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2골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흥미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음반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의원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 미수
    2026-04-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79
  • [오늘의 경기]

    ■종합대회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인천 일원, 폐회식 오후 6시 문학경기장 KBSN스포츠) ■프로농구 ●오리온스-SK(고양체육관 KBSN스포츠) ●LG-KCC(창원체육관 SBS-ESPN·MBC스포츠+ 이상 오후 7시) ■골프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인천 스카이72골프장)
  • “상금퀸 넘보지 마라” 장하나·김세영 격돌

    장하나(21·KT), 대상 포인트에 이어 상금 순위까지? 장하나에게 10월의 인천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는 특별하다. 아마추어 마지막 해를 보내던 4년 전 눈앞에 뒀던 우승컵을 갤러리의 고함 소리에 날린 곳이 이곳이고, 3년 뒤인 지난해 프로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곳도 바로 이 하늘코스다. 대회도 같은 대회였다. 4년 전에는 KB스타투어 파이널대회였지만 이후 이름이 바뀌어 총상금 7억원짜리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됐다. 24일 하늘코스(파72·6688야드)에서 다시 열리는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메이저 대회다. 격에 맞게 우승 상금은 물론 연말 최우수선수(MVP) 선발의 잣대가 되는 대상 포인트도 여느 대회보다 곱절 가까이 많다. 장하나는 시즌 하반기 초반까지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에서 휘파람을 불며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두 달여 전 예기치 못한 손목 부상으로 부진, 상금 1위와 대상 포인트 1위까지 각각 김세영(20·미래에셋), 김효주(18·롯데)에게 내줬다. 시즌 2, 3승째를 2주 연속 일궈 내면서 대상 포인트 선두를 되찾았지만 김효주와의 격차는 불과 39점. 여전히 불안하다. 더욱이 앞서 김세영도 굵직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하면서 워낙 상금 격차를 크게 벌려 놓은 터라 아직 김세영을 따라잡기에는 1800만원이 부족하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이 대회까지 포함해 모두 3개. 이 대회에 걸린 우승 상금은 1억 4000만원, 대상 포인트는 70점이다. 2개 대회가 앞으로 더 남아 있지만 누가 우승하느냐에 따라 연말 시상식의 주인공이 일찌감치 결정날 수도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너 하나만 제치면 득점왕은 나의 것

    [프로축구] 너 하나만 제치면 득점왕은 나의 것

    K리그 클래식 선두 다툼이 혼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득점왕 경쟁도 볼만해졌다. 얼마 전만 해도 득점왕은 줄곧 선두를 달려온 페드로(제주) 차지인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시나브로 김신욱(울산)과 케빈(전북)에게 등을 보이고 있다. 올해 K리그 무대에 첫선을 보인 페드로는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고 있다. 5월 26일 서울과의 홈경기와 7월 6일 경남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29경기에서 17골을 뽑아냈다. 그런데 지난 20일 전북을 2-0으로 꺾을 때 쐐기골로 시즌 16호를 기록한 ‘진격의 거인’ 김신욱이 거의 따라잡았다. 그가 득점포를 가동한 경기에서 울산은 9승2무2패를 기록, 득점 순도도 높았다. 그리고 김신욱의 뒤를 쫓는 것이 ‘와플 폭격기’ 케빈. 대전에서 뛰다가 올해 팀을 옮긴 케빈은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이동국의 부상 공백을 메우며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특히 한 경기 두 골 이상 집어넣는 멀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지금의 격차는 문제 될 게 없어 보인다. 4위 김동섭(성남·13골)도 얼마든지 따라붙을 수 있지만 냉철하게 말하면 셋에 견줘 폭발력이 떨어진다. 5위 이동국(12골)은 부상 탓에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복귀할 수 있고 전무후무한 득점왕 3연패을 바라보던 데얀(서울)은 힘에 부쳐 보인다. 이런 상황에 페드로가 최근 훈련 도중 다쳐 지난 20일 대전과의 홈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득점왕까지 차지하면 몸값이 너무 뛰어 내년 재계약이 힘들까봐 구단에서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억측까지 나돌고 있다. 스플릿B에 속해 현재 9위인 제주가 강등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란 점도 그의 빼어난 활약을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다. 이래저래 김신욱과 케빈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다. 울산과 전북 모두 순위 싸움이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도 둘의 득점포가 절실하다. 또 고공 플레이에 능한 두 선수를 도울 패싱 플레이어가 팀에 많다는 점도 힘이 되고 있다. 김신욱에겐 대표팀에 복귀해 브라질월드컵에 나가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고, 케빈은 지난 20일 포항의 2연패로 막을 내린 축구협회(FA)컵에서 조찬호, 노병준(이상 포항)과 나란히 세 골에 머물러 그 이상 득점한 이에게만 주어지는 득점왕을 차지하지 못한 설움을 갚아야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EPL 8라운드까지 나온 최고의 골 베스트 Top 5

    EPL 8라운드까지 나온 최고의 골 베스트 Top 5

    EPL 8라운드에는 유독 멋진 골이 많았다. 잭 윌셔의 골이 ‘시즌 최고의 골’ 후보라는 말과 함께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부터 “내가 본 골 중 top 3에 들만한 골”이다라는 찬사를 받기 무섭게 풀럼의 퍄팀 카사미의 멋진 골이 터졌다. 이 골은 특히 이 골을 본 잭 윌셔가 직접 “내 이달 최고의 골 상을 훔쳐갔다”라는 트윗을 보내며 더 회자가 되고 있다. EPL이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스포츠매체 블리처리포트가 이번 시즌, 지금까지 나온 최고의 골 5장면을 선정했다. 5위 다니엘 스터리지, 아스톤 빌라 VS 리버풀 전 이번 시즌 물 오른 득점감각을 선보이고 있는 다니엘 스터리지. 아스톤빌라 전에서 좁은 공간 속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속이며 골대 상단에 꽂아 넣은 골은 그의 골감각이 ‘반짝’이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4위 레이튼 베인스, 웨스트햄 VS 에버튼 전 최고의 왼쪽 수비수로서 수비 능력과 크로스 능력에 있어 EPL 최고로 인정 받는 베인스. 그에게는 모든 감독이 그를 탐낼만한 또 다른 능력이 있으니 바로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를 벌벌 떨게 만들 만큼 정확한 그의 프리킥 능력이다. 그는 이 경기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 맨체스터 시티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스리의 측면 돌파에 이은 콜라로프의 크로스를 발 바깥쪽만 툭 갖다 대며 맨유 골망을 가른 아구에로의 골이 3위에 꼽혔다. 언뜻 보면 쉬워 보이는 골이지만 이는 역동작에 걸려도 어떻게든 골을 넣는 아구에로의 능력을 잘 보여준 골이다. 2위 퍄팀 카사미 크리스탈 팰리스 VS 풀럼 반 페르시나 베르캄프가 완벽한 트래핑 후 날린 발리슛 골을 연상시키는 카사미의 골은 비교적 무명이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카사미의 이름을 매스컴에 널리 아끼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1위 잭 윌셔 아스날 VS 노르위치 시티 아르센 벵거 감독이 추구하는 “5분이라도 아름다운 축구가 그라운드에서 실현되는 걸 보고 싶다”는 표현이 실제로 경기장에서 구현되었다. 카솔라에서 시작되어 윌셔와 지루가 주고받은 두 번의 원투패스, 그리고 골키퍼가 움직일 틈도 없이 골문 구석으로 차 넣은 골 장면까지. 이는 이번 시즌만이 아니라 두고두고 아스날과 EPL 팬들의 기억에 남을 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축구신동’ 류승우, 도르트문트 이어 레알마드리드 영입 제안도 거절…“K리그 먼저”

