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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동대구역에서 정치 결심”

    한동훈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동대구역에서 정치 결심”

    “동료 시민·생활인 위해 정치 나서겠다 결심”“4월 10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위원장이 2일 대전과 대구를 방문해 중도와 보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공략했다. 한 위원장은 대구 신년인사회에서 법무부 장관 시절인 지난 11월 17일 대구를 방문했을 때 동대구역에서 정치할 결심을 했다며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라고 밝혔다. 또한 대전 신년인사회에서 “4월 10일(22대 총선일) 이후의 내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선거가 이 위대한 대한민국과 이 위대한 동료 시민들의 미래를 크게 좌우하리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서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이라며 “처음 가는 길은 결코 쉽지 않지만 이렇게 든든한 응원 보내주시는 대구·경북 동지들과 함께 길 만들겠다. 함께 가면 길이 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그때 저는 정치를 하겠다는 결정을 하기 전이었다”며 “동대구 기차역에 온 시민들, 휴가나온 군인, 논술보러 서울가는 수험생, 돌아온 직장인들, 상점에서 일하시는 분들, 미화업무 여사님들 모두 자기 손으로 돈 벌고 공부하고 땀 흘려 열심히 하는 생활인이었다. 모두 자기 손으로 돈 벌고 공부하고 땀 흘려 열심히 사는 생활인들이셨다”고 했다. 이어 “이런 동료 시민이자 생활인의 현재와 미래 위해 나서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적지 않은 분들이 정치를 처음하는 제게 충고하듯 ‘대구·경북에 정체되거나 매몰되면 안 된다. 벗어나야 한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구·경북은 우리 당과 자유민주주의 지키려는 사람들이 정말 어려울 때 끝까지 우리를 지켜준 우리의 기둥이다. 6·25때 다부동 전투에서 우리 지켰던 것처럼 말이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대구·경북의 우리 당에 대한 지지와 응원은 결코 당연한 게 아니다. 너무나도 고마운 것”이라며 “우리 당이 매번 잘해서 응원해준게 아니라는 것 알고 있다. 때론 한심하고 부끄러웠단 것 알고 있다. 제가 더 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경북이 바라는 성장, 정의, 평등, 자유를 정교한 정책으로 박력있게 구현하겠다”며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우 경북지사 등 핵심적 자산은 우리당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이고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이날 오전 대전을 찾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대전은 ‘스윙보터’ 지역으로 중도 표심을 상징하는 곳으로 여겨진다. 한 위원장은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 100일 동안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은 우리와 상대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보고, 우리를 선택해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당에 들어온 지 며칠 안 됐지만 우리가 질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헌신하겠다. 그리고 우리 당에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다”며 “헌신의 과실을 가져가지 않겠다. 국민에게 돌려주자”고 했다. 한 위원장은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대전은 우리에게는 승리의 상징”이라며 “당연히 제가 먼저 와야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 신년인사회에서도 “대전은 우리 당에 언제나 역전 승리의 상징”, “대전은 우리 당에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승리의 상징”, “대전과 함께 우리 당이 승리의 길로 가는 것에 함께하겠다”고 찬사를 쏟아냈다. 한 위원장은 대전을 찾은 이유에 대해 “중도 확장 이야기하는데 이슈마다 가운데에 점을 찍는 사람은 현실세계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각 이슈에 대해서 국민, 동료시민의 입장에서 맞는 답 내도록 노력하겠다. 그게 바로 중도확장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어느 지역이 중요하다는 건 공허한 말 같다”며 “다만 충청이 기본적으로 중심이다. 그동안에 국민의힘 입장에서 역전승의 상징 같은 존재다. 그래서 먼저 인사드리러 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건배 제의를 하면서 “제가 50년 살아오면서 술을 안 해서 건배 제의를 안 해봤다. 그런데 오늘은 하겠다”며 “대전충남이라고 외치면 승리하자”고 했다. 또한 “장동혁 사무총장과 저는 모르는 사이다. 그렇지만 생각이 같은 사람이다”며 “여러분과 우리는 지금 원래 잘 아는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국민, 나라, 동료시민 잘 살게 하기 위해 승리하는 것은 같은 생각 아니냐”고도 했다.
  • [신년사]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신년사]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이 2024년 갑진년을 맞이해 신년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다음은 안성환 광명시의회 의장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설렘과 희망으로 가득 찬,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푸른 용’의 해입니다. 용은 예로부터 큰 희망과 성취의 상징으로 전해진 만큼 우리 광명시와 시의회가 새로운 희망을 품고 크게 도약하는 소중한 한 해가 되길 바라면서,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보람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밝아 온 새해에도 우리 시의회는 오직 시민만을 생각하며, 10명의 시의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마음이 따뜻한 의정을 실천하기 위해 시민과의 소통을 넓혀 나가고, 적극적인 의정과, 공부하고 매진하는 자세로 의정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특히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과 소통하고 대변하는 의정’ 알권리 충족과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임하는 ‘마음을 담는 의정’, 2대 비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함은 물론 진정한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치솟는 물가로 어렵지만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민생정책을 중점으로 두고 2024년의 도약을 견인하며 새로운 미래를 열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무쪼록 지역 발전을 이끄는 온전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시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꼭 필요합니다. 광명시의회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활기찬 새해 첫걸음처럼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가, 한 단계씩 발전을 이루어가는 값진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사람 잡는 가짜뉴스,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22세 브라질 여성 끝내…

    사람 잡는 가짜뉴스, 악성 댓글에 시달리던 22세 브라질 여성 끝내…

    수천만명의 구독자와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와 사귄다는 가짜뉴스와 악성 댓글에 시달린 22세 브라질 여성이 극단을 선택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26일(현지시간) G1과 오포부 등 브라질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에서 제시카 카네두란 여성이 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사실이 친구와 유족을 통해 확인됐다. 카네두는 이달 중순쯤 브라질 인플루언서이자 복싱 선수로 활동하는 인데르송 누니스(28)의 여자친구로 알려지면서 소셜미디어(SNS)에서 갑자기 주목받았다. 누니스는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튜브 구독자 4400만명과 인스타그램 팔로워 5979만명에 이를 정도로 브라질과 라틴아메리카에서 유명하다. 진지한 복싱 선수라기 보다 미국 인플루언서 제이크 폴처럼 장난을 많이 치는 코미디언에 가깝다. 영화와 대중음악, 텔레비전, 유튜브에서 활약한다. 카네두와 누니스는 모두 열애설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즉각 부인했다. 현지 매체들도 두 사람 사이가 특별하지 않다고 보고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연예인 소식과 가십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일부 SNS 계정이었다. 이 계정들을 통해 헛소문이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특히 ‘쇼케’(충격이라는 뜻)라는 이름의 SNS는 조작된 메신저 대화 캡처 화면과 카네두 지문 사진 등을 함께 게재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G1은 전했다. 카네두는 자신의 SNS에 “허위 사실로 인해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다”며 게시물 삭제를 요청하는 글을 올렸으나, 일주일 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낙담한 그는 해서는 안될 선택을 했다. 카네두의 모친은 “내 딸이 무슨 잘못이 있느냐”며 경찰에 이번 사건 관련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오포부는 전했다. 특히 우울증에 시달리며 여러 차례 극단을 선택한 적이 있는 취약한 딸에게 악성 댓글 공격은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하소연했다. 누니스 역시 “소셜미디어의 부정적 면모로 인한 새로운 ‘공공 학살’이 촉발됐다”면서 “가짜뉴스를 규제할 수 있는 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관련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쇼케’ 측은 뒤늦게 게시물을 삭제하고, 고인의 명복을 비는 성명을 발표했다. 허위 사실 유포와 가짜뉴스 처벌 등에 대한 여론이 비등해진 가운데 시다 곤사우베스 여성부 장관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제시카 카네두를 향한 거짓말이 그 젊은 여성에 대한 명예훼손 공격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을 용납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 시우비우 아우메이다 인권부 장관도 “소셜미디어를 지배하는 기업의 무책임도 한 가정의 파괴에 영향을 미쳤다”며 “소셜미디어 규제가 없다면 민주주의와 인간 존엄성에 대한 논의도 있을 수 없다”고 거들었다. 일찌감치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언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정부는 구글과 메타 등 소셜미디어 업체 책임까지 묻는 가짜 뉴스 방지 의무를 강제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새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중요한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몇 년 급속히 발달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대선을 비롯해 러시아, 인도, 멕시코 등에서 선거가 열려 20억명 이상이 투표소로 향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내년 4월 치러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짜 이미지 등을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AI 도구가 더 정교해지면서 선거를 앞두고 허위 정보가 그 어느 때보다 판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반면 이를 제어할 수 있는 온라인 상의 안전장치는 전보다 약해진 탓에 가짜 뉴스의 급속한 확산이 선거판을 뒤흔들 위험이 더 커졌다는 것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진경호 칼럼] 22대 총선 화두, 운동권 청산이다/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22대 총선 화두, 운동권 청산이다/논설실장

