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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918억원 벌었다

    우즈 918억원 벌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는 내줬지만 수입만 놓고 보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여전히 ‘황제’였다. 1일 미국 골프전문 잡지 골프다이제스트 2월호에 따르면 우즈가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은 모두 8937만 407 달러(918억원)로 프로스포츠 선수중 가장 많았다. 우즈의 수입은 지난해 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비제이 싱(피지)의 1860만 1892 달러(191억원)보다도 무려 5배나 많았다. 이는 우즈가 싱에 비해 상금이외의 부수입이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우즈는 투어 대회 상금으로 637만 407 달러를 버는데 그쳤지만 나이키(2500만 달러) 등 11개 업체로부터 거액의 광고료를 챙겼고 대회 초청료만도 90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싱이 벌어들인 ‘가욋돈’은 720만 달러에 불과했다. 게다가 쓰나미 피해자를 위해 선뜻 1000만 달러(103억원)를 기부해 화제가 됐던 카레이서 미하엘 슈마허(독일)의 수입 8000만 달러(822억원)도 능가했다. 이와 함께 아메리칸풋볼의 페이튼 매닝(미국)이 4200만 달러(431억원), 테니스의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2820만 달러(289억원)의 뭉칫돈을 챙겼다. 또 축구의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은 2800만 달러(287억원), 미국프로야구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2650만 달러(272억원), 복싱의 오스카 델 라 호야 2200만 달러(226억원), 사이클의 랜스 암스트롱은 1920만 달러(197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골프에서만 보면 필 미켈슨(미국)이 2588만 4000 달러(266억원)로 우즈에 이어 2위였고 싱은 5위였다.‘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상금 283만 달러에 벤츠와 캘러웨이 등의 광고료 700만 달러를 합쳐 여자 선수 중 1위를 차지했고, 전체로는 12위(748만 2000 달러·77억원)에 랭크됐다. 최경주(35)는 392만 8000 달러(40억원)로 37위, 박세리(28)는 343만 2000 달러(35억원)로 45위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월미~영종도 구간 수륙양용버스 운행”

    인천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 2.5km의 바다를 오가는 ‘수륙양용 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인천시 중구에 따르면 월미관광특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 사이에 40∼50인승 ‘수륙양용 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월미도와 영종도 사이에는 도선(여객과 함께 차량을 수송하는 선박)이 운항하고 있다. 구는 현재 계획중인 해상교통시설 확충사업이 마무리되는 2007년 말쯤 국내 최초의 수륙양용 버스를 운행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에 들어갔다. 수륙양용 버스는 시속 3.6∼18㎞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미국과 네덜란드 등 7∼8개국에서 운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197억원을 들여 양쪽 선착장의 시설을 추가설치하고 주차장을 만드는 해상교통시설 확충사업을 오는 2006년 초 착공해 2007년 말 끝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인천 앞바다의 ‘명물’로 떠오를 경우 관광객 유치에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영 계열사간 부당지원” 공정위, 4억 과징금 부과

    부영그룹이 계열사간 부당 지원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4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6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부영그룹의 대규모 내부거래 등 부당 지원행위를 조사한 결과 그룹 소속 3개 계열사가 자금을 빌려주면서 이자를 깎아주거나 무이자로 선급금을 주는 등의 방법을 동원해 모두 197억원 상당의 부당지원을 해온 사실을 적발하고,총 3억 4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상장사순익 1분기엔 사상최대… 2분기 11%급감

