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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종부세 경남 “好好好” 서울 “虛虛虛”

    지난해 서울 시민들이 신고한 종합부동산세는 1조원이 넘지만 지방교부세로 서울시가 받은 금액은 3000억원도 안 된다. 반면 경남은 신고된 종부세의 7.5배를 지방교부세로 받아 최대 수혜 지역이 됐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전체 종부세의 86%를 부담하고도 평균 40%도 지원받지 못했다. 30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종부세는 1조 7179억원으로 이 가운데 나눠서 내는 분납분 3757억원을 제외한 1조 3422억원이 걷혀 모두 지방자치단체에 교부세로 지원됐다. 재산세와 거래세 감소분 보전에 8490억원, 균형발전재원에 5013억원 배분했다. 균형발전재원은 재정여건이 어려운 지자체에 많이 줬다. 이에 따라 서울의 경우 종부세 신고액은 1조 681억원이지만 배정받은 지방교부세는 4분의1 수준인 2825억원에 불과했다. 경기 역시 종부세 3679억원의 60%인 2194억원만 지원받았다. 반면 경남은 133억원을 종부세로 신고하고 7.5배인 991억원을 교부세로 받았다. 전북도 종부세 80억원의 6.4배인 512억원을 받았다. 종부세 신고액 대비 지방교부세 비율은 ▲광주·전남 5.8배 ▲대구 4.85배 ▲강원 3.9배 ▲충북 3.8배 등이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는 평균적으로 신고된 종부세의 3.2배를 받았다. 백운찬 재경부 부동산실무기획단 부단장은 “종부세를 지방세가 아닌 국세로 만든 것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지자체에 재원을 더 배분, 각 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 납부한 종부세가 지역별로 집계되지 않아 지방교부세와 직접 비교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백 국장은 이어 “수도권 지역의 집값이 지방보다 크게 상승한 것은 1960,70년대 중앙정부가 개발정책을 추진하면서 수도권에 상대적으로 재원을 더 배분했기 때문”이라면서 “반면 지방은 중앙정부의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종부세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올해 가구당 종부세가 최고 3배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종부세 부담 비율이 86%이면서 지방교부세는 39%에 불과한 수도권에서는 일부 반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하나로텔 ‘몸값 올리기’

    인수 및 합병(M&A) 시장에 나온 하나로텔레콤의 몸값 올리기 수순이 본격화됐다. 하나로텔레콤은 7일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57.1% 늘어난 194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2분기 순이익은 21억원이었다. 순이익을 낸 것은 지난 2005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매출액은 4617억원으로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다. 하나로텔레콤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흑자전환 원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물론 대외홍보 성격이 짙다. ●박병무 사장 기자간담회 이같은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8일에는 박병무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갖는다.2분기 실적발표에 이은 박사장의 기자간담회는 잘 짜여진 ‘기획작품’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박 사장의 기자간담회와 관련, 회사측은 “하나TV 출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는 명분에 불과하다. 속뜻은 따로 있다. 박 사장이 직접 나서 회사의 몸값을 높이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 기자간담회는 하나TV 출시 1주년보다는 M&A가 초점이다. 박 사장은 이 자리를 활용, 하나로텔레콤의 기업가치가 몰라보게 달라졌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아무래도 언론의 관심이 M&A에 집중될 것으로 보여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히는 하나로텔레콤 관계자의 발언에서도 이런 의도가 읽혀진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조건을 갖춰 좋은 신랑감을 구하고 싶은 것이 부모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결코 헐값으로는 넘기지 않겠다는 얘기다.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AIG·뉴브리지캐피탈은 주당 1만 2000원 정도에 넘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브리지 컨소시엄이 보유한 지분 39.4%(9140만 6249주)를 이 가격에 인수하려면 1조원이 더 든다. 하나로텔레콤 매각 자문사인 골드만삭스는 국내외 통신업체를 대상으로 인수의향을 타진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인수의사를 밝힌 온세통신을 비롯해 미국계 통신업체인 AT&T 등 5∼6곳이 인수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 비싸 vs 안비싸” 하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인수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AIG·뉴브리지캐피탈은 지난 2003년 하나로텔레콤을 주당 3200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50% 감자를 했기 때문에 주당 6400원에 샀다고 보면된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기업가치와 시장성을 볼 때 (주당 1만 2000원은)터무니없는 가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서울시민 재산세부담 24.6% ↑

