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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일하며 미워하지 말고 도와라” 앙드레 수녀 선종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일하며 미워하지 말고 도와라” 앙드레 수녀 선종

    “사람들은 일 때문에 힘들어 죽겠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일이 삶의 원동력이다. 사람들은 서로 미워하지 말고 서로 돕고 사랑해야 한다. 그것만 명심하면 상황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지난해 4월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조언했던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본명 루실 랑동)가 119세를 일기로 선종했다고 AFP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앙드레 수녀가 거주하던 프랑스 툴롱의 양로원은 그의 별세 소식을 이날 언론에 알렸다. 양로원 관계자는 앙드레 수녀가 잠을 자다가 세상을 떴다며 “매우 슬프지만, 먼저 세상을 뜬 남자 형제를 그리워한 수녀님에게 (죽음은) 해방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학연구그룹(GRG)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4월 119세로 숨진 일본의 다나카 가네 할머니로부터 세계 최고령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앞의 조언은 기자들과의 차담 자리에서 나왔다. 활력의 비결로 일하는 것,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것을 꼽은 그는 108세까지 일을 했다고 털어놓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양로원에서도 자신보다 나이가 훨씬 아래인 노인들을 돌볼 만큼 이타적인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AFP에 따르면 앙드레 수녀는 장수 비결을 규명하기 위해 DNA 샘플이나 머리카락을 달라는 요청도 종종 받았지만 “하느님만이 비밀을 알고 있다”며 사양했다. 1904년 2월 11일 알프스 산맥 근처에서 3남 1녀 중 고명딸로 출생한 앙드레 수녀는 마흔한 살이던 1944년 가톨릭 자선단체에 입회하며 수녀가 됐다. 그 해에 미국 뉴욕 지하철이 처음 운행됐고, 세계 최대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드프랑스가 막 시작됐다. 그는 생전에 가장 기뻤던 기억으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남자 형제 둘이 살아 집에 돌아온 순간을 꼽았다. 처녀 때 가정교사로 일한 그는 수녀가 된 뒤에는 중부 소도시 비쉬의 한 병원에 발령을 받아 31년 동안 의료진으로 일했다. 은퇴 후 지중해가 바라 보이는 툴룽의 양로원으로 터전을 옮긴 그는 그곳에서 기도와 식사, 이따금 찾아오는 주민들과의 만남 등으로 이뤄진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오랫동안 유럽 최고령자로 알려진 만큼 편지도 많이 받았는데, 거의 모든 편지에 답장을 해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18세 생일 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친서로 축하했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고인의 일생에 18번째 현역 대통령이었다. 두 차례 세계대전, 1918년 스페인 독감,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겪은 고인은 2021년 1월 코로나에 감염됐으나 별다른 증상 없이 완치 판정을 받아 또다시 화제가 됐다. 그가 거주하던 양로원 입주자 88명 중 81명이 확진돼 10명이 사망했으나, 앙드레 수녀는 끄떡없었다. 그는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죽음이 두렵지 않기 때문에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도 담담했다고 의연하게 털어놓았다. 그 뒤 앙드레 수녀는 고령으로 실명하고, 휠체어에 의지하긴 했으나 117세 생일에 적포도주를 즐길 만큼 건강한 말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FP에 따르면 현재까지 가장 오래 생존한 인물로는 1997년 프랑스 아를에서 122세로 사망한 잔 칼망이 꼽힌다. 다만 잔 칼망의 출생 연도에는 의문이 따라붙었지만 앙드레 수녀는 의문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학기 중 진단검사·성취도 자율평가 확대… 공립 온라인학교 첫 도입

    학기 중 진단검사·성취도 자율평가 확대… 공립 온라인학교 첫 도입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온 올해 교육 현장에서는 양극화된 기초학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 본격 시행된다. 원격대학 학위 과정이 확대되고 학자금 대출 대상이 늘어나는 등 대학 교육도 달라진다. 올해 변화하는 교육 정책을 정리했다. ●기초학력보장법 시행 첫해 기초학력보장법 시행 첫해로 2027년까지 예정된 ‘제1차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이 시작된다. 학교에서는 새 학년이 시작된 이후 2개월 안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한다. 읽기, 쓰기, 셈하기와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과목에 대해 지역별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실시한다. 진단검사로 지원 후보군을 선별하고 교사의 관찰과 면담을 바탕으로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학습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학생은 정규 수업과 방과후에 교과 보충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진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면 수업에서 교사 외에 튜터의 도움을 받는다. 컴퓨터 기반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대상은 초5·고1이 추가돼 올해 초5~6, 중3, 고1~2가 치른다. 희망 학교와 학급 단위로 시기와 교과를 선택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은 학업성취도를 수준별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기초학력 미달 여부만 가려낸다”며 “이 시스템과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연계하면 미달 가능성이 있는 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구·인천 등 4개 교육청 시범운영 교실과 교사는 있지만 소속 학생 없이 시간제 수업을 제공하는 공립 온라인학교가 새로 생긴다. 고등학생들이 필요한 과목을 온라인에서 이수할 수 있는 학교다.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개별 고등학교의 과목 개설 부담을 완화해 고교학점제를 안착시키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올해는 대구, 인천, 광주, 경남 등 4개 교육청에서 준비를 거쳐 시범 운영한 뒤 다른 교육청에도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경남은 오는 3월, 나머지 3개 시도는 인프라 구축 후 9월부터 문을 열 전망이다. 온라인학교가 생기면 학생은 소속 학교에 없는 과목을 온라인학교에서 이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등학생 A양이 인공지능(AI) 분야 과목을 학교에 요청했지만 희망 학생이 적어 개설되지 못했다면, 소속 학교에서 승인을 받은 뒤 온라인학교에 수강을 신청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대면·비대면 수업 혹은 혼합 수업 등 수업에 따라 형식이 다르다. 시험도 보고 절대평가로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2025학년도에 전면 도입을 앞둔 고교학점제는 올해 신입생부터 정식 도입된다. ‘이수 단위’ 표현이 ‘학점’으로 바뀌고, 3년간 최소 이수 단위가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변경돼 수업 시간이 다소 줄어든다. ●등록금 대출 4월 26일까지 신청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학점은행제 학습자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학자금 대출 지원기관’으로 고시된 183개 학점은행제 교육 훈련기관 학습자들은 나이, 신용 요건을 충족하면 학습비를 포함한 실험, 실습, 실기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생활비 대출은 지원되지 않는다. 등록금 대출은 오는 4월 2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금리는 지난해와 같은 1.7%다. 만 55세 이하로 직전 학기 성적 70/100점(C학점) 이상이며 기관별 평가인정 학습 과정을 최초로 듣는 경우 해당한다. 최장 18년(거치기간 8년, 상환기간 10년) 이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상환기준소득을 2394만원(공제 후 1510만원)에서 2525만원(공제 후 1621만원)으로 높인다. 대상도 특수·전문대학원을 포함한 모든 유형의 대학원 석·박사 학위 과정 이수자로 확대된다. 법학전문대학원과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도 가능하다. 등록 마감일에서 8주 전에 신청해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다. ●원격대학도 박사 과정 신설 원격대학도 박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원격대학은 석사 과정만 운영할 수 있는 특수대학원만 가능했으나 설치·운영할 수 있는 대학원의 종류가 일반대학원과 전문대학원(의학·치의학·한의학 대학원과 법학전문대학원은 제외)까지 확대돼 박사학위 과정도 생기게 됐다. 후속 절차를 고려하면 2024학년도부터 박사학위 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년제 전문학위 과정을 운영하는 사이버대는 전공심화 과정을 설치할 수 있고 졸업생에게는 학사 학위를 준다. ●평생교육강좌 교재비 연 35만원 평생교육이용권(바우처)을 받을 수 있는 국민이 지난해보다 2만 7000명 늘어난 5만 7000명으로 확대된다. 만 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인 가구의 구성원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www.평생교육바우처.kr)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대상이면 평생교육 희망카드(NH농협)를 발급받아 평생교육강좌 수강료와 수강에 필요한 교재비로 연간 35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바우처 사용기관으로 등록된 기관은 2536곳이다. 다음달 3일까지 신청하면 4월까지 카드를 발급한다. 이수율 등을 고려해 우수 이용자로 선정되면 하반기 35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 국민 57% “학교폭력 심각”… ‘개인주의 영향’ 10년간 3배 높아졌다

