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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사령관 “지원부족 문제제기에…쇼이구가 나를 해임” 폭로

    러 사령관 “지원부족 문제제기에…쇼이구가 나를 해임” 폭로

    우크라이나 남부 전선에서 러시아군을 지휘하던 장군이 자국 국방부가 자신의 병사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고 비난한 후 보직 해임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여온 러시아 제58연합군의 사령관인 이반 포포프 장군(소장)은 음성 메시지에서 “대(對)포대 전투의 부족과 포병 정찰기지의 부재, 적 포병으로 인한 우리 형제(러시아군)의 대량 사망·부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또 다른 많은 문제를 제기했고, 그 말을 솔직하게 가장 높은 수준에서 극도로 거칠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나를 (보직) 해임했다”고 덧붙였다. 포포프 장군의 이같은 메시지는 러시아 국회의원 출신 러시아 남부군구 부사령관이던 안드레이 구룰레프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포포프는 이 메시지에서 “오늘 많은 사단장·연대장들이 말했듯이,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전선에서 우리 군을 돌파할 수 없었지만 우리의 선임 사령관은 가장 어렵고 긴장된 순간에 배신적이고 비열하게도 우리 군이 죽고 다치도록 놔뒀다”고 주장했다. 포포프의 보직해임은 전날 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의 텔레그램 채널(VChK-OGPU)에서 처음 보고됐다. 이 채널은 그가 자신의 부대를 전방에서 후방으로 교대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 지휘권을 박탈당했다고 썼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최고위 장성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포포프는 러시아 육군에서 가장 빠르게 떠오르던 인물이다. 포포프는 2017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크림반도에 있는 러시아 제22군단의 참모장(준장)을 지냈다. 크림반도는 러시아가 지난 2014년 강제 합병한 곳인데 그에게 중책을 맡긴 것이었다. 지난해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발트해 연안의 러시아령 칼리닌그라드에 있던 러시아 제11군도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됐다. 포포프는 그해 5월 이 군대의 참모장을 맡게 됐고, 그다음 달인 6월부터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발라클리야 마을에서 자신의 부대를 지휘했으나, 석 달 뒤인 9월 우크라이나 반격에 밀려 부대를 이끌고 퇴각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자포리자 전선을 책임지는 58군 사령관(소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그는 지난달 8일 우크라이나의 반격 동안 자포리자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공격을 격퇴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었다.
  • ‘독일 내 이적’ 정우영, 클린스만 후배 됐다

    ‘독일 내 이적’ 정우영, 클린스만 후배 됐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선 공격수 정우영(24)이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 시절 몸담았던 팀 중 하나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정우영을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로 등번호는 10번”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빌트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2억원)로 추산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완전히 이적한 2021~22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활약했던 정우영은 2022~23시즌 들어 오히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입지가 좁아졌다. 정규 26경기를 소화했으나 선발은 4번에 그쳤고, 교체 투입돼 10분 미만으로 뛴 게 9번에 달했다. 이번 이적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투트가르트는 2022~23시즌 정규 16위로 2부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에 성공한 팀이다. 과거 뮌헨 2군에서 정우영을 지도한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정우영 영입을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영은 이번 이적으로 클린스만 감독 후배로서의 인연을 다시 이어 가게 됐다. 세계적 공격수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슈투트가르트(1984~89), 인터밀란(1989~92), AS 모나코(1992~94), 토트넘(1994~95), 뮌헨(1995~97), 삼프도리아(1997~98) 등에서 활약했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나에게 적절한 이적”이라며 “이미 슈투트가르트와 몇 차례 경기한 적이 있어 홈경기장 분위기가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안 불게무트 슈투트가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정우영의 기술은 우리의 공격을 다채롭게 해 줄 것”이라며 “나이가 어린데도 분데스리가 경험이 상당하다”고 치켜세웠다.
  • 정우영, 클린스만 후배 인연 다시 이어가…프라이부르크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

    정우영, 클린스만 후배 인연 다시 이어가…프라이부르크에서 슈투트가르트로 이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선 공격수 정우영(24)이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수 시절 몸담았던 팀 중 하나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프라이부르크에서 뛰던 정우영을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로 등번호는 10번”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언론 빌트 등에 따르면 이적료는 300만 유로(약 42억원)로 추산된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완전히 이적한 2021~22시즌 정규리그 32경기에서 5골 2도움으로 활약했던 정우영은 2022~23시즌 들어 오히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입지가 좁아졌다. 정규 26경기를 소화했으나 선발은 4번에 그쳤고, 교체 투입되어 10분 미만으로 뛴 게 9번에 달했다. 이번 이적은 출전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슈투트가르트는 2022~23시즌 정규 16위로 2부 강등 위기에 몰렸지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1부 잔류에 성공한 팀이다. 과거 뮌헨 2군에서 정우영을 지도한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이 정우영 영입을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영은 이번 이적으로 클린스만 감독 후배로서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 세계적인 공격수 출신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슈투트가르트(1984~89), 인터 밀란(1989~92), AS 모나코(1992~94), 토트넘(1994~95), 뮌헨(1995~97), 삼프도리아(1997~98) 등에서 활약했다. 정우영은 구단을 통해 “나에게 적절한 이적”이라며 “이미 슈투트가르트와 몇 차례 경기한 적이 있어서 홈 경기장 분위기가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파비안 불게무트 슈투트가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정우영의 기술은 우리의 공격을 다채롭게 해줄 것”이라며 “나이가 어린데도 분데스리가 경험이 상당하다”고 치켜세웠다.
  • SSG 2군서 ‘얼차려·폭행’ 파문…KBO “다음주 상벌위원회 개최”

