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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문형태 前합참의장 별세

    제11대 합참의장을 지낸 문형태 예비역 육군 대장이 21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85세. 문 전 대장은 전남 화순군 출신으로 1946년 육사 제2기로 임관, 한국전에 참전했으며, 육군 제2사단장과 제1군단장, 육군참모차장, 제2군사령관, 합참의장 등을 역임하고 제8,9,10대 국회의원과 제24대 체신부장관을 지냈다. 합참은 유족들과의 협의를 통해 문 전 대장에 대한 영결식을 23일 오전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김관진 합참의장을 장의위원장으로 하는 ‘합참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손춘자(78)씨와 3남2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02-748-7177,011-354-7760)이며 고인은 24일 오전 10시 발인에 이어 국립 대전현충원 장군 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중앙청사 추위 걱정마”

    광화문 정부중앙청사 공무원들은 올 겨울 추위 걱정은 덜해도 될 것 같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냉·난방시설 개선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청사의 냉·난방시설 개선공사는 1970년 청사 준공이후 36년 만에 처음 이뤄졌다. 준공 때의 시설을 36년간 쓰다 보니 노후돼 그동안 청사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엔 추워 공무원들의 불평이 적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각 사무실에서는 여름에는 별도로 선풍기를 돌리고, 겨울에는 전기스토브를 켜놓아 온도조절을 해왔다. 예산 44억원이 투입된 이 공사에서 사무실 창가에 있는 낡은 냉·난방기기인 ‘인덕션 유니트’를 성능과 열효율이 향상된 ‘팬코일 유니트’로 교체했다. 또 온도 조절을 위해 뜨거운 물과 찬물이 지나가는 배관도 부식되는 철관이던 것을 동관으로 바꾸었다. 특히 냉·난방기 배관이 지나가는 곳이 2군데밖에 되지 않아 같은 사무실이라도 장소에 따라 온도가 들쭉날쭉 하던 것을 7군데로 늘려 사무실 내의 온도 편차를 줄였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대장급 8명 인사 단행…국방개혁등 주도 인물 발탁

    정부는 15일 합참의장에 김관진(육사28기·전주) 대장을 임명하는 등 8명의 대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박흥렬(육사28기·부산) 육군참모차장과 송영무(해사27기·논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대장 진급과 동시에 각각 육군참모총장, 해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김병관(육사28기·김해) 1군사령관은 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태영(육사29기) 합참 작전본부장, 박영하(3사1기) 육군교육사령관, 백군기(육사29기) 육본 인사사령관은 대장으로 승진해 각각 1·2·3군사령관에 보임됐다.3사 출신이 처음으로 대장으로 승진했으며, 육사 29기도 대장 진급의 테이프를 끊었다. 합참차장에는 박인용(해사28기·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이 임명됐다. 이번 승진 인사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국방개혁 2020’, 이라크 파병 등 현 정부의 역점과제를 주도해온 인물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김 신임 합참의장은 이라크 파병, 박 신임 육참총장은 육군개혁, 송 신임 해참총장은 전작권 환수업무 등에서 능력을 발휘해왔다. 앞서 지난 3일 준장·소장급 인사에서도 한·미동맹 관련 보직자들이 대거 승진의 기쁨을 누린 바 있다. 이번 인사로 김장수(육사27기) 국방장관 내정자의 선배나 동기인 이상희(육사26기) 합참의장과 이희원(육사27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이 용퇴하게 돼, 인사 순환주기가 6개월 가량 앞당겨지면서 인사적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24일쯤 김 국방장관 내정자가 정식 취임하면 바로 중장급(군단장급) 인사가 단행되고, 이어 국방차관을 비롯한 국방부 주요보직자에 대한 인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국방차관으로는 ‘문민차관’이라는 원칙 아래 서주석 청와대 안보수석, 김영룡 국방부 혁신기획본부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합참의장 및 해참총장 이·취임식과 육참총장 취임식은 17일 열린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김관진 합참의장 야전 주요 지휘관과 작전, 전략, 정책, 전력증강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쳤으며 문무를 겸비한 군인이라는 평. 합참 작전본부장 시절 치밀한 이라크 파병 작전을 수립했다. 독일 육사를 나왔으며 주변에 대한 배려는 자상하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 외유내강형. 부인 김연수(53)씨와 3녀.▲전북 전주(57) ▲서울고 ▲육사 28기 ▲35사단장 ▲2군단장 ▲합참 작전본부장 ▲3군사령관 ■ 박흥렬 육군참모총장 야전 지휘관 시절 장병들의 인격존중 등 병영문화 개선에 관심이 컸다.3군단장 시절에는 ‘장병들의 기가 살아야 강한 군대가 될 수 있다.’는 지론에 따라 의식의 선진화와 ‘병영 내의 인간존중 지휘’를 강조하기도 했다. 부인 이상현씨와 2남.▲부산(57) ▲부산고 ▲육사 28기 ▲육본 인사기획처장 ▲7사단장 ▲육본 인사참모부장 ▲3군단장 ▲육군참모차장 ■ 송영무 해군참모총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으로서 ‘국방개혁 2020’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업무를 추진해왔다. 해군 제2전투전단장으로서 ‘연평해전’을 완승으로 이끌어 훈장을 받았다. 이지스 구축함 등 해군의 주요 전력사업을 추진하기도 했다. 부인 구자정씨와 1녀.▲충남 논산(57) ▲대전고 ▲해사 27기 ▲1함대사령관 ▲합참 인사군수본부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 김병관 연합사 부사령관 육사 수석입학과 수석졸업 기록을 갖고 있는 수재형. 병서와 전쟁사에 관심이 많아 ‘손자병법해설’이란 저서를 냈다. 한반도 지형 특성을 고려한 독창적 전법을 을지포커스렌즈 등의 훈련에 적용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부인 배정희씨와 2남.▲경남 김해(58) ▲경기고 ▲육사 28기 ▲6포병여단장 ▲2사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 ▲7군단장
  • 대장 안거친 육참총장 나올까

