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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스카이스포츠 선정 TOP 100 중 26위…아시아 선수 유일

    손흥민, 스카이스포츠 선정 TOP 100 중 26위…아시아 선수 유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25)이 세계 축구선수 랭킹 26위에 올랐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2017년 유럽 5대 리그 축구선수 톱 100’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26위에 올렸다. 이는 유일하게 아시아 선수로서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 해리 케인을 도우며 급부상한 선수”라며 “올해 22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2017 축구선수 톱 100’ 전체 1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2위는 해리 케인(토트넘), 3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4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5위는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이 올랐다. 드리스 메르턴스(나폴리),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사울 니게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허공에 날린 찬스… 손 떠난 ‘이달의 선수상’

    [프리미어리그] 허공에 날린 찬스… 손 떠난 ‘이달의 선수상’

    동료 케인 해트트릭… 수상 유력 두 골 더하면 올해 유럽 득점왕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미드필드에서 앞으로 쭈욱 밀어준 스루패스를 오른쪽 사이드 라인에서 중앙으로 내달리던 서지 오리에(25·코트디부아르)가 받은 뒤 수비수 1명을 달고 거침없이 치고 들어갔다. 아크를 넘자마자 오리에는 왼쪽에서 달려들던 손흥민(25)을 보고 공을 땅으로 깔아 툭 넘겨줬다. 뒤에서 달려들던 수비수는 공을 미처 가로채지 못하고 달려오던 탄력에 의해 멀찌감치 떨어진 상황. 짧은 시간 번리 골키퍼 닉 포프와 일대일로 맞선 손흥민은 오른발 안쪽으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공은 슬라이딩한 포프의 키를 훌쩍 넘는가 싶더니 아예 골포스트마저 벗어나 하늘로 솟구친 뒤 곧장 관중석으로 사라졌다.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랭커셔주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지만 명백한 실축은 돌이킬 수 없었다. 방향만 틀어 가볍게 차면 그만이었지만 달려오던 힘이 실린 데다 발 중심에 맞지 못해 박격포탄처럼 튕겨 나갔다. 이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무사 뎀벨레와 교체됐다. 벼르던 시즌 9호 골도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더욱이 이달 3골을 넣은 뒤 통산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위해 이 경기에서 징검다리를 놓아야 했지만 ‘빈손’의 손흥민에게 수상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동료 해리 케인(24·영국)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달 5골째를 올렸기 때문이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즈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팀 최저 평점인 6.85를 받은 손흥민에 견줘 10점 만점을 받은 케인에게 이목이 집중된 이유는 또 있다. 통산 일곱 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한 케인이 올해 토트넘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모두 53골을 기록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1골 차로 따라붙었다. 메시는 전날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후반 페널티킥 득점으로 올해 54호 골, 팀 개인 통산 526호 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메시는 올해 경기를 마쳤고 케인은 26일 사우샘프턴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기고 있다. 케인이 2골 이상 넣으면 메시를 넘어 올해 유럽 득점왕에 오르는 것이다. 케인은 또 올해 EPL 36골째를 신고해 1995년 앨런 시어러(당시 블랙번·은퇴)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우샘프턴전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22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7 한국 축구의 ★ 손흥민

    2017 한국 축구의 ★ 손흥민

    女선수 이민아·베스트 골 이승우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올해 한국 축구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선정됐다.손흥민은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열린 2017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에 뽑혔다. 2013~14년에 이어 3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수상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 2011·2012·2016년)의 최다 수상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는 한국 국적을 갖고 국외와 국내에서 활약하는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언론사와 협회 전임지도자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손흥민은 168점을 받아 올해 K리그 최우수선수(MVP) 이재성(전북·131점)을 제쳤다.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손흥민의 수상은 시상식 전부터 예측 가능할 정도였다. 그만큼 올해 보여 준 성과는 압도적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5월 2016~17시즌을 마치면서 시즌 21골을 터뜨려 차범근 전 수원 감독이 갖고 있던 역대 한국인 유럽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19골)을 넘어섰다. 지난달 5일에는 EPL 통산 20번째 골로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한국인 EPL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대표팀에서는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다 지난 10월 모로코와의 평가전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지난달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2골을 쓸어담아 한국 축구가 부활하는 데 앞장섰다. 여자프로축구 WK리그 감독과 각급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인천 현대제철과 대표팀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이민아(26·고베 아이낙)가 첫 수상했다. 이민아는 올해 WK리그에서 14골 10도움을 올려 같은 팀 인천 현대제철의 외국인 선수 비야(24골 14도움)에 이어 리그 전체 2위이자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기록을 남겼다. 대표팀에서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평양 원정 경기와 지난주 끝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활약했다. 이승우(베로나)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보인 ‘50m 폭풍 드리블 골’이 팬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 손흥민(토트넘)·이민아(고베 아이낙) ▲대한민국 축구공헌대상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특별공헌상 고 장덕진(전 축구협회장) ▲올해의 지도자 박기욱(울산 현대고)·권무진(충주 예성여고) ▲올해의 영플레이어 오세훈(울산 현대고)·이수인(현대 청운중) ▲올해의 심판 고형진·장종필(이상 남자) 오현정·이슬기(이상 여자) ▲올해의 베스트골 이승우(베로나)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전 득점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트피스로 뚫었다… 통쾌한 ‘도쿄 대첩’

    세트피스로 뚫었다… 통쾌한 ‘도쿄 대첩’

