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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 못 가” 부하직원 설움 담긴 한글편지 보물됐다

    “휴가 못 가” 부하직원 설움 담긴 한글편지 보물됐다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인 ‘나신걸 한글편지’가 보물로 지정됐다. ‘나신걸 한글편지’는 조선시대 군관으로 활동한 나신걸(1461~1524)이 아내에게 부친 편지 2장으로 구성됐다. 편지에는 “집에 가 어머님이랑 아기랑 다 반가이 보고 가고자 하다가 장수가 혼자 가시며 날 못 가게 하시니, 못 가서 못 다녀가네. 이런 민망하고 서러운 일이 어디에 있을꼬?”라며 휴가를 못 가게 막는 상사에 대한 기록 등이 담겨 있다. 이 편지는 2011년 대전 유성구에 있던 나신걸의 아내 신창 맹씨의 무덤에서 나왔다. 당시 저고리, 바지 등 유물 약 40점과 함께 편지가 여러 번 접힌 상태로 발견됐다. 편지에 1470~1498년 쓰였던 함경도의 옛 지명인 ‘영안도’라는 말이 나오고, 나신걸이 함경도에서 1490년대 군관 생활을 한 점을 미루어 편지가 15세기 후반에 작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평범한 편지가 보물까지 된 이유도 시기와 맞물려 있다. 1446년 훈민정음이 반포된 지 50년도 안 된 시점에서 변방에서도 한글이 널리 쓰였음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또한 조선 초기 남성도 한글을 익숙하게 사용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은 “상대방에 대한 호칭, 높임말 사용 등 15세기 언어생활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앞으로 조선 초기 백성들의 삶과 가정 경영의 실태, 농경문화, 여성들의 생활, 문관 복식, 국어사 연구를 하는 데 있어 활발하게 활용될 가치가 충분하며 무엇보다도 훈민정음 반포의 실상을 알려주는 언어학적 사료로서 학술적·역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도 보물로 지정됐다. ‘창녕 관룡사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 조각승 응혜를 비롯한 9명의 조각승이 1652년 3월 완성해 관룡사 명부전에 봉안한 17구의 불상이다. 17세기 활약한 응혜 스님이 완숙한 조각 솜씨를 펼치던 전성기에 만든 것으로 사찰 구조 및 불교 조각을 연구할 때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18∼19세기 양식을 볼 수 있는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는 1806년 순조(재위 1800∼1834)와 순원왕후의 장수를 기원하며 상궁 최씨가 발원한 불화다. 당대 대표적 화승었던 민관 등 5명의 화승이 참여해 제작한 대형불화로 궁녀가 발원해 조성한 왕실 발원 불화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 문화재청은 “‘서울 청룡사 비로자나불 삼신괘불도’는 19세기 초 서울·경기 지역의 새로운 괘불 양식이 반영된 최초의 작품이라는 점, 여래형 비로자나불과 좌우에 보관(寶冠)을 쓴 보살형 노사불과 석가불로 구성된 유일한 삼신불 도상이라는 점, 18세기에서 19세기로 넘어가는 시대적 전환기 속에서 신·구 양식을 모두 반영한 작품이라는 점 등에서 예술적, 학술적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 아모레 본사 설계한 치퍼필드 프리츠커상 영예

    아모레 본사 설계한 치퍼필드 프리츠커상 영예

    서울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설계한 영국의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69)가 7일(현지시간)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다. 치퍼필드는 “이 상을 건축의 본질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사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여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며 “건축가는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프리츠커 건축상 심사위원장도 “치퍼필드 건축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익을 위한 것이기에 그의 건물은 시간의 시험을 견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의 대표작은 19세기 중반 지어졌다가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된 독일 베를린 신박물관을 리노베이션한 것이다. 치퍼필드는 16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광장에 세워진 ‘프로쿠라티에 베키에’의 복원·리모델링 작업, 일본 이나가와 묘지 설계 작업도 했다. 지난달에는 그리스 아테네의 국립고고학박물관 리노베이션 책임자로 선정됐다.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의 본사 건물도 그의 작품이다. 프리츠커 건축상 위원회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은 개인과 집단, 개인과 공공,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라고 격찬했다.
  • [단독] 온라인 마권 베팅 75만원 제한…구입 허용 연령 21세 상향 조정

    [단독] 온라인 마권 베팅 75만원 제한…구입 허용 연령 21세 상향 조정

    5번 경기 참여 뒤 1번 강제 휴식회당 5만원 베팅, 최대 15회 가능 이르면 내년 상반기 본격 시행 온라인 마권(전자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지난달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연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온라인 마권으로 베팅할 수 있는 금액을 경기당 5만원, 하루 베팅 금액을 최대 75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다섯 번 연속 베팅하면 한 번은 강제 휴식하게 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서울신문이 이날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 회의록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를 취재한 결과 정부는 청소년과 사회초년생들의 과몰입을 방지하고 사행성 분위기 조장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마사회법 개정안’ 시행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온라인 마권을 허용하는 법안이 이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6개월 동안 베팅 금액 등을 이렇게 제한해 시범 운영한 뒤 제도를 보완해 이르면 내년 3월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온라인 마권으로 경기 참여가 가능한 연령을 만 21세로 법적 성년인 만 19세보다 높이기로 했다. 일반 마권은 만 19세면 살 수 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소위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제한 연령”이라면서 “해외 대부분 국가의 연령 제한은 만 19~20세에서 이뤄지며 싱가포르와 미국의 4개 주만 만 21세”라고 말했다. 한 경기당 5만원, 하루 최대 75만원으로 정한 베팅액 규모는 기존 오프라인 경마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기존 경기 과천 경마장에서라면 경기당 10만원씩 열두 차례 열리는 하루 경기에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여기에 화상 경마로 부산, 제주 등 다른 지역 교차 베팅을 할 경우 15~17회(최대 170만원)까지 베팅이 가능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사행성 조장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의 절반 정도인 5만원을 상한액으로 설정하고 연속 구매를 못 하도록 장치를 마련해 사실상 한 경마장 기준 베팅 횟수를 최대 10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온라인 마권으로 다섯 번을 연속 베팅한 뒤에 과몰입을 막기 위해 한 차례 쉬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면 하루 열두 번의 경기 중 두 번은 쉬어야 해서 최대 열 차례(50만원)만 참여할 수 있다”며 “화상 경마를 통해 교차 베팅을 하면 하루 최대 열다섯 차례만 참여 가능해 베팅 상한액은 75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온라인 마권 급증에 따른 과도한 수익을 우려하자 “경마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매출 총량을 1년에 7조 4000억원으로 통제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면 그만큼 매출이 줄어드는 장외발매소(수도권 21곳·비수도권 6곳)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 청약 규제 완화 통했나, 둔촌주공 무순위 흥행 속 완판

