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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열풍에 ‘돈의 시간’ 빨라졌다…20~30대 억만장자 속출

    AI 열풍에 ‘돈의 시간’ 빨라졌다…20~30대 억만장자 속출

    인공지능(AI) 열풍이 확산되면서 억만장자가 되는 속도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라지고 있다. 수십 년이 걸리던 ‘부의 축적 공식’이 AI 시대에 들어 몇 년 만에 압축되며, 20~30대 젊은 부자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AI 산업을 중심으로 신흥 억만장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챗GPT가 출시된 2022년 이후 불과 3년 만에 다수의 AI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의 성장 경로와 대비된다. 머스크는 1999년 페이팔의 전신인 엑스닷컴을 창업한 뒤 페이팔 매각과 스페이스X 설립, 테슬라 상장을 거쳐 2012년에야 억만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AI 업계에서는 제품 출시 이전 단계에서도 천문학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오픈AI 출신 미라 무라티(37)는 올해 2월 AI 스타트업 ‘싱킹머신스랩’을 설립한 뒤 불과 몇 달 만에 기업가치 100억 달러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오픈AI 출신 일리야 수츠케버(39)가 세운 ‘세이프슈퍼인텔리전스’는 아직 제품을 내놓지 않았지만 기업가치가 320억 달러에 달한다. 2022년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피겨AI’를 창업한 브렛 애드콕(39)은 3년 만에 개인 순자산이 195억 달러로 늘었고, 같은 해 출범한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도 기업가치 20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퍼플렉시티의 최고경영자(CEO) 아라빈드 스리니바스는 올해 31세다. 특히 채용·법률·코딩 등 특정 분야에 특화한 AI 스타트업이 투자 경쟁의 중심에 서고 있다. 법률 AI 스타트업 ‘하비’는 올해 초 30억 달러였던 기업가치가 최근 80억 달러로 급등했다. 이에 따라 창업자들의 자산 규모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AI 신흥 부자들의 또 다른 특징은 나이다. 또한 스케일AI 공동 창업자 출신 루시 궈(31) 등을 제외하면 신흥 억만장자의 대부분은 남성이다.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의 공동창업자인 마이클 트루엘(24)은 MIT를 중퇴한 뒤 회사를 세워 3년 만에 억만장자가 됐다. AI 채용 플랫폼 ‘머코’의 브렌던 푸디 역시 대학을 그만두고 창업해 100억 달러 기업을 일궜다. 기술사 연구자인 마거릿 오마라 워싱턴대 교수는 “19세기 말 도금 시대나 2000년대 닷컴 붐처럼, AI 열풍은 매우 젊은 인물들을 아주 빠르게 부자로 만들고 있다”라며 “AI 열풍이 업계의 동질성을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부가 대부분 실현되지 않은 주식 평가액이라는 점에서 ‘서류상 억만장자’라는 평가도 따른다. 벤처캐피털 사파이어벤처스의 자이 다스 파트너는 “이들 기업 중 누가 실제로 살아남을지가 관건”이라며 “약속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 부는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열린세상] 트럼프는 왜 베네수엘라를 위협하나

    [열린세상] 트럼프는 왜 베네수엘라를 위협하나

    남아메리카에 위치한 베네수엘라가 국제 뉴스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반미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향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세가 연일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임기 1기 당시에도 마두로 대통령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트럼프 대통령은 권력을 공고히 한 2기가 되자 더욱 공격적으로 베네수엘라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미국으로 향하는 마약 공급을 통해 마두로 정권이 막대한 이득을 얻으며 반미 정책을 지속하기에 미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개입의 명분이 되었다. 2025년 하반기 내내 미국이 카리브해의 베네수엘라 선박을 나포하고, 베네수엘라에 영공 폐쇄 조치를 취하는 가운데 전쟁 위기가 고조돼 갔다. 12월 29일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지상 공습까지 가했다며 위협 수위를 계속해서 올렸다. 흔히 ‘고립주의’로 알려진 트럼프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노선을 생각하면 베네수엘라 위기는 꽤 갑작스러운 것처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랜 세월 미국의 골칫거리였던 중동 개입은 물론 우크라이나 지원도 미국에는 낭비에 불과하다며 발을 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왜 그는 베네수엘라에 새로운 전선을 열 수도 있다고 외칠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트럼프의 고립주의가 실제로 무엇을 뜻하는지 더 자세한 맥락을 알 필요가 있다. 단서는 12월 5일 백악관 웹사이트에 올라온 국가안보전략(NSS) 문서다. 러시아와 전략적 안정을 이루고 유럽을 혼내야 한다는 내용은 충격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보다는 주목을 덜 받았지만, 백악관은 NSS를 통해 이제 미국 대전략의 제1순위를 서반구(남북아메리카)에 놓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미국이 ‘아틀라스처럼 전 세계를 떠받치던 시대가 끝났기에’, 미국은 전 세계 문제에 개입하기보다는 인접 지역을 더 확고히 장악해야 한다는 것이 서반구 중심론의 근거다. 그런 의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노선은 완전한 고립주의가 아니다. 대신 유라시아에서 낭비되는 힘을 미국을 둘러싼 지역으로 돌리겠다는 19세기식 ‘세력권 정치’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나오되 베네수엘라로는 들어갈 수 있다는 정책은 이런 인식에서 매우 일관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노선은 미국 문명의 방향성이 변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미국은 제1·2차 세계대전 시기에 자멸하는 유럽 대륙을 떠나 미국에 자리잡은 수많은 유럽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커다란 정체성 변화를 겪었다. 유럽과의 정서적 거리가 가까워진 것은 물론이고, 제국주의 시대 세계를 지배한 유럽 엘리트의 영향을 받아 미국 엘리트도 세계 전체를 경영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졌다. 하지만 냉전이 끝나고 미국은 조용하지만 커다란 변화를 겪었다. 유럽 이민자들이 미국 사회에 동화되는 사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이민자가 밀려 오면서 히스패닉이 인구 20%를 차지하게 되었다.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의제를 수용하면서도 이민 흐름을 조절하는 일이 미국 국내 정치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개입주의에 대한 피로감이 극심함에도 라틴아메리카 문제만큼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데는 인구 구성의 변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일어나는 미국 정체성의 변화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에서 히스패닉 다음으로 활발히 증가하는 인구가 바로 아시아계 미국인이다. 미국 인구의 7%를 차지하는 아시아인은 미국 경제를 이끄는 기술 기업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정치적 영향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각양각색 아시아계 미국인이 미국 내 여론과 정책에 불어넣는 바람은 미국은 물론이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시대라고 해서 미국을 ‘백인만의 국가’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다. 임명묵 작가
  • 서대문구, 체력인증센터 문 열어…‘서울체력 9988’