    정우영·염기훈 프리킥 골 ‘단비’ 김신욱 최전방 2골 포격 과시 2승1무로 동아시안컵 2연패‘신태용호’가 한창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두 차례의 평가전을 기점으로 바닥을 차더니 지난 16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으로 열린 한·일전에서는 4-1 대승을 이끌며 가속도를 붙였다. 이날 치른 78번째 한·일전 스코어는 1979년 6월 서울 동대문운동장에서 박성화가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신현호가 한 골을 보탠 한·일 정기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또 1점 차 승부가 대부분이었던 라이벌전에서 한국이 일본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둔 건 1954년 3월 도쿄에서 치러진 스위스월드컵 예선(5-1) 이후 63년 만이다. 4골을 넣은 것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득점은 승부를 가르는 숫자로만 가치가 있는 게 아니다. 가장 위대한 ‘도쿄 대첩’이라고 할 만큼 통쾌한 역전승을 만든 세 사람의 골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6개월 남긴 대표팀이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가닥이 잡힌다. 특히 두 골을 세트피스에서 만들어 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7월 사령탑에 오른 뒤 수비와 함께 세트피스 훈련에 많은 공을 들였다. 두 팀 22명이 동작을 멈춘 상황에서 허락된 ‘자유롭고 약속된 킥 플레이’만이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담보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7경기 만에 열매를 맺었다. 최종예선 2경기와 유럽 평가전 2경기, 심지어 정상적인 기량을 발휘했던 지난달 콜롬비아, 세르비아 평가전에서도 세트피스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정우영(충칭)과 염기훈(수원)의 프리킥 득점은 그래서 가뭄에 단비 같았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슈팅을 보는 듯한 정우영의 무회전킥 역전 결승골은 2016년 6월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윤빛가람(제주)이 넣은 프리킥골 이후 18개월 만에 나온 세트피스 득점이었다. 정우영 자신에게는 러시아행을 기약한 골이나 다름없었다. 후반 이근호(강원)와 교체 투입된 염기훈의 쐐기골도 ‘왼발의 달인’이자 ‘조커’로서의 존재감을 한층 더 각인시켰다. 특히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이후 36개월 만에 A매치 2·3호골을 신고한 김신욱(전북)은 ‘재발견 종결자’였다. 첫 A매치 멀티골을 머리와 발로 기록하면서 자신이 지금까지 단순한 ‘롱볼’의 탄착지였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김신욱은 최전방에서 이근호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며 얼마든지 공격 루트로 활용될 수 있는 존재임을 기꺼이 내보였다. 7년 7개월이나 이어진 한·일전 ‘무승(3무2패) 징크스’를 끊은 신 감독으로서는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써먹을 수 있는, 프리즘처럼 더욱 다양한 전술 옵션이라는 전리품도 한 아름 챙긴 셈이다. 17일 오후 대표팀을 이끌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 감독은 “(2-3으로 역전패한) 카타르 도하(23세 이하 챔피언십) 때보다 훨씬 압박감을 느꼈지만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골 결정력이 좋아지긴 했지만 부족한 점이 아직 많다. 월드컵 이전까지 메워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염기훈, 한일전 후반 24분 프리킥 ‘산책 세리머니’

    염기훈, 한일전 후반 24분 프리킥 ‘산책 세리머니’

    김신욱(전북·2골)과 정우영(충칭 리판)에 이어 ‘신태용호 맏형’ 염기훈(수원)까지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7 동아시아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 최종전에서 3-1로 앞서던 후반 24분 염기훈의 왼발 프리킥으로 4-1 스코어를 만들었다. 역대 78번째 한일전을 맞아 한국은 전반 3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13분 김신욱의 헤딩 동점골에 이어 전반 23분 정우영의 기막힌 무회전 프리킥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35분 이재성(전북)의 패스를 이어받은 김신욱의 추가골이 이어지면서 3-1로 전반을 마쳤다. 신태용 감독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이근호(강원)을 빼고 후반 22분 염기훈을 교체 투입하며 전술 변화에 나섰다. 염기훈은 후반 24분 일본 수비진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따낸 프리킥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일본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 상황 봐서”… 결정 미룬 KHL

    “평창, 상황 봐서”… 결정 미룬 KHL

    “선수 참가 여부 파악한 뒤 확정”평창 직전 한국과 친선 경기평창동계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던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리그(KHL)가 최종 결정을 유보했다. AP통신은 14일 “드미트리 체르니셴코 KHL 회장이 ‘누가 평창에 가고, 안 가는지를 우선 파악한 뒤 KHL도 그에 상응하는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주도의 KHL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이은 세계 2위 리그로 NHL이 지난 4월 평창올림픽 불참을 공식 선언한 마당에 올림픽 흥행에 결정적 타격을 줄 수 있어 이들 소속 선수의 평창대회 참가가 비상한 관심을 끌어 왔다. KHL은 지난달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러시아 선수 표적 약물 검사를 빌미로 평창대회 불참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지난 6일 IOC가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 출전을 금지하면서도 ‘깨끗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에 갈 수 있는 길을 터주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도 지난 12일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길 원하는 자국 선수들의 요청을 승인하기로 해 보이콧 명분이 사라지면서 최종 결정을 유보한 것이다. 그러나 러시아아이스하키협회는 나이키에서 제작한 대표팀 유니폼 착용을 고수하고 있다. 또 소치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체르니셴코 회장의 2022년 베이징대회 조정위원 자격 박탈에도 반발해 IOC와의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최강 캐나다를 상대로 선전해 희망을 부풀렸다.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러시아 모스크바 VTB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2017 유로하키 투어 채널원컵 개막전에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위 캐나다에 2-4로 아쉽게 졌다. 당초 한국은 출전 선수 25명 중 23명이 NHL에서 뛰는 캐나다에 크게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피리어드 10분까지 2-1로 앞섰고 종료 32초 전까지 1점 차 승부를 펼쳤다. 지난 시즌 아시아리그 최우수선수(MVP) 김상욱(안양 한라)이 2골을 터뜨렸고 골리 맷 달튼(안양 한라)은 소나기처럼 쏟아진 캐나다의 56개 유효 슈팅 중 53개를 온몸으로 막아 냈다. 한편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이날 같은 경기장 프레스룸에서 러시아아이스하키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세계 2위 러시아 대표팀의 평창 훈련 캠프를 지원하는 한편 내년 2월 10일 경기 안양빙상장에서 두 나라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78번째 한·일전

