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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향 46년/500회 정기연주회 “위업”

    ◎새달 4일 국내 교향악단 사상 처음으로/백건우­초대지휘자 김생려씨 함께 출연/「신세계」등 한국의 대표선율 팬들에 선사/48년 「서울교향」이 뿌리… 상임 지휘자만 5명 거쳐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월4일 제5백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5백회째의 정기연주회는 국내 교향악 사상 첫번째 위업.이 경사스런 날을 맞아 초대지휘자로 활약했던 김생려씨(82)와 창단 초기 어린 나이에 협연자로 나섰던 피아니스트 백건우씨(48)가 초청됐다. 서울시향이 지금의 이름으로 창단된 것은 지난 19 57년8월.그러나 그 명맥은 현제명·김성태씨가 중심이 되어 45년 창단된 고려교향악단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만 2년동안 26회의 정기연주회를 가진 고려고향악단이 재정난으로 해체되자 김생려씨가 48년 발족시킨 것이 서울교향악단.서울시향의 정기연주회는 이 서울교향악단의 제1회 정기연주회를 기점으로 계산되고 있다. 서울교향악단은 6·25전쟁이 일어나자 해군정훈음악대에 편입되었고 다시 해군교향악단으로 이름이 바뀐뒤 서울시에 흡수되어 오늘의 서울시향이되었다.서울교향악단과 해군정훈음악대 해군교향악단이 치러낸 정기연주회는 모두 60여 차례.서울시향이라는 이름으로 치른 정기연주회만도 4백40여회에 이르는 셈이다. 서울시향은 이제 KBS교향악단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성장했다.악조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따지고 보면 짧은 교향악 역사 속에서 이처럼 갖가지 풍상을 견뎌온 저력때문이라는 것이 음악인들의 서울시향에 대한 한결 같은 평가이다. 그동안 상임지휘자를 맡은 사람은 김씨에 이어 김만복·원경수·정재동·박은성씨.현재는 지난해 말 취임한 원씨로 다시 이어져 29일 「재데뷔 연주회」가 열린다. 서울시향은 2월18일 정기연주회에는 정재동씨,또 4월에 있을 「서울정도6백주년기념연주회」에는 김만복씨를 각각 내세울 예정이어서 지난해 물러난 박씨를 제외한 역대 상임지휘자 전원을 연이어 지휘대로 초청하는 셈이다. 이번 연주회의 레퍼터리는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과 하차투리안의 「스파르타쿠스」조곡,그리고 드보르자크의 「신세계」교향곡이다.특히 그리그의 협주곡은 백씨가 14살의 어린 나이에 김씨가 지휘하는 서울시향과 협연했던 바로 그 곡으로 두사람에게는 의미있는 작품.이 곡은 그 때 그 공연을 기억하는 나이 든 음악팬들에게도 옛날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또 「신세계」는 창단 당시 자주 연주해 청중들의 환호를 받았던 「단골 메뉴」이다.
  • 롯데잠실땅 토초세 2백18억 취소판결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이보헌부장판사)는 20일 롯데그룹계열 3개 회사가 서울 잠실세무서를 상대로 낸 토지초과이득세 취소청구소송에서 『피고는 2백18억원의 토초세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
  • 「한국방문의 해」 푸짐한 볼거리/23일 눈축제로 막 올린다

    ◎용평·무주·알프스리조트서 2월말까지 계속/눈·얼음조각 경연… 쥐라기 공룡 연출/“10개국참가” 연날리기대회로 절정에 「94 한국방문의 해」행사가 본격 개막된다. 지난해 12월31일 보신각종 타종 식전행사로 개막된 「한국방문의 해」행사는 23일 「용평 눈축제」를 시작으로 올 한햇동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낭만의 눈축제는 용평을 비롯,무주와 알프스등 3개리조트에서 2월26일까지 열리며 눈조각 경연대회와 스키대회등이 펼쳐져 설원을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또한 서울에서는 많은 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연날리기대회도 열려 계절축제의 절정을 이루게 된다. 「방문의 해」를 주관하는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재도약을 위한 첫 시험무대가 될 이번 눈축제가 눈을 볼 수없는 동남아 관광객들과 일본 관광객등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평=23일부터 2월20일까지 계속될 축제는 눈조각 경연대회가 최고의 볼거리.이번 대회에는 총 1백10개 출전 신청팀 가운데 20개팀이 엄선돼 23∼31일까지 작품을 선보이며 대상 수상팀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국제 설상대회의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또 2월18∼20일까지 3일동안은 주한 외국인들이 벌이는 스키대회와 맥주축제,국가별 민속놀이등 「외국인 스키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이와함께 인근 주민과 함께하는 「횡계주민 눈축제」와 눈조각 사진공모전과 역대 눈조각 경영대회 수상팀들의 초대전도 열린다. ■무주=오는 2월13일부터 20일까지 벌어지는 이곳 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얼음조각축체인 「아이스 카빙 페스티벌」.아마추어와 프로 얼음조각가들이 5백개의 얼음덩어리를 연결,주라기시대에 살던 6마리의 공룡을 환상적으로 연출한다.이곳에서는 또 개인및 단체로 나뉘어 출전,스피드를 겨루는 눈썰매 경주대회가 15일 열리고 국내 아마추어들이 참가하는 스키대회가 19일 열린다. 또 레이저와 서치라이트를 이용,야간에 슬로프와 하늘에서 펼치는 환상의「레이저 쇼」가 축제기간동안 계속 이어지고 14일부터는 세계 각국의 민속연과 대형연등이 하늘을 수 놓는 연날리기대회도 열린다. ■알프스=2월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한·일·대만 3개국 2백50여명의아마추어 선수들이 벌이는 친선 스키대회가 펼쳐진다. ■서울=2월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여의도 반포 이촌지구등 한강시민공원에서는 10개국 4백여명이 참가하는 국제연날리기 대회가 열려 관광객들과 서울시민들에게 좋은 구경거리를 제공한다.
  • 전기대입시 오늘부터 시작/대학마다 「공정채점」 비상