    청약 규제 완화 통했나, 둔촌주공 무순위 흥행 속 완판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올림픽파크 포레온)의 무순위 청약이 46.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일반분양에서 미계약된 올림픽파크 포레온 899가구(전용면적 29㎡ 2가구, 39㎡ 638가구, 49㎡ 259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4만 1540명이 신청,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899가구 모두 완판됐다. 1순위, 2순위 일반 분양의 청약 경쟁률이 1대 1을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잔여 물량이 발생한 경우 진행하는 무순위 청약은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다. 전용 29㎡는 1311명이 신청해 655.5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9㎡는 1만 2831명이 청약해 20.1대 1, 49㎡는 2만 7398명이 신청해 105.8대 1이었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지난달 말 정부의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무주택, 거주요건 등이 모두 폐지된 후 시행됐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나 주택 소유 여부,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할 수 있어 그에 따른 혜택을 받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당첨자 발표는 13일이며 오는 20일부터 계약을 진행한다.
  • [단독] 온라인 마권 하루 최대 75만원 상한, ‘강제 휴식’ 도입… 구입은 21세부터

    [단독] 온라인 마권 하루 최대 75만원 상한, ‘강제 휴식’ 도입… 구입은 21세부터

    본회의 통과 후 6개월간 시범 운영구매 제한 연령 만 21세 상향 조정회당 5만원…하루 최대 15회 참여5번 경기 참여 뒤 1번 강제 휴식기존 회당 10만원, 최대 170만원“사행성 조장·과몰입 중독 방지” 온라인 마권(전자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지난달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면서 연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온라인 마권으로 베팅할 수 있는 금액을 경기당 5만원, 하루 베팅 금액을 최대 75만원으로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다섯 번 연속 베팅하면 한 번은 강제 휴식하게 하는 방안도 도입된다. “세계서 가장 높은 수준 제한 연령”하루 12번 경기 중 10번만 참여 가능 서울신문이 이날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 회의록과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를 취재한 결과 정부는 청소년과 사회초년생들의 과몰입을 방지하고 사행성 분위기 조장을 막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마사회법 개정안’ 시행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온라인 마권을 허용하는 법안이 이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6개월 동안 베팅 금액 등을 이렇게 제한해 시범 운영한 뒤 제도를 보완, 이르면 내년 3월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온라인 마권으로 경기 참여가 가능한 연령을 만 21세로 법적 성년인 만 19세보다 높이기로 했다. 일반 마권은 만 19세면 살 수 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소위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제한 연령”이라면서 “해외 대부분 국가의 연령 제한은 만 19~20세에서 이뤄지며 싱가포르와 미국의 4개 주만 만 21세”라고 말했다. 한 경기당 5만원, 하루 최대 75만원으로 정한 베팅액 규모는 기존 오프라인 경마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기존 경기 과천 경마장에서라면 경기당 10만원씩 열두 차례 열리는 하루 경기에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여기에 화상 경마로 부산, 제주 등 다른 지역 교차 베팅을 할 경우 15~17회(최대 170만원)까지 베팅이 가능했다.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사행성 조장을 막기 위해 오프라인의 절반 정도인 5만원을 상한액으로 설정하고 연속 구매를 못 하도록 장치를 마련해 사실상 한 경마장 기준 베팅 횟수를 최대 10회로 제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온라인 마권으로 다섯 번을 연속 베팅한 뒤에 과몰입을 막기 위해 한 차례 쉬도록 시스템을 설계하면 하루 열두 번의 경기 중 두 번은 쉬어야 해서 최대 10차례(50만원)만 참여할 수 있다”며 “화상 경마를 통해 교차 베팅을 하면 하루 최대 15차례만 참여 가능해 베팅 상한액은 75만원이 된다”고 설명했다. 불법 경마 시스템 유통시 처벌 강화눈·지문 등 생체인증 검증 장치장외발매소 27곳 단계적 폐지 여야는 유사 경마 등 불법 경마 행위를 이용하거나 관련 시스템을 제작·유통·홍보할 시 징역에 벌금형을 동시에 부과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포함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성인 명의 도용 우려 등 청소년 접근 방지를 위해 온라인 마권 구매시 경기장에 직접 가서 대면 가입을 의무화하고 신분증 확인이나 휴대전화 실명 인증, 본인 계좌 확인은 물론 눈, 지문 등 생체인증으로 철저히 본인 신분을 확인하도록 이용단계별 검증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김 차관은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온라인 마권 급증에 따른 과도한 수익을 우려하자 “경마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서 매출 총량을 1년에 7조 4000억원으로 통제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매출이 늘어나면 그만큼 매출이 줄어드는 장외발매소(수도권 21곳·비수도권 6곳)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온라인 마권 구매 불가 시대 안 맞아” 온라인 마권 허용 개정안을 발의했던 소위원장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의원에 “오랫동안 충분히 검토를 거친 법안이고 마사회가 성과급 잔치를 하면 우리(국회의원)가 국회에서 제어해야 한다”며 가결을 선언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농촌 지원 등 마사회의 설립 취지를 고려할 때 처음부터 지나치게 규제하기 보다는 일단 (온라인 마권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정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 마사회는 경마 시행을 통한 수익금의 70%를 축산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있으며 코로나 이전 기준 해마다 약 1조 5000억원을 세금으로, 100억원 이상을 사회에 기부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발전된 시대에 온라인으로 경마권을 구매하지 못하게 하는 건 시대에 맞지 않는다”면서 “경륜과 경정은 이미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돼 시행 중이다. 조금 더 보완해서 연내 가급적 빨리 시행하겠다”고 밝혔었다. 온라인 마권 발매는 경마 경기장이나 장외발매소 방문이 곤란한 이용자가 경마실명계좌로 회원 가입 후 모바일 등 전자통신수단을 이용해 영업장 외의 장소에서 마권을 구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마사회법 개정안은 여야 이견이 없어 당초 지난달 22일 소위 가결 뒤 국회 본회의까지 무난한 처리가 예상됐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논란 등을 겪으며 잠시 보류됐다. 개정안은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 본회의 절차만 남겨두고 있으며 이달 중 통과가 유력한 상태다.코로나로 영업장 폐쇄 매출 급감2년간 경마 손실만 12조 6000억경마 수익 세금·기부금 줄면서축산농가 타격…안정적 재원 필요 온라인 마권 발매는 비대면, 온라인 수요 확대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경마산업의 지속성 확보 차원에서 필요성이 처음 제기됐다. 경륜과 경정이 이미 2021년 5월 법안이 통과돼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시국에 가동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경마장 출입이 제한되면서 논의는 더욱 급물살을 탔다. 코로나19가 기승이던 2020년 3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경마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말 생산 농가와 연관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다. 경마 매출 손실액만 마사회 추산 12조 6000억원에 달했다. 2019년까지 매년 7조원 이상 매출을 올렸던 경마 산업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영업장 폐쇄로 2020년과 2021년 잇따라 1조원대로 매출이 급감했다. 경마 수익금으로 냈던 세금과 기부금 등 국가재정 기여도 중단돼 2조 4000억원의 사회적 손실이 발생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국내 말산업 규모의 80%를 차지하는 경마산업이 위축되면 말 수요와 인력 양성 감소, 투자 사업의 축소·중단으로 농어촌특별세가 감소하고 축산발전기금을 납입하기 어려워 축산농가의 피해가 불가피하다”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는 안정적인 경마 시행으로 말산업 육성 재원을 확보하고 조세 기여, 수익금 확보 등 사회적 역할로 국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말 기준 말 산업규모는 3조 3000억원으로 전체 농업생산액(50조원)의 7% 수준이며 말 산업에는 약 2만 4000명이 종사하고 있다.불법 경마 기승…합법 경마의 94%사행산업 불법 시장 점유율 한국 80%2% 英 “과다 통제 불법도박 성장 자극” 온라인 마권 허용은 구매자 확인과 구매 액수·횟수 등을 실시간 집계할 수 있고 참여를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법 경마 이용자를 제도권으로 견인해 중독 방지와 세금 탈루 등 사회적 폐단을 막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019년 불법 경마 규모는 약 6조 9000억원으로 합법 경마의 94%에 달하며, 불법 매출의 91%인 6조 3000억원이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프랑스, 홍콩 등 해외 주요국들은 불법 경마 양성화와 세수 증대, 말산업 침체 극복 등의 이유로 대부분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온라인으로 경마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매출이 2019년보다 2.8% 더 늘며 말산업 위기를 극복했다. 일본 내 온라인 마권을 통한 매출 비중도 2019년 70.5%에서 2020년 92.7%로 급증했다. 영국 사행산업 컨설팅사인 GBGC의 2014년 보고서에 따르면 사행산업 시장 내 불법 시장 점유율은 영국 1.8%, 프랑스 21.5%, 일본 29.4%인데 반해 한국은 80%가 불법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사행사업에 온라인 베팅을 허용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는 허용 이후 불법 도박 규모가 대폭 줄었다. 영국의 문화미디어·스포츠부는 “과다통제는 불법도박 성장을 자극해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경마 온라인 베팅을 합법화했다. 싱가포르 내무부 역시 “온라인베팅 규제가 오히려 수요를 불법 시장으로 유인시켜 관련 법을 무력화시킨다”며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했다.
  •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아모레 본사 설계한 치퍼필드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아모레 본사 설계한 치퍼필드