    한국 승리땐 대회 2연패 비기거나 지면 일본 우승 13번째 ‘도쿄 대첩’ 기회 한국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대회 2연패 여부는 결국 78번째 한·일전에 달렸다. 남자 대표팀이 16일 오후 7시 15분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대회 최종 3차전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12일 북한과의 2차전 경기를 1-0으로 이기면서 1승1무(승점 4)로 2위에 올랐다. 북한과 중국을 1, 2차전에서 잡아 2승(승점 6)을 거둔 일본이 선두다. 한국은 꼭 이겨야 2승1무(승점 7)로 2승1패(승점 6)를 기록할 일본을 제치고 우승할 수 있다. 2015년 8월 같은 대회 이후 2년 4개월 만인 한·일전의 의미는 신태용 감독 자신에게도 남다르다. 러시아월드컵을 6개월 남기고 일본 심장부에서 7년 만의 한·일전 승리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싶어서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표팀을 이끌던 지난해 1월 카타르 도하에서 2-0 리드를 잡고도 후반 내리 세 골을 내준 역전패도 설욕할 기회다. 77차례의 한·일전에서 한국은 40승23무14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엔 뚜렷한 열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2월 14일 동아시아컵 대회 승리 이후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무승(3무2패)에 허덕였다. 13번째 ‘도쿄 대첩’을 일궈낼지도 주목된다. 도쿄에서 펼쳐진 한·일전 가운데 1997년 9월 28일 프랑스월드컵 최종예선으로 치러진 58번째 경기였다. 후반 22분 야마구치 모토히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8분 서정원이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고 종료 4분 전 이민성이 왼발 슈팅으로 극적인 2-1 역전승을 일궈냈다. 2010년 2월 14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동아시아선수권 최종 3차전에선 이동국, 이승렬, 김재성의 릴레이 골로 3-1 역전승을 거둬 ‘도쿄 대첩’을 재현했다. 한국은 중국전에서 골맛을 본 지난 시즌 J리그 득점왕(32골)이자 최우수선수(MVP)인 스트라이커 고바야시 유(30·가와사키 프론탈레), 북한전에서 골을 터트린 신예 미드필더 이데구치 요스케(21·감바 오사카)를 경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세 경기 연속 골에 어시스트, 리그 4경기 무승 탈출 앞장

    손흥민 세 경기 연속 골에 어시스트, 리그 4경기 무승 탈출 앞장

    손흥민(25·토트넘)이 세 경기 연속 골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스토크 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 4-2-3-1 전형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선 후반 8분 하프라인에서 델리 알리가 건넨 패스를 원터치로 연결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의 오른쪽을 뚫어 2-0으로 달아나게 했다. 리그 네 번째 골이자 시즌 7호골이었다. 그는 또 4-0으로 앞선 후반 29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하프라인 근처에서 치고 나간 뒤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절묘한 크로스를 건네 팀의 다섯 번째 득점에 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시즌 3호이자 정규리그 1호 도움이었다. 손흥민이 후반 40분 페르난도 요렌터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자 홈 관중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1골 1도움과 케인의 두 골을 엮어 5-1로 이기고 최근 리그 4경기 무승(2무2패)을 끝내며 승점 28을 쌓아 4위 리버풀(승점 29)에 바짝 다가섰다. 케인은 12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손흥민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유도했다.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속도를 높였다. 이어 연출한 낮고 빠른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커트 조우마의 발을 맞은 뒤 라이언 쇼크로스의 가슴을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9분 해리 케인이 추가 득점을 신고하고 5분 뒤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요리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로 막은 뒤 20분 케인이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탓인지 토트넘은 후반 35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 쇼크로스에게 헤더를 얻어맞았지만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네 경기 연속 네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 EPL 특정 팀 상대 네 골 차 이상 승리란 값진 기록을 써냈다. 영국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9.3의 평점을 매겼다. 두 골을 터트린 케인(평점 8.9)보다 높아 두 팀을 통털어 가장 높고 이번 시즌 개인 최고의 평점을 받아들었다. 한편 기성용(스완지시티)은 리버티 스타디움으로 불러 들인 웨스트브로미치와의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반 36분 기성용의 왼쪽 코너킥이 상대 문전에서 흘러나왔고, 혼전 상황에서 윌프리드 보니가 결승 골을 넣었다. 시즌 3승째를 기록한 스완지시티는 이청용이 결장한 가운데 본머스와 2-2로 비긴 크리스털 팰리스를 제치고 최하위에서 탈출해 19위로 올라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호날두, 통산 다섯 번째 발롱도르로 메시와 최다 수상 공동 1위