    상장사순익 1분기엔 사상최대… 2분기 11%급감

    갈수록 짙어가는 불황의 그늘이 2·4분기 기업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1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기업이익이 2분기 들어 마이너스로 꺾였다.점차 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와는 정반대로 1분기에 이미 정점(頂点)을 찍어버린 셈이다.고유가,수출둔화 등 즐비하게 늘어선 악재들을 감안할 때 당분간 상승국면으로 돌아서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2분기 순익 마이너스 반전 증권거래소·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증권시장은 17일 각각 12월 결산 상장기업 535개사(일부 제외)와 등록기업 733개사의 상반기 실적분석을 발표했다.거래소 상장기업들은 2분기 매출이 147조 5420억원으로 1분기(141조 9520억원)보다 3.9% 늘었지만 순익은 14조 2296억원에서 12조 6123억원으로 11.4%나 줄었다.1분기 흑자에서 2분기 적자로 바뀐 40개를 포함,전체 상장회사의 18%인 94개사가 적자를 냈다. 제조업체의 순익은 2분기에 12조 4928억원으로 1분기보다 7.9%가 줄었고,가계·중소기업의 대출연체가 심각한 금융업체는 1196억원으로 81.9%나 감소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통상 6월말 반기결산에 맞춰 대규모로 충당금을 적립하는 관행 때문에 금융회사들의 2분기 순익이 상대적으로 더욱 줄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등록기업들도 사정이 비슷했다.2분기 매출은 13조 8117억원으로 1분기보다 9.3% 늘었지만 순익은 5056억원에 불과,거꾸로 22.1%가 줄었다.기업 10개 중 3개꼴(31.0%)인 227개사가 적자를 냈고 이 중 116개사는 1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전체로는 순익 90% 증가 그러나 1,2분기를 합한 상반기 전체로는 사상 최대의 실적이 났다.상장기업의 경우,매출(289조 4940억원)은 전년동기 대비 17.7%,순익(26조 8419억원)은 89.1%가 늘었다.등록기업은 매출(26조 4458억원)과 순익(1조 1543억원)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7%와 103.9% 증가했다.대우증권 전병서 리서치본부장은 “상반기에 반도체·화학·철강·조선 등 주력제품의 수출단가가 높았고 설비투자 부진으로 회계상 비용지출이 줄어든 것 등이 높은 순익증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기업간 실적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국내 최대기업 삼성전자의 상반기 순익은 6조 2719억원으로 상장회사 전체 순익의 23.4%를 차지,전체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17.9%)보다 크게 늘었다.코스닥 등록기업 전체와 비교하면 5.4배에 이른다.대그룹 편중도 심화됐다.올 상반기 삼성·LG 등 10대 그룹 순익은 15조 1148억원으로 상장기업 전체의 56.3%를 점유,전년동기(48.3%) 대비 8%포인트나 뛰었다. 기업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경기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국내 최대 삼성전자조차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6.9%와 0.2% 줄었다.특히 지금은 고유가,내수침체의 장기화,세계 IT(정보·기술)경기 하강,중국경제 성장둔화 등 온갖 악재가 맞물려 있는 상황이다.기업실적이 1분기에 정점을 찍었고,앞으로는 더 떨어질 일만 남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동원증권은 자사 분석대상 139개 상장회사의 영업이익이 2분기 14조 889억원에서 3분기 13조 7197억원,4분기 13조 6014억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LG투자증권 박윤수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일본의 경기회복이 주춤해지고 중국경제의 성장이 둔화되는 등 수출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로 인한 개인 가처분소득의 감소는 내수침체를 더욱 장기화시킬 것”이라면서 “이렇게 나라경제 안팎의 사정이 모두 안좋아 하반기에도 실적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WTC수원(World Trade Center Suwon)은 인도 뭄바이 인도상공회의소와 상호국제협력 및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MOU 체결로 경기WTC수원과 인도 뭄바이 상공회의소간 국제교류로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수출 증대 및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9월 경기중기센터에서 개최될 WTC무역상담회에 인도상공회의소장을 단장으로 대규모 인도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어서 양 기관간 교류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급부상한 인도의 바이어들이 지난 4월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경기중기센터를 방문,도내 중소기업들과 수출상담회를 벌여 ATM(현금인출기) 장비,MP3플레이어,노트북,LCD모니터,보안관련 제품 등 대규모 정보기술(IT)장비를 구매하는 등 우리나라의 IT분야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9조 3430억원으로 전달보다 347억원 줄었다. 그러나 여신은 33조 197억원으로 2228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기관은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고객을 유치한 결과 수신 442억원,여신은 73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신 규모는 줄었으나 기업 및 가계대출이 늘어 여신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종합복지회관은 디지털자료실 및 도서정리 업무를 보조할 일용직 2명을 모집한다.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 시흥시 거주자로 정보처리 자격증(디지털자료실)과 준사서 이상 자격증(도서정리) 소지자에 한한다.근무기간은 오는 8월2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보수는 월 80만원 내외다.원서접수는 오는 8월9일부터 13일까지 시흥시종합복지회관.(031)310-2595. ●경기도는 21일부터 그동안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담당해 온 측량업 등록사무를 이관받아 처리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반 및 공공측량업 등록,폐업,합병 등의 업무는 도청 지적과(031-249-4940)와 제2청 건설지적과(031-850-2993)에서 처리하게 된다.
  • [토막소식]

    ●경기WTC수원(World Trade Center Suwon)은 인도 뭄바이 인도상공회의소와 상호국제협력 및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MOU 체결로 경기WTC수원과 인도 뭄바이 상공회의소간 국제교류로 도내 중소기업의 인도 수출 증대 및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9월 경기중기센터에서 개최될 WTC무역상담회에 인도상공회의소장을 단장으로 대규모 인도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어서 양 기관간 교류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급부상한 인도의 바이어들이 지난 4월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경기중기센터를 방문,도내 중소기업들과 수출상담회를 벌여 ATM(현금인출기) 장비,MP3플레이어,노트북,LCD모니터,보안관련 제품 등 대규모 정보기술(IT)장비를 구매하는 등 우리나라의 IT분야에 대하여 큰 관심을 보였다.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감소한 반면 여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현재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9조 3430억원으로 전달보다 347억원 줄었다. 그러나 여신은 33조 197억원으로 2228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기관은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고객을 유치한 결과 수신 442억원,여신은 73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신 규모는 줄었으나 기업 및 가계대출이 늘어 여신은 증가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종합복지회관은 디지털자료실 및 도서정리 업무를 보조할 일용직 2명을 모집한다.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 시흥시 거주자로 정보처리 자격증(디지털자료실)과 준사서 이상 자격증(도서정리) 소지자에 한한다.근무기간은 오는 8월21일부터 12월31일까지로 보수는 월 80만원 내외다.원서접수는 오는 8월9일부터 13일까지 시흥시종합복지회관.(031)310-2595. ●경기도는 21일부터 그동안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담당해 온 측량업 등록사무를 이관받아 처리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반 및 공공측량업 등록,폐업,합병 등의 업무는 도청 지적과(031-249-4940)와 제2청 건설지적과(031-850-2993)에서 처리하게 된다.
  • 서울고법 “安風사건 자금은 YS의 비자금”

