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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수송기 매달렸다가 떨어져 숨진 19세 아프간 축구선수

    미군 수송기 매달렸다가 떨어져 숨진 19세 아프간 축구선수

    아프가니스탄 당국이 카불 공항을 떠나는 미군 수송기에 매달렸다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진 사람 가운데 젊은 축구선수가 포함돼 있었다고 공식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자키 안와리(19)인데 카불 시내 에스텔글라 고교 축구선수로 재능을 인정받아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도 뛴 적이 있었다. 하지만 당국은 그가 언제 어떻게 목숨을 잃었는지 상세히 밝히지 않았다. 지난 15일 카불이 이슬람무장조직 탈레반의 수중에 떨어지기 직전부터 수천명이 카불 공항에 몰려들어 서구 국가로 피신하겠다며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다음날 미군 수송기가 활주로를 계류할 때 수백명이 기체에 오르려고 뛰어 뒤를 따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는데 당시 적어도 두 명이 지상으로 추락해 목숨을 잃는 모습이 세계인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미 공군도 문제의 수송기가 카타르에 도착한 뒤 랜딩기어에서 숨진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며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아프간의 신체교육과 스포츠 지도부는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안와리의 죽음을 알렸다. “천국에서라도 푹 쉬고 가족들과 친구들, 스포츠 동료들을 위해 하느님께 기도하라.” 소셜미디어에도 그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기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그가 떠난 것은 커다란 슬픔”이라면서 “너에 대한 기억은 항상 내게 간직 돼 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현재 카불 공항에는 미군 4500명 가량이 임시로 통제하고 있는데 탈레반이 공항 바깥에서 여행 서류를 제시한 사람들만 들여보내는데 서류를 제시한 사람들조차 공항 안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 해서 사람들은 담장 위로 어린이들을 들어올려 넘겨 아이들만이라도 이 나라를 뜨게 하겠다며 생이별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철군 정책을 옹호하려고만 하고 있다. 그는 전날 ABC 뉴스 인터뷰를 통해 “혼돈 없이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생각은 계속 들긴 한다. 난 이런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자국민과 서구행을 바라는 아프간인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필요하면 탈레반과 합의한 철수 시한인 오는 31일을 넘겨서라도 미군 병력이 아프간에 머물러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월드피플+] 19세 여성, 홀로 비행기 타고 최연소 세계일주 비행 도전

    [월드피플+] 19세 여성, 홀로 비행기 타고 최연소 세계일주 비행 도전

    19세 여성이 경비행기를 홀로 몰고 3개월에 걸친 세계일주 비행을 시작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벨기에와 영국 국적을 가진 파일럿 자라 러더포드(19)가 이날 오전 경비행기를 타고 벨기에 공항을 이륙해 세계여행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5개 대륙 총 52개 국가를 방문할 예정인 러더포드는 홀로 비행기를 조종해 세계일주 비행을 한다는 대담한 계획을 세워 이를 실천에 옮겼다. 그의 세계일주 비행 경로는 이렇다. 18일 첫발을 뗀 러더포드는 영국, 아이슬란드, 캐나다, 미국, 중남미 그리고 알래스카를 거쳐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중동을 넘어 다시 벨기에에 도착할 예정이다.만약 계획대로 비행에 성공하면 러더포드는 나홀로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한 최연소 여성이 된다. 기존 기록은 30세의 미국 국적 여성이며 최연소 남성 기록은 18세다. 러더포드는 "전세계 비행을 정말 오래 전 부터 꿈꿔왔다"면서 "팬데믹 규제가 완화되면서 마침내 오랜 내 꿈을 이룰 시간이 왔다"며 기뻐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더포드가 처음 비행기의 조종간을 잡은 것은 불과 14세 때였다. 이때부터 하늘을 날겠다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훈련을 받았고 지난해 조종 면허를 손에 쥘 수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기 전 1년간 휴식기를 갖는 ‘갭이어'를 맞아 세계일주 비행이라는 장도에 올랐다.특히 러더포드는 이번 비행에 대한 특별한 의미도 부여했다. 러더포드는 "이번 비행을 통해 젊은 여성들의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교육을 고취시키고 싶다"면서 "여성의 권리가 제약받는 몇몇 나라에 꼭 들러 비행기를 조종하는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향후 대학에 진학해 컴퓨터나 전기공학을 공부할 예정"이라면서 "그후 최종 꿈은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남자 엉덩이 ‘찰싹’…클럽 성추행죄로 법정서는 英여성

    남자 엉덩이 ‘찰싹’…클럽 성추행죄로 법정서는 英여성

    클럽에서 남자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려 법정에 서게 된 여성의 사연이 영국에서 전해졌다. 이브닝스탠다드 등 현지언론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햄프셔주 해번트의 한 여성이 이날 포츠머스 치안법원에 출두했다. 스칼릿 베어햄이라는 이름의 이 19세 미용업 종사자는 지난해 여름 클럽에서 한 남성의 엉덩이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남성 옆에는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그녀가 즉시 베어햄에게 항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베어햄은 해나 필립스(20)와 피오나 호일(19)이라는 이름의 두 친구와 함께 포츠머스 유흥가인 길드홀 워크지구에 있는 한 클럽을 방문했었다. 이날 법원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한 남성의 여자 친구로 알려진 여성은 그후 클럽 밖에서 사우스시 출신으로 알려진 호일이 먼저 자신을 때리기 시작했으며 폭행은 자신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이런 이유로 폭행죄 혐의도 받고 있는 두 여성은 법정에서 아무런 항변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포츠머스 형사법원으로 회부됐다. 영국의 형사법원은 치안법원의 관할권을 벗어나는 중죄에 대한 1심 재판이나 치안법원에서 항소돼 오는 형사사건의 2심 재판을 맡으며 배심원제에 의해 재판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두 여성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로 다음달 20일 변론 및 재판 준비를 위한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베어햄과 같은 도시에 사는 해나 필립스도 이 사건과 관련한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는 이날 일찍 법원에 출두했고 사건은 다음달 2일로 연기됐다.
  • 수백 억원 명품 바이올린 음색 비밀 알고보니 특정 화학물질

