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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성은 보라카이리조트 근황 “6살 연하남편 연애때와 비교하면…”

    임성은 보라카이리조트 근황 “6살 연하남편 연애때와 비교하면…”

    임성은 보라카이리조트 근황 “6살 연하남편 한결같아” 임성은 보라카이리조트 영턱스 클럽 임성은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2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는 19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스타특집으로 영턱스 클럽 임성은의 근황을 공개했다. 영턱스클럽은 1996년 데뷔앨범 ‘정’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은 뒤 2002년 5집 앨범을 끝으로 해체된 5인조 혼성그룹. 영턱스클럽 여성 멤버였던 임성은은 결혼 후 필리핀에서 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다. 임성은은 방송을 통해 보라카이 집과 6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임성은은 “정말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6살 연하 남편 송진우 씨를 소개하며 “연애할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감 얻는다”... 전 MIT 교수 상습 은행강도 ‘충격’

    “영감 얻는다”... 전 MIT 교수 상습 은행강도 ‘충격’

    미국 명문 대학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출신인 미국 남성이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는 목적으로 상습적으로 은행을 털다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10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는 조셉 깁슨(61)은 지난해 마지막 날에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은행에서 약 1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강탈했다. 하지만 그는 대담하게 촬영용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으며 은행 창구 직원에게 교회 등에 헌금할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수감된 깁슨의 동료 죄수들은 그가 아주 지적인 사람이라면서 그는 영화 연구를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깁슨이 체포되자 뉴욕 인근 로드아일랜드에서도 이미 깁슨은 은행 강도 짓을 한 혐의로 수배가 되어 있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그는 수차례 시중 은행을 털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깁슨은 "여러 경험을 얻기 위한 낭만적인 행동이 자신에게 영감을 준다”고 한 예술 잡지에 주장하면서 실제로 불법적인 약물을 복용하고 영화를 촬영하는 등 지난 몇 년 동안 황당한 행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0년대부터 권위 있는 비주얼 아트 관련 대학 등에서 강의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는 MIT의 교수를 역임했다. 하지만 실직 이후 지난 4년간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는 목적으로 자기 자신 스스로가 불법적인 활동을 벌이는 장면 등을 촬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진행된 1차 재판에서도 깁슨은 자신의 범행이 예술을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으며, 그의 변호사도 깁슨의 정신 상태는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사는 절도죄를 적용해 보석금 5천만 원을 선고하고 깁슨의 유죄를 상당 부분 인정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사진=은행 창구에서 돈을 요구하고 있는(왼쪽) 조셉 깁슨 (뉴욕포스트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응답하라 1988, 반응 폭발 ‘아이돌은 엑소 멤버?’ 가능성 봤더니..

    응답하라 1988, 반응 폭발 ‘아이돌은 엑소 멤버?’ 가능성 봤더니..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들어 온 신원호 PD는 12일 “여러가지 회의를 했는데 사정이 있어 전부 올스톱됐다. 시간을 두고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고 전했다. 신원호 PD는 또 “‘응답하라 1988’이라는 건 딱히 정해진 게 아니다. 처음부터 다시 생각을 하고 있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CJ E&M도 이날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응답하라 1988’은 논의 중인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라며 “하루에도 몇 번씩 논의 변경될 정도다. 제작 가시화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한 드라마 관계자는 “신원호 PD의 신작은 ‘응답하라’ 시리즈로 이번엔 1988년이 배경이다”면서 “방송 시기는 오는 7월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일각에서는 아이돌그룹 엑소(EXO)가 ‘응답하라’ 새 시리즈에 출연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이 연예매체를 인용, tvN의 서명혜 미술감독이 엑소가 출연하는 웹드라마 작업에 한창이라고 전했기 때문. 서명혜 감독이 ‘응답하라 1994’에서 미술과 소품을 담당했던 만큼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응답하라 1988’이 웹드라마가 아니기 때문에 신빙성은 떨어진다. 1988년에는 장국영·주윤발·왕조현 등 중국과 홍콩 영화의 부흥, 조용필을 비롯해 이문세·김완선·이선희·변진섭 등 화려한 가수들의 등장, 1988년 ‘대학가요제’ 우승자 故 신해철, 세계인의 대축제 서울올림픽 등 다양한 소재가 기다리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2012년에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은 1990년대 팬덤 문화를 그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응답하라 1997’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된 1990년대를 배경으로, 오빠들에 미쳐있던 여고생과 다섯 친구들의 감성복고 드라마로 그려졌다. 특히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 9.4%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응답하라 1988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응답하라 1988..진짜 방송됐으면 좋겠다”, “응답하라 1988..신해철 다룰까?”, “응답하라 1988..엑소가 출연하면 꼭 봐야지”, “응답하라 1988..기대된다”, “응답하라 1988..인기 많을 거 같은데”, “응답하라 1988..제발 방송해주세요”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응답하라 1988) 연예팀 chkim@seoul.co.kr
  • 응답하라 1988,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 88년 사회적 이슈보니 “기대감폭발”

    응답하라 1988,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 88년 사회적 이슈보니 “기대감폭발”