    김장수(육사 27기) 육군참모총장의 국방장관 수직상승에 이어 박흥렬(육사 28기·중장) 육군참모차장의 참모총장 파격 발탁론이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했다.박 차장이 총장이 된다면, 창군 사상 야전군사령관(대장급)을 거치지 않고 참모총장으로 직행한 첫 사례가 된다. 국방장관과 육참총장이 동시에 전례없는 파격 승진을 하는 셈이어서 육군이 술렁이고 있다. 현재 참모총장 후보로는 박 차장과 권영기(갑종 222기) 2군사령관이 경합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박 차장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편이다. 김 장관 내정자가 그를 1년 이상 참모차장으로 데리고 일하면서 신임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또 부산 출신인 그가 노무현 대통령의 후광을 기대한다는 얘기도 들린다. 반면 경남 합천 출신인 권 사령관은 마지막 남은 갑종 출신으로 비(非)육사 배려 케이스로 총장 발탁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때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인척관계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본인과 육군측은 강력 부인하고 있다. 김 장관의 선배인 이상희(육사 26기) 합참의장의 용퇴가 기정사실화됨에 따라 후임 합참의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관진(육사 28기·전북 전주) 3군사령관과 김병관(육사 28기·경남 김해) 1군사령관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보통 3군사령관 출신의 합참의장 기용 케이스가 많다는 점에서는 김관진 사령관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 김병관 사령관은 노 대통령과 동향이라는 점이 주목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후임 국방장관 누가 될까

    윤광웅 국방장관이 24일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장관으로 누가 발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윤 장관이 누구를 추천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별다른 군내 인맥이 없는 데다, 윤 장관이 노 대통령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후임 장관 후보로는 김종환(육사 25기) 전 합참의장, 안광찬(육사25기) 현 비상기획위원장, 권진호(육사 19기) 전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보좌관, 이한호(공사 17기) 전 공군참모총장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여기에 제주 출신인 김인종(육사 24기) 전 2군사령관도 거명된다. 안 비기위원장은 국방부 정책홍보본부장으로 재임시 윤 장관과 호흡이 잘 맞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협상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장관이 해군 출신이라는 점에서 형평성 차원에서 이번에는 군내 다수를 차지하는 육군 출신이 지휘봉을 쥐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 논리가 탄력을 받을 경우 김종환·김인종씨가 유리하다. 이한호씨는 공군총장을 그만두는 시점에서 합참의장 후보로 거명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합리적이고 온화한 성품인 데다, 노 대통령이 비(非)육군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어 유리하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독특한 인사 스타일로 미뤄 민간인 등 의외의 인물이 발탁될 여지는 상존한다. 하지만 임기 말 레임덕을 피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는 개인적 인기에 연연하는 현역 정치인을 선택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아직은 우세한 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까칠까칠한 야구 기대를”

    ‘데이터 야구의 귀재’ 김성근(64) 감독이 프로야구 SK의 새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했다. 김 감독은 15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팬과 함께 하는 김성근 감독 취임 행사’를 통해 “유니폼을 다시 입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팬들을 볼 수 있게 돼 반갑다.”면서 “앞으로 SK에 야구 인생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또 “일본에 있으면서 프로야구는 팬을 의식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즐겁고 재미있는 야구를 펼치겠다.”면서 “SK 선수들 스스로 근성있고 까칠까칠한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만수 수석 코치가 미국 생활을 정리하느라 참가하지 못했지만 김상진 1군 투수 코치, 이광길 수비 코치, 계형철 2군 감독 등 내년 코칭스태프 10여명이 참석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LG, 거포 마해영 방출

    LG가 대수술에 나섰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올시즌 꼴찌의 수모를 당한 프로야구 LG는 9일 마해영(36)을 비롯해 최상덕(35), 강상수(35), 박만채(28), 김광우(27·이상 투수), 안상준(33·내야수) 등 고참 선수 6명을 전격 방출키로 결정했다. 마해영은 2007년까지 다년 계약을 맺은 점을 감안, 내년 2월 초 웨이버 공시를 통해 방출할 예정이나 선수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기 방출을 결정했다고 LG측은 설명했다. 나머지 5명은 다음달 25일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시킬 계획이다. 이들은 11월30일 이후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 지난 2003년 말 KIA와 4년간 28억원에 FA 계약한 마해영은 지난해 말 장문석 등과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었다. 우타 거포에 목말랐던 LG는 마해영에게 큰 기대를 걸었으나 올해 80경기에서 타율 .270에 5홈런,28타점에 그쳤다. 최상덕도 9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4.80으로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와 함께 코칭스태프도 대폭 물갈이될 예정이다.LG는 김인식 2군 감독, 박상열 2군 투수코치, 최정우 2군 작전코치, 조충열 1군 수비코치, 최계훈 2군 투수코치, 양용모 2군 배터리 코치 등과도 재계약을 포기했다. 최대 관심사인 사령탑 인선도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단기간 선수단을 장악하고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을 후보로 꼽고 있다. 한 때 외국인 감독설도 나돌았지만 단기간 성적향상에 초점을 맞춘 만큼,LG유니폼을 입었던 인물 등이 새 사령탑에 오를 가능성이 점쳐진다. LG 변화의 몸부림은 이미 예고됐다. 시즌 중인 지난달 타자 서용빈(35)과 포수 김정민(36)을 은퇴시키면서 대폭 물갈이의 전주곡을 울렸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클릭! 스포츠] 프로농구 2군 보고 싶다