    수백 억원 명품 바이올린 음색 비밀 알고보니 특정 화학물질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는 모두 이탈리아 크레모나에서 17~18세기에 걸쳐 제작된 바이올린으로, 세계적인 명기로 손꼽힌다. 이들 작품은 보통 보관 상태에 따라 몇억 원에서 몇십억 원을 호가하며 최상품의 경우 각각 경매에서 1590만 달러(약 186억 원)와 1600만 달러(약 187억 원)라는 최고가를 기록한 적도 있다. 최근 과학자들이 명품 바이올린이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내는 열쇠가 되는 화학물질 몇 가지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연구 주저자는 이들 바이올린의 제작에 사용한 화학물질이 명기 특유의 음색을 만들어낸다는 이론을 처음 제창한 바이올린 제작자이자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생화학 및 생물물리학 교수를 지낸 조제프 너지버리 박사다. 너지버리 박사는 40년 넘게 자신의 이론에 대해 연구해 왔다.너지버리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 제작에 쓰이는 가문비나무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성과를 새롭게 발표했다. 이들 연구자는 바이올린 현의 진동이 전달되는 앞판(TAVOLA)에서 채취한 표본을 오늘날 가문비나무, 18~19세기 악기에 사용된 가문비나무, 오래된 건축물에 사용된 가문비나무, 오래된 악기에 사용된 메이플나무 등에서 채취한 표본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의 가문비나무는 세포에 구조적인 열화가 거의 보이지 않지만, 그 외의 목재에서는 비정상적인 산화 패턴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를 화학적으로 처리한 증거를 조사한 결과 붕사와 아연, 구리, 명반 그리고 염화나트륨이 석회수와 함께 목재 처리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인 바이올린은 시간에 따른 균열을 막기 위해 앞판의 두께를 3~3.5㎜ 사이로 제작하지만,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의 앞판은 그보다 얇은 2.0~2.9㎜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들 바이올린의 앞판은 오늘날 기준으로 봐도 놀랄 만큼 얇은데도 몇백 년 이상 연주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에 대해 연구진은 일련의 화학 처리가 내구성을 높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너지버리 박사는 “이런 화학물질의 존재는 모두 당시 바이올린 제작자와 지역 약방 및 약사와의 제휴 관계를 보여준다. 당시에는 벌레로 인한 피해가 워낙 컸기에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의 제작자들은 벌레가 목재를 훼손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바이올린을 처리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 “화학적 처리는 목재를 벌레에 의한 침식으로부터 보호했을 뿐만 아니라 목질을 안정화하고 단단하게 하며 건조에 의한 수축을 막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당시 바이올린 제작자들이 목재에 화학 처리를 시작한 이유가 처음에는 벌레를 막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머지않아 목재의 강도나 음향 특성에 있어 유익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을 깨달았을지도 모른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너지버리 박사는 “이런 지식이 다른 악기 제작자들보다 우위를 가졌기에 목재를 처리하는 방법은 비밀에 부쳤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너지버리 박사는 또 “화학물질과 목재가 어떻게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의 음색을 만들어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과르니에리뿐만이 아니라 크레모나에 있어서의 바이올린 제작 황금기인 1650~1750년에 걸쳐 다른 제조사들이 제조한 바이올린의 표본을 대량으로 수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 최신호에 실렸다.
  •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의 옷일까…조선왕실 어린이 옷 국가민속문화재 된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의 옷일까…조선왕실 어린이 옷 국가민속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은 조선 시대 왕실의 어린이 복식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총 9건)’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1998년 숙명여대가 기증받은 유물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1897~1970)의 왕비인 이방자 여사가 보관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재청은 “영친왕의 옷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는데 옷의 주인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고 옷의 크기로 미루어 볼 때 실제 영친왕이 착용했다고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 “한계에도 불구하고 조선 시대 왕가 어린이가 입었던 옷에서 볼 수 있는 주요한 특징들이 잘 나타나 있기에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왕실 어린이 복식은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유물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은 사규삼과 창의, 두루마기, 저고리, 색동마고자, 풍차바지, 조끼, 버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규삼과 창의는 조선 시대 왕실과 반가의 남자아이 예복이다. 전문가 조사 결과 일본에서 환수되어 2009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영친왕 일가 복식 및 장신구류‘(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중에서 영친왕의 아들 이구(1931~2005)의 복식 유물과 소재, 단추, 문양 등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전체적으로 의복의 소재와 문양 등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유행한 것으로 확인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해 학술적으로 가치가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 [이승준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ISA, 비과세 주식계좌로 ‘업그레이드’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소액 투자자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2023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돼 연간 5000만원 기본공제를 초과하는 이익에 대해선 최고 27.5%의 세금을 부담한다. 