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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 VS 창 맞대결

    창 VS 창 맞대결

    독일과 아르헨티나,잉글랜드가 이번 주말 남아공월드컵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지금까지 18번의 월드컵에서 독일이 3회, 아르헨티나가 2회, 잉글랜드가 1회씩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에도 세 나라의 목표는 같다. 우승컵인 ‘FIFA 월드컵’을 차지하겠다는 야망을 품고 있는 것. 무더위 때문에 밤새 짜증을 낼 바에는 이번 주말 축구와 함께 지새우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12일 포트엘리자베스에서 남아공월드컵 B조 첫 번째 경기인 한국-그리스 전이 끝나면 약 30분 뒤 요하네스버그에서 B조 두 번째 경기가 열린다.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맞붙는다. ●A매치 대결 2승1무로 아르헨 우세 A매치에서는 2승1무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아르헨티나가 우세하다. 특히 1994년 미국, 2002년 한·일 대회에서도 같은 조에 속했는데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21위)를 모두 꺾었다. 조직력이나 수비력보다 공격력을 높게 평가받는 팀들이라 창과 창의 대결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아르헨티나가 남미 예선에서 4위로 체면을 구기며 간신히 본선 티켓을 챙겼지만 여전히 우승 후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최근 자체 연습 경기에서 스리톱을 가동했다. 세계 언론들은 나이지리아전을 겨냥한 공격 포맷으로 보고 있다. 리오넬 메시(23·FC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23·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26·맨체스터 시티)가 후안 베론(35·에스투디안테스)의 공 배급을 받아 아프리카 독수리를 겨냥한 창을 든다. 이들이 2009~1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터뜨린 골은 각각 34골, 27골, 22골로 모두 83골이다. 또 하나의 특급 공격수 디에고 밀리토(31·인테르밀란)까지 고려하면 105골에 달한다. 일각에서 사령탑 디에고 마라도나를 불안 요소로 보고 있음에도 아르헨티나가 자신감이 넘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메시는 “우리보다 강한 팀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야쿠부 중심 나이지리아 삼각편대 위력 나이지리아는 각급 대표팀의 중요한 승부에서 아르헨티나에 종종 발목 잡힌 아픔이 있었다. 2005년 20세 이하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에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얻어맞으며 1-2로 눈물을 뿌렸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전에서는 3-2로 승리했으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에서는 메시가 선봉에 나선 아르헨티나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그간 아픔을 한꺼번에 털어버린다는 각오다. 야쿠부 아이예그베니(28·에버턴)가 원톱으로 나서는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과 체력이 돋보인다. 라이징 스타 피터 오뎀윙기에(29·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이케추쿠 우체(26·레알 사라고사)까지 힘을 보탠 삼각 편대의 날카로움은 아르헨티나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 여차하면 노장 느왕커 카누(34·포츠머스)가 투입될 예정이다. 중원의 핵심인 존 오비 미켈(23·첼시)이 부상으로 빠진 점은 아쉽다. 애틀랜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현 나이지리아의 주장 카누는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월드컵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승리는 우리의 몫”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지성 월드컵 3호골! 안정환과 동률

    박지성 월드컵 3호골! 안정환과 동률

     박지성이 12일 그리스전에서 골을 넣으며 월드컵 통산 3호골을 성공시켰다. 안정환과 함께 아시아 선수 최다골 동률에 올랐다.  박지성은 이번 그리스전에서 후반 53분 민첩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리고 골대 오른쪽으로 가볍게 차 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박지성은 2002·2006년 월드컵에 이어 이날 골을 넣으며 3연속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다. [화보]통쾌한 그순간! 이정수 선취골! 박지성 추가골! [화보] “이겼다” 그리스전 승리에 전국이 들썩  안정환은 지난 2002년 2골을 넣었고, 2006년 월드컵에서 1골을 더했다.  박지성과 안정환 모두 이번 월드컵 대표로 발탁됐기 때문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서 4골을 넣는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고종수 “이동국, 월드컵서 뭔가 보여줄 것”

    고종수 “이동국, 월드컵서 뭔가 보여줄 것”

    전 축구 국가대표 고종수가 월드컵에 출전하는 이동국에게 응원과 기대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는 13일 방송되는 tvN ‘시사콘서트 열광 - 열광인터뷰’에서 고종수는 “동국이는 월드컵에 대해 응어리가 있기 때문에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뭔가 확실히 보여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동국이가 남아공으로 가기 전 만나서 함께 식사 시간을 가졌다.”며 국가대표 이동국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고종수는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경기를 펼칠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해본 적이 있냐?’는 MC 김정운 교수의 질문에 “나이지리아 올림픽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5 대 1로 이긴 적이 있다. 그 때 2골 1도움을 뽑아내며 MVP에 선정됐었다.”고 과거 대승을 거뒀던 나이지리아전을 회상했다. 이날 고종수는 이동국, 남아공 월드컵에 관한 얘기 외에도 자신의 선수 시절에 관한 속깊은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월드컵과 연이 없던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는 “전남과 K리그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가 7분 만에 십자 인대 파열로 쓰러졌던 2001년 8월 25일은 영원히 잊지 못할 날”이라며 “더 이상 축구를 하면 안 된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 마치 남의 이야기 같았다. 화도 나지 않고 그냥 멍하기만 할 뿐이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고종수는 이날 방송에서 MC와 축구 게임 대결을 펼치는 등 흥미진진한 시간을 가지며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적극적으로 응원했다. 사진 = 고종수 팬페이지,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수연 인턴기자 newsyout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슬픈 월드컵 기억 거침없는 ‘한방’으로 날려주길

