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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식 잃고 달리는 트럭 차로 막은 운전자는 현대차 연구원

    의식 잃고 달리는 트럭 차로 막은 운전자는 현대차 연구원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가 몰던 트럭을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세워 운전자를 구하고 대형사고를 막은 20대 운전자가 현대차 안전기술 연구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경찰과 SBS 등에 따르면 20대 운전자 A씨는 지난 7일 오후 경기 화성시 비봉 매송고속도로에서 앞서 가고 있던 1t 트럭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연이어 들이받으며 1차로를 주행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트럭은 곡선도로에서도 방향을 틀지 않고 벽을 긁으면서 1㎞ 남짓을 계속 달렸다. 주변에 있던 차들이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켜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A씨는 트럭에 문제가 생긴 것을 직감하고 119에 구조 신고를 한 뒤 자신이 몰던 아반떼 차량으로 트럭 우측을 밀며 트럭을 세우려고 시도했다. 그래도 트럭이 멈추지 않자 A씨는 결국 속도를 올려 트럭을 앞지른 뒤 아반떼 차량으로 트럭을 막아 멈춰 세울 수 있었다. 트럭 운전자는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회복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피로감에 의식을 잃은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가 난 도로는 시속 90㎞까지 달릴 수 있는 구간으로 A씨가 트럭을 멈춰 세우지 않았더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A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았으나 그의 아반떼 차량의 옆과 뒷부분은 상당 부분 파손됐다. A씨는 경찰에 “큰 사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차로 앞을 막아 세웠다”고 말했다.A씨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안전성능시험1팀 소속 김지완 연구원으로 밝혀졌다. 김 연구원은 SBS 인터뷰에서 “언제라도 액셀을 더 밟으면 급하게 발진을 할 수 있는 상황이고, 운전자의 골든타임도 지켜야겠다는 생각도 있었다”면서 “제가 일하고 있는 분야가 또 자동차 안전 관련 분야다 보니까 조금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 측에서는 김 연구원의 차량 수리비 지원 등을 긍정적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역시 김 연구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운전자 의식 잃고 1차로 달리는 트럭…차로 막아 세운 20대

    운전자 의식 잃고 1차로 달리는 트럭…차로 막아 세운 20대

    고속도로를 운전하던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차는 직진 중이었는데, 다른 운전자가 차량으로 앞을 막아 강제로 세우면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쯤 화성시 비봉매송고속화도로 매송 방면 도로에서 50대 A씨가 모는 1t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연거푸 들이받으며 1차로를 서행하고 있었다. A씨의 차량은 커브 길에서도 방향을 바꾸지 않고 벽을 긁으면서 1㎞ 남짓을 계속 나아갔다. 주변의 차들이 경적을 울리거나 상향등을 켜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이때 A씨 트럭을 뒤따르던 20대 운전자 B씨는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 119에 구조 신고를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아반떼 차량으로 A씨 차량 우측을 밀며 차량을 세우려고 시도했다. 그래도 멈추지 않자 결국 B씨는 A씨 차량을 추월한 뒤 자신의 차량으로 A씨 차량 앞을 막아 세워 결국 멈추게 했다. A씨는 뒤이어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는 회복된 상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피로감에 의식을 잃은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특별한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다만 B씨의 차량 옆과 뒷부분이 상당 부분 파손됐다. B씨는 경찰에 “큰 사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차로 앞을 막아 세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1t 트럭 덮친 투표소 사고 피해 유족에 장례비 500만원 지급

    1t 트럭 덮친 투표소 사고 피해 유족에 장례비 500만원 지급

    전북 순창군이 구림면 투표소 사고와 관련한 피해자 4명에 대한 장례비로 5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9일 오전 10시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구림면 투표소 사고와 관련한 순창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군수는 군민들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자리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고의 장례비 지원 등 모든 행정적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최 군수는 이날 “구림면 투표소 사고와 관련한 피해자 4명에 대한 장례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면서“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해 최대한 신속하게 빠르면 오늘 바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순창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한 중상자와 경상자도 치료 기간이나 보험사의 치료비 심사 진행 상황 등을 파악해 필요한 경우 치료비 실비에 대하여 선제적 지급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군수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장례위 구성을 농협 등 유관기관과 논의해 설치하기로 합의됐다”면서 “투표소 사고와 관련한 합동분양소 설치는 피해 유족들과 상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1t 트럭, 조합장 투표인파 덮쳐… 순창서 4명 사망·16명 중경상

    1t 트럭, 조합장 투표인파 덮쳐… 순창서 4명 사망·16명 중경상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투표가 진행된 전북의 한 농협 주차장에서 1t 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아 4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고령의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 8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서 이모(75)씨가 몰던 1t 트럭이 조합장 투표 대기 중이던 40여명의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오후 9시 기준 4명이 숨지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대부분이 60대 이상 고령자라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조석범 순창군의료원장은 “사상자는 응급조치 뒤 전남대병원 등 11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며 “중상 인원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일단 보고 있다.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고의적인 사고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운전자 이씨는 당시 투표를 마치고 비료를 구입해 집에 돌아가던 중이었다. 사고 운전자인 이씨는 경찰에서 “비료를 싣고 나오던 중 인파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이씨를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금석 순창경찰서 교통조사계장은 “사고를 낸 운전자는 최근 운전면허 인적성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브레이크인 줄 알고 악셀 꾹…1t 트럭이 투표인파 덮쳐 20명 사상자 발생