    ◎답안지 교차점검 등 4차례 체크/음악 등 실기는 타대교수도 참여/면접·동점자처리 객관성유지 고심 전국 1백12개 전기대학입시가 5일부터 13일까지 일제히 실시되면서 각 대학이 채점 및 합격자 사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5일 동덕여대 등 6개 대학이 신입생 선발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본고사를 치르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비롯,87개 대학이 예비소집에 이어 6일 선발시험을 실시한다.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물론 면접시험만 남겨둔 대학들은 예년에 비해 동점자가 많을 것으로 판단,어느때보다 채점과 최종 합격자 선별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고 갖가지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14년만에 본고사를 실시하는 9개대학은 공정성 확보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으며 나머지 대학도 면접시험에서의 객관성 유지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대학별고사를 앞둔 서울대 등 9개대학은 「채점위원회」를 구성,소속대학 교수들을 총동원하고 복수채점·교차채점·문항별 채점·감사채점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는 등 대학별고사채점관리를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서울대의 경우 지난해 1백60명의 두배이상인 3백20여명의 교수들을 동원해 16개 단과대학별로 채점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 서울대는 또 각 단대별 채점위원회가 자체 마련한 「과목별 채점기준」과 출제본부에서 만든 「중요채점기준」을 토대로 1차채점한 후 4차례에 걸쳐 채점위원간의 교차채점(cross checking)방식으로 채점검사를 하도록 했다. 또 채점이 끝나면 대학원조교들로 이뤄진 「합산검사조」가 검산을 한뒤 「입시사정위원회」에서 최종점수를 확인하도록 했다. 또 음대의 경우 타대학 교수 50%이상을 포함한 5∼10명의 채점위원회를 구성,실기테스트전에 1차 채점을 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과목별로 각 문항마다 교수 1명이 전담채점하는 항목별 채점방식을 채택해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다른 교수 1명이 한차례 더 「교차채점」을 해 이견이 생길경우 채점위원회에서 이를 조정,최종점수를 결정키로 했다. 연세대는 이를 위해 1차채점과 2차채점에 각각 1백60여명씩 모두 3백20여명의 교수·강사들을 동원키로 했다. 고려대의 경우 주관식문제 채점시 출제관리위원회에서 각 항목별로 예상할 수 있는 모든 유사답안을 작성,「채점기준표」에 따라 채점하는 한편 8일부터 4일동안 2백18명의 교수를 동원해 1장의 답안지를 평균 3명의 교수가 채점토록 해 이들의 평균점수를 최종점수로 채택키로 했다.
  • 유가 오늘부터 인상/휘발유 ℓ당 6백10원→6백20원

    ◎경유 ℓ당 2백14원→2백18원 1일 0시를 기해 휘발유 소비자 가격이 ℓ당 6백10원에서 6백20원으로 올랐다.저유황 경유도 ℓ당 2백14원에서 2백18원으로,프로판가스는 ㎏당 4백60원에서 4백75원으로 인상됐다. 그러나 등유는 ℓ당 2백54원,부탄은 ㎏당 3백4원,저유황 벙커­C유는 ℓ당 1백2.26원의 현행 가격이 그대로 유지되며 고유황 벙커­C유는 ℓ당 86.65원에서 82.34원으로 오히려 내렸다. 상공자원부는 1일부터 석유류 특별소비세의 인상으로 휘발유 등에 평균 4.24%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국제 원유 값의 하락분으로 이를 상쇄,평균 0.23% 값을 내렸다고 밝혔다.유류 값 조정과 별도로 LNG(액화천연가스)의 가스공사 출고가격도 ㎥당 1백73.33원에서 1백76.59원으로 1.9% 올랐다. 유종 별로는 휘발유의 소비자 가격이 1.64%,저유황 경유가 1.87%,프로판이 3.26% 올랐고 고유황 벙커­C유는 4.97%가 내렸다.상공자원부는 유가조정과 함께 이 달부터 휘발유 등유 경유 벙커­C유의 가격을 국제 원유가 및 환율변동에 맞춰 매달 조정하는 유가연동제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 서울대 1.6∼1.8대1 예상/66개과 어제 정원 넘어서

    ◎오늘 원서마감/농·사대는 미달사태 우려 94학년도 입시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서울대는 23일 모집정원 4천9백5명을 넘어선 5천3백97명이 지원,1.1대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정치·법학·의예과 등 모두 1백17개의 모집단위중 66개 모집단위가 정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농업생명과학대와 사범대등 비인기학과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지원자가 적어 일부 학과에의 미달사태가 예상되며 전체 경쟁률도 지난해 2.19대 1보다 낮은 1.6∼1.8대1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각 과별 접수 현황을 보면 법학과 1.7대1,정치학과 1·89대1,국제경제학과 1.81대1,경영학과 1.23대1,철학과 1.57대1,의예과 1.64대1,토목공학과 2.18대1,생물학과가 2.1대1 등으로 평균 경쟁률을 훨씬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실기고사의 반영률이 높은 음·미대의 대부분 학과들이 정원을 훨씬 웃돌았고 음대 성악과(남)가 3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영문학과·경제학과·신문학과·물리학과 등 일부 인기학과는 지원자가 적어 평균 경쟁률을 밑돌아 접수마지막 날 치열한 눈치 작전이 빚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농업생명과학대는 농경제학과를 제외한 15개 학과가 0.23∼0.88대 1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범대도 4백35명 모집에 3백60명만이 지원,경쟁률이 0.83대 1에 불과했다. 서울대 교무처의 한 관계자는 『일부 학과에 미달사태가 빚어지더라도 수능성적이 현저히 낮거나 수학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될 때에는 입학을 허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특차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여대와 인제대는 지원생들이 대거 몰려 13대1을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여대는 2백15명 모집에 3천1백24명이 지원, 14.5대 1,인제대는 32개학과 5백52명 정원에 7천4백96명이 원서를 내 13.6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특히 인제대 의예에과는 45대1로 이번 특차 전형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30대남자 동사

    21일 상오 3시15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2가18 유통상가내 차량승강기 안에서 30대 남자가 알몸으로 신음중인 것을 경비원 임태순씨(57)가 발견,이웃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 남자의 몸에 뚜렷한 외상이 없고 옷을 입지않고 있었던 점에 비춰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동사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 멕시코/“NAFTA로 외자유치·수출 서광”

