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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서울시, 경북 포항시, 충북도, 통일부

    ■ 서울시 ◇ 3급 이상 간부 전보 △ 기후환경본부장 김의승 △ 대변인 황인식 △ 복지정책실장 강병호 △ 도시교통실장 황보연 △ 문화본부장 유연식 △ 시의회사무처장 직무대리 이창학 △ 상수도사업본부장 백 호 △ 노동민생정책관 서성만 △ 스마트도시정책관 이원목 △ 행정국장 김태균 △ 재무국장 이병한 △ 평생교육국장 엄연숙 △ 도시교통실 보행친화기획관 이기완 △ 도시기반시설본부 시설국장 김승원 △ 시민소통기획관 직무대리 박진영 △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직무대리 유보화 △ 기획조정실 재정기획관 직무대리 백일헌 △ 경제정책실 거점성장추진단장 송호재 △ 문화본부 문화시설추진단장 직무대리 변서영 △ 안전총괄실 안전총괄관 직무대리 김홍길 △ 도시재생실 재생정책기획관 직무대리 양용택 △ 도시교통실 교통기획관 임동국 △ 구로구 전출(부구청장 요원) 이회승 △ 서대문구 전출(부구청장 요원) 서영관 △ 동작구 전출(부구청장 요원) 하종현 △ 강남구 전출(부구청장 요원) 하철승 (이상 7월1일자) ■ 경북 포항시 ◇ 4급 승진 △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 권혁원 △ 도시안전국장 황병기 △ 농업기술센터소장 김극한 △ 평생학습원장 장숙경 ◇ 4급 전보 △ 북구청장 정연대 △ 일자리경제국장 김종식 △ 환경녹지국장 최규진 ◇ 5급 승진 △ 홍보담당관 박재관 △ 감사담당관 정해강 △ 미래전략산업과 이윤우 △ 일자리경제노동과 이덕희 △ 재정관리과 김춘태 △ 안전관리과 강성태 △ 새마을체육산업과 강용분 △ 문화예술과 윤장형 △ 흥해읍 김이근 △ 노인장애인복지과 편준 △ 도로시설과 황철우 △ 자원순환과 서상덕 △ 기술보급과 유흥근 △ 환경식품위생과 박예연 △ 보건정책과 김정임 △ 환경식품위생과 신구중 △ 하수재생과 신정혁 △ 도시계획과 최상용 △ 농업정책과 이재곤 △ 건설과 정운태 △ 건축과 김현석 △ 기술보급과 장영락 ■ 충북도 ◇ 2급 승진 △ 재난안전실장 권석규 ◇ 3급 전보 △ 행정국장 안석영 △ 바이오산업국장 허경재 △ 충주부시장 임택수 △ 제천부시장 이경태 ◇ 4급 전보 △ 공보관 김대희 △ 정책기획관 오세동 △ 보은부군수 이기영 △ 괴산부군수 박해운 ■ 통일부 ◇ 고위공무원 승진임용 △ 교류협력국장 김창현
  • [인사] 남양주시, 부산시설공단

    ■ 남양주시 ◇ 4급 승진 △ 이상운 △ 정혜경 ◇ 5급 승진 △ 이금구 △ 이형숙 △ 조성복 △ 강태일 △ 정순영 △ 홍성진 ■ 부산시설공단 ◇ 1급 승진 △ 행복복지본부장 박인호 △ 도로관리처장 박정웅 △ 교량관리처장 노상곤 ◇ 2급 승진 △ 주차관리처장 안정식 △ 플랫폼관리처장 배종근 △ 사회복지처장 장귀봉 △ 청렴감사실장 이정남 △ 중앙공원사업소장 권종구 ◇ 2급 전보 △ 시민안전실장 주상무 △ 부산영락공원장 이주헌 ◇ 3급 승진 △ 총무인사팀장 김용원 △ 재무회계팀장 주영아 △ 사회적가치실현팀장 주원중 △ 교량시설팀장 김영국 △ 교량기전팀장 김용일 △ 남부지하도상가사업소장 주정해 △ 장사시설팀장 정만재 △ 추모공원사업소장 최광식 ◇ 3급 전보 △ 기획예산팀장 김강민 △ 미래전략팀장 김병기 △ 안전관리팀장 김종현 △ 터널관리팀장 박상화 △ 교량운영팀장 최은석 △ 주차시설팀장 이국수 △ 한마음스포츠센터사업소장 이권희 △ 상가기획팀장 정동현 △ 플랫폼운영팀장 정경원 △ 플랫폼시설팀장 김귀석 △ 공원관리팀장 방준호 △ 시민공원관리팀장 신길남 △ 시민공원시설팀장 이승구 △ 두리발관리팀장 성창승 ◇ 4급 전보 △ 기술혁신팀장 직무대리 이탁곤
  • [인사] 충북 보은군, 충북 진천군, 부산환경공단, 영남일보

    ■ 충북 보은군 ◇ 4급 승진 △ 산업경제국장 최원영 ◇ 4급 전보 △ 자치행정국장 안광윤 ◇ 5급 승진 △ 의회사무과 행정운영전문위원 김상식 △ 의회사무과 산업경제전문위원 전욱환 △ 충북도 남부출장소 김인식 ◇ 5급 전보 △ 기획감사담당관 최재형 △ 행정과장 임헌용 △ 지역개발과장 박철용 △ 장안면장 김영숙 △ 내북면장 이창수 △ 행정과 박정규 △ 삼승면장 임봉빈 △ 주민복지과장 구기회 ■ 충북 진천군 ◇ 4급 승진 △ 복지행정국장 이종하 △ 미래도시국장 연주흠 ◇ 5급 전보 △ 진천읍장 임보열 △ 행정지원과장 송현욱 △ 문화홍보체육과장 임승혁 △ 회계정보과장 김평환 △ 친환경농정과장 정성구 △ 보건소장 직무대리 김민기 △ 농업기술센터 소장 신순덕 △ 덕산읍장 신영목 △ 초평면장 손천수 ◇ 5급 승진 △ 전략사업담당관 이관우 △ 축산위생과장 서정배 △ 지역개발과장 김영길 △ 신재생에너지과장 이관희 △ 농업기술센터 기술담당관 이진석 ■ 부산환경공단 ◇ 1급 승진 △ 남부사업소장 김광근 ◇ 2급 승진 △ 위생사업소장 김철우 △ 집단에너지사업소장 윤태원 △ 재활용센터장 최광주 ◇ 3급 승진 △ 자원순환협력센터팀장 안희정 △ 생곡사업소 관리팀장 정원석 △ 환경연구소 분석팀장 송미경 △ 재활용센터팀장 최철호 ◇ 3급 전보 △ 청렴감사실장 황남규 △ 서부사업소장 김성응 △ 강변사업소 관리팀장 김주오 △ 남부사업소 관리팀장 김광규 △ 중앙사업소 관리팀장 정오영 △ 기획혁신팀장 김호영 △ 재정전산팀장 서종록 △ 총무인사팀장 박성배 △ 자원에너지팀장 최승렬 △ 수영사업소 운영2팀장 손석규 △ 녹산사업소 관리팀장 성동섭 △ 녹산사업소 운영팀장 최승주 △ 기장사업소 운영팀장 박두한 △ 명지사업소 운영팀장 이황수 △ 명지사업소 관리팀장 직무대행 이병관 ■ 영남일보 △ 경북본사 총괄국장 김기억 △ 논설실장 이재윤 △ 편집국장 박윤규 △ 광고사업국장 박재일 △고객지원국장 겸 CEO아카데미 부원장 윤철희 △ 교육인재개발원장 장용택 △ 동부지역본부장 장준영 △ 중부지역본부장 허석윤 △ 편집부국장 이창호 김진욱 △ 논설위원 김수영 △ 인터넷뉴스부장 김기오 △ 사회부장 유선태 △ 경북부장 변종현 △ 정치부장 진식 △ 경제부장 조진범 △ 문화부장 이은경 △ 기획취재부장 전영 △ 체육부장 박진관 △ 주말섹션부장 임성수 △ 경북본사1부장 임호 △ 편집위원 배재석 우원태 △ 전문기자 이춘호 김봉규
  • 새달부터 장애 등급제 폐지… 장애인들 “서비스 줄 것” 정부 “최중증 지원 확대”