    브레이크인 줄 알고 악셀 꾹…1t 트럭이 투표인파 덮쳐 20명 사상자 발생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투표가 진행된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서 1t 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아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고령의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된다. 8일 전북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서 이모(75) 씨가 몰던 1t 트럭이 조합장 투표 대기 중이던 40여명의 인파를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오후 3시 기준 3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부상자가 60~90세의 고령으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조석범 순창군의료원장은 “사상자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순창 구급 등 16대, 48명이 전남대학교병원 등 11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며 “중상 인원은 추후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장 CCTV에는 처참한 당시 사고 현장이 고스란히 담겼다. 투표를 기다리던 수십명의 사람들을 향해 트럭이 그대로 돌진하며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이후 현장에는 사상자들의 옷과 신발, 차량 유리조각 등이 뒤엉킨 처참한 흔적이 두 시간여 동안 남아있었다.경찰은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일단 보고 있다. 조합장 선거와 관련해 고의적인 사고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운전자 이씨는 당시 투표를 마치고 비료를 구입해 집에 돌아가던 중이었다. 사고 운전자인 이씨는 경찰에서 “비료를 싣고 나오던 중 인파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이씨의 음주 여부와 약물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문경주 순창경찰서 구림파출소장은 “사고를 낸 운전자는 평소 생활은 물론 최근 운전면허 인적성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교통사고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이씨를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황금석 순창경찰서 교통조사계장은 “실수로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페달을 밟았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속보] 순창 농협서 1t 트럭 인파 덮쳐…“3명 심정지, 16명 부상”

    [속보] 순창 농협서 1t 트럭 인파 덮쳐…“3명 심정지, 16명 부상”

    8일 오전 10시 30분쯤 전북 순창군 구림면 한 농협 주차장에서 1t 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인파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16명이 다쳐 치료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 대부분이 고령자라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운전자의 조작 미숙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순창경찰서 관계자는 “비료를 싣고 나오던 운전자가 브레이크와 엑셀을 착각했다고 한다”며 “구체적인 부분은 더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수건 주우려다” 중앙선 넘은 트럭…마주오던 SUV 탑승자 사망

    “수건 주우려다” 중앙선 넘은 트럭…마주오던 SUV 탑승자 사망

    운전 중 떨어진 수건을 주우려던 트럭 운전자가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사망 사고를 냈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가평군 북면의 한 도로에서 70대 A씨가 운전하던 1t 트럭이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에 타고 있던 70대 여성 B씨가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이날 B씨는 자녀가 운전하는 차량에 타고 병원 진료를 받고 오던 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운전 중 수건이 바닥에 떨어져 주우려다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음주 사고 후 미조치 운전자 검거…출근길 극심 정체

    음주 사고 후 미조치 운전자 검거…출근길 극심 정체

    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운전자가 붙잡혔다. 이 때문에 출근길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부산남부경찰서는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A(50대 남성)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전 7시 51분쯤 동서고가도로 하행선 부산국제금융단지 인근 지점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자신의 1t 트럭이 전도됐지만, 사고 처리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탓에 출근 시간에 사고 현장부터 범내골 램프까지 차량 정체가 이어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사고 처리를 완료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활용해 A씨를 추적, 문현램프 인근 거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 [포토] 백두대간 설경

    [포토] 백두대간 설경

    주말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60㎝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교통사고·낙상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1분께 인제군 남면 남전리 44번 국도에서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A(37)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0시 12분께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1t 트럭이 논두렁 아래로 빠졌다. 이 사고로 B(59)씨가 얼굴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전날 오후 9시 8분께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동해고속도로 삼척 방향에서도 C(37)씨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C씨와 동승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빙판길 낙상과 무거워진 눈을 이기지 못해 나무 등이 전도되는 사고도 잇따랐다. 이날 낮 12시 53분께 횡성군 공근면 어둔리 한 마을 도로에서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소나무가 옆으로 쓰러졌고, 낮 12시 40분께 고성군 간성읍 금수리 한 주택에서도 마당에 전선이 내려앉았다. 같은 날 오전 6시 38분께 양양군 양양읍 임천리에서는 50대 여성이 눈길에 미끄러져 다리가 골절되기도 했다. 지난 14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소방 당국에는 교통사고, 낙상, 안전조치 등 59건의 눈길 피해 신고가 잇따랐고, 신고자 79명 중 3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눈길 피해가 잇따르면서 현재 인제군과 고성을 잇는 미시령 옛길과 영월군도 15호선, 농어촌도로 102호선과 302호선, 원주 군도 8호선과 11호선, 춘천 구지방도 403호 세밑 고개, 사북면 이도 201호 말고개, 시도 8호 배후령은 통제된 상태다. 앞서 강원에는 미시령 60.7㎝, 향로봉 55.9㎝, 진부령 42.5㎝, 속초 설악동 40.6㎝, 고성 현내 22.9㎝, 양양 17.7㎝, 정선 임계 11.6㎝, 홍천 내면 9.7㎝, 인제 원통 9.7㎝ 등의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0시를 기해 대설특보는 해제됐으나 현재 내륙과 산지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18일)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춥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원 폭설에 한파…도로 곳곳서 ‘쿵쿵’

    강원 폭설에 한파…도로 곳곳서 ‘쿵쿵’