    ‘축구신동’ 류승우, 도르트문트 이어 레알마드리드 영입 제안도 거절…“K리그 먼저”

    ‘축구 신동’ 류승우(21·중앙대)가 세계적 명문구단의 영입 제안을 연달아 거절했다. 일간스포츠는 지난 9월 유승우가 레알마드리드 B팀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고 22일 보도했다. 레알마드리드가 B팀 영입을 제안한 것은 류승우가 아직 23세 이하이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마드리드의 계약 조건에는 테스트 기간 중에 레알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등이 포함된 1군팀과의 훈련 일정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유승우는 K리그에서 활약하다 독일 리그로 건너간 구자철처럼 먼저 K리그에서 기량을 쌓은 뒤 유럽 구단의 잔디구장을 밟으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급하게 유명 구단에 들어갔다가 실전 경험을 쌓지 못하고 벤치에 있기보다 K리그에서 뛰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팀을 찾겠다는 생각이다. 이와 관련해 류승우의 은사인 중앙대 조정호 감독은 “영입 제의가 온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대학교 2학년이다. 대학 졸업 문제도 있고 본인이 K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고 밝혔다. 유승우는 지난 8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다. 류승우는 지난 7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이번과 마찬가지로 입단을 거절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BC 선정 EPL 미드필더 역대 득점 톱10은?

    BBC 선정 EPL 미드필더 역대 득점 톱10은?

    리버풀의 ‘원클럽맨’이자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19일 뉴캐슬 전에서 리그 100호골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역대 EPL 미드필더로서는 4번째 대기록이다. 제라드의 기록을 통해 영국 국영방송 BBC 프로그램 MOTD에서 선정한 자료를 바탕으로 EPL 미드필더 역대 득점 Top 10을 돌아봤다. 하기 기록은 각종 컵 대회를 제외한 리그에서의 골만 계산한 기록이다. 10위 해리 키웰 274경기 57골 호주 출신의 미남 축구스타로 ‘리즈 시절’의 한 멤버였던 해리 키웰. 리버풀 등에서도 선수생활을 이어가며 전성기 시절 호주가 낳은 최고의 스타로 불렸던 그가 10위에 올라있다. 키웰은 희귀병을 앓고 있어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도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9위 리 보이어 397경기 58골 거친 플레이로 EPL 최다 옐로우카드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리 보이어가 58골을 기록해 2위에 올라 있다. 해리 키웰과 마찬가지로 리 보이어 역시 리즈에서 뛰었던 시절 38골을 넣어 전성기를 구가했다. 8위 데이비드 베컴 265경기 62골 영국을 넘어서 세계 최고의 프리키커로 기억되는 베컴. ‘택배 크로스’, ‘조각 미남’ 등 그에게 붙어 있는 수식어만으로도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는 베컴이 EPL에서 62골을 기록해 8위에 남아 있다. 7위 로베르 피레스 198경기 62골 아스날의 무패우승 멤버이자 당시 맨유의 라이언 긱스와 함께 EPL 최고의 윙어로 불렸던 로베르 피레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짧은 출장수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7위에 올라있다. 6위 게리 스피드 533경기 82골 웨일즈의 영원한 레전드 게리 스피드. 정열적인 플레이로 널리 알려져 있던 그는 리즈, 뉴캐슬, 그리고 볼턴 등에서 활동하는 동안 82골을 넣어 6위에 올라 있다. 그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지만 미드필더 득점 랭킹에는 앞으로도 오래 남을 전망이다. 5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94경기 84골 유망주 윙어에서 맨유 퍼거슨 감독의 지휘아래 세계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하고 EPL을 떠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당시 EPL에서 약 2경기마다 한 골을 넣었던 환상적인 그의 활약은 지금도 많은 EPL 팬들에게 그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참고로,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주로 공격수로서 뛰는 호날두지만, BBC는 그의 맨유시절 주 포지션을 미드필더로 분류했다. 4위 스티븐 제라드 449경기 100골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이자 원클럽맨인 제라드가 드디어 100골을 기록하며 4번째로 100골 이상을 기록한 미드필더 대열에 합류했다. 그보다 상위에 있는 세 선수의 출전경기 수가 그보다 많고 더욱 공격적인 선수들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그의 기록은 더욱 가치를 지닌다. 3위 폴 스콜스 500경기 108골 공격형 미드필더의 교본으로 불리며 전성기 시절 지단, 토티 등의 플레이어들과 비교됐던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그는 맨유 한 팀에서 500경기를 뛰며 108골을 기록했다. 2위 라이언 긱스 665경기 114골 폴 스콜스와 같은 팀에서, 더 오래 뛰며, 여전히 1군 선수생활을 계속해가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 그가 선수로 뛰는 동안 그의 순위가 바뀔 확률은 제로에 가깝지만, 그의 골 기록은 여전히 늘어날 가능성이 충분하다. 1위 프랭크 램파드 567경기 167골 ‘미들라이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장본인, 프랭크 램파드. 골을 넣는 능력에 있어서는 최고의 미드필더임에 분명하다. 이미 첼시 클럽 최다골 기록을 갱신했고, 확연한 차이로 미드필더 최다골 기록을 기록하고 있는 램파드에게는 남은 현역시절 얼마나 더 많은 골을 기록하느냐만이 관건이라고 볼 수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언니 박희영의 코치 덕? 박주영 깜짝 선두