    슬픈 월드컵 기억 거침없는 ‘한방’으로 날려주길

    내게 월드컵은 슬프다. 월드컵 무대를 두 번 밟았다. ‘꿈의 무대’를 누볐지만 월드컵은 언제나 응어리로 남아 있다. 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내가 가진 것을 맘껏 보여 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스스로 ‘비운의 스타’라는 생각을 할 때도 많다. 막내로 출전했던 90년 이탈리아월드컵 땐 한 경기도 못 뛰었다. 에이스들만 입는다는 등번호 10번을 겁 없이 달고 벤치만 지켰다. 93년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에 뽑혔지만, 이듬해 미국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TV 중계로 우리 팀을 보면서 가슴이 녹아내렸다. 98년 프랑스에서는 꼭 한을 풀고 싶었다. 그러나 첫 경기 직전 연습경기 때 김태영이 쏜 강슛에 맞아 기절해 버렸다. 이후 컨디션이 꽝이었다. 멕시코·네덜란드·벨기에를 상대하면서 나는 점점 더 작아졌다.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태영이를 때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 상대 선수들은 너무 위대해 보였다. 나도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였지만, 유럽 빅클럽 선수들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오렌지 군단’에는 기가 질려 버렸다. 주눅들어 다리가 풀릴 지경이었다. 어느 경기장인지 이름도 모르고 뛰었다. 그만큼 경기에만 매달렸다. 하지만 0-5 패배. 이듬해 프랑스 로리앙에서 뛰면서 원정경기를 갔을 때야 ‘익숙한 경기장인데 언제 왔더라. 아, 여기가 네덜란드전을 치렀던 마르세유 스타디움이구나.’라고 알아챌 정도로 당시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씁쓸했다. 4년마다 월드컵이 돌아올 때면 월드컵의 안 좋은 기억이 되살아나 날 괴롭혔다. 이젠 그늘에서 벗어나 온 마음을 다해 후배들을 응원하고 싶다. 해설을 하면서 ‘공은 둥글다.’는 말을 자주 한다. 언제든지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 하지만 이번엔 정말 느낌이 온다. 충분히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고 준비도 잘했다. 게다가 그리스나 나이지리아가 예전만 못한 것 같다. 한창 좋았을 때의 전력에 못 미친다. 우리 후배들은 진화했다. 개인기도 좋고 겁도 없다. 강팀과 만나도 자기 플레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진화의 증거다.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만큼 성장했다. 유럽 빅클럽을 휘젓는 모습은 내 가슴이 뻐근해질 정도로 감격스럽다. 마이크를 잡고 축구 해설을 하면서 많이 티냈듯(?) 나는 이청용이 참 좋다. 청용이가 기분 나쁠지는 몰라도, 플레이 스타일이 선수 시절 나와 닮았다. 운동을 그만둔 지금은 살이 붙었지만, 선수 시절 난 약골이라 힘보다는 기술축구를 고집했다. 이청용이 볼턴에서 다른 선수들을 가지고 놀 때 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순진한 얼굴의 그가 대담하게 내달릴 때 난 내가 뛰는 듯 가슴이 뻥 뚫리곤 했다. 축구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어떤 무기를 갖고 어떻게 싸우건 이기는 게 관건이다. 대한민국의 대표로 나간 선수들이 떳떳하게 가진 능력만 보여 준다면 승리는 우리 편이다. 안방에서의 꿈 같았던 월드컵이 끝난 뒤 ‘다시는 월드컵 4강에 못 간다. 운이 좋았다.’는 비아냥이 있다. 그런 시선을 한 방에 불식시킬 수 있는 화끈하고 뜨거운 월드컵이 되길 바란다. 태극전사들, 내 가슴속 월드컵 응어리까지 꼭 풀어 주오~ 파이팅! ●이상윤은 ‘팽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 헛다리짚기와 뛰다가 바로 턴하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당시 보기 드문 기교파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드로 몸놀림이 빨라 상대 측면을 돌파해 결정적인 골을 성공시키는 해결사 역할도 도맡았다. 90, 98년 월드컵대표에 뽑혔다. A매치 29경기에 출전해 12골. 1969년 4월10일생이다.
  • 프랑스-우크라이나 “더 이상 망신은 없다”

    프랑스-우크라이나 “더 이상 망신은 없다”