    새달부터 장애 등급제 폐지… 장애인들 “서비스 줄 것” 정부 “최중증 지원 확대”

    일상생활동작 등 6개 항목 종합조사 도입 욕구·생활환경 고려 맞춤형 서비스 제공 한정된 자원 속 신체·정신장애인끼리 경합 ‘무능’ 스스로 증명하는 반인권조사도 문제의학적 판정에 따라 장애인에게 1~6급의 등급을 매기고 복지서비스를 차등 제공해 온 장애인등급제가 도입 31년 만에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정부는 7월부터 기존 장애등급을 없애고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기존 1~3급)과 ‘심하지 않은 장애인’(4~6급)으로 구분하기로 했다. 장애인 지원체계도 수요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이런 내용의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장애인 등급제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는 것은 그간 개개인의 욕구와는 무관하게 ‘등급’에 묶여 살아온 장애인들이 이제 ‘무엇이 필요한 누구’로서 개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근본적 변화가 시작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애인들은 장애등급에 따라 각종 서비스를 획일적으로 차등 제공하는 장애등급제가 장애인의 실정과 개별적 욕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고 비판해 왔다. 복지부는 이 의견을 수용해 장애인 등급을 단순화하면서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를 도입하고 장애인의 욕구와 생활환경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 지원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조사는 옷 갈아입기·목욕하기 등 ‘일상생활동작’, 문제·공격행동 등 ‘인지·행동특성’, ‘사회활동’, ‘주거특성’ 등 6개 분류로 구성했다. 장애인이 해당 항목에 어느 정도의 능력을 보이느냐에 따라 각각 점수를 부여하고, 합산 점수에 비례해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의 양을 배분한다. 그러나 정작 장애인단체 등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장애인이 자신의 ‘무능’을 증명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반인권적 조사 방식도 문제지만, 기존보다 지원 시간이 줄거나 아예 대상에서 탈락하는 장애인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장애 유형별로 고유한 차이가 있는데, 장애등급제와 유사하게 의학적 기능제한 평가 비중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신체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이 종합조사에서 경쟁하도록 한 방식도 문제라고 지적한다. 신체장애인은 ‘환각·망상’ 등 자신과 무관한 인지행동 관련 항목의 점수를 전혀 받을 수 없고, 신체 기능이 양호한 정신장애인은 옷 갈아입기 등 일상생활동작 항목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서비스가 줄어들 수 있다. 한정된 자원을 서로 가져가려고 장애인끼리 ‘경합’을 벌여야 하는 구조다.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인들이 필요한 만큼 실질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종합조사표의 점수 산정 방법을 수정하고 예산을 더 확보해 장애 유형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적극적인 보완 조치를 마련해 제도 변경 과정에서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종합조사 도입을 통해 우선 최중증 장애인을 더 두텁게 보호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최중증 장애인에게는 월 최대 441시간의 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 월 480시간으로 확대한다.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할 때 본인이 내는 부담금도 최고 32만원에서 절반으로 줄인다. 복지부는 전체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이 현재 월평균 120시간에서 127시간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드는 재정은 700억원이나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려면 재정당국과 협의해야 한다. 기존 1∼3급은 중증으로, 4∼6급은 경증으로 인정받기 때문에 장애인 심사를 다시 받거나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을 새로 발급받을 필요는 없다. 1∼3급 중증 장애인에게 제공되던 우대서비스도 그대로 유지된다. 기존에는 장애인 건강보험료 할인율이 1·2급 30%, 3·4급 20%, 5·6급 10%였으나, 다음달부터는 중증 30%, 경증 20%로 변경돼 전체적으로 경감 혜택이 커진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죽은 줄 알았던 딸 15년만에 상봉