    호날두, 통산 다섯 번째 발롱도르로 메시와 최다 수상 공동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하며 라이벌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어 2008년, 2013년, 2014년, 지난해에 이어 다섯 번째 트로피를 모아 메시와 역대 최다 수상 공동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시상자로 나선 프랑스 전 국가대표 다비드 지놀라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다섯 번째 수상을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환상적인 순간”이라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함께 뛴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과 조국 포르투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2016~17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고,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골을 넣어 메시(11골)를 제치고 대회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결승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4-1 승리를 이끌어 유벤투스와 준결승 1, 2차전에서 한 골도 못 넣은 메시와 비교됐다.유럽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는 지난 1956년 신설돼 반세기 넘게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통합해 ’FIFA 발롱도르‘를 수여했다가 지난해부터 FIFA와 분리됐다. 호날두는 올해 메시를 완전히 압도하고 있다. 지난 8월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10월엔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메시가 보는 앞에서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지난 11월 공개된 30명 후보를 두고 전 세계 축구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2017년 발롱도르 최다 득표 2위는 메시가 기록했고 3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4위는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차지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은골로 캉테(첼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토트넘)이 뒤를 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올해 발롱도르 주인공은 호날두…통산 5번째 수상, 메시와 동률

    올해 발롱도르 주인공은 호날두…통산 5번째 수상, 메시와 동률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올해의 발롱도르(Ballon d‘Or) 수상자로 뽑혔다.호날두의 개인 통산 5번째 발롱도르 수상이다. 이로써 호날두는 발롱도르 수상 경쟁에서 라이벌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를 따라잡았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열린 제62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2008년, 2013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다섯 번째 트로피를 받았다. 메시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공동 1위다. 호날두는 시상자로 나선 프랑스 전 국가대표 다비드 지놀라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은 뒤 “(다섯 번째 수상을 위해)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 환상적인 순간이다”라며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메라리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에 이 상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함께 뛴 레알 마드리드의 동료들과 조국 포르투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예견된 결과였다. 호날두는 2016-2017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12골을 넣어 메시(11골)를 제치고 대회 사상 처음으로 5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 2골을 몰아넣으며 4-1 승리를 이끌었는데, 유벤투스와 준결승 1, 2차전에서 한 골도 못 넣은 메시와 비교되기도 했다. 올 시즌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부진을 겪고 있지만, 지난 시즌 독보적인 성적을 거둬 전 세계 축구기자들의 표를 싹쓸이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전문 매체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는 지난 1956년 신설돼 반세기 넘게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프랑스 풋볼은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통합해 ’FIFA 발롱도르‘를 수여했지만, 지난해부터 FIFA와 분리됐다. 발롱도르는 2008년부터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했다. 첫 테이프는 호날두가 끊었다. 그는 2008년 처음으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그러나 2009년부터 4년 연속 메시가 발롱도르를 들어 올리며 호날두는 번번이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2013년부터 메시를 따라잡았다. 2013년과 2014년에 발롱도르를 연속 수상한 뒤, 지난해와 올해 또다시 연속 수상을 기록하며 메시를 따라잡았다. 호날두는 올해 메시를 완전히 압도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10월엔 FI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메시가 보는 앞에서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지난 11월 공개된 30명 후보를 두고 전 세계 축구기자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2017년 발롱도르 최다 득표 2위는 메시가 기록했고 3위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4위는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 차지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은골로 캉테(첼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토트넘)이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능 손’ 전후좌우 다 잡았다

    ‘만능 손’ 전후좌우 다 잡았다

    ‘양발 슈터’ 날카로움 살아나 올 시즌 최전방·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 출전해 득점 상하좌우를 따질 것도 없고, 왼발 오른발을 따질 이유도 없다. 축구대표팀 손흥민(토트넘) 얘기다.손흥민은 7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포엘(키프로스)과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에서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37분 골을 터뜨렸다. 페르난도 요렌테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아포엘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 3일 왓퍼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동점 골을 터뜨린 데 이은 두 경기 연속골이다. 이번 시즌 그가 연속골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3-0으로 완승했다. 영국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8.0을 부여했다. 지난달 도르트문트전 결승골로 8.3점의 평점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일찌감치 16강을 확정했던 토트넘은 5승1무로 레알 마드리드(4승1무1패)를 따돌리고 H조 선두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최근 국가대표팀에서 중앙 공격수로 변신한 손흥민의 활용도는 자리를 가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 6골 모두 선발출전에서 쌓았다. 2골은 최전방 공격수로 만들어 냈고, 나머지 4골은 모두 2선의 서로 다른 위치에서 출격해 넣은 것이다. 이날 아포엘전에서는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득점에 성공했고, 시즌 첫 골을 기록한 9월 도르트문트전에서는 왼쪽 미드필더로 뛰었다. 지난달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는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득점을 올렸다. 또 ‘양발 슈터’의 강점을 활용해 앞뒤와 왼쪽 오른쪽을 가리지 않고 더욱 날카로워진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살아나는 손흥민의 득점력은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쉽지 않은 경기들을 앞두고 있는 신태용호에도 반가운 일이다. 대표팀에서도 오랜 침묵을 깨고 연속 득점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의 발끝이 내년 여름까지도 살아 있다면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대해볼 만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CL 마지막 진출권 울산-부산 최후 결투

