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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준, 12년 만에 신곡 ‘어나더 데이’ 발표… “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 전에”

    유승준, 12년 만에 신곡 ‘어나더 데이’ 발표… “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 전에”

    가수 유승준(43)이 12년 만에 국내에서 신곡을 발표했다. 유승준은 18일 국내 여러 음원 사이트에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공개했다. 그가 국내에서 신보를 낸 것은 2007년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2년 만이다. 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플리즈 돈트 노우’(Please Don‘t know), ‘랫-어-탯-’(Rat-a-tat-), ‘캘리포니아’(Califonia) 등 총 4곡이 담겼다. 가수 H-유진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유승준은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에서 지난날을 후회하며 다시 사랑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 전에’, ‘모든 걸 이뤘다고 생각했을 때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는 걸 난 생각하지 못했네/ 그땐 너무 어려서 생각이 어리석었어 바보처럼’ 등 가사가 담겼다.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뮤직비디오에서는 여전히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냈다.앞서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국내 컴백을 시도했다가 싸늘한 여론에 앨범 유통을 맡기로 한 회사가 계획을 철회하며 컴백이 무산된 바 있다. 한편 1997년 ‘가위’로 데뷔한 유승준은 ‘나나나’, ‘열정’ 등 파워풀한 댄스곡을 히트시키며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2년 1월 한국 국적으로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처를 취했고 같은 해 2월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유승준은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2016년 1심에 이어 2017년 2심에서도 패소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치마 속 몰카 ‘업스커팅’ 금지법…英상원 통과, 최대 금고 2년 가능

    치마 속 몰카 ‘업스커팅’ 금지법…英상원 통과, 최대 금고 2년 가능

    영국 상원이 15일(이하 현지시간)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는 행위인 ‘업스커팅’을 범죄로 간주하고 처벌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CNN 등 외신이 1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업스커팅 금지법은 현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가 절차만을 남겨놨다. 이에 따라 입법이 완료되면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업스커팅을 하다가 붙잡히면 2년 이하의 금고형(강제노동을 과하지 않고 수형자를 교도소에 구금하는 일)을 받을 수 있고 악질범인 경우 성범죄 가해자에 이름이 등록될 수 있다. 이같은 소식에 업스커팅 피해자 지나 마틴(26)은 트위터를 통해 법안 통과를 누구보다 환영했다.2017년 런던 하이드파크에서 열린 한 콘서트에서 두 남성이 자기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는 것을 직접 잡아 경찰에 신고했던 그녀는 이들 남성을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이 “마틴은 속옷을 입고 있어 사진이 충분히 상세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들을 기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그녀는 업스커팅 처벌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 운동에 나섰고 무려 10만 명이 넘는 서명을 이끌어냈다. 이 법안은 지난해 하원에서 노동당 의원에 의해 처음 발의됐지만, 보수당의 한 의원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제지에 나서 표결에 부쳐지지 못했었다. 당시 노동당은 물론 나머지 보수당 의원들도 이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테레사 메이 총리도 무산 직후 트위터에 “실망감을 느낀다”고 밝히며 법안에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법안은 재표결을 통해 상원까지 올라온 것이었다. 영국에서도 스코틀랜드는 이미 2009년부터 업스커팅을 관음증 일부로 명시해 법적 처벌을 해왔다. 흥미로운 점은 스코틀랜드의 업스커팅 처벌은 전통 치마인 킬트를 입는 남성들 역시 보호해준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업스커팅을 전면 처벌하는 나라로는 호주와 뉴질랜드 정도가 있으며 미국은 일부 주에서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53년 만의 퇴장, 미관지구/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53년 만의 퇴장, 미관지구/박현갑 논설위원

    아름다운 도시, 살기 좋은 도시는 그냥 되는 게 아니다. 적절한 토지이용 계획과 관리 방안이 있어야 한다. 용도지구, 미관지구, 경관지구 등 그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도시관리 방식들은 이런 고민의 산물이다. 용도지구는 용도지역 내 건축물 용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의 규제로 미관, 경관, 안전 등을 도모하려고 정하는 도시관리 수단이다. 미관지구는 주요 간선도로변 양측(폭 12m) 가로환경의 미관 유지를 위해 건물 층수나 용도를 제한하는 도시관리 방식이다. 경관지구는 무질서한 도시 확장으로부터 산지나 구릉지 등 자연경관과 역사경관 등을 보호하려는 도시관리 방안이다. 어제 서울시가 미관지구라는 도시관리 방식을 53년 만에 없애고 경관지구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복잡한 용도지구 체계를 통폐합하는 내용의 국토 계획 및 이용법 개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오는 4월 최종 고시한다. 우리나라의 미관지구는 1962년 도시계획법을 토대로 1965년에 처음 지정됐다. 남대문, 세종로, 서소문로, 종로가 1종 미관지구로, 한강로 및 신촌로가 2종 미관지구로 각각 지정됐다. 현재는 서울 시가지 면적의 5.75%인 336곳, 21.35㎢가 지구 특성에 따라 4개 유형(중심지, 역사문화, 일반, 조망가로)으로 세분화돼 있다. 그러나 50년 넘는 시간이 흐르며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 등 별도 도시관리 수단으로 지역별 용도 제한을 하면서 미관지구 제도의 실효성이 많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미관지구 전체 면적의 82.3%인 313곳이 미관지구에서 해제된다. 중심지 미관지구 등 해제되는 곳은 그동안 불가능했던 컴퓨터 관련 제품 조립 업체, 인쇄업체, 창고 등의 입지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임대수익 증가 등 지역경제 활력 요인이 될 수 있다. 나머지 23개 미관지구는 경관이나 높이 관리가 필요해 ‘경관지구’로 바꿔 계속 규제한다. 23곳 중 ‘조망가로특화 경관지구’가 되는 강북구 삼양로 등 16곳은 6층 이하의 층수 제한, 건축물 용도 입지가 제한된다. 역사문화 미관지구에서 ‘시가지 경관지구’로 바뀌는 압구정로는 층수 제한이 기존의 4층 이하에서 6층 이하로 완화돼 개발 여지가 생길 전망이다. 나머지 6곳은 한강변과 경복궁 주변, 남산공원길 일대로 ‘역사문화특화 경관지구’로 지정해 추후 관리 방안을 마련한다. 시·공간 변화에 따라 도시관리 방식도 바뀌기 마련이다. 미관지구 폐지와 경관지구 통합 관리로 서울이 시민들에게는 살기 좋은 도시, 관광객에게는 아름다운 도시로 남을 수 있도록 지혜로운 관리 방안 마련을 기대해 본다. eagleduo@seoul.co.kr
  • 독립유공자도 품은 서대문구 임대주택

