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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광교상수원보호구역 규제완화 추진...주민·시민단체 상생협약

    수원 광교상수원보호구역 규제완화 추진...주민·시민단체 상생협약

    생존권 보장이냐 환경보호냐를 놓고 2년 넘게 극한 대립을 해온 경기 수원 광교산 주민들과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한걸음씩 물러나 상생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수원시광교산상생협의회는 21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광교산 일대 지속 가능한 관리를 위한 상생협력협약’을 체결하고 합리적인 규제 완화와 광교상수원보호구역 보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상생협의회는 광교산 주민들이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로 겪는 불편함과 경제적 피해를 개선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광교산 주변에 있는 광교저수지의 비상취수원 활용과 광교산의 자연·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 세부적으로는 광교산 일대 상수원보호구역(10.277㎢) 가운데 2014년 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된 0.107㎢에 대해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상수원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음식점 영업을 할 수 없는 곳임에도 보리밥집을 운영해온 수원 장안구 상·하광교동 주민 600여명의 주택과 대지를 합친 면적이다. 과태료를 물어가면서 수십 년간 불법 영업을 이어온 주민들은 2015년 9월 광교주민대표협의회를 구성,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비상취수원으로 사용하는 광교저수지 폐쇄를 시에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광교산 주민들은 수원시가 광교산 자락에 마련해준 고은 시인의 주택을 지목하며 “주민은 47년간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법 때문에 재산피해를 보고 있는데, 수원시가 고은 시인에게 특별지원을 하는 것은 잘못됐다. 고은 시인은 광교산을 떠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광주산 주민의 압박에 시는 비상취수원을 광교저수지에서 파장저수지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수원시 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안’을 지난해 4월 환경부에 제출했다. 그러자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광교저수지 폐쇄 시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에서 해제돼 환경파괴와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변경계획안 철회를 요구하면서 ‘광교산 지키기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갈등이 증폭되자 공무원, 광교산 주민, 시민사회단체, 일반 시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상생협의회가 지난해 7월 출범해 6개월간 현장방문, 설문조사, 회의 등을 통해 이번 상생합의를 끌어냈다.광교산 주민들은 시민사회단체가 한발 양보하자 상수원보호구역이 일부 해제되면 음식점 허가면적 외 야외영업행위 근절, 농경지 불법점유 근절, 농경지 가축집단사육 금지, 개발제한구역 존치 등의 내용을 담은 마을자치규약을 제정해 스스로 지키기로 했다. 시는 광교저수지를 비상취수원으로 존속시키면서 하수관거 정비, 비점오염저감시설 및 수질개선장치 설치 등 광교저수시 수질개선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광교산 자연·생태환경 보전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합의 내용과 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가 포함된 수도정비기본계획안을 마련해 조만간 환경부에 제출하고, 환경부와 협의해 광교저수지 수질을 양호하게 유지하는 범위에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상생협의회 위원장인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과 광교산 주민대표,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1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한규 제1부시장은 “오늘 협약은 광교상수원보호구역 갈등 해결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수원시는 지역주민, 시민단체와 지속 가능한 소통 채널을 구축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국군 전력 약화시키는 심각한 범죄지만···집행유예

    국군 전력 약화시키는 심각한 범죄지만···집행유예

    T-50 고등훈련기 등 군수장비의 전장계통 부품 원가를 속여 방위사업청에 12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전직 임원에게 집행유예형이 선고됐다. 주요 혐의가 무죄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2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공모(57) KAI 전 구매본부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사건 당시 구매팀장 B(54)씨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구매센터장 A(61)씨에게는 무죄가 각각 선고됐다.재판부는 “방산물품 대금은 국민 세금으로 지급된다는 점에서 국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됐다”며 “국군의 전력을 약화하고 안보에 문제를 일으킬 우려가 있는 심각한 범죄”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도 수출용과 국내용에 이중단가를 적용해 납품가를 부풀린 핵심 공소 사실에 대해 “수출용에 비해 방산용 가격을 부풀린 점은 충분히 의심된다”면서도 “동일한 제품의 가격이 다르다는 사정과 제출된 증거만으로는 부당하게 부풀려졌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성용 전 대표가 차명 지분을 가진 T사와 특혜성 거래를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도 “생산 차질을 고려한 경영 판단”이라고 봤다. 반면 방위사업청에 실제보다 낮은 부품 가격의 견적서를 제출한 혐의와 견적서의 단가 표시를 삭제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올림픽 참가에 의미’ 빈틈만 잘도 찾아낸 이 선수 어떻게 봐야 할까

    ‘올림픽 참가에 의미’ 빈틈만 잘도 찾아낸 이 선수 어떻게 봐야 할까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작지 않은 올림픽이라지만 이런 선수를 어떻게 봐야 할까? 지난 19일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여자 예선에 나선 헝가리 대표 엘리자베스 스와니(34). 아찔한 회전과 화려한 점프를 선보여야 하는데 웬일인지 그는 반원통 모양 슬로프의 양쪽 벽을 오르내리기만 하다가 경기를 끝냈다. 막판에 진행 방향과 반대로 살짝 몸을 틀어 내려온 것이 가장 화려한 기술이었다. 31.40점으로 당연히 꼴찌. 바로 위 랄라 프리스 살링(덴마크)의 45.00점과도 한참 거리가 있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캐시 샤페(캐나다)의 예선 93.40점과는 비교하기 부끄러운 수준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그는 UC버클리를 졸업하고 하버드대 부동산학 석사학위를 갖고 있다. 19세 때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고, 실리콘밸리에서 인사 담당으로 일하다 ‘누구나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마음 먹었다.미국 대표로 올림픽에 나가는 건 어려워 집요하게 빈틈을 찾았다. 스켈레톤으로 출전을 노려봤으나 실패한 뒤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가 4년 전 소치 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을 듣고 20대 중반에 처음 스키를 배웠다. 더 많은 나라에 출전권을 나눠주기 이해 쿼타 시스템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처음엔 베네수엘라 국적을 택했다가 2016년 조부모의 나라 헝가리 국적을 택했다. 올림픽 출전권을 얻으려면 월드컵에 꾸준히 나가 랭킹을 올려야 하는데 스와니는 회전, 점프 등 공중 기술을 쓰지 않고 무사히 경기를 마치는 것만을 목표로 삼았다. 넘어져 큰 감점을 당하거나 기록이 무효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스와니는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등 월드컵이 열리는 곳마다 찾아갔다. 이 종목 저변이 넓지 않아 세계랭킹 34위를 기록했다. 평창 출전권은 24명에게 주어졌지만 국가별 4명까지 제한되고 부상으로 포기하는 선수도 있어 힘겹게 출전권을 쥘 수 있었다. 영국 BBC는 20일 그가 속임수를 쓴 것은 아니며 시스템을 (본 의도와는 달리) 잘 이용했을 뿐이라면서 다양한 이들의 반응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BraxtonSTL’은 “사람들은 유머 감각이 필요하다. 그는 열심히 한 것은 아니지만 똑똑하게 굴어 올림피언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nickscho303’ 역시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며 온갖 노력을 다한 여인에게 뺨을 한대 맞은 기분”이라고 털어놓았다. ‘letmeCLAREify’란 유저는 “입 다물자. 빈틈을 찾아내고 올림픽에 자신의 자리를 만들었다. 2022년 베이징이여 내가 간다”라고 재미있어 했다. 반면 ‘mm3813’은 “더 자격 있고 랭킹도 위인데 국가별 제한 때문에 출전하지 못한 여성들을 생각해봤다. 이런 창피한 일의 긍정적인 점 하나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출전권 제도가 바뀔 것이란 점“이라고 지적했다. 방송은 어디에서 많이 듣던 얘기가 아니냐고 묻고는 국내에도 소개된 1988년 영화 ‘에디’의 주인공 에드워즈를 들었다. 그가 영국 최초의 스키점프 대표가 되는 과정과 많이 닮았다는 것이다. 스와니에 대해 비판적인 이들은 출전권 제도가 빈틈을 메우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고 보면 통가 출신으로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한 ‘근육남’ 피타 타우파토푸아, 같은 종목 꼴찌를 한 헤르만 마드라소(멕시코) 등 또다른 스와니가 적지 않다. 그러나 더 많은 대륙, 나라, 계층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에 마냥 도리질만 할 수도 없는 일이다. 평창 대회도 아시아에 그런 기운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유치됐고 또 알게모르게 우리나 아시아의 미래 세대에게 바람을 넣어주고 있다. 그것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비행기에도 ‘노 키즈 존’ 필요할까…당신의 선택은?