    1차전 이긴 울산, 비겨도 우승 마지막 1장 남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놓고 울산과 부산이 마지막 일합을 겨룬다.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4위 울산과 챌린지(2부) 2위 부산은 3일 오후 1시 30분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축구협회(FA)컵 결승 2차전을 펼친다. 울산이 창단 후 첫 FA컵 정상에 다가선 모양새다. 지난달 1차전을 2-1로 이겼다. 대회에서는 1, 2차전 합계에서 동률일 땐 ‘원정 다득점’을 따진다. 따라서 울산이 0-1로 지더라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1996년 출발한 FA컵에서 1998년 준우승이 울산의 최고 성적이었다. 3위만 9차례 했다. 창단 첫 우승을 일구면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4위를 차지하면서 놓쳤던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까지 따내 2012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아시아 정상을 두드릴 기회도 맞는다. 정규리그를 마치고 FA컵 결승 준비에만 집중한 김도훈 울산 감독은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선제골까지 배달한 이종호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이종호는 “안방에서도 골을 넣은 뒤 ‘호랑이 세리머니’를 펼칠 것”이라며 단단히 벼른다. 몸과 마음이 힘겨운 부산은 팀 분위기까지 어둡다. 정규 시즌 도중 조진호 감독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충격을 채 떨쳐내지 못한 데다 지난주 상주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3년째 챌린지 잔류의 쓴맛을 봤다. 2골 차 이상 우세를 지켜야 우승할 수 있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울산, 힘빠진 부산 제압… 첫 FA컵 우승 예약?

    울산, 힘빠진 부산 제압… 첫 FA컵 우승 예약?

    김승준·이종호 전후반 연속골 경기 내내 주도권 놓지 않아 승강전 연장 패배 후유증 부산 2차전 2골 차 이상 이겨야프로축구 울산이 19년 만에 진출한 축구협회(FA)컵 결승 1차전에서 부산을 돌려세우고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울산은 29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김승준, 이종호가 전후반 연속골을 기록해 이동준이 한 골을 만회한 부산을 2-1로 제압했다. K리그 우승 2차례, 컵대회 7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1회 등 각종 대회 정상에 올랐으면서도 3위만 9번 하는 등 유독 FA컵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울산은 이로써 대회 첫 우승 고지에 몇 걸음만을 남겨 뒀다. 반면 지난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에 이어 페널티킥 승부까지 가는 혈전 끝에 상주에 패해 2년째 클래식(1부) 승격에 실패한 부산은 내년 ACL 출전권이 걸린 FA컵 우승까지 놓치는 불운을 겪을 공산이 커졌다. 고 조진호 감독의 엉전에 우승컵을 바치겠다는 꿈도 수포로 돌아갈 확률이 커졌다. 부산은 새달 3일 울산 원정 2차전에서 2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부산은 전반 20분에 접어들면서 울산의 맹공에 시달렸다. 전반 김승준이 포문을 열었다. 문전 안쪽에서 상대를 따돌린 뒤 끝까지 볼을 살려내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결국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에도 주도권을 쥐었다. 승강PO를 치르며 힘이 빠진 부산을 상대로 후반 12분 이종호가 오르샤의 패스를 받아 뒤 공간을 허문 뒤 골키퍼 구상민까지 제치고 골을 넣었고, 트레이드마크인 ‘호랑이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한 번 넘어간 흐름은 부산에 돌아오지 않았고 후반 39분 이동준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경기의 흐름은 뒤집지 못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황희찬 사흘 만에 2경기 연속 득점포, 벌써 시즌 9호

    황희찬 사흘 만에 2경기 연속 득점포, 벌써 시즌 9호

    황희찬(21·잘츠부르크)이 사흘 만에 정규리그에서도 골을 넣었다. 황희찬은 27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슈타디온에서 열린 라피드 빈과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뽑아냈다.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비토리아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지 사흘 만에 두 경기 연속이자 시즌 9호 골을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선 지난 8월 21일 장크 펠텐과의 5라운드 이후 4호골이다. 그의 득점은 정규리그 4골과 컵 대회 1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과 유로파리그 각각 2골씩이 됐다. 사흘 전에 2021년까지 1년 계약 기간을 연장한 것을 자축이라도 하듯 기분 좋은 동점골로 3-2 승리에 앞장섰던 황희찬은 이날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이 끝나갈 무렵 역습 상황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은 뒤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의 동점골 이후 후반 1분 안드레아스 울머의 역전골과 후반 5분 라인홀트 야보의 추가골까지 터져 3-1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라피드 빈이 후반 31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은 잘츠부르크가 3-2로 이겼다. 리그 4연승에 10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잘츠부르크는 시즌 11승4무1패(승점 37)를 기록해 2위 슈트름 그라츠(승점 35)를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꿀벌킬러 ‘손’… ‘꿀맛’ 역전극