    안기부 예산을 선거자금으로 전용했다는 이른바 ‘안풍(安風)’사건과 관련,강삼재 전 한나라당 의원과 김기섭 전 국가안전기획부 운영차장이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법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김 전 운영차장에게 맡겨 안기부 계좌에 보관하다 96년 총선을 앞두고 강 전 의원에 전달했다고 판단했다.안기부 예산이 아닌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본 셈이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노영보)는 5일 1심에서 징역 5년·추징금 125억원을 받은 김기섭 피고인에게 무죄를,징역 4년·추징금 731억원을 받은 강삼재 피고인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강 피고인의 경우 돈세탁을 도와준 경남종금 직원에게 1억 6700만원을 건넨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다. 두 피고인 모두 안기부 예산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 수사로 드러난 안기부 국고 수표에 대해 “결과적으로 국고 수표로만 인출됐을 뿐 짧게는 2∼3개월,길게는 11개월 뒤 강 피고인을 통해 신한국당 관리 계좌에 입금된 사실로 미뤄 강 피고인과 김 피고인 사이에 ‘제3자’가 개입한 근거가 될 수 있어 안기부 예산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안기부 계좌에 여러 돈이 뒤섞여 있는 상태라 국고수표가 인출했다는 사실만으로 국고가 손실됐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항소심 재판부가 1심 결과를 뒤집고 막대한 안기부 자금을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으로 사실상 인정함에 따라 김 전 대통령 비자금의 실체 규명을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안풍사건이란 신한국당(후 한나라당)이 95∼96년 안기부 예산 1197억원을 총선·지자체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는 사건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 주먹구구식… 국고낭비 심각

    다년간 계속되는 공공공사의 물가 변동과 관련된 계약금액 조정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져 국고 낭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조달청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총 사업비 대상공사(토목 500억원,건축 300억원 이상)의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123건에서 294억원이 과다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국비가 투입되는 공공공사의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물가변동에 따른 계약금액은 계약체결 60일 이후 변동폭이 5.0% 이상이면 조정이 가능하다.그러나 시공사가 조정 요청서를 자체 작성해 발주처에 제출하기 때문에 발주기관의 전문성이 없으면 확인이 불가능하고,곧바로 국고의 유실로 이어진다. 올해 검토된 123건 중 물가변동률이 5%를 넘지 않았는데도 공사비 증액을 요청한 공사만 18건,259억 8300만원에 달했다. A지방국토관리청이 요청한 도로 확장 포장공사(증액분 40억 3100만원)와 기초단체인 B군이 신청한 간척개발사업 2차공사(증액분 36억 8200만원) 등은 물가변동률 검토가 잘못돼 공사비 증액이 반영되지 않았다.이들 공사가 수년간 진행되는 것을 고려할 때 국민세금이 매년 추가로 들어갈 뻔했다. 공산품을 기타경비로 분류하는 등 지수변동률이 높은 비목을 적용하거나,이미 지급된 기성금을 공사비에 포함시켜 계산했다가 적발돼 삭감되는 사례도 잇따랐다. 조달청 관계자는 “규제완화의 결과가 국고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총 사업비 대상공사를 맡는 전담조직이 신설돼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달청은 지난 1999년 총 사업비 대상공사의 실시설계에 이어 지난해부터 물가변동,올해 설계변경 검토를 기획예산처로부터 의뢰받아 처리하고 있다.지난 한해 물가변동 검토 결과 접수된 855건(2조 3033억원)에서 9.7%인 2197억원의 국가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검찰 ‘한나라당사 가압류’ 법무부에 승인요청

    ‘안풍 자금’ 국고환수 소송을 대행중인 검찰은 3일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키로 하고 법무부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소송수행청인 국가정보원과 협의해 매각절차가 진행중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 대해 청구금액 856억원에 가압류를 신청할 예정이니 승인해 달라는 취지의 품신을 올렸다.”고 말했다. 856억원은 검찰이 안풍사건 관계자들을 기소하면서 95년 지자체 선거와 96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인에게 지원된 것으로 결론내린 1197억원 중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가 실제 안기부 예산으로 인정한 액수다. 법무부 관계자는 “여러 가지 상황을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검찰, 한나라黨舍 가압류 추진