지난달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국내 주식 투자자들에게 2023년 이후에도 국내 상장주식 매매 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는 길도 열린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발생한 국내주식 매매 차익은 2023년 이후에도 비과세가 적용된다. 이와 별도로 일반계좌를 통한 매매 차익은 금융투자소득 기본공제 연 5000만원을 별도로 적용받는다. ISA는 최대 1억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금융투자소득세가 도입되더라도 국내주식 투자 때 ISA 원금 1억원에 대한 매매차익 비과세, 일반계좌에 대한 연간 1인당 5000만원 매매차익 기본공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ISA에서 국내주식 투자 손실이 발생하면 이자배당소득과 손익 상계도 가능하다. 절세 한도를 늘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연간 2000만원 한도로 납입 가능한데 총 1억원 범위 내에서 이월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2021년에 ISA에 500만원을 납입했고, 2022년에 돈을 내지 않았다면, 3년차가 되는 2023년에는 그동안 내지 않았던 금액을 포함해 5500만원을 한 번에 낼 수 있다. 올해 가입하면 금융투자소득세가 시행되는 2023년에 투자원금 6000만원에 대한 매매 차익 비과세가 가능한 것이다. 2023년 ISA를 개설한다면 연간 납입 한도인 2000만원에 대한 매매 차익 비과세 혜택만 받는다. 미리 가입하면 비과세를 위한 금액 한도가 늘어나는 셈이다. 과거 금융소득종합과세엔 해당되지 않았지만 향후 과세 대상이 예상되는 경우에도 ISA에 미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ISA는 가입 직전 3년 내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 해당되는 자는 가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입 시기를 늦췄다가 자칫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 ISA 가입을 못 하게 된다. 주식 배당금에 대한 세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ISA는 과세소득에 대해 3년간 손익을 통산해 세금을 정산한다. 이익의 200만원까지 비과세이며, 200만원 초과 이익은 9.9% 세율로 분리과세된다. ISA를 통해 국내주식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비과세와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SA는 만 19세 이상인 대한민국 거주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삼성증권 세무전문위원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대입 수시 진학상담·면접 특강 구로구가 2022학년도 대입 수시 대비 특별 진학상담과 면접 특강을 한다. 수시 진학상담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5일간 구로학습지원센터와 개봉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한다. 전문가가 수험생의 학교생활종합기록부와 모의고사 성적표 등을 토대로 맞춤형 상담을 한다. 비대면 화상 상담도 가능하다. 구로학습지원센터 홈페이지(edu.gur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24일에는 김용택 입시 전문가가 지역 수험생 60명을 대상으로 대입 입시 면접 기초와 이론을 강의한다. 25일에는 실전 모의면접이 이어진다. 은평, 온택트 가족동아리 사업 운영 은평구는 온라인으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온택트 가족동아리 사업’을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업은 온라인 화상프로그램(ZOOM)을 활용한다. 교육은 참여 가족 10개 팀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12회 실시한다. 프로그램은 ‘은평가족 사진동아리’(우리가족을 소개합니다)로, 사진을 통해 자신의 관심사와 감정, 생각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가족을 느끼고 관찰하게 한다. 오는 31일까지 이메일이나 각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은평구청 가족정책과(02-351-6222)가 문의를 받는다. 중구, 10월까지 지역사회 건강조사 중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관내 만 19세 912명을 대상으로 ‘2021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실시한다. 구민 건강 수준과 생활 행태를 파악해 주민 맞춤형 보건 서비스 기초 자료를 수집하는 국가승인 통계 조사다. 조사는 전문 교육을 받은 조사원이 중구보건소장 직인이 찍힌 조사원증을 착용하고 가구에 직접 방문해 일대일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문항은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 만성질환, 의료 이용, 삶의 질, 코로나19 관련 등 163개 항목이다. 대상 가구엔 사전 통지서가 발송된다. 중랑, 청소년 공간창작단 20명 모집 중랑구는 내년 묵동에 개관할 예정인 청소년 커뮤니티공간 ‘딩가동 3번지’의 구성과 디자인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제3기 청소년 공간창작단’ 20명을 모집한다. 만 11~18세 지역 청소년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3호점 주변인 묵1·2동, 중화1·2동에 거주하는 청소년을 우대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지원신청서 등을 이메일(starain7@jn.go.kr)로 제출하거나 중랑구청 체육청소년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제3기 공간창작단은 다음달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한다. 과정의 3분의 2 이상을 이수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 민족문화 발전 계승, 망선루 전국서예‧문인화공모대전 열려