    [챔피언스리그] 꿀벌킬러 ‘손’… ‘꿀맛’ 역전극

    시즌 4호… 토트넘 조 1위 16강 도르트문트 10경기 8골 ‘천적’ ‘꿀벌’만 만나면 뭔가가 발끝을 움직이는 걸까. 토트넘 손흥민(25)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골망을 또 흔들었다.손흥민은 22일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5차전 후반 31분 승부의 추를 2-1로 돌리는 역전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올 시즌 대회 2호이자 2017~18시즌 통산 4호 골이다.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토트넘은 무패(4승1무)행진을 이어 갔다. 손흥민은 지난 9월 14일 도르트문트와의 1차전(3-1승) 홈 경기에서 기선을 잡는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같은 팀을 상대로 득점포를 날렸다. 프로 데뷔 이후 도르트문트와 통산 10경기 가운데 8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 유독 강한 이유를 나도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르트문트와의 악연(?)은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때 시작됐다. 손흥민은 2012년 9월 정규리그 도르트문트전에서 결승골 포함 2골을 넣어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고 이듬해 2월에도 ‘멀티골’을 터뜨려 도르트문트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그해 6월 레버쿠젠에 둥지를 튼 그는 같은 해 12월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결승골을 낚았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토트넘으로 옮긴 뒤에도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잇달아 도르트문트와 맞서 질긴 인연은 계속됐다. 지난해 3월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서 골을 넣자 국내 팬들로부터 ‘꿀벌 사냥꾼’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꿀벌은 도르트문트의 팀 심벌이다. 올 시즌에는 잇단 두 방의 득점포로 도르트문트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도르트문트는 H조 두 경기를 남기고 2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승점 5 뒤진 3위로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역전패에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포엘(키프로스)에 6-0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도르트문트는 아포엘과 같은 승점 2로 3위에 머물며 탈락의 쓴잔을 들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재성, 10년 만의 ‘미드필더 MVP’

    이재성, 10년 만의 ‘미드필더 MVP’

    8골 10도움… 전북 우승 공신 신인왕 김민재·감독상 최강희 故 조진호 감독은 특별공로상 미드필더 이재성(25·전북)이 9년 동안 이어진 공격수 최우수선수(MVP) 독식을 저지했다. 이재성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클래식(1부 리그) MVP로 선정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투표 결과 118표 가운데 69표를 얻어 수원 공격수 조나탄(49표)과 강원 공격수 이근호(15표)를 따돌렸다. 미드필더가 MVP에 오른 건 2007년 포항 소속 따바레즈 이후 10년 만이다. 이재성은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8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다.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조나탄은 챌린지(2부 리그) 소속이던 2015년 정규리그 MVP에 이어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1부와 2부 MVP 석권을 노렸지만 이재성의 ‘우승 프리미엄’에 밀렸다.최고의 신인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전북 수비수 김민재(21)에게 돌아갔다. 그는 133표 가운데 90%인 120표를 얻어 황현수(10표·서울)와 이영재(3표·울산)를 압도했다. 리그 최초로 통산 200승을 일군 최강희 전북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챌린지에서는 경남FC 공격수 말컹이 22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베스트 11 공격수와 리그 MVP까지 3관왕에 올랐다. 김종부 경남 감독이 챌린지 감독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달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조진호 전 부산 감독에게 특별공로상이 수여됐다. 아들 한민군이 대신 받았다. 서울 이랜드 15세 이하 팀에서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한민군은 “아버지께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사랑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오갑(현대중공업 부회장)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는 한민군을 위해 “학비 전액을 마련하도록 하고 현대중공업에 입사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VP 이재성, 영플레이어상은 김민재, 전북 최강희 감독상…전북 8개 부문 수상

    MVP 이재성, 영플레이어상은 김민재, 전북 최강희 감독상…전북 8개 부문 수상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이재성이 수원 삼성의 공격수 조나탄을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이재성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대상 시상식’에서 1부 리그 클래식 MVP로 선정됐다. 이재성은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이재성은 축구 취재 기자단의 MVP 투표 결과, 총 133표 가운데 69표를 얻었다. 수원 삼성의 조나탄(49표)과 이근호(15표·강원)를 제쳤다. 특히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가 정규리그 MVP에 오른 건 2007년 포항 소속이었던 따바레즈 이후 10년 만이다. MVP는 2009년 이동국(전북)을 시작으로 지난해 광주 소속으로 득점왕에 오른 정조국(강원)까지 9년 연속 공격수들이 독식했다. 특히 이재성은 2015년 최고의 신인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이어 2년 만에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MVP로 우뚝 서 기쁨이 더욱 컸다. 이재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8골에 도움 10개를 기록하며 소속팀 전북의 우승에 앞장섰다. 지난달 29일 제주전에서는 후반 1분 우승을 확정하는 선제 결승 골을 넣고 36라운드 MVP로 뽑혔던 이재성은 지난 5일 울산전에서도 1골 1도움 활약으로 2-1 승리에 앞장섰다. 이재성은 MVP 수상 소감에서 “제가 혹시 이 상을 받을지 몰라 어젯밤 수상 소감을 연습했는데, 받고 나니 더 떨린다”면서 “전북을 만나 크게 성장했고, 최강희 감독님이 있어 가능했다”고 공을 돌렸다. 그는 이어 “나는 정말 행복한 선수다. 더욱 발전하는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22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한 조나탄은 챌린지(2부리그) 소속이던 2015년 정규리그 MVP에 이어 프로 출범 후 처음으로 1, 2부 MVP 석권을 노렸지만 ‘우승 프리미엄’을 누린 이재성의 벽에 막혔다. 최고의 신인에게 주는 영플레이어상은 전북의 수비수 김민재에게 돌아갔다. 김민재는 신인상 투표에서 118표 중 90.1%인 107표를 획득, 황현수(10표·서울)와 이영재(3표·울산)를 큰 표 차로 따돌렸다. 김민재는 전북의 중앙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소속팀의 우승에 숨은 공신 역할을 했다. 또 전북의 우승을 지휘한 최강희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영플레이어상과 감독상 상금은 각각 500만원이다. 포지션별 베스트 11에 수상자로는 공격수에 조나탄과 이근호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 이재성과 이창민(제주), 염기훈(수원), 이승기(전북)가 베스트 11에 뽑혔고, 수비수로는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이상 전북), 오반석(제주)이 영예를 안았다. 최고의 골키퍼에는 조현우(대구)가 선정됐다. 올해 K리그 챔피언 전북은 MVP와 감독상, 영플레이어상에 베스트 11 다섯 명까지 이날 8개 부문 상을 휩쓸었다. 또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축구팬이 직접 선정하는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로 조나탄이 뽑혔다. 조나탄은 최다득점상과 베스트 11 공격수, 팬타스틱 플레이어 등 3개의 상을 받았다. 개인 통산 200골을 달성한 이동국(전북)은 특별상, 지난달 10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고(故) 조진호 전 부산 감독 유족에게 특별 공로상이 수여됐다. 한편 2부 리그인 챌린지에서는 경남FC의 외국인 공격수 말컹이 22골로 득점왕에 오르며 베스트 11 공격수와 정규리그 MVP까지 3관왕에 올랐다. 또 정규리그 우승으로 클래식 승격을 이끈 김종부 경남 감독이 챌린지 감독상을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축구] ‘산토스 2골’ ACL 끈 잡은 수원