    프로야구 SSG 랜더스 퓨처스팀에서 선후배 간 얼차려가 폭행으로 이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SSG 구단이 2군 선수단에서 벌어진 ‘얼차려·폭행 사건’을 KBO클린베이스볼센터에 지난 7일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SSG 구단이 파악한 가해자는 3명이다. 최고참 C선수(가해자)가 지난 6일 인천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고 2군 선수 약 30명에게 얼차려를 했다. 피해자인 신인 A선수가 선배인 B선수에게 건방지게 행동했다는 이유로 모든 선수를 불러 모은 것이다. 물리적인 폭행은 그 후 이어졌다. 얼차려가 끝난 뒤 D선수가 후배들에게 이유를 물었고, 지목된 A선수의 엉덩이를 야구방망이로 2차례 때렸다. 이어 E선수도 일부 후배에게 얼차려로 보복했다. 사건은 한 컨디셔닝 코치에 의해 드러났다. 선수들과 스트레칭을 하다가 A선수의 엉덩이에서 멍 자국 등 폭행 흔적을 확인했고 구단 수뇌부에 보고했다. SSG는 7일 개략적인 내용을 파악해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선수들에게 구체적 정황을 확인한 경위서를 9일 전달했다. SSG는 후속 조치로 피해자 1명, 가해자 3명 등 4명을 2군 명단과 구단 공식 훈련 일정에서 제외했다. KBO 상벌위원회 징계 이후 구단 차원에서 추가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KBO가 이중 처벌을 막기 위해 구단의 별도 징계를 금지하고 있어 우선 상벌위원회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KBO 관계자는 이날 “현재 진행되는 조사를 마치면 다음주 초중반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G 관계자도 “경위가 모두 밝혀지면 가해 경중과 심각성에 따라 구단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상벌위원회와 같은 방법으로 징계할 수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SG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인 2020년에도 2군 선수들이 숙소 무단이탈과 음주운전, 얼차려 등 일탈 행위를 벌여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KBO는 문제를 일으킨 선수들에게 출장정지와 제재금 징계를 내렸고, 구단엔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 SSG 2군 선후배 간 얼차려·폭행…KBO “다음 주 상벌위원회”

    SSG 2군 선후배 간 얼차려·폭행…KBO “다음 주 상벌위원회”

    프로야구 SSG 랜더스 퓨처스팀에서 선후배 간 얼차려와 폭행이 이어진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SSG 구단이 2군 선수단에서 벌어진 ‘얼차려·폭행 사건’을 KBO클린베이스볼센터에 지난 7일 신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SSG 구단이 파악한 가해자는 3명이다. 최고참 C선수(가해자)가 지난 6일 인천 강화 SSG퓨처스필드에서 오전 훈련을 마치고 2군 선수 약 30명에게 얼차려를 했다. 신인 A선수(피해자)가 선배인 B선수에게 건방지게 행동했다는 이유로 모든 선수를 불러 모은 것이다. 물리적인 폭행은 그 이후 이어졌다. 얼차려가 끝난 뒤 D선수가 후배들에게 그 이유를 물었고, 지목된 A선수의 엉덩이를 야구 방망이로 2번 때렸다. 이어 E선수도 다시 일부 후배들에 얼차려로 보복했다. 사건은 한 컨디셔닝 코치에 의해 드러났다. 선수들과 스트레칭을 하다가 A선수의 엉덩이에서 멍 자국 등 폭행 흔적을 확인했고 구단 수뇌부에 보고했다. SSG는 7일 개략적인 내용을 파악해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고, 선수들에게 구체적 정황을 확인한 경위서를 9일 전달했다. SSG는 후속 조치로 피해자 1명, 가해자 3명 등 4명을 2군 명단과 구단 공식 훈련 일정에서 제외했다. KBO 상벌위원회 징계 이후 구단 차원에서 추가 조치할 예정이다. 다만, KBO가 이중 처벌을 막기 위해 구단의 별도 징계를 금지하고 있어서 우선 상벌위원회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KBO 관계자는 이날 “현재 진행되는 조사를 마치면 다음 주 초중반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SG 관계자도 “경위가 모두 밝혀지면 가해 경중과 심각성에 따라 구단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상벌위원회와 같은 방법으로 징계할 수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SG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인 2020년에도 2군 선수들이 숙소 무단이탈과 음주운전, 얼차려 등 일탈 행위를 벌여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KBO는 문제를 일으킨 선수들에 출장정지와 제재금 징계를 내렸고, 구단엔 신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 한미 ‘화합의 돌려차기’...미8군사령부 함께 친선 태권도대회

    한미 ‘화합의 돌려차기’...미8군사령부 함께 친선 태권도대회

    한미 군인들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상호 친선을 다지는 태권도대회가 열렸다. 국방부는 경기 동두천시 주한미군기지에서 한미 친선 태권도 대회가 지난 8일 열렸다고 10일 밝혔다. 국기원과 미8군사령부와 주한외국인 태권도문화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한국군 10개 팀과 미8군 대표 1개 팀, 미8군 예하 연대급 부대 10개 팀에서 1000여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전투겨루기, 높이뛰어차기, 격파, 스피드 발차기, 단체 품새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으며 종합 우승은 육군 5군단이 거머쥐었다. 종합 2회는 육군 2군단, 종합 3위는 해군이 차지했다. 한미 친선 태권도대회는 2003년 한국군 6군단과 미군 2사단이 처음 개최한 친선 대회로 시작돼 지금은 육·해·공군·해병대가 모두 참여해 태권도를 통해 한미 장병들이 우정을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확대되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태권도를 통해 양국 장병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서로가 전장에서 의지하며 생사고락을 함께할 수 있는 전우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 “정밀 검사 진행…” 페이커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정밀 검사 진행…” 페이커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글로벌 e스포츠 스타 ‘페이커’ 이상혁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T1은 지난 5일 공식 SNS를 통해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DRX와의 경기부터 일시적인 휴식을 취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페이커 선수는 최근 오른쪽 팔 및 손 부위에 통증이 있었고,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전문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T1 측은 “엑스레이 및 MRI 검사 결과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을 수 있었다”고 팬들을 안심시키는 동시에 “하지만 선수단 및 팀과 논의 후 원활한 치료와 회복을 위해 몇 주간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T1 측은 “페이커 선수가 다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전문적인 물리치료와 재활 프로그램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페이커 선수 또한 2023 LCK 서머 정규시즌 중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페이커가 휴식 기간 최상의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도록 팬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페이커는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의 국가 대표 선수로 출전할 예정인 만큼 빠른 회복이 절실할 것으로 보인다. T1은 당분간 챌린저스 리그(2군)에서 ‘포비’ 윤성원을 콜업해 경기를 치른다.
  • ‘악마의 부대’ 체첸 특수부대 지휘관, 돈바스서 전투 중 사망