    서대문구, 체력인증센터 문 열어…‘서울체력 9988’

    서울 서대문구는 지역 주민 운동 습관 형성과 체력 수준 향상을 위해 서대문구보건소 6층에 체력인증센터를 마련했다. 31일 구에 따르면, 서울시의 ‘서울체력 9988’ 사업의 하나로 체력인증센터를 조성했다. 체성분 측정기, 악력기, 심폐지구력 측정 장비,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이 갖춰져 있다. 19세 이상 서대문구민과 서울시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등을 측정한다. 연령대별 결과에 따라 체력 등급을 부여한다. 이후 개인 체력 수준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운동 처방을 내린다. 체력 측정 결과는 손목닥터9988 앱에 연동된다. 측정 6개월 후 체력 등급이 향상되면 연간 최대 1만 포인트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서대문구보건소 체력인증센터는 체력 수준을 정확히 알고 이에 맞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생활 밀착형 건강관리 공간”이라며 “주민 건강 생활 실천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47.6% 찍었던 여배우도 못 살렸다”…MBC 연기대상 ‘무관’ 19금 드라마

    “47.6% 찍었던 여배우도 못 살렸다”…MBC 연기대상 ‘무관’ 19금 드라마

    ‘시청률 보증수표’ 배우 이보영의 MBC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던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이 저조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긴 가운데 연말 시상식에서도 외면당한 채 쓸쓸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MBC 연기대상’에서 ‘메리 킬즈 피플’은 주요 부문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3년 만의 MBC 복귀로 기대를 모았던 이보영 역시 무관에 그치며, ‘조력 사망(안락사)’이라는 무거운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메리 킬즈 피플’은 불법적으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보영 분)의 이중생활을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동명의 캐나다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삶과 죽음의 존엄성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대중의 반응은 냉담했다. 조력 사망이라는 무거운 소재에 더해 미성년자 동성애 코드 등 파격적인 설정이 지상파 시청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했고, 전 회차 ‘19세 이상 관람가’ 판정 역시 흥행에 걸림돌이 됐다. 첫 방송 시청률은 3.2%로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고 마지막 회에서 1.2%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번 ‘무관’ 결과가 더욱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보영이 그간 쌓아온 독보적인 필모그래피 때문이다. 이보영은 과거 KBS2 ‘내 딸 서영이’를 통해 최고 시청률 47.6%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국민 배우’ 반열에 올랐고,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연기대상까지 받은 바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출연작마다 호평을 이끌어온 배우인 만큼, 이번 작품의 부진은 이례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올해 ‘MBC 연기대상’의 영예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주연 배우 서강준에게 돌아갔다. MBC는 올 한 해 ‘시청률 가뭄’ 속에서도 비교적 화제성과 성과를 거둔 ‘언더커버 하이스쿨’과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 수상을 집중시키는 선택을 했다. MBC는 올해 총 9편의 드라마를 선보였지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단 한 편도 없었다. 올해 방영된 MBC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작품은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자체 최고 시청률 8.3%에 그쳤다. ‘1%대’ 굴욕을 맛본 드라마는 무려 세 편에 달한다. 특히 노정의, 이채민 등 신예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바니와 오빠들’은 0%대 시청률을 7차례나 기록하며 ‘MBC 금토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 “친구가 추락했어요”… ‘유명배우 사망’ 볼디산서 19세 소년 등 시신 3구 발견

