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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축구,한국전 공격 루트 찾아보니

    日축구,한국전 공격 루트 찾아보니

    한국 축구의 맞수인 일본은 사상 두번째로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에 도전한다. 4강에서 만난 멕시코에 1-3으로 패배해 브라질에 0-3으로 진 한국과 11일 새벽 3시45분(한국 시간)3·4위전에서 만나게 됐다.  일본은 올림픽 축구에서 3위 성적을 올린 적이 있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축구 남자 3·4위전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일본과 많은 대회에서 마주치며 ‘미운정’을 쌓아 왔지만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마주친 것은 처음이다. 같은 아시아 지역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하면 올림픽 조별리그에서는 다른 조에 배정되는 것이 보통이고 올림픽에서 동시에 8강 이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페인을 1-0으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일본은 결국 D조 1위(2승1무)로 8강에 진출해 일약 이번 대회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8강에서는 이집트를 3-0으로 완파했다. 일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는 단 2골밖에 터뜨리지 못했지만 이집트와의 8강전에서는 3골을 쏟아 부었다.  5경기 모두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린 오츠 유키(보루시아)와 2골을 만들어낸 나가이 켄스케(나고야)는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오츠 유키의 중거리포는 위협적이다.  일본은 견고한 수비벽으로 골문을 잠갔다가 기습적인 역습을 노리는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이 전략으로 조별 리그 3경기와 8강전까지 4경기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최강의 우승 후보였던 ‘스페인 함대’의 공격 역시 일본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골 결정력이 부족한 한국은 일본의 수비벽을 뚫을 ‘특단의 대책’을 구상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일본은 빈틈도 보였다. 준결승에서 멕시코에 3골이나 내주며 완패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패스 연결이 원할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극전사 결승 가는 길… ‘제2의 펠레’ 네이마르 묶어라

    8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홍명보호와 결승행을 다툴 브라질 대표팀은 2014년 월드컵을 대비한 ‘베타판’(소프트웨어 출시 전 오류 수정을 위해 배포하는 제품)으로 보면 된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는 메네제스 브라질 감독은 2년 뒤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비해 23세 이하의 최정예에 해당하는 네이마르, 엔리케 간수(이상 산토스), 알렉상드르 파투(AC밀란), 하파엘 다 시우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 ‘와일드카드’로 헐크(FC포르투), 티아구 시우바(PSG),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 등 월드컵대표팀 부럽지 않은 스쿼드를 꾸렸다. 월드컵을 다섯 번이나 제패했으면서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두 번(1984·88년)이 전부인 브라질이 절치부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조별 리그를 포함한 4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린 반면 5골을 내줬다. 경기당 3골을 몰아친 골 결정력은 명불허전. 하지만 뉴질랜드(FIFA 랭킹 95위)를 제외하고 이집트(42위), 벨라루스(77위), 온두라스(63위)에게 골문을 열어 줄 만큼 수비 조직력은 촘촘하지 못했다. 특히 공격 성향이 짙은 측면 수비수 마르셀루와 하파엘 다 시우바가 공격에 가담할 때 빈 자리를 메우지 못해 실점 위기를 맞곤 했다. 5일 온두라스와의 8강전에서 브라질은 전반 33분 상대 선수 크리산토가 퇴장당해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3-2로 힘겹게 이겼다. FIFA 순위를 맹신할 이유는 없지만, 한국 또한 브라질의 수비벽을 무너뜨리지 못할 이유는 없다. 관건은 브라질의 공세를 어떻게 막아 내느냐에 달려 있다. 레안드로 다미앙(인테르나시오날)이 4골로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정작 무서운 존재는 3골 3도움을 기록한 ‘제2의 펠레’ 네이마르다. 19살 때인 지난해 남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올해 프로 통산 100골을 돌파한 네이마르는 대회 전부터 유럽 빅클럽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지네딘 지단을 연상케 하는 우아한 드리블과 발군의 결정력뿐 아니라 그라운드를 한눈에 꿰뚫는 시야로 동료의 골 사냥에 도움을 주기에 더욱 경계해야 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北 여자축구, 인공기 파문 이어 프랑스에 망신

    北 여자축구, 인공기 파문 이어 프랑스에 망신

    2012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이 프랑스에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며 5골을 내주는 치욕을 당했다. 첫 게임 콜롬비아전에서 인공기 대신 태극기가 표시됐다는 이유로 경기 거부 소동을 벌인 데 이어 이번에는 후반 ‘폭풍 실점’에 따른 큰 점수차 패배가 화제에 오를 판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북한은 28일 오후(현지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파크에서 열린 FIFA 랭킹 6위 프랑스와의 여자축구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5로 패했다.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 2-0 승리를 했던 북한은 초반부터 프랑스의 파상공격에 고전했다. 그나마 수비수들이 몸을 날리는 육탄방어를 해 근근이 실점을 막아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프랑스에 헤딩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에도 체력의 열세로 계속 밀리는 경기를 하다 20분 추가골을 내준 북한은 1분 뒤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후 2골을 더 잃고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조별 예선 1승1패가 된 북한은 미국과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미국은 이날 콜럼비아를 3-0으로 이기고 2승을 챙겨 북한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북한이 2라운드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미국을 이겨야 하지만 세계 랭킹 1위를 상대로 고전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동! 퀸스 ‘박’ 레인저스