    독립유공자도 품은 서대문구 임대주택

    6월 청년·신혼부부 등 80가구 입주월 임대료 주변 시세의 약 30% 수준서울 서대문구에 독립·민주유공자와 그 후손, 청년, 신혼부부 등이 이웃사촌이 되는 보금자리가 들어선다. 서대문구가 꾸준히 추진해 온 주거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서대문구는 SH공사와 손잡고 홍은동에 오는 6월 입주를 목표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인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을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문석진 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은 서대문구에서 추진한 청년 1인가구, 신혼부부, 독립·민주유공자 등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주택의 융합된 형태”라면서 “독립과 민주의 현장이자 청년들이 다수 거주하는 서대문구의 지역 구성원들을 한 동네 이웃으로 묶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3월 준공되는 청년미래 공동체주택은 대지면적 4021㎡, 연면적 5679㎡ 규모인 5층 건물 10개동으로 이뤄진 단지다. 독립·민주유공자 16가구, 신혼부부 24가구, 청년 40가구 등 모두 80가구가 입주한다. 청년을 위한 주택은 1인 1실~3인 1실등 다양한 규모로 모두 92명이 거주할 수 있다. SH공사가 건물을 매입하고, 서대문구가 입주자 모집과 선정, 향후 관리, 공동체 유지 업무 등을 맡는다. 월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약 30% 수준이다. 첫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2년마다 갱신해 독립·민주유공자와 후손은 20년, 청년은 만 39세, 신혼부부는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일반적인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관내 아동복지시설 출신 청년이나 독립·민주유공자에게 주택을 공급하도록 한 게 특징이다. 공공임대주택 물량의 30%까지는 지자체장이 입주자 선정 권한을 갖는다는 관련법상 지역 특성에 맞는 수요자를 발굴했다고 설명한다. 이에 따라 청년 주택의 경우 천연동 구세군 서울후생원, 홍제동 송죽원 등 아동복지시설에서 지내다 퇴소한 이들에게 물량의 10% 범위에서 우선입주 자격을 줘 자립을 돕는다. 또 독립유공자 및 민주유공자와 후손을 대상으로 하는 ‘나라사랑채’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일일이 가정방문과 생활실태 조사를 거쳐 경제 상태,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도움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공급한다. 앞서 서대문구는 2017년 8월에도 천연동에 독립·민주유공자 14가구가 거주하는 나라사랑채 1호를 공급했다. 서대문구는 다음달 입주자를 모집하고 4~5월 최종 선정한다. 대상은 가족 구성원 모두 무주택인 서울시민으로, 소득·재산 제한을 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올해 전기차 사면 최대 1900만원 지원…보조금 친환경차 총 5만 7000대로 확대

    올해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최대 1900만원, 수소차는 36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17일 전기차 구매보조금 중 국비 지원액이 지난해 1200만원에서 올해 900만원으로 줄었지만, 친환경차 보조금 지원 규모를 전년(3만 2000대) 대비 76% 증가한 5만 7000대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대당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전기차 1900만원, 수소차 3600만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500만원, 전기이륜차 350만원이다. 충전 편의를 위해 올해 전기차 급속충전기 1200기, 수소충전소 46곳을 추가로 구축한다. 또 전기차 완속충전기 국고보조금으로 공용 충전기에 최대 350만원, 비공용(개인용) 충전기 130만원, 휴대형(과금형) 충전기 4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다만 비공용 완속충전기 보조금 지원은 올해가 마지막이다. 그동안 친환경차 보급정책과 관련해 제기된 문제점이 일부 개선됐다. 보조금을 받고 차량을 구매한 자가 2년 이내 전기차를 추가 구매하거나, 연구기관이 연구를 목적으로 구매하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 완속 충전기는 보조금 신청 후 3개월 이내 설치하고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공동주택은 지원을 최대 10기로 제한한다. 한편 지방자치단체들은 다음달까지 친환경차 보급 사업을 공고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軍 영창제 대신 군기교육제도 도입하라”

    군법 위반 사병을 단기 구금하는 영창제 대신 ‘군기교육제도’를 도입하고, 징계 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해야 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17일 위헌 논란이 제기됐던 영창제도의 폐지를 위해 ‘군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을 조속히 심사하고 군기 교육은 그 기간을 복무기간에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국회의장에게 표명했다. 또, 국방부 장관에게는 군기 교육 제도의 내용과 명칭을 인권 친화적으로 제정·운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군 영창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군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은 2년 전 발의돼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현재 군인이 받는 징계는 강등, 영창, 휴가제한, 근신 등 4가지인데 개정안은 영창제를 없애는 대신 징계 종류에 군기교육, 감봉, 견책을 넣어 6가지로 늘리는 내용이 담겼다. 영창제는 1896년 1월 24일 제정·공포된 칙령 제11호 육군징벌령에 처음 등장할 만큼 역사가 깊다. 그러나 영창제가 헌법상 영장주의에 어긋난다는 논란이 있었다. 그 처분 기준이 포괄·추상적인 데다 지휘관의 주관적·감정적인 판단과 분위기에 따라 남용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영창처분 일수만큼 복무기간이 늘어나 사실상 이중처벌한다는 비판이 있는데 이 때문에 “영창제가 국방의 의무를 징벌로 인식시키는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권위는 “영창의 위헌성을 완화할 목적으로 ‘인권담당 군법무관’이 도입됐지만 독립적으로 심판할 수 있도록 권한과 신분이 부여된 법관이 아니다”라면서 “특히 인권담당 군법무관의 최대 80%가 군 검사나 징계 장교 등을 겸직하고 있어 역할이 충돌한다는 근원적인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해당 법률안은 군기 교육 일수를 현역 복무기간에 산입하지 않고 있는데 신분상 변동이 없는 한 복무기간을 산입하지 않는 것은 합리적 근거 없는 이중처벌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다음달 시행되는 ‘미세먼지’ 특별법이 뭐야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다음달 시행되는 ‘미세먼지’ 특별법이 뭐야

