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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5년간 1194억 투입 사회적기업 육성

    부산시가 지역의 사회적기업 수를 2100개로 늘리고, 매출을 6000억원으로 끌어올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22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사회적기업 육성에 1194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안전망 확충에 기여하고 있지만, 지역 기업은 충분히 성숙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지역 사회적기업 수는 1495개로 전국 특별·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하지만 2021년 기업당 평균 매출은 9억 4000만원으로, 전국 평균의 48.7%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는 사회적기업을 2100개로 늘리고, 4350억원 수준인 총매출을 6000억원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근거리 생활권에서 각종 사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15분 도시 조성 등 시의 핵심 사업과 연계해 복지, 교육, 의료, 문화 등에 특화된 사회적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 “알아서 밭 갈고 씨 뿌리고” AI 자율주행 트랙터, 무인 제초로봇…농촌 디지털 변신 [이토록 멋진 농업]

    “알아서 밭 갈고 씨 뿌리고” AI 자율주행 트랙터, 무인 제초로봇…농촌 디지털 변신 [이토록 멋진 농업]

    빅데이터 기반 로봇 생산성 ‘업’드론 방제, 농약 살포 30% 감소“2025년까지 맞춤형 정보 제공”농업 로봇 시장 10년새 5조→97조 전망 초고령화 시대에 농촌의 일손 부담을 덜어 주고 생산성을 높여 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로봇 기술들이 농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알아서 농작물을 심기 좋게 밭을 갈아 주는 자율주행 트랙터와 사람이 일일이 돌보기 힘든 과수원의 잡초를 간단하게 제거해 주는 무인 제초 로봇, 병충해 방제 로봇 등이 논밭을 누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첨단 농업기계 연구를 더욱 고도화하고, AI의 핵심인 빅데이터를 취합하기 위해 농업 연구개발(R&D)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농촌진흥사업의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드론 방제 벼 40%, 콩 12% 효과 쑥” 농업의 디지털화는 세계적인 추세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서는 존 디어라는 회사의 자율주행 트랙터가 최우수혁신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이 트랙터는 사람의 조작 없이 농약과 비료 살포가 가능하다. 씨를 뿌리고 제초제 살포도 가능한 트랙터도 나왔다. 모두 빅데이터에 기반한 AI 기능이 장착돼 있다. 국내에서도 드론을 활용한 농작업 기계화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벼농사를 중심으로 병해충 방제 드론이 91.4%를 차지하고 있다. 병해충 방제 드론은 공기흡입형 노즐 개발과 분무 장치 개선으로 농약 공기 방울을 4배 정도로 키워 동일한 양으로 농약 살포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게 만들었다. 농약이 작물에 도달하는 시간도 훨씬 빨라졌다. 농진청 관계자는 “기존 방제보다 벼는 40%, 콩은 12% 방제 효과가 증가했다”면서 “드론 방제시 바람의 방향과 세기 예측 기술도 정립해 매뉴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드론으로 양봉 농가 피해 말벌집 제거방제로봇 활용시 생산↑, 일손 절반만 종자 파종에 활용하는 드론 기술을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드론이 농경지에서 종자를 수직으로 균일하게 강하게 뿌림으로써 토양에 잘 정착해 발아와 어린묘의 생장률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드론을 활용해 농작물의 생육 정도에 따라 비료, 액비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양만큼 살포하는 기술과 배 과수원 등 노지에 꽃가루 등을 인공 수분하는 드론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드론에 친환경 농약을 담아 원격 조정해 양봉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등검은말벌의 집을 공중에서 파괴하는 기술도 더욱 보편화할 예정이다. 올해 농진청은 광선 레이더로 장애물을 인식하는 기술을 적용한 사과 과수원 무인 제초로봇, 고도화된 시설원예용 운반 로봇, 뒤집힘이 감소되는 마늘 파종기 등 밭작물 맞춤형 농기계 개발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원예시설 방제 로봇은 1일 작업 면적을 최대 1㏊(3025평) 늘릴 수 있고 작업자를 도와주는 추종 로봇을 활용하면 작업량은 늘리면서도 필요 인력을 6명에서 3명으로 줄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생산량 측정을 통한 수확시기 결정을 정밀화해 출하율도 82%에서 95%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농축산 분야의 로봇 기술 경쟁력은 영국 등 선진국 대비 6.2%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방제 로봇을 비롯해 접목 로봇, 사료 배합·급이 로봇, 포유 로봇 등 다양하게 개발된 상황이다. 국제시장조사기관 트랙티카에 따르면 농업로봇 시장은 2015년 30억 달러(4조원) 규모에서 내년 740억 달러(97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농업용 로봇의 핵심인 자율주행 트랙터도 내년에 300억 달러(39조원)의 시장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25개 농촌 빅데이터 모아 통합 플랫폼과수 디지털 농업실증연구소 구축7월 농생명 초고성능컴퓨터 전문센터 농진청은 이런 ‘농업의 미래 성장 산업화’를 위해 농업 디지털 혁신과 농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는 기술혁신을 주도하는 키워드인 만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농업 R&D 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농업과학기술정보서비스법을 제정해 농촌 지도 서비스의 디지털화와 효율적인 기술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농진청은 수요자의 행정기관 방문과 대기시간 감소 등으로 연간 194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비대면 교육, 데이터 집계 자동화 등에 따른 연간 26억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생명·보건 분야의 초고성능컴퓨터 전문센터를 세워 유전체 등 기업에 맞춤형 정보와 빅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대국민 서비스도 시작한다. 조재호 농진청장은 “지속가능한 농업 구현을 위해 AI 서비스를 이용하기 쉽도록 25개 농촌 전문 빅데이터를 모두 모아 통합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232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수요자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농업 실증을 위해 과수 디지털 농업실증연구소를 구축해 농가 소득을 2배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농업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이마트, 작년 역대 최대 매출 내고도 영업이익 ‘반토막’