    서울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설계한 영국의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69)가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했다. 프리츠커 건축상 심사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치퍼필드를 2023년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알레한드로 아라베나 심사위원장은 “치퍼필드 작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익을 위한 것이기에 그의 건물은 시간의 시험을 견딜 것”이라며 “유행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치퍼필드 방식은 그의 건축물은 영구적으로 남게 했다”고 평가했다. 치퍼필드는 “이 상을 건축의 본질 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와 사회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여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며 “건축가는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대표작은 19세기 중반 지어졌다가 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된 독일 베를린 신박물관을 리노베이션한 것이다. 치퍼필드는 16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 산마르코광장 있는 ‘프로쿠라티에 베키에’, 일본 이나가와 묘지 설계 작업도 했다. 지난달에는 그리스 아테네의 국립고고학박물관의 리노베이션 책임자로 선정됐다.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의 본사 건물도 그의 작품이다. 프리츠커 건축상 위원회는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은 개인과 집단, 개인과 공공, 일과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라고 격찬했다.
  • “중국 코로나 안정 판단… 입국 전 검사·Q코드 의무 없앤다”(종합)

    “중국 코로나 안정 판단… 입국 전 검사·Q코드 의무 없앤다”(종합)

    중대본,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의무 해제“중국서 우려할 만한 신규 변이 발생 안 해”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시행하던 입국 전 검사와 Q코드(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 의무화 조치를 이번 주말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회의에서 중국·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해 남아있던 조치를 오는 11일부터 모두 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춘제(중국의 음력 설) 연휴 이후에도 1개월 이상 안정세를 지속하고, 국내외 중국에 대한 유전체 분석 결과 우려할 만한 신규 변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며 “중국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 상태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중국의 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4주 47만 5000명에서 올해 2월 4주 7만 7000명 수준으로 줄었다. 앞서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후 검사를 지난 1일 해제했다. 질방관리청은 이날 회의에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대응 중장기 계획을 오는 5월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바탕으로 향후 완전히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역량을 갖추기 위함이다. 질병청은 “감시예방, 초기대응·대규모 유행관리, 일상회복, 법·제도 기반 강화, 연구개발 영역 등에 대해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의 3월 1주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9363명으로 전주보다 7.0% 줄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93으로 9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했다.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50명, 사망자는 11명으로 전주 대비 각각 21.1%, 16.7% 감소했다. 다만 10대 연령대(10~19세)에서의 하루 평균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7.5명에서 18.0명으로 늘었다. 다른 연령대는 모두 감소했다. 이와 관련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동절기 유행은 어느 정도의 감소 추세를 거쳐서 안정화 단계에 이르렀다”며 “다만 개학,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의 영향으로 소폭의 증가세”라면서 “전반적인 확산세로의 전환 같이 큰 폭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 바티칸에서 파르테논 조각품 돌려받는 그리스 “영국 박물관도”

    바티칸에서 파르테논 조각품 돌려받는 그리스 “영국 박물관도”