    응답하라 1988, ‘응답 신드롬 이어갈까’ 88년 사회적 이슈보니 “기대감폭발” ‘응답하라 1988’ ‘응답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드라마 ‘응답하라’ 세 번째 시리즈가 1988년으로 가닥을 잡아 화제다. 11일 한 드라마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신원호 PD가 신작 ‘응답하라’ 시리즈를 1988년을 배경으로 가닥을 잡고 제작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언급된 것처럼 2002년과 1988년 등 많은 시기를 두고 고민했지만 1988로 가닥을 잡고 제작 준비 중”이라며 “방송 시기는 오는 7월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응답하라 1994’의 서명혜 미술감독도 여성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응답하라 1988’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더불어 1988년 사회적 이슈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88년은 중국·홍콩 영화의 최대 부흥기 시절로 장국영·주윤발·왕조현 등에 대해 얘기할 수 있으며 국내 가수도 조용필을 비롯해 이문세·김완선·이선희·변진섭 등 그리고 1988년 ‘대학가요제’ 우승자 故 신해철 이야기도 담을 수 있다. 또한 세계인의 대축제 서울올림픽 속 굴렁쇠 소년 등도 이슈였으며 지강헌 인질극과 MBC ‘뉴스데스크’ 중 괴한이 침입해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소리친 것도 88년이다. 한편 2012년에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은 1990년대 팬덤 문화를 그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듬해 제작된 ‘응답하라 1994’는 서울 신촌의 한 하숙집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재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응답하라 포스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성은 보라카이리조트 근황 “6살 연하남편 한결같아”

    임성은 보라카이리조트 근황 “6살 연하남편 한결같아”

    임성은 보라카이리조트 근황 “6살 연하남편 한결같아” 임성은 보라카이리조트 영턱스 클럽 임성은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2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는 19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스타특집으로 영턱스 클럽 임성은의 근황을 공개했다. 영턱스클럽은 1996년 데뷔앨범 ‘정’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은 뒤 2002년 5집 앨범을 끝으로 해체된 5인조 혼성그룹. 영턱스클럽 여성 멤버였던 임성은은 결혼 후 필리핀에서 리조트 사업을 하고 있다. 임성은은 방송을 통해 보라카이 집과 6살 연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임성은은 “정말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6살 연하 남편 송진우 씨를 소개하며 “연애할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답하라 1988’ 제작 가시화…복고의 미학

    ‘응답하라 1988’ 제작 가시화…복고의 미학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88’ 제작 가시화…복고의 미학 케이블채널 tvN의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새 시리즈 제작 소식이 화제다. 12일 한 매체는 신원호PD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응답하라 1988’ 제작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응답하라 1988’은 7월 방영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tvN 측은 “‘응답하라 1988’은 논의 중인 여러 방안 중 하나”라며 제작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2012년 서인국·정은지 주연의 ‘응답하라 1997’ 인기에 힘입어 고아라·정우 주연의 ‘응답하라 1994’가 제작돼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응답하라’ 시리즈는 1990년대를 상징하는 배경과 소품, 음악 등을 활용해 시청자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SK그룹(하)] 새판 짜기 나선 52세 동갑내기 CEO 둘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SK그룹(하)] 새판 짜기 나선 52세 동갑내기 CEO 둘

    ‘새판을 짜라!’ 지난해 SK그룹의 정기인사를 들여다보면 유독 젊은 대표들이 눈에 띈다. 특히 SK텔레콤, SK C&C등 주요 계열사 사장들은 계열사 부문장들보다 더 젊다. 이같은 세대 교체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라는 회사의 강력한 주문이 담겨있다. 장동현(52) SK텔레콤 신임 사장은 통신 산업을 넘어 네트워크 기반의 융합 시대를 준비하라는 특명을 받았다.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마케팅 부문장을 거쳐 SK플래닛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친 장 사장은 통신사업과 플랫폼 사업을 두루 거쳤다.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 시절 ‘4G LTE 전용요금제’를 만들어 LTE 가입자 1000만명 돌파를 이끈 주역이다. SK플래닛에서는 11번가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T맵, 호핀, 틱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해외시장에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SK그룹 관계자는 “(장 사장은) SK텔레콤의 핵심 요직과 자회사의 핵심 직책을 모두 경험해 누구보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반을 꿰뚫고 있다”면서 “내수위주의 소모적 경쟁이 아닌 블루오션을 찾아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장 사장은 서울대에서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박정호(52) SK C&C 신임 사장은 신성장 사업 개발과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회사는 그가 회사를 이끌 미래 동력을 발굴, 내수기업이라는 SK C&C의 기존 이미지를 벗기고 수출 기업으로의 변신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SK C&C 기업개발장(부사장)으로 그동안 사물 인터넷 시대에 맞춰 빅데이터·클라우드·스토리지 등 IT 신기술과 IT서비스를 접목한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에 힘써왔다. 박 사장은 1990년대 한국이동통신 인수를 비롯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으면서 최 회장의 신임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영학 MBA를 받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수천만원 과외, 불법유출 문제 있거나 현직 교수 끼었을 것”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1회 교육편 보도 그 후]