    청주예총은 제20회 망선루 전국서예·문인화 공모대전을 개최한다. 본 대전은 유서 깊은 충북의 유형문화재 110호 망선루의 복원을 기념하고 민족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자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으로 실시되어 왔다. 작품 접수는 9월 1일 수요일부터 9월 8일 수요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시상식과 더불어 작품 전시는 10월 8일 금요일부터 10월 15일 금요일까지 청주문화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부문은 한글부문, 한문 문인화 부문으로 나뉘며 작품규격은 화선지(가로 140cm × 세로 50cm)의 배접‧표구되지 않은 가로작품으로, 반드시 제시된 규격의 작품에 한한다. 규격위반 시에는 실격 처리된다. 출품 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거주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직접 방문 또는 등기 우편으로 출품원서 및 작품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예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결과는 심사 후 5일 이내 발표되며 개별 통지 및 청주예총 홈페이지에 수상작이 게재된다. 본 행사는 청주시가 후원하고 (사)청주예총이 주최‧주관한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스도쿠’란 이름 짓고 ‘대부’가 된 가지 마키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스도쿠’란 이름 짓고 ‘대부’가 된 가지 마키

    세계적으로 1억명의 애호가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진 숫자 퍼즐 ‘스도쿠’의 대부로 통하는 가지 마키가 7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도쿠’란 이름을 지은 가지 전 니코리 사장이 지난 10일 담관암으로 사망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7일 전하자 니코리 사가 부음을 냈다. 1951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태어난 가지 전 사장은 게이오 대학에 진학했지만, 2년 반 만에 중퇴하고 인쇄회사에서 일하다가 미국 잡지에 실린 숫자 퍼즐 ‘넘버 플레이스’를 모티브로 삼아 1980년 8월 일본 최초의 퍼즐 잡지 ‘퍼즐 통신 니코리’를 창간했다. 그는 ‘넘버 플레이스’란 이름이 재미를 제대로 전하지 못한다며 “숫자들은 홀로여만(겹치지 않아야만) 한다”며 ‘스도쿠(數獨)’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가지 전 사장은 스도쿠란 이름이 동료들에 떠밀려 승마를 하다 “약 25초 만에“ 떠올라 지은 것이라고 했다. 그 뒤 1983년 관련 회사인 니코리를 설립해 지난달 말 건강이 나빠지기 전까지 사장을 맡았다. 스도쿠는 가로, 세로 아홉 줄씩 모두 81칸에서 진행되는 숫자 퍼즐 게임으로 정확한 유래는 분명하지 않다. 몇몇은 18세기 스위스 수학자 율러가 창안했다고 주장했지만, 8~9세기 중국에서 만들어져 인도를 거쳐 아랍권에 전해진 것이 오늘에 이른다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전했다. 프랑스 신문들에도 19세기 말에 이미 초기 버전이 실렸는데 1895년 7월에도 라프랑스 신문에 ‘le carr?magique diabolique(악마의 마법 사각형)’으로 소개됐다. 미국 건축가 하워드 간스가 1970년대 현대적 버전을 창안해 1979년 잡지 델(Dell)에 ‘넘버 플레이스’로 이름지어 실었는데 가지가 다시 붙인 이름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된 것이다. 그는 문제 창작에 ‘독자 참여형’을 도입해 일본 내 스도쿠 팬을 늘리고 퍼즐 책의 대중화를 이끌어 일본 서점에 퍼즐 코너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2004년 일본 여행 중에 스도쿠의 매력에 빠진 뉴질랜드인이 영국 일간지 타임스오브런던에 퍼즐을 게재하며 세계적 열풍이 불었고, 2006년부터 스도쿠 세계선수권이 열리기도 했다. 그 뒤 영어 단어 ‘SUDOKU’가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수록됐고, 가지 전 사장은 뉴욕타임스에 ‘스도쿠의 대부’로 소개됐다. 생전의 가지 전 사장은 “스도쿠의 아버지로 끝나고 싶지 않다. 일본에서 퍼즐이라는 장르를 확립했다고 할 수 있을 때까지 퍼즐의 즐거움을 넓혀가고 싶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퍼즐을 고안한 것이 아니라 이름을 붙여준 데 불과하기 때문에 재정적 이득이 생길 리 없었다. 재물 욕심도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고인은 2007년 영국 BBC 인터뷰를 통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퍼즐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정말 감동받는다. 난 정말 재미있어 한다. 마치 보물찾기와 같다”고 털어놓았다.
  • 김기훈 “나의 갈망, 정말 잘하는 바리톤”

    김기훈 “나의 갈망, 정말 잘하는 바리톤”

    BBC 콩쿠르 ‘아리아’ 한국인 첫 우승늦은 나이 19세에 시작했지만 승승장구2등만 하다 ‘꿈의 무대’에서 우뚝 솟아세계서 호평받은 레퍼토리 한자리에지난 6월 세계적 권위의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BBC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아리아 부문 우승을 거머쥔 바리톤 김기훈이 다음달 4일 국내 무대에 오른다. 17일 서울 강남구 마리아칼라스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기훈은 “성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꿈의 무대였던 곳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1983년부터 2년마다 여는 BBC 콩쿠르는 아리아와 가곡 부문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1999년 바리톤 노대산이 가곡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다소 늦은 나이인 19세에 성악을 시작했지만 승승장구했다. 연세대를 수석 졸업한 뒤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현재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2019년에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와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로도 불리는 오페랄리아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잇따라 2위에 올랐다. 독일 하노버극장을 거쳐 유럽을 주무대로 ‘라 보엠’,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나비부인’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 “연달아 2등만 해서 2등 이미지가 굳어질까 봐”라고 장난스레 말했지만 그에게 BBC 콩쿠르는 가장 바라는 무대였고 우승에 간절했다. 그가 코른골트의 오페라 ‘죽음의 도시’ 중 ‘나의 갈망이여, 나의 망상이여’를 불렀을 땐 심사위원이었던 로베르타 알렉산더와 닐 데이비스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생중계되기도 했다. 리사이틀에선 그가 세계 무대에서 호평받은 레퍼토리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능 일꾼’,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중 ‘당신의 시선을 나에게 돌려주세요’, 바그너 ‘탄호이저’ 속 ‘저녁별의 노래’ 등으로 풍성한 성량과 섬세한 음색을 오가는 다이내믹한 소리를 들려준다. 소프라노 서선영과 테너 강요셉도 게스트로 출연해 후배의 앞날을 든든하게 응원한다. 김기훈은 “관객들과 눈 마주치며 무대에서 소통하는 게 좋다”면서 “바리톤 하면 바로 생각나는, 정말 잘하는 바리톤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 ‘BBC 콩쿠르 우승’ 김기훈, 꿈의 무대서 부른 노래 국내 관객들과 나눈다