    [프로축구] ‘산토스 2골’ ACL 끈 잡은 수원

    내년 2월 타국 팀과 ACL PO 이동국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수원의 특급 용병 산토스가 날릴 뻔했던 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0.5장의 티켓을 움켜쥐었다. 산토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38라운드 시즌 최종전에서 전북에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33분 동점골, 36분에는 역전골을 거푸 상대의 골문에 꽂아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전까지 내년 ACL에 진출할 수 있는 0.5장이라는 ‘마지막 동아줄’인 리그 3위를 지키던 수원은 이날 4위 울산과 5위 FC서울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자칫 5위로 추락할 위기에 몰렸지만 산토스의 잇단 두 골에 힘입어 3위 자리를 유지하면서 ACL 3회 우승팀의 체면을 세울 수 있게 됐다. AFC는 K리그에 모두 3.5장의 본선 진출권을 줬는데, 이 가운데 K리그 1~2위, 그리고 축구협회(FA)컵 우승팀이 이듬해 ACL 본선에 직행한다. 나머지 0.5장은 K리그 3위 팀이 가져간 뒤 2018시즌 본선이 열리기 직전인 내년 2월 타국 리그의 한 팀과 만나 나머지 반쪽을 맞춘다. 극적으로 ACL 본선 진출의 희망을 살린 수원과 달리 일찌감치 리그 2위를 확정한 제주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인 서울은 탈락이 확정됐다. 데얀(FC서울)이 2-2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비롯해 1골 2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어 승점 3을 쌓는 데는 성공했지만 10여분 뒤 산토스의 연속골로 수원이 극적으로 3위를 유지하는 바람에 종전 5위에 그대로 주저앉았다. 상위 스플릿 6위가 확정된 강원을 상대로 역시 승점 쌓기에 나섰던 울산 역시 2-1로 이기고도 수원의 승리에 밀려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그러나 FA컵 결승에 오른 울산은 오는 29일과 다음달 3일 홈 앤드 어웨이로 예정된 결승에서 챌린지(2부) 부산을 꺾으면 본선 막차를 탈 ‘옵션’을 가지고 있다. K리그 최초 ‘200골 고지’를 돌파한 이동국(전북)은 이날 수원전 전반 41분 최철순의 도움을 받아 K리그 역대 2호이자 ‘순도 100%’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다. 데얀이 첫 주인공이지만 2007년부터 7시즌 연속 기록을 세우고 K리그를 떠났다가 지난 시즌 다시 돌아와 두 시즌 기록을 보탠 것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검은 머리 언니와 금발 동생 나란히 평창 링크에 설 날 꿈꾼다