    언니 박희영의 코치 덕? 박주영 깜짝 선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박희영(25·하나금융그룹)의 동생 박주영(23·호반건설)이 깜짝 선두에 올랐다. 18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개막한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1라운드. 박주영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담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5개홀 연속버디를 앞세운 양희영(24·KB금융그룹), 캐서린 헐 커크(호주),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공동선두. 박주영은 2010년부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뛰어들었지만 2010년 8월 LIG클래식에서 거둔 6위가 최고 성적. 1번홀에서 출발, 3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뽑아내 순위를 리더보드 맨 위까지 끌어올렸다. 박주영은 “LPGA 투어 대회를 경험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즐겁고 부담 없이 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언니가 코스 공략법을 가르쳐준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언니 박희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39위. 미셸 위(24·나이키골프)는 마지막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보기는 1개로 막고 4타를 줄여 3언더파 69타로 신지애(25·미래에셋)와 공동 6위에 포진했다.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유소연(23·KB금융그룹)과 함께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홍심’ 안에 박주영 있다

    ‘홍심’ 안에 박주영 있다

    이제 남은 건 박주영(아스널)뿐? 홍명보(44)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지난 15일 천안에서 말리와의 평가전을 3-1 시원한 승리로 끝낸 직후 한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홍 감독은 “박주영 역시 우리 팀에 남아 있는 일원 중 하나”라고 말해 그를 공격 퍼즐의 남은 한 자리에 앉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6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동아시아대회 세 경기, 다섯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한 번도 박주영을 선발하지 못했다. 소속 팀에서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해 경기 감각에 문제가 있어 선발할 명분이 없었기 때문. 그렇게 기성용(선덜랜드)과 함께 ‘뜨거운 감자’였던 박주영에 대해 홍 감독이 이렇게 명확하게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 배경이 궁금해진다. 우선 기성용이 연착륙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브라질,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그의 경기력이 기대 이상이었고 한국영(쇼난)과의 호흡도 좋았다. ‘허리’를 든든히 받쳐준 덕에 브라질전에서 자신감을 얻은 홍명보호는 말리와의 대결에서 김진수(니가타)란 새로운 공격 자원을 발굴할 수 있었다. 김진수가 분주하게 왼쪽을 파고들면서 오른쪽의 이청용(볼턴)까지 살아났고 이근호(상주)와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 등 공격 자원들이 활발하게 상대 문전을 헤집을 수 있었다. 박주영은 홍 감독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런던올림픽 대표팀에서 함께한 애제자 중의 애제자. 아시안게임 때는 박주영이 몸담은 AS 모나코가 차출 불가 방침을 정했다가 번복하는 과정에 홍 감독의 역할이 있었고, 런던올림픽 때는 병역 회피 논란이 일자 홍 감독이 ‘내가 대신해서라도 군대에 가겠다’고 감쌀 정도였다. 따라서 이번에도 박주영 발탁설을 분명히 한 홍 감독이 어떤 명분으로 팬들을 설득할지 주목된다. 그동안 고수해온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선수는 대표팀에 발탁하기 어렵다’는 원칙을 버리고 월드컵 본선이 다가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 축구의 자산에 최소한 기회는 주어야 한다’는 논리를 들이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박주영과 포지션 경합을 벌이는 또 다른 선수는 희생될 수밖에 없다. 현실적으로 홍 감독이 지휘한 여덟 차례 A매치에서 다득점을 경험한 선수는 손흥민(3골), 구자철과 이근호(이상 2골) 뿐이었다. 이 점도 다음 달 15일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박주영을 불러들일 명분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주영 영입에 적극적이었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위건은 300만 파운드(약 51억원)의 높은 연봉 때문에 최근 뜻을 접은 것으로 일간 ‘데일리 미러’가 이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국이 좁은 장하나, LPGA 도전

    한국이 좁은 장하나, LPGA 도전

    ‘명랑소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까지 삼킬까.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 시즌 통산 3승째를 거둔 장하나(21·KT)가 이번에는 LPGA에 도전한다.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파72·6364야드)에서 개막, 사흘 동안 열전을 펼치는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이 도전 무대다. 올해로 6번째 맞는 이 대회는 시즌 막판 ‘아시아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LPGA 투어 스타들의 ‘경연장’.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지난해 챔피언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을 비롯한 78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총상금 190만 달러(약 20억 3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승부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28만 달러(약 3억원). 장하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LPGA 대회라고 주눅드는 법이 없다. 아마추어 시절인 중2 때부터 US아마추어선수권을 비롯해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등 10개 가까이 미국 아마추어 무대를 휩쓸고 다닌 덕이다. 심지어 장하나는 2007년 남자대회인 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먼데이 퀄리파잉’까지 출전, 1타가 모자라 본선 출전을 놓친 경험도 있다. 전 경기 출전권을 가진 선수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한 PGA 투어 월요예선은 나이는 물론, 남녀 제한이 없다. 비거리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 여름 많은 비로 한껏 물러져 타구의 구름이 거의 없는 대회 코스에서는 장타자가 훨씬 유리하다. 장하나는 KLPGA 투어 장타 부문 1위(269.17야드)에 올라 있다. 그는 이번 주 세계 랭킹에서 종전보다 20계단 뛰어오른 26위로 KLPGA 투어 현역 선수 가운데 최고 위치를 차지했다. 한편 최초의 나비스코 한국인 챔피언 박지은(34)은 공식 은퇴 경기를 치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다! 장하나 역전승 설욕

