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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인수위 대신 기획자문위가 국정운영 준비 돕나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인수위 대신 기획자문위가 국정운영 준비 돕나

    대한민국 정부 역사에서 유례없는 조기 대선으로 10일 탄생하는 19대 대통령은 당선과 함께 곧바로 임기가 시작된다. 역대 대통령과 달리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통한 업무 준비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깜깜이’ 국정 운영을 헤쳐 나갈 대안으로 인수위원회 대신 기획자문위원회가 만들어질 전망이다.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인수위원회는 대통령 당선인을 돕도록 30일 범위에서 운영할 수 있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은 59일간, 박근혜 전 대통령은 48일 동안 인수위원회를 운영했다. 기획자문위원회 역시 인수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정부 예산을 지원받으며 공무원이 파견되어 자문위원들의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대통령 비서진과 장·차관, 기획자문위원회가 동시에 출범하는 초유의 상황에서 위원회가 ‘옥상옥’ 역할을 맡아 공무원이 청와대에다 장관 후보자, 위원회까지 이중, 삼중 보고를 해야 한다는 우려도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400쪽에 이르는 방대한 공약집에서 4대 국정과제 등과 같은 국정 기조를 뽑아 공무원의 업무 가르마를 타는 것이 과거 인수위의 역할이었다”고 설명했다. 공약을 구체화하는 자문위원회의 활동이 오히려 공무원들의 일을 수월하게 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기획자문위원회를 따로 설치하지 않고 바로 정부의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창원 한성대 교수는 “대통령 비서실이란 공식 조직이 역대 인수위에서 했던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기획자문위원회를 설치하더라도 정부조직법상 조직이긴 하지만 존속기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역대 인수위원들은 활동 기간이 끝난 뒤 상당수가 장관 등 내각이나 청와대 참모로 들어가는 구조였다. 이번에는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기간과 기획자문위원회 활동 기간이 겹치면서 자문위원이 어떤 동기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하지만 기획자문위원회가 공식적인 역할과는 따로 인사의 숨통을 틔울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각 선거캠프에 참여한 교수들이 500~1000명에 이르는 만큼 이들을 자문위원으로 임명해 선거 기간 역할에 대한 논공행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文 “통합 드림팀” 洪 “안보가 최고” 安 “개혁공동정부”

    후보들이 밝힌 내각 구상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8일 “안보는 박정이(예비역 육군) 대장에게, 노동은 강성 귀족노조를 제압할 수 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조각(組閣) 구상을 밝히면서 대선 주자들의 임기 첫 내각 구상에 관심이 쏠린다. 홍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안보이고 그다음이 강성 귀족노조, 전교조, 종북세력 타파”라면서 박 예비역 대장과 김 전 지사를 거명했다. 교육부 장관에 대해 “전교조를 제압할 분은 현직 교수인데 논문 문제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고 “법무부는 종북 척결을 위해 내부 검증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총리는 충청 혹은 영남 출신으로, 법무장관은 호남 연고 강력부 검사 출신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대위에 ‘통합정부추진위원회’를 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차기정부 내각과 관련, “대통령 스스로 진영 논리에 갇히지 않고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서 인재들을 폭넓게 기용해 ‘대한민국 드림팀’이라고 말할 수 있는 국민대통합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문 후보 측은 조각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삼가고 있다. 앞서 총리 후보자에 대해 “비영남으로 염두에 둔 분이 있다”고 밝힌 게 전부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탄핵 반대 세력과 계파 패권주의 세력을 제외한 모든 합리적 개혁세력과 힘을 합쳐 개혁공동정부를 꾸리겠다는 구상이다. 한국당 내 탄핵 찬성 의원과 민주당 반문(반문재인) 세력도 끌어안겠다는 뜻이다. 유 후보는 내각 구상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유세에서 “가장 깨끗하고 능력 있는 분들을 장관, 총리, 부총리로 모셔 반드시 성공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지난해 6월 일찌감치 섀도캐비닛 성격의 ‘정책미래내각’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최근 유세 중 김종대 의원(비례)을 민간 출신 국방장관으로 임명하겠다고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허백윤 기자 bailyoon@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文 전국 고루, 洪 텃밭 위주, 安 호남 집중, 劉·沈 수도권에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文 전국 고루, 洪 텃밭 위주, 安 호남 집중, 劉·沈 수도권에