    이마트, 작년 역대 최대 매출 내고도 영업이익 ‘반토막’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리콜 사태 등을 겪은 이마트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이마트 매출액은 29조 333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다. G마켓과 SCK컴퍼니 인수 등이 영향을 미치면서 역대 최대 연매출 기록을 썼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17억원 감소한 1451억을 기록했는데,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86억원을 비롯해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400억원 및 손익 등이 반영됐다. 이마트는 사업부별로 할인점(이마트), 트레이더스, 전문점이 있고 연결 자회사로는 SSG닷컴, 조선호텔앤리조트, SCK컴퍼니(스타벅스) 등이 있다. 이마트 별도기준(할인점·트레이더스·전문점) 연매출은 2.7% 증가한 16조 9,020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 감소한 2,589억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자회사 중에서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1조 7447억원으로 16.8% 증가했고 영업적자 111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만 놓고보면 영업손실 219억원으로 두 분기 연속 적자폭을 개선했다. G마켓은 4분기 영업손실 130억원으로 2분기 연속 적자폭 축소를 이어갔다. 연간 기준으로는 영업손실 65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W컨셉은 연간 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마트24는 68억원으로 흑자전환하며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수는 전분기 대비 76개 증가해 총 6365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위드코로나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 2013년 이후 9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스타벅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비 381억원 감소한 194억원이다.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원두 등 원가 상승의 영향이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이 전년비 6.7% 신장한 31조 2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은 비용구조 혁신, 상품 및 핵심경쟁력 강화, 투자 효율 제고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 온라인은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각 사업 분야에 걸맞는 전문성을 강화해 사업 모델별로 본질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2022년 고환율, 고금리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2023년에는 수익성을 더욱 확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고금리에 가계대출 1년째 줄고… 5%대 예금 사라져 수신잔액도 줄고

    고금리에 가계대출 1년째 줄고… 5%대 예금 사라져 수신잔액도 줄고

    가파른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가계대출 잔액이 12개월 연속 줄었다. 고금리를 버티지 못한 차주들이 조금이라도 이자 부담을 낮추고자 대출금을 상환했기 때문이다. 2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92조 533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6조 5194억원 줄었고, 최근 한 달 사이에도 5011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기조로 폭증한 가계대출은 지난해 1월에 들어서면서 감소세로 전환해 1년 내내 줄었다. 금리 인상과 함께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진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담대는 일부 증가하는 달이 있었으나 신용대출이 연속 감소하며 전체 가계대출 감소세를 견인했다. 지난달 말 신용대출 잔액은 118조 9763억원으로 2021년 말과 비교해 20조 5808억원 감소했다. 신용대출은 상환 기간이 긴 주담대보다 금리 수준이 높다. 실제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대 은행이 취급한 일반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연 6.67~7.30% 수준으로 주담대 금리(연 5.11~5.71%)보다 1.6% 포인트가량 높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1년 전(연 3.89~6.00%)과 비교하면 하단이 2.78% 포인트, 상단이 1.30% 포인트 뛰었다. 이처럼 치솟는 금리에 대출 상환이 이어지면서 지난달 말 총수신 잔액은 1877조 2421억원으로 한 달 사이 24조 1207억원 감소했다. 한 달 사이 총수신이 수십조원 빠진 것은 지난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인상 경쟁을 자제하라는 메시지를 내면서 은행권의 연 5%대 예금이 자취를 감춘 것도 수신 잔액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말 정기예금 잔액은 818조 4366억원으로 한 달 사이 8조 8620억원 줄었고, 요구불예금 잔액은 605조 8455억원으로 같은 기간 5072억원 감소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중에는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저축은행을 능가하는 기현상이 있었다”며 “12월 들어 예금금리가 고점을 지났다는 인식과 함께 대출 상환이 이어져 수신고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LIV 간 더스틴 존슨 500억원 돈벼락… 계약금 합치면 올해 2000억원 넘을 듯