    지난 95∼96년 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예산이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과 민자당에 선거자금으로 불법지원된 이른바 ‘안풍(安風)’ 사건과 관련,검찰이 현재 매각이 추진 중인 한나라당사에 대해 조만간 가압류 신청을 제기할 방침이다.한나라당 내에서 ‘재창당론’이 본격 거론된데 따른 것이다.이와 함께 모두 1197억원의 불법자금을 국고로 환수하기 위해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고검 관계자는 29일 “한나라당이 해산되고 새로운 정당이 생길 경우 안풍자금의 국고환수 소송에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국가정보원과 협의를 거쳐 당사 매각 이전에 가압류를 신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한나라당 천안 연수원은 국민에게 헌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가압류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한나라당의 재창당 논의를 전해들은 법무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긴급 지시한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사소송을 통한 국고환수도 검토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이 구 안기부 돈을 끌어다 쓴 게 확실한 만큼 국고 환수조치하는 게 마땅하다.”면서 “한나라당 여의도당사에 대한 조치와 별도로 지난 2001년에 이어 민사소송을 다시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2001년 1월부터 시작된 안풍사건 재판과정에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강삼재 전 신한국당 사무총장에게 모두 1197억원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재판과정에서 1197억원중 856억원이 국고로 인정된 만큼 국정원이 최소 856억원을 한나라당으로부터 받아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관계당국은 한나라당이 법적 해산절차를 거칠 경우 그 후신정당에 대해선 가압류 소송을 제기할 수 없고 당사자에게만 추징이 가능한 점을 감안,한나라당외에 강삼재·김기섭씨도 소송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곽태헌 김재천기자 tiger@˝
  • 주가 900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1년 10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했다.일본·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4일 서울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62포인트(1.30%) 급등한 907.43으로 마감,2002년 4월24일(915.69)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900포인트를 돌파한 것은 증시 사상 다섯번째다.시가총액은 399조 2740억원으로,400조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수는 미국 증시의 혼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상승세를 탔다.외국인들은 237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사흘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반면 기관은 303억원,개인은 1672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는 등 ‘팔자’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도 4일 연속 상승세를 타 2.87포인트(0.66%) 오른 437.64로 마감했다.외국인들은 241억원을 순매수,2002년 이후 가장 긴 19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했다.기관은 25억원,개인은 19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한편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9.87포인트(0.44%) 오른 1만 1401.79로 마감,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타이완 가권지수도 101.93포인트(1.47%) 오른 7034.10을 기록,2000년 9월 이후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강삼재 ‘安風’ 폭로]재판 전망·파장

    ‘강삼재 의원발 시한폭탄’이 급기야 터졌다.김영삼 전 대통령에게서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강 의원의 진술에 따라 안풍 사건에 대한 재수사가 착수되고 피고인들의 재판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YS 조사 불가피 안풍 자금의 출처로 지목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졌다.강 의원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자금이 어떻게 조성됐는지,불법자금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검찰은 2001년 안풍 사건 당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으로부터 지난 95년과 96년 민주자유당과 신한국당이 지방선거와 총선 지원 명목으로 1197억원의 안기부 예산을 지원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그러나 김 전 차장이 이 자금을 누구에게 전달했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김 전 차장이 “무덤까지 안고 간다.”면서 함구했기 때문이다.검찰은 강 의원을 직접 조사하지는 못했지만 강 의원의 계좌에 이 자금이 입금된 점을 감안,공범관계로 기소했다.다만 당시 수사팀도 강 의원과 김 전 차장의 사이에 YS 또는 YS의 아들 현철씨가 있을 것으로 추정은 했었다. 검찰의 추정대로 YS에게서 나온 돈은 전액 안기부 예산일 수도 있고 다른 돈일 수도 있다.YS가 안기부 예산을 받아 강 의원에게 전달됐다면 1심 재판 때 강 의원에게 적용됐던 국고손실죄는 YS에게 넘어가게 된다. 강 의원에게 선고됐던 731억원의 추징금도 YS가 내야 할 상황이다.국고손실죄는 공소시효가 10년인 데다 YS의 대통령 재직기간은 공소시효가 정지돼 처벌에는 문제가 없다.YS가 갖고 있던 돈이 재임중 기업체 등으로 받은 돈이라면 뇌물죄가 적용될 수 있다.그러나 대선자금 잔금이라면 정치자금법의 공소시효 3년이 지나 처벌을 면한다. ●YS 증언거부 가능성도 재판부는 오는 27일 엄삼탁 전 안기부 기조실장에 대해 구인장을 발부해서라도 증언을 듣고 김 전 차장이 제출하겠다는 진술서를 검토해 다음달 12일 김 전 대통령의 증언을 들을 계획이다.김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와 진실을 밝힌다면 진실이 드러나겠지만 정치적·사법적 부담 때문에 김 전 대통령이 증언대에 오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김 전 대통령이 증언을 거부할 경우 김 전 대통령이 준 돈이 안기부 예산이 아니라는 변호인측의 계좌분석 자료에 대해 재판부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와 김 전 차장이 얼마나 신빙성있는 진술서를 내놓을지에 따라 재판이 진행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安風사건 재수사해야