    “친구가 추락했어요”… ‘유명배우 사망’ 볼디산서 19세 소년 등 시신 3구 발견

    미국 캘리포니아주 한 산에서 추락한 10대 소년을 찾아나선 구조당국이 등산객 시신 3구를 발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매체 ABC7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버나디노 카운티 보안관실은 전날 정오쯤부터 수색구조팀이 볼디산(공식 명칭 샌안토니오산) 데블스 백본 등산로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19세 소년을 포함해 등산객 3명을 시신을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19세 소년은 볼디산을 오르던 중 해당 등산로 인근에서 150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등산하던 친구는 휴대전화 통신이 가능한 지역까지 올라가 구조당국에 연락했고, GPS 좌표를 제공했다. 당국은 헬기를 이용한 공중 수색을 통해 19세 소년의 시신을 찾아냈다. 이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의 시신도 우연히 발견했다. 언제 사망했는지 파악되지 않은 이들 2명은 소년의 일행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강풍 때문에 헬기로 시신 수습까지는 완료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은 이날 수습 작업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보안관실은 또 해당 등산로는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31일까지 폐쇄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이 명령을 위반하면 최대 5000달러(약 720만원)의 벌금형이나 최대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샌가브리엘 산맥에 3068m 높이로 솟아 있는 볼디산은 잇따라는 인명 사고 때문에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산봉우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2020년 이후 이 산에서는 14명 이상이 사망했는데, 특히 2023년 1월 영화 ‘전망 좋은 방’(1985년) 등에 출연한 영국의 유명 배우 줄리언 샌즈(사망 당시 65세)가 이곳에서 실종됐다가 5개월 후에야 유해로 발견돼 악명이 높아졌다. 2020년 이후 이 산에서 구조된 사람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와 가까운 위치 때문에 볼디산은 숙력된 산악인뿐 아니라 초보 등반가들도 많이 찾고 있다. 보안관실 관계자는 볼디산 데블스 백본 등산로에 대해 “이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등산로 중 하나”라며 “초보 등반가들이 올라가서 다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특히 예측 불가능한 날씨의 겨울에는 산에 오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세종 시민 30%가 15~39세 청년층

    세종시에 거주하는 10명 중 3명은 15~ 39세 청년으로 나타났다. 30일 ‘세종시 2025년 청년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주민등록을 둔 청년인구(15~39세)는 전체 인구 39만 685명 중 30.7%인 11만 99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29.0%)보다 높은 수치로, 서울(33.4%)과 대전(31.5%)에 이어 세 번째다. 거주 지역은 82.5%(9만 8912명)가 신도시 동 지역이며, 10.3%는 조치원읍, 7.3%는 면 지역에 거주한다. 나이별로는 35∼39세 인구가 26.0%(3만 1218명)로 가장 많았다. 30∼34세 23.0%, 15∼19세 20.0%, 25∼29세 16.2%, 20∼24세 14.7%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2만 8685명의 청년이 세종시로 전입했고 2만 7113명이 빠져나가 순유입은 1572명이다. 시로 이사 온 청년 2만 8000여 명 중 5000여 명은 수도권에서 내려왔으며 그다음으로 대전, 충남, 충북 순이었다. 다만 시 인구 증가가 주춤하면서 청년 비율은 2022년 12월 31.5%, 2023년 12월 31.0% 등 감소 추세를 보였다. 시는 출범 6년 만인 2018년 인구 30만 명을 돌파하며 단기간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지만, 이후 7년간 40만 명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정체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조사 통계를 활용해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책들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전국 0.75명보다 0.28명 많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찬란한 기원, 역사와 신화 사이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찬란한 기원, 역사와 신화 사이

    인간은 자신의 의미를 이야기로 파악한다. 맥락 없는 단순한 단어의 병렬에서 우리는 아무런 의미를 얻지 못한다. 인간의 세상에 대한 인식과 의미 부여는 이렇게 이야기라는 과정을 거친다. 이야기 중에서도 인간에게 가장 큰 의미를 주는 것은 실제로 있었던 과거의 이야기, 즉 역사다. 대부분의 인간과 인간 집단은 역사를 통해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고자 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활동을 정당화한다. 그렇기에 현재의 위대함은 과거 또한 위대했었기 때문이라고 투사한다. 이는 다시 현재의 활동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보장해 준다. 19세기에 학문으로서의 비판적 역사학이 성립되기 이전 대부분의 역사 서술은 위대하고 찬란한 역사적 기원을 선망해 왔다. 어떤 집단이 훌륭하다면 그 집단을 만든 선조들이 뛰어난 능력을 계승했기 때문이라 여겨지곤 했다. 이런 전근대적인 성향은 현재를 정당화할 기원을 찾고, 그 기원을 신화화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갔다. 한 인간의 1대조 조상이 초인 또는 신으로까지 격상되거나 어떤 집단의 기원을 비범한 종족으로 확대하는 것같이 말이다. 결국 자부심을 주는 기원 설화는 많은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너무나도 확실한 ‘사실’처럼 여겨지게 된다. 19세기에 급격히 성장한 민족주의는 이를 계승해 대중적인 차원에서 위대한 민족의 기원 설화를 확대·재생산하곤 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 유럽에서 민족주의와 함께 태어난 역사주의는 엄격한 사료 비판에 입각한 역사 연구를 촉구했다. 정확한 근거를 결여한 과거의 전통적인 서술과 평가가 모두 검토 대상이 되었다. 확실한 근거와 그 근거들 간의 시공간적 정합성, 그리고 인간적인 사고와 행위라는 범주를 바탕으로만 역사적 지식이 구축되었다. 가령 19세기 말 프랑스에서는 전통적으로 최초의 프랑크족 왕이라고 여겨진 ‘파라몽’이라는 인물의 존재가 잘못된 또는 신화화된 역사 지식으로 판명되었고 이후로는 프랑크족의 역사에서 그 이름이 삭제되었다. 불확실한 사실들로 가득찬 역사서 한 권을 제외한다면 그 어떠한 확실한 유물, 유적, 자료도 그의 존재를 입증해 주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오래되고 권위 있는 옛 역사서가 당대의 역사 서술로는 훌륭하게 평가받을 수 있겠지만, 그 내용이 바로 역사학적 지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역사학은 실증주의의 이름으로 민족주의를 해체하기만 하는가? 그렇지 않다. 역사학은 찬란한 기원보다는 이질적인 인간 군상이 만들어 내는 실질적 과정에 집중한다. 위대한 군주라는 유물보다 살아 움직이는 평범한 개인들에게 주목하듯이 말이다. 역사학 연구의 매력은 지식의 민주적 성격에 있다. 민족, 나아가 세계에 대한 역사적 관심은 이러한 ‘지식 민주주의’라는 성격을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이미 10년 전부터 한국 고대사를 연구하는 국내 소장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외쳤다. “‘위대한 고대사’가 위험하다”고.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열린세상] 취지 못 살리는 방송 프로그램 등급