    장하다! 장하나 역전승 설욕

    서희경(27·하이트진로)과 장하나(21·KT)에겐 실 같은 인연이 있다. 서희경의 아버지 용환씨와 장하나의 어머니 김연숙씨는 서울 남산골 한 동네, 한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두 딸의 골프를 위해 한 사람은 슈퍼마켓 세 채를 날렸고, 또 한 사람은 30년 넘도록 뼈 빠지게 일했던 강남터미널 건너편 삼겹살 식당을 지금도 운영하고 있다. 두 딸의 맞대결이 처음 벌어진 건 2009년이다. 꼭 4년 전인 그해 10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스타투어 파이널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서희경과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장하나는 챔피언 조에 들었다. 2타 앞서 있던 서희경이 마지막 18번홀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장하나는 역전 우승을 낚을 기회를 맞았다. 버디 1개면 뒤집혀지는 순간. 그러나 한 갤러리의 고함소리 때문에 버디 퍼트는 홀을 빗나갔고, 장하나는 다잡은 우승을 놓치고 울음을 터뜨렸다. 1부 투어에 무혈입성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장하나는 이듬해 2부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서희경은 미국 LPGA 무대를 향해 날아갔다. 4년 뒤 둘이 다시 만난 곳은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6573야드). 13일 끝난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장하나는 4년 동안 곱씹었던 그때의 아픔을 훌훌 털었다. 9언더파 공동선두로 출발해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세 번째 홀서 승부가 갈렸다. 장하나는 3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에 그대로 집어넣어 샷이글로 2타를 앞서가기 시작하더니 이후 전반홀에서 버디 5개를 더 잡아내 서희경과의 격차를 7타로 늘렸다. 후반 첫 홀 서희경이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까먹으면서 사실상 승부는 결정났다. ‘명랑소녀’ 장하나가 압도적인 타수 차로 시즌 3승째를 일궈냈다. 이날 하루에만 7타를 줄인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첫날 공동 5위에서 시작, 사흘째 (공동)선두를 내달리던 2010년 챔피언 서희경(10언더파 278타)을 기어코 역전승으로 돌려세웠다. 지난주 러시앤캐시대회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째.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보탠 시즌 상금 6억 2500여만원을 쌓아 상금 1위 김세영(20·미래에셋·6억 3300만원)을 턱밑까지 쫓았다. 김효주(18·롯데)에 빼앗겼던 대상포인트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장하나는 이번 주 인천 영종도 SKY72골프장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에 나선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가장 필요할 때 골” 1위는 웨인 루니,A매치 27골 기록

    “가장 필요할 때 골” 1위는 웨인 루니,A매치 27골 기록

    “스타는 정말 필요한 순간에 나타나서 팀을 구해주는 선수다.” 이는 축구만이 아닌 야구, 농구 등 스포츠 전반에 걸쳐 통용되는 격언이다. 그리고, 축구계에서 이 말에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를 뽑는다면, 적어도 잉글랜드와 EPL에서는 웨인 루니 이상의 선수는 없다. 루니는 12일 몬테네그로 전에서의 골로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친선경기에서의 골을 제외하고, 국가간 경쟁대회(월드컵, 유로 등)에서 기록한 골에 관한 기록이다. 루니가 27골을 기록 중이며, 오웬이 26골을 기록했고, 게리 리네커가 22골, 앨런 시어러가 21골의 기록을 갖고 있다. 친선경기에서의 골을 더하더라도, 루니는 37번째 골을 기록해, 잉글랜드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보비 찰튼의 49골에 다가서고 있다. 루니의 나이와, 앞으로의 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보비 찰튼의 기록도 루니가 깰 수 있을 것으로 잉글랜드 언론은 내다보고 있다. 그의 ‘스타’로서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왜 루니가 이 말에 어울리는 선수인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먼 과거로 돌아갈 필요도 없다. 이적설이 난무했던 지난 여름과 이번 시즌 그의 활약으로도 충분하다. 모예스 감독이 공개석상에서 ‘루니는 반 페르시 다음 옵션’이라고 말했을 때, 타 팀으로의 이적설이 끊기지 않았을 때 루니에게는 ‘정말로’ 다양한 선택지가 있었다. EPL 최강의 2선을 자랑하는, 그러나 원톱 공격수가 항상 아쉬운 첼시로 건너가서 무리뉴의 지휘 아래 바로 원 톱 스트라이커로 뛸 수도 있었다.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해외 명문 구단으로 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루니는 묵묵히 맨유에 남아서, 실력으로 그가 ‘진짜 스타’임을 증명하고 있다. 리그에서 몇 십 년 만의 부진을 겪고 있는 맨유를 지탱하고 있는 선수가 루니라는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그의 ‘스타 본능’이 제대로 발휘된 것은 12일 열린 잉글랜드와 몬테네그로 전에서였다. 전반전이 0-0으로 끝났을 때, 잉글랜드의 팬들과 언론은 극도의 불안함에 시달리고 있었다.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2008 유로 본선 탈락 이후, 잉글랜드는 자타공인 모든 국제대회에서 가장 높은 부담감을 갖고 임하는 팀이다. 그에 대조되게 성적은 늘 신통치 않다. 몬테네그로 전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월드컵 본선 직행 여부마저 불투명하다. 호지슨 감독에 대한 신임도 위태위태한 상황이었다. 어떻게든, 골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렇게 잉글랜드가 운명의 기로에 놓여있을 때, “스타는 위기에서 나타나 팀을 구하는 선수”라는 말처럼, 등장한 스타는 이번에도 루니였다. 영어식 표현을 쓰자면, “루니 아니면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루니는 자신 앞으로 튕겨나온 공을, 골키퍼와의 간격이 넓지 않았고, 퍼스트터치가 다소 엉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0-0 상황의 엄청난 부담감이 사라지자, 잉글랜드 전체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렇게 잉글랜드는 월드컵 본선 직행의 9부능선을 넘어섰다. 과거 베컴이 그리스 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잉글랜드를 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켰듯이, 루니가 슈퍼스타로서의 계보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꼭 한 경기에서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도르트문트의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폴란드 전이 그것이다. 폴란드는 유로, 월드컵 등의 대회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호이며, 잉글랜드가 1점차로 앞서고 있는 조 2위 우크라이나는 마지막 대전에서 승리가 확실시된다. 무승부도 안 되는, 승리만이 필요한 마지막 대결이 루니 앞에 기다리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승리를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잉글랜드는 ‘무조건’ 골을 넣어야 한다. 잉글랜드에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는 많지만, 그 골 장면을 진두 지휘해야 할 선수는 누가 뭐래도 잉글랜드의 ‘진짜 스타’ 웨인 루니다. 사진출처:웨인루니 공식 홈페이지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지루 vs 벤제마’ 프랑스 No.1 공격수 경쟁 본격화