    서울시민 재산세부담 24.6% ↑

    집값 상승으로 인해 서울시의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한 재산세 부과액이 전년보다 두 배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6억원 이상 주택에 부과된 재산세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났지만 3억원 이하 주택에 부과된 재산세는 줄어드는 등 ‘재산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격이 낮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이 비싼 아파트 주민보다 재산세를 더 내는 ‘재산세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주택공시지가 24.5% 오른 탓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시민들의 재산세 부담은 지난해보다 24.6% 늘어난 1조 3391억원이었다. 이같은 증가율은 2006년도(15.8%)에 비해 8.8%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이와 함께 주택을 과표로 부과되는 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지방교육세 등 시세(市稅)도 18.5%(1781억 원) 늘어난 1조 1401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들의 재산세 총 부담은 2조 47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1.7% 늘어나게 됐다. 최홍대 서울시 세무과장은 “지난해 부동산 가격의 폭등으로 주택 공시가격이 24.5%나 오른 데다가 구청들이 재산세를 깎아주던 탄력세율이 올해에는 적용되지 않아 증가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자치구별로 최고 50%까지 탄력세율을 적용하면서 ‘재산세 역전현상’이 나타나자 임의로 탄력세율을 적용할 수 없도록 지방세법이 개정돼 올해부터 적용됐다. 게다가 주택 공시가격의 과표 적용률이 55%에서 60%로 5% 포인트 오른 것도 재산세 증가에 한몫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인 공시가격 6억원 이상 주택의 재산세는 지난해보다 108.4%(1564억원) 늘어난 3007억원이었다. 이는 6억원이 넘는 주택이 전년보다 10만 9000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들 6억원 초과 주택이 내는 재산세는 총 재산세(5921억원)의 50.7%였다. 서울에서 6억원 초과 주택의 비율은 전체의 10.8%이다. 반면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재산세는 전년도보다 275억원이 감소한 1476억원이었다. 집값이 많이 올라 3억원 이하 주택이 지난해 16만 1000가구가 줄었기 때문이다. 강남·송파구 등 지난해 재산세를 많이 깎아준 일부 구에서는 전년도 과세액의 1.5배 이상을 이듬해 과세하지 못하도록 한 ‘세부담 상한제’ 때문에 올해 세금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에 따라 곳곳에서 세금 역전 현상도 여전히 나타났다. 실제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아파트(73.85㎡)는 공시가격이 11억 8400만원이지만 올해 재산세로 137만 8000원이 부과됐다. 하지만 공시가격이 9억 4400만원으로 2억 4000만원이나 싼 광진구 구의동 현대프라임 아파트(126.66㎡)에는 186만 7000원이 부과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탄력세율 탓에 세의 형평성 문제가 여전히 나타났다.”고 말했다 ●강남·강북구 재산세 14.6배 차이 구별로는 강남구가 2573억원으로 1위였고, 서초구(1519억원), 송파구(1217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거꾸로 강북구(176억원), 금천구(194억원), 중랑구(198억원) 순으로 재산세가 적었다. 강남구와 강북구는 14.6배의 차이가 났다. 건물분 재산세가 가장 많이 과세된 곳은 잠실의 호텔롯데로 12억 9900만원이었으며, 반포 센트럴시티(10억 7800만원), 역삼동 스타타워(10억 6800만원) 순이었다.7월분 재산세 납부 기간은 7월16일에서 31일까지이며 체납할 경우 3%의 가산금이 붙는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또… 예산 방만 운용

    또… 예산 방만 운용

    #사례1 인천국제공항에 입주한 관세청 등 9개 기관은 무연고 독신자를 위한 아파트 784채를 매입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아파트 임차 보증금으로 돌려받은 410억원을 국고로 환수하지 않고 아파트 구입비로 직접 사용하고 차액 194억원만 예산에 편성했다. 게다가 아파트 784채의 사용실태를 확인할 결과 551채는 가족이 거주하는 관사형태로 사용하고 있었고 입주자 가운데 124명은 인천에 이미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사례2 아산시는 190억원 규모의 아산문예회관을 건립하기 위해 투자심사도 거치지 않은 채 예산을 1000억원으로 확대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했다. 부지매입이 늦어지고 재정부담이 불어나면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인천광역시 남동구도 194억원 규모의 수도권 ‘해양생태공원 1단계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나 전체 사업부지의 34%밖에 매입하지 못했다. 앞으로 부지 매입비로만 260억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례3 한국전력공사는 산업자원부에서 운용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받아 연구개발사업비로 사용했다. 이 중 한 공동연구사업자가 연구비 1억 4043만원을 유용하고 연구를 중단했으나 한전을 이를 알고도 출연금 중 일부만 환수했다. 한전은 또 한 연구업체가 2억 6900만원을 횡령해 연구개발사업이 중단되었는 데도 아무런 손을 쓰지 않았다. 감사원의 감사 결과 국가기관과 공공기금 및 국유재산의 예산이 여전히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31일 발표한 ‘2006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검사보고’에 따르면 2006년 5월부터 2007년 5월 사이에 총 1849건의 예산 위법·부당 사용 사례가 적발됐다. 감사원은 위법사례 가운데 총 1850억원을 환수하고 관련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예산을 편성목적과 다른 용도로 집행하거나, 타당성 없는 사업추진, 불법 이·전용, 예비비 부적정 집행 등 75건의 문제점을 적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국고보조금 운용실태를 감사한 결과 아산시 등이 사업타당성 검토를 충분히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부당사례 42건을 적발했다. 감사원은 이 가운데 96억원을 회수토록 하고,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원한 관련공무원 1명을 고발했다. 감사원은 이밖에 13개 사업성기금을 대상으로 운용실태를 감사해 13건의 부적절한 지원사례를 적발했다. 감사원은 연구 사업의 사후관리를 부실하게 한 한국전력공사 등에 기금 회수와 관련, 연구원의 문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공동주택 공시가 22.8%↑