    근대과학은 생명의 진화를 ‘자연선택’으로 설명한다. 찰스 다윈의 가르침이다. 주위 환경에 보다 잘 적응한 형질이 살아남아 후대로 전해진 결과가 종(種)의 진화라는 것이다. ‘환경에 잘 적응하는 형질’은 무수한 유전자 변이 속에서 나온다. 네안데르탈인의 형질이 바뀌어 호모사피엔스로 진화한 게 아니라 환경에 적응 못해 멸종했고, 우연한 변이 덕에 환경에 잘 적응한 호모사피엔스가 살아남은 것이다. 사람 사는 세상, 정치판이라고 다를까. 민심이라는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하는 세력은 살아남고, 그러지 못하면 사라진다. 생사의 요체는 변이(變異)다. 흔히 ‘보수’라고 하면 변화를 거부 내지 주저하는 집단으로 치부된다. 말뜻부터가 그렇다. 보전할 보(保), 지킬 수(守) 아닌가. 이와 반대로 나아갈 진(進), 걸음 보(步) ‘진보’는 말뜻부터가 좋다. 변화를 두려워할 리 없다. 발전을 담보한다. 어쩌다 보수진보 프레임이 우리 정치세력을 구분 짓는 틀이 되다 보니 국민의힘은 보수, 더불어민주당은 (상대적) 진보로 불린다. 허나 정말 그러한가. 국민의힘부터 따져 보자. 87 민주화를 기점으로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을 거쳐 국민의힘으로 이어지는 여정은 끊임없는 인적 변화로 채워졌다. 전두환 군부세력의 유전자 운운하지만 문민시대를 열고 그를 단죄한 건 민주자유당 대표 출신 14대 대통령 김영삼이다. 대선 주자만 놓고 봐도 대법원장, 기업인, 대통령의 딸, 검찰총장 출신에 이르기까지 죄다 외부에서 수혈한 인물들이다.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특검 수사의 핵심이었다. 안에서 인물 하나 못 키워 내는 모자란 집단이라 할 수도 있으나 생존을 위해서라면 자기 당 대통령 탄핵의 공신이라도 모셔다 내세우는 집단이다. 2022년 대선을 앞두고는 36살 청년 이준석을 당대표로 뽑았고 2024년 총선 앞에선 X세대 검사 출신 한동훈을 간판으로 세웠다. 변이를 마다하지 않는다. 민주당은 어떤가. 2003년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좌희정 우광재’를 앞세운 386 운동권 세대가 486, 586을 거쳐 686이 된 지금까지도 당의 중심에서 내려올 줄을 모른다. 노무현 정부 몰락과 함께 ‘폐족’ 신세가 돼 낙향한 전 청와대 비서실장 문재인을 한사코 끌어내 대통령으로 옹위하면서 86 운동권 세력은 정권의 ‘몸통’이 됐다. 송영길, 이인영, 임종석 등 80년대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출신들이 문 정권을 받쳤고, 이적단체인 90년대 한총련(한국총학생회연합) 출신 597세대(50대·90년대 학번·70년대생)가 우리도 국회의원 한번 하자며 지금 전대협 선배들을 치받고 있다. 반국가단체 통합진보당의 중심인 경기동부연합 민족해방(NL) 계열 운동권 세력들도 대거 포진해 있다. 언뜻 보면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이들 운동권 세력의 큰 지붕인 양 싶다. 그러나 실상은 이들의 정치권력을 위한 ‘숙주’에 가깝다. 정권 상실의 금단 증세에 가까운 투쟁 일변도 운동권 정치에 나라가 질식할 지경에 다다랐다. ‘독재 타도’, ‘친일 청산’을 주술처럼 외며 쉼 없이 증오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사회를 갈라친다. 풍차를 향해 달려드는 돈키호테가 따로 없다.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진다고 시인은 말했다. 어둠 속에서 청춘을 불살랐던 투쟁의 아름다운 날들은 진작 갔다. 디지털 민주주의를 고민해야 하는 판에 “검부(檢府) 독재” 운운하는 조국류의 진부하고 수구적인 망상에 가스라이팅돼도 좋을 만큼 우리는 한가하지 않다. 미래세대를 위해 이재명 대표 스스로 운동권 세력과 헤어질 결심을 해야 마땅하지만 어느덧 ‘한 몸’이 된 터, 그럴 가능성이 전무하다면 국민들이 나설 도리밖에 없다. 22대 총선의 제1과제는 운동권 청산이다. 100일 뒤 운동권 정치 20년의 종언을 고하는 진화의 역사가 쓰이길 바란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시민의정감시단 선정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2년 연속 수상

    김규남 서울시의원, 시민의정감시단 선정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2년 연속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시민의정감시단 선정 제2회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쾌거다. 서울시민 130명으로 구성된 ‘시민의정감시단’은 의원별 감사 내용에 대한 주민 대표성·합법성·전문성·효율성 등 평가지표와 감점 기준인 질의 태도·갈등 조장·단순 질문 등을 근거로 최종 1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는 동안 일문일답을 통한 매끄러운 질의방식과 PPT 자료의 적절한 활용 및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직접 경험하고 점검해 질의하는 등 성실한 행정사무감사 준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장애인, 청년 필수 고용률을 지키지 못한 다수 서울시 산하기관의 실태를 지적하고 내년부터 이들에 대한 고용성과가 기관 성과평가에 적용되는 것을 언급하며 실질적인 고용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이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 불안정한 경기 상황 속에 체감고통이 극심한 사회초년생, 장애인 등의 고용 장려를 위해 공공기관의 책임을 강조한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규남 의원은 “시민께서 직접 선정하신 행정감사 우수의원에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궁극적으로 저의 모든 의정활동이 서울시민의 더 나은 삶과 생활로 귀결될 수 있도록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의정감시단은 시민주권과 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목표로 서울시정과 서울시의회의 의정을 견제·감시하기 위해 서울 Watch, 서울풀뿌리시민사회네트워크, 문화연대가 참여한 네트워크 조직이다.
  • ‘이달의 독립운동가’ 이승만…‘尹 정부, 과오 무시 업적만 강조’ 논란도

