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9세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청소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법인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A조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K팝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25
  • 복권 구매자 4명 중 1명은 매주 산다… 절반 이상 5~10게임 구매

    복권 구매자 4명 중 1명은 매주 산다… 절반 이상 5~10게임 구매

    최근 1년 사이 복권을 한 번이라도 산 경험이 있는 사람 4명 중 1명은 매주 꾸준히 복권을 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획재정부의 복권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복권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56.5%로 집계됐다. 복권 구매율을 전체 성인 인구 4300만명에 적용하면 약 2400만명이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추산된다. 1년 내 복권을 산 2400만명 가운데 24.4%는 ‘매주 복권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한 달에 한 번’ 복권을 산 사람은 26.2%로 집계됐다. 이어 ‘2주에 한 번’(15.7%), ‘3개월에 한 번’(8.9%) 순이었다. 1회 평균 구매 금액은 5000원 초과~1만원 이하가 5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000원 이하는 38.9%, 1만원 초과는 8.2%였다. 구매자 둘 중 하나(50.0%)가 임금근로자였다. 자영업자(20.2%)와 가정주부(18.9%)도 5명 중 1명꼴이었다.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 4292억원으로 전년 5조 9753억원에서 7.6% 증가했다. 연간 복권 판매액이 6조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복권 판매액은 2017년 4조 2000억원, 2018년 4조 4000억원, 2019년 4조 8000억원으로 점차 늘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5조 4000억원으로 급증했고, 2021년과 2022년 연거푸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 촉법소년 연령 어떻게 될까… 정부 “낮춰야” vs 국회 “신중해야”

    촉법소년 연령 어떻게 될까… 정부 “낮춰야” vs 국회 “신중해야”

    정부가 촉법소년 상한 연령(형사상 미성년자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가 촉법소년 연령 내리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내놨다.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뜻하는 촉법소년은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21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의 쟁점’ 보고서에서 “연령 조정을 통한 형사처벌의 확대는 소년범죄 발생의 근본적 원인에 대응하는 실효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견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 방안의 필요성, 소년의 건전한 육성이라는 소년사법의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검토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촉법소년의 강력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했지만 기준 연령을 낮춰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범죄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방안은 되지 못할 것이란 문제 제기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한 살 내리는 내용의 소년법·형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촉법소년의 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흉포화한다는 여론을 반영한 입법안이다. 하지만 입법조사처는 “최근 10년간 촉법소년 소년부 송치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까지 감소 추세였다가 이후 증가하고 있으며, 아직 그 수치는 2012년에 비해 높지 않다”면서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등교 제한 등 변수가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가 소년범죄 흉포화의 근거로 드는 강력범죄 증가 추세 자료는 촉법소년이 아니라 14세 이상 19세 미만 ‘범죄소년’의 강력범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촉법소년에 의한 강력범죄는 건수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고 평가하기는 무리”라고 덧붙였다. 입법조사처는 해외 사례와 관련해서도 “만 14세 미만에 대해 어떤 제재도 부과하지 않는 독일이나, 12세 이상부터 구금 처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이미 10세부터 소년원 송치라는 구금 처분을 포함해 대부분의 보호처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현행 제재 수준이 가볍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 제인 에어·폭풍의 언덕 쓴 브론테家의 삶 그린 ‘웨이스티드’

    제인 에어·폭풍의 언덕 쓴 브론테家의 삶 그린 ‘웨이스티드’

    시대에 저항한 여성은 대체로 평범하지 않게 살았다. 재능을 갖추고도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보다 더 많은 차별을 감수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그 여자가 아무리 ‘제인 에어’를 쓴 샬롯 브론테(1816~1855)나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1818~1848)라 할지라도. 샬럿과 에밀리 그리고 ‘아그네스 그레이’를 쓴 앤 브론테(1820~1849)와 화가이자 작가였던 브랜웰 브론테(1817~1848)까지 4남매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서울 종로구 아트원씨어터에서 국내 초연 중인 ‘웨이스티드’(Wasted)는 위대한 반항을 꿈꿨던 남매들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이다. 샬럿의 인터뷰라는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샬럿이 네 사람의 삶을 추억하며 그려냈다. “우린 결혼이 아니면 탈출할 수 없어”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 이들이 살았던 19세기 초 여성들이 주어진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기란 쉽지 않았다. 영국의 어느 시골마을에서 가난한 목사의 딸로 태어난 브론테 자매 역시 집안일을 하고 적당한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삶이 예정됐을 뿐이다. 이것저것 도전하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는 브랜웰과 자매들이 가진 기회는 차이가 크다. 재능을 갖췄지만 그 재능이 빛나지 않을 때 “삶은 헛된(wasted) 것일까” 묻고 싶어지는 순간이 온다. 함께 모여 글을 쓸 때가 가장 행복한 자매들은 책을 내려고 남자 이름의 가명을 쓰고, 처음 출간한 책이 딱 2권만 팔렸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여성의 사회 진출이 극도로 제한되던 시기에도 굴하지 않고 써내려간 소설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아는 그 소설들이다.이들이 온몸으로 부딪치고 표현한 저항은 무대에서 저항의 음악인 록을 통해 극대화된다. 대부분 20~30대인 젊은 배우들은 내일이 없을 것처럼 오늘 공연에 시원한 샤우팅을 쏟아낸다. 마치 스트레스를 풀러 노래방에 온 사람들처럼 부르는데, 안 그래도 노랫소리가 시원시원한 소극장 공연에 마이크까지 쓰니 에너지가 폭발한다. 박소영 연출은 “인물들에게 저항정신의 표현방법이 드라마적으로는 글과 펜이었다면 음악적으로는 마이크를 그 방법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좌절하면서도 꺾이지 않으며 “우리들은 각자 자신만의 소설을 쓴다”고 노래했던 이들은 결국 작가의 꿈을 이룬다. 뜻하지 않게 좌절할 일이 많더라도 모든 인생은 각자에게 단 하나뿐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웨이스티드’는 빛나지 못한다고 삶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용기와 위로를 관객들에게 건넨다. 샬롯 역의 백은혜 역시 “샬롯은 넘어져도 또다시 일어나 계속 해나가려는 사람”이라며 “모든 순간이 절대 헛되지 않았고 헛된 순간은 없다고 하는 게 우리 공연의 메시지라 그 점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객들도 주로 젊은 층이 보는데, 무언가를 이루고 싶어 간절히 열망하다 요절한 청춘들의 이야기라 청년들에게 더 깊이 와 닿는 지점이 있다. 2월 26일까지.
  • 우리아이 세뱃돈 관리하기... 은행 어린이 상품 뭐가 좋을까