    올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의 과표 기준이 되는 주택 공시가격은 아파트는 평균 22.8%, 단독주택은 6.22%가 올랐다. 이에 따른 보유세 부담은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집값이 급등하면서 올해 종부세 과세 대상자는 38만 1000가구나 된다. 기존 종부세 대상자들은 올해 가구당 평균 474만 3000원의 종부세를 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210만 8000원)보다 배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건설교통부와 전국의 시·군·구청은 29일 전국 903만가구의 공동주택과 405만가구의 단독주택 공시가격을 확정해 공시했다. 공시가격은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했다. 공시가격이 6억원을 넘어 종부세 대상이 된 공동주택은 모두 27만 4784가구, 단독주택은 2만 5927가구 등 모두 30만 711가구로 지난해(15만 8183가구)보다 90.1% 늘어났다. 공동주택 종부세 대상자의 99.8%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단독주택 종부세 대상자의 97.1%는 수도권에 몰려 있다. ●공시가 상승률 과천 49% 최고 공시가격이 6억원을 밑돌지만 2가구 이상을 보유해 종부세 대상이 된 경우를 포함하면 올해 종부세를 내야 하는 납세자는 38만 1000가구다.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새로 종부세를 물게 되는 개인 주택보유자는 14만 9000가구로 이들은 평균 79만 9000원을 내야 한다. 또 1가구 1주택자이면서 종부세를 낼 대상은 13만 9000가구이며 이들의 평균 세부담은 231만 7000원으로 분석됐다. 올해 개인들이 낼 종부세는 모두 1조 2194억원으로 분석됐다. 기초자치단체 중 아파트 공시가격은 경기 과천이 평균 49.2%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파주(48.1%), 안양 동안구(47.8%), 군포(47.7%)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의 상승률이 46.1%로 가장 높았다. ●새달 30일까지 이의신청 공동주택 주택 소유자 및 전세입자 등 이해 관계자는 다음달 30일까지 건설교통부 홈페이지(www.moct.go.kr)를 통해, 단독주택 소유자는 해당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열람한 뒤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건교부는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재조사와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29일 재조정해 공시한다. 주택 공시가격이 최종 확정되면 정부는 7월과 9월 재산세를 2분의1씩 부과한다.12월에는 종부세를 신고받아 부과한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정당 수입·지출 내역 보니] 정치자금 ‘여소야다’ 소액기부 확산 뚜렷

    [정당 수입·지출 내역 보니] 정치자금 ‘여소야다’ 소액기부 확산 뚜렷

    지난해 정당별 정치자금 시장에서는 ‘여소야다(與少野多)’ 현상이 두드러졌다. 중앙선관위가 13일 발표한 ‘2006년도 정당·후원회 등의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정당별 수입내역은 한나라당이 전년보다 452억원 증가한 71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열린우리당은 398억원 늘어난 654억원이었다. 이어 민주노동당 265억원, 민주당 178억원, 국민중심당 62억원 순이었다. 하지만 지출내역에서는 열린우리당이 5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나라당(471억원), 민주노동당(250억원), 민주당(159억원), 국민중심당(58억원) 순이어서 대조를 이뤘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우리당이 상대적으로 과다지출하고, 한나라당이 알뜰살림을 한 셈이다. 이런 현상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와 무관치 않다. 수입내역에서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을 앞선 것은 5·31 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했던 구도를 반전시키기 위해 ‘출혈’이 컸고, 한나라당은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에서 선거를 치렀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선관위가 일정 득표율 이상 비례대표 시·도의원 낙선자에게 선거비용을 보전해 주는 액수 면에서 한나라당이 우리당을 크게 앞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당비 수입도 한나라당이 194억원으로 열린우리당 191억원보다 앞섰다. 민주당은 79억원, 민주노동당은 111억원이었다. 당비가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열린우리당이 2005년 35.7%에서 29.3%로 감소한 반면 한나라당은 같은 기간 21.6%에서 27.3%로 증가했다. 당원이 그만큼 늘어난 셈이다. 국회의원 후원금 모금액에서는 최대의석을 보유했던 열린우리당이 21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은 204억, 민주노동당 15억원, 민주당 12억원, 국민중심당 5억원 순이었다. 지방선거가 있어서 평년보다 2배의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음에도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후원금은 전년보다 35억원 증가해 2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의 후원금은 58억원이 증가, 전년 대비 40.1%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후원금 기부의 경우 세액공제 혜택에 힘입어 일반인들의 ‘소액다수 기부문화’ 확산이 두드러진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기부건수는 모두 38만 8000건으로 전년도 28만 2000건보다 10만건 이상 늘어난 반면 1건당 후원금 기부액수는 11만 6000원으로 전년도 12만 4000원보다 줄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Local] 전남도 ‘9988 프로젝트’ 추진

    전남도는 노인들이 99살까지 건강하고 팔팔(88)하게 살자는 ‘9988’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194억원으로 구례와 신안군 등 12곳에 노인 전문요양시설 등 27개를 세운다. 또 2010년까지 292억원으로 담양읍 인근에 전용주거단지와 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노인복지마을을 만든다. 또한 역점사업인 군 단위 면 소재지에 목욕탕 짓기는 한곳에 1억원씩 13개를 새로 짓거나 기존의 건물을 고친다. 전남도에서 살고 있는 65살 이상 인구는 31만 7000여명으로 전체(198만여명)의 16.3%이다.
  • 전남 “생산은 농민… 유통은 道가”