    ‘이달의 독립운동가’ 이승만…‘尹 정부, 과오 무시 업적만 강조’ 논란도

    국가보훈부가 2024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선정했다. 보훈부는 25일 ‘세계 속 독립운동’을 주제로 선정한 2024년 1~12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총 38명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월의 독립운동가’로 이 전 대통령이 선정됐다. 보훈부는 “이승만은 1919년 상하이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통령을 역임했고 주미외교위원부 위원장으로서 한인 자유대회 개최와 한미협회 설립 등 활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는 이 전 대통령을 ‘국가 영웅’으로 기리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1절 기념식 배경으로 안중근·김구·안창호·유관순·윤봉길 등 독립운동가 11명의 얼굴이 현수막에 담기자 여권에서 “이 전 대통령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박민식 당시 보훈처장(현 보훈부 장관)은 “3·1절 행사는 행정안전부 소관이지만 이승만 대통령이 빠진 건 솔직히 아쉽다”며 “훈격으로 보나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와 초대 대통령을 역임한 위상으로 보나 이 대통령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이 일제강점기 하와이·미국을 기반으로 독립운동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학계 내 이견이 없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 “이승만 대통령이 독재를 했다는 것은 또 다른 역사적인 평가를 받고 있지만, 독립운동과 민주주의 퇴행은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공과 과가 뚜렷한 인물을 두고 현 정부가 그의 업적만 띄우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 많다. 대한민국 1~3대 대통령으로 집권한 그는 사사오입 개헌과 3·15 부정선거를 했고 4·19 혁명으로 하야한 오점이 있다. 윤석열 정부가 그를 ‘건국 대통령’으로 추앙하면서 대한민국 건국 시점을 (상하이임시정부가 수립된)1919년이 아닌 (미군정 하에서 남한 단독정부가 세워진) 1948년으로 못 박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이렇게 되면 1919년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주도한 임시정부 활동의 의미가 축소되는 동시에 일제강점기 친일파들의 행각도 희석된다. 쉽게 말해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나 친일파의 반민족 행위 모두 1948년 대한민국 건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못했다. 그러니 이들을 지나치게 추앙하거나 증오할 필요가 없다’는 속내다. 전형적인 뉴라이트의 논리다. 박 장관은 반 년간 수행한 장관직을 오는 26일부로 내려놓고 제22대 총선을 준비한다. 일각에서는 박 장관이 이 전 대통령을 띄우고자 임기 중 ‘마지막 지시’를 내린 것 아니냐고 추측한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지난 20일 이임 인사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소관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지, 장관이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위원의) 대부분은 교수님들이고 광복회도 참여한다”고 말했다.
  • 이탄희, 총선 불출마 선언… “선거법 지켜달라”

    이탄희, 총선 불출마 선언… “선거법 지켜달라”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22대 총선에 남아 있는 출마 기회를 다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며 “선거법만 지켜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와 거대 양당은 선거제 퇴행 논의, 양당카르텔법 도입 논의를 중단하라”고 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을 향해선 “선거법 퇴행 시도를 포기하라”며 “위성정당 금지법 제정에 협조하라”고 했다. 또 “반사이익으로 탄생한 증오 대통령은 윤석열 한 사람으로 족하다”며 “검사정치, 언론장악 등에 이어 선거제까지 퇴행시켜서 증오 정치·반사이익 구조를 완성하려는 국민의힘의 시도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서는 “‘멋지게 지면 무슨 소용’이 아니다”며 “양당 기득권이 아니라 국민 편에 서겠다고 했던 대국민 약속을 지키고, 지역구에서 1당 하자. 연합정치로 더 크게 이기자”고 촉구했다. 그는 “멋없게 이기면, 총선을 이겨도 세상을 못 바꾼다. 대선이 어려워진다. 대선을 이겨도 증오 정치가 계속되면 그다음 대선에서 윤석열보다 더 한 대통령, 제2, 제3의 윤석열이 나올 수 있다”며 “그는 우리가 이룬 모든 것을 파괴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붕괴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증오 정치의 반대말은 문제 해결정치·연합정치”라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문제해결정치를 통해 국민에게 정치효능감과 희망을 줘야 한다. 문제 해결정치를 위해서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같은 정책을 가진 세력과 연합하는, 연합정치의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14일 예정인 민주당 의원총회와 관련해선 “당도 그동안 여러 차례 했던 대국민 정치개혁 약속을 깨고 분열의 명분을 줘선 안 된다”며 “내일은 당이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또 “당의 입장을 정하자던 의총 일로부터 벌써 2주가 지났고, 급기야 어제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며 “규칙도 없이 총선이 시작된 셈으로 내일은 반드시 우리 당의 입장을 정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모두 6명이다. 박병석, 우상호, 강민정, 오영환, 홍성국, 이탄희 의원이다.
  • 다이소, 22년만에 日지분 전부 사들였다…“이제 韓 토종 국민가게”

    다이소, 22년만에 日지분 전부 사들였다…“이제 韓 토종 국민가게”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의 최대 주주인 아성HMP가 2대 주주인 일본 기업이 보유한 지분을 전량 사들였다. 22년 만에 일본 측 지분을 완전히 인수한 것이다. 아성다이소는 12일 “한국 토종 국민 가게로 거듭나기 위해 다이소산교(대창산업)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성다이소는 샐러리맨 출신의 박정부 대표가 1997년 5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아스코이븐프라자’라는 생활용품 가게를 열면서 출발했다. 이후 2001년 일본에서 100엔숍 다이소를 운영해 온 다이소산교가 약 4억엔을 투자하며 상호에 ‘다이소’를 붙였다. 이때 다이소산교는 지분 34.21%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 다이소는 대창(大倉)의 일본식 발음이다. 아성다이소는 일본상품 불매운동이 벌어질 때마다 “일본 다이소와는 지분투자 이외에 로열티 지급이나 인적 교류, 경영 참여 등의 관계가 없다”며 해명하기도 했다. 아성다이소는 최근 다이소산교가 보유한 지분을 모두 매입하고 자금 납입까지 마쳤다. 지분 매입 가격은 5000억원으로 알려졌으나, 아성다이소 측은 금액에 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아성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2조 9458억원, 영업이익 2393억원을 기록했으며, 전국에 15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 ‘한동훈 테마주’ 대상홀딩스…오너家 매도에 급등세 꺾이나