    ◎미하원의 비준안 가결에 반색/“88년이후 개방정책 이제 빛볼것”/“일자리늘고 임금상승” 부푼 기대/“미·가에 유리… 환경파괴 가속” 걱정도 미하원에서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비준안 표결이 행해지던 17일밤.멕시코시티내 레포르마가에 위치한 한 스탠드바에서 술을 마시던 시민들의 시선이 한쪽 구석의 TV로 집중됐다.축구중계를 중단하고 끼어든 워싱턴에서의 표결장면 중계 도중 찬성표가 가결에 필요한 2백18표를 넘어서자 실내는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이제 외국인투자가 늘어나고 수출도 잘 돼 일자리가 늘어나겠지』『그러면 봉급도 오르고 살기 좋아지는거 아냐』대화를 나누는 이들의 표정은 갑자기 장미빛 미래를 맞은듯 했다. 카를로스 살리나스 데 고르타리 대통령은 이날밤 TV연설을 통해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거부이자 멕시코의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미의회의 NAFTA비준을 환영했다. 18일자 조간신문들은 NAFTA 비준소식을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다루며 환영의 논조를 폈다. 지난 88년말 살리나스대통령 취임이래적극적인 수입개방및 외자유치정책을 펴온 멕시코에는 최근 5년 사이에 약 3백60억달러의 외국인투자가 몰려들었다.올들어서만 10월말 현재 약1백억달러가 유치돼 작년 대비 18%나 늘었다.NAFTA비준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에 확정 이후로 투자를 미룬 경우까지 고려하면 투자는 앞으로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멕시코의 총투자액과 전체 교역량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에 달한다. 물론 멕시코에도 NAFTA에 대한 반대가 없진 않다.야당인사들은 정부가 협상과정에서 지나치게 양보,미국과 캐나다에만 유리하게 됐다는 주장이고 환경보호단체들은 이 협정이 충분한 환경보호장치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환경파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비난한다.상당수 중소기업가들도 정부가 멕시코기업의 생산성이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기간을 설정하지 않은채 한꺼번에 무차별적으로 개방,대량 도산을 유발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인다. 마킬라도라(보세가공무역)프로그램에 의해 국경지대에 설치된 외국기업 2천2백여개가 52만명의 멕시코인들을 고용하는 등 외국인투자의 고용증대 효과는 크다. 여당의석이 90% 이상인 멕시코상원의 NAFTA 비준안 표결은 22일로 예정돼 있고 통과가 확실시된다. 대통령궁의 한 고위관리는 『내부자본이 부족한 멕시코가 국제화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개방과 외자유치가 불가피하며 산업구조조정을 통한 경쟁력강화만이 유일한 돌파구다.산업현대화 과정에서 과도기적으로 불가피하게 수반되는 고통은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문제는 그러한 과도기적 고통이 얼마나 오래 가느냐 하는 것이고,그것이 그리 짧지만은 않으리란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 EC “환영” 일·호 “우려”/NAFTA통과 각국 반응

    ◎가·멕시코, “보호무역 철폐” 축제 분위기 ▲캐나다=로이 맥클레런 캐나다 무역장관은 이날 『미하원의 대외지향적인 태도와 보호주의 경향에 대한 거부결정을 환영한다』며 장 크레티엥 신행정부출범 이후 문제가 되고 있는 대미협상에서 진전이 있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크레티엥 신임총리는 무역보조금 규제와 분쟁해결을 위한 보다 강력한 기구운용을 요구하며 캐나다 상·하원을 통과한 NAFTA의 공식선포를 늦추고 있는데 맥클레런장관은 『우리가 가까운 장래에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캐나다 업계 지도자들은 이날 크레티엥 정부에 대해 NAFTA를 조속히 실행하라고 촉구했다. ▲멕시코=카를로스 살리나스 멕시코대통령은 이날 표결직후 방송을 통한 성명에서 『오늘의 결과는 비준을 향한 마지막 단계의 하나일 뿐만 아니라 보호주의적 견해에 대한 거부』라고 강조했다. 이날 멕시코 TV들은 미하원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표결상황을 직접 중계했으며 특히 미국무역회관에 마련된 대형 TV앞에 모인 멕시코와 미국의 기업가들은 찬성표가 가결정족수인 2백18표를 넘는 순간 환성과 함께 축배를 들며 기뻐했다. ▲EC=EC는 NAFTA가 미하원을 통과한 뒤 즉각 성명을 통해 이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구의 대외문제위원장인 레온 브리튼경은 워싱턴에서 성명을 통해 『마음으로부터 환영한다』고 밝히고 『나는 항상 NAFTA를 바깥세계에 대해 무역장벽을 철폐하고 북미시장을 열겠다는 한 협정으로 이해해왔다』고 말했다. ▲일본=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우리나라는 NAFTA 찬성결정을 환영하며 만일 부결이 됐더라면 보호주의자들에게 승리가 돌아갈 뻔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의 경제전문가들과 업계 분석가들은 NAFTA가 일본에 미칠 영향이 불투명하다고 보는 한편 NAFTA가 자동차부문 등에 규정하고 있는 원산지규정과 관련,미국시장에서 일본상품들이 따돌림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호주=피터 쿡 호주 무역장관은 NAFTA에 대한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클린턴대통령이 약속한 「측면흥정」에 우려를 표시하면서 NAFTA의 통과가 가져오는 잇점에 가려 이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측면흥정은 무역의 시각에서 볼 때 우려를 주지 않을 수 없다』며 결과적으로 NAFTA가 부결될 경우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하고 만 셈이라고 지적했다.
  • 미하원 오늘 나프타 표결/지지 늘어 근소한 표차로 가결예상

    【워싱턴 AP 연합】 미하원은 17일 상오(한국시간 17일 밤) 미국과 캐나다,멕시코 3국간에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려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찬반토론에 들어갔다.하원의 찬반 표결은 9시간의 토론이 끝난뒤인 이날 하오 당사국인 미국은 물론 세계 각 무역협상에 참여중인 각국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실시된다. AP통신이 이날 집계한 의원들의 성향조사에 따르면 협정 지지쪽이 2백4명,반대측이 2백명으로 집계돼 협정 찬성의원이 처음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협정 비준에 필요한 과반수선(2백18명)을 확보하기 위해 백악관측은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반대파측은 이미 비준 저지에 충분한 2백23명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맞서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주지사들과 만나 협정 지지를 호소했으며 비준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 오늘 미 하원 표결 「운명의 변수」/「나프타」 캐스팅보트 44명