    “수천만원 과외, 불법유출 문제 있거나 현직 교수 끼었을 것”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1회 교육편 보도 그 후]

    “대치동 강사들에게 고액 과외의 유혹은 늘 옆에 있습니다.” 베테랑 학원 강사인 40대 A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액 과외로 많이 벌 때는 쓸 돈 다 쓰고도 예금만 매달 4000만원씩 넣었다”며 고액 사교육의 민낯을 털어놨다. 1990년대 후반 서울 지역 보습학원 강사로 사교육 시장에 뛰어든 이후 2007년 ‘사교육 1번지’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 입성했다는 A씨는 서울신문 특별기획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제1회 상위 1% 부유층 교육편<1월 6일자 5면>을 보고 다음날 인터넷에 공감하는 글을 올렸다. 서울신문의 인터뷰 요청에 A씨는 뒷모습 사진 촬영만 하는 조건으로 응했다. →고액 과외를 원하는 학부모와 실력 있는 강사는 어떻게 연결되나. -두 가지 경로가 있다. 첫째, 학원을 통하는 경우다. 특정 강사의 수업을 듣고 만족한 학부모가 학원장에게 그 강사와 과외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한다. 고액 과외가 불법이지만 학부모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학생을 다른 학원에 빼앗길 수 있어 들어주는 학원이 많다. 강사 주선 때 학원이 약간의 ‘수수료’를 뗀다. 둘째, 학부모가 강사의 전화번호를 알아내 은밀히 과외를 부탁하는 경우다. 고액 과외 의뢰는 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몇 달 남기지 않은 입시철에 들어온다. →과외비는 어느 정도 선에서 책정되나. -강사가 학원에서 시간당 버는 수입보다 높게 책정된다. 대치동에서 실력이 검증된 강사는 최소 월 16시간에 100만원의 과외비를 받는다. 학생을 모아 그룹 지도를 하면 돈이 더 된다. 나도 방학 때 3~4명의 학생을 그룹으로 모아 각각 200만원씩 받고 가르친 적이 있다. 유명 강사가 고액 과외비를 받을 수밖에 없는 건 ‘기회비용’ 때문이다. 방학 특강으로 시간당 수십만원을 버는 강사라면 한 학생의 과외를 위해 특강 수업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방학 때는 강사가 한 학생을 위해 학원 특강을 포기해 잃게 되는 기회비용과 심적 부담에 대한 보상이 더해져 과외비가 몇 배 더 높아진다. →학원 말고 은밀히 과외만 하는 강사도 있나. -있다. 유명 학원의 온라인 강사 등으로 명성을 쌓은 뒤 그 경력을 무기로 과외시장에서 활동하는 식이다. 현직 학원 강사에게 과외는 위험성이 크다. 학생의 성적을 목표만큼 올리는 데 실패하면 금방 소문이 나기 때문이다. →부유층 자녀 중 수천만원대 과외를 하는 경우가 흔한가. -흔하지는 않지만 있다. 하지만 상식적인 과외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불법적인 정보를 가지고 가르친다는 얘기다. 예컨대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인 ‘SAT’ 과외가 한 달에 수천만원대라면 유출된 SAT 문제를 넘기는 수업일 공산이 크다. 사교육 시장에서 문제 유출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수천만원짜리 과외에는 현직 대학교수가 끼어 있는 사례도 있다. →고액 과외를 하는 학부모들은 보안에 민감하다는데. -유능한 강사에게 과외받는 학부모는 “과외한다는 소문을 내지 말아 달라”며 강사에게 웃돈을 주기도 한다. 대치동에는 ‘돼지엄마’라고 불리는 학부모들이 있다. 학원 등의 사교육 정보를 많이 알아 학부모들 사이에서 영향력이 큰 부모를 말한다. 학원들도 돼지엄마의 영향력을 알기에 관리한다. 무료로 아이를 봐주거나 수업 때 좀 더 신경 써 주는 식이다. →부유층 학부모는 고액 과외에 들어가는 돈을 아까워하지 않나. -아까워한다. 다만 학력에 콤플렉스가 있는 일부 부유층 부모는 “과외비는 원하는 대로 줄 테니 2개월 안에 6등급인 모의고사 성적을 2등급까지 올려 달라”는 식의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기도 한다. →특급 강사의 정보력은 어느 정도인가. -아주 좋다. 과거 입학사정관제도가 도입됐을 때는 대학별 입학사정관의 사진과 전공은 물론 세세한 정보까지 갖고 다녔을 정도다. 수능 출제 가능성이 있는 교수들과 친분을 다지려고 서울 명문대 대학원에 입학하는 강사도 있다. 대학원생으로 그 교수에게 배우면 성향을 꿰뚫을 수 있고 이 교수가 출제위원이 된다면 출제 경향을 족집게처럼 분석할 수도 있다. →국내 입시제도가 사교육에 불리하도록 계속 바뀌는데도 사교육이 위축되지 않는 이유는. -제도가 어떤 식으로든 바뀌면 오히려 사교육 의존도가 높아진다. 학부모들이 혼란스럽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수능 영어의 상대평가 체계가 사교육비 부담을 초래하니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바꾸겠다고 최근 발표했는데, 이렇게 되면 학부모들은 학원의 정보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멸종 위기 1급 ‘두드럭조개’ 금강서 국내 최대 서식지 발견

