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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日매체가 선정한 세계 축구선수 랭킹 45위

    손흥민, 日매체가 선정한 세계 축구선수 랭킹 45위

    손흥민(28·토트넘)이 13일 일본 ‘풋볼 채널’이 뽑은 ‘2019~20시즌 세계 축구선수 능력치 랭킹’에서는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45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의 구미를 당기는 세계적인 공격수”라고 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순위에서는 손흥민을 40위에 올렸다가 이번에 5계단 낮춘 이유에 대해서는 “공격력은 더할 나위 없지만, 경기 중 스스로 좌절해 퇴장당하는 일도 종종 있다. ‘멘털’ 면에서 능력치를 채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별 시즌 최고의 선수’ 부문에서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5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부상에도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팔이 부러지는 고통 속에서도 2골을 뽑아냈다”고 했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 전문 매체인 ‘트루블루 LA’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다저스를 빛낸 역대 최고의 선수 100인’ 중 98위에 선정했다. 이 매체는 “사이영상급이었던 지난 시즌 활약 덕분이었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폭풍 드리블 손흥민일까, 신의 볼배급 더브라위너일까

    폭풍 드리블 손흥민일까, 신의 볼배급 더브라위너일까

    세계 최정상급 수비수인 버질 판데이크(29·리버풀)가 지난 6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5 선수’(파이브 어 사이드 팀)에 미드필더로는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과 케빈 더브라위너(29·맨체스터 시티) 두 명을 뽑자 팬들의 관심은 한술 더 떠 두 선수의 우열을 가릴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더브라위너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자로 잰 듯 정확하게 공격수에게 볼을 전달해 “신이 내린 패스 능력”이라는 평가와 함께 ‘패스 마스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기에 가까운 패스 능력을 보고 팬들은 “그는 360도 시야를 갖고 있다”며 열광한다. 그의 플레이에 매료된 한국 팬들은 그의 이름 발음을 한국식으로 끼워 맞춰 ‘김덕배’라는 구수한 이름으로 부른다. ‘기생충’으로 올해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감독 봉준호는 저녁을 함께 먹고 싶은 다섯 사람 중 한 사람으로 더브라위너를 꼽았을 정도다. 손흥민과 더브라위너는 공통점이 많고 인연도 있다. 2015년 2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과 볼프스부르크의 22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더브라위너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먼저 다가와 유니폼을 바꾸자고 제안했고, 둘은 즉석에서 상의를 탈의해 교환했다. 나이가 한 살 차이인 두 선수는 분데스리가에서 뛰다가 2015년 나란히 EPL로 이적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점도 비슷하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단과 호나우두를 비교하지 않듯이 포지션이 다른 둘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를 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공격수인데 판데이크가 미드필더로 분류했기 때문에 더브라위너와 액면 그대로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얘기다. 실제 손흥민은 골에, 더브라위너는 어시스트에 상대적으로 장점을 드러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9골 7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1도움 등을 포함해 총 32경기에 출장해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50골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작성했으며 통산 51호골을 기록했다. EPL 이적 후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은 것도 그가 최정상급임을 방증한다. 반면 2016~17시즌 7골 21도움, 2017~18시즌 12골 21도움으로 2년 연속 EPL 도움왕을 차지했던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8골 17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25개)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지 않았다면 역대 최다 도움이라는 대기록을 노려 볼 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한 위원은 판데이크가 손흥민을 미드필더로 끼워 넣으면서까지 베스트5로 꼽은 것을 주목했다. 그는 “11인팀도 아닌 5인팀에 손흥민을 넣은 건 그만큼 손흥민이 쌓아 올린 업적이 대단하다는 것”이라며 “판데이크가 손흥민을 선택한 이유는 자신이 수비수로서 올 시즌뿐만 아니라 다년간 EPL에서 상대하기 까다롭고 그만큼 위력적인 선수임을 체감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탁월한 슈팅력과 스피드로 유럽 무대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잡았다. 80m 장거리 질주 골에서 보듯 그는 더는 발전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완숙하다”며 “득점력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와의 움직임 보조를 맞추는 플레이까지 흠 잡을 데가 없다”고 했다. 또 “손흥민은 세계적인 레벨에서 봐도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데서 알 수 있듯 정상 클래스에 올라가 있는 선수는 분명하다”며 “우리나라 선수라서 말하는 게 아니라 발롱도르에서 표를 얻을 정도면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 위원은 더브라위너도 극찬했다. 그는 “더브라위너는 부상으로 적게 뛴 건 있지만 경기에 나오기만 하면 매 시즌 대단했다”며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보며 10년간 감탄했던 것과 비슷하게 팬들을 감탄시켰다”고 했다. 또 “더브라위너는 유럽에서 가장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미드필더의 마법사라 할 수 있다”며 “리버풀 선수가 아니라면 올해의 선수가 유력한 선수”라고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손흥민과 김덕배, 올시즌 EPL 최고의 선수는