    [열린세상] 취지 못 살리는 방송 프로그램 등급

    최근 급속한 미디어 환경 변화로 텔레비전 시청이 현격히 줄어들고 있지만, 한번씩 방송을 보다 보면 자막에 표시되는 등급을 볼 수 있다. 이 등급은 모든 연령대가 시청 가능한 ‘올’(ALL)에서부터 19세 이상이 시청 가능한 ‘19’까지로 분류돼 있다. 이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의무적으로 규정한 제도다. 방송 프로그램의 주제, 폭력성, 선정성, 언어 사용, 모방 위험 우려 등을 고려해 방송사업자가 자율적으로 등급을 매긴다. 만약 등급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위원회는 해당 방송사업자에게 조정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러나 방송을 보다 보면 이러한 등급 제도가 과연 얼마만큼의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 기본적으로 등급 제도의 취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유해 프로그램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가장 먼저 방송사업자들에게 이런 취지를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공익보다는 시청률을 고려해 어린이·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낮은 등급을 매기기도 하고, 일부 프로그램에는 내용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높은 등급을 매기는 경우도 있다. 어린이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임에도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을 매기는 경우가 그 예이다. 뿐만 아니라 거의 유사한 프로그램임에도 방송사마다 등급이 다르고, 같은 프로그램임에도 방송되는 시간대에 따라 또는 지상파 방송일 때와 케이블 방송일 때 여부에 따라 등급이 다르다. 과연 방송사들이 시청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는지, 프로그램 등급을 어쩔 수 없이 표시해야 하는 장식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은 사용하는 방송 인프라가 다르기 때문에 공익에 대한 의무도 다르지만, 리모컨만 누르면 채널 간 이동이 자유로운 시청자 입장에서 최소한 공유할 수 있는 기준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결국 시청자들이 프로그램 등급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결과를 초래해 어린이와 청소년 유해물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나 문제의식을 회피하게 만든다. 어린이·청소년의 방송 프로그램 시청을 지도해야 하는 부모의 역할도 고려해 봐야 한다. 대부분 가정에서 텔레비전은 거실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자녀와 부모가 텔레비전을 같이 보는 경우가 많다. 부모는 적극적으로 자녀의 방송 시청에 관심을 가지고 프로그램 등급에 따른 시청 지도를 할 필요가 있다. 맞벌이하는 부모가 많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학원에 다니면서 밤늦은 시간에 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아 시청 지도가 쉽지 않다. 그러나 등급 제도의 실효성은 결국 프로그램을 실제로 보는 시청자의 행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의 역할을 고려해 봐야 한다. 정부 기관이 권위주의 시대처럼 방송에 지나치게 관여하거나 등급 제도에 시대에 뒤떨어진 엄격함을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공익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이다. 각 방송사업자 간 일관되고 균형 잡힌 등급 제도의 채택, 영화·비디오물을 심의하는 영상물등급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한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비디오물 간 등급 제도의 조율 등을 도모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방송사업자들과 시청자가 등급 제도에 대한 일관된 기준과 실천 방안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소셜미디어의 발전과 확산으로 방송의 역할과 위상이 축소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작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한 것이다. 지난 한 세기 동안 방송은 국민의 자산인 전파를 이용하면서 공익에 봉사해 왔다.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상물이 범람하는 오늘날, 방송은 가장 믿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다. 방송 프로그램 등급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은 그 지름길의 하나가 될 것이다. 박남기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 안산시, 청년 우대 ‘착한 중개사무소’ 운영…중개보수 최대 20% 할인

    안산시, 청년 우대 ‘착한 중개사무소’ 운영…중개보수 최대 20% 할인

    이민근 시장 “안전하게 부동산 계약할 수 있는 환경 조성할 것” 경기 안산시는 내년 1월부터 관내 공인중개사 사무소 5곳과 ‘청년 우대 착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시범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한 공인중개사무소에서 2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 임대차 거래를 체결할 시 중개보수를 최대 20% 이상 깎아준다. ‘청년 우대 착한 부동산 중개사무소’는 학업, 직장 등으로 주거 이동이 잦고 경제력 기반이 약한 사회 초년생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안산단원구지회 회원들의 자율적 참여로 마련된 민·관 협력사업이다.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19세~29세 무주택 청년이 주거 목적으로 1억 원 이하의 임대차 거래를 진행할 경우, 중개보수비의 20%(최대 6만 원)까지 공인중개사무소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공인중개사무소는 ▲고잔동 대우마이빌(대표 윤인숙) ▲중앙동 센터하임(대표 윤추민) ▲백운동 팔구사(대표 송석분) ▲초지동 신여성(대표 박영미) ▲선부1동 OK(대표 김강숙) 등 5개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청년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더 안전하게 집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 공인중개사협회와 함께 부동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확장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청년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매년 3~4월)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매년 8~9월) 등 청년의 주거 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제공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수원시민 75%, “수원시 일 잘하고 있다”…민생·실속형 정책 만족도 높아