    지역예선에서 죽도록 고생한 두 팀이 만난다. ‘레블뢰’ 프랑스(FIFA 랭킹 9위)와 ‘원조 우승국’ 우루과이(16위)가 12일 오전 3시30분 조별(A조) 리그 첫 경기를 치르는 것. 프랑스는 유럽 7조 예선에서 6승3무1패로 부진, 세르비아에 직행 티켓을 내줬다. 아일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티에리 앙리(FC바르셀로나)의 ‘신의 손’을 앞세워 가까스로 티켓을 훔쳤다. 지네딘 지단과 ‘아트사커’를 앞세워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세계 축구를 지배했던 프랑스로선 이만저만 창피한 일이 아니다. 우루과이도 만만치 않게 진땀을 뺐다. 남미예선에서 8승4무6패로 브라질-칠레-파라과이-아르헨티나에 뒤져 5위로 밀렸다. 예선 20경기에서 30골을 몰아넣었지만, 21골이나 내줄 만큼 수비에 구멍이 많았다. 결국 북중미 코스타리카와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티켓을 거머쥐었다. 관전 포인트는 프랑스의 명예회복 여부에 모아진다. 2006년 독일월드컵 준우승 뒤 지단이 은퇴하면서 프랑스는 급격하게 몰락했다.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 1무2패로 예선 탈락. 최근 중국에 0-1로 패하는 등 월드컵을 앞두고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1패에 그쳤다. 무엇보다 ‘지단의 후계자’ 요안 구르퀴프(보르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축구 IQ’와 폭넓은 시야, 평균 85%를 넘나드는 패스 성공률까지 지단의 젊은 시절과 판박이다. 밥상만 차려 주면 입에 쏙쏙 넣어줄 해결사들도 넘쳐난다. 앙드레피에르 지냐크(툴루즈)와 앙리,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니콜라 아넬카(첼시) 등 신구 자원들이 대기하고 있다. 1930년과 1950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우루과이의 최대 강점은 지역예선에서 12골을 합작한 ‘투톱’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의 파괴력이다. 포를란이 2008~0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오른 검증된 해결사라면, 수아레스는 유럽 빅클럽의 구애를 받고 있는 젊은 피다. 두 팀은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0-0으로 비겼다. 당시 나란히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두 팀 모두 반드시 1차전을 잡아야만 하는 또 다른 이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엘니뇨’ 귀환… 스페인 첫 우승 꿈꾼다

    소년 같은 앳된 외모에 섬세한 손가락, 조각칼로 새겨놓은 듯 아름다운 근육에 팬들은 흥분한다. 공식별명은 ‘엘니뇨(소년)’이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말 근육’이라고 부르는 까닭이다. 물론 외모만으론 이 정도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을 터. A매치 통산 72경기에서 23골.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82골(214경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통산 56골(79경기)을 터뜨린 골 사냥꾼 페르난도 토레스(26·리버풀)의 얘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위인 ‘무적함대’ 스페인의 공격수 토레스가 두 달여 만에 실전에 복귀했다. 9일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평가전에서 4-0으로 앞선 후반 31분 페드로(바르셀로나)의 땅볼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은 것. 스페인의 6-0 완승으로 끝났다. 토레스는 지난 4월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오른쪽 무릎 연골이 찢어져 수술대에 올랐다. 월드컵에 맞춰 복귀가 불투명했지만 비센터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토레스와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를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이들을 빼놓고 첫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루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가진 스페인은 언제나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월드컵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50년 브라질에서 기록한 4위가 고작이다. 하지만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에서 4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무적함대는 이제 월드컵 정상을 꿈꾸고 있다. 스페인에는 토레스 말고도 현역 최고의 센터포워드로 꼽히는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가 있다. 비야를 원톱으로 내세워 4-2-3-1 시스템으로 나서도 충분히 위협적인 존재다. 하지만 토레스가 건재하다면 4-4-2 포진을 쓸 수도 있다. 상대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생기는 셈이다. 토레스는 경기가 끝난 뒤 “두어 달 만에 출장해 골을 넣어 무척 기쁘다.”면서 “팀 전체적으로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며 기뻐했다. 보스케 감독 역시 한껏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준비는 끝났다.”면서 “뛰어난 정신력을 앞세워 남아공으로 진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2] 삼총사 발끝, 그리스 골망 흔들어라