    ‘BBC 콩쿠르 우승’ 김기훈, 꿈의 무대서 부른 노래 국내 관객들과 나눈다

    지난 6월 세계적 권위의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BBC 콩쿠르)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 아리아 부문 우승을 거머쥔 바리톤 김기훈이 다음달 4일 국내 무대에 오른다. 17일 서울 강남구 마리아칼라스홀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기훈은 “성악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꿈의 무대였던 곳에서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뻤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1983년부터 2년마다 여는 BBC 콩쿠르는 아리아(메인 프라이즈)와 가곡 부문(송 프라이즈)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1999년 바리톤 노대산이 가곡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다소 늦은 나이인 19세에 성악을 시작했지만 승승장구했다. 평소에도 노래를 좋아하던 고등학생이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성악을 공부하라는 권유를 받았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테스트를 봐서 ‘세계적인 성악가가 될 자질이 있다’는 평을 들으면 노래를 하게 해달라”고 말한 패기도 있었다. 이후 연세대를 수석 졸업한 뒤 독일 하노버 음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고 현재 최고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2019년에는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와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로도 불리는 오페랄리아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잇따라 2위에 올랐다. 독일 하노버극장을 거쳐 유럽을 주무대로 ‘라 보엠’,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나비부인’ 등 여러 작품에 출연했다.“연달아 2등만 해서 2등 이미지가 굳어질까 봐”라고 장난스레 말했지만 그에게 BBC 콩쿠르는 가장 바라는 무대였고 우승에 간절했다. 그가 코른골트의 오페라 ‘죽음의 도시’ 중 ‘나의 갈망이여, 나의 망상이여’를 불렀을 땐 심사위원이었던 로베르타 알렉산더와 닐 데이비스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생중계되기도 했다. “직업 만족도가 최고”라며 자신의 일과 노래가 정말 좋다고 웃은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군 복무 이후 성대결절이 생겨 노래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열 달 남짓 깊은 슬럼프에 빠졌다. “다니던 복싱 체육관 관장님이 프로 복서를 준비해보는 게 어떠겠냐고 권유해 아주 잠시 격투기 선수의 길을 플랜B로 생각했지만 그 외에 노래 말고 다른 길을 구체적으로 생각한 적은 없다”고 그는 말했다. 다음달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리사이틀에선 그가 세계 무대에서 호평받은 레퍼토리를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다.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능 일꾼’,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중 ‘당신의 시선을 나에게 돌려주세요’, 바그너 ‘탄호이저’ 속 ‘저녁별의 노래‘ 등으로 풍성한 성량과 섬세한 음색을 오가는 다이내믹한 소리를 들려준다. 소프라노 서선영과 테너 강요셉도 게스트로 출연해 후배의 앞날을 든든하게 응원한다. 김기훈은 “관객들과 눈 마주치며 무대에서 소통하는 게 좋다”면서 “소프라노하면 조수미가 가장 먼저 생각나듯 바리톤 하면 바로 생각나는, 정말 잘하는 바리톤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 제주 10대·20대 또래 집단 확진자 확산에 차단 비상

    제주 10대·20대 또래 집단 확진자 확산에 차단 비상

    제주에서 10대와 20대 또래에서 코로나19 이 급격히 확산해 학원과 도서관 등에 대한 운영 제한이 강화된다. 제주도는 16일까지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학원2’ 관련과 확진자가 40명에 이르고 또래 집단이 중심이 된 ‘제주시 지인모임8’ 관련 확진자가 35명으로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학생 26명이 확진됐고 강사 및 가족 등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 학원2’ 관련 확진자 및 접촉자들은 도내 6개 중학교와 연관돼 있다. 10대 또래 관련 집단감염인 ‘제주시 지인 모임 8’ 사례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연일 확진자가 발생했다.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35명이다. ‘제주시 학원2’, ‘제주시 지인 모임 8’ 관련 확진자와 함께 개별 감염을 추가하면 현재 제주 12개 초·중·고교에서 3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이 강화됐다. 이달 들어 10대 확진자와 함께 20대 확진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이달 4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10∼19세가 112명(26.2%)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20∼29세 90명(21.1%)으로 많다. 또 30∼39세 61명(14.3%) 40∼49세 56명(13.1%), 50∼59세 47명(11%), 70세 이상 25명(5.9%), 0∼9세 21명(4.9%), 60∼69세 15명(3.5%) 등의 순이다.10대와 20대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의 47.3%를 차지했다. 도는 10대의 경우 밀폐된 환경인 PC방과 노래연습장, 20대는 밀집한 일반 음식점 등의 동선으로 인해 접촉이 밀접하게 이뤄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밀집·밀폐 환경에 더해 이달 들어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제주에서도 우세 종이 돼 확산세가 빠른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에서 봉쇄 수준의 거리 두기 4단계가 18일부터 시작되면서 10대와 20대의 동선에 대한 제한도 강화된다. 노래연습장(코인 노래방 포함)은 집합 금지 조처가 내려져 영업이 중단되며, PC방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학원과 독서실 등도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며 시설 내 음식 섭취도 금지된다.
  • 조선 양반 삼년상, 36개월 아닌 28개월이었다

    조선 양반 삼년상, 36개월 아닌 28개월이었다

    경주 김씨 계림군파 김준영(1817~?)은 1846년 아버지 김규응(1779~1846)을 여의었다. 13년 뒤인 1859년엔 어머니 한산 이씨를 떠나보냈다. 진사시에 합격하고 연기현감을 지낸 그는 1846년 8월 12일부터 1848년 11월 5일까지, 1859년 1월 21일부터 1861년 4월 5일까지 부모의 삼년상을 각각 치르면서 기제와 묘제 등 여러 가지 의례와 상중에 느끼는 감회 등을 빠짐없이 기록한 ‘거상잡의’(居喪雜儀)를 남겼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를 번역하고 그동안 명확하지 않았던 저자와 작성 연대 등에 대해 상세한 주석을 붙인 ‘19세기 경주김씨 집안의 삼년상 일지 거상잡의’(최순권 역주)를 최근 발간했다. 예서에 규정된 상중 의례와 관행이 실제로 조선 후기 양반가에서 어떻게 행해졌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드문 기록이다. 김준영은 삼년상을 28개월 동안 치렀다. 부모의 묘 옆에 움막을 짓고 탈상 때까지 묘소를 돌보는 시묘살이 대신 한양 집과 화성 집을 오갔다. 실제로 삼년상은 36개월이 아닌 27~28개월이 보통이었으며, 시묘살이는 예법에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예법은 상중에 조상 제사를 생략하도록 했으나 김준영은 부모상을 치르면서도 제사를 모셨다. 자료집에는 또 다른 기록물인 ‘거우일기’(居憂日記)가 부록으로 실렸다. 안주목사 이창임(1730∼1775)이 세상을 떠나자 아들 이선정(1759∼1814)이 1775년 7월 22일부터 이듬해 2월까지 남긴 상장례 일지다. 상례용품 목록과 참여자 명단, 부의 내용이 기록돼 있다.
  • 英·러·美 모두 포기한 아프간… 中도 ‘강대국의 무덤’에 묻히나