    출동! 퀸스 ‘박’ 레인저스

    박지성(31)이 새롭게 둥지를 튼 퀸스파크레인저스 구단을 ‘퀸스 박(Park)’으로 불러도 될 것 같다. 입단 계약을 마무리짓자마자 새로운 동료들과 첫 훈련을 소화하며 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QPR 구단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훈련장인 해링턴 스포츠 그라운드에서 진행된 프리시즌 트레이닝 사진을 공개했다. 동료들과 함께 달리기로 몸을 풀기도 하고 공을 주고받으며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한솥밥을 먹다가 임대된 파비우 다 실바(22)와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 마크 휴스 감독은 그에게 주장 완장을 맡기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구단 홈페이지에는 ‘글로벌 스타, 박지성’ ‘숫자로 본 박지성’ 등의 자료가 실려 구단이 그에게 얼마나 기대를 하고 있는지 드러냈다. ‘숫자로 본 박지성’ 코너엔 89.5%에 이르는 패스 성공률과 133경기 19골을 넣은 박지성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기록을 소개했으며 A매치 100경기 출장 기록을 놓고는 ‘아시아의 베컴’으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새 적지 않은 나이가 된 박지성에겐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지난 시즌부터 몸놀림이 부쩍 무거워진 것. 물론 맨유에서의 출장 기회가 줄어든 탓도 있겠다. 하지만 QPR에서도 이를 핑계로 들 수 없을 만큼 생존 경쟁은 눈앞에 펼쳐진 냉철한 현실이다. 지난 시즌 간신히 강등을 면한 QPR은 이미 라이언 넬센(34·토트넘)과 로버트 그린(32·웨스트 햄), 앤디 존슨(31·풀럼) 등 베테랑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휴스 감독과 늘 동고동락한 바비 자모라(31) 역시 풀럼에서의 활약과 달리 14경기에서 2골로 부진하기만 했고, 기대했던 디제이 캠벨(30)마저 1골에 그치며 휴스 감독의 애를 태웠다. 결국 지난 시즌 QPR은 43득점밖에 못 올려 강등된 볼턴(46득점)과 블랙번(48득점)보다 못한 공격력에 허덕였다. 박지성의 영입은 상위권 도약을 위한 포석이면서 동시에 빠른 전개를 구사하는 EPL에서 그의 발 빠르고 성실한 플레이에 많은 기대를 건다는 방증이다. 14일부터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QPR의 프리 시즌 투어는 그래서 ‘퀸스 박’을 점쳐 보는 바로미터가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멋진 친구” “진정한 프로” 떠나는 박지성에 쏟아진 찬사

    “멋진 친구” “진정한 프로” 떠나는 박지성에 쏟아진 찬사

    영웅을 떠나 보내기가 그렇게 아쉬운 걸까. 박지성(31)이 지난 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을 청산하고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 입단했다고 발표하자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이 진한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박지성은 구단 홈페이지에 “맨유에서의 생활은 앞으로의 인생 내내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맨유라는 위대한 팀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특권이었다. 많은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최고의 동료들, 최고의 감독과 함께 했다.”며 작별을 고했다. 이에 리오 퍼드낸드는 “정말 멋진 친구이기 때문에 그의 이적이 슬프다.”고 토로하면서도 “(우리와 맞붙는) 경기 전날 저녁 박지성의 호텔방으로 찾아가 잠을 자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농을 던졌다. 2005년 여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7시즌 동안 205경기에 출전해 27골을 기록했다. 최고의 빅클럽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우승, 칼링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리버풀, 첼시, 아스널, AC밀란, 바르셀로나 등 강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큰 경기에 강한 선수로 각인됐고 동료들에겐 ‘세개의 심장을 가진 사나이’란 평판을 들었다. 마크 휴스 감독도 이런 면모를 높이 샀다. 한국까지 직접 날아와 설득하는 공을 들였다. 부친 박성종씨는 10일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수 한 명을 위해 감독이 직접 와서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며 “본인도 (QPR의 발전에) 기여를 하고 싶어한 것 같다.”고 이적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마지막까지 이적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 퍼거슨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박지성은 진정한 프로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그가 원하는 만큼의 출전 기회를 주지 못했다.”며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다음 주 아시아 투어에 함께 한 뒤 다음 달 18일 스완지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친정’ 맨유와의 첫 만남은 11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17경기 2골밖에 터뜨리지 못했던 그가 QPR에서 주연으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LPGA 우승컵보다 올림픽 金이 더 좋아”

    “LPGA 우승컵보다 올림픽 金이 더 좋아”

