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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컵 엎고도 침착했던 劉, 명확한 근거 댄 沈이 1차 승자”

    “물컵 엎고도 침착했던 劉, 명확한 근거 댄 沈이 1차 승자”

    토론·연설 전문가와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들은 지난 13일 밤 방송된 첫 번째 19대 대선 후보 TV토론회를 어떻게 봤을까. 14일 서울신문이 일부 전문가들에게 평가를 구한 결과 비교적 많은 호평을 받은 후보는 5명의 후보 중 여론조사 지지율이 가장 저조한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였다.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은 “토론의 매뉴얼과 연설의 기본을 가장 잘 지킨 후보가 유 후보였다”면서 “특히 열띤 토론 도중 물컵을 쓰러뜨렸지만 침착하게 토론을 이어 갔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시간을 많이 못 드려 죄송하다’고 한 점 등 실수를 만회하는 모습과 태도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김재화 말글커뮤니케이션 대표도 “유 후보가 차분하게 정책 청사진을 잘 펼쳤다”면서 “지지율 꼴찌라는 압박감이 전혀 안 느껴질 정도로 당당한 모습이었으며, 안정적이고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다만 “유 후보는 지나치게 고급스럽고 귀티가 난다”면서 “신생 정당에서 지지자를 모아야 하는 만큼 전투적인 이미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민영 휴스피치 대표는 “주장에 명확한 근거가 뒤따르는 것이 토론의 기본인데 심 후보가 그랬다”면서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공격적인 질문에도 평정심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반면 허은아 소장은 “자신의 전문분야(노동)와 그 외 분야에서 토론 능력 차이가 많이 난다”고 낮은 점수를 줬다. 김해민 나다움스피치 원장은 “심 후보는 모든 질문에 정확한 자신의 답이 있고 메시지가 명료하다”고 호평하면서도 “질문을 할 때 원하는 답을 유도하려는 느낌이 강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호평과 혹평이 엇갈렸다. 권수미 스마일스피치 대표는 “공감과 경청을 잘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갔다”며 “시종일관 온화한 표정으로 이야기해서 호감을 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정연하 이미지컨설턴트협회 회장은 문 후보가 토론 중 너무 많은 웃음을 지었다고 지적하며 “여유로움을 드러내기 위해 웃을 수는 있지만 상대에게 곤란한 질문을 하면서 웃으면 비웃음이 된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서도 보완해야 할 점들이 지적됐다. 김재화 대표는 “‘좌파냐 우파냐’고 묻는 질문에 바로 ‘상식파’라고 답하는 순발력 등 말 기술이 상당히 늘었다”면서도 “완전한 성인 발성법이 아니고, 고쳤다고는 하나 아직도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박민영 대표는 “정책 프레젠테이션 코너에서 발표자를 세워 놓고 자신의 정책에 관한 질문을 했다”면서 “너무 자기 쪽으로 끌고 가려는 티가 났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적극적인 개선을 주문했다. 권수미 대표는 “외적으로 봤을 때 표정이 우울해 보였고 전체적으로 고집스럽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표정을 좀더 밝게 하고 어투를 리듬감 있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연아 회장은 “너무 ‘핫’(hot)한 빨강 넥타이가 지나치게 튀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연상케 했다”면서 “하지만 의도적인 색상 선택이었을 것 같다”고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후보들이 첫 토론회에서 드러난 단점을 다음 토론회에서 얼마나 보완해 나올지 관심”이라고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선 D-24] 배식 봉사 vs 토론회 참석

    [대선 D-24] 배식 봉사 vs 토론회 참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가 광주 남구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구내식당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가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선거 소비자정책 토론회에서 인사를 한 뒤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 정운찬 전 총리, 대선 불출마 선언

    정운찬 전 총리, 대선 불출마 선언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14일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발표한 ‘국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에서 “저는 오늘 19대 대통령 선거의 대장정을 멈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이 바라는 나라를 만들 수 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더 구체적이고 직접 피부에 와 닿는 동반성장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국가위기 상황에서도 정파 간 이해관계에 함몰돼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는데 절실한 동반성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기존 정치권에 아쉬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또 “저는 비록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내려오지만, 국민과 함께 모두가 잘사는 동반성장국가를 만들기 위해 변함없이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염동열 한국당 의원 ‘불법 여론조사’ 수사…여론조사기관 압수수색

    검찰, 염동열 한국당 의원 ‘불법 여론조사’ 수사…여론조사기관 압수수색

    검찰이 14일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특정 대선후보를 비방하는 불법 여론조사를 주도했다는 단서가 포착돼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염 의원은 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불법 여론조사를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 염 의원은 재선으로 현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이날 오후 여론조사기관 K사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해 여론조사 관련 데이터와 업무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염 의원을 비롯해 대학교수 A씨, 여론조사업체 대표 B씨 등 3명을 불법 여론조사 혐의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불법 여론조사 혐의로 고발한 사례는 처음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선관위 조사 결과 염 의원 등은 지난단 28~29일 선거 관련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여론조사 기관의 전화번호를 밝히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없이 표본을 선정하고 특정 예비후보자에게 편향된 어휘와 문장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예비후보자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제시한 후 각 질문에 대해 그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도가 변화하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방법으로 설문지를 구성해 낙선 목적의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중앙선관위 산하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여심위)는 전날 미등록 대선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에게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직선거법과 선거여론조사기준에 따르면 여심위 홈페이지에 등록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 결과는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 박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의 수치를 적고 “오차범위 안에서 처음으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역전했다”는 내용을 올렸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역사관 논란 “위안부는 우리 정부가 존재 않았을 때 피해”