    비행기에도 ‘노 키즈 존’ 필요할까…당신의 선택은?

    일부 카페나 음식점처럼 비행기에도 ‘노 키즈 존’(No Kids Zone)이 생긴다면, 당신의 선택은? 노 키즈 존은 영유아와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의 출입을 제한하는 곳을 의미하며, 외국에서는 출입을 제한하기 보다는 아이를 동반한 고객과 좌석이 분리된 구역을 가리켜 ‘차일드 프리 존’(Child-free Zone)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최근 영국의 항공관련서비스 전문사이트인 ‘에어페어워치독’(AirefareWatchdog)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기내의 ‘차일드 프리 존’을 원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영국판 등 해외 매치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에어페어워치독이 지난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세 미만의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다른 승객과 분리된 좌석구역에 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독자를 대상으로 차일드 프리 존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설문조사에서는 ‘그렇다’가 54%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32%에 달했다. 반면 차일드 프리 존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은 8%에 불과했다. 말레이시아항공과 에어아시아 등 몇몇 항공사는 자신의 바로 옆이나 뒤 등 인접한 좌석에 아이 승객이 없는 차일드 프리 존 좌석을 판매하고 있다. 말레이시아항공의 경우 2012년부터 일부 노선의 2층 이코노미석 일부를 12세 미만 어린아이의 출입을 제한하는 ‘조용한 구역'(Quite Zone)으로 지정했다. 이에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차일드 프리 존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면서도 세계 각국의 대형 항공사가 이러한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채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예측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이 동반 가족을 위한 별도의 좌석을 만들면 함께 탑승하는 부모가 스트레스를 덜 느낄 수는 있겠지만, 논란의 여지가 크기 때문에 곧바로 이를 도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년간 수해 오명 씻은 구로… 올해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

    “5년간 수해 오명 씻은 구로… 올해 ‘스마트 도시’로 재탄생”

