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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왕리 음주운전‘ 운전자 항소심 징역 10년 구형

    ‘을왕리 음주운전‘ 운전자 항소심 징역 10년 구형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술에 만취해 차량을 몰고 역주행하다가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음주 운전자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이현석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 기소한 A(35·여)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교사 등 혐의로 함께 기소한 동승자 B(48·남)씨에게는 징역 6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생계를 위해 새벽 시간까지 오토바이를 몰고 배달을 하던 소중한 가장이 이번 사건으로 사망했다”며 “범행의 중대성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은 가볍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엄중한 처벌을 해달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1심에서도 항소심과 같은 구형을 했고 올해 4월 법원은 A씨에게 징역 5년을,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A씨에게 음주운전을 시킨 B씨는 자신이 직접 운전은 하지 않았지만,운전자에 준하는 지위에 있었다”며 “B씨도 윤창호법 위반의 공동정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의 변호인은 “사건 발생 당시 처음 본 A씨와 B씨는 업무상 지휘관계가 아니었다”며 윤창호법 위반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그저 죄송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다”며 “재판장님 한 번만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씨도 “피해자와 그 가족분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드린다”며 “상처가 이른 시일 내에 치유되길 진심으로 빌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사망 당시 54세·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제한속도(시속 60㎞)를 22㎞ 초과한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
  • ‘베테랑 운전자’ 경력 증명 위조해 공무원된 30대 ‘집행유예’

    ‘베테랑 운전자’ 경력 증명 위조해 공무원된 30대 ‘집행유예’

    경력증명서를 조작해 공무원이 된 30대가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광주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태호)는 사문서 위조와 행사죄, 위계공무집행 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A(37)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일정기간 구금생활을 통해 반성의 기회를 가진 점, 공무원 임용이 취소됐고 지급받은 급여가 모두 환수조치된 사항 등을 양형조건으로 판단했다”며 “원심의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6월 국토교통부 산하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실시한 공업(운전)서기보 경력경쟁채용시험에 응시했고, 한달 뒤인 7월 최종합격했다. 해당 시험은 건설 관련 운전자격증을 취득해 2년 이상 관련 근무경력이 있는 자로 제한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10월 1일부터 2018년 4월 1일까지 해당 회사에서 재직했지만, 운전 업무자가 아닌 단순 주유원으로 근무했었다. 그는 시험 응시 자격을 갖추기 위해 해당 회사의 경력증명서를 위조하고 임의로 새겨 보관하고 있던 대표이사의 직인을 날인, 국토관리청에 제출했다. 경력증명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국토관리청 담당자를 상대로 다른 전화번호를 기재하고 자신이 해당 회사의 인사담당자인 것처럼 행세, 경력조회회보서를 중간에서 가로채 조작된 경력증명서를 다시 보내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돼야 하는 국가공무원 채용업무의 적정성이 크게 훼손됐고, 나아가 피고인의 범행이 없었더라면 채용됐어야 하는 다른 사람이 탈락하는 중대한 결과가 생겨 실형선고가 불가피 하다”고 비판했다.
  • 공정 외치는 당신, 불공정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군요

    공정 외치는 당신, 불공정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군요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을 유죄로 인정했다. 최종심을 기다리겠다던 부산대도 국민의 거센 분노에 못 이겨 2심 판결 이후 조씨의 입학을 취소했다. 사회지도층 인사가 허위 스펙을 만들어 자녀를 대학에 부정입학시킨 게 사실로 드러났지만,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피해자 행세를 한 이 사건은 공정이란 무엇인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사람들은 사회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얼마나 불공정한지 목소리를 높이고, 정치인들은 저마다 자신이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적합한 인물이라 주장한다. 그야말로 공정이 시대 화두다. 정치철학자 이진우 포스텍 교수는 이를 두고 “공정을 간절히 외치는 사회는 불공정사회”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이를 제대로 따지기 위해 9개의 질문을 던진다. ‘합법적인 것은 반드시 정당한가’, ‘능력은 불평등을 정당화하는가’, ‘뛰어난 사람은 모든 분야에서 뛰어난가’, ‘내 것은 정말 나의 것인가´, ‘부는 집중되어야 생산적인가’, ‘경쟁은 효과적인 분배 방식인가’, ‘연대는 언제 연고주의로 변질하는가’, ‘정의는 이념 갈등에 중립적인가’, ‘신뢰는 더는 사회적 덕성이 아닌가’이다. 한눈에 봐도 답을 쉽게 내놓기 어려운 질문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저자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와 사회에 만연한 편협한 사고들을 들춰낸다. 예컨대 저자는 ‘조국 사건’을 “능력주의의 타락을 보여 주는 상징”으로 정의한다. 능력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사회적 불평등을 정당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그러나 엘리트 기득권층은 능력을 자본화해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려 한다. 경쟁의 과정이 공정하다면 결과로 드러난 불평등도 정당하게 여긴다. 그러나 이 과정이 불공정하다면 어떻게 되는지 조국 사건은 지난 2년 동안 잘 보여 줬다. 저자는 능력주의라는 개념을 처음 만든 마이클 영의 “엘리트 귀족의 탄생이 능력주의의 민주적 요소를 파괴할 수 있다”는 발언을 들어 경고한다. 조국 가족이 자신들의 능력을 평등사회를 구현할 수 있는 수단이 아닌,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하는 권력수단으로 변질하게 만들었다는 뜻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을 두고 분노가 거셌을 때 논란을 빚은 LH 직원의 글 역시 우리 사회의 비뚤어진 공정의 단면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이게 우리 회사만의 혜택이자 복지인데 꼬우면 니들도 우리 회사로 이직하든가”라는 글에 대해 저자는 “공정과 정의에 관한 상식적인 감각은 차치하고서라도, 불법을 저지르면서도 이를 회사의 혜택과 복지로 생각하는 파렴치한 몰상식은 소득과 소유의 도덕적 타락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고 지적한다. 합법을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여당의 폭력적인 입법 과정도 비판의 대상이다. 언론중재법을 비롯한 각종 입법을 다수결 원칙을 내세워 강행한 그들에 대해 “합의를 배제한 다수의 지배는 합법적일지언정 결코 정당하지 않다”며 “다수의 결정에 대한 소수의 승인이 없다면 어떤 정권도 지속될 수 없다”고 경고한다. 다양한 불공정의 징후를 포착하고, 9개의 질문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를 파헤친다. 법, 능력, 부, 경쟁, 연대, 이념 등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자본주의 체제와 뗄 수 없는 다양한 개념들을 두루 살피며, 이들이 공정과 어떤 관계를 맺고 상호작용하는지 분석한다. 왜 우리 사회는 이토록 불공정한가. 이 물음은 결국 불공정사회를 만든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하나씩 지워나갈 때, 우리는 비로소 공정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 “외국인도 한국서 활동하는데 왜 나만?”…유승준의 반론