    안철수, 역사관 논란 “위안부는 우리 정부가 존재 않았을 때 피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위안부는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피해를 받았다”고 13일 밝혀 그의 역사관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 스튜디오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첫 합동토론회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할 생각인가”라고 묻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한일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존재하지 않을 때 피해를 받지 않았느냐”며 “이제는 우리 정부가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안 후보의 발언은 즉시 인터넷에서 ‘안철수 역사관 논란’을 불렀다. “정부가 존재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대한민국임시정부를 부인하는 것으로 해석된 탓이다. 네티즌들은 헌법 전문에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명시돼 있다며 “헌법을 부정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안 후보는 지난 2013년 8월 15일 자신의 SNS에 “광복 68주년, 건국 65주년”이라고 적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자치광장] 공무원 직급 앞에 ‘지방’ 붙이지 말아야/김만수 부천시장

    [자치광장] 공무원 직급 앞에 ‘지방’ 붙이지 말아야/김만수 부천시장

    대화하다가 한쪽서 화제를 벗어나 소란하면 ‘지방 방송은 끄라’고 한다. 신문사도 ‘중앙지’, ‘지방지’로 나눠 보이지 않게 서열을 매기는 인상을 준다. ‘지방’은 서울 중심과 중앙 우위라는 인식과 뒤떨어지는 듯한 부정적 생각이 드는 것은 단순히 기우일까. 최근 부천시에서 최초로 내부 승진 3급자가 나왔다. 지난 1일자 인사로 시 승격 44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행정자치부는 인구 50만명 이상 대도시에도 3급 공무원을 둘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4급 벽에 가로막힌 기초지자체 공무원들도 3급으로 승진하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3급 국장의 직급명칭은 지방부이사관이다. 중앙부처 공무원과 달리 ‘지방’이란 단어가 앞에 붙는다. 2014년 행자부는 지방공무원 대외직명제 운영지침을 내놨다. 지방 차별적인 용어를 개선하고 지방공무원에게 사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지방공무원의 대외 직급명칭에 ‘지방’ 표기를 제외한다는 게 주요 골자였다. 지방행정사무관 등 공무원의 직급에 ‘지방’을 없애 지방과 중앙 간 수평적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시도였다. 하지만 운영지침이 시행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대통령·국무총리·장관표창장 등 직급 앞에 ‘지방’이란 단어가 접두사처럼 따라붙는다. 인사혁신처 통계에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은 100만여명인데, 이 중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 공무원이 36만여명이다. 소속기관에 따라 국가·지방으로 나누지만, 하는 일은 비슷하다. 근무지나 업무별 수당 차이가 있을 뿐이다. 직급·급여 등 인사관리 기준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지방’이 중앙의 하위 개념으로 인식되는 행태는 여전하다. 나랏일을 처리하는 데도 국가공무원은 우수하고 지방공무원은 뒤떨어진다는 편견과 차별도 만만찮다. 지방자치 시대를 가로막는 중앙지향적 사고야말로 청산돼야 할 적폐 중 하나다. 과거에는 중앙정부가 정책을 입안하면 지방정부는 시행하는 일선기관이었다. 그러나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이 선거로 선출되면서 지방정부는 중앙정부가 시도하기 어려운 정책에도 도전한다. 지자체가 성공한 정책이 전국으로 퍼지고 중앙정부에서 벤치마킹한다. 이는 일선에서 땀 흘려 일하는 36만명의 지방정부 소속 공무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지방분권형 개헌 요구가 뜨겁다. 지방공무원에 더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쏟아야 한다. 직급명칭을 통일하는 것은 지방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차별을 바로잡는 첫 단추다. 공무원 직급명칭 앞에 이젠 ‘지방’이라는 명칭은 사라졌으면 한다.
  • [자치단체장 25시] 심민 전북 임실군수 “50년 임실군민 애환 서린 옥정호… ‘섬진강 르네상스’로 치유”

    [자치단체장 25시] 심민 전북 임실군수 “50년 임실군민 애환 서린 옥정호… ‘섬진강 르네상스’로 치유”