    ‘악마의 부대’ 체첸 특수부대 지휘관, 돈바스서 전투 중 사망

    러시아 편에서 싸우고 있는 체첸공화국의 특수부대인 아흐마트의 한 지휘관이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에서 전투 중 사망했다. 3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아흐마트 사령관이자 러시아 제2군단 부사령관인 압타 알라우디노프는 전날 텔레그램을 통해 아흐마트 분견대의 사령관인 예브게니 피사렌코(39)가 전사했다고 밝혔다. 알라우디노프 사령관은 해당 게시물에서 “내 사랑하는 형제 예브게니 피사렌코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며 “큰 마음을 가진 큰 남자, 그런 영웅을 키워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썼다. ●돈바스서 전사한 피사렌코는 누구?피사렌코는 생전 큰(Big) 외에 위대한(Great)라는 의미도 있는 볼쇼이(Bolshoi)라는 별명으로 통했다. 러시아 국영 채널1TV의 특파원인 드미트리 쿨코도 텔레그램을 통해 피사렌코의 죽음을 전했다. 그러나 사망 날짜는 명시하지 않았다. 그는 “볼쇼이는 내 동포였고, 수년간 스타브로폴 오몬(OMON)으로 복무했고 대령 계급을 받았다”며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자 돈바스 주민들을 보호하고자 전선에 자원했다”고 썼다. 오몬은 1994~1996년 일어난 제1차 체첸 전쟁 당시 전투에 참여했던 러시아 내무부 산하 대테러진압부대를 지칭한다. ●체첸은 어떤 나라?체첸은 러시아 연방에 포함된 자치공화국으로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교를 믿는다. 특히 아흐마트를 포함한 체첸군은 수년간 전투로 단련돼 고문과 살인 등 잔혹한 행위를 서슴지 않아 ‘악마의 부대’로도 불린다. 체첸 지도자 람잔 카디로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부대를 파견해 지원해왔다. 그는 전쟁 내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기도 했다. 카디로프는 지난달 24일 무장 반란을 일으킨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에 대한 진압을 돕겠다고 당시 밝히기도 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바그너그룹을 이끄는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행동이 “등에 칼을 꽂는 행위”라며 러시아군에게는 “도발에 굴복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프리고진, 무장반란 실패 후 1주 만에 새 메시지한편 무장반란 실패 후 벨라루스로 망명한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1주 만에 새 메시지를 공개했다. 프리고진은 이날 친(親) 바그너그룹 텔레그램 채널인 ‘그레이 존’에 41초짜리 음성 메시지를 공개하고, 자신의 반란을 도운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음성 메시지에서 “우리가 한 ‘정의의 행진’은 반역자들과 싸우고 우리 사회를 결집시키기 위한 것이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나는 우리가 많은 부분을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6년 만에 6월 10위 삼성, 탈꼴찌도 앞날도 ‘깜깜’

    6년 만에 6월 10위 삼성, 탈꼴찌도 앞날도 ‘깜깜’

    27일 현재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7승 42패 승률 0.391로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10개 팀 중 10위다. 삼성은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10개 구단 중 최하 승률이다. 6월 승률 또한 7승 16패로 롯데 자이언츠(7승 16패)와 함께 최하위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삼성은 KBO 리그 40년 역사상 한 번도 꼴찌로 시즌을 끝낸 적이 없는 유일한 구단이다. 5년 전인 2018년 5월에도 꼴찌로 주저앉았지만 중반 반등하며 최종 6위로 시즌을 마쳤다. 6월에 꼴찌인 것은 2017년 6월 20일 이후 6년 만인데, 삼성은 그 해에도 9위로 마감하며 최하위를 면했다. KBO 리그 통산 우승 8회로 KIA 타이거즈에 이어 역대 2위이자 2010년대 초유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4연패에 빛나는 ‘명문’ 삼성의 올 시즌 ‘탈꼴찌’는 쉽지 않아 보인다. 2016년 이후 지난해까지 3위였던 2021년을 제외하고 6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던 삼성은 그래도 최하위만은 간신히 피하며 자존심을 지켜왔다. 하지만 올해 삼성은 현재 10개 구단 중 유일한 3할대 승률 팀이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꼴찌였던 한화 이글스도 5연승을 달리며 28승 37패 4무 승률 0.431로 삼성을 2경기 차로 따돌리고 4년 만의 탈꼴찌를 넘어 중위권 도약을 넘보고 있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 캠프부터 이어진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 타선을 이끌어 온 구자욱의 부상에다 믿었던 ‘베테랑’ 오재일마저 부진에 빠지면서 공격이 활력을 잃어버렸다. 팀 타율은 0.252로 9위. 게다가 전성기의 구위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의 오승환을 비롯해 불펜 투수들까지 부진하면서 삼성의 팀 평균자책점은 4.77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심지어 퓨처스(2군) 리그에서도 최하위로 장래조차 어두운 실정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 감독대행으로 50경기 28승 22패의 좋은 성적으로 팀을 7위에 올려놓고, 올 시즌 정식 사령탑에 오른 삼성 레전드 박진만 감독이 구단 41년 역사의 가장 어두운 암흑기에서 어떻게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기세’의 롯데 가고, ‘봄데‘ 왔나?

    ‘기세’의 롯데 가고, ‘봄데‘ 왔나?