    “외국인도 한국서 활동하는데 왜 나만?”…유승준의 반론

    ‘비자발급 거부 취소’ 소송 2차 공판 가수 유승준(45, 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측이 승소 후에도 비자를 발급해주지 않은 LA총영사관에게 “비자발급 거부를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2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는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 발급거부 처분 취소 청구 소송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유승준 “비자발급 거부 철회하라” 유승준 변호인은 “주 LA 총영사관의 비자발급 거부는 앞선 대법원의 판례에 반하는 취지에 해당한다. 비례의 원칙, 평등의 원칙 부분에서도 반하는 부분이다”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어 “당시에 원고가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해서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그때 원고의 입장에서 국적을 취득한 것은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지내려고 했던 것이다. 국적 취득에 있어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유승준 변호인은 “(피고 측이) 저희 케이스가 특별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왜 저희만 특별한 케이스인지 이해가 안 된다. 지금 재외동포가 아닌 외국인도 한국에서 연예 활동을 하지 않나“며 ”병역 기피를 이유로 입국 금지를 당한 것은 유일한 케이스다”며 주 LA 총영사관의 여권·사증 발급거부 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LA총영사관 “법대로 처분” 비자 발급을 거부하고 있는 피고 LA총영사관은 “대법원에서는 우리에게 ‘재량권을 적법하게 행사했어야 한다’라고 했을 뿐, 그 말이 유승준에게 비자 발급을 하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유승준은 장기간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주장하지만, 미국, 일본 등의 사례를 보더라도 비자 발급에 있어서는 사법적 판단을 제한하고, 행정적인 처분에 대해 재량권을 포괄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A총영사관은 강경한 목소리로 “유승준이 ‘왜 나만 갖고 그러냐’고 그러는데, 병역 회피 목적으로 국적을 바꾼사람에게 법 안에서 처분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유승준은 1997년 데뷔 후 ‘가위’, ‘열정’, ‘나나나’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으나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당시 여론은 병역기피가 강하게 의심되는 유승준을 비난했고 결국 유승준은 정부의 결정으로 입국이 금지돼 수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했다. 이후 2015년 유승준은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했다. 1, 2심 재판부는 ‘국군 장병의 사기 저하’, ‘병역 기피 풍조 만연 우려’ 등을 이유로 유승준의 입국을 허락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2019년 3심 대법원은 “LA 총영사관이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고 단지 과거에 입국 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발급을 거부한 것은 옳지 않다”고 판결한 뒤 사건을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보냈다. 이에 외교부는 대법원의 결정에 불복, 곧바로 재상고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심리불속행 결정으로 유승준의 최종 승소가 결정됐다. 이후 유승준은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후인 지난해 7월 로스엔젤레스총영사관에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또 다시 거부당했다. 당시 외교부는 “스티브 승준 유는 주LA총영사관에 재외동포 체류자격(F-4)의 사증발급을 신청했고,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사증발급에 관한 권한을 위임받은 주LA총영사는 관련 법령·규정·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등 적법한 재량권 행사를 통해 신청인에 대한 사증발급을 거부했다”면서 “재외동포 체류자격의 신청 요건을 갖추었다고 해서 무조건 사증을 발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승준은 지난해 10월 5일 서울행정법원에 비자발급거부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다시 제기했다.
  • “박사방서 필수 역할 담당” ‘부따’ 강훈 항소심 징역 15년

    “박사방서 필수 역할 담당” ‘부따’ 강훈 항소심 징역 15년

    성 착취물이 배포된 텔레그램 ‘박사방’의 2인자 격인 ‘부따’ 강훈(20)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문광섭 박영욱 황성미)는 26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음란물 제작·배포 등) 등을 적용해 강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을 유지했다. 강씨는 2019년 9~11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공모해 아동·청소년 7명을 포함한 피해자 18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 등을 촬영·제작하고 영리 목적으로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판매·배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강씨는 조씨가 박사방을 만들어 성 착취물 제작과 유포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박사방의 관리와 운영을 도운 핵심 공범으로 조사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범죄는 여성 아동·청소년을 성적으로 노예화해 거래 대상이나 경제적 이익 수단으로 삼고, 그들의 인권을 유린해 그릇된 성적 욕구를 충족하게 한 것”이라며 “그들의 신분이 인터넷에 공개되고 영상물이 계속 제작·유포돼 현재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피고인은 박사방에서 필수적 역할을 담당하며 전체적으로 그 기여도나 죄질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강씨가 범행 당시 만 18세의 어린 나이로 성숙하지 못한 판단을 한 점과 대체로 범죄를 인정하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한 사정으로 꼽았다. 먼저 기소된 조씨는 지난 6월 항소심에서 징역 42년을 선고받고 상고해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 의사소통 일시적 불능…美해군 ‘비살상 음향 무기’ 개발 중