    심민(69) 전북 임실군수는 요즘 대선 후보 못지않게 잰걸음을 하고 있다. 50년 숙원인 ‘옥정호 개발 사업’을 새 정부의 지역개발 정책에 반드시 반영하기 위해서다. 심 군수는 하루가 멀다 하고 중앙부처를 방문해 옥정호 개발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옥정호를 생태관광 거점으로 개발하는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가 ‘전북도 19대 대선 공약사업’에 포함되자 이를 이슈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13일 군수실에서 만난 심 군수는 “새 정부에서는 미완의 길로 남아 있는 옥정호 제2 순환도로 건설사업을 기필코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옥정호를 임실의 미래를 담보하는 성장동력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옥정호를 생태, 문화, 교육, 관광이 어우러진 국내 최고의 친환경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다음은 심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부임 이후 옥정호 개발을 지역 숙원 사업으로 이슈화하고 있다. -옥정호를 조성한 섬진강댐은 국내 최초의 다목적 댐이지만 임실군민들에게는 애환과 시름이 가득한 한 맺힌 인당수다.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임실 군민들이 50년 동안 흘린 눈물을 책임지고 닦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중앙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옥정호를 친환경 관광 명소로 개발해 임실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개발지로 방치됐던 만큼 천혜의 자원으로 빛을 볼 수 있다. →옥정호 개발이 임실군의 숙원이 된 역사적 배경은. -섬진강댐은 호남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1965년 준공됐다. 농업용수 공급, 홍수 조절, 수력발전 등 국가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 국내 최초의 다목적 댐이다. 연간 4억 3000만t의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그러나 임실군에는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했다. 국가 발전을 위해 임실이 막대한 피해를 본 만큼 이제 국가가 나서서 보상을 해 줘야 한다. →섬진강댐 건설로 임실군민들이 겪은 애환은. -임실군민들은 수몰과 이주, 단절과 제한에 갇혀 삶을 송두리째 빼앗겼다. 강제로 삶의 터전을 빼앗긴 수몰민이 2000가구 1만 5000명에 이른다. 특히 댐을 건설하면서 당연히 추진했어야 할 순환도로마저 한쪽만 개설돼 많은 주민들이 교통 단절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 운암면 주민들은 면사무소를 가기 위해 30㎞를 돌아가야 하는 실정이다. 1999년에는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임실 전체 면적의 40%가 개발 제한의 불이익을 받았다. 이로 말미암아 발생한 피해가 400억원을 넘는다. 길이 끊긴 옥정호를 건너다 숨진 주민도 40명이나 된다. 수몰민들은 부안 계화간척지로 이주했지만 13년이나 사업이 지연돼 농지 분배권도 무용지물이 됐다. 일부 수몰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시화간척지로 이주했지만 공단 조성으로 이마저 잃었다. 안산시로 다시 흘러들어 간 수몰민 후손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가 되는 애환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가슴 아픈 일이다. →전북도 대선공약으로 선정된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 내용은. -섬진강 프로젝트는 옥정호를 끼고 있는 정읍시·순창군·임실군이 더불어 추진하는 상생 사업이다. 옥정호를 차별화된 내륙 호반관광지로 개발하는 계획이다. ‘문화와 생태가 흐르는 더불어 섬진강’이 핵심 콘셉트이다. 2018년부터 7년간 30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사업 계획이다. 재원은 국비 1950억원, 도비 840억원, 시·군비 150억원, 기타 60억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옥정호 순환도로 개설 등 지역재생 기반 확충 ▲생태지역자원의 창의적인 활용 ▲지자체 간 상생 거버넌스 구축 등 3개 분야로 추진된다. 우리 군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280억원을 투입해 생태환경교육과 레포츠체험이 가능한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가 대선 공약으로 적합한가. -명분과 사업효과 모두 적합하다. 수자원 인프라 확충 정책으로 고향을 잃고 생활기반을 상실한 지역에 대해 국가 차원의 치유와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이 사업은 옥정호 주변 3개 시·군뿐 아니라 전북도 전체에 개발 효과가 파급돼 주변지역 상생 협력, 사회통합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믿는다. 무엇보다 국가가 완수하지 못했던 사업을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조명돼야 한다.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희생한 임실 주민들에게 정부가 뒤늦게라도 보상에 나서는 것은 의미 있고 당연한 일이다. 그게 국가가 국민을 책임지는 헌법 정신이다.→중앙부처와 정치권의 반응은. -민선 6기 군수 취임 이후 2015년 3월부터 국회, 중앙부처, 정치권, 국민권익위원회 등을 30번 넘게 찾아가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여러 차례 정부에 국비 지원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도 설계용역비로 18억원을 요청했지만 안 됐다. 주민들도 2015년 4월 권익위에 순환도로 개설 청원서를 제출했다.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시급한 사업은 -댐 건설로 수십년간 피해를 받은 주민들의 상처를 보듬고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게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이다. 그 프로젝트의 핵심이 순환도로 개설이다. 우선 도로가 개설돼야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다른 사업들을 추진할 수 있다. 북측 1순환도로는 1990년대 겨우 개설됐지만 남측 2순환도로 15.8㎞는 아직도 미완성이다. 북측 순환도로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만큼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다. 남측 순환도로까지 개설되면 옥정호 종합관광특구 조성이 촉진되고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가 열린다. 임실은 애환, 슬픔, 고통에서 벗어나 화합, 행복, 통합을 여는 미래의 길로 전진할 것이다.→옥정호 순환도로는 지방도다. 도로 개설은 전북도 몫이 아닌가. -섬진강댐 건설은 국책사업이다. 국책사업 추진으로 발생한 주민불편과 지역개발 제한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가가 책임지고 풀어야 한다. 댐 건설 당시 추진했어야 할 사업을 미뤘다가 지방도로 지정한 뒤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정부의 자세가 아니다. 1500억원이나 들어가는 남측 순환도로 건설사업을 전북도가 혼자 추진하는 건 사실상 무리다. →섬진강 르네상스 상생 프로젝트가 전북도 공약에는 포함됐지만 새 정부 정책으로 반영 여부는 불투명하다. -옥정호 개발은 임실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북지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최근 권익위가 수몰민들의 생계 대책을 내놨다. -가뭄 속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수몰민들이 겨우 자리를 잡은 폐천 용지 22만㎡가 섬진강댐 재개발로 또다시 물에 잠길 위기를 맞았으나 권익위 중재로 지킬 수 있게 됐다. 10여 차례의 조정 끝에 폐천 부지를 성토해 수몰민들에게 특용작물 재배단지 등 농경지로 제공하기로 했다. →다음달 새 정부가 출범한다. 향후 계획은. -새 정부는 치유와 화해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50년 넘게 상처가 아물지 않고 소외된 임실 군민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도 새 정부의 몫이다. 임실군민들의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끊임없이 건의하고, 요구하고, 호소하겠다. 새 정부가 소수와 약자, 희생자와 피해자의 시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고 풀어 주길 기대한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아름다운 대선, 행복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대선, 행복한 대한민국”

    1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19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 현수막을 단 비행선을 띄우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대선후보 첫 TV토론] 文·洪, 세월호 빚 탕감 공방… 安 “질문 공세, 제가 주적인 듯”