    [2010 남아공월드컵 D-2] 삼총사 발끝, 그리스 골망 흔들어라

    ‘세트피스’란 코너킥이나 프리킥, 스로인이나 페널티킥처럼 공이 정지된 상태에서 공격자들의 약속된 움직임을 통해 골이나 골에 근접한 상황을 유도해 내는 플레이를 통칭하는 축구용어다. 수비자의 입장에서 놓고 보면, 정 반대의 상황이 목적이다. 공격에서의 세트피스는 가장 쉽지만 효과적인 방법으로 상대의 골망을 노릴 수 있는 지름길이다. 반대로 수비에서의 세트피스 플레이가 실패한다는 건 자칫 팀의 사기를 곤두박질치게 만드는 기분 나쁜 징조나 다름없다. 세트피스의 매력은 ‘약속된 플레이’에 있다. 얼마만큼 전략을 잘 짜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남아공 루스텐버그에서 그리스와의 1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허정무호가 8일 본격적인 첫 전술훈련에 들어갔다. 미니게임을 통해 공·수의 흐름을 조율하고 진단했다. 눈에 띄는 건 마지막 세트피스 훈련 부분. ‘전담 키커’로 낙점된 박주영(AS모나코)과 염기훈(수원)은 문전의 블로커 6~7명을 앞에 둔 상태에서 페널티지역에서 조금 떨어진 아크 좌우측에 공을 놓고 차례로 프리킥을 날렸다. 둘의 킥은 옆 그물을 때리기도 했고, 수비벽을 피해 잘 감아 찬 공은 골키퍼 정성룡(성남)이 몸을 던져 쳐내기도 했다. 보통 골문과 가까운 곳에서 프리킥을 찰 경우엔 박주영이 전담한다. 워낙 예리하고 정확하기 때문이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은 주로 페널티지역 왼쪽을 자신의 ‘놀이터’로 삼는다. 과거 ‘이천수존’과 흡사하다. 박주영은 A매치 41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이 가운데 프리킥으로 상대 골문을 연 건 두 차례다. 염기훈은 A매치에서 넣은 3골(34경기 출전) 중 하나를 프리킥으로 해결했다. 세트피스 골은 허정무 감독이 공을 들이고 있는 ‘16강 프로젝트’ 중 하나다. 그런데 1차전에서 반드시 잡아야 하는 그리스 역시 세트피스에 강한 팀으로 소문나 있다. 여기에 높이까지 더해졌다. 결국, 장신을 이용해 상대 높이를 무력화시키는 세트피스 전술이다. 그리스 대표팀의 오른쪽 수비수 유르카스 세이타리디스(파나티나이코스)는 같은 날 더반의 노스우드스쿨에서 열린 공개훈련에서 “우리는 신장에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면서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세트피스 경쟁력은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 터라 허정무 감독도 일찌감치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대목. 그리스는 예선 12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렸는데 이 가운데 5골이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직간접적으로 활용한 세트피스에서 터졌다. 북한과의 평가전에서도 그리스는 2골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전담 키커’ 요르고스 카라구니스(파나티나이코스)의 활약이 빛났다. 따라서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을 벼르고 있는 허정무호의 첫판은 세트피스에서 갈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성용(셀틱)을 포함해 ‘삼총사’의 발끝이 그리스의 골망을 먼저 노릴지, 카라구니스를 비롯한 그리스의 세트피스가 먼저 성공을 거둘지 자못 궁금해진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자쿠미 통신]

    대표팀, 그리스전서 붉은 유니폼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뛴다. 대표팀은 7일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조별리그에서 경기별로 착용할 유니폼의 색깔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의 홈경기로 진행될 12일 그리스와의 1차전에서는 주 유니폼인 빨강 상의에 흰색 하의, 그리고 빨강 양말을 맞춰 입는다. 원정경기로 치러질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도 한국은 똑같이 빨강 상의-흰색 하의-빨강 양말을 입는다. 그러나 원정경기로 열리는 나이지리아와의 3차전에서 태극전사들은 흰색 상의와 파랑 하의, 흰색 양말로 색깔을 바꾼다. 조별리그 옐로카드 8강까지 승계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를 받을 경우 8강전까지 그 여파가 미친다. 축구대표팀은 7일 숙소인 헌터스레스트호텔에서 베이스캠프인 루스텐버그의 국제축구연맹(FIFA) 경기 총괄 매니저와 만나 대회 운영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FIFA 워크숍 때 논의됐던 대회 규정 중 바뀐 건 ‘경고의 승계’부분. 당초 본선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를 한 차례 받더라도 이는 16강 진출과 함께 소멸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16강은 물론 8강까지도 승계된다. 대신 조별리그와 16강, 8강에서 경고 1개는 준결승에 오르게 되면 소멸된다. 조별리그에서도 선수들의 비신사적인 행동을 막겠다는 FIFA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조치라는 분석이다. 아르헨티나 ‘베스트 11’ 확정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과 맞붙을 유력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베스트 11’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은 7일 새벽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대학교에서 치러진 공식훈련에서 메시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확정하고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과 디에고 밀리토(인터 밀란)의 투톱 조합을 선택했다. 이과인은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27골을 터트려 메시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했고, 밀리토 역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2골을 몰아치며 득점 2위에 올랐다. 좌우 날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한때 한솥밥을 먹으면서 친분을 쌓았던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와 엄청난 승부욕으로 ‘들고양이’라는 별명을 가진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가 낙점됐다.
  • 롯데호텔서울, 대형 3D 빔 월드컵 응원전!

    롯데호텔서울, 대형 3D 빔 월드컵 응원전!

    롯데호텔서울(소공동)과 롯데호텔월드(잠실)에서는 월드컵 기간 동안 호텔 내·외부 식음영업장에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롯데호텔서울은 대표팀 출전 경기가 있는 오는 12일과 17일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와 로비라운지 ‘더라운지’, 와인 레스토랑&바 ‘바인’, 영국식 펍&바 ‘보비런던’에서 시청 가능하다.잠실 롯데호텔월드는 프리미엄 브루어리 펍 ‘메가씨씨’와 로비라운지 ‘더라운지’ 등 호텔 내·외부 레스토랑과 바에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특히 17일에는 로비라운지 ‘더라운지’와 와인 레스토랑&바 ‘바인’에서 입체영상으로 경기 관람이 가능한 LG 인피니아의 대형 3D 빔 프로젝터를 설치한다.롯데호텔서울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와 16강 진출을 기원해 한국팀이 1득점 골인 시 10%, 2골은 20%, 3골 골인 시 30%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골! 골! 골!’ 이벤트를 14일, 18일, 23일 진행한다. 16강 진출 확정시 23일~25일 뷔페 이용고객에 한해 생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이 밖에도 롯데호텔월드의 프리미엄 브루어리 펍 ‘메가씨씨’에서는 한국과 그리스 경기인 12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000(세금 포함)에 안주뷔페와 하우스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고 ‘소시지 페스티벌’도 진행한다.문의: 롯데호텔서울 T. (02)771-1000 롯데호텔월드 T. (02)419-7000사진=롯데호텔 ‘응원 장면’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3골 폭발?… 2골은 자책골