    ◎찬성 1백85명·반대 2백5명 분포 17일 미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운명」은 아직 찬반태도를 표명하지 않고있는 의원 44명의 손에 의해 판가름나게 됐다. 클린턴대통령을 비롯한 찬반 양측이 막바지 지지확보 노력을 펴고있는 가운데 AP통신이 15일 실시한 사전조사에 따르면 NAFTA 반대의사를 표명한 의원은 2백5명이며 찬성의사를 나타낸 의원은 1백85명,그리고 44명이 아직 태도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양측 모두 승리에 필요한 과반수(2백18표)에는 미달하고 있어 표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반대파들은 자신들의 「비밀」집계결과 협정은 폐기될 것이라고 호언한 반면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는 백악관등 찬성파들은 「근소한 차의 승리」를 예견하는등 쌍방 모두 자신들의 막판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도 중소기업인들을 상대로 「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해줄 것」을 호소하는등 지지확보 노력을 벌였으나 자신의 민주당의원들을 설득하는데 애를 먹고있다. 대통령과 같은 민주당 의원중 79명이 협정 지지의사를 표명한 반면 1백57명은 반대의사를 나타내고 있으며 오히려 공화당 의원들의 경우 1백6대47로 찬성파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태도를 결정하지 않은 44명은 민주,공화가 각 22명으로 동수를 이루고 있다. 협정비준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만약 협정이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클린턴대통령은 지도력에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게 전반적인 정계 관측이다. 한편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세계 무역협상에 참여중인 각국의 주워싱턴대사들이 지난주 NAFTA의 비준실패를 「경고」한데 이어 미국과 캐나다,멕시코등 협정당사국이 속한 미주기구(OAS)이사회도 15일 이 협정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 NAFTA 찬반/미하원,내일 표결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 오는 17일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하원표결을 앞두고 찬반 양측이 막바지 세력규합에 진력하고 있으나 최종 표결 결과는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는 14일 NBC방송의 일요 대담프로에 출연,현재 협정통과를 위해서는 12표 정도가 부족하지만 사흘 후 표결시까지는 2백18표를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농수산물밀수 합동 단속/관세청 등 12개 기관

    ◎백일간… 서해안 중점 농림수산물의 밀수를 단속하기 위한 12개 기관 합동의 대대적인 밀수소탕 1백일 작전이 펼쳐진다. 관세청은 11일 농림수산부와 경찰청·수산청·산림청 등 12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농림수산물 밀수방지 협의회를 갖고 내년 2월18일까지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이를 위해 관세청에 실무협의회를 설치,연 5만명의 인력과 세관 감시정 48척,해경 경비정,수산청 어업지도선 17척,산림청 헬기 16대 등을 동원해 육·해·공 합동으로 입체적인 단속을 편다. 2인1조의 검거조를 편성,지명수배 중인 밀수 전과자 5백42명의 검거에 나서며 농산물 유통단지에 1천여명의 명예 세관원을 투입,밀수품을 적발하기로 했다.이 기간중 밀수범을 검거한 공무원은 포상과 함께 1계급을 특진시키며 제보자에게는 최고 1천만원의 포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단속의 중점 대상은 최근 서해상에서 중국 어선에 의해 성행하는 참깨·잣·호두·냉동복어·인삼 등의 밀수다. 올들어 9월까지 적발된 농림수산물의 밀수실적은 전년보다 33%가 증가한 1백93억원어치며 이 가운데 중국산 참깨가 전체의 45%인 1천5백t,87억원어치다.
  • 정주영씨/작년소득 랭킹 1위/국세청,93종소세 고액납세자 현황발표

    ◎3백35억빌어 1백18억 납세/1백위이내 부동산업자 28명 지난해 돈을 가장 많이 번 사람은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으로 3백35억3천9백만원의 소득을 올려 이중 1백18억4천3백만원을 세금으로 냈다. 21일 국세청이 발표한 「93년 신고분(92년 귀속분) 종합소득세 고액납세자현황」에 따르면 정명예회장은 현대중공업 등 6개 계열사의 배당금 3백35억1천4백만원과 국회의원 세비를 포함한 근로소득 2천5백만원으로 개인 가운데 가장 많은 소득을 올렸다.개인의 연간 소득금액 및 부담세액이 1백억원을 넘어선 것은 정명예회장이 처음이다.그의 전년 소득은 26억7천3백만원으로 14위였다. 정명예회장과 정몽구현대정공회장(2위),정몽헌현대상선부회장(3위),정몽준현대중공업주주(5위),정상영금강그룹회장(16위),정몽근금강개발산업회장(19위),정세영현대그룹회장(35위)등 정씨가족 7명은 모두 7백12억4천1백만원을 벌어 이중 2백53억4천8백만원을 세금으로 냈다. 부동산사업자로는 김효석삼흥오피스텔사장이 28억9천2백만원을 세금으로 납부,지난해 76위에서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의사와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관세사 등 전문직종 가운데 납세 1위는 의사인 김광태서울대림성모병원원장이다. 올해 고액납세자 상위 1백명이 신고한 소득은 2천5백14억원으로 작년보다 39.7%인 7백15억원이 늘어났고 이들의 소득이 전체 신고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로 작년의 1.9%보다 높아졌다. 소득구조는 배당이 1천6백56억원으로 작년보다 83.6%,부동산소득이 1백94억원으로 23.6%가 각각 늘어난 반면 사업소득과 근로소득은 4백33억원과 2백18억원으로 13.7% 및 4.8%가 각각 감소했다. 따라서 배당소득이 많은 재벌그룹 회장이 고액납세자의 주류를 이뤘으며 부동산사업자도 28명(신고소득 4백86억2천6백만원)이나 포함돼 여전히 고소득업종임을 보여주었다.
  • 러,61년부터 2만t 버렸다/핵폐기물 동해투기… 실태와 문제점