    文 PK·호남·충청 7회씩 방문 洪 영남 20회·충청 10회 찾아 安 영남 13회·호남 11회 유세 劉 서울·대구 젊은층 찾아 올인 沈 노동·갈등 현안 있는 곳 다녀 대선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달 17일부터 8일까지 대선 후보들은 전국을 종횡무진 누볐다. 22일간 1만㎞에 달하는 거리를 이동한 각 후보들의 동선에도 전략과 메시지가 숨어 있다. 공통적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가장 많이 찾았고 이어 영남을 자주 다녀갔다. 선거인단 비중에 따라 방문 횟수가 비례하는 셈이다. 투표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은 수도권이 49.6%로 가장 많고 영남 25.7%, 충청 10.4%, 호남 10%, 강원 3%, 제주 1.2% 순으로 구성돼 있다. 다만 영남권 가운데서도 부산·울산·경남(PK) 지역과 대구·경북(TK)의 우선순위가 달랐고 충청과 호남을 향하는 비중도 차이가 나 각 후보들이 어디에 더 중점을 두는지가 그대로 읽혔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선거운동이 시작된 초반에는 서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이나 간담회 등 정책을 알리는 데 시간을 할애했고 오후에 지역 1~2곳을 찾아다니는 식으로 움직였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전체적인 일정의 ‘양’은 적었지만 모든 지역을 고르게 다녀온 게 특징이다. 문 후보는 서울 19회, 경기 6회 등 수도권을 27차례로 가장 많이 찾았고 다음으로 PK와 호남, 충청을 7회씩 고르게 방문했다. 문 후보의 고향인 부산과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이었던 광주를 3회씩 다녀왔다. 충청도 대전 2회, 충북 3회, 충남 2회 등으로 두루 방문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거점 유세 방식을 통해 다양한 지역을 빠르게 훑고 다녔다. 수도권 33회, 영남권 20회, 충청권 10회, 강원 6회 등 후보들 중 방문 횟수가 가장 많았다. 동선으로 본 홍 후보의 전략은 ‘텃밭 위주로 간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호남은 딱 하루 광주와 전북 전주를 한 차례씩 다녀온 것으로 끝냈다. 반면 영남권은 PK 10회, TK 10회로 20회나 됐고 특히 경북은 7차례나 다녀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호남에 집중했다. 수도권 17회, 영남권 13회에 이어 많이 다녀온 곳이 바로 호남으로 광주 3회, 전북 5회, 전남 3회 등 총 11차례 방문했다. 지난해 총선 이후 국민의당의 기반이 된 호남을 중점적으로 공략한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세종도 한 차례 방문해 청와대와 국회를 모두 세종시로 이전하겠다며 지방분권에 대한 메시지도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수도권과 대구에 ‘올인’했다. 유 후보의 발길이 서울에 닿은 것은 15회로 분류되지만 서울 곳곳에서 진행된 일정은 36차례나 됐다.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수도권의 20~40대의 지지세가 뚜렷해지면서 유 후보는 주로 대학가, 젊음의 거리 등에서 유세활동을 했다. 다음으로 주력한 곳은 역시 대구였다. 정치적 고향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 이후 유 후보에게 싸늘했던 대구의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6차례나 찾았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주로 수도권에 집중했다. 서울 16회, 경기 11회, 인천 2회 등으로 총 29회 수도권을 오갔다. 지역 일정은 노동 현장과 갈등 현안이 있는 곳 등 정치적 메시지가 있는 곳 위주로 ‘핵심’만 골라서 다녔다. 전남 구례친환경채소단지, 경기 평택의 쌍용자동차 공장, 울산 현대중공업 공장을 포함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된 경북 성주, 전남 목포신항 등을 찾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고질 지역주의·후보 단일화 ‘기죽어’!…스탠딩 TV토론회·가짜뉴스 ‘기살아’!

    9일 치러지는 19대 대선은 과거의 전형적인 ‘선거 공식’이 판판이 깨지는 전례 없는 선거로 기록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특징은 1987년 직선제 도입 이후 첫 보궐 대선이라는 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3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으로 파면되면서 대선일도 12월에서 5월로 앞당겨졌다. 앞으로 헌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다음 대선은 3월에 치러진다. 20대 대선일은 2022년 3월 2일이다. ●첫 보선 투표율 80% 돌파할지 주목 추운 겨울이 아닌 봄의 끝자락에 치러지는 대선이다 보니 5월 초 ‘황금연휴’에도 불구하고 선거 열기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투표율도 3김(金)시대 이후 처음으로 ‘마의 80%대’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26.06%를 기록했고 투표 시간도 오후 8시까지이기 때문에 최종 투표율은 80%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후보 단일화’ 없는 다자구도 대선이라는 점도 이례적이다. 1997년 15대 대선에선 김대중·김종필(DJP) 연합, 2002년 16대 대선에선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2012년 18대 대선에선 문재인·안철수 후보 단일화가 주요 관심사이자 최대 변수가 됐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주요 5대 정당 후보 모두가 단일화 없이 레이스를 완주했다. 또 ‘TV 토론회’가 적지 않은 위력을 발휘한 선거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대선 때에는 “토론회에서 큰 실수만 안 하면 판세에는 지장이 없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토론 방식의 다변화로 후보의 발언이 지지율이나 정치적 움직임으로 직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고질적인 ‘지역 대결’ 프레임도 상당히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선거에서 특정 후보에게 몰표를 줬었던 영·호남 표심은 각각 3등분, 양분됐다. 특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호남과 부산·경남(PK)에서 동시에 지지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호남 표심 각각 3등분·양분 ‘뚜렷’ 또 ‘가짜 뉴스’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해 선거 전반을 지배했다. 과거 선거에 주로 사용됐던 ‘흑색선전’(마타도어)이라는 표현은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지’(찌라시)와 일부 언론의 편향된 보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난무하자 이런 ‘가짜 뉴스’에 대응하기 위한 ‘팩트체크’(사실 확인) 기사가 독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선거사범 18代보다 8% 증가

    이철성 경찰청장은 제19대 대통령선거 당일까지 불법선거운동을 집중 단속하고, 선거 직후 대선 사범에 대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선거법 위반 사건 790건에 관련된 851명을 수사했다”며 “이는 지난 대선보다 8% 정도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죄질이 나쁜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 청장은 “선거사범 공소시효가 선거 종료 후 6개월인 만큼 빨리 수사해 검찰에 송치하겠다”고 부연했다. 선거 사범 유형별로는 현수막이나 벽보, 유세차량 등 선전시설 훼손이 597명(582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흑색선전 82명, 선거폭력 36명, 불법 인쇄물 배부 24명, 금품 제공 13명, 사전선거운동 11명 등이다. 한편 선거법 위반과 별개로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총 55건의 ‘가짜뉴스’를 찾아 43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게시물 차단 또는 삭제를 요청했다. 나머지 12건을 수사해 ‘유력 대선후보 테마주’를 빙자한 게시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각하를 요구하는 여론이 80%에 달한다는 게시물 등 7건에 대해서는 관련자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劉 “소신 투표가 민주주의”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劉 “소신 투표가 민주주의”