    “구로구가 지난 5년간 수해 제로구(區)로 거듭났습니다.”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구로구 하면 ‘물난리’ 이미지가 있었다. 특히 상습수해지구인 개봉동은 2010~2011년 연달아 많은 비가 내려 600여 가구가 침수됐다. 수해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고자 주요 원인을 파악했고 하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하수관거의 문제점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는 지난 5년간 288억원을 투입했고 ‘오류4배수분구 하수관거 종합정비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2018년 무술년 새해 각오는. -민선 6기 임기가 얼마 안 남았다. 공약사업 완료에 집중하겠다. 현재 사업 98%가 완료됐거나 정상 추진 중이다. 지방선거와 상관없이 구정은 계속돼야 한다. 또한 지역 주민 간의 과도한 편 가르기, 후유증이 없도록 화합에 신경 쓰고, 즐거운 분위기의 선거로 만들겠다. 2010년 구청장 취임할 때 ‘소통·배려·화합으로 함께 여는 새 구로시대’를 표어로 직접 정했다. 모함이 아닌 정책 대결로 가야 진흙탕 선거를 막을 수 있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 직원들도 중심을 잡고 주민에게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 ▶새해 주요 사업은. -올해는 ‘스마트 도시’로 구정 운영 방향을 정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혁신 거점지자체 공모사업’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도 우리를 포함해 5곳밖에 없다.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 스마트 행정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2015년 모든 마을버스에 와이파이망 서비스를 구축했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광장, 안양천 일대, 푸른수목원, 공원, 학교 등에 무선접속장치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 구는 이를 활용해 보호자에게 위치 정보를 알려 주는 치매 어르신 안심서비스, 생활 패턴 등을 모니터링하는 홀몸 어르신 안심서비스, 통학차량 위치를 확인하는 어린이 안심보육 서비스 등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앞서 나가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 도시는 구로의 정체성이 될 것이다. ▶지난해 수상 실적이 많았는데.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주관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중 1위에 올랐다. 내부 직원이 아닌 주민 260명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 정말 기뻤다. 구로구 역사상 다시 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제가 취임한 2010년부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8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우리는 ‘구로어린이나라 건국’을 주제로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어린이나라를 건국해 초등학교 4~6학년생들이 살아 있는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고 지원한 바 있다. 환경부 주관 그린시티 공모에서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환경보전과 환경친화 정책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년 전만 해도 서울 구로구 곁을 흐르는 안양천은 주변 공장의 오·폐수로 몸살을 앓았지만 최근 백로, 잉어, 왜가리 등 생물 24종이 머무르는 서식지로 거듭났다. ▶민선 6기 4년간 가장 큰 성과는. -구로구 하면 물난리 이미지가 있었다. 이를 없애기 위해 주요 원인을 파악했고 하수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하수관거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지난 5년간 288억원을 투입해 이를 정비했다. 실제 2012년 이후 한 건의 수해도 없다. 교육 문제도 주민들이 짜증 내고 아쉬워한 일 중의 하나다. ‘학교 수준을 높여 달라’는 학부모들의 외침에 투자로 화답했다. 2016년, 2017년 약 160억원씩 예산을 투입했다. 지난 5년간 학교 시설을 많이 개선했고 학생들의 대입 성적이 좋아졌다. 이제는 주민들도 지역 내 학교로 진학시켜도 되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올해 서울 주요대학에 180명 정도 합격했는데 예년의 4~5배 수준이다. 매년 지역 학생 200명에게 주는 성적 장학금도 아이들 성적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앞으로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 데 더 힘쓰겠다. ▶민선 6기 동안 가장 아쉬운 점은. -2016년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으로부터 구로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 통과라는 반가운 소식을 접했다. 정부 등 관계 기관과 수십 차례 협의를 거듭했고, 성과로 이어져 참 다행이다. 올해 가리봉동 중심도로 개설, 가족통합지원센터 완공 등 가리봉동 도시재생(33만 2929㎡) 사업도 연차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고척동 옛 교정시설 부지와 관련해 많은 오해가 있어 아쉽다.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자금난, 고도제한 변경 등으로 사업이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가 들어서고 G밸리 정수장 내 지스퀘어도 착공해 사업이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드디어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졌고, 예정대로 제2행정타운도 조성된다. 이미 주민들에게 알려진 사항이라 생각했는데 ‘왜 주민 몰래 아파트를 짓느냐’, ‘왜 공원을 만들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 더 홍보를 해야 했나 아쉬움이 든다. ▶지방분권 논의가 활발한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안이 있다면. -지방분권은 지상 과제다. 이는 분명한 사실이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가려면 꼭 필요한 제도다. 1995년 본격적으로 지방자치제가 시작됐지만 아직도 지방분권은 한 발짝도 못 나갔다. 어떤 게 옳은 것인지 정답은 없다. 나라마다 지방분권 형태도 다르다. 그래서 지방에 재정, 정책 결정권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지방정부가 자주성을 갖고 지역을 살피는 데 꼭 필요한 요소들이다. 하지만 벌써 지방세를 늘리는 만큼 지방교부세(국세)를 줄여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방교부세가 줄거나 없어지면 지방세가 적은 지자체들은 오히려 가난해진다. 지자체 세입 총액으로 보면 지방세 확대의 의미가 없게 되는 것이다. 중앙정부보다 주민 곁에 가까이 있는 지자체가 제대로 된 재원을 확보하도록 논의를 이어 나가야 한다.▶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개봉역 인근 개봉동에 옛 KBS 송신소 부지가 있다. 구로구가 5년에 걸쳐 구입한 땅이다. 이곳을 서남권 거점 도서관으로 개발하려고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대형 도시인 서울의 규모를 감안해 권역별로 나누고 지역 특성을 살린 거점도서관 건립이 필요하다. 우리가 땅을 제공하고, 시가 건립비를 지불해 같이 해 봤으면 한다. 다른 구와 사업을 하면 땅 매입부터 시작해 소요시간이 대폭 늘어날 수밖에 없다. 그동안 구로구는 ‘책 읽는 구로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썼다. 도서관이 생기면 책 읽는 도시의 위상이 정립될 것이다. 오는 12월이면 어린이도서관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기적의 도서관도 개관한다. ▶마지막으로 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올해 선거가 있어 많이 복잡할 것 같다. 선거가 없던 해와 똑같은 마음으로 일을 열심히 하고, 서로 마음 상하는 일 없도록 신경 쓰겠다. 앞으로 지역에 출마하는 정치인과 구민들은 어느 때보다 화합의 정신을 발휘해 줬으면 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성 구청장은 서울시 시정개혁단장 지낸 ‘행정의 달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1980년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서울시 시정개혁단장, 경쟁력강화본부장, 구로구 부구청장 등을 거쳤고, ‘행정의 달인’이라 불린다. 2009년 서울시에 사표를 던졌고, 이듬해 지방선거에 출마해 민선 5기 구로구청장으로 당선됐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도 60.83%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 108㎡에 달했던 기존 구청장실을 34㎡로 대폭 줄여 큰 관심을 받았다. “책상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이 구청장을 당시 간부들이 말려 회의 탁자 하나를 더 놓을 공간을 마련했다. ■ 서울 남서권 교통 요충지… 최고의 ‘디지털 도시 ’ 꿈꿔 구로구는 현재 구로디지털단지가 중심이 돼 첨단산업을 이끌고 있다. 도시브랜드 역시 디지털로 정하고, 대한민국 최고의 ‘디지털 도시’를 꿈꾼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스마트도시팀을 신설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2015년 대한민국 유일의 돔구장 고척스카이돔이 개장했다. 구로구는 서해안고속도로, KTX 광명역과 인접해 서울시 진입의 남서관문이자 경부선, 경인선과 지하철 1, 2, 7호선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 분노 부른 이윤택의 ‘유체이탈’ 화법…“18년의 관습적 행태“

    분노 부른 이윤택의 ‘유체이탈’ 화법…“18년의 관습적 행태“

    “성폭행 아니다. 추후 법적 절차 따를 것” 일부 범죄 부인 수십년에 걸쳐 극단 여배우와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연극연출가 이윤택(66)이 19일 공개사과했다. 이윤택은 “많은 단원들의 항의와 문제 제기에도 계속 범죄를 저질렀다”면서도 “성폭행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이윤택은 이날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단원들이 (성추행에 대해) 항의할 때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매번 약속했는데 번번이 제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큰 죄를 짓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 당사자분들께 사죄드린다. 피해 당사자분들의 상처를 위로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면서 “연극계 선후배님들께도 사죄드린다. 저 때문에 연극계 전체가 매도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윤택은 ‘성기 안마’ 등 성추행 외에 한 여배우를 두차례 걸쳐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인정할 수 없다. 성폭행은 아니다”라면서 “폭력적이거나 물리적인 방법으로 성폭행하지 않았다는 얘기”라고 주장했다.과거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했다는 배우 A씨는 앞서 17일 연극·뮤지컬 커뮤니티인 디씨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이윤택한테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2001년과 2002년 두 차례 밀양과 부산에서 이윤택 연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적었다. 이윤택은 이에 대해 “피해 여성의 이름을 알지만 개인 프라이버시 때문에 여기서 밝히기는 곤란하다”면서 “만일 법적 절차가 시작된다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소시효가 지나 법적 처리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윤택은 “다른 어떤 방법을 통해서라도 법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윤택은 자신의 범죄를 인정하면서도 마치 제3자의 일을 얘기하는 듯한 ‘유체이탈’ 화법으로 분노를 샀다. 그는 “극단 내에서 18년 가까이 진행된 생활에서 관습적으로 일어난 아주 나쁜 행태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어떨 때에는 이게 나쁜 죄인지 모르고 저질렀을 수도 있고 죄의식을 가지면서 더러운 욕망을 억제하지 못해 그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윤택 개인이 아닌 연희단거리패 등 극단 차원의 조직적인 묵인과 은폐로 벌어진 일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윤택은 “제 잘못이고 제 탓”이라면서 “단원들은 수차례 항의하고 문제제기했는데 제가 번번이 저 자신을 다스리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윤택은 앞으로의 거취에 대해 “더 이상 연극을 못할 거 같다”며 밀양연극촌 운영에서도 손을 떼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는 “밀양시에서 빨리 저와 연희단거리패를 배제한 상태에서 연극촌 운영자와 축제 진행자를 빨리 조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불거진 또다른 유명 연극연출가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이윤택은 “오늘 들어 알았다”고 말했다. 배우 B씨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손님이 찾아올 때마다 또 공연이 끝날 때마다 행운 가득한 대학로의 그 갈비집 상 위에서는 핑크빛 삼겹살이 불판 위에 춤을 추고 상 아래에서는 나와 당신의 허벅지, 사타구니를 움켜잡고, 꼬집고, 주무르던 축축한 선생의 손이 바쁘게 움직였죠. 소리를 지를 수도, 뿌리칠 수도 없었어요. 그럴 수 없었어요”라고 적으며 연극계 성추행 폭로 캠페인(#미투)에 동참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주택용지 잔금 납부해야 전매 가능