    LIV 간 더스틴 존슨 500억원 돈벼락… 계약금 합치면 올해 2000억원 넘을 듯

    전 남자골프 세계 1위 더스틴 존슨은 올해 말 그대로 돈벼락을 맞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아 올해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자리를 옮기면서 500억원이 넘는 돈을 챙겼기 때문이다. 존슨이 이끄는 ‘팀 4에이시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최종전 마지막날 결승전에서 7언더파 28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종일 결승전은 준결승을 통과한 4개 팀의 팀원 4명이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합계 타수로 순위를 가렸다. 팀 4에이시스는 존슨이 16번(파4)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패트릭 리드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캐머런 스미스가 이끄는 ‘팀 펀치’를 1타 차로 제치고 시즌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단체전 우승 팀에는 1600만 달러(약 228억원)의 우승 상금이 주어졌고, 팀원인 존슨과 리드, 테일러 구치, 팻 퍼레즈 등 4명이 똑같이 400만 달러씩 받게 됐다.이 우승으로 존슨은 LIV 시리즈 첫 해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든인 선수가 됐다. 존슨은 앞선 개인전 7개 대회에서 1363만7767달러(약 194억원)를 벌어 시즌 개인 챔피언에 올라 1800만 달러(약 257억원)의 보너스를 추가로 받았다. 이번 단체전 우승으로 400만 달러(약 57억원)를 더해 우리 돈으로 약 508억원인 3563만7767 달러를 벌었다. 존슨은 LIV 시리즈 측이 영입에 가장 공을 들인 멤버로 계약금만 1억2500만 달러(약 1782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우승 후 “놀라운 일이다. 이번 주는 정말 대단했다”며 “시즌을 거듭할수록 LIV 골프가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피날레 또한 믿을 수 없이 완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스미스와 맷 존스, 웨이드 옴스비, 마크 리슈먼 등은 6언더파 282타를 기록했고, 상금 800만 달러(약 114억원)를 분배했다.브룩스 켑카가 이끄는 ‘팀 스매시’는 4오버파로 3위를 기록해 600만 달러(약 85억5000만원)를 받았고, 루이 우스트히즌이 캡틴인 ‘팀 스팅어’는 10오버파로 400만 달러(약 57억원)를 나눠가졌다. 올해 출범해 실체를 드러낸 LIV 시리즈는 그야말로 ‘돈방석’ 대회였다. 퍼레즈는 7개 대회에서 800만 달러를 조금 넘게 벌었는데, 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지난 5년 동안의 수입을 합친 것보다 많은 액수다. PGA 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피터 율라인도 7개 대회에서 1250만 달러(약 178억원) 이상을 받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프로 경력 10년 동안 그의 통산 상금의 2배 이상을 벌었다. 한편 LIV 시리즈는 세계 랭킹 15위 내 선수 중 3~4명을 더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 해마다 늘어나는 모바일뱅킹, 올 상반기도 증가

    해마다 늘어나는 모바일뱅킹, 올 상반기도 증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금융이 일상 속에 자리 잡으면서 단순 입출금이나 조회뿐 아니라 대출 신청까지 인터넷뱅킹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인터넷뱅킹으로 나간 대출금은 처음으로 하루 평균 1조원이 넘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9개 국내은행·우체국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을 통한 자금 이체·대출 신청 금액은 하루 평균 75조 9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2.8% 증가한 규모다. 모바일뱅킹만 별도로 보면, 이용건수는 1603만건, 금액은 14조 326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터넷뱅킹을 통한 대출 신청 금액은 하루 평균 1조 3194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66.8%나 급증했다. 대출 신청 건수로 보면 하루 평균 3만 5000건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말 기준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중복 합산)은 지난해 말보다 4.5% 증가한 1억 9950만명이었다. 이 중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은 1억 6255만명에 달했다.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입출금과 자금이체 등 은행 서비스의 대부분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이뤄졌다. 금융서비스의 채널별 업무처리 비중을 보면 입출금과 자금이체는 전체의 77.4%가 인터넷뱅킹을 통해 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업무처리 비중은 14.8%, 은행 창구의 비중은 5.0%에 그쳤다.
  • “코로나19 대응 지출 7조 6000억…건보공단 5조 7000억”

    “코로나19 대응 지출 7조 6000억…건보공단 5조 7000억”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 6월까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이 7조 6000억원에 육박했다. 그중 건강보험공단 재정으로 부담한 비용은 5조 7000억원에 가깝다. 8일 건강보험공단의 ‘코로나19 환자 치료비용 지출 경과’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코로나19 치료와 검사, 백신 접종 등에 총 7억 5887억원을 썼다. 이 중 건보공단이 지출한 비용은 5조 6933억원으로 75%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20년 3456억원이던 지출은 2021년 3조 281억원으로 10배 가까이 뛰었다. 2022년은 6개월 만에 4조 2151억원을 썼다. 유행 규모가 커지면서 코로나19 감염자나 검사자가 갈수록 급증하면서 검사비나 치료비 등이 급증한 영향이다. 치료비 지출은 2020년 2243억원, 2021년 1조 1194억원, 2022년은 2조 2523억원이었다. 2020년 진단검사비 지출은 1213억원이었는데, 2021년엔 5024억원, 2022년은 7511억원으로 뛰었다. 2022년에는 1639만 3000명이 한시적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면서 관련 지출만 1조 2117억원(일부 본인 부담금 포함)에 달했다. 건강보험은 신속항원 검사 1건당 동네 병원에 5만 5920원(진찰료 1만 6970원, 신속항원검사료 1만 7260원, 감염 예방·관리료 2만 1690원)을 준다. 2021년 백신 시행비는 1조 2665억원, 감염관리비는 139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여파로 지난해 당기 수지 흑자를 기록한 건보 재정은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1조 7017억원 당기수지 적자를 봤다. 건보공단 노동조합은 “감염병예방관리법은 감염병 진료비의 경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한다”면서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국가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대부분 지출된 코로나19 진료비를 건강보험에 돌려주는 등 국가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내년 감면되는 세금만 70조… 재정건전성 목표 달성 가능할까