    [클릭! 스포츠] 프로농구 2군 보고 싶다

    2군리그 창설은 구두선(口頭禪)일 뿐인가? 국내 프로농구의 최대 약점은 빈약한 선수층. 이 때문에 지난 1997년 출범 이후 줄곧 ‘용병들의 잔치판’이라는 비아냥을 받아 왔다. 비난이 거셀 때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군 창설 등을 해법으로 내놓았지만 11번째 시즌을 맞는 올해까지도 2군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2군이 생기면 더 많은 유망주를 발굴할 수 있어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대졸 선수들의 극심한 취업난에도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0년 2군리그의 전단계격인 ‘에어컨 리그’가 창설돼 희망을 부풀리기도 했으나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에어컨리그는 비시즌 중 각팀의 식스맨들과 수련 선수들이 약 1개월간 기량을 겨루는 무대. 시즌 내내 벤치를 지켜야만 하는 2진급 선수들에게 주전급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국내 프로농구의 ‘베스트 5’ 의존도는 용병 의존도에 못지않게 심각하다. 05∼06시즌 가장 많이 코트를 누빈 선수는 모비스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크리스 윌리엄스다. 정규리그 54경기에 모두 나와 2071분48초 동안 뛰었다. 다음은 동부의 용병센터 자밀 왓킨스. 역시 54경기에서 2035분51초 동안 골밑을 지켰다. 국내선수 가운데서는 동부의 슈터 양경민이 2029분5초,KCC의 추승균이 2014분24초를 뛰어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KTF의 S선수는 단 1경기에 나와 19초만을 뛰었고, 고교와 대학무대에서 민완가드로 이름을 날렸던 KCC의 H선수 역시 단 1경기에서 3분9초간 코트를 밟았을 뿐이다. 다른 팀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용병을 뺀 국내선수 엔트리 13명 가운데 시즌다운 시즌을 보낸 선수는 절반을 조금 넘을 뿐이다. 신인드래프트 현장에서 지명을 받은 선수와 학교 관계자, 학부모가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릴 만큼 어렵고 힘든 관문을 뚫고 최고의 무대인 프로에 입성했지만 벤치를 데우며 기량의 퇴보를 감수하고 있는 선수가 적지 않은 셈이다. KBL은 이같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팀당 용병의 수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인다는 목표 아래 다음달 개막하는 06∼07시즌부터 용병을 1,4쿼터만 두 명 모두 뛸 수 있게 했지만 근본대책은 아닌 듯싶다. 용병의 몸값은 원년시즌의 10배 이상으로 치솟은 마당이고 보면 오히려 ‘돈이 아깝다.’는 생각마저 든다. 원년 시즌 15명이었던 국내선수 엔트리를 12∼13명으로 줄이고, 시범경기마저 사실상 없애는 등 ‘축소지향’으로 치달아온 KBL과 구단들의 입장에서는 2군 창설이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밖에 여겨지지 않겠지만 프로농구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서는 가야 할 길임이 분명하다.KBL이 출범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 공약을 실천할 때는 언제쯤일까? 오병남 체육담당 대기자 obnbkt@seoul.co.kr
  • 18년만에 돌아온 탈영병

    18년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 뒤늦게 자수, 군 복무를 마친 탈영병의 사연이 24일 알려져 화제다.1988년 7월 경기도 의정부 제2군수지원사령부 예하 부대를 탈영한 이모(39)씨가 주인공이다. 여자친구 문제 등으로 부대를 뛰쳐나온 이씨는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당시 서울 시흥동 일대에 살던 부모와 누나, 동생 등 가족과 졸지에 ‘생이별’을 해야 했고 결국 현재는 소식조차 알 수 없는 이산가족이 돼버렸다. 체포가 두려워 집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명을 사용하며 신분을 위장했고 결혼은 물론 변변한 직장을 구하기도 어려워 공사 현장이나 작은 공장 등을 전전하며 숨어지내야 했다. 탈영병이라는 약점을 눈치채고 월급을 주지 않는 업주도 있었다. 주민등록이 말소돼 은행에 통장을 개설하거나 핸드폰을 만들 수도 없었다. 이씨는 현재 몸담고 있는 핸드백 공장 사장의 권유로 “이제부터라도 떳떳한 생활을 해야겠다.”고 결심, 올 7월 자수했다.이씨는 군사법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뒤 8월11일 원래 소속 부대인 제2군수지원사령부에 탈영 당시 계급인 상병으로 복귀했다. 부대측은 이씨의 나이를 감안해 보직과 임무를 주지 않고 주임원사실에서 지내도록 배려했고, 이후 ‘현역복무 부적합’ 판정을 내려 한 달 만인 9월8일 상병으로 ‘조기 전역’시켰다.1986년 9월2일 입대후 20년 만에 전역증을 손에 쥔 이씨는 부대를 나서면서 “지금 돌아보면 20년 가까운 시간을 타임머신을 타고 옳지 못한 공간에서 무의미하게 써버린 것 같다.”며 후회의 눈물을 뿌렸다고 한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내년 시즌 준비에 구슬땀 LG 봉중근