    손흥민과 김덕배, 올시즌 EPL 최고의 선수는

    세계최정상급 수비수인 버질 판데이크(29·리버풀)가 지난 6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 5 선수’(파이브 어 사이드 팀)에 미드필더로는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과 케빈 더브라위너(29·맨체스터 시티) 두 명을 뽑자 팬들의 관심은 한술 더 떠 두 선수의 우열을 가릴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더브라위너는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자로 잰 듯 정확하게 공격수에게 볼을 전달해 “신이 내린 패스 능력”이라는 평가와 함께 ‘패스 마스터’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기에 가까운 패스 능력을 보고 팬들은 “그는 360도 시야를 갖고 있다”며 열광한다. 그의 플레이에 매료된 한국 팬들은 그의 이름 발음을 한국식으로 끼워 맞춰 ‘김덕배’라는 구수한 이름으로 부른다. ‘기생충’으로 올해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감독 봉준호는 저녁을 함께 먹고 싶은 다섯 사람 중 한 사람으로 더브라위너를 꼽았을 정도다. 손흥민과 더브라위너는 공통점이 많고 인연도 있다. 2015년 2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과 볼프스부르크의 22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더브라위너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먼저 다가와 유니폼을 바꾸자고 제안했고, 둘은 즉석에서 상의를 탈의해 교환했다. 나이가 한 살 차이인 두 선수는 분데스리가에서 뛰다가 2015년 나란히 EPL로 이적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는 점도 비슷하다.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단과 호나우두를 비교하지 않듯이 포지션이 다른 둘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를 하는 건 무의미하다”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공격수인데 판데이크가 미드필더로 분류했기 때문에 더브라위너와 액면 그대로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는 얘기다. 실제 손흥민은 골에, 더브라위너는 어시스트에 상대적으로 장점을 드러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21경기에서 9골 7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1도움 등을 포함해 총 32경기에 출장해 16골 9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로 50골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작성했으며 통산 51호골을 기록했다. EPL 이적 후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은 것도 그가 최정상급임을 방증한다. 반면 2016~17시즌 7골 21도움, 2017~18시즌 12골 21도움으로 2년 연속 EPL 도움왕을 차지했던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8골 17도움으로 최다 공격포인트(25개)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지 않았다면 역대 최다 도움이라는 대기록을 노려 볼 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한 위원은 판데이크가 손흥민을 미드필더로 끼워 넣으면서까지 베스트 5로 꼽은 것을 주목했다. 그는 “11인팀도 아닌 5인팀에 손흥민을 넣은 건 그만큼 손흥민이 쌓아올린 업적이 대단하다는 것”이라며 “판데이크가 손흥민을 선택한 이유는 자신이 수비수로서 올 시즌뿐만 아니라 다년간 EPL에서 상대하기 까다롭고 그만큼 위력적인 선수임을 체감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탁월한 슈팅력과 스피드로 유럽 무대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잡았다. 80m 장거리 질주 골에서 보듯 그는 더는 발전 여지가 없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완숙하다”며 “득점력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와의 움직임 보조를 맞추는 플레이까지 흠 잡을 데가 없다”고 했다. 또 “손흥민은 세계적인 레벨에서 봐도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데서 알 수 있듯 정상 클래스에 올라가 있는 선수는 분명하다”며 “우리나라 선수라서 말하는 게 아니라 발롱도르에서 표를 얻을 정도면 세계적인 선수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 위원은 더브라위너도 극찬했다. 그는 “더브라위너는 부상으로 적게 뛴 건 있지만 경기에 나오기만 하면 매 시즌 대단했다”며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보며 10년간 감탄했던 것과 비슷하게 팬들을 감탄시켰다”고 했다. 또 “더브라위너는 유럽에서 가장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미드필더의 마법사라 할 수 있다”며 “리버풀 선수가 아니라면 올해의 선수가 유력한 선수다”고도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방출 1순위’ 입지 좁아진 베일, 마드리드와 이별할까

    ‘방출 1순위’ 입지 좁아진 베일, 마드리드와 이별할까

    팀내 입지 좁아져 올해 3경기 출장 그쳐1700만 유로 천문학적 연봉 큰 걸림돌에이전트 “2022년까지 마드리드 원해”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방출할 것이라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가레스 베일의 여름 이적시장 방출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베일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주 작은 역할에 머물고 있다”면서 “9월 이후 라리가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 총 2골에 그쳤다. 2020년에는 3경기만 뛰었다”고 했다. 베일은 지난해 3월 지네딘 지단 감독 복귀 후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베일이 제 역할을 못하면서 레알 입장에서도 고민이 깊어졌다. 1700만 유로(약 236억원)에 달하는 선수가 부상이 아닌 사유로 경기에 못 뛰는 것은 구단으로서 큰 부담이다. 마르카는 “이번 여름에 베일이 떠나야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베일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비유럽쿼터 적용을 받는 것도 문제다. 라리가는 비EU 선수 3명의 제한이 있고 레알 마드리드는 로드리고, 헤이니에르 제주스, 에데르 밀리탕이 비EU 선수에 속한다. 그러나 베일의 에이전트 조나단 바넷은 “베일이 2022년까지 마드리드에서 있고 싶어한다”고 밝히면서 이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천문학적인 연봉도 문제다. 마르카는 “중국 슈퍼리그가 문을 닫을 경우 유럽에서 그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없다”고 했다. 중국으로 진출하지 못하면 베일에겐 프리미어리그나 미국의 선택지가 남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국 리그가 중단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네이마르 활약’ PSG, ‘홀란드 침묵’ 도르트문트 꺾고 UCL 8강행 뒤집기

    ‘네이마르 활약’ PSG, ‘홀란드 침묵’ 도르트문트 꺾고 UCL 8강행 뒤집기

    1차전 1-2로 패했다가 2차전서 2-0 승리해홀란드 10골로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마무리네이마르와 후안 베르나트의 연속골을 앞세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PSG는 12일 새벽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앞서 지난달 1차전 원정에서 1-2로 패했던 PSG는 이로써 1·2차전 합계 3-2로 승부를 뒤집으며 극적으로 8강에 합류했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19 여파로 관중 없이 치러졌다. PSG는 전반 28분 네이마르가 앙헬 디마리아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골을, 전반 추가시간에 베르나트가 파블로 사라비아의 어시스트를 받아 추가골을 넣는 등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총공세를 벌인 도르트문트는 한 골이라도 넣으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으나 엠레 잔이 후반 44분 네이마르의 공격을 반칙으로 끊으며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해 힘을 잃었다. 올해 1월 도르트문트 이적 뒤에도 무시무시한 득점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엘링 홀란드는 침묵을 지키며 10골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마무리 했다. 올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홀란드보다 골을 많이 넣은 건 부상 중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1골·바이에른 뮌헨) 뿐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리안 빅리거 뛰지도 못했는데…토트넘·발렌시아 UCL 16강 동반 탈락