    “올림픽 메달이 투어 우승컵보다 더 값지죠.” 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최나연(25·SK텔레콤)이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나연은 공항을 나서면서 “대회 기간 내내 한국분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한국에서 뛰는 기분이었다.”며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다시 받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면서 “그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상금 랭킹이나 올해의 선수 포인트도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항 근처 SKY72골프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US여자오픈에서의 아찔했던 트리플보기 등 뒷얘기도 풀어놨다. 대회 마지막 날 최나연은 10번홀(파5)에서 티샷을 해저드 쪽으로 날렸다. 최나연은 “캐디 셰인 조엘과 함께 공이 해저드 라인을 넘어간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드롭을 하려고 했지만 경기위원이 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가 최나연의 말이 맞다고 했지만 반대편에서 봤다는 사실 때문에 경기위원은 최나연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다른 곳에서 드롭을 하라고 지시했다. 최나연은 티박스로 세 번째 샷을 하기 위해 되돌아가면서 “이러다가는 경기를 망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하지만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을 가다듬었고 치밀어 오르는 화를 먹다 남은 물병에 담아 물속에 던져 버렸다.”고 말했다. 이후 최나연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캐디와 경기에 관련된 얘기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나연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희망도 전했다. “태극마크를 단다는 건 부담이 크지만 결과가 좋았을 때의 기쁨은 두 배 이상이 된다.”면서 “올림픽에서 우승한다면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보다 더 영광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나연은 오는 20일 시작되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사만사 타바사 대회에 출전하고 그다음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스(7월 26∼29일)에 나간다. 대회가 끝나면 올림픽 관전을 위해 런던으로 넘어갈 예정이다. 14년 전 박세리의 우승 장면을 보고 골퍼의 꿈을 키운 최나연은 “앞으로 14년 뒤에는 후배들이 나를 보고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國戰’… 1·2위 전북-서울 11일 격돌

    [프로축구] ‘國戰’… 1·2위 전북-서울 11일 격돌

    리그 1위 전북과 2위 서울이 만난다.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2012 20라운드에서 전북과 서울이 선두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전북은 최근 8연승 가도를 달리며 역대 통산 최다 연승(9연승) 타이에 도전한다. 2003년 성남과 울산이 각각 작성한 바 있다. 무엇보다 리그 10경기에서 무려 34득점(평균 3.4골)을 뽐내고 있어 ‘닥공 시즌2’의 위력이 매섭다. 특히 이동국(33)과 정조국(28)의 대결로 눈길을 끈다. 이동국은 현재 17경기에서 12골(3도움)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반면 정조국은 프랑스 리그1 AJ옥세르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AS낭시에서 임대선수로 뛰며 21경기 2골이란 초라한 성적만 남긴 채 돌아왔다. 낭시와의 재계약에 실패하고, 옥세르 역시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친정으로 복귀했다. 정조국은 서울에서 209경기에 나서 63골 18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가세로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 중심에도 변화가 예상되나 이날 데얀은 경고 누적으로 뛸 수 없는 상황. 정조국이 동료들과 얼마나 빨리 호흡을 맞추느냐가 관건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축구] 수원 이번엔 3골 패배

    [프로축구] 수원 이번엔 3골 패배

    5골 차 패배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는데 더 깊은 수렁에 빠졌다. 프로축구 수원이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20라운드에서 경남FC에 0-3으로 졌다. 지난 1일 포항에 0-5로 져 창단 후 최다골 차 패배를 당한 뒤 반전을 노렸지만 허무하게 물러났다. 승점은 여전히 39(12승3무5패). 시즌 초부터 지켜온 선두권에서도 밀려났다. 전북(승점 42)과 FC서울(승점 41)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충격은 1패 이상이다. 올 시즌 빅버드에서 이어오던 무패 행진(9승1무)도 마감했다. 경남은 후원 기업인 STX가 최근 스폰서 비용을 절반으로 줄여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그게 오히려 어린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했다. ‘밑져야 본전’이란 부담 없음이 수원을 삼켰다. ‘삼각편대‘ 강승조·까이끼·김인한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유효슈팅을 수원(13개)의 절반인 6개만 날렸지만 이 중 셋을 골로 연결하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인한이 2골, 까이끼가 1골1도움, 강승조가 2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통산 최다 무실점에 빛나는 김병지도 후반 페널티킥을 비롯, 신들린 방어를 선보이며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경남은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를 챙기며 승점 27(8승3무10패)로 8위까지 포함되는 상위스플릿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성남은 선수단 전원이 삭발로 결의를 다졌지만 전남과 1-1로 비기며 2무4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인천은 후반 44분 터진 정인환의 결승골로 부산에 2-1로 승리,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상주는 김명운의 시즌 마수걸이 골로 포항을 1-0으로 눌렀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유로 4강전 중 독일 팬의 눈물 ‘방송 조작’ 파문