    바티칸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을 돌려주겠다고 발표하자 그리스가 다른 나라들도 이런 행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파르테논 유물 반환에 주저하는 영국박물관을 겨냥한 압박으로 해석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티칸 박물관은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 3점의 그리스 반환을 공식화했다. 기원전 5세기에 지어진 파르테논 신전의 외벽을 장식했던 말머리 조각과 소년과 수염을 기른 성인 남성의 두상 등이다. 이 조각상들은 바티칸 박물관이 교황 컬렉션으로 100년 이상 보관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2월 이 유물들을 그리스 정교회 수장인 베아티투데 예로니모스 2세 앞으로 기증했다. 예로니모스 2세를 대리해 이날 바티칸 박물관에서 열린 기증 서명식에 참석한 에마누일 파파미크룰리스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결정을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파미크룰리스 신부는 “그리스가 어려움에 처한 시점에 이뤄진 이번 결정이 (그리스 국민에게) 자부심과 행복감을 선사하길 기대한다”며 “다른 나라도 교황청이 보인 모범을 따르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기독교 지도자들이 협력할 때 실질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바티칸 박물관이 반환한 조각품들은 오는 24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공식 전달된다. 이번 결정으로 바티칸 박물관에는 더 이상 파르테논 신전의 유물이 없게 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서명식에 교황청을 대표해 참석한 페르난도 베르헤스 추기경은 구체적인 설명 없이 반환되는 유물 3점이 19세기 초 교황의 권한으로 ‘올바르게’ 획득된 유물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양 박물관을 중심으로 약탈 문화재 반환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박물관도 오랫동안 그리스와 갈등을 빚어온 ‘파르테논 마블스’ 반환에 대해 논의 중이다. 조지 오스본 영국 박물관 관장은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들을 영국과 그리스에서 공동 전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최근 밝힌 일이 있다. 영국은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소장 문화재를 영구히 돌려주지 못한다는 자국 법을 내세워 ‘파르테논 마블스’의 완전 반환이 아닌 문화 교류 취지의 대여 형식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박물관은 그리스가 오스만제국에 점령된 19세기 초 오스만제국 주재 영국 외교관이던 ‘엘긴 백작’ 토머스 브루스가 파르테논 신전에서 떼어간 대리석 조각품 ‘파르테논 마블스’를 보관하고 있다. 신전의 외벽을 감싸고 있는, 길이가 160m에 이르는 프리즈(띠 모양의 부조)의 일부인 이 조각품은 영국 박물관의 대표적인 전시물 중 하나로, 박물관 측은 해당 조각품이 합법적으로 획득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리스의 반환 요청을 수십년 거절해 왔다.
  • 63세 이한위♥19세 연하 아내…장모는 3살 연상

    63세 이한위♥19세 연하 아내…장모는 3살 연상

    이한위가 19살 연하 아내, 3살 연상 장모와의 일상을 소개했다. 7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이한위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분장팀 막내였던 19살 연하 아내와 첫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막내가 그런 일이 자주 있지 않은데 우리 집사람이 부탁했다. 별다방에서 무슨 빵을 사달라고 부탁했다. 낯설고 신선해서 들어줬다. 사극은 일주일 내내 촬영해 돌아다닐 틈이 없다”고 말했다. 이한위는 “꼬리라니. 너는 그러면 안 된다”며 “그러고 제 역할은 중간에 사라지는 역할이라 소멸됐다. 2년 정도 흘러 개인 블로그로 연락이 왔다. 이한위 선생님, 저 ‘불멸의 이순신’ 분장하던 최혜경이다. 맛있는 것 사주신다더니 어떻게 된 거예요? 기억나서 연락하고 밥을 몇 번 사줬다. 계속 분장사였고 배우였는데 다른 이름은 민원인이었다. 빵 사달라, 밥 사달라고. 민원을 해결했다”고 털어놨다. 탁재훈이 “메일 왔을 때 다른 생각 안 했냐”고 묻자 이한위는 “전혀. 19살 많은 남자가 여성에게 흑심 품는 건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결과는 이렇게 됐지만 시작은 그러면 안 된다. 비극으로 끝날 가능성이 많다. 친구들은 19살 적은 여자와 사는 걸 부러워한다. 뭘 부러워하는지 모르겠다. 짐작 가는 것도 있지만. 제 일이 아니라 그런 거다. 와이프와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애국가밖에 없다.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것들 자체가 제게는 두려움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한위는 아내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아 먼저 좋아하지 말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한위는 “밥을 사주고 났는데 이 친구가 내게 호감이 있는 것 같아서 이야기했다. 내가 봤을 때 나를 좀 좋아하는 것 같은데 혹시라도 그러면 그러지 마라”며 “한두 번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알았다고 하더니 계속 좋아하는 것 같아서 마지막에 한 방을 날렸다”고 말했다. 이한위가 날린 마지막 한 방은 “너 나랑 결혼도 할 수 있어?” 이한위가 오만정 다 떨어지라고 한 이야기에 아내는 “왜 못해요”라고 답했다는 설명이다. 이한위는 “내가 어리둥절했다. 내가 이걸 감당할 수 있을까. 10초 정도 생각하고 그래 그럼 한 번 해보자”며 “저는 지속적으로 민원을 해결했다. 남들은 결혼이라고 하지만 저는 민원을 완성시켰다”고 말했다. 이한위는 장모님과 3살 차이가 난다며 “19살 차이를 만나면서 이 자체에 걱정이 많았다. 그 이외의 환경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이 결혼을 하기로 했을 때 제 주위에서는 극진한 환호, 우리 집사람은 집사람 빼고 심한 우려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상민이 “결혼 16년차인데 아직도 장모님과 불편하다고?”라고 묻자 이한위는 “불편하다기 보다 편치 않은 거다. 편하겠냐. 살갑겠냐”고 반문했다. 김준호가 “노래방 선곡이 비슷하겠다”고 묻자 이한위는 “안 간다”고 잘라 말했고, 이상민이 “장모님이 이서방이라고 부르냐”고 호칭을 묻자 이한위는 “호칭 불러본 적 없고 ‘저기’ 이런 식으로. 통통이(태명) 아빠 밥은 먹었는지 이런 식으로”라고 답했다. 또 “집안 어른 중에 형님보다 어린 어른들이 계시다고?”라는 질문에 이한위는 “처가 쪽이 4남매시다. 돌아가신 장인어른이 가장 큰. 고모, 작은 아버지 두 분이 계시다. 한 분이 저보다 연세가 적으시다. 이런 관계를 해결하는 건 안 만나면 된다. 기쁘고 슬픈 일 외에 접촉을 자제한다”고 나름의 해결방법을 말했다.
  • 구석구석… 구로, 찾아가는 건강관리 상담