    지난 주말 강원 영동과 산간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 데다 한파까지 몰아쳐 각종 사고가 잇따랐다. 16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폭설, 한파와 관련된 신고 건수는 47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0시 12분쯤 철원군 동송읍 오덕리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1t 트럭이 논두렁 아래로 빠졌다. 전날 오후 9시 18분쯤에는 동해고속도로 삼척 방향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구간에서 승용차가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3명 등 모두 4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강원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이날 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적설량은 고성 미시령 59.3㎝, 속초 설악동 39.2㎝, 홍천 구룡령 28.0㎝, 설악산 23.7㎝, 고성 간성읍 20.1㎝, 대관령 18.6㎝, 양양 서면 17.3㎝ 등이다. 철원군, 화천군, 홍천군평지, 춘천시, 양구군평지, 인제군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고, 이날 오후 9시에는 원주, 횡성, 태백, 영월, 정선군평지, 평창군평지, 강원남부산지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진다.
  • 강경한 정부 “화물연대와 협상 없다…28일 하는 건 대화” 업무개시명령 내일 고비(종합)

    강경한 정부 “화물연대와 협상 없다…28일 하는 건 대화” 업무개시명령 내일 고비(종합)

    국토 “국회 논의사항…정부 이미 입장 밝혔다”“28일 면담 결과 따라 업무개시명령 결정”29일 국무회의서 결정…화물연대 “겁박” 반발대통령실 “업무개시명령 검토… 시기 특정은”화물연대, 파업 비동참 차주에 쇠구슬 날려비파업 차량 파손…경찰 “불법 행위 수사 착수”정부가 27일 나흘째에 접어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협상할 것이 없다”며 강경 대응 기조를 밝혔다.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는 파업 이후 오는 28일 처음 열리는 화물연대와의 첫 면담에 대해서도 “협상이 아닌 대화”라고 선을 그었다. 업무개시명령은 2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의 심의·의결이 필요한 만큼 면담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운을 띄운 업무개시명령 발동과 관련, “다양한 실무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시기 특정은 어렵다”면서도 “이번주 초부터 건설업 등 여러 산업 부문의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일(28일) 오전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교섭할게 있어야 협상이라 하는 것” 국토교통부 핵심 관계자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8일 정부와 화물연대가 면담을 하는 것은 협상이 아니라 대화”라면서 “이미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기·확대 불가라는) 정부 입장을 발표했고 주거니받거니 교섭할 게 없는데 협상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당정에서 협의안을 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화물연대안을 냈는데 정부에 와서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국회에서 논의하도록 하는 것에서 의견 일치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로 올 경우 어명소 국토부 차관과 차담회 형식으로 둘만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 위원장이 오지 않으면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이 면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물류 차질을 빚고 있는 부산신항에서 이날도 상황을 진두지휘 중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세종에서 열리는 화물연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화물연대가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했다고 전한 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물류 시스템을 볼모로 잡는 행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책임한 운송 거부가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다만 28일 면담과정이 원만히 해결돼 물류 흐름이 정상화되고 총파업이 끝난다면 업무개시명령이 이뤄지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29일 국무회의에서 2004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일(28일) 면담에서 화물연대가 파업 집회를 하지 않고 운송에 방해를 주지 않아 자유로운 흐름이 보장된다면 업무개시명령이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업무개시명령은 면담 결과에 따라 29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원희룡 “차량 파손 행위자 엄벌해야”“비파업 파손 차량 피해보상해줄 것” 파업 첫날 저녁부터 부산신항에 머물고 있는 원희룡 장관은 앞서 지난 26일 오전 7시쯤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 차량에 쇠구슬이 잇따라 날아들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차량 파손 행위자를 엄벌 조치해야 한다”며 격노했다. 원 장관은 “정상적으로 운송에 참여 중인 화물차주에 대한 불법 폭력 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철저하게 수사해 불법 행위자를 찾아 엄벌에 처해 달라”로 경찰에 당부했다. 또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분들의 안전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정상 운송 중에 발생한 불법 방해 행위로 인한 차량 파손 등에 피해를 보상해드릴 것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 즉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피해 화물차량의 운전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블랙박스 등 증거자료를 수집해 불법 행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대피 과정에서 목 부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윤 대통령 역시 “다른 차량의 진출입을 차단하고 정상 운행에 참여한 동료를 괴롭히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짓밟는 폭력”이라면서 “지역별 운송거부, 운송방해 등 모든 불법 행동은 엄중하게 대응하겠다. 불법적인 폭력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고 거듭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올해 4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무역 적자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수출입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컨테이너 이송 차주들의 파업으로 인한 피해 악화를 우려해 부산항만공사나 지자체에서 정상 운송 중 차량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먼저 비용을 지급하고 후에 국토부가 이후 해당 금액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화물연대 조합원 4300명(정부 추산)이 전국 13개 지역 136곳에서 집회와 집회 대기를 하고 있다. 총 2만 2000명으로 추산되는 조합원의 19.5%에 해당하며 첫날 대비 집회 참여 인원은 5300명 줄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62.6%로, 평시(6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치율은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 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을 뜻한다.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620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평시(3만 6824TEU) 대비 17% 수준으로 떨어졌다.산업계 이번 주부터 피해 본격화시멘트 공장, 수도권 출하 거의 중단정유사 70~80% 화물연대 소속재고 떨어진 주유소 원유 공급차질  산업계 피해는 이번 주 초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품귀 현상이 발생해 타격을 입는 건설 현장이 이미 발생해 이번주부터 공사가 중단되는 현장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전날 시멘트 10만 3000t의 출하가 계획됐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실제 출하량은 9% 수준인 9000t에 불과했다. 피해 금액은 전날 약 94억원을 포함해 누적 464억원에 달한다. 시멘트 저장소에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멘트 출하가 이뤄졌지만, 시멘트 생산공장과 수도권 출하 기지에서는 출하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 울산공장 등 자동차 생산공장에서는 완성차를 출고센터로 탁송하는 카캐리어가 대부분 운행을 중단해 직원들이 완성차를 직접 옮기는 ‘로드 탁송’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철강도 화물차를 이용한 출하가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고, 철도와 해상 운송만 진행되고 있다. 4대 정유사(SK,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어서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운송거부자 적극 신고해달라”8t 이상 자가용 카고트럭 유상운송 허용 이에 대해 정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대치해 운송 방해 행위를 차단하고 운행차량 보호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군 위탁 컨테이너 수상 차량 등 운송 수단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시작된 지난 24일 0시부터 집단운송거부가 종료되는 날까지 민자 고속도로를 포함해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10t 이상 사업용 견인형 특수자동차와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 차량, 비상수송대책 차량 등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환불해줄 계획이다. 식별표지와 면제 확인증은 한국도로공사 관리구간 전 영업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하이패스 정상납부 후 사후 환불받을 수 있다. 또 최대 적재량 8t 이상의 일반형 화물자동차(카고 트럭)과 견인형 특수자동차(트랙터) 등 자가용 유상 운송에 대해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허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날 경찰청,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들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를 통해 반출하고 있고,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등을 통해 물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 운송을 거부하는 자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 적극 신고해달라”면서 “운송거부자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다라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화물연대 “정부가 교섭 않고 업무개시명령 겁박해 유감”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응주 화물연대 교육선전국장은 “대화와 교섭으로 풀어나가야 하는데,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겁박과 압박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가 일몰제 폐기와 품목 확대를 주장하는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가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할 필요가 없게끔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매기는 제도다. 2020년 시멘트와 컨테이너 화물에 한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적용 차종과 품목을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택배 지·간선 5개 품목으로 확대,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개악안을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 중부내륙고속도로서 6중 추돌사고…1명 심정지