    ‘한동훈 테마주’ 대상홀딩스…오너家 매도에 급등세 꺾이나

    단 한 번의 저녁 식사를 계기로 ‘한동훈 테마주’로 불리며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은 대상홀딩스 주가가 오너가(家)의 차익실현으로 급등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주식시장에서 통상 오너가의 지분 매도는 대표적인 악재 중 하나로 여겨진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임창욱 대상홀딩스 명예회장은 지난 8일 대상홀딩스 우선주 2만 8688주를 주당 4만 6515원에, 대상 우선주 4만 3032주를 주당 1만9147원에 장내 전량 매도했다. 대상홀딩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서울 압구정 현대고 동기동창인 배우 이정재와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실이 지난달 24일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한 장관이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 소방수로 전격 등판할 것이라는 세간의 기대감에 이정재와 오랜 시간 교제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2대 주주로 있는 대상홀딩스가 갑자기 ‘한동훈 테마주’로 급부상한 것이다. 대상홀딩스우는 지난달 24일 7670원에 거래 마감 후, 다음날부터 12월 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하며 주가가 무려 525.2% 뛰어올랐다. 주가 과열로 지난 7일 하루 매매가 정지된 뒤, 다음날에도 대상홀딩스우는 7.82% 급등한 5만 1700원에 장을 마쳤다. 임 명예회장은 이날 보유하고 있던 대상홀딩스우·대상우를 각각 13억 3442만원, 8억 2393만원에 전량 매각했다. 대상 측은 임 명예회장의 우선주 매각에 대해 ‘개인 자금 마련 용도’라고 입장을 밝혔다. 통상 주식시장에서는 오너가의 지분 매도는 대표적인 악재다. 특히 변동성이 큰 정치테마주는 별다른 호재 없이 개미들이 몰리면서 주식이 급등하고 이후 이뤄지는 대주주의 지분 매각이 일종의 ‘고점 신호’로 여겨져 곧바로 급락하는 사례가 잦았다. 예를 들면 아이스크림에듀는 모회사인 시공테크의 박기석 회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경제자문회에서 활동한 이력 덕분에 ‘한덕수 테마주’로 여겨져 일주일 만에 주가가 6760원에서 8050원으로 20% 급등했다. 이후 박 회장은 보유주식 20만주를 8019원에 팔아치워 일주일 만에 주가가 6500원으로 다시 급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 HMM 새주인 다운사이클 버텨야…승자의 저주 가능성 남아

    HMM 새주인 다운사이클 버텨야…승자의 저주 가능성 남아

    이르면 이달말 가려질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의 주인은 해운업의 다운사이클을 얼마나 버텨낼 수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림이나 동원그룹 모두 6조원대의 매각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전히 ‘승자의 저주’가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증권을 통해 23일 이뤄진 HMM매각 입찰에서 하림은 HMM의 지분매각 대금으로 6조3000억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적어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은 하림보다 몇백억원 적은 액수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채권단은 각 후보의 자금 조달계획과 경영계획, 해운업 발전 방향 같은 정성적 지표까지 모두 종합해 평가한다는 계획이다.현재 HMM의 주가가 대략 1만6000원 내외인 것과 매각 지분이 3억9879만주인 점을 감안하면 채권단은 대략 6조원대 초반을 매각 가격으로 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감사원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매각가를 낮춰 잡을 경우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한 것이다. 다만 산은 등은 보통 20~30%정도인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하지 않고 최소화해 매각 예정가를 6조원대 초반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인정할 경우 매각가가 최소 7조~8조원까지 늘어나 유찰될 가능성이 커지는 점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산은이 입찰 마감후 공개한 입장문에서 “본입찰 결과 유효경쟁이 성립됐다”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통상적으로 1∼2주가 소요되지만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은 산은의 매각 예정가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기업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읽혀졌다. 산은 언급대로 유효입찰이 성립된 만큼 이제 산은은 하림과 동원의 자금동원 계획을 면밀히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 모두 풀베팅에 가까운 자금을 동원한 만큼 차입이 불가피한 상황인데 최근 고금리 상황을 고려하면 자칫 ‘승자의 저주’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도 최근 해운업 다운사이클을 과연 하림이나 동원이 버텨낼 수 있을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고 있다. 해운업은 10~20년 주기로 호황과 불황을 극적으로 오가는 대표적인 사이클 산업으로 HMM도 해운업 불황기인 지난 2011년~2019년까지 약 10년 간 적자였으며 결손금만 4조원에 달할 정도로 위기를 겪었다. 여기에 해운시장의 구조적 수급 불균형으로 해운운임이 낮아진 것도 불안 요소다.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달 17일 기준 999.9를 기록해 지난해 초의 5분의 1수준으로 하락했다. 당장 지난 3분기 HMM의 실적은 매출액 2조1266억원, 영업이익 758억원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5조1062억보다) 58%,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2조6010억원) 대비 97% 줄었다. 순이익도 2조6053억원에서 954억원으로 96% 감소했다. 3.6%의 영업이익률로 글로벌 다른 선사에 대비해 양호한 실적이긴 하지만 전반적인 해운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는 점은 부인할 수없는 사실이다. 내년에도 실질적인 컨테이너 선복량이 올해 대비 6.8%늘어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해운업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온다.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하고 있는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영구채 문제 역시 최종인수후보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이 영구채는 내년과 2025년에 차례로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시점이 다가온다. 산은 등은 모두 이를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인데 그렇게 될 경우 최종인수후보의 지분율이 희석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정부가 HMM의 2대 주주가 되면서 인수자와 지분율 격차는 7%포인트에 차이만 나게 된다.
  • 먼저 웃은 MS 주가 최고… 오픈AI 복귀설 올트먼 ‘반전 드라마’ 쓰나

    먼저 웃은 MS 주가 최고… 오픈AI 복귀설 올트먼 ‘반전 드라마’ 쓰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의 창시자’ 샘 올트먼이 전격 해고된 뒤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희비가 극단으로 엇갈리고 있다. MS는 올트먼 영입 발표를 한 뒤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올라 시가총액이 3조 달러에 육박했다. 반면 오픈AI는 이사회 전원 사퇴를 요구하는 직원들의 ‘대량 이탈’ 위험에 처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안나 마칸주 오픈AI 글로벌업무 담당 부사장은 전날 밤늦게 이번 사태로 동요하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 “분열된 직원 여론을 통합하기 위해 이사회가 집중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썼다. 오픈AI 전체 770명의 직원 중 702명은 “올트먼을 해고한 이사진이 전부 사퇴하지 않거나 올트먼을 최고경영자(CEO)직에 복귀시키지 않으면 모든 직원이 퇴사해 MS로 이직하겠다”는 서한을 이사회에 전달한 상태다. 만약 직원들이 올트먼을 따라 MS로 대거 이직할 경우 오픈AI는 조직이 와해될 위기를 걱정해야 한다. 프레드 헤브마이어 매쿼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뉴욕타임스(NYT)에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직접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논평했다. 오픈AI 1대 주주인 MS 측에서 오픈AI 직원들에게 전부 MS로 이직할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제안을 내놨다는 데 대한 부연이다. 그러면서 “MS는 오픈AI 인력을 받아들여 가장 발전된 지식재산 일부를 얻을 뿐만 아니라 야심 차고 경험이 풍부한 기술 인재를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애널리스트들은 AI의 미래와 별개로 초기 승기는 MS에 돌아갔다고 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MS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377.44달러(약 48만 8596원)로 마감했다. 지난 16일의 376.17달러를 넘어서는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종가 기준 MS 시총은 2조 8052억 달러로 상승하며 3조 달러에 근접했다. 시총 1위 애플(2조 9776억 달러)과의 격차도 6.1%로 줄였다. 먼저 웃은 MS이지만 AI 업계의 방향성으로 보면 오픈AI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는 것이 중요한 문제다. MS는 오픈AI와 올트먼에게 13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많은 것을 걸었기 때문이다. MS는 최첨단 AI 작업의 상당 부분을 오픈AI에 위임하는 대가로 MS클라우드에 대한 우선 접근 권한도 부여했다. 소규모 스타트업에 불과했던 오픈AI는 수십억 달러의 개발에 투입하고 우수한 인재를 모으며 방대한 양의 컴퓨팅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의 모든 직원이 전부 MS로 이직한다 해도 새로운 조직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가 있고, 오픈AI가 투자자 간섭을 전혀 받지 않던 독립적인 회사였던 만큼 이들이 창조적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구글, 메타 등 경쟁 업체가 이번 사태로 오픈AI 인력을 일부 흡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러 경우를 따져 볼 때 MS 입장에서는 타사와의 AI 경쟁에서 손실을 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CNN은 올트먼이 다시 오픈AI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번 사태의 가장 극적인 반전 드라마”라며 “향후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첨단 기술인 AI의 발전 방향에도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델라 CEO 역시 “올트먼의 복귀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올트먼이 오픈AI를 경영하든 MS에서 일하든 우리는 이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2대 주주 스라이브 캐피털과 코슬라 벤처스,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 등의 투자자들도 “올트먼의 복귀를 적극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일부 투자자들이 이사회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현대엘리베이터와 쉰들러 ‘20년 악연’… 현정은, 경영권 방어 나섰다