    수원시민 75%, “수원시 일 잘하고 있다”…민생·실속형 정책 만족도 높아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특례시 정책 시민체감 조사’ 수원시민 4명 중 3명은 “수원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민 일상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수원시정연구원이 발표한 ‘수원특례시 정책 시민체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2%가 “수원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통’은 17.8%, ‘불만족’은 7.0%에 그쳤다. 시정에 만족하는 요인은 ‘수원시 정책 추진 방향에 공감해서’가 22.0%로 가장 많았고, ‘내 삶에 도움 되는 정책이 많아서’(21.8%), ‘시민과의 소통·경청을 잘해서’(17.6%), ‘정책 추진력, 추진 속도가 빨라서’(13.4%)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78.0%는 ‘수원시 정책이 내 삶을 더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민선 8기 주요 시책 중 시민 삶·수원시 발전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정책으로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 무료’가 79.5%를 꼽았다. 수목원 개장/손바닥정원 조성(75.8%), 초중고교 운동장·체육관 개방(74.2%), 지역 상권/민생경제 활성화(73.9%) 등이 뒤를 이었다. 수원시가 내년 1월부터 시행하는 ‘새빛생활비 패키지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가장 기대되는 정책으로는 ‘대상포진 접종 지원’(79.3%)이 1위에 올랐고, ‘노인 일자리 확대’(76.1%), ‘출산 지원금 확대’(75.0%),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74.2%), ‘사회초년생 청년, 어르신, 장애인 무상교통’(73.8%) 순이었다. 고물가 시대에 의료비와 교통비 등을 줄여주는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도시 중장기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시책은 ‘교통’과 ‘주거’가 핵심이었다. 격자형 광역철도망구축, 노후도시 재개발·재건축 정비,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수원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정책에 대한 공감도는 80% 내외였다. ‘격자형 광역철도망구축’(81.8%), ‘노후도시 재개발·재건축 정비’(80.4%)는 80% 이상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첨단과학 혁신클러스터 조성(76.9%), 지역대학 연계 캠퍼스타운 조성(76.2%), 수원형 역세권 고밀도 복합개발(75.6%) 등 도시 성장 전략도 고른 지지를 받았다. 김성진 수원정연구원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시민들이 정책을 통해 일상에 실제로 얼마나 편해졌는가를 시정 평가의 핵심 척도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생활밀착형 정책의 체감도를 계속 높여가면서, 미래 성장 정책이 시민 개개인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끊임없이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2월 11일부터 17일까지 수원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시민 33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세종시 청년 ‘공직 경험’ 제공, 동계 행정 인턴 20명 선발

    세종시 청년 ‘공직 경험’ 제공, 동계 행정 인턴 20명 선발

    세종시는 26일 청년들이 공직을 체험할 수 있는 동계 행정 인턴 2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선발 인원은 우선 선발 8명과 일반선발 12명이며 시청과 사업소, 각 읍·면·동, 출자·출연기관 등에 배치된다. 행정 인턴에 선발되면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4주간, 주 5일, 하루 6시간(오전 9시에서 오후 4시) 근무(부서 여건에 따라 일부 조정 가능)하는 방식이다. 보수는 174만원(주휴수당 포함)이며 결근·조퇴·외출 등의 사유 발생 시 근무 일수(시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세종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과 세종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신청은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세종시청 누리집에서 회원가입 후 민원·소통·참여 화면에서 접수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지원자가 희망부서를 1∼3순위까지 신청하면 종합해 부서 배치에 반영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은 전산 추첨을 통해 내년 1월 7일 시 누리집에서 발표한다.
  • 종로학센터 출범…“630년 종로를 학문으로 재발견한다”

    종로학센터 출범…“630년 종로를 학문으로 재발견한다”

    서울 종로구는 지난 24일 구청사에서 ‘630년의 종로를 여는 날 : 종로학 개원제’를 열고 종로학 연구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고 26일 밝혔다. 종로학은 종로가 지닌 시대적·지역적·문화적 특성을 융합적으로 분석하는 지역학이다. 종로구는 이를 통해 문화도시이자 학술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연계를 도모할 방침이다. 연구는 이날 개소한 종로학센터(더케이트윈타워 10층)를 거점으로 추진된다. 종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시민과 공유하고 알리는 데 주력한다. 이날 출범식과 연구위원 위촉에 이어 학술강연도 열렸다.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소속 연구진이 종로학의 학문적 의의와 연구 방향, 18~19세기 대학로 일대 주민의 생활사, 북촌의 역사적 가치와 종로학의 확장 가능성 등을 다뤘다. 앞서 종로구는 성균관대, 고려대 글로벌인문학연구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종로학 추진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연구 방향 설정과 중장기 과제를 논의해 왔다. 안대회 종로학센터장(성균관대 교수)은 “종로학을 통해 종로가 서울학을 넘어 한국학의 중요한 뿌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문헌 구청장은 “우리 동네를 연구하는 학문인 종로학이 주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과 함께 종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추억의 한식 vs 예술의 한식