    내년 감면되는 세금만 70조… 재정건전성 목표 달성 가능할까

    내년에 비과세, 소득·세액공제 등으로 감면되는 세금이 총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감세 확대로 곳간이 비는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건전성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가 6일 국회에 제출한 ‘2023년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내년 비과세·공제 등을 통한 국세 감면액은 총 69조 3155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감면되는 세목은 소득세로 40조 3988억원(58.3%)으로 집계됐다. 2021년 34조 5618억원에서 올해 37조 2715억원으로 늘어났고, 40조원이 넘는 건 내년이 처음이다. 대표적인 소득세 감면 제도에는 보험료 특별 소득·세액공제(5조 8902억원), 근로장려금(5조 2452억원), 신용카드 등 사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3조 4191억원) 등이 있다. 소득세 감면액은 늘어났지만 비중은 2021년 60.6%, 올해 58.6%, 내년 58.3%로 소폭 줄었다. 소득세 감면액 비중이 줄어든 반면 법인세 감면액 비중은 더 늘었다. 내년 법인세 감면액은 12조 7862억원(18.4%)으로 국세 감면액의 5분의1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전 감면 비중은 2021년 15.6%, 올해 17.8%였다. 법인세 감면 제도에는 연구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4조 5117억원), 통합투자세액공제(2조 4186억원) 등이 있다. 법인세 감면액 비중이 늘어난 건 개인보다 법인에 주는 감면 혜택이 커졌다는 의미다. 내년 부가가치세 감면액은 11조 3210억원(16.3%)이었다. 지난해 10조 1755억원(17.8%), 올해 10조 5930억원(16.7%)으로 부가세도 소득세처럼 감면액 규모는 늘고 비중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소득세나 부가세 인하 혜택보다 법인세 인하 혜택 규모가 커 감면 비중이 늘어난 것 같다”면서 “법인세 감면으로 기업 투자를 유도하면 경기가 살아나 세수를 확보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 상속·증여세 감면액은 2조 2194억원(3.2%), 개별소비세 감면액은 1조 422억원(1.5%)으로 추산됐다.
  • 내년 깎아주는 세금 70조… 정부, 감세·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을까

    내년 깎아주는 세금 70조… 정부, 감세·건전성 두 마리 토끼 잡을까

    내년에 비과세, 소득·세액공제 등으로 감면되는 세금이 총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감세 확대로 곳간이 비는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건전성 확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획재정부가 6일 국회에 제출한 ‘2023년도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내년 비과세·공제 등을 통한 국세 감면액은 총 69조 3155억원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감면되는 세목은 소득세로 40조 3988억원(58.3%)으로 집계됐다. 2021년 34조 5618억원에서 올해 37조 2715억원으로 늘어났고, 40조원이 넘는 건 내년이 처음이다. 대표적인 소득세 감면 제도에는 보험료 특별 소득·세액공제(5조 8902억원), 근로장려금(5조 2452억원), 신용카드 등 사용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3조 4191억원) 등이 있다. 소득세 감면액은 늘어났지만 비중은 2021년 60.6%, 올해 58.6%, 내년 58.3%로 소폭 줄었다. 소득세 감면액 비중이 줄어든 반면 법인세 감면액 비중은 더 늘었다. 내년 법인세 감면액은 12조 7862억원(18.4%)으로 국세 감면액의 5분의1 수준까지 높아졌다. 이전 감면 비중은 2021년 15.6%, 올해 17.8%였다. 법인세 감면 제도에는 연구인력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4조 5117억원), 통합투자세액공제(2조 4186억원) 등이 있다. 법인세 감면액 비중이 늘어난 건 개인보다 법인에 주는 감면 혜택이 커졌다는 의미다. 내년 부가가치세 감면액은 11조 3210억원(16.3%)이었다. 지난해 10조 1755억원(17.8%), 올해 10조 5930억원(16.7%)으로 부가세도 소득세처럼 감면액 규모는 늘고 비중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관계자는 “소득세나 부가세 인하 혜택보다 법인세 인하 혜택 규모가 커 감면 비중이 늘어난 것 같다”면서 “법인세 감면으로 기업 투자를 유도하면 경기가 살아나 세수를 확보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 상속·증여세 감면액은 2조 2194억원(3.2%), 개별소비세 감면액은 1조 422억원(1.5%)으로 추산됐다.
  • 나주시 예산 1조원 시대 활짝

    나주시 예산 1조원 시대 활짝

    나주시가 민선 8기 첫 추경안을 편성하고 예산 1조 시대 운영에 본격 나선다. 나주시는 2293억원을 증액한 1조1315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나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1회 추경 대비 일반회계는 2098억원 증가한 1조505억원, 특별회계는 194억원이 증가한 810억원이다. 추경 예산안 일반회계는 분야별로 일반행정·안전 156억원, 문화·관광·교육 139억원, 환경 117억원, 사회복지·보건 227억원, 농림 895억원, 교통·지역개발 317억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63억원 등이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추경예산안에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고유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취약계층, 농·축산농가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지원 사업 추진에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 5%였던 나주사랑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내달부터 연말까지 ‘10%’로 상향 지원하는 예산 57억원을 비롯해 취약계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기초연금,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지원 등 침체된 민생 경제, 상권 활성화를 위해 203억원을 반영했다.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직불금, 농작물재해보험, 경영안정대책비, 무기질비료, 농기계면세유, 살처분보상금 지원 등에는 611억원을 책정했다. 윤 시장이 나주 미래성장동력으로 제시한 영산강 관광·문화·스포츠 인프라 구축과 공공체육시설 확충(132억), 일자리 창출·투자기업지원·에너지신산업(162억) 등 개발·현안사업들도 예산안에 두루 반영됐다. 여기에 재해위험지구 개선 및 소하천 정비사업(140억), 도로개설확포장 (57억), 농촌생활환경 정비(57억), 생활SOC건립(14억) 등 시민 안전과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재해복구 및 각종 생활SOC사업도 꼼꼼히 챙겼다.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23일부터 나주시의회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6일 본회의를 통해 의결·확정될 예정이다. 윤 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회복과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초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며 특히 “시민의 삶의 질 개선, 모두 세대·계층이 행복하고 체감할 수 있는 복지공동체를 위한 효율적 예산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공정위, 공공분야 철근 담합 제강·압연사에 과징금 2565억원… 7개사 고발