    국민 57% “학교폭력 심각”… ‘개인주의 영향’ 10년간 3배 높아졌다

    국민 10명 중 6명이 초중고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에 대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17일 발표한 2022년 교육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이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이 57.0%로 2020년(54.1%), 2021년(55.0%) 때보다 소폭 상승했다. 심각하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4.9%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3~29일 실시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은 1999년부터 매년 교육여론조사를 하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7.6%, 고등학교 64.0%, 중학교 65.2% 순으로 심각하다고 봤다. 학교폭력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가정교육의 부재(33.9%)가 꼽혔다. 이어 학교의 학생 지도 부족(26.6%), 폭력적 대중매체(17.1%), 개인주의적 사회 분위기에 의한 영향(14.7%) 순이었다. 개인주의적 사회 분위기에 대한 응답은 2013년 5.2%에서 2022년 14.7%로 10년간 약 3배 높아졌다. 가해 학생 조치에 대해서는 처벌이 중시돼야 한다는 응답이 57.7%로 가장 높았다. ‘중립’은 22.9%, ‘화해·선도’는 19.4%였다.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도 늘었다. 54.7%는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고 답해 전년(44.5%)보다 10.2% 포인트 증가했다. 심각하지 않다는 응답은 9.0%였다. 한국교육개발원은 “비교적 최근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보다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이번 설 고기·전 안 할 것” ‘고물가’ 차례상… 세뱃돈도 부담

    “이번 설 고기·전 안 할 것” ‘고물가’ 차례상… 세뱃돈도 부담

    “이번 설에는 고기, 해산물, 전은 아예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전처럼 다 차리려면 부담이 너무 커서요.” 최명숙(59)씨는 이번 설 명절 차례상에 과일만 몇 가지 올리는 ‘간소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최씨는 “명절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채소, 나물, 과일 가격이 오르지만 이번에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뛰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17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8곳(차례 용품 29개 품목) 기준으로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25만 4300원으로 지난해 설(24만 290원)보다 5.8% 정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가장 높은 5.1%를 기록하는 등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 고공행진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크다. 한영희(64)씨는 “나물이나 해산물은 도저히 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며 “과일 몇 가지와 콩나물 정도만 놓고 차례상을 차리려 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전기요금,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이 예고되는 등 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1%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등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1.7%, 기획재정부는 1.6%로 내다봤다. 지갑 사정이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차례상뿐 아니라 설 선물과 세뱃돈도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지난해 추석 때 조카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 줬는데, 최근 물가도 계속 오르고 부모님 용돈까지 큰돈이 한꺼번에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며 “세뱃돈은 5만원만 주고, 추석에는 용돈을 따로 주지 않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장영호(34)씨는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하는데, 요즘은 5만원이 기본이라고 들었다. 5만원 지폐가 나온 이후 세뱃돈의 기준도 올라간 것 같다”며 “1만원과 5만원 사이의 3만원권 발행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말에 공감이 간다”고 전했다. 세뱃돈을 받을 기대에 들뜬 청소년들은 명절에 받은 용돈의 투자처로 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7~19세 청소년 300명 중 174명(58%)이 세뱃돈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안전자산인 예금성 상품(예·적금)에 투자한다고 한 청소년은 123명(41%)에 그쳤다.
  • 다가오는 설 명절에 세뱃돈, 선물 준비 부담…고물가에 차례상도 간소화

    다가오는 설 명절에 세뱃돈, 선물 준비 부담…고물가에 차례상도 간소화

    “이번 설에는 고기, 해산물, 전은 아예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전처럼 다 차리려면 부담이 너무 커서요.” 최명숙(59)씨는 이번 설 명절 차례상에 과일만 몇 가지 올리는 ‘간소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최씨는 “명절만 되면 기다렸다는 듯이 채소, 나물, 과일 가격이 오르지만 이번에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이 뛰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17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 8곳(차례 용품 29개 품목) 기준으로 4인 가족 차례상 비용은 25만 4300원으로 지난해 설(24만 290원)보다 5.8% 정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가장 높은 5.1%를 기록하는 등 월급 빼고 다 오르는 물가 고공행진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크다. 한영희(64)씨는 “나물이나 해산물은 도저히 살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싸다”며 “과일 몇 가지와 콩나물 정도만 놓고 차례상을 차리려고 한다”고 했다. 올해도 전기요금,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이 예고되는 등 물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올해 1%대 저성장이 예상되는 등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1.7%, 기획재정부는 1.6%로 내다봤다. 지갑 사정이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차례상뿐 아니라 설 선물과 세뱃돈도 부담되기는 마찬가지다. 직장인 이모(31)씨는 “지난해 추석 때 조카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 줬는데, 최근 물가도 계속 오르고 부모님 용돈까지 큰돈이 한꺼번에 나가는 게 부담스럽다”며 “세뱃돈은 5만원만 주고, 추석에는 용돈을 따로 주지 않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 장영호(34)씨는 “조카들에게 세뱃돈을 줘야 하는데, 요즘은 5만원이 기본이라고 들었다. 5만원 지폐가 나온 이후 세뱃돈의 기준도 올라간 것 같다”며 “1만원과 5만원 사이의 3만원권 발행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말에 공감 간다”고 전했다. 세뱃돈을 받을 기대에 들뜬 청소년들은 명절에 받은 용돈의 투자처로 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이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17~19세 청소년 300명 중 174명(58%)이 세뱃돈을 주식에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안전자산인 예금성 상품(예·적금)에 투자한다고 한 청소년은 123명(41%)에 그쳤다.
  • SBS ‘보헤미안 랩소디’ 동성키스 삭제 건… 방심위, 각하 의결