    4월부터 공공주택지구 단독주택용지는 분양가격 이하라도 잔금 납부 전까지는 전매가 제한된다. 점포 겸용 단독택지 공급도 추첨 방식에서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령’ 및 ‘공공주택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공공주택지구 단독주택용지 투기 수요를 막기 위해서다. 먼저 공공주택지구 단독주택용지 전매제한이 강화된다. 현재는 소유권이전 등기 전까지 전매가 금지되더라도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 팔 때는 전매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 팔더라도 잔금을 납부하기 전(공급계약일부터 2년)까지 되팔 수 없다. 다만 전매가 불가피한 경우(이전·상속·해외이주·이혼으로 인한 재산분할·배우자 증여·채무불이행 등)에만 예외적으로 공급받은 가격 이하로 전매를 허용한다. 2016년 이후 공급된 공공주택지구 단독주택용지 평균 경쟁률은 100대 1을 넘었으며, 최근 5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단독주택용지 가운데 57%가 6개월 안에 전매되고, 32%가 2회 이상 전매됐다. 또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실제는 웃돈을 얹어 전매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공급 방식도 바뀐다. 지금은 추첨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1층에 상가 등 점포의 설치·운영이 가능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특성을 감안해 시장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비싼 값을 써낸 사람이 택지를 분양받을 수 있게 바뀌면 분양가가 비싸지기 때문에 분양 후 단기 차익을 노린 ‘묻지마 청약’이 줄어들 수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韓, 美ㆍ中 통상전쟁 휘말려 ‘직격탄 ’… 다른 동맹국은 빠져 논란

    韓, 美ㆍ中 통상전쟁 휘말려 ‘직격탄 ’… 다른 동맹국은 빠져 논란

    세탁기ㆍ태양광 세이프가드 이어 한국 철강 때리기 ‘카운터펀치 ’미 행정부가 꺼낸 ‘무역확장법 232조’ 카드는 중국 철강산업 견제를 위한 노림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중 간의 통상전쟁에 한국이 휘말리면서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특히 무역확장법 232조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하는 ‘미국 우선주의’를 상징하는 대표적 무역조치다. 미국은 실제 이 법안에 따라 1979년과 1982년 이란, 리비아 등에 원유 수입금지 조치를 단행했다.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이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특정 12개국 수입 철강에 53%의 관세 부과를 제안한 데 대해 “대미 수출 증가율이 핵심 요인”이라고 기준을 밝혔지만 논란이 적지 않다. 미국의 철강 수입 상위 20개국의 2017년 수출 증가율은 2011년 대비 베트남 506%, 태국 478%, 아랍에미리트(UAE) 358%, 터키 238%, 남아공 185%, 러시아 146%, 대만 113%, 스페인 106%, 이탈리아 86%, 브라질 66%, 한국 42%, 독일 40%, 멕시코 24%, 인도 16%, 네덜란드 14%, 스웨덴 12%, 캐나다 5%, 일본 -2%, 영국 -11%, 중국 -31% 등이다. 하지만 미 측이 자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과 독일, 대만, 영국을 제외했고 대미 철강 수출 1위 국가인 캐나다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을 포함한 12개 대상국은 미·중 간 통상 갈등에 휘말렸다고 봐야 한다”며 “중국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미국과의 전통적 우방 국가들을 노골적으로 제외했다”고 분석했다. 정부 관계자도 “각국의 대미 수출 증가율 외에도 중국산 철강 수입량을 분석해 제재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결과적으로 그동안 지속됐던 미국의 한국 철강 때리기의 ‘카운터펀치’ 격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미국은 2011년부터 중국산 저가 철강재에 수백%의 관세 폭탄을 매겨 대미 수출량을 급감시켰는데, 그 빈자리를 한국산 철강이 메우고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또 값싼 중국산 철강의 대미 직접 수출을 막았더니 한국을 통해 우회 수출되고 있다는 주장도 한다. 미국은 이런 이유로 한국 철강에 ‘잽’을 날려 왔다. 2016년 9월 포스코의 열연 강판에 57%의 상계관세를 매겼고 지난해 4월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해 반덤핑 판정을, 지난달에는 현대제철 송유관에 부과했던 6.23%의 반덤핑 관세를 19.42%로 올리는 예비 판정도 내렸다. ‘러스트벨트’(철강·자동차 업체 밀집 미국의 제조업 지대) 부활을 공약으로 내건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뒤 미국은 더 노골적으로 한국 철강 때리기에 나선 것이다. 현재 미국은 한국을 대상으로 지난달 발동을 결정한 세탁기·태양광 모듈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 등 총 40건의 수입규제를 진행·조사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우리 철강업계의 대미 수출길이 막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크다. 지난 17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철강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러 민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어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현재로선 뾰족한 수가 없는 상황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용어 클릭] ■무역확장법 232조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수입을 제한하도록 규정한 미국 법안이다. 1962년 제정돼 그동안 실제 적용된 사례는 두 차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이 법안에 따른 철강제품의 안보 위협 조사가 시작됐다.
  • 콩으로 美세이프가드 대응하는 中

    中, 美 곡물 생산량 3분의1 수입 중국이 태양광패널 세이프가드 발동 등 미국의 무역보복에 대응할 품목으로 ‘대두’를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매년 미국 전체 곡물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대두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는 4억 마리의 돼지를 먹이는 데 쓰인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세탁기와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에 따라 대두 수입량 제한에 따른 영향을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중국의 대두 수입 축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우선 중국의 대두 수입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 지지층인 중서부 농장지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동시에 세계 최대 돼지고기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은 사료값 인상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중국은 올해부터 미국산 대두에 대해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1등급 대두는 1% 미만의 불순물만을 함유해야 하는데, 미국 대두협회 측은 중국이 2등급 대두 가격으로 1등급 대두를 사길 원한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전 세계 생산 대두의 60%를 수입하는 중국은 이미 수입 다변화를 꾀해 지난해는 브라질에서 가장 많은 대두를 수입했다. 2012년부터 브라질산 대두의 중국 수출량이 미국을 넘어섰는데 2017년 대두 수입량의 53.3%가 브라질산이었고 미국산은 2006년 이후 최저치인 3290만t을 기록해 34.4%를 차지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기후 때문에 10~2월에 대두가 필요한 중국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미국의 지난해 대중국 무역적자는 3750억 달러로 전년보다 8.1% 늘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과 철, 지식재산권 조사에 착수하자 중국은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반보조금 조사로 맞받았다. 하지만 대두 무역 전쟁은 양 국민에게 훨씬 더 큰 피해를 안길 기능성이 크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프라이팬 코팅 성분,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 쉽게 만든다”(연구)