    공정위, 공공분야 철근 담합 제강·압연사에 과징금 2565억원… 7개사 고발

    2012~2018년 조달청 연간단가계약 입찰 담합“고물가 부르는 원자재·중간재 담합 점검 강화” 공정거래위원회가 2012~2018년 조달청의 철근 연간단가계약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11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565억원을 부과했다. 공정위는 또 현대제철, 동국제강, 대한제강, 한국철강, 와이케이스틸, 환영철강공업, 한국제강 등 7개사의 전·현직 직원 9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공정위는 11일 “민간분야 철근 가격 담합·철스크랩(고철) 구매 답합에 이어 공공분야 철근 입찰 시장에서 은밀하게 장기간 이루어진 담합을 적발, 향후 철근 등 판매시장에서 경쟁 질서가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철근과 같은 원자재·중간재 담합이 산업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물가상승 우려를 키운다고 판단한 공정위는 앞으로 생활 밀접 품목 뿐 아니라 중간재 품목 담합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검찰 고발을 당한 7개 제강기업과 화진철강, 코스틸, 삼승철강, 동일산업 등 4개 압연 기업 등 11곳은 2012년(150만t), 2013년(140만t), 2015년(130만t), 2017년(130만t), 2018년(260만t)의 공공입찰에서 낙찰 물량을 미리 배분하고 투찰가격을 합의하는 방식의 담합을 저질렀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담합 결과 입찰 참가업체들은 2012~2018년 매번 일정 물량을 낙찰 받을 수 있었으며, 이 기간 총 28번의 희망수량 경쟁방식 입찰에서 단 한 번도 탈락 업체가 나오지 않았다. 앞서 지난 2018년 공정위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철근 판매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지난 6개 제강사에 대해 총 119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5개사를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지난해엔 2010~2018년 동안 철근의 원재료가 되는 철스크랩 구매 담합에 참여한 혐의로 7개 제강사에 과징금 총 3000억원을 부과하고 4개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이번에 공공조달 분야에서의 담합을 적발했다
  • 광주 학동 붕괴참사 브로커들 징역형

    붕괴 참사가 일어난 광주 학동4구역 철거 업체 선정에 개입한 브로커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김용민 판사는 8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75)씨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억700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와 함께 범행한 또 다른 브로커 주모(71)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공사 수주 비리는 부실공사로 이어질 수 있어 죄질이 좋지 못하다”라며 “수수한 금품의 규모가 커 엄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2020년까지 문모(62) 씨와 함께 학동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공사 수주를 위해 힘을 써주겠다며 업체 3곳으로부터 총 6억4000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다원이앤씨(석면 철거), 한솔기업(일반건축물 철거), 효창건설(정비기반시설 철거) 대표로부터 돈을 받았으며 이 중 효창건설에서 받은 5000만원은 단독으로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총공사비 4630억원)의 철거 사업은 194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일반건축물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하도급 업체를 선정했고, 석면·지장물 철거와 정비기반시설 공사는 조합에서 하도급 업체를 정했다. 지난 6월 9일 광주 학동4구역 철거 현장에서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 건물이 붕괴하면서 인근에 정차중이던 시내버스를 덮쳐 17명(사망 9명·부상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중기부, 기술혁신사업 과제 154개에 194억원 규모 R&D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3일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을 통해 지원할 이차전지, 첨단로봇, 미래차 등 미래 유망분야 154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매출액 2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 중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전환 시대를 선도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상버이다. 중기부는 지난 4월 11~25일 총 1548개 과제를 접수받아 비대면 화상회의 평가방식으로 심사, 최종 154개 과제를 선정했다. 선정 과제들은 최대 2년 동안 5억~6억원 규모 지원을 받는다. 산업 분야별로 보면 기계·소재 분야가 51개로 가장 많고 이어 정보통신 29개, 바이오·의료 24개, 화학 20개 등의 순이다. 주요 미래기술과 관련,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활성화 공정용 충·방전 장비 ▲소재가공용 정밀 레이저 가공기 ▲박막 표면처리용 롤투롤 장비 ▲폐배터리 소재 재활용 기술 ▲전해액 첨가제 합성기술 ▲고순도 양극안정제 공정기술 등의 과제가 선정됐다. 첨단로봇 분야에서 선정된 과제는 ▲제조업 작업자 지원 협동로봇 ▲관로 안전점검용 이동로봇 ▲다기능 복합 물류 관리 로봇 ▲인공지능(AI) 기반 사물 부착형 이동로봇 등이다. 미래차 분야에서는 ▲전기차용 인버터 전류 센서 ▲레이더 센서 사후정비 기술 ▲전기차 모터용 축전압 저감 장치 ▲다기능 주거용 전기차 충전기 등이 지원을 받는다.
  • 폭스뉴스 “남자보다 적은 임금” 여성 앵커에게 194억원 합의금