    [스포츠 라운지] 내년 시즌 준비에 구슬땀 LG 봉중근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국내 프로야구에 입단한 봉중근(26·LG). 요즘 경기도 구리의 팀 연습장에서 비지땀을 쏟고있다. 오후 연습 시간이 되자 하나 둘씩 선수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안녕하세요.”라고 씩씩하게 인사하는 봉중근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잔뜩 배어있었다. ●얻은 자신감, 버린 자존심 신인 신분이라 2군경기에도 나갈 수 없어 그저 내년 시즌을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다. 오전 웨이트트레이닝 시작이 9시30분이지만 1시간 전에 나와 몸을 푼다.2시간 정도 땀을 쏟고 나면 그야말로 파김치가 된다. 자신이 선택해서 돌아온 만큼 누구보다 열심이다. 오후 1시부터는 필드연습이다. 러닝과 스트레칭, 그리고 멀리 공던지는 연습을 한다. 재활훈련 중에는 일체 공을 만지지 못하게 하지만 얼마전 코칭스태프로부터 공을 던져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다. 최근에는 하프 피칭도 병행한다.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100% 팀에 적응했다. 낙천적인 성격 때문에 오랜 미국생활이 전혀 걸림돌이 되지않았다. 메이저리거로서의 자신감을 갖고 있되 자존심은 버렸다. 선배들이 물을 떠오라면 두말없이 따른다. 그리고 훈련하는 동안에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욕심도 있지만 조심스럽다. 한국보다 한 두 수위인 메이저리그를 경험했지만 일단 내년 목표를 선발 30차례 등판에 10승 이상으로 잡았다. 하지만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뛴 만큼 첫 해에 15승 이상을 올려야 하지 않느냐는 주변의 말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목표 봉중근은 손민한(롯데)과 구대성(한화)을 좋아한다.“빠르지 않는 공을 갖고도 여유있게 상대타자를 압도하는 게 인상적”이라고 말한다. 틈만나면 타자 분석에 여념이 없다. 특히 자신과 비슷한 투구폼인 ‘괴물 루키’ 류현진(한화)의 경기를 보면서 타자 요리법을 연구한다. 봉중근은 “2군으로 내려가지 않고 부상없이 매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일단 앞으로 5년 동안 야구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다짐이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고교 이후 처음 달아본 것이어서 아직도 기억이 새롭단다. 이번 도하아시안게임엔 출전하지 못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 출전에 욕심을 낸다. 그는 미국생활을 접은 것에 후회는 없단다. 무엇보다 마음이 편하다. 자신의 심정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와 동료가 있어 더욱 야구가 즐거워졌다. 하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은 것 또한 감출 수 없다. ●은퇴 후에는 가족 여행 지금 서울 동부이촌동에서 부인 박경은(28)씨와 단 둘이 산다.2세 계획도 있다. 그는 “아이 둘을 낳고 싶은데 아내는 셋을 원한다.”며 웃었다. 투병 중인 아버지의 건강도 많이 좋아졌다. 외아들이라 부모님을 모시지 못한 것이 그동안 마음에 걸렸는데 이제는 홀가분하게 야구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은퇴한 뒤에는 미국으로 건너갈 생각이다. 여행을 다니면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싶단다. 처음엔 한국행에 아내가 반대했다. 그는 “그렇지만 나의 의지가 강한 것을 보고 아내가 양보했기 때문에 다음엔 내가 아내에게 양보할 차례”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내와 함께 무작정 밖으로 나간다. 둘 모두 영화를 좋아해 최근 ‘괴물’과 ‘한반도’를 함께 봤다. 노래방도 자주간다.“아내가 성악과 출신”이라면서 은근히 아내의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자신감에 마음의 평안까지 찾은 봉중근은 내년 시즌이 더욱 기다려진다. 글 사진 구리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MLB] 도루 -1 소리아노, 40-40클럽 가입 눈앞

    텍사스 시절 ‘박찬호 도우미’로 국내팬에게 친근한 알폰소 소리아노(30·워싱턴 내셔널스)는 한때 ‘돌글러브’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다.2루수인 그가 2년 연속 20개 이상의 실책을 저질렀던 탓. 호리호리한 체구에 안 어울리게 두 차례나 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파괴력을 지녔지만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선수였다. 하지만 올들어 소리아노는 야구의 참맛을 느끼고 있다. 워싱턴으로 둥지를 옮겨 수비 부담이 덜한 좌익수로 보직변경을 받아들인 뒤 상대의 집중견제를 받으면서도 식을 줄 모르는 방망이 솜씨를 뽐낸 것.12일 현재 타율 .292에 45홈런 91타점 39도루를 기록,‘40(홈런)-40(도루)클럽’을 사실상 예약했다. 호타준족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도‘40-40클럽(표 참조)’에 가입한 선수는 호세 칸세코(은퇴)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뿐이다.2000년대 들어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02년 39홈런-40도루)와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04년 38-42), 소리아노(02년 39-41)가 홈런 1∼2개차로 실패했다. 소리아노는 12일 애리조나전에서 도루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5번이나 베이스를 훔칠 만큼 절정의 ‘대도 본능’을 뽐내 기록 달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오히려 18게임이나 남은 만큼 전인미답의 ‘50-50클럽’ 가입도 노려볼 태세다. 독특한 외모만큼이나 그의 야구인생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리아노는 일본프로야구 스카우트 눈에 띄어 95년 히로시마 2군을 통해 프로에 뛰어들었다.97년 1군에 올라와 2할대 중반의 타율과 8홈런에 머물렀지만, 가능성을 눈여겨본 뉴욕 양키스의 ‘레이더’에 포착돼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풀타임 2년차였던 2002년 타율 .300에 39홈런 102타점을 거뒀지만, 양키스는 소리아노를 방출했다. 텍사스에서도 외야수 전향을 요구한 구단과의 갈등으로 3번째 팀으로 옮겼다. 만일 소리아노가 ‘50-50’을 달성한다면 양키스와 텍사스의 수뇌부는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호세-이대호 ‘한지붕 홈런대결’

    ‘흑갈매기’ 펠릭스 호세와 ‘토종 거포’ 이대호(이상 롯데)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치열한 홈런왕 싸움을 이어갔다. 호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4회 1사 1루때 상대 선발 리오스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비거리 125m)을 뽑아내 올 시즌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에 올랐다.이대호도 이에 질세라 8-1로 크게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역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9호를 기록, 홈런부문 1위 호세와 1개 차를 유지했다. 이들은 롯데 팀 창단 사상 첫 홈런왕을 향한 경쟁을 더욱 가열시켰다. 호세는 지난 20일 KIA전 이후 홈런이 없었고, 이대호는 11일 두산전 이후 9경기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롯데는 2연승 중이던 두산을 13-1로 대파했다. 2위 현대는 선발 장원삼의 호투 속에 삼성에 5-0 팀 완봉승을 거둬 간격을 6게임 차로 좁혔다.현대 선발 장원삼은 5와 3분의 2이닝을 3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3연패 끝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5연승을 달렸던 삼성 선발 전병호는 5이닝을 5실점(4자책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KIA는 장성호의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한화의 추격을 6-4로 뿌리쳤다. 타격 부진에 빠져 지난 달 28일 2군으로 추락했던 이종범은 이날 34일 만에 1군에 복귀, 중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볼넷 1개 등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선발에서 중간계투로 돌아선 최고 몸값(계약금 10억원)의 신인 투수 한기주(KIA)는 이날 6-2로 앞선 8회 데이비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6경기(1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중단됐지만 3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상품권 유통 배후엔 ‘조폭’ 일각선 “사채 수천억 유입”