    ◎우리정부 대응/「계산된 속셈」분석… 강경 대처/해양오염방지협 가입… 국제적 규제도 러시아 태평양함대소속의 배가 지난 17일 동해에 또다시 핵폐기물을 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는 즉각 대변인 성명을 내고 유감을 표명했다.그리고 비록 방사능 함유량이 적은 저준위 액체 폐기물일지라도 중지해 줄 것을 요청했다.홍순영외무부차관도 이날 하오 이례적으로 알렉산드르 타노프주한러시아대사를 불러 이 문제에 대해 엄중 항의했다. 러시아가 동해에 핵폐기물을 버린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은 아니다.구소련 시절 지난 30년동안 북한과 인접한 동해의 6곳을 포함,오오츠크해등 10곳에 핵폐기물을 버려왔다.지난해에도 많은 양을 동해에 투기한 바 있다.그러나 정부의 유감 성명은 이번이 처음이다.다소 늦은 감이 없지않지만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셈이다.물론 이날의 성명발표가 정부의 첫 공식 대응은 아니다. 정부는 지난 3월 러시아정부의 방사능 폐기물 해양투기 조사백서 발표 이후 외교 경로를 통해 러시아측에 해양투기 중지및오염실태 공동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그 결과,지난 5월 모스크바에서 첫 회의를 갖고 한·러시아 양국간 공동조사 원칙에 합의했다.그리고 두번째 회의를 오는 11월초 모스크바에서 갖기로 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엄청난 재원이 소요된다.또 기술인력,첨단장비,조사선박등 갖추어야 될 사전 준비가 한두가지가 아니다.한·일·러시아 3국이 공동조사원칙에 합의한 것도 이 무렵이다.일본의 장비와 기술,자금지원이 없이는 조사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동해 인접국인 일본도 러시아측과 협의를 해오던 터여서 이에 적극적이었다.한·일·러시아 3국은 각각 기초조사를 벌인뒤 오는 12월에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갖기로 합의해 놓은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만 사전 통보한뒤 다시 동해에 핵폐기물을 투기한 것이다. 정부는 이를 러시아의 계산된 속셈으로 분석하고 있다.즉 한국과 일본을 계속 자극함으로써 방사능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자금지원을 얻어내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정부는 어쨌든 이번 투기사태를계기로 보다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다음달 6,7일 경주에서 열릴 한일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거론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또 국제협약에 따라 규제되어야 할 사항인 만큼 연말까지 해양오염방지협약(런던덤핑방지협약)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나 버렸나/작년 한해만 5천4백t 투기/고체도 2천6백t… 청정어장 “핵공포” 러시아가 동해에 핵폐기물 투기를 드러내놓고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게다가 러시아는 앞으로도 이같은 일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공언,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러시아의 동해에 대한 핵폐기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문제는 이제 러시아가 핵물질 투기를 공공연히 할만큼 저장능력이 한계점에 이르렀다는데 있다. 러시아는 그간 육상의 핵폐기물 저장시설에 이어 선박을 그 대용시설로 이용해왔으나 이제 그마저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다.그렇다고 해서 러시아가 그동안 핵물질을 제대로 저장해온 것은 아니다.러시아는 지난 4월 「해양의 방사능폐기물 투기백서」를 통해 61년부터 동해를 비롯,극동해역에 방사능 물질을 투기해왔다고 시인한 바 있다. 백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3년동안만도 17회에 걸쳐 핵폐기물을 해양에 버려왔다.지난 61년 이후 지금까지 이렇게 버려온 핵폐기물은 모두 15만5천t에 달한다.이중 지난 한햇동안 동해에 버린 것만도 5천4백t이다. 러시아측 발표대로라면 방사능 농도와 투기량으로 볼때 이번 투기는 상대적으로 지난해보다 해양에 미치는 영향이 오히려 덜한 것이다.러시아가 발표한 투기량이 17일의 9백t과 2차투기분 8백t을 합쳐 1천7백t이고 방사능 농도도 각각 작년의 7.6큐리보다 덜한 2.1과 1.1큐리(IAEA 제한선 2.18)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은 액체폐기물에 한한 것이다.러시아가 지난해 동해에 버린 고체 폐기물은 2천6백t에 농도가 14.5큐리에 달했다.고체는 컨테이너에 포장돼 버려져 당장은 괜찮을지 모르지만 액체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큰 재앙을 불러올 시한폭탄으로 인식되고 있다. 관측통들은 러시아의 이번 핵투기가 서방으로부터의 폐기물처리비용 지원을 노린 술책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이는 환경감시단체인 그린피스가 저장시설 설치에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반해 오히려 당사자인 러시아정부가 10년 운운하며 해양투기가 장기화될 것임을 애써 강조한데서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이번 러시아의 방사능물질 해양투기는 핵물질 폐기에 대한 제도적 장치의 강화를 촉발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일을 계기로 IAEA의 방사능 농도 허용기준치도 재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런던협약 내용/바다오염 막으려 75년 발효/권고조항만 있어 유명무실 러시아가 동해상에 저농도 액체 핵폐기물을 버린데 이어 11월15일 이전에 2차로 핵폐기물을 투기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사후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스트리아 국제원자력기구(IAEA)주재 허남과학관에 따르면 러시아가 이번에 투기한 핵폐기물은 지난 10월5일 IAEA및 런던협약사무국에 공식통보한 것으로,1차로 투기된 것은 9백t의 액체폐기물이다.이 액체 핵폐기물은 방사능농도가 1ℓ당 1마이크로퀴리 이하의 저농도로 해양환경에 영향을 줄만한 양은 아니며,원자력잠수함의 해체에 따른 냉각수와 세척수등 저준위 방사성폐기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 문제는 핵폐기물 투기사건이 런던협약에 따른 권고조항만 있을 뿐 제재조치가 없다는데 있다. 런던협약은 지난72년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중심이돼 채택한 방사성폐기물및 기타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방지에 관한 내용으로 75년발효됐다.93년 현재 러시아·일본·중국등 70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우리나라도 93년내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IAEA가 정하는 원전사용후 핵연료등 고준위방사성물질은 투기를 금하고,기타 방사성물질은 IAEA의 권고를 충분히 참작해 투기를 허용한다는 것이다.투기허용 핵폐기물의 기준은 ▲투기량이 1개지점에 연간 10만t을 넘을 수 없다 ▲폐기물 방사능의 총량은 연간 1억퀴리(1퀴리·라듐1g이 1초동안 방출하는 방사선의 세기)를 넘지 못한다 ▲투기해역은 대륙붕에서 떨어져 있는 곳으로 수심4천m 보다 깊어야 하고 화산활동및 해양자원이 없어야 한다는 것등이다.그러나 이를 미흡하다고 판단한 런던협약 당사국들은 85년에 다시 모여 모든 형태의 방사능물질 해양투기는 안된다고 규정했다. 즉 저준위폐기물도 투기를 일시정지할 것을 결의함으로써 모든 핵폐기물의 투기가 사실상 금지되고 있다. 그러나 런던협약은 IAEA에 사전통고할 경우에는 배려하도록 규정돼있고,이 일시정지의결을 국제적으로 준수할 의무가 없을 뿐 아니라 사찰규정도 정해진 것이 없다. 따라서 현상태에서는 러시아에 취할 조치는 전무한 실정이다. ◎시민들의 반응/“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분노/환경연 등 반대운동 본격화 러시아측이 동해안에 핵폐기물을 무단 폐기하려는 방침을 굽히지않는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들은 정부의 보다 강력한 대응으로 이를 저지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각종 시민운동단체들도 러시아측의 각성을 촉구하는 성명발표와 함께 항의시위를 준비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기회에 우리나라와 러시아 일본 중국등 동·서해안 인접 국가들이 실무협의회등을 구성,이번 사태와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않도록 하기위한 제도적인 보완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회(공동대표 장을병)는 19일 상오 서울 신문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의 핵폐기물 투기는 심각한 방사능의 오염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우리나라와 러시아 양국의 민관공동조사단 구성과 핵확산을 조장하는 국제원자력회의 심포지엄의 중단등을 요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핵 책임자 숀 버니씨는 『지난 17일 러시아가 나호트카항 남쪽 1백㎞해상에서 방사능 핵폐기물을 버린 직후 이 해역을 조사한 결과 자연방사능 농도보다 70∼80배나 높은 18퀴리의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와함께 20일 주한 러시아 대사관을 항의방문하는 등 민간차원의 대대적인 핵폐기물 투기 반대운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원자핵공학과 정기형교수는 『핵폐기물의 종류는 알수 없으나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고 『농도가 짙은폐기물일 경우 물고기등을 통한 2차오염으로 암유발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주변당사국들과의 공동조사단구성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시민 최석환씨(31·회사원·서울 양천구 목동)는 『환경오염의 심각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요즘 러시아측이 인류공멸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마저 있는 핵폐기물을 동해안에 버린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 할수없다』고 말하고 『외교적차원의 강력한 대응과 함께 해안 감시체계도 보다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선주씨(53·상업·성동구 성수동)는 『이번기회에 정부당국은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핵폐기물을 처리할수 있는 처리장건설문제등도 심도있게 논의,하루빨리 안전한 핵폐기물 처리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왜 위험한가/먹이사슬 통해 인체에 침투/암발생 급증·기형아 등 유발 러시아의 핵폐기물 해양투기로 해수나 환경오염 뿐 만 아니라 인체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핵폐기물 투기사태가 당장은 큰 영향을 끼치지않겠지만 방사능에 오염된 바닷물이 오랜시간에 걸쳐 강이나 토양으로 침투,언젠가 먹이사슬을 타고 어떤 식으로든 인간에 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이번에 러시아가 버릴 핵폐기물은 8백t이며 방사능 농도는 1.1퀴리로 알려지고 있다.17일 버린 핵폐기물은 총 9백t으로 방사능 농도는 2.1퀴리였다.보통 병원에서 뇌종양환자등에게 투여하는 방사선량은 1밀리퀴리선.따라서 두차례분을 합친 방사능 농도는 치료용 방사선량의 3천2백배를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다만 바닷속의 방사능은 물속에 고루 녹아 고정되어 있는 상태의 방사능과는 작용이 크게 달라질수 있다. 우선 동해안 핵폐기물 투기가 인체오염과 관련해 가장 우려되는 점은 암 발생과의 상관성이다.방사능에 오염된 생물을 섭취할 경우 이에 남아 있는 방사성물질의 영향으로 백혈병등 암의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미국이 맨해턴계획에 따라 40년대원폭을 개발하면서 핵폐기물을 버렸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80년대 수십명의 암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원인을 조사한 결과 토양과 물이 방사능에 심하게 오염돼 있음이 밝혀진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이밖에 인간이 방사능에 오염되면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기형아 분만 확률이 높아진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실제로 방사선에 오염된 사람의 유전자변화가 훨씬 심하다는 중국 광동성의 역학조사 결과가 지난 91년 대한방사선방어학회에 발표돼 충격을 주기도 했다.
  • 본고사 없애고 복수지원 기회 확대/94학년도 전문대 입시 특징