    멸종 위기 1급 ‘두드럭조개’ 금강서 국내 최대 서식지 발견

    국립생태원은 11일 충남 금강 상류 천내습지에서 멸종 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두드럭조개’의 국내 최대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두드럭조개는 수질이 양호하고 유속이 빠른 하천의 중·상류에 서식하는 우리나라 토종 민물조개다. 인위적인 교란으로 서식지가 축소되고 개체수가 크게 줄면서 2012년 환경부가 멸종 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했다. 천내습지 주변에 400여 개체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두드럭조개는 길이 71㎜, 높이 62㎜, 폭 36㎜까지 성장하며 황색 바탕에 흑갈색을 띤 껍데기에 작은 알갱이의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조개와 달리 펄이 아닌 자갈과 거친 모래가 섞인 곳에 산다. 대동강을 비롯해 한강과 금강 등에 서식하지만 1990년대 이후 한강에서 관찰된 기록은 없고 금강 유역에서도 집단 서식지가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전용락 국립생태원 전문위원은 “두드럭조개 서식지 보전을 위해 보호지역 지정 등의 적극적인 보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응답하라 1988’ 제작 가시화…복고 열풍 종착점은 도대체 어디?

    ‘응답하라 1988’ 제작 가시화…복고 열풍 종착점은 도대체 어디?

    ‘응답하라 1988’ ‘응답하라 1988’ 제작 가시화…복고 열풍 종착점은 도대체 어디? 케이블채널 tvN의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새 시리즈 제작 소식이 화제다. 12일 한 매체는 신원호PD가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응답하라 1988’ 제작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응답하라 1988’은 7월 방영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tvN 측은 “‘응답하라 1988’은 논의 중인 여러 방안 중 하나”라며 제작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2012년 서인국·정은지 주연의 ‘응답하라 1997’ 인기에 힘입어 고아라·정우 주연의 ‘응답하라 1994’가 제작돼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응답하라’ 시리즈는 1990년대를 상징하는 배경과 소품, 음악 등을 활용해 시청자의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답하라 제작진, 1988-2002년 시기두고 고민했다 ‘결정은?

    응답하라 제작진, 1988-2002년 시기두고 고민했다 ‘결정은?

    11일 한 드라마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신원호 PD가 신작 ‘응답하라’ 시리즈를 1988년을 배경으로 가닥을 잡고 제작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언급된 것처럼 2002년과 1988년 등 많은 시기를 두고 고민했지만 1988로 가닥을 잡고 제작 준비 중”이라며 “방송 시기는 오는 7월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에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은 1990년대 팬덤 문화를 그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응답하라 포스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답하라 1988, 신드롬 이어갈까 ‘기대폭발’

    응답하라 1988, 신드롬 이어갈까 ‘기대폭발’

    11일 한 드라마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신원호 PD가 신작 ‘응답하라’ 시리즈를 1988년을 배경으로 가닥을 잡고 제작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언급된 것처럼 2002년과 1988년 등 많은 시기를 두고 고민했지만 1988로 가닥을 잡고 제작 준비 중”이라며 “방송 시기는 오는 7월을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에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은 1990년대 팬덤 문화를 그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듬해 제작된 ‘응답하라 1994’는 서울 신촌의 한 하숙집에서 생활하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섬세하게 재연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응답하라 포스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 MIT 교수 “예술적 영감(?) 위해 상습 은행 강도질”

    전 MIT 교수 “예술적 영감(?) 위해 상습 은행 강도질”

    미국 명문 대학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출신인 미국 남성이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는 목적으로 상습적으로 은행을 털다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10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미국 보스턴에 거주하는 조셉 깁슨(61)은 지난해 마지막 날에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은행에서 약 1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강탈했다. 하지만 그는 대담하게 촬영용 카메라를 들고 나타났으며 은행 창구 직원에게 교회 등에 헌금할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수감된 깁슨의 동료 죄수들은 그가 아주 지적인 사람이라면서 그는 영화 연구를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깁슨이 체포되자 뉴욕 인근 로드아일랜드에서도 이미 깁슨은 은행 강도 짓을 한 혐의로 수배가 되어 있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그는 수차례 시중 은행을 털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깁슨은 "여러 경험을 얻기 위한 낭만적인 행동이 자신에게 영감을 준다”고 한 예술 잡지에 주장하면서 실제로 불법적인 약물을 복용하고 영화를 촬영하는 등 지난 몇 년 동안 황당한 행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0년대부터 권위 있는 비주얼 아트 관련 대학 등에서 강의했으며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는 MIT의 교수를 역임했다. 하지만 실직 이후 지난 4년간 예술적 영감을 얻는다는 목적으로 자기 자신 스스로가 불법적인 활동을 벌이는 장면 등을 촬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 진행된 1차 재판에서도 깁슨은 자신의 범행이 예술을 위한 행동이라고 주장했으며, 그의 변호사도 깁슨의 정신 상태는 정상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판사는 절도죄를 적용해 보석금 5천만 원을 선고하고 깁슨의 유죄를 상당 부분 인정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사진=은행 창구에서 돈을 요구하고 있는(왼쪽) 조셉 깁슨 (뉴욕포스트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日, 고교 교과서 3종 위안부 내용 없앤다