    현대엘리베이터와 쉰들러 ‘20년 악연’… 현정은, 경영권 방어 나섰다

    2003년 정몽헌 당시 현대그룹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그룹 회장직을 이어받은 현정은 회장이 최근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결단”이라는 게 현대엘리베이터의 설명이지만 2대 주주인 스위스 승강기업체 쉰들러와 행동주의 펀드 등의 경영권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19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17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 참석해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도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핵심 가치에 부응할 필요가 있다”며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현 회장은 2004년 3월부터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아 왔다. 현 회장은 취임 이후 끊임없이 경영권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현 회장을 향한 쉰들러의 접근은 2003년 현 회장이 시숙부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를 놓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던 시절 백기사로 등장하며 시작됐다. 당시 쉰들러는 현 회장을 돕는 대신 현대엘리베이터의 승강기 사업 인수를 요구했지만 경영권 분쟁이 현 회장의 승리로 끝나면서 무산됐다. 이때부터 쉰들러의 목적이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임이 명백해졌다는 말이 나왔다. 이어 2006년엔 KCC로부터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5.5%를 매입해 2대 주주에 오른 뒤 2010년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에 나서자 승강기 사업을 넘기면 도움을 주겠다고 노골적으로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했다. 2014년에는 현 회장이 현대상선 경영권 방어를 위해 금융사들과 맺은 파생금융상품 계약으로 현대엘리베이터가 손해를 입었다며 주주 대표 소송도 냈다. 소송은 지난 4월 현 회장이 1700억원과 지연 이자 등 2000억원가량을 회사에 갚는 것으로 결론 났고, 쉰들러는 다시 판결 6일 만에 강제집행 절차에 돌입하며 회사 지분 일부를 넘길 것을 요구했지만 현 회장은 즉각 배상금을 내고 현대엘레베이터 경영권을 지켜 냈다. 쉰들러의 ‘몽니’는 이어졌다. 쉰들러는 지난 6~8월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17만주를 매각했는데 당시 주가 하락을 유도해 현 회장의 경영권을 흔들기 위한 목적이라는 시각이 나왔다. 앞서 현 회장은 배상금 납부를 위해 보유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빌렸는데, 주가가 하락하면 담보 가치가 떨어져 채권자로부터 반대 매매를 당할 가능성이 커진다. 여기에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를 확보한 KGCI자산운용은 현 회장과 이사회 분리를 요구하는 주주 서한을 이사회에 보내며 공격에 가세한 상황이다. 현 회장은 이번 결정으로 우호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다지는 한편 국내 자산운용업계를 통해 대출 상환 자금 마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는 일단 물러나지만, 그룹 회장 자격으로 해외 협력사를 만나거나 고객사 발굴에 나서는 등의 방식으로 회사 성장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TV 최대주주 신청한 을지학원… 이사장 3000차례 마약 처방 논란

    을지재단 산하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연합뉴스TV 최대 주주 변경을 시도하는 가운데 언론노조와 야당이 “언론 장악을 즉시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박준영(65) 을지재단 이사장이 마약성 진통제를 3000여 차례 처방받은 전력을 거론하며 맹공에 나섰다. 19일 방송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 2명이 지난 16일 연 전체회의에서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연합뉴스TV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을지학원이 확보한 전체 지분은 30.08%로, 기존 최대 주주였던 연합뉴스(29.86%) 지분을 넘게 됐다. 현행 방송법상 연합뉴스가 연합뉴스TV 지분을 보유할 수 있는 최대치는 30%로, 이대로라면 경영권 방어가 사실상 어려워진다. 방통위가 최대 주주 변경을 최종 승인하면 양대 보도전문채널인 YTN과 연합뉴스TV가 모두 민영화된다. YTN 민영화는 예고됐던 일이지만 연합뉴스TV의 2대 주주였던 을지학원이 최근 기습적으로 추가 매입에 나선 것을 두고는 의혹이 나온다. 전국언론노조는 17일 성명을 내고 “절차적 정당성이 완전히 무시당한 채 공공 지분이 일방적으로 문제 기업에 넘어가게 생긴 YTN에 더해 연합뉴스TV도 갑자기 뜨거운 감자가 됐다”면서 “왜 하필 을지학원이 이 시점에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겠는가”라며 정부가 뒷배에 있다고 꼬집었다. 정치권에서는 박 이사장의 마약성 진통제 투약 전력까지 거론하며 보도전문채널을 소유하는 데 결격 사유가 있다고 비판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이사장은 윤석열 정권이 전쟁을 선포한 마약사범”이라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앞서 박 이사장은 을지병원 의사들과 모의해 마약인 페티딘을 불법 처방받아 3161회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8년 11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다만 2019년 8월 2심 재판부가 마약류관리법에 업무 외 목적으로 마약 처방전을 발급한 자에 대한 형벌만 규정돼 있는 점을 받아들여 투약 사실과 달리 법리적인 문제를 들어 무죄 판결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를 두고 “연합뉴스TV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을지병원 지분을 을지학원으로 넘긴 것은 의료법 위반 소지가 다분하다”며 “이동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 사유만 쌓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 총선 나서는 박지현 “민주, 586서 벗어나고 권력형 성범죄 끊어내야”

    총선 나서는 박지현 “민주, 586서 벗어나고 권력형 성범죄 끊어내야”