    ◎대학·전문대졸업자 정원외 특별전형/야간 60개교는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 94학년도 전문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본고사를 치르지 않는다는 것과 고교내신 1∼5등급인 학생을 입학정원의 10%내에서 선발하는 「우선전형」의 실시,입시일자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함으로써 수험생들의 복수 지원이 크게 넓혀졌다는 점이다. 또 전문대 졸업자 또는 학사학위 소지자를 신입생으로 선발하는 「정원외 특별전형」이 처음 실시되고 산업체 위탁교육 시행지침에 따라 대학별로 전체 입학정원의 50%,학과별 정원의 1백%이내에서 산업체 근로자를 정원외로 선발,위탁교육을 시킬수 있게된 것도 새로운 변화이다. ▷입시일자◁ 전국 1백28개교중 한번에 모든 신입생을 뽑는 대학은 국립의료원간호전문대등 19개교이며 두번에 걸쳐 모집하는 대학은 1백8개교,3회에 걸쳐 선발하는 대학은 동양공전 1개교이다. 우선전형의 경우 21개 대학이 1월31일,41개 대학이 2월1일,20개 대학이 2월2일 각각 시험을 치른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은 대동간호전문대등 57개교가 2월18일 실시하며,경희호텔경영전문대등 57개교는 2월19일,나머지 14개교는 1월18일∼2월28일중 시험을 치른다. ▷우선전형◁ 고교내신성적에 따라 우선전형을 도입한 대학은 1백9개교이다. 등급별 반영현황을 보면 1∼2등급 반영대학은 천안공전·동의공전·명지실전등 3개교,1∼3등급은 이리농공전·대구보전 등 14개교,1∼4등급은 웅진전문 1개교,1∼5등급은 원주전문대 등 91개교이다. 이 가운데 이리농공전등 20개교가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고 내신성적과 수학능력시험성적을 합해 선발하는 대학은 원주전문 등 66개교이다. 나머지 대학들은 내신성적+면접고사(경기실전 등 11개교),내신성적+적성검사(원광보전·고대병원보건전문·구미전문),내신성적+수학능력시험+면접고사(배화여전 등 8개교),내신성적+면접고사+적성검사(경민전문)등의 방식을 채택했다. ▷야간특별전형◁ 모두 87개교로 이중 경남전문 등 60개교가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고 영동전문·고려대병설전문·구미전문·한양여전·해전전문 등 5개교는 수학능력시험성적을 함께 반영한다. 야간특별전형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고교졸업후 당해입학연도 개시일(3월1일)이전까지 18개월 이상 산업체에 근무한 실업계고교 출신자이거나 기능사 2급이상 자격증 소지자이어야만 한다. ▷산업체 위탁교육◁ 이 제도는 94학년도부터 처음 실시되며 산업체의 범위에는 ▲국가·지방자치단체 및 공공단체 ▲공보처에 등록된 신문사와 방송국 ▲감독청에 등록된 학원(사설강습소) ▲의료기관 ▲10인 이상 고용 산업체 ▲산업체가 구성원인 단체등이 포함된다. 위탁생의 자격은 고교 졸업학력이 있는 자로서 산업체 2년이상 근무중이라야 한다. 위탁생은 해당 전문대학에서 별도로 정한 전형절차를 거쳐 선발되며 위탁교육중 위탁산업체의 동의없이 퇴직할 경우는 위탁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제적 처리할 수 있다.
  • 30대 그룹 은행대출 17% 점유/한은 자료를 통해본 재벌 실태

