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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리우스’ 안정환-‘날쌘돌이’ 서정원…내가 해낸다

    서정원(29 수원 삼성)의 관록과 안정환(23 부산 대우)의 패기가 24일 맞붙는다. 2라운드에 접어든 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 대회에서 수원과 부산이 총력전을 예고했다.무대는 이날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 부산은 수원을 홈팀으로 불러 지난 10일 원정 경기에서 당한 0-4 완패를 받드시 되갚겠다고 벼르고 있다.수원도 96년 창단이후 부산에서 1승도 건지지못한 ‘징크스’를 벗으며 최근 연승(3승)을 잇겠다는 의지다. 현재 2골씩을 기록하고 있는 안정환과 서정원은 두팀 득점의 핵이다.특히안정환은 열흘간의 휴식동안 슈팅 연습에 구슬땀을 흘렸고 부상으로 벤치를지키던 스위퍼 김주성의 복귀로 뒤가 든든하다.서정원으로서는 최근 박건하의 상승세가 큰 힘이다.한편 광양에서는 대전 시티즌­부천 SK,전주에서는전북 현대-안양 LG,광양에서는 전남 드래곤즈-천안 일화가 격돌한다.
  • 청소년축구 日결승 진출-당혹…놀라움…한국은…?

    [라고스(나이지리아) AFP AP 연합] 일본과 스페인이 99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정상을 다투게 됐다. 일본은 22일 새벽 3시(한국시간) 라고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에서다카하라 나오히로,나가이 류이치로의 활약으로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우루과이를 2-1로 꺾고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패권을 놓고 스페인과 맞붙게됐다.스페인은 바르넬라 페르난도(2골)와 사비가 분전,말리를 3-1로 눌렀다. 결승전은 오는 25일 새벽 1시 라고스에서 치러진다. 지난 95·97년 대회에서 연속 8강에 올라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지목됐던일본은 전반 23분 모토야마마사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뚫으며 찔러준 볼을다카하라가 첫 골을 연결한 뒤 2분만에 체반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35분 나가이가 골지역 왼쪽 앞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1골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준결승 (승) (패) 스페인 3-1 말리 일본 2-1 우루과이
  • 전북 서혁수 2골 1어시스트…천안 3-0 일축

    전북 현대가 천안 일화를 완파하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은 21일 천안 오룡경기장에서 벌어진 99대한화재컵 프로축구 B조 경기에서 서혁수의 활약(2골 1어시스트)으로 홈팀 천안을 3-0으로 물리치고 2연패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이로써 2승2패 승점 6이된 전북은 형팀인 울산 현대에 이어 조 2위로 뛰어올랐다. 국가대표 수비수출신의 장대일을 포워드로 내세우는 등 변칙적인 포메이션으로 홈에서 2연승을 노리던 천안은 초반부터 치밀한 짜임새로 무장한 전북의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무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완패,1승3패 승점 3에 머물렀다. 박성배와 최진철을 최전방에 세우고 서혁수를 미드필더로 활용,손쉽게 중원을 장악한 전북은 전반 15분 만에 얻은 오른쪽 코너킥을 골로 연결시켰다. 서혁수가 띄워준 볼을 골 에어리어 왼쪽에 서있던 최진철이 머리로 받아 첫골을 따냈다.전북은 이어 전반 종료 직전 김용현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찔러준 볼을 서혁수가 잡아 오른발로 트래핑한 뒤 그대로 골문을 향해 강한 오른발 슛을 날려 추가골을 낚았다. 후반 들어서 천안의 반격에 주춤하던 전북은 24분 서혁수가 아크 오른쪽을달려들던 최진철에게 볼을 패스한 뒤 다시 아크 정면에서 리턴 패스를 받아쐐기골을 터뜨렸다. 96년 경희대를 졸업하고 한일은행에 입단,실업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전북에 드래프트된 서혁수는 지난해 어시스트 단 한개만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올시즌 프로무대에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여 새로운스타탄생을 예고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천안 전북(2승2패) 3-0 천안(1승3패)
  • 日, 멕시코 꺾고 첫 4강 골인