    폭스뉴스 “남자보다 적은 임금” 여성 앵커에게 194억원 합의금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방송사인 폭스뉴스가 남성 동료에 견줘 적은 임금을 지불했다고 뉴욕주 노동부에 소송을 제기한 전직 여성 앵커에게 1500만 달러(약 194억원)를 합의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1974년부터 1983년까지 미국에서 방영됐고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초원의 집’에 출연한 배우 출신으로 경제학 학위를 따낸 뒤 CNBC에 입사했다가 2012년 폭스뉴스로 옮겨 2020년 10월까지 ‘아웃넘버드(Outnumbered)’와 ‘애프터 더 벨(After The Bell)’을 공동 진행했던 멜리사 프랜시스(50)가 화제의 주인공. 폭스 텔레비전은 소송을 끝내는 조건으로 거액을 건네는 데 합의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 텔레비전은 다음날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보낸 성명을 통해 여성을 승진시키는 영역을 포함해 “전체 일하는 문화를 전면적으로 혁신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일년반 정도 전에 멜리사 프랜시스와 결별했는데 그녀의 주장은 전혀 득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뉴욕주 노동부의 수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이 사안이 빨리 매듭지어지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프랜시스는 해고되기 직전에 뉴욕주 노동부에 소장을 이미 제출했는데 성별에 따라 임금을 차등 지급한 점을 문제 삼았다. 지난해 12월에는 뉴욕주 노동부가 폭스뉴스의 편견과 불평등한 임금체계를 조사 중이란 사실이 언론에 보도됐다. 폭스뉴스가 젠더 편견과 성희롱으로 제소당한 것이 처음은 아니다.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로저 에일스가 2016년 성희롱 추문에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그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인 리처드 닉슨과 로널드 레이건, 조지 HW 부시, 그리고 뉴욕시장으로 출마했던 루돌프 줄리아니의 언론 컨설턴트로 일했고, 2016년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선거 캠프의 고문으로 토론 준비를 도왔다. 그를 제소한 것은 앵커였던 그레천 칼슨이었는데 그녀 뒤를 따라 많은 여성들이 소송에 참여했고, 결국 견디다 못해 물러났다. 이듬해 5월 18일 혈우병으로 악화된 경막하혈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CEO 재직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다룬 ‘The Loudest Voice’(2019)가 미국 쇼타임에서 방영됐다. 같은 해 성추행 사건을 다룬 영화가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다. 폭스뉴스는 당시에도 칼슨에게 2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건네고 소송을 끝냈다.
  • 상장사 3곳 무자본 M&A후 900억대 주가조작·횡령한 일당 적발

    코스피·코스닥 상장법인 등 3개 회사를 무자본 M&A 방식으로 인수한 뒤 허위 공시 등으로 주가와 회계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수백억원대 부당 이익을 취한 일당 7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병문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코스닥 상장업체 A사의 실지배 주주 D(43) 씨와 대표이사 E(68) 씨, 재무이사 F(53) 씨 등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들이 인수한 코스피 상장업체 B사 전 대표 G(65) 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D씨 등은 기업을 정상적으로 경영할 의사가 없으면서 2019년 12월∼2021년 2월 수년간 적자가 누적된 A사 등 3개 법인의 경영권을 사채를 끌어들여 무자본 M&A 방식으로 인수한 뒤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주가를 조작하는 이른바 ‘기업사냥형 주가조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상장법인들은 감사의견이 거절되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고 수 천명의 소액 주주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다. 이들은 A사의 최대 주주가 되었음에도 사채 등 자금 출처를 숨기기 위해 ‘경영참가 목적이 없다’는 허위 공시를 하고, 주식 매도에 따른 주가 하락을 피하기 위해 주식대량보유보고 등을 누락한 채 6명 명의로 주식을 분할 매도하는 방법으로 56억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폐기물처리업체 C사를 인수해 신규사업에 진출한다’는 명목으로 투자받은 자금 140억원 등 회삿돈 194억원을 무단 인출해 피고인들이 별도로 보유한 법인의 부동산 개발자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C사 주식은 2020년 12월 법원의 판결로 의결권이 제한돼 사실상 가치가 없는데도, A사에서 C사 주식을 270억원에 고가 매수하도록 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숨긴 채 지분 취득 내용을 공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폐기물관리업체 C사에 대한 횡령 고소 사건을 직접 수사하던 중 이들의 ‘기업사냥형 주가조작’ 범행을 추가로 확인해 지난달 4일 주범 격인 D씨를 구속기소 한 뒤 잇따라 관련자들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또 피고인들 소유 페이퍼컴퍼니에서 취득한 토지를 비롯해 계좌추적으로 확인된 은닉 재산 100억원 상당을 추적해 추징 및 보전 조치했다.
  • 위메이드 1분기 영업이익 65억원…전년보다 76%↓

    위메이드 1분기 영업이익 65억원…전년보다 76%↓

    1분기 매출 1310억원, 당기순이익 4억원국내 게임사 최초로 블록체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설립한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4억 9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6.4%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10억 3500만원으로 72.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억 9900만원으로 98.3% 감소한 것으로 나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128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265억원, 194억원이다.
  • ‘IPO 가뭄’ 탓에… 지난달 주식 발행 32% 감소

    ‘IPO 가뭄’ 탓에… 지난달 주식 발행 32% 감소

    지난달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가 전월 대비 32% 줄어들었다. 기업공개(IPO)가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유상증자 감소가 겹친 영향이다.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발행 주식은 9605억원(12건)으로 전월 1조 4147억원(14건) 대비 4542억원(32.1%) 줄었다. 이 중 기업공개가 980억원(7건)으로, 모두 중소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발행액은 전월 대비 1348억원(57.9%)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8625억원(5건)으로 전월 대비 발행 건수는 3건 늘었지만 발행 금액은 3193억원(27%) 줄었다. 지난달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2조 9001억원으로 전월보다 8.5%(1조 1933억원)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1조 8370억원으로 전월 5조 3750억원보다 65.8%(3조 5380억원) 줄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발행금리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일반 회사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금융채 발행은 9조 3497억원(206건)으로 전월 대비 13.2%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은 1조 7134억원(68건)으로 270.9% 늘었다. 지난달 신용보증기금이 코로나19 피해기업 등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8254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 영향이다.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발행액은 13조 8606억원으로 전월보다 10.6%(1조 6475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149조 5194억원으로 전월 대비 20%(24조 9550억원) 증가했다. CP 발행 규모가 31조 3121억원, 단기사채 발행액이 118조 2073억원으로 각각 7.9%, 23.7% 늘었다.
  • 창원에 노선버스 연계 수소버스 충전소 가동