    “청년 개인이 지금의 586 세력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도 자명하다.” 내년 4월 제22대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정치권이 너나 할 것 없이 치열한 2030 표심잡기 경쟁에 들어간 가운데 박지현(27)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022년 6월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사퇴하고 1년 5개월 만에 서울 송파을 출마를 선언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청년 정치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당에서 인재를 키우려는 노력 안보여 정치권의 ‘신데렐라’로 들어온 박 전 위원장은 202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처음 민주당에 영입됐다. 당시 당내 청년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았다고 밝힌 박 전 위원장은 당에 있어 보니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당에서 10년 가까이 혹은 10년 넘게 열심히 봉사하고 애썼던 청년들이 매번 선거철만 되면 정당에서 외부에서 이름 있는 청년들을 끌어오려는 상황들을 보며 당내 인재 양성 시스템이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제안한 ‘비례대표 당선권 청년 50% 공천’처럼 민주당도 당선 우세 지역일수록 청년과 여성을 공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첫 번째로 586 정당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당에서는 인재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고 풀도 없다. 의제를 가지고 해결하는 정치, 민주당의 미래가 무엇이냐고 했을 때 이를 얘기할 수 있는 인재가 지금 당에 거의 없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민주당에서는 세계적인 의제라고 할 수 있는 기후위기, 디지털 대전환 같은 부분에서 이야기가 나올 법한데 나오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늘 과거의 영광스럽게만 이야기하는 김대중·노무현의 이름 뿐 아니라 그들의 미래 지향적인 개혁 이슈들을 끌고 가야만 지금의 김포의 서울 편입 같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을 끊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력형 성범죄와 완전할 결별 이루지 못해... 위성정당 방지하자는 약속 지켜야 박 전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이 보여줘야 할 모습으로 개혁과 도덕성을 꼽았다. 특히 지난 대선 영입 당시부터 본인이 외쳐왔던 권력형 성범죄와의 완벽한 결별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곧 박완주 무소속 의원의 세 번째 재판이 열릴 예정인데 당내에 이런 권력형 성범죄가 계속해서 있어왔고 이거에 대해서 우리가 끊어내기 위해서는 무소속이 됐다고 하더라도 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민주당에서 제명된 박 의원은 현재 ‘보좌관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 등 이런 사건들이 있을 때마다 당에서는 ‘성폭력 신고센터를 만들겠다’, ‘2차 가해자들 불이익을 주거나 당에서 배제하겠다’ 등의 이야기를 했지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뤄지고 있는 선거제도 확정과 관련해서는 지난 총선 이후 위성정당에 대해 양당이 거듭 사과를 했던만큼 최소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라도 이번 총선을 치를 수 있게 당이 나서야 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당이 과거로 돌아갈 시간이 없는데 계속해서 과거로 돌아가려고만 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면 안 된다”며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은 민주당의 정신 자체를 부정하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개혁 1순위는 당 내 민주주의 회복...폭력적인 방법 안돼 최근 이른바 ‘개딸’ 이라 불리던 강성지지층의 팬덤 정치에 대해서는 “강성 당원분들과 공통점을 찾자면 윤석열 정권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다는 것에 대한 공감”이라 말하면서도 “그랬을 때 그분들이 하시는 수박 깨기나 그런 모습들이 과연 당내 민주주의를 보장하고 있는 행동이냐고 일단 한번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을 사퇴한 이후 강성 지지층에게 많은 공격과 출당 청원까지 받아왔다. 박 전 위원장은 당내 민주주의 회복의 필요성을 당내 개혁의 1순위로 강조했다. 특히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로 대표되는 당내 계파 갈등에 대해서 박 전 위원장은 “누군가를 폭력적인 방법으로 침묵시켜서 우리 당이 하나의 목소리를 낸다. 그래서 평화를 찾았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표가 비명계 의원들을 많이 만나고 소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 YTN 이은 연합뉴스TV도 민영화 기류… 윤 정부 공영방송 민영화 수순 신호탄?

    YTN 이은 연합뉴스TV도 민영화 기류… 윤 정부 공영방송 민영화 수순 신호탄?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연합뉴스TV의 최다액출자자로 변경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전날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위원 2인 회의를 통해 “학교법인 을지학원과 유진이엔티㈜가 각각 ㈜연합뉴스TV와 ㈜YTN에 대해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며 이들 방송에 대한 최대 주주 변경 승인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통위가 최대 주주 변경을 최종 승인하면 국내 양대 보도 전문채널인 YTN과 연합뉴스TV가 모두 민영화된다. YTN의 민영화는 공기업 지분 매각 절차로 기존에 예고됐지만 연합뉴스TV의 경우 2대 주주였던 을지학원이 최근 지분 추가 매입을 통해 돌연 제기된 움직임이다. 을지학원은 총 지분 30.08%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 기존 최대 주주였던 연합뉴스(29.86%) 지분을 상회했다. 현행 방송법상 연합뉴스가 연합뉴스TV 지분을 보유할 수 있는 최대치는 30%로, 경영권 방어가 사실상 어려워 진다. 전국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는 성명를 통해 “연합뉴스TV는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가 설립한 사실상의 공영언론”으로 “을지학원의 연합뉴스TV 경영권 탈취 시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지부는 을지학원의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을 연합뉴스TV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을지학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연합뉴스TV는 2011년 개국 이후 현재까지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지 못할 만큼 재정이 취약하다”며 “연합뉴스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종속 경영을 지속했고, 연합뉴스의 이익에만 충실한 자회사로 기능해왔다”고 반박했다. 을지학원은 최대주주 승인을 받는 대로 대표이사 추천권을 행사해 연합뉴스·연합뉴스TV 대표 겸직부터 손본다는 방침이다.방통위는 내부적으로 YTN과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 변경 심사에 속도를 내는 기류다. 현 방송법상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신청의 경우 접수한 지 60일 이내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해 표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 전에 서둘러 YTN과 연합뉴스TV 매각안을 승인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방송계 안팎에서는 YTN과 연합뉴스TV의 속전속결 민영화 움직임이 윤석열 정부의 KBS2TV와 MBC 등 공영방송 민영화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서울광장] ‘꼼수 위성정당’ 예고한 전직 야당 대표/황비웅 논설위원