    의사소통 일시적 불능…美해군 ‘비살상 음향 무기’ 개발 중

    미 해군이 적의 의사소통을 일시적으로 방해하는 휴대용 비살상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사이언티스트 등에 따르면, 미 해군에서 최첨단 무기체계를 개발하는 수상전센터(NSWC)의 한 기술자가 최근 ‘AHAD’(Acoustic Hailing And Disruption)로 명명한 지향성 음향무기를 고안해 특허까지 출원했다.AHAD 시스템은 표적이 된 대상자의 음성을 장거리 마이크로 녹음하고 증폭해 두 개의 서로 다른 트랙으로 재생한다. 하나는 원래 음성과 거의 동시,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약간의 지연을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말하는 사람에게 소리를 되돌려주는 메아리가 발생해 이론적으로 상대방의 주의를 흐트러뜨려 대화를 계속하려는 시도를 방해할 수 있다. 이달 초 승인된 이 무기의 특허 출원에 따르면, 이른바 ‘지연 청각 피드백’(DAF)으로 불리는 효과로 인해 표적이 된 화자의 집중력이 떨어져 말을 잇기가 어려워진다.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들리지 않아 뚜렷한 이유 없이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이게 한다. 하지만 이 무기가 실물로 제작됐는지, 아니면 아직 시험 과정에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 이런 무기는 이전에도 고안됐었다. 2012년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는 ‘스피치재머’(SpeechJammer)로 불리는 비슷한 장치를 만들어 실험에서 토론을 통제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군사전문 매체 테스크 앤드 퍼포스에 따르면, 지향성 음향무기는 오랫동안 선박, 검문소, 차량 상단에 설치해 사용했지만, 일반적으로 제한 구역에 너무 가까이 접근할 경우 말을 가로막는 것이 아니라 경고하는 목적이었다. 2019년 러시아는 고르시코프 제독함과 카사토노프 제독함이라는 이름의 호위함 두 척에 구토와 환각을 유발하는 광학 간섭 무기를 장착한 바 있다.‘5P-42 필린’이라고 불리는 이들 무기는 카메라의 스트로보와 같이 강한 빛을 쏘아 적의 시력을 흐리게 한다. 이들은 표적을 놓치게 할 뿐만 아니라 정신 착란과 메스꺼움을 유발하지만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러시아 국영 군수업체 로스테흐 자회사 로스엘렉트로니카가 개발한 이 장치는 이 무기의 지원 아래 목표물을 향해 다양한 무기를 발사하는 테스트를 받았는데 이 시험에 참가한 모든 사람은 일시적인 시력 저하를 경험했지만 그중 절반은 방향감각 상실과 메스꺼움 그리고 현기증 등의 증상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구치소에서 억울한 일 당해” 강호순 옥중편지…법무부 반박

    “구치소에서 억울한 일 당해” 강호순 옥중편지…법무부 반박

    연쇄 살인으로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은 강호순(52)이 서울구치소에서 억울하게 징벌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그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26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강호순은 최근 법무부 장관과 일부 언론사 등에 편지를 보내 자신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안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강호순은 “구치소 내 사고 처리 과정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더니, 교도관이 나를 협박했다”는 취지로 주장했고 직원들의 무고로 조사수용을 받고 있다고 했다. 강호순은 또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42년을 받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도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편지에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이런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강호순이 규율 위반으로 금치(독거실에 수용하고 접견·서신 등 처우를 일시 제한하는 조치) 20일 처분을 받은 것은 맞으나, 무고와는 무관한 일로 받은 것”이라며 “금치 처분도 2개월간 집행을 유예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강호순은 2005년 장모 집에 불을 질러 아내와 장모를 살해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여성 8명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2009년 사형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케이뱅크, KT 5G 고객 대상 연 5% 우대 금리 케이뱅크는 KT 모바일 5세대(5G) 요금제 이용 고객에게 최고 연 5.0% 금리를 주는 ‘스마트통장 x KT’를 출시했다. 이 통장을 개설하면 가입 후 2년 동안 최고 연 5.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기본금리 연 0.1%, 케이뱅크 신규 고객이면 우대금리 0.9%, KT 5G 슈퍼플랜 초이스 이용 고객이면 우대금리 4%를 적용받는다. 우대금리 적용 구간은 최대 100만원이고, 초과 금액에는 기본금리가 적용된다. KT홈페이지, 앱 ‘마이KT’, 전국 KT대리점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우리은행, 모바일 전용 외화적립예금 출시 우리은행은 우리원(WON)뱅킹 전용 달러 외화적립예금 상품인 ‘우리 더(The)달러 외화적립예금’을 출시했다. 가입하면 최장 6개월간, 최대 5만 달러까지 1달러 단위로 예치할 수 있다. 영업일, 1주일, 1개월 단위로 자동 이체 주기를 선택해 이체할 수 있다. 또 사전에 환율을 지정하면 알려주는 ‘목표환율 알림 서비스’도 사용할 수 있다. 횟수 제한 없이 추가 납입이 가능하고, 12월까지 80%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DB손해보험, 카카오페이 전용 암보험 선봬 DB손해보험이 카카오페이로만 가입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전용 암보험을 출시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금융 플랫폼과의 첫 번째 제휴 상품이다. 이 상품은 암 진단비, 암 수술비, 입원 일당 등 필수적인 암 보험금에 더해 암으로 확진되면 제휴 업체를 통해 가사 도우미를 보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암 환자가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집안 청소, 세탁 등의 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해외선물 모의 투자 서비스 미래에셋증권은 모의투자 서비스에 해외선물을 추가했다. 국내외 주식, 국내 파생상품처럼 관심 종목, 각종 시세 및 투자 정보, 주문 화면 등 실제 투자와 동일한 화면으로 해외선물을 모의 거래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모의투자 서비스는 계좌 개설 기준으로 5만개를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파생상품을 처음 거래하는 개인 투자자가 실제 거래화면에서 모의거래를 이수하고, 계좌개설도 한 번에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취업제한’ 이재용 출근은 특혜, 충분히 제재해야”

    이재명 “‘취업제한’ 이재용 출근은 특혜, 충분히 제재해야”