    이번 주 숨쉬기 힘든 날들이 많았습니다. 미세먼지 수치가 최악의 상태로 치달았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습니다. 사흘 연속으로 발령된 건 처음이였는데요. 오늘은 비상저감조치가 뭔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꼭꼭 씹어보겠습니다. 비상저감조치, 말 그대로 긴급 상태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조치를 뜻합니다. 제도 도입은 2017년 2월인데요. 환경부는 매뉴얼을 마련하고 당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지역과 함께 긴급 상태가 되면 비상저감조치 발효를 알리고, 차량 2부제나 공사장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등의 조치를 했습니다. 미세먼지 발생 원인인 차량 배기가스나 공사장에서 나오는 비산먼지를 줄이려는 시도를 한 거죠. 그런데 비상저감조치가 적용되는 곳은 수도권, 공공기관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자체나 민간은 자율에 맡겼고요. 지금까지는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런데 다음달 15일부터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됩니다. 미세먼지법이라고도 하는데요. 이전에도 아까 말한 환경부 매뉴얼이나 오염물질을 전반적으로 다룬 ‘대기환경보전법’이 있었는데 좀 산만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미세먼지만 다룬 법안이 없다보니 여기저기 미세먼지 관련 내용이 흩어져 있었는데 이번 특별법 제정으로 미세먼지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큰 줄기가 생긴겁니다. 미세먼지법이 3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까 말씀 드린 대로 기존에는 수도권과 공공기관만 비상저감조치 대상이었는데 이제는 전국, 민간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예를 들어 수도권에서 전국 확대 부분을 설명드리면 법에 ‘시·도지사가 비상저감조치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조항이 만들어졌습니다. 17개 지자체가 발령요건만 충족되면 자체적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민간 부분의 비상저감조치 시행은 법에 ‘조치를 민간까지 확대한다’고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지자체가 자체적인 조례를 통해 차량 운행 제한 등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두 번째는 국무총리 소속의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 40명의 위원으로 꾸리는 건데요. 여기에는 관련 정부부처 15곳의 장관, 기상청, 산림청 등이 포함되는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면서 범정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셋째는 처음으로 법에 취약계층 보호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는 게 환경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특별법이 큰 그림만 그려주고 세부적인 건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도록 한 겁니다. 서울시는 법 제정에 따라 전국 최초로 미세먼지 조례를 만든 상태입니다. 내용을 보면 대표적으로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배출가스 등급이 5등급인 공해차량의 수도권 운행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3곳 가운데 2곳 이상이 발령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5등급은 수도권에만 40만대가 있는데요. 대략 휘발유 LPG 차량은 1987년 이전, 경유차량은 2002년 이전 차량입니다. 자신의 차량이 정확히 5등급에 해당되는지는(바로가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오늘은 미세먼지 특별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범수의 시사상식설명서> 팟캐스트는 ‘팟빵’이나 ‘팟티’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팟티 접속하기 - 팟빵 접속하기
  • ‘탈의실 몰카’ 수영선수, 무죄 뒤집혀 항소심 실형…몰카 설치 모습 증거로 제출

    ‘탈의실 몰카’ 수영선수, 무죄 뒤집혀 항소심 실형…몰카 설치 모습 증거로 제출

    동료 여자 선수들의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전 남자 수영 국가대표 선수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백 외에 별다른 증거가 없었던 1심 때와 달리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몰카가 제대로 설치됐는지 확인하는 피고인 정모(27)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증거로 제출됐기 때문이다. 수원지법 형사항소6부(부장 김익환)는 1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수영 국가대표 출신 정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5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모(29)씨 등 다른 선수 4명에 대해서는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정씨는 2009~2013년 6차례에 걸쳐 경기도의 한 체육 고교와 진천선수촌의 여자 수영선수 탈의실에 만년필 형태의 몰카를 설치하는 수법으로 여자 선수들의 탈의 장면을 촬영한 혐의로 2016년 11월 불구속 기소됐다. 최씨 등 다른 선수들은 정씨가 여자 선수들이 없는 시간을 노려 몰카를 설치하는 동안 탈의실 밖에서 망을 보는 등의 방법으로 범행을 도운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검찰은 이 사건의 물적 증거라고 할 수 있는 몰카 영상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정씨의 자백과 몰카 영상을 봤다는 정씨 지인 진술 등을 근거로 정씨와 공범 등 총 5명을 기소했다. 그러나 1심은 2017년 12월 정씨의 자백을 보강할 추가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된 수영선수 5명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해 6월 시작된 항소심도 비슷한 양상으로 재판이 흘러가던 중 검찰이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입수한 13분 38초 분량의 영상이 담긴 CD 1장을 항소심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 해당 영상에는 정씨가 몰카를 제대로 설치했는지 확인하는 장면을 포함해 복수의 여자 선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정 피고인은 여자 선수들의 나체를 촬영해 함께 운동한 선수들에게 배신감과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다”면서 “다만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일부 범죄는 청소년기에 이뤄진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다른 피고인들에 대해서는 정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낮고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정씨가 최씨도 가담했다고 진술한 진천선수촌 범행과 관련, 최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이유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진천선수촌 탈의실은 문이 2개여서 특정 출입구에서 망을 봐도 다른 출입구에서 사람이 들어올 수 있고, 곳곳에 다수의 CCTV가 설치된 점, 여러 선수와 코치가 오가는 점 등에 미뤄볼 때 해당 범죄에 최 피고인이 가담했다는 정 피고인의 진술이 증명력을 가졌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로써 2년 넘게 수사와 재판이 이어지며 숱한 논란과 공방이 오갔던 ‘수영선수 몰카’ 사건은 항소심 재판에서 정씨에 유죄가 선고되면서 일단락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새해 분양 마감 앞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이목 집중

    새해 분양 마감 앞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이목 집중

    지난해 12월 11일부터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분양권과 입주권 소유자는 무주택자에서 제외하는 등 무주택자 범위가 좁아지며 신년 분양시장이 무주택자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로 인해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우수한 입지의 신규 공급 아파트는 프리미엄 형성을 기대하고 청약통장을 사용하는 청약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새해 초에도 전국 핵심 입지에 공급되는 아파트들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담양군 최초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분양이 마감을 앞두고 눈길을 끌고 있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1단지 전용면적 59㎡ 40세대와 84㎡ 258세대, 95㎡ 24세대 등 총 322세대와 2단지 전용면적 59㎡ 96세대(임대)와 84㎡ 262세대 등 총 358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분양은 아파트 시세가 이상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광주광역시 수요자들의 이목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와 인접한 광주 지역 전세매매전환 수요자들이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양우건설이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A1, A2BL에서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높은 실계약률을 기반으로 분양에 속도를 내고 있는 청약제도 개편 전 마지막 수혜단지로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의 혜택이 제공되는 가운데 전매 제한은 없다. 광주광역시 생활권을 공유하므로 광주 출∙퇴근이 용이한 단지는 광주를 10분대에 오갈 수 있는 13번 국도가 인접해 광주 동시 생활권이 갖춰졌으며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단독주택용지에 대규모 입주 예정인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 KBS 직원주택조합 등의 직주근접을 만족시켰다. 이외에도 장성군, 순창군, 광주광역시 등 광역 접근성이 뛰어나고 담양 공용버스터미널이 단지 가까이 위치한 가운데 광주공항 30분, KTX 송정역 40분대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망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에 글로벌 명문 교육시설인 ‘페이스튼 담양캠퍼스’가 오는 2022년 개원 예정으로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입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글로벌 명문교육을 누릴 수 있는 특권도 제공된다. 병풍산을 비롯해 고가제와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계획된 숲세권 아파트 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에코 라이프를 영위할 수 있으며 도심의 편의성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또한 양우건설의 특화설계가 적용된 실내에는 4~5베이 혁신평면이 도입돼 주거 만족도를 높였으며 전 세대 남향 배치(일부 세대 제외)를 통해 쾌적한 단지를 조성했다. 한편 자족생활이 가능한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내에는 양우내안애 퍼스트힐과 고급주택 772세대, 페이스튼 담양캠퍼스(2022년 개원 예정), 문화시설, 커뮤니티시설, 병원(예정), 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으로 담양군청, 담양공공도서관, 담양경찰서, 광주지방법원 담양지원 등의 생활 인프라도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 164-8번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로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기부, 전통시장에 5370억 ‘통 큰 예산’