    생후 3개월 된 딸과 생이별했던 어머니가 15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 25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39)씨는 지난 22일 헤어진지 15년 만에 중학생이 된 딸을 익산의 한 수용시설에서 만났다. 2004년 2월 미혼모이자 2급 지적장애였던 A씨는 태어난 지 3개월째였던 딸을 목사가 운영하는 보육시설에 맡겨야만 했다. 서울로 가서 돈을 벌어 차후 아이를 돌보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딸을 맡긴 지 한 달쯤 지나 안부를 물으려고 목사에게 연락하니 “딸은 몸이 아파서 죽었다. 찾지 말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었다. A씨는 생업을 지속하며 애써 딸을 잊으려고 발버둥 치며 15년을 보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 인생 2막을 준비하던 A씨는 호적을 정리하다가 딸의 사망신고가 돼 있지 않고 주민등록만 말소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혹시 딸이 살아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지난 3월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경찰은 우선 A씨가 자녀를 맡겼다던 교회 목사의 행적을 수소문했다. 확인 결과, 해당 목사는 국가 보조금 횡령 사건에 연루돼 2013년에 구속된 상태였다. 목사가 운영하던 보육원 아이들이 인근 보호시설로 전원 옮겨진 상태였다. 경찰은 원생 명단에서 A씨 딸과 동일한 이름을 찾았다. DNA 분석 결과 해당 아동과 A씨 유전자는 99.99% 일치했다. 경찰은 딸을 맡은 목사가 당시 국가 보조금을 챙기기 위해 A씨에게 ‘딸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은 늘 마음의 짐이었는데, 경찰 도움으로 딸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며 “경찰분들께 잊을 수 없는 큰 은혜를 입었다”고 울먹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인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급(관리관) 승진 △중앙선관위 기획조정실장 송봉섭 ◇1급(상임위원) 승진 △대구시선관위 상임위원 임정열 ◇1급(상임위원) 전보 △서울시선관위 상임위원 신우용△부산시선관위 상임위원 김재왕△전북도선관위 상임위원 유광종△경남도선관위 상임위원 신영식 ◇2급(이사관) 승진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 장재영△서울시선관위 사무처 탁덕균△부산시선관위 사무처장 김철△대구시선관위 사무처장 윤재현 ◇2급(이사관) 전보 △선거연수원장 김주헌 ◇3급(부이사관) 승진 △중앙선관위 홍보과장 김종국△중앙선관위 조사1과장 이종호△부산시선관위 총무과장 김영도△대구시선관위 총무과장 김덕진 ◇3급(부이사관) 전보 △중앙선관위 공보과장 윤재수△선거연수원 연수기획부장(직무교육부장 겸임) 조용칠△선거연수원 제도연구부장 김태식△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사무국장 장윤익△강원도선관위 사무처장 이기화△충북도선관위 사무처장 한영석△전북도선관위 사무처장 서동화 ◇4급(서기관) 승진 △중앙선관위 감사과 김지현△중앙선관위 기획재정과 강석봉△중앙선관위 홍보과 김은하△중앙선관위 홍보과 서갑종△중앙선관위 정당과 정기빈△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처 파견 김철호△서울시선관위 지도과 조사담당관 류연섭△서울동작구선관위 사무국장 박만수△부산사상구선관위 사무국장 이종래△경기도선관위 홍보과 홍보담당관 김종무△강원원주시선관위 사무국장 정운원△전남도선관위 선거과 선거담당관 김종두△경북김천시선관위 사무국장 박종빈△경북영주시선관위 사무국장 진경식△경북영천시선관위 사무국장 최도연△경남도선관위 지도과 지도담당관 신명섭 ◇4급(서기관) 전보 △중앙선관위 정보운영과장 최희영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 △서기관 이승렬 황병소 전민영△기술서기관 박영삼 최형기 정병락 ■경기도교육청 ◇3급(지방부이사관) 승진 및 전보 △성남교육도서관장 최종호△과천교육도서관장 최준부 ◇4급(지방서기관) 승진 및 전보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사이버안전센터장 강호규△총무과장 김선태△학부모시민협력과장 박호선△안양과천교육지원청 경영지원국장 신창승△교육환경개선과장 신현택△경기평생교육학습관 평생교육부장 안성호△경기평생교육학습관 총무부장 오형균△대외협력과 의회지원담당 서기관 왕태환△의정부교육지원청 경영지원과장 윤상중△감사관 감사총괄담당서기관 이근규△정책기획관 예산담당서기관 이현철△평생교육복지과장 조성래△행정관리담당관 조정수△운영지원과장 조창대△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교육행정연수부장 지미숙△경기도교육복지센터 관장 최병룡△시설과장 현상봉 ■한국예탁결제원 ◇부장 전보 △미래발전추진단 단장 조성일△혁신창업지원단 단장 김재웅(일자리창출추진단 단장 겸직) ◇팀장 전보 △일자리창출추진단 선임조사역 이승환△미래발전추진단 선임조사역 이정욱△연구개발부 조사연구센터팀장 박용조△연구개발부 신사업개발팀장 장준우 ■CBS △광주방송본부장 최문희△울산방송본부장 권대희△미디어본부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김진오△마케팅사업본부 마케팅위원 배상하
  • [인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1급(관리관) 승진 △ 중앙선관위 기획조정실장 송봉섭 ◇ 1급(상임위원) 승진 △ 대구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임정열 ◇ 1급(상임위원) 전보 △ 서울특별시선관위 상임위원 신우용 △ 부산광역시선관위 상임위원 김재왕 △ 전라북도선관위 상임위원 유광종 △ 경상남도선관위 상임위원 신영식 ◇ 2급(이사관) 승진 △ 서울특별시선관위 사무처장 장재영 △ 서울특별시선관위 사무처 탁덕균 △ 부산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김철 △ 대구광역시선관위 사무처장 윤재현 ◇ 2급(이사관) 전보 △ 선거연수원장 김주헌 ◇ 3급(부이사관) 승진 △ 중앙선관위 홍보과장 김종국 △ 중앙선관위 조사1과장 이종호 △ 부산광역시선관위 총무과장 김영도 △ 대구광역시선관위 총무과장 김덕진 ◇ 3급(부이사관) 전보 △ 중앙선관위 공보과장 윤재수 △ 선거연수원 연수기획부장(직무교육부장 겸임) 조용칠 △ 선거연수원 제도연구부장 김태식 △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사무국장 장윤익 △ 강원도선관위 사무처장 이기화 △ 충청북도선관위 사무처장 한영석 △ 전라북도선관위 사무처장 서동화 ◇ 4급(서기관) 승진 △ 중앙선관위 감사과 김지현 △ 중앙선관위 기획재정과 강석봉 △ 중앙선관위 홍보과 김은하 △ 중앙선관위 홍보과 서갑종 △ 중앙선관위 정당과 정기빈 △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사무처 파견 김철호 △ 서울특별시선관위 지도과 조사담당관 류연섭 △ 서울특별시동작구선관위 사무국장 박만수 △부산광역시사상구선관위 사무국장 이종래 △ 경기도선관위 홍보과 홍보담당관 김종무 △ 강원도원주시선관위 사무국장 정운원 △ 전라남도선관위 선거과 선거담당관 김종두 △ 경상북도김천시선관위 사무국장 박종빈 △ 경상북도영주시선관위 사무국장 진경식 △ 경상북도영천시선관위 사무국장 최도연 △ 경상남도선관위 지도과 지도담당관 신명섭 ◇ 4급(서기관) 전보 △ 중앙선관위 정보운영과장 최희영 ■ 산업통상자원부 ◇ 부이사관 승진 △ 서기관 이승렬 황병소 전민영 △ 기술서기관 박영삼 최형기 정병락
  • 코레일 ‘안전’ 강화 조직개편·인사

    코레일 ‘안전’ 강화 조직개편·인사

    코레일이 ‘안전’을 강화한 조직 개편과 함께 파격적인 인사를 24일자로 단행했다.23일 코레일에 따르면 안전투자, 안전 심층분석, 안전제도 개선 등 예방 중심의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기존 안전혁신본부를 ‘안전경영본부’로 개편했다.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안전조사처를 ‘안전분석실’로 확대하고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위한 ‘사고조사위원회’를 신설했다. 고속철도의 안전 및 유지보수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시설·전기고속사업단을 신설하고 임시조직인 철도시설안전합동혁신단을 정규조직으로 전환했다. 또 직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해 차량정비 전문교육을 담당하는 차량엔지니어링센터가 조직됐다. 이용자의 요구가 철도운영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여객사업본부에 마케팅과 서비스를 총괄하는 ‘고객마케팅단’을 설치하고 미래혁신실과 스마트철도사업단을 ‘미래전략실’로 통합했다. 기획조정실은 ‘기획조정본부’로 격상해 인재경영실과 재무경영실을 배치, 노사관계와 재정 건전성 등을 통합·관리해 경영의 일관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해외지사와 국제기구팀을 신설하고, 지역에 분산된 물류영업 기능을 본사로 일원화했다. 필리핀 철도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 수주를 위한 필리핀지사를 신설하고 기존의 중국·프랑스 등 코레일 직원이 파견된 국가에는 대외 협상력 제고를 위해 ‘지사’로 격상했다. 지역물류사업단의 마케팅 기능을 일원화해 국제물류 중계·창고·하역 등 종합물류사업을 전담한다. 코레일은 조직 개편과 함께 대규모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9일 부사장 교체에 이어 상임이사(4명) 전원이 퇴임한다. 확대·강화된 안전경영본부장에 50대 초반인 정정래 철도연구원장, 기획조정본부장에 김기태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해 세대 교체를 이뤘다. 특히 차량기술단장에는 2급인 권병구 고속차량처장을 전격 발탁했고, 기계직이 맡았던 대전철도차량정비단장에 사무직인 김진호 전남본부장이 자리를 옮겼다. 손 사장은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철도안전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국수목원관리원 신규 직원 13명 채용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근무할 신규직원 13명을 채용한다. 채용 인원은 1급(부장) 1명과 2급(실장) 1명, 4급(대리) 1명, 5급가(주임) 6명, 공무직(청원경찰) 4명 등이다. 원서접수는 19일부터 7월 1일 오전 10시까지며, 한국수목원관리원 채용 전용 홈페이지(https://kiam.recruiter.co.kr)에서 접수받는다. 1~2급과 4급은 전문직으로 산림식물산업부장, 백두대간종보존실장이며 4급은 시드볼트 중복보존을 위한 국내·외 산림종자 수탁 관련 교류 및 협력 업무를 담당한다. 5급은 3개월간 인턴기간을 거쳐 선발하는 채용형 인턴으로 일반행정·재무회계·재해안전·전시디자인과 전문직인 종자보전연구·기술지원 직무다. 경북 봉화에 위치한 한국수목원관리원은 현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0년 완공하는 국립세종수목원과 2027년 개원 예정인 국립새만금수목원 등 총 3개 국립수목원을 운영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저장시설인 시드 볼트(Seed Vault)를 비롯한 연구시설과 31개의 다양한 전시원 등을 갖추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6~8월 기재부 예산실은 슈퍼갑” “야근 밥먹듯… 11월엔 우리도 을”