    ·라고스(나이지리아)AP연합· 일본이 멕시코를 꺾고 99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4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일본은 19일 새벽(한국시간) 이바단에서 열린 대회 준준결승에서 모토야마마사시와 오노 신지의 잇단 헤딩골로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에 2-0으로 완승,오는 22일 우루과이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반 4분 모토야마의 헤딩골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일본은 개인기를 앞세운 멕시코를 빠른 측면돌파로 공략,전반 24분 오노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일찍 승세를 굳혔다. 지난 대회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꺾고 올라온 멕시코는 후반 만회를 서둘렀으나 일본의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우루과이는 라고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3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의 현란한공격에 고전하다 종료 4분을 남기고 터진 네스토르 카노비오의 결승골로 2-1로 역전승했다. 아프리카지역 예선에서 턱걸이하고도 예선 D그룹에서 조 수위를 차지하는등 ‘검은 돌풍’을 주도한 말리도 마마도우 바가요코(2골)의 눈부신 활약으로 개최국 나이지리아를 3-1로 꺾어 스페인과 4강대결을 펼치게 됐다.특히한국이 속했던 D조는 4팀중 2팀이 4강에 합류했다. 또 스페인은 가나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8-7로 승리,가까스로 준결승에 오르는 등 이번 대회 4강에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에서 1팀씩진출,황금분할이 이뤄졌다.
  • 세계청소년축구 ‘한국 때늦은 1승’ 16강 좌절

    ?에누구(나이지리아) 박정욱기자? 한국 16강 진출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청소년축구대표팀은 12일 새벽(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에누구에서 벌어진 99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 D조 예선리그 마지막경기에서 설기현(2골)과 나희근,이동국의 활약으로 조 수위로 16강 진출이 확정된 말리를 4-2로 이겼다.이로써 첫 승을 거두며 1승2패가 된 한국은 앞서 벌어진 같은 조 포르투갈-우루과이전이 득점없이 비기는 바람에 조 최하위가 돼 예선탈락했다. 지난 89·91년 챔피언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와 비겨 1승1무1패(승점 4)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말리(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고 포르투갈은 다른조의 3위팀들과 골득실을 다퉈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E조의 일본은 잉글랜드를 2-0으로 꺾고 2승1패가 돼 미국 카메룬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조 1위를 차지,미국과 함께 16강에 올랐다.
  • 한국 2연승 단독3위 올라…슐탄아즐란샤컵

    한국이 제9회 술탄아즐란샤컵 국제남자하키대회에서 2패후 2연승,단독 3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7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국립하키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예선 풀리그 4차전에서 강건욱(성남시청)이 2골을 성공시키는 등 줄곧 리드를 잡아 뉴질랜드를 5-1로 꺾었다고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은 2승2패를 마크,이날 독일을 2-1로 꺾은 캐나다와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차에서 앞서 3위가 됐다. 한국은 8일 저녁 말레이시아(4패)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멕시코 2연승 16강 선착

    ┑에누구(나이지리아) 박정욱┑ 나이지리아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선수권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선수들은 포르투갈의 패배의 악몽을 잊고 우루과이전을 대비,승리에 대한 정신력을배가 시켰다. 7일 마무리 훈련을 마친 스트라이커 이동국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그라운드에서 쓰러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고 서기복은 “그라운드에서 죽는다는 생각으로 뛰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한국선수들은 호텔내에 위락시설이 없어 쉬는 시간에도 방안에서만 소일. 선수들은 주로 한국에서 가져 온 게임기를 TV수상기와 연결,게임을 하면서육체적,정신적 피로를 풀었고 일부는 독서로 시간을 때웠다.일부선수들은 호텔밖 구경을 나섰으나 호텔문만 나서면 무조건 무장군인,혹은 무장경찰이 따라 붙는데다 나가봤자 갈 만한 장소가 없어 곧 돌아오고 만다고. 예선리그 중반에 접어들면서 멕시코가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고홈팀 나이지리아도 강호 독일을 완파하고 조 선두에 올라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멕시코는 8일 새벽(한국시간) 이바단에서 벌어진 대회 C조리그 2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겨 2연승을 기록,약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2위를 확보했다.A조의 나이지리아는 후반에만 2골을 몰아넣고 독일 공격진을 봉쇄,2-0으로 완승했고 B조 경기에서는 가나가 지난대회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아프리카 강세를 이어갔다.
  • ‘이동국 2골’중국 격파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대표팀은 30일 베트남 호치민시 통나트구 장에서 열린 제2회 던힐컵국제축구대회 2조 예선 1차전에서 이동국의 연속 골로 지난대회 우승팀 중국을 2-1로 이겼다.한국은 1일 오후 7시 말레이시아 와 2차전을 치른다.
  • 제일생명 창단 첫우승 감격 핸드볼…제일화재 제압