    [대선후보 첫 TV토론] 文·洪, 세월호 빚 탕감 공방… 安 “질문 공세, 제가 주적인 듯”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토론회가 시작되기 직전 마이크를 점검하기 위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말을 걸자 “우리 문재인 후보 신수가 훤합니다. 불편하지 않은 질문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토론회에서 홍 후보는 문 후보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 스튜디오에서 13일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첫 합동토론회에서 문 후보는 홍 후보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체로 방어를 해냈지만 때때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후보는 홍 후보가 “세월호 1155억원을 노무현 정부 때 탕감하면서 (유병언의 세모그룹이) 살아났다”는 등의 주장을 이어 가자 “한나라당이나 새누리당은 법원에 개입했는지 몰라도, 적어도 우리 참여정부는 개입한 적 없다”면서 “아니라는데 자꾸 우긴다”고 설전을 벌였다.문 후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관련 언급을 하다가 이 부회장을 ‘이재명 부회장’으로 잘못 말했다. 유승민 후보를 향해서도 “우리 유시민 후보”라고도 했다. 홍 후보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협공으로 ‘빨래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유 후보는 앞서 홍 후보가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확 한 번 돌리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국민은 홍 후보를 세탁기에 넣고 돌려야 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는 대법원이 무죄를 확정할 것이라는 의미로 “저는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왔고 다시 들어갈 일 없다”고 응수했다. 이에 심 후보는 “고장 난 세탁기 아니냐”고 공격했고 홍 후보는 “삼성 세탁기였다”고 농담으로 흘렸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대부분의 질문에 로봇처럼 또박또박 대답했다. 토론 중 심 후보가 자신의 학제 개편 공약에 문제를 제기하자 “제대로 정책을 못 보신 듯하다”고 말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다른 후보들이 첫 번째 질문을 자신에게 하자 “모든 분이 저한테 가장 먼저 질문하는 걸 보니까 제가 주적(主敵)인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여유 있어 보이는 토론 내용과는 별개로 입가에 자주 경련을 일으켜, 심하게 긴장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 후보는 정책 발표 시간에 자신과 바른정당의 ‘전매특허’인 ‘재킷 벗기’를 보여 줬다. 다른 후보와 달리 양복 상의를 벗어 두고 정책 토론에 임했다. 그는 토론에서 시종일관 예의를 지켰지만 ‘보수 적자’ 경쟁 상대인 홍 후보를 상대할 때는 정책 토론 시간에 후보 자격 문제를 제기하는 등 거친 공격을 펼쳤다. 홍 후보가 ‘강남좌파’라며 보수 정체성을 건드리자 어깨를 으쓱하며 “홍준표 후보는 누구보다 뼛속까지 서민후보라고 주장하시면서 실제로는 재벌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존의 낡은 보수가 하던 정책을 계속 고집한다”면서 “그런 보수로는 희망이 없다. 우리 보수가 억울한 사람들, 서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보수라야 희망이 있다”고 되받았다. 안 후보가 “홍 후보가 보수 적자라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유 후보는 “보수가 저런 적자를 둔 적이 없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심 후보는 모든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두루 공략했다. 특히 홍 후보에게는 2011년 특수활동비 유용 논란을 거론하며 “대통령이 되면 홍 후보가 국민의 세금인 특수활동비로 사모님 생활비 드린 돈을 알뜰하게 챙겨 청년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대통령 되실 일 없으니 그런 꿈은 안 꾸셔도 된다”고 맞받자 심 후보는 “이런 분들이 있어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국정농단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 “쌀 목표가격 올려 농가 소득 보장” 安 “식량 수급계획 세워 자급률 향상”

    19대 대선 후보들은 13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저마다 농업 정책 구상을 밝히며 농민 표심 잡기 경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누가 정직하고 선한 농민, 백남기님을 돌아가시게 만들었느냐.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불통 정치, 부패한 기득권 세력이 아니냐”라면서 “고인의 뜻을 받들어 정의로운 나라, 원칙과 정의가 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농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쌀 목표 가격 인상을 통한 쌀 농가 소득 보장, 저소득층 등 공공급식 전면 확대 등을 제시했다. ● 洪 “김영란법 적용, 농수축산물 제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청탁금지법(김영란법) 개정을 공약했다. 홍 후보는 “집권하면 현재 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농수축산물 그리고 임산물을 제외하겠다”면서 식사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의 상한액을 ‘10·10·5’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식량 장기수급 계획을 꼭 세워야 하고 식량 자급률을 꾸준히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 “젊고 유능한 영농인재들을 키워내서 침체한 농촌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가족농과 여성 농어업인을 보호하고 어르신, 여성 등 맞춤형 영농지원 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 劉 “쌀 생산 조정제 반드시 도입”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정부가 쌀에 대한 보조금과 쌀 가격 지지에 필요한 예산 등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롭지 않으면 앞으로 자유로운 농업 정책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쌀에서 다른 작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쌀 생산 조정제와 공익형 직불제를 반드시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 沈 “安, 보수쪽 막가고 있다” 공세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을 언급하며 “홍 후보나 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의 농민 정책을 그대로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후보는 뿌리가 민주당에서 나오셨는데 요즘 보수 쪽으로 막 가고 있으니 참여정부에서 박근혜 정부 쯤으로 막 가고 계실 것 같다”고 공격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선후보 첫 TV토론] “대북 선제타격 막겠다” 한목소리… 사후대응은 시각차