    서울 구로구는 이달부터 ‘동으로 찾아가는 건강 관리 상담’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구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구로구가 선보이는 이번 상담은 문헌일 구로구청장의 민선 8기 공약 사업이다. 보건소의 전문 인력 2명이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 동주민센터를 찾아가 주민들과 일대일로 맞춤형 건강 상담을 한다. 체성분·혈당·혈압·콜레스테롤 측정을 통해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는 16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2026년까지 차례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G밸리보건지소가 가리봉동(월요일), 구로2동(화요일), 구로3동(수요일), 구로4동(목요일) 주민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상담을 원하는 주민은 동별 해당 요일에 맞춰 동주민센터를 찾으면 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문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9살 연하와 결혼’ 이한위 “장모님과 3살 차이”

    ‘19살 연하와 결혼’ 이한위 “장모님과 3살 차이”

    배우 이한위가 장모님이 자신에게 극존칭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대한민국 3대 사랑꾼 도둑’ 이한위, 이지훈, 박휘순이 출연한다. 최근 촬영에서 이한위는 ‘웃픈’ 결혼 생활에 대해 공개했다. 19세 연하 아내의 적극적인 대시로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한위는 “아내와 같이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애국가뿐”이라며 세대 차이로 인한 고충을 토로해 ‘돌싱포맨’을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장모님과 나이 차이가 3살 밖에 안 난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여기에 자신을 어려워하는 장모의 극존칭 화법을 공개해 돌싱포맨을 박장대소케 했다. 14살 연하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이지훈은 아내가 한국에 오고,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에서 대학을 다닌 이유 모두가 자신 때문이라며 자랑을 늘어놓아 ‘돌싱포맨’의 질투를 폭발시켰다. 더욱이 아내에게 받은 상상 초월 프러포즈까지 공개해 ‘돌싱포맨’의 질투심을 역대급으로 자극했다. 이에 김준호는 “나였으면 눈물 났을 것 같다”라며 과몰입과 부러움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7살 연하 아내와 결혼한 박휘순은 숨이 멎을 것 같았던 아내와 첫 만남부터 10년 만에 찌릿찌릿함을 느꼈다는 첫 데이트까지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한 장인, 장모의 결혼 반대에 부딪혔던 박휘순이 이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었던 신박한 필살기를 공개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이한위, 이지훈, 박휘순과 함께한 ‘돌싱포맨’의 대환장 케미는 7일 오후 10시 확인할 수 있다.
  • 유명 여배우 12세 자녀 ‘성전환’…“막내딸이 아들 됐다”

    유명 여배우 12세 자녀 ‘성전환’…“막내딸이 아들 됐다”

    미국 배우 헤더 페이지 켄트(54)가 두 딸이 양성애자, 레즈비언이라고 전한 데 이어 막내딸의 성 정체성도 밝혔다. 헤더 페이지 켄트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2세 막내딸 에이스가 아들이 됐다고 전했다. 미국의 ‘아들의 날(Son’s Day)‘을 맞아 에이스의 성 정체성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늘은 공식적인 ‘아들의 날’이다. 막내아들 에이스를 사랑한다”며 “부모는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하며 자신감 있고 독립적인 인간으로 자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에이스는 12세이고 앞으로 많은 날이 남아 있다. 그가 원한다면 언젠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며 “난 에이스를 사랑하고 이 아이의 부모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우리 가족들도 에이스를 사랑하고 지원한다”고 밝혔다. 헤더 페이지 켄트는 19세 쌍둥이 아들 닉과 딸 맥스, 16세 딸 켓과 12세 딸 에이스를 두고 있다. 딸 맥스는 양성애자라고 밝혔고 켓도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했다. 이로써 두 딸에 이어 막내 에이스도 성 정체성을 찾게 됐다. 헤더 페이지 켄트는 영화 ‘나우 유 노우’, ‘백만장자 프로젝트’ 등에 출연했다.
  •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 풍요로운 삶의 열쇠/서울문화재단 대표

    [이창기의 예술동행] 예술, 풍요로운 삶의 열쇠/서울문화재단 대표

    어린 시절 피아노 학원, 미술 학원에 다녀 본 사람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지금은 피아노 외에도 보편적으로 배울 수 있는 악기가 다양해졌고, 순수예술뿐만 아니라 실용예술까지 확대되며 배움의 영역도 광범위해졌다. 통계청의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 따르면 음악·미술 분야의 초중고 사교육비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연간 2조 6000억원 수준으로 예술에 대한 사교육의 열기는 매우 뜨겁다. 이러한 교육 열풍은 예술적 취미나 교양, 재능계발을 위함이거나 혹은 미래 예술가를 꿈꾸는 자녀의 진학이 목적인 경우다. 조기에 예술적 재능이 발견되면 전폭적이고 집중적인 교육으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K클래식의 중심에 있었던 임윤찬(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 1위)도 7세 때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피아노를 배웠고, 최하영(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 역시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배우는 첼로를 들으며 악기를 시작했다. 그럼 문화향유 측면에서는 어릴 적 예술 학원에 다닌 경험이 어떻게 작용할까. 향유(享有)는 ‘누리어 가지다’라는 뜻으로, 문화향유는 ‘스스로 문화예술을 즐길 줄 알고, 이로부터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기량이 중심이 된 예술 교육은 훗날 예술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라면 꼭 필요한 부분이겠지만, 주체적 문화향유자로 성장하는 것을 기대한다면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아 보인다. 오히려 스스로 예술적 취향과 기호를 형성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예술과의 폭넓은 경험은 감수성, 공감 능력을 비롯해 창의력과 표현력을 길러 주고, 정서적으로는 행복감과 자아존중감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이미 우리 주변에는 피아노 학원, 미술 학원 외에도 예술을 감상하고 체험하는 등 즐길거리가 가득하기에 아낌없이 누리면서 자신의 예술 취향과 기호를 찾는 과정을 만들어 갈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다. 예술을 경험함으로써 얻는 여러 순기능은 잊은 채 바쁜 일상 속 시간에 쫓기거나 문화 소비를 위한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서 혹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나 게임 같은 눈길을 사로잡는 문화 콘텐츠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오며 생각만큼 순수예술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1년 내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예술축제가 서울 곳곳에서 계속되고, 공연장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예술 콘서트가 우리 동네로 찾아와 일상 속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그뿐인가.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공연 관람 지원, 19세 청년을 위한 문화패스,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바우처까지 좀더 관심을 기울인다면 우리 주변엔 다양한 방법으로 예술을 체험할 기회가 넘쳐난다. 예술을 경험한다는 것은 인간의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과 관계가 깊다. 예술과의 폭넓은 경험이 어릴 적부터 필요한 이유이고, 미래의 주체적 문화향유자로 성장하기 위한 조건이다. 예술은 풍요로운 삶을 위한 열쇠다. 그렇기에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문화향유란 너무나 소중한 가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 日 과학자의 경고…“챗GPT, 하루빨리 법적 규제해야” [여기는 일본]