    제일생명이 창단 첫 우승 헹가래를 쳤다. 제일생명은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15일 잠실학생체) 여자부 최종 결승 2차전에서 이상은 곽혜정 김향옥 ‘국가대표 트리오’를 앞세워제일화재를 29-26으로 물리쳤다. 97년 명문 진주햄을 인수,창단한 제일생명은 이로써 2전 전승을 기록,지난대회 준우승의 한을 풀며 창단 1년반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제일생명의 주포 이상은은 96∼97시즌에 이어 큰잔치 사상 처음으로 통산두번째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또 이상은은 9골을 터뜨려 종전 이호연(전 대구시청)이 세운 여자 개인통산 최다골(512골)을 경신,신기록을 515골로 늘렸다. 현역 최고참인 ‘주부스타’김미심(제일생명)은 이날 불꽃투혼으로 후배들을 이끌며 20년간의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제일생명은 전반 8-7까지 간발의 리드를 지켜가다 종료 10분여를 남긴 10-7에서 이상은의 고공슛을 신호탄으로 이상은 곽혜정 ‘쌍포’가 번갈아 불을뿜어 전반을 16-1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제일생명은 후반들어 제일화재가 이상은을 집중 마크하는 사이 곽혜정 정영미 김향옥의 좌우포가 번갈아 터지고 이상은이 간간이 가세해 제일화재의 막판추격을 뿌리쳤다.‘외인군단’제일화재는 주포 허영숙(10골)이 분전했으나 선수들의 체력저하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김민수 kimms@
  • 제일생명 먼저 웃었다…핸드볼큰잔치 여잡부 결승1차전

    제일생명이 먼저 웃었다.제일생명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결승 1차전에서 골키퍼 송미영이 골문을 촘촘해 지키고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제일화재를 30-18로 제압,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최종 2차전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동률(1승1패)을 이뤘을 경우 골득실차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제일생명 이상은은 이날 10골을 터뜨리며 개인통산 500골(506골)을 돌파,이호연(전 대구시청)이 세운 여자 개인통산 최다골(512골) 경신을 눈앞에 뒀다.
  • 성균관대, 한체대 격파 ‘파란’

    제일생명이 라이벌 제일화재에 예선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 진출의 유리한고지를 밟았다.남자부의 성균관대는 대학 최강 한체대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제일생명은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 4강리그 여자부에서 국가대표 이상은(9골)과 곽혜정(8골)이 종횡무진 활약하고 송미영이 골문을 지켜 제일화재를 29-24로 제압,첫 승을 올렸다. 제일화재 허영숙은 여자부 통산 5번째 400골을 돌파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대구시청도 국가대표 오순열(12골) 허순영(7골)의 쌍포가 작열해 김향기(9골)가 분전한 패기의 한체대를 35-28로 물리치고 1승을 따냈다. 남자부에서는 성균관대가 막판 이병호(10골)의 폭발적인 슛에 힘입어 슈퍼스타 백원철(5골)이 이끄는 한체대에 예상을 깨고 27-26으로 1점차로 신승,1승을 챙겼다.이병호는 경기 종료 2분전 24-24 동점에서 연속 3골을 뽑아 팀승리를 이끌었다.김민수 kimms@
  • 두산경월, 조선대 울리고 4강 진출

    현역 최고참 백상서(두산경월)가 개인 통산 최다골을 터뜨렸다. 두산경월은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아디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 남자부 B조예선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백상서가 혼자 11골을 따낸데 힘입어 39-32로 이겨 4강에 올랐다. 지난 89년 부터 시작된 큰잔치 원년멤버인 백상서는 통산 519골을 터뜨려이호연(전 대구시청)이 갖고 있던 남녀개인 최다골(512골)을 경신했다. 여자부에서는 2연패를 노리는 대구시청이 국가대표 오순열의 골세례(12골)에 힘입어 상명대를 28-25로 제압,3승1무를 마크했다.지난 대회 준우승팀 제일생명도 이상은 곽혜정(이상 8골) 김향옥(7골) 트리오를 앞세워 한체대를 39-28로 물리쳤다.이로써 여자부 4강은 대구시청 제일화재 제일생명 한체대로 확정됐다.김민수
  • 제일생명 초당대에 최다 골세례