    유로 4강전 중 독일 팬의 눈물 ‘방송 조작’ 파문

    최근 스페인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독일과 이탈리아의 4강전 방송 중계 중 한 영상이 조작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발로텔리는 혼자 2골을 터뜨리며 조국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논란의 방송 장면은 바로 발로텔리가 2번째 골을 터뜨릴 때 나왔다.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상의를 벗어던지고 포즈를 잡은 발로텔리의 골 세레모니 후 관중석에 있던 한 독일 여성팬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방송을 탄 것. 이 장면은 이탈리아의 환호와 독일의 좌절을 한번에 보여주는 장면으로 세간에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 화면은 경기전 국가가 연주될 때 촬영된 것으로 UEFA 중계진이 극적인 효과를 위해 삽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실은 독일 현지언론이 당사자인 이 여성을 취재하며 알려졌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거주하는 안드레아로 알려진 이 여성은 뒤늦게 중계를 지켜본 친구들을 통해 사실을 확인했다 안드레아는 “눈물은 발로텔리 골 때가 아니라 킥오프 전에 일어난 일” 이라면서 “너무나 깜짝 놀랐고 화가 난다.”며 UEFA TV 측을 맹비난했다. 이에대해 UEFA TV측은 “아마도 스태프들의 실수인 것 같다.” 고 시인했으나 독일언론들은 “국가를 들으며 나온 눈물을 좌절의 눈물로 바꾼 UEFA측의 행동에 짜증이 난다.”고 비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을룡타’?…마리오 발로텔리 패러디 사진 화제

    ‘을룡타’?…마리오 발로텔리 패러디 사진 화제

    최근 스페인의 우승으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는 막을 내렸지만 다양한 화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가 낳은 최고의 슈퍼스타는 단연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 FC). 조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 발로텔리는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일약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이 경기에서 상의를 벗어던지고 포즈를 잡은 골 세레모니는 전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이 장면이 유럽 축구팬들의 트위터를 통해 전파되며 갖가지 패러디 사진으로 유행하고 있다. 과거 국내에서 선풍을 일으킨 일명 ‘을룡타’와 같은 꼴. 영국 매체인 데일리미러는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발로텔리의 합성사진 중 20개를 우수작품(?)으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을 보면 발레하는 발로텔리, ‘어벤저스’ 발로텔리, 오바마 대통령이 고위 참모들과 빈 라덴 공격장면을 지켜보는 유명한 장면의 패러디 등 다양하다. 한편 발로텔리는 지난 4일 전 애인의 임신 소식에 분노하며 친자확인을 하겠다고 밝혀 또다시 뉴스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인터넷뉴스팀     
  • ‘K리그 스페인’ 포항, 제로톱 통했다

    ‘K리그 스페인’ 포항, 제로톱 통했다

    포항의 ‘제로톱’에 수원이 철저히 농락당했다. 포항은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19라운드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지쿠-아사모아-조란 등 외국인 3인방의 부상 탓에 스페인이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에서 선보인 제로톱 전술을 구사했다. 지난달 17일과 23일 서울과 제주에 각각 1-0 승리를 거뒀지만 같은 달 27일 울산에는 1-3으로 져 제로톱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찮았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특히 황진성-이명주-신진호 등 미드필더진이 도움에 골까지 터뜨리며 황 감독의 고육지책을 도왔다. 특히 프로 10년차인 황진성은 ‘가짜 9번’ 파브레가스 역할로 대승을 이끌었다. 황진성은 전반 9분 수원 양상민의 자책골을 유도하는 한편 9분 뒤에는 직접 세 번째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저돌적으로 돌파를 시도하던 아사모아가 페널티 지역 안에 자리 잡은 노병준에게 패스한 것이 흐르자 지체 없이 왼발로 골망을 흔든 것. 사실상 쐐기골이나 마찬가지였다. 후반 10분에는 오른쪽에서 날카롭게 휘어지는 크로스로 김대호의 헤딩골을 도왔다. 선두 탈환을 노렸던 수원은 포항의 전방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승점 39(12승3무4패)에 머문 수원은 이날 광주에 3-2 역전승을 거둔 서울(승점 41·12승5무2패)에 2위를 내주고 3위로 밀렸다. 서울은 데몰리션(데얀+몰리나) 콤비의 페널티킥으로 울다가 웃었다. 광주 김동섭에게 먼저 PK골을 헌납한 서울은 전반 27분 데얀이 오른쪽 외곽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몰리나가 실축하는 바람에 끌려다녔다. 하지만 후반 23분 하대성이 페널티 지역에서 킬패스로 연결한 공을 데얀이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데 이어 3분 뒤 몰리나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최태욱이 넘어지면서 득점, 역전에 성공했다. 광주는 후반 38분 주앙 파울로의 패스를 받은 박현이 오른쪽에서 감아 찬 그림 같은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들어가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으나 4분 뒤 다시 데몰리션 콤비에게 재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번엔 몰리나가 얻어 낸 PK를 데얀이 침착하게 밀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골을 터뜨린 데얀은 이동국과 득점 공동 선두(12골)를 달렸다. 전북은 드로겟의 두 골로 상주를 2-0으로 제치고 승점 42(13승3무3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광양구장에서는 울산이 이근호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전남에 1-0으로 승리, 제주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유로 2012] 욕쟁이 발로텔리, 반전 드라마