    ‘기세’는 가고 ‘봄데’(시즌 초반 성적이 좋다가 중반 이후 성적이 떨어지는 롯데 자이언츠를 이르는 말)가 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6월 들어 성적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올 시즌 4월 14승 8패를 거두며 단독 1위로 마쳤고, 5월도 13승 9패를 거두면서 승패마진을 +10까지 벌었다. SSG 랜더스, LG 트윈스와 3강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6월 들어 주축 선수들이 줄부상당하면서 그냥 올 시즌은 봄이 좀 길었다는 푸념까지 나오고 있다. 롯데는 지난 22일 끝난 KT 위즈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22일 기준 6월 성적이 5승 14패를 기록하고 있다. 승패마진은 +2(32승30패)에 불과하다. 5할 승률 수성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투수진이다. 22일 기준 댄 스트레일리(3승 5패 평균자책점 4.36)와 찰리 반즈(4승 3패 평균자책점 3.95)까지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미덥지 않은 상황에서 선발진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던 나균안이 지난 21일 KT전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끼고 이탈했다. 나균안은 MRI 검진 결과 염증 소견으로 2~3일간 치료 후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단 1군에서 말소된 만큼 어느 정도 공백은 불가피해 보인다. 위기 탈출을 위해 롯데는 코치스태프 변화를 줬다. 6월 들어 10개 구단 중 최악의 성적을 거두며 고전 중인 롯데 자이어츠가 코치진 변화를 꾀했다. 롯데는 23일 김평호 1루 주루코치를 2군으로 내리고, 나경민 코치를 1군에 올렸다. KT 위즈에 스윕패 당하며 3연패, 최근 10경기 2승8패의 부진에 시달리는 만큼 분위기 전환 차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코치진의 변화가 롯데의 반등을 이끌지 두고 볼 일이다.
  • 73년 전 그 날…나라를 구한 ‘춘천대첩’

    73년 전 그 날…나라를 구한 ‘춘천대첩’

    6·25전쟁 당시 강원도 곳곳은 격전지였다.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 1개월간 벌어진 186건의 전투 가운데 78건이 강원도에서 치러졌다. 그중에서도 춘천대첩으로 불리는 춘천지구전투는 낙동강지구 전투, 인천상륙작전과 함께 3대 대첩으로 꼽힌다. 1950년 6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6일 동안 북한군 남하를 지연시켜 개전 초기 국군과 유엔군이 대응태세를 갖출 시간을 벌어줬다. 맨주먹으로 전차 막은 ‘육탄신화’ 73년 전인 1950년 6월 25일 오전 5시. 북한군은 국군 6사단 전방 경계진지를 향해 30분간 공격준비사격을 했다. 국군 6사단 예하 7연대는 춘천, 2연대는 홍천에 배치됐고, 예비연대인 19연대는 원주에 주둔하고 있었다. 북한군 2사단 6연대는 춘천지역 경계진지를 돌파한 뒤 자주포 10대를 앞세워 국군 7연대 1대대가 지키고 있는 옥산포를 공격해왔다. 이때 ‘불멸의 전쟁 영웅’ 심일 소령이 등장한다. 7연대 대전차포대 2소대장이었던 당시 심 소위와 5명 특공조 김기만 중사, 박태갑·홍일영·조군칠 하사, 심규호 일병은 수류탄과 화염병을 들고 육탄으로 북한군 전차를 격파했다. 국군이 거둔 최초의 전과였다. 춘천으로 밀고 내려오던 북한군은 기세가 한풀 꺾였고, 국군 장병들은 사기가 올랐다. 북한군은 소양강을 도하하려 했지만 국군 6사단 포병대대 포격에 막혔다. 오히려 반격에 나선 국군 7연대 1대대가 북한군을 북한강까지 추격했다. 26일에도 북한군은 국군에 저지돼 소양강을 건너지 못했다. 27일에서야 북한군은 화력을 집중해 가까스로 소양강을 넘었다. 국군 7연대는 원창고개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수차례 막은 뒤 29일 홍천으로 철수했다. 북한군 12사단은 홍천으로 향했으나 역습과 후퇴를 반복하는 전술로 맞선 국군 2연대에 막혀 30일에야 홍천을 점령할 수 있었다. 국군 6사단이 6일 동안 치른 방어전으로 북한군은 춘천~홍천~이천~수원 축선으로 우회 기동시켜 국군의 병력 증원과 퇴로를 차단한다는 당초 작전계획에 큰 차질을 빚었다. 반면 국군은 한강 남안에 방어선을 치는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다. 북한군이 수도권 외곽을 포위하는 기도를 무산시키며 전쟁 초기의 흐름을 바꿔 놓은 것이다. 춘천에서 다시 만나는 영웅들 춘천에 가면 춘천지구전투를 기리는 춘천지구전적기념관과 춘천대첩평화공원을 만날 수 있다. 1978년 개관한 춘천지구전적기념관은 두 개 전시실과 야외전시장, 전적비 등으로 이뤄졌다. 제1전시실은 남·북한 대치와 전쟁 발발 등 전쟁 초기 상황을 모형과 장비, 유품, 사진 등으로 기록하고 있고, 제2전시실은 춘천지구전투 전 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전차와 장갑차, 전투기 등이 있다. 춘천대첩평화공원에는 치열했던 전투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조형물과 무공탑, 학도병 기념탑, 월남전 참전기념탑 등이 놓여있다. 미국과 영국,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에티오피아, 터키 등 UN 참전국 국기 16기도 걸려있다. 춘천에서는 매년 춘천지구전투를 기념하는 행사도 열리고 있다. 제73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는 24~25일 춘천 삼천동 수변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를 주제로 한 올해 전승행사는 심일 소령 추모행사, 참전용사 착복식, 의장대·태권도시범단 공연,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으로 꾸며진다. 국방부와 육군이 주최하고, 2군단과 강원도, 춘천시, 강원서부보훈청이 주관한다. 2군단 전승행사TF팀장 한명성 소령은 “춘천지구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구국의 일념으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호국영령과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40승 선착한 SSG의 고민, 한달 만에 ‘승’ 거둔 국내 선발