    [열린세상] 추억의 한식 vs 예술의 한식

    지난 16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공개됐다. 1라운드에서는 흑수저 요리사 80명이 가장 자신하는 요리를 선보여 심사 과정을 거쳤다. 1라운드에 참여한 흑수저 요리사 중에는 시즌1과 달리 한식 요리사가 많았다. 그들 중에는 떡볶이, 파전, 제육볶음, 닭발, 병어조림 등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요리사도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1라운드에서 모두 탈락했다. 그래도 적지 않은 한식 요리사들이 2라운드에 올랐다. 그들 중에는 소줏고리를 들고 나와서 직접 증류하고 안주 몇 가지를 차려 내거나, 서울 음식 한 상으로 승부를 걸거나, 일반인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고등어 비빔밥과 안주를 선보이거나, 심지어 돼지곰탕 한 그릇과 가정식 한식만으로 생존의 환호성을 지른 요리사도 있었다. 심사위원 두 사람은 탈락한 한식을 먹고서 “기대에 못 미친다”, “비법이 있어야”, “한식이 어렵다”는 등의 평가를 내렸다. 나는 생존하지 못한 음식 대부분이 ‘추억의 한식’이라서 탈락했다고 본다. 생존 판정을 내린 한식에 대해 한 심사위원은 “손맛이 느껴진다”든지 “손끝에서 나오는 반찬들이 특별함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가 양식과 일식을 평가할 때와 달리 ‘손맛’과 ‘손끝’이라고 말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하다. 나는 유럽의 요리 기술 역사에서 답을 찾는다. 프랑스 요리는 19세기 초반, 최초의 ‘셰프’ 마리 앙투안 카렘(1784~1833)에 의해 처음으로 세계적인 고급 요리의 자리에 올랐다. 그는 건축물을 모방한 각종 과자를 만들어 궁정의 만찬 식탁을 화려한 예술품으로 만들었다. 카렘이 펴낸 요리책은 지금도 프랑스 요리사들에게 경전이다. ‘오트 퀴진’이라고 불린 20세기 프랑스 요리는 오귀스트 에스코피에(1846~1935)의 손에서 나왔다. 그는 고급 호텔의 요리 기술을 체계화하고 현대화했다. 특히 에스코피에는 요리사들이 팀을 짜서 분업하는 작업 방식을 통해 요리 기술의 전문화를 이끌었다. 1960년대 프랑스의 음식 평론가 앙리 골트(1929~2000)가 동료들과 함께 제시한 ‘누벨 퀴진’은 기존의 복잡한 요리 기술을 거부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드러내야 한다는 음식 철학에서 탄생했다. 1960년대 이후 세계 요리계는 누벨 퀴진의 철학을 실천해 새로운 요리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누벨 퀴진의 큰 흐름에 도전장을 내민 요리사는 스페인의 페란 아드리아(1962~ )다. 그는 1980년대 후반 영국 옥스퍼드대 물리학자와 프랑스 화학자가 제안한 ‘분자 요리’를 수용해 자신만의 요리 기술을 창조했다. 아드리아는 “모방하지 않는다”와 “되풀이하지 않는다”라는 철학을 가진 요리사다. 2007년 독일 카셀에서 열렸던 세계적 현대미술 축제 ‘도큐멘타’의 주최 측은 요리사 아드리아를 예술가로 초청했다. 이때부터 요리 기술은 예술의 영역에 들어갔다. 그러나 우리 사정은 그렇지 않았다. 20세기 초반 식민지 상황에서 조선 요리는 일본 요리의 하위에 속하는 가정 요리로 여겨졌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 요리는 주부를 계몽하는 도구였다. 1960~1980년대 압축성장 시기에 한국 요리는 가정식 ‘백반’에서 벗어나 일품요리로 변신했다. 하지만 그 일품요리 대부분은 술안주와 길거리 음식에서 나왔다. 아무리 K푸드 열풍이라 해도 국내에는 한식 요리 기술을 체계적으로 교육·연구하는 정규 대학은 거의 없다. 그러니 한식의 요리 기술은 진화할 기회를 아직도 얻지 못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양식·일식·중식을 섭렵한 요리사가 한식에 뛰어들었다. 그렇지만 그들에게는 한식의 학술적 요리 기술을 배울 기회가 없었다. 10대의 아드리아가 접시 닦기 알바를 하다가 요리에 관심을 보이자, 주방장이 스페인 고전 요리책을 건네며 “매일 한 장씩 암기하라”고 명령했단다. 나는 한식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요리사라면 조선 시대와 20세기에 쓰인 요리책을 외우라고 권하고 싶다. 그래야 ‘추억의 한식’이 ‘예술의 한식’으로 승화할 수 있을 것이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서울 위기 청소년 보듬은 ‘행복동행학교’

    서울 위기 청소년 보듬은 ‘행복동행학교’

    “친구들한테 너무 큰 상처를 받아 사람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행복동행학교’에 참여하면서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올해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캠프에 참여했던 청소년 A(15)씨는 이렇게 말했다. 행복동행학교는 과도한 입시 경쟁 등으로 고립감을 느끼거나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사업이다. 시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YWCA 대강당에서 청소년, 보호자, 시설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청소년행복동행학교·청소년종합지원센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거점 기구인 청소년종합지원센터를 기존 2곳(목동·서대문)에서 4곳(목동·마포·성북·광진)으로 늘렸다. 올해 위기청소년과 보호자 등 총 869명이 행복동행학교에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청소년 성향과 위기 수준에 따라 ▲유스톡 프로젝트(14~19세 대상 6개월 과정 장기 프로그램) ▲유스톡 스쿨(중고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프로그램) ▲유스톡 캠프(여름방학 기간 숙박형 캠프) 등 3가지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위기청소년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복동행학교를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중심의 위기청소년 회복 모델로 정착시키고, 지역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구멍” 양준혁이 전한 1살 딸 건강상태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구멍” 양준혁이 전한 1살 딸 건강상태