    가석방 후 출근한 데 “문제 있다, 편법”“이재용 ‘사면 안 된다’ 입장 똑같다”“돈 많고 힘 세단 이유로 특혜 줘선 안돼”박범계 “국민 법감정엔 백신·반도체 기대”이재명, 검찰개혁엔 수사·기소 분리 강조“목표 정해 조국처럼 탈탈 못 털게 할 것”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5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취업제한 논란’과 관련해 “일종의 특혜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제재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의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 부회장이 취업제한 상태에서도 사실상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취업제한 관련해서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편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3일 가석방 후 서울 서초사옥과 수원 본사 등으로 번갈아 출근하며 사장들로부터 경영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주요 사업 현황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억원 이상 횡령 배임죄가 확정되면 5년간 취업이 제한된다는 점을 들어 이 부회장에 대한 취업제한 위반 논란이 불거졌다.박범계 “이재용, 무보수·비상근 경영참여는 취업제한 위반 아냐” 다만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 부회장의 경영참여는 취업제한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박 장관은 이날 “가석방에 반영된 국민의 법감정은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 백신 문제, 반도체 문제에 대한 기대라고 볼 수 있다”면서 “비상근, 무보수, 미등기란 점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보수·비상근 상태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취업제한의 범위 내에 있다”며 이 부회장이 현재 신분을 유지하는 이상, 경영참여가 취업제한 위반은 아니라는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이 부회장의) 사면은 안 된다는 입장은 지금도 똑같다”면서 “다만 가석방은 하나의 제도이기 때문에 다른 수용자와 동일한 조건으로 합리적으로 심사해 기준에 부합하면 일부러 뺄 필요는 없다는게 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법치주의자라고 저 자신을 규정한다”면서 “돈이 많다, 힘이 세다는 이유로 특혜를 주면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이 확정돼 재수감돼 복역하다 광복절 가석방으로 지난 13일 출소했다.이재명 “검사 개인 권한 축소해야”“수사권 다주면 안돼, 경찰도 위험” 이 지사는 검찰개혁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님처럼 검찰이 기소하기로 딱 목표를 정해서 나올 때까지 탈탈 털고, 허접한 것까지 다 걸지 못하게 하는 방법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어떻게 수사와 기소를 분리할지는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사권을) 경찰에 다 주면 안 된다. 경찰도 위험하다. 우리가 권력을 잃었을 때를 생각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그는 “검사 개개인의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 죄가 되는 데도 검사 마음대로 기소 안 할 수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면서 “기소 여부는 검사가 아니라 배심원이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전하게 살 ‘책임’ 탈레반 위치 알려주는 여성들

    안전하게 살 ‘책임’ 탈레반 위치 알려주는 여성들

    친구들과 가족들이 아직 아프간에 있다는 여성은 죄책감으로 ‘책임(에테사브)’이라는 앱을 만들었다. 클라우드 소스를 통해 카불에서 일어나는 검문과 폭력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이용자로 하여금 이를 피할 수 있게 했다. 26살의 최고경영자(CEO)인 사라 와헤디(Sara Wahedi) 과거 2년간 아프간 정부에서 일했고, 고국을 떠나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 진학했다. 에테사브의 직원 대다수도 여성이다. 탈레반의 보복을 우려해 재택근무를 하고, 홈페이지와 SNS에 있던 이미지를 모두 삭제했다. SNS와 시민 제보로 운영되는 이 앱은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사용 가능하다. 와헤디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알림에서 탈레반을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만약 탈레반이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시민을 위협하고 있을 경우, 특정 지역에 검문소가 있어 교통체증이 발생했다고 경고하는 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만들어진 앱은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하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 와헤디는 “만약 탈레반이 휴대폰을 확인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이용자를 위험에 처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앱이 멈추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여성 고문하고 살해하는 탈레반 탈레반은 과거 집권기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앞세워 여성의 온몸과 얼굴을 가리게 하고 교육과 취업 기회를 박탈했다. 탈레반이 떠난 20년 간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은 크게 신장했지만 지난 15일 탈레반이 다시 수도 카불을 장악한 후 여성 인권이 20년 전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직 아프가니스탄 판사 나즐라 아유비에 따르면 지난 몇 주 사이 아프가니스탄의 수 많은 젊은 여성들은 성노예로 전락해 이웃 나라로 보내졌고, 어린 소녀들은 탈레반 전사들과 강제 결혼을 강요받고 있다. 탈레반은 전사들에게 요리를 해주도록 여성들을 강제 동원하고 있으며, 요리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여성 몸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탈레반 통제 속에서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혼자 집 밖에 나갈 수 없다. 학교에선 여학생과 여선생님들의 출입을 금지시켰고 여성들의 병원 치료가 제한되기도 했다.
  • 셋째부터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청년 종합대책에만 20조원 푼다