    “개혁보수는 정정당당하고 깨끗…2040서 지지해줘 희망 갖게돼”“보수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그 길을 용감하게 가겠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사표(死票)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젊은 보수층의 ‘소신투표’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유 후보는 고려대 인근 안암역 2번 출구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많은 젊은이들이 그냥 겉멋을 내면서 ‘진보’ 이러며 폼을 잡는데 ‘보수’라면 전부 기가 죽고 그런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보수, 개혁 보수는 정정당당하게 떳떳하게, 깨끗하게 우리 민생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보수다. 여러분이 제 손을 잡아 주시면 제가 그 길로 열심히 당당하게 가겠다”며 ‘젊은 샤이(숨은) 보수층’의 투표를 독려했다. 인근 골목은 수백명의 대학생들로 꽉 들어찼다. 유 후보의 대표적 유세 방식인 ‘즉문즉답’ 시간엔 고려대 행정학과 17학번 학생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후배이며 법조인이 꿈이라고 밝힌 뒤 로스쿨, 사법시험, 행정고시에 관한 입장을 물었다. 유 후보는 “훌륭한 법조인이 되시지 그분같이 되진 마시라”고 웃으며 말한 뒤 “법의 문턱을 낮추자는 취지로 도입한 로스쿨이 공정성 문제 때문에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시 폐지 문제를 신중히 고민해서 풀겠다고 답했다. 앞서 첫 일정인 대전 충남대에서도 유 후보는 유세 직후 “자신의 양심과 소신과 다르게 ‘저 사람이 될 것 같으니까’ 투표하는 것, 그게 사표라고 생각한다”면서 “좋아하는 후보, 소신과 양심대로 투표하는 것이 진정한 표이고 진정한 민주주의”라면서 소신투표를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이후 노량진 고시촌, 광화문 오피스지구에서 시민들을 만나 1호 공약인 ‘아이 키우고 싶은 나라’를 설명했다. 그는 “20대, 30대, 40대 젊은 층에서 무조건 진보 정당, 진보 후보만 지지하던 분들이 저를 새롭게 봐 주시고 지지하고, 가족들 다 설득하고 그래서 굉장히 희망을 갖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밤 마지막까지 명동과 홍대입구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당부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沈 “60년 승자독식 바꿔야”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沈 “60년 승자독식 바꿔야”

    “재벌 눈치 안보고 복지국가로”…개혁·진보 지지자들 결집 총력“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 이제 5월 9일, 대한민국을 바꾸는 더 과감한 개혁과 더 큰 변화를 위해 소중한 한 표 던져달라. 심상정에게 한 표를 보태달라. 거침없는 개혁을 통해 새로운 한국으로 나갈 동력을 만들어달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촛불민심’ 끌어안기에 남은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심 후보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선거운동 종료 시간인 밤 12시까지 12시간 30분 동안 서울 신촌에서 ‘촛불 필리버스터 유세’를 했다. 의회 안에서의 다수파 독주를 막고자 이뤄지는 필리버스터를 유세에 접목해, 기존 거대 정당 후보의 독주를 저지하겠다는 의도다. 심 후보는 “다른 후보들은 지금까지 60년처럼 현상유지를 하고, 재벌 기득권과 적당히 타협해 그대로 가자는 것”이라면서 “승자독식의 성장 만능주의를 과감하게 바꾸고, 재벌 눈치 보지 않고, 국민 손을 잡고 복지국가로 나가자는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 유세에는 선대위 주요 연사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발언대에 올랐다. 촛불집회의 시민 자유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마지막 유세에 ‘필리버스터’ 방식을 끌어온 것은 ‘촛불집회’의 기억을 되살려 개혁·진보 지지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이 ‘사표론’을 내세우며 야권 지지층 결집을 강화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심 후보는 앞서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대선의 마크롱 당선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극명히 보여 줬다. 프랑스 유권자는 권력을 줬는데도 삶을 바꾸지 못한 세력을 비판하고 의석 하나 없는 신생 정당에 기회를 줬다”며 정의당 지지를 거듭 당부했다. 이어 어버이날을 맞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의 ‘평화의 우리집’을 찾아가 “차기 정부에서 최우선으로 한·일 위안부 합의부터 공식 파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그동안 우리 할머니들의 가슴에 두 번, 세 번 못 박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文 “촛불혁명 완성”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文 “촛불혁명 완성”

    文 “압도적 정권교체 힘 모아달라”…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약속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22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문 후보는 이날 광화문광장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촛불 혁명을 완성하는 대선”이라면서 압도적인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국민에게 위임받은 권력으로 국정 농단을 일삼고 자신들의 배만 불리는 권력, 자유로워야 할 예술가들의 영혼을 블랙리스트에 가둬버리는 권력은 더이상 없다. 저 문재인, 정의로운 나라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조원의 사내유보금 곳간에 쌓아놓고 야근수당, 주말수당 안 주고 아르바이트비 떼먹는 일 없다”면서 “동네 빵집, 문구점, 골목상권까지 장악하려는 재벌 대기업 더이상 없다”고 공정한 나라를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일자리는 민간이, 기업이 만드는 거니까 정부는 그냥 있겠다는 나라 더이상 없다”면서 책임정부도 약속했다. 이어 “세월호를 잊지 않는 대통령 되겠다”면서 “황교안이 봉인한 세월호 기록, 저 문재인이 국회에 공개를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시민 대표들의 헌법 낭독을 듣고 지지자들과 함께 애국가 4절을 완창하기도 했다. 특히 그동안 유세 현장에 한번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문 후보의 딸 다혜씨가 자신의 아들(문 후보의 외손자)과 깜짝 등장해 문 후보를 응원했다. 문 후보의 딸 다혜씨는 영상편지를 통해 ‘문빠 1호’를 자처하며 “아버지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 다행”이라면서 “뚜벅뚜벅 걸어온 가장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 “제가 평생 보아온 아버지는 늘 말이 없고 묵묵히 무거운 책임을 다하는 모습이셨다”면서 “저와 저희 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본분을 지키면서 살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부산부터 대구, 충북 청주, 서울을 잇는 경부선 상행 유세를 벌이며 이른바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심리로 지지층이 분산되거나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경계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서울-대전-대구-부산 순서로 경부선 하행 유세를 벌인 것과 정반대 수순이다. 문 후보는 부산 서면 유세에서 “정체성이 애매한 후보 찍어서 사표를 만들지 아니면 저에게 나라다운 나라 만들라고 힘을 몰아주실지 부산이 양단간 결정 내려달라”면서 “어차피 문재인은 될 거니까 표 좀 나눠줘도 되지 않나 하는 분들도 계신 데 절대 안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7일 문 후보와 심야 회동을 갖고 집권 초기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당 차원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대구·청주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洪 “친북 좌파 심판”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洪 “친북 좌파 심판”