    “6~8월 기재부 예산실은 슈퍼갑” “야근 밥먹듯… 11월엔 우리도 을”

    “예산철이 시작됐으니 기획재정부 예산실이 본격적으로 ‘슈퍼갑’이 되는 시기죠. 6월부터 8월까지는 어쨌든 한푼이라도 더 예산을 받아 가야 하니까 잘 보여야죠.”(A부처 재정담당관) “아니, 야근에 주말 근무를 밥 먹듯 하는 ‘슈퍼갑’이 어디 있습니까! 밖에서 보면 예산을 쥐락펴락하는 것 같지만, 규정과 원칙 그리고 방향성을 벗어나 예산을 편성할 수 없습니다.”(기획재정부 예산실 관계자) 기획재정부가 지난 14일 각 부처의 내년 예산·기금 총지출 요구액이 498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올해도 기재부와 각 부처간 ‘여름 예산 전쟁’이 시작됐다. 6월 각 부처의 예산요구서 제출을 시작으로 기재부 예산실은 1·2·3차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한다. 한푼이라도 예산을 더 받아 가야 하는 각 부처의 예산·사업담당자들과 한푼의 낭비라도 막아야 하는 기재부 예산실 사이의 밀당은, 대통령에게 내년 예산안이 보고되는 9월까지 계속된다.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따 가야 하는 각 부처 입장에선 6월부터 9월 초까지 기재부 예산실은 모셔야 할 ‘갑(甲) 중의 갑’이다. 과장급이 간식이나 야식을 싸 들고 가서 담당 사무관에게 ‘청탁’을 하기도 한다. B부처 재정담당관은 “사업 관련 예산의 성격과 규모를 초반에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이후 심의 과정에 영향이 크다”면서 “행정고시 후배라도 ‘예산실 사무관님’은 깍듯하게 모셔야 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재정담당관뿐 아니라 각 사업을 맡고 있는 부처 과장들도 예산실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설명을 해 달라고 하면 두말없이 달려간다. 한 부처 과장은 “장관이 관심이 있는 사업의 예산은 무조건 지켜내야 한다”면서 “커피는 물론 간식도 들고 가서 최대한 비위를 맞춰야 한다”고 귀띔했다. 다른 부처 과장은 “평소에 업무 협조가 기재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업무추진비나 여비 등이 깎이기도 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다른 부처 길들이기를 하는 것은 좀 바뀌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이렇게 정성을 다하지만 얼굴도 보기 힘들다. 행정안전부 산하 연구기관 관계자는 “오후 4시에 기재부 담당 사무관과 보기로 약속을 잡고 갔는데, 오후 6시가 돼서야 얼굴을 볼 수 있었다”면서 “속으로 짜증이 났지만, 담당 사무관이 너무 일이 많아 보여 안 됐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밖에서 힘이 있다고 해도 예산 편성 앞에선 ‘을’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대표적인 곳이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법무부에 근무하는 부장급이 대부분 직위상 2급이지만, 법사예산과 담당 사무관 앞에선 그냥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면서 “예산 앞에 장사 없다”고 털어놨다. 밖에선 6~8월을 기재부 예산실의 전성시대로 보지만, 실상은 야근과 주말 근무의 연속이다. 한 예산실 관계자는 “다른 부처에서 보기에는 우리가 무조건 예산을 자르려고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지출 규모와 원칙에 맞게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우리 일”이라면서 “각 부처의 사업 내용을 들여다보고 이해하기 위해선 관련 자료를 다 보고 설명을 들어야 하는데 그럴려면 야근은 물론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예산실의 여름 휴가 시즌은 9월부터 시작이다. 지난해에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특별 지시로 6월 말부터 집단 휴가를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메뚜기도 한철’. 기재부가 ‘갑’의 위치에 있는 시즌은 길지 않다. 가을을 지나 국회에 예산안이 넘어가게 되면 기재부 예산실도 ‘을’(乙)로 변신한다. 본격 심의가 시작되는 11월부터 기재부가 아닌 국회로 출근을 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회, 국회예산정책처 등의 지적사항을 검토·보완해야 한다. 때로는 밤을 새워 자료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세종에서 살고 있는 공무원들은 국회와 가까운 여의도 인근에 숙소를 구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예산안을 조율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에 흔히 이야기하는 ‘실세’ 의원들이 다수 포진하면서 국회 문턱이 더 높아진 것도 기재부 공무원들에게는 부담이다. 한 기재부 과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쪽지 예산’으로 불리는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사업 예산을 증액해 줘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지역 예산에 대한 과도한 요구를 할 때는 원칙과 실리 사이에서 고민이 적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민연금 수급 중 조기 사망땐 낸 돈 최대한 보장

    사망일시금·이미 받은 노령연금의 차액 배우자 등 사망일시금 청구자격자에 지급 국민연금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망하면 생전에 낸 보험료를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된다. 최소 10년 이상 보험료를 내고도 조기 사망으로 연금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다. 18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국회에 제출한 제4차 국민연금운영계획에 ‘조기 사망 시 연금액 최소지급 보장제도’를 담았다”며 “이 계획안에 대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논의를 지켜보며 정부도 제도 개선을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은 노령연금을 받다가 일찍 숨지면 국민연금법이 정한 유족에게 유족 연금이 지급된다. 국민연금법상 유족의 범위는 일반적인 유족의 개념과 다르다. 나이 제한이 있다. 배우자(나이 제한 없음), 25세 미만의 자녀, 60세 이상의 부모, 19세 미만의 손자녀, 60세 이상의 조부모 등으로 최우선 순위는 배우자다. 유족이 장애등급 2급 이상이면 나이와 무관하게 유족연금을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나이 제한에 따라 유족연금을 받을 수도, 못 받을 수도 있다. 심지어 자녀나 손자녀인 수급권자가 각각 유족 기준연령인 25세, 19세가 되면 수급권이 소멸된다. 이렇게 법이 규정한 유족이 없으면 연금 수급권이 사라지고, 이 경우 낸 보험료보다 받은 노령연금이 적어 손해를 볼 수 있다. 연금 당국은 수급자가 숨지기 전까지 받은 노령연금이 숨졌을 때 받는 사망일시금보다 적으면 사망일시금과 이미 받은 노령연금 수급액의 차액을 배우자나 자녀 등 사망일시금 청구자격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사망일시금은 국민연금 가입자 본인의 가입 기간 평균소득 월액의 4배 정도를 장례 보조비 성격으로 사망일시금 청구자격자에게 지급하는 것이다. 사망일시금 청구자격자는 ‘국민연금법이 정한 유족’의 범위에 들지 않는 자녀·부모·손자녀, 조부모, 형제·자매, 4촌 이내 방계혈족과 배우자를 말한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7년 5월까지 노령연금 수급자 중 1년 이내 사망자는 4363명이다. 이 중 813명의 연금 수급권이 유족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가족이 없어 소멸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백만장자 지시로 北 미사일 대비 ‘비밀벙커’ 만들던 인부 사망