    일본 정부가 지난해 말 민간 출판사 교과서의 일본군 위안부 기술 삭제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의 전쟁 책임을 흐리는 방향으로 이뤄진 교과서 기술 변경을 정부가 허용한 것이다. 도쿄에 있는 스우켄출판사는 지난해 11월 20일 고등학교 공민과(사회) 교과서 3종에서 ‘종군 위안부’와 ‘강제 연행’이 포함된 기술을 삭제하는 정정 신청을 내 12월 11일 문부과학성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사용되는 고등학교 ‘현대사회’ 2종, ‘정치·경제’ 1종 등 총 3개 교과서에서 이 같은 표현이 삭제된다. 학교 현장에서 이 교과서가 채택된 비율은 1.8∼8.7%다. 기존 ‘현대사회’ 교과서에는 “1990년대에 제기된 제2차 세계대전 중의 종군 위안부 문제, 한국·조선 국적의 전(前) 군인·군속에 대한 보상 문제, 강제 연행·강제 노동에 대한 보상 문제 등 일본에는 제2차 세계대전의 미해결 문제가 있다”고 기술돼 있었다. 출판사는 이것을 “1990년대에는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으로부터 피해를 본 개인이 ‘개인에 대한 보상은 해결되지 않았다’며 사죄를 요구하거나 보상을 요구하는 재판을 일으켰다”로 변경했다. 단순한 단어 삭제가 아니라 일본의 전쟁 책임 문제를 열거한 내용을 통째로 들어 내면서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전쟁 책임 문제가 남아 있다는 대목을 없앤 것이다. 스우켄출판사가 정정 이유에 대해 “객관적 사정의 변경 등”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아사히신문의 위안부 오보 사태 이후 위안부 강제성 부정 행보를 강화해 온 아베 신조 정권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외교부는 “역사 교과서 기술의 축소, 삭제를 통해 자라나는 세대에게 그릇된 역사관을 심어주는 것은 일본의 미래 세대가 또다시 과오를 되풀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종전 70주년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는 새해에도 일본 정부가 이러한 우를 반복하는 것은 한·일 관계 개선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국무회의) 결정에서 일본인이나 전몰자 유족 다수가 국가 지도자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원하고 있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일본 정부는 “국민이나 유족 다수가 야스쿠니신사를 우리나라 전몰자 추도의 중심적 시설이라고 생각하며 나라를 대표하는 처지에 있는 자가 추도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는 답변서를 결정했다. A급 전범을 신격화하는 시설이라는 비판을 받아 온 야스쿠니신사를 전몰자 추도의 중심이라고 표현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1억t 매장… 中 매장량 절반·생산량 90% 차지 사실상 독점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1억t 매장… 中 매장량 절반·생산량 90% 차지 사실상 독점