    전 야구선수 양준혁 부부가 1살 딸의 건강 상태를 전하며 안도했다. 양준혁은 24일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을 통해 딸 이재 돌잔치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양준혁 딸 이재 양은 돌잡이로 야구공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양준혁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돌잔치 MC는 “아빠를 닮아 멋진 운동선수가 될 거 같다”며 덕담을 건넸다. 이어 양준혁은 “딸 이재한테 크게 바라는 건 없고, 안 아프고 잘 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내 박현선 씨도 “이재가 태어날 때 심장에 구멍이 몇 개 뚫려 있었는데, 돌 선물로 심장 구멍이 닫혔다는 소식을 들었다. 병원을 졸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준혁은 “딸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이재 파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2021년 19세 연하 박현선 씨와 결혼했다. 지난해 12월 딸을 품에 안았다.
  • “이제 다시 사람 믿을 수 있어요”…서울시, ‘청소년행복동행학교’ 1년 성과 공유

    “이제 다시 사람 믿을 수 있어요”…서울시, ‘청소년행복동행학교’ 1년 성과 공유

    “친구들한테 너무 큰 상처를 받아 사람은 믿을 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행복동행학교’에 참여하면서 처음으로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있게 되었어요.” 올해 서울시 ‘행복동행학교’ 캠프에 참여했던 청소년 A(15)씨는 이렇게 말했다. 행복동행학교는 과도한 입시 경쟁 등으로 고립감을 느끼거나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가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사업이다. 시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YWCA 대강당에서 청소년, 보호자, 시설 관계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청소년행복동행학교·청소년종합지원센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권역별 거점 기구인 청소년종합지원센터를 기존 2곳(목동·서대문)에서 4곳(목동·마포·성북·광진)으로 늘렸다. 올해 위기청소년과 보호자 등 총 869명이 행복동행학교에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청소년 성향과 위기 수준에 따라 ▲유스톡 프로젝트(14~19세 대상 6개월 과정 장기 프로그램) ▲유스톡 스쿨(중고등학생 대상 찾아가는 프로그램) ▲유스톡 캠프(여름방학 기간 숙박형 캠프) 등 3가지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위기청소년이 다시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행복동행학교를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중심의 위기청소년 회복 모델로 정착시키고,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확대와 함께 촘촘한 지역 연계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 5년 계약 유지 시 보너스 주는 ‘푸본현대 연금보험 스피드’

    5년 계약 유지 시 보너스 주는 ‘푸본현대 연금보험 스피드’

    푸본현대생명은 가입자가 직접 노후를 설계하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전용 연금보험 ‘푸본현대 연금보험 스피드(무)’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보험료 납입 기간을 짧게 설정하고, 계약을 오래 유지할수록 ‘장기유지보너스’가 추가 적립돼 더 많은 연금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 가입자의 자금 운용 목적에 따라 ‘연금액강화형’과 ‘일반연금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연금액강화형은 수익성에 집중했다. 가입 후 5년이 지난 시점에 장기유지보너스를 지급하며, 보너스 발생 이후에는 필요에 따라 중도 인출이나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일반연금형은 자금 유동성에 무게를 뒀다. 가입 후 한 달만 지나도 수수료 없이 연 12회 중도 인출이 가능해 급전이 필요한 경우 유용하다. 추가 납입 기능을 활용하면 여유 자금을 효율적으로 굴릴 수 있다. 가입 편의성도 높였다. 보험료 납입 기간을 3년 또는 5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가입 연령은 만 19세부터 최고 64세까지다. 월 납입 보험료는 가입자 나이에 따라 10만원(60세 이상은 20만원)부터 50만원까지 1000원 단위로 설정할 수 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공시이율형 상품으로서 금리 변동 리스크를 고려해 5년 시점의 최저보증이율을 제시한다. 예컨대 40세 남성이 연금액강화형으로 월 20만원씩 3년간 납입할 경우 5년 시점의 환급률은 최저보증이율 적용 시에도 113.5% 수준에 달한다. 연금 수령은 45세부터 최고 90세까지 선택할 수 있으며, 10년 이상 계약 유지 시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 [열린세상] 도쿄 책 거리 韓 문학의 빛과 그늘