    [유로 2012] 욕쟁이 발로텔리, 반전 드라마

    “(관중석의) 어머니에게 ‘내 두 골은 당신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있을 때마다 경기장을 직접 찾아와 응원해 준 어머니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이 순간을 오래 기다렸다.” ‘악동’도 키워준 정에 대한 애틋함을 감추지 못했다. 29일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독일의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 준결승. 이탈리아의 마리오 발로텔리(22·맨체스터 시티)가 종료 휘슬이 울리자 관중석의 어머니 실비아를 찾아갔다. 세 살 때부터 자신을 길러온 흰색 피부, 금발의 어머니를 끌어안았다.(사진 오른쪽) 전반 20분과 36분 연속골을 뽑아내 후반 인저리타임 메수트 외질의 페널티킥으로 따라붙은 ‘전차군단’을 2-1로 따돌렸다. 이탈리아는 다음 달 2일 오전 3시 45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에 진출, 4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극강의 패싱축구’ 스페인. 그는 늘 느낌과 생각을 드러내는 데 거침없지만 ‘이유 없는 악동’은 아니었다. 조별리그에서 “(얼굴이 검다는 이유로) 거리에서 누군가 내게 바나나를 던진다면 그를 죽이고 감옥에 가겠다.”는 과격한 발언도 실은 인종차별 야유에 반발한 것이었다. 아일랜드전에서 시저스킥 한 방으로 보란 듯이 잠재우긴 했지만 말이다. 성장 과정의 그늘이 너무 짙었다. 시칠리아섬 팔레르모에서 태어난 그는 가나 출신의 친부모가 양육할 능력이 없어 법원이 강제로 백인 가정에 들여보낸 입양아였다. 얼굴이 검다는 이유로 온갖 차별을 당했다. 7세 때에는 팀 동료의 부모들이 경기에 내보내지 말라고 탄원하는 수모도 겪었다. 소속팀 인터 밀란의 팬들까지 독설을 내뱉었다. 발로텔리는 대놓고 조제 모리뉴 감독을 비난한 건 물론 동료들과도 툭하면 충돌했다. 18세에 시민권을 얻어 ‘아주리 군단’에 몸담은 발로텔리는 아일랜드전에서 멋진 골을 넣었지만 팬들은 그런 창의적인 플레이보다 그의 과격한 언행에 눈살을 찌푸리기 일쑤였다. 그러나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의 흔들리지 않는 신뢰 덕에 이날‘ 다리 근육 경련으로 교체될 때까지 70여분을 뛰면서 완벽한 골결정력을 뽐냈다. 끈질기게 붙따르는 ‘검은 저주’를 떨쳐버리는 데는 골만이 유일한 처방이었던 것. 이번 대회 3골을 넣은 발로텔리는 2일 결승에서 ‘무적함대 3총사’ 페르난도 토레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사비 알론소와 골든슈(득점왕) 경쟁을 벌인다. 그가 관중석의 어머니에게 다시 그 영예를 바칠 수 있을까.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축구] 슛만 오면 펄펄, 병지의 전설

    [프로축구] 슛만 오면 펄펄, 병지의 전설

    살짝만 삐끗하면 추락하는 선두 레이스에서 전북과 수원이 나란히 승리를 챙겼다. 전북은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8라운드에서 에닝요·이동국·이승현의 릴레이골로 광주를 3-0으로 꺾었다. 7연승 및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 행진이다. 승점 39(12승3무3패)에 골득실 차가 +23이나 돼 굳건하게 1위를 지켰다. 수원도 안방에서 전남을 3-2로 눌렀지만 골득실(+18)에서 전북에 밀려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용래·에벨톤C가 전반 연속골을 뽑으며 여유 있게 앞섰지만, 후반 김영욱·코니의 추격골에 가슴을 쓸어내린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어쨌든 전북과 수원이 ‘빅2’로 치고 나간 바람에 28일 상주와 격돌하는 3위 FC서울(승점 35·10승5무2패)은 마음이 바빠졌다. 경남은 강원을 3-0으로 눌렀다. 골키퍼 김병지는 K리그 최초로 통산 200경기 무실점 기록을 달성했다. 1992년 울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병지는 이날까지 총 586경기-608실점을 기록 중이며, 골키퍼 최초득점·500경기 출전·최다 무교체 출장·최고령 출전 등 ‘K리그 전설’로 군림하고 있다. 제주는 나란히 2골1도움을 올린 자일과 산토스를 앞세워 부산을 5-2로 대파했다. 울산은 1골 1어시스트 마라냥의 원맨쇼로 포항을 3-1로 꺾었다. 대전과 대구는 2-2로, 성남은 인천과 득점 없이 비겼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유로 2012] 알론소, 스페인을 지휘하다