    ‘산업계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희토류는 첨단산업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전 세계에 약 1억t 정도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희토류는 1940~1950년대에는 브라질과 인도에서 주로 생산됐고 이후 미국과 호주 등지로 넘어갔다. 1990년대부터는 사실상 중국의 반독점 상태다. 중국에는 전 세계 희토류의 절반인 5500만t이 매장돼 있다. 2012년 기준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90%가 중국에서 나왔다. 중국은 2006년부터 희토류 수출량을 줄여 가격을 4~6배 가까이 올렸다. 2009년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줄이겠다고 밝힌 뒤 세계적으로 자원 확보 전쟁이 벌어졌다. 희토류가 현대 산업에서 ‘산소’ 이상의 가치로 부상하자 중국은 희토류를 국제 통상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2010년 9월 일본과의 영토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에서 불법 조업하던 자국 선원들이 일본에 체포되자 강력 반발하며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물량 중 절반 이상을 수입하는 일본은 어쩔 수 없이 중국 선원들을 석방해 희토류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중국은 채굴·분리·정련·합금화 등 희토류 생산과정에서 공해물질이 많이 배출돼 환경보호를 이유로 2006년 약 6만t이던 수출 물량을 2011년 약 2만t으로 줄였다. 그러자 중국에서 희토류를 수입하던 미국·일본·유럽연합(EU)이 2012년 3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서 무역 분쟁이 시작됐다. 3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로 가격이 대폭 상승했다’며 제소했다. 이와 관련, WTO 분쟁 해결 패널은 2014년 3월에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는 3국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중국이 WTO 규정에 위반된다는 요지의 판단을 내린 바 있다. 이렇듯 각국의 에너지 안보 문제가 대두되면서 북한 희토류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2013년 12월 ‘SRE미네랄스’(sreminerals)는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2배에 이르는 2억 1600만t이 북한에 매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SRE미네랄스 발표가 사실이라면 북한은 세계 전체 채굴 가능 매장량의 3분의2를 가진 셈이 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열린세상] 기업가 정신/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기업가 정신/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안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은 우리말로 기업가 정신이다. 기업가가 기업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이윤 추구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세와 정신을 말한다.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는 기술개발, 기술혁신으로 ‘창조적 파괴’에 앞장서는 것을 기업가 정신이라 했고,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과감히 도전해 기회를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노력을 기업가 정신으로 봤다. 창조경제라는 맛있는 요리를 완성하려면 각 경제주체의 기업가 정신이 필수 양념으로 첨가돼야 한다. 2015년 새해 들머리에 다시금 기업가 정신을 되새겨 보는 이유다. 그렇다면 기업가 정신을 완성시키는 데 필요한 소양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실패를 경험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용기다. 시행착오와 실패라는 쓰라린 경험을 내버리지 않고 껴안을 때 성공의 쾌감을 맛볼 수 있다. 벤처의 천국이면서도 벤처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실리콘밸리에서는 2008년부터 매년 ‘실패 콘퍼런스’를 열어 실패담을 공유하며 반면교사로 삼는다. 독일 BMW 역시 1990년대 초반 ‘이달의 창의적 실패상’이라는 것을 만들었다고 한다. 의욕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직원들의 경험담을 함께 공유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실패는 낭비가 아닌 기업의 자산으로 수용됐다. 두 번째 소양은 성공할 때까지 계속하겠다는 끈기와 재도전의 자세다. 남들에게는 다소 무모해 보이는 꿈이라도 뚝심과 끈기를 갖고 재도전하다 보면 성공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한 번 실패하더라도 끈질기게 도전하는 개인의 용기도 중요하지만 재도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사회 전체적으로도 실패로 인한 비용 부담이나 부정적 편견은 줄어들 것이다. 꾸준한 도전이 혁신을 낳는다는 진리는 ‘굳지 않는 떡’ 제조 기술개발 스토리에서도 엿볼 수 있다.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전통식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한귀정 연구관은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쌀의 수분 상태나 가공온도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한 실험을 무려 1000여회 넘게 시도했다고 한다. 모든 변수를 검증할 때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도전을 거듭한 결과 그는 개발한 기술을 300여개 업체에 이전하고 떡 제품의 해외 수출길을 넓히는 데 기여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소양은 발상의 전환, 역발상의 자세다. 경기가 어려울 때 투자를 늘려 승부수를 띄우고, 비용 절감을 위해 대부분 해외로 공장을 옮길 때 오히려 아웃소싱을 자체 생산으로 돌려 품질을 확보하며, 상대가 강할수록 약점을 집중 공략해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슘페터가 말한 ‘창조적 파괴’의 원동력은 이 같은 뒤집어 보기에서 나오지 않을까.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이베이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할 때 시장과 사람, 콘텐츠에 집중해 이베이를 물리쳤고, 알리바바를 세계 최고의 전자상거래 업체 자리에 올려놓았다. 이 역시 역발상의 기업가 정신 성공 사례다. 전통 제조업의 쇠퇴를 걱정하는 요즘이다. 기존 틀을 벗어나 이종 산업과 결합해 스마트 제조업으로 부활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이런 때야말로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 기회를 포착하고 변화를 주도하려는 기업가 정신이 더욱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도 올해는 튼튼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중소·중견 기업들을 많이 발굴해 우리 경제의 떠오르는 별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창조경제를 이끌 만한 선도 기업인 가칭 ‘리딩 코리아 컴퍼니’들을 선별해 혁신선도형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 수요에 대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다. 경제가 어렵다고들 한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우리 기업인들은 늘 어려움 속에서, 얼음 송곳 위에서 걸어가듯 많은 역경을 헤쳐 왔다. 필사즉생(必死卽生)의 자세로 임한다면 누구에게나 9회말 2아웃 역전 만루 홈런의 기회는 열려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모두 올해에는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희망의 배(ship), 끈기 있는 재도전의 배(ship) ‘안트러프러너십’(entrepreneur-ship)에 올라타 보자.
  • 90년대 소환…3040, 다시 TV로