    우리아이 세뱃돈 관리하기... 은행 어린이 상품 뭐가 좋을까

    “OO아 세뱃돈 엄마한테 줘. 엄마가 잘 맡아줄게.” 명절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한 이 약속이 공염불이 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1일 업계에 따르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부모들은 시중 은행의 어린이 상품을 눈여겨보고 있다. KB국민은행에는 어린이 전용 통장인 ‘KB Young Youth 어린이 통장’이 있다. 만 14세 미만 어린이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예금으로 기본 연 0.1% 이율에 부가서비스 ‘저금통’을 이용할 경우 추가로 연 2.0%의 이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저금통 금액 설정은 최대 100만원까지 가능하다. 적금 상품인 ‘KB Young Youth 적금’도 있다. 19세 미만의 어린이 또는 청소년이 대상이다. 자유적립식 예금으로 신규 1만원 이상, 이후 회차별 1000원 이상 300만원 이하의 금액을 만기 전일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이율은 기본 연 2.35%다. 추가로 최대 연 1.3%포인트의 우대 이율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 가족고객, 자동이체 입금 건수 8회 이상 등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 이율을 받는다. 부가 서비스로 DB손해보험의 ‘자녀안심보험서비스’에 무료로 가입시켜준다. 신한은행의 어린이 상품은 ‘신한 My 주니어 적금’은 분기별로 10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하며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면 안심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립식 상품이다. 만 18세 이하 가입 가능하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 최소 신규 금액 1만원이상, 분기별 100만원 이내의 자유적립식이다. 기본이율이 연 3.15%로 높다. 우대금리는 최고 1.0%다. 청약통장을 보유하면 0.5%, 자동이체 시 0.5%, 아동수당우대로 0.3%, 체크카드 실적 우대 0.3%, 재예치 0.1% 등이다. 하나은행은 ‘(아이) 꿈하나 적금’을 판매 중이다. 아이의 출생, 입학 등 특별한 해에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적금이다. 만 18세 이하의 어린이 또는 청소년이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 가입금액은 1000원 이상 150만원 이하다. 분기당 1000원 이상 150만원 이하 적립 가능하다. 기본 이율 2.7%에 최대 연 연0.8%의 우대 금리가 붙는다. 이 예금 가입고객이 출생후 1년 이내, 만7세, 만13세, 만16세가 되는 해당 계약기간별로 1년간 연0.3%의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만 14세까지 희망 대학을 등록한 뒤, 해당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만기 전 1년간 연 2.0%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적용받는다. 우리은행의 대표적 어린이 상품은 ‘우리 아이행복 적금2’이다. 최대 월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한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신고증을 제출하는 고객에게는 연 1.0%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2개월이며 기본금리는 연 3.2%다. 우리은행의 ‘우리아이행복통장’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캐릭터를 활용했다. 어린이들이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입 금액, 기간 제한이 없으며 기본금리 0.1%에 100만원 이하 금액에는 1% 금리를 적용한다.
  • 외교부 “日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신청 유감”

    외교부 “日사도광산 세계유산 재신청 유감”

    외교부는 20일 일본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니가타현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다시 추진하는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 “2015년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후속 조치가 충실히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유사한 배경의 사도광산을 또다시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2015년 군함도 등 근대산업시설이 등재될 때 조선인 강제노동의 역사를 알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사도광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겠다고 신청했지만, 유네스코는 일본이 제출한 서류에 유산 관련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며 심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잠정 신청서를 다시 제출해 정식 신청도 예상된 수순이었다. 일본 정부는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면서 유산의 대상 기간을 16∼19세기 중반으로 한정해 조선인 강제노동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외교부는 “근대산업시설 등재 시 일본 스스로 약속한 후속 조치와 세계유산위원회의 거듭된 결정부터 조속히 이행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며 “정부는 전시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포함한 전체 역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유네스코 등 국제사회와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구 1000년 역사 속 ‘변화의 사건’들