    중부내륙고속도로서 6중 추돌사고…1명 심정지

    중부내륙고속도로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6시 38분쯤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 목가리 인근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양평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 5대와 1t 트럭 등 차량 6대가 추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1t 트럭과 쏘나타 승용차 사이에 낀 SM5 승용차의 70대 동승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다른 사고 차의 운전자 등 3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70대 아버지 살해 후 도주한 ‘40대 아들’

    70대 아버지 살해 후 도주한 ‘40대 아들’

    70대 아버지를 폭행해 살해하고 도주한 40대 아들이 구속됐다. 5일 전북 고창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4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쯤 고창군 공음면의 주택에서 아버지 B(76)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경찰과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 B씨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이후 A씨는 이미 1t 트럭을 타고 도주했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전남 영광경찰서와 공조 끝에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쯤 영광군 법성면의 한 하천 갈대 숲에 숨어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조사결과 과거 수년 간 정신질환으로 병원신세를 졌던 A씨는 B씨가 다시 병원에 보내려고 하자 이에 격분해 말다툼을 벌이다 그를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는 아버지를 폭행한 것은 인정하나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상기후가 뒤흔든 농·어장 지도… 밥줄도 밥상도 뒤엎다

    이상기후가 뒤흔든 농·어장 지도… 밥줄도 밥상도 뒤엎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지난해 8월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0년 지구 표면온도는 1850~1900년보다 1.09도 올랐다. 지구가 뜨거워지면서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파키스탄에서는 국토의 3분의1 이상이 잠기는 대홍수가 발생한 반면 같은 기간 중국 최대 담수호인 포양호는 혹독한 가뭄으로 수위가 역사상 최저까지 떨어져 수십만명이 식수난을 겪었다.한반도 역시 혹독한 ‘기후의 역습’을 겪고 있다. 서울을 물바다로 만든 지난여름 폭우는 기후위기를 떼어놓고는 설명이 안 된다. 기후변화는 우리나라 농업과 어업의 지도까지 완전히 바꾸고 있다. 이상기상으로 농작물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고, 이상수온은 수중 생태계를 뒤흔들고 있다.■바싹 마른 고랭지 배추… 속 타는 농민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 태백 귀네미골에서 여름철마다 고랭지 배추 농사를 짓는 김진복(61)씨는 배추값이 ‘금값’이라는 소식을 접할 때마다 맘이 편치 않다. 올여름 유난히 잦았던 이상기상으로 인해 출하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태백 지역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은 날은 51일로 평년(1991~2020년) 46.2일보다 4일 이상 많았다. 6월 22일은 최고기온이 33.4도까지 치솟았다. ●태백의 6월 33.4도 더위에 잦은 비… “씨알 작고 병 걸리기 일쑤” 김씨는 “고랭지는 서늘해야 하는데 더웠고, 수확기를 앞두고 비 오는 날도 잦았다”며 “평년에는 300평(991㎡)에서 5t 트럭 한 대분이 나왔는데, 올해는 씨알이 작거나 병에 걸린 배추가 많아 600~700평(1983~2314㎡)에서도 한 대분이 안 나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배추값이 비싸다고 하지만 출하량은 예전의 50%도 안 돼 본전도 챙기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농업 분야 기후변화 실태조사 및 영향·취약성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0년 발생한 이상기상 발생 횟수는 129.9회로 2006~2015년 84.7회보다 45.2회 많았다. 이상기상 유형별로는 이상기온이 24.9회로 9회, 이상강우가 79.3회로 24.8회, 이상일조가 25.7회로 14.3회 늘었다. 임수정 강원도농업기술원 토양환경연구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는 보통 온난화를 떠올리는데 실제 영농 현장에서는 극고온, 극저온, 집중호우 등 일정 기간 일어나는 극단적인 기후가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생육 기간 중 중요한 시기에 이상기상이 일어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랭지 배추 생산량이 줄어든 또 다른 이유는 연평균 기온이 상승해서다. 2016~2020년 국내 연평균 기온은 12.8도로 앞선 30년(1986~2015년)보다 0.7도 올랐다. 기온 상승에 따라 전국의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은 2002년 5645㏊에서 2010년 4447㏊, 2020년 4423㏊로 줄었다. 재배면적이 줄어든 건 고랭지 배추만이 아니다. 2020년 전국의 사과 재배면적은 2만 8265㏊로 10년 전인 2010년 3만 2791㏊보다 4526㏊가 줄었다. 같은 기간 배는 1만 6109㏊에서 8687㏊로, 단감은 1만 1366㏊에서 8885㏊로, 포도는 1만 4456㏊에서 8027㏊로 각각 감소했다. 채소와 특용작물도 재배면적이 감소했다. 고추는 4만 3405㏊에서 3만 1057㏊로 1만 2348㏊ 감소했고 양파는 1826㏊, 마늘은 3995㏊, 인삼은 6113㏊, 참깨는 2851㏊ 각각 줄었다. 반면 망고, 바나나, 백향과 등 아열대 과수 재배면적은 2017년 109.2㏊, 2018년 116.8㏊, 2019년 127.9㏊, 2020년 171.3㏊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농장 옮겼다가 3~4년간 공쳐… 아열대화로 병해충도 갈수록 늘어 재배지역도 달라지고 있다. 사과 재배지역은 주산지인 경북, 충북이 감소한 반면 강원은 국내 최북단인 철원, 양구, 화천을 포함해 전역이 증가했다. 단감도 경남, 전남에서 경북, 전북, 충북 등으로 재배지역이 올라왔다. 재배 적지가 북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농민들은 재배작물을 바꾸거나 재배지역을 옮겨야 하는데 둘 다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일이다. 