    코리안 빅리거 뛰지도 못했는데…토트넘·발렌시아 UCL 16강 동반 탈락

    토트넘, 라이프치히에 힘 못쓰고 합계 0-4 패배발렌시아는 아탈란타에 난타전 끝에 4-8로 무릎 손흥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 토트넘(잉글랜드)과 이강인이 벤치에 머무른 발렌시아(스페인)가 모두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했다.토트넘은 11일 새벽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이프치히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졌던 토트넘은 합계 0-4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토트넘은 주력 선수들의 잇단 부상에 힘 한 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녹아웃 스테이지 첫 판에서 나가 떨어졌다. 손흥민이 지난달 1차전 직전 팔 골절 부상으로 이탈해 16강전 전체를 뛰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중후반까지 마르셀 사비처에게 거푸 두 골을 얻어맞고 끌려가다가 후반 42분 에밀 포르스베리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하며 주저 앉았다.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FA컵 경기까지 모두 합쳐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에 허덕이고 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같은 대회 16강 2차전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에 3-4로 무릎을 끓었다. 1차전에서 1-4로 졌던 발렌시아는 합계 4-8로 뒤져 16강에서 탈락했다. 토트넘-라이프치히전과는 달리 코로나19 확산으로 관중 없이 치러진 이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난타전을 펼쳤다. 1-2로 뒤친 재 후반에 돌입한 발렌시아는 가메이라와 페란 토레스가 연속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지만 전반에 페널티킥 2개를 성공시켰던 요십 일리치치에게 또 다시 2골을 거푸 허용하며 패했다. 지난 주말 정규리그 경기 이후 나흘 만에 또 경기를 치르게 된 발렌시아라 이강인의 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1차전 원정경기에서는 근육통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됐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흔들리는 리버풀, 또 패배…2경기 연속 무득점, 트레블도 깨져

    흔들리는 리버풀, 또 패배…2경기 연속 무득점, 트레블도 깨져

    FA컵 16강전서 첼시에 0-2 패배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로 침체좀처럼 패배를 모르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흔들리고 있다. 또 졌다. 트레블의 꿈도, 5관왕 꿈도 물건너 갔다. 최근 4경기에서 2연패를 포함해 3패다. 2경기 연속 무득점이다.리버풀은 4일 새벽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첼시와의 16강전에서 0-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최근 들어 팀 전체의 폼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그동안 철벽을 자랑했던 수비 라인이 심상치 않다. 전반 12분 자기 문전 앞에서 첼시의 압박에 허둥지둥 대다가 공을 빼앗겨 윌리안에게 강렬한 오른발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9분에는 센터 서클에서 페널티 박스 앞까지 단독 드리블로 치고 나간 로스 바클리를 상대로 뒷걸음 수비를 하다가 슛 공간을 내주며 추가골을 허용했다. 리버풀 수비진은 최근 4경기에서 모두 8골, 경기당 평균 2골을 내주고 있다. 리그 최소 실점(20골) 팀 답지 않은 흐름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마누라’ 삼각편대 중 사디오 마네만 선발로 나오고 무하마드 살라와 피르미누가 후반 중후반 교체 투입 되기는 했지만 정규리그 최다 득점 2위(64골)을 자랑하던 공격력도 덩달아 잦아들었다.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기정사실이지만 시즌 초반 트레블을 넘어 최다 5관왕까지 꿈꿨던 것에 견주면 현재 레이스에 힘이 빠졌다. 보통 정규리그 우승,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쳐 트레블로 여긴다. 리버풀은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격돌하는 슈퍼컵과 대륙별 클럽 챔피언이 출전하는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으나 리그 컵 대회인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에선 탈락했다. 올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패배해 적신호가 켜져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최근 흔들리던 리버풀...무패 우승 끝내 좌절