    서구 1000년 역사 속 ‘변화의 사건’들

    서구의 1000년 역사를 ‘변화’에 초점을 맞춰 해석한 책이다. 변화를 모티브로 사회사, 과학기술사, 문화사, 경제사 등을 고루 녹여냈다. 저자가 “연구 범위는 라틴어를 쓰는 후손들이 바다를 넘어 도달했던 곳까지만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듯 아쉽지만 책에서 다루는 변화는 전부 서구 문화권 안에서 일어난 것들이다. 여기서 ‘서구’란 지리적 단위가 아니라 중세 유럽의 기독교 세계에 뿌리를 두고 확장된 문화적 연결망을 뜻한다. 책의 출발 시점을 11세기로 정한 것 역시 종교 때문이다. 서양사에서 로마 가톨릭과 기독교를 빼고는 어떤 담론도 성립하지 않을 만큼 종교는 당시 사람들의 삶을 지배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저자는 11세기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로마 가톨릭교회의 부상을 꼽는다. 955년부터 1100년까지 서방의 기독교 세계는 두 배로 커졌다. 나라마다 안보와 정복을 위해 동맹이 필수였는데 교회는 기독교 국가들끼리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도덕 체계 역할을 했다. 이는 눈덩이 효과를 불렀고 교회는 점점 더 강력해졌다. 교회의 강력한 대두는 도시 구조공학의 변화도 불러왔다. 1001년 서유럽의 건축물은 대체로 수수했다. 대성당이라고 해야 지붕 높이가 채 12m도 못 되는 목재 건물이었다. 그러나 로마네스크 양식이 개발되면서 1100년까지 유럽 전역에 거대한 교회와 건물들이 들어섰다. 이전에는 없던 성도 세워졌다. 교회의 야망이 건축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셈이다. 책은 이런 식으로 20세기까지의 서양사를 세기별로 짚었다. 각 장의 마지막 부분에선 세기별 변화의 주체 ‘1등’을 정해 보여 주고 있다. 11세기의 그레고리오 7세, 12세기의 피에르 아벨라르, 13세기의 인노첸시오 3세 등처럼 덜 알려진 인물들도 있고, 15세기의 콜럼버스, 16세기 마르틴 루터, 17세기 갈릴레오, 19세기 마르크스, 20세기 히틀러처럼 유명인도 있다. 저자는 “선악이나 업적의 경중과 관계없이 단일 세기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확진 4명 중 1명 ‘한 달 이상’ 후유증… 여성이 남성의 2배

    확진 4명 중 1명 ‘한 달 이상’ 후유증… 여성이 남성의 2배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1명은 4주 이상 기침·가래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장기후유증(롱코비드)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후유증이 더 많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겪는 후유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만 1세 이상 3915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22년 6~12월)에서 코로나19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24.7%에 달했다. 이렇게 후유증이 생긴 경우는 여성이 30.7%로, 남성(16.1%)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주된 증상은 기침·가래가 52.7%로 가장 많았고 피로감(20.6%), 인후통(11.1%), 후각상식과 미각상실이 각각 9.7%였다. 남녀 모두 겪은 증상이 같았다. 만 19세 이상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19.2%가 4주 이상 장기후유증을 경험했고, 역시 남성(14.2%)보다 여성(24.7%)에게서 이런 후유증이 많이 나타났다. 증상도 기침·가래, 피로감, 인후통, 미각상실 순으로 많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다른 점은 12.7%가 두통도 호소했다는 것이다. 후유증을 호소한 사람 중 68.1%는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후유증 환자 절반 이상(56.9%)은 병·의원에서 치료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여성에게서 장기후유증이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영국 통계청 조사에서 여성, 고령자, 비만인 경우 장기후유증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장기후유증 위험을 줄일 방법은 현재로선 코로나19 예방접종뿐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후유증 경험률을 살펴본 결과 2차 이상 예방접종(얀센 백신은 1차)을 한 접종자(30.0%)의 후유증 경험률이 비접종자(44.8%)보다 14.8% 포인트(33.0%) 낮았다.
  • 4명 중 1명은 롱코비드…여성이 더 많아

    4명 중 1명은 롱코비드…여성이 더 많아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1명은 4주 이상 기침·가래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장기후유증(롱코비드)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후유증이 더 많이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겪는 후유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만 1세 이상 3915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건강영양조사(2022년 6월~12월)에서 코로나19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 사례는 전체 확진자의 24.7%에 달했다. 이렇게 후유증이 생긴 경우는 여성이 30.7%로, 남성(16.1%)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주된 증상은 기침·가래가 52.7%로 가장 많았고 피로감(20.6%), 인후통(11.1%), 후각상식과 미각상실이 각각 9.7%였다. 남녀 모두 겪은 증상이 같았다. 만 19세 이상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19.2%가 4주 이상 장기후유증을 경험했고, 역시 남성(14.2%)보다 여성(24.7%)에게서 이런 후유증이 많이 나타났다. 겪은 증상도 기침·가래, 피로감, 인후통, 미각상실 순으로 많았다. 국민건강영양조사와 다른 점은 12.7%가 두통도 호소했다는 것이다. 후유증을 호소한 사람 중 68.1%는 후유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답했다. 하지만 후유증 환자 절반 이상(56.9%)은 병·의원에서 치료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여성에게서 장기후유증이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영국 통계청 조사에서 여성, 고령자, 비만인 경우 장기후유증 위험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장기후유증 위험을 줄일 방법은 현재로선 코로나19 예방접종 뿐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후유증 경험률을 살펴본 결과, 2차 이상 예방접종(얀센 백신은 1차)을 한 접종자(30.0%)의 후유증 경험률이 비접종자(44.8%)보다 14.8%포인트(33.0%) 낮았다. 질병청은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이 후유증을 덜 겪는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며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권고 기준에 맞는 추가 예방접종에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프랑스 아미앵 시, 마돈나에게 “전쟁 때 사라진 그림 빌려달라”

    프랑스 아미앵 시, 마돈나에게 “전쟁 때 사라진 그림 빌려달라”