재배작물이나 재배지역을 바꾸는 과정에서 수년간 수입의 공백이 생기는 데다 초기 투자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아열대 작물은 아직 판로 확보가 만만치 않다. 8년 전 전북 남원에서 강원 양구 해안면으로 올라온 사과 농민 최원근(69)씨는 이주 초기 4년 동안 곱절 가까이 불어난 영농비로 어려움을 겪었다. 최씨는 “사과를 심고 첫 수확하는 데 걸리는 최소 3~4년간 수익이 없어 남원 농장을 유지하면서 양구 농장을 꾸렸다”며 “그러다 보니 그 기간 영농비 부담이 컸고, 양구와 남원을 오가는 데 5시간 이상 걸려 몸도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영농 현장에서 ‘불청객’인 병해충은 아열대화로 인해 갈수록 늘고 있다. 과수 생육을 저해하거나 고사시키는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등의 외래 돌발해충은 이미 국내 기후에 적응을 마치고 토착화하는 모습을 보여 이름이 더이상 낯설지 않다. 염선인 경상국립대 원예학과 교수는 “한번 식물에 침투한 병원균으로 인한 피해는 몇 해에 걸쳐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그 심각성을 더한다”며 “온난화가 계속되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명태·도루묵 ‘집 나가는 생선’… 애타는 어민 국내산 명태가 사라진 지는 이미 오래됐다. 명태는 1970년대 초부터 어획량이 꾸준히 증가해 1981년 한 해에만 16만 5000t이 잡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급격히 줄어 2000년 1000t 이하로 떨어지더니 2008년 자취를 감췄다. 겨울철 동해안 별미인 도루묵도 명태처럼 ‘집 나간 생선’으로 불릴 위기에 처했다. 도루묵은 1970년대 연간 어획량이 2만 5000t에 달했지만 1990년대 이후 연간 1000∼2000t으로 곤두박질쳤다.●초겨울 성어기에도 도루묵 실종 “제철에 잡아야 제값 받는데…” 강원 고성 앞바다에서 30년 넘게 도루묵을 잡고 있는 어민 박경열(68)씨는 성어기인 11~12월 초를 앞두고 걱정이 앞선다. 박씨는 지난해 도루묵 성어기 초기에 어획량이 적어 일주일만 도루묵을 잡고 일찌감치 조업 어종을 새치, 도치, 삼식이로 바꿨다. 지난 5년간 동해안 도루묵 생산량은 2017년 4305t, 2018년 2955t, 2019년 2056t, 2020년 2441t, 2021년 1607t으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박씨는 “제철에 잡아야 제값을 받는데 지난해는 그러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다”며 “예전에는 한 번 나가면 700~800두름(1두름당 20마리), 많게는 1000두름도 잡았는데 이제는 200두름도 어렵다”고 씁쓸해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감한 이유 중 하나는 해양 온난화 때문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이 펴낸 ‘2022 수산 분야 기후변화 및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4년간(1968~2021년) 국내 해역의 표층수온은 1.35도가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 지구의 평균 표층수온 상승폭(0.52도)보다 2.5배 높다. 연간 연근해 어업생산량은 1980년대 151만t에서 1990년대 140만t, 2000년대 116만t, 2010년대 104만t, 2020년대 93만t으로 급감했다. 어종별 어획량은 표층과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 살오징어, 멸치가 증가한 반면 한류성 어종인 명태, 도루묵, 임연수어와 저서성 어종인 갈치, 강달이류, 병어류는 줄었다. 고등어, 살오징어, 멸치가 연근해 어업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80년대 32.7%에서 2010년대 45.9%로 늘었다. 국내 해역에서 잡히는 어종 수가 단순화하고 있는 것이다. 김희용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은 “환경적인 요인과 인위적인 요인으로 인해 어획량이 줄었는데 어떤 요인이 얼마나 작용하는지 정량적으로 구분되진 않는다”며 “장기적인 기후 전망이 맞다면 2050년이나 2100년쯤 서식지 변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바뀌는 어장지도 따라 품종 개량 등 장기대책 마련해야 어장지도가 바뀌면서 아열대성 어종 출현은 잦아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2013년부터 2021년까지 독도 연안에서 실시한 잠수조사 결과 아열대 어종 출현율은 2013년 19%, 2016년 30%, 2018년 20%, 2020년 30%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선길 동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아열대 어종의 출현이 늘어나도 소비자 선호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상업성이 떨어져 잡아도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어민들이 바뀌는 서식 어종에 맞게 조업 어종을 바꿔 잡으면 된다는 식으로 간단히 여길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표층수온 상승보다 어민들에게 더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은 단기간에 수온이 급상승하거나 급하락하는 이상수온이다. 국내 해역은 2010년대 접어들면서 여름철에는 고수온, 겨울철에는 저수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5년간 동해안 오징어 생산량은 2017년 4721t, 2018년 4146t, 2019년 4022t, 2020년 8610t, 2021년 6232t으로 들쑥날쑥이다. 올해 들어 이달 초까지 생산량은 1879t에 그치고 있다. 이상수온은 양식업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서식지 환경이 바뀌면 다른 곳으로 옮겨 가는 자연산과 달리 양식 생물은 이동이 어려워 집단 폐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지난 10년간 양식업이 자연재해로 입은 피해액은 총 2363억원이고, 이 가운데 53%(1241억원)는 고수온이 원인이었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해 ‘바다의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은 생산 가능 시기가 갈수록 줄어든다. 최상덕 전남대 양식생물학과 교수는 “양식 중에서도 특히 김, 미역, 다시마 등 겨울철에 자라는 해조류가 온난화에 취약하다”며 “기후변화는 한두 해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환경변화에 맞는 품종과 기술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구급차가 환자 이송중 트럭과 충돌… 환자 1명 숨져

