한금융지주의 이사회는 올해도 ‘그들만 아는 얼굴’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끼리 서로 재추천하고, 그 사외이사들이 차기 회장을 뽑는 ‘자기 복제 지배구조’여서 그렇다. 또 신한지주의 실세인 재일교포 대주주의 낙점을 받기 위해 한동우 회장과 신상훈 전 사장은 지난 1월 일본으로 건너가 경쟁적으로 구애를 펼치는 볼썽사나운 모습도 연출했다. 한 회장은 2011년 라응찬 전 회장과 신 전 사장 간 권력 다툼이었던 ‘신한 사태’ 이후 지배구조를 개선한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 줄 세우기와 피아 구별은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해 보인다. 금융위원회가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최고경영자(CEO)의 선임 절차를 투명하게 개선하고 사외이사의 대표성 강화를 주문하고 있지만 신한지주만 ‘모르쇠’로 나가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오는 26일 주총을 열어 한 회장 연임과 사외이사 연임·교체 안건 등을 처리한다. 사외이사 10명 중 임기가 남은 고부인(재일교포) ㈜산세이 대표를 뺀 9명의 임기가 만료된다. 하지만 교체되는 것은 2명이고 7명은 재추천됐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인 이상경 사외이사는 스스로를 천거하는 ‘셀프 추천’의 당사자가 됐다. 반면 KB금융·우리·하나금융지주 등 3대 금융 지주사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17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12명을 바꾼다. 우리금융은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5명을 교체한다. 하나금융과 KB금융도 각각 4명과 3명의 사외이사를 바꾼다. 신한지주가 사외이사를 ‘자기 복제’할 수밖에 없는 배경에는 신한 특유의 지배구조, 차기 회장 선임과 연결돼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당수의 사외이사가 차기 회장을 뽑는 위원이기 때문이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위원으로는 한 회장과 사외이사인 고 대표, 권태은 전 나고야 외국어대 교수, 김기영 전 광운대 총장,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 회장, 필립 아기니에 BNP파리바 아시아리테일부문 본부장 등 모두 6명이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측은 “남궁 사외이사는 한 회장과 서울대 법대 1년 선후배 관계이며 고 대표와 권 전 교수는 재일교포 주주를 대표하는 사외이사여서 부적격하다”고 지적했다. 또 “필립 아기니에 사외이사는 신한지주의 2대 주주이자 전략적 파트너인 BNP파리바 임원”이라고 꼬집었다. 이사회가 사실상 ‘짬짜미’를 통해 현직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밀어주는 지배구조인 셈이다. 한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천한 사외이사 5명(회추위 위원)은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또 ‘신한 사태’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점도 있다. 신 전 사장은 2심에서 벌금 2000만원으로 감형받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신한 사태’에 대한 진상 조사와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신한지주 경영진이 사외이사에 각별히 신경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한지주는 지분 17% 안팎을 보유한 재일교포 주주를 위해 사외이사 10명 중 4명을 이들 몫으로 배분한다. 일각에서는 지분율에 비해 재일교포 사외이사 비율(40%)이 과도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신한지주 지분 8% 안팎을 보유한 국민연금은 이사회에서 발언권이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관료 등 영향력 있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뽑는 다른 지주사와 달리 신한지주는 재일교포 출신 사외이사 비중이 높다”면서 “전문성에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국민銀, 카자흐서 9000억 투자 손실

    KB국민은행이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에 투자한 지 6년 만에 90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봤다. 경영악화로 이미 수천억원의 손해를 본데다 최근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의 텡게화 가치 평가절하가 겹쳐 국민은행이 보유한 BCC 지분 평가액이 크게 줄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6년 전 9392억원에 매입한 BCC 지분의 장부가격은 최근 680억원대로 낮아졌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연말 BCC 투자 지분의 장부 가격이 1471억원에 이른다고 평가했으나 개별 여신에 대한 실사에 국내 기준을 적용한 결과 장부가가 크게 낮아졌다. 여기에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최근 텡게화 가치를 20% 평가절하해 540억원이 추가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이 손실을 본 8800억원은 지난해 KB금융지주 전체 순익 1조 2830억원의 68%에 이른다. 국민은행은 강정원 행장 시절인 2008년 BCC 지분의 41.9%를 사들여 2대 주주가 됐다. 지분 인수 직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카자흐스탄 은행권을 덮치면서 주로 부동산 담보 대출을 취급해오던 BCC가 직격탄을 맞아 4000억원대의 손실을 봤다. 이후 BCC 지분의 장부 가치 손실은 이어져 2012년 말 2820억원으로 급감하는 등 대표적인 투자실패 사례가 됐다. 강 전 행장은 2010년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았다. BCC의 경영 여건이 갈수록 나빠지는 점도 국민은행의 고민거리다.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지난해 ‘내부통제 미비, 혐의거래 보고 부실, 각종 자료의 허위보고 등 문제가 발견됐다’는 검사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통보했다. 카자흐스탄 현지에서는 BCC 파산설까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금융시장이 불안한 것은 사실이지만 BCC는 이익을 내면 충당금을 적립해 부실을 털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BCC에 대한 증자보다는 현지에서 나는 수익으로 경영 문제를 해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