    2015년 프랑스 잡지 ‘파리 매치’(Paris Match)에 실린 한 장의 사진이 한 미술 감정가의 눈길을 붙들었다. 미국 팝스타 마돈나가 자택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이었는데 그의 뒤편 벽에 걸린 그림에 눈이 꽂힌 것이다. 프랑스 북부 도시 아미앵에서 임대 전시됐다가 1차 세계대전 와중에 사라졌던 19세기 신고전주의 화가 제롬 마르탱 랑글루아의 ‘다이애나와 엔디미온’(Diane et Endymion)인 것으로 보였다. 당연히 이 감정가는 아미앵 시에 이를 알렸다. 그 뒤 7년의 시간이 흘러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브리지트 푸레 아미앵 시장은 마돈나에게 영상 편지를 띄워 이 작품을 돌려 달라고 공개 읍소하기에 이르렀다. 그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 문제의 작품에 대해서는 남겨진 기록이 하나도 없다. 1918년 독일군이 이 도시를 폭격했을 때 소실됐거나, 암시장에 팔렸을 것이라는 등 근거 없는 추정만 제기돼 왔다. 이런 분위기에 마돈나 사진이 반전을 일으킨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시 당국은 마돈나가 소장 중인 그림을 포함해 1차 세계대전 때 사라진 15점의 작품이 도난당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당국에 신고했지만, 프랑스 경찰은 7년 넘게 조사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일단 마돈나가 해당 작품의 도난에 관여하지 않은 것만은 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가 1989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예상 판매가의 3배에 이르는 130만 달러(지금 환율로 약 16억원)를 주고 사들였기 때문이다. 또 이 작품은 원본이라면 마땅히 있어야 할 날짜나 서명도 없었다. 크기도 원본보다 3㎝가량 작았다. 소더비 측도 해당 작품을 경매하며 복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일부 아미앵 시민들은 누군가 수출 허가를 받기 위해 날짜 등을 제거했을 것이라고 반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최근 프랑스 매체 피가로의 보도로 문제의 사안이 다시 주목받자 푸레 시장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것이다. 그는 “당신은 아미앵이란 도시 이름을 들어본 적도 없겠지만 며칠 전 당신과 우리 도시에 특별한 연결고리가 발견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몇년 전 당신이 사들인 제롬 마르탱 랑글루아의 그림이 1차 세계대전 이전 루브르가 아미앵 미술관에 대여한 뒤 사라진 그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신이 합법적으로 취득한 작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려는 것은 전혀 아니다”면서 “2028년 유럽 문화 수도 후보 도시로서 그 해에 그 그림을 빌려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미앵 시민들이 작품을 재발견하고 가치를 최대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레 시장은 아미앵 출신이기도 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도 지지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그러나 마돈나의 소장품이 아미앵에 전달되면 전문가들의 진품 확인 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진본으로 인정되면 프랑스 정부 차원의 개입이 불가피해질 것이어서 마돈나 입장에서는 선뜻 요청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푸레 시장은 영국 가디언 인터뷰를 통해 “유럽 문화 수도 선정을 앞두고 사람들이 아미앵에 관한 얘기를 나누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마돈나에게) 작품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이곳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단지 몇 주 동안만 빌려 달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마돈나는 음악 활동 40년을 맞아 대대적인 세계 투어에 나선다고 밝혔다.
  • 강남구, 서울 자치구 최초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강남구, 서울 자치구 최초 신혼부부·청년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서울 강남구가 서울 자치구 최초로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구는 올해부터 지역 내 신혼부부와 청년 150가구에 전월세 대출 이자 총 2억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신혼부부 100가구가 연 150만원, 청년 50가구가 연 100만원을 받는다. 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주거비용과 취업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안정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목적으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지원 대상은 ꇣ공고일 기준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인 강남구에 주민등록을 둔 신혼부부로 ꇣ부부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또 ꇣ부부 합산 연소득 9700만원~1억2000만원 이하로 ꇣ주거용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전용면적 또는 계약면적 85㎡ 이하)에 신청인(또는 배우자)이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가구다. 청년의 경우 ꇣ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강남구에 주민등록을 한 단독 거주자로 ꇣ연소득 4000만원~6,000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다. ꇣ공고일 기준 주거용 주택 또는 주거용 오피스텔(전용면적 또는 계약면적 60㎡ 이하)에 신청인이 임대차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보증금의 1%로, 신혼부부는 보증금 1억 5천만원 이내에서 연 최대 150만원까지, 청년은 보증금 1억원 이내에서 연 최대 100만원까지 받게 된다. 지원 기간은 최장 3년으로 매년 자격심사를 진행해 자격 요건이 충족될 경우 연장한다. 신청 기간은 2월 16일부터 3월 15일까지로, 구청 주택과에서 방문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 심의를 거쳐 4월 중 지급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 안정과 자립기반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일하며 미워하지 말고 도와라” 앙드레 수녀 선종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일하며 미워하지 말고 도와라” 앙드레 수녀 선종