    [서울광장] ‘꼼수 위성정당’ 예고한 전직 야당 대표/황비웅 논설위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광폭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일 자신의 저서 ‘송영길의 선전포고’ 출판기념회에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에게 “어린 놈” 운운하며 막말로 포문을 열었다. 이에 한 전 장관이 “대한민국 정치를 수십 년간 후지게 만들어 왔다”고 맞받아치자 또다시 “이렇게 후지게 하는 법무부 장관은 처음”이라며 비난전을 이어 갔다. 윤석열 정부의 ‘스타 장관’을 공격해 자신의 몸값을 높이려는 전형적인 노이즈 마케팅이다. 송 전 대표는 전국구 신당을 만들겠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비법률적 명예회복’을 언급하며 출마를 시사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의 연대도 열어 놓았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대표 시절 대선을 앞두고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랬던 그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수세에 몰리자 입장을 번복했다. 한발 더 나아가 비례정당을 만들겠단다. 여야가 선거제 개편에 합의하지 못하면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지역구 의석수가 전국 정당 지지율보다 적을 때 비례대표로 모자란 50%를 채워 주는 방식이다. 비례대표 47석 가운데 30석에 적용된다. 선거법 개정이 없다면 내년엔 47석에 전부 적용된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적용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꼼수 위성정당’ 논란을 낳았다.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의 급조된 꼼수 위성정당이었고, 열린민주당도 사실상 마찬가지였다. 이 정당들은 모두 선거가 끝나고 민주당에 흡수됐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명분으로 삼는다. 그러나 꼼수 위성정당들은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배분을 위해 모였다가 흩어지는 꼭두각시일 뿐이다. 급조된 위성정당에서 인물 검증이 제대로 이뤄질 리 있겠는가. 김의겸, 양이원영, 김홍걸, 최강욱, 윤미향 등 자질 논란을 일으킨 의원들 대다수가 위성정당 출신이라는 점은 우연이 아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고,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이 나왔다.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는 두 사람에게 비례정당 창당은 원내 입성을 위한 최적의 카드다. 민주당 후보와 경쟁하지 않아도 원내 입성이 가능하고,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까지 보장되니 검찰과 싸우기에 이보다 좋은 자리가 없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방탄국회’로 인한 학습효과도 있었을 것이다. 송 전 대표의 비례신당에 조 전 장관이 합류하거나 연대한다면 친문 비례정당이 탄생한다. 조 전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한 최강욱 전 의원도 신당에 합류할 수 있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도 합류의 유혹을 느낄 법하다. 국민의힘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를 주장하지만, 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꼼수 위성정당에는 양당 모두 반대한다. 공교롭게도 송 전 대표가 비례정당 창당을 시사한 지난 15일 민주당 의원 30명이 위성정당 방지법을 당론으로 추진하자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전제로 한 주장이다. 꼼수 위성정당을 반대한다지만, 결국은 사실상 꼼수 위성정당인 송 전 대표의 비례신당을 방치하겠다는 주장과 다름없다. 하버드대 정치학과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교수는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두 축으로 ‘상호 관용’과 ‘제도적 자제’를 들었다. 제도적 자제는 대통령, 국회 등 권력기관이 주어진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제도가 허용한다고 해서 꼼수 위성정당을 공공연하게 창당하겠다고 선언하는 행위를 어떻게 봐야 할까. 힘겹게 쌓아 올린 민주주의 전통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다. 거대 양당은 부작용이 여실히 드러난 선거제 개편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재정지원의 시민 혈세 낭비 막아야”…차파트너스, “부정적인 현금 유출이나 배당은 전혀 없어”

    임규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재정지원의 시민 혈세 낭비 막아야”…차파트너스, “부정적인 현금 유출이나 배당은 전혀 없어”

    서울 시내버스 65개 회사 중 7개 회사를 사들인 사모펀드의 위세가 무섭다. 지난 2019년 말부터 4년 동안 사모펀드는 서울시내버스 7382대 중 ,027대를 순차적으로 인수했다. 전체 15%에 해당하는 적잖은 규모다. 사모펀드는 비공개 형태로 소수의 투자자에게서 모은 자금을 제약없이 투자해 짧은 기간 안에 고수익 고배당을 목적으로 한다. 이들이 버스 시장에 눈독을 들인 이유에 대해, 서울 버스준공영제로 인하여 많게는 한해 8천억 자금지원이 되고, 안정적인 고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사모펀드의 주요 투자자가 타이어·정유·보험·금융업계 등 버스운송과 첨예한 이해관계가 있어서 큰 문제로 지적됐다. 임규호 서울시의원은 행정감사를 통해 사모펀드에 인수된 버스회사의 회계감사에 나타난 횡포를 강하게 질타했다. 임 의원은 “2021년 말 차파트너스가 인수한 도원교통은 이듬해 갑자기 300억짜리 유상증자를 통해 급히 자금을 마련하고 선일교통을 인수했다”면서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를 할 땐 의결권이 필요한 보통주를 발행하기 마련인데, 이 경우는 배당률이 10%가 넘는 우선주를 발행했다. 소수 투자자에게 고배당을 주려는 꼼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8개노선 200개 버스를 운영하는 동아운수에 대해선 “차파트너스가 두 개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복잡한 흡수합병을 통해 회계상 370억에 달하는 돈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실제 동아운수의 지분구조는 복잡하다. 2020년 강북모빌리티가 북한산모빌리티의 주주가 되고, 북한산모빌리티가 동아운수의 주주였는데, 2021년 북한산모빌리티가 없어지고 강북모빌리티가 100%지분을 갖는 구조로 흡수합병됐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바로 배당할 수 있는 이익잉여금 190억과 기타포괄이익금액 161억원, 총 371억원가량이 사라졌다. 동아운수의 자금을 사모펀드가 배당한 것이 아닌지 정황상 의혹이 가는 지점이다. 이에 대해 이에 차파트너스 김석원 상무는 “지적한 모든 사안들이 인수합병을 위한 회계처리상의 이슈이지 실질적인 특정 현금의 유출, 배당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상무는 “회계기준의 변경도 ‘기존 일반회계기준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국내상장사들이 적용하는 국제회계기준 (K-IFRS)으로의 적용이지 어떠한 꼼수도 있을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그리니치 사모펀드가 잠식한 선진운수에 대해서도 회계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그리니치는 부동산 장사를 위해 선진운수를 인수한 것 같다”라고 강조하면서, 작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 있는 차고지 용도 땅 80억을 당시 선진운수 대표에게 팔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 것을 밝혀냈다. 또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에 있는 차고지 925평이 도시전체가 재개발지역으로 확정되어 자연 수용되면, 엄청난 액수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리니치 관계자는 “임 의원의 주장은 앞뒤가 틀리다”면서 “임 의원이 주장한 토지 매각 건은 그리니치가 선진운수를 인수하기 전이 이뤄진 것으로 그리니치와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또 해당 토지는 차고지가 아닌 일반 나대지로 버스사업과는 전혀 관계없는 나대지 토지’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규호 의원은 “내년 7월이면 버스준공영제가 20년이 된다. 서울시가 준공영제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용역이 진행 중인데 연구용역을 통해 표준운송원가 개선방안, 이윤보장 보강 방안 등 제대로 강화된 제한 기준이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한 해 8000억원씩 지원되는 시내버스 재정지원에 서울시는 더 이상 수수방관하지 말고 시민의 혈세 낭비를 막아야한다”라고 강조했다.
  • 이복현, 카카오 법인 고강도 처벌 예고… 그룹 최대 위기

    이복현, 카카오 법인 고강도 처벌 예고… 그룹 최대 위기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전 의장의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조종 의혹 개입 여부와 관련, 금융감독원이 김 전 의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카카오 법인에 대해서도 고강도 처벌 의사와 함께 이번 주 안에 해당 건을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최악의 경우 카카오뱅크에 대한 대주주 지위 상실 등 지배구조까지 바뀔 수 있는 것으로, 그동안 여러 악재가 이어진 가운데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금융의 날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 법인에 대한 처벌 여부를 적극적이고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번 주 안에 해당 건을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1시 40분까지 15시간 40분에 걸쳐 김 전 의장의 SM엔터 시세조종 개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우선 이 원장의 ‘법인 처벌’ 언급은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적격성 박탈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SM엔터 시세조종 혐의로 카카오 법인이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으면 금융위원회는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이 없다고 보고 보유 중인 카카오뱅크 지분(27.17%) 중 10% 초과분을 매각하라고 명령할 수 있다. 인터넷은행특례법에 따르면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이 인터넷은행의 지분 10%를 초과 보유하려면 최근 5년간 조세범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공정거래법 등의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이와 관련, “범죄로 취득한 경제적 이익을 박탈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단순 과징금이라든가 벌금이 아니라 불법 거래를 통해 이룩하고자 하는 기업적, 경제적 구조를 달성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사회 정의”라고 했다. 카카오가 SM엔터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벌금 이상의 형을 받아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을 뺏길 수 있다는 얘기로 풀이된다. 특히 카카오에 대한 불편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권력과 돈이 있는 분들의 불법에 대해 여러 차례 경고했고, 이 사건(카카오의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은 금감원의 경고 이후에 발생했다. 적법한 절차를 통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관련자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이번 조사로 김 전 의장 및 카카오에 대한 혐의 입증에 한층 자신감을 갖게 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가 카카오뱅크 지분율 10%만 남기고 매각하면 현재 2대 주주인 한국투자증권이 대주주가 되거나 새로운 대주주가 나타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27.17%로 카카오와 같다. 다만 주식 수가 1억 2953만 3724주로 카카오보다 보통주 1주가 적다. 당국이 엄격한 처벌을 예고한 만큼 카카오뱅크는 향후 당국 인허가가 필요한 신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미 금융위는 지난 5월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를 이유로 카카오뱅크의 마이데이터 및 개인 대안신용평가 사업에 대한 허가 심사를 보류한 바 있다. 이 밖에 그룹 내 다른 사업들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당장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와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공개(IPO)가 무기 연기될 우려가 나온다. 이번 사건으로 SM엔터 인수가 무효화되지는 않겠지만 카카오엔터와 SM엔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엔터 시장에 진출해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30%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 그레나다를 아시나요…자칭 ‘세계 경찰’ 미국이 침공한 초소국 [지구촌 소사]