    “발행은 넥타이 맨 사람들이 자금력과 로비력으로 하는 것이지만 유통은 거친 사람들이 아니면 하기 어렵습니다. 전국 오락실에 상품권 뿌리는 걸로 일이 끝나는 게 아니거든요. 수금, 경비는 물론이고 말썽 생기면 완력까지 동원이 돼야 합니다.” A상품권의 지역총판을 맡고 있는 이진수(가명·40대)씨는 “경품용 상품권의 ‘발행’과 ‘유통’은 전혀 별개의 업종”이라고 잘라 말한다. 지역총판 일과 함께 지방에 2군데 성인오락실을 운영 중인 그는 둘의 관계를 빛과 그림자에 빗댔다. 상품권 유통을 하는 최모(36)씨도 “상품권을 발행하는 일은 ‘배운 사람’과 기업을 중심으로 굴러가지만 총판을 포함한 상품권 유통은 대부분 조폭 출신이 한다고 봐도 무방하다.”면서 “영화에서 보듯이 대규모 조직이 아니라 아는 사람끼리 뭉친 ‘점조직’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본적으로 시작부터 유통은 거칠고 험한 일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상품권 회사들은 유통을 직접 담당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상품권 발행업체는 대부분 전국 단위의 총판 또는 지역단위의 총판을 둔다. 상품권 발행업체들은 공식적으로 이 과정에서 조폭 등의 개입 등을 부정하지만 실제는 업계 관계자들 이야기는 다르다. 아케이드 게임 제작을 하는 정모(37)씨는 “총판을 따낸 사람이 이전에 알고 지냈던 친구나 감방동기 등에게 권리금을 받고 지역의 판권을 맡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전라북도 같이 비교적 인구가 적은 지역총판도 최소 3억원의 권리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광역시·도별 ‘지역총판’을 두고 그 아래에 다시 시·군 단위 ‘소매상(환전소)’을 둔다. 상당수 게임장이 소매상을 함께 운영하기도 한다. 물론 특정 상품권을 공급하는 게임장에서 발생하는 승강이 등은 지역 총판 등이 해결해 준다. 이런 가운데 경품용 상품권 업계에 수천억원대의 사채업자들의 돈이 유입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역총판인 이씨는 “상품권 업계가 적자를 면치 못하던 2004년 말부터 총판들이 명동사채업자들의 돈을 갖고 들어와 상품권 업계를 되살렸다.”고 주장했다.유영규 윤설영기자 whoami@seoul.co.kr
  • [아시안컵 2007]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거듭난 정조국

    ‘패트리어트’ 정조국(22·FC서울)은 A매치 무대에서 그라운드의 꽃으로 피어나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정조국은 16일 아시안컵 예선 타이완전에서 스리톱의 꼭짓점으로 나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대표팀 차세대 해결사로서의 디딤돌을 마련한 것. 핌 베어벡 감독은 안정환을 측면 공격수로 이동시키는 대신 정조국을 중앙에 세우며 신뢰감을 내비쳤다. 정조국도 이에 부응하듯 악착같이 공을 쫓아다니며 슛을 날렸고, 마침내 후반 8분 소속팀 및 대표팀 선배인 이을용(31)의 도움으로 A매치 5경기 만에 큰 물에서 득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청소년대표 시절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3·울산)과 콤비를 이뤘던 그가 본격적으로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것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앞두고서. 거스 히딩크 감독은 정조국, 최성국 등을 훈련생으로 대표팀에 합류시켰고, 차세대 대들보로 주목받았다. 당시 코치였던 베어벡 감독과는 이때부터 인연을 쌓은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이 기대됐던 정조국에게 곧 슬럼프가 찾아왔다. 체력이 약점으로 지적되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 대표팀 엔트리에서도 제외된 것. 설상가상 소속 팀에서도 2군과 1군을 오가며 주전 경쟁에서 밀릴 정도가 됐다. 지난해부터 조금씩 부활의 기미를 보인 정조국은 올초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부름을 받고 종종 평가전에 나왔으나, 독일행 비행기에는 오르지 못했다. 그러나 정조국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지난 K-리그 삼성하우젠컵대회에서 주전 투톱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부활한 것. 투박하던 드리블도 좋아졌고, 움직임의 폭도 넓어졌다는 칭찬이 뒤따랐다. 베어벡 감독은 달라진 정조국을 잊지 않고 ‘1기 베어벡호’에 탑승시켰다. 타이완 원정에 앞서 “시련이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오히려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됐다. 지금은 오로지 축구만을 생각한다.”고 말했던 정조국.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우뚝 서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농업 희망을 쏜다] 유리온실과 화훼경매장 르포