    제일생명이 9년만에 한경기 최다골을 뿜어냈고 허영숙(제일화재)은 한경기 개인 최다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제일생명은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98∼99아디 다스코리아컵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풀리그에서 국가대표 주포 이상은이 혼자 11골을 터뜨리는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초당대를 45-27로 대파했다. 제일생명이 기록한 45골은 큰잔치 원년인 89년 광주시청이 인천시청을 상대 로 세운 여자부 한경기 팀 최다골(36골)을 9년만에 갈아치운 것이다.또 이날 두 팀은 72골을 폭죽처럼 터져 역시 한경기 최다인 광주시청-인천시청전의 63골도 경신했다. 이로써 제일생명은 2승1패를 기록,4강이 겨루는 본선리그 진출이 유력해졌 고 초당대는 3패째를 당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제일생명은 초반부터 국가대표 쌍포인 이상은·곽혜정(7골)의 릴레이포가 작 열하고 한선희(6골)가 뒤를 받쳐 이정영(9골)이 분투한 초당대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우승후보끼리 격돌한 대구시청과 제일화재의 경기는 31-3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그러나 두 팀은모두 2승1무로 본선행 티켓을 사실상 움켜쥐었다.해 체팀 동성제약에서 이적한 허영순은 전반 6골,후반 11골 등 모두 17골을 폭 발시켜 지난해 1월9일 유진숙(종근당)이 청주시청을 상대로 수립한 한경기 개인 최다골과 타이를 이뤘다. 한체대는 국가대표 김향기(9골)와 김진순(7골)을 앞세워 김지은(6골)·박신 영(5골)이 버틴 상명대를 30-24로 꺾고 2패뒤 귀중한 1승을 챙겨 기사회생했 다. 김민수 kimms@ [김민수 kimms@]
  • 오동팀의 활약상(흑룡강 7천리:18)