    최근 흔들리던 리버풀...무패 우승 끝내 좌절

    강등권 왓포드에게 0-3 충격패.. 왓포드는 19위서 17위로 점프18연승 포함 26승1무 무패 질주 중단···기록 작성도 줄줄이 깨져 앞서 챔스 경기 패배, 하위권 팀에 간신히 역전승 등 팀 전력 흔들1일 왓포드 전에서도 전체 슈팅 7개 중 유효 슈팅 단 한 개 그쳐축구의 신은 또 한 번의 무패 우승을 허락하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패 1위를 달리던 리버풀이 왓포드에 충격의 첫 패배를 당했다. 왓포드는 강등권 팀이다.리버풀은 1일 새벽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홈팀 왓포드에게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26승 1무 무패를 1위를 질주하던 리버풀은 올시즌 10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무패 우승 신화’가 좌저돼다. 현대 EPL에서 무패 우승은 2003~04시즌 아스널(26승 12무)이 유일하다. EPL 초기 형태인 풋볼리그가 시작한 1888~89시즌 프레스턴 노스 엔드가 18승 4무의 무패 우승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단일 시즌 리그 연승 기록도 최다 18연승 타이 기록에서 멈췄다. 리버풀은 지난해 10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9라운드에서 비긴 이후 18연승을 달리며 2019년 1월 맨체스터시티가 작성한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였다. 리버풀은 또 지난해 1월부터 이어오던 44경기 무패 행진도 2004년 아스널이 작성한 역대 최다 기록(49경기)을 다섯 경기 앞두고 멈추게 됐다. ‘대어’를 낚은 왓포드는 강등권인 19위에서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승점 27)로 올라섰다. EPL의 강등권 팀이 선두 팀을 상대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둔 건 1985년 11월 레스터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이긴 이후 처음이다. 리퍼풀의 첫 패베에는 세네갈 출신 골잡이 이스마일라 사르가 2골 1어시스트로 리버풀의 시즌 첫 패배에 앞장섰다. 메스, 렌 등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하다 올시즌 왓포드에 합류한 선수다. 후반 9분 아담 마시나의 롱 스로인을 압둘라예 두쿠레가 리버풀 골 지역 왼쪽에서 받아 문전으로 공을 넘기자 사르가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사르는 후반 15분에는 터치라인을 따라 흐르는 공을 살려낸 트로이 디니가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아 리퍼풀 골키퍼 알리송 베커와 1대1로 맞닥뜨린 상황에서 달려나오는 일리송을 보고 칩슛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공이 아웃될 것으로 판단해 잠시 주춤했던 버질 반 다이크 등 리버풀 수비수 두 명이 뒤늦게 사르를 쫓아갔지만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27분에는 디니가 사르의 어시스트를 받아 쐐기골을 터뜨려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백패스가 빌미가 됐다. 앞서 지난 19일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게 시즌 첫 패배(0-1)를 당한 리버풀은 25일 정규리그에서 웨스트햄에게 3-2로 이기긴 했으나 한때 1-2로 리드를 내주며 불안감을 드리우기도 했다. 이날도 리버풀은 7대3 정도로 공을 점유했으나 번번이 왓포드에게 역습을 허용하며 슈팅을 14개나 허용했다. 리버풀의 슈팅은 절반은 7개에 그쳤다. 유효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전반에는 0개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흥민 빠지자 맥 못 춘 토트넘

    모리뉴 감독 “총알 없는 빈총으로 싸워” 우려한 대로였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홋스퍼가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대회 16강 1차전에서 후반 13분 티모 베르너에게 페널티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안방에서 영패를 당한 토트넘은 다음달 11일 원정 2차전에서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2골 차 이상으로 이기지 못하면 8강 진출에 실패한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루카스 모라, 스테번 베르흐베인, 델리 알리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예리함은 전만 같지 못했다. 전반 슈팅 수에서만 3대11로 열세였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부재에 대해 “바르셀로나로 치면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없고 리버풀로 치면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무함마드 살라흐가 없는 격이었다”면서 “우리는 마치 총알 없는 빈 총을 들고 싸운 것 같았다”고 비유했다. ‘승장’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32세 211일에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경기 지휘봉을 잡은 역대 최연소 감독이 됐다. 한편 지난 19일 조용히 입국한 손흥민은 20일 서울의 모 병원에 입원, 21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 부상 부위는 3년 전 부러져 수술했던 ‘전완골부 요골’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홀란드, 7경기 11골 활약 “키 194cm+스피드…희귀한 재능”

    홀란드, 7경기 11골 활약 “키 194cm+스피드…희귀한 재능”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괴물’ 엘링 홀란드(20)가 챔피언스리그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홀란드는 19일(현지시각) 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챔스) 16강 1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UCL 득점 랭킹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월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뒤 7게임에서 벌써 11골을 기록하며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홀란드는 이날 PSG전에서 2골을 넣으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9,10호골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 소속으로는 UCL에서 처음 골을 넣었지만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뛴 조별리그 6경기에서 8골을 넣은 바 있다. 이로써 홀란드는 바이에른 뮌헨의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10골 동률을 이루며 UCL 득점 공동 선두를 달렸다. PSG전은 다시 한번 홀란드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 키 194cm의 2000년생 영국 출신의 ‘신성’ 홀란드는 0-0 균형을 이루던 후반 24분 PSG의 하파엘 게레로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득점력을 드러냈다. 후반 32분에는 지오바니 레이나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낚았다. 홀란드는 큰 키를 이용한 헤더뿐만 아니라 두 발을 이용한 슛도 날카로워 득점 행진에 불을 붙이고 있다. 스피드와 민첩성, 정확한 슛에 골 결정력을 갖춘 전형적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보인다. 홀란드는 이날 네이마르, 음바페, 디마리아 등이 나선 PSG의 공격력을 혼자 힘으로 무색하게 만들어 홈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앞서 분데스리가는 15일 선수 개인 경기력 데이터 분석과 팬·전문가 투표를 합산한 결과 홀란드를 ‘1월의 선수’에 선정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며 홀란드의 수상을 축하했다. 도르트문트의 한스-요아힘 바츠케 사장은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서 홀란드 영입에 대해 “다시 찾아오지 않을 기회였다”면서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경기하는 스트라이커를 찾았다. 키가 크고 피지컬이 좋은 9번 공격수여야 했다. 키가 194cm이면서 빠른 공격수는 없다. 다른 옵션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꽤 오랫동안 홀란드를 지켜봤다. 지난 12월 처음 홀란드를 만났다. 홀란드는 성격도 활력 넘치고, 성공에 굶주려있다. 젊지만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항상 집중한다. 희귀한 재능이다”라고 극찬했다. 영국 출신인 엘링 홀란드는 2000년생으로 2015년 브뤼네 FK에 입단하며 데뷔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거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인터밀란, 화끈한 뒤집기로 선두 점프