    셋째부터 대학등록금 전액 지원… 청년 종합대책에만 20조원 푼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도 예산을 올해 604조 7000억원보다 증가한 규모로 편성하는 방침을 정했다. 올해 본예산 558조원과 비교하면 50조원가량 불어난 ‘슈퍼예산’으로, 증가율은 8%대 중반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또한 내년부터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과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이상 대학생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내년에는) 적어도 추경을 포함한 올해 예산 604조 9000억원보다 조금 증가한 규모의 위기 극복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손실보상 입법화에 따른 집합금지·영업제한 소상공인에 대한 손실보상을 위해 추가 수요 1조 8000억원을 반영했다”며 “경영위기 업체는 긴급경영개선자금 지원 등 충분한 금융지원책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이전에도 9%대 증가율의 확장적 재정을 해 왔기 때문에 예년 수준으로 해야 한다”며 8%대 증가율의 배경을 설명했다.  당정은 청년 종합대책을 위해 20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청년층 일자리주거 문제 해결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청년에게 무이자 월세 대출을 제공하고, 청년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청년채용기금을 신설하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등에게 청년특별대책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기초·차상위 가구 대학생의 장학금 지원 대폭 인상과 중위소득 200% 이하 다자녀 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과 기초·차상위 가구의 둘째 이상 대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한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며 “2022년 정부예산안에 이미 반영돼 청년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내년부터 소득분위 5∼8구간의 장학금 지원을 인상하는 데 대해서는 “중산층은 반값 등록금을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개인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반값 등록금에 가까워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 위기 극복 ▲청년세대 격차해소 ▲미래도약 지원을 위해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참여·권리의 5대 분야에 대한 청년특별대책을 마련해 왔으며, 26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구체적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정은 또한 국가유공자 및 보훈대상자의 보상금 5% 인상, 한부모 가족 자녀 양육비를 월 10만원 인상하는 한편 저소득층에는 온·오프라인 학습용 10만원 바우처를 제공하고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군 장병에 대해서는 봉급을 병장 기준 60만 9000원에서 67만원 이상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장병과 정부가 ‘매칭(동반) 지원’을 통해 전역할 때 최대 1000만원의 목돈을 지급하는 사회복귀준비금도 신설키로 했다.  당정은 추석 민생안정대책도 논의했다. 박 의장은 “소상공인 희망회복 자금을 추석 전까지 90% 이상 지원하고 손실보상금도 10월부터 차질 없이 지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넥슨은 인턴도 연봉 5천 상당 급여지급…파격 조건에 ‘인재 모시기’

    넥슨은 인턴도 연봉 5천 상당 급여지급…파격 조건에 ‘인재 모시기’

    넥슨이 연봉으로 따지면 5000만원에 해당하는 월 급여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인턴 사원을 모집한다. 세자릿수의 대규모 모집으로 계획돼 있다. 충분한 능력을 지닌 인재라고 판단되면 인원제한과 상관없이 모두 채용할 계획도 밝혔다. 국내 정보기술(IT)·게임 업계에 인력난이 심각한 상황속에서 넥슨이 파격적 조건을 제시하면서 ‘인재 모시기’ 경쟁에 나섰다. 넥슨이 올해 하반기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엔 넥슨코리아, 넥슨네트웍스, 넥슨지티, 넷게임즈, 니트로스튜디오 등 5개 법인이 참여한다. 모집 대상은 게임과 게임산업에 관심이 있는 기졸업자 혹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인턴기간 중 일과시간을 모두 채우는 ‘풀타임 근무’가 가능한 인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넥토리얼은 실무와 네트워킹을 결합한 성장형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모집 공고의 이름을 ‘튜토리얼’(사용 지침)과 ‘넥슨’의 합성어인 ‘넥토리얼’로 정한 것도 인턴에게 충분한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이번에 선발된 인턴들은 신입 초봉 5000만원에 해당하는 월 급여를 제공받게 되며 그 외에도 넥슨 게임 이용 경험을 위한 ‘넥슨캐시’(게임머니) 지원, 동호회 활동비 지원, 사내 식당 및 카페 포인트 지원, 자기계발비 지원, 기념일과 경조사 지원 등 정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근무기간 동안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재는 별도 인원 제한 없이 모두 정직원으로 전환될 수 있다. 이번 인턴십은 다음달 6일까지 ‘넥슨 컴퍼니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후 서류 검토, 직무역량 검사 및 면접 전형을 거쳐 합격자를 추린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11월 1일부터 2022년 4월까지 6개월 간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 “韓라이온스 세계4위 회원국… 위상에 걸맞은 권리 찾도록 최선”

    “韓라이온스 세계4위 회원국… 위상에 걸맞은 권리 찾도록 최선”