    40승 선착한 SSG의 고민, 한달 만에 ‘승’ 거둔 국내 선발

    가장 먼저 40승 고지에 오르며 1위를 내달린 SSG 랜더스에 ‘국내 선발 부진’이라는 과제가 남았다. SSG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3-1로 꺾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가장 먼저 리그 40승 고지에 올랐고, 2위 LG 트윈스와 반 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주인공은 선발 오원석이었다.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1회 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겼지만, 37개의 공을 던졌다. 이에 2회부턴 직구 위주의 빠른 승부로 효율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5회 말 다시 한번 고비를 맞았다. 김재환 볼넷, 양의지 안타, 강승호 볼넷으로 2사 만루, 104개의 공을 던진 상황이었다. 오원석은 자신을 믿은 코칭 스태프의 기대에 부응했고, 위기를 넘겨 시즌 5승째를 올렸다. SSG는 국내 선발진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날 오원석의 승리는 지난달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김광현 이후 25경기 만에 국내 투수가 거둔 선발승이다. 김광현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음주 파문 이후 두 경기에서 9와 3분의 1이닝만을 소화하며 7자책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6.20의 ‘잠수함’ 박종훈도 최근 4경기에서 볼넷을 22개나 허용했다. 결국 3이닝 볼넷 6개 8자책점으로 부진했던 14일 KT 위즈와의 경기가 끝나고 2군행을 통보받았다.이번 연승은 젊은 선발 투수들이 견인하고 있다. 2018년 한 차례 불펜 출전이 1군 기록의 전부인 24세 조성훈은 20일 두산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데뷔전을 빛냈다. 2001년생 오원석도 13경기에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77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순위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선 확실한 승리를 보장하는 강력한 선발 카드가 중요하다. 명실상부 에이스 김광현은 평균자책점(2.13) 2위에 올랐던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윌머 폰트와 원투펀치로 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박종훈도 2021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전 4년간 47승을 거둔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 SSG 랜더스 관계자는 “(박종훈 복귀 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몸 상태를 지켜보며 판단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조성훈이 대체 선발로 나선다. 이번 주 일요일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KBO 사상 첫 ‘1500타점’…최형우 위로 아무도 없다

    KBO 사상 첫 ‘1500타점’…최형우 위로 아무도 없다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39)가 이승엽(46) 두산 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프로야구 통산 타점 1위로 올라섰다. 최형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4회 1사 1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KBO(한국프로야구) 리그에서 처음으로 1500타점을 올린 타자로 기록된 최형우는 이 감독(1498타점)을 2위로 밀어내고 역대 개인 통산 최다 타점 정상에 올라섰다. 선두 타자로 나선 2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를 친 최형우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한화 선발 한승주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겼다. 한꺼번에 2타점을 추가하면서 최형우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형우는 방출의 시련을 피땀 어린 노력으로 이겨내고 꽃을 피운 대기만성형 타자다. 2002년 2차 6라운드 전체 48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포수로 입단했다. 그러나 2002년 4경기, 2004년 2경기만 출전한 최형우는 2005시즌이 끝난 뒤 방출당했다. 방출 뒤 생계를 위해 공사 현장에서 일하기도 했던 최형우는 힘겹게 경찰야구단에 입단해 군생활을 했다. 타격 재능을 살리고자 포수에서 외야수로 이동한 최형우는 2007년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 7관왕에 오르며 프로 재입단의 길을 열었다. 2007년 말 전역과 동시에 최형우는 삼성에 재입단했다. 2008년 다시 1군 무대에 뛰어든 최형우는 그해 타율 0.276, 19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다. 이후 최형우는 큰 슬럼프 없이 삼성의 4번 타자로 자리잡았고, 중심 타자답게 꾸준히 타점도 생산했다. 2011년(118타점)과 2016년(144타점)에는 타점 1위에 올랐다. 2017년 생애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IA와 4년 100억원에 계약했다. KBO리그 최초 ‘100억원대 계약’이었다. KIA와 재계약하며 꾸준히 타점을 쌓은 최형우는 마침내 이 부문 가장 높은 곳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 극강의 NC 마운드, ‘SSG·LG 양강 체제’ 위협하는 태풍으로

    극강의 NC 마운드, ‘SSG·LG 양강 체제’ 위협하는 태풍으로

    NC 다이노스가 강력한 마운드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선두 SSG 랜더스마저 집어삼켰다. 구창모, 권희동 등 핵심 선수들이 복귀하면 NC 돌풍은 태풍으로 진화해 SSG와 LG 트윈스의 양강 체제를 흔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현재 NC는 5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1위 SSG를 상대로 홈에서 시리즈 스윕을 달성하며 롯데 자이언츠를 제치고 3위까지 올랐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 6패 1무로 주춤한 LG와는 2경기 차에 불과하다. NC의 기세가 위력적인 이유는 팀 평균자책점 전체 1위(3.19)에 빛나는 투수진에 있다. ‘에이스’ 에릭 페디가 다승(10승)과 평균자책점(1.74)에서 전체 1위, 탈삼진(89개) 2위로 선발진을 이끌고 있다.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한 이재학(평균자책점 0.72)은 최근 두경기에서 LG와 SSG를 상대로 13이닝 무실점 승리를 따내며 전성기 모습을 재현했다. 여기에 ‘신인상 강력 후보’ 이용준이 3승 2패 평균자책점 2.60으로, ‘대체 선발’ 최성영은 4승 무패 1.66으로 선발 공백을 완벽히 메웠다. 불펜에선 류진욱, 임정호 김영규, 하준영 등이 돌아가며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용찬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음주 파문으로 마무리 자리를 비우자 김시훈이 혜성같이 나타나 6월 4경기 1승 2세이브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보다 강한 잇몸을 보여줬다. 타선의 집중력도 인상적이다. 타율 2위(0.320) 손아섭을 필두로 서호철, 박건우 등이 팀 타율(0.267) 2위의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부진했던 제이슨 마틴도 6월 9경기에서 타율 0.361의 맹타를 휘둘렀다.장성호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스프링캠프부터 불펜에 강력한 구위를 가진 투수들을 배치한 게 좋은 성적을 내는 요인”이라며 “선발, 구원 모두 안정된 상황에서 이용찬까지 돌아오면 팀 순위가 떨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주요 핵심 선수들이 차례로 돌아오면 NC의 상승세는 날개를 달 수 있다. 오른쪽 어깨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박민우는 11일 팀에 합류했고, 이용찬도 오늘(13일)부터 1군 명단에 등록될 예정이다. 여기에 구창모, 권희동까지 복귀하면 NC는 완성체가 된다. 장 위원은 “NC가 SSG, LG의 양강 체제를 깨트릴 수 있다. 구창모는 몸만 건강하면 국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투수라 복귀 후 상위권 순위표가 요동칠 것”이라면서 “이재학, 이용준처럼 예상 못 했던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선발 투수가 지치면 휴식을 주는 선순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 4위 추락…‘봄데’의 기세는 어디로