    日 3골 폭발?… 2골은 자책골

    일본이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자멸했다. 일본 선수들은 3골을 몰아쳤지만, 그 중 2골은 자책골이었다. 일본은 30일 오스트리아 UPC아레나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일본은 국내에서 열렸던 세르비아, 한국전에 이어 잉글랜드전까지 3연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졌다. 일본은 오카자키 신지를 원톱으로 놓고 혼다 게이스케와 오쿠보 요시토를 좌우 날개로 배치했다. 미드필드에는 아베 유키와 하세베 마코토, 그리고 엔도 야스히토가 선발로 나섰다. 포백에는 곤노 야스유키, 나카자와 유지, 마르쿠스 다나카 툴리오, 나가모토 유토가, 수문장은 가와시마 에이지가 맡았다. 잉글랜드는 웨인 루니와 데런 벤트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일본이 좋았다. 전반 7분 엔도가 잉글랜드 진영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올린 크로스를 중앙 수비수 툴리오가 헤딩으로 골로 연결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1-0으로 앞선 일본은 전반 내내 중원에서부터 잉글랜드를 압박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전열을 정비한 잉글랜드는 전반 18분 레넌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고, 루니와 월컷도 부단히 골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질 수 없다.’는 각오로 나온 일본은 잉글랜드에 맞서 수세에 몰리지 않고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잉글랜드는 후반 8분 교체 출격한 숀 라이트 필립스가 페널티킥을 얻어 절호의 동점골 기회를 잡았지만 일본 골키퍼 가와시마의 선방에 키커 램파드의 슈팅이 막혔다. 하지만 일본은 결국 후반 막판 어이없는 자책골 2개로 무너졌다. 후반 25분 조 콜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선제골의 주인공 툴리오가 자기 진영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에게 가는 볼을 중간에서 ‘잘라먹는’ 완벽한 헤딩이었다. 후반 37분에는 툴리오의 파트너 나카자와가 일을 저질렀다. 나카자와는 애슐리 콜의 크로스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 태클 실수로 또 한번의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앞서 이번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다짐한 오카다 다케시(54) 일본 대표팀 감독은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됐다. 오카다 감독은 영국 축구 전문지 월드사커 6월호 남아공월드컵 특집판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남아공월드컵을 끝으로 축구계를 떠나 농부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카다 감독은 한·일전 참패 뒤 퇴진의사를 밝혀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태풍의 눈’ 맨시티, 분노의 쇼핑리스트

    ‘태풍의 눈’ 맨시티, 분노의 쇼핑리스트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월드컵으로 인해 비교적 조용한 이적시장이 진행되는 가운데 거액의 배팅으로 다른 구단과 선수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분노의 영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7일(현지시간) “맨시티가 페르난도 토레스 영입을 포기하고 대신 에딘 제코와 다비드 실바를 영입하기 위해 7천만 파운드(약 1,300억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못다 이룬 특급 스타의 영입을 통해 빅4 진입은 물론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의 제코는 맨시티 외에도 많은 빅 클럽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히트상품이다. 지난 3시즌 동안 볼프스부르크에서 활약하며 총 94경기에서 54골을 터트렸다. 2008/09시즌에는 26골로 득점 2위에 오르며 팀을 사상 첫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려놓았고, 지난 시즌에는 22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초 볼프스부르크는 제코의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며 이적을 결사반대했으나, 맨시티가 3천만 파운드가 넘는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하면서 이적 작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이미 제코의 에이전트와 맨시티가 협상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이적이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실바 역시 빅 클럽들의 주요 타겟 중 하나다. 개인기와 스피드를 모두 겸비한 실바는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가 가능하며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주축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선임을 눈앞에 둔 레알 마드리드가 적극적인 영입의사를 밝힌 가운데 맨시티는 그 보다 많은 금액을 통해 실바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긴 단짝 다비드 비야의 행보도 실바의 이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발렌시아는 극심한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비야와 실바를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된 재정악화로 인해 더 이상 고집을 피울 수 없게 됐고 비야와 지기치 등 기존의 선수들을 포기하는 대신 확보한 자금을 통해 팀을 새롭게 리빌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이밖에도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유벤투스의 골키퍼 지안루이지 부폰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즐라탄의 경우 본인이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꺼려하고, 부폰 역시 영국 보다는 스페인 무대를 더 선호해 영입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아르헨티나 듀오 곤살로 이과인과 페르난도 가고도 맨시티의 쇼핑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맨시티 이적설이 나돌았으나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을 거부하며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무리뉴의 계획에 따라 팀 전력에서 제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이점을 이용해 두 선수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아스톤 빌라의 미드필더 제임스 밀너의 경우 본인 스스로 맨시티 이적에 상당한 호기심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솔직히 다음 시즌 빌라에 잔류할지는 모르겠다. 나는 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기 때문”이라며 맨시티 이적설을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월드컵이 끝난 이후 나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가디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D-14] ‘특급조커’ 안정환 개봉박두