    [농업 희망을 쏜다] 유리온실과 화훼경매장 르포

    |알스미어(네덜란드) 백문일특파원| 서울에서 비행기로 10시간 남짓 떨어진 ‘운하의 도시’ 암스테르담에서 자동차를 타고 남서쪽으로 30여분을 달리다 알스미어(Aalsmeer) 지역으로 들어섰다. 다시 10분쯤 2차선 도로를 달렸을까. 햇살에 부딪쳐 끝없이 반사되는 ‘유리의 성’이 차창 좌우로 끊임없이 지나친다. 세계 화훼시장을 평정한 네덜란드 ‘유리온실’ 농가가 펼쳐진 곳이다. 이 곳에서 국화 종묘를 재배해 미국과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 세계 15개 국가에 판매하는 CBA(국화육종협회)의 한 유리온실을 찾아갔다. ●첨단시설과 기술로 통제되는 네덜란드의 유리온실 온실의 높이는 3∼4층, 면적은 500∼2000평에 이른다. 실내 체육관만 한 크기이다. 이곳까지 오는 길목에도 이같은 온실들을 수십개나 봤다. 그 주변에는 온실 농가가 사는 유럽풍의 2층 주택들이 드문드문 있다. 수십억원대의 고급주택이나 별장을 뺨치는 수준이다. 비닐하우스에서 사는 국내 꽃 농가들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이다. 유리온실에 들어서는 것은 쉽지 않다.2군데를 접촉했는데 갑자기 1곳이 취소됐다. 온실 입구마다 가이드가 지키면서 출입을 통제한다. 방문 목적을 확인한 뒤 직원이 나왔다. 온실내 온도와 습도, 관수 등은 100% 컴퓨터로 조절된다. 때문에 직원은 많아야 5∼10명 정도다. 특이한 것은 대부분 1가지 품종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것. CBA의 제너럴 매니저인 니코 반 루이텐은 “육종 기술이나 정보에 대한 질문이라면 지금 돌아가라.”고 말했다. 농업대학이나 실습훈련센터(PTC)에서 터득한 기술이기 때문에 공개할 내용이 아니라고 했다. 그런 정보를 빼가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전후 사정을 얘기했음에도 유리온실을 안내하면서 “1가지의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100만번 가지를 친다.”는 정도의 일반적인 설명만 해줬다. ●경매장과의 역할 분담으로 세계 꽃시장을 석권 대신 네덜란드 화훼산업의 특징을 물었다. 그랬더니 전문화와 규모화를 꼽았다.“유리온실 농가의 90%는 보통 1∼2가지 꽃만 키우는 전업농입니다.5㏊(1만 5000평)가 넘는 유리온실에서 생산된 꽃이 80년에는 전체 화훼 생산의 1%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0%를 넘습니다.”연간소득은 가족농 평균(4만 8000유로)보다 많고 기업농(160만 유로)보다는 적다고 했다. 분위기는 연구소 같다. 그 역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품종만 개발하면 시장이나 판매망을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 전업농이 가능한 밑바탕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이 곳은 화훼단지인데도 서울 양재 꽃시장에서 볼 수 있는 좌판이나 소비자·꽃 소매상들이 눈에 띄지 않았다. ●하루 2200만 송이가 거래되는 세계 꽃시장의 창구 그 이유는 화훼경매장에 있었다. 유리농가에서 자동차로 20분을 타고 세계 최대 규모라는 알스미어 화훼경매장을 찾아갔다.1912년 화훼농가 28명이 중간상인들의 횡포를 막기 위해 경매장을 만들었다. 주차장에 내려서 경매장이 있는 본건물로 가는데 족히 20분이 걸렸다. 대지는 66만평으로 축구장 165개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하루 거래되는 꽃은 자그마치 2200만 송이. 연간 17억유로로 우리 돈으로 하루에 58억원 어치다. 네덜란드에서 재배된 꽃 이외에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케냐산 꽃들이 이 곳에서 판매된다. 이 곳에서 거래된 꽃의 85%가 다시 외국으로 수출된다. 네덜란드의 다른 경매장 4곳을 합치면 세계 꽃 시장의 60∼90%가 네덜란드를 거친다. 경매에 부쳐지는 꽃은 장미와 튤립 등 1만 3000여종. 베스트셀러는 장미로 연간 20억 송이가 팔린다. 가격은 10유로센트에서 4∼5유로달러로 다양하다. ●경매뿐 아니라 육종 보급을 위한 연구시설도 갖춰 경매장은 태동할 때부터 농민이 주인인 협동조합이다. 국화 품종을 개발하는 CBA도 이곳의 조합원이다. 공급이 안정됐기 때문에 경매장은 판매와 연구에 주력할 수 있고 이익은 화훼농가가 제공하는 꽃의 가격으로 반영된다. 경매장 단지는 각국의 화훼기업들이 입주한 건물로 빼곡하다. 경매가 이뤄지는 본건물의 2층에 있는 경매룸에는 대형 경매시계가 2∼3개씩 설치돼 있다. 바이어들은 하루전에 들어온 꽃들을 새벽에 봤다가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 경매 때 주문을 낸다. 대형 경매시계에는 꽃의 종류와 가격·고유번호 등의 공급자 정보와 함께 바이어들의 주문 가격과 번호가 표시된다. 경매는 높은 가격에서 낮은 가격으로 이뤄진다. 경매 1건이 끝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0초 안팎. 모든 바이어들은 경매시계에 연결된 컴퓨터로 주문을 낸다. 관광객들을 위해 경매장을 안내하는 나타샤는 “꽃을 거래하는 경매 이외에도 이 곳에는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고 연구하는 꽃 연구소가 있다.”고 말했다. 박사급 1000여명 등 3000여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며 신품종은 농가에 보급된 뒤 다시 경매장으로 피드백된다고 설명했다. mip@seoul.co.kr ■ “꽃의 생명은 신선도… 운송·분배 첨단화 주력” 위니 푸 알스미어화훼경매장 홍보담당 |알스미어 백문일특파원| 알스미어 화훼경매장은 세계 꽃 시장의 심장이다. 처음부터 화훼농가의 협동조합으로 출발해 현재 절화류 농가의 80%, 분화류 농가의 90%가 조합원이다. 위니 푸 홍보담당은 “꽃을 팔거나 사는 사람 모두 가격과 품질이 최우선인데 이같은 욕구를 합리적으로 충족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경매”라고 말했다. ▶경매를 통한 화훼산업이 번성한 배경은. -오래전부터 해상무역이 발달해 로테르담이나 알스미어처럼 항구에 가까운 지역에 채소와 화훼농가들이 많았다. 생산농가들은 점차 중간상인의 횡포에 맞서면서 생산과 유통의 전문화를 대안으로 찾기 시작했다. 그 결과 1911년과 1912년에 조합 방식의 경매장이 탄생했고, 합병을 거치면서 알스미어 같은 대형 경매장으로 압축됐다. 네덜란드에 5개의 화훼 경매장이 있다. 특히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채소보다 생산성이 높은 화훼 쪽에 몰렸고, 신선도가 중요한 꽃의 특성 때문에 운송과 분배 시스템이 크게 개선됐다. ▶정부로부터의 지원은. -한푼도 없다. 농가들이 경매장에 꽃을 팔면서 일정액을 회비로 내고 경매 참여자로부터 커미션을 받는다. 지난해 세전(稅前) 이익은 900만유로이다. 과거에는 경매장 주변의 도로를 정부가 건설했으나 지금은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건설을 요청할 정도이다. 화훼 운송을 위해 경매장에서 주변 항구와 공항을 잇는 고속철도 건설도 추진 중이다. ▶조합원과 경매참여자의 제한은. -조합원 자격은 네덜란드 농가로 한정하지만 까다롭지는 않다. 다만 생산된 꽃 전체를 경매장에 납품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예외적으로 10∼20%를 도매업체에 넘기기도 한다. 현재 3000여 농가가 조합원이다. ▶한국과의 거래나 경매장 설립은. -신선도 때문에 거래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멀리서 수입하는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도이다. 한국내 경매장 설립은 생산과 유통을 고려해야 한다. ▶팔리지 않는 꽃은 어떻게 처리되나. -아깝지만 신선도 유지를 위해 모두 파기한다. 그래야만 신뢰할 수 있고 최고의 값으로 팔린다. 직원들이 팔리지 않은 꽃을 갖고 나가다 적발되면 바로 해고된다. mip@seoul.co.kr ■ 암스테르담의 명암 |암스테르담 백문일특파원| 네덜란드하면 풍차와 튤립의 나라를 떠올린다. 요즘은 ‘히딩크의 친정’으로 유명하지만 유럽에서는 알아주는 선진 농업국이다. 하지만 수도 암스테르담은 농업선진국의 그늘에 가려 소매치기와 매춘, 마약 등으로 얼룩져 있다. 지난달 암스테르담 중앙역 주변의 노상 카페에서 직접 당한 일이다. 현금과 카메라가 든 배낭을 의자에 놓고 점심을 주문한 뒤 돌아보자 배낭이 없어졌다. 관할경찰서로 가 신고하려 했더니 사무실을 이전한다며 다른 곳으로 가라고 했다. 간신히 다른 경찰서를 찾았지만 신고 접수와 사실 확인, 서류 작성에 1시간씩 3시간을 허비했다. 그 사이 여권을 도난당한 폴란드 여성 2명과 귀중품을 분실한 영국인 3명이 경찰서를 다녀갔다. 중앙역 주변 운하를 따른 도로변에는 밤거리 관광으로 유명한 ‘홍등가’가 1㎞ 가까이 뻗어 있다. 밤 10시까지 환한 ‘백야’ 때문에 11시가 넘어서야 입구에 내 건 ‘빨간등(紅燈)’이 빛났지만 오후 7시부터 매춘부들은 알몸을 드러냈다. 최근 관광상품으로 합법화했지만 매춘부들은 신분 노출을 꺼려 불법 매춘에 나선다고 한다. 한마디로 ‘관광 따로 매춘 따로’이다. 어두워지면서 거지들과 마약을 피우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늘었다.0.5g까지 마리화나의 소지를 허용, 마약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이 적고 경찰도 단속에 관심이 없다. 카페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젊은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교통도 최악이다. 기차는 수시로 연착하고 시내는 버스와 택시, 전차에다 자전거까지 뒤섞여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나기 일쑤다. 현지 교민은 “소득의 40% 이상을 세금으로 내자 부자들이 주변 나라로 떠나 최근 치안과 인프라가 나빠진 것 같다.”고 말했다. mip@seoul.co.kr
  • [프로야구 2006] KIA 김진우 3연승 ‘포효’