    90년대 소환…3040, 다시 TV로

    방송가에 MBC ‘무한도전-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후폭풍이 거세다. 터보, 지누션, 김건모, 엄정화, 김현정, 소찬휘 등 ‘토토가’에 출연했던 가수들의 노래가 음원 차트를 역주행하고 90년대 음악 전문 프로그램까지 등장했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토토가’의 이야기가 넘쳐나고 벌써부터 시즌2의 제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처럼 ‘토토가’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은 당시 90년대 대중문화를 향유했던 3040세대의 공감 코드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방송계에서 90년대 콘텐츠가 인기를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에 방영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청춘나이트’는 현진영, 김건모, 박미경, 구준엽, 김조한 등 1990년대 가수과 아이돌 가수들이 90년대 인기 가요로 함께 무대를 꾸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청춘나이트 콘서트’라는 제목의 공연으로 만들어져 최근까지 계속됐다. 이후에도 199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조명은 끊이지 않았다. tvN ‘응답하라 1997’(2012)과 ‘1994’(2013) 시리즈는 90년대를 잇따라 집중했고 배경음악(BGM)으로 당시 대중가요들이 흘러나오며 추억을 소환했다. 지난해 tvN ‘꽃보다 청춘’에는 9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이적, 유희열, 윤상이 나란히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토토가’가 더욱 큰 인기를 모은 것은 그동안 TV에서 볼 수 없었던 90년대 가수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기 때문. SES나 지누션, 엄정화, 터보 등은 그동안 TV에 거의 출연하지 않았고 더구나 일부는 부모가 된 상황에서 섭외가 어려웠지만 ‘무한도전’의 브랜드의 힘으로 다시 뭉친 이들은 세대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90년대 가요 열풍이 계속되자 MBC 뮤직은 90년대 음악 전문프로그램 ‘음악 앨범’을 오는 9일 밤 11시부터 매주 금요일에 방송한다. MBC뮤직 관계자는 “‘토토가’의 열풍으로 90년대 음악에 대해 시청자들의 선곡 요청이 폭주하고 있다. 당대 최고 인기곡들의 뮤직비디오와 라이브 무대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금, 90년대 콘텐츠가 강력한 생명력을 지니는 이유는 무엇일까. 90년대에 대학을 다닌 3040 세대가 문화 소비의 주체이자 생산자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토토가’의 기획 아이디어를 낸 박명수(44)와 정준하(43)는 물론 프로그램을 제작한 김태호(40) PD 역시 90년대 학번이다. ‘토토가’를 가장 많이 본 시청자도 여자 40대(28.3%)가 차지했다. 이애경 대중문화 평론가는 “90년대 학번은 아날로그는 물론 디지털 시대를 겪으면서 유연함과 탄탄한 문화적 감수성을 갖고 있다”면서 “가볍고 빠른 디지털 문화에 대해 반감을 지닌 이들이 지금보다 자유롭고 깊이가 있었던 당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려는 현상이 강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실제로 외환위기가 터지기 전인 1990년대는 경제적 윤택함을 바탕으로 다양한 대중문화가 쏟아져 나왔고, X세대를 중심으로 이를 적극 향유했다. 대중가요계에는 발라드, 댄스,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유행했다. 가요 홍보 대행사 포츈엔터테인먼트의 이진영 대표는 “똑같은 프로듀서 아래 양산된 획일화된 안무와 노래가 지배하는 요즘 가요계에 비해 1990년대는 다양한 기획사에서 개성 넘치는 가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90년대 콘텐츠가 끊이지 않는 것은 문화소비 주체로서 이들의 경제력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토토가’가 공연으로 기획된다면 입장권이 아무리 비싸도 직접 가서 보겠다”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김지영 CJ E&M 방송홍보팀장은 “현재 TV의 주 시청층은 40대이고, 청년실업을 겪고 있는 20대에 비해 문화소비 주체로서의 경제력이 크므로 이들의 문화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90년대 대중문화는 지속적으로 등장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최근 예능 쪽에서도 3040을 겨냥한 프로그램들이 늘고 있다. 나영석 PD는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삼시세끼-어촌편’에 40대 배우인 유해진과 차승원을 내세워 시청층의 폭을 넓혔다. 강호동의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7일 첫 방송되는 ‘투명인간’은 2049 직장인들을 정조준했다. KBS 예능국 권경일 CP는 “게임 버라이어티를 포맷으로 하고 있지만, 20~40대 직장인들이 회사의 인간관계 등을 통해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생업에 종사하느라 TV를 보지 못하는 3040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요즘 예능 프로그램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씨줄날줄] 클럽메드/문소영 논설위원