    전남도가 생산과 판매를 이원화한 농산물 유통체계로 잘사는 농촌을 만든다. 전남도는 26일 “농업인이 생산만 하고 유통조직이 판매를 책임지는 농산물 유통 혁신을 내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국비 등 6194억원이 들어간다.▲농산물 우수상표 육성 ▲물류시스템 구축 ▲산지유통 활성화 ▲소비처 판매망 확보 등에 주력한다. 먼저 시·군별로 난립하는 쌀 상표는 튼실한 미곡종합처리장(RPC) 중심으로 통합한다. 유통량 기준 전남산 쌀은 미곡종합처리장에서 70%가량 처리하고 있어 미곡종합처리장 기준으로 상표 통합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또 마늘·양파 등 특산물도 특산지(13곳)별로 원예작물 공동상표를 만든다. 물류시스템은 지역 농협 중심으로 연합물류사업단을 만들고 과정도 표준화한다. 산지유통 전문화로 1개 시·군 1개 유통회사를 설립키로 했다. 대량 소비처에 유통망을 늘린다는 계획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에 친환경농산물 전문 직판장을 연다. 2005년 전남도내 농산물 생산량은 354만t으로 생산액은 4조 1413억원, 소득액은 2조 7380억원이다. 이 농산물 가운데 쌀은 92만t(전국대비 19%)으로 생산액은 1조 6100억원이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경기도 내년 예산안 11조 3648억원

    경기도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예산 9조 6378억원보다 1조 7270억원(17.9%)이 늘어난 11조 3648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8조 6184억원, 특별회계 2조 7464억원이다. 내년에는 도로 및 교통, 하천 등 사회간접자본 분야의 예산이 1조 1999억 9900만원으로 올해보다 24.1%(2333억원)늘었다. 주요 사업별로는 학의분기점∼과천, 양주 가납∼용암 등 50개 지방도 확·포장 사업에 2422억원, 경의선·경원선 등 7개 광역전철 건설사업에 1379억원 등이 투입된다. 평택항 배후단지 및 외국 첨단기업 임대단지 조성사업에 1323억원,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사업에 각각 549억원과 500억원씩 지원된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에 4578억원, 경로연금·노인요양시설 기능보강에 1200억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과 의료원 기능보강에 1580억원이 책정됐다. 인천시가 내년 예산편성에 중점을 둔 것은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구도심 재창조 사업이다. 시의 미래가 달린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국고지원이 부진한 상황에서 가용재원을 풀 가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보다 14.2%(6084억원) 늘어난 4조 9062억원(일반회계 3조 1446억원, 특별회계 1조 7616억원)으로 편성했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 개발과 관련된 예산이 4194억원으로 8.7% 늘었다. 이미 매립이 끝난 송도 1·3공구 도시기반시설과 공원녹지 조성에 566억원, 매립이 진행중인 5·7공구에 937억원, 내년에 매립이 시작될 6·8공구에 384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아울러 인천지하철 송도신도시 연장사업에 833억원, 송도해안도로 확장 등 간선도로망 확충에 1781억원이 들어간다.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주변 기반시설 확충에도 616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특수지역 개발에도 힘써 강화·옹진군 도서종합개발사업에 116억원, 접경지역 지원에 104억원, 민통선 북방지역 개발에 10억원, 서해 5도서 대책사업에 2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kimhj@seoul.co.kr
  • 변액보험 자산총액 14조원대

    보험회사들의 변액보험 자산총액이 2년여 만에 1조원대에서 14조원대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변액보험의 자산총액은 2003회계연도 말 1조 1194억원에 불과했으나 ▲ 2004회계연도 말 3조 3927억원 ▲2005회계연도 말 11조 8216억원 ▲지난 6월 말 현재 13조 9803억원 등으로 급증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7년 예산안] 소득세 세입 10% 늘어난 33조

    [2007년 예산안] 소득세 세입 10% 늘어난 33조

    내년에는 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고,종합부동산세까지 급증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세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에 소득세 수입이 33조 126억원으로 올해 전망치보다 10.1% 더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이 가운데 월급쟁이들이 내는 근로소득세는 13%,자영업자들이 주로 내는 종합소득세는 11.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종합부동산세는 올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내년 기준시가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일각에선 조세저항마저 우려될 만큼 주목되는 세목이다.‘8.31 대책’에 따른 ‘후폭풍’의 위력이 그대로 드러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종부세 수입이 1조 15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내년에는 1조 9091억원이 걷혀 올해보다 65.4%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주택 가격이 5%,토지 가격이 10% 오를 것으로 예측한데다 과표 적용률이 올해 70%에서 내년에는 80%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양도소득세 강화 효과도 세입 예산에 반영됐다.정부는 부동산 실거래가 과세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양도소득세 수입은 지난해보다 58.4% 급증,7조 52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내년에도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50% 단일과세로 무겁게 부과됨에 따라 양도세 수입은 올해보다 5.1% 늘어난 7조 4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세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부가가치세 수입은 내년에 41조 3254억원이 걷히면서 사상 처음 40조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내년 민간소비가 4.2%,수입이 10.1% 각각 늘어나 올해보다 8.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 결과다.올해 부가세 수입은 경제성장과 민간소비 증가로 당초 예산안보다 2조원 정도 증가한 38조 1201억원으로 추정됐다. 기업경영 실적에 좌우되는 법인세 수입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 보다 2.4% 줄어든 29조 832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법인세율을 2%포인트 낮췄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년에는 실적 부진으로 신고분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금리 상승에 따른 소득 증가로 5.9% 늘어난 30조 79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세는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른 경유세 인상에 따라 올해 전망치 11조 656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11조 4240억원으로 예상됐다.경유세는 내년 7월 1일부터 ℓ당 351원에서 392원으로 오른다. 관세 수입은 환율(970원 안팎)·수입전망 등을 감안할때 올해보다 5.9% 늘어난 7조 965억원으로 추정됐다.올해는 지난해보다 6% 늘어난 6조 701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별회계 국세수입 가운데 주세는 주류소비 감소 추세와 맥주세율 인하로 올해 전망치 2조 3979억원 보다 194억원 준 2조 3785억원이 걷힐 것으로 보인다. 부가세(sur-tax)인 농어촌특별세 수입은 보유세 강화에 따른 종부세 증가로 올해보다 14.1% 늘어난 3조 26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3개그룹 작년 수익성 크게 악화