    복합청년몰 사업 입지 제한도 완화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가 올 한 해 동안 5370억원을 투입한다. 지난해보다 43%(1616억원) 늘어난 규모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16일 발표했다. 우선 이용객들이 가장 큰 불편을 느끼는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만 1423억원이 투자된다. 신규 주차장 건립 45곳을 포함해 총 109곳에 주차 시설 지원이 이뤄진다. 김정일 중기부 시장상권과장은 “2022년까지 국내 전통시장 1441곳의 주차장 보급률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년 상인들의 관심이 큰 복합청년몰 사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입지 제한이 완화돼 전통시장 밖에 있는 폐공장, 폐극장, 농협창고 등에서도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중기부는 청년 점포가 몰린 청년몰 5곳에 37억원을 지원하고 청년 상인 270명에게는 ‘백종원식’ 컨설팅도 할 예정이다. 또 아케이드 중심의 시설 현대화 사업은 물론 태양광 발전, 게스트하우스 설치, 빈 점포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수익 창출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중 태양광 발전을 위해 전국 16개 전통시장에 74억원이 지원된다. 잦은 화재로 인한 상인 피해와 고객 불안을 덜어 주기 위해 2만 3500개 점포에 화재감지·알림시설이 설치되고, 51곳에는 노후전선 설비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김 과장은 “고객 유입 증가, 매출 증대, 지역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전통시장 경영 및 시설 현대화 사업 참여 희망 시장을 다음달 28일까지 모집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플루토늄 50㎏ 보유… 美사정권 화성15형 탄두 중량 1t”

    고농축 우라늄 상당량… 핵소형화도 진전 북한군, 남한 2배… 재래식 무기 양적 우위 국방부가 15일 공개한 ‘2018 국방백서’에는 북한군의 재래식 무기가 양적 측면에서 한국군보다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군은 재래식 전력에서 전차(4300여대), 야포(8600여문), 전투함정(430여척), 전투임무기(810여대) 등을 보유하며 전체적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양적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국군에 비해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12월 기준 상비병력 현황도 한국군 59만 9000여명에 비해 북한군은 128만여명으로 2배 많다. 사단급 부대는 한국은 40개, 북한군은 81개다. 포병, 공병, 항공여단 등의 독립여단 규모에서는 북한군이 131개로 31개인 한국군보다 4배 이상이다. 그러나 재래식 장비 분야에서 북한이 양적으로는 우위에 있지만 무기체계의 첨단화 면에서는 한국군보다 뒤처져 있다는 분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전력에 대해 “재래식 전력에 대해 정성평가(장비성능 및 노후도, 훈련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평가)를 하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노후도가 심각하고 성능이 저조해 작전운영에 많은 제한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20만명에 달하는 특수전 병력과 재래식 잠수함의 양적 열세는 정성평가에도 상쇄하기 어려울 만큼 여전히 심각한 위협이라는 평가도 있다. 특히 이번 국방백서에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등 비대칭 전력이 2년 전보다 고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방사포 위주로 재래식 전력을 일부 보강했으나 전체적인 재래식 전력에는 큰 변화 없이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에 주력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이 2013년 2월과 2016년 1·9월, 2017년 9월 등 4차례의 추가 핵실험을 감행했으며 특히 6차 핵실험에서 보여준 핵폭발 위력은 약 50kt로 이는 과거 핵실험에 비해 현저히 증대돼 수소탄 시험을 시행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현재 북한은 수차례 폐연료봉 재처리 과정을 통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원료인 플루토늄을 50여㎏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또 다른 원료인 고농축우라늄(HEU)도 상당량을 보유하고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방백서는 북한이 보유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사거리에 대해서는 화성 14형 5500㎞ 이상, 화성 15형을 1만㎞ 이상으로 평가하면서도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기술 확보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실거리 사격은 실시하지 않아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2년마다 전수 점검한다

    앞으로 학교급식 안전성 강화를 위해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해 2년마다 전수 점검이 실시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15일 이런 내용의 ‘학교급식 발전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aT는 ▲지역별 공급업체 관리 전담반 설치 및 공급업체 전수점검(2년 주기) ▲냉장·냉동 등 적합시설 보유업체의 입찰참가를 위한 사전승인제도 도입 ▲식품 위생·안전 유관기관 협력 강화 ▲aT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eaT) 이용수수료를 활용한 공급업체 지원 등을 추진한다. aT는 효율적 공급업체 관리를 위해 2년 주기의 전수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오는 4월부터 학교급식 배송 차량을 전수 등록하도록 했다. 이를 위반한 곳은 회원사 자격을 제한한다. 사전승인제도를 통해 품목별로 적합한 냉장·냉동 보관시설을 보유한 업체만 입찰이 가능하도록 자격 요건을 강화한다. 1년 이상 입찰실적이 없는 업체는 새로 등록심사를 거쳐야 한다. aT 관계자는 “안심 먹거리 공급체계 확립을 위해 수요기관과 공급업체, 유관기관의 적극적 협조와 관심이 중요하다”며 “aT도 학교급식 사업의 꾸준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방백서 ‘북한은 적’ 표현 삭제…北 요인암살 ‘특수작전대대’ 소개