    “대한민국은 국제라이온스협회 215개 회원국 가운데 클럽 수와 회원 수에서 인도,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이며 국제라이온스재단(LCIF)에 기부하는 봉사기금 규모는 세계 3위입니다. 그에 걸맞은 국제적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복합지구협의회(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 지역 내 8개 지구 연합)가 국내 회원들의 국제적 권리 향상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1일 국내 3개 복합지구 중 클럽 수와 회원 수 규모가 가장 큰 354복합지구 의장에 양주환 전 354-D지구(서울 한강남부) 직전 총재가 취임하면서 이런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23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라이온스회관에서 양 의장으로부터 그 배경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로 봉사활동에 어려움은 없는지. “백신 접종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줄 알았는데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봉사활동이 더 위축되고 있다. 우리 같은 봉사단체는 대면활동이 많다 보니 특히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올해는 의장 취임식도 생략했다.” -지난달 복합지구 제1회 임원간담회 때 7가지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한국 라이온스는 세계 제4위 회원국으로서 각종 기금 출연 규모와 봉사 실적은 전 세계 1~3위를 다툴 정도다. 354복합지구는 국내 복합지구 중에서도 각종 실적이 월등한데도 국제협회로부터 위상에 걸맞은 대우를 못 받고 있다. 위상에 걸맞은 정당한 권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각 지구 총재님들이 국제협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회원들의 질서 확립에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홍보에도 집중해 더 많은 사람들이 라이온스 정신을 이해하고 클럽에 가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제협회의 현지화·지역화 전략에 따라 지구 총재의 권한 강화 등 우리 실정에 맞는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7월 말 현재 국내 라이온스 회원 수가 7만 3977명(2040개 클럽)으로 세계 4위 규모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상급라이온스 지도력 연수회(ALLI), 라이온스 강사 양성 과정(FDI), 라이온스 공인 강사 프로그램(LCIP) 연수 위원이 각각 25명, 20명, 10명으로 제한돼 있다. 한마디로 우리 실정에 맞게 증원이 필요하다. 본인 부담 비용도 절반쯤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회에 조정 요구를 해야 한다. 문제가 있는 회원들이 다른 클럽에 재입회하는 경우 총재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질서를 확립할 수 있다.”-354복합지구만의 차별화된 발전 전략이 있다면. “우리 라이온스의 위상이 예전보다 상당히 약화된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새로운 회원 가입은 주춤한 반면 기존의 라이온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활동 범위가 줄어들게 되고 그러다 보니 봉사 여력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354복합지구에서는 회원에 대한 세대교체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대학마다 라이온스클럽을 동아리 형태로 구성해 기존의 라이온스클럽과 매칭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대학생들이 봉사처를 개발하면 기존 클럽에서 물질적 지원을 하고 대학생들은 노력봉사를 통해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이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 성공한 경제인이 되면 라이온 정신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구 총재직을 수행할 때 청소년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크게 늘렸다.” -단순히 젊은 회원 수와 클럽 수만 늘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들도 안팎에서 나온다. 뭔가 과거와 다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동감한다. 단순히 클럽과 회원 수만 늘린다고 라이온스가 발전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대학생 등 젊은층을 신입회원으로 영입해 기존 클럽과 연계시켜야 한다. 월례회도 같이 하면서 라이온스 윤리강령이나 정신을 이해하고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게 해야 사회에 진출해서도 봉사를 이어 가게 될 것이다. 단순히 회원 수만 늘리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봉사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복합지구에서 먼저 시도해 한국 라이온스 전체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한다면 그러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최근 일부 지역 선거에서 흠결이 많은 인사가 선출되는 등 심심치 않게 잡음이 일고 있다. 총재, 부총재 등에 입후보할 수 있는 자격기준을 보다 엄격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라이온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봉사단체 중 하나다. 우리 라이온들 중에서는 입회한 지 수십년 된 분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분들은 라이온스 조직의 기본을 이해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입회한 지 얼마 안 되는 분들이 전반적인 내용을 모르면서 입후보하다 보니 종종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구의 총재 또는 부총재 후보는 라이온스 경력을 무시할 수 없기에 각 지구마다 최소 입회 13년 이상 된 라이온이 입후보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한다면 이러한 부작용이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복합지구의 숙원사업은 무엇이며 어떻게 실현해 나갈 계획인지. “복합지구는 자체 회원이 없는 말 그대로 각 지구가 연합으로 구성된 단체로서 소속된 각 지구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다. 8개 지구에서 회원당 5000원씩 복합지구로 보내 주는 기금으로 운영하다 보니, 예산이 많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도 제한적이다. 자체 수입원을 늘려 역할을 확대하고 각 지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지원은 물론 국제협회로부터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위임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약력 ▲전북 남원 출생 ▲대학에서 건축학 전공 ▲㈜엠엑스종합건설 대표이사 ▲1991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산하 서초라이온스클럽에 입회 ▲1998~1999년 클럽 회장 당선 ▲2016~2017년 어린이교통안전교육원장 ▲지구 부총재(2017~2020년) ▲2020~2021년 354-D지구 총재 ▲2021~2022년 354복합지구협의회 의장
  • 1시간 줄였는데, 초저녁 식당 텅텅… “백신 인센티브가 혜택? 기가 찬다”

    1시간 줄였는데, 초저녁 식당 텅텅… “백신 인센티브가 혜택? 기가 찬다”

    을지로 호프집 11개 탁자 중 1곳 채워“대의 공감하지만, 대책마다 총알받이”연신내·합정역 먹자골목도 적막감만“코로나19 때문에 자영업자 다 죽게 생겼어요, 진짜.” 태풍 ‘오마이스’ 영향으로 비가 내리던 23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역 앞 노가리골목에서 6년째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65)씨는 인적이 드문 거리와 텅 빈 가게를 보면서 땅이 꺼져라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같은 시간대에는 가게 안 탁자 10개 중 절반가량엔 손님이 있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따라 서울의 식당·카페 등 매장 운영 제한 시간이 오후 9시로 한 시간 단축된 이날은 골목에서 사람 구경하기도 힘들었다. 기자가 방문했을 당시 김씨 가게 밖에 설치된 탁자 11개 중 1개만 차 있었다. 그마저도 가게의 단골손님이었다. 김씨는 “아르바이트 직원도 5~6명이 있었는데, 인건비 감당이 안 돼 한 명씩 줄이다 보니 지금은 아예 없다”며 “최근 5차 재난지원금으로 400만원을 받았지만 임대료도 못 낸다”고 토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자 자영업자들은 답답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영업 제한으로 일찌감치 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은 너나없이 자포자기하는 상황이다. 노가리골목에서 ‘만선호프’를 운영하는 방모씨는 “코로나19 확진자를 줄여야 한다는 대의에 공감한다”면서도 “정부가 추가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총알받이가 된 심정”이라고 했다. 서울 은평구 연신내 먹자골목도 분위기는 비슷했다. 먹자골목의 한 고깃집은 열 테이블 중 세 테이블만 두 명씩 모여 고기를 굽고 있었다. 고깃집 옆 일식집은 탁자 8개 중 1개에만 손님이 앉아 있었다. 이 골목에서 이자카야를 운영하는 사장 A씨는 “오후 7시쯤에는 가게가 꽉 차고 대기하는 손님도 생기는데, 오늘은 오후 9시까지밖에 못 마셔서 그런지 자리가 널널하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에는 최대 4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탁상행정이라는 지적이다. 방씨는 “2명이 술을 마시는 경우는 극히 적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도 20% 정도에 불과하다”며 “자영업자들 숨통이 트이려면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도 오후 6시 이후 인원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사장 B씨 역시 “정부가 짧고 굵게 거리두기를 한다고 했지만 처음부터 믿지 않았다”면서 “백신 인센티브를 준다지만 영업시간을 오후 9시로 단축해 놓고 인센티브 혜택이라고 하는 것도 기가 찬다”고 열을 올렸다.
  • 경기도 산하 시장상권진흥원 ‘비위 전력 전 경찰간부‘ 임원 채용 논란…경기도,5년 취업제한 기간 지나 문제없다