    日 과학자의 경고…“챗GPT, 하루빨리 법적 규제해야” [여기는 일본]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상용화가 가져올 가짜뉴스의 대량 생산 등 사회적 위험에 대비해 하루빨리 생성형 AI에 대한 법적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한 일본 과학자가 주장하고 나서 화제다. 일본에서 손꼽히는 AI 전문가이자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 사회공유지식센터장인 아라이 노리코 교수는 지난 4일 일본 매체 동양경제 온라인 인터뷰에서 “AI는 ‘언어’를 ‘기호’로 인식해 계산하고 처리할 수는 있어도 그것에 대해 ‘뜻이 옳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 “미래에 AI의 판단이 100% 정확할 것이라는 기대는 과학적으로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AI에 대한 회의감을 드러냈다. 아라이 교수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할 사례로 지난해 일본 도쿄대 입시의 세계사 논술 문제인 ‘8세기부터 19세기까지 투르키스탄 지역의 역사적 전개 과정에 대해 기술하라’는 논술 문제를 챗GPT에게 풀도록 했는데 그 결과 챗GPT는 사람이 쓸 법한 표현을 써가며 매우 매끄럽게 대답했지만 사실 챗GPT가 답한 내용은 사실과는 거리가 멀었다는 점을 들었다. 예컨대 인도 무굴제국의 건국자인 바부르는 15세기에 출생했지만 챗GPT는 그가 13세기에 투르키스탄 지역을 정복했다고 썼다. 또, 챗GPT는 투르키스탄 지역이 투르크계 카라한 왕조에 의해 통치됐고 카라한 왕조는 중국의 송나라와 무역을 했다고 썼는데 이는 오늘날까지 그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챗GPT가 작성한 글의 내용을 신뢰하는 우를 범하는 이유에 대해 아라이 교수는 인간의 심리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챗GPT에 대해 대단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사람의 질문에 매우 자신만만하고 부드럽게 거짓말을 하는 챗GPT의 ‘사이코패스’적 기질에 기인하고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 지적 수준이 높은 사람도 ‘챗GPT가 더 옳지 않느냐’고 신념이 흔들리게 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AI의 이러한 문제점이 초래할 사회적 위험에 대해 그는 AI가 민주주의의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생성형 AI라고 하는) 매우 매력적이고 또 한편으로는 미숙한 과학기술이 단기적으로 우리 사회에 가져올 비용과 위험을 우리는 짊어질 각오가 돼 있느냐. 이 점에 대해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가 제시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의 대표적인 사례로 한 온라인 매체가 챗GPT를 사용해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가짜 뉴스를 매 초마다 뿌리는 것을 들었다. 뉴스에 대한 사실 확인은 인력으로 해야 하기에 그렇게 되면 뉴스에 대한 사실 확인이 불가능해진다. 그리고 그렇게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상황 속에서 대통령 선거도 치러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그는 과거 ‘잊힐 권리’에 대한 법제화처럼 하루빨리 ‘사실을 알 권리’에 대한 법제화도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사실을 알 권리’에 대한 법을 만들고 (생성형 AI라고 하는) 과학기술을 비즈니스화 한 업체에 대해 사실 확인의 비용을 부담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대책으로 그는 “챗GPT가 쓴 문서인지 아닌지 판별하는 ‘GPT제로’와 같은 과학기술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챗GPT에 의해 자동 생성된 문서에 대해서는 모두 경보 표시를 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학폭 경험’ 대학생 54% “극단 선택 생각”

    ‘학폭 경험’ 대학생 54% “극단 선택 생각”

    아동기에 학교폭력(학폭) 피해를 겪은 대학생 절반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고 실제로 이를 시도할 가능성도 피해를 겪지 않은 학생보다 2.6배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애리 순천대 교수와 김유나 유한대 교수 연구팀이 ‘청소년학연구’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 ‘아동기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초기 성인기 심리정서적 어려움 및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학폭을 경험한 대학생 중 54.4%(192명)는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고, 13%(46명)는 자살을 시도했다고 답했다. 연구는 2020년 9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27세 미만 대학생 1030명을 설문 조사했다. 학폭은 만 18세 이전에 주위 아이들에게 신체적 폭행, 놀림, 위협을 당하거나 금품을 빼앗긴 경험을 포함한다. 설문 대상자의 34%(353명)가 학교에서 언어·신체적 폭력과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혀 교육부의 ‘2022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학폭 피해율 1.7%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학폭을 경험한 적이 없는 대학생 677명 중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비율은 36.2%(245명),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비율은 5.2%(35명)였다. 인구사회학적 요소를 통제하고 분석한 결과 학폭 피해를 경험한 대학생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살을 생각할 가능성은 1.9배,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은 2.6배 높았다. 우울 점수도 높고 심리적인 이유로 통증이나 어지러움 등이 생기는 신체화 증상도 더 많이 호소했다.
  • 학교폭력 피해 대학생 54% “극단적 선택 생각해봤다”

    학교폭력 피해 대학생 54% “극단적 선택 생각해봤다”