    ‘지루 vs 벤제마’ 프랑스 No.1 공격수 경쟁 본격화

    12일 새벽 치러진 프랑스와 호주의 친선경기. 지루가 이 날 경기 자신의 첫 골을 넣는 장면에서 프랑스 방송국은 바로 벤치에 앉아있는 벤제마를 비춰줬다. 프랑스 내부에서 이 두 선수의 경쟁구도에 그만큼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선발로 나선 지루가 2골, 후반 교체 투입된 벤제마가 1골. 앞으로 남은 중요일정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No.1 공격수 경쟁이 본격적으로 점화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공격수로 나선 아스날의 지루는 소속팀에서 만개한 기량을 대표팀에도 고스란히 옮겨왔다. 특히 그의 2골 중 멋진 칩샷으로 성공시킨 첫 번째 골은 ‘그래도 프랑스 No.1 공격수는 벤제마’라는 일부 시선에 대해 자신의 진가를 입증시킬 만큼 멋진 골이었다. 지루는 골을 넣는 것 이외에도 장신을 활용한 포스트플레이 및 원 터치로 동료 선수들에게 패스를 뿌려주는 연계플레이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거기에 득점포까지 가동된다면 그의 활용 가치는 더욱 다양해진다. ‘장군멍군’의 격이다. 지루가 선발로 나서 2골을 넣자, 장기간 프랑스의 No.1 공격수 자리를 지켜왔던 벤제마도 골을 기록하며 끔찍할 만큼 이어지던 대표팀 무득점 행진을 이 날 멈췄다. 후반 교체 투입돼 골을 기록하며 무려 ‘1222분’만의 기록에 성공한 것이다. 선발로 경기를 뛰는 스트라이커가 한 팀에서 20시간 넘게 골을 넣지 못했다는 것은 기이할 정도의 저조한 기록이다. 지루가 선발 출전해 2골을 넣은 상태에서 벤제마 역시 교체투입 돼 골을 기록함으로써 디디에 데샹 감독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 및, 플레이오프, 월드컵 본선에서의 No.1 공격수 선발에 두 장의 카드를 손에 넣게 됐다. 현재의 폼은 지루가 낫고, 그래도 그동안 지금까지 보여줬던 클래스는 벤제마가 낫다는 것이 프랑스 언론 및 축구관계자들의 평이다. 월드컵에서 선발 공격수로 누가 출전하느냐는 앞으로 남은 중요 A매치와 각자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맨유-아스널 95년생 야누자이-나브리 누가 더 낫나?

    맨유-아스널 95년생 야누자이-나브리 누가 더 낫나?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지켜보는 것은 축구의 또 하나의 재미다. 수많은 스타선수를 배출해낸 EPL 대표명문 맨유와 아스날에서 ‘95년생’ 신성 두 선수가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스타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영국 현지와 SNS상에서 이미 ‘누가 더 낫나?’라는 이슈를 불러일으키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두 선수는 맨유의 아드낭 야누자이와 아스날의 세르쥬 나브리다. 아드낭 야누자이(1995년 2월 5일생, 맨유, 벨기에) ‘호날두급 임팩트’라는 찬사를 듣는 활약속에 선더랜드 전 역전승을 홀로 이끈 야누자이. 2골을 만들어낸 멋진 슈팅과 경기 내내 선보인 움직임과 패스까지, 모든 면에서 대단한 잠재성을 선보였다. 이날 기록한 2골로 야누자이는 맨유 구단 역사상 최연소 ‘1경기 2골’을 기록한 선수로 루니가 보유하고 있던 전 기록을 깨트리며 새 역사를 썼다. 이미 영국 언론들은 야누자이의 등장을 루니, 호날두 등과 비교하며 그를 극찬하고 나섰다. 야누자이의 활약이 더욱 돋보이는 건 그가 등장한 시점 때문이다. 이미 EPL에서 3패를 기록한 맨유는 이날 선더랜드전에서 패배할 경우 7경기에서 4패를 기록하며 EPL 우승경쟁에서 조기탈락할 위험에 처해있었다. 장기집권했던 퍼거슨 감독이 물러나고 모예스 감독의 리더십 자체가 의심을 사고 있는 상황이었다. 선더랜드 전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준 것뿐만 아니라, 경기도 제대로 풀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터진 유망주의 2골은 팀의 부진을 끊어내는 동시에 팀이 여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기에 그 가치가 더하다. 또한 위기 속에서 유망주를 선발 기용한 모예스 감독의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며, 모예스 감독을 짓누르고 있던 비판을 다소나마 누그러지게 했다. 맨유 팬들이 야누자이에 열광하는 이유는 또 있다. 최근 몇 년간 맨유는 클레벌리, 필 존스, 스몰링, 에반스, 마체다 등 하나같이 높은 잠재력을 선보였던 유망주들이 기대만큼의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더욱이 맨유를 떠나 유벤투스로 건너간 폴 포그바가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던 맨유 팬들에게 몇 년간 끊겼던 맨유의 유망주 출신 슈퍼스타 탄생을 기대하게 하기 때문이다. 세르쥬 나브리(1995년 7월 14일생, 아스날, 독일) 스타 탄생으로서의 ‘임팩트’는 야누자이가 더 컸다면 그 ‘시기’는 나브리가 더 빨랐다. 나브리는 이미 지난 시즌부터 아스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며 17세의 나이에 이미 축구전문가들로부터 재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샬케의 줄리안 드락슬러가 보유하고 있던 독일선수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출장기록을 갈아치웠다. 본격적으로 나브리가 EPL팬들의 눈도장을 받게 된 건 야누자이의 2골이 터지기 바로 1주 전이다. 시오 월콧,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루카스 포돌스키까지 측변자원이 줄 부상을 당한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스완지 전에서 나브리를 선발기용하며, “대부분의 대성한 유망주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 시기에 기회를 잡고 스타로 성장한다”며 신임을 보였다.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던 전반, 나브리는 저돌적인 돌파를 시도하며 아스날 공격의 숨통을 틔우기 시작했고 결국 후반전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아스날이 리그 선두로 올라서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파브레가스라는 아스날의 ‘최연소’ 기록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선배가 있어 최연소 골은 기록하지 못했으나 이날 나브리의 골은 구단 역사상 최연소 2위에 해당하는 골이었다. 포지션은 다르지만, 나브리가 파브레가스 수준의 선수로 성장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증거다. 나이에 관계없이 능력 있는 선수에게 1군 출장기회를 부여하고, 그런 유망주를 키워내기에 최고로 불리는 벵거 감독은 이미 앞으로의 시즌 경기에도 나브리가 자주 기회를 잡을 것을 예고한 바 있다. 맨유와 아스날에 새로 뜬 ‘95년생’ 유망주 두 선수가 과연, ‘만년유망주’에 그치지 않고 각 구단을 앞서간 스타선수들의 위대한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분데스리가] 손흥민 주전경쟁 이상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분데스리가] 손흥민 주전경쟁 이상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손흥민(21·레버쿠젠)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주전 입지를 강화했다. 그는 29일 새벽 베이아레나에서 끝난 하노버96과의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전방으로 쇄도하는 시드니 샘에게 득달같이 스루패스를 찔러줘 2-0 완승을 도왔다. 지난 26일 빌레펠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라운드에서 시즌 3호 골을 맛본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레버쿠젠으로 옮긴 뒤 정규리그에서의 첫 도움이기도 했다. 정규리그에서 1골 1도움, 컵 대회 2골 1도움, 유럽 클럽 대항전 1도움 등 올 시즌 3골 3도움의 활약을 이어갔다. 득점뿐만 아니라 이타적인 플레이로 3개의 도움을 작성하며 전천후 공격자원으로 사령탑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게 됐다. 시즌 처음 결장한 리그 6라운드에서 왼쪽 날개로 나선 로비 크루즈가 2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포지션 경쟁자로 떠올라 한때 긴장했지만 손흥민은 두 경기 연속 활약하며 우려를 씻어냈다. 독일 일간 빌트는 평균적인 평점 3점을 매겼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바이에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변신해 적극적인 압박과 수비 가담으로 헌신했지만 팀은 0-1로 패했다. 빌트는 팀내 가장 낮은 평점 5점을 안겼다. 박주호(마인츠05) 역시 헤르타 베를린 원정 경기에서 1-3 완패를 당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주호는 빌트로부터 팀내 최저이자 평점 최하 점수인 6점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김보경(카디프시티)은 런던 크레이븐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6라운드에서 55분 동안 종횡무진으로 그라운드를 누벼 스카이스포츠로부터 ‘노력했다’는 평과 함께 평점 6점을 받았다. 팀은 조던 머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극적으로 이겼다. 한편 박지성이 발목을 다쳐 후반 26분 교체된 네덜란드 리그 PSV 에인트호번은 AZ 알크마르에 1-2로 져 정규리그 첫 패배를 기록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약발 떨어진 ‘수원 킬러’… 안방서 선두 찬스 놓쳤다