    두 번의 월드컵에서 3골(2002년 2골·2006년 1골)을 넣었다. 매번 승부를 결정짓는 골이어서 짜릿함은 더 컸다. 이젠 축구대표팀 막내들과 13살 차이가 나는 삼촌뻘이지만 골든골의 강렬한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을 앞둔 ‘반지의 제왕’ 안정환(34·다롄 스더)이 남아공에서 ‘특급조커’로 활약하겠다고 다짐했다. 27일 오스트리아 노이슈티프트의 캄플훈련장에서 회복훈련을 가진 뒤 “내 역할이 경기 흐름을 바꾸는 것이라면 그렇게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설렘도 숨기지 않았다. 안정환은 “오스트리아로 오면서 월드컵이 다가왔다는 것이 실감 난다. 환경이 변했지만 마음가짐은 더욱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000m가 넘는 고지대인 데다 캠프 도착 후 첫 훈련이지만 크게 힘든지 모르겠다. 다리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영(AS모나코)-이근호(이와타)-이동국(전북)-이승렬(FC서울) 등 공격진이 마지막까지 치열한 엔트리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안정환은 느긋한 편이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맹활약한 안정환은 3월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1개월 만에 ‘허정무호’에 소집됐다. 코트디부아르전에 잠깐 얼굴을 비친 이후 에콰도르·일본전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허정무 감독의 신뢰는 굳건하다. 안정환을 발탁하면서 “경험과 능력이 있어 테스트가 필요없는 선수다. 후반에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흐름을 바꿔 줄 카드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이 월드컵에서 한 골만 더 넣으면 알 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를 뛰어넘어 아시아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다. 월드컵 세 개 대회 연속골 기록도 세울 수 있다. 최고령 필드플레이어인 ‘특급조커’의 꿈이 알차게 영글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英 언론이 지목한 월드컵 득점왕 후보 12人

    英 언론이 지목한 월드컵 득점왕 후보 12人

    축구의 꽃은 골이다. 경기의 승패를 가를 뿐 아니라 팬들의 시선을 한 곳에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은 전 세계 최고의 골잡이들이 출전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득점왕 경쟁이 예상된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지목한 12명의 득점왕 후보들을 소개한다. 순서는 순위와 관계없다. ① 웨인 루니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잉글랜드와 맨유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다. 이제 겨우 24살이지만, A매치 58경기에서 25골을 뽑아낼 정도로 탁월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잉글랜드 최다골 보유자인 보비 찰튼의 49골 경신도 시간문제다. 지난 시즌엔 혼자서 34골을 성공시키며 맨유를 이끌었다. 잉글랜드가 우승하기 위해선 루니의 골이 필요하다. ② 다비드 비야 (스페인, 바르셀로나) 28살의 비야는 축구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유로2008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최근엔 월드컵을 앞두고 드림팀 바르셀로나의 일원이 됐다. 바르셀로나가 비야를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금액은 3천만 파운드(약 6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③ 리오넬 메시 (아르헨티나, 바르셀로나)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바르셀로나의 메시만큼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지 못한다. 하지만 메시가 지닌 파괴력은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한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34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기록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를 기록했다. ④ 페르난도 토레스 (스페인, 리버풀)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소속팀 리버풀에서 토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하다. 그가 있고 없음에 따라 경기력이 좌우됐기 때문이다. A매치 71경기에서 23골을 터트릴 정도로 대표팀에서도 늘 제몫을 해줬다. 만약 스페인이 결승까지 오른다면 득점왕은 토레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⑤ 루이스 파비아누 (브라질, 세비야) 과거 호마리우, 호나우두, 히바우두에 비해 명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파비아누의 득점력은 결코 그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 A매치 36경기에서 무려 25골을 성공시켰다. 경기당 1골 이상의 득점포를 가동했다는 얘기다. 남미예선에선 혼자서 9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의 월드컵 진출을 이끌었다. ⑥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지만, 호날두의 득점포는 그대로였다. 그는 리그 29경기에서 26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비록 무관으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호날두의 파괴력은 메시 못지않았다. 변수가 있다면, 유독 대표팀에선 골과 인연이 없다는 점이다. ⑦ 곤살로 이과인 (아르헨티나,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에서 태어난 이과인은 레블뢰 군단의 일원이 될 수 있었지만, 아르헨티나를 선택했다. 남미예선 초반에는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대표팀 승선조차 할 수 없었지만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부름을 받고 페루와 우르과이전에서 중요한 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⑧ 로빈 반 페르시 (네덜란드, 아스날) 장기 부상으로 지난 시즌 대부분을 그라운드 밖에서 보냈다. 때문에 아스날은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다. 그만큼 그의 존재감이 컸다는 얘기다. 최전방과 측면 그리고 처진 공격수까지 모두 소화가 가능하다. 덴마크, 카메룬, 일본 등 상대적으로 쉬운 조편성도 반 페르시에겐 긍정적인 부분이다. ⑨ 미로슬라프 클로제 (독일, 바이에른 뮌헨) 월드컵의 사나이다. 2002년과 2006년 두 번의 월드컵에서 총 10골을 터트리며 독일 대표팀의 현역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 소속팀 뮌헨에서 주전경쟁에 밀리며 폼이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월드컵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왔기에 거는 기대 또한 남다르다. ⑩ 디디에 드로그바 (코트디부아르, 첼시) 아프리카 최고의 공격수다. 지난 시즌 44경기에서 무려 37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첼시의 시즌 더블을 이끌었다. 그러나 문제는 코트디부아르가 브라질, 포르투갈, 북한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는 점이다. 득점왕에 오르기 위해선 쉽지 않은 여정이 예상되나 그가 있기에 가능한 스토리이기도 하다. ⑪ 디에고 밀리토 (아르헨티나, 인터밀란) 밀리토의 대표팀 기록은 초라하다. 20경기에서 겨우 4골을 터트렸을 뿐이다. 하지만 그것은 밀리토의 문제가 아닌 팀의 문제였고, 그를 신뢰하지 않은 결과였다. 지난 시즌 밀리토는 인터밀란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터트린 2골은 월드컵 득점왕 후보로서 손색이 없었다. ⑫ 카를로스 테베스 (아르헨티나, 맨체스터 시티) 맨유를 떠나 맨시티로 둥지를 옮긴 테베스는 훨훨 날아올랐다. 비록 소속팀 맨시티의 빅4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는 총 29골을 터트리며 맨시티를 리그 5위에 올려놓았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90분 내내 지치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로 압박한다. 메시만큼 위협적인 선수가 바로 테베스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안경남 pitchactio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민 루니’ 정대세, ‘단독 2골’ 넣으며 대활약