    英·러·美 모두 포기한 아프간… 中도 ‘강대국의 무덤’에 묻히나

    미군이 철수 중인 아프가니스탄이 순식간에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수중으로 넘어가자 중국이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강대국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프간에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발을 들여놓을지 주목된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아프간 인민이 자신의 운명과 앞날을 자주적으로 결정할 권리를 존중한다”며 “중국은 아프간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아프간 탈레반을 승인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사설에서 “우리는 절대로 서방 여론이 중국에 쳐 놓은 함정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은 미국이 남겨 놓은 ‘진공’을 메울 뜻이 없다”고 밝혔다. 중국이 조만간 아프간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는 서구 세계의 전망을 일축한 것이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대사관 대피를 하지 않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아프간은 중앙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강대국들이 탐을 내던 곳이다. 그러나 19세기 대영제국, 20세기 러시아에 이어 21세기 미국마저 아프간을 점령하지 못하고 철군했다. 가혹한 기후와 거친 산악 지형, 이슬람 전사들의 끈질긴 저항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현재 중국은 아프간에서 탈레반이 신장위구르자치구 분리독립 단체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의 테러 활동을 지원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CNN방송은 “과거 중국은 미국의 요구로 아프간 침공(2001)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중동을 휩쓸던 테러 조직의 발호에 맞서 미국이 베이징의 협조를 얻고자 위구르족 인권 탄압을 눈감아 준 대가였다. 이때부터 아프간 탈레반이 중국에 반감을 갖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위구르족과 아프간 탈레반 모두 수니파여서 동질감이 남다르다. 위구르족이 탈레반을 믿고 신장에서 분리주의 활동을 시작하면 티베트도 이에 자극받아 저항에 나설 수 있다. 아프간과 중국은 서로 국경을 맞대 충돌이 발생하면 피하기도 쉽지 않다. 탈레반의 부상으로 중국 지도부가 난처한 현실에 처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밝혔다. 이런 상황을 잘 아는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지난달 말 톈진에서 탈레반 2인자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를 만나 “탈레반이 모든 테러 단체와 철저히 선을 긋고 지역의 안전과 발전 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탈레반의 정통성을 인정할 테니 신장 등 중국 내부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요구이지만,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중국이 원치 않아도 평화유지군을 파견해 아프간 사태에 개입해야 할 수도 있다. 이에 파이낸셜타임스는 “제국들의 무덤인 아프간이 이제 중국을 부른다”고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 “28개월 동안 시묘살이 아닌 집에서” 19세기 양반가의 삼년상 기록

    “28개월 동안 시묘살이 아닌 집에서” 19세기 양반가의 삼년상 기록

    “무릇 자식으로서 갑자기 큰 슬픔을 당하면 애통함에 급박하여 친히 여러 절차를 점검할 수 없다. 심지어 빈렴(殯斂)과 상장(喪葬)은 행사를 마치면 곧 잊어버려 평생토록 유감으로 남는다.(…) 이와 같이 추록함으로써 평생의 경계로 삼고, 또한 후손들의 경계를 대비하고자 한다.” 경주 김씨 계림군파 김준영(1817~?)은 1846년 아버지 김규응(1779~1846)을 여의었다. 13년 뒤인 1859년엔 어머니 한산이씨를 떠나보냈다. 1846년 진사시에 합격해 1857년 연기현감으로 부임한 김준영은 위와 같은 이유로 부모의 삼년상을 치르면서 기제와 묘제 등 여러 가지 의례와 상중에 느끼는 감회 등을 빠짐없이 기록했다. 1846년 8월 12일부터 1848년 11월 5일까지 부친의 삼년상과 1859년 1월 21일부터 1861년 4월 5일까지 모친의 삼년상을 기록한 ‘거상잡의’(居喪雜儀)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소장 고서 ‘거상잡의’를 번역하고, 그동안 명확하지 않았던 저자와 작성 연대 등을 확인해 상세한 주석을 붙인 ‘19세기 경주김씨 집안의 삼년상 일지-거상잡의’(최순권 역주)를 최근 발간했다. 예서에 규정된 상중 의례가 실제로 조선 후기 양반가에서 어떻게 행해졌는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 귀한 기록이다.김준영은 부모상을 36개월이 아닌 28개월 동안 치렀다. 또한 부모의 묘 옆에 움막을 짓고 탈상 때까지 묘소를 돌보는 시묘살이 대신 한양 집과 화성 집에서 삼년상을 지냈다. 실제로 삼년상은 27개월 또는 28개월 지내는 것이 보통이었으며, 시묘살이는 일반적인 모습으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상중에 조상 제사를 생략하는 것이 예법이었으나, 그는 삼년상 중에도 제사를 모셨다. 다만 집안 아이들이 병에 걸리면 제사를 올리지 않았다. 삼년상 중에 친지가 상을 당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준영은 두 번의 삼년상 동안 둘째 딸과 당숙모 상을 당했다. 딸을 잃었을 땐 부친상을 중시해 별다른 의례 없이 당일 장례를 치렀고, 당숙모 경우는 의례에 참여한 뒤 다시 상복을 입었다. 또한 부모의 상중에는 성(姓)이 다른 이웃집에서 상을 당하더라도 조문하지 않는 예법이 있었는데, 김준영은 은혜를 입은 이웃집에 한밤중 몰래 찾아가 곡을 한 뒤 나중에 큰 실례였음을 깨달았다는 내용을 일지에 기록했다. 이번 자료집에는 또 다른 기록물인 ‘거우일기’(居憂日記)가 부록으로 실렸다. 안주목사 이창임(1730∼1775)이 세상을 떠나자 아들 이선정(1759∼1814)이 상장례를 치르며 1775년 7월 22일부터 이듬해 2월까지 남긴 일지다. 상례용품 목록과 참여자 명단, 부의(賻儀) 내용을 상세히 남겼다.
  • 아프간 붕괴에 최재형 “문재인 정권 안보관 걱정”