    제로톱 전술의 주역은 이번엔 사비 알론소(30·레알 마드리드)였다. 스페인이 24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돈바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 8강전에서 알론소의 두 골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4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이날도 ‘가짜 9번’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내세운 제로톱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정작 공격수 역할을 해야 할 파브레가스-다비드 실바-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이때 2선에 있던 알론소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전반 19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호르디 알바가 수비수를 따돌리며 왼쪽을 치고 들어가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뛰어 들어와 정확한 원바운드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100경기(센추리클럽 가입) 자축 골. 그는 소속팀 동료에서 적으로 만난 카림 벤제마를 2선에서 효과적으로 묶은 데다 후반 46분,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얻어낸 페널티킥까지 차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스페인의 13개 슈팅 가운데 유효슈팅 3개가 모두 알론소의 발끝에서 나올 정도로 이날 제로톱 전술은 그를 위한 축제의 마당이었다. 꽃은 우연히 피지 않는다. 그는 2004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리버풀로 이적, 스티븐 제라드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거친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란 듯이 살아남아 5년 동안 리버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중거리슈팅 능력이 뛰어나고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종횡무진 넘나드는 패스가 일품. 공교롭게도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으로 갈아입자 리버풀 순위가 7위로 곤두박질쳤다. 그의 공백이 그만큼 컸다는 얘기다. 반면 벤제마는 이날도 골망을 흔들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벤제마는 이번 대회 4경기 344분 출장에 2도움만 기록하고 한골도 못 넣었다. 벤제마는 이날 공격이 잘 풀리지 않자 2선으로 내려와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맡으며 분투했으나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또 한번 메이저대회 무득점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알론소는 오는 28일 포르투갈과의 4강전에서 또다시 팀 동료와 만난다. 이번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결승행을 놓고 다투는 것. 그는 “호날두가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치는 것은 시즌 내내 그래 왔기에 놀랍지 않다. 준결승전의 열쇠는 오늘처럼 경기를 펼치는 것”이라며 전의를 불살랐다. 한편 독일은 전날 그리스와의 8강전에서 4-2로 승리, 4강에 올랐다. 독일은 이날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헤딩슛을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선보이며 그러지 않아도 대단한 공격력에 대한 공포를 키웠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유로 2012] 호날두 끝내준 결승골…포르투갈 4강 날아 더는 두렵지 않아, 어흥!

    90분짜리 ‘호날두 쇼’였다. 무섭게 뛰며 많이도 쏘아댔고 결국 골망이 출렁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22일 폴란드 바르샤바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2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8강에서 헤딩 결승골을 넣어 포르투갈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첼시)가 버티는 체코도 별 수 없었다. 지긋지긋한 ‘메이저 울렁증’에 마침표를 찍는 골이었다. ●1-0으로 체코 꺾고 8년 만에 준결승 진출 호날두는 큰 경기에 약하다는 징크스에 줄곧 시달렸다. 첫 메이저 대회였던 유로2004에서 2골-2도움으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2006독일월드컵, 유로2008,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딱 한 골씩 넣었다. ‘난사왕’이라고 부를 정도로 골문을 수없이 두드렸지만 정작 골은 넣지 못했다. 비난의 화살은 언제나 호날두 몫이었다. 유로2012에서도 징크스는 이어지는 듯했다. 출발이 불안했다. 독일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선 별다른 활약 없이 팀의 패배(0-1)를 지켜봤고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2차전(3-2승)에선 두 차례의 완벽한 기회를 날려 자존심이 구겨질 대로 구겨졌다. 포르투갈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면 역적으로 불리기 충분한 상황. 그러나 토너먼트 진출을 결정짓는 네덜란드와의 최종전에서 두 골을 넣으며 승리(2-1)에 앞장섰다. 포르투갈은 ‘죽음의 B조’를 통과했다. 그게 전환점이었다. 탄력을 받은 호날두는 체코전에서 절정의 감각을 보였다. 그라운드에 있는 22명명의 선수 중 호날두 한 명만 빛났다. 토마시 로시치(아스널)가 부상으로 빠진 체코는 ‘대놓고’ 호날두만 막았다. 수비 2~3명이 내내 집중마크했지만 오히려 호날두를 더 빛나게 하는 조연일 뿐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24분 포문을 연 뒤 8분 뒤엔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체코를 놀라게 했다. 골대도 두 번이나 때렸다. ●큰 경기 새가슴 별명은 잊어줘 후반 34분. 마침내 호날두는 ‘골대불운’을 딛고 한 방을 터뜨렸다. 주앙 모티뉴(FC포르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그라운드를 크게 튀긴 공은 체흐를 넘어 골망을 흔들었다. 두 경기 연속골. 호날두는 이 골로 2004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이후 8년 만에 팀을 준결승에 올려놨다. 관중석에 앉은 ‘포르투갈 레전드’ 에우제비우와 루이스 피구는 감격에 젖었다. 호날두는 “지난 경기에서도 골대를 두 번 맞혔는데 오늘도 그랬다.”면서 “중요한 건 내가 골을 넣고 팀이 이겼다는 것이다. 팀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포르투갈은 28일 4강전에서 스페인-프랑스전 승자와 맞붙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EURO 2012] 예열 끝… ‘득점기계’ 성능대결 불붙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최다 득점자에게 수여하는 ‘골든슈’는 누구에게 돌아갈까.  스타플레이어는 뭐니뭐니해도 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 제아무리 경기를 잘했어도 마지막 순간에 골을 터뜨리지 못하면 자칫 패배의 책임까지 모두 골잡이에게로 쏠릴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일찌감치 득점왕 ‘0순위’들이 아쉽게도 줄줄이 짐을 쌌다. 그것도 지난 시즌 유럽빅리그에서 최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30골) 로빈 판 페르시를 비롯, 세리에A 득점왕(28골)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분데스리가 득점왕(29골) 클라스 얀 휜텔라르 등은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지만 팀의 8강 탈락으로 더 이상 득점포를 가동할 수 없게 됐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안드리 솁첸코(우크라이나·2골)의 골 세리머니도 더 이상은 볼 수가 없다.  현재 득점선두는 3골을 터뜨린 독일의 마리오 고메스. 지금으로선 가장 강력한 골든슈 후보 1순위다. 그는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와 알란 자고예프(러시아)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으나 두 선수가 8강에 오르지 못해 단독 선두가 됐다. 고메스의 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세스크 파브레가스, 페르난도 토레스(이상 스페인) 등이 2골로 바짝 뒤쫓고 있다.  고메스(바이에른 뮌헨)는 1차전인 포르투갈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네덜란드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내 포지션 경쟁자인 클로제를 누르고 선발 출전을 계속하고 있다. 고메스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3경기에 출전, 26골을 터뜨려 득점 2위에 올랐다. 득점 1위 얀 휜텔라르(네덜란드)가 이번 대회 1골도 신고하지 못하고 짐싼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자타공인 현시대 최고 공격수 호날두는 1, 2차전의 부진을 씻고 네덜란드와의 3차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오렌지군단이 짐을 싸게 만들었다. 한번 득점포가 살아나면 거세게 몰아붙이는 스타일이어서 그가 생애 첫 유로 득점왕에 오를지 최대 관심사다.  ‘제로톱’ 전술로 출전 시간이 길지 않은 스페인의 ‘진짜9번’ 토레스와 ‘가짜9번’ 파브레가스의 팀내 경쟁도 볼 만하다. 두 선수는 나란히 2골을 기록하고 있다. 토레스는 아일랜드와의 2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그는 유로 2008 득점왕 다비드 비야(4골)의 공백을 메워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 한편 유로대회 역대 최다골은 미셸 플라티니 현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1984년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세운 9골이다.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유로 2012] 돌아온 루니 속죄 결승골