    ◎소유 부동산 모두 1억평/부채비율 평균 3백58%/금융기관 51개·호텔 30개·골프장 11개 운영 국내 30대 재벌은 전체 은행대출금의 17%를 점유하고 부채비율은 상장법인 기준으로 평균 3백58·8%이다.이들이 거느린 계열회사는 5백12개로 그룹당 평균 17개이며 절반이 넘는 2백84개사가 여신관리규정이 정한 자기자본 지도비율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한국은행이 5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재벌들의 실태를 알아본다. ▷은행대출금◁ 6월말까지 28조6천4백56억원의 은행돈을 빌어쓰고 있다.작년말의 28조2천9백8억원보다 다소 늘었다.이중 5대 재벌이 15조1천7백95억원,6∼30대가 13조4천6백61억원을 차지했다.전체 은행대출금 1백68조4천9백95억원 중 재벌의 점유율은 1∼5대가 9%,6∼30대가 8%이며 30대 전체로는 17%이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4조3천7백43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현대(3조3백28억원)·한진(2조6천5백68억원)·럭키금성(2조5천9백40억원)·대우(2조5천2백16억원)의순이다. 이밖에 선경(1조4천2백24억원)·쌍용(1조3천2백64억원)·한일(1조6백83억원)등 3개그룹도 은행대출금이 1조원을 넘는다.동양은 1천4백67억원으로 30대재벌 중 은행대출금이 가장 적다. 10대 재벌중 삼성·현대·한진은 작년말보다 대출금이 늘었고 대우·럭키금성·선경·기아·쌍용·한일·한화는 작년말보다 줄었다. ▷부동산◁ 작년말 기준 30대재벌이 1억94만7천평(약 3백30㎦)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재벌이 소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토록 한 5·8조치 이후 지난 90년말 1억2천1백94만평,91년말 1억1천3백58만평 등으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이다. ▷비영리법인◁ 27개그룹이 학술·문화·복지재단과 공제회·장학회 등의 비영리법인 49개를 갖고 있다.삼성·대우·쌍용 등 3개그룹이 각각 4개,한진과 금호가 각각 3개,현대·럭키금성·한일·한화·대림·동아건설·동양·삼양사·진로가 각 2개씩이며,효성·동국제강·극동건설은 재단이 없다. ▷레저산업◁ 30개의 호텔과 11곳의 골프장을 경영하고있다.이외에 유원지·콘도·스키장·관광단지 등의 휴양시설이 11곳이나 된다. 그룹별 레저사업장 수는 삼성이 8개로가장 많고,그 다음은 한진과 한일이 각각 6개,롯데 5개,현대 4개 코오롱 3개 등이다.레저사업장을 1개이상 가진 재벌이 18개이며 나머지 12개재벌은 레저산업체가 없다. ▷금융업◁ 23개재벌이 모두 51개의 금융기관을 운영한다.럭키금성이 부산투금·럭키증권·럭키화재·부민상호신용금고·엘지신용카드등 6개로 가장 많다.그 다음은 삼성·동부·동양이 각 4개,현대·한진·한일·한화·극동건설이 각 3개,쌍용·동국제강·롯데·동아건설·벽산이 각 2개의 금융기관을 경영하고있다. 30대재벌은 또 1억5천3백만주의 금융기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금융기관 주식을 가장 많이가진 그룹은 삼성으로 2천2백87만주이고 그 다음은 현대(1천4백92만주)·럭키금성(1천4백90만주)·동양(1천3백14만주)·쌍용(1천2백18만주)등이다.
  • 외지인 토지매입 크게 줄어/상반기 전체거래량의 39% 차지

    ◎작년보다 면적 19% 감소 땅값이 꾸준히 떨어지고 토지의 투기적 가수요가 사라지면서 외지인들의 토지거래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특히 투기의 선도적 역할을 했던 서울 사람들의 다른지역 토지매입이 상대적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토지거래가 실수요자 위주로 정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토지개발공사가 조사한 「외지인 토지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 5억1천7백35만9천㎡ 가운데 외지인들이 사들인 땅은 모두 2억4백86만7천㎡로 전체의 39.6%를 차지했다.전년 같은 기간의 2억5천3백13만2천㎡에 비해 19.1%가 감소한 것이다. 서울 사람들이 다른 지역의 토지를 매입한 면적은 전년 동기의 8천3백60만5천㎡보다 28.8%가 감소한 5천9백55만5천㎡에 그쳤다. 외지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지역은 경북으로 4천19만6천㎡에 달했고 다음은 경남 2천9백86만㎡,강원 2천6백95만9천㎡ 등의 순이다.반면 외지인의 매입이 가장 적은 지역은 인천으로 1백35만9천㎡에 불과했으며 다음은 대구 1백52만3천㎡,서울 2백18만4천㎡,부산 2백52만1천㎡ 등이었다. 외지인의 매입이 줄어든 것은 부동산경기 침체로 땅값이 하향안정세를 보이자 토지에 대한 투기적 심리가 줄기 때문이다.
  • “5∼7개 부·처·청 통폐합”가장 유력/정부조직개편 어떻게 돼가나