    프로축구 K리그클래식 선두 탈환을 노리던 ‘닥공’ 전북이 빈손으로 돌아섰다. 순위 경쟁은 여전히 혼돈이다. 전북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클래식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0-0으로 비겼다. 슈팅수에서 16-6으로 압도했지만 마무리가 투박했다. 승점 3을 추가했다면 포항(승점 54)을 누르고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크다. 전북 지휘봉을 잡고 수원전 12연속 무패(7승5무)를 이끌었던 ‘수원 킬러’ 최강희 감독은 대표팀에서 ‘봉동이장’으로 돌아온 뒤 첫 대결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올 시즌 수원과의 상대전적도 1무2패로 열세다. 전북은 이번 주 경기가 없었던 울산(승점 52)을 누르고 2위(승점 53·15승8무7패)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반면 무실점으로 잘 버틴 수원은 4연속 무패(1승3무)로 5위(승점 46·13승7무9패)를 굳건히 지켰다. K리그클래식 최다득점(52골)을 달리는 전북은 초반부터 매섭게 몰아쳤다. 케빈, 레오나르도, 서상민 등이 무차별 슈팅을 날려 최소실점 2위(30실점)의 수원을 압박했다. 그러나 점유율, 슈팅수에 비해 결정력이 안 받쳐줬다. 골포스트를 맞히는 등 득점이나 다름없었던 9개의 유효슈팅(수원 2개)이 더욱 아쉬웠다. 최강희 감독은 “꼭 이겨야 하는 경기였는데 아쉽다. 남은 경기를 전부 결승전처럼 준비해 우승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그룹B(하위스플릿)의 제주는 이진호의 도움을 받은 페드로의 결승골로 전남(7승13무10패)을 1-0으로 누르고 5연승(13승9무7패)을 달렸다. 득점 1위 페드로는 17호골을 넣어 김신욱(울산·15골)과의 격차를 2골로 벌렸다. 한편 올림픽대표팀 사령탑 내정설이 나돌던 황선홍 감독은 포항과 재계약한다. 포항 구단은 30일 황 감독과 2015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1년 11월 포항과 3년 계약을 한 황 감독은 지난해 FA컵 우승, 정규리그 3위에 이어 올 시즌 토종선수 만으로 선두를 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아스날과 리버풀. EPL “명가 재건” 중

    아스날과 리버풀. EPL “명가 재건” 중

    30일 새벽 선더랜드 홈구장에서 열린 선더랜드 대 리버풀의 경기에서 리버풀이 다니엘 스터리지의 선제골과 루이스 수아레즈의 2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선발출전한 선더랜드의 기성용은 후반 7분 추격골 상황에 기여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팀의 패배를 면할 수는 없었다. 반면 수아레즈 없이도 좋은 출발을 보인 리버풀은 수아레즈의 가세로 공격력에 탄력을 잔뜩 받은 모습이다.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맨유, 맨시티, 첼시 3강 구도에 아스날, 토트넘, 리버풀 3팀이 챔피언스리그 티켓 한 장을 두고 싸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9월을 마감한 시점에서 이 예상은 보기 좋게 어긋나고 있다. 아스날, 리버풀, 토트넘이 각각 1~3위에 포진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 1~3위 팀들은 감독 교체 후 아직까지 갈피를 잡지 못한 모습이다. 8년째 무관에 그치며 3, 4위 싸움을 몇 년 째 계속하고 있던 아스날과 ‘빅4’ 자리를 잃은 지 오래된 리버풀이 1, 2위에 올라 있는 모습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통의 명가인 두 팀이 ‘명가의 재건’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게 한다. 리그 5연승을 달리며 1위에 올라 있는 아스날은 벵거 감독 부임이래 단 한번도 4위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이 꾸준한 순위를 유지하긴 했지만, 에미레이츠 구장 신축 이후 재정적인 이유로 8년간 단 하나의 공식대회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무패우승을 달성했던 팀에게 리그 4위는 결코 만족할 수 없는 목표였으며 매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만족하는 보드진에 대해 많은 팬들이 불만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이 팀 전체에 흐르고 있다. 지난해 1~4위 구단 중 유일하게 감독이 바뀌지 않았으며, 벵거 감독의 리더쉽이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유럽 최고의 ‘도움왕’ 외질의 영입효과로 지루, 램지 등 기존 선수들까지 눈에 띄게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마마두 사코와 콜로 투레가 가세한 수비진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수아레즈의 복귀 속에 더욱 위협적인 팀으로 변모 중이다. 스터리지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득점선두에 올라있으며, 팀의 영원한 ‘캡틴’ 제라드의 리더쉽도 여전히 믿음직스럽다. 특히 리버풀은, 다른 우승후보들과는 달리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에 출전하지 않는다. 경쟁팀이 바쁜 일정에 쫓기는 동안 리버풀은 리그에만 집중할 수가 있는 것이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까지 6경기에서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지난 08-09시즌 이래 최고의 출발을 기록했다는데 해당 시즌 리버풀은 2위로 리그를 마친바 있다. 박지성이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EPL에 입성할 당시의 명성 높은 ‘빅4’중 긴 시간동안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던 ‘전통의 명가’ 아스날과 리버풀의 이번 시즌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의 루이스 수아레즈(오른쪽,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英매체가 꼽은 英 ‘최고 프리킥’ 달인 톱10