    SBS ‘보헤미안 랩소디’ 동성키스 삭제 건… 방심위, 각하 의결

    SBS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방영하면서 동성 간 키스 장면을 삭제해 성 소수자 인권을 침해했다는 민원과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해당 안건을 각하했다.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SBS가 2021년 2월 13일 방송한 ‘설날특선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 대해 ‘각하’ 3인, ‘권고’ 1인, ‘문제 없음’ 1인으로 각하 의결했다. 당시 영화가 방영된 후 양성애자로 알려진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전기 영화를 방송하면서 SBS가 동성 간 키스 장면을 임의로 삭제하거나 흐림 처리한 뒤 방송해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드러낸 것이라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 유일하게 ‘권고’ 의견을 낸 정민영 위원은 “드라마에서 동성 키스 장면을 촬영해놓고 방송에 포함하지 않았다면 이는 방송사들의 자체적인 판단이므로 심의 대상이 아닐 수 있으나, 이번 경우는 국내에서 1000만명 정도가 본 영화를 방영하면서 임의로 편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송 후 성소수자 인권연대 등에서 성명도 냈고, 국가인권위원회가 각하하기는 했으나 소수자들의 인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우석 위원은 “콘텐츠 차원에서 표현의 자유는 중요하고 영화는 좀 더 넓게 보장하지만 방송 플랫폼 차원에서는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걸 규제의 틀에서 다루긴 힘들다”며 “또 설날에는 삭제했다가 이후 방영 때는 하지 않은 것은 일정 정도 사회적 분위기를 수용한 것으로 본다”면서 ‘각하’ 의견을 냈다. 앞서 SBS는 15세 이상 관람 등급을 매긴 영화를 방영하면서 프레디 머큐리의 동성 키스 두 장면을 삭제하고 배경으로 등장하는 남성 출연자들의 키스신 또한 흐림 처리했다. 당시 성소수자 단체들은 “동성애를 유해한 것으로 보고 임의로 편집한 행위”라며 반발했고, 인권위도 “성소수자 집단을 향한 부정적 관념과 편견을 조장하거나 강화할 수 있으므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표명한다”라는 입장을 냈다. SBS는 같은 해 추석 연휴인 2021년 9월 18일 ‘보헤미안 랩소디’를 19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편성하면서 동성 키스 장면을 삭제하지 않고 방영했다.
  • 졸업, 취업 모두 충주서 하면 현금 준다

    졸업, 취업 모두 충주서 하면 현금 준다

    충북 충주시는 관내 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장기근속 장려금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를 졸업한 후 당해 연도에 충주지역 내 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6개월간 근무하면 50만원을 주는 충주시 자체 시책이다. 평생 한번만 지원되며 50만원은 현금으로 통장에 넣어준다. 지원 조건은 다소 까다롭다. 나이는 만 19세에서 39세까지다. 비정규직은 받을수 없으며 6개월 근무기간 동안 충주에 거주해야 한다. 취업은 상시고용인 10인 이상 규모 회사에 해야 한다. 10인 이상 조건을 충족해도 소비향락업체, 공공기관 및 공기업, 학교, 금융업, 근로자 공급업체 등에 취직한 경우는 제외된다. 정부 부처 인센티브 사업 수혜를 받은자, 사업주의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등도 받을수 없다. 충주지역 한해 대학교 졸업자는 4200여명,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자는 480여명이다. 시는 올해 100명을 지원키로 하고 예산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인재의 충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을 마련했다”며 “지원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산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전액 지원

    부산시,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전액 지원

    부산시가 청년들이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보증료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간다. 시는 ‘청년 안심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올해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험에 가입하면, 전세 계약이 만료 후 임대인이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상황이어도, 보증기관이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지급한다. 시는 지난해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보험 보증료 지원 사업을 실시해 585명을 지원했다. 최근 ‘빌라왕’ 사건 등 전세 사기가 증가하고 있어 청년이 보증료 부담 때문에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하지 않았다가 거액의 보증금을 날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 올해도 사업을 지속하기로 했다. 신청일 기준으로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된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이며, 연 소득 5000만원(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인 청년이 지원할 수 있다. 전세 보증금은 3억원 이하여야 한다. 이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시가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SGI서울보증,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에 보증가입을 한 후, 부산시 청년플랫폼(https://young.busan.go.kr)에서 보증료 지원신청을 하면 된다. 시는 오는 3월부터는 HUG에 보증가입을 하면서 보증료 지원신청을 같이 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 변하지 않으면 잊혀진다… 글로벌 첨단들의 ‘디지털 적자생존’[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변하지 않으면 잊혀진다… 글로벌 첨단들의 ‘디지털 적자생존’[손재권의 실리콘밸리 투데이]