    안풍(安風)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진실 고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 2000년 드러난 안풍 사건은 1996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여당인 신한국당이 안기부 예산 1197억원을 총선자금으로 빼 썼다는 사건이다.이 사건은 국가안보를 담당하는 안기부가 특정 정당의 정치도구로 쓰였으며,국가 예산이 정치 자금으로 불법 동원됐다는 점에서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켰다.이에 대해 사법부는 1심 재판에서 856억원을 안기부 자금으로 인정했다.그러나 당시 신한국당 사무총장이었던 강삼재씨가 6일 2심 재판정에서 자금 출처는 김 전 대통령이라고 폭로하기에 이르렀다. 강 전 사무총장의 발언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이 안기부 예산을 빼냈던가,아니면 정치자금을 안기부 계좌로 관리하면서 신한국당에 건넸다는 이야기가 된다.이에 대해 김기섭 당시 안기부 운영차장은 여전히 안기부 예산을 빼돌려 신한국당에 직접 전달했다는 주장을 견지하고 있다.어떤 경우든 신한국당 총재였던 김 전 대통령은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안 된다.안풍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의 실체다.최근 우리 사회는 현대사의 어두운 진실을 밝히고 정화하는 대역사를 치르고 있다.이 길에 예외는 없다.김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진실 고백은 국가안보기관이 또다시 통치용 기구로,돈 세탁소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검찰 또한 재수사에 나서야 한다.지난달 강 전 사무총장의 변호인 정인봉 변호사가 이같은 사실을 주장했을 때 검찰은 “법정 진술이 아니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했다.정 변호사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었으며 이제 법정 진술도 이뤄졌으므로 진실 규명을 위한 재수사는 불가피하다.설혹 문제가 되는 자금이 김 전 대통령의 정치자금으로,정치자금법상 처벌조항이 생긴 1997년 이전 사건이기 때문에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도 누가 어떻게 어떤 과정으로 검은 돈을 모으고,제공하고,사용했는지 재수사를 통해 진실은 규명돼야 한다.˝
  • ‘安風사건’ 김기섭씨 보석 허가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노영보)는 ‘안풍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구속기한이 다음달 2일로 만료되는 상황”이라면서 “재판이 길어지는데다 피고인이 지병으로 고생하고 있어 보석으로 풀어준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5∼96년 지방선거·총선을 앞두고 안기부 예산 1197억원을 당시 신한국당과 민자당 등에 불법지원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에 자격정지 2년,추징금 125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1심서 공범으로 징역 4년을 받은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은 현역 의원이란 이유로 법정구속을 면했다. 정은주기자
  • 1197억 출처·정인봉 주장 파문/YS가 ‘安風’ 몸통?

    ‘안풍(安風)’,즉 안기부 자금전용 의혹사건이 김영삼(YS) 전 대통령에게로 확대되고 있다. 사건은 김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국면으로 바뀌었다.파문이 오는 4월 17대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 일파만파로 번질 조짐이다. ●변호인단 “YS 증인으로 신청하겠다” 당시 신한국당 사무총장인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의 변호를 맡은 정인봉 변호사가 13일 제기한 주장은 크게 두가지다.YS가 안기부 수표 1197억원을 강 의원에게 직접 줬고,이 돈은 안기부 예산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 씨는 돈의 성격과 출처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그러나 정 씨의 주장이 맞다면 돈은 YS의 비자금이라는 얘기가 된다.이 경우 비자금은 대선 잔금일 가능성이 높다. 돈이 안기부 예산인지,대선 잔금인지 여부에 따라 사건 성격이 달라진다.순수한 안기부 예산이라면 검찰 주장대로 국고유용 사건이 된다.강 의원의 혐의는 대폭 축소될 수밖에 없다.반면 대선잔금이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경우에 따라 뇌물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강 의원변호인측은 YS를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나서고 있다.만일 YS가 법정에 서게 되면 전면적인 재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검찰,“YS 조사계획 없다” 검찰은 일단 강 의원의 증언이 확보돼야 구체적인 재수사 방향을 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효남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현재까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은 없다”며 “강 의원은 재판 전에는 부르지 않고 재판이 끝나면 조사해 중대성 여부를 다시 가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기부 계좌에서 나온 자금이라는 것은 안풍사건을 담당했던 수사팀으로부터 재차 확인한 사항”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돈이 어떤 식의 전달과정을 거쳤느냐는 것이 문제인데 지금으로서는 특별히 검찰 입장을 내세울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입조심 속 안도 한나라당은 ‘나랏돈 도둑’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게 됐다며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최병렬 대표는 “이 돈이 안기부 예산이 아니라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해왔다.”면서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사건에 대해 더 이상의 구체적인언급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안기부 자금이 아니라며 김 전 대통령과 연관된 돈임을 주장해왔다. 이 사건으로 구속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의 변론을 맡았던 홍준표 전략기획원장은 “문제의 자금은 결론적으로 92년 김영삼 후보의 대선잔금을 안기부를 이용해 세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열린우리당·자민련 “YS가 책임져야”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은 “안풍사건 몸통이 YS임이 밝혀진 것”이라며 “YS에 대한 수사는 물론 사법적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정동채 홍보위원장은 “법원의 재판을 통해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우리는 안기부에서 횡령한 국가안보자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 대선 때 불법모금해 쓴 자금과 함께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유운영 대변인도 “YS가 진상을 솔직하게 밝히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대출 구혜영기자 dcpark@
  • 정-재계 검은거래 수사 어디로/ 측근비리·비자금 내년초까진 규명