    창원에 노선버스 연계 수소버스 충전소 가동

    경남 창원에서 수소버스 충전소 표준모델을 구축을 실증이 진행된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준공한 ‘가포수소충전소’는 설비 국산화를 위해 2020년부터 총사업비 194억원을 들여 추진한 실증사업의 결과물이다. 충전소 운영을 통해 수소버스의 노선과 연계한 충전량, 충전 횟수 등을 분석하는 한편 충전설비 고장 시 저압 충전 실증도 실시해 버스 수소 충전소의 안정적인 운영 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산 부품에 대한 성능 실험도 진행한다.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기술이 대부분 국산화됐지만 국산 부품에 대한 신뢰성 부족 등으로 실제 상용화되는 비율은 낮다. 가포충전소에는 국내 업체가 개발한 부품·장비를 실제 운용 조건에서 실증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 및 성능 기준을 점검하게 된다. 충전소 설비의 국산화 비율을 80% 이상으로 설계했다. 충전설비중 고가이고 전력 사용이 많은 충전기(2기)에는 국산·외산 압축기를 각각 적용해 성능 비교를 통한 국산화율 제고 방안을 제시키로 했다. 시간당 수소버스 1∼2대를 충전할 수 있는 기존 충전소와 달리 대용량 압축기를 갖춘 가포에서는 시간당 4대까지 가능하다. 또 실증사업이 끝나는 오는 6월부터는 일반 수소승용차도 수소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옥헌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과장은 “버스노선과 연계한 수소버스 운영 경험을 축적해 충전소 모델 및 타 지자체로의 확산이 기대된다”며 “수소충전소 국산화와 함께 청정수소 기반 충전소, 수소·전기 융복합 충전소 등 신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먼지 한 톨도 ‘왕실 유산’… 문턱 낮추고 품격 높이는 유물지기의 자부심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먼지 한 톨도 ‘왕실 유산’… 문턱 낮추고 품격 높이는 유물지기의 자부심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 경내에 자리잡은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 문화유산 전문 박물관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에 연면적은 2만 9665㎡다. 국보 82점, 보물 161점을 비롯해 7만 8237점이나 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연간 160만명이 방문했다. 올해 총예산 규모는 194억원이다. 학예직 28명을 포함해 145명이 일하고 있다. 왕실 문화재를 소개하고 전시하는 일을 맡고 있는 김충배 전시홍보과장을 인사혁신처 도움으로 지난 21일 만나 고궁박물관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왕실 문화재를 다룬다는 자부심과 부담감이 클 것 같다. “고궁박물관은 ‘왕실’ 문화재를 다루는 곳인데 그 무게감이 상당하다. 전시라는 건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인데 무겁게만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품격을 낮출 수도 없다. 그래서 2020년 취임할 때 세운 목표가 ‘문턱은 낮추고 품격은 높이자’였다. 고궁박물관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 하지만 그에 비해 덜 알려져 있다는 단점이 있다. 고궁박물관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경복궁을 찾았다가 들른다고 할 수 있다. 고궁박물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SNS와 입소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가령 기획 전시를 할 때 관람객들이 사진을 멋있게 찍을 수 있는 주요 지점을 여러 곳에 두는 식이다.”-전시홍보과장은 어떤 자리인가.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전시하고 알리는 자리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박물관 운영은 네 바퀴로 굴러 간다고 할 수 있다. 전시와 유물 관리가 앞바퀴라면 조사 연구와 교육은 뒷바퀴다. 특히 최근에는 교육을 강조하는 추세다. 수장고에 있는 수많은 유물을 단순히 보여 주기만 하는 건 전시가 아니라 진열이다.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게 소장품을 선별하고 배치해야 제대로 된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유물 전시는 어떻게 진행되나. “특별전을 한번 하려면 1년 전부터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 전시 자체는 보통 2개월 걸리는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4개월까지 늘렸다. 서화류는 2개월 이상 전시하면 유물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전시품을 미리 두 배로 준비해서 교대로 전시했다.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준비에 훨씬 더 품이 많이 든다. 주제를 선정하고 시나리오를 완성한 뒤 그에 맞는 유물을 선정하고 영상 기획과 촬영을 한다. 전시를 위한 디자인과 설치업체 용역 발주와 설계가 쉴 새 없이 이어진다.”-전시를 위해 유물을 옮길 때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부담스럽진 않나. “수장고에서 꺼내서 유물을 배치하는 건 사나흘 안에 최대한 신속하게 마친다. 유물을 배치할 때는 박물관 전체가 야근하는 날이라고 보면 된다. 혹시라도 유물이 훼손되지나 않을까 긴장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시하는 입장만 생각하면 때라도 닦아 내고 조명도 더 밝게 하고 싶을 수 있지만 조명이나 복원까지도 엄격한 지침을 따라야 한다. 혹시라도 훼손이나 파손이 발생하면 즉시 현황을 기록하고 문화재위원회에 보고한다. 복원 여부는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문화재는 기본 원칙이 현상보존인데, 훼손된 것도 그 자체로 현상이고 복원이라는 게 자칫 또 다른 현상훼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시 기획을 잘하기 위한 비결이 있다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백화점을 찾는다. 상품을 어떻게 전시하고 배치하는지 관찰한다. 최근에는 코엑스몰에 갔다. 기둥을 활용해 전시하는 게 흥미로웠다. 다른 박물관 전시도 자주 찾는다. 고궁박물관 전시실도 둘러봐야 하니까 하루에 보통 1만 5000보는 걷는다. 너무 많이 걸어서 얼마 전 뒤꿈치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겼을 정도다. 학부 시절 전공한 문화인류학에서 중시하는 기본 연구방법론이 참여 관찰인데 그게 전시 기획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일하다 고궁박물관으로 옮긴 이유는. “학부 1학년 때 선배들을 따라 충남 안면도 고남리 패총 발굴에 참여했다. 자연스럽게 신석기 시대로 전공을 정하게 됐다. 그 뒤 남한산성 행궁이나 수원 화성, 경기 연천군 신답리 고구려 무덤 발굴 작업도 했다. 토지공사가 운영하던 토지박물관에서 조사 연구 업무를 담당했다. LH로 통합되면서 진주에 새로 만든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전반적인 전시와 기획을 맡게 됐다. 사실 2020년에 고궁박물관으로 간다고 하니까 LH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데 굳이 왜 자리를 옮기느냐는 얘길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그래도 나로선 박물관 전시 기획을 제대로 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개방형 직위로 임기 동안 승진이 아니라 전문가로서 업적을 만드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개방형 직위 채용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고 들었다. “역량 평가가 가장 힘들었다. 과장으로서 역량이 있는지 검증하는 건데, 특정한 상황을 제시한 뒤 브리핑을 하게 한다거나, 여러 정보를 준 뒤에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부하 직원들과 면담을 하면서 고충을 듣고 처리하는 역할극 시험도 있다. 가장 어려웠던 건 축산 업무 담당 과장이라고 가정하고 가축 전염병이라는 돌발 상황에 얼마나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지 보는 평가였다. 부서별 이해관계가 제각각인 상황에서 어떻게 인력을 차출할 것인가를 토론하는 과제에서도 진땀을 뺐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참 대단하다는 존경심이 들더라.” -앞으로의 전시 계획은. “오는 5월 목표로 궁중 현판전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왕실의 사람들’을 주제로 한 전시도 예정해 놓았다. 외국 고궁박물관과 교류전을 많이 하려고 한다. 내년엔 모로코 왕실 유물 전시를 추진 중이다. 마침 올해가 한국·모로코 수교 60주년이다. 임기를 마치기 전에는 대만 고궁박물관 교류전을 꼭 해 보고 싶다.” 
  • 사방에 칠판이, 창가는 무대로… 꿈을 심는 교실