    지난 4일(현지시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에 위치한 ‘소니’ 전시장.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소니는 일본의 완성차 회사 혼다와 합작한 전기차 회사 소니혼다모빌리티(SHM)의 첫 양산차량 브랜드 ‘아필라’(AFEELA)를 공개했다. 완성차 회사 ‘혼다’와 합작사를 설립한 소니는 이날 첫 전기차 프로토타입의 내부와 외부 모습을 처음으로 소개한 것이다. 야스히데 미즈노 소니혼다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는 무대에 올라 “운전자 경험에서 중요한 부분은 ‘느낌’이다. 차량 내에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SHM은 새 전기차 이름을 ‘느낌’(feel)을 강조하기 위해 아필라로 정했을 뿐 아니라 에픽게임즈 등 게임회사와도 제휴, 자동차가 아닌 ‘인포테인먼트 기기’(Infotainment device)로 자동차를 정의하길 원했다. 5일부터 개막한 실제 전시에서 소니 부스는 ‘아필라’를 보기 위한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한때 세계를 평정하던 TV 및 전자회사 소니는 이렇게 ‘자동차’ 회사로의 변신에 성공했다. 소니는 이번 전시에서 아직 북미 시장에 판매(약 4.2% 점유율)하고 있는 TV 브랜드인 ‘브라비아’를 제외했다. 소니의 미래 라인업엔 ‘전자제품’이 더이상 없다는 뜻이다. 소니 부스에서 ‘아필라’를 안내하던 관계자에게 “왜 소니는 자동차를 만드는가”라고 물었다. 밀려드는 손님으로 정신없어 보이던 그는 “변화에 적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짧게 대답했다. 그리고 몰려드는 다른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빠르게 자리를 옮겨갔다. 머리를 맞은 느낌이었다. 소니의 센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강점을 결합해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기 위해서라는 답을 기대했으나 현장의 안내 직원으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적응’이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대는 크게 변했고 소비자들의 취향도 변했으며 소니는 이 같은 큰 변화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이었다. 이날 발표된 소니의 야심 찬 전기차 시장 진출 계획에 비해 내부 분위기는 다소 ‘수비적’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혼다와 합작 법인을 만든 것도, 2022년 CES에서 공개한 시제품 ‘비전s’도 시대적 변화에 적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적자생존’(Survival of the Fittest)의 비즈니스 논리를 나타낸 것이었다. 적자생존은 영국의 철학자 허버트 스펜서가 19세기에 제시한 용어로, ‘환경에 적응하는 종(Species)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종은 도태돼 사라지는 현상’을 뜻한다. 20세기 이후 강한 회사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변신에 능한 회사가 살아남게 된다는 비즈니스 이론으로 적용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엔 ‘비즈니스의 룰’이 완전히 바뀌면서 이 같은 추세는 가속화됐다. 실제 소니는 더이상 전자 산업의 일류 기업이 아니다. 도전자의 위치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선 ‘적응’이 우선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상기시킨 말이기도 했다. LG전자도 ‘적자생존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자동차 전장 사업을 기업의 제2의 핵심 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LG는 5일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ife’s Good with Cars’란 주제로 가전의 자동차 내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자동차 모빌리티가 새로운 TV, 디스플레이의 무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변신이었다. CES는 세계 최대 전자 및 기술 전시회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CES 2023은 향후 비즈니스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에 적응해야 하는지 보여 준 이벤트였다. 또 환경 변화에 적응하게 되면 이후 새로운 성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알려 준 무대였다. 이 같은 기대 때문일까. 애초 10만명이 참관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11만 5000명이 참석했다. 지난 CES 2022 현장 참석자 4만 5000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고 참석자의 약 35%는 미국 외 1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왔다. CES를 주최한 게리 샤피로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TA) 회장은 CES 2023을 마친 후 “쇼는 끝났다. 하지만 쇼에서 공개된 혁신은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우리 삶을 개선하며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의미 있는 방식으로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CES가 치열한 ‘적자생존의 현장’임을 보여 준 또 다른 기업은 한국의 ‘삼성전자’와 일본의 ‘파나소닉’이었다. 삼성전자는 CES 2023에서 단순 제품 전시가 아니라 전시관을 지속가능성과 홈 시큐리티, 패밀리 케어, 헬스&웰니스, 엔터테인먼트, 스마트 워크 등으로 꾸몄다. 지난해(CES 2022)까지만 해도 ‘갤럭시 스마트폰’과 ‘비스포크’ 가전 위주로 전시했으나 올해는 삼성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문구를 가장 먼저, 크게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의 전시를 두고 삼성다운 참신하고 놀라운 신제품을 기대했던 참관객들 사이에서는 “지루하다”, “볼 게 없었다”는 혹평도 나왔다. “실망했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CES 2023 전략을 뜯어보면 ‘변화해야 산다’는 적자생존의 진리를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4일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도 제품이나 서비스보다 ‘지속가능성’이 주요 제품인 것처럼 내세웠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을 소개하며 “혁신기술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특히 DX부문은 2027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특정 ‘제품’이 아닌 ‘지속가능성’을 회사의 비전으로 내세운 이유는 미국의 MZ세대가 친환경 기업 제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제품 경쟁력과 가격만으로는 ‘프리미엄’ 제품임을 주장할 수 없다. 제품이 친환경적이며 탄소중립에 부합해야 구매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변화에 적응하는 모습을 CES 2023 전시에서 보여 준 것이다. 일본의 파나소닉도 ‘친환경’을 전시장 전면에 내세웠다. 파나소닉은 ‘그린 임팩트’(Green Impact) 전략을 강조하며 탄소배출 감소 제품과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파나소닉도 넓은 전시장에 ‘나무’를 심어 놓고 그린 임팩트를 강조했다. 반면 CES 2023에 나온 하이센스, TCL과 같은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들은 8K TV와 미니 LED TV 등을 집중 소개했다. 빔프로젝트를 활용한 TV 등 인기를 끌 만한 제품도 선보였다. 하지만 중국의 제품 소개에서 어떻게 소비자에게 ‘가치’를 줄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는 느끼지 못했다. 5~6년 전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및 소니가 내세웠던 전시를 그대로 중국 기업들이 이어 가 ‘과거형 CES’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번 CES에서 중국 기업이 퇴조한 듯한 인상을 준 것은 중국인과 중국 기업들의 ‘숫자’가 줄어든 것뿐 아니라 혁신의 방향이 2023년 이후 펼쳐질 ‘인류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더밀크 대표
  • 지난해 인구 3년 연속 감소… 1인가구 1000만 돌파 목전

    지난해 인구 3년 연속 감소… 1인가구 1000만 돌파 목전

    지난해 인구가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세대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1000만 세대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 9038명으로 2021년에 비해 19만 9771명, 0.39% 줄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출생자 수에서 사망자 수를 제한 자연적 요인에 의해 11만 8003명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장기 거주불명자 직권말소로 10만 1938만명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이다. 주민등록 인구는 2020년 5182만 9023명으로 전년 대비 2만 838명, 2021년 5163만 8809명으로 19만 214명이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 감소세를 유지했다. 1인 세대는 972만 4526세대로 2021년보다 26만 2561세대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체 세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0%로 2021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3인·4인세대이상 비중은 2021년 35.7%에서 지난해 34.7%로 감소했다. 1인 세대의 증가로 세대수는 늘어나는 반면 세대원수는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세대수는 2370만 5814세대로 2021년보다 23만 2919세대 증가했고, 평균 세대원수는 2.17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연령대별로 50대 비중이 16.7%로 가장 컸고, 2021년 말에 비해 60대 이상 전 연령층에서 인구가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2017년 고령사회 진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18.0%를 차지했다. 성별 고령인구 비중은 여성이 20.1%로 처음 20%를 돌파했고, 남성 15.9%보다 4.2%포인트 높았다. 시도별 고령인구 비율을 보면 전남이 25.17%, 경북 23.78%, 전북 23.20%, 강원 22.77%, 부산 21.47%, 충남 20.58%으로 초고령사회에 해당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이상인 경우 고령화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 이상은 초고령사회로 구분된다. 2021년 말보다 인구가 증가한 광역자치단체는 경기, 인천, 세종, 충남, 제주 등 5곳이며, 나머지는 인구가 줄었다. 기초자치단체는 인천 서구, 경기 화성시, 경기 평택시, 경기 파주시, 충남 아산시 등 52곳이 인구가 늘었다.
  • NASA “지난해 역대 5위 온난화”… 28개국은 역대 최고 기온