    아동기에 학교폭력(학폭) 피해를 겪은 대학생 절반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적이 있고 실제로 시도할 가능성도 피해를 겪지 않은 학생보다 2.6배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애리 순천대 교수와 김유나 유한대 교수 연구팀이 ‘청소년학연구’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 ‘아동기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초기 성인기 심리정서적 어려움 및 자살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학폭을 경험한 대학생 중 54.4%(192명)는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고, 13%(46명)는 자살을 시도했다고 답했다. 연구는 2020년 9월 전국의 만 19세 이상 27세 미만 대학생 1030명을 설문 조사했다. 학폭은 만 18세 이전 주위 아이들에게 신체적 폭행, 놀림, 위협을 당하거나 금품을 빼앗긴 경험을 포함한다. 설문 대상자의 34%(353명)는 학교에서 언어·신체적 폭력과 괴롭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혀 교육부의 ‘2022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나타난 학폭 피해율 1.7%와 큰 차이를 보였다. 학폭을 경험한 적이 없는 대학생 677명 중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비율은 36.2%(245명),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비율은 5.2%(35명)였다. 인구사회학적 요소를 통제하고 분석한 결과 학폭 피해를 경험한 대학생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살을 생각할 가능성은 1.9배,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은 2.6배 높았다. 우울 점수도 높고 심리적인 이유로 통증이나 어지러움 등이 생기는 신체화 증상도 더 많이 호소했다. 연구팀은 “아동기 학폭 피해 경험이 초기 성인기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대학에서 우울과 자살 가능성이 높은 집단을 선별, 개입할 때 학폭 경험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여자는 그대론데 남자만 살쪘다” 10년새 남성 비만율 11%P ‘급증’

    “여자는 그대론데 남자만 살쪘다” 10년새 남성 비만율 11%P ‘급증’

    최근 10년 동안 성인 남자와 중고등학생 남녀 모두 비만 유병율이 증가했으며, 특히 19세 이상 남자의 경우 2명 중 1명 가까이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질병관리청이 내놓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9세 이상 국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37.1%였다. 비만 유병률은 전체 성인 중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비율을 따진 수치(연령표준화)로, 10년 전인 2011년(31.4%)과 비교해 5.7%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성별에 따라 비만 유병률 증가세 차이는 컸다. 성인 남자의 비만 유병률은 2011년 35.1%에서 2021년 46.3%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성인 여자의 비만 유병률은 27% 내외로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성인 남자의 비만 유병률은 코로나19 유행 전이었던 2019년 41.8%에서 발생 원년인 2020년 48.0%까지 치솟았다가 이듬해 소폭 하락했다. 성인 여자의 경우도 코로나 사태 직후 3%포인트 가까이 올랐지만 유행 2년차에 감소 양상을 보였다. 중고생의 경우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비만 유병률이 2.4배 올랐다. 2021년 기준 남학생은 17.5%로 2011년 6.8% 대비 2.6배, 여학생은 9.1%로 2011년 4.2% 대비 2.2배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중고생의 비만 유병률은 10년간 5.6%에서 13.5%로 뛰어올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건강의 위험요인이 되는 비정상적인 또는 과도한 지방 축적’으로 정의한다.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강력한 위험요인이자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을 높인다고도 설명한다. WHO는 이미 1996년부터 비만을 장기치료를 요구하는 질병으로 규정하며 ‘21세기 신종 전염병’이라 지목한 바 있다. 최홍석 질병청 만성질환관리국장은 “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부터 비만 유병률 증가를 멈춰 세울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멀티방에 불이 나도…스프링클러가 없다”

    박성연 서울시의원 “멀티방에 불이 나도…스프링클러가 없다”

    서울에 있는 이른바 ‘멀티방’ 가운데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멀티방’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합유통게임제공업이나 복합영상물제공업으로 등록해 다중이용업소로 분류되는 ‘멀티방’ 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일반음식점이나 자유업 등으로 등록해 다중이용업소로 관리되지 않는 운영되는 이른바 신종 ‘룸카페’의 경우 불이 나면 안전에 더욱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성연 의원(광진구 제2선거구·국민의힘)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다중이용업소 (복합유통게임제공업·복합영상물제공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에 소재한 124개 복합유통게임제공업 및 복합영상물제공업 업소 가운데 이른바 ‘멀티방’으로 영업하는 업소는 11개로, 그 가운데 불이 나면 작동할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멀티방’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멀티방’은 복합유통게임제공업이나 복합영상물제공업으로 등록, 내부를 개별 방(룸)으로 나누어 각 방에서 게임이나 영화 감상 등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시설로, 현행법상 다중이용업소에 해당하며 19세 미만 출입·고용이 금지되어 있다.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에 따라 ‘멀티방’은 방화구획 및 방화시설 등을 갖추어야 한다. 이번에 파악된 ‘멀티방’ 대부분은 자동 화재탐지설비, 휴대용 조명등과 같은 피난구조설비와 소화기를 갖추고 있기는 하지만, 스프링클러와 같은 자동 소화설비를 갖춘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개별 방으로 나누어진 ‘멀티방’의 특성상 스프링클러 등의 자동 소화설비가 없는 경우 한 곳에서 불이 날 경우 초기 진화나 대피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나 당국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에 신종 청소년 유해업소로 지목된 이른바 ‘룸카페’는 자유업이나 일반음식점으로 영업하면서 밀폐된 개별 공간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해야 하는 소방시설 등에 대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불이 나면 ‘멀티방’보다 더욱 안전에 취약할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박 의원은 “다중이용업소로 관리되는 ‘멀티방’조차 화재에 취약한 허점이 있는데, 관리되지 않는 신종 ‘룸카페’의 경우 이보다 더욱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면서 “앞으로 의정활동을 통해 관계 당국과의 면밀한 논의를 거쳐 화재 사각지대와 유해 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생태시민으로 살아가기(이나미 지음, 알렙) 정치학자로서 생태주의를 포함한 다양한 대안 담론을 연구해 온 저자가 위기의 시대에 필요한 개념으로 ‘생태시민성’을 내놓는다. 국내외 구체적인 역사적·실천적 사례와 다양한 이론 그리고 사상들을 탐구한 저자는 이제 ‘데모크라시’에서 ‘에코크라시’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64쪽. 1만 3000원.유전자 로또(캐스린 페이지 하든 지음, 이동근 옮김, 에코리브르) 부모를 고를 수 없는 것처럼 부모가 물려준 환경이나 유전자도 선택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유전자는 사회적 평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사회 불평등을 이해하는 데 유전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저자는 이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여러 방법을 제안한다. 416쪽. 2만 3000원.어른의 말센스(히키타 요시아키 지음, 송지현 옮김, 더퀘스트) 일본 최대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로 일하며 정치가와 경영자의 연설문 필자로도 유명한 저자가 소개하는 말 잘하는 방법.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 보험설계사, 잘 팔리는 카피를 찾는 기획자 등 다양한 직군을 상담한 경험을 토대로 18가지 고민에 대한 3단계 해결책을 제시한다. 312쪽. 1만 7800원.부자와 미술관(최정표 지음, 파람북) 미국은 19세기까지만 해도 문화 변두리에 불과했지만, 부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보스턴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 등 세계 최고 미술관을 세울 수 있었다. 경제·문화적 관점으로 30여곳의 미술관들을 순례하고 분석했다. 동부 편과 중·서부 편 2권으로 구성했다. 296쪽. 1만 8000원.트러스트(에르난 디아스 지음, 강동혁 옮김, 문학동네) 20세기 초 월스트리트의 거물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소설을 반박하기 위해 쓴 자서전, 자서전을 대필한 작가의 회고록 그리고 거물의 아내가 쓴 일기. 하나의 이야기를 4개의 형식으로 변주하며 무엇이 진짜인지 찾아 나간다. 차곡차곡 쌓인 이야기의 끝에서 놀라운 진실을 마주한다. 488쪽. 1만 7000원.김호연의 작업실(김호연 지음, 서랍의날씨) 밀리언셀러 ‘불편한 편의점’ 작가 김호연이 밝히는 글쓰기의 태도와 소설 쓰기 노하우. 22년 경험을 통해 글쓰기 루틴의 중요성을 소개하고, 이를 발휘할 수 있는 고정 공간인 작업실, 작업실에서 쓸 글감을 떠올리는 산책, 집필의 근육이 되는 독서를 소설 쓰기의 친구라고 강조한다. 224쪽. 1만 6000원.
  • 임신한 매춘부는 왜 워털루 다리에서 몸을 던졌을까 [으른들의 미술사]