    인터밀란, 화끈한 뒤집기로 선두 점프

    라리가 R.마드리드·바르셀로나 각축 EPL 뺀 유럽 빅리그 선두 다툼 치열사실상 리버풀의 우승이 기정사실화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를 제외하고 나머지 유럽 빅리그들은 선두 경쟁이 뜨거워 축구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은 10일 새벽 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리에A 23라운드 AC밀란과의 ‘밀란 더비’에서 전반에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네 골을 뽑아내며 4-2 역전승을 거두며 유벤투스를 제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인터밀란은 16승6무1패(승점 54)로 유벤투스(17승3무3패)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앞섰다. 세리에A에선 승점 1점 차 3위 라치오까지 1위를 놓고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경기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다 전반 막판 AC밀란이 2골을 넣으며 승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후반 초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와 마티아스 베시노의 연속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25분 스테판 데 브리가 승부를 뒤집었고, 로멜루 루카쿠가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박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23라운드 오사수나와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스코와 세르히오 라모스의 연속골로 역전한 뒤 후반 막판 루카스 바스케스, 루카 요비치가 거푸 골을 터뜨려 4-1로 이겼다. 또 15승7무1패(승점 52)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렸다. 이어 열린 바르셀로나와 레알 베티스의 원정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한 명씩 퇴장당하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3-2로 역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15승4무4패로 1위와 승점 3점 차를 유지했다. 리오넬 메시가 세 골을 모두 어시스트했다. 박빙의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RB라이프치히는 1, 2위 간 21라운드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승4무4패(승점 43점), 라이프치히는 12승6무3패(승점 42점)로 간격을 유지했다. 분데스리가는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묀헨글라트바흐와 선두의 승점 차도 4점에 불과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애국가 외워 부른 여자축구 벨 감독 “존중의 표시…가사 의미 깊어”

    애국가 외워 부른 여자축구 벨 감독 “존중의 표시…가사 의미 깊어”

    9일 베트남 3-0 완파하고 A조 1위로 올림픽 아시아 PO 진출“오늘 행복해. 오프사이드 판정 잘못으로 두 골 취소 아쉬워”“지소연 월드클래스, 그런 선수 지도하고 함께 훈련해 영광”다음달 6·11일 중국 또는 호주와 올림픽 본선 진출 다툴 예정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은 9일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뒤 “나는 이기는 걸 사랑한다”며 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경기 전 애국가를 직접 불러 눈길을 끌기도 했던 그는 “맷 로스 코치와 며칠 연습했다. 아름다운 나라에서 좋은 스쿼드와 함께 하는 데 대한 영광스러움과 존중의 표시”라면서 “가사의 의미가 깊은 것 같다. 입이 아닌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벨 감독은 9일 서귀포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3-0 승리로 끝낸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 나는 많이 많이 행복해요”라는 한국 말로 경기를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프사이드로 판정된 2골은 하프타임 비디오 분석 결과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 제대로 판정됐더라면 우리가 더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A매치 58호골을 터뜨린 지소연에 대해서는 “경기장 안팎에서 ‘월드 클래스’다. 인간으로나, 선수로나 현명하고 똑똑하다. 그리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 스타일, 만들고자 하는 팀 분위기를 잘 대표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가장 주목받고 인기 많은 선수임에도 겸손하고, 동료들을 배려하는 점도 보기 좋다. 그런 선수를 지도하고 함께 훈련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축구가 사상 처음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PO에서 B조의 호주 또는 중국을 꺾어야 한다. 벨 감독은 “(누구를 만나든) 모두 힘든 상대일 것”이라면서 “우리만의 철학으로 공을 빨리 돌리고 공격적으로, 적극적으로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 좋은 축구를 위해선 조직력을 더 갖춰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PO를 앞두고 이번 승리가 자신감을 높였다는 의미에서 중요하다. 승리보다 기분 좋은 건 없다. 저는 이기는 걸 사랑한다. 선수들도 같은 감정을 느끼며 대비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PO는 다음달 6일과 11일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대표팀 선수들은 2주 정도 소속팀에 복귀했다가 이르면 22일쯤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그는 “단기적 목표는 올림픽 본선 출전이지만 장기적으론 차기 월드컵을 위한 스쿼드를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오늘 추효주가 골을 넣고, 강지우가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는데, 대표팀에서는 경험이 많은 선수와 아직 배가 고픈 선수와의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이고, 선수들이 잘 살렸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첫 풀타임 했는데…홀란드, 5경기 만에 골 침묵

    첫 풀타임 했는데…홀란드, 5경기 만에 골 침묵

    레버쿠젠전 풀타임 무득점, 팀은 3-4 패배‘노르웨이산 폭격기’ 엘링 홀란드(20·도르트문트)의 골 폭풍이 5경기 만에 멈췄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이적 뒤 5경기 만에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오히려 골이 터지지 않았다.홀란드는 9일 새벽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의 원정경기에 원톱으로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3-2로 앞서가던 후반 막판 내리 2골을 내주면서 3-4로 패했다. 이날 분데스리가 데뷔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한 홀란드는 전반 18분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후반 40분 헤더는 골문을 크게 비껴갔다. 이 밖에는 문전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앞서 홀란드는 황희찬과 함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4경기에서 16골, 유럽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8골 등 22경기에서 28골을 뽑아내며 유럽 명문 구단의 구애를 받았다. 지난해 말 도르트문트로 둥지를 옮긴 홀란드는 포칼컵 대회까지 포함해 모두 4경기에 나와 데뷔전 해트트릭 등 8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세 경기는 후반 교체 투입됐고, 지난 1일 우니온 베를린 전에서는 첫 선발 출장에 77분을 소화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7골 골잔치… 마스크의 답답함 뚫어줬다