    올초 SK비자금 사건으로부터 풀리기 시작한 ‘검은 돈’의 실타래는 끝이 보이지 않고 있다.SK의 단순한 정치권 로비로 시작했지만 한나라당이 대선자금 100억원을 받고 최도술씨가 11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벌들의 불법선거자금 제공과 대통령 측근비리로 수사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특검제 도입 논란 속에서도 검찰은 내년 초까지 측근비리와 대선자금 불법모금,현대비자금 사건의 전모를 규명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12월에는 각종 사건에 연루된 정치인과 기업인이 차례로 사법처리되는 등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게 된다.현재의 수사 상황과 전망을 살펴보았다. ●불법대선자금 수사 대선자금 수사의 단초는 서울지검의 SK글로벌 분식회계 고발사건 수사였다.여기서 SK해운의 2100억원대 분식회계가 드러났다.이때 SK경영권을 둘러싼 내분으로 비자금 정보가 통째로 검찰에 넘겨졌다는 설이 파다했다.검찰은 한나라당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100억원과 11억원이 각각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여기에다 민주당 분당사태 이후 대선자금 규모를 두고 128억원 허위 회계처리 의혹 등 폭로전이 벌어지면서 검찰은 11월 초 대선자금 전체로 수사를 확대했다. 현재 민주당은 SK 25억원,LG 20억원,삼성 10억원,현대자동차 10억원,롯데 7억원 등 기업에서 100억원대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가운데 편법적 후원금인 SK 10억원,삼성 3억원,현대차 9억원 등을 단서로 계좌추적을 해 비자금 조성여부 및 추가 자금 지원 여부를 캐고 있다.한나라당은 현재까지는 SK 100억원 외에 확인된 불법자금은 없다.그러나 검찰은 당 계좌추적 끝에 대선 이후 출처가 의심스러운 수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또 별도 계좌에서 대선자금을 관리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차명계좌를 찾고 있다. ●측근비리 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은 최도술씨가 SK그룹으로부터 11억원을 받았다는 데서 시작,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검찰은 최씨가 대선자금 빚을 갚기 위해 SK에서 돈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대선 전후 최씨의 활동을 조사하고 있다.한나라당은 최씨가 300억원을모금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씨는 SK 11억원 외에도 부산지역 기업인들에게서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여기에는 전·현직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인 강병중·김성철씨가 포함된다.또 SK의 11억원을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와 나눠 썼다고 진술,선씨도 수사대상에 올랐다.선씨는 노 대통령의 운전기사 출신으로 노 대통령을 괴롭혔던 생수회사 장수천의 대표까지 지낸 인물이다.검찰은 선씨의 돈 흐름을 쫓다가 9억 5000만원을 빌려준 창신섬유 강금원 회장도 조사했다.강 회장은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줬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이들 가운데 일부는 이번 주에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이들이 부산지역 모금책이라는 한나라당 주장이 맞을지는 모르지만 특검법 압박을 받고 있는 검찰이 샅샅이 조사하고 있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현대비자금 사건 이 사건은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에서 출발했다.특검팀은 현대가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150억원을 건넸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대검에 넘겼다.대검은 박 전 장관을 기소한 데 이어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도 200억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기소했다.명목은 대북사업과 관련한 포괄적 청탁이었다.그러나 권 전 고문이 이 돈으로 지난 4·13총선 당시 민주당을 지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 부분도 밝혀질지 관심이다. 검찰은 또 현대가 권 전 고문에게 추가로 3000만달러를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추가 기소하기로 했다.그러나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이 자살하고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이 미국에서 귀국하지 않고 있어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검찰은 권 전 고문,박 전 장관 외에 한나라당 임진출·박주천 의원,민주당 박주선·이훈평 의원,박광태 광주시장,김용채 전 건설교통부장관 등이 현대로부터 금강산관광사업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했다. ●안풍사건과 전재용씨 비자금 사건 이 사건의 얼개는 옛 민자당과 신한국당이 안기부 예산 1197억원을 빼돌려 지난 95년 6·27지방선거에 257억원,96년 총선 당시 960억원을 선거자금으로 썼다는것이다.총선 부분은 DJ정부에서 수사가 이뤄져 강삼재 의원과 안기부 운영차장이던 김기섭씨 등이 기소됐다.강 의원 등에게는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다. 95년 지방선거 부분은 광역단체장 후보 3∼4인에게 10억원씩 전달된 정황이 드러나기 시작했다.돈의 흐름을 꿰고 있던 당시 민자당 재정국장 조익현씨가 올해 4월쯤 체포되면서 수사가 재개됐다.검찰은 당시 사무총장이던 김덕룡 의원과 당 대표였던 이춘구 전 의원을 소환해 처벌하는 것으로 사건을 종결지을 것으로 보인다. 전재용씨 사건은 현대비자금 사건에서 불거져 나왔다.검찰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장관에게 현대가 200억원과 150억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채업자를 통해 치밀하게 세탁한 사실을 확인했다.이들을 조사하면서 전씨의 비자금이 노출됐다.비자금은 1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전씨는 바이오벤처 사업을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이 때문에 거액의 비자금은 결국 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서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전씨의 귀국을 종용하고있다.계좌추적 결과 전씨의 돈 일부가 탤런트 P양에게 전달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강충식 조태성 홍지민기자 chungsik@ ■안대희 중수부장의 고뇌 불법 대선자금 수사의 지휘탑인 안대희(48) 대검 중앙수사부장에게 요즘은 인생의 전성기다.싫든 좋든 매일 신문과 방송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그의 말 한마디에 기업의 운명이 왔다갔다 한다.어쩌면 전성기는 고사하고 늘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일지도 모른다. 안 부장은 기업 조사가 진행되면서 심한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진다.재계 등에서 수사로 인해 경제에 영향이 크다는 식으로 반발하는 데 따른 것이다.그래서인지 평소 관심없던 주가도 챙겨본다.최근에는 기업을 옹호하는 발언도 했다.“경제활동의 주체이자 국부를 창출하는 기업을 공적(公敵)으로 취급해서는 안된다.” 자칫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는 비난을 살까봐 우려하는 기색이다. 중수부장은 국가적으로 중대한 수사를 맡아하지만 안 부장과 같이 대통령의 측근비리를 파헤치고 여야를 막론하고 선거자금의 전모를 캔 적은 없었다.이 때문에 국민들의 전례 드문 성원을 받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검찰 수사를 못믿겠다며 특검제 논쟁을 계속하고 있어 곤혹스러움이 더 크다. 안 부장의 하루는 대검 청사에서 취재진의 질문 공세를 통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신문과 방송에 난 기사를 숙지하고 집을 나서야 한다.수사 지휘는 물론 여론을 점검하고 잘못된 보도가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그의 주요 일과다.문효남 수사기획관과 번갈아 하는 브리핑에는 기자 50여명이 참석해 그의 말 한마디에 귀를 기울인다.사법시험으로는 4기 아래인 문 기획관과는 부산중 동기이자 서울대법대 동문이다.간혹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했다가 언론에 보도돼 난처했던 적도 적지않다.대표적인 사례가 “부정축재한 돈으로 빌딩을 사는 경우도 있다.”는 발언이다.이 말이 보도되자 그는 “총장께 혼났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안 부장은 노무현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파헤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그는 최근 “선봉술(전 장수천 대표)씨가 돈을 빌렸다고 얘기하지 않다가 강금원(창신섬유 회장)씨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때서야 얘기했다.솔직히 말해 의심이 많이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또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 만큼 큰 윤곽이 잡히는 건 12월 초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크리스마스부터 1월2일까지는 잠시 쉬자.”고 해 내년 초에도 수사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안 부장은 그러나 공직자로서 평탄하지만은 않았다.지난 97년 특수1부장이었던 안 부장은 다음해 3월 인사 때 천안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특수1부장 다음 자리로는 이례적이다.2001년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마친 다음에는 서울고검으로 발령이 났다.안 부장은 “사표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기분을 털어놓기도 했다. 원래 안 부장은 동기중 선두를 달렸다.대검 중수3·1과장,서울지검 특수3·2·1부장을 모두 거쳤다.부산중-경기고를 거쳐 서울대법대에 들어간 뒤 사법시험도 대학 2학년 때 최연소로 합격했다.노무현 대통령과 동기생이지만 나이 차가 커 친하지는 않았다. 부인 김수연(39)씨와는 9살 차이가 난다.사는 곳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서강아파트.14년째 살고 있다.가장 오래 산 주민이다.평수는 53평이지만 산꼭대기 아파트 1층이어서 시세가 2억 5000만원을 조금 넘는다.미식가여서 연희동 일대의 맛있는 집을 자주 찾아다니지만 요즘에는 바빠서 좀 뜸한 것으로 전해졌다.얼마 전부터 “지금이 마지막 자리일 수 있다.”는 말을 되뇌는 안 부장의 행보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충식 정은주기자
  • ‘한숨돌린’ LG카드 또 벼랑/교보 어음 결제에 일부銀 추가지원 난색