    그레나다를 아시나요…자칭 ‘세계 경찰’ 미국이 침공한 초소국 [지구촌 소사]

    ■ 10월 지구촌 소사(小史): 사건 10걸 ❼1983.10.25 미군 ‘갑작스런 격노’ 작전반세기 전인 1983년 미국 군인들이 카리브해에 떠 있는 조그마한 섬나라 그레나다로 쳐들어갔다. 작전명 ‘갑작스러운 격노’(Urgent Fury)엔 해병대 병력 2000여명을 포함한 7300여명이 기습 공격을 펼쳤다. 그레나다는 면적이라고 해야 344㎢로 서울시(605㎢)의 절반 남짓이다. 인구도 우리나라 소도시 수준인 11만여명이다. 영국 식민지였던 그레나다는 1974년 독립국으로 인정을 받았다. 독립 이후 그레나다 수상에 오른 에릭 게리(1922~1997)는 비밀경찰을 동원해 잔혹한 독재 정치를 실행했다. 이런 과정에 외국자본과의 유착으로 실업률과 빈곤률이 급상승해 대중의 불만을 키웠다. 그러던 중 1979년 자유와 복지, 교육 등을 외치는 ‘신보석 운동’(New Jewel Movement) 세력이 무력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무너뜨렸다. 결국 모리스 비숍(1944~1983) 변호사가 새 수상으로 취임해 인민혁명정부를 수립했다. 새 정부는 헌법을 정지시키고 의회를 해산하며 영국식 민주주의를 비난하고 상공회의소 건립과 복지, 교육, 관광산업 등을 추진해 국민 지지를 받으며 근대화 사업에 착수했다 주변국과 충돌하던 그레나다는 공산권에 접근했다. 당시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대한 유엔의 비난 결의안에 쿠바와 함께 반대하고 공산권 국가들과 군사협정 맺는 등 적극적인 친소, 친공산권 방향으로 나아갔다. 이는 ‘제2의 쿠바’를 걱정하던 미국과 로널드 레이건(1911~2004) 정부의 정책과 맞물려 그레나다에 대한 강경책의 원인을 제공했다. 그만큼 서방의 압박이 매우 거셌다. 1983년 10월 13일 비숍 정권은 급진적 레닌주의자였던 버나드 코드(1944~현재) 부수상을 지지하는 군부에 의해 감금됐다. 미국은 10월 15일 비숍 수상을 구출하기 위해 바베이도스 정부에 협조를 의뢰했지만, 19일 비숍 수상을 지지하는 대규모 시위로 내전이 발생했다. 도주하던 비숍 수상과 각료들은 군에 체포돼 총살을 당했다. 코드 부수상은 혁명군 평의회 정부를 수립하고 계엄령을 선포했다. 20일에는 미국 조지 H W 부시 부통령을 필두로 한 특별상황팀이 그레나다 침공계획을 레이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레이건 대통령도 이를 승인하면서 침공 준비를 본격화했다. D데이인 25일 새벽 5시 30분쯤 미 해병대 8연대 2대대 병력은 CH-46과 CH-53 헬기에 탑승한 채 펄스 공항을 기습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그레나다 진영은 오래 버티지 못했으며 화력 지원에 나선 쿠바 병력도 이튿날 항복했다. 27일까지 이어진 전투에서 사망자는 미군 19명, 그레나다 69명(민간인 24명 포함)이었다. 파견된 쿠바군 중에서도 24명이 전사했다. 양측을 합쳐 9000명도 안 되는 병력이 동원된 점을 감안하면 얼마나 치열한 전투를 벌였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1984년 12월 그레나다에선 카리브 평화유지군의 감시 하에 민주적인 선거를 치렀다. 이를 통해 신국민당 하버트 브레이즈(1918~1989)가 집권했다. 직후엔 레이건 전 대통령이 그레나다를 방문하기도 했다. 미군은 그레나다에 1985년 6월까지 주둔했다. 그해 7월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미국의 그레나다 침공을 이유로 당시 소련을 비롯한 공산권 국가들이 무더기로 불참했다. 이는 이미 예고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 서구권 국가들이 소련의 아프간 침공을 비난하며 보이콧한 데서 되돌아 온 부메랑이었다.
  •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가결… 서정진 “빚내서라도 관철”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가결… 서정진 “빚내서라도 관철”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등 상장 3사를 통합해 2030년까지 연매출 12조원의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의 계획에 청신호가 켜졌다. 합병 1단계인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 합병안이 23일 주주총회에서 가결되면서 연말 통합 법인이 무난히 출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양사가 각각 개최한 주총에서 양사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주총 참석 대비 찬성 비율은 셀트리온 97%, 셀트리온헬스케어 95%로 주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합병이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이 나온다.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28일이다. 남은 관건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다음달 13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얼마나 행사하느냐다. 각사가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권 기준가는 셀트리온 15만 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 7251원으로 현재 주가보다 높다. 올해 양사 주가가 부진해 셀트리온의 종가는 지난 8월 14일 이후 주식매수청구가 이상으로 오른 적이 없다. 실제로 이날 셀트리온 2대 주주인 국민연금(지분율 7.43%)은 주식매수권 청구를 위해 합병안에 기권표를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이 제시한 주식매수청구권 한도는 1조원인데, 국민연금이 가진 지분 전부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약 1조 6405억원이 필요하다. 서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1조원 이상 나와도 무조건 (통합을) 관철하겠다”며 “빚을 내서라도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도 결정했다. 셀트리온 지분 약 3599억원 규모를 소각하고 셀트리온에 약 345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약 1550억원을 들여 추가 지분을 장내 매수한다. 셀트리온은 이번 합병으로 계열사 간 일감 몰아주기나 분식회계 의혹이 해소되는 한편 일원화된 개발·생산·판매 구조를 만들어 경쟁력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의 그룹 지배력도 커진다. 양사 합병 후 서 회장이 지분 98%를 가진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 지분 21.5%를 소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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