    “사람들은 일 때문에 힘들어 죽겠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일이 삶의 원동력이다. 사람들은 서로 미워하지 말고 서로 돕고 사랑해야 한다. 그것만 명심하면 상황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지난해 4월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조언했던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가 119세를 일기로 선종했다고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앙드레 수녀가 거주하던 프랑스 툴롱의 양로원은 그의 별세 소식을 이날 언론에 알렸다. 양로원 관계자는 앙드레 수녀가 잠을 자다가 세상을 떴다며 “매우 슬프지만, 먼저 세상을 뜬 남자 형제를 그리워한 수녀님에게 (죽음은) 해방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학연구그룹(GRG)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4월 119세로 숨진 일본의 다나카 가네 할머니로부터 세계 최고령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앞의 조언은 기자들과의 차담 자리에서 나왔다. 활력의 비결로 일하는 것,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것을 꼽은 그는 108세까지 일을 했다고 털어놓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양로원에서도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아래인 노인들을 돌볼 만큼 이타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AFP에 따르면 앙드레 수녀는 장수 비결을 규명하기 위해 DNA 샘플이나 머리카락을 달라는 요청도 종종 받았지만 “하느님만이 비밀을 알고 있다”며 사양했다. 1904년 2월 11일 알프스 산맥 근처에서 3남 1녀 중 고명딸로 출생한 앙드레 수녀는 마흔한 살이던 1944년 가톨릭 자선단체에 입회하며 수녀가 됐다. 그 해에 미국 뉴욕 지하철이 처음 운행됐고, 세계 최대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드프랑스가 막 시작됐다. 그는 생전에 가장 기뻤던 기억으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남자 형제 둘이 살아 집에 돌아온 순간을 꼽았다. 처녀 때 가정교사로 일한 그는 수녀가 된 뒤에는 중부 소도시 비쉬의 한 병원에 발령을 받아 31년 동안 의료진으로 일했다. 은퇴 후 지중해가 바라 보이는 툴룽의 양로원으로 터전을 옮긴 그는 그곳에서 기도와 식사, 이따금 찾아오는 주민들과의 만남 등으로 이뤄진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오랫동안 유럽 최고령자로 알려진 만큼 편지도 많이 받았는데, 거의 모든 편지에 답장을 해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8세 생일 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친서로 축하했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고인의 일생에 18번째 현역 대통령이었다. 두 차례 세계대전, 1918년 스페인 독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겪은 고인은 2021년 1월 코로나에 감염됐으나 별다른 증상 없이 완치 판정을 받아 또다시 화제가 됐다. 그가 거주하던 양로원 입주자 88명 중 81명이 확진돼 10명이 사망했으나, 앙드레 수녀는 끄떡없었다. 그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죽음이 두렵지 않기 때문에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도 담담했다고 의연하게 털어놓았다. 그 뒤 앙드레 수녀는 고령으로 실명하고, 휠체어에 의지하긴 했으나 117세 생일에 적포도주를 즐길 만큼 건강한 말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FP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오래 생존한 인물로는 1997년 프랑스 아를에서 122세로 사망한 잔 칼망이 꼽힌다. 다만 잔 칼망의 출생 연도에는 의문이 따라붙었지만 앙드레 수녀는 의문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학기 중 진단검사·성취도 자율평가 확대… 공립 온라인학교 첫 도입

    학기 중 진단검사·성취도 자율평가 확대… 공립 온라인학교 첫 도입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온 올해 교육 현장에서는 양극화된 기초학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 원격대학 학위 과정이 확대되고 학자금 대출 대상이 늘어나는 등 대학 교육도 달라진다. 올해 변화하는 교육 정책을 정리했다. ●기초학력보장법 시행 첫해 기초학력보장법 시행 첫해로 2027년까지 예정된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이 시작된다. 학교에서는 새 학년이 시작된 이후 2개월 안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한다. 읽기, 쓰기, 셈하기와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과목에 대해 지역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진단검사로 지원 후보군을 선별하고 교사의 관찰과 면담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학습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생은 정규 수업과 방과후에 교과 보충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면 수업에서 교사 외에 튜터의 도움을 받는다.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대상은 초5·고1이 추가돼 올해 초5~6, 중3, 고1~2가 치른다. 희망 학교와 학급 단위로 시기와 교과를 선택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학업성취도를 수준별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학력 미달 여부만 가려낸다”며 “이 시스템과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연계하면 미달 가능성이 있는 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인천 등 4개 교육청 시범운영 교실과 교사는 있지만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가 새로 생긴다. 고등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에서 이수할 수 있는 학교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개별 고등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을 완화해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올해는 대구, 인천, 광주, 경남 등 4개 교육청에서 준비를 거쳐 시범 운영한 뒤 다른 교육청에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경남은 오는 3월, 나머지 3개 시도는 인프라 구축 후 9월부터 문을 열 전망이다. 온라인학교가 생기면 학생은 소속 학교에 없는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 A양이 인공지능(AI) 분야 과목을 학교에 요청했지만 희망 학생이 적어 개설되지 못했다면, 소속 학교에서 승인을 받은 뒤 온라인학교에 수강을 신청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대면·비대면 수업 혹은 혼합 수업 등 수업에 따라 형식이 다르다. 시험도 보고 절대평가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2025학년도에 전면 도입을 앞둔 고교학점제는 올해 신입생부터 정식 도입된다. ‘이수 단위’ 표현이 ‘학점’으로 바뀌고, 3년간 최소 이수 단위가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변경돼 수업 시간이 다소 줄어든다. ●등록금 대출 4월 26일까지 신청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학점은행제 학습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학자금 대출 지원기관’으로 고시된 183개 학점은행제 교육 훈련기관 학습자들은 나이, 신용 요건을 충족하면 학습비를 포함한 실험, 실습, 실기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비 대출은 지원되지 않는다. 등록금 대출은 오는 4월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지난해와 같은 1.7%다. 만 55세 이하로 직전 학기 성적 70/100점(C학점) 이상이며 기관별 평가인정 학습 과정을 최초로 듣는 경우 해당한다. 최장 18년(거치기간 8년, 상환기간 10년)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상환기준소득을 2394만원(공제 후 1510만원)에서 2525만원(공제 후 1621만원)으로 높인다. 대상도 특수·전문대학원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대학원 석·박사 학위 과정 이수자로 확대된다.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도 가능하다. 등록 마감일에서 8주 전에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원격대학도 박사 과정 신설 원격대학도 박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원격대학은 석사 과정만 운영할 수 있는 특수대학원만 가능했으나 설치·운영할 수 있는 대학원의 종류가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의학·치의학·한의학 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은 제외)까지 확대돼 박사학위 과정도 생기게 됐다. 후속 절차를 고려하면 2024학년도부터 박사학위 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년제 전문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사이버대는 전공심화 과정을 설치할 수 있고 졸업생에게는 학사 학위를 준다. ●평생교육강좌 교재비 연 35만원 평생교육이용권(바우처)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이 지난해보다 2만 7000명 늘어난 5만 7000명으로 확대된다. 만 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www.평생교육바우처.kr)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이면 평생교육 희망카드(NH농협)를 발급받아 평생교육강좌 수강료와 수강에 필요한 교재비로 연간 35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은 2536곳이다. 다음달 3일까지 신청하면 4월까지 카드를 발급한다. 이수율 등을 고려해 우수 이용자로 선정되면 하반기 3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국민 57% “학교폭력 심각”… ‘개인주의 영향’ 10년간 3배 높아졌다