    구급차가 환자 이송중 트럭과 충돌… 환자 1명 숨져

    26일 오전 11시 30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중학교 사거리에서 응급환자를 싣고 이동하던 119구급차가 1t 트럭과 충돌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구급차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구급차에 타고 있던 보호자와 소방대원 3명 등 4명과 1t 트럭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급차에 실려있던 환자는 사고 전부터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병원 이송 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신호 위반과 과속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100원 동전 24만개’ 빼돌린 한국은행 직원, 왜

    ‘100원 동전 24만개’ 빼돌린 한국은행 직원, 왜

    동전 사용·제조량이 급감하는 가운데 한국은행 직원이 희귀성이 높아 고가에 거래되는 특정년도 발행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출고한 뒤 화폐수집상에게 빼돌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19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직원 A(60)씨와 화폐수집상 B(46)씨를 청탁금지법 위반 및 뇌물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중순 B씨의 부탁을 받고 한국은행에 보관 중인 2018 및 2019년산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출고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동전 사용이 급감하는 가운데 특히 2018·2019년산 100원권 동전은 시중 유통량이 적어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서 80배 정도 가격에 화폐 수집인들이 매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빼돌린 24만개는 액면가 2400만원이지만 80배 거래가로 따지면 19억 2000만원에 이른다. A씨는 지난 3월 B씨로부터 “2018년·2019년산 100원 동전 24만개를 출고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실행에 옮겼다. 한국은행은 일반은행이 요청하는 액면의 화폐를 제공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은행 발권규정 시행절차에 따라 제조 순서대로 화폐를 출고하는 것이 걸림돌이었다. 이에따라 2017년산 출고 순서였는 데도 A씨는 지난 4월 초 주화 보관책임자에게 2018·2019년산 우선 출고를 부탁했다. A씨는 같은달 농협은행이 지정한 화폐 출반입 담당자 C씨를 통해 농협이 요구한 2018년산 12만개, 2019년산 12만개 등 50개씩 묶음으로 된 100원짜리 동전 24만개를 출고했다. B씨는 동전이 출고되자 농협 직원 C씨에게 대신 지폐 등으로 2400만원을 주고 자신이 부른 1t 트럭에 동전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런 수법으로 100원짜리 동전을 받아 이 중 20% 정도를 평소 거래하던 개인 고객이나 온라인에서 고가에 판매해 수익을 올린 뒤 자신과 범행을 공모한 A씨에게 뇌물 등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은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A씨의 일탈행위를 알고 본부에 감사를 요청해 나온 결과를경찰에 고발하면서 수사가 착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화폐 수집상은 주화 발행규모, 보존상태 등으로 가격을 산정하는데 국책은행 직원과 짜고 이를 악용한 범죄”라며 “팔고남은 동전은 압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B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공범 여부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 대구부산고속도로 추돌사고로 2명 부상

    대구부산고속도로 추돌사고로 2명 부상

    29일 오후 9시 10분쯤 대구부산민간고속도로 부산방향 청도휴게소 3.9㎞ 전 지점에서 1t 트럭과 올란도 차량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1t 트럭 운전자와 40대 올란도 운전자가 각각 가슴 통증과 안면부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사고 현장을 목격한 부산 소방대원 5명이 고속도로 갓길에 차량을 급히 세우고 운전자 구조에 나선 뒤 응급처치를 했다. 이들은 이날 충남 공주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구급 분야 전국 2위를 수상한 뒤 부산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1.5평 공간서 불판 앞 10시간, 500인분 ‘완판’… 안 먹어도 배불러요 [나를 살리는 밥심]