    英매체가 꼽은 英 ‘최고 프리킥’ 달인 톱10

    지난 주말 ‘펠레스코어’로 끝난 에버튼 대 웨스트햄 전이 며칠 지났지만, 아직도 영국의 축구팬들은 베인스의 프리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1-0, 2-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터진 유사한 위치에서 서로 다른 반대쪽 포스트 구석에 꽂아 넣은 두 골은 수비수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수준의 프리킥이었다. 루니도 이번 시즌 벌써 프리킥 골을 2번 기록한 상황에서,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영국 최고의 프리킥 ‘달인’들을 선정했다. 1) 데이비드 베컴 ‘프리킥’을 논하는데 절대 빠질 수 없는 이름, 데이비드 베컴. 심지어 그의 킥에서 따온 영화제목(Bend it like Beckham)이 있을 정도다. 베컴은 다른 선수들이 모두 훈련장을 뜬 뒤 몇 시간씩 홀로 남아 프리킥을 연습하곤 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으로부터 “다른 선수들은 신경 쓰지 않는 미세한 부분을 연습하는 선수”라는 평을 들었다. 2001년 그리스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탈락 직전의 잉글랜드를 구해낸 그의 프리킥은 지금까지도 프리킥의 교본으로 꼽히고 있다. 2) 폴 게스코인 ‘영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렸던 폴 게스코인(현재 ‘영국의 미래’로 불리는 아스날의 잭 윌셔가 ‘제2의 폴 게스코인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뛰어난 기술적 능력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는 프리킥도 일품이었다. 특히 1991년 FA컵 아스날과의 준결승전에서의 프리킥 골은 지금까지 웸블리 구장에서 나온 가장 멋진 프리킥으로 불린다. 그 프리킥에 힘입어 토트넘은 라이벌을 꺾고 결승에 진출, 그 해 FA컵을 들어올렸다. 3) 앨런 시어러 260골로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뉴캐슬의 영웅’ 앨런 시어러. 그의 골 기록에는 프리킥 실력도 한몫했다. 그의 프리킥은 베컴과 같이 절묘하게 휘어차는 슛이 아닌, 현재 호날두 등이 보여주는 강력하게 직선으로 뻗어나가 상대팀 골대에 꽂히는 유형의 킥이었다. 당시의 해설자들은 “시어러의 프리킥이 골대속에 들어갈 때는 골대그물이 찢어지지 않나 걱정이 될 정도”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4) 스튜어트 피어스 레이튼 베인스와 같은 포지션에서 뛰었던 피어스. 그는 좀처럼 프리킥을 놓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다. 역시 프리킥의 달인으로 앞서 언급했던 폴 게스코인과 스튜어트 피어스는 묘한 인연이 있다. 아스날을 꺾고 결승전에 오른 토트넘의 폴 게스코인이 피어스에게 파울을 했고, 이 프리킥을 피어스가 성공시켰던 것이다. 결국 그 날의 승자는 토트넘이 됐지만, 게스코인은 자신의 특기를 상대선수에게 내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5) 스티븐 제라드 대포알 같은 중거리슛이 떠오르는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 그러나 프리킥 상황에서의 제라드는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며 상대팀 키퍼를 긴장하게 만든다. 직선으로 쭉 뻗는 프리킥을 찼다가 선수벽 사이 좁은 틈을 노리고 프리킥을 차기도 하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프리킥을 구사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끌어올리고 있다. 6) 글렌 호들 토트넘 출신의 또 한 명의 천재 글렌 호들. 그는 양발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킥의 달인이었다. 어떤 각도에서도 골대 안으로 공을 보내는 능력이 일품이었기 때문에, 상대팀 선수들은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파울을 범할 때마다 후회를 해야 했다. 7) 매트 르 티시에 가레스 베일, 티오 월콧,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등을 배출한 유망주의 보고 사우스햄튼에서 선수생활 전체를 보낸 왕년의 ‘원클럽맨’ 매트 르 티시에. 그는 클럽을 위해 뛰는 내내 정확한 프리킥을 날리며 상대적 약체인 자신의 팀을 그 누구도 우습게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 그는 최고의 PK 기록도 보유하고 있는데 프로선수로 약 50회의 PK를 차는 동안 단 1회의 실축을 기록했다. 8) 보비 찰튼 잉글랜드와 맨유의 원로이자 레전드인 보비 찰튼.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공격, 미드필드, 수비진 전 지역을 누비며 영웅적인 활약을 보였다. 특히 먼 거리에서 직접 차서 골대에 꽂아 넣는 중거리 프리킥은 그를 따라올자가 없었다고 전해진다. 9) 스탄 보울스 한국인에게는 애증의 팀 Q.P.R의 전성기를 열었던 공격수 스탄 보울스는 1972년 Q.P.R이 최초로 1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급하며 영입했던 선수이다. 팀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팬들에게 뽑힌 선수이기도 했던 그는 당대 최고의 프리키커로서도 명성을 날렸다. 10) 웨인 루니 오픈 플레이에서는 저돌적인 탱크처럼 돌진하다가, 프리킥 상황에서는 침착해지고 정교해지는 웨인 루니. 왕성한 수비가담까지, 만능형 공격수로 평가받는 웨인 루니는 이번 시즌에도 프리킥으로만 2골을 성공시켰다.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8-2’라는 스코어를 낳았던 2011~12 시즌 맨유 대 아스날 경기에서 루니는 프리킥으로만 2골을 넣으며 아스날 팬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남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연봉 246억원 호날두 ‘최고봉’