    7골 골잔치… 마스크의 답답함 뚫어줬다

    ‘지메시’ 지소연 2골·2도움 맹활약 펼쳐 박예은·여민지 멀티골… 이소담도 동참 9일 베트남전 이기면 조 1위 PO 진출 사상 첫 올림픽 진출에 도전하는 여자축구 대표팀(랭킹 20위)이 7골이나 퍼붓는 화끈한 골 잔치를 선보이며 도쿄행 티켓을 향한 기분 좋은 첫걸음을 뗐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얀마(44위)를 상대로 7-0 승리를 거뒀다. ‘지메시’ 지소연(첼시)과 여민지(수원도시공사), 박예은(경주한수원)이 각각 2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소담(인천현대제철)이 1골을 기록했다. 대표팀 핵심 선수인 조소현이 부상으로 빠져 전력 붕괴가 우려됐지만 대표팀 선수들은 조소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대표팀은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베트남(32위)과 상대한다. 첫 골은 지소연이 기록했다. 전반 6분 지소연은 강채림(인천현대제철)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맞아 공을 침착하게 골문 왼쪽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일찌감치 나온 첫 골에 충격을 먹고 절치부심한 미얀마는 전반 36분까지 철벽 수비를 선보이며 대표팀의 추가 골을 막았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7분 강채림이 머리로 떨어뜨린 볼을 이소담이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추가 골을 넣었다. 전반 스코어는 2-0.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경기를 주도한 대표팀은 후반전 초반 1분 간격으로 연달아 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박예은이 찔러 준 패스를 지소연이 잡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1분 뒤에는 지소연이 찔러 준 논스톱 패스를 박예은이 인사이드로 밀어 넣으며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지소연이 올린 크로스를 박예은이 헤더로 연결해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5-0으로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미 5골을 넣었지만 대표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여민지는 후반 36분 이소담이 올린 코너킥을 헤더골로 연결시키며 추가 골을 넣었다. 여민지는 후반 43분 김혜리(인천현대제철)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꾸며 멀티골을 장식해 7-0 승리의 정점을 찍었다. 미얀마를 상대로 역대 5전 전승을 거뒀던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을 6승으로 늘렸다. 대표팀이 9일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A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B조(중국·호주·대만·태국) 2위 팀과 도쿄올림픽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지메시’ 지소연 두 골…한국, 미얀마에 7-0 승리

    ‘지메시’ 지소연 두 골…한국, 미얀마에 7-0 승리

    한국 여자축구가 미얀마를 상대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역대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에서 ‘지메시’ 지소연(첼시)-박예은(경주한수원)-여민지(수원도시공사)의 ‘트리플 멀티골’에 이소담(인천현대제철)의 득점을 합쳐 7-0으로 이겼다. 한국은 미얀마와 역대 전적에서 6전 전승을 이어갔다. 지소연은 최고 에이스 선수답게 멀티 골(2골)과 박예은이 터트린 2골을 모두 돕는 멀티 도움까지 기록하는 활약을 보였다.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A조 2차전을 펼친다. 베트남을 꺾으면 A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B조(중국·호주·대만·태국) 2위 팀과 도쿄올림픽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발라 데비, 인도 여자축구 최초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 계약

    발라 데비, 인도 여자축구 최초로 스코틀랜드 레인저스와 계약

    인도 여자 프로축구 선수로는 처음으로 발라 데비(29)가 스코틀랜드 클럽 레인저스에서 뛰게 됐다. 인도 위민 리그에 소속된 마니푸르 경찰 스포츠 클럽 유니폼을 입고 있으며 리그 120경기에 출전해 100골 이상을 넣었다. 지난해 일곱 경기에서 26골을 뽑는 ‘미친 파괴력’으로 현지 신문들의 1면을 요란하게 장식한 일로 명성을 날렸다. 열다섯 살에 일찌감치 국가대표팀에 불려와 2010년 이후 58경기에 출전해 52골을 뽑을 정도로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남아시아축구연맹(SAFF) 여자선수권 우승(2010, 2014, 2016년)에다 인도축구협회(AIFF) 올해의 여자선수(2014, 2015년)를 차지했다. 팀 내 득점 1위는 물론 대표팀, 국내 리그, 남아시아 여자축구를 통틀어서도 가장 빼어난 골잡이로 통한다. 에이미 맥도널드 레인저스 감독은 놀랄 만한 데비의 이적이 “세상 어느 곳에 있는 선수라도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반겼다. 레인저스와의 계약기간은 18개월이다. 데비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들 가운데 하나와 유럽에서 뛴다는 것은 예전에 꿈도 꾸지 못한 일이었다”며 “내 이적이 축구를 프로답게 해보려는 꿈을 꾸는 인도의 여자 선수 모두에게 하나의 선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를 영입하게 된 것은 레인저스가 지난해 9월 인도 슈퍼 리그 벵갈로르 FC와 제휴 관계를 맺으면서 도움을 받았기에 가능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맥도널드 감독은 데비의 도착을 반기며 “여러 면에서 흥미로운 계약”이라고 말했고, 레인저스 아카데미의 크레이그 멀홀랜드 대표는 이번 이적이 “여자 축구 경기에 거대한 한 발자국”이라고 말했다. 맥도널드는 전형적인 플레이메이커라며 등 번호 10번을 부여할 것이며 득점은 물론 도움에서도 커다란 기여를 해 공격력을 다채롭게 가다듬는 데 데비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고 풋볼 닷컴은 전했다. 인도 골키퍼 아디티 차우한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웨스트햄 여자 팀 소속으로 일곱 경기를 뛴 기록이 있지만 당시 이 팀은 여자 슈퍼리그에 합류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두 경기 연속 골로 고국 팬들에게 ‘새배’, 평점은 7.4