    ◎“시기는 12월 2∼18일이 될것” 지배적/“건설부·과기처 등 폐지” 새안 마련중 12월 중순.2∼3개 부처와 3∼4개 청의 폐지 혹은 통폐합. 전 행정부처가 관심을 쏟고 있는 정부조직개편의 가장 합리적이고 가능성 높은 안이다. 행정개편에 관한한 많은 연구가 이뤄졌다.남은 것은 정치적 결단일 뿐이다.현재로서는 김영삼대통령 혼자만이 단행시기와 폭을 알고 있다는 말도 크게 틀린 것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실명제처럼 어느날 갑자기,대통령이 정부조직개편안을 전격 발표하고 며칠만에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정부 핵심인사들은 전망하고 있다.그래야만 부처이기주의로 인한 소모적 논전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시기와 폭을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행정개편이 임박했다는 관측부터 연말,내년초가 거론되고 있다.개편범위도 6개 부처정도를 없애는 방안이 거론되는가 하면 단순히 기능정리만 하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조직을 대대적으로 손질하는 작업을 단순히 정치논리에 따라서만 결정할 수는 없다.향후 행정수요,인력관리등을 냉철히 따져보아야한다.선택의 폭이 그렇게 넓지 않다. 우선 시기에 대해서는 12월2일에서 18일사이가 최적기라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임박설은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국회가 10월부터 국정감사에 들어가고 11월은 내년 예산과 각종 개혁법안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을 때이다.예산안도 통과되지 않은 때 일부 부처를 없애는 것은 무리가 있다. 내년 예산안의 법정처리기한은 12월2일이다.정기국회 폐회일은 12월18일.예산을 처리하고도 2주이상의 기간이 있는 셈이다. 임박설,내년 1월 임시국회처리설보다 정기국회말 행정개편단행 개연성이 보다 크다고 보여진다.정부조직이 바뀌면 당연히 개각이 뒤따르고 내년을 새로운 분위기에서 맞이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폭은 중벽이 유력시된다. 행정쇄신위가 작성,청와대에 제출한 안중에는 경제기획원폐지를 골자로,24개 정부 부처가운데 6개를 통폐합하는 대폭개편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예산편성및 조정기능은 청와대나 총리실로 이관한다는 것이다.상공자원부,체신부,총무처,과기처,정무2장관실등이 개편대상으로 올라 있다.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대폭 개편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선택은 중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명제실시이후 경기회복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김대통령이 기획원을 쉽사리 없애지는 않으리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새로운 정부개편안이 마련되고 있으며 그것은 기획원의 폐지가 아니라 기능의 축소라는 것이다.기획원의 심사평가기능을 총리실로 이관하고 공정거래위를 독립시켜 기획원은 예산업무에 충실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이 방안에서 폐지되는 부처는 건설부,과기처와 조달청,수산청,항만청이다. 과기처는 체신부에 흡수되어 정보통신부가 되고 건설부는 교통부와 통폐합된다.수산청·항만청도 합쳐져 해양기능의 체계화를 기하도록 했다. 금융실명제이후 새정부가 다음 개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조직개편이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 무리없이 정착되느냐 여부는 김대통령으로서는 또하나의 모험이다.
  • 황금알 낳는 현대중공업/작년순익 2천8백억… 그룹전체의 절반

    ◎20% 고율배당… 정주영씨 2백25억 받아 그룹 전체계열사의 순이익중 절반을 벌어들이는 회사.한햇동안 자본금과 비슷한 순이익을 올리는 회사.너무 잘돼서 종업원들이 마음놓고 파업하는 회사. 지금은 배만드는 것보다 노사분규로 더 유명한 비상장사 현대중공업이 이런 알토란 회사다.지난 74년 설립됐으며 자본금 2천1백억원이다.90년 3백3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으나 91년에는 2천67억원으로 5배나 늘었다.작년에는 2천8백12억원이었다. 현대그룹의 40여 계열사가 91,92년에 벌어들인 순이익은 총4천억∼5천억원이므로 중공업 혼자 전체순이익의 절반을 번 셈이다.92년의 매출액은 2조4천2백18억원으로 전체매출액 42조원의 5·77%를 차지했다. 자산가치가 자본금의 4∼5배나 되는 알짜회사라 배당금도 많다.92년 주총에서 주주에게 20%의 현금배당을 했다.총주식이 4천2백만주이므로 배당금은 4백20억원이었다.91년까지는 배당을 거의 하지 않았다.당시 증권계에서는 국민당을 창당한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정치자금조달수단으로 이해했다.당시 정회장가족들의 지분은 88%였다. 현대중공업의 고율배당은 올해 종합소득세 납세순위에 큰 변수가 됐다.이자·배당·부동산·사업 및 기타소득 등 종합소득과 퇴직·양도·산림소득 등이 있으면 다음해 5월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하게 돼 있다.국세청은 매년 10월쯤 이를 토대로 고액납세자를 의사·변호사·연예인 등 업종별 고액납세자와 함께 발표한다. 올해 종합소득세납세자(소득) 1위는 정명예회장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8년만의 정상회복 가능성이다.그 아들들도 대부분 톱에 오를 전망이다.중공업의 배당위력이다.정명예회장은 83∼85년에는 1위였으나 그뒤 1위에서 밀려났다. 정명예회장은 지난해 2백25억3천만원을 배당받았다.그는 다른 수입도 있다.지난해 26억7천3백만원을 벌어 10억5천6백만원의 세금을 냈다.지난해 소득세 1위인 문정렬뉴삼익건설산업대표의 신고소득은 91억원,세금은 51억원이었다.정명예회장의 배당금만도 지난해 1위보다 2배나 많다. 중공업의 대주주로 납세순위 「경쟁자」인 아들들도 거액의 배당금을 받았다.여섯째인 정몽준국회의원은 65억3천만원,둘째인 정몽구현대정공회장과 다섯째인 정몽헌현대상선부회장은 각각 34억4천만원,세째인 정몽근금강개발산업회장은 1억4천만원을 받았다.이들 역시 다른 계열사로부터의 배당소득,경영책임을 맡은 기업으로부터의 급료 등이 있어 총수입은 이보다 훨씬 많다. 때문에 정명예회장가족들의 대부분이 납세순위 1∼5위에 오를 것이라는 성급한 얘기도 나온다.지난해 순위는 정몽헌 2위,정몽구 3위,정몽근 9위,정주영 14위,정상영금강그룹회장(여섯째동생) 15위,정세영현대그룹회장(넷째동생) 25위,정인영한라그룹회장(첫째동생) 45위,정순영현대시멘트회장(둘째동생) 85위 등이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에는 25%를 배당했으며 정명예회장의 배당수입은 1백2억4천5백만원,정몽준의원은 59억6천만원으로 지난해보다 적었다.지난해 정명예회장이 1주당 1만2천원씩 1천4백여만주를 종업원들에게 처분한 것을 비롯,정명예회장 일가는 총2천3백여만주를 매각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정명예회장일가의 지분율은 32%로 낮아졌고 종업원의 지분율은 56%가 됐다. 현대그룹은 현대중공업의 공개를 추진하지만 물량이 너무 많아 증권당국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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