    지난해 국내 대기업들이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자산규모 5조원 이상 23개 기업집단의 2005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집단(계열사 902개)의 전체 매출액은 518조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41조원으로 12.8%, 당기순익도 29조 7350억원으로 11.2% 줄었다. 동부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을 제외한 21개 기업집단이 영업 흑자를 기록했고, 삼성그룹이 9조 119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20개 기업집단이 순이익을 냈다. 삼성에 이어 포스코(4조 58억원),SK(3조 3824억원), 현대자동차(2조 8196억원) LG(2조 356억원) 등의 순으로 순이익이 많았다. 수익성은 둔화됐지만 최근 몇년간 대규모 이익 실현에 따른 내부 유보와 차입 의존도 하락 등으로 부채비율은 감소하고 투자 규모도 늘어났다. 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은 16%포인트 하락하고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유동비율은 7%포인트 증가하는 등 재무구조는 견실해졌다. 자산규모 상위 3개 기업집단의 평균 부채비율은 200%로 16%포인트 낮아졌으며 5대 그룹의 평균 부채비율은 19%포인트 하락한 199%를 기록했다. 또 기계장치 등 유형자산은 전년보다 13.2%, 개발비 등 무형자산은 37.5% 증가하는 등 투자 규모도 늘어나 기업들이 영업 확대를 위해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3개 기업집단의 총자산은 611조원으로 전년보다 7.8% 증가했으며 이중 5대 그룹의 총자산이 401조원으로 전체의 65.6%를 차지했다.삼성그룹의 총자산은 214조원으로 23개 기업집단 총자산의 35%에 달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감사원이 밝힌 사학비리 사례

    감사원이 22일 발표한 사립학교 감사 결과는 소문으로 떠돌던 비리가 상당 부분 사실임을 확인시켜 준다. 검찰에 고발된 22개교 가운데 16개교는 감사 이전부터 비리내용이 제보됐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또 감사를 받은 124개 사학 가운데 학교 운영에 문제가 없는 사학은 30곳에 불과할 정도로 상당수 사학이 크고 작은 비리에 연루돼 있었다. ●공금횡령·회계부정…피해는 ‘학생 몫’ 감사 결과 ‘종합선물세트’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비리 유형 가운데 이사장 등 사학 소유주가 교비를 주머닛돈처럼 주무르는 공금 횡령이나 회계 부정이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교비로 개인빚을 갚거나 부동산 투기를 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A대학 설립자는 학생들이 납부한 기숙사비 가운데 45억원을 개인 계좌로 옮긴 뒤 10억원을 부인 명의의 부동산을 매입하는 데 사용했다.B대학 설립자도 비자금 65억원을 조성한 뒤 자신의 채무변제 등에 썼다. 감사원은 이들을 포함한 11명에게는 업무상 횡령 혐의로 수사를 요청했다. 수익을 높이겠다는 명분을 내세워 학교 재산을 빼돌린 사례도 적발됐다.C사학재단 이사장은 개발제한구역에 있는 자신의 땅에 골프장을 짓는다고 속인 뒤 재단에 비싸게 팔아 14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서울 소재 D고교는 42억원짜리 운동장 2000평을 지방에 있는 3억원짜리 임야 30만평과 맞바꾸기도 했다. 학교측이 공사계약이나 물품구매 과정에서 업체와 ‘짜고 치는 고스톱’을 벌인 사실도 드러났다.E사학재단은 설립자의 친인척 회사에 있지도 않은 캠퍼스 신축 공사를 발주하고, 공사비 65억원을 지급했다. F중학교는 학교 이전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발주하는 대가로 이사장 등이 해당 업체로부터 2억 3500만원을 받았다. ●내부통제 소홀로 인한 ‘고질적 비리’도 학생 편·입학이나 교직원 채용 등 허술한 학사관리 체계를 악용한 고질적 비리도 재연됐다. G대학 입학상담실장은 입학 대가로 학부모로부터 2000만원을 챙겼다. 일부 고교에서도 결원 등을 이유로 학생을 수시로 편·입학시키면서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적지않은 돈을 받았다. 이사장 등과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을 교직원으로 변칙 채용하거나, 편·입학 요건에 미달하는데도 법인 임원 자녀를 부정 입학시킨 사례도 적발됐다. 직원들의 회계 부정도 심각했다.H고 회계담당자는 교비 6억 4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으며, 교직원 급여로 5300만원을 착복하기도 했다. 이밖에 비리 사학을 철저히 관리해야 할 관선이사의 도덕적 해이도 드러났다. 전임 학장이 교비 194억원을 횡령한 사건을 계기로 I대학에 파견된 임시 이사장은 사후조치를 소홀히 한 탓에 전임 학장이 횡령한 재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개인채무를 상환하는 데 쓰도록 방치하다 적발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예산안 6258억원 삭감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지난 28일부터 3일간 16개 상임위 소관 새해 예산안을 심사한 결과 모두 6258억원의 세출예산을 삭감하기로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기존 상임위 감액규모 5190억원보다 1067억원 늘어난 것이다. 부처별로는 국방부가 459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건설교통부 643억원, 행정자치부 318억원, 여성가족부 194억원, 교육인적자원부 141억원 순이었다. 사업별로는 국방부 소관예산은 주한미군기지이전 특별회계 전출금이 2331억원, 공중조기경보 통제기 예산이 300억원, 차기 유도무기 구입예산이 248억원 삭감됐다. 건교부는 다목적댐 보상비 600억원, 행정자치부는 전자정부사업 예산 300억원, 여성가족부는 보육시설기능 보강 예산 164억원, 교육인적자원부는 고부가가치 산업인력 특별양성과정 설치예산이 70억원 감액됐다. 예결위는 “국방부의 전력투자비를 대폭 삭감한 것은 병영개선사업 소요재원 2300억원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예결위는 상임위 증액안과 예결위 감액의견 심사 등의 절차를 밟아 가급적 오는 9일 정기국회 회기 내에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새해 예산안 심사가 법정 처리기한인 2일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LG전자 영업익 2배 ‘쑥’