    임신한 매춘부는 왜 워털루 다리에서 몸을 던졌을까 [으른들의 미술사]

    <편집자 주> 서양미술사는 예술 작품을 통해 그 시대의 예술 사조뿐 아니라 사회, 정치, 역사적 사건과 환경을 되짚어 보는 학문이다. 현재 ‘예썰의 전당’, ‘벌거벗은 세계사’, ‘어쩌다 어른’ 등의 TV 프로그램에는 예술가들의 미술사적 업적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생애와 밝혀지지 않은 개인적인 이야기, 드러나서는 안 되는 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다.오히려 일반 독자들은 후자 이야기들에 더욱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왜냐하면 위인인 줄로만 알았던 위대한 예술가들이 사실은 우리 일반인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예술가들도 사랑하고, 질투하고, 불륜을 저지르고, 싸움을 걸기도 하고, 실수도 한다. 옛 고전 서양 예술 작품을 통해 사랑, 질투, 불륜, 실수 이야기들을 21세기 시각으로 읽어보고자 한다.    사회적 부조리를 고발한 ‘조지 프레드릭 왓츠’의 <익사한 여성의 발견>  한 여성이 짙은 밤 다리 교각 아래에서 익사한 채 발견되었다. 여성의 하체가 여전히 템스 강 물속에 잠겨 있는 것으로 보아 물속에서 인양된 지 얼마 안 된 듯하다. 여성은 스스로 워털루 다리에서 몸을 던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저 멀리 템스 강 남쪽 둑의 회색빛 산업 도시 모습이 두꺼운 스모그 속에서 어렴풋하게 보인다. 그 속에서 별 하나만이 반짝이고 있다. 이 작품은 조지 프레드릭 왓츠(George Frederic Watts, 1817~1904)가 토마스 후드(Thomas Hood, 1799~1845)의 시 <탄식의 다리>(1844)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그림이다. 매춘부였던 여성은 사랑에 속아 깊은 절망 속에서 헤매다 워털루 다리 아래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후드는 그녀가 저지른 죄가 무엇이든지 간에 그녀를 품은 강물이 죄를 씻어 내렸으니 그녀가 저지른 죄의 흔적을 더는 문제 삼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사회로부터 버림받았을 뿐 아니라 이미 친구, 형제, 심지어 부모에게서도 버림을 받은 가여운 여인이기 때문이다.   19세기 비참한 삶을 살아간 여성들의 마지막 장소 워털루 다리   <익사한 여성의 발견>은 왓츠가 1848~1850년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회적 부조리를 담은 연작 4점 중 하나다. 이 작품들은 모두 비참한 런던 생활에서 절망한 여성들을 그렸다. 돌이켜 보면 도덕적 정절을 강요한 빅토리아 시대(1837-1901)는 유독 여성들에게만 가혹했다. 이 작품은 가로가 2m가 넘는다. 실물 크기에 해당하는 익사한 여성의 이미지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작품은 한 여인의 삶이 파국으로 치달아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음을 보여주며 보는 이에게 이 여인의 숨겨진 이야기를 분명하게 전한다. 이를 위해 왓츠는 그림 속 워털루 다리의 아치가 마치 연극 무대 위 프로시니엄 아치(무대와 객석을 나누는 아치형 구조물)처럼 보이도록 그렸다.   깊은 밤 워털루 다리에서 몸을 던져 익사한 이 여성은 임신 중이었다. 그녀는 뱃속에 생명을 잉태한 채 사랑하는 이에게도 가족들에게도 외면받은 채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그날 익사한 사람은 사실 두 사람이었던 셈이다. 여인은 오렌지색 드레스를 입고 있다. 이는 여인이 입은 마지막 옷이자 가장 잘 차려입은 옷이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예쁜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 가지고 있는 몇 안되는 옷 중에서 고르고 골랐을 것이다.  캔버스 뒤에 숨겨진 런던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여인은 마치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처럼 양팔을 벌리고 있고, 생명이 다한 왼손에는 그녀가 마지막까지 간직한 물건인 로켓(locket) 목걸이가 보인다. 로켓 목걸이는 연인의 머리카락이나 사진을 담는 금속으로 만든 작은 상자형 목걸이로 연인들 사이 사랑의 증표였다. 로켓 모양이 하트 모양인 걸로 봐서 그녀가 절망한 이유는 이 사랑이 더 이상 영원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여성이 지닌 로켓 목걸이는 그녀가 생에서 마지막으로 만나고픈 사랑이었으며 이루지 못한 안타까운 약속을 떠올리게 한다. 그래서 그녀의 죽음은 서럽게 기억된다. 당시 미혼모에 대해 영국 사회는 쌀쌀맞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반면 왓츠는 누워있는 여인의 모습을 십자가 모양으로 만들어 종교적 구원의 본질을 강조했다. 별빛 아래 십자가에 매달린 자세로 누운 여성은 사회, 연인, 가족으로부터 구원받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방종한 남성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캔버스 뒤로 숨어 버렸다. 그래서 이 작품은 타락한 여성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과 동시에 여성이 지금껏 살아온 고달픈 운명을 이야기하면서 도덕성과 공감 사이에서 관객들의 심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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