    손흥민 두 경기 연속 골로 고국 팬들에게 ‘새배’, 평점은 7.4

    손흥민(28·토트넘)이 두 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비겼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7.5이라는 준수한 평점을 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도 팀에게 두 번째로 높은 7.4를 매겼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로써 지난 23일 노리치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한 달 반 만에 골맛을 보며 오랜만에 웃었던 손흥민은 시즌 12골 9도움(UEFA 챔피언스리그 5골 2도움 포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13분 에릭 라멜라의 도움으로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공을 잡은 뒤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 선제골을 뽑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42분 동점 골을 내줘 1-1 무승부에 그쳐 다음달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FA컵의 32강전까지는 90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면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경기를 끝내고, 재경기를 치른다. 64강전에서도 미들즈브러와 재경기를 치렀던 토트넘은 올 시즌 FA컵에서 두 차례 연속 재경기로 힘을 빼게 됐다. 토트넘은 왼쪽의 손흥민과 중앙의 루카스 모라를 앞세워 초반부터 사우샘프턴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 손흥민이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땅볼 슈팅을 날렸지만,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전반 28분에는 지오바니 로셀소가 골 지역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에 꽂혔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골키퍼 바로 앞에 있던 손흥민의 발을 맞고 들어간 것으로 확인돼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의 대니 잉스가 후반 42분 왼쪽을 돌파해 들어가다가 문전으로 ‘킬 패스’를 넘겼고, 쇄도하던 부팔이 시원한 왼발 슈팅을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았다. 경기를 앞두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국 팬들을 향해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적었던 그는 특히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5골 2도움을 기록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데일리 메일은 공격의 젖줄 역할을 한 지오바니 로셀소에게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을 안겼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에릭 라멜라가 7로 토트넘에서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엄청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서 맹렬한 활약을 펼친 자페 탕강가에게 7.8로 가장 높은 평점을 안겼다. 한편 이강인(19)이 교체 명단에 이름만 올리고 출전하지 못한 발렌시아는 프리메라리가 선두 팀인 FC 바르셀로나의 키케 세티엔 감독에게 부임 첫 패배를 안겼다. 지난 라운드 마요르카에 1-4로 참패하며 정규리그 5경기 무패(3승 2무)를 멈췄던 발렌시아는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진행된 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0으로 제압하고 5위(승점 34)로 올라섰다. 막시 고메스가 승리의 주역으로 빛났다. 후반 3분 고메스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강한 오른발 슛이 호르디 알바의 몸에 맞고 들어가 바르셀로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고메스는 후반 32분엔 페란 토레스의 패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받아 오른발로 낮게 띄워 추가 골을 뽑아내 사실상 두 골을 책임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괴력’ 홀란드, 분데스리가 데뷔 첫 2경기서 60분 뛰며 5골

    ‘괴력’ 홀란드, 분데스리가 데뷔 첫 2경기서 60분 뛰며 5골

    25일 FC쾰른전 후반 20분 교체 투입돼 2골 터뜨려앞서 18일 아우크스부르크전 후반 11분 투입돼 3골엘링 홀란드(20·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첫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렸다. 두 경기 모두 후반 교체 투입된 홀란드가 그라운드를 누빈 시간은 두 경기를 합쳐 60분 정도에 불과하다.도르트문트는 25일 새벽 지그날 인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경기에서 FC쾰른을 5-1로 제압했다. 도르트문트-쾰른 전이 19라운드 첫 경기라 다른 팀 경기 결과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일단 도르트문트는 10승 6무 3패(승점 3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분만에 나온 라파엘 게레이로의 골을 시작으로 마르코 로이스, 제이든 산초, 그리고 홀란드가 고르게 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앞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투입돼 해트트릭을 작성했던 홀란드는 이날은 팀이 3-1로 앞선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2분 홀란드는 동료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곧바로 달려 들어 첫 득점을 낚았다. 10분 뒤에는 슈팅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예술적인 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정확한 킥력과 자신감을 뽐냈다.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안쪽을 쇄도하며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 마저 제차고 골 라인에 다다를 정도로 치고 올라간 홀란드는 슈팅이 불가능해보이는 각도였지만 파 포스트를 겨냥해 왼발로 슛을 날렸고, 공은 정확하게 쾰른 골망에 꽂혔다. 홀란드는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에서 공동 24위가 됐다. 단 두 경기만 뛴 그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가 23명 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분데스리가에서는 현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티모 베르너(라이프치히)가 20골을 넣으며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11골을 기록하고 있는 산초 등이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홀란드가 시즌이 종료됐을 때 어디까지 올라갈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존재감 없던 K리그 선수가 명장 반열에 올랐다