    LG전자 영업익 2배 ‘쑥’

    LG전자가 휴대전화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예상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3·4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에 육박, 전분기보다 무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LG전자는 올 3·4분기에 영업이익 2799억원, 매출액 6조 183억원, 순이익 1569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439억원)보다 94.9%, 매출액 7.2%, 순이익은 4.2% 늘었다. 특히 모바일커뮤니케이션 등 4대 사업본부 모두 영업흑자를 냈다. 부문별로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이 휴대전화의 선전 덕분에 매출 2조 5447억원, 영업이익 1277억원을 올렸다. 휴대전화는 3·4분기에 총 1550만대를 팔아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31%(전분기 대비 28%)나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40억원) 적자에서 이번엔 1229억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디지털어플라이언스(DA) 부문은 매출 1조 324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0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했다. 디지털디스플레이(DD) 부문은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LCD(액정표시장치) TV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1조 319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223억원 적자에서 276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디지털미디어(DM) 부문도 매출 7801억원, 영업이익 522억원을 올렸다. LG전자 권영수 부사장(재무담당 최고책임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이 23조 6000억∼23조 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고부가 브랜드제품의 공략을 강화하고, 원가혁신을 가속화함으로써 기업 체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청계천 복원에 63억원 추가 투입

    청계천 복원에 63억원 추가 투입

    서울시가 22일 발표한 2005추가경정 예산안의 특징은 차상위 계층의 재활을 돕고, 또한 이들의 생계를 지원하며, 뉴타운 등 중점시책에 탄력을 붙이는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나 서민 구호를 위한 긴급 생계지원금의 경우, 취지는 좋지만 대상자 선정 등 객관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에도 잡음이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할 부분이다. 선정 시일이 너무 짧은 것도 문제다. ●차상위계층 재활 도우미 우선 ‘틈새 계층’을 위해 추경 100억원을 지원한다.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에 비춰 기존 일반예산 4억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12월까지 4인가족 기준 월 45만 7000원씩 3개월간 지원하는 긴급생계비는 첫달 신청일로부터 1주일 이내에 입금해준다. 본인이나 친척, 통반장 등의 신청을 받아 동사무소 사회복지 전담 공무원의 실태조사를 거친 뒤 자치구 지역사회 복지협의체 심의로 대상자를 확정한다. 또 동서남북 권역별로 200∼300가구씩 재개발 임대아파트 1000가구를 확보, 갑작스러운 경제난으로 거리에 나앉게 된 서민들에게 6개월간 제공한다. 기존엔 기초생활수급자 등 빈곤층을 대상으로 했으나 범위를 넓혔다. 보증금 1300만∼1500만원, 월 임대료 15만원 수준의 재개발 임대아파트를 공공 임대아파트(보증금 200만∼300만원, 월 임대료 3만원) 정도만 받고 빌려준다. 부양자수나 노약자가 많고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가구는 우선적으로 선정된다. ●노숙자 등 취약층 돕기 노숙자 등 근로능력이 있는 서민들의 긴급 자활 자금으로 244억원이 지원된다. 미취업자, 조건부 국민기초생활 수급자로 지정할 수 있는 긴급지원 대상자, 노숙자 등 2만 1300여명에게 공공근로나 특별취로 등을 통해 일당 2만∼2만 5000원을 준다. 생활이 어려운 고교생에게 지급해온 ‘하이 서울 장학금’도 올 하반기에는 20%를 늘려 모두 49억원을 지급하고, 기초생활 수급자, 의료보호 대상자, 저소득 모부자 등에 470억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노숙자들을 위한 ‘1대1 전담후견인’제도 운영한다. 근로자 50명 미만의 제조업체 등 생계형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특별자금을 무담보로 제공한다. 최고 1000만원까지 연리 4%,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다. ●중점 시책에 뒷심 싣기 청계천 복원사업, 뉴타운 건설과 더불어 3대 역점 사업인 대중교통개편에는 1114억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이로써 올해 대중교통개편 관련 예산은 모두 2948억원으로 늘어났다. 버스업체 재정지원 892억원, 시내버스 구조조정 165억원, 버스 우선처리 시스템 구축 50억원 등이다. 특히 재원 부족으로 공기내 완공이 어렵다는 우려를 사고 있는 지하철 9호선 공사에 숨통을 터주기 위해 1단계 사업인 김포공항∼강남대로 구간에 770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이에 따라 9호선 건설에는 하반기 총 1594억원이 지원된다. 9월 말 마무리짓는 청계천 복원사업에는 하반기 63억원이 추가 투입돼 당초 예상했던 3649억원에 비해 7.7% 늘어난 3930억원이 됐다. 뉴타운 사업에는 뚝섬 상업용지 매각으로 조성된 1조 1262억원 가운데 5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이 돈은 사업주체인 SH공사에 대한 융자지원형식이지만 뉴타운 부지의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에 쓰인다. 이밖에 지하철 부채상환 3405억원, 전동차 내장재 교체 569억원,3호선 연장 135억원, 강북 영어체험마을 조성 194억원이 추경에 편성됐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가계대출 증가 산업대출의 2배