    국방백서 ‘북한은 적’ 표현 삭제…北 요인암살 ‘특수작전대대’ 소개

    국방부가 15일 ‘북한은 적’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2018 국방백서’를 발간했다. 그동안 북한을 자극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킬체인·대량응징보복’이라는 용어도 사라졌다. 1967년 이후 23번째로 발간된 국방백서는 2016년과 동일한 총 7장의 본문으로 구성됐다. 백서에서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표현했던 문구가 삭제됐다. 백서는 “우리 군은 대한민국의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라고 표기했다. 북한을 특정하지 않고, 모든 위협·침해세력을 적으로 광범위하고 포괄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에 대해 백서는 “남과 북은 군사적 대치와 화해·협력의 관계를 반복해왔지만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최초의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안보환경을 조성했다”라고 문구 표현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2016 국방백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사이버 공격, 테러 위협은 우리의 안보에 큰 위협이 된다”며 “이런 위협이 지속되는 한 그 수행 주체인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다”라고 표기했었다. 국방부는 ‘북한은 적’ 표현 삭제와 관련한 논란을 의식한 듯 이번 백서에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며 “우리 군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고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이라는 보완 문구도 넣었다. 또 백서는 북한군 동향과 관련해 요인 암살 작전을 전담하는 ‘특수작전대대’가 창설됐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2016년 11월 4일자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를 통해 특수작전대대의 전투 임무 등을 보도했다고 백서는 설명했다. 특히 특수전 부대의 위상 강화를 위해 ‘특수작전군’을 별도의 군종으로 편성, 분류하는 등 특수작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2㎜·200㎜ 견인방사포를 추가 생산해 전방과 해안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최근에는 사거리 연장탄과 정밀유도탄 등 다양한 특수탄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고 백서는 소개했다. 아울러 북한은 방사포탄을 개량해 정밀유도탄, 사거리연장탄, DPICM(이중목적고폭탄), 화염탄, 대공표적 제압용 공중작용탄 등의 특수탄을 개발한 것으로 기록됐다. 백서는 북한 핵 능력과 관련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플루토늄을 50여㎏을 보유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고농축우라늄(HEU)도 상당량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핵무기 소형화 능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6 국방백서와 동일한 표현이다. 다만 북한이 2017년 7월과 11월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화성 14형과 15형을 각각 발사한 것에 대해서는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실거리 사격은 실시하지 않아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번 백서에서는 ‘킬체인·대량응징보복체계’란 용어를 대신해 ‘전략적 타격체계’라는 새로운 용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만들어진 이들 용어가 폐기된 것이다. 우리 군 전력과 관련해서는 현재 59만 9000여명인 상비병력은 오는 2022년까지 50만명으로 감축된다. 육군이 46만 4000여명에서 36만 5000여명으로 줄어들고 해·공군, 해병대는 정원이 유지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436명인 장군 정원은 2022년까지 360명으로 76명 감축된다고 백서는 설명했다. 국방백서는 국방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전자책 형태로 열람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앞으로 국회와 정부기관, 연구소,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대만, 남쪽 18개국에 ‘러브콜’… 中의존 탈피 ‘新경제동맹’ 겨냥

    [글로벌 인사이트] 대만, 남쪽 18개국에 ‘러브콜’… 中의존 탈피 ‘新경제동맹’ 겨냥

    ‘하나의 중국’ 거부… 새 성장동력 찾기 수출입 규모 급증… 투자 전년비 54%↑ 국가별로 협력 타깃 다른 유연화 전략 의료센터로 민간접촉 늘려 매력도 높여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 분산 카드 활용 美 인도태평양 전략 편승 中견제도 노려“통일을 위해서는 무력도 불사한다”는 시진핑의 중국 앞에서 “지나치게 높아진 대중국 경제의존도를 줄이고, 새 성장동력을 찾아 나가겠다”는 대만 차이잉원(蔡英文) 정부의 신남향(新南向)정책. 현황과 전망을 통해 우리 상황에 대한 시사점을 살펴봤다.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의 관문인 타오위안(桃園) 국제공항. 2018년 공항 이용자수가 전년에 비해 3.69%가 증가한 4653만명으로 2017년에 이어 다시 기록을 깼다. ‘최대 공신’은 ‘신남향정책의 대상국’으로부터 온 이용자들로, 대만 이민서의 14일 통계에 따르면 전년보다 9.84% 증가한 1132만명이 이용했다. 신남향정책이 역할을 해 준 결과였다. 신남향정책은 대만이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과 인도 등 남아시아 6개국에다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한 18개국과 긴밀한 정치·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정책이다. 차이 정부 출범 석 달 만인 2016년 8월 대만 총통부는 대외경제무역전략회의를 열어 신남향정책의 기본 틀과 계획을 통과시켰다.차이 정부는 그동안 전방위적인 교류협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봇물 터진 금융기관의 진출 확대에서도 이 같은 노력과 그에 따른 변화의 결과들을 엿볼 수 있다. 차이 정부 출범 이후 지난해 9월까지 2년여 동안 해당 지역 국가 가운데 11개국에, 대만 은행의 지사들이 25개나 신설됐다. 여신 금액도 1조 5036억 대만위안(약 54조 700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기관의 진출 확대도 확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 준다. 대만 정부는 “2018년 상반기 신남향정책 대상국들과의 무역액은 전년도 대비 5.8% 늘어난 5683억 달러(약 636조원)이며 20개 프로젝트, 8억 900만 달러 규모의 수주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18개 대상 국가들과의 무역 규모가 15.61%, 투자 규모는 54.51%가 늘었다. 올 들어서도 차이 정부는 이 정책을 더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지나친 대중 의존이 국가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경제적 위험도까지 높인다”는 입장이다. 대만은 2017년 기준으로, 중국(홍콩 포함)에 수출의 41%, 수입의 19.9%를 의존했다.중국 정부는 차이 정부가 ‘하나의 중국’을 받아들이지 않자, 2016년 단체 관광객의 대만 방문을 제한했고 대만 상품의 통관 절차를 강화하며 보복 조치를 취했다. 2015년 418만명을 넘었던 대만 방문 중국 관광객은 2016년 351만명, 2017년 273만명으로 가파르게 줄었고, 무역액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동남아 등에서 오는 관광객이 늘면서, 전체 관광객수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 정부는 기업의 해외투자뿐 아니라 관광객 유치, 교육, 청년층 일자리 등 전방위 차원에서 신남향정책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며 대응했다. 차이 정부는 단순 투자 및 무역관계를 넘어서 장기적으로 경제공동체 형성을 겨냥하고 있다. 동남아 화교 네트워크를 강화하면서,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해 정치·경제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가려고 공을 들이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차이나 리스크가 커지면서, 위험 분산을 위해서도 해당 정책은 더 힘이 붙고 있다. 미·중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중국에 진출해 있는 대만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도 탈출구 모색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값싼 노동력과 새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와 아세안의 커져 가는 활력도 신남향정책에 힘을 더하고 있다. 대만은 아세안에 수출 18.5%, 수입 1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해당 지역과의 관계를 격상시켜 나가면서 중국 이상으로 비중을 높여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대만 정부는 대상국별로, 협력의 중점을 달리하는 ‘국가별 유연전략’을 추진 중이다. 인도와는 정보통신 산업 등 하이테크 협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양국 무역액은 2008년 30억 달러에서 2017년 63억 달러로 두 배가 늘었다. 말레이시아와는 양국 정부가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18개 대상 국가 가운데 최대 무역 파트너인 싱가포르를 신남향정책의 교두보로 삼았다. 의료 및 공중 보건 협력은 신남향정책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해당 국가 국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인적 관계를 두텁게 하면서, 국가적 매력을 높이려는 시도다. 대만대학 부속병원 등 주요 6개 대학병원 및 유명 의원들이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등에 각각 의료센터를 만들고 의료 협력을 진행 중이다. 더 큰 차원에서 대만은 이 정책을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의 한 방편으로도 활용하려고 하고 있다. 미국이 일본, 호주 등 주요 동맹국들과 추진 중인 인도·태평양 전략에 편승하겠다는 전략적 의도도 엿보인다. 신남향정책을 총괄하는 덩전중(鄧振中) 대만 정무장관 겸 무역대표부 대표는 관련 보고서 등을 통해 “해당 정책은 미국의 ‘인도·태평양전략’과 상당 부분 겹친다”면서 “해당 정책들이 힘을 얻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미국도 화답하듯 ‘인도·태평양전략’에 지원 대상 국가로 대만을 명시하는 등 미·중 갈등시대에 대만을 보다 더 중요한 전략적 발판으로 활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재외동포 한상 1000여명, 10월 전남 찾아온다