    “프라이팬 코팅 성분, 다이어트 후 요요현상 쉽게 만든다”(연구)

    햄버거 포장지와 프라이팬 코팅제, 그리고 기능성 의류 등에 쓰이는 화학물질이 혈액 속에 쌓이면 살을 빼도 다시 찌는 이른바 ‘요요 현상’이 심하게 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른바 ‘불소화합물’(PFASs)로 알려진 이 물질은 PFOS, PFOA, PFNA, PFHxS, PFDA 등을 통칭하는 말로, 여러 일상용품에 들어 있어 입이나 피부를 통해 혈류로 흡수되기 쉽다. 이미 암과 호르몬 교란, 면역기능 장애, 고콜레스테롤, 그리고 비만과 관계가 밝혀져 있는 상황이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등 공동 연구진은 미국에 사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30~70세 남녀 621명이 열량 제한 식이요법 4가지를 지키는 과정을 추적 조사한 무작위 임상시험 ‘새로운 다이어트 전략을 이용한 과체중 예방’(POUND LOST)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데이터는 시험 초기부터 6개월 단위로 2년간 참가자들의 체중과 혈장 내 불소화합물(PFASs) 농도, 그리고 안정시대사율(RMR, 앉은 상태에서의 대사량으로 보통 기초대사량의 1.2배)을 측정한 것이다. 또한 포도당과 지질, 갑상샘 호르몬, 렙틴 등 다른 물질대사 매개변수도 확인했다. 분석 결과, 혈장 내 불소화합물(PFASs) 농도가 높으면 안정시대사율(RMR)이 낮은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체중 감량을 한 뒤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처음 6개월 동안 참가자들의 체중은 평균 6.4㎏이 떨어졌지만 이후 18개월 동안에는 체중이 평균 2.7㎏ 다시 증가했다. 그런데 참가자들 중 체중이 가장 많이 불어난 이들은 혈장 내 불소화합물(PFASs) 농도가 가장 높았으며 이런 관계는 특히 여성 사이에서 강하게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혈장 내 불소화합물(PFASs) 농도가 가장 높았던 여성들은 이 농도가 가장 낮았던 이들보다 1.7~2.2㎏이 더 늘었다. 즉 신진대사가 느리거나 낮은 사람들은 일상에서 열량 소모량이 적으므로, 과체중이 되지 않으려면 덜 먹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불소화합물이 과도한 체중 증량이나 비만과 어떻게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동물에 관한 것이 대부분이며 인간에 관한 것은 거의 없다. 연구를 이끈 쑨 치 하버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불소화합물이 인체의 체중 조절 능력을 방해해서 비만이 되는 데 관여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메디슨’(PLoS Medicine) 최신호(13일자)에 실렸다. 사진=ryanking999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평창선수촌 데이팅 앱 사용량 일평균 348% 증가…이유는

    평창선수촌 데이팅 앱 사용량 일평균 348% 증가…이유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선수촌에서의 데이팅 앱 사용량이 일평균 34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14일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에 따르면 지난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선수촌에서의 틴더 사용량은 일일 평균 348% 증가했다. 이 앱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자신임을 나타낼 수 있는 사진과 닉네임, 나이, 성별 등을 설정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다른 사용자의 프로필을 볼 수 있다. 서로 마음에 들 경우 간단한 대화가 가능해 직접 만날 수 있는 방식이다. 앱 사용 방식을 기준으로 보면 상대에 대한 호감 여부를 선택하는 스와이프의 전체 수는 571%, 오른쪽으로 스와이프해 호감을 표시한 수는 565%, 매칭 수는 6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스포트 기능을 사용해 자신의 위치를 선수촌으로 설정한 사용자 수는 무려 18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능을 이용한 사용자의 국가 별 비율은 미국이 가장 높았으며, 스웨덴, 영국, 캐나다, 스위스가 그 뒤를 이었다. 틴더는 올림픽 때마다 선수들의 이용으로 화제가 됐다.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선수촌에서 선수들의 소셜미디어(SNS) 사용은 엄격하게 제한됐다. 하지만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부터 소셜미디어 규제가 풀리면서 데이팅 앱 사용이 급증했다.소치올림픽 때는 미국의 스노보드 스타이자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인 제이미 앤더슨이 US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이 앱을 애용하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리우 올림픽 때도 “함께 리우의 밤을 즐겨요”, “시간 많아요”라는 문구와 함께 건강미가 드러나는 모습을 공개한 선수들의 사진이 공개된 바 있다. AP통신 등 외신은 선수촌에서 이러한 데이팅 앱이 성행하는 이유로 “선수촌이 외딴 곳이다 보니 선수들이 데이팅 앱을 통한 만남을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엔 총 11만개의 콘돔이 선수촌과 경기장 곳곳에 배포됐다. 이는 동계올림픽에 배포된 콘돔 역사상 최대치로 이중 10만개는 콘돔 제조사 컨비니언스가 기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인천시 ‘재정위기’ 주홍글씨서 벗어나다

    인천시 ‘재정위기’ 주홍글씨서 벗어나다

    ‘재정난’ 하면 인천시를 떠올릴 정도로 인천을 옥죄었던 주홍글씨에서 마침내 벗어났다.인천시는 행정안전부가 재정 정상 척도로 삼는 ‘예산 대비 채무비율 25% 미만’ 기준을 최근 3분기 연속으로 충족시킴으로써 행안부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로부터 13일 ‘재정위기 주의’ 등급 해제를 통보받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정위기 주의 지자체로 남아 있던 인천시가 불명예를 떨쳐낸 것이다. 2015년 8월 부산·대구·태백과 함께 재정위기 주의 지자체로 지정된 지 2년 7개월 만이다. 부산시와 대구시는 2016년 5월, 강원도 태백시는 2016년 1월 주의 등급에서 해제돼 재정정상 단체로 전환됐다. 인천시 채무 비율은 2015년 1분기 중 39.9%까지 치솟았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인천지하철 2호선 조기 건설,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굵직한 대형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 결과다. 채무비율이 40%를 넘는 지자체는 ‘재정위기 심각’ 단체로 지정돼 40억원 이상의 재정투자사업에 제한을 받는 등 예산편성권에 제한을 받게 되는데 40%를 코앞에 둔 것이다. 위기감이 증폭되자 유정복 시장이 직접 ‘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재정 개혁 정책을 강도 높게 시행했다. 세입·세출·재산관리 부서를 한곳에 모아 재정기획관실을 신설하고 ‘수입은 늘리고 지출은 줄이며 누락 세원은 발굴한다’는 철칙을 세웠다. 공무원 연가보상비와 시간외수당, 시장과 국장의 업무추진비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맸고 행사·축제 경비는 반으로 줄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채무비율은 지난해 2분기 예산 대비 24.1%, 3분기 22.9%, 4분기 21.9%로 계속 떨어졌다. . 유 시장은 “재정 건전화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를 강화하고 원도심 부흥, 미래성장 기반 육성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며 “인천이 우리나라 제1의 행복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中 수입금지에… ‘선진국 쓰레기’ 동남아로