    NASA “지난해 역대 5위 온난화”… 28개국은 역대 최고 기온

    지난해 지구 표면의 평균기온이 기준치보다 0.89℃ 높게 유지되며 역대 다섯 번째로 더운 해로 기록됐다. 12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NASA 산하 조직 중 기후변화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온 ‘고다드우주연구소’(GISS)는 남극을 비롯한 지구 각지의 기상관측소와 위성 자료 등을 통합해 지난해 지구 표면의 평균기온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GISS는 지난해 평균 기온이 기준치인 1951∼1980년보다 0.89℃ 높아 역대 다섯 번째로 더웠던 지난 2015년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기록상 역대 가장 더웠던 해는 2016년이며 2019년과 2020년이 그 뒤를 잇는다. 최근 들어 고온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지난 9년이 1880년 현대적 기상관측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더운 해 1∼9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지구의 기온은 19세기 말보다 약 1.11℃ 높았다. 지구 기온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태평양의 라니냐 현상이 3년 연속 발생했으나, 평균기온을 0.06℃ 낮추는 효과를 내는 데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GISS의 개리 슈미트 소장은 “지구 온난화 흐름의 원인은 인간이 엄청난 양의 온실가스를 대기로 뿜어내는 활동을 지속하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NASA 연구와 별도로 진행된 비영리 환경 과학 연구 단체인 ‘버클리 어스’는 지난해 중국, 영국, 스페인, 프랑스, ​​독일, 뉴질랜드 등 28개국이 역대 최고 연평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온난화에 따른 기상 이변도 잇따랐다. 지난해 3~5월 인도와 파키스탄은 맹렬한 폭염으로 포장 도로가 휘어지고 최소 90명이 사망했다. 영국에선 무더운 여름 기온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이 3000명 가까이 사망했다. 11~12월 남미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는 역대 최고 수준의 폭염이 발생했다. 특히 기온이 올라갈수록 강수량이 증가해 심각한 홍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지난해 파키스탄에는 대홍수가 발생해 1500명 이상이 사망하고, 3300만명이 수재를 입었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산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도 지난 10일 지난해 지구의 평균기온이 역대 다섯 번째로 더웠다고 분석했다. 영국 기상청은 지난해를 역대 여섯 번째 더운 해로 기록했다.
  • 2023 달라지는 관악생활…출산·양육·교육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

    2023 달라지는 관악생활…출산·양육·교육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

    서울 관악구가 ‘2023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1월부터 신설된 ‘부모급여’를 도입해 양육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한다. 기존 영아수당은 부모급여로 통합 운영하며, 만 0세 아동 양육 가구에 월 70만원, 만 1세 아동 양육 가구에 월 35만원을 지급한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에도 발맞춰 올해 하반기부터 24개월 이하 영아 양육 가구에 연 10만원의 ‘서울엄마아빠택시’ 이용 포인트를 지급하고, 아이들의 방문을 환영하는 카페·음식점 등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지속 발굴한다.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은 청소, 세탁, 정리정돈, 취사 등 가사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총 6회(1회 4시간) 받을 수 있다. 출산율 향상을 위해 가임기부부 350쌍을 대상으로 건강설문 평가와 상담, 엽산제 제공, 건강검진 등 남녀임신준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19가지 고위험 임신성질환으로 진단받은 경우, 입원진료비를 지원한다. 또한 난임부부 대상 시술비 지원(최대 21회, 110만원/회), 한약첩약비용 지원(최대 약 120만원, 3개월 분), 만 19세 이하 청소년 임산부 대상 의료비 및 약제·치료재료 구입 지원(최대 120만원) 등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한다. 어린이집 맞춤형 보육사업 지원으로 보육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어린이집 CCTV 교체에 1억 3000만원을 투입하고, 영유아 급간식비 정부 지원금 외 별도 지원금을 작년 대비 33% 증액해 월 1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한다. 보육교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관내 동일 어린이집에서 만 3년 이상 근속한 보육교직원 장기근속수당을 신설, 월 3만원씩 지급한다. 특히 올해는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는 기존 설치형 놀이기구 중심이 아닌 놀이공간 구성에 중점을 둔 신개념 키즈카페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4일 서울형 키즈카페에 선정되어 난곡 재생활력소 2층에 150㎡ 규모로 놀이공간을 조성한다. 하반기에는 여성가족부 공동육아나눔터 공모를 통해 ‘관악형 육아센터 아이랑 은천점’ 개소를 추진하고, 향후 키즈카페 및 아이랑 추가 조성을 위한 관내 시설물 유휴공간 발굴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한편 구는 2023년도 교육경비를 80억원으로 확대해 으뜸교육관악 실현에도 적극 나선다. 관내 총 89개교를 대상으로 방과후 활성화, 학교별 특화사업, 교육 환경개선 등을 지원하며, 특히 미래인재양성 교육환경 구축에 10억 원을 투입해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올해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에게는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신입생 2,070명에게 20만 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5,429명에게 30만 원을 지급해 총 7,499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입학준비금 사용 항목 제한 폐지로 사용처도 더 넓어졌다. 기존에는 의류와 학교 권장 도서에만 한정되어 있었으나 가방, 신발, 문구, 안경, 스마트기기 등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살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023년 부모와 아이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아이 낳고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관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 98.6% 코로나19 항체 보유, 10명 중 2명 ‘숨은감염자’

    국민 98.6% 코로나19 항체 보유, 10명 중 2명 ‘숨은감염자’

    99%에 가까운 국민이 자연 감염이나 백신접종으로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 수치가 집단면역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역학회, 지역사회 관계기관과 함께 진행한 코로나19 항체양성률 2차 조사 결과 전체 양성률이 98.6%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1차 조사(97.6%)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구팀은 지난달 7~22일 전국 75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채혈, 코로나19 항체검사를 했다. 자연 감염으로 인한 항체양성률은 70.0%로, 같은 기간의 확진자 누적발생률 51.5%보다 18.5%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증상은 있었으나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가 10명 중 2명꼴이라는 의미다. 자연 감염 항체양성률은 1차 조사(57.2%) 때보다 12.8% 증가했다. 자연 감염 항체양성률을 나이별로 보면 5∼9세가 90%, 10∼19세가 83.5%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70∼79세는 56.9%, 80세 이상은 47.6%로 접종률이 높은 고령층은 상대적으로 자연 감염 항체양성률이 낮았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강원도, 부산시, 경상북도, 서울시, 제주시, 대전시의 자연 감염 항체양성률이 전국 평균(70.0%)보다 높았다. 방역 당국은 항체양성률이 높다는 것이 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의 효과는 3~4개월 뒤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김동현 한림대 의대 교수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연구 참여 대상자의 S항체 역가를 조사 한 결과 감염 또는 백신접종 후 2개월에는 항체 역가 평균 수치가 1만 6000정도였는데, 3개월째에 접어들자 9700정도로 굉장히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S항체는 자연감염과 백신접종으로 획득한 면역을 나타낸다. 김 교수는 “항체역가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면 집단 차원에서도 보호 면역 효과가 감소할 수 밖에 없다”며 “98%가 항체를 보유했다고 해서 이 것이 장기적으로 집단면역의 기준을 달성했다고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차 조사 때 항체 역가가 높았던 집단을 2차 조사에서 재확인한 결과 4개월 사이 신규 감염 위험이 8배로 뛰었다. 방역 당국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백신 추가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 [지방시대] 레고랜드가 겨울 휴장을 마치면/김정호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레고랜드가 겨울 휴장을 마치면/김정호 전국부 기자