    올 들어 상반기까지 기업 등 은행의 산업대출 증가액이 7조원이 채 안 되는 반면 가계대출은 2배가 넘는 14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를 꺼리고 있는 기업들이 추가로 돈을 빌릴 필요를 못 느낀데다 은행들이 경쟁하듯 주택담보대출에만 치중한 영향이 크다. 한국은행이 21일 내놓은 ‘2005년 상반기 예금은행의 산업별 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은행의 전체 산업대출금 잔액은 296조 1514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6조 8226억원(2.4%)이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가계대출금 잔액은 290조 5873억원으로 14조 2607억원(5.2%)이 늘었다. 올 상반기까지 대출금의 증가액수나 증가율면에서 가계대출이 산업대출의 2배를 넘어섰다. 은행대출의 업종별 추세를 보면 건설·제조업은 호조를 보인 반면 숙박·음식점업(서비스업)은 부진해 은행 대출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대표적인 서비스업인 숙박·음식점업을 하는 사람들이 은행에서 빌린 돈은 올 상반기에 14조 3486억원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6686억원(-4.5%)이나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5327억원(-3.4%)이 줄었던 것에 비해 감소폭이 더 커졌다. 소규모 식당이나 여관들이 영업난을 겪는데다 은행들이 신규대출을 억제하는 동시에 기존 대출금을 회수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원인으로 보인다. 오락, 문화, 운동서비스업의 은행대출도 올 상반기중 28억원(-0.1%)이 줄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반전했다. 반면 건설업 대출 잔액은 23조 5497억원으로 상반기중 1조 8657억원(8.6%)이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2조 2135억원이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투기열풍속에서 민간부문의 건설수주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조업 대출 잔액도 117조 2194억원으로 4조 7985억원(4.3%)이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986억원이 줄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주가 13P ‘껑충’… 1070선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1070선을 넘으면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05포인트(1.23%) 상승한 1075.48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3.45포인트(0.65%) 오른 530.63으로 동반상승했다. 외국인은 지난 18일을 기점으로 13일 동안의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서 이날 29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반대로 보름만에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전환한 개인들은 하루만에 다시 팔자에 나서 194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기관만이 판 주식보다 산 주식이 581억원어치 더 많았다. 전문가들은 지난 11일 지수 1040선(1040.43)을 돌파한 지 7거래일만에 35포인트 이상 오른 것은 과열급등 현상이라고 우려했다. 한국증권 김세중 연구위원은 “분위기는 여전히 좋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주춤해진 상황에서 개인이 뒤늦게 매수에 합류한 꼴”이라면서 “우리 증시 자체적으로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선 SK㈜ 지분을 매각한 소버린자산운용의 역송금용 달러 매수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 전날보다 5.20원 오른 1040.00원에 마감됐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가계대출 증가 ‘6년만에 최저’

    가계대출 증가 ‘6년만에 최저’

    가계신용잔액(가계대출+신용카드 할부구입 등 판매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특히 가계대출 증가액은 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인의 대출 용도는 주택·소비보다는 재테크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4분기중 가계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477조 7191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0.6%인 3조 568억원 늘어났다. 분기별 가계신용 증가액은 2003년 4·4분기 7조 6194억원에서 2004년 1·4분기 2조 8877억원으로 감소한 뒤 2·4분기 7조 50614억원,3·4분기 7조 1874억원,4·4분기 9조 4583억원으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해오다 올해 1·4분기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계대출만 보면 453조 111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조 7128억원,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같은 가계대출 분기별 증가액은 1999년 1·4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용도별(신규취급액 기준) 비중을 보면 주택용도는 52.2%로 지난해 4·4분기(53.1%)보다 줄었다. 소비용도도 21.0%로 전분기(24.9%)보다 감소했다. 그러나 기타용도는 26.8%로 전분기(22.0%)보다 4.8%포인트가 증가했다. 기타용도는 주택·소비용도 이외의 가사대출로, 사업 및 부업관련 대출, 주택 이외의 기타 유가증권 취득 등 재테크관련 대출을 말한다. 가계대출 만기별 비중도 ‘5년 이하’의 중·단기는 줄어들고,5년이상의 장기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무너진 ‘용산PC 신화’

    무너진 ‘용산PC 신화’