    ‘인민 루니’ 정대세, ‘단독 2골’ 넣으며 대활약

    북한팀 공격수 정대세를 향한 외신들의 관심이 뜨겁다. 정대세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오스트리아 알타흐 캐시포인트 아레나에서 개최된 그리스 축구대표팀의 친선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주목받았다. 이날 선발 출장한 정대세는 단독 2골을 몰아넣으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세계 외신들은 예상치 못했던 북한팀의 선전을 앞 다퉈 보도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 “북한 선수들은 그리스 팀에 용감히 맞섰다. 공격수 정대세는 인민의 웨인 루니다.”고 보도했다. ‘더타임즈’ 온라인판과 ‘야후스포츠’도 일제히 “정대세가 2골을 넣으며 대활약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날 그리스대표팀은 경기시작 15초 만에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여 경기주도권을 손에 쥐고 경기 2분만에 코스타스 카추라니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정대세를 주축으로한 발이 빠른 북한대표팀은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연속으로 시도했고 결국 빼앗긴 선제골을 만회하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인민 루니’라는 별칭을 얻은 정대세는 일본 J리그 프로축구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소속돼 있다. 사진 = 북한 vs 그리스 평가전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 기자 legend@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코리안 5형제’ 우승사냥 나선다

    5월이 다 가도록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코리안 브라더스’가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27일 밤(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 최경주(40)와 양용은(38), 나상욱(27·타이틀리스트), 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물론 지난해 US아마추어 골프선수권 챔피언 안병훈(19)까지 출전한다. 최근 손가락 수술로 7월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한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을 빼고 전원이 나서는 셈이다. 이들은 2005년부터 한 시즌 최소한 1승 이상씩 거두며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을 세워 왔지만 올해는 유난히 우승 소식이 늦다. 최경주가 ‘부활 샷’을 시도하곤 있지만 아직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고,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 역시 올해 최고 성적이 2월 피닉스오픈 3위다. 최경주는 23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에서 끝난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한 뒤 곧바로 미국으로 이동했다. 18언더파라는 제법 괜찮은 성적을 낸 최경주는 “스윙이라든지 지금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라고 밝혀 이번 대회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물론, 시차적응이 관건이다. 이 대회에서 2007년 7위, 지난해 9위 등 두 차례나 ‘톱10’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나상욱도 생애 첫 승의 야심을 부풀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의 아성에 재도전한다. 미켈슨은 우즈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에 우승만 하면 세계 1위에 오를 수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010 남아공월드컵 D-18] 아르헨티나 밀리토 주의보

    [2010 남아공월드컵 D-18] 아르헨티나 밀리토 주의보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이 45년 만에 다시 유럽 정상을 밟았다.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스타디움. 인테르 밀란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디에고 밀리토(아르헨티나)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1965년 당시 대회 전신이었던 유러피언컵 제패 뒤 45년 만이다. 앞서 1964년 우승까지 포함하면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올 시즌 세리에A(리그)와 코파 이탈리아(컵대회)에서 우승했던 인테르 밀란은 UEFA챔스리그까지 석권하며 이탈리아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트레블(시즌 3관왕)’을 달성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2003~04시즌 FC포르투(포르투갈)를 유럽 클럽챔피언에 올린 뒤 6년 만에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밀리토였다. 남아공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어야하는 허정무호는 ‘경계 대상’ 리스트에 밀리토의 이름을 새로 올리게 됐다. 리오넬 메시(22·FC바르셀로나), 카를로스 테베스(26·맨체스터 시티), 곤살로 이과인(23·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최고 수준 아르헨 공격수들 외에도 밀리토마저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했다. 대표팀에서 2003년부터 뛴 밀리토는 지금까지 A매치 21경기에 나와 4골을 넣었다. 메시나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버티고 있는 대표팀 공격 라인 선발 멤버는 아니다. 그러나 이날 결승에서 보여준 ‘해결사 이미지’는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과 한국의 허정무 감독 모두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이 분명하다. 최병규 조은지기자 cbk91065@seoul.co.kr
  • [SK텔레콤오픈] 배상문 ‘역시! 메이저 킬러’