    1.5평 공간서 불판 앞 10시간, 500인분 ‘완판’… 안 먹어도 배불러요 [나를 살리는 밥심]

    일상에 균열이 생겨도 예기치 못한 일로 무너져 내려도 먹어야 삽니다. 지난달 말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강달빛야시장’이 3년 만에 문을 열면서 푸드트럭이 돌아왔습니다. 가게마다 길게 늘어선 줄 앞에서 사장님의 손도 무척 바빠졌습니다. 손님에게 든든한 한 끼를 파는 푸드트럭 사장님들은 어떤 밥심으로 일하는지 야시장 현장을 찾았습니다.코로나 직격탄… 3년 만에 열린 야시장 지난 18일 오후 11시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아래 한강공원을 수놓았던 야시장의 불이 모두 꺼진 뒤 푸드트럭 사장 장현(40)씨와 최낙규(40)씨는 한강공원 주차장에 트럭을 대고 벤치에 앉았다. 아침 일찍 최씨의 아내가 싸 준 김밥을 먹은 뒤 12시간여 만에 다시 김밥과 샌드위치로 허기진 배를 달랬다. 최씨는 “음식을 하는 사람은 아무리 맛있고 좋은 음식을 제공해도 정작 본인은 밥을 잘 못 먹는 경우가 많다”면서 “온종일 음식을 하고 나면 맛있는 음식보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물에 후루룩 밥 말아 먹는 게 제일 좋다”고 말했다. 장씨도 “준비해 온 걸 다 팔고 나면 뭘 먹어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장장 10시간 넘게 서서 일했지만 두 사람의 목소리는 힘찼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스테이크 500인분을 ‘완판’했기 때문이다. 친한 친구 사이인 두 사람은 2016년부터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매년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밤도깨비 야시장’에 참여해 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갈 곳을 잃은 푸드트럭은 주로 아파트 장터를 지켰고 한 달에 3~4일밖에 쉬지 않고 일해도 수지를 맞추기 어려웠다. 두 사람이 각각 트럭 한 대씩을 운영하면서 버텼지만 올 초 결국 한 대를 팔았다고 한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시장이 3년 만에 재개되면서 푸드트럭 시장도 다시 활기를 되찾을 거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장씨는 “앞으로 더 많은 행사가 열리고 푸드트럭도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열릴 것 같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저녁되면 물도 못 마시고 화장실 못가 야시장이 열리는 날 장씨는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집기류와 전날 준비한 재료와 소스, 미리 손질해 숙성시킨 소고기 100㎏가량을 푸드트럭 냉장고에 싣고 집을 나선다. 식자재 마트 두세 곳을 들러 당일에 필요한 신선한 야채 등을 구입한 뒤 최씨를 만나 나머지 재료를 싣고 야시장이 열리는 한강공원으로 향한다. 두 사람이 일주일에 취급하는 고기만 원육 800㎏가량. 요리를 전공하고 20년 가까이 음식을 해 온 최씨는 “고기 손질에만 10시간가량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 30분 잠수교 옆 달빛광장에 1t짜리 푸드트럭 39대가 차례로 들어와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운영하는 푸드트럭 ‘람보르끼니’는 이날 2번 자리를 배정받았다. 장씨가 “자리는 돌아가면서 배정받는데 오늘 자리는 우리끼리 유배지라 부르는 곳”이라고 귀띔했다. 시장 초입에 자리잡으면 안내데스크처럼 손님에게 질문은 많이 받지만 장사는 안쪽이 더 잘된다는 얘기다. 오후 2시쯤 모든 트럭이 자리를 잡자 간판이 걸리고 하나둘 조명이 켜졌다. 트럭에 오른 장씨와 최씨도 앞치마를 두르고 재료를 다듬고 손질하기 시작했다. 황소를 로고로 한 유명 슈퍼카 브랜드의 이름을 재치 있게 변용한 상호명을 보며 재미있다는 반응, 지난번에 왔다가 못 먹고 갔다며 영업시간을 물어보는 손님이 슬슬 모이기 시작했다.오후 4시가 넘어가자 람보르끼니 등 몇몇 가게 앞에는 줄이 생겼다. 푸드트럭의 주방도 긴장감이 맴돌기 시작했다. 이때부터는 야시장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 물 한 모금을 마시거나 화장실을 가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 그동안 입소문이 난 덕인지 입구 자리에도 불구하고 9시 50분쯤 주문을 마감할 때까지 손님이 이어졌다. 장씨는 “개장 첫날만큼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진다”면서 “첫날 세 시간을 기다렸다가 못 드시고 돌아가신 분이 계셨는데 어제 다시 오셨길래 무료로 드렸다”고 말했다. 삼겹살, 흔하지만 모두 좋아해 선택지난 21일 오후 7시 영등포구 한 식당에서 푸드트럭 ‘라이프오브자메이카’ 팀의 회식이 열렸다. 주말 내내 야시장에서 일하느라 제대로 쉬지도 먹지도 못한 팀원과 든든하게 먹기 위해 오랜만에 마련된 자리다. 푸드트럭에서도 삼겹살을 파는 라이프오브자메이카 팀의 이날 회식 메뉴도 삼겹살이었다. 푸드트럭 대표 간종혁(30)씨는 “삼시세끼 고기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며 한국인의 솔푸드로 삼겹살을 꼽았다. 함께 동업하는 심윤영(31)씨도 “남이 구워 주는 고기가 제일 맛있지 않으냐”며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먹으니 행복하고 편하다”고 말했다. 푸드트럭 메뉴를 삼겹살로 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심씨는 “사람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인데 의외로 푸드트럭에는 삼겹살 메뉴가 없더라”면서 “한편으로는 삼겹살이 너무 흔해 과연 팔릴까 고민을 많이 해서 준비했는데 첫날 사람들이 많이 와서 뿌듯했다”고 말했다.푸드트럭, 여러 곳 다니며 추억 쌓는 맛 간씨와 심씨, 그리고 유다원(31)씨 세 사람이 동업하는 라이프오브자메이카는 2020년 밤도깨비 야시장에 지원해 1차 합격했지만 그해 코로나19로 장이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고 한다. 잇따라 행사가 취소되면서 심씨는 제빵 자격증을 따 빵집에서 일을 시작했다. 3년 만에 다시 야시장이 열리게 되면서 심씨는 주말마다 빵집에서 일을 마친 뒤 푸드트럭 일을 돕는다. 심씨는 “일할 땐 너무 힘들지만 푸드트럭만이 누릴 수 있는 추억이 있다”고 했다. 간씨도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여러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게 푸드트럭만의 큰 매력”이라며 “보통 식당에서는 사장이 카운터를 보는 경우가 많지만 푸드트럭에서 사장이 직접 프라이팬을 들고 요리를 해야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1.5평 남짓한 푸드트럭 주방에서 주문과 요리, 서빙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려면 대표와 직원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이날 요리에 따라 손님의 반응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유씨는 “가끔 무대처럼 사람들이 오매불망 쳐다보며 기다리는 시선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가끔은 쇼맨십을 발휘해 불쇼를 보여 줄 때도 있다”며 웃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장점이다. 유씨는 “짧은 만남이지만 음식을 기다리는 손님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게 재밌다”면서 “이전에 한 번은 아예 한국말을 못 하는 외국인 손님이 왔는데 언어가 안 통해서 음식으로 소통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야시장이 열릴 때마다 아르바이트로 참여하는 임효경(23)씨는 “손님이 고맙다고 하거나 고생한다며 격려해 줄 때 성취감이 있다”고 말했다. 일정 변수·메뉴 다양화 고민해야 어려운 점은 예상치 못한 변수에 늘 맞닥뜨리게 된다는 점이다. 간씨는 “행사마다 인원수를 예측하기 어렵고 재료를 미리 어떻게 준비할지 계산하는 것도 까다롭다”면서 “코로나19처럼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거나 일정에 변수가 많은 것도 어려움”이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푸드트럭의 재고 관리나 위생은 훨씬 더 철저하게 관리하니 걱정하지 말고 많이 드시러 오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야시장 진행 과정에서 갑작스레 일정이 변경된 것은 아쉬움으로 지적됐다. 지난달 말 처음 시작할 땐 금요일과 토요일 일정으로 공지됐으나 첫날 인파가 몰리자 교통 체증 문제로 토요일과 일요일로 변경됐고 9월 초 두 차례나 갑작스레 휴정됐다. 이 과정에서 시민이 헛걸음을 하는 등 혼란을 겪었고 푸드트럭도 재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다양한 메뉴 개발과 장소 대여도 관건이다. 야시장이나 대학 축제 등 큰 행사 외에 푸드트럭의 영업이 허가된 장소가 많지 않다 보니 푸드트럭도 빨리 많이 팔 수 있는 메뉴로 단순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인 친구와 야시장에 놀러 온 외국인 노시퍼(36·남아프리카공화국)는 “3년 전 야시장에 왔던 추억 때문에 다시 찾아왔는데 음식이 대부분 고기뿐이라 조금 아쉽다”고 했다.
  • 군납 농가 “경쟁입찰 폐지” 거리로