    ‘여름 호랑이’ 김진우(23·KIA)가 ‘SK 사냥’에 성공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김진우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등판,5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2패)를 챙겼다.KIA가 8-4로 이겼다.KIA는 이날 22개의 안타를 폭발시켜 올 시즌 한 팀 최다안타를 기록했다. 김진우는 8월들어 3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여름 호랑이’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투구내용을 보면 진가를 더욱 잘 알 수 있다. 타선의 힘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얻은 승리였다. 지난 2일 두산전 7이닝 2자책점,8일 한화전 6과 3분의 2이닝 1자책점 등 최정상 컨디션을 짐작할 수 있다.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지난 6월 초 뜻하지 않는 어깨부상을 입고 2군으로 내려갔다. 부상 전까지 9경기에 출전해 5승2패, 방어율 2.85를 기록했다. 김진우의 부상으로 KIA는 비상이 걸렸다. 팀의 애를 태우던 그는 지난달 중순 1군으로 복귀,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선발진 합류 시기를 저울질했고, 이달 초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우가 선발진에 합류하자 KIA도 힘을 냈다.2연승을 달린 KIA는 이날 패한 3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이면서 3위자리까지 넘보게 됐다.5위 두산과는 2.5게임으로 승차를 벌였다.SK 선발 김원형은 7연패에 빠지면서 8패째(4승)를 당했고,SK는 두산에 반게임차로 밀려 6위로 내려 앉았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1회 초 선취점을 내준 KIA는 공수교대 뒤 선두타자부터 4번타자까지 내리 4안타를 폭발시키면서 3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2회부터 5회까지 착실하게 1점씩을 보태 SK의 추격권에서 멀어져 갔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진출에 목숨을 건 SK는 2-7로 뒤진 8회 2점을 만회하면서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잠실에서는 LG가 10-4로 승리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에이스 송진우의 개인통산 200승 두번째 도전이었던 지난 10일 KIA전 패배 이후 내리 4차례나 패해 ‘200승 징크스’에 빠졌다.대구에서는 삼성이 현대를 3-0으로 물리치고 2위 현대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두산-롯데의 마산경기는 4회까지 두산이 2-1로 앞섰지만 비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아깝다 노히트노런