    존재감 없던 K리그 선수가 명장 반열에 올랐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그리고 한국 축구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의 역사를 쓴 김학범(60) 감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선수 시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지도자로서 발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특별한 DNA는 ‘한때 좌절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김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23일 새벽 아시아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호주를 2-0으로 완파하고 5전 전승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오는 26일 밤 9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김 감독의 이번 대회 연승은 운이 아니라 탁월한 리더십의 산물임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대표팀 소집 때부터 끊임없이 경쟁을 채찍질해 누가 출전해도 제 몫을 할 수 있는 스쿼드를 만들었다. 이는 경기마다 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하는 변화무쌍한 로테이션을 가능하게 해 상대에 따라 맞춤형 전술을 구사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이 5경기에서 뽑아낸 9골 중 막판 결승골 2골을 포함해 3골을 후반 교체 멤버가 뽑아낼 정도로 김 감독의 수읽기는 거듭 적중했다. 명지대 축구의 전성기에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 감독은 실업팀인 국민은행에서 10여년간 뛰다가 1992년 은퇴했다. 국민은행은 1983년과 1984년 K리그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김 감독은 당시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3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게 고작. A매치 경험은 없다. 은퇴 이후 은행원으로 변신했다가 국민은행 축구단에서 코치로 지도자의 삶을 시작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던 그는 1997년 외환위기로 국민은행 축구단이 해체되자 다시 은행원으로 돌아갔다가 1998년 K리그 성남 일화의 코치로 합류했다. 7년 뒤인 2005년 사령탑에 올라 이듬해 성남의 일곱 번째 우승을 지휘했다.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공부에 매진했던 김 감독은 2006년 모교에서 축구 훈련 방법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으며 국내 1호 축구 선수 출신 박사가 됐다. 2008년 이후 중국 무대를 경험한 그는 2012년 국내로 복귀했고 2018년부터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여론의 반대에도 황의조(보르도)를 발탁해 ‘인맥 축구’ 논란에 휩싸였지만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황의조는 득점왕까지 차지해 비난을 찬사로 바꿔 냈다. 선수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감독들이 지도자로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요인은 무엇일까. 빛나지 않았던 선수 시절의 경험이 오히려 지도자로서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팀에는 일부 스타플레이어급 선수와 다수의 평범한 선수가 있는데, 이 다수의 정서를 잘 헤아리기 때문에 팀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체육계 관계자는 “축구는 물론 프로야구에서도 선수로는 최정상에 올랐지만 감독이 돼서는 선수들과 불화를 빚거나 성적 부진으로 퇴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은 자신의 성공에 도취돼 보통의 선수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독선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 감독은 호주 전 승리 후 ‘마음속 히어로를 꼽아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까지 경기장에 나가지 못한 골키퍼 두 명(안준수, 안찬기)”이라고 답하며 조명받지 못하는 선수들을 각별히 챙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빛나지 않았기에 빛나게 해줄줄 아는” 히딩크, 모리뉴, 그리고 김학범

    “빛나지 않았기에 빛나게 해줄줄 아는” 히딩크, 모리뉴, 그리고 김학범

    선수 시절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지도자로서는 톱 클래스 성과김 감독, K리그 때부터 공부하는 지도자로 유명···지장에 덕장 겸비선수 시절 빛나지 않았기에 빛나지 않는 곳까지 살필줄 아는 마음 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손흥민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조제 모리뉴 그리고 한국 축구 올림픽 9회 연속 진출의 역사를 쓴 김학범(60) 감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선수 시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지도자로서 발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의 특별한 DNA는 ‘한때 좌절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김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은 23일 새벽 아시아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호주를 2-0으로 완파하고 5전 전승으로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오는 26일 밤 9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의 이번 대회 연승은 운이 아니라 탁월한 리더십의 산물임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대표팀 소집 때부터 끊임없이 경쟁을 채찍질해 누가 출전해도 제 몫을 할 수 있는 스쿼드를 만들었다. 이는 경기마다 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하는 변화무쌍한 로테이션을 가능하게 해 상대에 따라 맞춤형 전술을 구사할 수 있었다. 특히 한국이 5경기에서 뽑아낸 9골 중 막판 결승골 2골을 포함해 3골을 후반 교체 멤버가 뽑아낼 정도로 김 감독의 수읽기는 거듭 적중했다.  명지대 축구의 전성기에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 감독은 실업팀인 국민은행에서 10여년간 뛰다가 1992년 은퇴했다. 국민은행은 1983년과 1984년 K리그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김 감독은 당시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3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게 고작이다. A매치 경험은 없다. 은퇴 이후 은행원으로 변신했다가 국민은행 축구단에서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던 그는 1997년 외환위기로 국민은행 축구단이 해체되자 다시 은행원으로 돌아갔다가 1998년 K리그 성남 일화의 코치로 합류했다. 7년 뒤인 2005년 사령탑에 올라 이듬해 성남의 7번째 우승을 지휘했다.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도 공부에 매진했던 김 감독은 2006년 모교에서 축구 훈련 방법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으며 국내 1호 축구 선수 출신 박사가 됐다.  2008년 이후 중국 무대를 경험했던 그는 2012년 국내로 복귀했고 2018년부터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여론의 반대에도 황의조(보르도)를 발탁해 ‘인맥 축구’ 논란에 휩싸였지만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황의조는 득점왕까지 차지해 비난을 찬사로 바꿔 냈다. 선수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감독들이 지도자로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는 요인은 무엇일까. 빛나지 않았던 선수 시절의 경험이 오히려 지도자로서는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팀에는 일부 스타플레이어급 선수와 다수의 평범한 선수가 있는데, 이 다수의 정서를 잘 헤아리기 때문에 팀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체육계 관계자는 “축구는 물론 프로야구에서도 선수로는 최정상에 올랐지만 감독이 돼서는 선수들과 불화를 빚거나 성적 부진으로 퇴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스타플레이어 출신 감독은 자신의 성공에 도취돼 보통의 선수들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독선으로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 감독은 호주 전 승리 후 ‘마음속 히어로를 꼽아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까지 경기장에 나가지 못한 골키퍼 두 명(안준수, 안찬기)”이라고 답하며 조명받지 못하는 선수들을 각별히 챙겼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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