    ‘클럽메드’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휴양·레저 체인 기업이다. 프랑스 수구 국가대표였던 제라드 블리츠가 38살이던 1950년에 설립했다. 모임을 의미하는 클럽(Club)과 지중해를 뜻하는 프랑스어 메디테리니의 약자인 메드(Med)를 합쳤다. 2차 세계대전 때 레지스탕스로 활약했던 블리츠는 두 번의 전쟁으로 지치고 암울한 유럽인들에게 국경을 뛰어넘어 휴식을 즐기는 유토피아를 건설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비영리법인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환경에서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며 몸과 마음을 단련하자’는 새로운 휴가 개념은 당시 300프랑으로 실현할 수 있었다. 유럽에서 큰 인기를 모으자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리조트에서 태평양의 타히티섬 등으로 리조트를 확대했다. 이때 영리법인으로 전환됐다. 클럽메드는 리조트 안에서 숙박, 식사,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별도의 비용 없이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고급 휴양지 개념인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All Inclusive Service)를 최초로 고안해 냈다. 또 G O 시스템(Gentle Organizer System)을 도입해 리조트 내에서 클럽 매니저를 따라 스노클링, 스키, 골프 등 각종 스포츠를 배우거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세계 26개국 70개의 리조트 빌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88년 해외여행 자유화로 신혼부부들이 신혼여행지를 제주나 경주 대신 해외로 눈을 돌렸는데, 이때 눈 밝은 한국인들은 ‘클럽메드’를 이용했다.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에 가입해 관광 위주의 신혼여행을 떠나는 부부가 대다수였지만. 클럽메드를 알고 찾은 사람들은 문명과 분리된 채 자연을 즐기는 유럽형 휴양지에 환호했다. 타이밍도 좋았다. 클럽메드는 1990년대 유럽의 경제침체와 1992년 전세기 추락으로 인한 사상자 발생, 리조트 체인 PIC와 같은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으로 경영난을 겪는데 이를 타파하고자 젊은 계층을 위한 중저가 휴양지 상품들을 내놓았다. 일본인들이 1980년대 다녔던 휴양지를 1990년대부터 한국인들이 뒤쫓는다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중국 민영기업 1세대인 푸싱(復星) 그룹이 클럽메드를 인수한다고 대만 연합보가 4일 보도했다. 인수 경쟁을 벌이던 이탈리아의 글로벌리조트 소유주인 안드레아 보노미가 2일 인수를 포기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클럽메드의 고객이 유럽인에서 일본·한국인으로 바뀌더니 다시 중국인으로 바뀐 흐름이 영향을 준 것 같다. 지난해 클럽메드 신규 이용객 중 80%가 중국인이었다고 하니 그럴 만도 하다. 중국 기업들의 세계적인 기업 인수를 지켜보면 일본 미쓰비시가 1989년 미국의 상징인 록펠러센터를 사들여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것이나, 1987년 일본 야스다해상화재보험사의 고흐 ‘해바라기’ 사들이기가 떠오른다. 일본의 ‘세계 사들이기’는 실패로 끝났다. 중국은 어떻게 될 것인가.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한예슬 테디 ‘2015년 결혼 임박 커플’ 한예슬 공개 뽀뽀의 위력?

    한예슬 테디 ‘2015년 결혼 임박 커플’ 한예슬 공개 뽀뽀의 위력?

    ‘한예슬 테디’ 배우 한예슬과 힙합 프로듀서 테디가 ‘2015년 결혼 임박 커플’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에서는 ‘결혼 임박 연예계 공식커플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한예슬 테디는 결혼 임박 커플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예슬 테디는 2013년 초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교포 출신 공통점으로 마음이 통한 한예슬과 테디는 금방 가까워졌고 2013년 5월 연인이 됐다. 두 사람의 만남은 2013년 11월 한 여성지의 보도로 공개됐다. 특히 한예슬은 지난 2014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을 수상한 후 “남자친구 테디에게 사랑한다는 말 전해주고 싶다. 내년엔 더욱 사랑하자”라고 말한 뒤 마이크에 대고 ‘쪽’ 뽀뽀를 보내며 거침 없이 사랑을 고백했다. 또 이날 2015년 카운트다운 후 소망을 묻는 MC 이휘재의 질문에 “테디와 좋은 사랑 이어나가고 싶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한예슬의 연인 테디는 지난 1990년대 후반 힙합 열풍을 선도한 그룹 원타임 래퍼 출신이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로 일하고 있는 테디는 한해 저작권 수입만 9억 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 홍대에서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고] 현대사회학 고전 ‘위험사회’ 남기고 떠나다

    [부고] 현대사회학 고전 ‘위험사회’ 남기고 떠나다

    독일의 세계적인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가 지난 1일(현지시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쥐트도이체차이퉁 등 현지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70세. 고인은 1980년대부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사회학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같은 독일 출신의 위르겐 하버마스, 영국의 앤서니 기든스와 함께 현대 사회학의 흐름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8개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고 도이치빌레 등 7개 매체에 칼럼을 연재해 왔다. 1986년 출간한 저서 ‘위험사회’는 세계 35개국 언어로 번역돼 ‘위험사회론’을 이론화했다. 현대 사회학의 고전 반열에 오르며 한국 사회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고인은 이 책에서 서구 중심의 산업화와 근대화가 위험사회를 낳는다고 경고했다. 이 밖에 ‘정치의 재발견’, ‘지구화의 길’, ‘적이 사라진 민주주의’, ‘경제 위기의 정치학’ 등 다양한 저서를 통해 기후변화, 테러리즘, 재정 위기 등을 다뤘다. 고인은 한상진 서울대 교수 등 비판적 사회학 이론을 이끌던 한국 지식인들과 빈번하게 교류했다. 지난해 7월에는 학술대회 강연차 방한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대담했다. 그는 “1990년대 들어 본격화한 신자유주의를 넘어서 민주주의를 재창조하기 위해 국가 간 연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자유로운 사고의 근간에는 독특한 성장 배경이 자리한다. 1944년 독일 슈톨프(지금의 폴란드 스웁스크)에서 태어난 고인은 하노버에서 성장했다. 1960~1970년대 뮌헨대에서 공부해 사회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6~7곳의 독일 대학을 전전하다 1992년에야 뮌헨의 루드비히 막시밀리안대에서 정식 교수로 임용됐다. 영국 런던정치경제대에선 교환교수로 일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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