    ‘무명’의 프로 2년차 신재웅(24·LG)이 데뷔 이후 첫 선발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신재웅은 1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버텨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8회까지 볼넷 2개만을 허용하며 2000년 5월18일 송진우(한화) 이후 6년여 만에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우는 듯했지만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안타를 허용, 아쉽게 꿈을 접어야 했다. 올해 17경기 만에 올린 시즌 첫 승.LG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일찌감치 차세대 주자로 낙점받았지만 선발진에 합류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었다. 지난 시즌엔 주로 중간계투로 26경기에 등판했고, 투구 이닝은 13과3분의1이닝에 그쳤다. 승수와 방어율도 각각 1승과 7.43으로 신통치 않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1,2군을 오르내렸고,1군에서는 주로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왔다. 그러나 이날 깜짝 선발등판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임에 따라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신재웅은 4회까지 단 한명의 선수도 1루를 밟지 못하게 하는 퍼펙트게임을 펼쳤다.5회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내 퍼펙트 꿈은 사라졌지만 8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아 노히트노런을 노렸다. 그러나 9회 선두 타자인 신경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완봉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당한 어깨부상으로 재활훈련을 해오다 지난 10일 올 시즌 첫 출장한 거포 김동주(두산)는 복귀 두번째 경기인 이날 롯데전에서 6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컴백을 알렸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돌아온 캡틴 “脫꼴찌 나를 따르라”

    세월의 흐름 앞에 배겨 낼 장사는 없다. 최고의 교타자로 명성을 떨쳤던 LG 서용빈(35)도 예외는 아니다. 배트스피드가 느려져 140㎞ 후반의 직구에는 방망이가 밀리기 일쑤. 하지만 찬스에서 절묘한 배트 컨트롤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여전했다. 지난 4월 2군으로 쫓겨간 뒤 4개월여 만인 지난 3일 1군에 복귀한 서용빈은 이후 4경기에서 12타수 3안타(타율 .250)를 기록했다. 썩 마음에 드는 타율은 아니지만 결승타만 2차례를 비롯,5타점을 쓸어담은 데서 알 수 있듯 그의 클러치 능력은 눈부셨다. 복귀전인 3일 현대전에서 2타점 적시타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고,4일 두산전에서 결승타점을 올렸다. 이어 6일에는 우익선상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로 모처럼 홈팬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서용빈 복귀 이후 3승1패를 거둔 LG는 6연패에 빠진 7위 롯데를 반 게임 차로 추격,2개월 만에 탈꼴찌도 바라보게 됐다. 낮에는 묵묵히 배트를 휘두르며 밤에는 1군 경기를 쫓아다니던 서용빈에게 기회는 찾아왔다. 지난 2일 마해영과 최동수가 성적부진 탓에 2군으로 내몰린 것. 양승호 감독대행의 부름을 받은 서용빈은 그동안 억눌렸던 심정을 토해내듯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리며 ‘캡틴’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서용빈은 “모두 올시즌 LG가 끝났다고 말하지만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분명 아직 희망은 있다.”며 결의를 다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어벡 감독 “한국 J-리거들 만족스럽다”

    “일본에서 뛰는 태극전사들의 활약에 만족스럽다.” 2007아시안컵 예선에 대비, 일본프로축구 J-리그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멤버들의 몸 상태 점검을 마치고 3일 귀국한 핌 베어벡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J-리거’들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지난달 28일 일본으로 떠났던 베어벡 감독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J-리그와 A3컵 경기를 흥미있게 지켜봤고,J-리거들에게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베어벡 감독은 나고야-지바전에서 동점골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김정우에 대해 “매우 어려운 경기에서 골 넣는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면서 “경기도 만족스러웠고 몸 상태도 좋아 보였다.”며 칭찬했다.A3컵 울산-지바전에서 골을 터뜨린 울산 최성국에 대해서도 “울산의 투톱 최성국이 당시 넣었던 골은 훌륭했다.”면서 “지바가 잘 하기도 했지만 울산의 경기 내용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오는 6일 첫 소집훈련을 갖는 베어벡 감독은 또 최종 엔트리 선발 기준에 대해 “훈련을 통해 아시안컵 타이완전에 출전할 선수들을 선발하겠다.”면서 “한국 축구의 발전과 미래를 생각하고 젊고 능력있는 선수들을 관심 있게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의 상비군 체제에 관해서는 “1군과 2군으로 선수들을 분리해서 말할 수는 없고, 현재 체제가 상비군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또 “현재 코치진은 경험이 풍부하고 잘 해 나가고 있다.”면서 “모자라다고 생각되면 요청을 하겠지만 현재 그렇지는 않다.”고 코치진 부족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부고]

    ●임익성(남서울대학교 교수)양희(이화내과의원 원장)씨 모친상 송윤섭(순천향의대 비뇨기과 교수)강희철(재미 변호사)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02)3410-6911●김영수(전 대림콘크리트 상무)씨 모친상 박달복(사업)김영민(사업)조재인(사업)심규선(전 연합뉴스 부장)한광전(대림혼다서부점 대표)씨 빙모상 28일 동국대학 일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31)961-9403●김진형(KAIST 교수)진묵(음악평론가)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02)3410-6915●김병화(올산투자정보 대표)씨 부친상 한승욱(외환은행 반월공단지점장)안판석(영화감독)씨 빙부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19●민영준(㈜쓰리에스포유 부장)영석(㈜LG생활건강 차장)씨 부친상 신동원(㈜농심 부회장)씨 빙부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14●설종진(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 2군매니저)씨 빙부상 27일 서울 혜민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447-4099●채희성(삼성증권 강북지역사업부 법인파트장)씨 부친상 27일 부평 세림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2)508-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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