    美 백만장자 지시로 北 미사일 대비 ‘비밀벙커’ 만들던 인부 사망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지하에 비밀 벙커를 만들다 노동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백만장자가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은 1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 지방법원이 주식투자가 대니얼 벡위트(28)에게 2급 살인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9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워싱턴DC 외곽의 부촌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에 사는 벡위트는 2017년 9월 자택에 비밀 벙커를 만들기로 했다. 그에게 회사 투자금을 조달받은 인도계 청년 아스키아 카프라(21)가 작업에 참여했다. 검찰은 그가 북한의 핵 공격 가능성에 대해 편집증적 집착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실력 있는 해커로 알려진 그는 지난 2016년 해커 모임에 나가 방화복과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고 가명을 사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벙커 작업을 비밀리에 진행한 벡위트는 카프라의 눈을 가리고 자택으로 안내했다. 그곳에서 터널을 뚫기 시작한 카프라는 벡위트가 내려준 양동이를 화장실 삼아 한 번 작업 때마다 며칠씩을 터널에서 먹고 자며 생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터널에는 공기 순환 시스템과 난방장치, 전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카프라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까맣게 그을려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굴을 파던 카프라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카프라의 시신은 쓰레기로 가득 찬 벡위트의 자택 지하실에서 발견됐는데 출구에서 불과 몇 발짝 떨어진 곳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불은 지하실 전기 콘센트에서 시작됐으며 당시 카프라가 판 터널은 아래로 6m 깊이, 60m 길이에 달했다.검찰은 벡위트가 비밀 유지를 위해 명백한 위험 징후를 무시했으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몽고베리 카운티 검사 메리베스 아이어스는 “지하실에서 화재가 발생하기 몇 시간 전 카프라가 벡위트에게 문자를 보내 터널에서 연기 냄새가 난다고 경고했지만, 벡위트는 6시간 넘게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며 비난했다. 또 벡위트가 지하실에 쌓아 둔 각종 쓰레기 때문에 카프라가 화재 현장에서 탈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벡위트의 변호를 맡은 로버트 본시 변호사는 배심원들에게 화재는 불가항력적인 사고였으며 화재 발생 후 벡위트가 카프라를 구하기 위해 이웃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반박했다. 벡위트 역시 ”카프라를 살려낼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뭐든지 하고 싶다“면서 ”확실히 이 모든 일 중 어떤 것도 일으킬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애초 벡위트는 2급 살인 및 과실치사 혐의로 최대 3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재판부는 카프라의 사망이 벡위트의 고의가 아닌 점 등을 들어 9년형을 제외한 나머지 21년형을 집행 정지시켰다. 카프라의 유족은 처벌이 약하다며 반발했지만 벡위트 측은 오히려 항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벡위트의 변호인은 CNN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범죄행위가 아닌 불가항력적 화재에 의한 사고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이번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중국 쓰촨성서 규모 6.0 지진 발생…최소 11명 사망·122명 부상

    중국 쓰촨성서 규모 6.0 지진 발생…최소 11명 사망·122명 부상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서남부 쓰촨성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122명이 다쳤다. 중국 지진 관측기관인 중국지진대망은 지난 17일 밤 10시 55분 쓰촨성 이빈시 창닝현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28.34도, 동경 104.90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16㎞다. 이 지진으로 창닝현에서만 최소 3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다쳤다. 인근에 있는 궁셴현에서도 최소 3명이 목숨을 잃었고 54명이 다쳤다. 첫 지진이 감지된 이후 40분 동안 5.1 규모의 여진을 포함해 모두 22차례 여진이 발생했고, 인근 대도시인 청두, 충칭 등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중국 신화통신은 고속도로에서는 균열이 발생했으며 인근 충칭에서도 가옥 일부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쓰촨성은 2급 대응 체계를 가동해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피해 현장에 의료진과 소방대원 등 3000여명의 구조대를 급파했다. 또 피해 지역에 텐트 5000개와 간이침대 1만개 등을 긴급 지원했다. 중국 서남부 지역은 지진이 잦은 곳이다. 지난 2008년 5월 쓰촨성에서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해 6만 9000여명이 숨지고 1만 8000여명이 실종됐다. 부상자 수도 37만 4000여명에 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靑 청년정책관에 여선웅 前 쏘카 본부장

    靑 청년정책관에 여선웅 前 쏘카 본부장

    청와대가 여선웅(36) 전 ‘쏘카’ 본부장을 초대 청년소통정책관에 임명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7일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시민참여비서관실에 최근 2급 선임행정관급인 청년소통정책관을 신설하고, 청년·소통 업무를 추가했다”며 “여 전 본부장이 오늘부터 출근했다”고 밝혔다. 여 정책관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서울 강남구의회 의원으로 당선됐으며,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청년특보를 지냈다. 앞서 청와대는 20~30대 지지층을 보듬기 위한 차원에서 일자리·주거·복지 등 청년정책을 총괄할 비서관 신설을 추진해 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유명 상담사, 그루밍 성폭력 가해자였습니다”

    [단독]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유명 상담사, 그루밍 성폭력 가해자였습니다”