    LG카드가 교보생명 보유어음 3025억원을 정상 결제한 것과 관련,채권단은 28일 제2금융권이 만기 연장하는 데 협조하지 않으면 단계적인 자금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8개 채권은행 공동 명의로 LG카드에 주의를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제2금융권의 만기 연장을 강력히 촉구했다.공문의 내용은 ‘채권단의 지원금이 제2금융권의 채무 상환에 사용되지 않도록 요청한다.’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교보생명에 대해 전날 상환한 3025억원의 성격이 만기 연장인지 아니면 결제 대상인지를 검토해 만기 연장 대상이면 신규지원금액 2조원에서 3025억원을 뺀 나머지 금액만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채권단 관계자는 “전날 열린 실무자 회의에서 일부 은행은 1,2금융권의 만기 연장 합의원칙이 무너졌다며 추가 지원에 난색을 표시하는가 하면 실사를 거쳐 정확한 담보가치를 재산정한 뒤에 지원 여부를 결정하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LG카드는 개인보유 채권이나 기관 보유 매출채권은상환하되 기관이 보유한 카드채와 기업어음(CP)은 인정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밝혔다. 한편 LG카드가 교보생명에 상환한 약속어음처럼 자산직매각(매출채권을 담보로 한 조달)방식으로 빌린 자금은 총 1조 470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자금의 만기는 ▲12월 1149억원 ▲2004년 1조 1356억원 ▲2005년 이후 2197억원어치 등이다.이밖에 LG카드가 매출채권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 중 오는 12월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은 8조 58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단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유사한 사례가 계속될 경우 채권은행들의 자금지원은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만일 채권은행들이 교보생명의 채권회수에 반발해 신규자금 지원에 협조하지 않거나 다른 제2금융권 기관들이 연이어 채권회수에 나설 경우 LG카드의 유동성 위기는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김기섭씨 “1197억 모두 안기부돈” 강삼재씨 부인… 묵비권 행사할 듯/‘안풍’ 항소심 첫 공판