    겨울잠에 든 듯하다. 강원 춘천 의암호 하중도에 있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말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띄엄띄엄 문을 닫더니 올해 1월부터는 전면 휴장에 들어갔다. 겨울철 시설을 유지하고 보수하기 위해 휴장한다고 한다. 레고랜드가 다시 문을 여는 건 오는 3월 말이다. 그사이 속이 터지는 건 지역상인들의 몫이다. 상인들 사이에서는 “상권 경기도 다시 겨울”이라는 푸념이 나온다. 게다가 공식 개장 전에는 일언반구도 없던 겨울 휴장이어서 논란을 불렀다. 춘천지역의 한 시민단체는 “기고만장식으로 제멋대로 영업을 하는 레고랜드에 뒤통수를 맞았다. 차라리 춘천을 떠나라”고 거칠게 비난했다. 레고랜드를 둘러싼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음식물 반입 제한, 소지품 검사, 과도한 주차요금, 무자격 주차 단속…. 논란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고, 때로는 논란이 또 다른 논란에 덮이기도 했다. 오죽하면 ‘논란랜드’라는 비아냥까지 나왔을까. 레고랜드 조성 사업의 주체인 강원도와 영국 멀린엔터테인먼트가 2013년 맺은 계약(본협약·UA)을 두고 가장 말들이 많았다. 계약서에는 레고랜드 부지로 쓰일 강원도 소유의 하중도 땅을 멀린이 최장 10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땅 면적은 28만㎡로 축구장 39개를 합친 것보다 넓다. 이를 놓고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불공정계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소조항이 수두룩하다는 게 그들의 주장이다. 독소조항은 19세기 서구 열강이 아시아 등을 침략하며 맺은 조약을 비난할 때 자주 쓰인다. 2018년 양측이 추가로 맺은 총괄개발협약(MDA)에서는 레고랜드 운영을 통해 강원도가 가져갈 수익률이 연간 30%대에서 3%대로 확 줄었다. 반의 반의 반토막이다. 멀린 소속인 전 레고랜드 코리아 사장이 한 발언도 논쟁의 소지가 됐다. 레고랜드 개장에 앞서 모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다. 그는 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청동기시대 유물 1400여기를 보존할 유적공원 조성이 예정보다 늦어지는 것에 대해 “멀린과 레고랜드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적공원과 유물박물관 건립은 강원도와 중도개발공사가 진행하고 있다”고도 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계약 당시 일었던 불공정 논란이 겹쳐지며 “강원도가 호구 잡혔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기업이 이윤을 극대화하는 건 손가락질받을 일은 아니다. 한 푼이라도 더 벌고 더 아끼는 건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당연한 이치다. 더군다나 멀린은 자본주의의 총아로 불리는 다국적기업이다. 그러나 레고랜드와 같은 관광산업은 복합적이고 상호의존성이 강하다는 특성상 지자체, 지역사회와 손을 잡지 않고서는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 멀린이 전향적으로 나서야 하는 이유다. 게다가 레고랜드를 찾은 관광객이 예상보다 시원찮다고 하니 더더욱 지자체, 지역사회와 손을 꽉 잡아야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 ‘멋’을 품은 도시란 무엇인가

    ‘멋’을 품은 도시란 무엇인가

    19세기 초 한양 도성 밖을 그린 ‘경기감영도’. 1899년 네덜란드 태생 미국 화가 휘버르트 보스가 그린 ‘서울 풍경’. 1915년 도화서 출신 화가 안중식의 ‘백악춘효’. 이 세 작품 모두 비슷한 각도에서 조선의 상징인 경복궁을 바라보고 있다. 그림 속 풍경은 다른 듯 비슷해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점점 힘이 빠지고 있는 조선의 모습과 변해 가는 서울을 볼 수 있다. 저자는 성모 마리아에게 바친 천상의 도시라는 중세 이탈리아 시에나를 시작으로 근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청나라 때 쑤저우와 베이징을 지나 에도 시대의 일본 교토, 조선 한양을 넘어 20세기 초 미국 뉴욕에서 이야기를 마친다. 여느 도시 관련 책들처럼 단순히 15개 도시의 역사를 길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도시를 그린 지도와 풍속화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 간다. 그렇기 때문에 도시 이야기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 도시의 조감도, 설계도, 지도를 통해 건축, 도시계획, 지리를 이야기하고 풍속화를 통해 당시 사회제도, 경제, 신앙, 음식, 의상 등 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 저자의 표현대로 그림은 동서양 도시문명을 비교론적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게 돕는 ‘만화경’임이 분명하다. 저자는 오랫동안 도시와 건축을 연구한 학자의 입장에서 과거 조화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했던 도시인 서울, 베이징과 쑤저우, 이란 이스파한이 도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곳이라고 비판했다. 어디서 유래됐는지 알 수 없는 것들로 덧칠되고 뒤범벅돼 망가졌다는 것이다. 인구가 집중되면서 도시는 어쩔 수 없이 확대된다. 그렇지만 계획 없이 무분별한 확대는 도시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정체성도 잃고 지구 생태계도 파괴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만의 매력을 풍기는 사람에게 ‘멋지다’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 도시만의 풍성함과 삶의 질감이 뚜렷한 도시, 고유한 유전자를 갖고 있는 도시만 ‘멋진 도시’가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지적을 곱씹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서초구, 카페·마을버스 정류장이 청년 갤러리로 변신

    서초구, 카페·마을버스 정류장이 청년 갤러리로 변신

    서울 서초구의 카페와 마을버스 정류장 등 일상 곳곳이 청년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변신한다. 구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을 기존 카페에서 마을버스 승차대 광고판 전시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서초 청년갤러리카페’는 청년예술가에게는 작품 전시공간을, 주민에게는 일상 속 예술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이 전시된 카페에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청년 작가 60명 모집에 119명 작가가 지원하는 등 약 2: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구는 이러한 호응에 힘입어 올해부터 기존 카페와 더불어 20곳의 마을버스 승차대의 광고판에도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청년예술인들에게는 전시공간 확대와 더불어 구민들에겐 거리에서까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는 ‘청년 갤러리카페 지원사업‘ 참여 작가와 동네 카페를 다음 달 3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대상은 서초구에 주소지를 두거나 활동하는 만19세 이상~39세 이하 청년 예술작가 60인이다. 참여를 원하는 카페는 서초구 60㎡ 이상 규모의 사업장 20곳이다. 지원방법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전시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다. 선정된 청년작가는 1인당 5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지난해 청년갤러리 카페에 참여했던 정모(23)씨는 “청년갤러리카페는 전시기회가 부족한 신진 청년작가들에게 단비와 같은 기회”라며 “카페에 방문하는 고객들과 작품에 대해 서로 얘기하는 등 소통할 수 있어 좋았고, 예술가로써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문화예술도시 서초’에서 우리 청년 예술가들이 원하는 꿈을 펼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전남지역 청소년들 신나겠네’··· 20만원 문화복지카드 지급