    중국이 올해부터 수입을 금지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동남아 국가로 향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보도했다. 중국과 서구 선진국의 방치 속에 ‘쓰레기 처리장’으로 변모하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의 환경오염이 글로벌 위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세계 재활용 쓰레기의 절반 정도를 수입해 처리하는 중국은 지난해 7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서한을 보내 환경 보호와 보건위생 개선을 위해 수입 쓰레기 제한 조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올해부터 24종의 재활용 쓰레기에 대해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은 한해 700만t에 육박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입했으며, 이는 60억 달러(약 6조 5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미국, 영국, 일본 등 중국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내보내던 국가들에는 비상이 걸렸다.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로 올해 초 영국, 아일랜드, 독일 등의 쓰레기 처리장에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잔뜩 쌓이기도 했으며, 상당수 국가에서 쓰레기 처리에 심각한 체증 현상이 나타났다. SCMP는 고심하던 이들 국가가 중국의 대안으로 삼은 나라가 바로 동남아 국가들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쓰레기 수입 제한 조치를 발표한 지난해부터 이들 국가의 폐플라스틱 수입은 크게 늘어 베트남은 2016년 34만t에서 지난해 55만t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말레이시아는 29만t에서 45만t으로, 인도네시아는 12만t에서 20만t으로 늘었다. 자국으로의 쓰레기 수입이 금지된 중국 재활용 업체들은 동남아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폐플라스틱 처리 시설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동남아 국가의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용량도 곧 한계에 다다를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이들 국가가 자체적으로 소비하는 플라스틱도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의 가구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향후 2년 내 연간 45㎏에 달할 전망이며, 인도네시아는 늘어나는 플라스틱 소비를 감당하다 못해 매년 320만t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국가들은 플라스틱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해초 등으로 만들어 부식되거나 분해될 수 있는 생활용품 생산을 장려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태국의 환경운동가 사시나 카우델카는 “우리는 다른 나라의 쓰레기를 필요로 하지 않으며, 선진국들은 자신들의 쓰레기를 스스로 처리하는 재활용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국인 양육’ 외국 국적 한부모에 근로ㆍ자녀장려금

    ‘한국인 양육’ 외국 국적 한부모에 근로ㆍ자녀장려금

    귀화한 외국 남성도 병역의무를 지게 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국제결혼 피해 예방을 위해 국제결혼이민관이 부활된다.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외국인정책위원회 및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추진할 외국인정책 및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 두 위원회를 통합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국인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귀화자에게 병역의무를 부여하는 방안을 국방·이민 연구기관 등과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 남성은 병역의무를 이행할 나이가 돼도 스스로 원할 경우에만 군에 입대한다. 정부는 5개년 외국인 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이민의 양적 확대에서 양적 확대 및 질적 고도화를 양대 축으로 한 이민정책 목표 변화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임금, 경력, 학력 등이 반영되는 종합 점수제 비자제도를 도입해 우수 연구자를 적극 유치하는 등 고소득·고학력 외국인을 적극적으로 국내에 유입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른 한편으론 불법 체류자를 적발해 퇴거하는 체계도 한층 강화된다. 우선 미국에서 시행 중인 ‘전자여행허가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전자여행허가제는 비자 면제 국가 국민이라도 미리 인적 사항과 여행 정보를 입력해 여행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서울과 부산에만 있는 법무부 산하 이민특수조사대를 제주, 대전, 광주에 추가 설치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불법 입국, 취업알선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사이버팀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에 대한 인권침해를 조사하고자 외국인 권익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하고, 난민심판 전문기관 등 이민행정 이의신청 전담기구를 설립한다. 외국인 근로자 인권보호를 위해 주거시설의 최소 기준을 설정하고, 비닐하우스 등 열악한 숙소를 제공하는 사업장은 신규인력 배정을 배제한다. 성폭력 고용주에 대한 외국인 초청 제한규정을 신설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예방을 위해 산재은폐 사업장에 대한 감정을 강화한다. 가정폭력 피해 이주 여성을 위한 원스톱 전문상담소가 내년에 신설된다. 2011년부터 5년간 시행됐던 국제결혼이민관을 부활시켜 결혼이민자가 많은 베트남에 파견한다. 더불어 한국 국적 자녀를 양육하는 외국 국적 한부모도 근로·자녀 장려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은 한국 국적 배우자가 있어야 신청할 수 있었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인 성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이중 언어 인재 DB를 확충하고, 이들의 인재 진출 가능 분야·직종에 대한 정보 자료집도 제작할 계획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부산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지난해보다 11.25% 상승…전국 2위

    올해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평균 11.25% 올라 전국 2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16개 구·군에 있는 표준지 1만8110필지의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11.25%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6.02%나 경남과 울산의 상승률 각각 7.01%와 8.22%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전국 시도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전년 대비 16.45% 올랐다. 부산은 지난해에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9.17%나 올라 2년 연속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수욕장 인근 상가와 주상복합 건물 등이 인기를 끈 수영구가 13.51% 올랐고 해운대관광리조트개발사업,첨단산업단지 조성,재개발·재건축,수목원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해운대구는 13.23% 상승했다. 역세권인 동래구가 13.1% 상승했고 도시발전의 영향으로 도시개발 기대심리가 커진 금정구와 사상구가 각각 11.0%와 10.5% 올랐다. 부산 원도심권인 중구,서구,동구도 상업지 가격 현실화와 도시형 생활주택,북항재개발 등 요인으로 각각 8.66%,11.56%,11.56% 상승했다. 부산지역 표준지 가운데 땅값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금강제화 자리로 ㎡당 276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땅은 역시 지난해와 같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 일대로 ㎡당 900원이다. 2018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 열람은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1644-2828)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번 공시지가는 이의신청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2일 관보에 조정 공시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지난해보다 11.25% 상승…전국 2위

    올해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평균 11.25% 올라 전국 2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16개 구·군에 있는 표준지 1만8110필지의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11.25%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6.02%나 경남과 울산의 상승률 각각 7.01%와 8.22%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전국 시도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전년 대비 16.45% 올랐다. 부산은 지난해에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9.17%나 올라 2년 연속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수욕장 인근 상가와 주상복합 건물 등이 인기를 끈 수영구가 13.51% 올랐고 해운대관광리조트개발사업,첨단산업단지 조성,재개발·재건축,수목원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해운대구는 13.23% 상승했다. 역세권인 동래구가 13.1% 상승했고 도시발전의 영향으로 도시개발 기대심리가 커진 금정구와 사상구가 각각 11.0%와 10.5% 올랐다. 부산 원도심권인 중구,서구,동구도 상업지 가격 현실화와 도시형 생활주택,북항재개발 등 요인으로 각각 8.66%,11.56%,11.56% 상승했다. 부산지역 표준지 가운데 땅값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금강제화 자리로 ㎡당 276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땅은 역시 지난해와 같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 일대로 ㎡당 900원이다. 2018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 열람은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1644-2828)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번 공시지가는 이의신청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2일 관보에 조정 공시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지난해보다 11.25% 상승…전국 2위