    洪 “국민의 뜻으로 대통령 되겠다”… ‘PK 패륜집단’ 언급 文측 맹공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8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부산을 시작으로 경부선 상행선을 따라 주요 거점을 찍은 뒤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홍 후보는 이날 부산역 광장과 대구 반월당,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충남 천안터미널 앞을 차례로 찾아 ‘대첩’이라 명명한 거점 유세를 벌였다. 홍 후보는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서울 중구 대한문 앞과 서울시청 광장을 선택했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5월 9일은 친북 좌파 심판하는 날”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이제 우리가 투표장만 나가면 무조건 이기는 게임이다”면서 “그래서 내일 홍준표는 국민의 뜻으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자신했다. 홍 후보는 유세 도중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며 ‘아! 대한민국’을 열창하기도 했다. 이어 부인 이순삼씨와 장남 정석씨가 연단에 올라 지지자들을 향해 함께 큰절했다. 이에 앞서 홍 후보는 ‘부산대첩’이라 명명한 부산역 광장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문용식 전 가짜뉴스대책단장이 홍 후보를 지지하는 부산·경남(PK) 민심을 ‘패륜집단의 결집’이라고 표현한 일을 수차례 언급하면서 부산 민심을 자극했다. 그는 “문 후보 측이 자신을 지지 안 해 준다고 부산 사람 전부를 패륜집단이라고 했는데 용서하면 안 된다”면서 “우리 부산 사람들이 한 번 열 받기 시작하면 무섭다. 패륜 집단이라고 한 사람은 내일 한 표라도 찍으면 안 된다”고 역설했다. 대구에서도 “여러분들 패륜집단 아니죠, 에이 그 못된 놈들”이라면서 반문(반문재인) 정서를 부채질했다. 이어 “대구시민들이 내일 90% 투표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홍준표 한 번 살려주면 내가 은혜 갚겠다”고 구애했다. 이 자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근령씨도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이어 대전 유세에서는 충청권 맹주였던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최근 예방한 사실을 소개한 뒤 “JP가 ‘문재인 금마(그 놈, 그 자식을 의미하는 사투리)는 안 된다, 상을 보니까 네가 대통령상’이라고 하더라”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홍 후보는 또 민주당 문재인,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각각 ‘문쩔쩔’ ‘안초딩’ ‘유배신’ ‘심배배’로 부르며 비교 우위를 강조하기도 했다. 또 장인을 ‘영감탱이’로 불러 논란이 된 홍 후보는 “사내가 ‘성깔’ 없으면 어찌 사느냐”고 방어하기도 했다. 부산·대구·대전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安 “한국의 마크롱”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安 “한국의 마크롱”

    安 “文·洪 뽑으면 5년 내내 국민 분열”…佛대통령 당선 마크롱 빗대 변화 강조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8일 대전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대전은 국민의당이 창당대회를 연 ‘탄생지’이자 안 후보가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 경선을 치른 곳이다. 대선 주자로서 안 후보의 처음과 끝을 함께한 셈이다. 대전은 과학기술 중심 도시라는 점에서 안 후보가 선거기간 내세운 4차 산업혁명과 미래 대통령의 이미지에도 걸맞다고 판단했다. 안 후보는 대전 중구 으느정이 거리 유세에서 “지금 문재인, 홍준표 후보 어떤 쪽을 뽑아도 국민은 분열된다. 앞으로 5년 내내 광장은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면서 “5년 내내 편 가르고 싸우는 정치, 서로 증오하고 반대만 하는 정치, 이제는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곳 대전과 충청은 저를 대통령 후보로 확정해 준 곳”이라면서 “대전·충청은 제게 초심이다. 압도적 지지를 보내 주십시오”라고 외쳤다. 안 후보는 “그러면 영호남을 비롯한 강원, 제주, 수도권에서 고른 지지받는 안철수 대통합정부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뚜벅이 유세를 계속하면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전날 자정 무렵에 유세를 마친 후 이날 새벽 5시 30분 송파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았다. 이어 자신의 지역구였던 노원구와 충남 천안, 충북 청주에서 유세를 이어 갔다. 이날 노원역에서 만난 한 중년 여성은 “국민의 좋은 아버지가 돼 달라. 어버이날이니 제가 달아드리겠다”며 카네이션을 안 후보 셔츠 왼쪽 주머니에 꽂아 줬다. “당선 축하의 꽃”이라면서 꽃을 달아 주는 시민도 있었다. 안 후보는 앞서 서울 광화문 유세에서“국민의 힘으로 미래가 과거를 이긴다. 국민의 힘으로 안철수가 문재인을 이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광야에서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이날 프랑스 대통령에 중도신당 출신의 최연소 후보인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당선된 것을 안 후보와 비교하며 의미를 부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과 광화문 유세에서 “한국 대선도 변화와 미래를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임중앙선대위원장인 박지원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랑스의 안철수’ 마크롱이 승리했다”면서 “낡은 이념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했던 마크롱, 의석수 하나 없는 신당으로 오직 국민을 믿고 전진한 마크롱은 말 그대로 ‘프랑스의 안철수’였다”고 말했다. 서울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대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퇴근 후 오후 8시까지 투표 가능…他후보자란 침범 안 하면 ‘유효’…기표소 안 촬영 NO ·인증샷 OK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퇴근 후 오후 8시까지 투표 가능…他후보자란 침범 안 하면 ‘유효’…기표소 안 촬영 NO ·인증샷 OK