    [대선후보 첫 TV토론] “대북 선제타격 막겠다” 한목소리… 사후대응은 시각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국민의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13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각종 현안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외교·안보, 경제 등 각종 정책에서부터 도덕성 검증에 이르기까지 2시간 30분 동안 불꽃 튀는 공방이 펼쳐졌다.대선 후보들은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시 대응 방안에 대해 일제히 미국·중국과의 사전 협의를 통한 ‘예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타격이 가해지는 단계에서의 해법은 서로 미묘하게 갈렸다. 문재인 후보는 “먼저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 우리의 동의 없는 일방적 선제타격은 안 된다고 확실히 알려 선제공격을 보류시키겠다”며 타격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는 “국가 비상체제를 가동한 뒤 ‘핫라인’ 등 대북 채널을 통해 북한에 선제타격의 빌미가 되는 도발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고, 중국과도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미국·중국 정상과 통화를 하겠다. ‘와튼스쿨’ 동문이기도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에 압력을 가하라고 얘기하겠다”면서 “그런 다음 북한에 도발을 즉각 중지하라는 성명을 내고 군사대응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미국·중국 측과 협의해 선제타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전군에 비상경계태세를 내려 전투 준비를 하고, 국토수복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후보는 “선제타격은 한·미 간 충분한 합의하에 군사적 준비태세를 갖춘 상태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상정 후보는 “먼저 대통령 특별 담화를 하고, 필요하면 미국과 중국에 특사를 파견해 평화의 원칙을 설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놓고서도 설전이 오갔다. 유 후보가 문 후보에게 “사드 배치에 찬성하느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문 후보는 “찬성과 반대 또는 배치와 배치 철회 가능성을 다 열어 놓고 다음 정부로 미루자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 후보가 “처음에 반대한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되묻자 문 후보는 “충분한 공론화가 없어 졸속 결정이라고 비판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유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서도 “처음엔사드 배치에 반대해 놓고 최근 찬성으로 돌아섰다”고 따졌다. 안 후보는 “중국의 경제제재, 북한의 도발 등 상황이 바뀌었다”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고수했고, 심 후보는 “사드 때문에 경제 위기가 오고 한반도가 강대국의 각축장이 됐다”며 후보 중 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文 “극우 安 짝사랑” 安 “국민 모독”

    洪 “文은 주적·劉는 강남좌파” 劉 “중부담 중복지 위해 증세” 沈 “사드 반대… 법인세 인상” 5월 대선이 26일 앞으로 다가온 13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자유한국당 홍준표·국민의당 안철수·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첫 번째 합동토론회에서 안보와 경제정책, 검증 시비까지 물고 물리는 ‘설전’을 벌였다. 특히 ‘양강 구도’를 구축한 문·안 후보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 팽팽하게 맞섰다. 먼저 안 후보는 문 후보에게 “저를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비판했는데, 그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 아닌가.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국민이 무슨 죄가 있느냐. 박근혜 정권과 함께한 구 여권 정당이 적폐세력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안 후보가 “자강론을 주장해 왔고 연대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고 말하자, 문 후보는 “자유한국당 사람들과 극우 논객 지지는 짝사랑이라고 치자. 국민의당에서 (구 여권과) 함께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반박했다. 안 후보도 뒤질세라 “문 후보와 함께하는 정치세력 중 박근혜 정부 탄생에 공이 있는 사람이 꽤 많다. 문 후보가 손을 잡으면 죄가 사해지고 제가 지지를 받으면 적폐세력이 되는 것인가”라고 되받아쳤다. 이날 문 후보에게는 안보관 공세가 집중됐다.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에 담겨 논란을 빚었던 내용인 참여정부 시절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시 북측에 물어보고 기권했는지를 홍·유 후보가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문 후보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성완종 사건’으로 대법원에 계류됐고 ‘꼼수 사퇴’ 논란이 있었던 홍 후보에게는 자격 시비가 잇따랐다. 홍 후보는 “그럴 가능성은 0.1%도 없다고 보는데, 잘못이 있다면 임기를 마치고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친북좌파이기 때문에 문 후보는 주적(主敵)”, “유 후보는 강남좌파”라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입’을 과시했다. 안 후보에겐 안보·연정 질문이 이어졌다.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찬성으로 선회한 데 대해 홍 후보는 “왔다 갔다 했다”고 말했고, 유 후보도 “보수 표를 얻으려는 정략”이라고 비판했다. 홍 후보가 “(대선 이후) 민주당과 합당할 것 같다”고 하자, 안 후보는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증세론을 주도했다. 법인세 인상을 공언한 것은 물론 “‘중부담 중복지’를 위해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인상, 재산세나 부유세 같은 부분, 필요하다면 부가가치세도 건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심 후보 역시 법인세 인상에 동조하며 문 후보에게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다. 또한 “사드 반대는 저 혼자뿐”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선후보 토론회] 문재인-안철수 ‘적폐’ 프레임 놓고 거친 설전