    전 세계 60여나라의 1000여 해외한상과 국내기업인 500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한민족 경제축제가 오는 10월 전남 여수에서 열린다. 오는 10월 22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2019년 제18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지역 경제인과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 기대된다. 한상(韓商)은 국적을 불문하고 해외에서 거주하는 한민족 혈통의 비즈니스 종사자를 일컫는다. 최초 한상은 청해진을 설치해 당대 해상무역을 장악한 장보고 대사로 알려져 있다. 2002년부터 시작된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각국에 흩어졌던 한상인들이 한곳에 모여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위한 판로 개척과 글로벌 무대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4월 대회 유치에 성공한 이후 한상과 지역 경제인과의 인적네트워크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대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재외한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꾀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남은 수출 품목이 농수산가공품과 석유화학제품 위주로 제한적이어서 이번 대회가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전남의 수출 지역 및 수출 품목 다변화의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5개반 18팀의 ‘대회지원 준비단’을 구성한다.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청년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강화, 지역경제로의 파급효과 극대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한상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한상인과 지역 기업인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가별·지역별 비즈니스 미팅 프로그램’을 신설키로 했다. 또 기업전시회를 구성,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한상 등 해외바이어가 요구하는 전남지역 중소기업을 대폭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안상현 도 경제에너지국장은 “한민족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재외동포 기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세계한상대회는 전남 경제의 자원과 역량을 보여줄 더없이 좋은 기회인 만큼 도민과 지역 기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한국판 비벌리힐스 평가 받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입성,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한국판 비벌리힐스 평가 받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입성,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한국판 비벌리힐스(Beverly Hills)로 평가 받으며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계획도시인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내에 들어서는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분양이 벌써 막바지에 다다른 모양새다. 사업지인 대한민국 1호 주택특화도시 전남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는 지난 2017년 용지 분양 물량이 호평 속에서 공급된 가운데 조기 마감된 바 있다. 단지 조성을 통해 약 4천여 명의 인구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담양군 경제 발전에도 큰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담양군은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소쇄원 등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관광자원들을 집중 보유한 명소로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활성화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는 병풍산에 둘러싸인 축구장 130개 넓이의 미니신도시급 도시로 고급주택 772세대, 공동주택 680세대와 함께 페이스튼 담양캠퍼스(2022년 개원 예정), 문화시설, 커뮤니티시설, 병원(예정), 상업지구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단독주택용지에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 KBS 직원주택조합 등도 대규모 입주 예정이다. 이로 인해 많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에 공급된 단지 내 유일한 아파트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전남 담양군 최초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써 이번 분양에서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되며 전매 제한은 없다. 중견건설사 양우건설이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A1, A2 BL에서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청약제도 개편 전 마지막 수혜단지로써 1단지(A1블록) 전용 59㎡ 40세대, 84㎡ 258세대, 95㎡ 24세대 총 322세대와 2단지(A2블록) 전용 59㎡ 96세대(임대), 84㎡ 262세대 총 358세대로 각각 구성된다. 광주광역시 생활권을 10분대에 누릴 수 있는 입지적 특장점을 지닌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13번 국도를 통해 광주 1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며 광주와 담양뿐만 아니라 장성군, 순창군, 고창군을 오갈 수 있는 쾌속 교통망과 담양 공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췄다. 사업지 인근 24번 국도를 통해 광주-대구고속도로, 고창-담양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광주공항 30분, KTX 송정역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과 더불어 광역교통망까지 완비했다. 특히 인접한 광주 북구는 노후도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이 84.3%에 달해 신규 아파트 수요가 많은 편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던 매매가 및 전세가 추이가 최근 상승 추세로 전환 최근 매매 호가가 상승하며 평균 시세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전세 매매전환 수요나 노후 아파트 이전, 내 집 마련 수요가 이번 분양을 통해 대거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페이스튼 담양캠퍼스도 개원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 수요 확보와 함께 명품 주거단지의 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특화설계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가운데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완성했으며 전 세대 남향 배치(일부 세대 제외)와 더불어 차별화된 조경 설계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웰빙과 힐링을 선사하는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에 마련됐으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올해 키워드는 진화… 스마트시티 동작으로 결실 맺겠습니다”

    “올해 키워드는 진화… 스마트시티 동작으로 결실 맺겠습니다”