    19대 대통령선거는 법정 공휴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출근한 유권자는 퇴근 후에도 투표할 수 있다. 이번 대선은 처음으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진행되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전국 단위 선거에서 투표 시간이 연장됐다.사전투표는 주소와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나 가능했지만, 9일 본투표는 반드시 주소지의 지정 투표소(1만 3964개)에서 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중앙선관위 대표전화(139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헤매지 않도록 미리 숙지하고 가는 편이 좋다. 투표하러 갈 때는 반드시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사진이 첨부된 것)을 가져가야 한다. 주민등록증이 없다면 여권, 운전면허증, 공무원증, 장애인등록증, 사립학교 학생증(모바일학생증 가능)으로 대체할 수 있다. 민간기관이 발행한 사원증 등으론 투표할 수 없다. 이번 선거는 후보자가 많아 투표용지 기표란의 세로 길이가 지난 대선보다 0.3㎝ 줄었다. 덩달아 기표도장도 0.3㎝ 작게 제작됐지만, 투표용지가 다소 빽빽하니 도장을 찍을 때 주의해야 한다. 잘못 기표했다며 투표용지를 훼손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도장이 찍고자 하는 후보자란을 조금 벗어났더라도 다른 후보자란을 침범하지 않으면 유효표로 인정된다. 손에 인주가 묻어 다른 후보자란에 살짝 번진 정도도 괜찮다. 투표용지를 반으로 접다 반대편에 묻어도 ‘점복자’(卜) 모양이 반대로 찍히기 때문에 무효표로 처리되는 일은 없다. 투표할 때는 반드시 정규 기표 용구를 사용해야 하며, 다른 표시를 하면 무효 처리된다. 이번 대선부터 지지 후보를 밝히는 인증샷이 허용됐지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선 안 된다. 공직선거법상 정치적 중립 의무를 지켜야 하는 공무원은 지지 인증샷을 찍을 수 없다. 단 투표 인증샷은 가능하다. 재외국민을 제외한 총유권자 수는 4243만 2413명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대세 굳히기 vs 이변 흔들기…막판까지 폭로에 고발까지

    美 WSJ ‘文 역전 가능성’ 언급…洪·安 “대결집으로 뒤집자” 맹공‘투표율 80%’ 유불리 계산 치열…“돌발 악재 피해라” 캠프 초긴장 19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승리를 자신하며 막판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캠프 간 고발을 불사하는 강도 높은 폭로전도 이어졌다. 80% 이상 높은 투표율이 예상되는 점도 막판 열기를 부추겼다. ●선거일까지 ‘文 대세론 vs 역전론’ ‘문재인 대세론’은 때로는 역공 대상이, 때로는 활용 대상이 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날 사설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추격하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역공 빌미가 됐다. WSJ는 “약 40% 득표로 문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면서도 “중도·보수 유권자들이 한 후보에게 결집하면 역전(upset)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홍 후보는 “막판 보수대결집으로 이긴다”고, 안 후보 측 박지원 상임선대위원장은 “안철수 바람이 살아나 역전했다”고 주장했다. 역으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문재인 대세론’을 활용해 세력 확대를 꾀했다. 심 후보는 전날부터 “이제 국민은 문 후보의 최종 득표율을 궁금해하지 않는다. 관건은 ‘촛불 심상정’이 ‘적폐 홍준표’를 잡을 수 있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文측 “洪이 패륜”… 洪 “文측 PK 모독” 문·홍·안 후보 간 공방 수위는 최고조에 달했다. 문용식 민주당 가짜뉴스 대책단장이 지난 6일 페이스북에 부산·경남(PK) 민심을 전하던 중 “패륜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라고 쓴 것을 빌미 삼아 홍 후보 측이 공세에 나섰다. 문 단장이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른) 홍 후보가 패륜이란 뜻”이라고 해명한 데 이어 전날 밤 단장직 사퇴 의사를 밝혔지만, 홍 후보는 아랑곳없이 이날 “문 후보 측이 PK 사람들 전부를 적폐·패륜집단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또 “문 후보 당선을 위해 특정 지역을 비하·모욕한 것은 선거법 110조 2항 위반”이라며 이날 문 단장을 고발했다. 문 후보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하던 안 후보 측과 이를 반박하던 문 후보 측의 논쟁도 결국 고발 국면에 들어섰다. 지난 6일 문 후보 측이 안 후보 측을 고발하자, 안 후보 측도 무고 혐의로 맞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날씨 등 마지막 변수 촉각 선거일인 9일 예보대로 날씨가 궂으면 투표율이 떨어질지, 사전투표율이 26.06%에 달한데 이어 최종 투표율이 80% 이상으로 높으면 어떨지 캠프별 유불리 계산도 치열하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돌발 변수가 악재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투표소 가는 길…웃으며 가는 길…밝은 미래 꿈꾸며 가는 길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투표소 가는 길…웃으며 가는 길…밝은 미래 꿈꾸며 가는 길

    김대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사상 유례없는 5·9 조기 대선을 맞아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는 의미에서 직접 그린 그림을 서울신문에 보내왔다. ‘투표소 가는 길’이란 제목의 이 그림에는 다양한 유권자들과 캐릭터들이 밝은 표정으로 투표소로 향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기를 키우는 엄마, 어르신, 장애우 등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은 물론 선관위의 캐릭터인 ‘자두’와 ‘클레오파트라 복면가왕’으로 유명한 선관위 홍보대사 가수 김연우씨, 추억의 만화 주인공 ‘로보트태권V’도 등장해 따뜻함과 함께 유쾌함을 더하고 있다.김 사무총장은 8일 “희망을 바라는 유권자들이 밝게 웃으며 투표소로 향하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이번 대선이 국민 화합과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아름다운 선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오래전부터 만화를 독학으로 배웠다가 사무관 시절 경민대 만화예술과를 야간으로 다니며 정식 만화가가 됐다. 한국만화가협회 정회원으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해 왔다.
  •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롤러코스터’ 충청… “文·洪·安, 투표장까지 고민”