    아프간 붕괴에 최재형 “문재인 정권 안보관 걱정”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6일 친미 성향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붕괴에 “스스로 지킬 결기가 없으면 나라는 망한다”며 안보 강화를 주장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서류상 30만명에 달하는 아프간 정부군은 훨씬 규모가 작고 무장도 변변치 않은 탈레반 반군에게 너무 쉽게 무너졌다”며 “영국, 소련에 이어 21년 동안 엄청난 자원을 쏟아 부은 미국도 실패하고 물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은 외교사에서 유명한 19세기 ‘그레이트 게임(Great Game)’의 주 무대가 될 만큼 지정학적으로 복잡한 나라”라며 “하지만 교훈은 한가지다. 스스로를 지킬 결기가 없다면 어떠한 외부의 도움도 의미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핵은 우리 안보의 최대 위협이며,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개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초에 전술핵 개발까지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문재인 정권은 (북한의 전술핵 개발 지시)를 외면하고 스스로를 지키는 한미연합훈련을 남북대화의 장애물인양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안이한 정세 인식과 무조건적 포용으로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잘못된 안보관이 크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68년간 한반도 평화를 지켜온 한미동맹은 9·11 테러 주범 알 카에다를 소탕하기 위해 급조된 미-아프가니스탄 동맹과는 비교될 수 없다며 대한민국은 아프가니스탄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최 후보는 “아프가니스탄 붕괴의 참담한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는 다시 안보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기후변화 어떻게 막을지 잘 모르겠어요” “물티슈 대신 손수건 사용하세요”

    “기후변화 어떻게 막을지 잘 모르겠어요” “물티슈 대신 손수건 사용하세요”

    Q. 지난해 겨울은 역대급으로 추웠는데 올여름은 너무 덥고 습했어요. 이게 모두 기후변화 때문이라고 들었어요. 예전처럼 푸른 풀밭, 파란 하늘, 적당한 날씨를 볼 수 있을까요? 미래의 지구가 어떤 모습일지 무섭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우리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을 때 편안히 세상을 떠날 수 있을지도 걱정돼요. 그런데 어떻게 기후변화를 막을지 잘 모르겠어요. 청소년도 할 수 있는 활동 세 가지를 알려 주세요.(김수민 포천여중 1학년) A. 안녕하세요. 배우 박진희입니다. 김수민 학생처럼 지구온난화를 고민하고 걱정해서 아주 어릴 때부터 지구온난화를 알리고 기후위기에 처한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 행동하는 청소년이 있어요. 바로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라는 친구인데요. 지금 기후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그레타 툰베리 유엔 연설’을 꼭 들어 보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지구 환경이 이렇게 된 이유는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 때문인 것 같아요.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즐기고 싶은 인간의 끝없는 욕심은 다른 생명의 서식지를 망가트리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게 했어요. 유한한 지구 자원을 무한한 것처럼 마음대로 쓰고는 다음 세대를 살아야 할 청소년들에게 이런 지구를 물려준 어른으로서 진심으로 반성해요. 하지만 포기할 순 없어요. 지금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예요. 그래서 제가 추천하는 지구를 위한 활동 세 가지는요. ① 어른들에게 요구하세요 깨끗한 물, 깨끗한 공기, 깨끗한 땅. 여러분은 이 모든 걸 누릴 권리가 있어요. 어른들이 과하게 써 버린 자원은 사실 청소년 여러분 세대에게 빌려 온 것이거든요. 그러니 다시 돌려 달라고 요구하세요. 부모님에게도, 학교 선생님에게도 우리에게 빌려 간 것을 되돌려 놓으라고 말하세요. 예를 들면 이렇게요. “엄마, 아빠. 지구가 이렇게 망가진 건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은 어른의 탓이에요. 우리가 깨끗한 자연에서 살아갈 수 있게 되돌려 주세요”라고 말하는 거예요. 진지하게 큰 목소리로. ② 환경 캠페인에 댓글을 달아요 요즘은 환경을 위해 진행되는 캠페인도 다양하고 정책도 많아요. 기업이나 정부, 혹은 어떤 단체든지 환경을 위한 일을 할 때는 댓글창에 “좋아요! 응원해요! 계속 잘해 주세요!” 이렇게 댓글을 써 주세요. 그럼 정부나 기업도 바뀔 거예요. ③ 생활 속에서 일회용품 사용 줄여요 물티슈 대신 손수건을 사용하고, 플라스틱 물통 대신 집에서 아예 물을 담아 가기도 하고, 배달음식보다는 집밥을 잘 먹어서 일회용품을 줄이는 거예요. 이런 생활 속의 실천이 하나하나 늘어나다 보면 지구 환경이 좀더 나아질 거라고 믿고 있어요. 수민 학생의 걱정처럼 지구온난화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어요. 우리에게 많은 시간이 남은 건 아니에요. 그러니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위험을 알리고 함께 동참하도록 설득해 주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그 어떤 변화도 만들 수 없어요. 지금 나와 지구를 위한 긍정적인 실천을 우리 같이 시작해요.■7~19세 독자 여러분, 털어놓기 힘든 걱정거리가 있다면 child@seoul.co.kr로 연락해 주세요. 어린이, 청소년들의 고민을 듣고 눈높이에 맞는 조언을 해줄 저명인사, 전문가를 연결합니다. 서울신문·초로우산 어린이재단 공동기획
  • 석유 몰래 빼내려다 연료탱크 폭발… 최악 불황 ‘레바논의 비극’