    ‘전남지역 청소년들 신나겠네’··· 20만원 문화복지카드 지급

    “문화복지 카드 20만원을 준다고요? 엄청 기분 좋네요.” 순천시 연향동에 거주한 최모(20)씨는 “이런 지원을 해준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다”며 “친구들도 아주 신나있다”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대학 1학년인 최씨는 “요즘 영화비가 비싸 좀 부담이 됐는데 친구들하고 앞으로 자주 보러 다니자고 약속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남도가 청년의 자기계발 기회와 문화생활 향유 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청년 문화복지 카드’ 지원사업 대상 연령을 올해부터 2년 낮춰 확대하기로 해 호응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19세 이상 28세 이하(1995~2004년도 출생자) 청년이다. 1인당 연 20만원의 문화복지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 확대로 지난해보다 3만여명이 더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다. 온라인 신청은 시지역 거주자는 광주은행 누리집, 군지역 거주자는 농협카드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도 가능하다.청년 문화복지 카드는 체크카드로 발급된다. 지원금은 카드 내 포인트로 준다. 지원금은 공연 관람, 학원 수강, 도서 구입, 체육활동 등 전남도 내에서 문화복지비로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가맹점 2만여개를 확보하고 7만 8818명에게 문화복지비를 지원해 청년에게 다양한 문화활동 기회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은 전국 최초로 소득기준 없이 문화비를 지원하는 청년 시책으로 올해는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지원 연령을 확대했다”며 “전남 행복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할 청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남산터널 통행료 폐지 찬성”

    고광민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남산터널 통행료 폐지 찬성”

    서울시민 10명 중 7명은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폐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12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폐지 조례안 발의 찬반 의견,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의 교통량 감소·에너지 절감·탄소배출 절감 효과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에 대한 시민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 주관 하에 2022년 12월 2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유선 10%, 무선 90%의 비율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이고, 응답률은 11.2%다. 본 조사를 의뢰한 고 의원은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정당성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문제제기 및 폐지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직절하게 ‘서울특별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폐지조례안’이 발의됨에 따라(2022년 11월 16일) 해당 조례안에 대한 시민 여론 수렴 필요하다고 판단돼 조사를 의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먼저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폐지 조례안에 대한 질문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68.1%(683명)로 ‘반대한다’(19.6%, 196명)는 응답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고 의원은 2022년 11월 16일 남산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의 근거가 된 ‘서울특별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를 폐지하고, 조례 시행 후 1년 뒤부터 혼잡통행료 징수를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혼잡통행료 징수 조례 폐지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만 30~39세’(75.4%) ▲‘자영업’(76.1%) 및 ‘가사’(73.1%) ▲가구소득 ‘500~699만원’(77.5%) 및 ‘300~499만원’(72.4%) ▲‘평소 운전함’(71.7%)에서 혼잡통행료 징수 폐지 조례안에 대해 ‘찬성한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 폐지 조례안 찬성 응답자들이 통행료 폐지를 원하는 이유는 ‘교통량 감소 효과가 미흡해서’(29.6%), ‘통행료가 부담돼서’(24.0%), ‘도심 밖으로 나가는 차량에 통행료 부과가 부당해서’(19.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를 통한 교통량 감소 효과에 대한 질문에는 ‘효과가 없다’ 는 응답이 50.5%로 ‘효과가 있다’는 응답 42.2% 보다 높게 집계된 것으로 조사됐다.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가 에너지 절감에 효과가 있냐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 역시 ‘효과가 없다’가 52.8%로  ‘효과가 있다’는 응답 37.5%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마지막으로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의 탄소배출 절감 효과에 대한 질문에도 ‘효과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54.8%로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 37.5%보다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고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는 교통 수단과 경로, 시간 등의 변경을 유도해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남산1․3호터널 통행료 징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나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정작 남산터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교통량 감소 효과 및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충분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설문 전반을 통해 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시민들의 목소리에 의해 남산1·3호터널 혼잡통행료 징수의 정당성이 훼손된 만큼 서울시는 남산터널 통행료 폐지 필요성에 대해 좀 더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안했다.
  • 남측 가제본 사전 10권 만들어… “올해 北측 호응 기대감”