    “올해 동작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진화’입니다. 구정 전 분야에 걸친 개혁으로 민선 7기를 이끌어 2022년 6월 임기 말에는 우리 구 발전을 위한 첫 번째 튼튼한 매듭을 구민들께 안겨 드리려 합니다. 우리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책들이 실현되는 해인 만큼 시무식에서도 ‘모두가 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했죠.”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의 새해 각오는 여느 때보다 단단한 듯했다.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를 실질적으로 가동하는 출발선에 섰기 때문이다. 지난해 하반기가 민선 7기 마스터플랜을 짜는 데 쓰였다면 다양한 정책이 현실화해 구민 피부에 낱낱이 체감되기 시작하는 해다. 그는 13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올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강화해 5개 생활권(노량진, 흑석, 사당, 상도, 신대방)의 균형발전, 주민 편의를 더하고 스마트시티 조성에 매진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기초단체로 올라서겠다”고 밝혔다.→민선 6기 성과를 자평한다면. -2014년 취임해 간부들에게 우리 구의 발전 전략과 비전을 물었더니 ‘없다’고 하더라. 무엇을 로드맵으로 삼았느냐고 하니 그때그때 당선된 구청장의 선거 공약에 따랐다고 해서 ‘그래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구청장의 가치와 철학으로 구정이 결정되지만 장기 발전을 위한 핵심 가치는 바뀌면 안 된다. 이에 따라 민선 6기에서는 동작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구민 요구를 한데 모은 30년 미래 지도인 ‘종합도시발전계획’을 집대성했다. ‘사람 사는 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집 문제, 일자리 문제, 아이 키우는 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부터 공무원들이 적극 동참해 변화를 이끌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모든 계층(청년, 신혼부부, 홀몸 어르신 등)의 임대주택을 마련하고 어르신행복주식회사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새 모델을 선보였다. 구립어린이집 위탁 운영, 교사 인사를 지휘하는 ‘보육청’을 통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장승배기 행정타운은 지난해 조감도를 발표하며 진전을 이뤘다. →올해가 민선 7기 마스터플랜을 현실화하는 원년이라고 했는데. -대나무가 높이 뻗어나갈 수 있는 이유는 위를 받쳐주는 매듭이 있어서다. 동작구 발전과 주민 행복이란 결실을 맺는 매듭을 임기 말에 구민들에게 안겨 드리려면 민선 6기 4년간 펼쳐놨던 모든 사업의 계획을 올해부터 성장시키는 데 달렸다. 행정타운 건립을 위한 보상 절차부터 잘 마쳐야 2022년 완공이란 목표를 이룰 수 있다. 흑석엔 어느 고교를 유치할지 올 상반기에 특정해 자녀 교육 때문에 이사 오는 도시로 만들려 한다.→민선 7기 마스터플랜의 핵심은 뭔가. -첫 번째가 장기적인 도시계획 완성, 두 번째가 스마트시티 진전이다. 동작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주변 자치구로 둘러싸인 9개 자치구 중 하나다. 또 영등포구와 함께 한강 이남 11개 자치구 가운데 경기도와 접경하지 않은 두 곳이다. 지리적인 위치에서 보듯 중심도시 역할을 하려면 360도로 둘러싸인 주변 시설과 교류를 이뤄야 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노량진 환경지원센터에 1900가구, 동작주차공원에 500가구 신혼부부 주택을 조성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또 다른 부지에 1500가구 조성 계획을 내놓게 된다. 이렇게 새로운 주거 단지와 편의시설을 세우면 경제적 영향력이 단절돼 있던 노량진시장과 노량진, 노량진과 여의도를 잇는 효과를 내며 중심도시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예산 편성에서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생활밀착형 정책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했던 부분이 “미래를 위한 도시계획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으나 주민 삶에도 더욱 신경 써줬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도시 개발과 민생 정책이란 두 수레바퀴가 같이 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주민들은 내 삶이 바뀌어야 변화를 체감한다. 때문에 지난해 재임되자마자 청소, 주차, 안전, 미세먼지 등 주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대해 직접 동장들과 몇 차례 회의하고 주민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삶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정책을 다양하게 마련했다.→평소 임기 8년이면 (구정을 펴는 데) 충분하다고 말한 이유는. -처음 구청장을 할 때부터 임기 8년을 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제가 갖고 있는 아이디어와 사업 구상을 펼치는 데 8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제 개인의 임기에 대한 생각과 별개로 지방자치단체장 임기를 4년, 3선으로 제한하는 법은 없애야 한다는 입장이다. 저는 행운에 힘입어 행정타운 계획을 세우고 현실화하는 데 4년이 걸렸다. 하지만 도시 구조를 바꾸려면 사업 입안에만 5~6년이 소요되는 등 20년 안에 끝내지 못할 과제도 숱하다. 따라서 단체장이 소신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고, 일을 못하면 주민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지방분권의 취지에도 걸맞다. →서울시에 바라는 점은. -서울시는 중앙정부에 지방분권을 강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실제로 서울시는 자치구에 지방분권을 강화해 줄 의지가 있는지 궁금하다. 박원순 시장께서 과감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하셔서 기대하지만 작은 정책에 대한 협의에서부터 서울시와 자치구가 상하관계에서 벗어나 평등한 관계를 설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그루밍’ 성폭력, 아동·청소년 피해자만 인정한다

    ‘그루밍’ 성폭력, 아동·청소년 피해자만 인정한다

    피해자가 성인인 경우 인정한 사례 전무 미성년이라도 연인 관계 의심 땐 불인정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의 성폭력 의혹으로 불거진 ‘그루밍’ 성폭력에 대해서 법원은 그동안 피해자가 아동·청소년인 경우에만 그루밍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1심 판결에서도 법원은 수행비서 김지은씨에 대한 그루밍을 인정하지 않았다. 법원의 까다로운 잣대가 조 전 코치에 대한 수사와 재판,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안 전 지사의 항소심 선고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신문이 13일 ‘그루밍’이 언급된 강간·강제추행 관련 판결문 6건을 분석한 결과 법원은 피해자가 아동·청소년일 때만 그루밍을 인정했다. 피해자가 성인인 경우 ‘그루밍’을 인정한 사례는 전무했다. 최근까지 그루밍이 언급된 판결문은 6건뿐이다. 피해자가 아동·청소년이라도 연인 관계로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으면 그루밍이 인정되지 않았다. ‘그루밍’은 길들이기로 해석되는데, 성범죄자가 피해자의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말한다. 심석희 선수가 폭로한 조 전 코치의 성폭력 의혹과 유사한 운동부 코치가 선수를 강간한 재판에서 재판부는 ‘그루밍’을 인정했다. 인천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송승훈)는 지난해 11월 자신이 지도하는 선수(16)를 강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골프 코치(56)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골프 코치는 피해자가 초등학교 2학년일 때부터 6년간 전지훈련이나 시합이 있을 때마다 숙소에서 강간하고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우리가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교육한 점, 성적 행위를 거부할 수 없도록 위협한 점 등을 그루밍이라고 판단했다. 보습학원 원장(30·여)이 각각 13세, 11세인 남자 학원생을 강간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이영환)는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 내용을 보면 우월적 지위에 있는 가해자로부터 그루밍 수법에 의해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아동들의 특성과 유사하다’는 전문심리위원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피고인이 싫어하는 학생이 있으면 왕따시키거나 괴롭혀서 (성폭행을) 하지 말라는 말을 하지 못했다’는 피해자 진술이 증거로 받아들여졌다. 스마트폰 채팅앱에서 만난 여학생을 13세 때부터 교제한다고 속여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A(37)씨, 같은 동네에 사는 초등학생에게 운동을 가르쳐준다고 접근해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B(45)씨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그루밍이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소아우울증을 앓고 있고, 가족과 친구가 없어 사회적으로 고립된 것을 이용했다”고 판단했다. 반면 조카를 10대 때부터 강간·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외삼촌(38)에 대해 법원은 ‘그루밍 상태가 아니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연인커플 앱을 사용한 점 등을 볼 때 피고인이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길들이거나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대학원생이 교수를 성폭행으로 고소한 뒤 무혐의 결론이 나오자 대학원생이 오히려 무고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법원은 “논문 지도교수 지위를 이용하는 등 그루밍해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에 빠뜨렸다는 피고인의 주장은 피고인의 나이·학력·관계 등을 종합해 보면 인정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CJ ENM, 영화 ‘신과 함께’ 제작사 인수설 ‘해프닝’…왜?