    [대선후보 토론회] 문재인-안철수 ‘적폐’ 프레임 놓고 거친 설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적페 연대’ 프레임을 놓고 13일 설전을 벌였다.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SBS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문 후보를 향해 “저를 적폐세력의 지지를 받는다고 비판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국민이 무슨 죄가 있느냐”며 “박근혜 정권과 함께한 구여권 정당이 적폐세력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안 후보는 다시 “저는 자강론을 주장했다. 연대 없이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며 “예를 들어보자. 촛불집회에 대해 북한에서 우호적으로 보도했다고 하면 촛불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북한과 가깝느냐”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저는 틀림없이 자강론을 주장해왔고 연대를 하지 않고 끝까지 가면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다”며 “저를 지지하는 세력은 국민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좋다. 자유한국당 사람들과 극우 논객들의 지지는 짝사랑이라고 치자”며 그러나 “국민의당에서 (구여권과) 함께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지난 국민의당 경선 과정에서 안 후보와 경쟁했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바른정당을 포함한 비문(비문재인)진영의 연대를 주장한 것을 거론한 것이다. 그러자 안 후보는 “제가 (함께하는 것에 대해) 아니라고 해서 후보가 됐다”고 받아쳤고, 문 후보는 “사실이지 않느냐. 그건 안 후보님 이야기고”라고 했다. 안 후보는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은 문 후보 이야기”라며 “문 후보가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것”이라고 재차 압박했다. 이에 문 후보는 웃으며 “국민을 판단하지 마시고”라고 말하자, 안 후보는 “문 후보와 캠프에서 함께하는 정치세력 중 정치인 중에 박근혜 정부 탄생에 공이 있는 사람이 꽤 많다. 그러면 문 후보가 손을 잡으면 전부 죄가 사해지고 제가 지지를 받으면 저는 적폐세력이 되는 것인가”라고 되받았다. 문 후보가 “저는 국민을 적폐세력이라고 한 안 후보의 말씀이야말로 국민을 모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안 후보는 “전 적폐세력이라고 말한 적 없다. 적폐세력이 저를 지지한다고 한 것은 문 후보가 한 말”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김진태, 윤상현 이런 분들이 지지발언을 했다”며 “아주 유명한 극우 논객도 자기들 힘으로만 안 되니 대리로 안 후보에게 주자고 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그러자 안 후보는 “촛불에 대해 북한이 우호적으로 발언하면 촛불에 나온 국민이 북한이랑 가까우냐”고 재차 말하면서 “이것은 말이 안 되는 궤변이다. 국민이 다 판단할 것이다. 그렇다면 왜 (문 후보는) 저하고 연대하자고 하셨냐. 그럼 모든 죄를 다 사해주시느냐”고 했다. 문 후보는 “적폐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 대의에 함께한다면 전 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야권 정당은 1차적 연대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안 후보야말로 민주당이랑 절대 같이 못한다면서 어떻게 협치 이야기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저는 합당을 안한다고 한 것이다”고 받아쳤고, 문 후보는 “협치협치한다고 해서 협치가 이뤄지느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후보 토론회] 유승민 “洪, 세탁기 들어가야”, 홍준표 “들어갔다 나왔다”

    [대선후보 토론회] 유승민 “洪, 세탁기 들어가야”, 홍준표 “들어갔다 나왔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13일 열린 19대 대선 첫 TV합동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출마 자격을 두고 협공했다. 이날 열린 5당 대선후보들의 첫 TV토론에서는 ‘세탁기 논쟁’이 벌어졌다. 홍 후보가 ‘성완종 리스트 사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 후보들이 홍 후보를 공격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확 한 번 돌리자”는 홍 후보의 발언에 유 후보는 “한국을 세탁기에 넣고 돌리겠다는데 많은 사람들이 형사피고인인 홍 후보도 세탁기에 넣고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후보는 “홍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 안보 위기 해결한다고 24시간도 모자랄 텐데 법원에 재판 받으러 가야하지 않느냐. 유죄가 확정되면 대통령 임기는 정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후보는 “한번더 말씀드리는데 저는 세탁기 갔다 나왔다. 다시 갈 일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이에 대해 심상정 후보가 “홍 후보 세탁기 갔다 왔다는데, 그 세탁기가 고장난 세탁기 아니냐”고 비꼬자 홍 후보는 “세탁기가 삼성 세탁기다”라고 응수했다. 홍 후보는 “대법원은 유죄판결 문제가 아니고 파기환송의 문제다. 파기환송되면 고등법원으로 내려간다. 그럴 가능성은 0.1%도 없지만, 제가 집권하면 재판은 정지된다. 만약 잘못이 있으면 임기를 마치고 감옥에 가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유 후보를 향해 “옛날(2012년 대선 TV토론) 이정희 의원을 보는 것 같다”며 “지금 주적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다. 문재인 후보를 공격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심 후보는 “도지사 하면서 태반을 피의자로 재판 받으러 다녔으면 경남도민에게 석고대죄하고 사퇴하셔야 할 분이 꼼수 사퇴를 해서 참정권까지 가로막는 것은 너무 파렴치하다”고 쏘아붙였다. 홍 후보는 꼼수 사퇴 논란과 관련해 “그러면 대선에 나오면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심 후보는 물론 유 후보, 안철수 후보를 동시에 겨냥하며 “그건 꼼수 아니냐. 본인부터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역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후보 토론회] 심상정 “박근혜 사면 반대”…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 “논의 부적절”

    [대선후보 토론회] 심상정 “박근혜 사면 반대”…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 “논의 부적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13일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날선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된 입장에 대해서 심상정 후보가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고, 문재인·안철수·홍준표·유승민 후보는 논의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심상정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는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을 절대 사면하면 안 되는 이유”라며 “박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법대로 심판 받는다는 것을 반드시 보여줄 때 새로운 대한민국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되자마자 그날 사면을 얘기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납득할 수 없다”면서 “특정인 사면을 얘기하기 전에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사면권을 국민 뜻에 어긋나지 않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사면권은 남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씀드린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은 재판이 시작되지 않았는데 앞서 가는 얘기다. 유명무실해진 사면위원회를 제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홍준표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유무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면권을 논한다는 것은 질문이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민 후보 역시 “사법적 판단이 날 때까지 기다려 보고, 그 때가서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요구 등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후보 토론회] 대북 선제타격시 “전쟁안돼” vs “전투준비”…TV난상토론