    올해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평균 11.25% 올라 전국 2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16개 구·군에 있는 표준지 1만8110필지의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11.25%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6.02%나 경남과 울산의 상승률 각각 7.01%와 8.22%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전국 시도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전년 대비 16.45% 올랐다. 부산은 지난해에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9.17%나 올라 2년 연속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수욕장 인근 상가와 주상복합 건물 등이 인기를 끈 수영구가 13.51% 올랐고 해운대관광리조트개발사업,첨단산업단지 조성,재개발·재건축,수목원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해운대구는 13.23% 상승했다. 역세권인 동래구가 13.1% 상승했고 도시발전의 영향으로 도시개발 기대심리가 커진 금정구와 사상구가 각각 11.0%와 10.5% 올랐다. 부산 원도심권인 중구,서구,동구도 상업지 가격 현실화와 도시형 생활주택,북항재개발 등 요인으로 각각 8.66%,11.56%,11.56% 상승했다. 부산지역 표준지 가운데 땅값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금강제화 자리로 ㎡당 276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땅은 역시 지난해와 같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 일대로 ㎡당 900원이다. 2018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 열람은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1644-2828)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번 공시지가는 이의신청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2일 관보에 조정 공시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지난해보다 11.25% 상승…전국 2위

    올해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평균 11.25% 올라 전국 2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시는 16개 구·군에 있는 표준지 1만8110필지의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11.25%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 6.02%나 경남과 울산의 상승률 각각 7.01%와 8.22%보다 높은 수준이다. 올해 전국 시도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도로 전년 대비 16.45% 올랐다. 부산은 지난해에도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9.17%나 올라 2년 연속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수욕장 인근 상가와 주상복합 건물 등이 인기를 끈 수영구가 13.51% 올랐고 해운대관광리조트개발사업,첨단산업단지 조성,재개발·재건축,수목원 등 개발사업이 활발한 해운대구는 13.23% 상승했다. 역세권인 동래구가 13.1% 상승했고 도시발전의 영향으로 도시개발 기대심리가 커진 금정구와 사상구가 각각 11.0%와 10.5% 올랐다. 부산 원도심권인 중구,서구,동구도 상업지 가격 현실화와 도시형 생활주택,북항재개발 등 요인으로 각각 8.66%,11.56%,11.56% 상승했다. 부산지역 표준지 가운데 땅값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부산진구 부전동 서면 금강제화 자리로 ㎡당 2760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싼 땅은 역시 지난해와 같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 일대로 ㎡당 900원이다. 2018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 열람은 구·군 토지정보과나 국토교통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1644-2828)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번 공시지가는 이의신청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12일 관보에 조정 공시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신명식의 농촌에서 세상보기] 농지는 부동산이 아니다

    [신명식의 농촌에서 세상보기] 농지는 부동산이 아니다

    영농 규모를 늘려 보려고 땅을 보러 다녔다. 4000평 정도면 수확물 판매에 걱정이 없을 듯했다. 전주와 김제를 잇는 고갯길 도로변은 평당 30만원 이상을 부른다. 그런 곳은 이미 식당과 카페가 많이 들어섰다. 도로 안쪽으로 들어가면 평당 10만원이니 4000평이면 땅값만 4억원이다.우리 동네에서는 논 1200평 한 필지에 8500만원을 부른다. 처음 귀농할 때 한 필지에 5500만원이었는데 9년 만에 55%나 올랐다. 쌀농사 어렵다고 난리들인데 논 값은 뛰고 있으니 이게 무슨 조화인가. 어쨌든 농사지을 땅이 평당 5만원이 넘으면 경제성이 없다. 임차할 밭을 찾아보았다. 평당 1400원이다. 8년 전 평당 1000원이었는데 그새 40%가 올랐다(논은 평당 2000원이 넘는다). 노는 밭이 하나 나왔다. 서울 사는 아들네 집에 간 할머니가 주인이다. 여러해살이 작물을 재배하려면 장기 임차를 해야 하는데 그게 불확실했다. 임차농은커녕 소작농이 될 판이다. 결국은 포기했다. 명색이 ‘징게맹갱 외에밋들’(김제만경평야 너른 들판) 주변에 사는데 내가 농사지을 땅이 없다. 대한민국 헌법 제 121조 1항에는 ‘국가는 농지에 관하여 경자유전의 원칙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며, 농지의 소작제도는 금지된다’고 규정돼 있다. 임대차와 위탁경영을 허용하는 단서 조항이 있기는 해도 제헌 헌법 이래 경자유전 원칙이 유지돼 왔다. 농촌이 초고령화되면서 경자유전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 현행 농지법은 비농민의 농지 소유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상속인이나 8년 이상 농업에 종사했던 이농자는 3030평의 농지를 제한 없이 소유할 수 있다. 국민 1인당 평균 경지 면적이 고작 100평이니 3030평이면 꽤 큰 규모다. 2016년 기준 농지의 57.6%가 지주 따로, 농사짓는 사람 따로다. 농업인 총인구 260만명 가운데 60세 이상이 129만명이다. 늙은 농부는 사라져 가는데 뒤를 잇겠다는 후계농이 없다. 십수 년만 지나면 대부분 농지가 비농업인 소유가 된다. 이들은 농사에 관심이 없다. 소작을 주고 땅값 오르기만 기다린다. 다행히 지난해 말 경자유전의 원칙을 지키려는 농지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농부 출신 더불어민주당의 김현권 의원 등이 공동 발의한 농지법 개정안은 비농업인 상속 농지는 2년 안에, 이농자 농지는 4년 안에 처분토록 했다. 다만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에 농지를 위탁·임대할 경우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 임대차 기간은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했다. 농어촌공사는 이렇게 확보한 농지를 귀농인과 청년농업인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가짜 농부가 직불금을 가로채는 것도 막을 수 있다. 경자유전 원칙을 강화하면 비농업인 농지 소유자들의 반발이 클 것이다. 특히 대도시 주변에 무늬만 농사를 짓는 지주들의 반대가 심할 것이다. 현행 농지법은 ‘7년 자경’을 하면 농지를 매각할 때 양도소득세를 2억원까지 감면해 준다. 경자유전을 엄격하게 적용하면 이런 혜택을 못 받을 사람이 나온다. 농지는 생산수단이지 부동산이 아니다. 농지는 실제 농사를 짓는 농부가 싸고 쉽게 얻어야 한다. 투기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우리보다 선진국인 스위스, 독일, 프랑스, 덴마크, 일본 등도 경자유전은 기본이다. 한국 농업이 살고, 귀농인이나 청년농업인이 꿈을 이루려면 경자유전 원칙을 강화하는 농지법 개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 [자치단체장 25시] 어린이 대변인ㆍ권리 침해 땐 모바일 신고… ‘아동 친화도시’ 강서