    4위 추락…‘봄데’의 기세는 어디로

    올 봄 상승세를 이어가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여름에 접어들며 한 풀 꺾인 모양새다. 롯데는 11일 삼성 라이온즈에게 4-6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이날 SSG랜더스를 8-4로 꺾으며 5연승을 달린 NC 다이노스에게 3위 자리를 뺏기고 4위로 내려앉았다. 최근 7경기 1승 6패, 10경기 3승 7패로 KBO리그 10개 팀 중 가장 좋지 않다. 60경기도 치르지 않은 현재 순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잠재돼있던 불안 요소들을 순차적으로 노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거듭해서 내주며 차츰 가라앉고 있다는 게 문제다. 시즌 초반 댄 스트레일리, 찰리 반즈, 박세웅 등 1~3선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일 때 김상수, 김진욱, 구승민, 김원중 등 불펜 투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연전 연투로 피로도 쌓였다. 그리고 이달 들어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자 이번엔 불펜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일 경기에서도 선발 박세웅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7회 2아웃에서 올라온 구승민이 승계주자 2명과 자신이 볼넷으로 내보낸 주자에게까지 홈플레이트를 허용했다. 이어 김원중이 올라와 8회를 틀어막고, 9회도 김도규가 막아낸 뒤 10회 초 윤동희의 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0회 말 끝내기 홈런을 맞고 패배하고 말았다. 불펜이 건재했다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올 시즌 롯데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두터운 선수층(뎁스)을 앞세워 승부를 보는 전략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간 한동희, 김상수, 김진욱 등 주축 선수들이 재정비를 마치고 1군으로 올라와야 경기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2023시즌 개막 이후 가장 큰 고비를 맞은 롯데는 13일부터 10위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 뒤 16일부터는 선두 SSG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치른다.
  •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 경북 칠곡 다부동 전투지역 일대…호국 성지로 조성

    6·25전쟁 최대의 격전지 경북 칠곡 다부동 전투지역 일대…호국 성지로 조성

    경북도는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과 주변을 호국 메모리얼 파크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추모시설에 놀이·체험시설을 추가해 나라 사랑 중요성을 일깨우는 차별된 호국보훈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내년부터 3년간 450억원을 투입해 백선엽 장군 기념관 증축과 다부동 전투 스포츠센터, 피란 땅굴, 휴게 광장 조성 등을 한다. 또 유학산 유해 발굴 지점을 정비하고 야외 체험 공간(방공호·서바이벌 게임장), 호국 둘레길 등산로, 백선엽 장군 묘 이전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비를 반영하고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앞서 지난해 12월 칠곡군과 다부동전적기념관 이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국가적 현충 명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백선엽 장군 동상 건립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동상 건립 발대식도 진행됐다. 추진위는 다음 달 5일 다부동전적기념관에 높이 4.2m, 너비 1.5m 크기의 백 장군 동상 제막식을 할 예정이다. 또 민간 단체가 만든 이승만·트루먼 전 한미 대통령 동상도 다음 달 27일 다부동전적기념관으로 옮겨져 제막된다. 1981년 건립된 다부동전적기념관은 면적 1만 8744㎡, 기념관 1동, 구국관 1동, 전적비, 백선엽 장군 호국구민비 등이 있는 현충 시설이다. 다부동 전투는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한 뒤 국군 제1사단과 미 제1기병사단이 북한군 제2군단의 파상 공세를 저지한 방어 전투다.
  • 경남 양봉농가 꿀벌 수 62%까지 회복

    응애류와 이상 기후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양봉농가 꿀벌 사육군 수가 평소의 62%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도내 양봉농가 124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봄철 꿀벌사육 동향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자체 분봉(번식)과 번식용 꿀벌(종봉) 구입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정도에 따라 시군별로 7개 농가씩 표본을 정해 현장방문 또는 전화 조사했다. 조사결과 124농가에서 평시 2만 5293군을 사육했으며 지난 2~3월 월동꿀벌 피해조사 때 9956군으로 줄었다가 지난달 조사 때는 1만 5573군을 사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월동꿀벌 피해가 발생한 뒤 두달여 사이에 평시 사육군 수의 62%까지 빠르게 회복했다. 경남도는 양봉농가가 봄철 본격적인 번식기에 번식과 종봉 구입 등으로 벌 개체수를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자체 분봉이 56%이고, 외부로부터 종봉을 구입한 경우가 44%로 조사됐다. 구입가격은 군당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다양하고 평균 36만 9000원으로 파악됐다. 경남도는 다음달까지 꿀벌 사육군수를 평시의 80%까지 회복시켜 양봉농가 사육기반을 안정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꿀벌 종봉 입식비(도비 15억원, 시군비 35억원, 자부담 50억원)를 지원한다. 하반기에 양봉 기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도와 시군비 4억 15000만원을 확보했다. 경남지역 양봉사육은 지난해 기준으로 3308농가에서 34만 9992군을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 사라졌던 양봉 점차 회복...경남 평시 62%까지 만회