    국민 57% “학교폭력 심각”… ‘개인주의 영향’ 10년간 3배 높아졌다

    국민 10명 중 6명이 초중고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에 대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17일 발표한 2022년 교육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이 57.0%로 2020년(54.1%), 2021년(55.0%)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 심각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4.9%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3~29일 실시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999년부터 매년 교육여론조사를 하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7.6%, 고등학교 64.0%, 중학교 65.2% 순으로 심각하다고 봤다. 학교폭력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가정교육의 부재(33.9%)가 꼽혔다. 이어 학교의 학생 지도 부족(26.6%), 폭력적 대중매체(17.1%), 개인주의적 사회 분위기에 의한 영향(14.7%) 순이었다. 개인주의적 사회 분위기에 대한 응답은 2013년 5.2%에서 2022년 14.7%로 10년간 약 3배 높아졌다. 가해 학생 조치에 대해서는 처벌이 중시돼야 한다는 응답이 57.7%로 가장 높았다. ‘중립’은 22.9%, ‘화해·선도’는 19.4%였다.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늘었다. 54.7%는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답해 전년(44.5%)보다 10.2% 포인트 증가했다.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9.0%였다. 한국교육개발원은 “비교적 최근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보다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번 설 고기·전 안 할 것” ‘고물가’ 차례상… 세뱃돈도 부담

    “이번 설 고기·전 안 할 것” ‘고물가’ 차례상… 세뱃돈도 부담

    “이번 설에는 고기, 해산물, 전은 아예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전처럼 다 차리려면 부담이 너무 커서요.” 최명숙(59)씨는 이번 설 명절 차례상에 과일만 몇 가지 올리는 ‘간소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최씨는 “명절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채소, 나물, 과일 가격이 오르지만 이번에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뛰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17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8곳(차례 용품 29개 품목) 기준으로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25만 4300원으로 지난해 설(24만 290원)보다 5.8% 정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가장 높은 5.1%를 기록하는 등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 고공행진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크다. 한영희(64)씨는 “나물이나 해산물은 도저히 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며 “과일 몇 가지와 콩나물 정도만 놓고 차례상을 차리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전기요금,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이 예고되는 등 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1%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등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1.7%, 기획재정부는 1.6%로 내다봤다. 지갑 사정이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차례상뿐 아니라 설 선물과 세뱃돈도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지난해 추석 때 조카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 줬는데, 최근 물가도 계속 오르고 부모님 용돈까지 큰돈이 한꺼번에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며 “세뱃돈은 5만원만 주고, 추석에는 용돈을 따로 주지 않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장영호(34)씨는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하는데, 요즘은 5만원이 기본이라고 들었다. 5만원 지폐가 나온 이후 세뱃돈의 기준도 올라간 것 같다”며 “1만원과 5만원 사이의 3만원권 발행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말에 공감이 간다”고 전했다. 세뱃돈을 받을 기대에 들뜬 청소년들은 명절에 받은 용돈의 투자처로 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7~19세 청소년 300명 중 174명(58%)이 세뱃돈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안전자산인 예금성 상품(예·적금)에 투자한다고 한 청소년은 123명(41%)에 그쳤다.
  • 다가오는 설 명절에 세뱃돈, 선물 준비 부담…고물가에 차례상도 간소화

    다가오는 설 명절에 세뱃돈, 선물 준비 부담…고물가에 차례상도 간소화

    “이번 설에는 고기, 해산물, 전은 아예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전처럼 다 차리려면 부담이 너무 커서요.” 최명숙(59)씨는 이번 설 명절 차례상에 과일만 몇 가지 올리는 ‘간소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최씨는 “명절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채소, 나물, 과일 가격이 오르지만 이번에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뛰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17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8곳(차례 용품 29개 품목) 기준으로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25만 4300원으로 지난해 설(24만 290원)보다 5.8% 정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가장 높은 5.1%를 기록하는 등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 고공행진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크다. 한영희(64)씨는 “나물이나 해산물은 도저히 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며 “과일 몇 가지와 콩나물 정도만 놓고 차례상을 차리려고 한다”고 했다. 올해도 전기요금,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이 예고되는 등 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1%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등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1.7%, 기획재정부는 1.6%로 내다봤다. 지갑 사정이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차례상뿐 아니라 설 선물과 세뱃돈도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지난해 추석 때 조카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 줬는데, 최근 물가도 계속 오르고 부모님 용돈까지 큰돈이 한꺼번에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며 “세뱃돈은 5만원만 주고, 추석에는 용돈을 따로 주지 않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장영호(34)씨는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하는데, 요즘은 5만원이 기본이라고 들었다. 5만원 지폐가 나온 이후 세뱃돈의 기준도 올라간 것 같다”며 “1만원과 5만원 사이의 3만원권 발행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말에 공감 간다”고 전했다. 세뱃돈을 받을 기대에 들뜬 청소년들은 명절에 받은 용돈의 투자처로 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7~19세 청소년 300명 중 174명(58%)이 세뱃돈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안전자산인 예금성 상품(예·적금)에 투자한다고 한 청소년은 123명(41%)에 그쳤다.
  • SBS ‘보헤미안 랩소디’ 동성키스 삭제 건… 방심위, 각하 의결