    [자치단체장 25시] 어린이 대변인ㆍ권리 침해 땐 모바일 신고… ‘아동 친화도시’ 강서

    서울 강서구가 ‘아동 친화 도시’로 비약하고 있다. 2015년 7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지 2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지난 9일 구청에서 만난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주민들과 아이들, 지역 사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얻은 소중한 성과”라고 했다.▶아동친화도시가 왜 필요한가. -아이들은 사회적 약자다. 사회적 약자가 모든 권리를 누린다면 모든 구민이 권리를 누리고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사회적 약자가 권리를 보장받는다면 어른은 그 이상의 권리를 보장받기 때문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아이들에게도 중요하지만 어른들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게 된 계기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아이들의 삶의 만족도가 수년째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구민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 욕구 조사에서도 응답자 중 27%가 아동·청소년 복지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러한 지표들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사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나. -2016년 5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이후 아동친화도시 로드맵에 따라 전담팀 신설, 관련 조례 제정 등 아동친화적인 행정 체계를 마련했다. 아동 권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하고, 10~18세 아동 46명으로 구성된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아동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있다. 아동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어린이 소식지 ‘강서꿈동산’도 발행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모바일로 아동권리 침해 사례를 신고할 수 있는 ‘어린이구청’ 모바일 홈페이지도 구축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뭔가. -아이들 눈높이다. 그동안 아동청소년 사업들을 다양하게 추진했는데 아동청소년들의 만족도가 낮았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아이들이 아닌 어른들 관점에서 정책을 세우고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들 눈높이에서 정책들을 다시 돌아봤고, 아이들이 정말 원하고 아이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사업들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했다. ▶향후 계획은. -아동권리를 지키고 아이들 눈높이에서 정책을 펼치기 위해 주민 참여 조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12개 핵심 전략사업과 29개 단기추진사업을 선정했다. 이 사업들을 단계별로 추진하려 한다. 우선 올해부터 아동 대변인 역할을 하는 아동권리옹호관인 ‘옴부즈퍼슨’이 부구청장 직속 독립기관으로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옴부즈퍼슨은 독립적인 지위를 갖고 아동권리 침해가 발생하면 중립적인 입장에서 조사해 시정조치·권고 등을 한다. 아동참여위원회에 다문화·장애 등 소수 아동도 참여시켜 다양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려 한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지역 사회 공감대 형성을 위해 초·중·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지역 축제 속 아동권리 홍보 등 교육·홍보 활동도 강화하려 한다. 오는 3월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식을 개최, 아동친화도시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 조성과 함께 혁신교육 사업도 빛을 발하고 있는데, 가장 큰 성과는 뭔가. -마을과 학교 연계 사업으로 폭넓은 교육 자원을 확보한 것이다. 정규 교과 과정이나 기존 학교 운영 시스템으론 불가능했던 다양한 교육 과제들을 마을과 학교가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하게 되면서 교육 현장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청소년 창의력 발달과 인성 함양을 위한 ‘창의인성 체험학교’, 위기 학생 중도 탈락을 방지하는 ‘마을결합형 대안교실’, 내 고장의 숨은 가치를 발견하는 ‘마을 속 보물찾기’ 등이 대표 사례다. 이러한 마을 결합형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재능에 눈을 뜨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 틀에 박힌 교육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에게 배움의 즐거움도 맛보게 했다. 온 마을이 아이들의 미래와 더 나은 교육 환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강진주’(강서진로주치의)가 진로 체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강진주는 진로 상담 분야에 전문 자격과 활동 경력이 있는 주민이 동 주민센터에서 지역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것으로, 아이들 진로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혁신교육 사업의 핵심은 뭔가.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 서열화와 경쟁 구도 등 낡은 방식을 벗어나 학생들 스스로 생각하고 방향을 설정해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학교 가는 즐거움을 되찾아 주고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앞으로 계획은. -지금까지 혁신교육을 위한 토대를 단단히 다졌다.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와 아이들이 미래를 품고 자라나는 즐거운 학교 조성을 위한 토대가 굳건히 쌓아졌다. 앞으론 그 토대 위에 튼튼한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올려 아이들이 맘껏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큰 집을 지어야 한다.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꿈을 여는 교육 도시’를 구현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 ▶지방분권 개헌이 요즘 정치권의 최대 화두 중 하나인데. -대한민국이 성장한 데에는 지방자치의 힘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2할 지방자치로는 한계가 있다. 이제는 지방에 자율권을 줘야 한다.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지방분권이 이뤄져야 한다. ▶올해 구정은 어떤 철학으로 이끌어 나가려 하나. -집사광익(集思廣益)이라는 말이 있다.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의 지혜를 모으면 더 큰 효과와 이익을 얻을 수 있음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구민들과 공직자들의 지혜를 모아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려 한다. 낮은 자세로 구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구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생활 구정을 펼쳐 나가려 한다. ▶끝으로 새해 각오 한 말씀. -민선 6기 3년 6개월간 민선 5기에 이어 대형 장기 프로젝트들을 중단 없이 추진했다. 마곡지구는 LG·롯데·코오롱 등 연구 시설이 순차적으로 입주해 한국판 실리콘밸리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공항 고도제한 완화는 올해 항공학적 검토 전문기관이 고시되고 운영 세부 기준이 마련되면 강서구민 60년 숙원이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료관광특구 사업도 분야별 특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년 연속 공약이행평가 최우수 자치단체 선정, 서울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 전 분야 수상 등 대외적으로 호평도 많이 받았다. 이제는 이처럼 숨 가쁘게 달려온 민선 6기를 마무리하고 강서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또 다른 변화의 시기로 강서의 미래를 위해 구민들과 함께 더 큰 희망의 새 길로 나아가려 한다. 지금까지 쌓아온 명품도시의 든든한 기반 위에 중장기 역점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강서구가 명실상부한 서남권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구민들께서도 지혜를 더해 주시고 변함없이 동행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노현송 구청장은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을 모두 경험했다. 민선 2기 강서구청장 재직 때 마곡지구 개발 계획을 제안한 데 이어 민선 5기 때 마곡지구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강서구의 지리적·환경적 여건을 살린 의료관광특구를 추진해 특구 지정을 받았으며, 공항 고도제한 완화 용역을 실시하고 30만 서명운동을 펼쳐 항공법 개정을 이끌어내는 등 강서구의 숙원 사업들을 해결했다. ■서울 강서구는 김포국제공항이 들어선 곳으로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사통팔달 도로망과 지하철 5·9호선, 신공항철도로 뛰어난 교통을 자랑한다. 마곡지구 개발, 의료관광특구 지정 등으로 서울의 변두리에서 벗어나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마곡지구는 관광·위락단지, 상업·업무단지, 종합병원, 각종 문화복지시설, 종합행정타운 등이 함께 조성돼 비즈니스와 문화 관광이 한곳에서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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