    석유 몰래 빼내려다 연료탱크 폭발… 최악 불황 ‘레바논의 비극’

    최소 22명 숨져… 중상 많아 사망자 늘 듯정부, 지난주 수입연료 보조금 지급 중단 물자 부족·코로나 사태에 장기 불황의 늪시민 연료 확보 경쟁에 인재 가능성 높아중동 국가 레바논에서 연료 탱크가 폭발해 최소 22명이 사망하고 79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지난해 8월 4일 베이루트 시내 항구에 보관됐던 질산암모늄 폭발로 200명 이상이 희생되고 도시가 폐허로 바뀐 지 1년여 만에 또다시 벌어진 참사다. AP통신은 15일 새벽 레바논 북부 아카의 알 틀레일에서 연료 탱크가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레바논 적신월사(적십자)는 현장에서 20구가 넘는 시신을 수습했으며 부상자들을 아카와 근처 트리폴리, 수도 베이루트 등의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 상당수가 심각한 화상을 입었고 실종자 수색이 진행 중이어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세계은행(WB)이 ‘19세기 중반 이후 세계 역사상 가장 심각하고 장기적인 불황’이라고 명명한 경제위기를 겪는 와중인 레바논은 의약품과 생활필수품 부족 사태로 인해 사고 수습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레바논 현지 언론 NNA는 전날 오후 의심스러운 연료 탱크를 찾았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군 당국의 사건 처리가 끝난 뒤 사람들이 몰려들어 연료 탱크에서 석유와 경유를 빼내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목격자의 증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폭발한 연료 탱크는 군대 위장 무늬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목격자의 증언에 따른다면 이번 사고는 최근 연료·생필품 부족 사태 때문에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연료를 확보하려다 벌어진 ‘인재’일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레바논은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물자 부족 사태를 겪고 있었다. 2019년 경제위기를 겪은 데다 지난해 베이루트 대폭발 참사,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장기불황에 빠졌다. 결국 레바논 파운드화의 가치가 경제위기 전보다 90% 이상 폭락하자, 레바논 중앙은행이 지난 11일을 기해 석유 등 수입연료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 선언을 했다. 전기 부족으로 빵집이 하루 4시간만 가동되면서 식료품 부족 사태도 벌어졌다. 시민들은 지난주부터 빵, 의약품, 휘발유와 경유를 구하려고 새벽부터 상점과 거리에 줄을 서고 도둑질도 마다하지 않아 왔다. 레바논은 사고를 수습할 정부도 구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드 하리리 레바논 전 총리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번 아카 대학살은 (베이루트) 항구 대학살과 다르지 않다”면서 “국민을 존중하는 나라라면 대통령부터 마지막 책임자까지 사퇴했을 것”이라고 공격했다.
  • 서초 주민 10명 중 9명 “쓰레기 무단투기 줄었다”

    서울 서초구민 10명 중 9명이 ‘지역 내 쓰레기 무단투기가 줄었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서초구가 쓰레기 무단투기를 줄이기 위해 집중 계도와 단속,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가 만 19세 이상 주민과 사업자 등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 시행효과’ 조사에 따르면 94.2%가 간선도로변의 무단투기가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이면도로·주택가 무단투기가 감소했다는 응답은 91%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실시한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간선도로변은 10.8% 포인트, 이면도로·주택가는 7.2% 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또 응답자의 75%가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방법·장소·시간)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조사(60.2%)보다 14.8% 포인트 올랐다.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정책 과제’에 대해 묻자 55.9%가 ‘올바른 쓰레기 배출 인식 정착’을 꼽았다. 구는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상습 무단 투기 지역 20곳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무단 투기의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 2월부터 무단투기 1차 적발 시 ‘무단투기 확인서’를 징구하고, 2차 적발 시부터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지난해 81건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올 7월 말까지 55건을 부과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속적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집중 계도를 통해 주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 여중생’ 죽음 3년 만에야… 성폭행 가해자들 실형

    또래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그 사실을 소문내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한 10~20대 남성들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피해자가 사망한 지 3년 만이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혐의로 기소된 김모(18)군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에 단기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모(20)씨 역시 원심대로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앞서 김군은 1심에서 장기 6년에 단기 4년이 선고됐다가 지난 5월 2심에서 감형됐다. 강씨는 1심에서 장기 5년에 단기 3년 6개월이 선고됐지만 항소심 진행 과정에서 성년이 되면서 징역 3년이 선고됐다. 소년법상 범죄를 저지른 만 19세 미만 소년은 형기의 상·하한을 두는 부정기형에 처할 수 있다. 이 사건은 2018년 11월 피해자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수년간 성폭행 피해와 학교 폭력으로 고통받은 피해자는 2018년 7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씨는 2016년 9월 중학교 후배였던 피해자를 자신의 집에서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군은 중학교 동창인 피해자를 2016~2017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군은 피해자가 강씨에게 입은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자 오히려 이 사실을 주변에 알리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의 남자친구였던 안모(19)군도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2018년 6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피해자를 성적으로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다. 다만 안군은 상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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