    [19대 대선 오늘 선택의 날] ‘롤러코스터’ 충청… “文·洪·安, 투표장까지 고민”

    반기문·안희정 꺾여 실망감…하루 전까지 “못 정했다” 우세“이번 선거는 공부를 하나도 안 하고 보는 시험문제 같아요. 어떤 답을 골라야 할지 전혀 모르겠어요.”(대전 서구 25세 대학생 유의재씨) “소신 있고 정직한 대통령을 뽑고 싶은데 확실하게 믿음을 주는 후보가 없습니다. 당장 내일이 투표지만 오늘 잠들기 전까지 고민해볼 생각이에요.”(대전 동구 51세 안경원 운영 양모씨) 1992년 치러진 14대 대선부터 충청의 선택은 항상 당선으로 이어졌다. 선거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 온 충청권의 민심은 이번 대선 기간 동안 유독 롤러코스터를 탔다. 올 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게 쏠렸던 표심은 불출마 선언 이후 안희정 충남지사를 거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옮겨 갔다.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독주하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뒤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위로 올라서는 양상이었다.서울신문·YTN의 지난 2일 여론조사(엠브레인, 2058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대전·충청·세종의 지지율은 문 후보 42.3%, 홍 후보 19.7%, 안 후보 14.0%로 나타났다. 보름 전 서울신문 조사에서 안 후보가 39.5%의 지지를 받아 31.1%의 문 후보를 따돌린 것과 확연히 달라진 결과였다. 그 사이 홍 후보는 11.7% 포인트나 올랐다. 실제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대전에서 만난 충청 민심은 세 갈래로 쪼개져 있었다. 특히 반 전 총장과 안 지사로 이어졌던 ‘충청대망론’이 꺾인 데 대한 실망감이 두드러졌다. 그래서인지 “투표장에 들어서는 순간까지 고민할 것”이라며 망설이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후보의 지지자들은 적폐청산의 적임자라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학원강사 한하영(34·여)씨는 “기득권만 위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할 사람이 필요해 문 후보를 뽑을 것”이라면서 “인권변호사로 시작해 사람을 먼저로 하고 국민의 눈물에 마음 아파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투표를 한 충남대생 박남규(20)씨는 “곧 취업해야 하는데 문 후보의 청년 일자리 공약이 좋아서 뽑았다”면서 “진심으로 사람을 위하는 것이 느껴진다”고 했다. 충북 영동군에 사는 유승선(57)씨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 법이 만인에게 평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줄 것 같다”고 말했다. 안 후보에 대해 묻자 TV 토론 이후 실망했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장상규(59·서구)씨는 “원래 안 후보를 지지했는데 TV 토론을 보니 완전히 허무맹랑한 소리만 해서 2번 찍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안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컸다.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만난 박옥희(49·여)씨는 “오히려 능수능란한 정치인보다 말은 못해도 소신 있게 잘할 수 있는 게 안 후보”라면서 “이번에 프랑스 대선도 젊은 사람이 됐지 않나. 우리나라도 젊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홍 후보의 지지율은 껑충 뛰었다. 임정빈(55·택시기사)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싫지만 문 후보 대항마를 키우기 위해 홍 후보를 찍어줄 것”이라면서 “손님들을 태워보면 문 후보 지지자는 진짜 극성 말고는 없다. 주변에선 최근 3~4일 전후로 홍 후보로 결집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조은희(51·여·서구)씨는 “문 후보가 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힘들었던 것에 대해 복수할 것 같아 걱정된다”면서 “사전투표에서 2번을 뽑았다. 가장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토박이 차성균(64)씨는 “사전투표 첫날 홍 후보를 뽑았다. 옛날 박정희 전 대통령 같은 박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TV 토론 이후 호감도가 올랐지만 사표(死票)가 될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김은지(25·여·대덕구)씨는 “원래는 그냥 될 사람 찍자 해서 문 후보였으나 TV 토론을 보고 심 후보에게 마음이 가고 있다”면서도 “사표가 될까 봐 확 찍어주지는 못하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한유리(20·여·대학생)씨는 “바른정당 탈당 사태를 계기로 유 후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일 투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당수의 대전 시민들은 선거 당일까지 고민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마지막까지 출렁이는 충청 민심이 대선의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선홍(69·여)씨는 “옛날 독립투사들처럼 나라만 위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면서 “어느 후보도 믿을 수가 없어서 아직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오창근(60·동구)씨는 “안 지사가 나왔으면 아마 충청에서 90%는 밀어줬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전 중앙시장에서 만난 박모(58)씨는 “이제 영호남 지역대결이 의미가 없어져 충청 민심이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다”면서 “오히려 세대별로 차이가 나서 60대 이상은 홍 후보, 2030세대는 문 후보로 나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 19대 대통령선거일…당신의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오늘 19대 대통령선거일…당신의 한 표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후보들 마지막 지지 호소선택의 날이 밝았다. 한 표의 선택이 국가의 명운은 물론, 개인 일상까지 바꿔놓을 수 있는 날이다. 후손에게 나라다운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 스스로 부끄럽지 않기 위해 9일 제대로 된 한 표를 행사해야만 하는 이유다. ‘5·9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후보들은 왜 자신이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져야 하는지,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새 세상이 목표”라면서 “한 표가 더 모이면 세상이 한 뼘 더 달라지고, 열 표가 더 모이면 나라가 열 발자국 더 전진한다. 압도적 지지가 모이면 천지개벽의 기적 같은 변화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달라”고 역설했다.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부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 대한민국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면서 “내일 대역전의 기적을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친북세력이 대북정책을, 민노총이 경제정책을 결정하고 ‘역사부정’ 전교조가 교육을 망치는 나라를 막겠다”며 보수 표심을 자극했다.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프랑스에서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이 당선된 것과 관련, “대한민국도 기득권 정치에 종말을 고하는 상징국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번, 2번이 되면 광장은 5년 내내 분노한 대중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언론에서 과거 여론조사를 가지고 얘기하는데 5월 들어와 태풍이 불고 있고, 바닥이 뒤집히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단순히 정권교체가 목표라면 다른 사람을 찍을 수도 있지만, 세상을 제대로 바꾸고 싶다면 기호 4번을 찍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사표(死票) 심리 차단에 올인했다. 그는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투표해달라.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상황이 만만치 않다. 이대로라면 여러분이 저를 통해 보여준 그 열망이 사라질까 두렵다”면서 “내일 저 심상정을 안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대국민담화에서 “현명한 선택만이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마지막 유세…문재인·홍준표 ‘경부선’, 안철수 ‘충청’, 유승민·심상정 ‘서울’