    “행복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할 때까지 뛰고 싶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포르투갈)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8년까지 뛴다. 15일(현지시간) 정장에 안경으로 멋을 낸 호날두는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플로렌티노 페레스 구단주와 만나 계약 연장 합의서에 서명했다. 2015년까지로 계약됐던 호날두는 이날 재계약으로 2018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측은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호날두의 연봉을 1700만 유로(약 246억 8000만원)로 추산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연봉 추정치인 1600만 유로(약 232억 3000만원)를 웃돈다. 현재 구단에 40%를 떼 주는 초상권(퍼블리시티권) 이익도 비율을 점차 낮추기로 했다. 호날두는 “돈도 중요하지만 그게 (계약 연장의) 우선 조건은 아니다. 연봉이 가장 많든 그렇지 않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웃었다. 호날두는 이적, 계약 때마다 ‘잭팟’을 터뜨려 왔다. 2009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당시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가 건네졌다. 최근 팀 동료가 된 개러스 베일(8600만 파운드)에게 최고 이적료 기록을 내줬지만, 연봉에서 최고 대접을 받으면서 자존심을 세웠다. 호날두의 발끝은 스페인에서도 여전하다. 이적 첫 시즌부터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더니 2011~12시즌에는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이듬해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2골)을 차지했다. 조제 모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이 불거져 ‘친정’ 맨유로 돌아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모리뉴 감독이 첼시로 복귀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원톱 찾기 ‘쓴맛’… 제로톱 전술 ‘단맛’

    유럽파를 수혈해 아이티 및 크로아티아와 2연전을 치른 축구대표팀은 골 결정력 부재라는 고질적인 숙제를 풀지 못했다. 아이티전에서 4골을 넣으며 홍명보 감독 취임 후 첫 승을 거뒀지만,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마무리가 안 되는 장면이 또 반복됐다. 반면 전형적인 스트라이커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제로톱 전술’로 확실한 공격옵션을 추가한 것은 나름의 수확이었다. 홍 감독의 최전방 고민은 더 깊어졌다. 경기 후 “(전형적인 원톱이 아닌) 구자철, 이근호를 그 자리에 세워봤는데 누군가는 대체해야 한다. 문제가 풀릴 때까지 계속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답답해 했다. 4-2-3-1포메이션에서 원톱 자원은 공격의 정점이다. 홍 감독은 ‘원샷원킬’ 박주영(아스널)을 이끌고 2012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따냈다. 취임 후 김동섭(성남)·서동현(제주)·김신욱(울산)·조동건(수원)·지동원(선덜랜드)까지 다양한 선수를 시험했지만, 누구도 확실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심지어 10일 크로아티아전에서 선발 출전한 조동건의 슈팅수는 ‘제로’. 6경기를 치르면서 6골을 뽑았지만 최전방 선수에서 나온 득점은 없다. 페널티킥 2골을 빼면, 나머지는 측면 날개·섀도스트라이커가 뽑아냈다. 경기 후 역시나 박주영의 발탁이 거론됐지만, 홍 감독은 미지근한 표정을 지었다. 실전 경기에 나선 지 1년이 넘어 감각이 떨어져 있는 데다 ‘소속팀에서 잘 뛰는 게 우선’이라는 자신의 대표선수 선발 원칙에도 위배되기 때문. 조만간 잉글랜드를 방문하는 홍 감독이 박주영과 어떤 얘기를 나누느냐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름의 수확도 있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자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옮겼던 게 기대 이상의 효과를 봤다.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구자철을 ‘가짜 원톱’(false 9)으로 세운 제로톱 전술은 전방의 숨통을 확 틔웠다. 구자철은 좌우날개 손흥민(레버쿠젠)-이청용(볼턴), 중앙 미드필더 김보경(카디프시티)과 유기적으로 자리를 바꾸며 다양한 찬스를 만들었다. 구자철이 측면이나 미드필드로 빠지면서 중앙에 공간을 내줬고, 손흥민과 이청용이 빈 중앙으로 들어와 때리는 형태는 견고한 크로아티아 수비벽에도 통했다. 고육지책으로 낸 공격조합이 새로운 공격옵션으로 추가된 것은 확실히 큰 소득이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거품없는 ‘손’

    거품없는 ‘손’

    머리를 금빛으로 물들인 손흥민(21·레버쿠젠)이 시즌 개막전 결승골로 ‘골든보이’가 됐다. 그는 11일 새벽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1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의 홈경기에 금빛 머리칼로 선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새 팀에서의 시즌 개막전을 의미 있게 하려는 각오였던 것 같다. 왼쪽 측면을 맡아 70분 동안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1-1로 맞선 후반 1분 결승골을 뽑아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25분 지몬 롤페스와 교체될 때까지 지난 시즌 득점왕 슈테판 키슬링, 빠른 스피드의 시드니 샘과 찰떡 호흡을 과시해 새 팀에 완전히 녹아든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뜨려 유럽파 한국 선수로는 물론 레버쿠젠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50억원)에 레버쿠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은 이날 2만 7000여 관중 앞에서 자신의 몸값이 과하지 않았음을 보여 줬다. 현지 일간 ‘빌트’는 이날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키슬링, 샘과 함께 손흥민에게 경기 최고의 평점 2(만점은 1)를 매겼다. 전반 13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시원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손흥민은 22분 키슬링의 헤딩 선제골로 1-0으로 앞선 3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날카로운 슛을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전반 40분 마이케 한케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맞선 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은 골 지역 왼쪽에서 샘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6분 뒤 샘의 추가골이 터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마치고 볼프스부르크로 돌아간 구자철(24)은 하노버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후반 10분까지 뛰었지만 팀은 0-2로 패했다. 그는 전반 시작하자마자 이비차 올리치의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구자철은 전반 30분 막시밀리안 아르놀트가 퇴장당할 때 드잡이를 말리려다 느닷없이 상대 선수를 팔로 밀쳐 경고를 받을 뻔하기도 했다. 한편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윤석영(23·퀸스파크 레인저스)은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스필드와의 2라운드에 선발 출장, 풀타임 활약하며 잉글랜드 무대를 밟은 지 7개월 만에 첫 도움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데이비드 호일렛에게 로빙패스를 건네 동점골을 도운 그는 1-1로 비긴 팀에 소중한 승점 1을 안겼다. 박지성(32)이 취업비자 문제로 결장한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은 네이메헌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자카리아 바칼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0 대승을 거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