    가해자가 취약한 위치에 있는 피해자를 일부러 찾아 호감을 얻은 다음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성폭력을 은폐할 목적으로 다양한 통제술을 사용하는 것을 ‘그루밍 성폭력’이라고 한다. 가해자의 그루밍은 자존감이 낮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피해자를 골라 신뢰를 쌓은 다음 피해자를 고립시키고 관계를 점차 성적으로 만드는 단계를 거친다. 그루밍 상태에 빠진 피해자는 가해자의 성적 가해 행동을 자칫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다 보니 가해자의 성폭력이 합의에 의한 성관계로 오인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수사기관과 법원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으로 피해의 본질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A씨가 B씨를 처음 만난 건 2013년. A씨는 2000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해 줄곧 가정주부로 지냈다. 그러다 2010년 남편과 사별했다. 가장이 된 A씨는 미성년 자녀 2명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심리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2급 자격을 취득하려면 1급 자격을 가진 상담사가 운영하는 기관에서 6개월간 수련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2013년 2월 한 심리상담센터의 실습 수련 과정에 등록했다. 센터 운영자 B씨는 수련감독자로서 A씨의 교육을 맡았다. B씨는 A씨에게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상담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A씨는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씩 일주일에 6회 정도 B씨로부터 상담을 받았다. 또 ‘전문 상담사가 되려면 박사학위가 있어야 한다’는 B씨의 말에 A씨는 2014년 3월부터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지도교수는 B씨였다. 이렇게 B씨는 A씨와 수련감독자와 수련생 관계뿐만 아니라 상담자와 내담자, 지도교수와 제자라는 다중 관계를 형성했다. ‘상담자는 객관성과 전문적인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중 관계는 피해야 한다’는 상담학회 윤리강령을 B씨는 위반했다. ●“믿고 따랐던 사람한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B씨는 상담 때 “아빠, 엄마가 너를 걱정하진 않는다”, “왜 엄마(A씨)가 애들과 항상 같이 있어야 하지?”라며서 A씨에게 가족(친정, 자녀)과 주변 사람들을 멀리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여자가 성적 균형이 안 맞는다”는 성적인 말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몇 차례 있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2014년 12월 30일 B씨는 A씨에게 상담학회 간사 일을 맡길 건데 할 일을 알려주겠다며 A씨를 불러 무인텔로 데려갔다. 그런데 B씨가 갑자기 A씨에게 달려들었다. A씨는 정신적 혼란을 겪었다. A씨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인 상담을 받으면서 힘들었던 모든 얘기와 가족도 모르는 사건들까지 다 말했다. 제 진로를 책임져 줄 사람이라고 믿고 따랐는데, 제 몸을 탐냈단 사실에 너무나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상담자이자 지도교수인 B씨와 성관계를 갖는 것이 옳은 일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거부했지만, 이후에도 논문·상담 지도 등을 이유로 자신을 무인텔로 불러내 관계를 가졌다고 했다. ‘상담자는 내담자와 성적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상담학회 윤리강령이다.최초 강간 피해를 입고도 A씨가 B씨를 따랐던 이유는 무엇일까. A씨는 “뭐든 다해서 빨리 학위를 따면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B씨는 꾸준히 ‘너는 나와의 성관계로 잘 사는 것’이라고 했고, 그 말을 잠시 믿었다”며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자책했다. 학습된 무기력. 피해자가 ‘어떤 노력으로도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에 무기력해지고 현실에 안주하는 상태를 말한다. B씨는 이에 대해 “A씨와 내연 관계를 유지한 채 성관계를 한 사실은 있지만 A씨 의사에 반해 강제로 간음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 “무인텔을 갈 때 A씨가 자신의 차를 운전해서 이동했고, 금전도 대부분 A씨가 지불하는 등 일체의 성폭력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B씨가 각종 모임에서 내게 ‘사회화 과정을 배우라’라면서 식비, 커피 값, 담뱃값 등을 내라고 했고, A씨가 운전을 시키는 일도 많았다”면서 “당시 제가 할 수 있었던 방어는 그저 A씨가 지시한 일을 알아서 빨리 해버리고 집으로 오는 것뿐이었다”고 대응했다. ●“무고죄 무서운 거 알아요?” 의심 받는 피해자 A씨는 B씨를 바로 고소할 수 없었다. B씨는 지도교수였고,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 다수의 포상 경력이 있는 상담학계 유명 인사였다. A씨는 또 피해 사실이 노출되기를 원치 않았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 아내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B씨 아내는 B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A씨에게 혼인 관계 파탄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했다. A씨는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성폭력 피해사실을 털어놨고, 2016년 11월 B씨를 강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피감독자간음)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박사학위도 포기했다. 조사 과정은 험난했다. A씨는 수사관으로부터 ‘무고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느냐’, ‘성폭력 피해자로서의 특징이 잘 안 보인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최란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주의팀장은 “수사과정에서 무고와 관련한 객관적인 물증이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성폭력 피해 자체가 허위 신고일 수 있다는 의심은 성폭력에 대한 통념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즉시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했는지, 거부 의사는 분명하고 정확했는지, 피해 이후 가해자와 주고받은 문자나 연락은 없었는지, 수사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는지,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심리적·정신적 고통이 있는지 등 수없이 많은 이유들이 ‘진짜’ 피해자를 가리는 데 주요한 기준이 된다.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너 같은 피해자는 본 적이 없다’면서 ‘가짜’ 피해자로 둔갑되고 한순간에 무고 피의자로 전환된다”는 게 최 팀장의 말이다. 실형을 살 수도 있다는 말에 위축된 A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2017년 5월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B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A씨는 B씨로부터 무고죄로 역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A씨와 내연 관계로 지내면서 서로 합의해서 성관계를 했다’는 B씨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다며 2017년 11월 A씨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다움’은 무엇인가 지난해 12월 법원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초 강간 피해 발생일에 대한 A씨의 진술이 달라진 점과 A씨가 B씨와 내연 관계를 암시하는 문자를 주고받은 점 등을 종합해 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고소장에 강간 피해 날짜를 2014년 12월 22일로 진술했다가, 12월 30일로 변경한 점을 문제 삼았다. “남편 기일(22일)에 강간을 당했다면 이는 매우 특별한 사건으로서 잊기 어려운 일이므로 날짜를 착각했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성폭력 피해자가 자신이 큰 피해를 당했더라도 날짜를 선명하게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김희겸 천안여성의전화 사무국장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바로 신고하지 못하는 동안 성폭행 기억을 억누르거나 잊으려는 무의식적 작용들이 일어난다”면서 “성폭력 피해를 당하면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는 자기 부정 때문에 피해 날짜를 특정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폭력 피해 판단은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했을 때 피해자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기억하는지에 주목해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재판부는 또 A씨가 B씨에게 애칭을 사용하고 그를 칭송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점을 근거로 두 사람이 내연 관계였다는 검찰 주장을 받아들였다. B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문자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A씨의 주장은 배척했다. 재판부는 ‘그루밍 성폭력’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루밍 성폭력은 주로 아동, 청소년 또는 성적 주체성이 미숙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A씨는 성인이고 고학력 여성이기 때문에 그루밍 수법에 의해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에 빠져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의견은 갈린다. ‘성인은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는 논리 역시 편협한 관점이라는 지적도 있다. 박수진 변호사는 “그루밍 성폭력 피해 판단은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가 어떤 관계였고, 어떤 환경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를 만났고, 피해 발생 당시 피해자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정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복되는 상담자의 성폭력 2016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정신분석 클리닉 대표가 내담자들에게 상담실 밖에서 만날 것을 제안해 내담자들을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6월에는 이미 4년 전 강간미수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전직 목사가 서울의 한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며 내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에는 한 유명 정신과 의사가 자신이 상담하는 환자를 그루밍 수법으로 성폭행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직업상의 차이만 있을 뿐 세 사건 모두 상담자로서의 지위와 내담자의 심리적 취약성이 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성폭력 사건이 적지 않게 불거지지만 유무죄를 가리는 것은 쉽지 않다. 보통 심리적 의존 상태를 이용해, 폭행 또는 협박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로 오인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는 이런 위험성을 인식하고 상담자가 내담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을 내담자의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성범죄로 규정하고 처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임주환 변호사는 “심리상담 과정에서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강한 의존관계를 감안해야 한다. 특히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 상담 과정 속 위력의 존재 등을 적극적으로 인정해 성폭력 피해자 양산을 막아야 한다”면서 “심리적 의존관계에 놓인 사람을 간음·추행한 사람을 처벌하는 법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상담자와 내담자, 교수와 제자…싸움은 계속된다 A씨는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A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동신의 최경혜 변호사는 “이 사건은 B씨가 A씨의 진정한 의사에 반해 A씨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사건”이라면서 “미성년자나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 고학력자이고 성인이라도 상담자에게 심리적으로 종속되어 그루밍이 충분히 될 수 있음을 간과했다”고 덧붙였다. B씨가 교수로 재직하던 대학은 2017년 5월 B씨를 해임했다. 이 학교는 B씨가 “지도교수로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박사과정 지도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것은 교원의 품위를 손상하고 상담심리학자가 지켜야 할 윤리를 정면 위반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상담학회도 올해 1월 B씨에게 상담심리전문가 자격 박탈 및 영구제명 징계를 내렸다. B씨는 학교의 해임 처분에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소청심사위)에 심사를 청구했다. 소청심사위는 B씨의 징계 사유는 인정되지만 징계 양정이 과하다면서 해임 취소 판단을 내렸다. 학교는 이에 불복해 소청심사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B씨가 대학교수로서의 지위를 이용한 사정은 발견되지 않는 점 등을 근거로 소청심사위의 결정이 맞다고 봤다. 반면 2심은 “B씨가 교수로서의 기본적인 본분과 윤리규정을 망각하고 그 지위를 이용해 품위유지 의무 위반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학교의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B씨는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1급 살인 용의자 실수로 석방한 美 당국…부랴부랴 수배