    사라졌던 양봉 점차 회복...경남 평시 62%까지 만회

    응애류와 이상 기후 등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남지역 양봉농가 꿀벌 사육군 수가 평소의 62%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도는 도내 양봉농가 124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봄철 꿀벌사육 동향조사’를 한 결과 평시 사육군(통)수의 62%까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1일 밝혔다. 자체 분봉(번식)과 번식용 꿀벌(종봉) 구입 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피해정도에 따라 시군별로 7개 농가씩 표본을 정해 현장방문 또는 전화 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124 농가에서 평시 2만 5293군을 사육했으며 지난 2~3월 월동꿀벌 피해조사 때 9956군으로 줄었다가 이번 5월 조사때는 1만 5573군을 사육하며 채밀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월동꿀벌 피해가 발생한 뒤 두달여 사이에 평시 사육군 수의 62%까지 회복해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경남도는 양봉농가에서 꿀벌을 평소 규모로 회복시키기 위해 봄철 본격적인 번식기에 자체 분봉이나 종봉 구입 등으로 벌 개체수를 늘린 것으로 분석했다. 꿀벌 사육군수를 늘린 방식은 자체 분봉이 56%이고, 외부로부터 종봉을 구입한 경우가 44%로 조사됐다. 종봉 구입가격은 농가별로 구입시기와 상태에 따라 군당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다양하고 평균 36만 9000원으로 파악됐다.경남도는 오는 7월까지 꿀벌 사육군수를 평시의 80%까지 회복시켜 양봉농가 사육기반을 안정화 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꿀벌 종봉 입식비(도비 15억원, 시군비 35억원, 자부담 50억원)를 지원한다. 하반기에는 양봉농가에서 수요가 많은 저온저장고와 전기가온기를 비롯한 양봉 기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도와 시군비 4억 15000만원을 확보해 지원한다. 경남지역 양봉사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308농가에서 34만 9992군을 사육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규모다.
  • 전쟁 중 칼퇴근하고 기생과 술판…군대에서나 기업에서나 최악은 ‘멍부’

    전쟁 중 칼퇴근하고 기생과 술판…군대에서나 기업에서나 최악은 ‘멍부’