    CJ ENM이 영화 ‘신과 함께’ 제작사인 CJ ENM의 덱스터스튜디오 인수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CJ ENM은 11일 덱스터스튜디오 인수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처럼 덱스터스튜디오의 인수를 추진 중인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회사 측은 “다만 당사는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적 투자 및 전략적 합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11일 한 매체는 CJ ENM이 덱스터스튜디오를 전격 인수하며 김용화 감독이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보도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김용화 감독이 지난 2011년 설립했으며 2015년 코스닥에 입성했다. VFX(시각효과) 회사로서 영화 ‘신과함께’ 시즌 1과 2를 공동 제작했으며 ‘해적’, ‘조작된 도시’ 등의 VFX에 참여했다. 이같은 인수설은 덱스터스튜디오가 최근 CJ ENM과의 협업이 부쩍 늘었고, 일부 지분을 메이저 투자 배급사에 넘기고 회사 경영의 안정을 꾀하려한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최근 CJ ENM이 투자배급한 영화 ‘PMC:더 벙커’ VFX를 작업했고, CJ ENM 채널인 tvN ‘아스달 연대기’ VFX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올해 덱스터스튜디오는 본격적으로 제작에 뛰어들 계획으로 150억 대작인 이병헌, 하정우 주연의 영화 ‘백두산’도 준비중이다. 이 영화의 투자 배급도 CJ ENM에서 맡을 예정이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중국 블록버스터의 시각 특수효과 작업을 수주했으나 2016년 본격화된 한한령(한류 제한령) 이후 수주에 고전을 겪어왔고, 이 회사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약 29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덱스터는 그간 CJ ENM뿐만 아니라 롯데, 쇼박스의 최대 주주인 오리온 등 메이저 투자 배급사들과 지분 일부 매각 등 경영 안정화 방안을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덱스터 스튜디오도 “피인수설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CJ ENM과 사업적 제휴, 전략적 투자(SI) 등에 관해 다양한 협력 관계를 논의 중”이라고 공시했다. 덱스터 주가는 전날보다 16.15% 오른 5970원에 마감했다. ‘인수설’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두 회사는 협력 강화를 인정한 만큼 향후 추이에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쌍 천만’ 관객을 배출한 영화 ‘신과 함께’ 시즌 3와 4의 배급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과함께’ 1, 2편은 원래 CJ ENM이 투자배급을 맡기로 하고 진행된 프로젝트였으나 제작 기간 연장과 제작비 상승 등 문제로 배급이 롯데엔터테인먼트로 넘어갔다. 때문에 향후 두 회사가 전략적 제휴 등을 강화할 경우 덱스터의 또 다른 신작 ‘신과 함께’ 3, 4편도 CJ ENM이 투자배급을 맡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최근 몇년간 부진에 빠진 CJ ENM가 탐낼만한 기회인 것도 사실이다. 영화투자배급 시장의 최강자였던 CJ ENM은 지난 2년간 선보인 한국영화 12편 가운데 ‘1987’, ‘공작’, ‘탐정:리턴즈’, ‘그것만이 내 세상’ 등 4편만이 손익분기점(극장 수익 기준)을 넘기는 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CJ ENM은 계열사로 ‘나의 아저씨’,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을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을 두고 있다”며 “덱스터가 보유한 VFX 기술과 CJ ENM계열사 콘텐츠가 결합할 경우 시너지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귀족 대구’ 때문에 미국 독립혁명이 시작됐다고?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귀족 대구’ 때문에 미국 독립혁명이 시작됐다고?

    지난해 말 강원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 앞바다에 명태가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진 일이 있었다. 표본을 추출해 유전자 분석을 해 보니 모두 자연산이었다. 어민들과 수산 전문가들의 고민은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언제부턴가 동해에서 명태가 사라졌고, 이를 되살리기 위해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어민들과 수산 전문가들은 그 계획의 성공을 예측했지만, 놀랍게도 2만 1000여 마리의 명태는 모두 자연산이었다. 40여 마리가 더 잡히고 다시 사라진 명태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간 것일까. 수산 전문가들은 명태의 회유 경로와 습성 등을 더 세밀하게 연구해야 한다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모양이다.기후변화와 남획으로 사라진 명태의 속성을 좀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책이 있다. 명태와 사촌쯤 되는 대구에 얽힌 역사와 조리 방법까지 서술한 마크 쿨란스키의 ‘대구’가 그것이다. 일단 책에서 말하는 대구는 ‘대서양대구’로 몸집이 크고 개체수가 많으며 맛이 담백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어종이었다. 얕은 물을 좋아해서 잡기 쉬웠다. 전 세계에서 상업적인 생선이 된 이유다. 저자에 따르면 대구는 역사상 유럽인의 주요 식량이자 부를 쌓는 수단이었다. 8세기에 바이킹은 말린 대구, 우리로 치면 북어를 주식으로 삼아 유럽을 주름잡았다. 17세기 초 종교 박해를 피해 바다를 건넌 순례자들은 종교도 종교지만, 대구를 잡아 부자가 될 꿈에 부풀어 있었다. 매사추세츠주 플리머스 앞바다에는 그만큼 대구가 풍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어민들 중에 명태 잡아서 큰 부자가 된 사람이 있을까 싶은데, 대구를 잡아 큰돈을 번 유럽인들은 제법 많다. 18세기 초 뉴잉글랜드는 대구 무역의 중심지였는데, 대구 어업으로 가문의 부를 쌓은 사람들을 일러 ‘대구 귀족’이라고 불렀다. 이들은 국제적인 상업 세력으로 부상했는데 소금에 절인 대구를 지중해 시장에 판매해 큰 이익을 챙겼다고 한다. 질이 떨어지는 대구는 서인도제도의 설탕 플랜테이션에 팔았다. 설탕 플랜테이션 노예들은 이 물고기를 주식 삼아 하루 16시간의 중노동을 버텨야만 했다. 저자는 말한다. “결과적으로 소금에 절인 대구는 카리브해의 노예들을 먹여 살려 노예무역을 더욱 활성화시켰다.” 저자는 대구 때문에 미국이 독립했다는, 듣기에 따라 황당한 주장도 펼친다. 역시 18세기 들어 영국이 식민지인 뉴잉글랜드의 당밀과 차에 세금을 매기고 대구 무역을 제한하는 법을 만들었다. 대구를 잡아 부자가 될 꿈에 부푼 사람들이 이 조치에 반발해 미국 독립혁명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1782년 영국과 평화협상이 벌어졌지만, 가장 큰 난제는 미국의 대구 잡이 권리에 대한 것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예나 지금이나 남획이 문제다. 더 많은 대구를 잡기 위한 노력은 끝이 없었는데, 19세기 들어 어업 현대화가 이뤄지면서 대구 개체수는 급감했다. 어업의 현대화를 이룬 수단은 주낙이었다. 프랑스는 국가적으로 선단에 주낙을 설치하기도 했다. 낚싯줄에 낚싯바늘이 여러 개 달린 이 장비에 얼마나 많은 대구가 잡혔을지 상상도 못할 일이다. 대구의 남획을 걱정하면서도 저자는 각 장이 끝날 때마다 ‘한 요리사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대구 요리를 소개한다. 흥미롭지만 다소 생뚱맞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구’를 읽으며 자연산 명태도 돌아오고,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로 바다에 나간 치어들도 성장해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그래야 식탁이 더 풍성해질 테니 말이다. 이 기대도 다소 생뚱맞은 것 아닌가 저어된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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