    군납 농가 “경쟁입찰 폐지” 거리로

    강원 접경지역 군부대에 농축산물을 납품하는 농가들이 경쟁입찰 폐지를 정부에 촉구하며 다시 거리로 나섰다. 화천지역 군납 농가들과 화천농협으로 이뤄진 화천군납협의회는 21일 화천군쓰레기매립장 앞에서 1t 트럭 30대로 군부대 쓰레기 반입을 차단하는 차량 시위를 벌였다. 군청과 화천정보산업고, 국민생활체육센터, 중앙로 등 시가지를 도는 가두시위도 했다. 이날 군부대가 쓰레기 반입을 하지 않기로 해 농민들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진 않았다. 화천군납협의회는 오는 3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상경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국방부가 군부대에 수의계약으로 조달하는 식자재 비율을 올해부터 매년 20~30%씩 축소해 2025년부터는 전면 경쟁입찰로 전환하는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안을 발표하자 화천군납협의회는 같은 해 11, 12월 청와대와 국방부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강하게 반발해 왔다. 김상호 화천군납협의회장은 “국방부가 일방적으로 올해부터 공급체계를 경쟁조달로 전환해 반세기 넘게 먹거리를 군부대에 공급한 농민들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고 성토했다. 김명규 화천농협 조합장도 “접경지에서 생산한 농축산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쓰레기를 접경지에 버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즉각 경쟁입찰을 중단하고 기존 수의계약를 유지하는 대책을 내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천안서 1톤 트럭 교회로 돌진…70대 운전자 음주 여부 조사중

    천안서 1톤 트럭 교회로 돌진…70대 운전자 음주 여부 조사중

    11일 오후 6시 51분께 충남 천안 서북구 직산읍의 한 교회 1층 예배당으로 1t 화물차가 돌진해 70대 남성 운전자가 다쳤다. 12일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교회 건물 1층 안으로 화물차가 돌진해 70대 남성 운전자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물차는 교회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예배당으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배당에 사람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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