    월세 12만원의 용산전자상가 소규모 점포에서 출발, 한때 3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려 ‘PC신화’의 대명사로 불렸던 현주컴퓨터가 끝내 부도를 냈다. 이로써 한국의 ‘델 컴퓨터’를 꿈꾸던 청계천·용산 출신의 PC업체는 주연테크 정도만 남게 됐다. 로직스·컴마을·나래앤컴퍼니는 시장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현주컴퓨터는 지난 23일 어음 24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낸 뒤 최종시한인 25일 오후 4시30분까지도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 회사는 사정이 어려웠던 지난 2003년 말에도 사실상 부도를 맞은 적이 있지만 창업주인 김대성(41) 사장이 경영권 매각을 선언하며 기사회생했었다. ●경기악화에 신뢰 상실로 인한 추락 당시 유니텍전자 등 중소 PC부품 협력업체들이 김 사장의 지분(26%)을 인수하기로 양해각서까지 체결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2월 삼보정보통신 대표이사인 강웅철(36) 사장이 40억원을 들여 김 전 사장의 지분을 인수했다. 겨우 새 주인을 찾아 활로를 모색하는 듯했지만 ‘시련’은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자본잠식률 50% 이상’ 요건에 해당돼 관리 종목으로 편입된 것. 현 자본잠식률도 79%로 6월 결산법인인 현주컴퓨터가 오는 6월까지 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코스닥 퇴출을 면할 수 없게 된다. 지난해 12월 반기보고서는 회계감사 의견을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현주컴퓨터는 올 들어 서울 구로동 사옥 매각, 중국 컴퓨터회사로 인수설, 멕시코 정부와 PC 대량 공급계약 체결 등 숱한 ‘회생카드’를 내밀었다. 그때마다 주가가 상한가를 치는 등 반짝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지만 결말을 내지 못해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했다.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했던 구로동 사옥매각은 3월 말로 예정됐던 인수 대금 잔금(158억원) 지급이 차일피일 늦어지고 있다.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대행사인 인라이트 테크놀로지와 인수·합병(M&A)을 주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 실사까지 완료했지만 4월4일까지 마무리짓겠다던 본계약 체결은 아직도 미정이다. 중남미 PC시장 진출도 애초 회사측은 24만대 규모로 공시했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10만대 정도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제대로 선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신화는 아무나 쓰는 게 아니다 1989년 11월 김 전 사장이 단돈 30만원으로 서울 용산전자상가 매장 한구석을 월 12만원에 임대해 시작한 현주컴퓨터는 공대와 PC동아리 등 대학시장을 개척해 국내 PC업계 3위로 뛰어 올랐다. 강원도 춘천생인 김 전 사장은 신구전문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한국종합전산, 서울반도체 근무를 거쳐 현주컴퓨터를 설립했다.98년 430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99년 1265억원,2000년 3325억원으로 뛰었다.2001년에는 코스닥에 입성하며 벤처신화를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국내 PC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기 시작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영진과 노조의 갈등이 파국을 불러왔다. 2002년부터 PC 수요가 급감,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도 현주컴퓨터는 코스닥 공모자금으로 사옥을 새로 짓고 TV 광고를 포함해 연간 100억원대 홍보마케팅 자금을 쏟아붓는 등 방만한 경영을 보이기 시작했다.2001년 뒤늦게 뛰어든 노트북 사업도 사실상 실패로 끝났다. 김 전 사장은 PC 판매로 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자 인터넷전화 사업은 물론 ‘50원닷컴’ 등 인터넷사이트 운영에 나섰고 사옥을 담보로 80억원 이상을 차입해 상가분양사업도 벌였으나 별 재미를 못봤다. 이처럼 경영이 어려워지자 김 전 사장은 일방적으로 임금삭감과 80여명의 인력감축을 단행했고 직원들은 해고자들을 중심으로 노조를 결성, 맞섰다. 김 전 사장은 2003년 말 ‘PC사업 철수’라는 엄포를 놓으며 노조를 견제하려 했지만 오히려 회사 자체가 뿌리째 흔들리고 말았다. 지난해 2월 강 사장이 회사를 인수한 뒤에도 노사갈등은 계속돼 5월부터 두달간 계속된 파업이 경영정상화에 찬물을 끼얹었다. ●벤처는 망해도 ‘오너’는 남는다 지난해 현주컴퓨터를 팔고 전동스쿠터 사업을 시작한 김 전 사장은 강원도 춘천에서 숙박시설인 한마음리조트를 운영중이다. 한마음리조트는 김 전 사장이 현주컴퓨터 연수원으로 지으려 했던 5500평 부지를 활용한 것으로 12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그가 부품협력업체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던 계약을 깨가며 ‘챙긴’ 돈은 40억원.15년 벤처인생의 대가로는 적다고 할 수 있지만 함께 고생했던 직원들 상당수가 회사를 떠나야 했던 아픔에 비하면 사정이 나은 편이다. 현 사장인 강웅철 사장에 대한 평가도 그리 좋지만은 않다. 중소 PC업체인 디오시스를 앞세워 모니터업체인 삼보정보통신을 인수한 강 사장은 이후 현대멀티캡·이미지퀘스트 등을 인수하려다 실패하고 현주컴퓨터를 손에 넣었다. 부임 이후 “현주를 다시 정상반열에 올려 놓겠다.”고 공언했지만 지난해 하반기 실적은 매출 194억원, 순손실 8억 3000만원으로 저조했다.2003년 같은 기간 매출액(1124억원)의 6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회사 경영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와중에도 현주컴퓨터는 지난해 6월 강 사장 소유의 디오시스를 위해 19억원의 채무보증을 섰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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