    마지막 유세…문재인·홍준표 ‘경부선’, 안철수 ‘충청’, 유승민·심상정 ‘서울’

    19대 대통령선거가 8일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대선후보들은 대선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 날을 맞아 전국을 종횡무진으로 움직이고 있다.자신이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임라고 호소하는 등 유세 총력전에 나섰다. 후보들은 공식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빽빽한 일정표를 마련해 저마다 전략적 요충지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간절하게 호소하며 사력을 다했다. 대선 캠프도 ‘깜깜이 국면’ 속에 서로 판세가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지지층을 최대한 견인하기 위한 측면 지원에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이하 기호순)는 이날 오전 서울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연 뒤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지역으로 가서 충청을 찍고 서울로 돌아오는 ‘상행선 유세’에 나섰다. 마지막 유세 장소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촛불민심의 열망을 잊지 않겠다’는 뜻을 담아 광화문 광장으로 정했다.그는 “개혁만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다”며 “개혁으로 낡은 시대와 결별해야 한다”며 “제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달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받고 싶고, 사상 최초로 전 세대에서 지지받고 싶다. 사상 최초의 통합대통령 되고 싶다”며 “기적의 투표율, 압도적 득표율이 대한민국의 새 시작을 여는 힘”이라며 ‘압도적 지지’에 방점을 찍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오전 부산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한 뒤 부산역, 대구, 대전, 천안에서 차례로 대규모 유세를 벌이고 ‘태극기집회’가 열렸던 서울광장에서 ‘서울대첩’이라고 이름붙인 마지막 유세를 진행한다.그는 “친북세력이 대북정책을 결정하고, 민노총이 경제정책을 결정하고, ‘역사부정’ 전교조가 교육을 망치는 나라를 막아내겠다”며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다”고 ‘보수 대결집’을 호소했다. 또 “홍준표가 이긴다. 우리가 이긴다”며 ‘대역전의 기적’을 강조했다. 집권하면 박정이 상임중앙선대위원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각각 국방장관, 노동장관에 임명하겠다는 내각 구상도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오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수락양로원을 방문한 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광화문 유세를 벌였다. 곧이어 대표적 과학기술 중심도시인 대전으로 이동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각인시켰다.그는 기호 1번(문 후보)과 2번(홍 후보)을 과거이자 수구 기득권이라고 규정한 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이고 미래”라며 “내일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은 못해도 2등은 하면서 살아남은 기득권 양당 정치구조를 혁신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철수를 찍으면 안철수가 이긴다.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이라며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에서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한다”며 ‘국민에 의한 결선투표’를 호소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오전 대전 대학가 방문을 시작한 뒤 서울로 이동해 대학가와 노량진, 광화문, 명동 등을 돌며 청년층 등을 상대로 막판 지지를 당부했다.유 후보는 “5월 들어 태풍이 불고 바닥이 뒤집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며 “자기가 좋아하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기에 가장 최선의 후보를 선택하면 그 후보가 된다”고 ‘소신투표’를 키워드로 내걸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출근 유세로 하루를 시작한 뒤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 마포구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를 방문한 후 정오부터 자정까지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자정까지 ‘12시간 필리버스킹 유세’에 들어갔다.그는 “1100만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다”며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촛불시민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다”, “심상정에게 투표해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강해질 수 있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 장인에 “영감탱이” 발언 논란에도…정우택 “내일 대역전 드라마”

    홍준표 장인에 “영감탱이” 발언 논란에도…정우택 “내일 대역전 드라마”

    8일 어버이날이자 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과거 장인에게 “영감탱이”라고 했다는 발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홍 후보가 지난 1일 전북 전주 유세현장에서 처가와의 인연을 얘기하면서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해 논란이 됐다.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홍 후보의 해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문 후보 선대위의 윤관석 공보단장은 당사 브리핑에서 “홍 후보는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지칭하며 26년간 용돈 한 번 주지 않고 집에 발을 들이지 못하게 했다는데 장인을 푸대접하는 사람이 어르신을 잘 모실 수 있나”라고 말했다. 한편 정우택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상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내일 대통령 선거 투표에서 대역전 드라마가 그려질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어버이날을 맞아 이날 서청주 노인 전문요양원을 찾은 정 위원장은 “지난 2일을 기점으로 실버크로스(2·3위 간 지지율 역전)가 이뤄져 홍준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양강구도가 됐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할 대통령을 뽑을 것인지, 아니면 친북 좌파정권을 만들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현명한 선택을 해 (한국당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충북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며 “든든한 안보관을 가진 홍 후보에게 투표해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3사, 9일 밤 8시 대선 예상 당선자 발표…10만명 출구조사