    사방에 칠판이, 창가는 무대로… 꿈을 심는 교실

    서울 구로구 천왕동 하늘숲초등학교에선 교실에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출입문 옆에 있는 신발장에 넣어 놓아야 한다. 교사도, 학생도 교실에서 맨발로 생활한다. 교실에 들어서면 4면에 모두 칠판이 붙어 있다. 학생들이 네 조로 나뉘어 수업을 듣다가 자기들끼리 칠판을 쓰며 토의하는 식으로 활용한다. 책상을 벽 쪽으로 모두 밀어서 붙이면 간단한 실내 체육 활동도 가능하다. 5·6학년 교실은 ‘이형 교실‘로 불린다. 창가 쪽에 길쭉한 삼각형 공간이 하나 더 있다. 건물 바깥에서 보면 툭 튀어나온 부분이다. 오수정 교육혁신부장은 “지금까지는 교사가 앞에서 가르치고 학생은 교사를 바라보는 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면, 이 교실에서는 학생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도 끝에는 이 학교의 상징으로 꼽히는 ‘솔빛길’이 있다. 1층과 2층, 3층과 4층을 각각 터서 만든 대형 공간이다. 박공형 지붕으로 두른 계단형 공간에는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쿠션이 놓였다.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는 미끄럼틀, 창문으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나무 집 등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졌다. 다른 반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거나 대화하고, 안전하게 뛰어다닌다. 최성희 교장은 “학생들이 재밌게 놀고 편하게 휴식하는 공간이며, 때로는 발표하고 토론하는 광장 같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지난해 4~6학년 학생들이 학급자치회를 연다는 포스터를 교내 곳곳에 붙이고 이곳에서 회의와 발표를 했다.  학교를 둘러보면 카페처럼 꾸민 교무실을 비롯해 각 층 중간마다 있는 학년 교사별 연구실, 각종 조리실과 실험실 등 신경 써서 만든 곳이 곳곳에 있다. 최 교장은 “공간을 창의적으로 구성하고 활용하다 보니 학생들의 행동은 물론, 생각도 바뀌는 것 같다. 앞으로 학교는 천편일률적인 네모난 공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하늘숲초등학교는 서울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공간혁신 모델이자 서울교육청이 추진한 꿈담학교 1호다. 교육부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노후한 학교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공간혁신, 친환경, 스마트교실, 학교복합화, 안전을 핵심 요소로 삼았다. 지난해 3조 5000억원을 들여 484개교 702동을 선정해 기획과 설계를 추진했고, 올해부터는 이들 학교가 실제 공사에 들어간다. 올해 예산은 국비 5194억원, 지방비 1조 3000억원이다. 지난해 선정돼 설계가 완료된 학교부터 공사를 시작하고, 올해 518동을 추가 선정한다. 낡은 학교를 바꾸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추진 과정에서 삐걱거리기도 했다. 서울은 지난해 14개교가 선정을 철회해 재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공사가 진행되니 학생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손용남 서울시교육청 미래학교추진 과장은 “혁신학교에 대한 오해는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 다만 다년간에 걸친 사업이다 보니 장기간 공사에 따른 학생 피해를 걱정하는 학부모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공사 기간에는 모듈러 공법으로 만든 건물에서 수업을 받는 탓에 서울 강남의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컨테이너 학교에서 수업해야 하느냐’면서 반대하기도 했다. 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올해 계획을 지난달 발표하면서 “대상 학교 선정 과정부터 학교 모든 구성원의 사전 동의 절차를 필수적으로 거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동의 절차를 의무화하고 설명회뿐만 아니라 공식적인 문건으로도 확인하도록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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