    경기도 산하 시장상권진흥원 ‘비위 전력 전 경찰간부‘ 임원 채용 논란…경기도,5년 취업제한 기간 지나 문제없다

    경기도 산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금품수수 혐의로 실형 선고를 받은 전직 경찰 간부를 상임이사로 채용한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상원은 지난해 11월 경찰 경무관 출신 A씨를 상임이사로 채용했다. 상임이사는 원장을 보좌하고 도내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대외업무를 총괄 관리하는 업무를 맡는다. 하지만 A씨가 2012년 모 업체로부터 수천만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알려지면서 적격성 논란이 뒤늦게 불거졌다.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는 지난해 말 행정사무감사에서 진흥원이 상임이사 채용을 위해 앞서 같은 해 8월 정관 개정을 했음에도 이런 내용을 상임위에 보고하지 않은 점을 질책하기도 했다. 도의장이 상임이사 채용과정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후 별다른 문제 제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A씨의 경찰 재직 시절 범죄사실은 당시 알려지지 않았다. A씨가 상임이사 자격요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진흥원이 지난해 9월 낸 상임이사 모집공고에는 ‘소상공인·전통시장 등 정책제언 제시와 전략적 사고능력을 갖춘 전문가’ ‘윤리의식,고객중심·경영혁신 마인드 보유자’를 자격요건으로 내걸었다. 경찰 경력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비리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A씨가 과연 이 기준에 부합하느냐는 것이다. 이 같은 채용과정 의혹에 도는 “과거 범죄 경력이 있기는 하지만 5년의 취업제한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채용 과정에서 위법은 없었고, 관련 절차도 준수하는 등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경상원 측도 “채용 당시 응모자 전원을 대상으로 결격사유 및 범죄경력 조회를 진행하였으나 결격사유가 없었고, 제출한 서류에는 지역화폐 운영사 근무 경력도 없었다”며 “더구나 지역화폐의 경우 경상원은 홍보 업무만 맡고 있기 때문에 이해충돌 이해충돌 소지가 소지가 없다”고 해명했다.
  • ‘을왕리 참변’ 음주운전자 보석청구 기각…법원 “도주 우려”

    ‘을왕리 참변’ 음주운전자 보석청구 기각…법원 “도주 우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역주행해 치킨 배달을 가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항소심 재판 중 청구한 보석이 기각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이현석)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윤창호법)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기소된 A(35·여)씨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고 23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최근 2차 공판에 앞서 보석 심문을 별도로 진행한 뒤 “피고인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지난해 10월 기소된 A씨는 1심 재판이 진행되던 올해 2월과 4월 두 차 구속기간이 갱신돼 10개월째 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앞서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는 올해 4월 A씨에게 징역 5년을, 동승자인 B(48·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9일 0시 55분쯤 인천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400m가량 몰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사망 당시 54세·남)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은 제한속도(시속 60㎞)를 22㎞ 초과한 상태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함께 술을 마신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 법인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둘 모두에게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그러나 1심은 운전 중 주의의무는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에 지휘·계약 관계가 없다면 원칙적으로 운전자에게만 부여된다면서 B씨의 윤창호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음주운전 방조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 청년수당, 술·담배 사는 데 써도 깜깜… 서울시도 깜깜

    청년수당, 술·담배 사는 데 써도 깜깜… 서울시도 깜깜

    서울 성동구의 취업준비생 A씨는 올해부터 서울시에서 매달 50만원의 청년수당을 받고 있다. 그러나 청년수당 대부분을 구직활동이 아닌 편의점에서 ‘4캔 만원’ 맥주와 담배를 사는 데 쓴다. 주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살 수 있는 품목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이에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지급하는 서울시의 ‘청년수당’이 취지와 목적과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숙박업소와 성인용품점, 주점 등 사용제한 업종이 있지만 실제로는 편의점 등에서 담배나 주류를 제한 없이 살 수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지급된 청년수당의 절반 이상이 편의점·마트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22일 서울시로부터 받은 ‘2020년 기준 청년수당 사용처’에 따르면 전체 757억 2500만원 가운데 423억 1400만원(55.9%)이 편의점·마트 등에서 쓰였다. 외식에 사용된 비용은 145억원으로 19.1%를 차지했다. 학원비 등 구직활동에 직접 도움이 되는 교육 관련 비용은 20억 4900만원(2.7%)으로 비중이 가장 적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6년 도입한 청년수당은 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 미취업청년(졸업 후 2년 경과자)에게 매월 50만원을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 말 기준 1만 9200명이 청년수당을 받고 있다. 원칙적으로 숙박업, 백화점, 상품권판매, 칵테일바 등 주점 등 77개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이외 업종에서는 사용에 제한이 없다. 일반음식점에서 술을 마셔도 어디에 썼는지 별도로 소명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청년수당 받아서 게임 아이템 사도 되나요?’, ‘청년수당 받으면 95%는 담배 사고, 술 마셨다’는 등의 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용 명세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주류, 담배 구입을 일일이 막을 수 없다”면서 “청년활동과 구직활동 중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제도적으로 딜레마여서 시 차원에서도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또 제도 도입 취지에 어긋나는 만큼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영 의원은 “청년수당의 목표와 시행에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세금이 지원되는 만큼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용처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 해외에서는 어떻게