    1급 살인 용의자 실수로 석방한 美 당국…부랴부랴 수배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가 실수로 풀려나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 등은 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법무부가 잘못 석방된 살인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알렉산더 베일 주니어(28)는 지난 1월 29일 살인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베일은 지난해 10월 플로리다주 브라우어드 카운티에서 공범과 함께 트럭을 몰고 가다 다른 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했다. 플로리다 검찰은 베일에게 2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나 플로리다 대배심은 그의 잔인한 범행 수법을 들어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하고 보석 없는 구금을 명령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베일은 지난달 30일 석방돼 유유히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현지언론은 대배심 판결에 따라 애초 베일에게 적용됐던 2급 살인 혐의를 기각하고 다시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하는 과정에서 법무부와 브라우어드 보안관 사무실 사이에 혼선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브라우어드 보안관 사무실 측은 “지난 30일 베일의 2급 살인 혐의가 기각됐다는 통보를 받고 곧바로 그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케일라 콘세프시온 보안관 대변인은 “수감자 석방은 사법부의 지시에 따라 진행된다”면서 “재판과 관련된 필수 당사자와의 소통 등 모든 책임은 법원에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보안관 사무실 측은 베일의 2급 살인 혐의가 기각됐다는 서류 외에 그 어떤 지시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석방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검찰 측은 베일의 2급 살인 혐의는 기각되었으나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금한다는 내용의 서류를 전달했다며 발끈했다. 폴라 맥마흔 검찰 대변인은 “베일은 지난달 9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다. 보안관실에서 어떻게 그 사실을 몰랐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보안관실에 1급 살인 혐의로 베일을 계속 구금한다는 통보서를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사법당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사이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고도 풀려난 베일은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플로리다 법무부와 브라우어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일단 베일을 다시 체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일의 변호를 맡았던 국선 변호인 역시 베일이 석방된 후 모든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혀 그의 소재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베일의 할머니 주디 맥고완 역시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금요일 아침 식사 이후로 베일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다만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지 손자는 무죄”라며 베일에게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을 경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작년 고위 공무원 중 女승진자 비율 5%

    작년 고위 공무원 중 女승진자 비율 5%

    부처별 여성공무원 교육부 70.8% 최고 여가부·복지부 順… 소방청 6.9%로 최저 성평등 수준 향상… 여성 승진 ‘홀대’ 여전지난해 행정부 국가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50.6%를 기록해 2년 연속 남성보다 많았다. 그럼에도 고위 공무원(2급 이상)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은 5% 수준에 그쳤다. 인사혁신처가 4일 내놓은 국가공무원 인사통계에 따르면 국가공무원 내 성평등 수준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전체 국가공무원 중 여성 비율이 2017년 50.2%에서 지난해 50.6%로 늘었다. 지난해 공채를 통해 신규 임용된 여성 임용자는 1만 2890명으로 전체 임용자(2만 3266명)의 55.4%였다. 2017년 8372명이었던 육아휴직 사용 인원도 지난해 9154명으로 782명 늘었다. 특히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9.0%를 기록해 2017년(22.5%)에 비해 크게 늘었다. 육아를 여성만의 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부부가 함께 책임져야 하는 것으로 인식이 바뀌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부처별로 여성 공무원 비율은 크게 차이가 났다.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부처는 교육부로 70.8%나 됐다. 이어 여성가족부(68.8%), 보건복지부(58.6%), 식품의약품안전처(57.7%)가 뒤따랐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가장 낮은 부처는 소방청이 6.9%, 해양경찰청 9.6%, 경찰청 13.4%, 법무부가 16.4%였다. 여성 고위공무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2017년(98명)보다 4명 늘어난 102명이었다. 전반적으로 부처 내에서 성평등 수준이 높아졌지만, 여성 공무원은 여전히 승진에서 홀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가공무원 전체 승진자 4만 2277명 가운데 여성은 1만 861명으로 26.7%에 그쳤다. 고위공무원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지난해 일반 승진한 고위공무원은 전체 182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여성은 10명(5.5%)뿐이었다. 3급 공무원 승진자도 전체 515명 중 여성은 46명으로 전체 10분의1이 되지 않았다. 4급 공무원 승진자 1074명 중 여성은 183명에 그쳤다.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단독]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유명 상담사, 그루밍 성폭력 가해자였습니다”

    [단독]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유명 상담사, 그루밍 성폭력 가해자였습니다”