    지상파 3사, 9일 밤 8시 대선 예상 당선자 발표…10만명 출구조사

    한국방송협회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9일 밤 8시에 19대 대통령선거 예상 당선자를 발표한다. 8일 방송협회에 따르면 협회와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 공동 예측조사위원회’(KEP)는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약 9만 9000명을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다.KEP의 의뢰를 받은 칸타퍼블릭, 리서치 앤 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의 조사원 약 1650명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각 투표소의 출구에서 50m 이상 떨어진 지점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 5명마다 1명씩을 대상으로 어떤 후보에게 투표했는지를 조사한다. KEP는 출구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사전투표 결과도 반영하기로 했다. 방송협회 관계자는 “선관위로부터 사전투표자의 지역, 성별, 연령 등 자료를 미리 받아 ‘인구통계학적으로 비슷한 유권자는 유사 성향을 가질 것’이라는 가정하에 본조사 결과를 보정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했다. 지상파 3사의 이번 공동조사에서는 과거 예측조사와 달리 단순히 예상 당선자와 득표율만 조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실증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심층 출구조사’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다. 출구조사와 별도로 약 130명의 조사원이 전국 63개 투표소에서 출구를 나오는 투표자 기준으로 30번째마다 1명씩 약 3300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후보, 후보 결정 시점과 이유, 차기 정부의 과제, 탄핵 등 주요 사회 현안에 관한 의견 등 총 16개 문항을 심층 조사한다. 응답자가 태블릿PC를 통해 해당 항목의 객관식 문항에 답변을 입력하면 여론조사기관의 서버로 실시간 연결되고, 이는 또 간사 기관에서 통합 집계된다. 이렇게 집계된 조사 결과는 지상파 3사에 각각 전달돼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8시 정각에 예상 당선자와 득표율이 동시 발표된다. 심층조사 결과는 오후 8시 30분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의 오차한계는 출구조사의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 심층조사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로 KEP는 예상했다. 방송협회 관계자는 일각에서 사전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아 출구조사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전투표자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반영해 본조사에 대한 보정작업을 거칠 것”이라며 “또 국내 최고의 통계학·언론학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해 조사 설계, 실사, 보정 과정에 관한 면밀한 검토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출구조사를 진행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조사 결과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경우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조사에서는 심층조사도 처음으로 도입돼 실제 표심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도 대선 투표 마감이 되는 9일 오후 8시 정각에 대선 예측조사를 트위터·페이스북과 CBS를 통해 발표한다. 리얼미터는 투표 마감 이후 생방송으로 최종 예측치와 부동층 분석결과, 블랙아웃기간의 결과도 소개한다. 리얼미터는 2007년 17대 대선에는 CBS와 2012년 18대 대선에는 JTBC와 대선 예측조사를 실시해 당선자 예측에 모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버이날, ‘패륜’과 ‘영감탱이’ 논란 시말을 보니

    어버이날, ‘패륜’과 ‘영감탱이’ 논란 시말을 보니

    제19대 대통령 선거 하루 전날이자 어버이날인 8일 대선판에는 낯뜨거운 ‘패륜’과 ‘영감탱이’라는 단어로 달궈졌다. 시작은 이랬다. 문용식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장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각 PK의 바닥 민심입니다. 패륜집단의 결집이 무서울 정도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문제의 글이 논란이 되자 “패륜집단”을 “패륜후보로의”로 수정했다. 글을 바꾸기는 했지만 문 전 단장이 PK를 싸잡아 비난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이에 문 전 단장은 지난 7일 다시 페북에 자신의 사퇴를 밝히면서 “저의 글을 왜곡해 PK패륜이라고 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억지”라며 “제가 글을 쓴 것은 장인을 ‘영감탱이’라고 부르며 용돈 한푼 안주고 26년동안 집에도 못오게 한 홍준표 후보와 자유한국당을 거론한 것”이라고 해명성 주장을 했다.이는 홍준표 후보가 지난 4일 유세에서 밝힌 에피소드에서 비롯됐다. 이날 홍준표 후보는 “내가 (장인을) 집에 못 오게 했다. 장모만 오게 했다”며 “검사 시절 처가에 드리는 용돈도 장모님께만 드리면서 이 돈을 ‘영감탱이(장인)와 나눠쓰면 절대 앞으로 한 푼도 안 준다’고 말했다. 그렇게 26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이는 다음날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못말리는 준표 씨. 결혼 반대했다고 장인어른께 ‘영감탱이’라고 공개연설에서 헐뜯고 26년간 용돈 한 푼 안 주고 집에도 못 오게 했면 ‘노인학대죄’에 해당?”이라고 지난 5일 페이스북에서 지적했다.문 전 단장의 사퇴와 8일 어버이날임에도 홍준표 후보의 영감탱이 일화와 패륜 이야기는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서 인기 검색어에 오르는등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상도에서는 장인어른을 친근하게 표시하는 속어로 ‘영감쟁이’, ‘영감탱이’라고 하기도 한다“며 ”그것을 패륜이라고 나를 비난하는 민주당의 작태가 한심하다”고 썼다.홍 후보의 이번 페이스북 글에 경상도 출신들이 “어이가 없다”거나 “그런 표현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발끈하기도 했다. 방송인 김용민씨는 딸 유담씨로 인해 ‘국민 장인’이란 별명을 가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에 대해 “유승민의 새 이름 ‘국민 영감탱이’”라며 홍 후보를 풍자하기도 했다.이런 논란에 대해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어버이날 결코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라고 꼬집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서울포토] 대선 D-1, ‘투대문’… 문재인 후보 부산 유세

    [서울포토] 대선 D-1, ‘투대문’… 문재인 후보 부산 유세

    19대 대통령선거를 하루앞둔 8일 오후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대선후보의 부산 광역시 유세가 부산 서면에서 열렸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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