    국가안전기획부 예산을 신한국당 등의 선거자금으로 불법전용한 ‘안풍’사건 항소심 첫 공판이 5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盧榮保)의 심리로 열렸다. 1심에서 징역 4년의 유죄를 선고받고 의원직까지 사퇴한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은 “자금 출처를 밝히지 못하는 것은 정치인에게 생명과도 같다는 점을 재판부가 헤아려 달라.”며 묵비권 행사를 강력히 시사했다.강 의원은 검찰이 “당시 신한국당이 당사 매각 계획을 세울 만큼 자금 사정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안기부 외에 거액이 나올 곳이 어디 있느냐.”고 추궁하자 “선거 때는 자금이 ‘다다익선’이고 돈이 없다고 엄살을 떨어야 한다,”면서 “사정이 어려워도 국가예산을 받아 쓸 정도는 아니다.”며 예산전용을 부인했다. 반면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은 “1197억원 모두가 안기부 관리자금에서 나온 것이며 재직하는 동안 안기부 예산 외의 자금이 안기부 계좌에 입금된 일이 없다.”고 말했다.김씨는 “안기부 예산을 이자율이 높은 투신을 통해 운용해 연간 이자가 200억원이었고 연간 예산 불용액도 200억원 가량이었다,”면서 “이것이 1000억원이 넘는 돈을 전용하고도 안기부 사업에 별다른 차질이 없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이와 관련,변호인측은 “전직 국정원장인 임동원·엄삼탁·이종찬씨 등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7개 명의의 안기부 차명계좌 추적 및 안기부 예산 감사자료 등을 증거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뉴스 플러스 / “국정원서 예산전용없다 확인”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2일 ‘안풍(安風)사건’과 관련,“국가정보원이 국민의 정부 때 이미 내부조사와 계좌추적을 실시,안기부 예산이 전용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하고도 이를 숨겨 왔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원은 2000년 10월 예산감찰에 이어 2001년 1월 금융기관의 협조를 받아 안기부 계좌 거래내역에 대한 추적작업을 실시,문제 시점인 1995∼1996년에 안기부 예산이 전용되거나 빠져나간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날 국정감사에서 밝혔다.”면서 “지난 96년 총선을 앞두고 안기부 예산 1197억원을 신한국당에 불법지원했다는 검찰의 공소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 강삼재 의원직사퇴 안팎/‘安風’ 팔짱 낀 黨에 경고메시지?

    ‘안풍(安風)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한나라당 강삼재 의원이 24일 의원직을 던졌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마산시 회원지구당 사무실에서 가진 회견에서 “1심 판결로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어려워졌다.”면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법원의 결정이지만 국민 앞에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공인으로서 정당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사퇴 및 정계은퇴의 변을 밝혔다. 강 의원의 전격적인 사퇴선언은 당 지도부와 일절 논의하지 않은 ‘돌발행동’이다.이를 놓고 주변에선 엇갈린 해석이 나온다.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대대적 공세가 예상되자,정계은퇴 카드로 당과의 연결고리를 끊으려 했다는 분석이 하나다.강 의원도 이번 판결에 대해 “당 자금을 지원받은 후보자들을 매도하는 등 정치적으로 악용해선 안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하나는 안풍 재판에 소극적이던 당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아니냐는 관측이다.자금의 실체가 무엇이든 15대 총선 때 문제의 자금을 지원받은 현역의원이 수십명 포진해 있는 당으로서,이 문제에 관한 한정치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거듭 상기시킨 것이다. 중앙당은 화들짝 놀랐다.최병렬 대표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끝에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정했다.홍사덕 총무는 “의원직 사퇴도 가당치 않고,정계 은퇴는 더더욱 말이 되지 않는다.강 의원이 무고하게 자기 자신에게 채찍을 가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면서 “강 의원에게 당당히 항소하도록 권고할 것”이라고 말했다.최 대표는 “안기부의 계좌추적만 허용하면 예산이 아니었다는 게 가려질 일”이라고 전제한 뒤 “사건의 진실은 (구여권의)5∼6명이 알고 있다.때가 되면 이들이 말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강 의원은 사퇴 선언에도 불구,내년 5월 16대 국회 말까지 의원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강 의원의 사퇴파동에 한나라당이 본격 개입함에 따라 안풍사건은 항소심 추이에 맞춰 내년 4월 총선 때까지 정국의 주요 쟁점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풍사건이란 한나라당 전신인 신한국당의 강 사무총장이 안기부(현 국정원)의 예산 1197억원을 빼돌려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의 선거자금으로 쓴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말한다. 한편 이 사건 재판부인 서울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이대경)는 강 의원 신병 문제에 대해 “항소하기 전에 의원직을 상실한다면 1심 재판부가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면서 “법정구속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구속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재판부는 “판결 선고 후 피고인의 신분이 달라졌다고 바로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사례가 거의 없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경호 정은주기자 j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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