    [유로 2012] 돌아온 루니 속죄 결승골

    돌아온 ‘악동’ 웨인 루니(26·잉글랜드)가 ‘속죄포’를 터뜨리며 잉글랜드를 구했다. 루니는 20일 우크라이나 돈바스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2) 조별리그 D조 3차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 후반 3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잉글랜드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루니는 대회 예선 몬테네그로전에서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본선 1·2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지만 돌아오자마자 결승골을 터뜨려 호지슨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프랑스는 이미 8강 탈락이 확정된 스웨덴의 이브라히모비치와 라르손에게 골을 허용해 0-2로 패했지만, 조2위를 확정 짓고 8강에 합류했다. 20일 8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4강 전망이 엇갈린다. A조에선 체코와 그리스가, B조 독일과 포르투갈, C조 스페인과 이탈리아, D조는 잉글랜드와 프랑스가 각각 조 1,2위로 8강에 올랐다. 앙리들로네컵의 주인은 7월 2일(한국시간) 가려진다. 앞서 22일 오전 3시 45분부터는 A조 1위 체코와 B조 2위 포르투갈의 경기를 시작으로 8강전이 시작된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네덜란드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8강을 견인한 터라 거는 기대가 크다. B조 1위 독일은 23일 러시아를 따돌리고 올라온 A조 2위 그리스와 맞붙는다. 하지만 8강 ‘빅매치’는 24일 스페인(C조 1위)-프랑스(D조 2위)전과 잉글랜드(D조1위)-이탈리아(C조2위)전이다. ‘제로톱’ 전술로 미래지향적인 축구를 선보인 스페인이 파브레가스-사비-실바-이니에스타의 미더필더 조합을 내세워 벤제마-리베리-나스리의 프랑스를 상대로 디펜딩 챔피언다운 위용을 보일지 자못 궁금하다. 25일에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4강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결승골을 넣었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한 루니가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의 기대처럼 승리 주역이 돼 ‘하얀 펠레’가 될지 주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유로 2012] 똑똑히 봤나 나 호날두야

    네덜란드가 8강에 진출하려면 단 하나의 시나리오밖에 없었다. 포르투갈에 2골차로 이기고 독일이 덴마크를 꺾어주는 것. 그러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 16강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선 더 이상 반전의 드라마는 없었다. 포르투갈이 18일 우크라이나 메탈리스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유로2012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2골 원맨쇼를 앞세워 네덜란드를 2-1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네덜란드가 원하던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흐르는 듯했다. 전반 11분 라파얼 판데르파르트가 아르연 로번이 뒤로 패스한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을 넣고 실점하지 않는다면 8강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호날두가 그 희망을 짓뭉갰다. 전반 28분 주앙 페레이라의 절묘한 공간패스를 받아 침착한 오른발 슈팅에 이어진 동점골. 경기장엔 찰나와 같은 짧은 정적이 흘렀고, 네덜란드는 순식간에 ‘트라우마’에 빠졌다. 가볍게 그라운드를 누비던 몸놀림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후반 전열을 추스르고 그라운드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호날두가 찬물을 끼얹었다. 이번엔 나니와 발을 맞췄다. 후반 29분 나니가 찔러준 정확한 종패스를 간단한 몸동작으로 다듬은 뒤 침착하게 찔러넣어 다시 한 골을 앞서 갔다. 동점골에 이은 역전골. 8강행 막차를 타는 순간이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리보프경기장에서 라르스 벤더의 결승골로 덴마크를 2-1로 꺾고 8강행 열차에 올라탔다. 전반 19분 포돌스키의 선제골로 앞서다 전반 24분 덴마크의 크론델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5분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은 벤더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덴마크 골망을 흔들어 ‘8강행 전투’에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포돌스키는 이날 만 27세 13일의 젊은 나이에 유럽 역대 최연소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 가입 기록을 세웠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유로2012] 두 영웅, 조국을 구하다