    별들의 흑역사/권성욱 지음/교유서가/576쪽/2만 9800원 ‘다음 중 최고의 상사는 누구일까? 1. 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함) 2. 똑게(똑똑하고 게으름) 3. 멍부(멍청하면서 부지런함) 4. 멍게(멍청하면서 게으름). 답은 2번이다. 그렇다면 최악은? 3번.’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이야기이다. 사실 멍청하면서 부지런한데다가 고집까지 센 사람이 조직에 있다면 폐기처분밖에는 답이 없다고 한다. 전쟁사 연구자인 저자는 ‘멍부’가 전쟁에서 어떤 처절한 실패를 겪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은 내용을 떠나 부제와 띠지만으로도 읽고 싶을 수밖에 없다. 일단 마케팅 측면에서 성공이라 하겠다. 점잖은 제목과 달리 ‘부지런하고 멍청한 장군들이 저지른 실패의 전쟁사’라는 부제와 ‘근면하고 성실했던 장군들은 어떻게 똥별이 되었는가?’라는 띠지의 문구는 통렬하다.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 한국전쟁까지 약 80년 동안 세계 각국에서 벌어진 전쟁 중 참혹한 패배로 부하들을 죽음의 구렁텅이에 몰아넣은 최악의 패장 12명을 골라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승패병가지상사’ 무색게 한 패장 12명전쟁 중 유곽 짓고 칼퇴근 후 술판 ‘승패병가지상사’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전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항상 있는 일이라는 뜻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열두 장군들은 승리가 보장된 수준의 전투에서 고집과 어리석음으로 뼈저린 패배를 당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다. 저자는 잔혹함의 대명사였던 일본군이 사실은 “‘똥군기’로 가득한 ‘막장 군대’로 탈레반이나 알카에다 같은 테러 집단”이었으며 그들을 지휘한 장성들은 “능력은 없는 주제에 출세욕만 가득한 자들”이었다고 평가했다. 당시 미군은 일본군을 가리켜 “병사는 우수, 하급 간부는 양호, 중급 장교는 범용, 고위급 지휘관은 무능하다”고 비웃었다고 한다. 대표적 인물이 무다구치 렌야 중장이다. 메이지유신 이래 일본군 최악의 졸전이자 지옥을 선사한 임팔작전을 이끈 사람이다. 일본 패망에 워낙 큰 역할을 해 ‘연합군의 스파이’, ‘조선 독립의 유공자’라는 우스개까지 있다고 한다. 육군유년학교, 사관학교, 육군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엘리트였지만 책임감이란 눈곱만큼도 없고 자리 욕심만 있어 늘 전장에 기자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신문 1면에 등장하는 것을 좋아했다. 덕분에 도조 히데키 눈에 들어 출세를 거듭해 미얀마 주둔 제15군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병사들과 하급 장교들은 울창한 원시림에서 독충과 독사와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 무다구치 렌야는 400㎞ 후방에서 ‘세이메이쇼’라는 커다란 유곽을 지어놓고 전쟁 중임에도 저녁 5시만 되면 하던 일을 죄다 내팽개치고 칼퇴근한 뒤 참모들과 화려하게 치장한 게이샤들의 시중을 받으며 주색에 빠져 지냈다는 부분에서는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참모들끼리는 서로 마음에 드는 기생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주먹다짐까지 벌였다고 한다. 이쯤 되면 참패의 주인공이 안 될 수가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또 19세기 보불전쟁 당시 프랑스 나폴레옹 3세는 삼촌인 나폴레옹 같은 군신(軍神)을 꿈꿨지만 물려받은 것은 이름과 성욕뿐이며 멍청한데 부지런하기만 해 유럽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벌인 전쟁에서 독일의 포로가 되기까지 했다.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에서 싸우던 한 이탈리아 젊은 장교가 부하에게 “나는 노예가 아니므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지 않는다. 내 목숨은 내가 반한 여자를 지킬 때만 걸 뿐이다”라는 말을 남기며 탈영을 하자 부하들도 줄줄이 탈영했다거나 전투를 눈 앞에 두고도 밤이 되면 “우리가 졸리면 적도 졸릴 것”이라는 명언(?)을 남기며 경계를 소홀히하고 잠이 들어 적의 무수한 기습을 허용했다는 부분에서는 과연 사실일까 의심이 들기까지 한다. 3개 군단 중 2개 해체시킨 유재흥엘리트 의식에 고집까지 센 멍부 패장들 외국의 사례들뿐만 아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에도 어처구니없는 일은 벌어졌다고 책은 소개한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한민족 3대 패전’ 중 하나인 ‘현리 전투’가 바로 그것이다. 3대 패전은 온 힘을 다해 싸우다가 중과부적으로 져서가 아닌 쓰디쓸 만큼 수치스럽고 굴욕적인 패배를 이야기한다. 첫 번째가 1597년 임진왜란 중 벌어진 원균의 칠천량 해전, 두 번째논 병자호란 당시 벌어진 1637년 쌍령전투이다. 현리전투는 1951년 5월 16~22일까지 동부전선에서 벌어진 싸움으로 유재흥 소장이 지휘하는 한국군 제3군단은 쑹스룬이 지휘하는 중국군 제9병단에게 괴멸됐다. 이 전투로 인해 미군의 밴 플리트 장군은 군단을 해체하고 미군이 한국군을 직접 지휘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시작전권이 미군으로 넘어가게 된 이유이다. 유재흥은 현리전투에 앞서 몇 달 전 제2군단을 이끌고 벌인 청천강전투에서 패배해 군단 해체를 당하기도 했다. 한국 전쟁 당시 한국군에게는 3개 군단이 있었는데 2개 군단을 말아먹은 장본인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이다. 한국전쟁을 지휘했던 밴 플리트 장군이 훗날 미국의 한 라디오 토크쇼에서 나와 당시 상황을 이야기한 것을 들어보면 어처구니없을 정도이다. “당신의 군단은 어디 있소?”라고 밴 플리트가 묻자 유재흥은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하고 재차 밴 플리트가 “당신의 2개 사단은 어디에 있는가? 당신은 당신네 대포와 수송 수단을 죄다 잃어버린 것이오?”라고 묻자 “그런 듯합니다”라고 유재흥은 답했다. 이에 밴 플리트는 “당신 군단을 해체하겠소, 새로운 직책을 찾으시오”라고 격노했다는 것이다.다른 사례들도 마찬가지이다. ‘멍부’는 조직과 국가를 망치는 해충 같은 존재라는 것이다. “멍청하면서 부지런한 자 뭐하든 조직에 손해” 책에서는 독일 바이마르공화국 총사령관이었던 쿠르트 폰 하머슈타인 에쿠오르트 장군이 쓴 ‘부대 지휘 교본’을 인용하며 ‘멍부’들에 대한 관리법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반드시 주의해야 할 사람은 멍청하면서 부지런함을 갖춘 자다. 그는 무엇을 하건 간에 조직에 해를 끼칠 뿐이므로 어떤 책무도 맡겨서는 안 된다.” 그렇지만 실제 조직 속 ‘멍부’들은 승승장구하고 어쩌다 찬 완장을 자기 능력으로 착각하고 권리만 주장할 뿐 책임은 외면한다. 자, 이제 가슴에 손을 얹고 본인이 ‘멍부’가 아닌지 생각해보자. ‘나는 멍부가 아니야’라는 생각을 떠올리는 당신, 어쩌면 좀먹는 ‘멍부’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 ‘학폭 논란’ 두산 이영하 무죄…두산과 바로 계약

    ‘학폭 논란’ 두산 이영하 무죄…두산과 바로 계약

    고교 시절 야구부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이영하(26·두산 베어스)씨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씨는 두산과 정식 계약을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2군에 합류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31일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씨의 특수폭행·강요·공갈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정 판사는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일시·장소에 대한 피해자 진술이 객관적인 증거나 다른 야구부원의 진술과 배치된다고 봤다. 피해자 A씨는 2015년 8월26일 부산 구덕야구장 덕아웃, 2015년 8월 말 또는 9월 초 이씨의 자취방, 2015년 8월 초 학교 웨이트장 등을 피해 장소로 진술했다. 그러나 이씨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015년 8월26일 일본으로 출국해 9월7일 귀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정 판사는 자취방 동거인의 진술, 월세 송금 내역, 주민등록 등을 고려할 때 피해자가 주장하는 날짜 이전에 이씨가 이미 방을 뺀 것으로 봤다. ‘전기파리채에 손을 넣게 했다’는 A씨 진술의 구체적인 부분이 일관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 그해 3월 이씨가 다니던 선린인터넷고 야구부에서 폭행·성추행 사건이 불거졌고 경찰이 야구부원 40명을 상대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한 뒤 대대적으로 수사했지만 이씨에 대한 신고는 없었던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이씨는 고교 야구부 후배를 때리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해 8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씨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후배 A씨의 신고를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이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소속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빨리 복귀하기 위해선 재판에 성실히 임하면서 사실을 잘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고, 오늘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몸은 잘 만들었다”며 “팀이 불러준다면 언제든지 가서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이씨는 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 구단 사무실로 이동해 연봉 계약을 마쳤다. 두산 구단은 “이영하와 지난 시즌 연봉(1억 6000만원)에서 4000만원 삭감된 1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며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2군에서 훈련한 뒤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그동안 이영하가 받지 못한 2~5월 보수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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