    [SK텔레콤오픈] 배상문 ‘역시! 메이저 킬러’

    지난 2년 연속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던 배상문(24·키움증권)이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배상문은 23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막을 내린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2위 김대현(22·하이트)과는 3타차. 뒤늦은 시즌 첫 승과 개인 통산 7승째를 신고한 배상문은 2007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다시 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더욱이 7승 가운데 2007년 SK텔레콤오픈, 08년 한국오픈, 09년 매경오픈·한국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5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따내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한 모습을 발휘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보탠 배상문은 상금 순위에서도 2억 3000만원이 돼 김대현(3억 2000만원)에 이어 순식간에 2위로 올라서며 3년 연속 상금왕 가능성도 조심스레 밝혔다. 아쉬운 건 KPGA 사상 최소타 기록을 못 일궈낸 것. 18번홀(파5) 10m 남짓의 거리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약간 짧아 72홀 최소타 기록인 23언더파에 단 1타가 모자랐다. 김대현에게 3타 뒤진 2위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배상문의 역전극은 7번홀(파5)에서 시작됐다. 이전까지 3타차로 김대현에 뒤져 있던 배상문은 김대현의 티샷이 분실구로 처리되자 역전의 발판을 놨다. 김대현이 두 차례의 퍼트로 2타를 잃은 반면 배상문은 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순식간에 동률을 이뤘다. 배상문은 8번홀(파3)에서도 파를 지켜내며 또 1타를 잃은 김대현을 마침내 추월했다. 배상문은 10번홀(파4), 12번홀(파3)에서도 한 타씩 줄이며 김대현과의 격차를 벌려 나갔다. 11번홀까지 배상문을 뒤쫓으며 역전을 넘보던 최경주(40)도 12번홀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선두로 차고 나갈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타차로 뒤지던 김대현은 13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리는 듯 했지만 배상문 역시 버디로 맞불을 놓으며 추격의 여지를 내주지 않았다. 16번홀(파4)에서도 김대현은 10m 가까운 버디 퍼트를 넣으며 2타차로 거리를 좁혔지만 배상문은 8m 거리의 긴 파퍼트를 떨어뜨리며 달아났고, 18번홀에서 김대현은 되레 1타를 까먹어 3타차의 승리를 배상문에게 헌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SKT오픈] 김대현 버디만 8개

    ‘장타자’ 김대현(22·하이트)이 코스레코드 타이를 치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김대현은 21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41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쓸어담으며 2008년 최경주(40)가 세웠던 코스레코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틀 동안 14언더파 130타의 맹타를 휘두른 김대현은 이날 버디 7개를 잡은 배상문(24·키움증권)을 3타차로 따돌리고 전날에 이어 1위를 질주했다. 최경주는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김대현과 배상문, 최경주는 22일 펼쳐칠 3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이달 초 매경오픈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오른 김대현은 “장타왕만 3년 했는데 이번에는 꼭 상금왕을 차지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최경주는 “어제 오후 휴식을 취한 뒤 밸런스가 좋아졌다. 노련함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SK텔레콤오픈] 최경주 7개월만에 국내 나들이

    최경주(40)가 7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탱크’ 샷을 선보인다. 지난해 10월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던 최경주는 20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7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겸 원아시아투어 SK텔레콤오픈(총상금 9억원)에서 2년 만에 패권 탈환을 벼른다. 2003년과 2005년, 2008년 등 세 차례나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최경주는 지난해 스윙교정의 효과가 여의치 않아 잠시 슬럼프를 겪었지만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준우승 한 차례, 마스터스 공동 4위 등의 제법 괜찮은 성적을 냈다. 그렇지만 올해 유러피언프로골프(EP GA) 투어 말레이시아오픈과 PGA 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도 정작 아직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최경주는 지난 17일 공식 기자 회견에서 “오션코스가 페어웨이가 넓어 보이지만 숨어 있는 위험한 곳이 많다.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년간 챔피언이 한 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셈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바르샤·인테르 리그 우승 합창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과 본선 2차전에서 만날 아르헨티나의 공격수인 리오넬 메시(23)와 디에고 밀리토(31)가 뛰고 있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바르샤)와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인테르)이 나란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바르샤는 프리메라리가 2시즌 연속, 인테르는 세리에 A에서 5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바르샤는 17일 누캄프에서 열린 리그 38라운드 최종전 홈경기에서 레알 바야돌리드를 4-0으로 완파하며 리그 2위 레알 마드리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자력으로 우승을 달성했다. 메시는 2골을 넣어 프리메라리가는 물론 유럽 전 리그 통합 득점왕(34골)에 올랐고, 유럽 리그 최다 득점자에게 주는 ‘골든 부트’의 주인공이 됐다. 인테르도 아르테미오 프란키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밀리토의 결승골에 힘입어 시에나를 1-0으로 꺾고 2위 AS로마(승점 80)를 승점 2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인테르는 컵대회인 코파 이탈리아 대회 우승에 이은 시즌 ‘더블’(2관왕)을 달성,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우승하면 이탈리아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트레블’(3관왕)에 오르게 된다. 챔스리그 4강에서 바르샤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인테르는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결승전을 치른다. 뮌헨 역시 리그 우승과 FA컵을 거머쥔 상태로 인테르와 뮌헨은 트레블 달성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벌이게 됐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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