    어떤 스포츠경기에서든 고비는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고비마다 영웅들이 탄생한다. 그리스의 요르고스 카라구니스(35·파나티나이코스)와 체코의 페트르 이라체크(26·볼프스부르크)가 그들이다. ●페널티킥 실축 악몽 극복 그리스의 카라구니스에게 영웅이란 단어는 새삼스럽다. 이미 그는 주장 완장을 10년째 차고 있는 그리스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지난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우승컵도 그가 배달했다. 그런 카라구니스는 역적이었다. 폴란드와의 유로2012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25분 페널티킥을 실축해 고개를 떨궜다. 골문 왼쪽으로 향한 킥이 상대 골키퍼의 손에 걸리고 만 것. 체코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패한 터라 평생 실축의 악몽에 시달렸을 게 뻔했다. 그러나 17일 폴란드 바르샤바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최종전에서 카라구니스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팀은 극적으로 8강에 올랐고, 카라구니스는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영웅이 됐다. 게다가 러시아전은 그가 A매치 12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는 날이라 더 뜻깊었다. 그리스 통산 최다 A매치 출장기록을 갖고 있는 테오도로스 자고라키스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날이기도 했다. 그러나 카라구니스는 경고누적으로 8강전에 나설 수 없다. 23일(오전 3시 45분) B조 1위와의 8강전에서 그리스가 승리하면 새 기록은 빨리 다가올 수도 있다. ●대타에서 주역으로 그리스에 카라구니스가 있다면 함께 8강에 오른 체코에는 페트르 이라체크가 있다. ‘그라운드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토마시 로시치의 ‘대타’로 나선 이라체크는 주연에 못지않은 조연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폴란드와의 3차전 후반 27분 결승골을 넣어 8강을 견인했다. 4년 전만 해도 체코 2부리그 바닉 소콜로프에서 뛰었던 이라체크는 2008년부터 3년 동안 체코 명문 빅토리아 플젠에서 활약하며 100경기 11골을 넣었다. 2010~11시즌에는 팀 사상 첫 우승에 기여하며 명성을 드높였다. 지난해 12월엔 4년 계약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해 구자철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13경기 2골로 무난한 데뷔시즌을 보냈던 그는 이번 유로2012 무대에서도 남다른 투지와 끈끈한 수비로 로시치의 공백을 말끔하게 메웠다. 그리스와의 2차전 선제골에 이어 이날 8강행 결승골까지. 그의 발끝을 주목해야 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공덕역 실종녀 안타까워 레바논전 대승 기분좋아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공덕역 실종녀 안타까워 레바논전 대승 기분좋아

    지난 6월 11~17일 네티즌들의 관심은 정치, 언론, 사회,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하게 분산됐다. 그 가운데서 검색어 1위는 페루 헬기 참사로 인한 사망자들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19주째 결방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외주화 검토 관련 뉴스는 2위에 올랐다. 김재철 MBC 사장은 임원회의에서 ‘무한도전’의 외주화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일자 사측은 “당장 외주화를 하겠다는 것이 아닌 복귀해 달라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공덕역 실종녀의 가출 이유는 3위를 차지했다. ‘공덕역 여대생 실종사건’은 의붓아버지의 가혹행위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4위는 국민일보 파업 타결 소식이 올랐다. 지난해 12월 23일 편집권 독립과 조민제 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한 국민일보 노조는 사측 대표단과 노사합의문에 서명하고 173일간의 파업을 정리했다. 검찰이 14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는 뉴스는 5위를 차지했다. 병역 논란을 둘러싼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박주영 선수의 기자회견은 6위에 올랐다. 박 선수는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의무를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7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레바논전 승리 소식이 차지했다. 축구대표팀은 12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2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2골을 쏜 김보경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하고 승점 6점으로 A조 선두를 유지했다. 온라인 게임 ‘디아블로 3’의 접속장애 패러디는 8위에 올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재된 영상에는 ‘디아블로3’의 접속이 지연돼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는 상황을 영화 ‘몰락’ 속 히틀러가 히스테리를 부리는 장면에 자막으로 표현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었다. 9위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애국가 관련 발언이 차지했다. 이 의원은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 애국가를 국가로 정한 바 없고, 우리나라는 국가가 없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KBS 드라마 ‘사랑아 사랑아’에 출연한 배우 정아율의 자살 소식은 10위에 올랐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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