    ◎중국을 흔드는 연변 조선족 축구팀/모국기업 지원 힘입어 93∼95년 연전연승/협찬중단 딛고 최은택 감독지도로 재기 지난해 중국에서는 어느 지역,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축구가 화제였다.연변 오동팀과 최은택 감독이 화제의 주인공이다.우리의 길 안내자인 허태호씨(44)는 연변에서 축구시합을 구경했던 일을 입버릇처럼 되뇌곤 했다. “대련 만달팀에는 국가 대표선수가 7명이나 있어요.우리 오동팀에는 겨우 고종훈밖에 없고 선수들 모두가 새내기였지요.그런데 대련팀이 혼이 났어요.5분 사이에 연거푸 2골을 먹었지요.6만여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만세를 불렀어요.하늘이 떠나갈 듯했지요.뒤에 우리팀이 골을 두 개 먹어서 결과는 비겼지만 최강팀과 비겼다는 것도 대단한 거지요.대련팀과 우승을 다투는 북경 국안팀도 우리팀하고는 겨우 비겼습니다” ○200만 조선족서 선발한 팀 그는 아주 자랑스럽게 연변 오동팀을 우리팀이라고 불렀다.2백만 중국 조선족에서 뽑은 축구팀이니 조선족으로는 우리 팀이라고 부르는 것이 당연한데도 나는 그 말이 고마웠다.중국에서는 아무리 높은 벼슬을 사는 조선족이나 많은 돈을 번 기업인도 우리 아무개로 불리는 사람은 없다. 조선족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연변대학이나 조선문자의 책을 출판하는 연변인민출판사,동북조선교육출판사같은 문화단체도 우리로 불리지 못한다.중국에서 조선족으로서 우리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연변 축구팀밖에 없다. 조선족으로만 구성된 길림성축구팀(현재 오동팀의 전신)은 지난 1956년 갑급 팀으로 구성되어 전국축구연맹 경기에서 4등,65년 전국 갑급축구연맹경기에서 1등을 차지했다.그 후로 침체에 빠졌던 이 팀이 90년대 중국에서 프로축구가 시작된 이후 인기팀으로 부상한 것은 한국의 지원 때문이었다. 93년 삼성그룹은 이 팀에 1억원의 협찬비를 주었고 한국에서 한달간 전지훈련을 받게 했다.한국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갑B팀에서 겨우 3등이던 이 팀은 삼성팀으로 옷을 갈아입은 뒤 중국의 강팀들인 대련,천진,북경팀을 여지없이 눌러 버렸다. 대련팀의 감독 개중군은 “삼성팀은 맹호같이 용맹하고 체력은 곰같고 속도는 총알같다.우리는 그들의 질주를 따를 수 없다”고 말했다. 그해 경기에서 북경팀은 홈경기에서 방어선에 6명의 선수를 배치하는 비열한 방법으로 연변팀을 결승전 밖으로 밀려나게 해 5등을 했지만 1등 팀인 상해팀을 4대2로 눌러버렸다.조선족은 삼성팀을 ‘백두의 호랑이’로 자랑 스럽게 불렀다. 삼성은 95년부터 연변팀에 주던 협찬을 천진팀으로 옮겼다.대신 현대자동차가 연변팀에 4억원을 협찬했다.이때문에 삼성팀은 현대팀으로 바뀌었다. 남북한에서 온 선수들과 연변의 선수들이 현대팀의 옷을 입고 출전하기도 했다.그러나 조선선수들이 한국 선수들과 함께 경기 할 수 없다며 중도에서 귀환했다.지난해 연변팀은 최은택 교수님의 주선으로 흑인선수 3명을 데려왔다.최교수는 조선국가팀의 선수들을 데려오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고 한다. 현대자동차에서도 협찬을 중지했다.연변팀은 간신히 돈화시 오동제약의 협찬으로 오동팀이 됐다.오동팀은 올해 1단계 경기때 꼴찌에서 2단계 경기에서는 5등의 자리에 올랐다. 잠자던 ‘백두의 호랑이’를 깨운 분은한양대 체육대학 최은택 교수이다.중국의 언론매체들은 최교수를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최 감독 오동팀의 구세주” “최교수는 자애로운 얼굴에 학자다운 풍모를 갖춘 참된 조선민족정신을 가진 한국인이다.굴복할 줄 모르고 목숨이라도 걸고 끝까지 해내는 조선 선수들의 정신과 융합되어 거대한 힘을 탄생시켰다” “최감독은 오동팀의 구세주나 다름없다” “중국 감독들은 최교수앞에 비겁함과 무능함을 보여주었다.우리는 오동팀과 최교수를 존경한다” “경기의 관건은 감독한테 있다.최감독은 97년 중국축구에 기여가 가장 큰 인물이다.중국축구는 그같은 명감독을 부른다” 최교수는 안식년을 이용해서 무보수로 연변에 와 오동팀을 맡았으며 신진선수들을 뽑아 훈련시켜 축구계의 신화를 창조했다. ○팬들 “국가대표 감독으로” 중국팬들은 한국 대통령은 몰라도 최은택 감독은 안다.축구장에 최교수가 나타나면 장내는 환호소리로 끓는다.연변자치주에서는 최교수를 ‘명예시민’으로 추대하고 45평크기의 아파트를 기증했다.연변대학에서는 겸임교수로,오동제약에서는 ‘영예고문’으로 초빙했다. 중국팬들은 최교수를 국가대표팀의 감독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선족들은 천성적으로 축구를 좋아하고 잘 한다.조선족의 생활에서는 축구가 중요한 위치에 있다.지난해 하얼빈시에서 열린 초등·중학교 축구 경기에서 조선족 중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흑룡강성에서도 조선족 중학교는 축구시합에서 무조건 1등이라고 보면된다.조선족이 축구를 잘 한다는 것은 이제 칭찬이 아니라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 95년 12월5일 CCTV를 통해 1시간 40분동안이나 최은택 교수의 인터뷰가 방영됐다.최교수는 한양대를 졸업,67년까지 국가대표선수,72년 한국청소년 대표팀 코치,81년 국가 대표팀 고치,감독,80년 부터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인간의 육체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정신력에 있다고 봅니다.경제력이 약하고 열악한 생활조건 속에서도 기적을 창조할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일치단결해서 최후의 순간까지 선전했기 때문입니다” 오동팀의정신은 바로우리 민족 2백만명의 강인한 민족 정신인 것이다.
  • “후보 연대·사퇴 생각한적 없어”/조순 총재 관훈클럽 토론