    미국, 캐나다 등은 오래전부터 소방공무원이 암을 비롯한 질병에 걸렸을 때 기본 요건만 충족되면 이를 공무상 질병으로 추정하는 ‘공상추정법’을 시행하고 있다. 국가가 각 소방관의 질병이 공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정반대다. 소방관이나 경찰이 질병으로 아플 경우 당사자가 자신의 질병과 직무와의 연관성을 입증하도록 한다. 미국은 1935년 펜실베이니아주가 처음으로 공상추정법을 제정한 이후 대부분의 주정부가 도입했다. 2016년 기준 미국의 43개 주정부가 심장·폐질환, 각종 전염성질환 등 소방관들의 질병에 대해 공상추정법을 적용해 공상으로 인정한다. 37개 주정부는 소방관의 암 발병에 대해 폭넓게 직무 연관성을 인정한다. 주마다 인정 범위와 세부 조건은 차이가 있다. 펜실베이니아주의 경우 공상 인정을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4년 이상 소방관으로 근무해야 한다. 임용 당시 건강검진에서 직업성 질환에 대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암의 종류는 제한하지 않는다. 버몬트주는 백혈별, 림프종, 피부암 등 대부분의 암을 소방관들의 직업성 질환으로 규정한다. 캐나다는 2002년 매니토바 주정부가 백혈병, 뇌암, 방광암 등에 대한 공상추정법을 도입한 후 대부분 주정부에서 입법이 완료됐다. 다만 암의 종류에 따라 재직 연수를 차별화했다. 호주는 2011년 소방관이 자신의 암 질환에 대한 업무 입증 책임을 지는 것이 부당하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공상추정법이 도입됐다. 전체 8개주 중 6개 주정부가 입법했다. 뇌암(5년), 방광암(15년) 등 12개 암을 인정하고 질환별 최소 근무연수를 제시한다.
  • “술·담배 사도 된다”…서울시 청년수당 절반 이상 편의점서 사용

    “술·담배 사도 된다”…서울시 청년수당 절반 이상 편의점서 사용

    서울 성동구에 사는 취업준비생 A씨는 올해 서울시에 청년수당을 신청해 매달 50만원씩 받고 있다. 그러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수당 대부분을 정작 편의점에서 ‘4캔 만원’ 맥주와 담배를 사는데 쓴다. 주점이나 호텔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살 수 있는 품목에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어디에 썼는지 별도로 설명할 필요도 없다.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돕기 위해 지급하는 서울시 ‘청년수당’의 사용 기준이 모호하단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숙박업소, 성인용품점, 주점 등 사용제한 업종이 있지만 실제로는 편의점 등에서 담배나 주류를 제한없이 살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지급된 청년수당의 절반 이상이 편의점·마트에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 기준 청년수당 사용처’에 따르면 전체 757억 2500만원 가운데 423억 1400만원(55.9%)가 편의점·마트에서 쓰였다. 외식에 사용된 비용은 145억원으로 19.1%를 차지했다. 학원비 등 구직활동에 직접 도움이 되는 교육 관련 비용은 20억 4900만원(2.7%)로 가장 비중이 적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2016년 도입한 청년수당은 시에 거주하는 만 19세~34세 미취업청년(졸업 후 2년 경과자)에게 매월 50만원 규모의 활동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의 경우 지난 7월말 기준 1만 9200명이 청년수당을 받고 있다. 매월 50만원이 최대 6개월 간 입금되지만, 원칙적으로 체크카드로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사용제한 업종이 정해져 있다. 예를 들어 특급호텔 등 숙박업, 백화점, 면세점, 골프경기장, 상품권판매, 성인용품점, 피부미용실, 안마시술소, 칵테일바 등 주점 등 77개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이외 업종에서는 사용 품목에 제한이 없다. 일반음식점에서 술을 마셔도 어디에 썼는지 별도의 소명이 필요하지 않다. 이에 따라 인터넷 사이트 등에서 “청년수당 받아서 게임 아이템 사도 되나요?”, “청년수당 받으면 95%는 담배사고, 술마시는 바람에 취직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등의 글을 찾을 수 있다. 청년수당은 카드 사용을 원칙으로 하지만, 지난해 총 154억 800만원(전체 사용액의 19.1%)이 현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유는 월세, 공과금, 관리비, 전세대출이자, 교통비, 통신비 납부 등이었다. 현금으로 인출하는 경우 주요 사용처와 영수증, 계좌이체내역 등을 내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사용하면 사용 명세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주류, 담배 구입을 일일이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활동이냐, 구직활동이냐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 제도적으로 딜레마여서 시 차원에서도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하지만 구직활동 지원이라는 제도 도입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많다. 이영 의원은 “도입 취지와 달리 청년수당 제도의 목표와 시행에 미스매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세금이 지원되는 만큼, 청년들의 구직활동에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사용처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아동 성 착취물 단 3시간 보관도 징역형 등 잇단 엄벌

    아동 성 착취물 단 3시간 보관도 징역형 등 잇단 엄벌

    법원이 이른바 ‘n번방’ 사건을 계기로 지난해 6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뒤 단순 소지자도 벌금형 대신 징역형 집행유예 등 엄벌에 처하는 추세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문세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소지)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성폭력 치료 강의를 40시간 수강하고 판결이 확정되면 신상 정보를 관할 기관에 등록하도록 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13일 오후 7시 10분쯤 경기 남양주시 자신의 집에서 아동·청소년의 성관계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 파일 6개를 컴퓨터로 내려받아 보관한 혐의다. A씨는 해당 동영상을 내려받아 시청한 뒤 3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 15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영상물 정보를 자동 수집하는 시스템을 이용, IP 주소를 무작위 추적하는 과정에서 A씨를 적발한 뒤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이 같은 방식의 IP 주소 수집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불법 감청이며,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인지 모르고 내려받았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경찰이 사용한 시스템은 이미 공개된 IP를 식별하는 도구에 불과하고 피고인이 내려받은 동영상은 제목만으로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로 추단할 수 있다”며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이 법원 단독부에서도 같은 죄에 대한 재판이 수십 건 진행 중이며 일부는 이미 선고됐다. B씨는 양주시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210개를 내려받은 혐의로, C씨는 군 복무 중 휴대전화 대화방에서 5개월간 30개를 내려받은 혐의로 기소돼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D씨는 10만원을 내고 음란물을 볼 수 있는 휴대전화 채널에 들어간 뒤 일주일간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421개를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특히 B씨 등 3명은 각 재판부로부터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에 3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받았다. 이들 역시 판결이 확정되면 신상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이 법원 형사2단독 신동웅 판사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 영상은 음란물이 아닌 그 자체로 중대한 범죄의 증거물이자 결과물”이라며 “이 같은 영상은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급이 있는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어 “이 같은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들의 성 의식을 크게 왜곡시키는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해악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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