    남측 가제본 사전 10권 만들어… “올해 北측 호응 기대감”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민현식 이사장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북측에 절절한 심정을 담은 편지를 썼다. 2005년 2월 금강산에서 제1차 공동편찬위원회 회의를 열면서 시작된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은 2015년까지 스물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개성, 금강산, 평양, 중국 베이징, 다롄, 선양 등에서 공동회의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일주일씩 합숙하며 겨레말을 모았다. 그러나 2015년 12월 중국 다롄에서 제25차 공동편찬위원회 회의를 마지막으로 만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우리 측 편찬위원회에서는 접촉을 위한 편지를 부정기적으로 북측에 보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2021년 1월부터는 매달 북측에 편지를 띄우고 있지만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북측의 답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남측은 겨레말큰사전에 올릴 올림말 30만 7000개의 뜻풀이 작업을 끝내고 총 1만 7000쪽 분량의 가제본 사전 10권을 만들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ㄱ~ㅁ까지 내용 일부를 발췌해 ‘미리 보는 겨레말작은사전’을 내놓기도 했다. 편찬위원회는 19세기 초중반 독일이 여러 소국으로 나뉘어 있을 때 통일을 꿈꾸며 그림 형제가 언어 통일을 먼저 이루겠다는 일념으로 1838년부터 시작한 ‘독일어 사전’ 편찬 작업을 모델로 하고 있다. 사전 편찬작업은 동서독 분단 상황 속에서도 민간 협력을 통해 123년 만인 1961년에 완간하고 결국 동서독 통일을 이끌어 냈다. 민 이사장은 “대북 서신에 대한 직접적인 답신을 받지는 못하고 있지만 마음의 답신은 받고 있다”면서 “25차례에 걸쳐 남북 편찬위원들이 만나 이미 마음이 하나가 됐고 작은 통일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민간 교류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민 이사장이 답 없는 편지를 매달 보내는 이유는 남북이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언어부터 통일이 돼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함께 뭉쳤기 때문에 북측에서도 편찬 작업 재개를 열망하고 있을 것이라는 일말의 기대감 때문이다. 민 이사장은 “정부도 인내를 갖고 편찬사업을 최우선적 교류사업이 되도록 지원하고 범국민적으로 비정치적 교류사업인 겨레말큰사전 편찬사업이 이뤄지도록 관심을 가져 줬으면 한다”며 “우리부터 관심을 두고 적극 지원하면 북측도 호응할 것으로 믿는다. 새해에는 어떤 방식으로든 남북공동회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해양질서 급변 속 ‘바다 선점’ 과학·국제법 역량에 달렸다[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해양질서 급변 속 ‘바다 선점’ 과학·국제법 역량에 달렸다[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총합 무기인 과학과 규범 현상과 규범. 바다를 지배하는 두 개의 코드다. 현상은 과학이고 규범은 국가 간 합의 문서인 국제법이다. 전자가 해양의 자연현상을 밝힌다면 후자는 해양에서 이뤄지는 모든 행위를 규제하거나 조정한다. 세계를 지배하려는 국가에게 과학과 국제법은 가장 효과적이고 설득력 있는 무기였다. 21세기인 지금도 마찬가지다. 무력을 통해 바다를 독점하는 일이 과거형이 된 지금 오히려 해양권익을 확보하는 가장 유연하고 절대적인 수단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은 의존적 상호작용을 통해 국가이익을 최대화한다. 국제법이 현재의 규범 해석과 적용을 통해 권리를 지키고자 한다면 과학을 주도하는 국가는 그 결과를 근거로 새로운 질서를 재편하거나 공고화하려고 시도한다. 이익의 현실화다. 바다를 가지려는 국가에게 과학과 규범은 사실상 하나의 총합 무기인 셈이다. 바다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생물과 같다. 과학의 진화와 함께 국제법도 변화를 요구받는다. 그러나 자국 이익을 대변했던 이론은 시대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폐기되기도 한다. 폐쇄해론을 주장했던 영국이 18세기 이후 산업혁명과 함께 자유해론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 대표적이다.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자국의 선박이 세계를 누비기에는 자유항행이 훨씬 유리했기 때문이다. 20세기 세계대전 이후 신흥 독립국의 탄생은 국제해양법 영역에도 새로운 변화를 요구했다. 국제사회는 해양에 관한 국제질서를 규범화하기 위해 세 차례의 큰 국제회의를 개최했고, 그 결과는 1982년 ‘바다의 헌법전’이라고 불리는 유엔해양법협약으로 집결됐다. 오늘날 해양 활동 전반을 지배하는 최상위의 국제적 합의 문서다. ●해양법은 해양문제 이해하는 기초 유엔해양법협약은 영해와 공해로 단순했던 바다를 ‘영해·접속수역·배타적경제수역·대륙붕·심해저/공해’로 기능적으로 구분했다. 각 공간별로 국가의 권리와 의무도 다르게 행사된다. 광역 해양 시대의 시작이라고 하는 200해리(약 370㎞) 배타적경제수역 개념과 인류 공동 유산이라고 하는 심해저도 이때 처음 제도화됐다. 해양질서를 일방적으로 재단하던 과거 폐쇄해론과 자유해론으로 접근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하다. 바다를 무차별적으로 사용하던 ‘공유지의 비극’은 환경과 책임을 강화하는 ‘공유의 바다’로 전환됐고, 이는 해양질서 전반을 관통하는 대세적 원칙으로 강화될 것이다. 그러나 협약의 채택이 해양분쟁의 종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국가와 바다가 있는 한 해양자원을 둘러싼 분쟁은 존재하고, 이는 국제법에 따른 국가 간 합의와 조정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 국제법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우리 생활의 모든 영역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지난 한 해 끊임없이 신문에 오르내렸던 미국과 중국의 남중국해 갈등, 대만해협의 항행권, 중국의 황해 시설물(대형 양식 시설과 석유 시추 시설) 설치, 주변국 관공선의 정기적 정찰과 불법 해양조사, 해양경계획정 협상, 어업협상, 제7광구를 포함한 대륙붕 문제 등은 모두 유엔해양법협약의 해석과 적용에 관한 문제다.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는 해양분쟁도 우리와 무관한 것은 없다. 말라카해협과 남중국해 등 지역해 분쟁이 발생하면 우리나라의 석유가스자원 수송교통망은 차단된다. 그 짧은 분쟁으로도 국가경제는 정체되고 국민경제의 모든 물자 공급이 영향을 받는다. 우리나라가 일본이 오는 4월 예정하고 있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소송을 제기할 경우 그 절차 또한 이 협약의 분쟁해결 절차에 따라 중재재판소가 담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국제법은 이를 활용하는 국가에게는 권리 확대를 위한 무기가 될 것이고, 이를 등한시한 국가에게는 자국의 권리를 뺏기는 아픈 칼로 작용할 것이다. 분쟁이 발생하면 승자와 패자를 어김없이 구별하는 국제법의 양면성이기도 하다. 이렇게 볼 때 국제법은 법전으로 고정된 고리타분한 활자가 아니다. 사안이 발생하면 모든 사실관계와 국제판례, 국가별 입장, 국제규범을 해석하고 적용함으로써 자국의 권리를 변론하는 정당한 무기이자 유일한 대안이다.●과학기술이 이끈 새 규범 탄생 전통적 갈등 의제는 올해 그리고 이후에도 우리 주위를 맴도는 현안으로 지속될 것이다. 유엔해양법협약 체결 당시 그룹 간 대립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회피했던 문제들이다. 타국의 배타적경제수역에서 군사활동이 가능한지의 문제와 해양과학조사와 유사 행위(군사조사, 수로측량 등)의 관계 해석이 대표적이다. 당시 회피됐던 문제는 현재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와 군사활동 가능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해석 충돌로 지속되고 있다. 반면 협약을 채택할 당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해양관할권 변화, 해양유전(遺傳)자원을 둘러싼 국가관할권 외측의 해양유전자원 문제는 인류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다. 대부분 과학기술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된 의제들이다. 2018년부터 유엔 주도로 시작된 공해와 심해저에서의 해양생물다양성협약(BBNJ·Biodiversity Beyond National Jurisdiction)은 빠르면 올해 채택될 전망이다. 국제해저기구 주도의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규칙 또한 오는 7월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학기술의 진화가 규범을 주도한 대표적 사례들이다. 변수는 있다.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해양 환경 보호의 기준을 어떻게 충족시킬 수 있는가의 문제다. 해양자원 이용자로부터 나오는 수익을 어떻게 국제사회와 배분할 것인가도 중요하다. 전형적 해양이용국인 우리나라의 부담 증가는 피할 수 없으나 해양보호 정책으로의 대세적 전환 패러다임을 이해하는 것 또한 규범에 적응하는 방식이다. 해양은 변한다. 해양질서는 현상을 고착시키고자 하는 자와 다른 단계로의 전환을 꾀하는 자 간의 끊임없는 교합이기 때문이다. 물론 지구 환경 변화에 최적화된 모델과 규범으로 전환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도 이유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과정과 결론에는 항상 국가 간 경쟁과 이익의 논리가 숨어 있다는 점이다. 생성되는 규범과 함께 해양분쟁이 함께 전착(展着)돼 있을 것이라는 점도 자명하다. 이조차 국제법의 생리라면 부즉불리(不卽不離·붙지도 떨어지지도 않음)의 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 국가여야 한다. ●더 넓고 더 깊은 바다로 향해야 19세기 앨프리드 머핸에게 해양력은 해군을 중심으로 한 해상권력의 확대였다. 생산과 해운, 식민지 연결을 통해 국부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21세기 해양력은 해양조사와 자원개발, 환경보호 등 해양의 이해와 국제규범에 근거한 관리 능력까지 요구한다. 근해를 넘어 극지와 대양, 심해저까지의 과학적 탐사 역량은 당연한 전제다. 바다가 거대한 신경계처럼 지구의 모든 것을 연결하고 있으니 대양을 연구하지 않고는 한반도 바다의 변화를 읽을 수 없는 이치와 같다.해양 재편의 움직임도 이미 시작됐다. 해양과학이 지속력을 가질 때 우리의 바다는 넓었고, 해양규범에 대한 이해가 빼곡했을 때 권리는 그만큼 확장돼 왔다. 더 넓고 더 깊은 바다를 향해야 하는 이유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바다를 통해 소통해 온 나라다. 해양력은 무임승차로 얻어질 수 없다. 더욱이 국제해양법을 모르는 국가에 해양의 미래는 없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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