    ◎정경분야 소신답변… 외교안보엔 원론 대응/“주변 ‘멋대로’ 훈수에 기아문제 꼬였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2일 저녁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이성춘)초청 후보토론회에 참석,중견언론인들로부터 대선후보로서의 자질을 점검받았다.조총재의 낮은 지지율을 반영하듯 이날 질문은 출마동기와 후보연대,후보사퇴의사를 묻는데 집중됐다.정치와 경제,외교안보 분야에 초점을 맞춘 이날 토론회에서 조총재는 정치·경제분야에 대해서는 ‘소신답변’을,외교안보분야는 ‘원론답변’으로 대응,장단점을 드러냈다. 조총재는 먼저 서울시장 재임때의 대선 불출마 다짐을 번복하고 출마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기존 대선후보들로는 우리나라가 앞으로 5년동안 후퇴하겠다는 생각에서 나섰다”면서 패거리정치 청산 등을 주장했다.“10%를 밑도는 지지율로 당선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서울시장 선거때도 6%에서 시작해 42%로 당선됐다.월드컵 축구예선 한·일전에서도 15분 남겨놓고 2골을 넣었다.국민들이 진정 변화를 원한다면 나를 제외하고 누구를 택하겠느냐”고 되받아쳤다. 조총재는 이어 “후보연대와 사퇴 등은 생각한 바 없다”고 못박았다.“행정추진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조총재는 “서울시장시절 여론조사에서 81%의 시민 지지를 얻었다”는 말로 반박했다. 전공인 경제분야로 질문이 옮겨가자 조총재의 답변은 길어졌다.기아사태의 해결방안을 묻는 질문에 조총재는 “장기간 사태가 표류한 데 대해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책임론을 제기하고 공개입찰과 유사한 형태로 제3자에게 인도할 것을 주장했다.조총재는 특히 “여당후보는 ‘기아를 내가 살리겠다’고 하고 야당후보는 ‘화의를 찬성한다’고 했는데 이처럼 옆에서 멋대로들 얘기해 더욱 사태를 혼란시켰다”고 신한국당 이회창총재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나 곧이은 통일안보분야 질문에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대응,다소 궁색한 자세를 보였다.
  • 한국축구 일본 깼다/3­2/황선홍 2골·유상철 1골 수훈

    ◎한국 금35개… 일본에 1개 뒤져 3위 【히로시마=특별취재단】 한국이 황영조의 마라톤 우승에 이어 축구에서도 일본을 꺾었다. 한국은 제12회 아시안게임 10일째인 11일 이곳 히로시마 현립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8강전에서 2­2로 맞서 루스타임이 적용되던 후반 46분쯤 얻은 페널티킥을 황선홍이 가볍게 차넣어 일본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아시안게임 최대 이벤트로 「한·일의 자존심 싸움」을 벌였던 마라톤과 축구에서 모두 이기는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이날 한국의 금메달 행진은 다소 주춤했다. 당초 5∼6개의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한국은 근대5종 개인전의 김명건(상무)과 여자볼링 마스터스 그랜드의 이지연(부산남구청)이 금메달을 보태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한국은 금메달 35개로 이날 금메달 4개를 건진 일본에 금메달 수에서 1개 뒤져 지난 8일부터 지켜온 종합 2위 자리를 3일만에 내주고 3위로 내려 앉았다.
  • 월드컵 「동점드라마」 시청/김 대통령 파안의 환호