    [대선후보 토론회] 대북 선제타격시 “전쟁안돼” vs “전투준비”…TV난상토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5명의 대선후보는 13일 후보 확정 후 첫 TV토론에서 북한에 대한 미국의 선제타격시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를 놓고 견해차를 드러냈다.이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국기자협회·SBS 초청으로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미국이 북한에 대해 선제타격을 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공통 질문에 대체로 선제타격을 막아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했다. 그러나 실제 선제타격이 이뤄졌을 경우 대응책에 대해서는 전시준비를 해야 한다, 미·중 정상과의 통화를 통해 어떻게든 전쟁으로의 확전을 막아야 한다 등 방점에 일부 차이를 보였다. 문 후보는 “미국 대통령에 전화해서 우리의 동의 없는 미국의 일방적 공격이 안된다며 선제공격을 보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엔 국가비상사태를 가동하고, 북한에도 여러 채널을 가동해 미국의 선제타격에 빌미가 되는 도발의 중단을 요청하고 중국과도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대북 선제타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이었지만, 문 후보는 선제타격을 예방하겠다는데 무게를 뒀다. 안철수 후보는 “최우선으로 미국, 중국 정상과 통화하겠다”면서 “와튼스쿨 동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얘기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도 북한에 압력을 가하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에 북한이 즉각 도발을 중지하라는 성명을 내고, 아울러 군사대응태세를 철저히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준표 후보는 “우선 미국 측과 협의해서 선제타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중국 측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만약 선제타격이 이뤄지면 전군 비상경계태세를 내리고 전투 준비해야 한다. 국토수복작전에 즉각 돌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선제타격은 북한이 우리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을 때 하는 예방적 자위조치이며, 한미간에 긴밀이 조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안보를 중시하는 대통령이 당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선제타격을 한다면 한미간 충분한 합의하에 모든 군사적 준비를 다 한 상태에서 해야 하고, 우리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충분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특별 담화를 하겠다.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 군사행동은 있을 수 없다”면서 “미·중 정상과 통화하겠다. 특사를 파견해서 한반도 평화 원칙을 설파하고, 국민 안전과 비상체제를 설파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후보 토론회] 대선후보 첫 TV토론 사드배치·경제정책 놓고 격렬한 논쟁

    [대선후보 토론회] 대선후보 첫 TV토론 사드배치·경제정책 놓고 격렬한 논쟁

    각 정당 대선후보들은 13일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합동 토론회에 참석해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국민의당 안철수·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배치 등을 놓고 각각 다른 입장을 나타냈다. 문재인 후보는 “찬성이냐 반대냐, 배치냐 철회냐 등 양쪽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다음 정부로 미뤄야 한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가 찬성으로 노선을 바꾼 안철수 후보는 ‘말 바꾸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올 초부터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현재 사드가 배치되는 상황이고 중국은 경제제재를 하고 있고 북한도 더 많은 도발을 하는 등 상황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유승민 후보는 “사드배치는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당연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 또한 기존의 사드배치 찬성 입장을 고수했다. 심상정 후보는 “사드 때문에 경제 위기가 오고 한반도가 강대국의 각축장으로 전환하는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대북선제타격 가상 질문에 文·安 “중단요구” 최근 미국의 항공모함이 한반도 인근에 배치된 것과 관련, 미국의 선제타격 움직임을 가상한 질문에 문재인 후보는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 동의 없는 일방적인 선제타격이 안 된다고 알려 보류시키겠다. 전군에 비상명령을 내려 국가비상체제를 가동한 뒤 대북채널을 가동해 도발 중단을 요구하고 중국과도 공조하겠다”고 답했다. 안철수 후보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얘기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에 압력을 가해달라고 얘기하겠다. 북한이 도발을 즉각 중지하라는 성명을 내고 군사대응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미국·중국과 협의해 선제타격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만약 선제타격이 이뤄지면 전군 비상경계태세를 내리고 전투준비를 하고 국토수복작전에 즉각 돌입하겠다”고 했다. 유승민 후보는 “선제타격은 북한의 공격 징후가 임박할 때 하는 예방적 자위권적 조치로 한미 간 긴밀히 조율해야 한다. 선제타격한다면 한미 간 충분한 합의로 군사적 준비를 한 뒤 해야 하며,군사적 준비태세를 충분히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군사행동이 있을 수 없다는 대통령 특별담화를 하겠다. 미중 정상화 통화는 물론 필요시 특사를 파견해 한반도 평화원칙을 설파하고, 전군 비상체제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심상정 “최저임금 1만원” 안철수 “임금격차 해소” 홍준표 “서민복지” 유승민 “창업혁신” 경제정책 우선순위와 관련 문 후보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중소·대기업 임금 격차를 줄여야 한다. 중소 상공인·자영업자가 잘 되게 국가가 적극 지원해야 하며,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월 1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내걸었다. 안철수 후보는 “가계소득이 낮은 이유는 좋은 일자리가 없어 자영업으로 몰리고 대중소기업 간,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크기 때이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처치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홍준표 후보는 “일자리와 국민소득을 높여주는 기업의 기를 살리고, 특권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멍들게 하는 강성귀족노조를 타파하겠다. 서민복지를 강화해 가난한 사람 중심의 복지체계를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일자리는 중소기업과 창업혁신기업이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 위주의 정책을 펴겠다. 비정규직 문제에도 5년 내내 올인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후보는 “최저임금 1만원과 동일임금 동일노동을 실현으로 국민 월급을 올리겠다”며 대형마트 규제·임대료상한제 도입·카드수수료 인하 등을 제시했다. 설전도 있었다. 홍준표 후보는 “민간일자리가 안 만들어지는 것은 문 후보를 비롯한 좌파 정치인들이 반기업 정서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공세를 폈고, 문재인 후보는 “선거 때마다 차떼기로 정치자금을 걷고 재벌에 돈 걷는 게 반기업”이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는 유승민 후보에게는 “강남좌파”, “정책적 배신을 했다”라고 공격했다. 이에 유 후보는 “홍 후보는 ‘누구보다 뼛속까지 서민’이라고 주장하면서 실제 정책을 보면 재벌 대기업 이익을 대변한다. 낡은 보수가 하던 정책을 고집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4차 산업혁명 토대 세울 후보 꼼꼼히 따져 뽑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4차 산업혁명의 성패는 19대 대통령의 리더십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철학을 가지고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따라 우리의 먹거리, 일거리가 차기 정부 5년 사이 대박을 터뜨릴 수도, 쪽박을 찰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선 후보들이 가장 역점을 들여 다듬고 있는 공약 중 하나가 4차 산업혁명 분야인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을 일구는 방식과 어떻게 그 과실을 우리의 것으로 할 것인가 하는 각론에 들어가면 제각각이고 2% 부족하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대통령 직속의 위원회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컨트롤타워로 삼자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즉 정부 주도인 것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들과 정반대이다. 미래 예측은 불가능하고 정부가 계획을 세워서 끌고 가면 엉뚱한 방향으로 갈 수 있으므로, 민간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정부는 뒷받침하는 역할에 머물러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주도권을 쥐는 게 정부냐 민간이냐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5년 임기의 대통령이 만든 위원회가 성공한 사례가 없다면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 담당 부처의 통합 또는 기능 조정을 통한 맞춤형 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부 주도형의 문 후보는 과학기술정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총괄하는 과학기술부의 부활과 중소기업청의 중소벤처기업부로의 승격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홍 후보는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삼겠다고 밝히고 있다. 심 후보는 태양광, 해상 풍력발전, 전기충전 기술 같은 생태혁신 투자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민간 주도형의 안 후보는 창업중소기업부 신설과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 민간 기업에서 일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해 내는 과감한 교육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후보들의 4차 산업혁명 청사진은 모두 장밋빛이다. 구체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준다. 연구 개발 지원, 기술 개발에만 머물고 있는 공약에서 한걸음 나아가 경제적 성과로 연결하는 방법론이 보이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기술이 진보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일자리 감소 등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대안 제시도 미흡하다. 그런 점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어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기술 혁신으로 원치 않는 재취업을 했을 때 줄어든 소득의 일정 부분을 보전해 주는 임금보험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한 제안은 후보들이 참고할 만하다. 4차 산업혁명에 이르는 길을 주도하는 게 정부냐 민간이냐, 어느 쪽이 옳은지는 밟아 보지 못한 미지의 길이다. 따라서 정답은 없다. 5월 9일까지 후보 간 토론, 완성된 공약을 잘 따져 보고 유권자가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난마처럼 얽힌 규제를 과감히 풀어 창의가 춤추도록 한다는 대원칙만큼은 빼놓아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 [한 컷 세상] 당신의 생각 투표로 보여주세요