    검은 머리 언니와 금발 동생 나란히 평창 링크에 설 날 꿈꾼다

    “언니 마리사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걸어 들어가고, 날 때의 이름을 유니폼 등에 붙이고 스케이팅하는 모습을 생각해요. 일종의 운명 같은 것이죠.”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가 유력한 포워드 한나 브랜트(23)는 11개월 위인 언니 마리사(25)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링크에 서는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두 자매의 가슴에는 다른 국기가 새겨지게 된다. 한나는 금발이지만 마리사는 검은 머리다. 언니는 1992년 한국에서 태어난 지 4개월 만에 미네소타주의 한나 부모에게 입양됐다. 한나는 11개월 뒤에 태어났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6일(한국시간) 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각기 다른 나라를 대표하게 된 자매의 애틋한 사연을 조명했다. 양부모는 어릴 적부터 차별을 두지 않고 모든 것을 자매에게 함께 시켰다. 춤, 피겨스케이팅, 체조에 이어 아이스하키까지 함께 하며 세상에 둘도 없는 사이가 됐다. 양부모는 입양한 마리사가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주말에는 한국인 학교에 보냈고, 여름에는 태권도와 춤을 배우는 한국 문화 캠프에도 보냈다. 한나는 좋아라 했지만 오히려 마리사는 집에 돌아가고 싶다는 말만을 되뇌었다. 한나는 “언니는 한국인 입양아란 사실을 떠오르게 하는 그곳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조국과의 연결은 우연히 이뤄졌다. 마리사는 2015년 미네소타 출신의 한국 대표팀 골리 코치 레베카 룩제거로부터 한국 대표팀에 지원해보라는 제의를 받았다. 북미 여자 아이스하키 2부리그에 속한 구스타부스 아돌프스 대학에서 4년 내내 선수로 뛴 마리사의 재능을 룩제거 코치가 눈여겨본 것이다.마리사는 고민 끝에 수락했다. 그해 7월 입양 뒤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을 때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한글도 몰랐고 아는 이 하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년이 흘러 매운 음식을 싫어했던 그는 이제 휴식을 위해 미네소타 집에 돌아올 때면 가족과 함께 불고기와 만두 등 한국 음식을 먹으러 다닌다. 동생 한나에게는 유행하는 K팝 음악을 들려줬다. 마리사는 지난 4월 강릉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박윤정’이란 이름이 적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한국이 5전 전승으로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연주될 때 그는 비로소 자신이 한국인임을 알았다고 했다. 그는 “그때 생각했죠.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것이 내가 찾아야 할 정체성이라고 말이죠”라고 말했다. 동생인 한나 역시 꿈인 올림픽 출전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한나는 이번 주 초에 열린 4개국 컵 대회에서 미국 대표팀 공격수로 2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며 최종 엔트리 발탁을 눈앞에 뒀다. 현재 세미 프로팀에서 뛰는 한나는 아이스하키 명문인 미네소타대 2학년 시절 소치동계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마리사는 그때 동생이 집으로 돌아와 펑펑 울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고 했다. 마리사는 지난해 겨울 한국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한나의 세미 프로팀 경기를 보러 왔다. 일일이 한국 선수들을 동생과 미국 선수들에게 소개하며 어울렸다. 아버지 그렉은 “두 팀 선수들이 떠드는 소리가 체육관을 들었다놨다 했다“며 웃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국 vs 세르비아, 14일 밤 8시 평가전…신태용호 ‘첫 2연승’ 도전

    한국 vs 세르비아, 14일 밤 8시 평가전…신태용호 ‘첫 2연승’ 도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연승에 도전한다.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꺾은 신태용호는 유럽의 복병 세르비아까지 이기겠다며 필승 전략으로 경기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2위인 한국은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FIFA 랭킹 38위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평가전은 신태용 감독 체제 대표팀의 6번째 경기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마주할 유럽 팀에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을 지닌다. 한국이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갈림길에 선 가운데 신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후에도 대표팀의 행보는 순탄하지 않았다.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서 이란, 우즈베키스탄과 각각 0-0으로 비겨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경기력은 물음표를 낳으며 대표팀은 비판의 중심에 섰다. 본선 진출 확정 이후 첫 평가전인 지난달 러시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는 매 경기 3골 이상을 내주며 대패해 축구팬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일각에서 신 감독의 ‘교체론’까지 고개를 든 위기에서 대표팀은 이달 10일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해 비난을 환호로 바꿨다. 가까스로 등 돌린 팬심을 돌려놓는 데는 성공했지만, 월드컵 본선을 앞둔 진정한 시험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번 경기의 중요성이 큰 이유다. 콜롬비아전에서 대표팀은 손흥민-이근호(강원) 또는 손흥민-이정협(부산)의 투톱을 필두로 한 4-4-2전술을 들고나와 재미를 봤다. 여기에 선수들의 투지도 살아나면서 모처럼 고무된 분위기 속에 올해 마지막 A매치를 맞게 됐다. 세르비아는 콜롬비아와는 또 다르다. 힘과 높이, 수비 조직력을 갖춘 까다로운 상대다. 치열한 유럽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했을 만큼 저력이 있다. 한국이 본선에서 만날 가능성도 있는 팀이다. 한국으로 오기 전 10일 중국과의 경기에서 세르비아는 아뎀 랴이치(토리노),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뉴캐슬)의 연속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네마냐 마티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두산 타디치(사우샘프턴), 알렉산다르 콜라로프(AS로마) 등 주축 선수가 일부 빠졌으나 중국전에서 골 맛을 본 선수들과 A매치 100경기를 돌파하는 베테랑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제니트) 등이 건재하다. 대표팀이 다음 달 동아시안컵에는 유럽 리그 소속 선수를 소집할 수 없고,‘최정예 멤버’는 내년 3월에야 다시 가동할 수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신 감독이 어떤 전술을 실험하고 본선까지 남은 기간 ‘필승 전략’을 만들어갈지 관심을 끈다. 신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콜롬비아전에서 큰 변화는 가져가지 않되 일부 선수에서 변화가 있을 것을 시사한 바 있다.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을 다시 한 번 투톱으로 나서게 할지, 아니면 원톱을 비롯한 다른 자리에도 세워볼지 등이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신 감독 체제에서 주로 선발 골키퍼로 나서던 김승규(빗셀 고베)가 발목 염좌로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조현우(대구) 중 누가 대신 장갑을 끼게 될지도 주목해서 볼 부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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