    ◎“취임후 최고의 감격순간”/카터에 대표팀 선전 자랑 서정원의 동점골이 스페인골문을 가르는 순간 청와대 대통령집무실서도 환성이 터졌다. 김정남교문사회·주돈식정무수석과 함께 TV를 지켜보던 김영삼대통령은 감격을 이기지 못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야!」하고 외쳤다.『김대통령이 취임후 가장 즐거워하는 순간으로 보였다』는게 한 측근의 이야기다. 김대통령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김호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2대0의 불리한 여건에서도 투지를 잃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대표단에게 국민을 대표해 뜨거운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남은 게임에서도 더욱 선전해주기 바란다는 내용의 격려전문도 잊지 않았다. 핵문제와 씨름하고 있는 김대통령이 모처럼 얼마나 가슴 시원해 했는지는 이날 낮 카터전미국대통령과의 오찬에 앞선 환담에서 잘 드러났다. 김대통령은 카터전대통령에게 『피곤하지 않느냐』고 인사를 건네고는 환담 5분동안 줄곧 축구자랑을 했다. 그는 『우리국민들 과반수정도가 스페인과의 월드컵축구경기를 보았고나도 보았지만 스페인이 4강정도 되는 팀인데 처음에 2골 먹고,마지막 10분동안에 2골을 넣어 비겼다』고 설명하고는 『사실상 이긴 것과 다름없는 훌륭한 경기여서 국민들이 흥분하고 좋아하는 날』이라고 자랑.카터전대통령이 『축하한다』고 하자 『오늘이 토요일이라 우리나라 사람들 거의 대다수가 저녁때 축배를 나눌 것같다』면서 『운동경기는 어떤 예술보다 말로 하기 어려운 멋진 장면을 연출하는데 이번 경기가 국민들에게 용기와 꿈을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 김대통령은 이날 나중에는 그렇지 않았겠지만 처음에는 카터전대통령을 그리 유쾌하지 않은 감정으로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그는 축구이야기를 한참 할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대표팀의 선전은 북한핵으로 머리가 무거운 대통령의 스트레스도 많이 풀어주었다.
  • “더위·핵불안 씻었다”/시민들/월드컵선전·남북정상회담 소식에 환호

    오랜만에 국민들의 답답하던 마음을 적셔주는 시원한 빗줄기였다.월드컵축구대회의 첫상대인 강호 스페인에 2대0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후반전 막판 우리팀이 연속 2골을 넣어 무승부를 기록한데 이어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민들은 한결같이 기뻐했다.TV를 통해 사무실과 역·다방등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으며 특히 경기종료 1분전 서정원선수의 동점골이 스페인 골문을 가르는 순간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등 전국이 월드컵 환호성으로 물결쳤다. 시민들은 강호 스페인과 무승부를 기록한 것에 대해 아쉽지만 오는 24일 있을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꼭 이길 것을 당부했으며 남북정상회담도 좋은 성과가 있기를 기원했다. 또 일요일 새벽까지 중계방송을 지켜보며 벌써부터 볼리비아와의 대전을 점치거나 내기를 거는등 월드컵열기로 무더위를 식혔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주말 상오 8시30분부터 시작되는 경기를 지켜보기위해 일찍 출근한 관계로 러시아워 시간이평소보다 1시간가량 앞당겨졌으며 경기가 벌어지는 2시간여동안 도심의 차량통행이 거의 없어 한산할 정도였다. 직장에서는 각 부서장들의 재량권아래 사내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다 우리 선수들이 스페인 문전에서 공을 날릴 때마다 「골인」을 외치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후반전들어 2대0으로 패색이 짙어지자 일부 직장인들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기도 했으나 동료들이 동점골이 터지는 순간,「와」하는 소리를 내지르자 허겁지겁 TV앞으로 다시 달려와 자리다툼을 벌이기도. 역사안에 대형 멀티비전 4대가 설치된 서울역엔 열차표까지 반환한 30여명의 승객들을 포함,7백여명의 시민들이 우리선수들이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극전인 무승부 골을 넣자 「와」하는 함성을 터뜨리며 서로 얼싸 안고 덩실덩실 춤을 췄다. 아파트촌과 주택에서도 경기를 지켜보던 주부들도 그림같은 동점골이 터져나오는 순간 고함을 터뜨리며 환호. 김모씨(45·여·양천구 목동아파트 1213동)는 『축구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다』면서 『남은 경기서도 최선을 다해 꼭 16강 진출을 해달라』고 한마디. 서정원선수가 천금의 동점골을 터트린 순간 서울 성동구 광장동 530의 28 전세집에서 TV를 보던 서선수의 어머니 석춘옥씨(68)는 『온국민의 성원과 기대에도 2골을 먼저 빼앗겨 기가 막혔는데 정원이가 종료직전에 동점골을 넣은 것이 꿈만 같다』면서 손에 든 염주를 돌리며 끝내 눈물.
  • 월드컵 16강의 길/김칠중 체육부장(데스크시각)