    가해자가 취약한 위치에 있는 피해자를 일부러 찾아 호감을 얻은 다음 피해자를 성적으로 착취하고 성폭력을 은폐할 목적으로 다양한 통제술을 사용하는 것을 ‘그루밍 성폭력’이라고 한다. 가해자의 그루밍은 자존감이 낮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된 피해자를 골라 신뢰를 쌓은 다음 피해자를 고립시키고 관계를 점차 성적으로 만드는 단계를 거친다. 그루밍 상태에 빠진 피해자는 가해자의 성적 가해 행동을 자칫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다 보니 가해자의 성폭력이 합의에 의한 성관계로 오인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수사기관과 법원의 성인지 감수성 부족으로 피해의 본질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A씨가 B씨를 처음 만난 건 2013년. A씨는 2000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결혼해 줄곧 가정주부로 지냈다. 그러다 2010년 남편과 사별했다. 가장이 된 A씨는 미성년 자녀 2명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심리상담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공부를 시작했다. 2급 자격을 취득하려면 1급 자격을 가진 상담사가 운영하는 기관에서 6개월간 수련을 받아야 했다. 그래서 2013년 2월 한 심리상담센터의 실습 수련 과정에 등록했다. 센터 운영자 B씨는 수련감독자로서 A씨의 교육을 맡았다. B씨는 A씨에게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상담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A씨는 짧게는 1시간, 길게는 3시간씩 일주일에 6회 정도 B씨로부터 상담을 받았다. 또 ‘전문 상담사가 되려면 박사학위가 있어야 한다’는 B씨의 말에 A씨는 2014년 3월부터 대학원 박사과정을 밟기 시작했다. 지도교수는 B씨였다. 이렇게 B씨는 A씨와 수련감독자와 수련생 관계뿐만 아니라 상담자와 내담자, 지도교수와 제자라는 다중 관계를 형성했다. ‘상담자는 객관성과 전문적인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중 관계는 피해야 한다’는 상담학회 윤리강령을 B씨는 위반했다. ●“믿고 따랐던 사람한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B씨는 상담 때 “아빠, 엄마가 너를 걱정하진 않는다”, “왜 엄마(A씨)가 애들과 항상 같이 있어야 하지?”라며서 A씨에게 가족(친정, 자녀)과 주변 사람들을 멀리할 것을 요구했다. 또 “여자가 성적 균형이 안 맞는다”는 성적인 말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도 몇 차례 있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2014년 12월 30일 B씨는 A씨에게 상담학회 간사 일을 맡길 건데 할 일을 알려주겠다며 A씨를 불러 무인텔로 데려갔다. 그런데 B씨가 갑자기 A씨에게 달려들었다. A씨는 정신적 혼란을 겪었다. A씨는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개인 상담을 받으면서 힘들었던 모든 얘기와 가족도 모르는 사건들까지 다 말했다. 제 진로를 책임져 줄 사람이라고 믿고 따랐는데, 제 몸을 탐냈단 사실에 너무나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상담자이자 지도교수인 B씨와 성관계를 갖는 것이 옳은 일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거부했지만, 이후에도 논문·상담 지도 등을 이유로 자신을 무인텔로 불러내 관계를 가졌다고 했다. ‘상담자는 내담자와 성적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상담학회 윤리강령이다.최초 강간 피해를 입고도 A씨가 B씨를 따랐던 이유는 무엇일까. A씨는 “뭐든 다해서 빨리 학위를 따면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B씨는 꾸준히 ‘너는 나와의 성관계로 잘 사는 것’이라고 했고, 그 말을 잠시 믿었다”며 자신이 어리석었다고 자책했다. 학습된 무기력. 피해자가 ‘어떤 노력으로도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없다’는 생각에 무기력해지고 현실에 안주하는 상태를 말한다. B씨는 이에 대해 “A씨와 내연 관계를 유지한 채 성관계를 한 사실은 있지만 A씨 의사에 반해 강제로 간음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 “무인텔을 갈 때 A씨가 자신의 차를 운전해서 이동했고, 금전도 대부분 A씨가 지불하는 등 일체의 성폭력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A씨는 “B씨가 각종 모임에서 내게 ‘사회화 과정을 배우라’라면서 식비, 커피 값, 담뱃값 등을 내라고 했고, A씨가 운전을 시키는 일도 많았다”면서 “당시 제가 할 수 있었던 방어는 그저 A씨가 지시한 일을 알아서 빨리 해버리고 집으로 오는 것뿐이었다”고 대응했다. ●“무고죄 무서운 거 알아요?” 의심 받는 피해자 A씨는 B씨를 바로 고소할 수 없었다. B씨는 지도교수였고,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장관 표창 등 다수의 포상 경력이 있는 상담학계 유명 인사였다. A씨는 또 피해 사실이 노출되기를 원치 않았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 아내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B씨 아내는 B씨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A씨에게 혼인 관계 파탄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까지 제기했다. A씨는 결국 주변 사람들에게 성폭력 피해사실을 털어놨고, 2016년 11월 B씨를 강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피감독자간음)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박사학위도 포기했다. 조사 과정은 험난했다. A씨는 수사관으로부터 ‘무고죄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느냐’, ‘성폭력 피해자로서의 특징이 잘 안 보인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최란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성주의팀장은 “수사과정에서 무고와 관련한 객관적인 물증이 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성폭력 피해 자체가 허위 신고일 수 있다는 의심은 성폭력에 대한 통념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피해 즉시 그 자리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했는지, 거부 의사는 분명하고 정확했는지, 피해 이후 가해자와 주고받은 문자나 연락은 없었는지, 수사기관에 도움을 요청했는지,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심리적·정신적 고통이 있는지 등 수없이 많은 이유들이 ‘진짜’ 피해자를 가리는 데 주요한 기준이 된다.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너 같은 피해자는 본 적이 없다’면서 ‘가짜’ 피해자로 둔갑되고 한순간에 무고 피의자로 전환된다”는 게 최 팀장의 말이다. 실형을 살 수도 있다는 말에 위축된 A씨는 고소를 취하했다. 2017년 5월 검찰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B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A씨는 B씨로부터 무고죄로 역고소를 당했다. 검찰은 ‘A씨와 내연 관계로 지내면서 서로 합의해서 성관계를 했다’는 B씨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다며 2017년 11월 A씨를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다움’은 무엇인가 지난해 12월 법원은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초 강간 피해 발생일에 대한 A씨의 진술이 달라진 점과 A씨가 B씨와 내연 관계를 암시하는 문자를 주고받은 점 등을 종합해 죄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고소장에 강간 피해 날짜를 2014년 12월 22일로 진술했다가, 12월 30일로 변경한 점을 문제 삼았다. “남편 기일(22일)에 강간을 당했다면 이는 매우 특별한 사건으로서 잊기 어려운 일이므로 날짜를 착각했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성폭력 피해자가 자신이 큰 피해를 당했더라도 날짜를 선명하게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김희겸 천안여성의전화 사무국장은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바로 신고하지 못하는 동안 성폭행 기억을 억누르거나 잊으려는 무의식적 작용들이 일어난다”면서 “성폭력 피해를 당하면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는 자기 부정 때문에 피해 날짜를 특정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폭력 피해 판단은 사건의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했을 때 피해자가 얼마나 구체적이고 일관되게 기억하는지에 주목해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재판부는 또 A씨가 B씨에게 애칭을 사용하고 그를 칭송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점을 근거로 두 사람이 내연 관계였다는 검찰 주장을 받아들였다. B씨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문자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는 A씨의 주장은 배척했다. 재판부는 ‘그루밍 성폭력’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루밍 성폭력은 주로 아동, 청소년 또는 성적 주체성이 미숙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A씨는 성인이고 고학력 여성이기 때문에 그루밍 수법에 의해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에 빠져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의견은 갈린다. ‘성인은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가 아니다’라는 논리 역시 편협한 관점이라는 지적도 있다. 박수진 변호사는 “그루밍 성폭력 피해 판단은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가해자와 피해자가 어떤 관계였고, 어떤 환경에서 피해자가 가해자를 만났고, 피해 발생 당시 피해자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정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복되는 상담자의 성폭력 2016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정신분석 클리닉 대표가 내담자들에게 상담실 밖에서 만날 것을 제안해 내담자들을 성폭행하고 그 장면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해 6월에는 이미 4년 전 강간미수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전직 목사가 서울의 한 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며 내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근에는 한 유명 정신과 의사가 자신이 상담하는 환자를 그루밍 수법으로 성폭행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직업상의 차이만 있을 뿐 세 사건 모두 상담자로서의 지위와 내담자의 심리적 취약성이 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상담자와 내담자의 성폭력 사건이 적지 않게 불거지지만 유무죄를 가리는 것은 쉽지 않다. 보통 심리적 의존 상태를 이용해, 폭행 또는 협박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합의에 의한 성관계로 오인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에서는 이런 위험성을 인식하고 상담자가 내담자와 성관계를 갖는 것을 내담자의 동의 여부와 무관하게 성범죄로 규정하고 처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임주환 변호사는 “심리상담 과정에서 (상담자와 내담자 간의) 강한 의존관계를 감안해야 한다. 특히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 상담 과정 속 위력의 존재 등을 적극적으로 인정해 성폭력 피해자 양산을 막아야 한다”면서 “심리적 의존관계에 놓인 사람을 간음·추행한 사람을 처벌하는 법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상담자와 내담자, 교수와 제자…싸움은 계속된다 A씨는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A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동신의 최경혜 변호사는 “이 사건은 B씨가 A씨의 진정한 의사에 반해 A씨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사건”이라면서 “미성년자나 심신미약 상태가 아니라, 고학력자이고 성인이라도 상담자에게 심리적으로 종속되어 그루밍이 충분히 될 수 있음을 간과했다”고 덧붙였다. B씨가 교수로 재직하던 대학은 2017년 5월 B씨를 해임했다. 이 학교는 B씨가 “지도교수로서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박사과정 지도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것은 교원의 품위를 손상하고 상담심리학자가 지켜야 할 윤리를 정면 위반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상담학회도 올해 1월 B씨에게 상담심리전문가 자격 박탈 및 영구제명 징계를 내렸다. B씨는 학교의 해임 처분에 불복해 교원소청심사위원회(소청심사위)에 심사를 청구했다. 소청심사위는 B씨의 징계 사유는 인정되지만 징계 양정이 과하다면서 해임 취소 판단을 내렸다. 학교는 이에 불복해 소청심사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B씨가 대학교수로서의 지위를 이용한 사정은 발견되지 않는 점 등을 근거로 소청심사위의 결정이 맞다고 봤다. 반면 2심은 “B씨가 교수로서의 기본적인 본분과 윤리규정을 망각하고 그 지위를 이용해 품위유지 의무 위반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학교의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B씨는 2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따오기의 한 끼 식사

    따오기의 한 끼 식사

    최근 방사된 따오기가 지난 28일 경남 창녕군 우포늪 주변에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2일부터 방사한 따오기 17마리가 자연에 건강하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29일 밝혔다. 따오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198호다. 창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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