    [열린세상] 도쿄 책 거리 韓 문학의 빛과 그늘

    최근 원로 시인과 중진 소설가를 각기 다른 일로 만났다. 두 사람은 지난 11월 하순 일본 도쿄에서 열린 K-BOOK 페스티벌에 다녀왔다며, 인상적인 것을 넘어서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맞춘 듯이 말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의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행사로만 알았는데 ‘K-BOOK 페스티벌 2025’와 연계했다는 데 짐짓 놀랐고 행사의 내용과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한국 작가와의 대화는 전석 사전 예약이 끝났고 당일 배정하는 입석권을 구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가 하면 작가 사인회는 많은 일본 독자들로 북적였다고 했다. 또 ‘동주’를 비롯해 원작이 있는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 모여든 관객들을 보며 문학 한류를 실감했다고 했다. 행사는 올해 7회째로 도쿄의 책 거리인 진보초 출판클럽 빌딩에서 ‘우리 모두 다 같이’를 주제로 열렸다. 이와나미, 슈에이샤를 비롯한 일본 45개 출판사와 한국 12개 출판사가 참여해 부스를 개설했으며 일본 전역의 74개 서점이 함께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라고 했다. 2019년 처음 시작한 이래 전 세계를 휩쓸고 간 코로나 팬데믹 때도 멈춤 없이 내실과 규모를 더해 가고 있어 우리 출판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시대를 넘어 교류하는 한국문학 100년 여행’ 전시이다. 전시 프로그램을 보면 맑고 순연한 청년 시인 윤동주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와 일본의 대표적인 심미주의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가면의 고백’(1949)이 비슷한 시기에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최인훈의 ‘광장’(1961)과 오에 겐자부로의 ‘개인적인 체험’(1964)이 동시대 작품이라는 점 또한 흥미로웠다. 전시는 우선 19세기 말부터 10년 단위 연표로 한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과 그 시기에 발표된 한국의 주요 문학 작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그런 다음 동시대 한일 간의 문학 교류 내용과 일본 주요 문학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일본 독자들이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과 시대별 주요 작품을 확인하는 동시에 같은 시기 일본 작가들의 주요 작품들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섬세함과 일목요연함이 돋보인다. 특히 K-BOOK 페스티벌은 일본 출판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사단법인 K-BOOK진흥회가 주도하는 자생적인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비용의 절반 이상을 회비와 부스 대관료 등으로 충당하고 일본과 한국의 공공기관과 민간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꾸려 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구심점 역할을 한 한국문학 전문 출판사 ‘쿠온’ 김승복 대표의 역할이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필자가 대산문화재단에 근무하던 때 그가 찾아와 ‘K-BOOK 페스티벌’ 개최를 상의한 적이 있다. 그때 선뜻 답하지 못했는데, 속칭 전문가를 자처하는 입장에서 한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런 장벽을 뛰어넘어 일본에 문학 한류를 심고 책 축제라는 값진 교류의 장을 만들며 지속하는 바람직한 사례를 만들어 낸 것에 늦었지만 감사와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밝은 빛으로 가득해야 할 K-BOOK 페스티벌에 어두운 그늘이 드리우고 있다고 한다. 후원의 큰 축인 우리 국제교류재단과 민간재단들이 앞으로의 후원을 장담하지 못하거나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문학·출판이 본연의 업무가 아니라는 알 듯 모를 듯한 이유 때문이다. 더욱 씁쓸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상찬해 마지않았던 ‘시대를 넘어 교류하는 한국문학 100년 여행’ 전시와 프로그램에 일본에 관한 내용이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한국 정부 기관이 지원에 난색을 표해 계획과는 다르게 후원 없이 진행되었다는 후문이다. K컬처라는 큰 흐름을 형성하며 문화강국을 자임하는 이면의 그늘을 보면서 착잡한 마음을 가누기 어렵다. 곽효환 시인·전 한국문학번역원장
  • 모네·고흐·세잔… 노원, 인상파 거장 작품에 4만명 ‘설렘’

    모네·고흐·세잔… 노원, 인상파 거장 작품에 4만명 ‘설렘’

    지난 19일 개막한 노원아트뮤지엄의 특별기획전 ‘인상파, 찬란한 순간들: 모네, 르누아르, 반 고흐 그리고 세잔’이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지역 전시로는 이례적으로 4만 3000명이 얼리버드 티켓을 예매했다.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서양 근대미술의 흐름을 이끈 인상주의 거장 11인의 대표작 원화 21점을 선보이는 대형 전시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난 결과다. 특히 인상주의를 상징하는 빛과 색채의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 클로드 모네의 ‘수련’에 대한 관심이 높다. 빈센트 반 고흐의 ‘밀밭의 양귀비’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녹색 밀밭과 붉은 양귀비가 이루는 강렬한 색채 대비와 몰입감 있는 구도가 백미로 꼽힌다. 이스라엘 박물관 소장 원화를 대여했다. 현장 반응도 뜨겁다. 개막 첫날 관람한 정희경씨는 “평일 낮인데도 관람객이 많아 놀랐다”며 “작품 수준과 전시 규모를 보니 사전예매가 많은 이유를 이해했다”고 말했다. 노원아트뮤지엄은 전시 환경을 개선하고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쳤다. 전시는 내년 5월 31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4층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된다. 관람객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공간에서도 세계 미술사의 중요한 작품을 충분히 소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예술이 주는 위로와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재준 시장 “수원시 무상교통(버스비 지원) 신청하세요”…새해 1월 1일 시행

    이재준 시장 “수원시 무상교통(버스비 지원) 신청하세요”…새해 1월 1일 시행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수원 새빛 생활비 패키지’ 중 하나인 수원시 무상교통(버스비 지원)이 내년 1월 1일 힘차게 출발한다” 신청을 당부했다. 수원시 무상교통은 70세 이상 어르신, 19~23세 청년, 19세 이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합니다. 기존 K-패스가 ‘월 15회 이상’ 이용해야 환급이 가능한 점을 보완해, 월 14회 이용을 기준으로 환급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고, 최대 연 28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19~23세 청년(장애인 포함)의 경우 K-패스 홈페이지·앱에서 카드 발급 및 회원가입을 하면 수원시 청년 교통비에 자동 가입되고, 어르신과 24세 이상 장애인분들은 우대 교통카드(G-PASS)를 준비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시면 된다. 이 시장은 “사업 초기 신청이 몰릴 것이 예상돼,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1월 2일(금)까지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한다”며 “4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전용 접수창구를 마련했고, 오는 26일까지는 12개 복지관에서도 신청받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디든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시민의 이동권을 지키는 무상교통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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