    [한 컷 세상] 당신의 생각 투표로 보여주세요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은 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탄핵, 세 번째 대통령 구속 등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 수사는 계속되고 있어 혼란은 여전한 가운데 19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나라가 힘들었을 때 국민들이 힘을 발휘했듯이 이번 선거야말로 유권자들이 힘을 발휘할 때다. 학연, 지연, 혈연에서 벗어나 후보자가 제시하는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국민이 행복한 바른 정치를 위해 이번 대통령선거야말로 현명한 일등 국민의 진면목을 보여 줘야 한다. 조기 대선을 28일 앞둔 지난 11일 오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투표용지를 점검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관가 블로그] ‘셀프 논란’ 무궁화대훈장, 19대 대통령의 선택은

    [관가 블로그] ‘셀프 논란’ 무궁화대훈장, 19대 대통령의 선택은

    지난 2월 상훈법 개정안 발의 “임기 마친 후… 탄핵 땐 제외” 대통령에 오르면 누구나 받았던 ‘무궁화대훈장’에 대한 상훈법을 개정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궁화대훈장은 대통령과 대통령의 배우자, 우방원수와 그 배우자가 받을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 훈장이다.이승만 전 대통령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모든 대통령이 무궁화대훈장을 받았는데 차이가 있다면 받는 시기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퇴임 직전 무궁화대훈장을 받았으며,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 훈장을 받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무궁화대훈장을 착용하고 대통령 취임식을 열었다. 하지만 모든 대통령이 받는 훈장이란 점 때문에 공적 심사도 하지 않는 ‘셀프 훈장’이란 비판이 잇따랐다. 게다가 탄핵당한 대통령에 대한 훈장 수여 규정도 따로 없어 최근 국회의원들의 상훈법 개정안 발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예고된 상훈법 개정안은 무궁화대훈장의 자격을 임기를 마친 대통령으로 수정하고, 탄핵결정을 받은 대통령은 제외하고 있다.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준다는 훈장의 원칙을 살려 무궁화대훈장의 권위를 높인다는 것이 개정안의 내용이다. 탄핵 결정을 받은 대통령의 서훈은 취소하는 규정을 새로 마련해 박 전 대통령의 무궁화대훈장을 취소해야 한다는 내용의 개정안도 있다. 무궁화대훈장은 권위뿐 아니라 실질적 가치 면에서도 대한민국 최고다. 무궁화대훈장은 목걸이 형태의 경식장, 어깨띠 형태의 대수에 다는 정장, 오른쪽 가슴에 다는 부장, 왼편 옷깃에 다는 금장이 모두 한 세트로 금만 약 191돈이 들어간다. 훈장에 들어가는 금과 은만 시가로 환산하면 약 4000만원에 이른다. 대통령 취임식을 준비하고 상훈법을 관리하는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취임식의 내용이나 무궁화대훈장의 수여 시기는 모두 대통령의 뜻에 달렸다”며 “19대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받자마자 임기가 시작하므로 제대로 준비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지만, 사상 초유의 조기 대선인 만큼 모든 절차가 검소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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