    SBS ‘보헤미안 랩소디’ 동성키스 삭제 건… 방심위, 각하 의결

    SBS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방영하면서 동성 간 키스 장면을 삭제해 성 소수자 인권을 침해했다는 민원과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해당 안건을 각하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SBS가 2021년 2월 13일 방송한 ‘설날특선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해 ‘각하’ 3인, ‘권고’ 1인, ‘문제 없음’ 1인으로 각하 의결했다. 당시 영화가 방영된 후 양성애자로 알려진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전기 영화를 방송하면서 SBS가 동성 간 키스 장면을 임의로 삭제하거나 흐림 처리한 뒤 방송해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드러낸 것이라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 유일하게 ‘권고’ 의견을 낸 정민영 위원은 “드라마에서 동성 키스 장면을 촬영해놓고 방송에 포함하지 않았다면 이는 방송사들의 자체적인 판단이므로 심의 대상이 아닐 수 있으나, 이번 경우는 국내에서 1000만명 정도가 본 영화를 방영하면서 임의로 편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송 후 성소수자 인권연대 등에서 성명도 냈고, 국가인권위원회가 각하하기는 했으나 소수자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우석 위원은 “콘텐츠 차원에서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고 영화는 좀 더 넓게 보장하지만 방송 플랫폼 차원에서는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걸 규제의 틀에서 다루긴 힘들다”며 “또 설날에는 삭제했다가 이후 방영 때는 하지 않은 것은 일정 정도 사회적 분위기를 수용한 것으로 본다”면서 ‘각하’ 의견을 냈다. 앞서 SBS는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매긴 영화를 방영하면서 프레디 머큐리의 동성 키스 두 장면을 삭제하고 배경으로 등장하는 남성 출연자들의 키스신 또한 흐림 처리했다. 당시 성소수자 단체들은 “동성애를 유해한 것으로 보고 임의로 편집한 행위”라며 반발했고, 인권위도 “성소수자 집단을 향한 부정적 관념과 편견을 조장하거나 강화할 수 있으므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한다”라는 입장을 냈다. SBS는 같은 해 추석 연휴인 2021년 9월 18일 ‘보헤미안 랩소디’를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편성하면서 동성 키스 장면을 삭제하지 않고 방영했다.
  • 졸업, 취업 모두 충주서 하면 현금 준다

    졸업, 취업 모두 충주서 하면 현금 준다

    충북 충주시는 관내 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장기근속 장려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를 졸업한 후 당해 연도에 충주지역 내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6개월간 근무하면 50만원을 주는 충주시 자체 시책이다. 평생 한번만 지원되며 50만원은 현금으로 통장에 넣어준다. 지원 조건은 다소 까다롭다. 나이는 만 19세에서 39세까지다. 비정규직은 받을수 없으며 6개월 근무기간 동안 충주에 거주해야 한다. 취업은 상시고용인 10인 이상 규모 회사에 해야 한다. 10인 이상 조건을 충족해도 소비향락업체, 공공기관 및 공기업, 학교, 금융업, 근로자 공급업체 등에 취직한 경우는 제외된다. 정부 부처 인센티브 사업 수혜를 받은자, 사업주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등도 받을수 없다. 충주지역 한해 대학교 졸업자는 4200여명,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자는 480여명이다. 시는 올해 100명을 지원키로 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인재의 충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며 “지원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산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전액 지원