    우리는 88서울올림픽을 치르고 나서 어깨를 으쓱대며 해외출장을 다닌 즐거운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 이른바 강대국들의 전유물처럼 인식돼온 올림픽을 분단국으로선 처음 전통문화를 자랑하며 성공적으로 해내 세계인의 찬탄과 경외감을 불러일으켰던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스포츠의 위대함을 보여준 쾌거였다. 우리나라가 반세기나 한세기쯤 걸려 해낼까 말까한 외교효과를 하루아침에 이뤄냈다고도 했었다. 우루과이도 그랬다. 「우루과이」하면 남미의 어디쯤 있는 축구의 나라로 안다. 인구라야 한국의 10분의 1정도인 3백만,면적도 한국보다 약간 큰 17만㎦.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중간에 대서양을 끼고 있는 이 나라가 세계인들의 기억을 붙들고 있는 것은 축구 덕분이다. 우루과이는 1924년 파리올림픽과 4년뒤 암스테르담올림픽 축구에서 잇따라 우승하면서 세계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1932년 올림픽을 유치한 LA가 미국에서 인기가 없다는 이유로 축구를 정식종목에서 빼버리자 유럽과 남미국가들이 앞장서 1930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창설했다.이 대회에서 개최국 우루과이는 현란한 개인기를 내세워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광을 안으며 온 세계에 그 이름을 다시 한번 떨쳤다. 34년간 FIFA(국제축구연맹)를 이끈 줄 리메회장(1873∼1956 프랑스)은 훗날 회고록에서 『부드러운 기교와 치밀한 전법으로 가장 가치있는 명성을 빛냈다』고 극찬했다. 이제 우리의 월드컵전사들이 2년이 다되도록 뼈를 깎는 담금질을 끝내고 오는 6월1일 「신대륙 정벌」에 오른다. 3회 연속 본선무대에 나서는 1차위업은 이뤘지만 숙원의 16강 진출을 해낼지는 아직 장담할수 없다. 24강이 겨루는 예선에서 차례로 싸워야 할 스페인·볼리비아·독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제패한 여세를 몰아 지난 90년 이탈리아대회 예선때 한국을 3­1로 이긴 기세를 이어가려 할 것이다. 볼리비아는 지난해 지역예선때 브라질을 4천6백m의 고원에 불러들여 일격을 가하며 선풍을 일으킨 신흥세력이다. 독일은 세상이 다 아는 유럽의 강호로 브라질·이탈리아와 함께 3회 우승을 일궈낸 넘기 힘든 벽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희망을 주는 것은 이들 3팀이 정상의 전력과 팀워크를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제 16강 고지로 가는 길은 상대적인 측면에 못지않게 우리팀 자체에서 찾아야 할것 같다. 우선 올들어 가진 외국팀과의 9차례 평가전에서 3승4무2패를 기록하며 15골을 뽑고 12골을 내줘 득점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은 반면 수비의 허점을 드러냈다.거의 게임마다 골을 먹으며 특히 세트플레이에 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그래서 최종 수비수 4명에게 곱지않은 눈길이 쏠렸다. 현대 축구는 전원 공격,전원 수비를 추구한다.우리팀의 수비 부실은 공격수들이 골을 넣는데만 매달려 전방에서부터 적극 마크하는 토틀 디펜스를 소홀히 한 결과는 아닌지 되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또 해외에서 활약하는 김주성과 노정윤이 가세하면서 공수를 조율할 허리 부분은 강화됐지만 남은 3주간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팀워크를 다듬는 것이 시급하다. 우리 축구는 전통적으로 투지와 스피드(체력)를 상표로 해왔다.때로 이런 장점이 꼭 이기겠다는 정신력에서 우러난다고도 했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선수단이 똘똘뭉쳐 유럽의 벽과 남미의 고원을 넘어 숙원을 이루길 기대한다.그래서 정몽준 축구협회회장이 최근 FIFA부회장에 당선된 무드를 업고 2002년 월드컵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어 다시 한번 어깨를 으쓱대게 해주기를 온 국민과 더불어 뜨거운 성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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