    부산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전액 지원

    부산시가 청년들이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증료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간다. 시는 ‘청년 안심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올해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하면, 전세 계약이 만료 후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상황이어도, 보증기관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지급한다. 시는 지난해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험 보증료 지원 사업을 실시해 585명을 지원했다. 최근 ‘빌라왕’ 사건 등 전세 사기가 증가하고 있어 청년이 보증료 부담 때문에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지 않았다가 거액의 보증금을 날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올해도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신청일 기준으로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이며, 연 소득 5000만원(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인 청년이 지원할 수 있다. 전세 보증금은 3억원 이하여야 한다.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시가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보증가입을 한 후, 부산시 청년플랫폼(https://young.busan.go.kr)에서 보증료 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오는 3월부터는 HUG에 보증가입을 하면서 보증료 지원신청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 변하지 않으면 잊혀진다… 글로벌 첨단들의 ‘디지털 적자생존’[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변하지 않으면 잊혀진다… 글로벌 첨단들의 ‘디지털 적자생존’[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지난 4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위치한 ‘소니’ 전시장.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소니는 일본의 완성차 회사 혼다와 합작한 전기차 회사 소니혼다모빌리티(SHM)의 첫 양산차량 브랜드 ‘아필라’(AFEELA)를 공개했다. 완성차 회사 ‘혼다’와 합작사를 설립한 소니는 이날 첫 전기차 프로토타입의 내부와 외부 모습을 처음으로 소개한 것이다. 야스히데 미즈노 소니혼다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무대에 올라 “운전자 경험에서 중요한 부분은 ‘느낌’이다. 차량 내에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SHM은 새 전기차 이름을 ‘느낌’(feel)을 강조하기 위해 아필라로 정했을 뿐 아니라 에픽게임즈 등 게임회사와도 제휴, 자동차가 아닌 ‘인포테인먼트 기기’(Infotainment device)로 자동차를 정의하길 원했다. 5일부터 개막한 실제 전시에서 소니 부스는 ‘아필라’를 보기 위한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때 세계를 평정하던 TV 및 전자회사 소니는 이렇게 ‘자동차’ 회사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소니는 이번 전시에서 아직 북미 시장에 판매(약 4.2% 점유율)하고 있는 TV 브랜드인 ‘브라비아’를 제외했다. 소니의 미래 라인업엔 ‘전자제품’이 더이상 없다는 뜻이다. 소니 부스에서 ‘아필라’를 안내하던 관계자에게 “왜 소니는 자동차를 만드는가”라고 물었다. 밀려드는 손님으로 정신없어 보이던 그는 “변화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리고 몰려드는 다른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빠르게 자리를 옮겨갔다. 머리를 맞은 느낌이었다. 소니의 센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강점을 결합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서라는 답을 기대했으나 현장의 안내 직원으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적응’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대는 크게 변했고 소비자들의 취향도 변했으며 소니는 이 같은 큰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이었다. 이날 발표된 소니의 야심 찬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에 비해 내부 분위기는 다소 ‘수비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혼다와 합작 법인을 만든 것도, 2022년 CES에서 공개한 시제품 ‘비전s’도 시대적 변화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의 비즈니스 논리를 나타낸 것이었다. 적자생존은 영국의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가 19세기에 제시한 용어로, ‘환경에 적응하는 종(Species)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종은 도태돼 사라지는 현상’을 뜻한다. 20세기 이후 강한 회사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변신에 능한 회사가 살아남게 된다는 비즈니스 이론으로 적용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엔 ‘비즈니스의 룰’이 완전히 바뀌면서 이 같은 추세는 가속화됐다. 실제 소니는 더이상 전자 산업의 일류 기업이 아니다. 도전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선 ‘적응’이 우선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상기시킨 말이기도 했다. LG전자도 ‘적자생존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자동차 전장 사업을 기업의 제2의 핵심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LG는 5일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ife’s Good with Cars’란 주제로 가전의 자동차 내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자동차 모빌리티가 새로운 TV, 디스플레이의 무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변신이었다. CES는 세계 최대 전자 및 기술 전시회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CES 2023은 향후 비즈니스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에 적응해야 하는지 보여 준 이벤트였다. 또 환경 변화에 적응하게 되면 이후 새로운 성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려 준 무대였다. 이 같은 기대 때문일까. 애초 10만명이 참관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11만 5000명이 참석했다. 지난 CES 2022 현장 참석자 4만 500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고 참석자의 약 35%는 미국 외 1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왔다. CES를 주최한 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 회장은 CES 2023을 마친 후 “쇼는 끝났다. 하지만 쇼에서 공개된 혁신은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우리 삶을 개선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CES가 치열한 ‘적자생존의 현장’임을 보여 준 또 다른 기업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일본의 ‘파나소닉’이었다.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니라 전시관을 지속가능성과 홈 시큐리티, 패밀리 케어,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워크 등으로 꾸몄다. 지난해(CES 2022)까지만 해도 ‘갤럭시 스마트폰’과 ‘비스포크’ 가전 위주로 전시했으나 올해는 삼성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문구를 가장 먼저, 크게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전시를 두고 삼성다운 참신하고 놀라운 신제품을 기대했던 참관객들 사이에서는 “지루하다”, “볼 게 없었다”는 혹평도 나왔다. “실망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CES 2023 전략을 뜯어보면 ‘변화해야 산다’는 적자생존의 진리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4일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도 제품이나 서비스보다 ‘지속가능성’이 주요 제품인 것처럼 내세웠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소개하며 “혁신기술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DX부문은 2027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특정 ‘제품’이 아닌 ‘지속가능성’을 회사의 비전으로 내세운 이유는 미국의 MZ세대가 친환경 기업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제품 경쟁력과 가격만으로는 ‘프리미엄’ 제품임을 주장할 수 없다. 제품이 친환경적이며 탄소중립에 부합해야 구매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CES 2023 전시에서 보여 준 것이다. 일본의 파나소닉도 ‘친환경’을 전시장 전면에 내세웠다. 파나소닉은 ‘그린 임팩트’(Green Impact) 전략을 강조하며 탄소배출 감소 제품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파나소닉도 넓은 전시장에 ‘나무’를 심어 놓고 그린 임팩트를 강조했다. 반면 CES 2023에 나온 하이센스, TCL과 같은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은 8K TV와 미니 LED TV 등을 집중 소개했다. 빔프로젝트를 활용한 TV 등 인기를 끌 만한 제품도 선보였다. 하지만 중국의 제품 소개에서 어떻게 소비자에게 ‘가치’를 줄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는 느끼지 못했다. 5~6년 전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및 소니가 내세웠던 전시를 그대로 중국 기업들이 이어 가 ‘과거형 CES’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 CES에서 중국 기업이 퇴조한 듯한 인상을 준 것은 중국인과 중국 기업들의 ‘숫자’가 줄어든 것뿐 아니라 혁신의 방향이 2023년 이후 펼쳐질 ‘인류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더밀크 대표
  • 지난해 인구 3년 연속 감소… 1인가구 1000만 돌파 목전

    지난해 인구 3년 연속 감소… 1인가구 1000만 돌파 목전

    지난해 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1000만 세대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 9038명으로 2021년에 비해 19만 9771명, 0.39%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제한 자연적 요인에 의해 11만 8003명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로 10만 1938만명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5182만 9023명으로 전년 대비 2만 838명, 2021년 5163만 8809명으로 19만 214명이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감소세를 유지했다. 1인 세대는 972만 4526세대로 2021년보다 26만 2561세대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0%로 2021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3인·4인세대이상 비중은 2021년 35.7%에서 지난해 34.7%로 감소했다. 1인 세대의 증가로 세대수는 늘어나는 반면 세대원수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세대수는 2370만 5814세대로 2021년보다 23만 2919세대 증가했고, 평균 세대원수는 2.17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50대 비중이 16.7%로 가장 컸고, 2021년 말에 비해 6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17년 고령사회 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18.0%를 차지했다. 성별 고령인구 비중은 여성이 20.1%로 처음 20%를 돌파했고, 남성 15.9%보다 4.2%포인트 높았다. 시도별 고령인구 비율을 보면 전남이 25.17%, 경북 23.78%, 전북 23.20%, 강원 22.77%, 부산 21.47%, 충남 20.58%으로 초고령사회에 해당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된다. 2021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광역자치단체는 경기, 인천, 세종, 충남, 제주 등 5곳이며, 나머지는 인구가 줄었다. 기초자치단체는 인천 서구, 경기 화성시, 경기 평택시, 경기 파주시, 충남 아산시 등 52곳이 인구가 늘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